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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연히 떠난 가객 김광석, 그를 만나보세요

    홀연히 떠난 가객 김광석, 그를 만나보세요

    그가 살아있다면 올해 마흔다섯. 마흔 살에 오토바이를 타고 세계를 여행하고 싶다던 꿈도 이미 이루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나 그는 그 꿈에 가까워지기도 전에 세상을 등졌다. 유작인 ‘부치지 않은 편지’가 유난히 자주 들려오는 요즘, 13년 전 홀연히 떠난 ‘영원한 가객’ 김광석의 삶이 책으로 나왔다. ‘김광석 평전-부치지 않은 편지’(세창미디어 펴냄)다. 그의 열혈 팬이자, ‘현대평론집단’에서 주필자를 맡고 있는 이윤옥이 썼다. 대중가수에 대한 평전이 국내에서 출간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앞서 ‘배호 평전’ 정도가 나왔을 뿐이다. 내성적이고 얌전했던 어린 시절부터 노래패 메아리와 새벽, 노래를 찾은 사람들, 동물원, 그리고 홀로서기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며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기타로 타인과 공동체에 대한 애정, 개인의 서정을 어루만지는 섬세함을 표현했던 서른두 해의 짧았던 삶이 조명된다. 이윤옥은 약 5개월 동안 유족 및 친분이 두터웠던 뮤지션, 팬들과 만나고 김광석이 남긴 글과 각종 기사 등 자료를 모으며 퍼즐 조각을 조금씩 맞춰 나갔다. 자살이라는 비극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인터뷰 자체를 꺼리는 경우도 많아 아쉬움도 있었다. 생채기를 다시 들춰내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러나 이윤옥은 “우리는 그에게 위로 받았지만 그에게 삶의 희망이 되어주지 못했다.”면서 “대중적인 사랑과 영향력을 생각해 보면 늦었지만 그의 흔적이 희미해지기 전에 그를 좀더 우리 곁에 붙들어 두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고 평전을 집필하게 된 까닭을 설명했다. 김광석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 포크 음악의 진정한 계승자, 통기타와 하모니카의 음유시인, 직장인이 서류가방을 들고 출근하듯 기타를 메고 공연장으로 출근하며 소극장 1000회 공연의 신화를 이룬 가객 등 화려한 수식어들이 스친다. 평전에서는 그 이면에 가려진 삶에 대한 고민들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단명한 천재가 아닌 부단한 노력가로, 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갔던 가수라는 새로운 모습도 접할 수 있다. 이윤옥은 “김광석은 항상 웃는 얼굴이었다. 팬 입장에서는 좋은 모습만 봤지만 이번 작업을 통해 그의 고민과 아픔도 어렴풋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살아있었다면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이윤옥은 “변함없이 소극장 무대를 지키고 싱어송라이터로서도 완전히 자리매김을 했을 것”이라면서 “그가 떠난 뒤 포크가 쇠락했는데, 후배를 키우려고 노력했던 그가 있었다면 아직도 포크가 언더이면서도 어느 정도는 대중성을 확보해 문화의 다양성에 숨통을 틔우게 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윤옥은 “대중문화 예술인은 사람들에게 삶을 살아가게 하는 동력을 주는 경우가 많지만 외국에 견줘 저평가받고 있다.”면서 “이들을 재평가하는 평전 작업을 이어가고 싶다. 다음 작업은 연극계 차범석 선생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마이클 잭슨 전설속으로] 44년간 지구촌 우상으로…팝의 ‘History’ 되다

    [마이클 잭슨 전설속으로] 44년간 지구촌 우상으로…팝의 ‘History’ 되다

    영국 런던에서의 컴백 콘서트를 불과 2주일가량 앞두고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은 ‘팝의 황제’라는 수식어가 조금도 어색하지 않았던 뮤지션이다. 13개의 넘버원 싱글, 7억 5000만장에 달하는 전체 앨범 판매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 보유, 그래미상 13차례 수상 등 그를 따라다니는 기록들은 헤아릴 수가 없다. 춤, 노래, 연주, 작사·작곡에 이르기까지 천재적인 면모를 과시했던 그는 세계 팝 음악의 흐름을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혁신적이고 현란한 춤사위는 1980년대 MTV의 등장과 함께 ‘보는 음악’의 시대를 열었다. 그가 끼친 영향은 음악적인 테두리 안에만 머무른 게 아니다.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씨는 “백인이 지배하던 미국 사회에서 흑인의 긍지와 자신감을 높여줬다는 점에서 단순한 대중음악가를 뛰어넘어 사회적인 영향을 미친 인물로 봐야 한다.”면서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도 빚을 지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1958년 8월 잭슨가(家)의 아홉 형제 가운데 일곱째로 태어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이미 스타였다. 6살 때인 1964년 형제들로 구성된 그룹 ‘잭슨 파이브’의 리드보컬이 됐으며, 5년 뒤 잭슨 파이브 소속으로 자신의 첫 번째이자 역사상 최연소 빌보드 1위 히트곡인 ‘아이 원트 유 백’을 발표하며 혜성과 같이 등장했다. 1979년에는 전설적인 음반 프로듀서 퀸시 존스와 손잡고 솔로 앨범 ‘오프 더 월’을 내며 독립했다. 이때부터 흑인 소울 음악에 백인 음악의 록적인 요소까지 크로스오버시키며 아우라를 만들어냈다. 1000만장 이상 팔렸던 ‘오프 더 월’은 그러나, 황제 등극을 위한 서곡이었을 뿐이다. 1982년 발표한 앨범 ‘스릴러’는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괴물로 변신하는 파격적인 영상을 보여줬던 ‘스릴러’를 비롯해 트레이드 마크가 된 안무 ‘문워크’를 선보인 ‘빌리 진’, 뮤직비디오 사상 처음으로 집단 군무를 등장시킨 ‘비트 잇’, 폴 매카트니와의 듀엣곡인 ‘걸 이즈 마인’ 등이 담긴 이 앨범은 현재까지 1억 400만장 이상 팔리며 그를 살아 있는 전설로 만들었다. 엄청난 비용을 들여 상상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마이클 잭슨식’ 투어를 시작한 3집 ‘배드’(1987)와 퀸시 존스와 결별한 뒤 자신의 작곡과 제작 능력을 뽐낸 4집 ‘데인저러스’(1991)에 이르기까지 고공 행진을 거듭했다. 잭슨은 1990년대 중반으로 접어들며 음악 외적인 일로 구설수에 오르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1993년 아동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해 그동안 쌓아올린 명예에 먹칠을 했다. 이 사건은 2330만달러의 합의금으로 무마됐지만, 그는 2003년 또다시 비슷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1994년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 리사 마리와 결혼해 화제를 뿌렸으나 2년도 안돼 파경을 맞았고, 이후 간호사 데비 로우와 재혼했으나, 역시 갈라섰다. 1995년 ‘히스토리’ 이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2001년에 마지막 정규앨범 ‘인빈서블’을 발표했으나 명성을 되찾는 데는 실패했다. 잦은 성형수술도 도마에 올랐다. 흑인의 우상이었음에도 얼굴을 하얗게 만들어 백인이 되려한다는 조롱이 끊이지 않았다.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인한 건강 이상설로도 이어졌다. 잇단 소송과 건강 문제로 돈을 잃었고, 빚도 불어나 자신의 저택을 파는 등 파산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엄지족, 음악에 빠지다…리듬게임 전성시대

