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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그라운드 밖의 땀 냄새 밴 ‘명언’

    “한 골이면 충분하다.”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당시 이탈리아 팀 주장 프란체스코 토티가 내뱉은 말이다. 이 말로 토티는 한국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그런데 이 말은 축구계의 속담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문장 올리버 칸도 지난 3월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큰 경기를 앞두고 상대 팀의 기선을 제압하려는 일종의 번외 경기라고 할 수도 있다. 이처럼 그라운드 바깥에서는 선수와 감독들의 ‘명언’이 종종 탄생한다. 예컨대 “나는 온갖 나쁜 일을 했다. 그러나 축구를 더럽히는 일은 하지 않았다.”는 마라도나의 발언은 유명하다. 실제로 그는 유일무이한 축구의 경지를 보여줬다. 토털 사커의 창시자 리누스 미헬스 감독은 “우승은 어제 내린 눈일 뿐이다.”며 승리를 위한 절치부심뿐만 아니라 늘 승패의 긴장 속에서 살아가는 고독감까지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축구는 생태학적 균형을 잡는 스포츠다.”는 말도 있다. 전 레알 마드리드의 기술고문 호르헤 발다노가 한 말인데, 소설가이기도 한 그는 ‘굳센 체력’만 앞세우고 ‘슬기로운 마음’은 뒷전으로 밀쳐내는 현대 축구를 비판했다. 축구의 기술·심미적 밸런스의 중요성을 드러낸 말이다. 한국축구에도 ‘말잔치’는 있었다. 그런데 대개는 “최선을 다하겠다.”,“팬에게 감사한다.”는 식의 천편일률에 지나지 않았다. 물론 선수가 축구장 안에서 온 정열을 다 쏟아냈으면 그것으로 족할 뿐 기자회견에서 그럴 듯한 말을 지어낼 필요는 없다. 언론의 공세에서 선수를 보호할 필요도 있다. 하지만 수많은 팬들이 언론을 통해 선수를 만나야 하는 게 현실이다. 이젠 보다 적극적이고 개성있는 발언이 필요하지 않을까. 물론 억지로 지어낸 ‘멋진 말’은 매력적이지 않다. 명언이란 멋을 부린 말이 아니라 선수와 감독이 축구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낸 뒤 얻어낸 ‘성찰’에서 나오는 법이다. 그래서 축구장의 명언에는 향기가 아니라 진한 땀 냄새가 배어 있다. 2007년 아시안컵이 시작됐다. 홍명보 코치의 현지 인터뷰에서 그 어떤 미사여구보다 값진, 한국 축구의 현실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명언이 들렸다. 그는 “그동안 대표팀의 경기하는 방법이 틀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체력만 강조한 것도 고쳐야 하며 선수들이 너무 정직한 것도 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황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머리에 피가 나야만 잘 하는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과연 그렇다.‘불굴의 투혼’이니 정신력 싸움’이니 하는 말로는 도저히 넘어설 수 없는 어떤 한계점에 한국 축구는 도달한 것이다. 이제는 그 이상을 지향해야 할 때다.‘머리가 피에 나도’ 뛰어야만 하는 투혼으로는 부족한 경지가 따로 있다. 이번 아시안컵을 통해 그 새로운 대지를 젊은 선수들이 밟아보기를 기대할 뿐이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헤딩 머신’ 클로제 뮌헨 이적

    지난해 독일월드컵 득점왕(5골)인 ‘헤딩 머신’ 미로슬라프 클로제(29)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다.바이에른 뮌헨은 2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벌 베르더 브레멘의 스트라이커 클로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4년. 이적료 등 몸값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바이에른 뮌헨은 클로제를 데려오기 위해 1000만 유로(125억원)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명품 헤딩을 앞세워 2002년 한·일월드컵을 통해 세계 무대에 혜성과 같이 등장한 그는 이후 슬럼프와 부상에 빠지기도 했다.하지만 05∼06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5골을 터뜨려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한꺼번에 거머쥐었고 상승세를 독일월드컵까지 이어갔다.06∼07시즌 분데스리가 4위에 그치며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지 못한 바이에른 뮌헨은 루카 토니, 프랑크 리베리, 제 호베르투 등에 이어 클로제까지 영입해 전력을 대폭 끌어올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차두리 獨2부 코블렌츠로

