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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리 아일리시, 오는 30일 신곡 ‘my future’ 발매 소식 전해

    빌리 아일리시, 오는 30일 신곡 ‘my future’ 발매 소식 전해

    빌리 아일리시가 SNS를 통해 신곡 발표 소식을 전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에 마스크를 쓴 사진과 함께 신곡 발표 소식을 게재했다. 오는 30일 발매 예정인 신곡의 타이틀은 ‘my future’로 곡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신곡은 지난 2월 발매한 ‘No Time To Die’ 이후 5개월 만이다. 빌리 아일리시는 2020년 세계 투어를 계획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콘서트를 연기한 상태다. 당초 그는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총 49회 공연을 예정했었다. 지난 1월 빌리 아일리시가 공개한 월드투어 아시아 일정에 따르면 오는 8월 서울에서도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다.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 4월 온라인 자선 콘서트에 출연하는 등 온라인을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한편, 빌리 아일리시는 데뷔 전 15살 때 2016년 친오빠와 함께 작업한 ‘Ocean Eyes’로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조회수 900만을 기록했으며, 데뷔후 전 세계가 주목하는 뮤지션으로 성장했다. 지난 1월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신인,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등 총 5관왕을 달성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돌아온 국민 멘토, 온·오프 오디션 오가며 ‘원석 캐기’

    돌아온 국민 멘토, 온·오프 오디션 오가며 ‘원석 캐기’

    싱어송라이터 300명 영상받은 후 현장 오디션 최종 1인, 앨범 프로듀싱·음원 발매 등 지원 지원자들 “코로나로 겨울잠···소중한 기회”김태원 “온라인과 라이브, 큰 차이 없지만노래에 담긴 진심은 직접 만나야 알 수 있어”실용음악을 전공하는 대학생 오예림씨가 긴장한 표정으로 기타를 멨다. 떨리는 목소리로 자작곡 ‘룸’을 마치자 두 발짝 뒤에 떨어져 앉은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과 보컬 박완규가 음악에 대해 진지하게 물으며 날카로운 심사평을 시작했다. “어떤 경험에서 이런 곡을 썼어요? 가사가 좀더 정확히 잘 들렸으면 좋겠어요.”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작은 오디션 ‘김태원석함’은 김태원이 숨은 보석 같은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 중인 ‘랜선 오디션’ 프로젝트다. 지난 4월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노래를 받기 시작한 뒤 록, 힙합, 발라드, 가요 등 여러 장르에서 도전한 참가자가 300여명이나 됐다. 그중 김태원이 1차로 선정한 네 명이 이날 각자 무대를 꾸몄다. 평가는 다른 오디션처럼 작곡, 작사, 보컬, 창의성, 스타성의 5개 부문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다. 최종 선정된 한 명은 지니뮤직의 지원을 받아 디지털 앨범을 발매하고, 지니뮤직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김태원이 앨범 프로듀싱을 맡고, 추후 부활과 듀엣 무대도 꾸민다. 김태원은 “진정성 있고 음악으로 용기를 줄 수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전부터 찾고 싶었다”고 계기를 설명했다.김태원이 3년 전부터 구상해 실현한 것이지만, 코로나19로 최악의 시기를 보내는 인디 뮤지션들에게는 단비 같았다. 정기 오디션을 열던 대형 기획사들마저도 이를 모두 중단했고, SM엔터테인먼트 등 일부만 온라인 오디션을 하는 상황이다. 트로트 서바이벌 ‘내일은 미스터트롯’에도 출연했던 참가자 오샘씨는 이날 “영화제, 음악 축제 등에 섭외가 돼 있었는데 모두 무산됐다”며 “요즘 뮤지션들은 사실상 겨울잠 상태”라고 했다. “무대도 오디션도 없는 상황에서 내가 해오던 레트로, 밴드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절실한 심정을 담아 노래했다. 비대면 오디션은 도전의 벽을 낮추기도 했다. 음악을 포기한 뒤 직장 생활을 하는 임혜성씨는 “회사 다니며 다시 음악을 하기가 어려웠는데, 온라인이어서 편하게 지원했다”며 “김태원님에게 내 음악을 들려주고 평가받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선발의 전 과정이 유튜브에 공개돼 많은 대중들에게 자신을 좀더 보여줄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이날 참가자들은 자작곡과 직접 편곡한 부활의 기존 곡을 불렀다. 참가자 전주홍씨는 “영상은 잘될 때까지 수정해 보낼 수 있지만, 오프라인은 완전히 라이브여서 긴장과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부활의 두 멤버는 1대1로 냉정한 평가와 함께 음악 선배로서 맞춤형 조언을 건넸다.오디션을 마친 뒤 김태원은 “비대면과 현장 라이브에 큰 차이가 없었다”고 평했다. 자신이 직접 곡을 쓰고 부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둘 사이에 큰 격차가 없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다만 “대면 오디션을 한 이유는 작곡 배경과 가사가 실제 뮤지션과 일치하는지, 진심을 담았는지 보려던 것”이라며 “이것만큼은 직접 만나야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찌 보면 코로나19는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 온 무대의 소중함을 일깨운 시기이기도 하다”며 “온라인 오디션을 계속 열어 구석구석의 좋은 뮤지션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미국보다 안전할 것 같아 한국행, 2주간 격리 경험해보니”

    “미국보다 안전할 것 같아 한국행, 2주간 격리 경험해보니”

    미국이 한국만큼 안전하지 않아 14일의 호텔 격리쯤은 감수하겠다며 한국행을 결행한 미국 젊은이가 한국의 격리 생활 관리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26일 비즈니스 인사이더 닷컴에 따르면 음악인 피치(19)가 미국을 떠나기로 마음 먹은 것은 코로나19 감염증이 전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잠잠해지지 않을 것 같아서였다. 지난달 시위 도중 경찰들과 여러 차례 맞닥뜨렸는데 통금인데도 귀가 길을 막는 등 정나미가 떨어지게 했다. 거리에 나가면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이 태반이었다. 여러 모로 한국이 미국보다 안전할 것 같았다. 하던 일 때문에 한국인 몇 명을 만나야 했던 것도 한국행 결심을 굳히게 했다. 그렇게 관광 비자로 체류할 수 있는 3개월 머무를 심산으로 출국했다.처음에는 아이슬란드를 생각했는데 미국인들을 받아주지 않았다. 서울에 가면 2주 동안 격리돼야 해 호텔에서의 격리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뉴욕 공항에서부터 격리되는 비용을 본인이 부담하고 나중에 귀국해서라도 문제 삼지 않겠다는 각서를 쓴 뒤에야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그는 2000달러쯤 된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격리를 끝내고 나서 지불한 돈은 1500달러였다. 대한항공 여객기를 탔는데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옆 좌석에는 아무도 앉지 않게 자리가 배정돼 있었다. 인천공항에 착륙한 뒤 서류를 작성하고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매일 증상이 발현되는지를 체크하게 했다. 한국인 후견인이 있어야 한다며 서울의 친구 전화번호를 적게 했다. 당국 요원은 공항에 있는 동안 그 친구와 통화까지 해 맞는지 확인했다. 피치는 “격리된 매일 증상이 나타나면 기록을 남기라고 하고 작은 온도계를 줘서 체온을 측정하게 한 뒤 결과를 보내도록 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엄청 빨리 곧바로 전화를 걸어왔다”고 말했다. 공항에서 격리 호텔로 오는 버스 안에는 4명이 더 있었다. 15분을 달려 호텔에 도착했다. 영종도의 호텔이 아닌가 싶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바이러스 검사를 했는데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모두가 의료장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방호복 비슷한 차림을 갖추고 매우 주의깊게 일처리를 한다는 느낌을 줬다. 그는 “그들이 모든 일을 처리하는 방식에 깊은 감명을 받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일은 사람들이 “정부 말을 믿지 않는” 미국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법하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객실을 벗어날 수 없었지만 그렇게 참담하지 않았다. 세 끼니 식사와 넉넉한 주전부리를 문 앞에 갖다 줬고 와이파이와 음악 등 소일거리를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음식 맛은 별로였지만 양은 충분했다. 음악을 만들고 한국어를 배우고 가상공간에서 친구들을 사귀고 넷플릭스 영화를 즐겼다. 여행을 갈망한다면 그는 객실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자신이 충분히 즐기고 감당할 수 있겠는지 따져보라고 조언했다. 피치는 또 틱톡에 자신의 격리 생활을 다큐멘터리로 만들어 올려놓아 다른 이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에서의 격리 생활이 나쁘지 않았고 틱톡을 통해 확인한 다른 이들도 비슷했기 때문에 한국은 여행할 만한 나라란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한 소녀는 인천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호텔에서 격리 생활을 견뎠는데 정부가 의무적으로 실행하는 격리란 것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2월 첫 한국 방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틱톡에 브이로그를 재개했다. 사람들이 질문하면 그는 답을 해줬다. 그는 한국이 대다수 나라보다 안전한 나라라고 생각하지만 당장의 안전 위험과 격리 비용 때문에 모든 이들이 즉각 여행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솔직히 그는 “사람들에게 잘못된 아이디어를 주고 싶지 않다. 사람들에게 여기 오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 여기 한국이 ‘약간 천국’이라고 해서 모두가 자기 나라를 떠나 이곳에 오라고 부추길 수는 없다. 모두가 여기 오는 게 좋은 생각이라고 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미국보다 안전할 것 같아 한국행” 뮤지션 피치의 2주 격리 결산

