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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 만난 ‘베르사유의 장미’ 낭만 가득 설렘 가득

    미리 만난 ‘베르사유의 장미’ 낭만 가득 설렘 가득

    내년 여름 한국에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궁전을 펼칠 ‘베르사유의 장미’가 화려한 쇼케이스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는 창작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콘서트가 열렸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1972년 일본에서 첫 연재를 시작해 불멸의 작품이 된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가 원작이다. 만화 속 캐릭터가 무대 위에 등장해 다양한 넘버를 소화하며 내년 7월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만날 뮤지컬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무대였다. 이날 공연에는 주인공 오스칼을 맡은 옥주현, 김지우를 비롯해 앙드레 역의 이해준, 베르날 역의 윤소호 등이 작품에서 입을 복장을 하고 관객들 앞에 나섰다. 배우들은 오스칼의 솔로곡인 ‘나 오스칼’, ‘넌 내게 주기만’, 앙드레의 솔로곡인 ‘독잔’ 등 아름다운 곡들을 선보였다. 프랑스 혁명기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웅장한 음악도 준비됐다. 음악을 통해서만 뮤지컬을 선보이는 게 생소하긴 했지만 “배우로서 책임감과 열정을 가지고 임했다”는 이해준의 말처럼 배우들은 최선을 다한 무대로 감동을 완성했다. “이 시대 흐름에 맞는 역할”이라고 오스칼을 소개한 옥주현을 비롯해 배우들은 각 캐릭터를 친절히 설명했다. 앙상블을 소개할 때 함께 무대에 있던 이우승, 서승원, 임은영은 고개를 숙여 앙상블이 관객들에게 잘 보일 수 있게 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입체적이고 드라마틱한 캐릭터 묘사와 탄탄한 연출력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왕용범 연출과 작품의 서사와 인물의 섬세한 감정을 완벽하게 녹여낸 아름다운 멜로디를 탄생시키는 이성준 작곡가 겸 음악감독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성준 감독은 “음악이 밖으로 못 나올 거라 생각했다. 행복하기도 했지만 고통스럽기도 했다”고 털어놓으며 쉽지 않은 창작 과정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일본에서 같은 이름의 뮤지컬이 있지만 이번에 선보이는 공연은 EMK가 선보이는 여섯 번째 오리지널 창작 작품이다. 비록 다 만날 수 없었지만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함성을 보내며 내년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 햄릿과 로미오와 줄리엣의 진짜 꿈은 뭐였을까

    햄릿과 로미오와 줄리엣의 진짜 꿈은 뭐였을까

    사느냐 죽느냐.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가 햄릿에게 준 명대사는 햄릿이 진짜 하고 싶은 말이었을까. 순정녀의 대명사인 줄리엣은 로미오와의 사랑 말고 다른 꿈은 없었을까. 그렇다면 로미오는? 3일 재연의 막을 내린 창작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은 기존 셰익스피어 연극 속 주인공들의 삶에 재미난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이다. ‘사느냐 죽느냐’보다 ‘쓰느냐 마느냐’가 더 중요했던 햄릿, 칼싸움을 좋아한 씩씩한 소녀 줄리엣, 뭐든 주인공이 되고 싶은 무대 체질 로미오까지. 세 인물의 진짜 꿈을 찾아주는 따뜻한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셰익스피어는 “모든 작품이 비슷하다”, “작품의 깊이가 없다”는 세간의 비판에 고통스러워한다. 불멸의 명작을 쓰고 싶은 그는 ‘명작, 이대로만 따라 하면 쓸 수 있다’라는 제목의 작법서를 따라 ‘햄릿’과 ‘로미오와 줄리엣’을 집필한다. 그러나 원고를 쓰던 중 바람이 불어 원고가 뒤죽박죽 섞였고 햄릿과 로미오, 줄리엣의 캐릭터가 섞이는 사태가 벌어진다. “나는 덴마크의 왕자 줄리엣”이라는 대사처럼 캐릭터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벗어난 대사를 내뱉으며 혼란스러워한다. 그러나 이들은 뒤죽박죽인 상황 속에서 진짜 마음속 꿈을 하나둘 발견하게 된다.아버지를 죽인 원수에 대한 복수보다는 시를 쓰고 싶은 햄릿, 로미오보다 칼이 더 좋은 줄리엣, 장르를 불문하고 주인공이 되고 싶은 로미오의 꿈이 맞물려 이야기가 전개된다. 연주자들이 단순히 반주만 하는 게 아니라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완성하는 데 감초 역할로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모든 낮은 밤이다, 당신을 보기 전까지는/ 모든 밤은 낮이다, 꿈이 당신을 비춰주면”(셰익스피어의 소네트43 중)처럼 셰익스피어가 쓴 다른 작품의 문장까지 등장해 작품의 매력을 키웠다. 셰익스피어는 원래 이야기로 되돌리고 싶어 하지만 꿈을 찾은 햄릿과 로미오, 줄리엣은 주저한다. 셰익스피어는 “누군가가 너희를 기억하는 한 너희는 존재할 수 있다”면서 각자에게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셰익스피어까지 네 사람은 각자의 파라다이스에서 보낼 행복한 인생을 꿈꾼다. 배우들의 맛깔 나는 연기 중에서도 특히 셰익스피어와 작품 속 캐릭터를 오가며 일인다역을 소화하는 셰익스피어 배우들의 연기가 일품이다. 극의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음악도 돋보이는 요소다.이야기를 쓴 김한솔 작가는 “영국에서 대학원을 다녔는데 셰익스피어의 고향에서 작품들이 쭉 나열되어 있는 걸 보고 ‘만약에 햄릿, 로미오, 줄리엣이라는 캐릭터들끼리 만나면 어떤 작품이 나올까’라고 생각한 것이 계기였다”고 말했다. 2021년 초연 이후 영국 런던과 중국 상하이 공연을 거쳐 이번에 재연하면서 초연보다 더 세밀하게 다듬었다. 김 작가는 “수정을 거치며 재연이지만 초연을 올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연 연출은 “그다음 이야기가 비극일지 희극일지 모르는 인생을 살아가는 평범한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이 작품을 통해 응원과 박수를 전하고 싶었다”는 의도를 전했다. 관객들은 “그때까진 오늘을 살아보는 수밖에”라고 다짐하며 알 수 없는 미래지만 지금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려는 줄리엣처럼 진짜 자기가 원하는 인생을 살아갈 힘을 얻게 된다.
  • 배움의 즐거움 나눠요…중랑구, 평생학습 성과공유회