    차두리(27)가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코블렌츠로 이적했다. 코블렌츠는 지난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마인츠에서 뛰던 차두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기간은 2년으로 2009년 6월30일까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차두리는 코트부스,1860뮌헨, 뒤스부르크 등에서도 영입 제의를 받았지만 공격수 포지션을 보장한 코블렌츠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블렌츠 홈페이지는 또 차두리가 분데스리가 갈색 폭격기 차범근의 아들이라고 소개하며 빌레펠트, 프랑크푸르트, 마인츠 등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차두리는 독일 1부리그 통산 91경기에 나와 5골을 기록했고,04∼05시즌에는 2부리그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29경기에 나와 8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마인츠05에서 수비수로 변신한 차두리는 마인츠가 07∼08시즌 2부리그로 강등되며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1911년 창단된 코블렌츠는 지난 시즌 11승8무15패로 12위를 차지하며 2부리그에 잔류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CEO칼럼] 술, 축제, 문화 그리고 나라경제/한기선 두산 주류BG 사장

    [CEO칼럼] 술, 축제, 문화 그리고 나라경제/한기선 두산 주류BG 사장

    때이른 6월 중순의 무더위로 더위와의 전쟁은 이미 시작된 듯하다. 올여름은 무더위뿐 아니라 장마 역시 길고 게릴라성 폭우로 강우량도 많다 하니 더욱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듯하다. 여름 하면 맨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배낭여행이다.1970∼80년대를 되돌아보면 해외여행은 꿈같은 이야기로 특별한 이들에게 부여된 혜택, 아니 도전쯤으로 여겨졌다. 지금은 굳이 배낭여행이라 하지 않더라도 해외로 가는 것은 특이할 것이 없는 시대가 됐다. 요즘 젊은 친구들과 대화하다 보면 대부분이 배낭여행을 경험했거나 경험하기를 원하는 것 같다. 이런 과정에서 여행 경비에서부터 일정 계획에 이르기까지 혼자 힘으로 철저히 준비, 경험한 후의 쾌감은 분명 젊은 시절 가장 의미 있는 기억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배낭여행으로 유명한 여행지에는 그 지역을 대표하는 여러 상징물들이 있다. 로마 하면 떠오르는 고대 유적지나 유럽 각지에 있는 유명 미술관, 스페인의 가우디 건축물 등은 그 존재만으로 상당한 관광수입을 창출한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다빈치 코드’ 효과가 컸겠지만 지난해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만 730만명이나 된다. 지역 자체가 유명한 곳도 많지만 별다른 볼거리가 없어도 유명 건물 하나를 보기 위해 특정 지역을 찾아가는 관광객들도 상당하니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명물들이 얼마나 중요한가는 새삼 말할 필요가 없다. 그런 점에서 주류 업계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네덜란드의 하이네켄 공장을 견학하거나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10월의 맥주 축제 등에 참가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인파를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든다. 국내에도 내로라하는 주류 기업들이 많다. 이들의 역사와 역량을 살펴보면 세계적인 관광 상품을 만들어 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 맥주 브랜드 업체들이 갖는 기업역사와 자사의 브랜드에 대한 자존심은 막걸리 등의 전통주와 함께 충분히 세계 애주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 인사동 명물거리가 전통주와 함께 하는 우리 전통 음식축제의 거리로, 강원도 등 소주 제조공장이 있는 곳은 천혜의 관광 자원과 함께 하는 견학 코스로, 서울의 청계천 광장이 음악과 공연 예술, 그리고 한 잔의 술이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축제의 장으로 세계 유명 여행 가이드 서적의 몇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날을 꿈꾼다. 술은 예술과 문화의 일부분이다. 향과 맛, 색깔을 음미하고, 술자리에 함께 해 더 없이 정겨운 사람들에 취하다 보면 저절로 흥에 겨워진다. 언제 어디서라도 술이라는 매개체는 음악과도 어울리고, 조각, 그림 전시와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다. 다시 말해 술 자체만이 아니라 문화, 역사가 어우러진 한국만의 새로운 아이템들로 세계를 공략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할 때다. 물론 우리 사회의 음주 문화는 때로 지나친 면이 없지 않다. 이로 인해 우리 사회에서 술이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무시할 수도 없다. 주류 업계가 단순히 술, 즉 제품만을 파는 것이 아니라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로 여러 사업들을 기획해 기업의 사회 공헌을 늘리고, 또 바람직한 기업의 움직임을 제대로 알려 나가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기선 두산 주류BG 사장
  • [프리미어리그] 나니! 왜 너니

