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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혜 “김우진 선수에게 끌렸던 이유”…닮은꼴 남편 ‘폭소’

    이지혜 “김우진 선수에게 끌렸던 이유”…닮은꼴 남편 ‘폭소’

    방송인 이지혜가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른 김우진 선수와 닮은꼴 남편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지혜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김우진 선수에게 끌렸던 이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이지혜가 올린 사진에는 김우진 선수와 남편 문재완씨의 얼굴이 나란히 담겨 있다. 특히 이지혜는 남편의 얼굴에 안경을 그려 넣었는데 이 모습이 김우진과 흡사하다. 해당 게시글은 6일 오후 5시 현재 1만 5000여개의 ‘좋아요’를 기록 중이다. 배우 황신혜와 뮤지컬 배우 김호영도 “왜 이렇게 웃기냐”며 두 사람이 닮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도 “아, 형부 너무 좋아”라고 적었다.
  • 창작 뮤지컬 ‘흔해빠진일’, 이머시브 공연으로 생생한 몰입감 선사

    창작 뮤지컬 ‘흔해빠진일’, 이머시브 공연으로 생생한 몰입감 선사

    엔데믹 이후 문화·예술계에 관객 참여형 예술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브로드웨이 뮤지컬인 ‘그레이트 코멧’은 이머시브 공연으로 국내에 선보였으며, 다양한 극장식 공연에서도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이머시브 스타일의 연출이 각광받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공연 중인 창작 뮤지컬 ‘흔해빠진일’은 이머시브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 작품은 한국 순수 창작 공연으로 체홉 ‘갈매기’와 셰익스피어 ‘햄릿’에 영감을 받아 재구성한 작품이다. 공연 시작 전에는 무대를 가로질러 객석에 진입을 해야하며 인터미션에는 배우가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하고 관객에게 말을 걸기도 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객석에 따라 관객은 전통극장식 이원화된 관극 형태를 취할 수도 있고, 무대 안으로 들어와 배우와 근접해서 360도 회전 의자에서 생생한 무대를 경험할 수도 있다. 무대 전체는 극 중 주인공인 ‘코스챠’의 머릿속 무의식과 기억으로 구성되었으며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오간다. 5인조 라이브 밴드와 탄탄한 29개의 아름다운 넘버도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기존 뮤지컬 음악 형식에 충실히 따르면서도 라이브 밴드를 적절히 노출시킴으로서 장면에 따라 콘서트와 같은 분위기를 강조한다. 다양한 라이브 콘서트의 경험이 풍부하며 관객과의 호흡에 익숙한 보이그룹 마이네임에서 활동하는 배우 강인수와 뮤지컬계 주목할 만한 배우 조모세가 주인공을 맡았으며 뮤지컬계에서 활동하는 재능있는 젊은 배우들 22명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다년 간의 이머시브 극장 경험을 가진 ‘카지노’의 양문수 연출과 탄탄한 브로드웨이식 뮤지컬 작곡을 선보이는 음악감독이자 작곡가 장지영, 다양한 공연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미술감독이자 무대미술가 정민선, 조명디자이너 마선영 등의 창작진이 함께 한다. 국내 창작 이머시브 뮤지컬 ‘흔해빠진일’은 8월 18일까지 LG아트센터 U+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 ‘이순신 장군’ 도시, 아산시·통영시 밀월관계로

    ‘이순신 장군’ 도시, 아산시·통영시 밀월관계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 선양’을 공통점으로 한 충남 아산시가 경남 통영시가 본격적인 교류가 시작될 예정이다. 박경귀 시장은 5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경남 통영시와 자매결연 방안을 검토하고 실무협의를 진행해달라”고 밝혔다. 아산시와 통영시는 이순신 장군을 기리기 위해 각각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와 ‘한산대첩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모두 올해 제63회를 맞는 것도 같다. 아산은 이순신 장군이 유년기를 보내며 성장했던 곳으로, 장군이 순국한 뒤 묘소가 안치돼 있다.통영은 장군이 경상·전라·충청지역 수군을 총괄하는 삼도수군통제영을 설치하고 한산대첩을 통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7년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곳이다. 양 지방자치단체의 교류는 벌써 시작됐다. 지난 4월 아산성웅이순신축제 기간 통영한산대첩축제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거북선 노젓기 대회를 통영시 도움으로 아산 곡교천에서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9월에는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아산시의 창작 뮤지컬 ‘필사즉생’이 통영시의 초청으로 통영한산대첩축제 개막식 공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박 시장은 “통영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새로운 프로그램과 콘셉트를 교류하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가수 바다, 이천시 홍보대사로 위촉

