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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4차 핵실험 전부터 초안 준비…中·러 시간끌기에 전방위 설득 작업

    지난달 北 미사일 발사 전환점…사드, 中 압박 효과 불구 과제로 2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은 북한 핵·미사일의 위험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커졌기 때문이지만, 이와 함께 막전막후에서 우리 정부가 쏟은 노력도 크게 기여했다. 정부는 안보리 논의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이 문제에 적극 관여했다. 정부는 지난 1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하기 전에 이미 추가 제재를 예상하고 결의 초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기념일을 즈음해 전략적 도발이 예상되자 그때부터 안보리 제재를 준비한 것이다. 핵실험이 발발하자 정부는 초안을 바탕으로 곧장 미국과 협의를 시작했다. 핵실험 직후에 이미 제재안은 대략적인 형태가 갖춰져 있었던 것이다. 이후 중국이 ‘시간 끌기’ 전략으로 나오자 정부는 한·미·일 공조로 중국을 압박하는 한편 그외 안보리 이사국들에 대한 전방위 설득 작업을 벌였다. 2013년 안보리 결의 2087호, 2094호 채택 당시와 달리 지난해 우리나라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이번 설득 작업은 회의장 문밖에서 이뤄질 수밖에 없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15개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을 전원 만났고 독일 뮌헨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협조를 당부했다. 오준 대사 등 주유엔 한국대표부 및 6자 회담 수석 대표 차원의 설득 작업도 이어졌다. 이번 제재 논의는 지난달 5일 한·중 정상 간 통화 및 직후 감행된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가 주요 전환점이 됐다. ‘북핵 3원칙’을 고수하던 중국은 이후 제재 논의에 적극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조치를 통해 결기를 보인 것도 중국을 비롯한 안보리 이사국의 적극성을 끌어내는 신호가 됐다.또 여기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론도 중국을 압박하는 데 유용하게 작용했다. 하지만 사드는 중국의 거센 반발에다 미국이 최근 속도를 조절하는 듯한 모습까지 보이며 안보리 결의 이후 외교 과제로 남은 상황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크기 키우고 무게 그대로… 혁신 인정받았죠”

    “크기 키우고 무게 그대로… 혁신 인정받았죠”

    LG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노트북 ‘그램 15’가 지난 26일(현지시간) ‘iF 디자인 어워드2016’에서 금상을 받았다.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iF 어워드에는 매년 5000개 이상의 제품이 출품된다. 최고의 제품에 주는 금상은 분야별로 75개 제품에 주는데 미국의 영화시상식 아카데미에 빗대 ‘디자인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1953년 제정된 iF 어워드는 유독 노트북에 야박했다. 네모 반듯한 모양을 창의적으로 바꾸기 쉽지 않아서다. 여태껏 금상을 받은 노트북은 2013년 애플의 맥북 에어가 유일했다. 그램 15의 수상에 더 관심이 쏠린다. 서울신문은 지난 22일 그램 15 제작에 참여한 LG전자 HE디자인연구소 IT팀을 만났다. 이희창(43) 책임연구원, 문이현(42) 선임연구원, 이태진(38) 선임연구원, 박보연(34) 주임연구원은 상을 받으러 독일 뮌헨으로 떠나기 전 인터뷰에 응했다. 15인치 노트북은 10~18인치로 크기가 다양한 국내 노트북 시장의 55%를 차지한다. 가장 많이 쓰는 제품이지만 들고 다니기엔 다소 크고 무겁다. 기존 15인치 노트북 무게는 1.6~2.7㎏이었다. 그램 15는 980g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볍다. 이희창 연구원은 “노트북이 작으면 가벼워서 이동성이 좋지만 화면과 키보드를 쓰기 불편하고, 반대로 크면 무거워져 들고 다니기 힘들다”면서 “상충되는 두 가지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킨 점을 혁신으로 인정받은 것 같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그램 15는 1년 전 나온 ‘그램 14’와 무게가 같다. 하지만 화면 크기는 14.1인치에서 15.6인치로 10% 커졌다. 문 연구원은 “‘다이어트’를 위해 화상 카메라를 화면 아래로 내리고 노트북 접는 부분에 들어가는 화면 컨트롤 보드를 반으로 접어 올리는 등 갖가지 묘안을 짜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제 디자이너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라면서 “소재 연구, 회로설계, 사용자 경험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제작 전반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왜 안 돼?’라는 질문을 겁 없이 던지고 도전하는 게 디자이너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태진 연구원은 최근 백화점을 자주 간다. 여성 취향에 맞춘 제품을 연구하기 위해서다. 1층 화장품과 향수 매장이 그의 단골 방문지다. 이 연구원은 “아이섀도 팔레트는 크기는 작지만 접고 펴는 생김새가 노트북과 비슷해 특히 눈여겨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2016’에서는 LG전자가 그램 15를 비롯해 26개, 삼성전자가 38개의 수상작을 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인기 폭발 독일맥주 검사해보니 ‘헉’