    국내에서 재활 중인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또다시 궂긴 소식이 들려왔다.‘트레블’ 달성에 실패한 맨유가 그의 포지션인 미드필더진 보강을 위해 이적시장에서 돈보따리를 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31일 구단 홈페이지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젊은 기수 나니(20·스포르팅 리스본)의 이적에 소속팀과 합의했으며 메디컬테스트와 행정절차만 남았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적료가 2550만유로(약 318억원)라고 전했다. 여기에다 브라질 대표팀 둥가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공격형 미드필더 안데르손(19·FC포르투)도 영입이 확정적이다. 이적료는 나니와 맞먹는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미 구두 합의한 오언 하그리브스(26·바이에른 뮌헨)의 공식 입단식도 6일 치르기로 했는데 그의 포지션 역시 미드필더.기나긴 재활의 고통을 견뎌내야 하는 박지성으로선 그 고비를 넘기더라도 다음 시즌부터 치열한 주전경쟁이 시작됨을 의미한다. 나니는 좌우를 가리지 않는 돌파력과 경기운용 능력, 발재간으로 친구 사이인 호날두와 호흡을 맞춰 ‘포르투갈 듀오’로 대접받을 가능성이 높다. 안데르손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최전방 공격수, 윙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위협적이다. 하그리브스 역시 중앙 미드필더로 분류되지만 두 발 모두 잘 쓰며 활동력이 뛰어나 좌우 모두에서 통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절반 이상을 부상으로 보냈지만 5골 2도움을 올리며 잉글랜드 무대에 본격적인 적응을 마쳤던 박지성으로선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할 것 같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맨유팬들 “‘위기의 남자’ 박지성 우리가 지킨다”

    맨유팬들 “‘위기의 남자’ 박지성 우리가 지킨다”

    “‘위기의 남자’ 박지성은 우리가 지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적인 선수영입에 팬들이 ‘팀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맨유는 포르투갈 간판 공격수 ‘나니’와 브라질 출신 플레이메이커 ‘안데르손’ 영입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의 ‘하그리브스’까지 이적에 합의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맨유가 이들을 데려오기 위해 쏟아 부은 이적료는 무려 4700만 파운드(약 861억 원). 상황이 이쯤 되자 팬들은 게시판을 통해 ‘방출대상’ 선정에 나섰다. 특급선수가 3명이나 영입된 마당에 높은 몸값의 공격수들을 모두 ‘모시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 그러나 새로 영입된 선수와 치열한 포지션 경쟁이 예고된 ‘위기의 남자’ 박지성에 대한 팬들의 신뢰는 여전하다. 네티즌 ‘Kaiketsu_Zorro’는 “리처드슨은 방출해도 되지만 박지성만은 안된다.”고 옹호했고 ‘EZee’는 “박지성은 날 감동시킨 선수”라며 응원의 의견을 올렸다. 또 “부상당하기 전까지 정말 잘해줬는데…”(sincher), “박지성은 활용도가 높은 선수”(Amir) 등 지지하는 의견들이 이어졌다. 맨유 팬들이 방출대상으로 가장 많이 지목하는 선수는 최근 이적설이 돌고 있는 리처드슨. 지난 시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그는 영국언론들로부터 ‘불안한 미래’ 라는 경고를 받아왔다. 또 팬들 역시 “방출선수는 당연히 리처드슨!”이라며 동조하고 있다. 이외에 팬들의 ‘방출목록’에는 사하, 스미스 등 주로 비싼 ‘몸값’에 비해 기대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한 선수들이 거론되고 있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맨유-첼시 스카우트 전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먼저 불을 질렀다. 잉글랜드 출신으로 7년 동안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어온 수비형 미드필더 오언 하그리브스(26)를 사실상 영입한 것. 프란츠 베켄바워 뮌헨 회장은 21일 잉글랜드 축구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하그리브스의 이적은 선수 본인의 희망 사항이었고, 괜찮은 거래였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도 하그리브스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맨유는 1700만파운드(약 313억원)를 이적료로 건넬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분데스리가 선수가 기록한 최고 이적료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우승 직후 선수 3명 정도를 영입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도 다음 시즌을 대비해 공격수 등 3명을 보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21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2008년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열리기 때문. 첼시에는 디디에 드로그바, 살로몬 칼루(이상 코트디부아르), 마이클 에시엔(가나), 존 오비 미켈(나이지리아) 등이 아프리카 출신이다. 이와 관련, 맨유와 첼시가 동시에 ‘무적 함대’ 스페인의 떠오르는 별 페르난도 토레스(23·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눈독을 들여 주목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獨 막스플랑크재단 매년 3억여원 투자”