    가수 바다, 이천시 홍보대사로 위촉

    가수 바다(본명 최성희)가 이천시의 홍보대사가 되어 쌀과 반도체의 고장 이천을 알리게 된다. 경기 이천시는 지난 3일 이천시청에서 가수 바다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위촉식은 김경희 이천시장, 박명서 시의회 의장, 가수 바다와 소속사 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대사 위촉패 수여, 기념 촬영, 위촉 소감, 환영사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가수 바다는 1997년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 아이돌 그룹 S.E.S.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로 데뷔하여 현재까지도 꾸준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으며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시장은 “늘 에너지 넘치는 열정적인 모습이 트레이드마크이고,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 역동성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이천시의 이미지와도 부합한다고 생각해서 바다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되었다. 가수 바다의 열정이 우리 도시를 에너지 넘치는 행복의 바다로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위촉패를 받은 바다는 “이천시를 알릴 수 있는 홍보대사가 되어 정말 기쁘다”라며, “이 뜨거운 날씨처럼 열정을 가지고 밝은 도시 이천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수 바다는 이날 저녁 제21회 설봉산 별빛축제 초대 가수로서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하며 2026년 8월 2일까지 2년간 이천시의 대내ㆍ외 주요 행사, SNS를 통한 홍보활동 등 이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각종 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 “곤충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곤충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곤충의 고장’ 경북 예천과 전북 무주에서 곤충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예천군은 오는 15~18일까지 곤충과 자연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2024 예천곤충축제’를 예천곤충생태원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여름+어린이+곤충=와글와글!!’ 이라는 이색적인 테마로 열린다. 첫날과 17일 희귀동물 및 곤충 콘텐츠 강연 등으로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버 ‘에그박사’와 ‘정브르’가 초청돼 관람객들과 직접 소통 기회를 갖는다. 행사기간 내내 꿀벌존에서는 꿀 따기 체험을 비롯해 누에와 같은 다양한 곤충 체험을 할수 있고, 나비터널과 체험 온실에선 다양한 생생한 곤충 체험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코미디, 마술, 뮤지컬 갈라쇼,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가 준비됐다. 예천읍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는 하현우, 장민호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과 함께 벅스워터서바이벌, 벅스물놀이장, 워터플레이존 등 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이색적인 벅스워터피아 행사가 열린다. 이호종 예천곤충연구소장은 “축제 참가자들에게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해 곤충의 세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오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무주읍 등나무운동장 등지에서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무주반딧불축제를 펼친다. 올해로 제28회째다. 주요 프로그램은 반딧불이 신비탐사, 환경탐사, 남대천 치어 방류, 굿놀이, 낙화놀이 등이다. 군은 앞서 반딧불축제를 친환경 행사로 치르기 위한 아이디어와 이벤트를 8월 16일까지 공모한다. 축제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태적 가치와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 및 동참 아이디어를 축제 누리집에 응모하면 된다. 1등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는 축제 기간에 이벤트 미션으로 활용된다.
  • ‘광주 전문예술극장 건립’ 시민 생각 듣는다

    ‘광주 전문예술극장 건립’ 시민 생각 듣는다

    광주시가 지역 숙원사업으로 꼽혀 온 ‘전문예술극장’에 대한 시민 여론을 수렴한다. 광주시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 시민소통 플랫폼 ‘광주온(ON)’을 통해 ‘전문예술극장 건립에 대한 시민의견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문예술극장 기본계획 수립 단계부터 시민 의견을 수렴해 많은 시민이 공감하는 공연장을 건립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에 들어설 새로운 공연장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이라는 주제로 실시되는 설문조사는 광주에 새로운 공연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새로운 공연장이 생긴다면 어떤 공연 장르를 선호하는지, 공연장 건립 찬반 의견은 어떤지 등을 듣는다. 설문조사 결과는 사업 추진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광주온(ON)’ 누리집( https://gwangjuon.gwangju.go.kr/main.do)에 접속해 ‘시민정책참여단’에 가입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광주시는 전문예술극장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착수했다. 올해 말까지 전문예술극장 건립에 대한 종합계획을 세우고, 내년 초 중앙부처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엔 광주지역 5개 자치구로부터 희망 사업부지를 신청받았으며, 규모는 타 지역 사례를 참고해 3만~4만㎡의 부지에 2000석을 갖춘 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비는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3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전문예술극장은 오페라·뮤지컬·발레 등 예술 공연을 상연할 수 있는 전문화된 공연장으로, 광주와 전라권을 뛰어넘어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대표하는 차별화된 랜드마크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유정아 문화도시조성과장은 “사업 초기부터 중앙과 지역 전문가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건립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그동안 두차례 회의를 진행했다”며 “광주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사업에 담기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 류수영, 닭다리 3개 먹었다가 국민 밉상?…SNS에 긴 해명