    배움의 즐거움 나눠요…중랑구, 평생학습 성과공유회

    서울 중랑구가 지난 30일 오후 평생학습관 5층 대강당에서 ‘2023 중랑구 평생학습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성과공유회는 한 해 동안 수강생들이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배운 것들을 주민들에게 작품전시와 공연으로 선보이며 그 성과를 공유하는 장으로 꾸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비롯해 평생학습관, 동네배움터 수강생 및 우수 평생학습 동아리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성과공유회는 뮤지컬 가수 ‘뮤럽’의 공연으로 활기차게 시작돼, 평생학습 활성화 유공 구민 및 동아리 표창, 평생학습 동아리 공연, 수강생 소감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인물 드로잉, 캘리그래피, 젠탱글, 한국화, 그림책, 자수, 그림일기 등 주민들이 평생학습관과 동네배움터 프로그램, 우수 평생학습 동아리 등을 통해 배운 실력을 뽐내는 작품 500여 점이 전시돼 볼거리를 더했다. 류 구청장은 “한 해 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을 멋진 작품과 공연으로 선보여주신 주민분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라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모두가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마련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평생학습도시 중랑구는 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동네배움터, 우수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 중랑아카데미 50플러스, 찾아가는 평생학습, 성인문해 교육 등 평생학습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 문체부, 연말 연극·뮤지컬·연주회 ‘밀캠’ 집중단속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가 연극, 뮤지컬, 연주회 등 공연을 무단으로 촬영·녹화한 이른바 ‘밀캠’을 불법으로 유통하는 행위를 12월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가 지난해 조사한 결과, 회원사 작품의 밀캠 233개가 불법으로 주요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유통됐다.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25개 회원사 가운데 15곳이 ‘밀캠 불법유통 문제가 심각하다’는 의견을 냈다. 저작권법에 따르면 연극과 뮤지컬, 연주회 등 공연 밀캠 영상을 영리 목적 또는 상습적으로 유통하는 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 등 형사처벌 대상에 해당한다. 문체부는 공연 밀캠 유통행위가 저작권자의 정당한 이익을 침해할 뿐 아니라 관람 인원과 입장 수익 감소, 제작자의 창작 의욕 저하 등의 악순환을 일으켜 공연 생태계에 광범위한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제작사협회 등 업계와 협력해 공연 성수기인 12월 초부터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를 투입해 단속을 강화하고 영리 등 목적으로 적발된 불법유통업자를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다. 임성환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공연계 밀캠 불법유통 행위를 근절해 공연자와 제작자의 정당한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혼 후 나락, 버틸 여력 없어”…‘안타까운 소식’ 전한 女배우

    “이혼 후 나락, 버틸 여력 없어”…‘안타까운 소식’ 전한 女배우

    배우 노현희가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의 ‘지수아 만신 스타만점’에서는 ‘현희씨 한 번 안아봐도 돼요? 이혼 후 일당 7만원 알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노현희는 “예전에는 안방극장에서 여러분을 늘 자주 찾아뵙고 왕성하게 활동도 했었다”며 “그런 화려한 연예인 삶을 살다가 어느 순간 나락으로 떨어져 바닥을 치게 됐고, 무너져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왕년의 나를 버리고 ‘버티자’, ‘견디자’, ‘살아야겠다’ 싶었다. 최근에는 10년 정도 브라운관 같은 곳보단 연극, 뮤지컬 등을 하고 있고 유튜브 활동도 하고 있다.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힘들게 지내왔다”고 설명했다. 이후 무속인을 만난 노현희는 “저도 막 소리 내서 울고 싶다”라면서 “예전에는 TV를 틀면 3사에서 늘 제 얼굴이 나오고, 프로그램도 골라서 할 정도로 돈도 많이 벌었다. 그런데 이혼의 아이콘처럼 돼 버렸더라”라고 토로했다. 앞서 노현희는 2002년 신동진 아나운서와 결혼한 뒤 6년 만에 이혼한 바 있다. 노현희는 “세상에 일부종사를 못 한 게 나만의 일이 아닌데, 그렇게 부각이 되더라. 내가 솔직히 얘기하면 살면서 가장 힘든 건 지금이다. 이제 버틸 여력이 없을 정도”라고 고백했다. 한편 노현희는 1991년 KBS 14기 공채탤런트로 데뷔했다.
  • 송파구 ‘학교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청소년 대상 평생 취향 만드는 경험 선사

    송파구 ‘학교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청소년 대상 평생 취향 만드는 경험 선사

    서울 송파구가 기획하여 지난달에 시작한 송파구립교향악단의 7개교 릴레이 공연, ‘학교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가 지난 29일 일신여중·잠실여고 서울형통합운영학교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30일 구에 따르면 청소년기에 접한 음악은 평생의 취향과 장르의 선호를 결정한다. 자아와 인격이 형성되는 시기의 예술적 체험은 감수성을 고양하고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 이에 구는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평생 취향의 폭을 확장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협력, ‘2023년 미래교육지구 지역특화 맞춤형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지난 두 달간 30인조 현악기로 구성된 송파구립교향악단이 7개 학교의 총 3000여명의 학생을 직접 찾아 클래식,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무대를 선사했다다. 이들은 10월 12일 문정중학교를 시작으로 보인중, 거원중, 배명중, 오주중, 위례솔중에 이어 이달 29일 일신여중·잠실여고 공연까지 숨가쁜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공연은 97%의 학생이 만족했다고 응답할 만큼 좋은 호응을 받았다. 지휘자는 곡에 대한 배경지식을 위트와 유머로 소개하고 박수와 함성을 유도하는 등 관객과 함께 꾸미는 즐거운 소통의 무대를 만들었다.특히 학생들의 즉석 지휘에 맞춰 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지휘이벤트는 공연 회차마다 참여하려는 학생들이 앞다퉈 손들 만큼 인기였다. 학생들의 익살스러운 지휘가 이어진 무대는 밝고 순수한 웃음과 쾌활함이 가득했다. 음악전공 학생과 선생님이 참여한 협연도 마련됐다. 공연을 관람한 한 학생은 “앵콜 곡으로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가 나오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며 “우리의 장난스러운 지휘에도 교향악단이 정성껏 맞춰주시는 것이 정말 친절하다고 느껴졌고, 학교 친구들과 선생님이 멋지게 협연한 무대도 감명 깊었다”며 관람 소감을 전했다. 이번 호응을 동력 삼아 구는 오는 2024년에는 더 많은 청소년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갖도록 ‘학교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구는 관내 유치원에서 ‘찾아가는 1인 1악기 교실’을 운영해 기초 타악기를 유치원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교육하고 있다. 또 성인까지 악기를 대여할 수 있는 ‘송파런 뮤직 스튜디오’를 송파구청 사거리 지하보도에 운영, 전 연령대에 걸쳐 예술적 감수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멋진 미래를 만들어 갈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적 경험을 풍부하게 제공하고자 마련한 공연”이라며 “아이들이 공정한 교육적 체험의 기회를 얻고, 예술적 감수성을 품은 인재로 자라나도록 교육창달의 도시 송파가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 김소현♥손준호, 한남동 100억원대 자택 공개

