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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위생법 개정령등 6건 심의/8일(국무회의)

    ◎치안상태·이달 무역상황 보고도 상오9시에 시작된 제39차 국무회의는 정원식국무총리가 세계잼버리대회에 참가하느라 빠진 대신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사부가 상정한 식품위생법시행령중 개정령등 대통령령안 3건과 총무처의 퇴직교수·교사들에 대한 영예수여안등 일반안건 3건을 심의했다. ◎…회의에서는 의안심의외에 김기춘법무장관으로부터 「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의 치안상황보고와 이용만재무장관의 한­자유중국간 경제각료회의결과보고,박철언체육청소년장관의 세계잼버리대회 준비보고,이봉서상공장관의 7월중 무역적자에 대한 상황설명이 있었다. 특히 김법무장관은 치안상황보고에서 『노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 우리의 치안상태는 불안요인이 있긴하나 선진국에 비해 훨씬 나아지고 있다』면서 『인구 10만명당 살인사건발생건수를 비교해보면 우리가 1.3건인데 비해 일본 1건,영국 3.3건,미국 8.7건,서독 3.9건이며 도시별로는 서울 1.2건,도쿄 1건,뮌헨 4건,런던 3건,뉴욕 26건 등으로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박체육청소년장관은 『이번 세계잼버리대회에는 2차대전이후 처음으로 소련을 포함한 동구권국가 8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미수교국가 9개국 등 1백29개국 1만9천4백24명이 참가했다』고 밝히고 『피서철과 겹쳐 심각한 교통체증에 대비,현재 지상 공중 등을 총 동원한 입체수송작전을 펴고 있어 수송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많은 국무위원들이 7월중 무역적자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는데 이에대해 이상공장관은 『7월은 수출비수기인데다 대부분 기업들이 상반기가 끝나는 6월말까지 수출신용장 거래를 앞당기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최부총리가 『기아자동차의 파업으로 7월중 자동차수출 등이 크게 타격을 입어 적자가 발생했다』고 보충설명하면서 『무역적자에 대한 지나친 우려는 성급한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정총리외에 조경식농림수산,김진현과기처,최형우정무제1,이해원서울시장 등도 불참했는데 조농림수산과 최정무장관은 휴가중이며김과기처장관은 상오에 열린 학생발명품대회 참석차,이시장은 잼버리대회 행사준비관계로 차관·부시장 등이 대신 참석했다. ▷심의안건◁ 주택건설촉진법 시행령중 개정령안=▼현재 국민주택은 입주개시후 6개월동안 전매·전대를 금지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금지기간을 주택의 입주자로 당첨된 날부터 「입주개시후 6개월」까지로 확대 ▼입주시작전 전매·전대행위 금지 영예수여=▼서울대 이원순교수에게 국민훈장 모란장 등 정년퇴직하는 교수·교사 1천1백53명에 대한 국민훈장 수여 의결
  • 이질성 극복의 몸부림… 이기백특파원 현지보고/통일이후의 독일:6

