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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국물문화’와 물 부족 시대

    우리나라의 식생활은 흔히 ‘국물문화’라고 한다.조리하고 먹고 씻는 데까지 서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물을 쓴다.시냇물에서 빨래를 하던 선조들의 영향인가.우리의 물 씀씀이는 물 한 양동이로 세수에서 집안청소까지 하는 유럽과 비교할 때 판이하게 다르다.하지만 물은 언제까지 항상 우리곁에 풍족하게 있을까. 세계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인류의 40%가 물 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나라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물을 확보하느라 갖은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더욱이 급격한 지구환경의 변화와 이로 인한 기상이변은 세계의 물사정을 더욱 위협하고 있다. 우리 조상들은 물론 우리들 역시 얼마전까지 물에 관한 한 넉넉한 인심과풍요로움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왔다.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도 수질오염과 물부족을 걱정해야 하는 시대를 살게 된 것이다. 물의 부족은 곧바로 생존권 문제로 이어진다.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나라는 결국 멸망하거나 다른나라에 의존해 살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은 세계 역사를 통해 얼마든지 찾을수 있다. 눈앞에 다가 온 21세기야말로 질 좋고 풍부한 수자원을 확보해야만 풍요로운 삶과 지속적인 경제발전이 가능하다고 본다.물은 이제 국가경쟁력의 중요한 요소이며 개혁과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국민들은 물의 가치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가져야 한다.정부에서도 오래전부터 이러한 물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우리 국민들이 물의 혜택을 공평하게 누릴 수 있도록 수자원개발과 물 절약 정책을 병행,추진 중이다. 물 확보 및 홍수조절을 위한 다목적댐의 건설,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광역상수도·공업용수도 확충·홍수피해 방지를 위한 치수사업 등을 비롯해 물값의 원가수준 현실화를 통한 물 수요 억제,댐간 연계운영을 통한 이용효율 증대,인공강우 등 대체 수자원개발,절수형 수도기기 보급 등이 주요 물 정책이다. 특히 최근 정부가 마련한 “물관리 종합대책”은 우리가 안고 있는 물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물 전쟁시대로 예견되는 새로운 21세기를 앞두고 모든 국민들이 물도 이제는 값비싼 대가를치루어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경제재이자 유한한 자원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물에 관한한 다음 세대에 고통을 넘겨주지 않는다는 국민적 합의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 李建春 건교부장관
  • 상암동에 소수력발전소 건립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부근에 물의 낙차를 이용한 소수력발전소가건립된다. 서울시는 19일 난지,가양하수처리장에서 정화돼 한강으로 배출되는 물의 낙차를 이용해 소수력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전문기관의 용역을 통해 낙차를 이용한 소수력발전소 건립타당성을 분석한 결과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늦어도 2002년까지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소수력발전설비 설치에 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설비 내구연한인 30년간 발전을 할 경우 약 110억원의 전력판매 수입을 얻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난지,가양하수처리장의 배출관에서 한강으로 떨어지는 물의 유효 낙차는 3. 6m로 시는 이들 하수처리장 배출관 주변에 연간 발전량 2,201㎿h,4,251㎿h의 발전설비를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소수력발전소가 건립되면 목동 열병합발전소와 2001년쯤 완공되는 난지도 쓰레기 메탄가스발전소 등과 연계해 에너지 절약을 테마로 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발언대] 식수 수질개선위해 수돗물값 현실화 필요