    류수영, 닭다리 3개 먹었다가 국민 밉상?…SNS에 긴 해명

    배우 류수영이 과거 한 방송에서 다른 출연진과 함께 식사를 하던 도중 혼자만 “닭 다리 3개 먹었다”고 한 장면이 ‘인성 논란’으로 확산하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류수영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류수영은 닭 다리를 세 개 먹었는가’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 장면에 대해 말씀드리려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셋이 닭볶음탕 먹는데 혼자 닭다리 3개 다 먹은 류수영’ 등의 제목으로 영상과 캡처본이 확산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류수영이 ‘식객’ 허영만·뮤지컬배우 함연지와 함께 출연한 KBS K푸드쇼 ‘맛의 나라-국물의 나라’ 방송분 일부로, 마치 류수영이 허영만과 함연지를 배려하지 않은 채 혼자서만 닭 다리를 전부 먹은 것처럼 비쳤다. 닭볶음탕을 먹던 중 함연지는 “(닭) 다리가 없어요”라고 말했고, 허영만은 “다리 류수영씨가 다 먹었어”라고 말했다. 이어 류수영이 “제가 3개 먹었어요”라는 음성과 함께 계속 닭 다리를 먹고 있는 장면이 반복됐다.이러한 장면에 대해 류수영은 “이미 닭은 모두가 많이 먹은 후였다”며 “닭 다리 먹방을 부탁한 제작진에게 허영만 선생님이 농담으로 ‘류수영씨가 다 먹었어’라고 하셨고 전 그걸 또 받아 ‘제가 다 먹었어요’라고 농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이 그 오디오를 살려서 제가 닭 다리를 먹는 부분에 입혀 ‘닭 다리를 세 개나 먹을 정도로 맛있다’는 장면으로 편집한 것”이라며 “저의 닭 다리 먹방 장면도 각도만 다를뿐 같은 하나의 닭 다리”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먹방’을 촬영할 때는 ‘인서트 컷’이라고 부르는 음식 촬영을 위해서라도 항상 여분의 요리가 준비돼 있다”며 “ 출연자가 닭 다리도 날개도 더 먹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하다. 그날도 마찬가지였다”고 했다. 류수영은 “덕분에 2년 전에 오픈한 ‘맛의 나라-국물의 나라’를 저도 오랜만에 다시 한번 보게 된다”며 “지금 촬영 중인 ‘맛의 나라’ 네 번째 이야기는 허영만 선생님, 미미와 함께 전통 떡에 대해 맛보며 알아가는 내용”이라고 홍보도 덧붙였다. 류수영의 해명에 앞서 허영만도 자신의 SNS에 해당 논란에 대해 “별 일 아니고 괜찮다”며 류수영에 대해 “음식에 탁월한 식견 있는 훌륭한 친구”라고 감쌌다.
  • 조정석 “20살에 父 돌아가시고 가장돼…7년간 단 15일 쉬어”

    조정석 “20살에 父 돌아가시고 가장돼…7년간 단 15일 쉬어”

    배우 조정석이 육아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특집에서는 배우 조정석이 출연해 MC 유재석 & 조세호와 토크를 펼쳤다. 이날 조정석은 “예원이가 저를 따라 한다. 엄마는 ‘예원아’, 아빠는 ‘조예원!’이라더라”라며 딸에게 단호하게 쓴소리도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되게 독특하다. 역할 놀이, 상황극 놀이를 많이 하는데 저만 항상 이상한 캐릭터를 지정해 준다”라며 딸에 대해 전했다. 유재석은 “잘 때 동화책 읽어주다가 제가 잠이 든 적 있다. 나은이가 저를 몇 차례 깨웠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조정석은 “예원이한테 하모니카를 불어주면 잘 잤다. 재우면서 부니까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녹음했다”라며 육아 꿀조언을 공개했다. 조정석은 “지난 20년을 돌아보면 후회는 없다. 치열하게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시작해서 2010년까지 계속 공연했었는데, 고스란히 쉬었던 날이 딱 보름이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는 그래야만 했었다. 스무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가장이어야만 했다”라며 열심히 살아온 지난 20년에 대해 “뿌듯하다”라고 했다.
  • 서커스 발레·뮤지컬 아이스쇼… 이색공연으로 더위 ‘날려보쇼’

    서커스 발레·뮤지컬 아이스쇼… 이색공연으로 더위 ‘날려보쇼’

    서커스와 발레, 뮤지컬과 아이스쇼가 만났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찔한 곡예 장면과 차가운 얼음 무대가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할 이색 공연으로 눈길을 끈다. 중국 시안 아크로바틱 예술단의 서커스 발레 ‘백조의 호수’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명곡 중 하나인 ‘백조의 호수’는 1895년 마리우스 페티파와 레프 이바노프 콤비의 안무가 큰 성공을 거둔 이후 여러 안무가가 다양한 아이디어로 각색하고 변형을 시도했지만 서커스와 결합한 아크로바틱 버전은 처음이다. ‘백조 공주와 왕자의 사랑’이라는 서사의 큰 틀은 같으나 공간적 배경을 동양으로 설정하고, 원작의 비극적인 결말도 해피엔딩으로 바꿨다. 토슈즈를 신은 무용수들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발레 동작과 함께 공중곡예, 트램펄린 묘기 등 100여개의 아크로바틱 기술을 펼친다. 주역 무용수를 비롯한 모든 출연자는 아크로바틱과 발레 훈련을 거쳤다. 2004년 중국 광저우 서커스단이 처음 선보인 이 작품은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등 전 세계에 초청돼 주목받았다. 전직 피겨스케이팅 선수 8명과 현역 뮤지컬 배우 8명이 은반 위에서 아름다운 무대를 펼치는 뮤지컬 아이스쇼 ‘지쇼: 더 루나’는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빙상 위에 조명, 영상, 무대 세트로 공간감을 구현하고, 일렉트로닉 팝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뮤지컬 넘버 14곡으로 창작 뮤지컬 아이스쇼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 줄 예정이다. 진영섭 연출가, 김정민 작가, 성찬경 작곡가 등 뮤지컬 전문 창작진과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피겨 안무가 김해진이 참여한다.
  • 대중음악 티켓 판매액 뮤지컬 제쳤다…콘서트 티켓값 인상, 신규 대형 공연장 사용 본격화 영향