    독일의 막스플랑크재단이 포스텍(포항공대)에 설립된 아·태 이론물리센터와의 국제공동연구를 위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혔다. 아·태 이론물리센터 소장으로 선임된 피터 풀데(70) 막스플랑크 복잡계 물리연구소장은 10일 과학기술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태 이론물리센터와 막스플랑크 복잡계 물리연구소가 국제 공동 연구그룹을 구성,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부상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매칭펀드 형식으로 재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뮌헨에 본부를 둔 막스플랑크재단은 기초연구 네트워크 및 과학진흥 비영리 기구로,75개의 연구소를 거느리고 있으며, 특히 물리 관련 연구소는 14개나 된다.풀데 소장은 막스플랑크 복잡계 물리연구소와 아·태 이론물리센터가 구성하는 국제 공동 연구그룹에 매년 25만∼30만유로(약 3억 1000만∼3억 7000만원)를 5년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구상은 구체적인 연구계획과 철저한 심사과정을 거치는 국제 공동연구 관례에 비춰볼 때 이례적인 것으로 그만큼 한국의 과학기술 수준을 높게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풀데 소장은 앞으로 임기 3년간 아·태 이론물리센터 소장을 맡게 된다. 임기동안 포스텍의 석학교수를 겸임, 국내에 연간 3개월 이상 머물며 아·태 이론물리센터의 발전과 한국의 물리학 및 기초과학 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퍼거슨이 찍은 3명 누굴까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은 06∼0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1990년대와 같은 맨유 전성시대를 재현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첼시, 리버풀, 아스널 모두 이번 여름에 전력을 보강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많은 구단들의 과감한 투자로 매 시즌 우승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점을 그 이유로 꼽았다. 명장의 엄살 탓인지 아니면 냉정한 분석 때문인지 맨유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 약 900억원을 쏟아 부을 계획을 세웠다. 영국 데일리미러 인터넷판은 9일 퍼거슨 감독이 구단으로부터 5000만파운드(약 918억원)를 지원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최근 07∼08시즌 스쿼드 구성을 위해 마음에 담아둔 선수 3명을 추려 구단에 통보했다. 이와 관련, 영국 현지에서는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일단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중앙 미드필더 오언 하그리브스(26)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맨유는 지난해 독일월드컵이 끝난 뒤 하그리브스에게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낸 상태다. 뮌헨은 이적료로 2000만파운드(약 367억원)를 요구했다. 공격수 보강 이야기도 계속 나온다. 토트넘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6), 무적함대의 샛별 페르난도 토레스(2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클라스 얀 훈텔라르(24·아약스), 사뮈엘 에토(26·바르셀로나)에 이어 9일에는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28·뉴캐슬)까지 언급됐다. 수비수 개러스 베일(18·사우스베일), 미드필더 스티브 시드웰(25·레딩)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캐리커처로 본 여성 풍속사/에두아르트 푹스 지음

    “여자와 당나귀와 호두, 내가 뭔가 말해도 될까? 이 셋은 맞지 않고서는 아무런 변화도 없어.” ‘캐리커처로 본 여성 풍속사(전은경 옮김·미래M&B 펴냄)’에 소개된 중세의 속담이다. 이 책은 캐리커처에 포착된 16∼20세기 초까지의 여성의 삶을 소개하고 있는데, 실은 유행과 아름다움이란 미명하에 고통받은 여성 육체의 수난사에 가깝다. 위에 소개된 중세의 속담이 보여주듯 여성은 코르셋이나 전족, 복대로 고통받으면서 또 조롱거리가 돼야 했다. 책에 실린 여성문제를 다룬 다양한 캐리커처는 500여점에 이른다. 그림뿐아니라 시, 민요, 노래 등도 함께 소개돼 당시의 풍속과 사회상을 이해하기 쉽다. 최근 취직을 위한 성형 열풍의 예고편격인 ‘직업도 없는데 못 생기기까지’부터 ‘마땅찮음(목사님의 딸이 저렇게 가슴이 크다니, 정말 끔찍한 일이야!)’까지 촌철살인의 풍자가 담긴 캐리커처는 시대와 국가를 초월한다. 19세기에는 가슴과 엉덩이, 잘록한 허리를 강조하는 유행이 기괴하게 발달하면서 우스꽝스러운 유행도 생겨났다. 쿠션을 대서 엉덩이와 허리 아래를 부풀려 강조하는 허리받이 치마와 굴렁쇠 치마는 원치 않은 임신 사실을 숨기기에 적당하다는 조롱을 받았다. 프랑스인들은 이렇게 쿠션이 들어간 여자 옷을 ‘잡종 숨기기’ 또는 ‘창녀의 옷’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코르셋을 풍자한 캐리커처에서 “그렇게 하다가는 간이 다 으스러지겠군.”이라고 남자가 비웃자 “세상에, 그거야 거리에서 아무도 못 보는데 뭐 어때요!”라고 여성이 응수한다. 저자 에두아르트 푹스는 서양에서 16세기 이후 여성들의 결혼관, 성적 욕구, 의복과 머리, 매춘, 상류사회 여성들에게 요구되는 정절과 성 윤리 등을 캐리커처를 통해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동서양이나 잘 살거나 못 살거나 공통적인 여성의 삶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바지(남성)를 차지하기 위해 여성들이 결혼을 하려는 노력은 시대를 초월하여 존속한다. 코르셋과 전족은 사라졌을지 몰라도 성형수술과 다이어트가 여전히 현대 여성들을 옭아매고 있다. 쌍거풀을 만들려고 수술대에 올랐다 영원히 깨어나지 못하는 여성들은 아직 허다하다. 저자는 남성이지만 “여성은 오늘날까지도 변함없이 노예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한다. 자본주의 발전은 여성들 가운데 적은 부분, 유산계급만 해방시켰고 그것도 가사노동에서 벗어날 기회를 제공하는 데 그쳤다는 것이다. 끈질긴 여성 운동에도 불구하고 여성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는 이유는 사회경제적 구조가 불평등하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독일 사회주의 예술사가인 푹스는 전체 사회가 근본적으로 바뀌기 전에는 남성들이 여성에게 가하는 원칙적 억압의 본질이 변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저자 푹스는 1870년 괴팅겐에서 태어나 16살에 사회주의노동당에 가입했다.‘뮌헨 포스트’ ‘남부 독일 포스틸론’ 등에서 일하여 정치풍자 전문가로 활약했고, 여러번 옥살이도 했다.1918년 로자 룩셈부르크 등과 함께 독일공산당을 창립했으며,1940년 사망해 파리 코뮌 전사들 옆에 묻혔다.3만 8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씨줄날줄] 아버지의 복수/황성기 논설위원