    ◎구동독 환경오염 심각… 정화비용 88조원/기업시설 낡아 공해배출 서쪽의 4∼5배/철수 소군의 폐유 등 매립으로 더욱 악화 공해문제는 지난 49년 동독정부가 들어선 후 통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사회주의체제가 남겨놓은 가장 심각한 유산이다. 통일 후 실체가 드러난 구동독의 공해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해 이를 구서독 수준으로 개선하는 데는 앞으로 수십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구동독의 공해가 이토록 심각해진 것은 동독이 정부수립 이후 공업화에 주력,동구권에서는 선진공업국의 반열에 오르긴 했으나 공해방지정책을 도외시한 데다 사회간접자본의 부족으로 한 번 설치한 생산시설을 교체하지 못해 같은 양의 공산품을 생산하면서도 구서독에 비해 4∼5배의 공해물질을 배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구동독에 주둔했던 소련군이 남기고 갈 엄청난 양의 폐기물·폐유·화학물질 등도 구동독지역의 공해를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독일 환경부의 발표에 따르면 구동독의 하천과 강의 30%는 생태학적으로 이미 「죽은 물」이며70%가 식수로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 역시 구동독정부가 에너지 자급원칙에 따라 에너지연료로 자체생산되는 저질 무연탄과 갈탄 사용을 강제함으로써 공장의 매연에 의해 심각하게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구동독 산업시설물에서 1년에 내뿜는 유해물질은 6백만t의 아황산가스와 2백만t의 분진 등인데 이 숫자는 구서독의 2배에 육박하는 것이다. 그래서 최대의 화학단지가 들어선 비터펠드나 드레스덴 등 공업도시에서는 맑은 하늘을 보기 어려우며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공해가 심하다. 특히 아황산가스는 산성비의 원인으로 울창했던 산림을 말라죽이는 환경피해를 유발시켰다. 구동독 산림은 산성비로 인한 고사현장이 확대되면서 그 피해가 87년 전체산림의 32%,88년 44%,,89년에는 54%로 늘어났다. 통일 후 독일의 각 연구단체들은 구동독지역의 공해실태조사와 대책수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뮌헨의 경제연구소(IFO)가 지난 4월 발표한 바에 따르면 구동독지역의 생활환경을 구서독 수준으로 개선하는 데는 20년의 시일과 2천1백10억마르크(88조6천2백억원)의 경비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또 베를린의 독일경제연구소(DIW)도 최근 『우리가 현재 진행중인 조사에 따르면 공해예산만 해도 IFO의 산정액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문제는 공해투자액수보다는 공해방지산업에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구서독기업이 무방비상태인 구동독기업을 얼마만큼 도와줄 수 있느냐』라고 밝혔다. DIW는 사회주의체제 아래서 방치되어왔던 공해방지산업에 대한 투자는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40여 만 명의 고용효과를 가져와 침체한 이 지역의 산업을 부흥시킬 것이라며 정부와 구서독기업들의 과감한 투자를 촉구했다. 이같은 논란 속에서 독일정부는 지난주 오는 7월1일부터 집행되는 91·92년도 예산에 구동독환경개선사업비 8백억마르크를 반영했으며 크라우스 퇴퍼 환경장관을 오는 6월초 모스크바로 파견 소련 국방장관 및 환경관련 관리들과 독일주둔 소련군의 철수에 따른 공해처리 문제를 협의토록 하는 등 통일 이후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이 집중된 환경개선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한편 소련은지난해 독소협정에 따라 45년 이후 구동독에 주둔시켜왔던 38만명의 병력과 공군기지·훈련장·군수기지 등을 94년까지 철수시킬 예정이며 현재도 철수작업이 부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소련군이 남기고 가는 폐유·유해물질·폐차량·시설물 등이 공해요인으로 남게 돼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독일신문과 잡지들은 이미 철수한 소련군 기지의 공해실태를 연일 보도하며 그 심각성과 소련군 철수협정이 불합리한 점을 지적하고 있다. 델 슈피겔지는 지난주 브란덴부르크주에 주둔했다 철수한 한 소련군기지 답사기사를 통해 『지난 45년간 5만여 t의 전투기 윤활유와 폐유 등을 활주로 근처 웅덩이에 마구 버린 결과 폐유가 토양으로 스며들어 흙빛깔이 온통 검은색으로 변했다』고 말하고 『기지 옆 호수는 건전지·쇳덩어리·전투기 잔해·쓰레기 등으로 메워져 파멸적인 재앙상태』였다고 그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 주간지는 이어 브란덴부르크주에만 23개의 훈련장,21개의 활주로가 있으며 이들 기지의 녹슬은 철조망 안에는 허물어져가는 군막사와 함께가공할 만한 공해물질이 쌓여있다고 고발했다. 이 때문에 독일언론들은 폐유·유해물질 등의 기지내 매립장소를 독일측에 통보해줄 것과 양국의 환경전문가들이 기지의 공해처리방법을 공동으로 연구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나 소련측은 공해물질의 매립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독일은 소련에 대해 소련군이 철수하면서 폐기물들을 기지내에서 소각하거나 매립하지 말고 독일측에 그대로 인계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퇴퍼 환경장관의 모스크바 방문도 이같은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독일협정 7조는 「소련군의 철수경비는 독일이 부담하며 소련군의 철수로 인한 환경피해는 독일측 부담금에서 상계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소련측이 독일로부터 받게 될 철수부담금이 줄어들지 않게 하기 위해 공해물질을 기지내에서 소각하거나 매립하는 방법으로 은폐시키고 있다는 것이 독일언론들의 주장이다.
  • 프랑스(세계의 사회면)