    엄지족, 음악에 빠지다…리듬게임 전성시대

    국내 모바일게임 업계에 리듬게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경쟁은 올해 5~6월에 접어들면서 가속화되고 있다. 게임빌 ‘뮤직팩토리’, 컴투스 ‘아이뮤지션’, 엔소니 ‘리듬페스티발’ 등 유례없는 모바일 리듬게임 홍수 속에 관련 업체들은 대응방안을 마련하고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서너개의 모바일 리듬게임이 추가로 선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실 모바일 리듬게임은 그다지 각광을 받지 못했다. 수년전에 게임 전용 휴대폰으로도 선을 보였지만 성과는 미미했다. 휴대폰이란 제한적인 환경 속에 빠르고 정확한 조작감과 MP3급 음악 감상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리듬스타’의 흥행 성공 이후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이 게임은 52주 연속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초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일반 휴대폰의 성능이 이전과 비교해 월등히 높아진 것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MP3급 음악 감상 환경도 무리가 없어졌다. 관련 업계는 국내 모바일 리듬게임 시장이 올해 약 1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리듬게임 장르의 급부상이 RPG(모험성장게임)와 몇몇 인기 장르에 편중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신나고 경쾌한 음악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에 맞춰 모바일 리듬게임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 게임빌, 컴투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 록 아이콘들 ‘꿈의 무대’

    한국 록 아이콘들 ‘꿈의 무대’

    한국 록 음악 각 세대의 아이콘들이 뭉쳐 여름을 뜨겁게 달군다. 김창완밴드와 크라잉넛, 장기하와 얼굴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새달 4일 서울 연세대 대강당을 시작으로 18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8월1일 부산 MBC롯데아트홀, 29일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로 스텝을 밟는다. 이름하여 ‘2009 국내 투어 대규모 공연’이다. ●세대를 뛰어넘는 교감 김창완은 산울림을 통해 1970~80년대에 한국 록을 개척했던 맏형으로 지난해 말 후배 뮤지션과 함께 김창완밴드를 새로 결성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선펑크를 표방하는 크라잉넛은 1998년 ‘말달리자’로 인디 1세대 물결을 주도했다. 최근 복고 사운드에 시대 감수성을 섞은 ‘싸구려 커피’, ‘달이 차오른다, 가자’ 등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장기하와 얼굴들은 인디 2세대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 평소 후배 뮤지션들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던 김창완은 그동안 크라잉넛과 자주 무대에 서며 세대를 뛰어넘는 교감을 가져왔고, 최근 장기하가 합류해 이번 합동공연까지 의기투합했다는 후문이다. 세 팀은 지난달 말 ‘타임 투 록 페스티벌’에서 ‘개구쟁이’,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등을, 지난 19일 방송된 KBS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내가 고백을 하면 깜짝 놀랄거야’, ‘고물 라디오’, ‘싸구려 커피’ 등을 협연하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기도 했다. 2시간30분 동안 펼칠 이번 무대에서는 각 밴드가 저마다 무대를 꾸리는 것은 기본이고, 두 밴드끼리 묶어서, 그리고 세 개 밴드 16명 전원이 한꺼번에 무대에 올라 노래하는 장관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창완과, 김창완을 존경하는 크라잉넛, 김창완과 크라잉넛을 동경하는 장기하와 얼굴들은 ‘이번 자리는 본인들에게도 꿈의 무대와 마찬가지’란다. 그런데 김창완은 “막걸리, 소주는 마셔도 샴페인은 안 마신다.”고 말한다. 세 팀이 서로 좋아서 뭉친 공연이고 모인다는 자체만으로도 이미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거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뜻. 이번 공연에 대한 평가는 대중의 몫이라는 것이다. ●서울 클럽 공연 열기를 전국으로 세 팀은 이번 달 내내 서울 양재동 연습실에 수 차례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열고, 합주도 곁들이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라이브플러스는 “이번 무대는 서울 클럽 공연의 열기와 쾌감을 전국 무대로 옮겨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4만 4000~5만 5000원. 예매 문의는 1544-1555, (02)522-9933.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문세 하반기 전국 순회공연

    이문세 하반기 전국 순회공연

    대중음악 공연계에서는 매년 왕성한 공연과 시들지 않는 티켓 파워를 뽐내는 사례로 조용필 이문세 신승훈 이승환 이승철 등을 첫손에 꼽는다. 이른바 ‘방송형 가수’가 아닌 ‘공연형 가수’들이다. 이 중 이문세가 올 하반기 전국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9월11~12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내 평화의 광장에서 ‘2009 이문세-붉은 노을’(가제)이라는 타이틀로 전국 투어를 시작해 연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주 등 10여개 도시를 순회하는 것. 1983년 1집 ‘나는 행복한 사람’으로 데뷔한 이문세는 작곡가 고(故) 이영훈과 콤비를 이뤄 ‘난 아직 모르잖아요’, ‘사랑이 지나가면’, ‘광화문 연가’, ‘옛사랑’, ‘붉은 노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특히 1984년부터 11년 이상 MBC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를 진행하며 청소년들 사이에서 ‘밤의 문교부장관’으로 군림하기도 했다. 이문세는 자신의 공연을 브랜드화한 대표적인 국내 뮤지션으로 평가받는다. 1998년 시작된 ‘이문세 독창회’는 그동안 300회 공연, 40만명 이상의 유료 관객을 모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문세 동창회’라는 소극장용 스핀오프 브랜드 공연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 투어가 더욱 관심이 가는 까닭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10년 넘게 함께했던 공연기획사 ‘좋은 콘서트’가 아니라 이적, 김동률, 에픽하이, 바비 킴 등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던 ‘무붕’이 이번 투어를 맡았다. 특히 평화의 광장 공연은 ‘독창회’를 시작한 뒤 처음으로 갖는 야외 공연이며 이밖에 지역 공연도 대형 공연장을 중심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앞선 공연들이 아기자기한 즐거움을 주는 극장식 버라이어티 무대였다면 이번 투어는 규모도 업그레이드 되고, 오케스트라와 브라스 등 음악적인 부분에 더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무붕은 “이번 전국투어의 화두는 무엇보다 음악”이라면서 “무대와 음향, 조명이 음악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춰 음악이 중심이 되는 명품 공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9일 티켓 오픈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저마다 삶의 무게와 아픔 간직한 3대, 티격태격 살아도 위기 넘기는 힘은 가족