    김소현♥손준호, 한남동 100억원대 자택 공개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가 거주하는 한남동 최고급 아파트가 최초 공개됐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에는 ‘전용 엘리베이터? 국내 최고가 명품 아파트에 사는 김소현 손준호 집들이, 아침먹고가2 EP.4’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손준호와 고등학교 동창 사이라고 밝힌 장성규는 “손준호가 자기 집 공개는 안 하겠다고 얘기해서 허락해 줄지 몰랐다. 여긴 가격만 들어도 깜짝 놀랄 집이다. 한남동 최고급 아파트”라고 소개했다. 장성규는 “대한민국 최고급 아파트인데 층간소음이 있겠냐. 최고급 자재를 썼겠지. 100억원이 넘는 집인데”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단독 엘리베이터를 타고 부부의 집으로 간 장성규는 “이 복도가 다 준호 땅인 거다. 아파트인데 한 호수만을 위한 엘리베이터”라며 감탄했다. 부부를 만난 장성규는 “집이 너무 좋더라. 자꾸 돈 얘기해서 미안한데 누나가 집안에서 물려받은 게 있어서 이렇게 살 수 있다는 오해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김소현은 “부모한테서 정말 한 푼도 안 받았다. 운이 너무 좋아서 집을 팔 때마다 집값이 올랐다”고 답했다. 손준호는 “처음 우리 신혼집이 3억 5000만원이었다. 1층에 식당이 있는 곳이어서 냄새가 많이 올라왔다”며 “그때 한남동에 우리가 마음에 드는 집이 있었다. ‘이런 집은 누가 살까?’ 싶어서 부동산 데이트를 했다. 그런데 가격을 들으니까 우리가 살 수 없는 집이어서 2년 동안 잊고 살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부동산에서 공매가 있다더라.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이었다. 평생 살 거라고 생각하고 이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해당 부동산에서 부부가 현재 살고 있는 집의 모델하우스가 나왔다고 한다. 손준호는 “너무 궁금해서 보여달라고 했는데 당장 못 보여준다더라. 재산 증명을 해야 한다더라”며 “내 재산으로 해봤다. 그때 우리 집값이 되게 많이 오른 상태였다. 그래서 부동산에서 오라고 했다. 모델하우스를 너무 예쁘게 해놔서 청약을 써봤는데 됐다”고 전했다.
  • 보이지 않는 너머… 우리가 아는 세상은 진실할까

    보이지 않는 너머… 우리가 아는 세상은 진실할까

    관성에 젖으면 그때 사는 세상이 삶의 전부가 된다. 그것이 부조리하고 불합리하더라도 희망과 진실을 찾으려는 노력도 하지 않은 채 그걸 당연하다고, 그게 행복하다고 여기게 된다. 특정한 테두리 안에서 안주한다는 건 어떤 의미에서 보면 행복이지만 또 어떤 의미에서는 지극한 불행이기도 하다. 지난 26일 막을 내린 창작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에 등장하는 맹인 학생들이 그랬다. 원작은 스페인 극작가 안토니오 부에로 바예호(1916~2000)의 연극으로 이번에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뮤지컬로 제작했다. 작품이 시작하자 선글라스를 쓰고 어딘가 어색하게 행동하는 학생들이 등장한다. 이들의 정체는 돈 파블로 맹인학교의 학생들. 누군가의 배려와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이지만 시각장애가 살아가는 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는 듯 행동과 말투에 담긴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어느 날 학교에 이그나시오라는 편입생이 등장한다. 이그나시오는 기존 학생들이 버렸던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가지고 나타난다. 지팡이 소리는 자신들이 완벽한 행복의 세계에 살고 있다고 착각하는 학생들의 세계관에 균열을 낸다. 학교라는 테두리 안에서 부족함 없이 살던 학생들은 왜 자신들의 행복을 깨느냐고 따지지만 이그나시오는 끝까지 자신이 맹인이고 불행하다는 현실을, 빛을 보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 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작품은 돈 파블로 맹인 학교의 목표인 ‘철의 정신’을 대표하는 모범생 까를로스와 이그나시오가 대립하는 이야기로 흘러간다. 단순한 대결 구도지만 이면에는 복잡한 이야기와 정서가 녹아 있다. 학생들은 점차 이그나시오에게 마음이 끌리고 신념을 바꿔가지만 기존의 세계관을 지키던 까를로스의 완강함도 만만치 않다. 친구들 사이에 벌어지는 첨예한 갈등에 긴장감도 고조된다.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작은 학교의 이야기지만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바예호는 여러 작품에서 장애라는 소재를 통해 사회에서 겪는 부조리함과 불평등함 등을 나타냈다. 이 작품 역시 누군가의 사상 주입에 의해 길들여진 학생들의 모습이 권력에 의해 잘 통제된 사회를 보는 것 같아 섬뜩함을 느끼게 된다. 사실은 문제투성이임에도 그게 옳은 거라고 강요하는 세상이 얼마나 부조리하고 폭력적인지를 새삼 일깨우는 작품이다. 갈등으로 치닫던 이야기는 이그나시오의 죽음으로 끝나는 파국적 결말로 치닫는다. 그러나 인류 역사상 많은 선지자가 그러했듯 그의 죽음은 세상을 변화시킨다. 이그나시오를 미워하고 대립하던 까를로스 역시 마지막엔 빛을 갈망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야기를 통해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강요된 가짜 행복에 길들여져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무게감 있는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특히 돋보였다. 작은 떨림까지 세밀하게 표현해나가면서 작품 속 시각장애인들이 겪었을 혼돈과 불안함을 관객들에게 전달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제작사 뉴프로덕션은 “첫 공연부터 마지막 공연까지 큰 관심과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3개월 동안 매 순간이 행복했으며 이 작품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줬다. 이번 시즌은 막을 내렸지만 더 좋은 작품으로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 오뚜기, ‘회장 사돈’ 김경호 부사장으로 영입