    ◎반테러 보복공격 우려/유럽회교도 전전긍긍 유럽에 살고 있는 수백만의 회교도들은 걸프전쟁으로 인종차별 주의적인 학대를 당하지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다. 독일 뮌헨에선 회교도들이 두건을 쓰고 다니지 말라는 충고를 받고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회교도들에 대한 몇건의 공격사건이 보도된 후 일부 아랍 상인들이 상점문을 닫아버렸다. 4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프랑스에서 살고 있는 한 아랍인은 학교문을 지나다니기가 겁난다면서 『프랑스인들은 나와 같이 피부색이 검은 사람들을 보면 경계의 눈초리를 던지고 있다』고 말하고 『아이들이 걱정된다』고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유럽에 사는 수백만의 회교도들은 자신들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지지하는 과격파로 낙인찍힐 것을 우려하는 반면 유럽대륙의 유태인들은 자기들이 테러의 목표가 되지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회교도들이 살고 있는 프랑스는 5백만 회교도들에게 인종적인 폭력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해 줄것을 호소하고 있다. 튀니지의 튀니지 항공은 프랑스에서 신변안전에 위협을 느끼고 고국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을 위해 항공권 판매를 50% 늘렸다고 르 몽드지가 전했다. 한편 2백만의 회교도들이 살고 있는 영국에서는 사담의 성전 동참 호소에 대한 회교 지도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영항력 있는 회교평의회의 지도자 셰르 아잠은 회교도들에게 동요하지 말도록 부탁하고 있는 반면 영국 회교 최고위원회는 미국 주도의 반이라크 연합세력을 비난하고 있다. 회교도들이 많이 모여 사는 유럽의 일부 북부 지역에서는 충돌방지를 위해 기독교와 회교도 지도자들간의 회동이 추진되고 있기도 하다. 뮌헨의 회교지도자 아흐메드알 할리파는 걸프전쟁이 터진후 회교도들로부터 자신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하는 전화를 매일과 같이 받고 있다고 밝히고,때문에 자신은 회교도들에게 두건을 쓰고 거리를 다니지 말며 공공장소에서 아랍어 신문이나 책을 보지 말도록 충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 유럽국가들에 살고 있는 회교도들은 자신들을 겨냥한 어떤 폭력사태는 아직 없으나 잠복해 있는 인종차별주의가 걸프전쟁으로 살아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 독일(세계의 사회면)

    ◎구동독 가장 3천여명,더 나은 일자리 찾아 “잠적” ○…독일 통일이 만들어낸 이산가족. 전혀 이치에 닿지 않는 말 같지만 현재 구동독 지역에서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엄연한 현실이다. 지난 89년 장벽이 개방된 이후 수많은 동독의 가장들이 좀 더 나은 환경과 생활을 찾아 서쪽으로 건너간후 종적을 감춰버린 것이다. 현재 뮌헨의 독일적십자본부에는 집을 나간 남편과 아버지를 찾아달라는 동독지역 시민들의 신청이 1만7천건이나 쌓여있고 1주일에 2백건씩 새로운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국경개방후 서쪽으로 이주한 가장들. 또 더러는 지난 89년 9월의 첫번째 이주 열풍을 타고 헝가리를 통해 이주한 사람들도 있으며 지난해 7월 경제통합 이후에도 많은 가장들이 사라진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동베를린에 거주하는 베르벨 크라우제씨(24)도 이같은 경우를 당한 케이스. 89년 11월9일 장벽이 열리던 날 남편 안드레아스 다니엘은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이렇게 가장이 사라진 동독가정의 남아 있는 부녀자들은 대부분경제적으로도 큰 곤란을 겪고 있다. 크라우제씨는 자신 역시 친정어머니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돌 지난 어린 아들과 함께 지난 1년간 생활이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따라 보토 프린츠 독일 적십자총재는 언론을 통해 동독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 있는 지금이 지역 가정에는 아버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잠적한 가장들의 조속한 귀가를 호소하기도 했다. 독일적십자측은 지금까지 약 3천명 정도의 사라진 가장들을 찾아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그들중 얼마나 다시 가정으로 돌아갔는지는 알 수가 없다.
  • 늘어나는 세부담… 동독재건 달갑잖은 서독인(통일독일의 과제:중)