    대중음악 티켓 판매액 뮤지컬 제쳤다…콘서트 티켓값 인상, 신규 대형 공연장 사용 본격화 영향

    올해 상반기 대중음악 공연 티켓 판매액이 뮤지컬을 제치고 전체 공연 판매 1위를 차지했다. 31일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발행한 ‘2024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대중음악 공연 표는 3008억 5000여만원 가량 팔려 2188억 5000여만원 가량을 기록한 뮤지컬을 제쳤다. 대중음악이 뮤지컬을 제친 것은 2020년 공연시장 관람권 판매액 현황 분석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대중음악 시장 티켓 판매액이 뮤지컬 티켓 판매액을 넘어선 것은 대형 공연의 영향도 있겠으나 대중음악 공연 콘서트 티켓 평균 가격이 인상된 영향도 있을 것으로 봤다. 또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리조트 아레나 사용이 본격화된 영향 등도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뮤지컬이 주춤한 이유로는 지난해에 비해 흥행을 보장하는 ‘캐시카우’ 작품이 줄었기 때문으로 파악했다. 또 고가의 관람권 가격에 소비자들이 느끼는 부담이 반영된 결과로도 추정했다. 2024년 상반기 공연시장 전체 티켓판매 현황은 공연건수 9168건, 공연회차 5만 7081회, 티켓예매수 약 977만매, 티켓판매액 약 6288억원으로 2023년 상반기 대비 티켓예매수는 9.7%, 티켓판매액은 2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세상을 구원할 찬란한 사랑의 노래[뮤지컬 리뷰]

    세상을 구원할 찬란한 사랑의 노래[뮤지컬 리뷰]

    노래가 세상을 구원할 수 있을까. 적어도 이 무대를 마주하는 동안은 그럴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이 솟는다. 2021년 국내 초연에 이어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뮤지컬 ‘하데스타운’이다. 하데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죽은 자들의 신, 지하 세계의 지배자다. 뮤지컬에는 하데스와 그에게 납치돼 아내가 된 페르세포네, 음유시인 오르페우스와 그의 뮤즈 에우리디케, 전령의 신 헤르메스 등 신화 속 인물들이 등장한다. 기본 설정과 인물 캐릭터는 신화에서 빌리되 시공을 초월해 울림을 주는 보편적이고 동시대적인 서사로 각색됐다. 2019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정식 개막해 토니상 8개 부문을 수상했다. 무대에는 두 개의 사랑 이야기가 교차해서 펼쳐진다. 거대한 지하 광산의 주인인 하데스와 일 년의 절반인 봄과 여름은 지상에서 가을과 겨울은 지하에서 머무는 페르세포네의 뒤틀린 사랑, 그리고 음악적 재능과 순수한 열정을 간직한 가난한 청년 오르페우스와 그의 아름다운 노래에 반해 결혼하지만 굶주림과 추위를 피해 지하 광산으로 떠나는 에우리디케의 가슴 아픈 사랑이다. 봄을 불러오는 노래를 만드는 데 열중하느라 에우리디케를 보살피지 못한 오르페우스가 뒤늦게 아내를 쫓아 지하로 향하면서 이들의 이야기는 절묘하게 섞여 든다.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다채로운 음악의 매력이 압도적이다. 해설자 역할인 헤르메스의 ‘지옥으로 가는 길’을 시작으로 오르페우스가 지하 세계로 가면서 부르는 ‘기다려 줘’, 어둠과 고통 속에서도 연대의 희망을 북돋는 ‘잔을 높이 들어’까지 뉴올리언스 재즈, 아메리칸 포크, 블루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넘버들이 귀를 사로잡는다. 초연에 출연했던 배우 상당수가 이번 공연에도 참여해 한층 깊어진 연기를 선보이는 가운데 국내에선 처음으로 여성 헤르메스 역에 도전한 최정원(55)의 활약이 돋보인다. 헤르메스는 남녀 구분이 없는 ‘젠더 프리’ 배역이지만 거의 남자 배우가 맡고 있다. 최정원은 오르페우스와 세상에 대한 연민을 섬세하게 표현해 설득력을 높인다. 공연은 10월 6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
  • 서대문 독립공원서…해방, 그날의 감동을

    서대문 독립공원서…해방, 그날의 감동을

    서울 서대문구는 ‘광복으로 이룬 오늘, 함께 이룰 행복 100% 대한민국’을 주제로 ‘2024 서대문독립축제’(포스터)를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장소는 독립운동을 상징하는 대표적 공간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서대문독립공원 일대다. 이번 축제는 다음달 13일 오후 4시 30분 주민 걷기대회 ‘감사하는 광복의 길’을 시작으로 사흘간 진행된다. 축제 기간 매일 저녁 독립공원 무대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13일 저녁 7시 30분 시작되는 ‘축제 개막식 및 축하공연’은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와 정영순 대한고려인협회장의 축사, 윤동주 뮤지컬 공연, 보컬그룹 스윗소로우와 가수 이영현의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14일에는 심포니송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15일 광복절 오후 6시 폐막공연에는 팝페라 그룹 라클라쎄, 가수 윤성, 서대문구립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출연하며 광복뮤지컬 ‘웃는아이’ 공연도 펼쳐진다. 이 밖에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2024 서대문독립축제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행복한 대한민국을 희망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평생 사랑할 친구”…‘눈물의 여왕’ 배우, 깜짝 결혼 발표