    인기 폭발 독일맥주 검사해보니 ‘헉’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독일 인기 맥주 14가지에서 제초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유통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최근 수입맥주 열풍으로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독일산 맥주의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통업체들은 독일 환경단체가 발표한 제초제 성분 검출 제품이 국내에 들어온 제품과 일치하는지 등을 수입사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에 발표된 14가지 맥주 가운데 크롬바커·웨팅어·비트버거·벡스·바르슈타이너·에딩거·프란치스카너 등 7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다만,이들 제품 매출은 지난해 이마트 수입맥주 전체 매출의 3%에 불과하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에 논란이 된 글리포세이트 성분과 관련해 “국내외에 기준이 없는 물질이므로 해외 제조사의 공식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식약처의 식품통관 시료검사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된 바 없어 아직 정상 판매하고 있다”며 “식약처에서 판매 지침이 내려온다면 이에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마트는 벡스·에딩거·프란치스카너·파울라너 등 4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 유통하는 제품이 문제가 된 제품이 맞는지 알아보고 있다”며 “같은 제품인지 먼저 확인한 뒤 철수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통업계는 일본·벨기에·아일랜드 등과 함께 맥주 강국으로 꼽히는 독일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데 대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국내에서 몇년간 승승장구하고 있는 수입맥주의 인기가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맥주는 모두 17만919t(톤)으로 2014년(11만9501t)보다 43.0% 늘었다.  특히 지난해 수입량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독일에서 들어온 맥주가 2만4874t으로 한해 수입량의 14.6%를 차지하며 일본(4만6244t) 맥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공육 발암물질 논란이 있었을 때처럼 유해성 여부가 확실치 않은데다 통상적으로 마시는 양만으로는 인체에 해롭다고 판단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다만,수입맥주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생기지 않을지 우려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앞서 독일 환경단체 뮌헨환경연구소(UIM)는 현지에서 많이 팔리는 10개 업체 맥주 14종에서 제초제 글리포세이트 성분이 리터당 0.46~29.74㎍(마이크로 그램)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글리포세이트는 세계 최대 농업생물공학업체 몬산토가 인체에 해롭지 않은 제초제(상품명 라운드업)라며 내놨지만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성분이다.  UIM은 글리포세이트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 의해 암유발 가능 물질로 분류된 성분이라고 지적했다.  독일 맥주업계는 연방위해평가연구원(BfR)의 보고서를 인용해 “UIM이 발표한 잔류량 정도라면 성인이 하루 맥주 1000리터를 마셔야 인체에 해롭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콜핑, 베이징 전시회… 中 공략

    아웃도어 브랜드 콜핑(회장 박만영)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국제스포츠용품박람회(ISPO) 아웃도어 전시회에 참가해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전시회는 지난 24일 시작해 27일까지 열린다. 앞서 지난 1월 독일 뮌헨 ISPO를 성공적으로 마친 콜핑은 이번 베이징 ISPO에 참가해 아웃도어 브랜드 콜핑과 스타일리시 골프웨어 브랜드 비티알 전시 부스에서 신제품을 알렸다.
  • 23일 워싱턴회담, 대북 제제안 ‘최종담판’…“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

