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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유리 발롱도르, 호날두 공개 응원 ‘하트까지 날려’

    서유리 발롱도르, 호날두 공개 응원 ‘하트까지 날려’

    성우 출신 방송인 서유리(28)가 화제다. 서유리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 기원해요♡♡”라며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를 공개 응원했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 프랑크 리베리(32·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발롱도르 최종 3인에 이름을 올렸다. FIFA(국제축구연맹) 발롱도르는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부터 시상한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발롱도르 시상식은 오는 14일 새벽 1시 40분(한국 시간) FIFA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현선 서유리, 비키니 대결 ‘인간 맞아?’ 비현실적 볼륨 몸매

    박현선 서유리, 비키니 대결 ‘인간 맞아?’ 비현실적 볼륨 몸매

    ‘박현선 서유리’ 박현선 서유리가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12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타블로 딸 이하루가 발레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타블로는 피겨스케이팅에 관심을 갖게 된 딸 하루를 위해 발레 학원을 찾았다. 부녀가 찾은 발레학원은 과거 비키니 사진으로 화제가 됐던 박현선(28)이 원장으로 있는 곳. 박현선 원장은 빼어난 미모와 몸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현선은 과거 발레로 다져진 뛰어난 몸매로 화제를 모았으며 발레 학원과 함께 핑크시크릿 여성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성우 출신 방송인 서유리(28)도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를 공개 응원하며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서유리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 기원해요”라며 포르투갈 출신 프리메라리거 호날두를 응원했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 프랑크 리베리(32·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발롱도르 최종 3인에 이름을 올렸다. FIFA(국제축구연맹) 발롱도르는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부터 시상한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발롱도르 시상식은 오는 14일 새벽 1시 40분(한국 시간) FIFA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유리, 발롱도르 언급에 과거사진 화제 ‘터질듯한 볼륨’ 남심 올킬

    서유리, 발롱도르 언급에 과거사진 화제 ‘터질듯한 볼륨’ 남심 올킬

    ‘서유리 발롱도르’ 성우 출신 방송인 서유리(28)가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를 공개 응원했다. 서유리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 기원해요”라며 포르투갈 출신 프리메라리거 호날두 응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 프랑크 리베리(32·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발롱도르 최종 3인에 이름을 올렸다. FIFA(국제축구연맹) 발롱도르는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부터 시상한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발롱도르 시상식은 오는 14일 새벽 1시 40분(한국 시간) FIFA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한편 서유리는 2007년 ‘제3대 던전 앤 파이터 던파걸’로 활동했으며 tvN ‘SNL 코리아’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사진 = 서유리 트위터(서유리 발롱도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외질, 3년 연속 ‘독일 올해의 선수’

    외질, 3년 연속 ‘독일 올해의 선수’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아스널에 합류하며 단숨에 아스널을 우승후보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유럽 도움왕’ 메수트 외질이, 독일축구협회가 실시하고 팬들이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독일 올해의 선수’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외질은 해당 투표에서 30% 이상의 득표를 기록하며, 쟁쟁한 경쟁자인 필립 람(뮌헨), 토마스 뮐러(뮌헨) 등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올해 25세인 외질이, 현재 최강의 국가대표팀을 구축하고 있는 독일에서 3년 연속 최고의 선수에 선정됐다는 것은 그의 진가를 증명하는 데 충분한 것이다. 외질은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상을 수상하게 돼 자랑스럽고 행복하다”며 “무엇보다 가장 기쁜 것은, 이 선정이 다른 누구도 아닌 팬들에 의해서 진행됐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외질은 EPL 첫 시즌인 이번 시즌 현재까지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루니(맨유)로 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지만, 루니가 외질보다 2경기를 더 치렀다는 점을 고려할 때, EPL 첫 시즌 도움왕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사진=3년 연속 팬들이 뽑은 ‘독일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외질(출처 인디펜던트)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음악에 대한 사랑·열정 잃으면 다 잃는 것”

    “음악에 대한 사랑·열정 잃으면 다 잃는 것”

    바이올리니스트 박혜윤(22)이 올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됐다.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제도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차세대 클래식 유망주를 선정해 1년간 수차례 무대에 올리는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피아니스트 김다솔(25)을 1호로 배출했다. 6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기자들과 만난 박혜윤은 “그간 한국 관객들과 소통할 기회가 없었는데 제가 직접 골라낸 곡으로 연주자들과 함께 다양한 음악 세계를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유럽에서 아시아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박혜윤은 감성이 풍부한 연주 스타일과 다양한 현대곡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음악가”라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4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6살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 입학한 그는 2002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이후 미국 신시내티음대를 거쳐 독일로 옮긴 뒤 독일 대표 거장들을 사사했다.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의 안티에 바이타스에 이어 2010년부터는 크론베르크아카데미에서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의 가르침을 받고 있다. 17세이던 2009년 뮌헨 ARD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면서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올해 다섯 차례 금호아트홀에서 연주할 예정이다. “오는 9일 첫 연주회의 주제는 사랑이에요. 사랑의 고통과 아픔이 느껴지는 슈만의 소나타, 미래의 아내와 사랑에 빠졌을 당시 슈트라우스가 썼던 소나타 등 다채로운 사랑의 모습을 담아낼 예정입니다.” 9월에는 스승인 바이타스와 바이올린 듀오 무대도 꾸민다. 독일 베를린에서 살면서 유럽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그는 외국 연주자들이 ‘한국 사람들은 왜 그렇게 음악을 잘하느냐’고 물을 때마다 뿌듯하다고 했다. “한국인들이 요즘 해외 콩쿠르를 휩쓸다 보니 그런 질문이 잦아요. 그럴 때마다 얘기하죠. 한국 사람들은 정열적이라 뭔가 하나에 빠지면 뚝심 있게 해낸다고요. 클래식 음악계에서 한국인들이 빛을 내고 그런 질문을 받는 것 자체가 굉장히 자랑스러워요. 저 역시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잃으면 모든 걸 잃은 거라고 여기는 정열적인 연주자이고요(웃음).”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레반도프스키 이적으로 재조명 받는 벵거의 ‘혜안’