    고대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 법전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보복주의에 기초한 성문법이다. 눈을 멀게 한 자는 눈을 멀게 하고, 아들이 아버지를 때리면 손을 자른다는 끔찍한 형벌을 세세히 담았다. 인간은 자신이나 가족이 위해를 당하면 응징하고 싶어진다. 복수의 본능이다. 응징할 권리를 신이나 공권력에 맡겨서는 성에 차지 않는 인간은 사적 징벌의 형태로 복수를 한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 3연작 ‘복수는 나의 것’‘올드보이’‘친절한 금자씨’가 그렇다. 영화가 갖는 메타포는 논외로 하더라도 한 인간이 겪은 폭력을 폭력으로 되갚아준다는 게 공통의 줄거리다. 집단화한 보복도 흔하다. 이라크 전쟁은 집단 보복의 악순환을 잘 보여주는 현재진행형 사례다.9·11테러로 촉발된 무자비한 전쟁은 누가 미국에 응징의 권리를 부여했는지 찬찬히 물을 새도 없이 순식간에 일어났다. 지금도 이라크 땅에서 벌어지는 희생의 뒷면을 들추면 문명 대 문명, 종족 대 종족의 복수와 적개심이 이빨을 드러낸다. 유대인 출신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뮌헨’도 수천년을 이어내려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유혈 보복의 부조리를 담담하게 보여준다. 현대는 사적인 보복을 허용하지 않는다. 국가가 법이란 이름으로 보복을 대신해 준다.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가 폐지하지 않고 있는 사형제는 살인이란 최고의 폭력에 부과하는 최고의 응징이다. 형법상 인신구금, 민법상 배상이 있는데도 살인을 살인으로 징벌하는 것은 21세기 사고로는 용납하기 힘들다. 박찬욱의 복수 연작 속 주인공의 심정에는 공감한다. 그럼에도 꺼림칙한 기분인 것은 공권력에 의한 살인도 그럴진대 사적 살인으로 잔인한 보복을 가해서일 것이다. 대기업 회장이 술집에서 폭행 당한 아들을 위해 사설 경호원을 대동하고 보복 폭행을 했다고 한다. 해당 기업이 부인하고 있어 진위는 경찰 수사에서 가려질 것이다. 놀라운 일은 네티즌 반응이다. 재벌가의 조폭적 행태를 비난하는 한편에 “저런 아빠 둬서 좋겠다.”는 댓글이 눈에 띈다.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지만 아들의 처신을 꾸짖지 못할망정 사적인 보복은 안 될 일이었다. 그의 옹호는 더더욱 유치하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AC밀란 또 한번 울린다”