    ◎지원비용 10년간 8천억불 소요/1인당 1만불 추가부담 불가피/“일자리 줄고 일당 적어진다”… 볼멘 소리도 지난 3일밤 베를린에서 만난 헬무트씨(49)는 『통일이 이렇게 빨리 이뤄질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 동독지역 사정을 알아보고 돈벌이 사업을 찾아보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중북부 고도 첼레시에서 선대로부터 가구점을 물려받아 경영해 오고 있는 헬무트씨는 라이프치히시 투자환경을 둘러보기 위해 가던중 호텔방을 못구해 민박을 하는 같은 아파트에 부부가 함께 방을 잡았다. 『동독지역에 복구사업이 본격화되면 신ㆍ개축하는 건물들이 많아 가구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헬무트씨는 새 건물에 필수적인 카펫이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돼 라이프치히 시내에 큰 점포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침 베를린에서 떠들썩하게 펼쳐지는 통일축제 행사에는 관심조차 없는 듯 다음날 새벽 짐을 챙겨 떠났다. 서독인들이 통일에 대한 반응은 얄미울 정도로 자기중심적이다. 돈벌이가 되는 사업은 어떤 것인가,세금은 얼마를 더 내야 하는가 등 우리가 보기에는 부수적인 문제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분단 반세기만에 역사적인 통일을 이룩했건만 서독인들에게서 당연히 기대할 수 있는 「게르만민족의 우수성」「세계사의 새로운 주도자」「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비교」 등 거창한 대답을 들어볼 수 없는 일이 이상하게 느껴진다. 축제의 거리에도 요란한 구호를 적은 플래카드나 포스터가 없을 뿐더러 신문들도 주택ㆍ환경문제 등 통일후의 과제와 문제점에 더 큰 비중을 둔 기사를 싣고 있었다. 적어도 서독인에게는 통일이 이념적이라기보다는 현실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았다. 통일축제기간에도 중부도시 쾰른에서는 사진박람회가,남부도시 뮌헨에서는 10월 축제가 통일보다도 더 큰 관심속에 진행돼 수십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10월 축제장에서 만난 울리히 침머만씨(47)는 『동독지역을 서독수준으로 이끌어 올리려면 천문학적인 자금이 들텐데 결국 우리가 부담하게 될 것 아니냐』면서 『통일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너무 서둘러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축제장의 대형 맥주홀인 호프 브로이하우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로타르 브릿지케군(22)은 『통일이 됐다고 달라질 것은 없지만 아르바이트일자리가 줄어들고 일당이 낮아질 우려가 있다』고 걱정했다. 독일정부는 향후 2000년까지 동쪽지역 재건에 필요한 재정을 8천억달러 규모로 잡아놓고 내년부터 10년계획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재원확보를 위해 국민 1인당 추가 담세액은 1만여달러(7백여만원)나 되며 서독인들은 이에 대해 강한 반발을 하고 있다. 이미 독일정부는 통합과정에서 1차로 1천1백50억마르크의 「통독기금」을 마련하기로 하고 올해에 2백20억마르크를 조성하고 있는 중이며 서독의 납세자들로부터의 강한 반발에 부닥치고 있다. 침머만씨는 『동쪽제도가 갑자기 붕괴되는 바람에 서독인들에게도 큰 부담을 안겨놓았다』며 『지난해 11월 동베를린 대탈출이라는 예기치 못했던 사태가 없었더라면 통일작업이 시간을 갖고 확실히 추진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일후 동독지역에서는 한달 1만여개씩 9월말 현재 10여만여개의 사기업이 생겨나고 이들중 절반이상이 자금ㆍ경영면에서 서독인들이 간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사기업들은 당초 서독인들의 기대와는 달리 기능인력의 부족,경영미숙,낮은 생산성 때문에 서쪽지역의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사회주의체제 붕괴과정에서 동쪽지역에서는 서독지역의 신문ㆍ잡지 등이 불티나게 팔렸으며 최근에는 서독의 신문재벌들이 동독신문에 직접 투자하려는 움직임도 있었으나 주춤한 상태라고 한다. 베를린의 한 신문연구소에 따르면 서독의 신문들은 1페이지당 필요한 제작인원이 2ㆍ4명이나 동독신문은 5명이나 돼 동독신문을 인수하거나 투자하려던 서독신문들이 망설이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사 뿐만 아니라 일반기업들도 사회주의체제의 동독기업들이 생산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어 생산성이 낮은데다 이들을 해고할 경우 사회적인 비판의 대상이 될 것을 우려해 동독지역의 진출을 망설이고 있는 실정이다. 서독 남서부 알브슈타드시에서 칭키스칸이라는 중국 음식점을 경영하는 교민 이종규씨(55)는 『이곳 바덴뷜템베르크주는 독일의 어느주보다도 가장 잘사는 주로 주민들은 통일의 환희보다는 통일후 짊어지게 되는 재정적 부담에 대해 더 큰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며 『독일사람들이 통일을 지나치게 이기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볼 때 감정이 없는 국민인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씨는 『우리도 분단국가인만큼 통일이 절대적인 소망이지만 지나친 기대나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과제로 보고 차분하게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역사적인 사흘간의 통일축제가 끝난뒤인 5일의 베를린시가지는 평상시의 제모습으로 돌아와 축제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은 자신의 나라가 통일이 된 사실조차 잊은듯한 표정들이었다.
  • 외언내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최근 도쿄에서 제96차 연례총회를 열고 올림픽헌장을 개정,프로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허용키로 했다. IOC의 이번 결정은 테니스종목에는 프로선수들의 출전을 인정하면서 다른 종목에 제한을 두는 것은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관계자들의 빗발치는 여론과 현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88서울올림픽에서는 테니스가 64년 만에 부활되는 바람에 참가선수층을 고려해 IOC가 프로선수들의 참여를 일찌감치 허용. 서독의 슈테피 그라프가 여자단식에서 우승했고 남자의 스테판 애드베리도 참가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프로농구가 국기가 되다시피한 미국은 남자농구 준결승전에서 라이벌 소련에게 패하고 우승을 놓치자 관계자들이 농구에도 프로출전이 허용돼야 한다며 들고일어날 정도. ◆IOC의 결정과는 관계없이 북경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아시아경기대회에는 테니스뿐만 아니라 남자농구에도 프로선수들이 대거 출전. 테니스에는 필리핀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가 앞장서고 있다고. 필리핀의 경우 프로 테니스선수가 이번 대회에 출전함으로써 입는 금전적 손해를 보상해줄 정도. 또 남자농구에 참가한 필리핀 선수는 12명 전원이 프로. ◆IOC와 OCA의 이러한 조치들을 지켜본 아마추어논자들은 도쿄총회가 상업주의와 결탁해 아마추어리즘을 장례지냈으며 OCA는 그 하수인이라고 혹평하며 에이버리 브런디지시대를 회상. 미국인 브런디지(1887∼1975)는 1972년 뮌헨올림픽 참사를 책임지고 물러날 때까지 20년간 IOC위원장을 역임. 그는 상업주의와 정치색을 철저히 배격,「아마추어리즘의 파수꾼」 또는 「올림픽정신의 대부」로 불리었다. 그가 타계하자 그동안 숨죽여왔던 올림픽출전 자격문제ㆍ재정문제 등이 봇물 터지듯 제기된 것. 이 문제들의 처리를 현실적으로 대응한 사람이 정치외교관 출신인 사마란치 현 IOC위원장인 셈. 지하에 누워 있는 브런디지가 뒤에 사마란치를 만나면 무슨 말부터 끄집어낼까.
  • 서독주둔 프랑스군/3만5천여명 감축