    23일 워싱턴회담, 대북 제제안 ‘최종담판’…“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

    23일 워싱턴회담, 대북 제제안 ‘최종담판’…“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회동한다. 이번 회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의 수위를 놓고 미국과 중국 간에 막판 조율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사실상 ‘최종 담판’ 성격을 띨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무부는 두 장관이 23일 오후 2시 업무오찬 형태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 뒤 오후 4시 약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최종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 김정은 정권이 확실히 태도를 바꾸도록 강력하고도 실효적인 제재를 가해야 한다며 중국의 적극적인 동참을 압박해 왔다. 이에 따라 중국이 어느 정도의 수위로 미국 측 요구에 호응하는 고강도 제재안을 마련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왕 부장은 대북 제재 문제와는 별도로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비핵화 협상과 평화협정 논의를 병행 추진하는 것을 공식 제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따. 왕 부장은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호주 외교장관과의 회담한 뒤 “중국은 반도(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동시에) 병행해 추진하는 협상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성을 보이면 평화협정 논의에 응할 수는 있지만, 평화협정 논의보다 비핵화 협상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왕 부장은 또 미·중 양국의 갈등 현안으로 떠오른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놓고 기존의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 독일 뮌헨에서 케리 장관과 면담했을 당시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케리 장관과 왕 부장은 또 다음달 말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제를 사전 점검하고 남중국해 문제를 비롯한 양자와 지역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에 왕이 장관 “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

    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에 왕이 장관 “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

    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에 왕이 장관 “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회동한다. 이번 회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의 수위를 놓고 미국과 중국 간에 막판 조율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사실상 ‘최종 담판’ 성격을 띨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무부는 두 장관이 23일 오후 2시 업무오찬 형태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 뒤 오후 4시 약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최종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 김정은 정권이 확실히 태도를 바꾸도록 강력하고도 실효적인 제재를 가해야 한다며 중국의 적극적인 동참을 압박해 왔다. 이에 따라 중국이 어느 정도의 수위로 미국 측 요구에 호응하는 고강도 제재안을 마련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왕 부장은 대북 제재 문제와는 별도로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비핵화 협상과 평화협정 논의를 병행 추진하는 것을 공식 제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따. 왕 부장은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호주 외교장관과의 회담한 뒤 “중국은 반도(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동시에) 병행해 추진하는 협상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성을 보이면 평화협정 논의에 응할 수는 있지만, 평화협정 논의보다 비핵화 협상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왕 부장은 또 미·중 양국의 갈등 현안으로 떠오른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놓고 기존의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 독일 뮌헨에서 케리 장관과 면담했을 당시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케리 장관과 왕 부장은 또 다음달 말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제를 사전 점검하고 남중국해 문제를 비롯한 양자와 지역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왕이 외교장관 회담 “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

    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왕이 외교장관 회담 “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

    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왕이 외교장관 회담 “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회동한다. 이번 회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의 수위를 놓고 미국과 중국 간에 막판 조율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사실상 ‘최종 담판’ 성격을 띨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무부는 두 장관이 23일 오후 2시 업무오찬 형태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 뒤 오후 4시 약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최종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 김정은 정권이 확실히 태도를 바꾸도록 강력하고도 실효적인 제재를 가해야 한다며 중국의 적극적인 동참을 압박해 왔다. 이에 따라 중국이 어느 정도의 수위로 미국 측 요구에 호응하는 고강도 제재안을 마련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왕 부장은 대북 제재 문제와는 별도로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비핵화 협상과 평화협정 논의를 병행 추진하는 것을 공식 제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따. 왕 부장은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호주 외교장관과의 회담한 뒤 “중국은 반도(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동시에) 병행해 추진하는 협상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성을 보이면 평화협정 논의에 응할 수는 있지만, 평화협정 논의보다 비핵화 협상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왕 부장은 또 미·중 양국의 갈등 현안으로 떠오른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놓고 기존의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 독일 뮌헨에서 케리 장관과 면담했을 당시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케리 장관과 왕 부장은 또 다음달 말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제를 사전 점검하고 남중국해 문제를 비롯한 양자와 지역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3일 워싱턴회담, 대북 제제 수위 ‘최종담판’…“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

