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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도 관광세 도입 논란…업계는 “세금 위에 세금” 반발

    런던도 관광세 도입 논란…업계는 “세금 위에 세금” 반발

    영국 런던이 조만간 관광세를 도입할 예정이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은 현재 의회 통과 절차를 밟고 있는 분권화 및 지역사회 권한 강화 법안을 통해 각 도시에 관광세 도입을 가능하도록 관련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런던시 측은 런던 관광세 도입 여부와 관련해 추측성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관광세 도입 시 긍정적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는 환영의 뜻을 함께 밝혔다. 런던시 측은 “다른 국제적 도시와 유사하게 적당한 관광세는 도시 경제를 활성화하고 런던을 세계적인 관광·비즈니스 목적지로서의 명성을 굳건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G7의 주요 도시인 파리, 뮌헨, 밀라노, 토론토, 뉴욕, 도쿄는 부과 방식은 차이가 있지만 현재 모두 관광세를 걷고 있다. 영국의 지방 가운데 스코틀랜드와 웨일스도 도시 내 숙박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유형의 관광세를 최근 도입했다. 런던이 어떤 종류의 관광세를 징수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런던시 당국에 따르면 2017년 방문객을 기준으로 하루 1파운드의 정액 수수료를 부과할 경우 연간 약 9100만 파운드(1753억원)를 징수할 수 있으며, 숙박비에 5%의 세금을 매기면 약 2억 4000만 파운드(4621억원)의 수입이 발생한다. 런던시 당국은 인기 있는 도시를 찾는 사람들은 관광세에 크게 민감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들며 관광세를 도입해도 관광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이와 달리 런던의 관광업계는 관광세 도입의 충격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런던 호텔 산업을 대표하는 ‘영국 호스피탈리티’의 케이트 니콜스 회장은 “이미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의 부가가치세(VAT)는 20%로 상당한 수준”이라며 “(관광세는) 세금 위의 세금”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고객들은 이미 가장 높은 수준의 세금을 내고 있다”며 “우리가 세금으로 사람들이 런던에 오지 못하게 막는다면 일자리와 성장, 투자를 빼앗는 세금을 부과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 날았다… 날렸다

    날았다… 날렸다

    손흥민이 후반전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로스앤젤레스(LA)FC를 패배 위기에서 구해내는 듯 했으나 승부차기 실축으로 고개를 숙였다. LAFC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BC 팰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컵 플레이오프(PO)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연장전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졌다. LAFC는 전반만 해도 슈팅을 한 개도 날리지 못하는 등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수세에 몰렸다. 밴쿠버는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18시즌을 뛰었던 베테랑 토마스 뮐러를 중심으로 주도권을 확보했고 결국 전반 39분 엠마누엘 사비가 골키퍼 다카오카 요헤이의 장거리 골킥을 받아 선제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뮐러의 헤더가 흘러나오자 마티아스 라보르다가 달려들어 추가골까지 넣었다. LAFC를 구해낸 건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리그 11호골과 12호골을 연달아 넣으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추격의 발판은 후반 15분에 마련됐다. 마크 델가도가 문전으로 띄운 공을 앤드루 모런이 머리로 떨궈주자 손흥민은 오른발 슛을 날렸다. 다카오카가 막아낸 공을 손흥민이 재차 슈팅했지만 이번엔 라보르다에게 걸렸다. 하지만 다시 흘러나온 공을 지체하지 않고 밀어 넣으며 육탄 방어를 뚫어버렸다. 후반 추가시간 5분에 나온 동점골은 손흥민의 프리킥 능력을 과시하는 원맨쇼나 다름없었다.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찬 슈팅이 알아도 막을 수 없는 궤적을 그리며 골문 왼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LAFC는 연장전 들어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후반 막판 트리스탄 블랙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한 데 이어 베랄 할부디가 부상으로 더 이상 뛰지 못하게 되면서 9명밖에 남지 않은 밴쿠버 골문을 다시 열지 못했다. 연장전에서 승부를 뒤집지 못한 LAFC는 결국 승부차기에서 쓴잔을 들이켰다. 1번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쪽 골대를 때렸고 3번 키커 마크 델가도의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결국 LAFC는 2022년 이후 3년 만의 통산 2번째 리그 우승 도전을 멈췄다. 프로 통산 첫 리그 우승의 꿈이 또 좌절된 손흥민은 13경기 12골 4도움으로 MLS 첫 시즌을 마쳤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무척 실망스럽다”면서도 “오늘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모든 대회에서 성공하고 싶다. 내년엔 우승할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어서 돌아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승부차기 실축했던 장면에 대해 “연장전 막판에 근육 경련이 약간 있었고, 승부차기를 하려고 했을 때도 느껴졌다”면서 “모든 것은 제 책임이다”라고 말했다.
  • 손흥민 두 골 넣으며 활약했지만 끝내 웃진 못했다