    【뮌헨 로이터 연합】 프랑스는 앞으로 2년안에 서독주둔 프랑스군을 현재의 5만에서 약 1만5천명 수준으로 감축할 것이라고 서독관리들이 18일 밝혔다. 헬무트 콜 서독 총리와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에 배석했던 서독 대표단원들은 프랑스가 현재 서독에 주둔중인 3개 사단중 2개를 철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88좌절」딛고「리듬사격」으로 재기/세계대회2관왕…사격간판 이은철

    ◎정신집중 뛰어나 「북경대회」 다관왕 기대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2관왕에 올라 일약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이은철은 자타가 공인하는 천부적 총잡이. 17세때인 지난 84년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돼 이듬해인 85년 베니토후아레스국제대회(멕시코) 소구경소총 복사에서 금메달을 따내 국제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으며 86아시안게임 공기소총단체전 금메달,87아시아선수권 4관왕,88뮌헨월드컵 공기소총 은메달 등을 거머쥐어 한국 소총사격의 간판스타로 성가를 높여왔다. 동네 공기총사격장에서 장난삼아 우연히 총을 잡은 그는 서울홍파국민학교 5학년때 제1회 어린이 사격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계기가 돼 선수로 입문,탄탄대로를 질주해 왔으나 한껏 기대를 모았던 88서울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쳐 한때 깊은 실의에 빠지기도 했다. 88서울올림픽 뒤 텍사스 루스란대학에서 컴퓨터설계를 공부하며 잠시 총을 놓았던 그는 사격에 대한 열정을 끝내 못버리고 그곳에서 세계적 사격지도자인 제리 베삼(미국)으로부터 조준·격발의 시간과동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리듬사격」을 전수받고 힘찬 재기의 시동을 걸어 마침내 지난 6월 대표팀에 재발탁됐다. 북경아시안게임에서 7개의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사격계에서 그의 자질을 높이 평가,중도귀국을 강력히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 사격계는 그가 오는 9월 북경아시안게임에서 소구경소총 3자세 소구경소총 복사 개인·단체전을 휩쓸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좌절을 딛고 불꽃처럼 일어선 그의 집념과 사격에 대한 열정이 북경신화 창조의 주역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중앙교육연수원 사회교육 강사인 이윤희씨(49)의 2남2녀중 장남으로 1m78㎝,60㎏의 체격에 양쪽 눈의 시력이 1.5이다.
  • 단국대교수 김지학씨

    단국대체육과 김지학교수(55)가 지난달 27일 하오4시 동유럽시찰여행중 핀란드 헬싱키메디칼센터에서 고혈압으로 별세했다. 김교수는 지난74년 뮌헨올림픽 한국선수단의 단장과 기수로 활약했으며 대한체육회이사를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엄혜숙여사와 1남2녀가 있다. 김교수의 유해는 2일 하오 순천향병원영안실로 옮겨지며 발인은 5일 상오5시. 연락처 797­4444,488­1501
  • 통독총선방법 이견/“등원득표율인하”동독안/서독 사민당지도자 반대