    레반도프스키 이적으로 재조명 받는 벵거의 ‘혜안’

    많은 축구팬들이 ‘설마’라고 생각했던, 도르트문트의 공격수이자 현재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인 레반도프스키가 ‘공짜’로 라이벌 구단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하는 것이 ‘현실’이 됐다. 공식발표는 이미 났지만, 아직도 많은 도르트문트 팬들의 아쉬운 마음과 뮌헨 팬들의 반가운 마음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중립팬들의 다양한 의견이 교차하고 있다. 한편, 이번 레반도프스키의 ‘공짜 이적’으로 EPL 팬들 사이에서는 다시 한 번 아르센 벵거 감독의 ‘혜안’이 재조명받고 있다. 2012년 8월, 본인이 직접 EPL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만들어낸, 아스널 주장 반 페르시를 라이벌 구단인 맨유에 이적시켰던 것에 대한 재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미 많은 팬들이 알고 있듯이, 반 페르시의 맨유 이적은, 맨유 팬을 제외한 많은 아스널 팬들과 중립 팬들에겐 지금까지도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반 페르시 선수 본인에게도 “많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본인을 믿어준 구단을 배신했다”는 비판이 지금까지도 따라다니고 있으며, 아르센 벵거 감독은 “2400만 파운드에 팀 최고의 스타이자, 주장을 팔아넘겼다”는 비판을 받았다. 실제로 반 페르시는 맨유 이적과 동시에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며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12-13시즌 맨유의 우승 1등 공신이 반 페르시였다는 것은 부정하는 사람이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레반도프스키의 뮌헨 이적은, 벵거 감독이 반 페르시를 팔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벵거 감독 혼자만의 ‘걱정’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 예다. 벵거 감독으로선 반 페르시를 이적료 없이 타 팀에 내줄 수 있던 상황에서 2400만 파운드라는 결코 적지 않은 이적료를 챙긴 것이다. 당시, 벵거 감독이 반 페르시를 팔고 싶어하지 않았던 것은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다. 아스널 입단 초기의 반 페르시는 아스널을 거쳐간 수많은 유망주 선수 중 하나에 불과했으며,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미성숙한 선수라는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그런 것을 모두 감싸안고 직접 반 페르시를 최고의 공격수로 키워낸 것이 바로 아르센 벵거 감독 본인이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현실적인 판단을 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이적료 한 푼 없이 라이벌 구단으로 넘어간 것과는 반대로, 계약기간 만료를 1년 남긴 반 페르시를 과감히 2400만 파운드에 판 것이다. 이 과감한 영입에 대해 맨유의 퍼거슨 전 감독은 “2400만 파운드 투자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는 언론의 평가를 받았지만, 아스널 역시 구단의 재정을 더욱 단단히 하고 팀을 재정비하는 데 성공했다. 현지 팬들은 SNS를 통해 “이제, 벵거가 반 페르시를 보낸 것이 얼마나 현명한 선택이었는지 알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이미 마음이 떠난 선수를 붙잡느니 그로 인해 이적료를 받고 그를 투자하는 것이 나은 것 같다”는 등 새롭게 벵거 감독의 반 페르시 이적허용을 옹호하는 평가를 보이고 있다. 첫번째 사진= 아스널 시절 반 페르시와 벵거 감독(출처 데일리미러) 두번째 사진= 벵거 감독의 반 페르시 이적허용에 대해 칭찬하고 있는 팬들(트위터)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벵거 “레반도프스키는 이미 2012년 뮌헨과 사인”

    벵거 “레반도프스키는 이미 2012년 뮌헨과 사인”