    저마다 삶의 무게와 아픔 간직한 3대, 티격태격 살아도 위기 넘기는 힘은 가족

    배우도, 무대도 규모는 작지만 울림은 컸다. 제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작으로 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 호주 뮤지컬 ‘메트로 스트리트’는 화려하지도, 거창하지도 않은 가족 이야기에서 공감의 실타래를 요령있게 풀어내 객석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켰다. ●섬세한 심리묘사… 아기자기한 장면 구성 세트 대신 4명의 뮤지션이 중앙 뒤편에 자리잡은 무대는 이 뮤지컬이 이야기와 노래의 힘만으로 굴러가는 공연이란 사실을 짐작케 했다. 등장인물은 모두 5명. 남편과 이혼소송 중인 엄마 수, 딸네 집을 수시로 드나들며 끊임없이 잔소리하는 할머니 조, 그리고 진로와 여자친구 문제로 고민하는 아들 크리스. 한 집에 살지 않지만 저마다 삶의 무게와 아픔을 간직한 3대는 여느 가족처럼 티격태격 갈등하고, 화해하며 하루하루 눈앞에 펼쳐지는 일상을 살아낸다. 크리스의 여자친구 에이미, 그리고 이웃집 여자 캐리도 가족의 울타리에서 상처와 위안을 받기는 마찬가지다. 가족의 갈등이 첨예하게 부딪치는 시점은 감당치 못할 위기와 절망이 닥쳤을 때다. 암에 걸려 죽음을 눈앞에 둔 수는 ‘왜 나만 혼자라 느낄까’라고 절규하고, 엄마 때문에 런던 유학을 포기한 크리스는 의욕없는 삶의 태도로 자신을 망가뜨린다. 하지만 위기를 넘기는 힘도 결국 가족에게서 비롯된다는 불변의 진리를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섬세한 심리묘사와 아기자기한 장면 구성도 돋보였다. 크리스역을 맡은 매튜 로빈슨이 작사와 작곡까지 겸한 이 뮤지컬은 2004년 호주에서 초연돼 찬사를 받았다. 국내 첫 무대인 이번 공연에서 할머니와 엄마로 출연한 두 중견 여배우가 보여준 연륜있는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새달 6일까지 24편 무대 올라 화려함보다 내실있는 뮤지컬로 올해 행사의 시작을 알린 페스티벌은 7월6일까지 대구 지역 주요 공연장 및 동성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폐막작인 러시아의 ‘가련한 리자’, 국내 작품인 ‘라디오 스타’등 8개 작품이 공식 초청작으로 공연되고 5개 창작지원작, 대학생 뮤지컬 9개 작품 등 모두 24편의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 13일 두류공원 야외에서 열린 전야제에는 1만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한편 국내 유일의 대규모 뮤지컬 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올해부터 뉴욕뮤지컬페스티벌(NYMF)과 업무협정을 맺고, 아이작 로버트 휴리츠 총감독을 초청해 16일 강연을 열었다. 대구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탈레반 “결혼 연주 하지마”…밴드 머리 삭발

    탈레반 “결혼 연주 하지마”…밴드 머리 삭발

    아프카니스탄의 마을 결혼식장을 덮친 탈레반 게릴라들이 현장에서 연주를 하던 뮤지션들을 폭행하고 머리를 삭발한 뒤 나무에 매다는 테러를 벌였다. 1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탈레반 게릴라들은 애초부터 결혼식에서 음악을 연주하던 뮤지션들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마을 이장이 월요일(현지시간) 밝혔다. 탈레반은 지난 1996년부터 2001년에 이르는 집권기 동안 아프카니스탄에서 비이슬람 음악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라흐마툴라 칸 이장은 “결혼식 파티에 한 무리의 탈레반 게릴라들이 나타나 뮤지션 다섯을 붙잡아 폭행하기 시작했고 악기도 모조리 부셨다.”며 “밤새 나무에 묶여 있던 뮤지션들을 아침기도를 나가는 주민들이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장에 따르면 탈레반 게릴라들은 주민들이 보는 앞에서 뮤지션들의 머리를 밀고 향후 결혼식에서 연주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과 관련, 칸 이장은 탈레반 게릴라들의 세력이 점차 득세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아프칸 시골 마을에서 열리는 결혼식은 전통적으로 수백명의 하객이 모여 음악을 즐기고 노래를 부르며 종종 밤을 세워 축하연을 벌인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사진=탈레반 깃발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꿀꿀꿀~ ‘돼지소리’ 담은 앨범 나온다

    꿀꿀꿀~ ‘돼지소리’ 담은 앨범 나온다

    녹음장비를 들고 돼지 우리로 들어가겠다는 영국 뮤지션의 공언이 해외 음악팬들 사이에서 화제다. 돼지 한마리가 살면서 내는 소리를 담아 앨범을 발표하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국 전자음악 뮤지션 매튜 허버트(37). 지난 1995년 데뷔 무대에서는 감자칩 봉지를 악기로 삼은 실험적인 연주를 펼쳐 앞으로 있을 심상치 않은 음악행보를 일찌감치 예고하기도 했다. 허버트의 소속사 액시덴탈 레코드는 최근 “2010년 허버트가 ‘Pig’란 제목의 신보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돼지 한마리가 일생 동안 내는 소리 전부를 담을 것”이라고 전했다. 허버트도 자신의 블로그에서 “돼지가 태어나고 자라는 기간 동안 죽 지켜본 뒤 도축장에서 죽음을 맞는 순간까지 곁에 있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허버트는 “그 뒤 돼지의 몸통이 요리사들에게 넘어가면 한바탕 잔치가 벌어질테고 이 모든 과정을 녹음해 음악으로 바꿔볼 요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농장에서 알맞은 돼지가 준비됐다는 전화가 오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곧 카메라와 녹음기를 갖고 그곳으로 달려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버트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번 앨범 제작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중계할 방침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민, ‘마술피리’ 콘서트서 新국악 제시