    “미국보다 안전할 것 같아 한국행” 뮤지션 피치의 2주 격리 결산

    미국이 한국만큼 안전하지 않아 14일의 호텔 격리쯤은 감수하겠다며 한국행을 결행한 미국 젊은이가 있다. 26일 비즈니스 인사이더 닷컴에 따르면 음악인 피치(19)가 미국을 떠나기로 마음 먹은 것은 코로나19 확산이 전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잠잠해지지 않을 것 같아서였다. 지난달 시위 도중 경찰들과 여러 차례 맞닥뜨렸는데 통금인데도 귀가 길을 막는 등 정나미가 떨어지게 했다. 거리에 나가면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이 태반이었다. 여러 모로 한국이 미국보다 안전할 것 같았다. 하던 일 때문에 한국인 몇 명을 만나야 했던 것도 한국행 결심을 굳히게 했다. 그렇게 관광 비자로 체류할 수 있는 3개월 머무를 심산으로 출국했다. 처음에는 아이슬란드를 생각했는데 미국인들을 받아주지 않았다. 서울에 가면 2주 동안 격리돼야 해 호텔에서의 격리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뉴욕 공항에서부터 격리되는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니 나중에 귀국해서라도 문제 삼지 않겠다는 각서를 쓴 뒤에야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그는 2000달러쯤 된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격리를 끝내고 나서 지불한 것은 1500달러였다. 대한항공 여객기를 탔는데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옆 좌석에는 아무도 앉지 않게 자리가 배정돼 있었다. 인천공항에 착륙한 뒤 서류를 작성하고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매일 증상이 발현되는지를 체크하게 했다. 한국인 후견인이 있어야 한다며 서울의 친구 전화번호를 적게 했다. 당국 요원은 공항에 있는 동안 그 친구와 통화까지 해 맞는지 확인했다. 피치는 “격리 내내 매일 증상이 나타나면 기록을 남기라고 하고 작은 온도계를 줘서 체온을 측정하게 한 뒤 결과를 보내도록 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엄청 빨리 곧바로 전화를 걸어왔다”고 말했다. 공항에서 격리 호텔로 가는 버스 안에는 4명이 더 있었다. 15분을 달려 호텔에 도착했다. 영종도의 호텔이 아닌가 싶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바이러스 검사를 했는데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모두가 의료장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방호복 비슷한 차림을 갖추고 매우 주의깊게 일처리를 한다는 느낌을 줬다. 그는 “그들이 모든 일을 처리하는 방식에 깊은 감명을 받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일은 사람들이 “정부 말을 믿지 않는” 미국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법하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객실을 벗어날 수 없었지만 그렇게 참담하지 않았다. 세 끼니 음식과 충분한 주전부리를 문 앞에 갖다 줬고 와이파이와 음악 등 소일거리를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봉지 안에 쓰레기를 담아 문 앞에 놔두면 가져갔다. 음식 맛은 별로였지만 양은 충분했다. 음악을 만들고 한국어를 배우고 가상공간에서 친구들을 사귀고 넷플릭스 영화를 즐겼다. 여행을 갈망한다면 그는 객실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자신이 충분히 즐기고 감당할 수 있겠는지 따져보라고 조언했다. 피치는 또 틱톡에 자신의 격리 생활을 다큐멘터리로 만들어 올려놓아 다른 이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에서의 격리 생활이 나쁘지 않았고 틱톡을 통해 확인한 다른 이들도 비슷했기 때문에 한국은 여행할 만한 나라란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한 소녀는 인천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호텔에서 격리 생활을 견뎠는데 정부가 의무적으로 실행하는 격리란 것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2월 첫 한국 방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틱톡에 브이로그를 재개했다. 사람들이 질문하면 그는 답을 해줬다. 그는 한국이 대다수 나라보다 안전한 나라라고 생각하지만 당장의 안전 위험과 격리 비용 때문에 모든 이들이 즉각 여행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솔직히 그는 “사람들에게 잘못된 아이디어를 주고 싶지 않다. 사람들에게 여기 오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 여기 한국이 ‘약간 천국’이라고 해서 모두가 자기 나라를 떠나 이곳에 오라고 부추길 수는 없다. 모두가 여기 오는 게 좋은 생각이라고 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뉴노멀, 다르게 살기] “퇴사하고 뭐하니?” 진은정 스푼잉글리쉬 대표