    현역 선수 중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명으로 불리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적료 없이 소속팀의 최대라이벌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것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가운데, 아스널과 레알 마드리드 등이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시도했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5일(현지시간) 텔레그라프를 비롯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레반도프스키에 접근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솔직히 그는 이미 1년 반 전(2012년 여름)에 이미 뮌헨과 사인했다”고 말했다. 평소 이적이 확정될 때까지 “아는 바가 없다”거나 “타 팀의 선수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는 식으로 언급을 피하는 벵거 감독이 언론을 통해 공식적으로 언급할 정도라면, 세간에 떠돌던 소문대로 레반도프스키의 뮌헨 이적은 이미 2012년 여름부터 내정되었던 것이 된다. 또한 벵거 감독은 아스널의 만주키치 임대 및 영입설에 대해 일축하며 “레반도프스키는 여름에 합류하는데, 뮌헨이 지금 만주키치를 팔리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스페인 언론과 독일 언론은, 레알 마드리드 역시 레반도프스키의 뮌헨 행이 공식발표되기 직전에 그의 영입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언론 스피겔은 “레알 마드리드가 거액의 급여와 이적료로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시도했으나 본인이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설명=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하는 레반도프스키(출처 브라보스포트) 이성모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열린세상] 아베 정권의 탈선과 우리의 선택/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아베 정권의 탈선과 우리의 선택/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함으로써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고야 말았다. 침략의 전범들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는 한국과 중국이 가장 싫어하는 역사의 현장인데 일본을 대표하는 총리가 참배하는 것은 과거 침략의 역사를 부인하는 의미가 된다. 이런 일본의 앞날을 예측했던가. 일본을 항복시킨 맥아더 원수는 일본을 점령하자마자 중요한 몇 가지 정책을 펼쳤다. 첫째, 지독하리만큼 독한 일본의 보수세력들의 결합을 끊는 일이었다. 맥아더는 일본이 침략전쟁을 일으킨 원동력을 군벌과 재벌의 결탁이라고 보았다. 군국주의를 내세운 군벌은 결집된 재벌의 자본력을 배경으로 항공모함, 가미카제 전투기 등 수많은 무기로 무장할 수 있었다. 그래서 맥아더는 점령정책의 첫째를 군사력 해체, 두 번째를 재벌 해체로 정책목표를 삼았다. 그리고 군국주의에 물든 국민들의 사상을 바꾸기 위해 민주화를 단행시켰다. 그래서 일본은 패전한 지 70년 가까이 되는 기간 동안 나름대로 민주주의를 경험하면서 미국과의 동맹하에 조용히 경제발전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일본의 보수세력의 생각은 경제력뿐만 아니라 정치·군사력으로 강대국이 되는 염원을 간직하고 있었고 그 속마음이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와 중국의 센카쿠 위협으로 수면 위로 부상해 본격화되는 것이다. 어느 나라나 보수세력은 존재하는데 일본의 보수세력은 성격이 다르다. 한국이나 중국이 일본의 침략전쟁을 비판하면 잘못되었다고 진정하게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두 나라가 그 당시 국력이 약해 자신들의 나라를 못 지킨 것일 뿐 침략전쟁이 잘못됐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60년 이상 사과와 반성에 대한 서로 다른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이다. 나치 학살의 독일은 지금도 침략의 역사를 인정하며 주변국들과 동행하려 한다. 작년 봄 베를린의 중심가 브란덴부르크 문 옆에 나치 학살의 잘못됨을 수많은 관 모양의 건축물로 만들어 놓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독일 뮌헨 근처에는 최초의 강제수용소 다카우가 있고 베를린 근처에는 나치가 생체실험을 했다는 작센 하우스가 있어 과거 나치 만행의 시설을 보존하며 반성에 반성을 거듭하고 있는데, 수도 중심가에 어쩌면 흉물스럽기도 한 진회색의 관들로 건축돼 있는 침략전쟁에 대한 반성은 독일을 신뢰받게 한다. 일본은 독일과 일본을 비교하지 말라고 손사래를 친다. 비겁한 일이다. 세계는 동북아 세 나라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을 부러워하기도 하고 두려워도 한다. 각각의 한 나라가 세계의 어느 국가와도 견줄 만큼 경제력이 발달한 나라들이다. 서로가 평안하여 협력하면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동북아를 만들 수 있는데 소아적인 생각에 머물러 값비싼 무기를 사들이는 군비경쟁에 휩싸여 있다. 일본은 침략 역사를 부정하며 우경화의 길을 가고 있고, 중국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넘보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평온 상태를 깨뜨리려 한다. 그러면 한국은 어떻게 해야 하나. 우선 일본의 침략 역사 부정에 대해서는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주장해야 한다. 36년의 식민지배를 당한 한국은 직접적인 피해자이며 일본의 침략 역사를 그 누구보다도 잘아는 당사자다. 독일은 교과서에 나치 만행을 제대로 쓰고 정권이 바뀌어도 피해자들을 어루만져 주기 때문에 후세들이 선대의 잘못에서 자유로운 것이다. 반면에 일본의 후세들은 제대로 역사를 배우지도 못해 한국이나 중국을 여행하면서 선조들의 잘못을 알게 되는 수치를 당하는 것이다. 일본의 지도자들이 역사를 바르게 가르치지 못하면 중국이 방공식별구역을 확대하며 센카쿠를 넘보는 것에 국제사회의 협력을 얻어낼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 하나는 한국 외교의 역할이다. 일본의 보수우익화가 더욱 강화되는 것은 중국의 위협이 근저에 깔려 있다. 일본과 중국의 무기 사재기는 한국에도 영향을 미쳐 재정적자에 허덕이는 한국 경제에 주름이 지게 하고 있다. 동북아의 군비경쟁 축소라는 화두를 갖고 한국이 선제적 외교에 나서야 동북아 평화의 미래가 있다.
  • BBC “2014년 주요대회 우승팀은 첼시, 뮌헨, 브라질”

    BBC “2014년 주요대회 우승팀은 첼시, 뮌헨, 브라질”

    축구팬들 사이에서 영국 국영방송 BBC는 ‘준 오피셜’이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더 선’을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축구매체에서 자극적이고 흥미 위주인 기사를 다루는 반면 BBC는 영국 언론 중 가장 근거 있고 신빙성 있는 보도를 하기 때문이다. 그런 BBC가 2013년의 마지막 날을 맞이해 2014년에 열릴 주요 축구대회인 EPL,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월드컵 등의 우승국가를 예상해서 현지 축구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BBC가 예상한 주요대회 우승국가들은 다음과 같다. 1. EPL 우승팀 = 첼시 BBC의 축구 수석기자인 필 맥널티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리뉴가 돌아오는 첼시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2013-14시즌 절반을 돈 시점에서도 그의 선택은 여전히 ‘첼시’였다. 맥널티는 “퍼거슨의 은퇴와 무리뉴의 귀환으로 이번 시즌 EPL은 가장 치열한 우승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시즌에 비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아스널, 리버풀의 선전에 대해 칭찬하면서도 “개막당시와 다른 선택을 할 필요를 못 느낀다”며 여전히 첼시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2.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 바이에른 뮌헨 영국 국영방송인 BBC의 축구 수석기자답게 맥널티는 “EPL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면 기쁜 일일 것이다”라고 솔직하게 밝히면서도 “그러나, 현재의 EPL팀들이 뮌헨,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아스널은 조별리그를 2위로 마무리한 것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한 뒤, “과르디올라가 지휘봉을 잡은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지켜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 월드컵 우승팀 = 브라질 ‘영원한 월드컵 우승후보’ 브라질이,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우승할 확률이 높다는 것은 다소 뻔한 예상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건 반대로 보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결과다. 맥널티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의 우승을 보더라도, 나는 스콜라리 감독이 브라질과 함께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단번에 브라질을 최고의 우승후보로 꼽았다. 잉글랜드에 대해서는 “잉글랜드는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일축하며, “수아레스와 카바니가 버티고 있는 조별라운드 우루과이전을 잘 준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4. 기타 대회와 2014년 가장 주목할 선수 잉글랜드에서 펼쳐지는 2개의 컵 대회인 FA컵과 캐피털원컵에 대해서 맥널티는 각각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그리고 2014년 ‘최고의 선수’가 누가 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현재 가장 Hot한 선수인 루이스 수아레스를 꼽았으며, 2014년에 가장 주목할만한 신예 선수로는 에버튼의 로스 바클리를 선정했다. 사진설명=BBC는 2014년 EPL 우승팀으로 첼시를, UCL 우승팀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예상했다. 이성모 스포츠 해외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세계 요리천재들의 파격적 인생이야기