    가민, ‘마술피리’ 콘서트서 新국악 제시

    세계적인 피리 연주가 가민(본명 강효선·30)이 국내 국악팬들에게 동서양 음악의 매혹적인 합일점을 제시한다. 가민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국립국악원에서 토크쇼를 가미한 새로운 형식의 국악 콘서트 ‘가민의 마술피리’를 개최한다. 2004년 한국에서 처음 열렸던 WCO 세계문화오픈 전통소리 부문에서 최고상을 거머쥐며 글로벌 피리 연주가로 발돋음한 가민은 이번 공연에서 피리와 서양타악, 생황과 양금, 태평소와 타악, 피리와 현악사중주 등 다양한 동서양 악기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간 전통 피리의 느낌을 탈피해 폭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추구하려는 그의 시도는 국내외 음악계 명사로 하여금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2006년 가민은 국내 최초로 현대적인 피리음반 ‘어트랙션(Attraction)’을 발표했으며 이 앨범은 그에게 그 해 한국예술평론가협회가 주최한 제 26회 올해의 신인예술가상에서 주인공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기도 했다. 또 2007년에는 ‘소리를 넘나들다’라는 타이틀로 피리와 마림바의 듀오 공연을 세계 최초로 치러내 국악적 한계를 뛰어넘은 차세대 음악인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이번 공연의 제작 측은 “가민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그의 음악과 열정, 진솔한 이야기를 과감히 풀어내려 한다.”며 “국악의 세계화와 대중화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마다않는 그의 모습에서 점진적으로 진보하고 있는 우리 음악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가민의 마술피리’공연에는 박동욱, 정재국, 정대석, 박윤, 노은아, 이슬기, 전명선 등 국내외 최정상급 연주자 및 작곡가들이 합동 뮤지션으로 참여해 올해 가장 화려한 음악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악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녀그룹’ 카라, 여성 락 밴드로 변신

    ‘소녀그룹’ 카라, 여성 락 밴드로 변신

    소녀그룹 카라가 파워풀한 여성 락 밴드로 변신했다. 소속사측은 3일 리듬게임 ‘아이뮤지션’의 주제곡 ‘똑같은 맘’을 선보이는 카라의 색다른 이미지 컷을 공개했다. 이 화보에는 깜찍하면서도 파워풀한 여성 락 밴드로 변신한 카라의 모습이 담겨있다. 카라는 “경쾌한 리듬 액션 게임의 특성과 주제곡 ‘똑같은 맘’ 자체가 신나는 댄스곡인 점에 맞춰 톡톡 튀는 상큼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기존의 여성스러운 이미지에 경쾌함을 더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카라의 ‘똑같은 맘’은 오는 6월 4일 각종 음악사이트와 모바일 리듬게임 ‘아이뮤지션’ 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 = 엠넷미디어)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이돌 스타 ‘카라’ 모바일게임 얼굴된다

    아이돌 스타 ‘카라’ 모바일게임 얼굴된다

    인기 여성그룹 ‘카라’와 리듬게임 ‘아이뮤지션’이 만난다. 게임업체 컴투스는 모바일 리듬게임 ‘아이뮤지션’의 홍보 모델로 인기 여성그룹 ‘카라’를 선정하고 계약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카라’는 ‘아이뮤지션’의 공개에 맞춰 게임 화보 작업과 OST 발매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이뮤지션’은 게임 이용자가 취향대로 음악을 내려 받거나 앨범을 꾸밀 수 있는 ‘아케이드모드’와 네트워크 기능을 통해 게임 이용자끼리 합주와 대전을 가능하도록 하는 ‘밴드플레이모드’, 악기 별로 다른 느낌의 곡을 연주할 수 있는 ‘파트플레이모드’ 등의 게임성을 지녔다. 채문기 컴투스 국내마케팅팀장은 “발랄하고 귀여운 카라의 이미지가 아이뮤지션의 게임성과 부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라’는 개성 넘치는 5명의 여성 그룹으로 ‘프리티 걸’과 ‘허니’ 등의 히트곡을 통해 소녀 아이돌 붐을 일으키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新밴드’ 메이트, 스웰시즌도 반한 세 남자 (인터뷰)

    ‘新밴드’ 메이트, 스웰시즌도 반한 세 남자 (인터뷰)

    ”이소라, 이적, 김동률의 천재 세션, 메이트” (유희열,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중) ”김동률이 모던록 밴드를 결성했다면, 이런 음악일 것” (이대화, 대중음악평론가) 지난 22일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뒤 ‘장기하와 얼굴들’에 이어 또 한번 주목받는 신예밴드가 있다. 모던락 밴드 메이트(Mate, 정준일·임헌일·이현재)다. ’모던락’이라는 생소한 장르에, 그것도 요즘 가요계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100% 어쿠스틱 밴드’를 추구한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메이트의 차별성은 처음부터 음악색을 분명히 하고 나왔다는 점이다. 첫 앨범 부터 ‘정규 앨범’이라니 신예밴드로서 맹랑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자신감은 세 멤버 모두가 작곡 및 작사, 편곡, 연주까지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라는 점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실제로 첫 앨범명 ‘비 메이트(Be Mate)’는 이들의 음악적 고집과 방향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영어적 해석 그대로 ‘메이트가 되겠다.’ 혹은 ‘동료 같은 음악을 하겠다.’는 뜻이죠. 저의 메이트 고유의 음악색이 확실히 하되, 늘 친구(프렌드)보다 가까운 동료(메이트) 같은 음악으로 대중 곁에 함께 하고 싶다는 것이 저희의 음악적 목표입니다.”(정준일) 두 번째 트랙이자 타이틀 곡 ‘그리워’는 멤버 임헌일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이별 후 사랑하는 이를 꿈에서 만난 슬픔을 그려낸 곡이다. 소박한 도입부와 달리 점층적으로 전개돼 고조된 감성이 폭발하는 듯한 후반부가 인상적이다. ”메이트가 추구하는 음악색을 가장 잘 담고 있는 곡이라는 점에서 타이틀곡으로 선정했어요. 넓은 의미에서 대중성도 중요하지만, 시류에 치우치지 않는 밴드가 되자는 게 저희의 고집예요. 밴드 음악에 갈증나 있는 분들에게 ‘소장가치 있는 앨범이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임헌일) 세 사람이 음악에 있어 ‘한 방향’을 바라볼 수 있는 이유는 절박한 시기에 기적적으로 찾아낸 ‘음악적 메이트’기 때문이다. ”솔로 음반의 기회가 두번 무산된 뒤, 그야말로 삶의 절망을 맛봤어요. 결국 ‘인디 음악’ 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돌아섰을 때, 이 두 사람을 만나게 된거죠. 기타(임헌일)와 드럼(이현재) 치는 모습을 봤는데 소름이 확 돋는 거예요. 첫 느낌이요? ‘니들이면 되겠다!’싶었죠.”(정준일) 특히 선이 고은 외모와 달리 드럼 앞에 앉으면 야성적 매력을 뿜어내는 막내 이현재의 모습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현재는 드럼 앞에선 감춰진 야성미가 드러나요. 밴드를 결성하기 전 같은 학교 실용음악과에서 만났을 때도 심상치 않다는 생각을 했죠. 물론 잘생긴 외모도 한 몫 했고요.”(정준일) 서구적인 마스크를 지닌 이현재가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한국 사람이냐’는 말. 알고 보니 이현재는 친할아버지가 미국인이셨지만 부모님은 두 분다 한국 분이시라고. ”성장하면서 굉장히 많이 들었어요. 외모에 친할아버지 영향이 있지만, 시골에서 자란 순수 한국인이랍니다.(웃음)” 메이트의 음악적 역량은 외국 유명 뮤지션으로 부터 먼저 인정받았다. 영화 ‘원스’의 주인공 그룹 스웰시즌(The Swell Season)의 내한공연에 두 차례에 걸쳐 초대된 메이트(Mate)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의 대형 무대에서 ‘이프 유 원트 미’(If you want me)와 타이틀곡 ‘그리워’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국내외의 주목을 받으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지만 막상 ‘꿈’을 묻자 너무도 소소한 답변을 돌아왔다. ”다음 앨범을 꾸준히 낼 수 있는 정도의 여유, 또 저의 음악을 언제든 들려드릴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공연 장소만 있으면 되요. 저희 셋은 ‘스타’가 아닌 ‘음악을 하고 싶은 20대 청년’일 뿐이니까요. 메이트의 음악 기대해 주세요.” 사진 제공 = 젬 컬쳐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록 위해 태어난 사람 다시 무대로