    04∼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이 열린 지난 2005년 5월5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필립스스타디움.‘꿈의 무대’로 불리는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처음으로 한국 선수가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거스 히딩크 전 한국대표팀 감독을 따라 유럽 무대에 입성한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었다.당시 PSV에인트호벤 소속이던 박지성은 AC밀란(이탈리아)을 상대로 전반 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챔피언스리그 7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던 AC밀란의 철벽수비를 무너뜨린 한 방은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눈에 띄어 한국인 첫 프리미어리거로 변신하는 계기가 됐다. 박지성이 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AC밀란을 다시 만난다.AC밀란은 12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아레나에서 벌어진 챔피언스리그 8강 2차 원정경기에서 전반 27분 클라렌스 시도르프의 결승골과 4분 뒤 필리포 인차기의 추가골로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2-0으로 제압했다.AC밀란은 1·2차전 합계 4-2로 3년 연속 4강에 올랐다. 이제 주목할 대목은 과연 박지성이 AC밀란과의 오는 25일 1차전과 새달 2일 2차전에서 2년 전의 환호성을 다시 지를 것인가 여부다. 무릎 부상을 당한 박지성의 1차전 출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차전 출격은 기대해 볼 만하다.부상 직후 퍼거슨 감독은 8강 2차전 원정 길에 아예 박지성을 데려가지 않았고 수비수 게리 네빌 등의 줄부상에도 불구하고 ‘트레블 달성’을 위해 그를 아껴 두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결국 1차전 결과에 따라 퍼거슨 감독의 의중과 박지성의 몸상태가 맞아떨어지는 2차전 출장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이다. 한편 리버풀은 안방인 앤필드에서 후반 22분 터진 피터 크라우치의 결승골로 에인트호벤을 1-0으로 꺾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리버풀은 첼시와 결승행을 다툰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카다피아들 獨서 폭력사건 獨·리비아 외교관계 긴장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아들이 독일 뮌헨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일으킨 폭행사건으로 독일-리비아 양국 사이에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고 독일 주간지 슈피겔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카다피의 말썽 많은 여러 아들 중 하나인 자이프 알 아랍(25)이 뮌헨의 한 나이트클럽을 찾으면서 비롯됐다. 알 아랍은 뮌헨에서 유학하면서 사치스럽게 살고는 있지만 두드러진 사고는 치지 않았었다. 문제는 알 아랍의 여자친구였다. 그녀는 알 아랍 앞에서 춤을 추다 스트립 댄서처럼 옷을 하나씩 벗어던지기 시작했다. 경비원이 이를 제지해도 그녀는 멈추지 않았고, 급기야 강제로 쫓겨나가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알 아랍과 경비원 사이에 시비가 붙어 주먹이 오가고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알 아랍과 경비원 모두 약간의 부상을 입는 등 사안이 경미하다고 판단, 수사를 종결했다. 그러나 이후에 일은 더 커졌다. 알 아랍이 경비원에게 복수를 계획한 사실이 드러난데다 독일 사법 당국이 재수사를 하자 독일 주재 리비아 대사관이 알 아랍의 외교관 면책특권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독일 검찰은 알 아랍이 나이트클럽 경비원의 얼굴에 염산을 뿌리려고 계획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고 전했다.베를린 연합뉴스
  • 장애인 가족 ‘행복한 시간’

    장애 아동을 돌보는 도우미를 교육하거나, 장애 아동의 육아 방법을 부모들에게 전수하는 봉사 기관인 제나가족지원센터가 2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정신지체 아동과 발달장애 아동들의 부모를 위한 ‘따로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 행사를 가졌다. 이윤수 제나가족지원센터 이사장은 “여건상 하루 24시간을 아이와 함께할 수밖에 없는 부모들에게 잠깐의 휴식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가정 분위기가 다소나마 활기를 찾는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과 ‘웃음이 가득한 풍경’ 사진전이 마련됐다. 사진전은 3∼20일 서울역 KTX 대합실에서도 개최된다. 부모들이 잠깐 문화적 여유를 갖는 동안 장애 아동들은 서울시청 별관에서 전문가, 자원봉사자 140명과 함께 레크리에이션 한마당을 가졌다. 장애아동들은 또 마술공연을 보며 즐거운 기간을 보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35년만의 7관왕에 세계新 4개까지… 역시 펠프스!

    마이클 펠프스(22·미국)가 수영 역사상 두 번째로 7관왕에 등극하며 ‘신동’에서 ‘황제’로 거듭났다. 펠프스는 1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벌어진 제12회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06초22로 라이언 로히트(4분09초74·미국)와 루카 마린(4분09초88·이탈리아)을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자신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작성한 세계 기록도 2초04나 단축했다.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네 번째 세계 기록. 이로써 펠프스는 계영 400m, 자유형 200m, 접영 200m, 개인혼영 200m, 계영 800m, 접영 100m에 이어 금메달을 거머쥐며 7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펠프스는 이날 남자 혼계영 400m 예선에서 미국팀의 3번째 주자가 부정출발로 실격하는 바람에 당초 목표였던 8관왕에 실패했다. 최초의 7관왕은 마크 스피츠(미국)가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일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펠프스 200m 세계新 1위 ‘8관왕 시동’