    “평생 사랑할 친구”…‘눈물의 여왕’ 배우, 깜짝 결혼 발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배우 김수현의 절친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문태유가 오는 10월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29일 문태유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평생을 함께 사랑하고 의지하며 나아갈 친구를 만나게 돼 10월 9일 결혼한다”고 전했다. 그는 예비 신부에 대해 “저랑 비슷한 일을 하는 친구가 아닌데도 예민하고 불안한 제 옆에서 넓은 이해심으로 저를 지켜준 친구”라며 “제가 좋아하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속 대사처럼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도록 해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 소식을 꼭 제가 먼저 우리 영원(팬클럽명) 식구들에게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 인생에 큰일을 앞두게 되니 여러분이 제게 얼마나 소중한 분들인지 다시 또 느끼게 된다”며 “여기 계신 소중한 한 분 한 분 모두 행복하고 편안한 하루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 2007년 뮤지컬 ‘신사숙녀 여러분’으로 데뷔한 문태유는 여러 연극과 뮤지컬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쌓았다. 이후 ‘슬기로운 의사생활’, ‘기상청 사람들’, ‘눈물의 여왕’ 등에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 전남 청소년 연기캠프 입소식 열려

    전남 청소년 연기캠프 입소식 열려

    전남지역 케이(K)-콘텐츠를 이끌 청소년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제13회 ‘최수종과 함께하는 전남 연기캠프’가 29일 입소식을 시작으로 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사)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전남연기캠프’는 엔터테이너를 꿈꾸는 전남 청소년 50명을 대상으로 해남문화예술회관과 해남유스호스텔에서 펼쳐진다. 전남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인 배우 최수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은 입소식을 시작으로 청소년들을 연기반과 영상제작반, 연극반, 뮤지컬반, 크리에이터반 등 5개 분반으로 나눠 이론교육과 실습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또 친구, 가족을 초대해 청소년이 캠프 기간 만든 영상작품과 숏폼콘텐츠,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보여주는 작품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크리에이터를 선호하는 청소년을 위해 1인 크리에이터반을 신설해 청소년들이 영상기획과 촬영, 편집까지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입소식에서 “케이-컨텐츠의 주무대로 떠오르는 전남의 주인공이 바로 연기캠프 참여자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지원과 함께 전남의 영상문화 발전과 영화산업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연기캠프는 2011년부터 시작해 지난 12년간 모두 540여 명에 이르는 전남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연기와 영상 제작과 연극, 뮤지컬 등의 재능과 역량을 키우고 있다.
  • “비 온다고? 오히려 좋아!” 서울랜드 우천 코스 마련