    록 위해 태어난 사람 다시 무대로

    그는 언젠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난 그저 록을 위해 태어났고 록을 위해 살고 록을 꼭 해야만 하는 록 가수라고 불려지길 원한다.”고 말했다. 세상이 자신을 안아도, 세상이 자신을 등져도 언제나 그의 삶은 록이고, 록이 삶 자체라는 것. 그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1년 동안 감옥에서 지낼 때에도 공책 하나로만 노래 40여곡을 만들었다고 한다. 한국 대중음악의 명반을 선정할 때 늘 첫 손 꼽히는 것은 1985년 나온 들국화 1집이다. 들국화의 주역으로 한국 대중음악사에 깊은 발자국을 찍었으나 그 깊이만큼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전인권(사진 ·56)이 2006년 이후 3년 만에, 지난해 가을 출소 뒤 첫 단독 공연을 갖는다. 29일부터 3일 동안 서울 홍대 V홀에서다. 기획 및 연출을 맡은 이현숙씨는 기존 히트곡들과 함께 신곡들로 장식되는 이번 공연에 대해 “전인권은 가장 큰 영광과 고통을 함께 겪었던 아티스트”라면서 “들국화를, 전인권을 그리워했던 팬들과 젊은 뮤지션의 마음이 함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킹스턴 루디스카,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이상 29일), 황보령, 이장혁, 보드카레인(이상 30일), 갤럭시 익스프레스, 노브레인, YB(이상 31일) 등 후배 뮤지션들이 바통을 이어가며 게스트로 나와 축하 무대를 꾸민다. 건강 문제로 이번 공연이 다소 불투명하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무대는 예정대로 꾸려지며 컨디션에 다소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건강이 상당히 좋아졌다는 게 전인권 기획사측의 전언이다. 이에 따르면 전인권은 삼청동 자택에 있는 작업실에서 신곡 작업 등을 해왔고, 공연을 위한 체력을 다지기 위해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또 이번주부터는 무대에 함께 서는 백밴드와 합주 연습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02)338-5957.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뮤즈’ 신민아, 뮤직비디오 속 신비로운 매력발산

    ‘뮤즈’ 신민아, 뮤직비디오 속 신비로운 매력발산

    배우 신민아가 프로젝트 뮤직비디오에 참여해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신민아는 국내최초로 패션브랜드와 뮤지션이 공동 작업하는 스페셜 프로젝트 ‘미라클 블루’의 뮤즈로 선정돼 이색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현재 의류브랜드 ‘캘빈클라인 진’의 홍보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신민아가 참여한 ‘미라클 블루’는 국내 최초로 패션과 음악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형태를 이루고 있다.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콜라보레이션은 ‘모두 일하는’, ‘협력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공동 출연, 경연, 합작, 공동 작업, 협력등을 일컫는 말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브랜드들이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의 새로운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19일, 인터넷을 통해 처음 공개된 ‘미라클 블루’의 뮤직비디오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신민아는 색다른 파격변신을 선보여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신민아는 아이 같은 순수함부터 파격적인 금발머리의 레트로 섹시까지 소화해내면서 패션아이콘으로서의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신민아는 퓨어, 섹시, 레트로 3가지 콘셉트의 색다른 이미지와 더불어 말랑말랑한 음율과 보컬로 몽환적인 느낌을 표현해냈다. ‘미라클 블루’의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신민아의 가수데뷔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신민아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가수데뷔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편 신민아와 함께 작업한 그룹 러브홀릭스는 실력있는 여성 뮤지션들과의 멀티체제로 음악적 성숙도를 높여 오는 8월에 정규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에이엠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정현·휘성, 세계적 음악전당 美 ‘디즈니홀’ 공연

    박정현·휘성, 세계적 음악전당 美 ‘디즈니홀’ 공연

    박정현과 휘성이 세계적인 음악의 전당인 미국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 오를 한국 대표 가수로 선정됐다. 21일 박정현의 소속사 측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박정현과 휘성이 다음 달 19일 8시 미국 월트 디즈니홀에서 ‘글로벌 팝’ 콘서트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미국 LA 카운티 뮤직센터 측이 박정현의 음악성을 높이 평가해 초청 의사를 전달하며 성사됐다. 한국 남성 가수에는 휘성이 낙점됐다. 박정현의 소속사 측은 “두달 전 LA 카운티 뮤직센터 측으로 부터 직접 콘서트 요청을 받았다.”며 “며칠 전 미국으로 건너가 현장 답사를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박정현 씨는 세계적인 공연홀에서 콘서트를 열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 기쁜 마음으로 무대 프로그램을 구성 중”이라고 알렸다. 미국 LA에 위치한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은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전용 공연장이자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꿈꾸는 대형 무대로 알려져 있다. 박정현은 지난 1998년 작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Mulan)’의 주제곡을 부르며 많은 현지 팬을 확보했으며, 휘성은 최근 유명 팝가수인 크랙 데이비드의 ‘insomnia(불면증)’를 한국어 버젼으로 부른 것이 화제가 되며 이름을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무대 구성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두 사람은 현지 팝과 자신의 히트곡을 겸해 각각 10곡 내외를 열창할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회적 기업’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뜁니다