    손흥민 두 골 넣으며 활약했지만 끝내 웃진 못했다

    손흥민이 후반전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로스앤젤레스(LA)FC를 패배 위기에서 구해내는 듯 했으나 승부차기 실축으로 고개를 숙였다. LAFC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BC 팰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컵 플레이오프(PO)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연장전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졌다. LAFC는 전반만 해도 슈팅을 한 개도 날리지 못하는 등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수세에 몰렸다. 밴쿠버는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18시즌을 뛰었던 베테랑 토마스 뮐러를 중심으로 주도권을 확보했고 결국 전반 39분 엠마누엘 사비가 골키퍼 다카오카 요헤이의 장거리 골킥을 받아 선제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뮐러의 헤더가 흘러나오자 마티아스 라보르다가 달려들어 추가골까지 넣었다. LAFC를 구해낸 건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리그 11호골과 12호골을 연달아 넣으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추격의 발판은 후반 15분에 마련됐다. 마크 델가도가 문전으로 띄운 공을 앤드루 모런이 머리로 떨궈주자 손흥민은 오른발 슛을 날렸다. 다카오카가 막아낸 공을 손흥민이 재차 슈팅했지만 이번엔 라보르다에게 걸렸다. 하지만 다시 흘러나온 공을 지체하지 않고 밀어 넣으며 육탄 방어를 뚫어버렸다. 후반 추가시간 5분에 나온 동점골은 손흥민의 프리킥 능력을 과시하는 원맨쇼나 다름없었다.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알아도 막을 수 없는 완벽한 궤적을 그리며 골문 왼쪽 상단 구석에 그대로 꽂혔다. 지난 14일 볼리비아와의 A매치 프리킥 득점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LAFC는 연장전 들어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후반 막판 트리스탄 블랙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한 데 이어 베랄 할부디가 부상으로 더 이상 뛰지 못하게 되면서 9명밖에 남지 않은 밴쿠버 골문을 다시 열지 못했다. 연장전에서 승부를 뒤집지 못한 LAFC는 결국 승부차기에서 쓴잔을 들이켰다. 1번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쪽 골대를 때렸고 3번 키커 마크 델가도의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결국 LAFC는 2022년 이후 3년 만의 통산 2번째 리그 우승 도전을 멈췄다. 손흥민도 프로 통산 첫 리그 우승의 꿈이 또 좌절됐다.
  • ‘홍명보호 구세주’ 이강인, PSG서도 시즌 1호 골 폭발…소속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홍명보호 구세주’ 이강인, PSG서도 시즌 1호 골 폭발…소속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왼발 크로스로 도움 능력을 뽐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소속팀으로 돌아가 역시 왼발로 시즌 1호 골을 폭발시키면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PSG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5~26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 르아브르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3연승 등 리그 8경기 연속 무패(5승3무)를 기록한 PSG는 승점 30점(9승3무1패)으로 리그1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오른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경기 초반부터 드리블에 이은 왼발 크로스로 최전방의 곤살로 하무스를 지원 사격했다. 에이스 우스만 뎀벨레가 부상 이탈하자 이강인이 공격을 주도한 것이다. 코너킥도 이강인이 맡았다. 전반 29분 결정적인 한 방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왼 풀백 누누 멘드스의 낮은 크로스가 중앙을 지나 오른 측면까지 흐르자 왼발로 그대로 받아 쳐 골망을 갈랐다. PSG는 이 득점을 시작으로 후반 주앙 네베스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강인은 후반 10분 바르콜라와 교체됐다. 리그 출전 11경기 만에 득점한 이강인은 그는 5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홈 경기(1-2 패), 10일 리그1 리옹과의 12라운드(3-2 승)에서 각각 도움을 올린 데 이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쏘아 올렸다. 그는 대표팀에 합류해 18일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의 결승 골을 돕는 등 쾌조의 감각 유지하는 중이다. PSG는 27일 예정된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토트넘(잉글랜드)과의 홈 경기를 대비해 이강인을 조기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 뎀벨레가 복귀할 때까지 이강인이 공격을 지휘할 전망이다.
  • “죽을 때도 함께고 싶다”던 유명 쌍둥이 가수 ‘조력사망’… 향년 89세

    “죽을 때도 함께고 싶다”던 유명 쌍둥이 가수 ‘조력사망’… 향년 89세

    의사·변호사 보는 가운데 약물 투여 생 마감독일서 안락사는 불법이지만 조력사망 합법1959년 ‘유로비전’ 출전…이탈리아서 인기80대 나이에도 뮤지컬 무대 서며 열정 과시 1960년대 유럽, 특히 이탈리아에서 인기를 끌었던 독일의 팝 듀오 앨리스·엘렌 케슬러 자매가 89년간의 삶을 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8일(현지시간) 타게스샤우, 타게스슈피겔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에 있는 ‘인도적 임종을 위한 독일협회’(DGHS)는 이들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전날 독일 남부 뮌헨 남쪽 그륀발트 자택에서 함께 죽음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는 적극적 안락사는 불법이지만, 헌법에 따라 모든 사람은 자기 결정에 따라 사망할 권리가 보장된다. 즉 의사가 직접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은 금지돼 있으나, 자살을 결심한 환자에게 필요한 약물 등을 제공하는 것은 합법이며 이때 자살 행위는 환자가 직접 해야 한다. 독일 연방헌법재판소는 2020년 2월 ‘죽음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헌법상 기본권으로 인정하면서 이같은 길을 열어준 바 있다. 케슬러 자매는 의사와 변호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생명을 끝내는 약을 투여했고, 이후 변호사가 경찰에 이들의 사망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매는 오랜 시간 동안 조력사망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델라세라와 인터뷰에서 “우리 둘 중 한 명이 먼저 떠나게 된다는 생각을 하면 힘들다”면서 “같은 날 함께 떠나는 것을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또 독일 매체 빌트에 자신들의 유해를 언젠가 같은 항아리에 담아 어머니와 반려견 옆에 묻어달라고도 했다. 1936년 당시 동독이던 독일 동부 작센주 작은 마을 네어하우에서 태어난 자매는 라이프치히 오페라단 어린이 발레 무용수로 춤을 배웠고, 이후 가족과 함께 서독 지역인 뒤셀도르프로 이주한 뒤 16세 때부터 노래를 시작했다. 베를린장벽이 세워지기 전의 일이었다. 케슬러 자매는 유럽 최고의 가요제로 꼽히는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1959년 서독 대표로 출전해 8위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1961년 안무가 돈 루리오와 인연을 맺고 이탈리아에 진출, 눈부신 성공을 거뒀다. 그 인기에는 당시 남성 중심적인 미디어 환경에서 이른바 ‘국민의 다리’로 일컬어진 그들의 각선미도 한몫했다. 자매는 주로 이탈리아에 거점을 두고 독일을 오가며 활동했다. 영화와 연극에 출연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에도 진출해 성공을 거뒀고 프랭크 시나트라 등 여러 아티스트들과 함께 공연했다. 1986년 독일로 돌아온 자매는 그륀발트 지역에 정착했다. 이후에도 무대 위 열정은 이어졌다. 자매는 80대의 나이에도 우도 위르겐스의 뮤지컬 ‘나는 뉴욕에 가본 적 없다’에 출연해 노래하기도 했다. 두 사람 모두 언론의 이목을 끈 연애 경험이 있었다. 엘렌은 이탈리아 배우 움베르토 오르시니와 20년 동안 사귀었고, 앨리스는 프랑스 배우 마르셀 아몽, 이탈리아 배우 엔리코 마리아 살레르노와 연애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은 하지 않았다. 이들은 과거 여러 인터뷰에서 어릴 적 어머니가 아버지로부터 가정 폭력을 당했던 기억이 이런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의 어린 시절, 아버지는 술주정뱅이였으며 내연녀가 있었고, 아내와 자녀들을 때리기도 했다. 자매는 몇 년 전 독일 주간지 디차이트에 “아머지의 맹목적인 분노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다른 누구에게도 매달릴 수 없다는 감정이 우리를 영원히 하나로 묶었다”며 “우리는 일반적인 쌍둥이가 느끼는 유대감보다 더 깊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 우리에게는 생존 본능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 ‘이을용 아들’ 이태석, A매치 데뷔골 터뜨렸다