    [뉴노멀, 다르게 살기] “퇴사하고 뭐하니?” 진은정 스푼잉글리쉬 대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마음 한켠에 ‘퇴사의 꿈’을 안고 삽니다. 날이 좋아서, 점심시간 슬슬 걸어가 본 서점의 가판대 위에 놓인, 퇴사 에세이를 괜히 훑어 보고는 대리만족이나 위안을 얻은 뒤 사무실로 복귀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개인의 가치관과 취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이 보편화되면서 수년 전부터 불어닥친 ‘퇴사 열풍’은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달 날아오는 각종 고지서들을 앞에 두고 막상 새로운 길로 방향을 틀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현실의 벽을 넘어 퇴사를 ‘질러 버린’ 사람들은 과연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그래서 끝내 행복해졌을까요? 만나고 싶었습니다. 퇴사 후 창업에 성공해 경제적 자유를 이룬 유명인이 아닌, ‘로또’를 맞아 상사에게 사표를 던져버리고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사는 행운아도 아닌, 퇴사를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더 큰 도약을 꿈꾸면서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주변에 있을 법하지만 흔치는 않은 우리 시대 ‘퇴사자의 희망’을요. 수소문 끝에 다음, 컨버스코리아, 현대카드 등에서 약 12년간 직장인으로 살다가 2015년 ‘자유의 몸’이 된 진은정 스푼잉글리쉬 대표를 지난 9일 서울 마포구의 사무실에서 만나 물었습니다. “퇴사하고 뭐하니?”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5년 전 마지막 직장이었던 현대카드를 나와 개인별 맞춤 튜터를 연결해 주고 관리해 주는 영어교육업체 ‘스푼잉글리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아티스트(화가, 뮤지션, 배우, 포토그래퍼,디자이너), 브랜드 마케터들이 주로 다니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누구나 오셔서 원하는 분야의 영어를 익히고 다양한 친구들도 사귈 수 있는 곳이에요. 가수 장기하, 혁오밴드의 오혁, 배우 남주혁 등도 오랜 회원이고요. 최근에는 건물 지하에 ‘마음이 약해서’라는 바(Bar·일명 마약바)를 오픈해 다양한 주제의 문화, 예술 클럽을 만들어 사람들을 이어 주고 있고요. 동시에 한국에 거주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를 매니지먼트하는 ‘스푼테이너’도 이끌고 있습니다. 직장 다닐 때도 일복이 많은 편이어서 바빴는데, 관두고는 ‘스리 잡’을 뛰느라 하루하루 정신이 없네요.” -사람들이 선망하는 회사들만 다닌 ‘커리어우먼’이셨어요. 직장에선 어떤 일을 하셨나요. “‘브랜드 마케팅’ 일이었어요. 대학 졸업하자마자 들어간 다음에서 온라인 마케팅 업무로 커리어를 시작했죠. 재미있었고 성과도 좋았지만, 주말에 팀끼리 등산을 가야 하고 회식에 필참해야 하는 조직 생활이 사회초년생 시절엔 힘들게 느껴져 2년을 못 채우고 캐나다로 떠났죠. 돌아와 재취업한 컨버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마케터’로 클 수 있었어요. 스트리트 문화의 상징인 컨버스는 젊고, 창의적이면서 독립적인 인디 정신 뚜렷한 브랜드 캐릭터를 지향했는데 도전적이고 음악을 사랑하는 제 성향과 맞아 행복하게 일했죠. 컨버스 이미지와 어울리는 인디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각종 축제들을 기획하는 과정을 통해 인맥도 쌓았고요. 이후 음악 담당 마케터를 찾고 있던 현대카드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와 4년을 더 회사에 다녔습니다. 여기서 국내 뮤지션에 대한 지원도 아낌없이 하고, 뮤직 라이브러리 기획부터 론칭까지 도맡았어요. 대기업이라는 풍요로운 환경에서 제 역량을 하얗게 불태운 뒤 미련 없이 회사를 나왔습니다.”-퇴사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사업 구상은 어떻게 하신 건가요. “컨버스에서 일에 미쳐 있던 어느 날 불현듯 ‘이 루틴한 삶을 내가 평생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장 생활이라는 것이 ‘패턴’이잖아요. 아무리 창의적인 업무를 맡는다 해도 결국 비슷한 일을 반복하게 돼 있죠. ‘회사를 나온 나’를 상상해 봤습니다. 번지점프 대에 서 있는 심정이더군요. 스스로 뛰어내리려고 높은 점프대까진 올라갔는데, 막상 발길이 떨어지진 않는 상태요. 회사 다니면서 1년 반 동안 저에 대해 탐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언젠가 나와야 한다면 제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삶을 살고 싶고 무엇을 원하는 인간인지 알아야 할 것 아녜요. 주말을 반납했어요. 나가서 책 읽고, 관심사 생기면 자료 찾아보고, 이에 관련한 사람들 만나고, 과거도 돌아보고 그러다 깨달았죠. ‘아, 나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만나 대화하고 함께 놀 때 심장이 터지는 사람이구나.’ 컨버스가 1년에 두 번씩 미국 보스턴과 홍콩에서 글로벌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모임을 주최하는데, 다양한 개성과 경험을 가진 이들과 클럽에서 밤새워 놀다 보면 일에 대한 영감이 솟아나곤 했어요. 영어를 좀 한다는 이유로 콘텐츠가 엄청나게 확장되는 경험을 한 거죠. 영어를 통해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해 주고 서로 어울려 노는 ‘판’을 깔아 주고 궁극적으로는 나도 그 안에서 놀고 싶다. 그럼 재밌게 살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죠.” -현실적인 문제들은 어떻게 하셨나요. “준비를 철저히 했어요. 시장조사하고, 펍에 가서 닥치는 대로 외국인 만나면서 괜찮은 튜터 알아보는 요령 익히고, 지인들 대상으로 사전 연습하고, 자리 알아보고 모든 준비를 마치고 퇴사하는 데 4~5년이 걸렸어요. 이런 과정을 통해 선택에 대한 확신이 생기면 현실적인 부분은 크게 두렵진 않아요. 제가 관둔다고 할 때 주변 사람들이 다 놀랐어요. 저는 일에 미쳐 있는 사람이었고, 일하느라 새벽에 퇴근할 때도 잦았죠. ‘이러다 상무 되겠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회사 일에 집중한 덕분에 경험이 쌓였고, 역량이 생겼어요. 이를 바탕으로 퇴사 후 계획을 설정할 자신감도 얻은 거예요. 여기에 최소 6개월은 생존할 수 있는 금전적인 여유, 초반 무너지지 않을 정신력도 갖춰 놓으면 완벽하겠죠.” -퇴사 후 ‘현타’(현실 타격) 온 적도 많았을 것 같아요. “조직이라는 울타리 없이 벌거벗겨진 내 모습을 정면으로 마주하기가 쉽지 않아요. 회사에선 내가 맡은 일만 잘하면 되잖아요. 회계는 재무팀이 해 주고, 시설관리는 시설팀이 해 주고요. 그런데 세금 내는 것, 사무실 청소하는 것, 사람 뽑는 것, 광고·홍보하는 문구 제작하는 것 등 모든 일을 혼자 해야 하니까 죽겠더라고요. 아직도 힘겹게 해내고 있어요. 특히 사람 쓰는 게 제일 머리 아프더라고요. 직장 생활이 편하긴 하죠.”-그럼에도 퇴사하려는 이들에게 뼈 때리는 조언을 해 주신다면요. “내 삶의 핵심 키워드를 찾아야 합니다. 내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지, 나의 욕망을 욕망하는지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이 퇴사를 해도 행복하게 지낼 수 있어요. 어렸을 때부터 사회에서 요구하는 것들을 성취해야 한다고 교육받은 탓에 이걸 헷갈려 하는 사람이 많아요. 예를 들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안정’에 있고, 시스템 속에서 안온함을 느낀다면, 혹은 아이를 키우며 가정을 위해 헌신하는 것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안정적으로 직장 생활을 오래 해야겠죠. 그런데 인간은 제각각이잖아요. 모두가 똑같은 삶의 방식에서 행복을 느낄 순 없어요. 왜 내가 이 삶이 불만족스러운지, 내가 결핍을 느끼는 부분은 무엇인지 충분히 파악한 뒤 퇴사라는 선택을 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퇴사 결심을 했다면 주말에 누워 있지 마세요. 이제부터 이를 악 물고 준비해야죠. 더 부지런해지고, 바빠져야 합니다.” -결론, 그래서 행복한가요. “제 삶의 핵심 키워드는 다양성과 자유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한 재미를 얻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제가 깔아 놓은 판에 멋진 사람들이 모이고 저도 이들과 놀면서 비즈니스도 하며 살고 있기에 행복해요. 또 하나. 다음날 기상 알람을 맞춰 놓지 않고 잠들어도 된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모르시죠? 제 다음 프로젝트는 다양성과 자유를 담을 더 큰 공간과 문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돈도 많이 벌고 싶어요. 그래야 베풀 수 있으니까요.” 글·사진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방탄 日신보, 첫날 44만장 판매 ‘해외 뮤지션 최다’