    우리나라 수돗물 역사는 91년에 불과하다.우리나라의 상수도 역사는 1908년 서울 뚝섬 정수장 준공에서 시작된다.그후 인천,부산,대구 등 도시에도 점차 상수도시설이 보급되었다.상수도시설이 보급되지 않았을 때는 개울물이나 우물물을 길어다 마셨기 때문에 수인성 전염병이 많았고 평균 수명도 짧았다.1841년,영국의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민의 평균 수명은 26세였다고 한다. 당시 영국도 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개울물을 사용하던 시대였다.시민들은 거의 해마다 수인성 전염병인 콜레라 공포에 떨었다.이런 현상은 세계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정수약품을 넣은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져 인간수명의 연장에 일조했다.수돗물은 국민건강과 직결되어 국가에서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은 수질기준에 맞추어 공급되고 있다.수도권은 1급수이다.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2급수 이하의 수돗물 공급으로 불신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특히 심한 부산 및 경남지역 주민들은과거 페놀사건 등으로 수돗물 불신이 더 크다.물 문제의 악순환은 저렴한 물값,투자 재원 확보 애로,물 낭비 초래,부채누증으로 신규시설 투자지연,노후 수도관 교체부진,정수장 현대화 지체로 수돗물 품질저하,국민불신 초래,비싼 생수 소비증대로 이어지다 결국 물값 인상의 반대로 악순환이 계속되었다. 현재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지자체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생산원가에도 못미치는 값싼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너무 싼 물값 때문에 물 사용을 부추기는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물 소비 수준은 1인당 1일 409ℓ로 국민소득을감안하면 거의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른다.이렇게 물 사용량이 많다보니 연간정수처리비용으로 들어가는 금액만도 4조2,000억원(97년도 기준)이나 된다. 이제는 물값을 현실화할 시점에 와있다.물값이 생산원가에도 못 미치는 낮은 수준으로 억제된 이유는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물값 인상이 물 절약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미 각국의 사례에서 충분히입증되고 있다.핀란드 헬싱키의 경우 물값 인상을 통해 인상 이전 하루 400ℓ의 물소비 수준을 하루 300ℓ이하로 감소시켰다는 예를 들수 있다. 구호에만 그친 환경보호는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이젠 물값을 현실화해 사용량을 줄여 수질오염을 막고,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여 보다 깨끗하고 안심하고 마실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의 수돗물에 대한 신뢰 회복에 힘써야겠다. 박철규[한국수자원공사 부산권관리단]
  • [대한포럼] 당산철교 재개통의 교훈

    “교량 구조물은 하나의 숨쉬는 생명체이다.안전하고 견고해야 할 뿐만 아니라 아름다워야 하며 주변 환경과 함께 숨을 쉬어야 한다” 오늘의 미국 도시를 있게 한 공공건설의 선구자 로버트 모세스가 한 말이다.그렇다.교량은사람과 차가 그 위로 다니는 기능면만 가지고는 생명력이 없다.교량이 생명력을 십분 유지하려면 개성 있는 조형미와 더불어 안전하고 견고한 건강함이 어우러져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진찰과 애정어린 보살핌이 요구된다. 안전문제로 3년 전 철거되었던 당산철교가 재건설돼 22일 재개통됐다.철거당시 ‘전면 보수’와 ‘재건설’문제를 놓고 열띤 토론회까지 열어 전문가들 사이에도 의견이 엇갈렸던 처방이 ‘재건설’쪽으로 가닥 잡히고 3년 가까운 공사끝에 새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갈아타는 불편이 없어지고 당산역에서 합정역까지 셔틀버스로 가는데 걸리던 30여분이 절약돼 그동안의 불편함이 꿈만 같이 여겨집니다” 철교 재개통과 더불어 도심 순환선의 기능이 회복된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얼굴에오랜만에 환한 미소가 찾아왔다.한강의 물은 철거 당시와 마찬가지로 도도히 흐르고 전동차가 철교위를 미끄러지듯 지나자 승객들은 만족한표정으로 창밖을 내다보기도 했다. 재개통된 당산철교는 상부가 박스 구조의 상로교로 건설되고 내진설계가 반영되는 등 기존 교량과는 다른 구조를 갖췄다.방진용 레일을 깔아 소음을 줄였으며 변형률을 측정하는 계측시설 등 안전시설도 크게 보강돼 앞으로 100년은 견딜 것이라고 한다.지난 84년 건설된 당산철교는 균열 등 안전문제로지적을 받아오다가 96년 12월 31일 교각 21개와 상판 철거 및 재건설 공사에 들어갔으며 이에 따라 순환선인 지하철 2호선 당산역∼합정역 구간이 끊겨서울 남서지역의 교통체증을 가중시켰다. 