    오뚜기, ‘회장 사돈’ 김경호 부사장으로 영입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해외시장 확대를 이유로 사돈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8일 오뚜기가 밝혔다. 김 부사장은 오뚜기 오너가 3세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씨의 시아버지다. 함 회장의 사위인 김재우씨는 2018년 오뚜기에 입사했다가 현재 휴직하고 미국에서 유학 중이다. 남편을 따라 연지씨도 최근 미국에서 지내고 있다. 함 회장의 아들인 윤식씨도 2021년 오뚜기에 입사해 현재 경영관리 부문 차장으로 재직하고 있어 가족경영이 강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부사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KAIST)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액센추어타이완 지사장, LG전자 BS유럽사업담당(부사장) 등을 지냈다.
  • 전쟁과 폭력의 시대, 소년들의 칼은 정의로웠네

    전쟁과 폭력의 시대, 소년들의 칼은 정의로웠네

    거대한 전쟁의 기운이 서서히 밀려오던 1938년. 독일에는 멋진 펜싱선수를 꿈꾸는 순수한 소년들이 있었다. 자신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벌어진 전쟁과는 거리가 멀었고, 어른들이 벌이려는 폭력과는 더더욱 무관했다. 그러나 이들에게도 국가의 잘못된 야욕은 피할 수 없는 일이었으니. 전쟁과 폭력의 시대, 소년들은 무사했을까. 지난 26일 재연의 막을 내린 창작뮤지컬 ‘비더슈탄트’는 2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기 직전을 배경으로 펜싱에 진심이었던 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38년 독일. 최고의 펜싱 선수를 꿈꾸는 매그너스는 친구 아벨과 엘리트 스포츠 학교에 입학한다. 이곳에는 매그너스 말고도 하겐, 재스퍼, 프레드릭 등 쟁쟁한 꿈나무들이 같은 꿈을 꾸고 있다. 17살의 매그너스와 친구들은 과거 세계적인 펜싱 영웅이었고 지금은 자신들을 가르치는 라인하르트 클레어처럼 유명한 펜싱 선수가 되는 희망에 부풀었지만 학교는 어딘가 이상하게 이들에게 강압적이다.이런 시스템에 의문을 품던 이들은 지하 감옥에서 발견한 라디오를 계기로 학교의 비밀을 본격 파헤친다. 독일어로 ‘저항’이라는 뜻의 비더슈탄트를 결성한 이들이 마주하게 된 현실은 인종으로 학생들을 구별하고 독일에 대한 충성심을 요구하는 수상한 교육을 통해 자신들이 비밀리에 전쟁 용사로 육성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매그너스와 친구들은 조사 과정에서 앞서 저항을 시도했던 라이너가 희생당했음을 알게 된다. 자신들과 어울리지 않고 냉랭했던 프레드릭이 라이너와 절친이었고 라이너를 잃은 슬픔에 마음을 닫게 됐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된다. 라이너는 곳곳에 비밀을 남겨뒀고 소년들이 암호를 풀어가면서 학교가 벌이려는 일의 정체를 파악하고 이에 맞서나간다. 조금 다를 뿐인 누군가를 “완벽한 아름다움을 해친다”며 차별하고 필요하다면 학생들을 기꺼이 죽이는 잔혹함을 견뎌내는 소년들의 서사를 차근차근 쌓아가며 ‘비더슈탄트’는 관객들에게 전쟁의 얼굴을 서서히 마주하게 한다.그 속에서도 열정을 다해 서로 칼을 부딪치고 자신을 단련해나가는 소년들의 모습과 어른들이 만든 부조리한 세상에 저항해나가는 굳은 의지가 어느새 잃고 지냈던 순수한 마음을 일깨운다. 야만의 시대에 올바른 신념을 지키고자 했던 소년들의 이야기는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차별과 혐오가 넘쳐나는 오늘날에도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비더슈탄트’는 2017년 ‘아르코-한예종 아카데미’에서 작가 정은비, 작곡가 최대명에 의해 탄생했고 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시범 공연으로 선정된 바 있다. 소극장 공연이지만 대극장 작품처럼 2부로 된 구성에서 작품에 대한 창작진의 자신감이 읽힌다. 감미로운 선율과 펜싱을 선보이는 화려한 액션, 탄탄한 서사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신혜 프로듀서는 “창작 뮤지컬 초연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작품을 사랑해주신 관객 덕분”이라며 “고뇌하고 성장하는 청춘들의 이야기와 함께 창작 뮤지컬의 성장을 함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오뚜기, ‘함연지 시아버지’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 영입