    ‘이을용 아들’ 이태석, A매치 데뷔골 터뜨렸다

    후반 교체 투입된 황희찬, PK 실축브라질전 대패 이후 평가전 3연승월드컵 조 추첨 ‘포트2’ 사실상 확정 홍명보호가 2025년의 마지막을 평가전 3연승으로 장식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예리한 왼발 크로스 한 방으로 ‘이을용 아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의 A매치 데뷔골을 도우면서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비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10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브라질에 0-5로 대패했던 한국(22위)은 이후 파라과이(39위), 볼리비아(76위), 가나(73위)를 차례로 격파하며 올해 일정을 마쳤다. 이날까지 결과로 월드컵 조 추첨이 진행되는데 한국은 FIFA 랭킹 23~24위가 기준인 포트2를 사실상 확정했다. 답답했던 공격에 혈을 뚫은 건 이강인과 이태석이었다. 후반 18분 윙백 설영우(즈베즈다)가 오른 측면으로 전방 침투하며 긴 패스를 받았고 이강인에게 공을 연결했다. 이어 이강인이 반대쪽으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태석이 머리로 골문 안에 공을 집어넣었다. 이태석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주역 중 한 명이었던 이을용 전 경남FC 감독의 장남이다. 후반 27분엔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반칙을 얻어냈으나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3순위 골키퍼로 월드컵 본선행이 유력한 송범근(전북 현대)이 이날 골문을 지켰고, 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낭트)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경기를 마치고 “승리했지만 보완할 점이 많다. 월드컵까지 남은 7개월 동안 더 많이 연습해야 한다”며 “훈련을 통해 본선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대표팀은 내용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에이스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를 비롯해 중원 사령관 토마스 파티(비야레알), 공격수 조르당 아유(레스터시티),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등 핵심 자원들이 대거 빠진 가나를 상대로 슈팅 수 6-8로 밀렸다. 한국은 포백으로 나선 지난 14일 볼리비아전(2-0 승)과 달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박진섭(전북)-조유민(샤르자)으로 스리백을 구성했지만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전반 슈팅 1개로 고전했다. 후반에 김진규(전북), 조규성(미트윌란), 황희찬 등을 차례로 투입했으나 가나 2진을 상대로 연거푸 위기를 맞기도 했다. 공격진 조합도 숙제로 남았다. 이날 최전방에 오현규(헹크)가 선발 출격했고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은 왼 측면으로 자리를 옮겼다. 두 선수는 후반 17분 나란히 교체로 물러났는데 오현규는 중거리 슛 한 개에 그쳤고, 손흥민은 단 하나의 슛도 시도하지 못했다.
  • 손흥민 슈팅 0개, 답답할 땐 이강인 왼발 크로스…이태석 A매치 데뷔골, 홍명보호 진땀 3연승