당산철교 재개통 과정은 우리에게 값비싼 교훈을 남겼다.70∼80년대 외형적인 고속성장은 부실을 가져왔고 재시공은 그 대가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가르쳐 줬다.94년 10월 출근길 성수대교 허리가 갑자기 내려앉고 32명의 무고한 시민이 희생되자 ‘설마 다리가 무너질까’하는 우리네 생각이 얼마나 안이한 것인가를 일깨워 줬다. 고작 15년 만에 주저앉은 성수대교는 ‘빨리빨리’만 외치던 우리의 안전불감증에 일대 경종을 울려주었고 이후 서울시는 한강교량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그 결과 한강다리 23개 중 서울시가 관리하는 17개에서 무려 4,100건의 결함이 발견돼 대대적인 보수 작업을 벌였다.당산철교는 결함이 너무 커 재시공을 벌였으나 아직도 영동·천호·한남·한강대교등 8개 다리의 교각에는 치명적 손상이 방치되고 있어 성수대교의 참사가 재연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위험교량의 보수가 시급하다. 당산철교는 처음 남광토건이 87억원의 공사비로 건설했으나 재공사비는 철거비 6억원을 포함,735억원이 소요됐다.부실시공으로 10배 가까운 대가를 치른 셈이다.이와 함께 사회·경제적 간접 손실액도 최소 3,000억원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그러나 가장 큰 손실은 시민들 가슴에 남겨놓은 불신과 불안이라 하겠다. 한강다리 건설 100주년인 99년도 저물어 가고 한달 후면 새천년을 맞는다. 우리는 지난 한세기 많은 것을 배웠고 또 잃었다.1900년 7월 한강철교가 개통돼 ‘도강(渡江)’의 편리함을 맛보았고 ‘붕괴(崩壞)’라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우리는 편리함만을 추구하다 교량의 생명력을 간과하는 우(愚)를범했다. 재개통된 당산철교가 100년의 숨쉬는 생명력을 유지토록 하기 위해서는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끊임없는 진찰과 정성어린 보살핌이 뒤따라야 한다.당산철교가 부실의 과거를 털어내고 21세기로 향하는 다리로 다음세기에 기억되기 위해서는 안전진단과 보수가 뒤따라야 한다. 李基伯 논설위원 kbl@
  • 북제주군 ‘공용용품 관리은행’ 운영

    “비록 중고품이지만 필요하면 그냥 가져 가세요” 제주도 북제주군(군수 申喆宙)은 3일 사용기간이 지났지만 쓸만한 물품은버리지 않고 희망단체 등에 무상 제공하는 ‘공용물품 관리은행’을 내년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물자를 절약하고 재활용 의식을 높이며 쓰레기량도 줄이는 ‘일석삼조’의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대상물품은 복사기를 비롯,컴퓨터,난로,선풍기,캐비닛,책상,의자,프린터 등이다. 군은 연말까지 군청과 산하 사업소 및 읍·면사무소에 대한 재물조사를 실시,불용물품 실태를 파악한 뒤 원하는 사회복지시설과 이(里)사무소,어촌계등에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수리후 사용 가능한 난로나 선풍기 등은 군이 직접 고친 후 소요부서에 배정해 못쓰게 될 때까지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희망자가 없을 경우에는 싼 값으로 일반에 매각한다. 군은 지금까지 내구연한이 지난 물품은 전량 폐기처분했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지자체 선심행정 불이익 준다

    정부는 겨울철 갈수기와 내년도 수돗물 공급 부족에 대비,‘전국민 물 아껴쓰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28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시·도 부시장·부지사회의를 열고이같은 지침을 각 지자체에 시달했다. 지침에 따르면 각 지자체에서는 절수형 수도꼭지·변기·샤워기 등 절수기기와 물 아껴쓰기 우수 사례를 발굴·보급하는 한편 물을 많이 쓰는 기업 등에서는 사용한 물을 정수해 다시 쓸 수 있는 중수도를 설치하도록 했다. 또 자치단체별로 ‘범시민 물절약 추진위’와 ‘수돗물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토록 하고,상수도 노후관을 지속적으로 개량해 누수를 방지토록 했다. 이와 함께 현재 생산원가(평균 t당 496.6원)의 70.2%선인 수도요금(평균 t당 348.9원)을 연말까지 80%선으로 올리고 이어 2001년까지 100% 수준으로현실화하도록 했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지방재정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지자체의 선심성·업적 과시성 예산 집행과 불요불급한 대규모 사업추진을 자제토록 당부했다. 특히 연례적인 행사는 가급적격년제로 실시하고,행사장의 임차사용을 억제하는 한편 홍보탑과 아치 등 선전물 설치는 원칙적으로 금지하도록 했다. 