    23일 워싱턴회담, 대북 제제 수위 ‘최종담판’…“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

    23일 워싱턴회담, 대북 제제 수위 ‘최종담판’…“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회동한다. 이번 회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의 수위를 놓고 미국과 중국 간에 막판 조율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사실상 ‘최종 담판’ 성격을 띨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무부는 두 장관이 23일 오후 2시 업무오찬 형태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 뒤 오후 4시 약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최종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 김정은 정권이 확실히 태도를 바꾸도록 강력하고도 실효적인 제재를 가해야 한다며 중국의 적극적인 동참을 압박해 왔다. 이에 따라 중국이 어느 정도의 수위로 미국 측 요구에 호응하는 고강도 제재안을 마련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왕 부장은 대북 제재 문제와는 별도로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비핵화 협상과 평화협정 논의를 병행 추진하는 것을 공식 제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따. 왕 부장은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호주 외교장관과의 회담한 뒤 “중국은 반도(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동시에) 병행해 추진하는 협상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성을 보이면 평화협정 논의에 응할 수는 있지만, 평화협정 논의보다 비핵화 협상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왕 부장은 또 미·중 양국의 갈등 현안으로 떠오른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놓고 기존의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 독일 뮌헨에서 케리 장관과 면담했을 당시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케리 장관과 왕 부장은 또 다음달 말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제를 사전 점검하고 남중국해 문제를 비롯한 양자와 지역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3일 워싱턴회담, 대북 제제 수위 ‘최종담판’…“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

    23일 워싱턴회담, 대북 제제 수위 ‘최종담판’…“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

    23일 워싱턴회담, 대북 제제 수위 ‘최종담판’…“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회동한다. 이번 회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의 수위를 놓고 미국과 중국 간에 막판 조율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사실상 ‘최종 담판’ 성격을 띨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무부는 두 장관이 23일 오후 2시 업무오찬 형태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 뒤 오후 4시 약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최종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 김정은 정권이 확실히 태도를 바꾸도록 강력하고도 실효적인 제재를 가해야 한다며 중국의 적극적인 동참을 압박해 왔다. 이에 따라 중국이 어느 정도의 수위로 미국 측 요구에 호응하는 고강도 제재안을 마련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왕 부장은 대북 제재 문제와는 별도로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비핵화 협상과 평화협정 논의를 병행 추진하는 것을 공식 제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따. 왕 부장은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호주 외교장관과의 회담한 뒤 “중국은 반도(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동시에) 병행해 추진하는 협상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성을 보이면 평화협정 논의에 응할 수는 있지만, 평화협정 논의보다 비핵화 협상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왕 부장은 또 미·중 양국의 갈등 현안으로 떠오른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놓고 기존의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 독일 뮌헨에서 케리 장관과 면담했을 당시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케리 장관과 왕 부장은 또 다음달 말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제를 사전 점검하고 남중국해 문제를 비롯한 양자와 지역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에 왕이 “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

    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에 왕이 “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