    손흥민 슈팅 0개, 답답할 땐 이강인 왼발 크로스…이태석 A매치 데뷔골, 홍명보호 진땀 3연승

    홍명보호가 2025년의 마지막을 평가전 3연승으로 장식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예리한 왼발 크로스 한 방으로 ‘이을용 아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의 A매치 데뷔골을 도우면서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비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10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브라질에 0-5로 대패했던 한국(22위)은 이후 파라과이(39위), 볼리비아(76위), 가나(73위)를 차례로 격파하며 올해 일정을 마쳤다. 이날까지 결과로 월드컵 조 추첨이 진행되는데 한국은 FIFA 랭킹 23~24위가 기준인 포트2를 사실상 확정했다. 답답했던 공격에 혈을 뚫은 건 이강인과 이태석이었다. 후반 18분 윙백 설영우(즈베즈다)가 오른 측면으로 전방 침투하며 긴 패스를 받았고 이강인에게 공을 연결했다. 이어 이강인이 반대쪽으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태석이 머리로 골문 안에 공을 집어넣었다. 이태석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주역 중 한 명이었던 이을용 전 경남FC 감독의 장남이다. 후반 27분엔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반칙을 얻어냈으나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3순위 골키퍼로 월드컵 본선행이 유력한 송범근(전북 현대)이 이날 골문을 지켰고, 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낭트)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경기를 마치고 “승리했지만 보완할 점이 많다. 월드컵까지 남은 7개월 동안 더 많이 연습해야 한다”며 “훈련을 통해 본선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대표팀은 내용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에이스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를 비롯해 중원 사령관 토마스 파티(비야레알), 공격수 조르당 아유(레스터시티),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등 핵심 자원들이 대거 빠진 가나를 상대로 슈팅 수 6-8로 밀렸다. 한국은 포백으로 나선 지난 14일 볼리비아전(2-0 승)과 달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박진섭(전북)-조유민(샤르자)으로 스리백을 구성했지만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전반 슈팅 1개로 고전했다. 후반에 김진규(전북), 조규성(미트윌란), 황희찬 등을 차례로 투입했으나 가나 2진을 상대로 연거푸 위기를 맞기도 했다. 공격진 조합도 숙제로 남았다. 이날 최전방에 오현규(헹크)가 선발 출격했고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은 왼 측면으로 자리를 옮겼다. 두 선수는 후반 17분 나란히 교체로 물러났는데 오현규는 중거리 슛 한 개에 그쳤고, 손흥민은 단 하나의 슛도 시도하지 못했다. 전반 초반, 한국은 공수 전환 속도가 느려 손흥민과 오현규가 고립됐다. 권혁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등 3선 자원들이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현규가 중원까지 내려오고 이강인이 중앙으로 이동했으나 전방에서 공을 받아줄 자원이 없었다. 경기 시작 41분 만에 코너킥에서 권혁규가 손흥민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한 게 전반 유일한 슛으로 기록됐다. 이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은 몸싸움에서 밀리며 공을 빼앗겨 계속 슈팅을 허용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와 권혁규 대신 김진규, 서민우(강원FC)를 투입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9분 크와시 시보(레알 오비에도)의 스루패스에 스리백 라인이 무너지면서 프린스 아두(빅토리아 플젠)에게 1대1 기회를 내줬는데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한숨 돌렸다. 4분 뒤엔 전방 압박 숫자를 늘려 공을 따낸 뒤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를 맞고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18분 이강인과 이태석이 득점을 합작한 뒤에도 위기는 이어졌다. 한국은 후반 40분 세트피스 위기에서 상대 공격수들을 잡지 못해 실점했는데 또 다시 주심이 오프사이드로 판정하면서 고비를 넘겼다.
  • 또 뚫린 루브르… 틱톡커들, 모나리자관에 자기 그림 전시

    또 뚫린 루브르… 틱톡커들, 모나리자관에 자기 그림 전시

    벨기에 출신 크리에이터들이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모나리자’ 전시실 벽에 자신의 그림을 몰래 걸어두고도 아무 제지 없이 빠져나갔다. 지난달 19일 왕실 보석 도난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루브르 보안에 또다시 구멍이 드러난 셈이다. 15일(현지시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벨기에 출신 틱톡커 두 명은 지난 13일 소셜미디어(SNS)에 루브르 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주변 벽에 자신들의 작품을 몰래 걸었다고 공개했다. 무모한 도전 영상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보석 도난 사건 이후 보안이 실제 강화됐는지 시험해보기 위해 이번 행동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이들은 “레고로 조립 가능한 액자를 만들었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려면 조각으로 분리해야 하지만 안데 들어가 다시 조립하면 된다. 그림도 말아서 들고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입장 과정부터 보안 검색대 통과, 전시실 도착까지 전부 촬영했다. 검색대를 지나친 뒤 전시실 한쪽에서 경비원을 피해 레고 액자와 자기 얼굴을 넣은 그림을 조립했다. 애초 ‘모나리자’ 바로 옆에 걸 계획이었지만 경비가 삼엄해지자 몇 미터 떨어진 다른 벽에 액자를 붙이고 서둘러 자리를 떴다. 그들은 “모나리자 벽엔 경비가 너무 많아 불가능했다. 하지만 같은 전시실에는 걸어뒀다”고 했다. 이들은 과거 벨기에 헨트 미술관에서도 같은 방식의 장난을 벌인 전력이 있다. 지난 5월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열린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 화장실에 27시간 숨어 있다가 무료로 경기를 관람해 화제를 모았다.
  • “LG전자 전장사업 실적 역대 최대치… 그룹 모빌리티 전략서 중심축 역할”

    “LG전자 전장사업 실적 역대 최대치… 그룹 모빌리티 전략서 중심축 역할”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분기별 영업이익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전장(VS)사업본부에 대해 “LG그룹 전체의 모빌리티(이동수단) 전략에서 점점 중심축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CEO는 10일 소셜미디어인 ‘링크드인’을 통해 “LG전자의 VS사업은 ‘스마트 라이프 설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이라는 비전하에 기업간거래(B2B) 영역의 전략적 성장축으로 부상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GM, 폭스바겐, 닛산, 도요타 등 선도적인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인정받았다”며 “IAA와 같은 글로벌 무대에서 모빌리티 혁신 리더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덧붙였다. ‘IAA’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4대 모터쇼다. VS사업본부는 올해 3분기 매출 2조 6467억원, 영업이익 149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8.5% 수직 상승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조 CEO는 실적 비결로 사용자 경험 중심의 가치 제안, 통합 소프트웨어 중심차량(SDV) 설루션, 글로벌 완성차업체(OEM) 파트너십 등을 꼽았다. 그는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약 55%를 차지하는 세계 10대 OEM 중 8곳은 LG의 자동차 부품과 차량 설루션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는 LG의 성능과 신뢰성을 입증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자동차를 단순 운송 수단이 아니라 차별화된 실내 경험을 제공하는 ‘바퀴 달린 생활 공간’으로 보고 있다”며 “SDV 생태계 전반에 걸쳐 파트너십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 ‘1000경기’ 펩 맨시티 감독 “최대 라이벌은 클롭”…‘살라 침묵’ 리버풀, 맨유보다 낮은 8위 추락