    【본 로이터 연합】 서독 야당 지도자 오스카르 라폰테인은 25일 독일 통일문제를 둘러싼 동베를린의 정치적 교착상태를 타개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된 서독 선거체제의 수정 타협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라폰테인의 이같은 태도는 동독 연합정부가 붕괴위기에 빠져 있는 가운데 로타르 데 마이치레 동독총리가 오는 12월 독일이 통일되기 이전에 동서독에서 별개의 선거를 치르자던 자신의 종래 견해를 양보한 직후 밝혀졌다. 그러나 동독 기민당(CDU)총재이기도 한 데 마이치레총리는 의회 대표제의 최소 비율과 관련,독일인 전부가 참여하는 총선에서 동독의 군소정당들의 진로를 봉쇄할 수 있는 서독의 현행 5%의 한계 비율보다 낮게 책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헬무트 콜 서독총리의 경쟁자인 서독 사민당(SPD)의 라폰테인은 26일 발행된 뮌헨시의 일간 슈도이치 자이퉁지와의 회견에서 『나는 현행 5%의 비율을 앞으로도 계속 유지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라폰테인의 이같은 예기치 못한 발언은 26일 밤에 개최될 것으로보이는 양독의회소속 「독일통일위원회」의 공동회의 개최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져주었다. 문제의 초점은 서독에서 1%의 지지도 받지 못하지만 동독에서는 아직도 최고 15%의 지지를 받고 있는 구 공산당과 지난해 동독의 민주혁명을 이끌었던 반체제단체들이 범독일 의회에 참여하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 이에 앞서 라폰테인이 주도하는 서독 사민당은 데 마이치레 동독총리와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파트너 정당들이 동일한 선거 규정에 합의해야 하며 아울러 5%의 한계치를 더 낮추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스 요헨 포겔 서독 사민당총재는 26일 아침 서독에서 강력한 정부를 유지,발전시켰으며 정치적 소집단화를 막아온 선거규정에 대한 수정을 고려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 “거미줄” 고속전철,유럽을 달린다(특파원 코너)