    ‘8관왕의 역사는 씌어질까.’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3초86의 세계신기록으로 대회 첫 금메달을 딴 마이클 펠프스(22)의 금메달 행진이 언제까지 계속될지가 대회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200m를 비롯해 접영 100·200m, 개인혼영 200·400m, 자유형 계영 800m 등이 펠프스가 이번 대회 물에 뛰어드는 종목이다. 이날 ‘메달 행진’의 서곡을 연주한 셈이다. 펠프스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접영 100·200m, 개인혼영 200·400m, 계영 400·자유형 800m 등 6종목을 석권, 세계 수영계의 신화로 우뚝 섰다.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7관왕에 오른 마크 스피츠 이후 올림픽 단일 대회 최다관왕. 이제 스피츠의 기록을 깨뜨리느냐에 시선이 집중된다. 특히 접영 200m와 개인 혼영 200·400m, 자유형 400m 등 4종목에서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펠프스는 이언 소프의 200m 세계기록(1분44초06)도 6년 만에 갈아치우며 세계 기록을 5개로 늘려 8관왕의 대기록 가능성은 더욱 높다. 2003∼04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3차례나 ‘FIN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펠프스는 15세 때인 2000년 시드니올림픽 수영 대표팀에 발탁돼 미국 수영 대표선수 사상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6개월 뒤인 2001년 3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전미선수권 접영 200m에서는 1분54초92로 역대 최연소(15세9개월) 세계신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았다. 세계선수권에서 수확한 금메달은 모두 12개. 은메달 3개까지 보태면 전체 메달이 15개나 될 만큼 ‘수영 황제’로 군림하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강호들의 수모

    박지성(26)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반면, 강호 아스널과 레알 마드리드는 탈락의 아픔을 곱씹었다. 맨유는 8일 올드 트래퍼드 홈구장에서 열린 프랑스 릴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헨리크 라르손의 ‘고별’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스웨덴 헬싱보리에서의 임대 기간이 12일 끝나는 라르손은 홈구장의 고별 경기 후반 27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올려준 크로스를 골문 정면에서 머리로 받아 그물을 흔들었다.1차 원정에서 라이언 긱스의 ‘미식축구 프리킥’으로 이겼던 맨유는 1·2차전 합계 2-0으로 4년 만에 8강에 안착했다. 박지성은 후반 38분 웨인 루니와 교체 투입돼 인저리타임까지 15분간 뛰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은 없었다.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에서 뛰던 03∼04시즌에 처음 이 무대를 밟은 박지성은 이날 이번 시즌 첫 출전, 한국 선수로는 처음 4시즌 연속 ‘꿈의 무대’를 밟았다. 그는 경기 뒤 “4시즌 연속 출전에 그다지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정규리그 결장이 이어지는 데 대해서도 “내 할 일을 다하며 준비할 뿐,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 대회를 무려 9번이나 제패했던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에 밀려 8강에서 탈락한 것은 충격이다. 뮌헨의 로이 마카이는 경기 시작 10초 만에 골을 넣어 레알 마드리드의 코를 쑥 빠지게 했다.레알 마드리드의 페르난도 가고가 킥오프하면서 수비수 로베르투 카를로스에게 뒤로 돌린 공을 하산 살리하미드지치가 재빨리 가로채 그림같은 크로스를 올려주자 마카이가 미끄러지며 차넣어 골문을 가른 것. 그의 골은 2003년 질베르투 실바의 ‘경기 시작 20초 만’을 경신한 대회 최단시간 골. 뮌헨이 루시우의 추가골로 앞서가자 레알 마드리드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한 골을 따라붙어 1·2차전 합계 4-4를 만들었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탈락했다. 에인트호벤도 아스널을 1,2차전 합계 2-1로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에인트호벤의 브라질 용병 알렉스는 후반 13분 자책골을 넣었다가 종료 7분 전 동점골을 뽑아 역적에서 영웅으로 돌변했다.이탈리아의 AC밀란은 브라질 대표팀의 꽃미남 스트라이커 카카의 연장전반 3분 결승골로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셀틱을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봄과의 설레는 ‘만남’

    봄과의 설레는 ‘만남’