    “비 온다고? 오히려 좋아!” 서울랜드 우천 코스 마련

    서울랜드가 여름에 비가 와도 즐길 수 있는 우천 코스를 마련했다. 서울랜드는 비와 폭염이 겹치는 극한 날씨에 서울랜드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우천 코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랜드 우천 코스는 날씨와 관계없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 공연과 어트랙션, 비 오는 날 더욱 즐거운 이색 물놀이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랜드는 가족 방문객들 사이에서 ‘의외의 공연 맛집’으로 평가받는다. 서울랜드 대표 블록버스터 가족뮤지컬 ‘애니멀킹덤’, 캐릭터 인형극 ‘떠나요, 동화의 숲’이 그 주인공이다. ‘애니멀킹덤’은 방문객들의 필수 관람코스로, 신비한 사파이어 정글에서 펼쳐지는 순수한 산골 소녀 미아와 용기 잃은 사자 레오의 스토리가 방문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신비한 정글을 그대로 옮겨낸 화려한 무대와 10여종 이상의 동물을 표현한 특수 분장, 드래곤을 실감 나게 재현한 특수효과로 짜릿한 스펙터클을 제공한다. 여기에 눈과 귀를 사로잡는 춤과 노래까지 더해져 ‘회전문’ 관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캐릭터 인형극 ‘떠나요, 동화의 숲’도 놓칠 수 없다. 서울랜드 인기 캐릭터인 머털이와 헨젤과 그레텔 동화 속 친구들이 함께 선보이는 ‘떠나요, 동화의 숲’은 동화 속 과자집을 그대로 재현하며 신나는 동화 속 이야기를 펼친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는 시원한 객석에서 고퀼리티의 공연을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비가 와도 이용할 수 있는 어트랙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베스트키즈’로, 400평 규모의 초대형 실내 키즈파크 공간이다. 베스트키즈는 더위, 습도, 비 등 날씨와 관계없이 신체활동과 체험활동 모두를 한 공간에서 쾌적하게 즐길 수 있어 관람객들의 선호가 특히 높다. 베스트키즈의 최고 인기 시설은 대형 파도 슬라이드다. 파도 슬라이드의 경우 올라갈 때는 출렁거리는 파도의 반동을, 내려올 때는 대형 미끄럼틀과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어 베스트키즈의 ‘최애 공간’으로 꼽는 어린이들이 많다. 베스트키즈에는 이 외에도 정글놀이터, 미끄럼틀, 타요체험존 등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또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하다. ‘앨리스원더하우스’도 인기다. 앨리스원더하우스의 인기 요인은 명작 아동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테마로 만들어져 책을 읽지 않았어도 내용을 그대로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형식의 도입 때문이다. 이를 위해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서 겪는 모험 이야기를 그대로 재현한 14개의 아트존을 마련하였으며, 아트존들은 앨리스가 시계토끼를 쫓는 시점으로 구성되어 몰입감을 더했다. 또한 이상한 나라로 빨려 들어간 후 펼쳐지는 체험을 위해 방마다 다른 기울기 구조를 적용해 중력 체험을 가능하게 했다. 여기에 일루전 아트, 미로 구조 등을 추가해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마지막에 최신 미디어아트 공간에서 펼쳐지는 앨리스와 하트여왕의 만남 장면은 단순 어트랙션 체험을 넘어 미술 전시회에 다녀온 듯한 피날레를 제공하며 포토존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내 코스가 심심하다면 비가 와도 진행되는 이색 물놀이인 ‘워터워즈-DJ 뮤직 워터팝’에 참여하면 된다. 하루 100톤의 물폭탄이 쏟아져 내리는 워터팝은 서울랜드 여름 시즌의 대표 콘텐츠로, 신나는 음악과 쏟아지는 물폭탄 속에서 물총 싸움을 하며 워터파크 못지 않은 짜릿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아롱이, 루나리프 등 서울랜드의 캐릭터 DJ들이 들려주는 K팝, 락, EDM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워터 시스템이 어우러지는 워터팝은 온가족이 즐기는 흠뻑쇼로 인기가 높다. 특히 비 오는 날 진행되는 워터팝의 경우 이미 젖은 상태의 방문객들이 열광적으로 워터팝에 참여해 더욱 강렬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서울랜드는 우천코스를 보다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신한카드를 소지한 고객의 경우 8월 1일부터 파크이용권 종일권을 동반 1인까지 1만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방학 특별 할인으로 중·고·대학생은 파크이용권 종일권을 2만 3000원에, 미취학어린이는 2만 9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제휴카드, 통신사 할인 등 다양한 할인도 진행된다. 서울랜드 이용과 할인 프로모션 문의는 서울랜드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로 하면 된다.
  • 종로 자문밖 청년 작가들이 꾸미는 릴레이 전시

    종로 자문밖 청년 작가들이 꾸미는 릴레이 전시

    서울 종로구가 오는 9월 29일까지 북촌전시실에서 자문밖 아트레지던시 4기 입주작가들의 릴레이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구기동과 부암동, 신영동, 평창동, 홍지동을 포함한 5개 동을 의미하는 자하문 밖, 일명 ‘자문밖’은 예로부터 아름다운 경관과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갖춘 것으로 이름난 동네다. 종로구는 2020년 9월 ‘자문밖 아트레지던시’ 문을 열고 입주작가를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 참여 기회 등을 통해 창작 활동의 전 과정을 폭넓게 지원해 왔다.이번 전시는 ‘자문밖 에코’를 주제로 각 작품이 하나의 주파수로 작용, 다른 작품과 상호작용하며 더 풍부하고 다채로운 울림을 만들어 낸다는 뜻을 담았다. 장수정(일러스트레이션), 박민재(연극&뮤지컬), 김수화(무용&퍼포먼스), 옥창엽(미디어아트), 서태리(무용&퍼포먼스), 허성범(건축), 김재란(시노그라피 퍼포먼스), 정인지(시각예술), 이주항(국악), 허동혁(대중음악) 10명의 작가가 13주 동안 릴레이 방식으로 단독 전시회를 열고 관람객과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북촌전시실은 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려있으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요금은 무료다. 관련 문의는 자문밖 아트레지던시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자문밖문화포럼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종로구 관계자는 “자문밖 아트레지던시를 구심점 삼아 이 일대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 작가들의 질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대중에게는 다채로운 예술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전시”라며 “입주작가가 전시뿐 아니라 공연,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사회에 재능을 환원하고 이것들이 다시금 종로의 문화·예술을 풍부하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장례 치러보니 조문객 옷 전혀 안 보여”…밝은 옷 괜찮을까요?[이슈픽]

    “장례 치러보니 조문객 옷 전혀 안 보여”…밝은 옷 괜찮을까요?[이슈픽]