    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에 왕이 “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회동한다. 이번 회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의 수위를 놓고 미국과 중국 간에 막판 조율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사실상 ‘최종 담판’ 성격을 띨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무부는 두 장관이 23일 오후 2시 업무오찬 형태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 뒤 오후 4시 약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최종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 김정은 정권이 확실히 태도를 바꾸도록 강력하고도 실효적인 제재를 가해야 한다며 중국의 적극적인 동참을 압박해 왔다. 이에 따라 중국이 어느 정도의 수위로 미국 측 요구에 호응하는 고강도 제재안을 마련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왕 부장은 대북 제재 문제와는 별도로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비핵화 협상과 평화협정 논의를 병행 추진하는 것을 공식 제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따. 왕 부장은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호주 외교장관과의 회담한 뒤 “중국은 반도(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동시에) 병행해 추진하는 협상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성을 보이면 평화협정 논의에 응할 수는 있지만, 평화협정 논의보다 비핵화 협상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왕 부장은 또 미·중 양국의 갈등 현안으로 떠오른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놓고 기존의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 독일 뮌헨에서 케리 장관과 면담했을 당시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케리 장관과 왕 부장은 또 다음달 말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제를 사전 점검하고 남중국해 문제를 비롯한 양자와 지역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적대행위 중단 협상 타결” 美·러 ‘시리아 휴전’ 합의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휴전에 잠정 합의하면서 5년째 계속된 시리아 내전이 진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시리아 휴전 조건에 관해 러시아와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케리 장관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휴전 조건을 놓고 협상을 한 끝에 “며칠 내 시작할 수 있는 적대행위 중단 조건 협상을 잠정 타결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라브로프 장관도 케리 장관과 전화상으로 “휴전 조건을 논의했다”며 미국 등과 이미 이견 조율을 마쳤음을 시사했다. 다만 케리 장관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사항이 있다”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며칠 내 잠정적 합의를 완결하는 발표를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케리 장관은 지난 11일 독일 뮌헨에서 ‘국제적시리아지원그룹’(ISSG) 회의를 하고 난 뒤 “전국적인 적대행위 중단을 1주일 내 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과 터키와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17개국이 참여하는 ISSG는 오는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등의 평화 회담에 앞서 시리아 사태를 논의해 왔다. 하지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연계조직인 알누스라전선 등 서방이 테러 단체로 지정한 일부 시리아 반군 조직은 휴전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해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논란도 예상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中 “사드 반대… 신중 행동을” 韓 “북핵·미사일 방어 차원 필요”

    中 “사드 반대… 신중 행동을” 韓 “북핵·미사일 방어 차원 필요”

    中, 안보리 北제재 구체안 설명 사드 배치엔 연일 반대 목소리 임성남 “우리 입장 충분히 설명” 북핵·사드 싸고 양국 관계 시험대 16일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에서 중국 측이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각급 외교라인을 통해 연일 우리 측에 단호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따른 안보 위협을 거론하며 “우리 안보와 국익에 따라 판단할 사안”이라고 맞섰다. 북핵 실험 이후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한·중 관계가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임성남 외교부 차관과 장예쑤이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제7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가 개최됐다”며 “한반도 정세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밝혔다. 장 부부장은 전략대화에 이은 업무 오찬 후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도 예방했다. 2시간에 걸친 대화 후 장 부부장은 기자들에게 “이(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중국 측은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며 “관련 측이 신중하게 행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기자들에게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날 대화에서 사드 문제는 중국 측이 먼저 꺼낸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의 관련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만큼 이날 역시 긴장감이 흘렀을 것으로 짐작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측은 (사드 배치는) 우리 안보와 국익의 관점에서 판단할 사안이라는 정부 입장을 상세히 설명했다”며 “중국 측은 북핵 실험 이후 우리가 취한 여러 조치와 안보 우려를 기본적으로 이해한다면서 동시에 중국의 우려도 존중해 달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사드 배치가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순수 방어적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중국은 계속해서 자국에 위협이 된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 왔다. 최근 독일 뮌헨에서 윤 장관을 만난 왕이 외교부장이 우려를 전한 데 이어 15일에는 훙레이 외교부 대변인이 ‘결연한 반대’를 언급하며 강도를 높였다. 아울러 이날 중국 측이 우리 정부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 중인 대북 제재 결의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결의안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 측이 새롭게 실효적인 결의안 채택에 노력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했다”면서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 못하는 걸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전략대화는 2013년 6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양국은 올해 중 중국에서 8차 대화를 개최키로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러, 시리아 공습 50여명 사망…예정된 ‘임시 휴전’ 무산 위기