    오뚜기, ‘함연지 시아버지’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 영입

    오뚜기가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함영준 회장의 사돈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영입했다. 오뚜기는 28일 김 전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카이스트(KAIST)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박사 학위를 받은 김 신임 부사장은 컨설팅 업계에 종사하며 액센츄어타이완 지사장, LG전자 BS유럽사업담당(부사장) 등을 지냈다. 아울러 오뚜기 오너가 3세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씨의 시아버지로, 함 회장과는 사돈지간이다. 김 부사장의 아들이자 함 회장의 사위인 김재우씨는 2018년 오뚜기에 입사했다가 현재 휴직하고 미국에서 유학 중이다. 남편을 따라 연지씨도 최근 미국에서 지내고 있다. 오뚜기는 김 부사장을 영입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오뚜기는 미국법인인 오뚜기 아메리카 홀딩스를 설립해 현지에서 제품을 판매해오다가 최근 제품 생산을 위해 오뚜기 푸드 아메리카를 설립하는 등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전문적인 분석과 전략 수립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김 부사장이 오뚜기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라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추진해 글로벌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 회장의 아들인 윤식씨도 지난 2021년 오뚜기에 입사해 현재 경영관리 부문 차장으로 재직하고 있어 함 회장 일가의 가족경영이 강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 위대한 인간이 견뎌낸 삶… 복합장르로 재탄생한 ‘순신’

    위대한 인간이 견뎌낸 삶… 복합장르로 재탄생한 ‘순신’

    “꿈을 꾸었다.” 반복해서 등장하는 꿈 이야기. 헤아릴 수 없는 깊은 내면이 무대 위 무용수의 춤으로 현현했다. 충무공 이순신이 꾸었던 꿈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시대를 짊어진 위대한 인간이 남긴 일기에는 자신을 짓눌렀던 꿈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쓴 흔적이 남아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었으되 그것은 역사가 됐다. “꿈에 적의 형상이 보였다. 그래서 새벽에 각 도의 대장에게 알려서 바깥 바다로 나가 진을 치게 하였다.”(계사 8, 25) “이날 밤 꿈에 어떤 신인(神人)이 가르쳐 주기를 ‘이렇게 하면 크게 이기고, 이렇게 하면 지게 된다’고 하였다.”(정유 9, 15) 지난 26일 막을 내린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순신’은 충무공의 ‘난중일기’ 나오는 대목을 서울예술단만의 복합장르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전쟁영웅이라는 구체성을 지닌 인물이기에 그간 소설, 드라마, 영화 등 많은 장르에서 다뤘지만 무용과 뮤지컬, 판소리를 결합한 색다른 시도로 닳고 닳은 소재에서 새로운 매력을 끌어냈다. 이순신의 삶은 그가 남긴 ‘난중일기’와 임진왜란이라는 정확한 사건이 맞물려 아주 구체적으로 조명된다. 현실의 고난을 굳게 딛고 선 인물의 표상이기에 다수의 매체에서 일본을 물리친 영웅 이순신으로서의 행적에 집중했다. 반면 ‘순신’은 위대한 서사에서 외로웠을 한 인간의 내면을 살폈다.‘순신’에서는 40여개의 꿈 이야기가 역사적 사건과 교차해 전개된다. 이순신이 예지몽을 꾸고 느꼈을 복잡한 심경은 무용수인 형남희 단원의 몸짓으로 처연하게 표현됐다. 말이 없는 그의 형이상학적인 몸짓은 판소리와 어우러져 구체성을 지닌다. 소리꾼의 이야기를 통한 상상에만 그칠 수 있는 한계가 무용수의 춤으로 구체적으로 나타나 더 생생하게 다가온다. 여기에 이순신의 아들 이면과 가상의 연인 하연 등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는 뮤지컬로 표현됐다. 잡히지도 보이지도 않는 꿈이라는 소재에 현실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덧붙어 옛이야기를 살아 숨 쉬는 오늘날의 예술로 승화시켰다. ‘순신’은 한 공연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한국 공연계의 드림팀이 모여 만든 작품이다. 이름만으로도 브랜드가 된 이지나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소리꾼 이자람, 오필영 디자이너가 함께했다. 특히 서술자인 ‘무인’으로 무대에 직접 등장하는 이자람은 ‘순신’을 자신의 판소리 작품처럼 만드는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의 구성진 가락이 해전을 중계할 때는 여느 스포츠 중계보다 박진감이 넘쳤다.일반 공연계에서는 쉽사리 시도할 수 없는 작품이지만 국립예술단체인 서울예술단이기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었다. 이지나 연출도 “흥행을 목표로 하는 상업 뮤지컬이었다면 판소리, 무용, 뮤지컬이 결합한 작품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서울예술단의 작품이니까 시행착오를 겪을지라도 도전에 나서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만 각각의 장르가 기계적인 균형을 이루고 있다 보니 몰입감이 높아질 때쯤 다른 장르로 전환되는 점은 조금의 아쉬움으로 남았다. 분야별로 매력을 극대화했지만 그게 하나의 작품으로 어우러지기보다는 별개로 느껴지는 대목도 있었다. 이 연출은 “‘서편제’로 인정받기까지 12년이 걸렸다. 그 과정에서 관객들이 기존 뮤지컬에서 벗어난 한국적인 요소를 좋아한다는 점을 느꼈다”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서도 관객들의 반응을 보며 무엇을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지 파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12㎝ 힐 신으면 히어로 된 기분…난 특이한 것 아닌 특별한 사람”

    “12㎝ 힐 신으면 히어로 된 기분…난 특이한 것 아닌 특별한 사람”