    ◎14개국,철도공동건설 합의/“런던∼나폴리 10시간” 하루생활권에/알프스에 새 터널… 7개노선을 확정/기종선택 이견ㆍ전압 달라 매듭까진 난관 곳곳에 유럽대륙이 1일 생활권으로 묶이게 될날이 멀지 않았다. 그 주역은 고속전철. 유럽공동체(EC) 12개 회원국 및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서유럽 14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는 유럽철도협회(CCFF)는 최근 브뤼셀에서 모임을 갖고 전유럽고속전철연계건설을 위한 공동계획을 확정했다. 동구국가들의 철도관계자들까지 참석시킨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유럽통합에 따른 가장 시급한 공동의 과제는 대량운송수단의 확보라는 점에 의견을 모으고 이를 위해 동서유럽을 종ㆍ횡으로 잇는 고속전철망을 구축하기로 의결했다. 유럽의회의 교통ㆍ관광위원회에 제출되어 심의를 기다리고 있는 전유럽고속전철연계건설계획은 3개의 유럽횡단노선을 기본축으로 하고 여기에 4개의 종단노선을 두는 등 모두 7개 노선의 고속전철망을 2천년초까지 구축한다는 것이다. 동서축의 1번선은 런던(파리)을 출발하여 브뤼셀∼쾰른∼하노버∼베를린을 경유하여 바르샤바까지 내닫는다. 파리를 서쪽 시발역으로 하는 중부선은 스트라스부르∼뮌헨∼빈∼부다페스트를 차례로 지나 부쿠레슈티에 이르게 된다. 또 남부선은 이베리아반도 남쪽의 카타론뉴(스페인)에서 떠나 리용∼밀라노∼자그레브를 경유하여 베오그라드에 닿게 되며 소피아까지 연장할 수 있게 했다. 종단노선은 바르셀로나를 출발하여 북상하는 1번선이 가장 길며 리용∼파리∼런던을 지나 에든버러까지 올라간다. 두번째 선은 밀라노에서 떠나 취리히∼스트라스부르∼하노버∼함부르크를 경유,코펜하겐을 북쪽 종착역으로 삼았다. 이탈리아반도를 종단하게 될 3번선은 나폴리가 남쪽 종점으로 로마∼피렌체∼볼로냐∼뮌헨 등지를 지나 베를린까지 간다. 또 발칸반도의 살로니카(그리스)를 출발하는 4번노선은 베오그라드∼부다페스트∼빈 등을 거쳐 바르샤바에 이르게 된다. 이같은 방대한 계획이 마련될 수 있었던 것은 고속전철의 속도개선이 한몫을 크게 했다. 지난달 시속 5백15.3㎞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프랑스 TGV를기준으로 볼때 파리에서 유럽 어디든지 10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이는 TGV의 최고속력으로 계산한 것이 아니라 시속 3백50㎞정도의 상업속도를 기준한 것이다. 파리에서 리스본까지 10시간15분,나폴리까지 8시간30분,마드리드가 6시간45분,함부르크는 6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도버터널이뚫린뒤 런던은 2시간10분만에 갈 수 있으며 암스테르담까지도 2시간50분이면 넉넉하다. 런던에서 바르셀로나 까지는 현재 파리에서 마르세유까지의 소요시간인 7시간 정도밖에 안걸린다는 얘기이다. 현재 파리 르망간의 대서양노선의 TGV가 최고 3백20㎞의 시속으로 운행되고 있으며 상업속도 역시 계속 개선되어 나가고 있어 유럽 각 도시간 운행시간도 더욱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유럽고속전철 연계건설작업은 아직 계획단계이지만 각국별로 보면 이미 구체적인 작업이 진행중인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우선 프랑스의경우는 이미 10년전부터 TGV를 운행하기 시작,파리에서 리용ㆍ제네바ㆍ낭트를 각각 잇는 3개 노선이 열려 있으며 계속 확장해 나가고있는 중이다. 프랑스는 특히 오는 98년까지는 암스테르담ㆍ브뤼셀ㆍ프랑크푸르트ㆍ쾰른까지 TGV노선을 연장시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통독을 전제로 하여 동서독간에는 현재 하노버∼베를린간에 고속전철을 위한 새 철길을 깔기로 협의중에 있으며 프랑크푸르트∼라이프치히∼베를린을 잇는 전철선 신설계획도 진행중이다. 스위스는 유럽전철망의 도입을 위해 알프스에 새로운 터널을 뚫을 계획이며 이탈리아는 밀라노∼로마∼나폴리 선과 토리노∼밀라노∼베내치아선이 포함된 고속전철 10개년 계획을 추진중이다. 이같은 계획들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유럽의 고속전철 총연장은 현재의 1천1백㎞에서 95년까지는 7천㎞로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전유럽고속전철연계 건설계획은 극복해야할 많은 과제들을 안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각국간의 이해관계 대립의 해소문제다. 고속열차의 기종선택ㆍ운행시스템ㆍ조정ㆍ연계방법의 차이 등 이해대립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한발 앞서가고 있는 프랑스는 TGV의 우수성을 내세우며 전유럽노선에TGV가 달릴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TGV의 맞수인 서독의 ICE는 쉽사리 양보할 기미가 없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에서도 TGV가 런던시내까지 파고드는 것에 심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어 런던을 우회 해야할 입장이다. 각국이 서로 다른 기종을 선택할 경우에는 또다른 문제점이 드러나게 된다. 사용전기의 전압만 보더라도 프랑스 영국 덴마크 등은 2만5천V를 사용하지만 벨기에 이탈리아 폴란드는 3천V를,그리고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는 1만5천V를 사용한다. 미래 고속열차에 필수적인 전화도 각 나라마다 기기시스템이 다르며 객차의 연결방식도 제각각이다. 서로 양보하기도 힘들고 기술적으로 통일시키기에도 어려운 문제점들은 이밖에도 많다. 동구 각국의 궁핍한 재정형편도 장애요인의 하나. 이같은 문제점들을 헤쳐나가면서 전유럽대륙이 고속전철망으로 묶여질때 그동안 비행기에 밀리고 자동차에 괄시받던 철마는 과거의 영광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리투아공 총리 미 도착/부시에 독립 문제 설명

    【워싱턴 AP 연합】 카지미에라 프룬스키에네 리투아니아공화국 총리는 2일 조지 부시 미대통령에게 리투아니아 독립의 대의명분을 설명할 목적으로 워싱턴에 도착했다. 그는 부시대통령이 경제봉쇄로 소련정부에 제재를 가하려 했던 시도가 실패한 사실을 2차대전 발발 직전인 1938년 영국과 프랑스가 나치독일에 유화정책을 적용하다 실패한 뮌헨회담에 빗대 「제2의 뮌헨사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번 북미 순방중 토론토에서 리투아니아의 독립선포를 『침해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 초대 국립박물관장/김재원씨 별세

    초대국립박물관장을 지낸 원로 고고학자 여당 김재원박사가 12일 상오6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시범아파트 18동 93호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함주가 고향인 고김박사는 34년 독일 뮌헨대에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귀국,보전강사를 거쳐 45년부터 70년까지 국립박물관장을 지내면서 해외학계와 긴밀한 관계로 한국문화재를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했다. 발인은 14일 상오9시 고려병원 영안실,장지 용인한남공원묘지.
  • 세계라이온스대회 95년 서울개최/백66국참가 “봉사올림픽”으로