    “장례식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왔다” “조문하러 등산복 차림으로 왔더라” 장례식 참석 복장을 두고 온라인 상에서 종종 논란이 일어나는 가운데 최근 직접 장례를 치렀다는 한 네티즌의 글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장례식 직접 치러보니 알게 되는 게 좀 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20일 토요일 사망, 21일 입관, 22일 발인”이라고 적은 뒤 “아버지 돌아가시고 상주 직접 겪어보니 느끼게 된 두 가지”를 소개했다. 그는 먼저 “조문객이 와서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만 있어줘도 너무 고맙기만 하다. 몇 시간씩 있어주면 진짜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두번째로 “무슨 옷 입고 오느냐는 전혀 눈에 안 들어온다. 그냥 감사하기만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조건 같이 있어주는 게 큰 위로가 되더라. 이번에 확실히 알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상 치를 때 조문객이 뭐 입고 왔는지 단 한순간도 신경써본 적 없다”, “형광색 옷을 입든 말든 와준 것만으로도 진짜 감사하더라”, “돈 100만원 보내는 것보다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와도 와주는 게 제일 좋더라”며 글쓴이에게 공감했다. “검은색 옷이 화려한 옷보다 슬픔 견디는 데 도움되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장례식에 조문을 갈 때에는 검은색 정장 차림 또는 어두운 무채색 계열의 단정한 복장을 입는 것이 예의로 여겨지고 있다. 반바지 차림이나 맨발은 예의에 어긋나며 여성의 경우 색조 화장을 피하고 장신구 착용도 금하는 등 엄격한 복장 규율이 존재한다. 이를 어기면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한다. 지난해 11월에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로잘린 카터 여사의 장례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다른 참석자들이 검은색 복장을 한 것과 달리 홀로 밝은 회색 트위드 코트를 입어 주목 받은 바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NYT)는 “색상과 스타일이 멜라니아를 돋보이게 했다”며 “행사에 함께하지만 그렇지 않은 듯한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2016년 발표된 영국의 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장례식장에서 검은 옷을 입어야 한다는 의견은 22%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자 중 45%는 옷 색이 어두우면 검은색 이외의 다른 색의 옷을 입어도 괜찮다고 했고, 29%는 장례식에 어떤 색상의 옷을 입어도 괜찮다고 답했다. 영국의 더럼대학교 죽음과 생명 연구 센터의 더글러스 데이비스 교수는 “검은색 옷이 화려한 색의 옷보다 슬픔을 견디는데 도움이 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뮤지컬배우 김호영은 지난 2022년 한 방송에서 “제 장례식에서는 절대 검정색 옷을 입으면 안 된다. 밝은 컬러로 입고 오라고 할 것”이라며 “제가 사람들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주는 느낌이다보니 제 장례식 또한 그런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살짝 게을러서…” 옥주현, 생방송 ‘16분’ 지각하더니 한 말

    “살짝 게을러서…” 옥주현, 생방송 ‘16분’ 지각하더니 한 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생방송에 지각했다. 24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주연 배우 옥주현, 김성식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보이는 라디오에 김성식만 나타나 궁금증을 안겼다. 이와 관련 DJ 박하선은 “옥주현 배우가 교통 사정 때문에 늦어지고 있는데 곧 도착한다고 하니까 조금만 기다려달라. 오는 길이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씨네타운’이 시작한 지 약 16분 지난 뒤 모습을 드러낸 옥주현은 “내비게이션이 나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두 번을 다른 곳으로 갔다. 내비게이션이 살짝 게을러서 엉뚱한 데로 인도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실 오늘 공연이 없는 날이다. 전날 밤에 공연을 했는데 너무 좋았다. 그러다 보니 잠이 안 왔다. 벅차오름이 느껴져서 1시간 자고 왔다. 잠깐 눈을 붙이고 다시 일어났다. 지금 막 초등학교 입학한 아이의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 예술이 된, 차 한 잔 나누는 시간

    예술이 된, 차 한 잔 나누는 시간

    차 한 잔을 나눌 때 곁에 두고 싶은 감정들이 무대 위에 서서히 물들었다. 그 고요한 위로가 마음에 위안을 주는 동안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과 감정들이 다양하게 오갔다. 차 한 잔 나누는 일이 작품이 된 시간이다. 국립정동극장 2024년 ‘창작ing’ 여섯 번째 작품 ‘차 한 잔 하실래요?’가 전통의 아름다움을 한껏 펼쳐내며 23일을 끝으로 공연을 마쳤다.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선보인 이번 공연은 누군가와 만나고 대화를 나누기 위한 도구로서 사회적 관계성이 강하게 작용하는 ’차‘를 소재로 활용해 삭막한 도심 속 상처받은 사람들을 치유하는 한국무용 공연이다. 다도, 무용, 국악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해 전통적인 색채의 한국무용 장르를 신선한 형식으로 선보였다. 공연이 시작하자 무대 위에는 차 한 잔을 준비하는 이가 등장했다. 정성껏 차를 준비해주는 모습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건네며 관객들을 작품의 세계에 물들게 했다. 다례 시연이 끝난 후 무용수들이 본격적으로 춤을 이어갔다. 맺고 푸는 우리 춤선을 기반으로 강렬하게 귀에 박히는 장단에 맞춰 무용수들의 신비로운 몸짓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차 한 잔 하실래요?’는 전통무용 장르지만 전통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현대적인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연출과 안무를 맡은 안상화 안무가는 “그간 신선한 감각과 유연한 사고를 통해 한국 전통예술과 타 장르가 적극적인 교류를 할 수 있는 작품을 추구해 왔다. 미디어아트, 다도, 국악 그리고 한국무용의 조합과 같이 다소 이질적이라고 느껴질 수 있는 요소들이 모여 낼 수 있는 시너지를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힌 대로 새로운 시도가 낯선 감각을 깨웠다. 피아노, 플루트, 거문고, 타악의 색다른 조합에 서정적이고 아정한 우리 노래 정가(正歌)의 색채가 더해지면서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이 완성됐다. 여기에 차를 우려내는 과정부터 무용수의 움직임에 맞춰 제어되는 영상까지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기술로 몰입감을 높이며 차를 두고 나누는 교감을 더 극대화했다. ‘차 한 잔 하실래요?’를 끝으로 올해 ‘창작ing’의 무용 공연은 막을 내린다. 이후에는 ‘굿모닝, 홍콩’, ‘로켓 캔디’(이상 연극), ‘리히터’, 면면면‘(이상 뮤지컬)이 남은 올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 봄날의 풋풋함 설렘 그대로…‘4월은 너의 거짓말’