    “무릎 아래까지 올라오는 은색 하이힐을 신고 오디션장에 갔었죠. 또각또각 소리를 내면서.” 반짝이는 치마에 도발적인 스타킹, 하이힐의 굽은 무려 12㎝나 된다. 서울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렌트’의 드래그 퀸(여장 남자) ‘엔젤’ 역으로 분한 배우 조권(34)에게는 “꼭 맞는 옷을 입은 것 같다”는 찬사가 쏟아진다. 지난 24일 공연을 앞두고 1시간 정도 짬을 내어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는 “‘조권의 엔젤’을 기다리는 팬이 많았던 걸로 아는데 자신감이 있었다”며 “하이힐을 신으면 ‘슈퍼히어로’가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렌트는 다양하면서도 진실한 청춘들의 사랑을 그린다. 동성애·마약·에이즈 등 다소 무거운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 가지만 결국 가난의 좌절 속에서도 자신들의 예술을 꽃피우는 청춘들의 노래에 관객들은 기꺼이 박수를 보낸다. 발랄하면서도 도발적인 노래 ‘투데이 포 유’로 좌중을 압도하며 등장하는 엔젤은 화려한 의상에 하이힐을 신고 분신과도 같은 드럼 스틱을 신나게 두드리는 극의 ‘분위기 메이커’다. 전 세계의 렌트를 참고한 조권은 엔젤의 굽 높이를 유심히 봤다고 했다. 보통 6㎝ 정도인데 이걸 두 배나 높여 연기한다. 앤디 세뇨르 주니어 연출은 이번 렌트 연습에서 배우들에게 ‘테이블 워크’를 시켰다. 출연진이 손잡고 동그랗게 모여 서서 각자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하는 거다. 조권은 학창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고 한다. “어렸을 때 별종이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어요. ‘여자 같다’, ‘특이하다’, ‘저런 애가 왜 우리 학교에 있냐’며 왕따도 당했죠. 하지만 가수로 데뷔하고 오래 활동하면서 이것에 나에게 주어진 ‘달란트’(재능)라는 걸 알게 됐어요. 난 특이한 게 아니라 특별한 사람인걸요. 엔젤은 그런 제게 온 선물이에요.” 누구보다도 행복해 보였던 엔젤은 사실 에이즈 환자였다. 극 마지막에는 결국 병을 이기지 못하고 친구들 곁을 떠난다. 듀엣곡 ‘아 윌 커버 유’에서 엔젤은 사랑하는 연인 콜린에게 “우리 집에 함께 살아요. 나에겐 오직 천 번의 키스면 돼요”라고 고백했다. 친구들은 엔젤에 대해 “사랑만 주고 간 사람”이라며 슬퍼한다. 하지만 이 세상은 아직 엔젤의 사랑을 받을 준비가 덜 된 것 같기도 하다. “엔젤의 어린 시절을 제가 알 순 없지만 별종이라며 놀림받지 않았을까요. 저처럼요. 그런데도 엔젤이 친구들에게 사랑을 나눠줄 수 있는 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터득했기 때문이에요. 그 사랑은 너무나 대단해서 감히 저걸 따라 할 수 있을까 싶지만요.”
  • “냉장고만 17대”… 김수미, 휘황찬란 식사 초대에 감동

    “냉장고만 17대”… 김수미, 휘황찬란 식사 초대에 감동

    배우 김수미가 냉장고만 17대인 남다른 집 클래스 공개했다. 26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수미의 아트 갤러리 같은 집이 공개된다. 신인상에서 MBC 연기대상까지 김수미가 지금까지 받은 트로피와 함께 김수미가 1년을 기다린 닥종이 인형과 집안 곳곳에 걸린 그림 등 남다른 실내장식 감각이 묻어나는 공간이다. 방송에서 김수미는 지인들에게 따뜻한 밥 한 공기를 대접하기 위해 특별한 밥 파티를 연다. 김수미의 밥 파티에는 김수미의 14년 지기이자 뮤지컬 배우 김혜민과 추성훈, 정지선 요리사, SS501 출신 김형준이 초대된 가운데 MC 전현무가 자신이 초대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서운함을 표한다. “선생님 저는요?”라고 묻는 전현무에게 김수미는 “현무는 집으로 많이 보내 줄게”라며 단칼에 거절해 웃음을 자아낸다. 김수미는 이날 식사를 위해 전매특허 간장게장과 1kg에 65만 원 상당의 자연산 송이버섯, 보리굴비, 4색 나물은 물론 전복 조림, 새우장, 김수미가 직접 담은 6종 김치 등이 차려진 휘황찬란한 식탁을 준비한다.그는 “김치냉장고, 업소용 냉장고 등 냉장고만 17대”라고 밝히며 연예계 요리 대모의 남다른 클래스를 보여준다. 그런가 하면 김수미는 추성훈의 밥 리필 다섯 번에 어느 때보다 흥분한 모습을 보인다. 김수미는 “정준하도 세 그릇까지만 먹었다”라면서 “밥 다섯 그릇 먹는 사람은 처음으로, 그 희열감은 말도 못 해”라며 급기야 국그릇에 밥을 담아주는 등 겉옷까지 벗은 채 진공청소기처럼 흡입하는 추성훈의 차원이 다른 식성에 감탄한다. 김수미의 14년 지기 김혜민 또한 “추성훈은 김수미에게 사랑받을 조건을 다 갖췄다”라고 극찬하며 밥 위에 반찬 올려달라 하기, 밥 맛있게 잘 먹기 등 김수미에게 사랑받는 팁을 전한다.
  • 객실로 찾아오는 산타, 내 얘기 들어주는 트리…크리스마스의 초대

    객실로 찾아오는 산타, 내 얘기 들어주는 트리…크리스마스의 초대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미라클 윈터’ 크리스마스 시즌을 운영한다.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에는 9m 크기의 초대형 ‘미라클 트리’가 설치된다. 고객과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트리다. 매일 2회(오후 2시·8시) ‘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산타와 요정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행진한다. 가든스테이지에서 ‘마법 성냥과 꿈꾸는 밤’ 공연도 열린다. 매직아일랜드의 메인브리지 가로등에는 반짝이는 나무 조명이 설치된다. 눈이 내리는 마법의 숲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매직캐슬에선 매일 저녁 3D 영상의 매핑쇼가 진행된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새달 1~31일 ‘산타가 간다’ 패키지를 전국 12개 지점에서 선보인다. 성탄절 연휴에 아이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맡겨 두면 산타가 직접 객실로 찾아와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연말에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켄싱턴호텔 평창,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켄싱턴리조트 경주에서는 코코몽 키즈월드 이용권 등 아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24일부터 12월 25일까지 ‘메리 브릭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레고로 만들어진 대형 브릭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겨울 시즌 한정 크리스마스 뮤지컬 공연, 랜덤 크리스마스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펼쳐진다.
  • 뇌종양 투병에 앞니 다 빠진 윤석화 “자연 치유 중… 기도하고 있다”

    뇌종양 투병에 앞니 다 빠진 윤석화 “자연 치유 중… 기도하고 있다”