    방탄 日신보, 첫날 44만장 판매 ‘해외 뮤지션 최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일본 정규 4집으로 해외 아티스트 첫날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일본 오리콘 최신 차트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5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일본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더 저니~’(MAP OF THE SOUL:7~THE JOURNEY~)는 44만 7869장 팔려 데일리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역대 해외 아티스트의 앨범 첫날 판매량과 올해 일본에서 나온 앨범 중 첫날 판매량 최고 기록이다. 이는 2018년 4월 낸 일본 정규 3집 ‘페이스 유어셀프’(FACE YOURSELF)의 첫날 판매량 18만 8000여 장의 2배가 넘는 수치다. ‘맵 오브 더 솔:7~더 저니~’는 전 세계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16일 81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멤버 정국이 작곡에 참여한 수록곡 ‘유어 아이즈 텔’(Your eyes tell)은 93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번 앨범에는 일본 오리지널곡인 ‘스테이 골드’ ‘유어 아이즈 텔’을 비롯해 지난 2월 발매된 ‘맵 오브 더 솔:7’의 타이틀곡 ‘온’(ON)과 수록곡 ‘블랙 스완’(Black Swan) 일본어 버전 등 총 13곡이 실렸다. 앞서 2월 발표한 한국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도 일본에서 42만 9000장이 판매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불안·우울 팬데믹 시대 움츠린 어깨 위로 조용히 다독다독

    불안·우울 팬데믹 시대 움츠린 어깨 위로 조용히 다독다독

    문보영·황인찬·손보미·남궁인·장석주 등 시인, 소설가, 에세이스트, 그림 작가 29인이 뭉쳐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시대의 날들을 살아가는 우리를 위로한다. ‘여기서 끝나야 시작되는 여행인지 몰라’(알마)는 코로나 시국 속 우울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을 위한 엔솔로지다. 책에는 에세이 13편, 시 12편, 드로잉 작품 18점이 담겨 있다. 20대 후반에서 80대에 이르는 이들 작가는 원고 청탁에서 제작까지 두 달이 채 안 되는 숨가쁜 일정에도 기꺼이 청탁에 응했다. 이들 원고 대부분은 이번 책에서 처음 선보이는 신작이다. 뮤지션이자 작가인 요조는 코로나19 시대 ‘사랑하는 타인의 자는 얼굴을 바라보며 (중략) 연민을 느끼게 되는 건 왜일까’(35쪽, ‘자는 얼굴’ 중)라고 적었다. 그는 김소연 시인의 말을 빌려 연민은 ‘대상에 대한 합일’이라고 말하는데, 팬데믹 시국이야말로 너와 내가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말을 실감하게 하는 시기이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의 시국 진단은 일견 무섭기도 하다. 그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는 문명의 질병’이다. 지구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한 생명체인 인간에 대항해 바이러스는 인간과의 공생을 적극 도모하고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는 이에 성공해 반대로 인간의 적응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82~83쪽, ‘읽으면서 생각한다’ 중) ‘여기서 끝나야 시작되는 여행인지 몰라’는 코로나19가 빚은 ‘일상의 전복’을 책의 디자인에 도입했다. 오랜 세월 익숙한 책의 편집 방식을 뒤집어 앞뒤 구분 없이 ‘양방향에서 시작되는 책’으로 만들었다. 양방향 모두 책의 제목이 있고 표지를 펼치면 한쪽 방향에서는 에세이, 다른 방향에서는 시와 드로잉이 시작된다. 시와 에세이 사이, 색색의 드로잉들은 쉬어 가는 공간인 한편 상상의 나래를 더욱 펼치게 하는 장이다.백두리 작가가 그린 ‘진동’에는 소싯적 아이들의 장난감이던 실전화가 등장한다. 생각해 보면 실전화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오늘날과 잘 맞는 소품이다. 최재훈 작가의 드로잉 ‘지친 우리’는 마스크가 내 피부처럼 느껴지는 요즘을 그린 극사실주의 그림이다. 책의 판매 수익 중 일부는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에 기부한다. 출판사 측은 “팬데믹 상황에서 가장 위축되기 쉬운 인권을 지키는 일에 기부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으리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부활 김태원, 인디 뮤지션 ‘비대면 오디션‘ 연다

    부활 김태원, 인디 뮤지션 ‘비대면 오디션‘ 연다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과 지니뮤직이 비대면 오디션을 통해 인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한다. 지니뮤직에 따르면 김태원과 함께 3개월간 인디 뮤지션 비대면 오디션 ‘김태원석함’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오디션은 김태원이 비대면으로 지원자들의 음악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록, 힙합,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싱어송라이터 300여 명이 참여했다. 오는 10일부터 오디션 과정을 유튜브 채널 ‘김태원 클라쓰’에서 매주 영상으로 공개하고 지니 앱을 통해서도 오디션 에피소드를 접할 수 있다. 김태원은 “이번 비대면 오디션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들과 음악적으로 교감하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오디션 최종 우승자의 싱글 음반을 프로듀싱 하고 듀엣 공연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니뮤직 조훈 대표는 “앞으로도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비즈니스를 추가로 발굴해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남은 2년도 오직 ‘영등포’… 미래 100년 정책 담금질

    남은 2년도 오직 ‘영등포’… 미래 100년 정책 담금질

    구청장 취임 2주년… 구정 핵심사업 점검“하드웨어·소프트웨어 병행해 개발했으면” 로터리 고가차도 철거 추진 현장 등 방문영신로 복합문화공간 조성 청사진도 그려“젊은층이 영등포를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병행해 개발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일 취임 2주년을 맞은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12명의 미래비전자문단과 함께 구청 회의실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남은 2년간 영등포의 제2르네상스를 만들기 위해 모인 것. 자문단은 2018년 구정 발전방안 및 주요 정책수립에 대한 자문과 민관 협치 활성화를 위해 구성된 단체다. 분과위원회는 ▲미래인재문화 육성 ▲쾌적한 안심생활 ▲4차 산업경제 일자리 조성 ▲탁트인 도시 ▲더불어 건강복지 ▲소통·공감행정 등 총 6개 분과로, 지난해 기준 5회의 전체회의, 33회의 분과회의와 6회의 현장 활동을 해 왔다. 이 자리에서 영등포구 건축사회 회장인 김창길 탁트인도시분과위원은 “밴드 활동을 하는 뮤지션들이 홍대에서 밀려나 상수동으로, 또 다른 공간으로 가고 있다”면서 “이들이 영등포로 올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를 추가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민주평통 상임여성분과장인 여혜숙 소통공감행정분과위원장은 “코로나19 시대는 소통이 가장 어려운 시대인 것 같다”면서 “영등포에 사는 조선족, 북한이탈주민 등 다문화 주민들과 원주민 간에 갈등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소통에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위원들의 자문과 제안들을 귀담아들은 채 구청장은 “위원님들의 자문을 진정성 있게 듣고 실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를 마친 채 구청장과 자문단 위원들은 영등포의 핵심사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향후 영등포 100년을 위한 정책아이디어들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방문한 장소는 영등포로터리 고가차도 철거 추진 현장이었다. 채 구청장은 “서울시와 철거 관련 검증 과정을 진행한 뒤 내년에 설계에 들어갈 것”이라는 구 관계자의 설명을 들은 뒤 위원들에게 “고가차도가 정비되면 교통사고가 줄어들고 주변 상권도 확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 구청장과 위원들은 영등포역 일대 정비사업 현장들을 하나하나 살펴봤다. 지난 2년 동안 구의 핵심사업이었던 영중로 개선사업 현장과 영등포역 뒤편의 쪽방촌 정비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마지막으로 영신로 대선제분 복합문화공간 조성 현장을 찾아 향후 달라질 영등포역 일대의 청사진을 그렸다. 채 구청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지역의 모든 사업이 중단되다시피 했다”면서 “앞으로는 자문단 위원들이 개진해 주신 고견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BTS 기록 갈아 치우고 스타일 아이콘으로 케이팝 새 지평 여는 블랙핑크