    세계 요리천재들의 파격적 인생이야기

    날것의 인생 매혹의 요리사/후안모레노 지음/장혜경 옮김/반비/330쪽/2만원 우리는 요리를 잘 만드는 사람을 그저 요리사로만 생각하지만 그들도 사람이다 보니 저마다 이런저런 사연을 가슴에 안고 산다. ‘날것의 인생 매혹의 요리사’는 아주 독특한 사연을 지닌 요리사들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기자인 후안 모레노와 프리랜서 사진작가 미르코 탈리에르초는 독일 외에 미국, 스위스, 케냐, 이탈리아, 보스니아 등을 돌며 개성 넘치는 요리사 17명을 만났다. 그리고 요리의 레서피가 아닌 그들의 삶을 물었다. 이탈리아 출신 요리사 프랭크 펠레그리노는 뉴욕의 이스트할렘 모퉁이에서 마피아의 추억이 가득 서린 식당 ‘라오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의 삼촌의 삼촌이 1896년 오픈했을 당시엔 남이탈리아 이민자들의 쉼터였고, 금주령 기간에는 마피아 갱단의 아지트였다. 테이블 10개에 40석에 불과한 작고 볼품없는 이 식당은 뉴욕에서 가장 예약하기 힘든 장소로 꼽힌다. “테이블은 파는 게 아니라 주는 것”이라며 펠레그리노가 거절한 손님 중에는 팝스타 마돈나,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포함돼 있다. 태어나서 한 번도 배불리 먹어본 적이 없는 우간다의 오톤데 오데는 영국 성공회 신부의 정원사로 일하다 우연히 서양요리를 배웠다. 덕분에 독재자 이디 아민 대통령의 전속 요리사가 되지만 독살혐의를 받고 투옥된다. 아민의 부인 중 한 명의 도움으로 겨우 풀려나 지금은 고향의 진흙 오두막에서 농부로 살아가고 있다. 제자르도 아데소는 뮌헨의 유명 레스토랑 일 가토파르도의 셰프였지만 마약거래 혐의로 체포됐다. 이 요리의 천재는 감옥에서 커피포트를 이용해 케이크를 만들어 유명해졌다. 코카인 중독으로 치료시설에 수감 중인 지금도 병동에서 자기 음식에 환호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즐거워하고 있다. 전처 강간혐의로 15년 형을 선고받은 브라이언 프라이스는 텍사스 주 교도소에 복역 중 10년 가까이 200명이 넘는 사형수들에게 마지막 식사를 만들어 주었다. 사형수들의 ‘마지막 요리사’였던 그때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는 그는 현재 텍사스의 작은 햄버거집 더웨이스테이션의 오너 셰프다. 보스니아에서 가장 성공한 요리사로 꼽히는 니하드 마멜레지야는 군인으로 보스니아 내전에서 끔찍한 전투를 치르고, 봅슬레이 국가대표선수를 거쳐 요리사의 길을 가고 있다. 네덜란드 출신의 밤 카트는 1980년대 초반부터 전 세계 시위현장에서 요리를 만들어 왔다. “밥이 없으면 혁명도 없다”고 주장하는 그에게 요리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 밖에 세계 최초로 투우꼬리를 메뉴에 올린 스페인 요리사부부, 섹시한 옷차림을 하고 커다란 가슴을 흔들며 기발한 요리를 하는 유튜브 요리 스타, 700년 된 알프스 산속의 게스트하우스 ‘카사 칼라바이나’의 로컬푸드만으로 요리하는 할머니, 케냐 나이로비 최대의 쓰레기 집하장 안에서 간판도 없는 식당을 운영하는 다섯 아이의 엄마, 가난을 떨쳐버리려고 달리는 에티오피아의 마라토너 요리사 등이 소개된다. 이들이 쏟아내는 이야기는 세상의 어느 화려한 요리보다도 흥미진진하다. 인터뷰 말미에는 그들의 인생이 오롯이 담겨 있는 요리 레서피 한 가지씩을 소개했다. 한번 맛보면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 같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역시, 메시

    역시, 메시

    가디언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선택했다. 메시는 영국 일간 가디언이 25일 발표한 ‘2013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100명’ 최종 명단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를 제치고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가디언이 15명의 축구 전문가에게 의뢰해 작성한 이 명단은 메시를 ‘속도와 균형을 갖춘 거인’으로 평하며 ‘캄프누(바르셀로나 홈구장)를 수놓은 축구 스타 가운데 가장 빛나는 선수’라고 표현했다. 메시의 라이벌 호날두는 2위에 그쳤다. 이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가 3위, 리베리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혼다 게이스케(CSKA모스크바·68위),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89위) 등 일본 선수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손흥민(레버쿠젠) 등 한국 선수들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축구선수 최고의 영예인 FIFA 발롱도르 시상식은 약 20일 뒤. 이제 발롱도르의 결과가 가디언의 발표와 얼마나 맞아떨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러시아·알제리 충분히 이긴다”

    “러시아·알제리 충분히 이긴다”