    1년 전 뇌종양 수술을 받은 연극배우 윤석화의 근황이 공개됐다. 에덴교회는 지난 19일 유튜브를 통해 윤석화의 간증 영상을 공개했다. 10월 14일 채널A 인터뷰에서 건강한 미소로 감동을 전했던 윤석화는 한 달이 조금 넘은 사이 앞니가 다 빠진 모습으로 등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에서 윤석화는 가수 유열의 간증 집회에 방문했다가 중간에 단상에 올랐다. 자신을 배우로 소개한 윤석화는 “뜻하지 않게 뇌종양에 걸려서 1년 전에 수술을 받고 1년 동안 투병하고 있다”면서 “오늘 제가 사랑하는 유열 동생의 간증과 찬양에 와서 마이크 주니까 여러분한테 인사한다”고 말했다. 느릿하지만 또박또박 말을 이어 나간 윤석화는 “제가 수술 마치고 며칠 만에 깨어났는지 모르지만 깨어나서 혼자 설 수가 없었다”면서 “혼자 설 수 있는 날이 온다면 그게 기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혼자 서더라”고 했다. 윤석화는 올해 언론 인터뷰에서 “한 달을 살더라도 윤석화답게, 담대하고 열정적으로 살고 싶었다”며 항암 치료를 거부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5월에는 절친한 배우 손숙의 데뷔 60주년 기념 연극인 ‘토카타’에 깜짝 출연해 감동을 자아냈다. 윤석화는 “항암 치료는 하고 싶지 않아서 의사하고 잘 얘기해 자연 치유를 한다”면서 “믿음의 딸과 항상 기도한다. 정말 많이 나아졌다”고 간증했다.윤석화는 “열이가 아프다는 얘기를 듣고 얘를 살려줘야 한다, 이 동생을 반드시 살려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이 친구가 주님께 찬양 드리게 될 때는 주님께서 참 귀하고 기쁘게 받으실 것 같다. 주님께서 보시기에 귀한 아들딸로 살아가길 원하고 바라고 기도한다”고 말했다. 유열은 폐에 염증이 생겼다 없어지기를 반복하며 폐 조직이 점차 딱딱하게 굳는 ‘폐섬유증’을 앓고 있다. 윤석화는 국내 연극계를 이끈 대표 여성 연극인으로 꼽힌다. 1975년 민중극단의 연극 ‘꿀맛’으로 데뷔해 뮤지컬 ‘명성황후’(1996년)에서 제1대 명성황후를 맡았고, 연극 ‘신의 아그네스’(1999년)로 스타덤에 올랐다. 수십년간 공연계 발전을 위해 애정을 쏟던 그는 지난해 8월 영국 런던 출장길에 갑자기 쓰러졌고 악성 뇌종양 진단을 받고 투병하고 있다.
  • “음악으로 하나되는 종로” 구립어르신·소년소녀 합창단 공연

    “음악으로 하나되는 종로” 구립어르신·소년소녀 합창단 공연

    서울 종로구가 11월의 끝자락에서 삶에 풍성함을 더해 줄 구립합창단 공연 무대를 준비했다고 22일 밝혔다. 종로구는 오는 23일 오후 7시 종로구립어르신합창단 정기연주회 ‘음악은 영원한 생명’을, 25일 오후 5시에는 종로구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 ‘종로의 꿈’을 JCC아트센터(창경궁로35길 29)에서 연다.어르신합창단 연주회는 ‘우리 사랑 노래 한마당’, ‘아름다운 추억’ 등을 주제로 아리랑에서부터 우리에게 친숙한 유명 뮤지컬을 편곡한 음악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사한다. 어르신 삶의 질을 높이려는 취지로 지난해 창단한 합창단은 아름다운 선율로 문화사절단 역할을 해내고 있다.구립소년소녀합창단 연주회는 ‘우리들의 꿈’, ‘종로의 꿈’을 주제로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노래에 담았다. 종로구 관계자는 “음악을 매개로 지역민과 소통하고, 종로 예술 발전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다양한 연령대 구민으로 구성된 합창단 무대를 감상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갖길 추천한다”고 했다.
  • ‘안테모사’, 이 험한 세상 이토록 착한 뮤지컬이라니

    ‘안테모사’, 이 험한 세상 이토록 착한 뮤지컬이라니

    세상 순한 주인공의 서사에 그 흔한 악당 하나 없다. 탄탄한 전개에 알차게 꽉 채운 무대장치에 더해 멜로디까지 선하고 아름답다. 게다가 3만원이라는 착한 가격까지. 이 험한 세상에 이토록 착한 뮤지컬이 있을까 싶은 ‘안테모사’ 이야기다.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지난 12일 개막한 ‘안테모사’는 2018년 ‘아르코 한예종 뮤지컬 창작아카데미 5기 쇼케이스’를 통해 첫선을 보인 후 2019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뮤지컬 선정된 작품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는데 아름다운 소리로 뱃사람들을 유혹해 바다에 빠뜨렸다는 세이렌들이 사는 섬이 바로 안테모사다. 떠돌이 제논은 어느 날 한 마을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집배원으로 취업한 제논은 공문 편지를 안테모사에 전달하는 임무를 맡는다. 숲속의 오솔길 끝에 나오는 허름한 집 안테모사에는 빨간 구두를 신은 사랑스러운 소녀 몰페와 그를 돌보는 두 할머니 페이시노에, 텔레스가 함께 산다.처음엔 소문만 듣고 두려움이 가득했지만 세 사람의 따뜻한 환대에 제논은 마음을 열게 된다. 마을 사람들은 세 사람을 마녀라 부르며 차별해도 극진한 환대를 받은 제논에게는 친절한 이웃일 뿐이다. 제논이 배달하던 편지는 실은 철거 공문이었고 안테모사가 철거될 위기에 처하는 것이 극의 큰 흐름이다. 두 할머니는 잘못된 일이 생길까 몰페를 마을로 못 가게 했지만 몰페가 마을 사람들을 만나 차별당하는 상황에서도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은 덕에 위기 속에서도 이야기는 예쁘게 흘러간다. 텔레스가 그간 주섬주섬 모았던 고물들이 마을 사람들의 추억이 한가득 담긴 물건이었고 그에 감격한 주민들은 잘 몰라서 세 사람을 오해했음을 깨닫고 안테모사를 소중히 지키기로 한다. 뮤지컬이라고 하면 흔히 등장하는 러브 라인과 악인의 서사 같은 것도 없이 ‘안테모사’는 어릴 적 읽었던 동화처럼 한없이 맑고 순수하다. 철거를 추진하며 그나마 악당 역할을 하는 시장 제이제이도 과거에 사랑했던 텔레스를 평생 잊지 못하는 귀여운 순정남 캐릭터다. 이 착한 이야기에 악이 끼어들 틈은 없다.인류가 오래도록 활용한 구도인 선악 대결이 없음에도 ‘안테모사’는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제이제이의 탭댄스를 비롯한 화려한 군무와 배우들의 몸동작과 동선 등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쓴 세심함이 작품의 매력을 살렸다. 서로 조금만 달라도 경계심을 갖고 미워하고 전쟁까지 불사하는 험한 세상에서 ‘안테모사’는 다름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가치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몰페가 “내가 누군지는 내가 정해”라고 내뱉는 대사처럼 타인의 시선에 갇히지 않고 각각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완전한 자신으로 살아갈 용기 또한 전한다. 심설인 연출이 “안테모사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과정 속에서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혜안이 될 것”이라고 말한 대로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고 아껴주는 그 소중한 마음이 일상의 감사를 일깨우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착함은 무대 세트에서도 드러난다. 페트병에 초록색 액체를 담아 숲으로 재창조하는 등 버려졌어야 할 폐기물들은 ‘안테모사’를 통해 또 한 번의 생명을 얻었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들을 연습실에서부터 조금씩 모아 무대에 재활용해 의미를 더했다. 공연 기간이 짧아 안테모사는 22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관객들은 “공연 기간이 너무 짧다”, “한 번만 보기 아쉽다”, “다음 시즌 기다리겠다”는 등의 후기를 남기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아쉬움을 표했다.
  • 대만도 반한 K뮤지컬 ‘삼총사’의 유쾌한 모험은 계속된다