    ‘1000경기’ 펩 맨시티 감독 “최대 라이벌은 클롭”…‘살라 침묵’ 리버풀, 맨유보다 낮은 8위 추락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챔피언 리버풀이 최근 6경기에서 5패(1승)를 당하는 최악의 부진에 빠지며 중위권까지 추락했다. 모하메드 살라가 또 침묵한 가운데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은 괴물 공격수 대결에서 보란 듯이 리그 14호골을 터트렸다. 리버풀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EPL 11라운드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시즌의 4패(25승9무)를 넘긴 리버풀은 승점 18점로 8위(6승5패)까지 추락했다. 7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승3무3패)와 승점, 골득실이 같지만 득점에서 밀렸다.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를 달린 맨시티는 리그 2위(22점)에 올랐다. 1위 아스널(26점)과는 4점 차다. 지난 시즌 역대 최초로 올해의 선수, 득점왕(29골), 도움왕(18개)을 석권했던 살라는 지난 2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2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렸으나 이날 다시 침묵했다. 에이스가 이번 시즌 11경기 4골 2도움으로 고전하면서 리버풀도 부진의 늪을 헤매는 중이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패배가 너무 많다. 우승을 노리기 전에 먼저 승리를 따내야 한다. 리그 절반인 19경기를 치를 때까지 선두권을 따라잡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홀란은 전반 초반 페널티킥에 실패했지만 전반 29분 마테우스 누네스의 크로스를 헤더 결승 골로 연결했다. 리그 11경기에서 14골을 터트리는 괴력으로 2위 이고르 티아고(브렌트퍼드)와의 격차를 6골로 유지했다. 지난 시즌 살라에 막혀 3년 연속 득점왕 등극에 실패한 아쉬움을 만회하는 모양새다. 맨시티는 전반 추가시간 니코 곤살레스, 후반 제러미 도쿠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또 이날 경기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사령탑으로 치른 1000번째 공식전이었다.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을 거친 과르디올라 감독은 18년 동안 716승을 거뒀고 40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맨시티에선 550경기를 책임지며 EPL 정상 6번 등 18개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감독의 영향력은 기록을 통해 드러나는데 이제 저도 축구 역사의 일부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 성공한 사령탑으로 팀을 지휘하는 건 즐거운 일”이라며 “리버풀은 EPL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었다. 특히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이 이끌 때 더욱 치열했다”고 설명했다.
  • 뎀벨레 없으면 PSG 중심 이강인, 코너킥으로 극장골 도움…“100번째 경기서 승리 기뻐”

    뎀벨레 없으면 PSG 중심 이강인, 코너킥으로 극장골 도움…“100번째 경기서 승리 기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에이스 우스만 뎀벨레가 부상 이탈하자 이강인이 공격의 중심에 섰다. 이강인은 소속팀 100번째 경기에서 리그 1호 도움으로 극장 결승골의 발판을 놓고 활짝 웃었다. PSG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올랭피크 리옹과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달 리그 2연승으로 지난달 1승3무의 아쉬움을 날린 PSG는 승점 27점(8승3무1패)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리옹은 최근 2무1패로 7위(20점·6승2무4패)에 머물렀다. 이날은 이강인이 PSG에서 치른 100번째 공식전(13골 13도움)이었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이적한 이강인은 2023~24시즌부터 리그1 63경기, UCL 24경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경기,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 6경기, 프랑스 슈퍼컵 2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1경기 등에 나섰다. 오른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주앙 네베스의 헤더 골을 도왔다. 종료 1분을 남기고 이강인이 왼발 코너킥을 페널티 박스 안의 네베스에게 정확하게 전달했다. 리그 10경기(선발 7경기) 만에 첫 도움을 올린 이강인은 지난 5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 경기(1-2 패)에 이어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뮌헨전에서도 득점자는 네베스였다. 전반 초반부터 이강인은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그는 뮌헨전에서 부상 이탈한 뎀벨레 대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세니 마율루와 스리톱을 구성했다. 오른쪽에서 드리블로 수비수를 끌어놓은 뒤 긴 패스를 활용해 반대 공간에 공을 전달했고, 짧은 스루패스로 오른 풀백 워렌 자이르에메리에게 왼 측면을 열어줬다. PSG는 전반 26분 자이르에메리가 오버래핑하며 선제골, 전반 33분 전방 압박 후 크바라츠헬리아가 추가 골을 넣었다. 리옹이 전후반 각 아폰소 모레이라,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의 득점으로 추격했으나 종료 직전 이강인의 왼발 크로스에 아쉬움을 삼켰다. 이강인은 앞으로도 이번 시즌 햄스트링 부상 등에 신음하는 뎀벨레 대신 팀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100번째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어 기쁘다”며 “오늘 우리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줬다. 앞으로 모든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더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도 제패 반효진, “왕좌에서 내려오고 싶지 않다”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도 제패 반효진, “왕좌에서 내려오고 싶지 않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하계올림픽 역사상 100번째 금메달을 따냈던 반효진(18·대구체고)이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뒤 왕좌에서 내려오고 싶지 않다는 원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반효진은 9일 국제사격연맹(ISSF)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이후 두 번째로 챔피언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페이스를 유지하고 싶고 왕좌에서 내려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반효진은 지난 8일 이집트 카이로 국제올림픽시타사격장에서 열린 2025 국제사격연맹(ISSF) 카이로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공기소총 10m 결선에서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왕지페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효진과 같은 18세 선수인 왕지페이는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월드컵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며 세계랭킹 1위를 달리던 선수다. 반면 지난해 여자 공기소총 세계랭킹 1위였던 반효진은 대회 전까지 최고 성적이 뮌헨 월드컵의 7위였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국제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한 반효진은 세계선수권 대회 메달을 따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반효진은 “세계선수권대회가 올림픽보다 더 힘들고 어려우리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열심히 훈련했다. 이런 결과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끝까지 평정심을 유지한 비결로 “모니터에 점수 차가 계속 0.1점이라고 나왔지만 다른 선수 점수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 내가 쏘는 것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사격대표팀은 대회 이틀째인 9일 열린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이건혁, 이재균(이상 KB국민은행), 홍석진(국군체육부대)이 1735.59점을 합작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이번 대회 중간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 “2036 전북 올림픽, 도시 연대로 지방소멸 극복의 계기로 삼을 것”