    “저희가 할 일만 한다면 러시아나 알제리는 이길 수 있습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전반기를 마치고 일시 귀국한 손흥민(21·레버쿠젠)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 대해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손흥민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아디다스가 주최한 팬미팅 행사에 참석, “벨기에는 에당 아자르나 마루앙 펠라이니 등 조심해야 할 스타급들이 많다”면서 “그러나 러시아나 알제리는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월드컵 본선에서 3승을 하면 좋겠다”면서 “잘 준비해서 어떻게든 16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분데스리가 이번 시즌 자신의 전반기 성과에 대해 손흥민은 “개인적으로 60∼70점 정도 주고 싶다”면서 “좋은 모습도 많았지만 경기력이 들쭉날쭉한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고쳐 나가야 할 점을 감안해서 40점 정도는 벌점으로 남겨두겠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전 공격수인 그에게 내년은 주요 국제대회가 잇달아 열리는 중요한 한 해. 소속 팀을 리그 정상으로 이끌어야 할 책임도 있다. 그는 “월드컵은 축구선수가 꿈꾸는 가장 중요한 무대”라며 “저는 공격수니까 모든 경기에서 골을 넣겠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며 “몇 골을 넣겠다거나 하는 다짐은 못하겠지만 경기에 나서면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또 “후반기 시즌이 시작되면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현재 레버쿠젠이 좋은 위치에서 선두 바이에른 뮌헨을 바짝 쫓고 있는데 계속 팀이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별 되려 별 모으지 않는다

    별 되려 별 모으지 않는다

    독일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올해 다섯 개의 우승컵을 모두 들어올린 원동력은 뭘까. 뮌헨은 22일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끝난 라하 카사블랑카(모로코)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전반 7분 단테(브라질)와 22분 티아구(스페인)의 득점을 엮어 2-0으로 승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 독일 컵, 유럽 슈퍼컵에 이어 2013년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 클럽이 한 해에 들어올린 트로피 개수로는 2009년 스페인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여섯 개에 이어 두 번째. 뮌헨은 2011~12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3승7무4패로 도르트문트(25승6무3패)에 이어 준우승했다. 리그컵과 챔스리그까지 준우승만 세 차례였다. 최근 4시즌 동안 챔스리그 결승에만 세 차례 올랐던 팀으로서 체면이 말이 아니었다. 그러던 것이 2012~13시즌에는 29승4무1패, 98득점 18실점으로 84.9%란 한 시즌 최고 승률을 남겼다. 올해 치른 경기 승률은 49승2무3패로 92.6%에 이르렀다. 구단 가치는 6억 파운드(약 1조 400억원)를 돌파, 유럽에서 가장 가치 있는 구단으로 성장했다. 뮌헨은 리그 적응이 필요없는, 다시 말해 분데스리가에서 역량이 검증된 선수들로 스쿼드를 채우는 운영 방침을 철저히 지킨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영입하자고 하자 구단 이사회가 마리오 괴체를 도르트문트에서 데려온 것이 대표적인 예다. 뮌헨이 강한 이유로 첫손 꼽히는 게 두꺼운 선수층이다. 마누엘 노이어, 필립 람,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토마스 뮐러, 프랭크 리베리, 아르옌 로벤 등 국제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선수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단테, 제롬 보아텡 등 진가를 조금씩 알려가는 선수들이 있다.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12의 스타 세르단 사키리나 2010~11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 마리오 고메스가 주전 자리를 보장받지 못할 정도. 둘째는 훌륭한 체격이다. 바르셀로나는 덩치는 작지만 기술이 좋은 선수 위주라 상대가 문을 걸어 잠그면 고전하는 일이 많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사를 지휘하면서 힘들어했던 대목이다. 그런데 뮌헨은 체격이 좋아 우겨넣는 득점도 많다. 2012~13시즌 득점 중 17%가 세트피스 혼전에서 나왔다. 셋째는 효율을 높인 패싱축구다. 지난 시즌 뮌헨은 바르셀로나의 볼 점유율 69%에 이어 63.6%로 유럽에서 두 번째를 자랑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높은 점유율에도 슛으로 연결한 것은 13.9회에 그친 반면, 뮌헨은 19.1회로 훨씬 공격성이 강했다. 리베리가 주전 중에서 30세로 가장 나이가 많고, 23~28세 선수들이 주축인 점도 뮌헨의 앞날을 밝게 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그녀는 카리스마 지휘자 아닌 단원들의 ‘살가운 엄마’다