    ‘2007년 통영국제음악제’의 봄시즌 공연이 오는 23일부터 7일 동안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만남(Rencontre)’을 주제로 한 음악제에서 단연 주목되는 연주단체는 미국의 크로노스 콰르텟이다. 1973년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해링턴이 창단한 크로노스 콰르텟은 현악사중주의 연주범위가 과연 어디까지 넓어질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예술적 성과를 거둔 것은 물론 대중적으로도 인기 있는 현대음악 연주단체로 성장했다. 크로노스 콰르텟은 23일 개막연주회에서 윤이상과 인도의 라울 데브 부르만, 중국 작곡가 탄둔의 작품을 연주한다. 한국 작곡가 이도희에게 위촉한 작품 ‘뉴욕’도 초연한다. 중국의 여성 비파 연주자인 우만은 2002년 음악제에 이어 다시 초청됐다. 크로노스 콰르텟은 24일에는 ‘선 링스(Sun Rings)’를 아시아에서 초연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미니멀리즘의 거장 테리 라일리에게 위촉해 2002년 처음 연주된 작품이다.1977년 발사된 우주탐사선 보이저호가 감지한 우주의 시그널을 이용해 작곡했다. 록그룹 U2와 롤링 스톤스의 비디오 작업에도 참여한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데이윌리 윌리엄스가 NASA의 비주얼 자료를 넘겨받아 창조한 이미지들도 연주 내내 무대에 영사된다. ‘선 링스’는 ‘우주경치(spacescapes)’라고 불리는 10개의 악장으로 이뤄져 휴식시간 없이 90분 동안 연주된다. ‘외계인의 눈에 띄게 될지도 모르는 지구인들’을 상징하는 2개의 악장에선 합창이 등장한다. 이번 공연에는 박신화가 지휘하는 안산시립합창단이 나선다.‘선 링스’는 27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도 공연된다. 또 음악제 기간 동안 크로노스 콰르텟으로부터 지도를 받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 3개 학생 현악사중주단이 25일 현대음악으로 이루어진 워크숍 콘서트를 갖는다. 29일 폐막 연주회는 독일의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첼리스트 줄리 알버스가 장식한다. 알버스는 통영국제음악제 프로그램의 하나인 경남국제음악콩쿠르의 2003년 우승자다. 통영국제음악제의 가을시즌은 10월26일부터 11월4일까지 경남국제음악콩쿠르와 함께 펼쳐진다.(055)645-2137.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MS 15억달러 사상최대 배상금 물어줄판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가 MP3 특허 침해로 사상 최대의 배상금 지급명령을 받았다. 23일 BBC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지법은 MS의 알카텔-루슨트 특허권 침해 사실을 인정,15억달러(약 1조 4077억원)의 배상금 지급을 22일 명령했다. 이로써 MS는 알카텔-루슨트와의 일련의 지적재산권 분쟁에서 중대한 패배를 기록했다. 법원은 MS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 비스타 윈도의 미디어 플레이어가 알카텔-루슨트의 디지털 오디오파일의 재생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고 인정했다. 이에 대해 MS는 “특허 분쟁을 빚고 있는 MP3 기술의 법적 사용권을 확보하기 위해 독일 뮌헨 소재 라이선스 전문회사 ‘프라운호퍼’에 1600만달러를 지급한 바 있다. 관련 기술에 대해 적절한 라이선스 수수료를 지급했다.”고 반박하며 항소 등 법적대응을 준비 중이다. MS와 알카텔-루슨트는 모두 15건의 특허권 분쟁 중 2건이 기각됐고 나머지는 6개 군(群)으로 나뉘어 각기 샌디에이고 지법 배심원의 평결 절차를 밟고 있다.22일 평결은 이 중 첫번째다. 이밖에도 MS는 통신업계의 공룡 AT&T와 소프트웨어 코드 특허전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미 대법원은 미국 안에서 제작된 소프트웨어 코드 특허가 해외에서도 미 특허법의 적용을 받는지 여부와 관련, 심리를 진행 중이다. 세계적 통신장비 회사인 알카텔은 지난해 12월 루슨트 테크놀로지스를 합병,‘알카텔-루슨트’를 출범시켰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Local] 부산~뮌헨 직항로 새달 개설

    부산에서 독일 뮌헨을 잇는 하늘길이 열린다.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은 다음달 말부터 부산∼뮌헨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유럽직행 노선이 없어 인천공항을 이용해야 했던 부산, 경남, 울산 지역 이용객들의 불편이 덜어질 전망이다. 루프트한자 항공에 따르면 국적기를 비롯해 부산에서 유럽의 주요도시로 직항편을 운항하는 것은 루프트한자 항공이 처음으로 기존 서울∼프랑크프루트 노선에 이어 유럽과 한국을 잇는 두번째 노선이다. 부산∼뮌헨간 노선은 서울을 경유하게 되며 매주 화, 금, 일요일 출발하며 좌석은 221석 규모다. 부산지역 승객은 인천공항에서 별도의 환승절차 없이 1시간 정도 기내에서 머문 뒤 바로 뮌헨으로 가게 된다. 루프트한자는 이번 신규 노선 취항으로 매일 운항하는 기존의 서울∼프랑크푸르트노선 7회를 포함, 한국과 독일간 주 10회 운항하게 된다. 루프트한자 관계자는 “부산 울산 경남 대구 등 영남권의 유럽항공 수요가 늘고 있어 부산∼뮌헨간 노선을 취항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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