    대만도 반한 K뮤지컬 ‘삼총사’의 유쾌한 모험은 계속된다

    ‘함께 있을 때, 우린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었다!’ 영화 ‘친구’ 포스터에 적힌 이 문구는 친구들과 함께라면 세상 무서울 것 없던 시절의 낭만을 담고 있다. 돌이켜보면 참 철없는 행동이었음에도 그땐 친구와 함께하는 게 무엇에도 양보할 수 없는 우선순위가 되곤 한다. 용감한 청년들의 피보다 진한 우정을 다룬 많은 이야기가 그렇듯 뮤지컬 ‘삼총사’의 이야기 역시 함께 있어 두려울 것 없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1802~1870)의 소설이 원작으로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한국에선 2009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한국 대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지난 19일 서울 공연을 마치고 12월 광주, 부산을 거쳐 내년 1월 제주 공연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 시골 청년 달타냥은 총사를 꿈꾸며 파리에 도착한다. 그러나 파리는 시골 뜨내기가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도시가 아니다. 소매치기를 당한 달타냥은 범인을 잡으려다 그 유명한 삼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를 마주치게 되고 이들과 명예를 건 결투를 약속한다. 달타냥과 삼총사가 결투를 시작하려는데 리슐리외 추기경의 근위병들이 나타나고 달타냥과 삼총사는 하나가 돼서 이들을 물리친다.우연했던 이 대결은 거대한 음모에 휘말린 시작이었으니 달타냥과 삼총사는 이후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와 맞서 싸우게 된다. 거대한 서사지만 곳곳에 작정하고 집어넣은 유머는 ‘삼총사’를 즐겁게 보게 하는 요소다. 특히 배역마다 주인공이 되는 장면을 연출해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달타냥이 객석으로 내려와 섹시 댄스 등을 추며 관객과 소통하는 것은 ‘삼총사’에서만 남길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이다. 권선징악이라는 고루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삼총사’는 그럼에도 낭만이 가득한 작품이다.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해 시간여행을 떠나는 것 같기도 하고 철부지 쾌남들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은 함께 있어 두려울 것 없는 친구들의 진한 우정을 보여주기도 한다. 아토스 역의 김형균이 “때로는 무거울 수 있는 정의를 달타냥의 모험이라는 쾌활하고 신나는 무대로 즐겁게 만날 수 있다”고 말한 대로 관객들은 네 남자의 유쾌한 모험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뮤지컬 ‘삼총사’는 대표적인 K뮤지컬로도 인기다. 2013~2014년 일본 도쿄에서 공연했던 ‘삼총사’는 지난 8월 대만 국립타이중극장에서 무대에 오르며 한류 뮤지컬의 위상을 보여줬다.
  • “야위고 숨가빠하는 모습”…유열, ‘충격적인’ 투병 근황 전했다

    “야위고 숨가빠하는 모습”…유열, ‘충격적인’ 투병 근황 전했다

    가수 겸 뮤지컬 연출자 유열(61)이 투병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유열은 지난 18일 공개된 한 유튜브 영상에서 전도사 신분으로 강단에 선 모습을 드러냈다. 유열은 “놀라셨죠. 다이어트가 많이 됐습니다”라면서 걱정스러워하는 이들에게 여유로운 모습으로 인사를 건넸다. 유열은 이어 “그저 열심히 바쁘게 살면 좋은 줄 알고 그런 스케줄을 하면서 가수로, DJ로, 또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으로, 또 각종 행사에 어린이 뮤지컬까지 만들면서 지냈다”며 “어릴 때부터 종교는 있었지만 바쁜 스케줄 탓에 교회는 드문드문 갔다”고 설명했다. 유열은 “그러다가 한 6년 전부터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다. 폐섬유증과 성대 이상이 생기고 또 폐렴도 겪었다. 그래서 살이 많이 빠졌다”며 “가수이면서 라디오 DJ였던 저는 그래서 모든 일을 내려놓고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내려가 1년살이를 했다다. 그러다가 새벽 교회에 갔고, 큰 위안을 얻어서 종교로 극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폐 질환 탓에 유열은 말하면서도 자주 숨이 가빠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유열은 “목이 간지러워서 노래를 잘하지 못했지만, 찬송을 할 때는 기침 한번 나오지 않는다”며 찬송가를 부르기도 했다. 한편 13년 동안 ‘유열의 음악앨범’을 진행하며 라디오 DJ로 큰 인기를 얻은 유열은 2019년 앨범을 마지막으로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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