    그녀는 카리스마 지휘자 아닌 단원들의 ‘살가운 엄마’다

    “지휘자의 고국으로 공연하러 간다니까 오히려 아이들이 설레어 해요. 오스트리아에서도 불고기를 많이 먹는데 제가 ‘한국에 가면 오리지널 불고기를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저보다 더 들떠 있네요(웃음).” 지난해 9월 520여년 역사의 오스트리아 빈소년합창단은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처음으로 여성이자 동양인을 상임지휘자(모차르트반)로 ‘간택’한 것.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합창단을 이끌게 된 주인공은 빈국립음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김보미(35)씨다. 지휘자가 된 이후 첫 내한 공연(내년 1월 17~19일, 23~25일)을 앞두고 전화 인터뷰로 만난 그는 카리스마 있는 지휘자라기보다 살가운 엄마에 더 가까운 느낌이었다. “단원들이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기 때문에 스킨십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옷 입는 것, 손톱 깎는 것은 물론, 주말엔 동생이랑 뭐하고 놀았는지 학교 성적은 잘 나왔는지 제가 일일이 참견하고 귀찮게 하죠. 아이들이 그렇게 제 손아귀에 들어와 있어야 호흡도 잘 맞고 좋은 공연을 만들 수 있거든요.” 그가 생각하는 지휘자의 리더십에 대해 묻자 “손에 실을 쥐고 있는 느낌”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무슨 말일까. “각자 성향이 다른 사람들을 데리고 원하는 음악을 만들어 낸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이겠어요. 그걸 잘 조율하려면 단원들 각각의 특성을 잘 알고 있어야 돼요. 그래서 늘 제 손에 23명의 단원과 연결된 실이 쥐여 있다고 생각해요. 마이키라는 아이와 연결된 실을 느슨하게 놓을 때도 있고, 당길 때도 있겠죠. 하지만 내가 그들과 연결돼 있다는 느낌만은 잊지 않아요. 그 느낌을 놓치면 아이들을 이끌 수가 없거든요.” 처음에는 서로 탐색하는 과정도 치렀다. 단원들이 피아노 페달 밑에 조그만 콩알탄을 넣어 두는 등 짓궂은 장난으로 그를 ‘테스트’했던 것. 그러나 그는 이제 아이들에게 감동하는 순간이 더 많다고 했다. “소리만 요란하게 나는 콩알탄 정도요? 그 정도는 제가 가뿐하고 대범하게 받아 주죠. 그보다는 성품이 안 좋던 아이들이 조금씩 변화될 때 감격하곤 해요. 감정적으로 음악적으로 서로 통하기 시작하니 아이들이 저를 놀라게 하곤 합니다. 제 생일에 직접 생일 케이크를 구워 온 아이도 있었어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을 이끌다 보니 공연 때 식은땀이 쭉 나는 돌발 상황도 부지기수다. “얼마 전 일요일에 뮌헨의 큰 교회에서 공연을 하는데 추운 데다 돌바닥이어서 냉기가 그대로 올라오니 아이 하나가 딸꾹질을 멈추지 않는 거예요. 솔로 부분을 맡은 아이인데 노래는커녕 숨이 가쁠 정도로 딸꾹질을 해 대니 결국 저도 웃고 관객도 웃고 웃음바다가 됐죠.” 첫 여성·아시아인 지휘자라는 수식어의 무게, 100여명의 단원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라는 부담이 클 법도 하다. 하지만 도리어 그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게 좋다”며 현재를 한껏 즐기고 있었다. 지난 14일에는 오스트리아에서 합창 음악에 기여한 음악가에게 주는 오르츠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오히려 저는 ‘이런 금녀의 시스템 안에 여자가 한 명 있다는 걸 다행으로 알아라’라며 당당하게 다녀요(웃음). 제가 들어오면서 합창단의 분위기도 경쾌해졌어요. 빈소년합창단은 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이기 때문에 저를 처음 보는 관객들은 ‘웬 여자냐, 웬 동양인이냐’ 할 수도 있죠. 그렇게 튀는 만큼 잘 해내지 못하면 두 배로 더 눈에 띄겠지만, 잘하면 그만큼 돋보이는 장점이 있어요. 그게 저를 성장시키는 동력이죠.” 1498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막시밀리안 1세 황제의 칙령으로 세워진 빈소년합창단은 10~14세 소년 100여명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모차르트, 슈베르트, 하이든, 브루크너 등 4개 반으로 나뉘어 연간 350회의 공연을 치른다. 상임지휘자는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사실상 종신 자격을 얻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아프리카 팀, 클럽월드컵 첫우승 정조준

    모로코 구단 라하 카사블랑카가 아프리카 국가로는 첫 클럽월드컵 제패를 겨냥한다. 개최국 클럽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카사블랑카는 19일 마라케시에서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전에서 호나우지뉴가 버티고 있는 남미 대표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브라질)를 3-1로 꺾는 일대 이변을 일으켰다. 카사블랑카는 22일 새벽 4시 30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결승을 치른다. 올해로 10회째인 이 대회 결승에 아프리카 팀이 오른 것은 2010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회 때 TP마젬베(콩고)에 이어 두 번째. TP마젬베는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0-3으로 졌다.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 클럽이 결승에 오른 것은 처음 있는 사례다. 국내 팬들에게 낯선 카사블랑카는 보톨라(1부 리그) 11회, 컵대회 7회,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에서 3회 우승한 명문 구단이다. 팬들은 유니폼 색깔과 문장을 따 ‘녹색 독수리’라고 부른다.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56골을 뽑아낼 정도로 공격력이 좋다. 파우지 벤자르티 감독은 이번 대회 세 경기에서 세 골을 넣은 무흐신 이아주르의 결정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카사블랑카는 후반 6분 이아주르의 선취점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반 18분 호나우지뉴에게 프리킥을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결승골이 필요한 시점에 이아주르가 패널티지역에서 파울을 유도하자 무흐신 무타우알리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넣었고 추가시간에는 비비엔 마비데가 쐐기골을 넣었다. 녹색 독수리가 올해 다섯 번째 우승컵을 겨냥하는 뮌헨을 거꾸러뜨리는 기적을 일굴 수 있을까. 팬들의 시선이 마라케시로 향하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핑크’ 레알 마드리드? 유출된 레알 새 유니폼 반응 극과극