김흥래(金興來) 행자부 차관은 “내년 중 순수행사비가 5억원 이상 소요되는 자치단체 주관행사가 29건이나 된다”면서 “재정여건 등을 외면한 채 인기 위주의 각종 행사를 경쟁적으로 유치할 경우 타당성 등을 분석해 조정할것”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러한 지방재정 건전운영지침을 제대로 지키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지방재정을 부실하게 운영하는 단체는 정부지원 자금 배분시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한편 행자부는 내년도 지방고등고시 채용 인원 확정과 관련,지방행정조직감축 및 지방고시 출신자 충원 기피로 시·도별 시험요구 인원이 매년 감소추세에 있다며 내년도 선발 요구인원을 늘려주도록 지자체에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각종 공사를 조기발주한 경북·경남·전남 등 3개 도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경기도 여주군·충남 천안시·경남 함안군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국민58%“구조조정 불이익 감수”

    국민들의 10명 중 6명은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퇴출이나 실직 등 개인적불이익을 당하더라도 이를 감수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은 경제회복을 위해 기업구조조정이 지속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국정홍보처는 최근 여론조사기관인 월드리서치사에 의뢰,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문제 인식과 행위에 대한 국민의식조사’결과를 25일 발표했다.기업구조조정 과정시 퇴출이나 실직 등 불이익의 감수여부에 대해 응답자의 58.4%가 불이익을 감수하겠다고 밝혀 기업구조조정에대해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음을 나타냈다. 국민들의 소비행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7%가‘과소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하면서도 자신의 소비행태에 대해선 84%가‘절약하고 있다’고 밝혀 ‘이중적 구조’를 드러냈다.또 84.4%가‘어려운 일이 생기면 법과 원칙에 따르기 보다는 아는 사람에게 청탁하거나 뇌물을 써서 해결하려고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나‘직접 청탁하거나 뇌물을 쓴 경험이 있는지’를 물은 데 대해서는 82.9%가‘없다’고 응답했다.‘부정부패는 용인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한 응답자가 80.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6.6%는‘쓰레기매립장,화장장 같은 기피시설에 대해서는 정부가주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라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본인 주변지역에 기피시설 건립시 ‘수용’(46.3%)보다는 반대(51.1%)가 더 많았다. 오일만기자 oilman@
  • [하남 국제환경박람회] 눈길 끄는 무공해 첨단설비

    - 음식쓰레기 냄새는 쏙∼ ■냄새 없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 물기가 많은 음식물쓰레기를 소각하면악취가 풍기게 마련이다.그러나 ‘오카도라 사이클론 드라이어’라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는 악취는 물론 쓰레기를 태울 때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서울식품이 개발한 이 기기는 건조기내부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650도의 고온에서 0.3초라는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연소시켜 배출함으로써 냄새를 원천적으로 제거한다. 음식물쓰레기를 발효시켜 사료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끓인 뒤 건조하는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발효할 때 생기는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다. 이 기기는 건조기 내부의 회전날개에서 발생하는 원심력으로 음식물쓰레기를 건조기 내부 벽면에 접촉시키는 방식으로 가동된다. 음식물쓰레기를 건조시키는 속도가 기존 기기보다 3∼5배 빠르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에서 물기를 뺀 뒤 넣을 필요가 없다.따라서 음식물쓰레기에서 제거된 물이 하수를 오염시킬 우려도 없다. 또 100도 이상의 끓임,농축,건조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부패된 음식물쓰레기도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열효울이 높아 2∼3분 안에 건조기 내부의온도가 95도 이상 올라가면서 음식물쓰레기가 끓는다. 음식물쓰레기에 포함된 수분만 증발시키기 때문에 건조 뒤 입자가 아무리 미세한 가루도 모두 건조기 안에 남는다.