    러, 시리아 공습 50여명 사망…예정된 ‘임시 휴전’ 무산 위기

    러시아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공격으로 시리아 내 병원 5곳과 학교 등지에서 민간인 50여명이 숨져 시리아 사태 해결에 또다시 먹구름이 끼었다. 당장 시리아 정부가 1주일 내로 예정된 임시 휴전에 반대하면서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은 15일(현지시간) 터키와 접경한 반군 지역인 시리아 알레포주 아자즈의 어린이병원과 학교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15명 이상이 숨졌다고 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북부 이들리브주의 병원 1곳도 러시아 전투기가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공격을 받아 최소 1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가 운영하는 병원 2곳과 국경없는의사회(MSF)가 지원하는 의료시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MSF는 주택 15채도 파괴됐다며 환자 다수가 실종된 상태라고 전했다. 유엔은 즉각 우려를 표명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은 “이번 공격은 국제법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당장 이번 사건은 ‘국제적시리아지원그룹’(ISSG)이 지난달 독일 뮌헨에서 마련한 휴전 합의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터키와 미국 정부는 공습 주체로 러시아와 시리아 정권을 지목했다. 최근 러시아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한다는 명분으로 반군이 점령한 시리아 북서부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는 “이번 공습이 러시아 공군이 아닌 미군의 공습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반박했다. 시리아 북부에도 전운이 깊게 드리우고 있다. 터키가 시리아 북부의 수니파 온건 반군을 지원하는 동시에 미국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YPG)를 공격하면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러시아는 서방과 터키의 지원을 받는 수니파 온건 반군을 겨냥해 폭격을 이어 가고 있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돕기 위해서다. 한편 알아사드 대통령은 이날 “서방 측이 내세운 임시 휴전에 반대한다”고 선을 그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푸틴에 전화한 오바마 “시리아 반군 공습 멈춰라”

    푸틴에 전화한 오바마 “시리아 반군 공습 멈춰라”

    푸틴 “서방이 이중잣대 버리고 협력해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갖고,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했으나 여전히 이견을 노출했다.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시리아 반군 공습을 일제히 비난했다. 14일(현지시간) 미 백악관과 러시아 크렘린궁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전날 가진 전화통화에서 지난 11~12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시리아지원그룹(ISSG) 회의에서 이뤄진 합의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관련국 외교채널 등을 통한 협력 활성화에는 공감하면서도 근본적 해법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ISSG 합의에 따라 시리아 고립 지역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및 적대행위 중단 조치의 즉각 이행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러시아가 시리아 온건반군에 대한 공습을 중단함으로써 사태 해결에 건설적 역할을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이 이중잣대를 버리고 러시아와 단합된 대테러 전선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슬람국가’(IS) 등 테러조직과의 성공적 전쟁을 위해 양국 국방부 대표들 간 긴밀한 실무 접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ISSG 주요 국가들은 1주일 안에 시리아 내 적대행위 중단을 위한 세부 방안 마련 등에 합의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시리아군을 도와 시리아 온건반군에 대한 공습을 오히려 강화한 것으로 알려지자 서방이 일제히 러시아를 비난하고 나섰다. 뮌헨 국제안보회의에 참석한 존 매케인 미 상원의원은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는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서방과 손을 잡을 생각이 전혀 없다”며 “러시아의 전략은 시리아 난민 사태를 악화한 뒤 이를 무기로 서방을 분열시키는 것이며 (시리아 내전 휴전을 위한) 노력을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도 이날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민간인 지역에서 “융단 폭격”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국제적 심리·외교전 총력… 軍, 北사이버테러 대비 ‘인포콘’ 격상