    BTS 기록 갈아 치우고 스타일 아이콘으로 케이팝 새 지평 여는 블랙핑크

    한복 무대의상 등 독특한 스타일강력한 후렴구 힙합에 팬들 열광각종 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우는 블랙핑크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도 한국 걸그룹 최고인 33위를 기록했다. 앞서 ‘24시간 가장 많이 본 유튜브 영상’으로 기네스북에 오르는 등 성과가 잇따르는 데에는 뮤지션으로서만 아니라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영향력이 함께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빌보드는 “블랙핑크의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이 이번 주 빌보드 ‘핫 100’ 차트에 33위로 진입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사워 캔디’(Sour Candy)로 지난달 같은 순위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단독 싱글로 거둔 기록이다. 블랙핑크는 지난달 26일 컴백 후 10일 동안 기록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영국 오피셜 차트 20위로 한국 걸그룹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 차트 2위와 ‘24시간 유튜브 영상·뮤직비디오 최다 조회수’ 등 방탄소년단의 기존 기록도 모두 갈아치웠다. 뮤직 비디오 2억뷰도 최단 기간인 8일 만에 찍었다.1년 2개월 만의 컴백에서 역대급 성적을 올린 것은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인지도도 영향을 미쳤다. 2016년 8월 데뷔 때부터 개성 있고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주목받은 이들의 매력은 영상에서 더 잘 드러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각자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쌓은 개인 팬덤도 탄탄하다. 블랙핑크 유튜브 구독자는 4000만명이 넘어 국내 1위, 전 세계 아티스트로 중에는 여섯 번째로 많다. 멤버 4명의 SNS 팔로어 숫자는 총 1억 1000만명을 넘는다. 특히 이번 신곡에서는 첫 무대인 미국 NBC ‘지미 팰런 쇼’와 뮤직비디오에서 한복을 활용한 무대 의상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미국은 물론, 기존의 동남아 팬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윤하 음악평론가는 “블랙핑크는 멤버 각자가 일종의 ‘워너비’ 이미지를 갖고 있다”면서 “개개인 인지도가 높다는 점, 화보 등을 통해 쌓아 온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역할이 시너지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화려한 스타일과 안무가 눈을 사로잡는다면, 강력한 ‘후크’(후렴구)를 가진 힙합 댄스곡은 중독성이 강하다. ‘휘파람’(2016), ‘뚜두뚜두’(2018), ‘킬 디스 러브’(2019)와 마찬가지로 이번 신곡 역시 인상적인 후크를 내세운다. 빌보드는 “노래가 가진 후크가 너무나 즉각적이어서 매력에 속수무책이다. 우리의 머리에 박히도록 고안된 후크”라고 평가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블랙핑크 해외 차트 연일 신기록…그 원동력은

    블랙핑크 해외 차트 연일 신기록…그 원동력은

    영·미 차트 한국 걸그룹 최고···스포티파이·유튜브 BTS 앞서각종 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블랙핑크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도 한국 걸그룹 최고인 33위를 기록했다. 앞서 ‘24시간 가장 많이 본 유튜브 영상’으로 기네스북에 오르는 등 성과가 잇따르는 데에는 뮤지션으로서만 아니라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영향력이 함께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빌보드는 “블랙핑크의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이 이번 주 빌보드 ‘핫 100’ 차트에 33위로 진입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사워 캔디’(Sour Candy)로 지난달 같은 순위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단독 싱글로 거둔 성적이다. 블랙핑크는 지난달 26일 컴백 후 10일 동안 기록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영국 오피셜 차트 20위로 한국 걸그룹 최고 순위에 올랐고,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 차트 2위와 ‘24시간 유튜브 영상·뮤직비디오 최다 조회수’ 등 방탄소년단이 갖고 있던 기록도 갈아치웠다. 뮤직 비디오 2억뷰도 최단 기간인 8일 만에 찍었다. 개별 곡의 인기를 집계하는 ‘빌보드 핫 100’ 외에도 이번 주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1위를, 미국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걸그룹이 미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2위까지 오른 것은 2005년 미국 유명 걸그룹 푸시캣 돌스의 ’돈차‘(Don’t Cha)와 2007년 미국 컨트리 밴드 더 칙스의 ‘낫 레디 투 메이크 나이스’(Not Ready to Make Nice) 이후 처음이다. 스타일 아이콘·개인 인지도·강력한 후크 ‘시너지’1년 2개월 만의 컴백에서 역대급 성적을 올린 것은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인지도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2016년 8월 데뷔 때부터 개성 있고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주목받은 이들의 매력은 영상에서 더 잘 드러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각자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쌓은 개인 팬덤도 탄탄하다. 블랙핑크 유튜브 구독자는 4000만명이 넘어 국내 1위, 전 세계 아티스트로 중에는 여섯 번째로 많다. 멤버 4명의 SNS 팔로워 숫자는 총 1억 1000만명을 넘는다. 특히, 이번 신곡에서는 첫 무대인 미국 NBC ‘지미 팰런 쇼’와 뮤직비디오에서 한복을 활용한 무대의상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미국은 물론, 기존의 동남아 팬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윤하 음악평론가는 “블랙핑크는 멤버 각자가 일종의 ‘워너비’ 이미지를 갖고 있다”면서 “개개인 인지도가 높다는 점, 화보 등을 통해 쌓아 온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역할이 시너지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케이팝 레이더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 조회수 상위 10개국은 인도네시아(14%), 태국(10.5%) 등 동남아를 비롯해 미국과 브라질, 멕시코 등의 국가가 포함됐다. 화려한 스타일과 안무가 눈을 사로잡는다면, 강력한 ‘후크’(후렴구)를 가진 힙합 댄스곡은 중독성이 강하다. ‘휘파람’(2016), ‘뚜두뚜두’(2018), ‘킬 디스 러브’(2019) 처럼 이번 신곡도 인상적인 후크를 내세운다. 빌보드는 “노래가 가진 후크가 너무나 즉각적이어서 매력에 속수무책이다. 우리의 머리에 박히도록 고안된 후크”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블랙핑크가 다음 싱글과 뮤직비디오는 빌보드에서 더 높은 차트 순위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물 건너지 않아도 물 좋은 예능의 길 …비대면·힐링으로