    대구·충북 등 비수도권과 서울 연계균형발전과 지역 연대의 새 모델로14개국과 경쟁… 이르면 2027년 결정“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전통과 미래의 향연을 만들겠습니다.” 전북도가 2036년 하계 올림픽 개최도시 최종후보로 선정되기 위한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북도는 6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언론 설명회를 열고 “전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강조하는 올림픽 개최도시 선정 기준인 지속가능성, 비용효율성, 사회적 영향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며 “광주와 대구, 전남, 충북 등 비수도권은 물론 서울까지 포함한 ‘도시 연대 올림픽’으로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연대, 지방소멸 극복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 2월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49표를 받아 11표에 그친 서울시를 압도적인 표 차로 물리치고 2036 올림픽 개최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다. 서울이 유리하다는 예상이 많았던 터라 이변으로 받아들여졌다. 전북도는 오는 12월 최종 개최 계획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서배원 2036 하계올림픽 유치추진단 유치총괄과장은 “주 경기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중심으로, 경기장 신설 없이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2036 올림픽 개최도시는 이르면 2027년, 늦어도 2029년 결정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독일(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등),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집트(신행정수도), 인도(아마다바드), 인도네시아(누산타라), 카타르(도하), 튀르키예(이스탄불) 등과 치열한 경쟁을 앞두고 있다. 현재 유치를 희망하는 국가가 14곳이다. 대륙별 순환 개최 관례에 따른다면 2036 올림픽은 아시아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카타르와 인도를 핵심 경쟁자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타르는 2022 월드컵 개최국으로 다양한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고 국왕이 직접 나서 올림픽에 도전하는 게 강점이다. 인도 아마다바드 역시 구도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어 문화올림픽을 표방하고 있다. 아마다바드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고향으로 중앙정부의 유치 의지 역시 강력하다. 이미 경기장을 비롯한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다. 2032 올림픽 유치에 도전한 경험도 강점으로 꼽힌다. 한편 전북은 올림픽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전북대학교에서 2025 올림픽 도시 포럼,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하프마라톤대회가 열린다.
  • 둘 다 웃은 UCL 코리안 더비… 김민재 16연승 견인, 이강인 첫 도움

    둘 다 웃은 UCL 코리안 더비… 김민재 16연승 견인, 이강인 첫 도움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수 에이스들이 웃는 얼굴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코리안 더비를 마쳤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활발한 몸놀림으로 공격을 지휘하며 시즌 첫 도움을 올렸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팀의 개막 16연승 신기록을 지켜냈다. 뮌헨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왼쪽 윙어 루이스 디아스가 전반 4분과 32분 연속골을 터트린 뒤 전반 종료 직전 백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지만 뮌헨은 끝까지 상대 공격을 막았고, PSG는 UCL 첫 패배(3승1패)를 떠안았다. UCL 4연승(14골 3실점)의 뮌헨은 개막 16경기 전승으로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기록을 또 경신했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9연승을 비롯해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2승, 자국 슈퍼컵 승리 등 파죽지세다. 김민재는 후반 36분 공격수 마이클 올리세 대신 투입돼 한 점 우위를 사수했다. 지난 2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레버쿠젠과의 홈 경기(3-0 승)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던 김민재는 오는 8일 10라운드 우니온 베를린 원정에 재출격하기 위해 이날 10분 정도만 뛴 것으로 보인다. 역시 벤치에서 출발한 이강인은 전반 25분 우스만 뎀벨레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조기 투입됐다. 후반 29분엔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정교한 왼발 크로스로 주앙 네베스의 발리 득점을 도왔다. 수비수 사이에 있던 공격수에게 정확히 공을 배달하면서 이번 시즌 공식전 첫 도움을 올린 것이다. 올해 발롱도르를 수상한 뎀벨레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하고 열흘 만에 다시 이탈하면서 팀 내 이강인의 비중이 더 커질 전망이다.
  • ‘윈윈’ UCL 코리안 더비…PSG 이강인 원맨쇼에 1호 도움, 김민재의 뮌헨 개막 16연승