    北 대남 사이버테러 가능성 고조… 합참의장 인포콘 4→3단계 발령 북핵을 둘러싼 남북 간 대결이 본격적,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군사 작전을 제외한 경제, 외교, 심리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제적, 대대적인 대북 공세를 펴는 중이다. 특히 심리전이 가장 적극적이고 전광석화처럼 빠르게 수행되고 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14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개성공단으로 유입된 돈의 70%가 당 서기실에 상납되고 있다”고 한 것은 북한은 물론 국제사회를 상대로 한 심리전의 하나로 간주할 수 있다.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논의 역시 군사적 대비인 동시에 심리전의 효과를 내고 있다. 군이 북의 도발에 대비한 군사 준비태세에 돌입한 가운데 청와대는 사회 분열을 막고 국론을 결집할 대국민 메시지를 고심 중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미국 및 러시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는 등 북한의 ‘돈줄’을 죄는 강력한 국제사회 제재를 이끌어내는 외교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외교전이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대북 경제 압박의 정도가 좌우된다. 정부의 한 주요 당국자는 이날 “지금 정부의 준비상태는 사실상 준전시상태”라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뉴욕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15개 이사국 대사를 만나 제재 결의 협조를 요청했던 윤 장관은 12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미·러·영 외교장관 등과 연쇄 회동하며 ‘끝장 결의’(terminating resolution) 도출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한·미 장관은 또 이달 중 한·미 고위급 협의 및 다음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등을 적극 활용해 양국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한·미 고위급 협의에는 우리 측에서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참석, 청와대·백악관 채널의 긴밀한 공조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윤 장관과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장관은 회담에서 ‘안보리 결의 협의 가속화’에 뜻을 모았다고 전했지만, 러시아 측은 “동북아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행동들을 해서는 안 된다”며 앞서 중국처럼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중은 16일 서울에서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통해 다시 북 핵·미사일 대응 방안을 협의한다. 군 당국은 북한이 대남 사이버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지난 11일 정보작전방호태세인 ‘인포콘’을 ‘준비태세’ 단계인 4에서 ‘향상된 준비태세’ 단계인 3으로 한 단계 격상했다. 합참의장이 발령하는 인포콘은 1~5의 다섯 단계로 구분된다. 군은 지난달 6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한 직후에도 인포콘을 평시 단계인 5에서 4로 높인 바 있다. 군은 북한이 비무장지대(DMZ)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무력시위를 통해 본격적 군사적 긴장 조성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잠수함을 통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미 군 당국은 다음달 7일부터 실시되는 ‘키 리졸브’ 군사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통해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과 F22 스텔스 전투기, B2 스텔스 폭격기 등 전략 자산을 추가로 전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서는 특수부대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제거하는 ‘참수작전’ 시나리오와 핵·미사일 시설 파괴 연습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러 총리 “서방 불통… 신냉전 돌입”

    우크라이나 사태, 시리아 내전 등으로 러시아와 서방 간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가 전 세계는 신냉전 시대에 돌입했다고 주장했다. 독일 뮌헨 국제안보회의에 참석한 메드베데프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연설에서 “러시아에 대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정치 노선이 비우호적이고 폐쇄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의 매일 러시아가 나토, 유럽,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가장 무서운 위협이라는 지적들이 쏟아지고 있고, 러시아가 핵전쟁을 시작하는 위협적인 영화들이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간혹 우리가 2016년에 살고 있는 건지 아니면 1962년에 살고 있는 건지 헷갈린다”고 주장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최근 러시아와 서방의 갈등을 서방의 책임으로 돌리면서도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유럽·대서양 안보의 미래, 전 세계적 안정, 지역별 위협에 대한 집중적인 대화가 지금 당장 필요하다”면서 “많은 분야에서 이러한 대화가 완전히 단절된 것은 비정상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와 서방의) 상호 우려를 적절히 제거할 수 있는 메커니즘은 중단됐으며, 신뢰 구축의 기초가 됐던 상호 군축의 문화는 상실됐다”고 덧붙였다. 메드베데프 총리가 언급한 ‘메커니즘’은 나토·러시아 이사회를 의미한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왕이 “사드는 유방 치기 위한 항장의 칼춤”