    ‘핑크’ 레알 마드리드? 유출된 레알 새 유니폼 반응 극과극

    “끔찍하다 VS 신선하다” 새 해를 앞두고 유럽 명문 구단들의 14-15시즌 유니폼 디자인들이 속속 유출되고 있다. 최근에는 AS로마의 14-15시즌 유니폼 디자인 초안이 누출되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네티즌들의 극찬을 샀으며, 그 이전에는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연상시키는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새 시즌부터 퓨마가 제작한 유니폼을 입는 아스날 유니폼 디자인이 유출되기도 했다. 이번에 SNS를 통해 유출된 레알 마드리드의 14-15시즌 어웨이 유니폼도 팬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디자인대로 제작이 된다면 유럽에서도 최고의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가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서기 때문이다. 팬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핑크색은 레알 마드리드가 쌓아온 이미지에는 맞지 않다는 의견이 더 많이 눈에 띈다. ‘끔찍하다’라거나, ‘게이 같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팬들도 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오히려 산뜻하고 좋다’라거나, ‘레알이라서 더 이런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것 같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SNS를 통해 팬들에 의해서 유출되거나, 때로는 고의적으로 제작업체에서 ‘흘리기’도 하는 다음 시즌 유니폼 디자인은 팬들의 반응에 따라서 그대로 제작이 되기도, 반응이 너무 안 좋을 때는 다른 디자인의 유니폼이 제작되기도 한다. 유니폼 제작업체의 입장에서는, 팬들의 반응을 미리 살펴볼 수도 있고, 기대감을 높여 판매를 촉진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거침없는 뮌헨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올해 굵직한 대회 우승컵을 독차지하게 생겼다.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뮌헨은 17일 모로코 아가디르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에서 아시아 챔피언인 광저우 헝다(중국)를 3-0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결승은 오는 22일 새벽 4시 30분 마라케시에서 열린다. 뮌헨이 이기면 챔스리그 외에 분데스리가와 독일 리그컵, 8월 UEFA 슈퍼컵에 이어 올해 들어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다. 현 사령탑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바르셀로나(스페인)는 2009년 챔스리그 외에 프리메라리가, 스페인국왕컵(코파델레이), 스페인 슈퍼컵, 유럽 슈퍼컵, 클럽월드컵 등 6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인터콘티넨탈컵 시절 두 차례 우승했던 뮌헨이 이번에 우승하면 첫 경험이 된다. 국가대표팀과 광저우에서 수비수로 뛰는 김영권(23)이 선발 출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완패를 막지 못했다. 전반 40분 프랭크 리베리(프랑스)의 선취점에 이어 4분 뒤 마리오 만주키치(크로아티아)가 추가 골을 넣어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2분에는 마리오 괴체(독일)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르연 로번이 무릎 부상으로 빠졌는데도 슈팅 수 27-2, 유효슈팅 수 13-0, 공격 점유율 72-28%일 만큼 일방적인 뮌헨의 경기였다. 뮌헨이 골대를 맞춘 것만 다섯 차례였다. 전반 25분 뮌헨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 라인 부근에 떨어졌지만 골 판정기를 통해 라인을 넘지 않은 것으로 판독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가운은 가라! ‘섹시코드’로 대박난 독일치과

    가운은 가라! ‘섹시코드’로 대박난 독일치과

    치과가 무한경쟁을 벌이고 있는 독일에서 이색적인 가운(?)을 입은 여자 치과의사가 화제에 올랐다. 병원에선 의사뿐 아니라 간호사들도 동일한 복장을 하고 환자를 맞고 있다. 독일 뮌헨에 있는 이 치과병원에서 고민 끝에 선택한 유니폼(?)은 독일 전통의상인 드런들. 가슴을 강조한 트크라인이 특징이다. 코디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귀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지만 요염하게 보일 수 있는 옷이다. 의사와 간호사들이 가운 대신 드런들을 입고 환자를 맞기로 한 건 고도의 영업전략이다.독일에선 치과 업계에서 뜨거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환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막대한 돈을 들여 실내장식을 하는 건 기본이다. 캐리커처나 명화를 컨셉으로 잡고 실내를 꾸미는 병원도 등장했다. 아로마 요법과 동종 요법까지 동원되고 있다. 마리라는 이름의 치과의사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비법(?)을 고민하다 드런들을 떠올렸다. 매년 10월 독일에서 열리는 맥주축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옷을 입으면 친근감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과감히 가운을 벗어던졌다. 간호사들에게 모두 드런들을 입게 했다. 병원에 따르면 효과는 만점이었다. 매출은 급증하고 환자들은 편안함을 느낀다. 병원 관계자는 “네크라인이 (섹시함 때문에) 환자들의 눈길을 끄는 건 맞다”며 “하지만 더욱 중요한 건 환자들에게 심리적 편안함을 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복장을 바꾼 뒤로 이유 없이 치과치료를 무서워하던 환자들이 편하게 치료를 받고 돌아간다는 것이다. 사진=유튜브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기로에 선 아스날, 선택과 집중을 하라