    ‘윈윈’ UCL 코리안 더비…PSG 이강인 원맨쇼에 1호 도움, 김민재의 뮌헨 개막 16연승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수 에이스들이 웃는 얼굴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코리안 더비를 마쳤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활발한 몸놀림으로 공격을 지휘하며 시즌 첫 도움을 올렸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팀의 개막 16연승 신기록을 지켜냈다. 뮌헨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루이스 디아스가 전반 4분과 32분 연속골을 터트린 뒤 전반 종료 직전 백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지만 수적 열세에도 끝까지 상대 공격을 막았다. 이에 PSG는 UCL 시즌 첫 패배(3승1패)를 떠안았다. UCL 4연승(14골 3실점)을 질주한 뮌헨은 개막 16경기 전승으로 기존 13연승이었던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기록을 또 경신했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9연승을 비롯해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2승, 자국 슈퍼컵 승리 등 파죽지세다. 김민재는 후반 36분 공격수 마이클 올리세 대신 투입돼 한 점 우위를 사수했다. 지난 2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레버쿠젠과의 홈 경기(3-0 승)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던 김민재는 오는 8일 리그 10라운드 우니온 베를린 원정에 재출격하기 위해 이날 10분 정도만 뛴 것으로 보인다. 이후 대표팀 A매치 2경기를 치르기 위해 소집일(10일)에 맞춰 귀국하는 일정이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가장 중요한 건 (디아스에게 태클 당한) 아치라프 하키미가 빨리 회복하는 것”이라며 “수비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데 오늘 성과가 나왔다. 퇴장으로 상황이 바뀌었지만 전반전은 정말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역시 벤치에서 출발한 이강인은 전반 25분 우스만 뎀벨레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조기 투입됐다. 그는 오른 측면에 배치돼 왼발 중거리 슛과 바깥 발 패스로 뮌헨 수비진을 위협했다. 후반 29분엔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정교한 왼발 크로스로 네베스의 발리 득점을 도왔다. 수비수 사이의 공격수에게 정확히 공을 배달하면서 이번 시즌 공식전 첫 도움을 올린 것이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전반에 뮌헨이 우리보다 잘했다. (중앙 수비수 마르퀴뇨스가 루이스에게 공을 뺏긴) 2번째 실점 장면 등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면 질 수밖에 없다”면서 “후반에 득점 기회가 있었으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 뎀벨레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하고 열흘 만에 다시 이탈하면서 팀 내 이강인의 비중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이강인은 10일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올림피크 리옹 원정을 치른 뒤 대표팀에 지각 합류할 예정이다.
  • 이강인 찌르고 김민재 막고…대표팀 소집 앞두고 적군으로 만난다

    이강인 찌르고 김민재 막고…대표팀 소집 앞두고 적군으로 만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소집을 앞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적으로 만난다. PSG와 바이에른 뮌헨은 5일(한국시간) 오전 5시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5~26 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화려한 개인기로 압박을 풀어낸 뒤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를 해주는 게 특기인 이강인을 빠른 발과 영리한 위치선정으로 전진해서 수비하는 김민재가 막아내는 장면이 나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민재와 이강인은 지난해 11월 2024~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엔 김민재가 완승을 거뒀다.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PSG를 상대로 UCL 무대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이강인은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PSG와 뮌헨이 최근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는 것도 흥미를 자아낸다. PSG는 지난 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UCL 정상을 비롯해 4관왕에 올랐다. 뮌헨은 2025~26 분데스리가 개막 이후 9경기에서 9연승, UCL 3연승, DFB 포칼 2연승, 독일 슈퍼컵 1승 등 공식전 15연승 무패를 기록하며 유럽 5대 리그 최다 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 부활한 조규성,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 발탁

    1년 넘는 재활 과정을 묵묵히 이겨낸 조규성(미트윌란)이 1년 8개월 만에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에 복귀한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조규성이 복귀하면서 대표팀 최전방 자리를 꿰차기 위한 경쟁이 더욱 뜨거워 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1월 볼리비아·가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27명을 3일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차례로 맞붙는다. 조규성이 대표팀에 발탁된 건 홍 감독 체제에선 처음이다. 조규성은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이 열렸던 지난해 3월 이후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 5월 시즌을 마치고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심각한 합병증으로 2024~25시즌 통째로 날렸기 때문이다. 지난 8월 그라운드로 돌아온 조규성은 공식전 4득점을 달리고 있다. 최근 덴마크로 가 조규성이 풀타임을 뛰며 시즌 4호골을 터뜨리는 모습을 직접 관찰했던 홍 감독은 “현재 몸 상태는 대표팀 소집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규성의 복귀로 대표팀 원톱 경쟁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오현규(헹크)의 3파전으로 흐르고 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해 이재성(마인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등 지난 10월 중용된 해외파 핵심 자원들이 그대로 유지됐다. 이동경(울산HD), 박진섭, 김진규(이상 전북 현대),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 등 국내파도 부름을 받았다.
  • 우승 청부사 손흥민…4분 간격 1골 1도움

    우승 청부사 손흥민…4분 간격 1골 1도움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활짝 열린 역습 공간에서 단짝 드니 부앙가와 함께 속도를 높이자 상대 수비벽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흥부’ 듀오는 한층 정교해진 호흡으로 2골을 합작하며 우승을 향한 첫 관문을 가뿐히 통과했다. 로스앤젤레스(LA)FC는 3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3전2승제) 2차전 오스틴FC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지난달 30일 1차전(2-1)에 이어 2연승을 달린 LAFC는 서부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서부 정규 3위 LAFC는 오는 23일 2위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단판 승부로 서부 결승 티켓을 다툰다. 프로 16년 차에 첫 리그 우승을 노리는 손흥민은 외나무다리에서 토마스 뮐러와 격돌한다. 뮐러는 지난 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리그 정상만 13번 밟은 우승 청부사다. LAFC는 오스틴과의 1차전에서 스리백에 고전하며 막판까지 상대 자책골 외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후반 34분 손흥민의 단독 돌파가 네이선 오르다스의 결승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면 궁지에 몰릴 수 있었다. 그러나 2차전에선 승리가 필요한 오스틴이 수비 라인을 높게 올렸고 흥부 듀오가 뒷공간을 역습 무대로 활용했다. 이날 각각 최전방, 왼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과 부앙가는 경기 초반부터 4분 간격으로 1골 1도움을 주고받았다. 전반 21분 부앙가가 후방 지역에서 몸싸움으로 공을 탈취한 뒤 역습 패스를 전개했고, 전방의 손흥민이 왼 측면으로 빠지며 헛다리 드리블에 이은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입단 3개월 만에 터진 공식전 10호 골(12경기 4도움)이었다. 전반 25분엔 손흥민이 부앙가에게 득점을 떠먹여 줬다. 역시 역습이었다. 손흥민은 오른 윙백 세르지 팔렌시아의 스루패스를 따라 오른 측면으로 침투했다. 감각적으로 공을 건드려 상대 골키퍼의 태클을 피한 손흥민은 오른발 크로스가 수비수에 걸리자 재차 왼발로 패스했다. 이어 부앙가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부앙가는 후반 44분 수비 2명을 따돌리고 세 번째 골을 꽂았다. 오스틴이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골로 만회했으나 LAFC는 경기 종료 직전 제러미 에보비스의 쐐기 득점으로 상대 전의를 꺾었다. 수비수 출신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경기 뒤 “손흥민은 양발 정확도가 높아 페널티박스로 침투한 순간 막기 어렵다”며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손흥민을 중심으로)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친 게 승리 비결”이라고 만족해했다.
  • 부활한 조규성, 홍명보호 발탁…대표팀 원톱 경쟁 뜨거워진다