    中 매체들도 사드에 ‘십자포화’…유엔 주도 강력 대북제재엔 찬성 한국과 미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 및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한반도에 핵은 존재해서는 안 되고, 무력으로 문제를 해결해서도 안 되며, 중국의 국가안보 이익을 해쳐서도 안 된다”는 3원칙을 제시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최근 박근혜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밝힌 한반도 내 ‘핵 반대’와 ‘전쟁 반대’ 원칙에 ‘사드 반대’ 원칙을 추가한 셈이다. 왕 부장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사드의 적용범위, 특히 X밴드 레이더는 한반도 방위 범위를 크게 넘어 아시아 대륙 한복판으로 들어온다”면서 ‘항장무검 의재패공’(項莊舞劍 意在沛公, 항장이 칼춤을 춘 뜻은 유방을 치기 위한 것), ‘사마소지심, 로인개지’(司馬昭之心 路人皆知, 사마소의 야심은 누구나 다 안다)라는 뜻의 성어를 써 가며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의도를 의심했다. 왕 부장이 3원칙을 제시하자 중국 매체들은 14일 약속이라도 한 듯 사드에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그동안 관련 보도를 자제해 오던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왕이 부장이 제시한 3원칙은 중국의 마지노선”이라고 정의했다. 인민일보는 서울발 기사를 통해 “사드의 목적은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미사일 방어체제 구축”이라고 비판했다. 관영 인터넷 매체 펑파이는 “사드 배치는 동북아의 무한 군비경쟁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고, 환구시보는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반발했다. 다만 왕 부장은 유엔 주도의 강력한 대북 제재에 대해서 찬성의 뜻을 밝혔다. 그는 “중국은 북한이 필요한 대가를 치르고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기 위해 안보리 차원의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 양국은 조속히 새로운 결의안을 달성함으로써 북한의 추가적인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효과적으로 저지해 나가야 한다”면서도 “제재가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케리 국무장관은 “중국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해 국제사회가 대북 압박을 증가시키는데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美 “시리아 내전 1주일 내 휴전 합의”

    미국, 러시아 등 시리아 사태의 해법을 논의 중인 주요 국가들이 1주일 내 시리아 내전 휴전에 잠정 합의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적시리아지원그룹’(ISSG) 회의 직후 “시리아 내에서의 적대행위 중단 이행을 목표로 대안을 찾는 데 참여국들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ISSG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과 터키,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17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美·中 협상 탄력… ‘포괄적 강력 제재’ 도출 주목

    전체 문안 갖고 전반적 의견 조율 미사일 발사 후 中측 진전된 입장韓 ‘고강도 양자 제재’ 작용한 듯 설 연휴 전까지 지지부진했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논의에 미·중 간 모멘텀이 형성돼 가고 있는 것으로 12일 알려지면서 우리 정부가 강조한 ‘강력하고 포괄적인 제재’가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와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에 중국이 어느 정도 실질적인 입장 변화를 보일지가 관건이다. 최근 유엔을 방문하고 돌아온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안보리 제재 논의에 대해 “미국 측의 초안에 대해 중국 측으로부터 회신이 있었고, (협상) 움직임이 어느 정도 속도를 내가는 단계”라며 “최종 문구를 조정하는 단계는 아니고, 전체 문안을 갖고 전반적으로 의견이 오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안보리 논의 템포가 빨라진 배경에 대해 “미·중 정상 차원에서 (지난 5일 통화로) 빨리 진행하자는 얘기가 있었고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이 관계자는 미·중 간 제재 논의에 대해 “중요한 모멘텀은 없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1주일 사이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미사일 도발을 강행하는 등 상황이 급변하면서 중국 측도 전보다는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안보리 제재 논의에 임하고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라는 우리 정부의 고강도 양자 제재 조치도 압박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 관계자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는) 대량살상무기로 전용될 수 있는 것에 대해 좀 더 엄격하고 강력한 통제가 돼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로 중·러가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달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북핵 불용’ 입장을 밝혔지만 한·미·일이 요구하는 고강도 제재에는 계속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며 ‘시간끌기’ 전략을 구사했다. 이런 중국이 안보리 논의에 전보다 개선된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중국의 이 같은 변화가 반드시 한·미·일이 요구하는 수준의 고강도 제재를 중국도 동의한다는 것으로 볼 수는 없다. 실제 1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만나 내놓은 메시지는 기존 입장에서 더 진전된 것이 없다. 이에 중국이 안보리 제재 논의에 속도를 내더라도 제재 수위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최대한 고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날 중국 정부는 한·중 외교장관 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도 “제재는 목적이 아니다”고 명시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한·중 외교 손은 잡았지만

    한·중 외교 손은 잡았지만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윤병세(왼쪽)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1일(현지시간) 뮌헨의 한 호텔에서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회담에서는 북한의 4차 핵실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대응책과 관련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국내 배치 문제가 논의됐지만 양국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뮌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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