건조기가 수직형이기 때문에 설치면적도 다른 음식물쓰레기의 3분의 1∼5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현재 경기도 하남시 환경기초시설단지 안에 하루 10t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설비가 가동 중이다. 문호영기자 alibaba@ - 플라스틱서 기름 뽑고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기름 추출 쓰고 난 모든 합성수지류,즉 폐PVC·폐비닐·폐플라스틱·폐스티로폼·PET병 등에서 휘발유와 경유 등 기름을 추출한다.모든 합성수지류는 석유를 화학적 재결합을 통해 만든 것이므로 합성수지류를 본래의 모습인 석유로 되돌린다는 것이 그 원리. 이 설비를 개발한 ㈜성공은 금속촉매를 이용해 반응속도를 높임으로써 단위시간당 기름 추출량을 늘리고,기름의 옥탄가를 높여 휘발유,경유,등유 등질 높은 기름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폐합성수지 촉매크래킹반응 유화처리시스템’이라는 이름의 이 설비는 폐합성수지를 잘게 부숴 녹인 뒤 촉매와반응시키는 방식을 채택했다.㈜성공은 기존의 열분해 방식이 4시간 이상 걸려야 중질유(中質油) 생산이 가능한 데 반해,촉매 방식은 40분∼1시간 안에고질유(高質油)를 뽑아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 설비를 이용해 추출한 기름은 석유사업법상 재생석유로 분류돼 휘발유등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경제성도 있다.법적으로 석유가 아니기 때문에 특별소비세를 내지 않고 자유롭게 생산·판매할 수 있다. 그러나 산업자원부로부터 주유소 등 기존 유통망을 이용하지 말라는 지시를받아 어떤 판매방식을 선택해야 하느냐는 문제는 있다. ㈜성공은 이 설비를 이용해 추출한 휘발유의 원가를 1ℓ당 300원 미만으로잡고 있다.아직 판매가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1ℓ당 800원이면 수지를 맞출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車에 유채꽃 기름 넣고 유채꽃 기름으로 달리는 자동차,쓰고 난 폐플라스틱에서 기름을 뽑아내는 설비,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 등 등….경기도 하남시 조정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환경박람회 산업기술관과 그린21관에는 첨단환경설비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박람회에 선보인 첨단 환경설비를소개한다. ■유채꽃 기름 자동차 경유 대신 유채꽃 기름을 디젤자동차의 연료로 사용한다.기존 디젤엔진을 개조하지 않고 그대로 주유하면 된다.유채꽃 기름 뿐 아니라 콩 등 다른 식물로 만든 식용유도 연료로 쓸 수 있다.이같은 연료를 NDF(Natural Diesel Fuel·천연 식물성 기름)라고 한다.NDF는 구체적으로 식물성 기름에서 추출한 메틸에스테르라는 지방산의 일종을 가리킨다. NDF로 가는 자동차를 출품한 광주시 북구청은 지난해 3월 유채꽃 기름을 메탄올과 섞어 메틸에스테르와 글리세린으로 변환시킨 뒤 메틸에스테르를 글리세린과 분리하는 방법을 고안했다.유채꽃에서 짠 기름을 곧바로 연료로 쓰면 경유보다 비싸기 때문에 쓰고 난 폐식용유에서 메틸에스테르를 추출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북구청은 현재 공한지 1만5,000평에 유채를 심어 거기에서나오는 기름으로 구청장 승용차(카니발)를 시범 운행하고 있다. NDF 자동차는 디젤자동차에 비해 매연 발생량이 적어 대기 오염을 줄이는효과가 있다.NDF 자동차는 매연이 총 배기가스의 2%로 디젤자동차의 26%보다 크게 적다.우리나라에서 한 해 동안 발생하는 폐식용유 60만t을 수거해 연료로 쓰면 5만7,496t의 이산화탄소(CO₂)를 줄일 수 있다.CO₂ 1t을 줄이는데 드는 비용을 53만원으로 상정할 경우 연간 약 300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또 유휴 토지에 심어진 유채가 발생시키는 산소와 유채가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경제적 가치를 합치면 가히 천문학적이다. NDF는 1년 동안 1t 포터에 주유한 뒤 약 4만㎞를 달리게 한 결과 주행성에서도 경유를 능가했다.10년 정도 된 낡은 트럭들이라 소음이 많고 배기가스도 많았는데,NDF를 주유한 뒤에는 이같은 문제점들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 국제전화요금 끝없는 하락