    물 건너지 않아도 물 좋은 예능의 길 …비대면·힐링으로

    ‘짠내투어’ 랜선여행으로 대리만족 국내 명소 찾아 다양한 볼거리 소개 ‘비긴어게인’ 예약 통해 시청자 공감 ‘현지에서…’ 배달로 트렌드 적극 반영코로나19가 장기화하자 해외 촬영에서 주요 소재를 찾던 예능들이 국내로 속속 돌아오고 있다. 외국에서 발생하는 예상 밖의 재미 대신 비대면 소통을 도입하고 ‘힐링’을 키워드로 앞세워 살길을 찾는 모습이다. 3개월이 넘는 장기 휴방 끝에 지난달 30일 방송을 재개한 tvN ‘더 짠내투어’는 국내 여행지 소개로 주제를 바꿨다. 저렴한 외국 여행이라는 콘셉트에서 벗어나 ‘랜선 여행’을 통한 대리만족을 택했다. 제주도 여행을 다룬 첫방송에서는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모습을 앞부분에 내세웠다. 기존의 금액 위주 대결보다 출연자들의 캐릭터에 집중하면서 숨은 명소와 식당, 다양한 즐길 거리를 소개했다. 시청률은 1.7%(닐슨코리아 기준)로 이전 해외여행 방송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일상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국내 명소를 즐기고 한국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국내 유명 뮤지션들이 외국의 낯선 도시에서 버스킹을 펼치는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는 예약제로 국민들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달 6일 새 시즌 시작 이후 차 안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드라이브 인 버스킹’, 인천공항 직원들을 위한 미니 콘서트, 대구 지역 의료진과 대학 캠퍼스 등을 찾는 모습이 담겼다. 텐트, 베란다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장치들도 활용하고 있다. JTBC 관계자는 “새 시즌 시작과 함께 코로나19가 확산돼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준다는 콘셉트로 변화했다”며 “안전한 진행을 위해 무대 꾸미기 등에서 보건 당국의 조언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기성 트로트 가수들의 해외 시장 공략을 내세웠던 SBS ‘트롯신이 떴다’는 최근 비대면 공연으로 선회했다. 지난 3월 첫방송 직후 코로나19가 심각해져 본래 기획 의도를 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온라인 실시간 콘서트로 세계 팬들을 만나는 등 ‘베테랑 가수들의 새로운 도전’으로 변화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미국, 중국, 태국 등 푸드트럭에서 스타 셰프의 요리를 판매해 온 tvN ‘현지에서 먹힐까?’ 시리즈는 ‘배달해서 먹힐까?’로 포맷을 바꿨다. 그동안 이국적인 풍경과 현지인들의 다양한 반응을 담으면서 음식 한류의 가능성을 발견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샘 킴 셰프의 요리를 빠른 시간에 배달해 주기 위한 출연진의 고군분투가 담긴다. 기존의 흥미 요소는 빠졌지만 비대면 시대 달라진 외식 문화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는 평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출국 금지’ 된 예능들, 국내에서 ‘살길 찾기’

    ‘출국 금지’ 된 예능들, 국내에서 ‘살길 찾기’

    ‘더 짠내투어’ 국내 여행 정보 선회‘비긴 어게인’ 예약제로…힐링 초점‘트롯신’은 온라인 콘서트로 전환코로나19가 장기화하자 해외 촬영에서 주요 소재를 찾던 예능들이 국내로 속속 돌아오고 있다. 외국에서 발생하는 예상 밖의 재미 대신, 비대면 소통을 도입하고 ‘힐링’을 키워드로 앞세워 살 길을 찾는 모습이다. 3개월 이상 장기 휴방 끝에 지난달 30일 방송을 재개한 tvN ‘더 짠내투어’는 국내 여행지 소개로 주제를 바꿨다. 저렴한 외국 여행이라는 콘셉트에서 벗어나 ‘랜선 여행’을 통한 대리만족을 택했다. 제주도 여행을 다룬 첫 방송에서는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모습을 앞부분에 내세웠다. 기존의 금액 위주 대결보다 출연자들의 캐릭터에 집중하면서 숨은 명소와 식당, 다양한 즐길 거리를 소개했다. 시청률은 1.7%(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이전 해외 여행 방송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일상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국내 명소를 즐기고 한국을 재발견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국내 유명 뮤지션들이 외국의 낯선 도시에서 버스킹을 펼치는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는 예약제로 국민들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달 6일 새 시즌 시작 이후 차 안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드라이브 인 버스킹’, 인천공항 직원들을 위한 미니 콘서트, 대구 지역 의료진과 대학 캠퍼스 등을 찾는 모습이 담겼다. 텐트, 베란다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장치들도 활용하고 있다. JTBC 관계자는 “새 시즌 시작과 함께 코로나19가 확산돼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준다는 방식으로 변화했다”며 “안전한 진행을 위해 무대 꾸미기 등에서 보건 당국의 조언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MBC ‘편애중계’도 ‘트로트 가수왕’ 편 등에서 자동차 극장 형식으로 관객 참여를 시도했다. 기성 트로트 가수들의 해외 시장 공략을 내세웠던 SBS ‘트롯신이 떴다’는 최근 비대면 공연으로 선회했다. 지난 3월 첫 방송 직후 코로나19가 심각해져 본래 기획 의도를 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시청률은 6%대로 하락했지만, 온라인 콘서트로 세계 팬들을 만나는 등 ‘베테랑의 새로운 도전’으로 변화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중국, 태국 등 푸드트럭에서 스타 셰프의 요리를 판매해 온 tvN ‘현지에서 먹힐까?’ 시리즈는 ‘배달해서 먹힐까?’로 포맷을 바꿨다. 그동안 이국적인 풍경과 현지인들의 다양한 반응을 담으면서 음식 한류의 가능성을 발견했던 모습에서, 샘 킴 셰프의 요리를 빠른 시간에 배달해주기 위한 출연진들의 고군분투가 담긴다. 기존의 흥미 요소는 빠졌지만 비대면 시대 달라진 외식 문화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레이블협회 “코로나에 공연 취소돼 5∼6월도 수억원 손해”

    레이블협회 “코로나에 공연 취소돼 5∼6월도 수억원 손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중음악 공연이 연기·취소되면서 중소레이블들의 피해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 레이블과 유통사가 가입한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47개 회원사가 지난 5∼6월 개최하기로 한 행사 중 10건이 연기 또는 취소돼 약 6억 8000만원의 손해를 봤다고 1일 밝혔다. 인디 뮤지션이 많이 활동하는 홍대 인근 소규모 공연도 같은 기간 공연 45건이 무산되면서 손해액이 약 1억 2000만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앞서 협회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던 올해 2∼4월 행사 중 73개가 연기·취소돼 약 62억 7000만 원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윤동환 협회 부회장은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준비 중이던 페스티벌과 공연이 취소됐다”며 “매뉴얼 없이 그때마다 정부지침을 따라야 하다 보니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정부 지원금은 대부분 기초예술 분야에만 적용되고 있어 중소 레이블 및 개인 음악가들은 힘든 상황이 지속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협회는 대중음악 전체에서는 전국적으로 지난 두 달 간 총 67건의 공연 연기·취소되면서 약 268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추산했다. 전체 티켓 80%가 판매됐다고 가정한 뒤 관람 인원에 티켓 가격을 곱해 산정한 값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달라이 라마, 85세 생일에 생애 첫 음반 발매