    ‘사회적 기업’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뜁니다

    지난 13일 저녁 서울 홍익대 상상마당에 6㎜ 카메라를 든 족제비, 히히, 은지, 스마일, 오야지(이상 서로 부르는 별명) 등 아이들 5명이 들이닥쳤다. 이날 라이브 공연을 여는 인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을 인터뷰하기 위해서다. 서로 짓궂게 장난을 치던 아이들이었지만 카메라를 잡으니 달라진다. 뷰 파인더를 들여다보는 모습에 진지함이 흐른다. “미미시스터즈의 얼굴을 본 적이 있나요?”, “무대에 설 때 기분은 어떤가요?”, “춤은 누가 만드나요?”, “노래 제목에는 의미가 있나요?” 쑥스러워하는 아이들의 질문이 잦아들자 오히려 장기하가 질문을 던진다. “좋아하는 음악이 무엇인가요?” 대안적 영상창작집단 ‘눈’이 꾸리고 있는 ‘꿈꾸는 카메라’ 프로젝트의 마지막 촬영이 있는 날이었다. ‘눈’은 젊은 영상 전문가 10여명이 만든 모임이다. 지난 3월부터 복지시설 아이들에게 촬영, 편집, 인터뷰 방법 등을 가르쳐 왔다. 또 ‘인디문화를 만나다’를 테마로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위해 크라잉넛, 언니네이발관, 굴소년단 등 인디 뮤지션의 앨범 녹음 현장, 공연 현장 등을 찾았다. 물론 촬영하고 인터뷰하고, 편집하는 것은 오로지 아이들의 몫이다. 서툴지만 각자 직접 만든 작품들은 새달 열리는 ‘서울청소년창의 서밋’에서 공개된다. 가수를 꿈꾼다는 오야지는 TV에 자주 나오는 노래를 주로 들었지만 이번 기회에 밴드 음악도 좋아졌다고 한다. 또 “스틸 카메라를 배우는 줄 알았는데 비디오 카메라라 처음에는 괜히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배우고 나니 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 재미있다. 학교에서 체육대회 같은 행사를 하면 촬영해보고 싶다.”고 웃었다. 이날 홍상수 감독의 연출부로 활동하고 있는 이상민씨, 영화 ‘싸움의 기술’의 촬영감독이었던 임재수씨 등이 아이들을 인솔하고 촬영을 거들었다. 이들은 “아이들이 새로운 문화적 체험을 하는 과정을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무척 즐겁다.”면서 “사회적 기업의 홍보물 제작이나, 영상에 관심이 많은 노인분들을 상대로 한 교육 사업 등 다양한 일거리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英 런던엔 5500여개… GDP의 5~10% 담당 ‘눈’은 하자센터(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가 지난해 말부터 노동부, 서울시, 함께 일하는 재단 등의 지원과 협력으로 꾸리고 있는 ‘사회적 기업 인큐베이팅’ 프로젝트에 참여한 10개 팀 가운데 하나다. 말하자면 사회적 기업을 꿈꾸는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사회적 기업의 개념은 1970년대 유럽에서 등장해 1990년대 후반부터 확산됐다. 영국 런던에는 현재 5500여개의 사회적 기업이 있고, 런던 GDP의 5~10%를 담당한다고 하니 놀라운 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사회적 기업을 인증하고 지원하는 법이 마련됐다. 노동부는 예비 사회적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한다. 일정 기간 뒤 심사를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되면 일정액의 컨설팅비나 대출 지원을 받는 한편, 공공기관의 관련 사업 수주에서 우선 고려 대상이 된다. 그동안 국내 사회적기업이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 사업, 도시락 지원 사업, 간병 사업, 환경 및 재활용 사업 등에 쏠려 있었다면 최근 들어 문화예술 분야에서 사회적 기업에 도전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또 현재 노동부 인증을 받은 사회적 기업 218개 가운데 문화예술 관련은 9곳에 불과하지만 노동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방안을 검토 중이라 결과가 주목된다. 이러한 움직임이 눈길을 끄는 것은 양극화가 심화된 요즘, 문화예술가에게는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문화 소외계층에게는 문화향유권을 늘리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자센터에서는 ‘눈’을 비롯해 ‘이야기꾼의 책공연’, 홍대 인디 뮤지션들이 만든 ‘뮤시스’, 관악기 연주자들이 뭉친 ‘브라스통’, 재활용 디자인 모임 ‘리블랭크’, 미디어 아트 전문그룹 ‘팩토리36.5’, 도시와 농촌 사이에 다리를 놓는 모임 ‘콩세알’, ‘90%를 위한 영어’, ‘여행협동조합 맵’, ‘배움공방’ 등을 통해 120명이 고용 창출 효과를 얻고 있다. 또 이들 예비 사회적 기업은 그동안 서울시 ‘나우 스타트 2009’ 사업에 참여해 복지센터 11곳 112명의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을 선사하기도 했다. ●현재 문화예술분야 9곳 불과… 활성화 위한 움직임 예비 사회적 기업에 가장 큰 과제는 추구하는 가치에 어울리고, 지속가능한 수익 모델을 찾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취지의 활동을 펼쳐도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활동이 이어질 수 없다. 도서관이나 학교, 유치원 등을 찾아 연극과 음악, 놀이 등 다양한 요소를 책읽기와 결합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책공연 팀의 경우, 국제도서전에서 공연할 정도로 성과를 내고 있으나 애로사항도 많다. 주 타깃인 도서관이나 학교, 유치원 등의 자체 예산이 적어 공연 수익이 그리 높지 않기 때문이다. 책공연팀의 김형아씨는 “무료 공연을 하며 정부나 지자체, 공공기관 사업 공모나 지원금으로 수익을 올리면 시장 자체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데 이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이라면서 “문화예술 시장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용어클릭] ●사회적 기업 정부와 일반적인 사기업이 채우지 못하는 사회적 틈새에서 공익 활동을 펼치고, 나름대로 수익 구조를 갖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뜻한다.
  • 쪼개진 록 페스티벌… 인천? 이천? 어디로 가나