    부활한 조규성, 홍명보호 발탁…대표팀 원톱 경쟁 뜨거워진다

    1년 넘는 재활 과정을 묵묵히 이겨낸 조규성(미트윌란)이 1년 8개월 만에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에 복귀한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조규성이 복귀하면서 대표팀 최전방 자리를 꿰차기 위한 경쟁이 더욱 뜨거워 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1월 볼리비아·가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27명을 3일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차례로 맞붙는다. 조규성이 대표팀에 발탁된 건 홍 감독 체제에선 처음이다. 조규성은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이 열렸던 지난해 3월 이후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 5월 시즌을 마치고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심각한 합병증으로 2024~25시즌 통째로 날렸기 때문이다. 지난 8월 그라운드로 돌아온 조규성은 공식전 4득점을 달리고 있다. 최근 덴마크로 가 조규성이 풀타임을 뛰며 시즌 4호골을 터뜨리는 모습을 직접 관찰했던 홍 감독은 “현재 몸 상태는 대표팀 소집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규성의 복귀로 대표팀 원톱 경쟁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오현규(헹크)의 3파전으로 흐르고 있다. 조규성과 유사한 타깃형 스트라이커인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은 올해 소속팀에서 입지가 좁아지면서 이번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해 이재성(마인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등 지난 10월 중용된 해외파 핵심 자원들이 그대로 유지됐다. 이동경(울산HD), 박진섭, 김진규(이상 전북 현대),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 등 국내파도 부름을 받았다.
  • 역습에선 못 막는 손흥민, 헛다리에 왼발 골 ‘쾅’…다음 상대는 독일 전설 뮐러, LAFC 서부 준결승행

    역습에선 못 막는 손흥민, 헛다리에 왼발 골 ‘쾅’…다음 상대는 독일 전설 뮐러, LAFC 서부 준결승행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활짝 열린 역습 공간에서 단짝 드니 부앙가와 함께 속도를 높이자 상대 수비벽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흥부’ 듀오는 한층 정교해진 호흡으로 2골을 합작하며 우승을 향한 첫 관문을 가뿐히 통과했다. 로스앤젤레스(LA)FC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3전2승제) 2차전 오스틴FC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지난달 30일 1차전(2-1)에 이어 2연승을 달린 LAFC는 서부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서부 정규리그 3위 LAFC는 오는 23일 2위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단판 승부로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프로 16년 차에 첫 리그 우승을 조준하는 손흥민은 서부 결승 티켓을 두고 토마스 뮐러(밴쿠버)와 만났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 A매치 최다 출전 1위(138경기)와 득점 2위(53골), 뮐러는 독일 최다 출전 3위(131경기)와 득점 6위(45골)의 전설이다. 또 뮐러는 지난 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리그 정상만 13번 밟은 우승 청부사다. LAFC는 오스틴과의 1차전에서 스리백에 고전하며 막판까지 상대 자책골 외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후반 34분 손흥민의 단독 돌파가 네이선 오르다스의 결승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면 패배 위기에 몰릴 수 있었다. 그러나 2차전에선 승리가 필요한 오스틴이 수비 라인을 높게 올렸고 손흥민과 부앙가가 수비 뒷공간을 역습 무대로 활용했다. 이날 각각 최전방, 왼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과 부앙가는 경기 초반 4분 간격으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전반 21분 부앙가가 후방 지역에서 몸싸움으로 공을 탈취한 뒤 역습 패스를 전개했다. 전방의 손흥민이 왼 측면으로 빠지며 공을 받았고 헛다리 드리블에 이은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어젖혔다. 오스틴의 주장 일리에 산체스가 막아섰지만 손흥민이 유려한 몸놀림으로 따돌리면서 입단 3개월 만에 공식전 10호 골(12경기 4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25분엔 손흥민이 부앙가에게 득점을 떠먹여 줬다. 역시 역습이었다. 손흥민은 오른 윙백 세르지 팔렌시아의 스루패스를 따라 오른 측면으로 침투했다. 공을 감각적으로 건드려 상대 골키퍼의 태클을 피한 손흥민은 오른발 크로스가 수비수에 걸리자 재차 왼발로 패스했다. 이어 페널티박스 안 왼편에서 공을 받은 부앙가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현지 해설진은 두 선수를 극찬하며 ‘다이나믹 듀오’라고 치켜세웠다. 전반 39분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페널티킥 선방으로 기세를 높인 LAFC는 5분 뒤 부앙가가 상대 수비 2명을 따돌리고 세 번째 골을 꽂았다. 오스틴이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만회했으나 LAFC가 경기 종료 직전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쐐기 골의 주인공은 후반 43분 손흥민과 교체 투입된 제러미 에보비스였다.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수비수 출신으로 보면 손흥민은 양발 정확도가 높아 페널티박스로 침투한 순간 막기 어렵다”며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손흥민을 중심으로)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친 게 승리 비결”이라고 만족해했다. 토트넘(잉글랜드) 시절에도 한솥밥을 먹었던 요리스는 “손흥민의 승리욕이 경기장 바깥에서도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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