    달라이 라마, 85세 생일에 생애 첫 음반 발매

    티베트불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오는 6일 85세 생일에 생애 첫 음반 ‘이너 월드(Inner World)’를 발표한다. 2015년 세계 최대 음악축제인 영국의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서 연설을 위해 무대에 오른 이 후 음악계에서 그를 만나는 건 아마도 이번이 처음일 것이다. 이번 음반은 총 11곡이 수록되며 달라이라마의 진언염송과 함께 음악이 곁들어진 곡이다. 이중 3번 트랙인 ‘자비(Compassion)’는 지난달 9일 달라이 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공개됐다. 또 음반 제작에 참여한 뉴질랜드 출신의 뮤지션 부부 주넬 쿠닌과 아브라함 쿠닌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주넬은 이번 일이 성사되기 이전부터 달라이 라마 공식 사무국에 달라이 라마의 육성으로 음원을 제작하고 싶다는 제안을 했다. 하지만 사무국은 거절의 뜻을 전했고, 주넬은 포기하지 않고 2015년 인도 순례 중 직접 쓴 편지를 달라이라마 비서진을 통해 전달하며 지속적으로 음반 제작 의사를 전달했다. 달라이 라마는 이러한 주넬의 제안에 대해 “내 인생의 목적은 가능한 한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며 자신이 할 수 없는 방법으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며 기쁘게 제안을 받아들였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자 인류애와 비폭력 등에 대해 말하는 그의 이번 음반에는 지혜, 용기, 치유, 어린이등의 테마로 분류해 11곡이 담겼다. 최종 완성까지 5년이 걸렸고 앨범에는 수 십 명의 유명뮤지션들이 제작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라이 라마의 ‘이너 월드(Inner World)’는 오늘 6일 발매되며 모든 수익은 기부될 예정이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69년만에 원주 옛 미군기지 캠프롱 한시적 개방된다

    69년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강원도 원주 옛 미군기지인 캠프롱이 한시적으로 개방 된다. 원주시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캠프롱 개방 행사인 ‘CAMP 2020’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이삭 총감독 중심의 ‘CAMP 2020’과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및 제1차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기념하는 ‘문화도시 원주’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동시대 예술과 변이하는 계획들’을 주제로 한 CAMP 2020은 개막식과 초청 밴드 공연, 커미션 프로젝트, ‘현대(現代) 1차:어디에 기르는� � 전시 등이 진행된다. ‘문화도시 원주’는 19일 문화 포럼을 시작으로 시민 캠프 및 문화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커미션 프로젝트는 정이삭 총감독을 비롯해 대중에게 뮤지션으로 잘 알려진 나얼(유나얼) 등 17명의 작가 작품들이 전시된다. ‘현대(現代) 1차:어디에 기르는� ?� 의무대와 컨벤션센터, 간부 숙소 일대에 11명의 작가가 참여한 작품을 전시한다. 캠프롱 활용 방안을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민 캠프와 캠프롱의 새로운 시작을 사람, 장소 그리고 원주의 문화와 동반 성장하는 변화의 순간을 만들어 보는 시민문화도 바비큐장 마당과 소프트볼장에서 열린다. 19일 문화 포럼과 개막식 및 공연에 이어 20일에는 시민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시민 캠프가 준비된다. 21일부터는 전시와 놀이 체험 등을 자유롭게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에 대비해 입장 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출입자 신원 파악, 손 소독 약품 비치, 관람객 안전거리 유지 등을 철저히 할 방침이다. 태장동 일대 34만 4332㎡ 규모의 캠프롱은 1951년부터 미군이 주둔하다가 2010년 6월 평택으로 이전한 뒤 토양 오염 복원 주체를 놓고 미군과 환경부가 갈등을 빚으며 장기간 방치되다 지난해 12월에 원주 반환이 결정됐다. 시는 캠프롱을 시민휴식공간인 문화예술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디스’ 대신 협업, 통념 엎은 힙합…여성 뮤지션 10명 ‘굿 걸’ 뭉쳤다

    ‘디스’ 대신 협업, 통념 엎은 힙합…여성 뮤지션 10명 ‘굿 걸’ 뭉쳤다

    ‘디스’(상대를 공격하는 힙합의 하위문화)가 익숙했던 힙합 음악 프로그램의 통념을 뒤집는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지난달 14일부터 방영 중인 엠넷 ‘굿 걸: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Good Girl)다. 여성 뮤지션들의 협력을 통해 신선한 무대를 보여 주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굿 걸’에는 아이돌 출신부터 언더그라운드 래퍼까지 10명이 고정 출연한다. 소녀시대 효연, 가수 에일리, 제이미, 윤훼이와 래퍼 치타, 슬릭, 퀸 와사비, 이영지, 혼성 그룹 카드(KARD)의 전지우, 걸그룹 씨엘씨(CLC)의 장예은이 그때그때 팀을 만들어 게스트와 대결한다. 이기면 엠넷이 내놓은 상금을 받는다. 여성 뮤지션들의 대결이라는 설정이 ‘언프리티 랩스타’(2015~2016)를 떠올리게 하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상대와 싸우는 ‘캣 파이트’ 대신 칭찬과 격려가 먼저다. ‘언프리티 랩스타’ 출신 치타는 지난달 14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언프리티’는 대부분 개인전이었고, ‘굿 걸’은 팀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우리끼리 기 싸움을 하기보다 엠넷의 돈을 얼마나 털어 가는지 기대해 달라. 여자들끼리 뭉쳐 정말 좋다”고 말했다.‘쇼미더머니’를 연출하기도 한 최효진 PD는 “힙합신에 여성 래퍼 자체가 적어 이들을 보여 주는 프로그램을 떠올렸다”며 “뮤지션들도 서로 교류가 없는 것을 아쉬워해 힙합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을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성향과 성격이 전혀 다른 이들 사이에는 초반 어색한 기류가 흐른다. 그러나 곧 상대의 음악적 배경을 존중하면서 색다른 호흡을 만들어 낸다. 지난달 28일 3회 방송에서 아이돌 멤버 장예은은 직접 랩 가사를 쓰며 자신감을 얻고, 윤훼이와의 첫 협업을 통해 만족스러운 무대를 펼쳤다. 페미니스트이자 채식주의자 래퍼 슬릭과 효연은 반전의 주인공이었다. 자신의 가치관을 담은 랩을 선보였던 슬릭은 다른 출연자들로부터 “맞추기 어려울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효연과 팀을 꾸린 후 ‘최고의 유닛’에 꼽혔다. 효연은 “색깔이 안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게 미안하다”며 사과했고, 슬릭은 “도전할 수 있게 이끌어 준 효연에게 고맙다”고 화답했다. 최 PD는 “슬릭이 ‘굿 걸’에서 마주한 편견은 우리 사회 속 통념과도 다르지 않은 것 같다”면서 “뮤지션들이 열린 마음으로 서로 감화되고 인식을 바꿔 가는 모습은 제작진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갈등과 ‘악마의 편집’을 예상한 시청자들도 “색다른 ‘케미’가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 PD는 “여성 래퍼들의 대결이라고 하면 흔히 ‘머리 뜯는’ 장면부터 떠올릴 수 있는데, 그런 이미지도 뒤집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굿 걸’ PD “슬릭·효연 케미 예상 못해···여성 뮤지션 편견 뒤집어”

    ‘굿 걸’ PD “슬릭·효연 케미 예상 못해···여성 뮤지션 편견 뒤집어”