    OK목장의 결투를 보는 것 같다. 대형 록 페스티벌 2개가 같은 기간(7월24~26일), 서로 다른 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올해 4회째를 맞은 펜타포트록페스티벌(인천 송도)과 처음 문을 여는 지산밸리록페스티벌(경기 이천)이다. 열혈 팬들이라면 밥상 두 개를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질 법하지만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그리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올해 국내 경기가 좋지 않고, 한정된 국내 록 시장 저변을 감안하면 이런 출혈경쟁이 한층 위태해 보이기도 한다. 록 팬들과 국내 뮤지션 사이에서는 밥그릇 다툼이 아니냐는 차가운 시선도 있다. 지난해까지 공연기획사 아이예스컴과 옐로우나인은 각각 투자와 공연 진행, 뮤지션 섭외와 무대설치 등을 맡으며 펜타포트를 국내 대표 록페스티벌로 자리잡게 했다. 하지만 올해 옐로우나인이 떨어져 나와 지산밸리를 출범시켰다. 옐로우나인 쪽은 “수익금 배분 문제도 한 원인이지만 장소 등에 대한 철학이 맞지 않았다.”며 지산밸리가 진정한 의미의 첫 번째 자연 속 페스티벌이라고 강조한다. 아이예스컴 쪽은 일방적으로 결별을 통보받았다는 입장이다. 시기가 겹친 가장 큰 까닭은 서머소닉과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후지록페스티벌 때문이다. 그동안 옐로우나인이 후지록과 업무를 제휴하며 펜타포트에 나설 주요 해외 뮤지션을 섭외해 펜타포트와 후지록의 개최 시기가 같았다. 단독 섭외는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펜타포트를 찍고 후지록을 가거나, 후지록을 찍고 펜타포트로 오는 패키지 딜을 한 것. 옐로우나인이 독자적으로 꾸리는 지산밸리도 자연스럽게 후지록을 따라가게 됐다. 오아시스, 위저, 폴 아웃 보이, 패티 스미스, 지미 이트 월드, 프리실라 안 등 1, 2차 라인업 공개를 통해 선보인 해외 라인업 대부분이 모두 후지록에도 나온다. 갑작스러운 결별로 준비 기간이 부족해 일정 조정이 어려웠다고 설명하는 아이예스컴은 해외 전문 공연기획사 엑세스의 협조를 얻고 있으나 1차 라인업 공개를 살펴보면 수세에 몰린 상황이다. 국내 인디 밴드가 대다수이며 해외 뮤지션은 데프톤스, 에스키모 조, 렌카 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진다. 추가 라인업 공개를 통해 무게감을 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자전거 드럼’ 연주하는 거리의 악사 화제

    영국에서 자전거에 드럼 세트를 장착한 이색적인 타악기를 연주하는 뮤지션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런던에서 ‘거리의 악사’로 활동하는 데이빗 오스본(38). 그가 설계한 악기는 스내어 드럼 셋에 심벌 다섯 장, 풋 페달을 달아 평범한 자전거 한 대를 드럼 세트로 바꿔 놓은 것이다. 그는 평소 즐겨 타던 자전거의 프레임을 드럼 세트의 랙(Rack)으로 대체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홀몸으로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건너왔다. 펑쳐키트(Punturekit)로 불리는 이 자전거 드럼 세트는 자선 가게에서 구입한 중고 드럼과 작은 철제 사발, 유아용 장난감 같은 낡은 부속품으로 구성돼 있지만 그의 뛰어난 연주 실력 덕에 정상적인 드럼 못지 않은 완전한 연주를 뽑아 내는데 어려움은 없다. 그가 직접 타고 다니는 자전거를 드럼 세트로 바꾸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20분. 늘 지니고 다니는 짐가방 둘에 배낭 하나면 모든 장비를 실을 수 있어 거리의 악사로서 남다른 기동성 또한 확보한 셈이다. 독특한 악기와 뛰어난 연주를 바탕으로 명성을 쌓아 올린 그는 현재 거리의 악사로서 적잖은 인기를 누리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영국 언론 런던 이브닝스탠다드가 보도했다. 각종 음악 페스티벌과 거리쇼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이 넉넉한 수준에 이른 것이다. 오스본은 “바퀴 둘만 있으면 원하는 곳 어디나 찾아갈 수 있다.”며 “첫번째 여행지에서는 일주일에 한 시간 거리 연주를 하고 일주일 치 생활비를 벌었다. 믿기지 않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데이빗 오스본의 자전거 드럼은 다음달 24일 영국 최대의 음악 축제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아시스 오는 지산밸리,펜타포트 누를까