    기로에 선 아스날, 선택과 집중을 하라

    단언컨대, 현재의 아스날은 ‘트레블’을 할 수 있는 전력이 아니다. 맨유가 트레블을 기록했던 해, 맨유의 공격진에는 앤디 콜과 드와이트 요크라는 최고의 투톱, 그리고 셰링엄과 솔샤르라는 백업공격수가 있었다. 4명의 공격수가 모두, 은퇴 후 전설로 불리는 선수들이다. 그러나 현재 아스날의 No.2 공격수는 니클라스 벤트너다. 3개의 대회가 남아있지만, 3개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할 수 없다면 아스날은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2010-11시즌 4개 대회 우승을 노리다 철저하게 무너졌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 아스날의 ‘2010-11시즌의 악몽’ “2010-11시즌 2월 현재 상황에서 아스날은 아직 4관왕의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위에 인용한 문구는 2010-11시즌, 아스날 대 버밍엄의 칼링컵 결승전을 앞두고 많은 유럽의 축구매체에서 보도했던 문구다. 그당시 아스날은 상대적 약체인 버밍엄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드디어 무관을 끊어낼 것으로 확신하고 있었고 리그에서도 1위 싸움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1-1로 정규시간이 끝나고 연장전으로 돌입할 것 같던 시점에 터진 어이없는 수비실책으로 아스날은 칼링컵 우승을 버밍엄에 넘겨주고 그 뒤로 거짓말같이 모든 토너먼트 대회에서 탈락, 리그에서도 무승 행진을 이어가게 된다. 2013-14시즌, 12월 초반까지 EPL과 챔피언스리그에서 1위를 고수하던 아스날. 그러나 박싱데이를 앞두고 가진 중요한 연전에서 에버튼에 동점 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하고, 나폴리에 패해 챔스 조별리그를 2위로 마치고, 맨시티에 6-3 대패를 당하는 아스날을 보고 있으면 바로 그때가 생각난다. 모든 대회에 전력투구를 하다가 모든 걸 놓쳐버렸던 2010-11시즌 말이다. 수많은 축구 매체에서 아스날에 “로테이션을 해야 한다”, “주전 선수들이 너무 지쳐있다”고 지적하지만 벵거 감독은 지루와 외질을 계속 기용하고 있다. 그랬음에도 불구, 결국 챔스 조별리그를 2위로 마치면서 뮌헨을 상대하게 됐다. 팀 선수층이 얇은 문제와 로테이션을 적절히 사용하지 못한 데서 오는 악순환이 겹쳐지고 있는 것이다. 아스날은 현재 정규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3개 대회에서의 우승 가능성이 열려있다. 그러나 단언컨대, 현재의 아스날은 ‘트레블’할 수 있는 전력의 팀이 아니다. 아스날 구단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라 불리는 벵거 감독은 본인의 전체 감독 커리어에서 트레블을 달성해본 적이 없으며 아스날이 가장 전성기에 있었다고 자타가 공인하는 무패우승 때도 아스날은 트레블을 달성하지 못했다. 아스날은 이미 이번 시즌 첼시와의 캐피털원컵 경기에서 패했으며 맨유, 맨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패했다. 그들은 지난 시즌 뮌헨에 의해, 그 전에는 AC밀란과 바르셀로나에 의해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지난 몇 시즌간 아스날은 자신보다 비교우위에 있거나 비등한 전력에 있는 팀을 상대로 승리보다 패배를 많이 기록한 것이 사실이라는 것이다. - 기로에 선 아스날, ‘선택과 집중’을 하라 아스날이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대진이 결정되면서 확정된 그들의 3월 대진 일정은 아래와 같다. 이 일정에 앞서 아스날은 FA컵에서 토트넘과 또 한 번의 ‘북런던더비’를 펼쳐야 한다. 그야말로, 12월 아스날이 부진을 겪고 있는 대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한 최악의 일정이다. 3월 11일 바이에른 뮌헨 원정경기(챔피언스리그) 3월 15일 토트넘 원정경기(EPL) 3월 22일 첼시 원정경기(EPL) 3월 29일 맨체스터시티 홈경기(EPL) 아스날은 3월에 런던 더비를 2연속으로 그것도 2경기 모두 원정경기를 해야 한다. 그 전에 뮌헨과의 원정경기가 있으며, 뮌헨경기와 북런던더비 사이에는 단 4일 만이 존재한다. 첼시 원정경기 후에는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아스날로서는 현재 남아있는 3개의 대회에서 ‘선택과 집중’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이 3월의 일정에서 이번 시즌의 최대 목표인 ‘무관 탈출’의 성패가 좌우될 수도 있다. 아스날이 뮌헨을 꺾고 8강에 나갈 가능성보다는 지난 시즌 챔피언 뮌헨이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현실이며, 토트넘 첼시 맨시티 3연전은 아스날에겐 엄청난 부담이 되는 일정이다. 정규리그, FA컵,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중 아스날에게 가장 현실적인 목표는 당연하게도 현재 1위 자리에 올라있는 정규리그다. 아스날은 FA컵 첫 경기인 토트넘과의 북런던더비, 그리고 뮌헨과의 경기에서도 최정예를 투입하고 리그에도 같은 멤버를 내세우는 누를 범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불과 3년 전에 벌어졌던 과거의 실패를 똑같이 반복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아스날은 현재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선수진과 전력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아스날이 이번 시즌 ‘무관 탈출’에 성공하느냐 마느냐는 벵거 감독이 얼마나 ‘선택과 집중’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아스날 홈페이지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손흥민 vs 즐라탄’ 유럽 챔스리그 16강 조 추첨… 레버쿠젠-PSG 맞대결

    ‘손흥민 vs 즐라탄’ 유럽 챔스리그 16강 조 추첨… 레버쿠젠-PSG 맞대결

    손흥민(왼쪽·레버쿠젠)이 ‘별들의 무대’ 16강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오른쪽·파리 생제르맹·PSG)와 만난다. 16일 스위스 니옹의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에서 진행된 2013~14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조 추첨 결과 A조 2위로 올라온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이 C조 1위로 올라온 PSG와 내년 2월 18~19일 1차전을 치르게 됐다. 2차전은 같은 달 25~26일 이어진다. 올 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지난달 9일 친정팀 함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지난 8일에는 도르트문트전에서 결승골을 꽂아 넣으며 골 감각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스웨덴이 낳은 최고의 공격수 이브라히모비치가 쌓아 온 아성은 차원이 다르다. 지난 시즌 PSG에서 정규리그에서만 30골을 터뜨린 그는 올 시즌에도 이미 13득점으로 순항 중이다. 이날 조 추첨에서는 가장 먼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호명된 뒤 이어 강력한 우승 후보 바르셀로나(스페인)의 이름이 불렸다. 화력의 막강함에서 견주기 힘든 두 팀의 매치업이 성사되자 장내가 웅성거렸다. 터키의 강호 갈라타사라이는 첼시(잉글랜드)와 대결하는데 ‘드로그바 더비’로 불러도 손색없다. 2011~12시즌 첼시의 유니폼을 입고 우승 트로피 ‘빅 이어’를 들어 올렸던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가 친정팀 홈 구장인 스탬퍼드 브리지를 누비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샬케04(독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다툰다. 도르트문트(독일)는 제니트(러시아)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AC밀란(이탈리아)과 승부를 가린다. 아스널(잉글랜드)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이름은 맨 나중에 불렸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16강 2차전에서 뮌헨을 2-0으로 격파한 적이 있는데 우여곡절 끝에 대회를 제패한 뮌헨이 당한 유일한 패배였다. 올 시즌도 아스널이 결정적인 ‘한 방’을 먹일지 주목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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