    봄날의 풋풋함 설렘 그대로…‘4월은 너의 거짓말’

    살아가는 동안 역사에 남을 큰일은 의외로 일어나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누군가로 인해 떨렸고 간절한 마음으로 반짝반짝 빛나던 순간들은 대부분의 누구에게나 일어나곤 한다. 아련했던 그 설렘의 기억은 때로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기도 한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그 풋풋했고 소중했던 기억들을 그려냈고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원작은 일본 만화가 아라카와 나오시가 그렸고 애니메이션,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했다. 불운의 신동 피아니스트 소년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가 만나 음악으로 교감하며 변해가는, 가슴 뛰는 청춘의 날들을 예쁘게 담아냈다. 과거 신동 피아니스트라 불렸지만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트라우마가 생겨 몇 년 전부터 제대로 피아노를 칠 수 없게 된 소년 아리마 코세이의 앞에 개성 넘치는 소녀 바이올리니스트 미야조노 카오리가 나타난다. 무채색으로 채워진 코세이의 세상은 카오리를 만나면서 다채로운 빛깔로 물들어간다.카오리 덕분에 음악을 할 용기를 다시 얻은 코세이는 카오리와 함께 콩쿠르에 나가면서 과거의 상처를 씻어낸다. 두 사람이 마냥 행복하면 정말 좋겠는데 “이럴 거면 만나지 말 걸 그랬어”라고 말하게 되는 안타까운 인연이 이어지면서 관객들의 마음도 미어지게 만든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누구나 대부분 이루지 못한 학창 시절의 사랑을 소환해내면서 묻어뒀던 애틋한 감성들을 꺼내게 한다. 학창 시절을 소재로 한 만큼 작품 자체도 젊다. 대부분이 뮤지컬 경력이 짧은 신인급이거나 이번 공연이 데뷔 무대인 배우들도 있다. 농익은 관록은 선배들에 비해 모자랄지언정 젊은 배우들만이 지닌 힘과 열정을 제대로 폭발시키면서 관객들을 자주 감탄하게 한다. 일본 특유의 감성이 묻어 있어 일본 작품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흠뻑 반할 만하다. 누구나 간직하고 있을 소중한 학창 시절을 소재로 한 만큼 여전히, 영원히 빛날 그 시절의 아름다운 이야기로서 남다른 감동을 준다. 풋풋함을 담은 넘버들을 포함해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예쁨이 작품 곳곳에 녹아 있어 관객들의 마음을 더 아름답게 물들인다.코세이 역은 이홍기·윤소호·김희재가 맡았다. 이봄소리·정지소·케이가 카오리를 연기한다. 카오리의 짝사랑 상대 와타리 료타 역은 이재진·김진욱·조환지, 코세이의 소꿉친구인 사와베 츠바키 역은 박시인·황우림이 맡았다. 윤소호는 지난 4일 열린 프레스콜에서 “최대한 학창 시절의 감정을 되새기려 많은 기억을 되새김질했다. 같은 일을 겪어도 호르몬이 왕성한 10대 때의 감정은 굉장히 다르다”며 “10대의 감정, 음악을 하는 이가 트라우마와 아픔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했다. 김희재는 “모차르트 이어 2번째 뮤지컬”이라며 “연습에 참여하며 너무 신났고, 또래 동료들과 함께라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세이는 신동 천재 피아니스트로 살았지만 어머니로부터 채찍질을 많이 당한 트라우마가 있다”며 “저는 어릴 때 트롯 신동으로 사랑받았지만 행복하지 않았던 기억들을 꺼내 보며 대입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김희재는 특별히 지방에서 팬들이 전세버스를 대동해 공연장을 찾을 정도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WSG워너비’로 대중에 얼굴을 널리 알린 정지소는 이번이 뮤지컬 데뷔 무대다. 정지소는 “선배들이 잘 이끌어줘 오구오구 잘 자라나고 있다”며 “상수, 하수도 헷갈리는 상황 속에서 선배님들의 많은 도움을 받고 잘 적응했다”고 했다.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8월 25일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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