    라이온스클럽 국제이사회는 95년도 제78차 국제라이온스대회 개최지를 서울로 결정했다고 외무부가 12일 밝혔다. 외무부에 따르면 10일 미국 내슈빌시에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서울을 비롯,몬트리올 뮌헨 싱가포르등 6개도시가 대회유치를 신청하는 치열한 경합끝에 표대결을 벌여 1차투표에서 서울이 과반수를 획득,개최지로 결정됐다는 것이다. 라이온스클럽은 전세계 1백66개 회원국에 회원수가 1백36만여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봉사단체로 우리나라는 4만2천여명의 회원(세계6위)을 갖고 있다. 국제라이온스 세계대회는 4만5천여명의 각국 대표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회의로 올림픽에 버금하는 행사로 꼽히고 있다. 특히 95년 서울대회에는 그동안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던 동유럽 국가들과 중국 등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 동서독 직항로 재개통

    【동베를린 로이터 연합】 제2차대전후 처음으로 동ㆍ서독의 주요도시들간에 직통항공노선이 10일 재개통되었다고 동독관영 ADN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9일 2차대전의 전승연합국들이 양독간의 직항노선 제한을 해제시킨 데 이어 서독의 루프트한자항공과 동독의 인터플루크항공은 프랑크푸르트및 뮌헨 뒤셀도르프 슈투트가르트 등 서독도시와 동독의 라이프치히간의 직통비행을 재개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통신은 또 이날 양독일의 항공사는 라이프치히 무역박람회의 승객을 운송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 동서독 국민 대다수/통독후 중립화 희망

    【뮌헨(서독) AP 연합】 서독국민의 58%와 동독국민의 92%가 독일이 통일된후 군사적 중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고 서독의 퀴크지가 13일 보도했다. 이러한 사실은 퀴크지의 의뢰로 비케르트연구소가 2천1백79명의 서독인과 1천4백29명의 동독인등 모두 3천5백99명의 양독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밝혀졌다.
  • 중립화 통독 반대/나토 회원국

    【뮌헨 AP AFP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회원국 고위관리들은 3ㆍ4양일간 뮌헨에서 열린 연례 전략문제 심포지엄을 통해 동구권의 변화추세에 따른 나토의 군사구조개편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독일의 중립화 통일방안에는 강력한 반대를 표명했다.
  • 수출용 생활용품 고가화 유도/정부/자체브랜드 개발ㆍ설비자동화 지원

    ◎2천년대 1백억불 선으로 늘리게 상공부는 완구ㆍ악기ㆍ문구ㆍ운동구ㆍ보석ㆍ공예품등 소량다품종 생산체제를 가진 생활용품 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적극 육성,오는 2000년까지 수출규모를 1백억달러 이상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3일 상공부는 이를 위해 생활용품의 중ㆍ저급품 수출위주를 탈피,고급 고가품을 수출토록 유도하고 대미 수출의존에서 대일ㆍ대EC(유럽공동체) 시장 수출을 늘리며 현재의 OEM(주문자상표 부착방식)중심 수출을 자체브랜드 중심의 수출체제로 바꿔 국산품의 이미지를 높이도록 한다는 육성시책 기본방향을 설정,정책적인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상공부는 우선 제품의 고급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후시설 개체와 설비 자동화,기술 및 디자인 개발,전문화와 분업화 생산체제 구축,원ㆍ부자재 공급 원활화 등을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전체 생활용품 수출을 작년보다 3.3% 늘어난 44억1천만달러로 늘리되 대미수출의존율을 작년의 41%에서 35%로 낮추고 일본은 23%에서 30%로,EC는 22%에서 25%로 각각 올리기로 했다. 또 해외전시회에 적극 참여하는등 해외마케팅 활동을 강화,올해의 경우 1월의 프랑크푸르트 악기전,2월의 오사카 선물용품전,뉘른베르크 완구전,파리 문구전,도쿄 운동구전,6월의 시카고 악기전,도쿄 완구전,8월의 토론토 선물용품전,9월 뮌헨 운동구전,11월 도쿄 가구전시회 등에 우리 업체가 각각 참여토록 했다. 이와 함께 생활용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완구는 전자기능 하이테크 봉제완구 ▲가구는 고기능과 예술성이 겸비된 패션가구 ▲운동구는 인체공학 특성을 가미한 신소재 운동구 ▲악기는 고성능 다음질 전자피아노의 생산을 늘리고 ▲공예품은 디자인과 도금ㆍ끝마무리등 외국인 취향에 맞는 고급화 ▲귀금속과 보석은 디자인 개선으로 고가화 등을 유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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