    오아시스 오는 지산밸리,펜타포트 누를까

     캠핑과 공연을 결합한 록페스티벌은 록 팬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연례 행사다.하지만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과 지산밸리 록페스티벌(이하 지산밸리)의 ‘출혈 경쟁’으로 팬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펜타포트를 공동 주관해온 두 주축 기획사 아이예스컴과 옐로우나인은 올해부터 각자 록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했다.펜타포트의 타이틀은 투자와 공연 진행을 책임졌던 아이예스컴이 계속 사용하지만 그동안 펜타포트의 섭외 및 무대설치를 맡았던 옐로우나인이 경기도 이천에서 지산밸리를 새롭게 출범시킨다.  문제는 두 록페스티벌의 일정이 7월 24~26일로 완전히 겹쳐 뮤지션 섭외와 관중 동원이 분산되는 것.그동안 펜타포트는 매년 7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후지 록페스티벌’에 직·간접적으로 매달리고 있었다.후지 록페스티벌에 참가하는 해외 유명 밴드들을 연계해 섭외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왔다.  그런데 뮤지션 섭외에서 지산밸리가 지금까지는 압승을 거두고 있다.옐로우나인이 14일 발표한 지산밸리 참가 뮤지션 2차 라인업에는 세계적으로 60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영국의 거물 밴드 ‘오아시스’가 올라와 있다.1991년 결성 이후 발표한 정규 앨범 7장 모두 발매와 동시에 UK차트 1위를 기록한 오아시스는 비틀즈,퀸의 뒤를 잇는 영국의 ‘국민밴드’.’Live Forever’ ‘Wonderwall’ ‘Don’t Look Back in Anger’ ‘Stand By Me’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오아시스는 영국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빨리 팔린 앨범을 기록하는가 하면 역대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앨범 등 수 많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오아시스 외에도 일본의 아시안 쿵푸 제네레이션(Asian Kung-Fu Generation)와 미국의 얼터너티브록 밴드 위저(Weezer),폴 아웃 보이(Fall Out Boy),지미 잇 월드(Jimmy Eat World),패티 스미스(Patti Smith) 등 유명 밴드들이 지산밸리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펜타포트는 미국 하드코어 랩메탈의 강자 데프톤스(Deftones)를 제외하고는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펜타포트에 참여하는 국내 뮤지션들(노브레인·갤럭시 익스프레스·로로스·국카스텐 등)도 지산밸리(크래쉬·닥터코어911·이한철·언니네 이발관·요조 등)에 견줘 지명도가 떨어진다.지금까지 나온 펜타포트의 라인업은 국내 인디 뮤지션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일부 록 팬들은 ‘쌈싸포트’(국내 인디 뮤지션들이 주가 되는 ‘쌈지 락 페스트벌’과 펜타포트의 합성어)라고 비아냥거리고 있다.  지산밸리를 주최하고 있는 옐로우나인 측은 후지 록페스티벌을 개최하는 스매시 코퍼레이션과 2002년 양해각서를 맺은 뒤 지속적으로 업무 제휴를 하고 있기 때문에 후지 록페스티벌과 같은 때 공연을 개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실제로 위저나 폴 아웃 보이는 올해 후지 록페스티벌에 참가한다.  반면 아이예스컴은 “펜타포트는 매년 후지 록페스티벌이 열리는 7월 마지막 주 말에 열려왔다.”며 “옐로우나인이 갑작스레 하차를 통보하는 바람에 준비기간이 부족해 일정을 조정하기 어려웠다.”고 반박하고 있다.  두 기획사가 갈라서게 된 데에는 수익금 배분 문제가 작용했다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옐로우나인 김형일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을 열며 6억 8000만원 가량 적자를 봤다.”면서도 “수익금 배분 문제도 원인 중 하나지만 전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우리는 펜타포트를 통해 자연 속에서 자유로운 공연을 열고 싶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이런 철학과 맞지 않아 장소를 옮겨 단독 개최를 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펜타포트를 공동으로 주관하던 옐로우나인이 비슷한 록페스티벌을 같은 날 여는 것에 대해 상도의를 벗어낫다는 지적도 있다.또 음악계에서는 한정된 국내 시장에서 비슷한 공연을 같은 시기에 여는 것은 두 기획사 모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지금까지의 출혈 경쟁으로 미뤄볼 때 펜타포트와 지산밸리 중 어느 한 쪽은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또 해외 유명 뮤지션의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국내 팬들의 다양한 관람 기회를 빼앗고 있다는 비난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펜타포트 2009’ 1차 라인업…어떤 밴드가
  • 아이돌 작곡가에게 누가 돌을 던지나

    아이돌 작곡가에게 누가 돌을 던지나

    아이돌 작곡가들의 창작 능력이 도마에 올랐다. 최근 빅뱅의 G-드래곤(본명 권지용·21)이 만든 빅뱅 곡이 공동 작곡가로 명시돼 있는 것과 관련, 그의 창작 능력을 의심하는 루머가 불거져 논란이 가중된 상태다. 이와 관련,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과 작곡가 방시혁은 강하게 반박했다. 양현석은 ‘공동 작곡가들이 다 만들어 놓은 곡에 권지용 이름만 올리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지금까지 지용이가 공동 작곡에 참여한 모든 곡들의 멜로디와 랩, 가사는 100% 지용이가 만든 것임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방시혁도 아이돌 작곡가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을 당부했다. 그는 권지용을 “나조차 질투하는 엄청난 재능의 소유자”라고 평가하며 “‘하루하루’, ‘거짓말’ 등 빅뱅의 음반을 들었을 때 놀라움은 마치 모짜르트를 바라보는 살리에리 같은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 G-드래곤 G-드래곤은 타 아이돌 그룹과 빅뱅의 차별성을 크게 부각시키는 인물이다.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이 인기 작곡가가 만들어준 완성품을 보여주는데 그치는 반면, 빅뱅은 절반 이상의 수록곡이 멤버 G-드래곤의 손을 거쳤다는 점에서 진화된 아이돌 그룹이라 평가받았다. 실제로 빅뱅의 ‘하루하루’, ‘천국’, ‘거짓말’ 외에도 승리 솔로곡 ‘스토롱 베이비’, 대성 트로트곡 ‘날봐, 귀순’, ‘대박이야’를 비롯해 엄정화의 ‘파티’ 등은 모두 G-드래곤의 영감에서 탄생된 곡이다. 지금껏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프로듀서 영역까지 도전했던 시도가 드물었다는 점에서 G-드래곤의 창작 활동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았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명헌 씨는 “마지막 인사의 경우 G-드래곤과 용감한 형제가 공동작업을 했다고 명시돼 있는데, 국내에는 아직 이러한 개념이 익숙치 않아 오해가 불거졌다.”며 “YG의 경우, 작곡과 마찬가지로 편곡의 중요성도 부각되야 한다는 뜻으로 공동작업을 표기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또 “G-드래곤의 창작 활동은 음악성으로 평가 받기 이전에 충분한 대중적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을 밝게 전망한다.”며 “이번 논란으로 인해 뮤지션으로 거듭나려는 아이돌의 긍정적 시도가 상처받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 원더걸스, SS501, 동방신기 등 뮤지션 영역으로 뮤지션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은 비단 빅뱅만이 아니다. 원더걸스, SS501, 동방신기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이 최근 발표한 새 앨범의 작사 및 작곡란에서는 멤버들의 이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원더걸스의 지난 앨범는 예은의 자작곡 ‘세잉 아이러브 유(saying i love you)’가 수록됐으며, 3인조 SS501의 프로젝트 앨범에도 멤버 허영생의 자작곡 ‘사랑인거죠’와 김형준이 작사한 ‘아이 엠’(I AM)이 들어갔다. 동방신기 역시 음악적인 자가능력을 키워가고 있다. 최강창민은 ‘러브 인 더 아이스’(love in the ice)의 작사를, 믹키유천은 ‘키스 더 베이비 스카이’(kiss the baby sky)를 작사 및 작곡했으며 시아준수는 ‘노을...바라보다’를 작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비, 박진영, 백지영, 김건모, 원더걸스, 임창정, GOD, 보아 등 국내 정상급 스타들의 작곡을 맡아왔던 방시혁 작곡가는 인터뷰에서 “이제는 아이돌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방시혁 작곡가는 “우리 가요계가 활기를 띠기 시작한 요즘, 아이돌 그룹이 크게 일조했음을 간과해선 안된다.”며 “실력 있는 아이돌 그룹이 보다 가요계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긍정적인 시선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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