    ‘디스’가 익숙했던 힙합 프로그램의 통념을 뒤집는 방송이 등장했다. 지난달 14일부터 방영 중인 엠넷 ‘굿 걸: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Good Girl)다. 소녀시대 효연, 에일리, 제이미, 윤훼이, 래퍼 치타, 슬릭, 퀸 와사비, 이영지, 그룹 카드의 전지우, 씨엘씨의 장예은 등 여성 뮤지션 10명이 팀을 만들어 게스트와 대결한다.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최효진 PD에게 섭외와 기획 의도에 대해 들었다. -앞서 ‘쇼 미 더 머니’를 연출했다. ‘굿 걸’을 기획한 계기는“작년에 ‘쇼 미 더 머니’가 끝나고 개인적으로 ‘여성 래퍼들이 정말 없다’는 걸 느꼈다. 연말 페스티벌 라인업에도 소수였다. 생각보다 많이 활동을 안하고 여성 자체가 적었다. 시장에서 비교적 덜 소비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TV를 통해 무대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다.” -여성 래퍼들의 대결이라면 ‘언프리티 랩스타’가 떠오른다“‘언프리티 랩스타’는 기본적으로 개인끼리 대결한다. 대결이 강화되고 승부를 위한 견제가 드러나면서 서사가 진행된다. 나도 ‘쇼 미 더 머니’ 등에서 이런 방식을 해봤고 솔직한 표현을 하는 프로그램을 상당히 좋아한다. 다만 ‘굿 걸’은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고 봤다. 제시가 ‘언프리티’에서 했던 “우린 팀이 아니야, 경쟁이야”라는 말을 반대로 적용했다.” -래퍼, 보컬, 아이돌 등 장르를 다양하게 섭외한 이유는“처음에는 단순히 힙합신 안에서만 생각했다. 그런데 섭외를 하다보니 각 신 사이에 교류가 많지 않다는 걸 알게됐다. 본인들도 그걸 다들 안타깝게 생각했다. 여성 뮤지션들을 모으기로 한 김에 다양한 장르가 교류하는 장을 만들면 좋겠다 싶었다. 장예은 처럼 아이돌의 새로운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페미니스트이자 채식주의자 래퍼 슬릭 캐스팅이 눈에 띈다“슬릭 섭외에 의미를 많이 뒀다. 건너건너 연락을 해서 만났다. 음악의 메시지와 이론이 강한 아티스트여서 나도 약간 낯설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실제로 만나보니 굉장히 열려 있었다. 슬릭도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공감해 참여한 것 같다. 슬릭이 초반에 다른 출연자에게 선택되지 않는 부분에서 “엠넷이 엠넷했다. 외톨이 역할로 섭외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효연과 무대를 통해 그 오해가 풀린 듯 하다.” -3회의 효연과 슬릭의 유닛이 화제가 됐다“둘의 케미는 제작진도 상상을 못했다. 색깔이 다른데다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효연도 처음에 많이 당황했다. 이런 상황에서 슬릭이 다가가면서 감화시킨 부분이 있다. 무대에 오르기 전 효연이 슬릭에게 화장을 해주는 데서 예상 밖의 드라마를 볼 수 있었다. 서로 동화된 게 느껴졌다.” -힙합에서 익숙한 ‘디스’ 대신 협업이 주로 나온다“그동안 엠넷의 콘텐츠에서 많이 나온 대결구도, 갈등을 기대하실 수도 있겠다는 고민이 있다. ‘굿 걸’은 너무 순한 맛일수도 있다. 하지만 ‘여성 뮤지션들이 모이면 머리 뜯고 싸우는 거 아니냐’는 일각의 선입견을 뒤집고 싶다. 그래서 ‘굿 걸’로 이름을 지은 측면도 있다. TV에 많이 나오지 않은 뮤지션들이 서로 융합되면서 시너지를 내는 모습도 볼 수 있을 듯 하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디스’ 대신 ‘협업’…‘굿 걸’, 통념을 깨다

    ‘디스’ 대신 ‘협업’…‘굿 걸’, 통념을 깨다

    래퍼·아이돌 등 여성 뮤지션 10명 협업 통해 색다른 음악적 도전 선보여‘캣 파이트’ 없어…슬릭·효연 의외 케미도“뮤지션들 서로 감화될 줄 예상 못 해”‘디스’(상대를 공격하는 힙합의 하위문화)가 익숙했던 힙합 음악 프로그램의 통념을 뒤집는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지난달 14일부터 방영 중인 엠넷 ‘굿 걸: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Good Girl)다. 여성 뮤지션들의 협력을 통해 신선한 무대를 보여 주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굿 걸’에는 아이돌 출신부터 언더그라운드 래퍼까지 10명이 고정 출연한다. 소녀시대 효연, 가수 에일리, 제이미, 윤훼이와 래퍼 치타, 슬릭, 퀸 와사비, 이영지, 혼성 그룹 카드(KARD)의 전지우, 걸그룹 씨엘씨(CLC)의 장예은이 그때그때 팀을 만들어 게스트와 대결한다. 이기면 엠넷이 내놓은 상금을 받는다. 여성 뮤지션들의 대결이라는 설정이 ‘언프리티 랩스타’(2015~2016)를 떠올리게 하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상대와 싸우는 ‘캣 파이트’ 대신 칭찬과 격려가 먼저다. ‘언프리티 랩스타’ 출신 치타는 지난달 14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언프리티’는 대부분 개인전이었고, ‘굿 걸’은 팀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우리끼리 기 싸움을 하기보다 엠넷의 돈을 얼마나 털어 가는지 기대해 달라. 여자들끼리 뭉쳐 정말 좋다”고 말했다. ‘쇼미더머니’를 연출하기도 한 최효진 PD는 “힙합신에 여성 래퍼 자체가 적어 이들을 보여 주는 프로그램을 떠올렸다”며 “뮤지션들도 서로 교류가 없는 것을 아쉬워해 힙합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을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성향과 성격이 전혀 다른 이들 사이에 초반에는 어색한 기류가 흐른다. 그러나 곧 상대의 음악적 배경을 존중하면서 색다른 호흡을 만들어 낸다. 지난달 28일 3회 방송에서 아이돌 멤버 장예은은 직접 랩 가사를 쓰며 자신감을 얻고, 윤훼이와의 첫 협업을 통해 만족스러운 무대를 펼쳤다. 페미니스트이자 채식주의자 래퍼 슬릭과 효연은 반전의 주인공이었다. 자신의 가치관을 담은 랩을 선보인 슬릭은 다른 출연자들로부터 “맞추기 어려울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효연과 팀을 꾸린 후 ‘최고의 유닛’에 꼽혔다. 효연은 “색깔이 안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먼저 했던 게 미안하다”며 사과했고, 슬릭은 “도전할 수 있게 이끌어 준 효연에게 고맙다”고 화답했다. 최 PD는 “슬릭이 ‘굿 걸’에서 마주한 편견은 우리 사회 속 통념과도 다르지 않은 것 같다”면서 “뮤지션들이 열린 마음으로 서로 감화되고 인식을 바꿔 가는 모습은 제작진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갈등과 ‘악마의 편집’을 예상한 시청자들도 “색다른 ‘케미’가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 PD는 “여성 래퍼들의 대결이라고 하면 흔히 ‘머리 뜯는’ 장면부터 떠올릴 수 있는데, 그런 이미지도 뒤집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BTS 슈가, 솔로 가수 최초 英차트 7위

    BTS 슈가, 솔로 가수 최초 英차트 7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가 개인 믹스테이프(비정규 무료음반)로 세계 양대 팝 차트 중 하나인 영국 앨범 차트 7위에 올랐다. 한국 솔로 뮤지션으로는 최고 기록이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슈가가 지난 22일 활동명 ‘어거스트 디’로 공개한 믹스테이프 ‘D-2’는 29일(현지시간)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톱100 중 7위에 랭크됐다. 오피셜 차트는 홈페이지에 “영국 앨범 차트 톱 10에 사상 처음으로 진입한 한국 솔로 아티스트”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대취타’도 오피셜 차트 싱글 부문 68위로 톱 100 안에 들었다. 궁중 음악 대취타를 샘플링해 판소리와 꽹과리 등 국악기와 슈가의 랩을 접목한 곡이다. 이번 믹스테이프는 슈가의 두 번째 작업으로 자신의 감수성과 솔직한 내면을 담은 10개 트랙을 선보였다. 해외 음악 플랫폼에서는 유료 구매할 수 있지만, 사운드클라우드와 구글 등에는 무료로 공개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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