    국제전화 요금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자고 나면 요금이 내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지난 해말까지 1분당 미국 2,100원선이던 국제전화 요금이 최저 99원대까지 하락하는 등 적정요금을 밑도는 수준까지 내려간 상태다.국제전화요금 절약 요령과 국제전화 시장의 경쟁실태를 알아본다. ■별정통신이 인하경쟁주도 가정에서 국제전화를 걸 때 한국통신(001)이나데이콤(002)온세통신(008) 등 기간통신망을 이용해 거는 경우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통화품질과 전화기 버튼을 많이 눌러야하는 점에서 다소 불편이 따르기는 하지만 별정통신사업자의 음성재판매망을 이용하면 국제전화를 아주싸게 걸수 있다.자정부터 새벽 6시 사이에는 할인해주는 곳도 많다.기간망을 빌려쓰는 별정통신사업자의 트래픽(통화량)비중이 20%선으로 급상승했으며서비스업체도 31곳에 이른다.한국통신과 데이콤·온세통신도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 파격적인 요금의 자체 인터넷폰 상품으로 내놓으며 맞서고 있다.이달 초부터는 국제전화 요금을 매기는 과금(課金)단위도 종전 1분에서 1초 단위를 바뀌어 사실상의 요금인하 효과가 더해졌다. 가장 싼 요금을 적용하는 곳은 윈텔(00370).선불카드를 이용해야 하지만 미국이 분당 99원이다.이는 서울∼부산간 시외전화 요금과 비슷하다.하지만 시내·시외전화요금을 물어야 하는 사실을 사업자들이 잘 밝히지 않고 있는 점을 유의해야한다. ■핸드폰이 싸고 편리하다 별정통신 이용방법은 3가지로 나뉜다.해외여행을 할때 많이 이용하는 선불카드 방식을 우선 들수 있다.후불카드를 이용하려면 먼저 가입절차를 마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SK텔링크(00700)가 전국의 대리점에서 판매하고 있으며,서울국제전화(00777) 등은 대부분 인터넷상에서 팔고 있다.선불카드는 전략적으로 주한미군부대 장병을 주대상으로 하고있다.가장 간단한 방법은 핸드폰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밝혔다.이동전화요금이 따로 붙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음성재판매방식이 아닌 인터넷방식은 통화가 끊기거나 잡음이 나는 등 통화품질에서 조금 뒤진다는 지적이다. ■바닥은 어디까지 국제전화 요금,특히 미국지역의 요금이 분당 얼마까지내려갈 지는 초미의 관심사다.정통부 관계자는 미국지역의 경우 250∼300원이 적정요금이라고 말했다.대부분의 업체들이 일정 수준의 마진을 얻고 있지만 일부 업체는 트래픽을 확보하기 위해 손해를 보면서 요금을 낮추고 있다. 한국통신 등 기간3사도 국제전화 정산체계가 국가-국가의 요율협상이 아닌개별사업자간의 협상체계로 전환하면 원가인하요인이 생겨 대폭적인 요금인하를 단행할 전망이다.이렇게 되면 별정업체들도 미국지역에 대해 분당 80∼90원선으로 요금을 더욱 내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연말쯤에는 수지를 맞추지 못하는 일부 업체들의 무더기 퇴출사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명환기자 river@
  • 수돗물 절수기기 보급 확대

    환경부가 수돗물 절약을 위해 절수기기 보급에 힘을 쏟고 있다.지난해 3월부터 신축 건물에는 변기에 절수형 수도설비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하고 있으나,그 이전에 건축된 건물에는 아무런 규제가 없어 수돗물 사용량이 줄지 않고 있기 때문.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6년 연간 4억t,2011년 연간 20억t의 물이 모자란 ‘물 부족 국가’로 전락할 전망이어서 절수기기 보급이 절실하다. 현재 시중에는 수도꼭지·샤워기 등에서 나오는 물의 양을 줄일 수 있는 링(ring) 모양의 토출량 조절기,변기 저수조에서 변기로 흘러내리는 물의 양을줄이는 절수마개, 수도꼭지를 열었을 때 물이 흐르는 면적을 축소하는 절수디스크,변기 저수조 내 부구(浮具·float)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평상시 저수조의 수위를 낮출 수 있는 기기 등 다양한 종류가 나와있다. 토출량 조절기는 회전식 수도꼭지에만 가능한 단점이 있지만,수도관 또는수도꼭지에 간단히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세면대 등에 물을 받아 사용할 때는 절수효과가 없지만,수도꼭지에서 물이 계속 나오도록 한 상태에서사용할 때는 효과가 크다.울산과학대 건설환경연구소의 실험에서 수도꼭지를180도 돌려 절반만 열었을 때 57.5%, 한 바퀴 돌려 모두 열었을 때 15∼30%의 물이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캠프’라는 이름의 변기 저수조의 절수마개는 저수조에서 변기로 물이 흘러내릴 때 마개 자체에 물이 담기도록 설계돼 있다.일정 시간이 지난뒤 물이 가득 차 무거워진 마개는 저수조에서 변기로 통하는 구멍을 막음으로써 저수조의 물이 변기로 더 이상 흘러내리지 않도록 한다.이 절수마개를설치하면 소변을 한 번 볼 때 6ℓ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녹색캠프’가 수세식 변기가 설치된 전국 670만 가구 가운데 70%에 보급될 경우 생산원가로 연간 약 600억원 어치의 수돗물이 절약된다.4인 가족이 하루에 소변을 4번씩 본다고 가정하면 1인당 하루 24ℓ씩,월 2.88t을 아낄 수 있다.1가구당 월 11.52t이 절약되는 것이다.이를 ‘녹색캠프’가 보급된 가구 수와 곱하면 연간 1억,6000만t(수돗물 1ℓ당 생산원가는 약430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녹색캠프’ 1개당 설치비는 약 6,000원이므로 5개월이 지나면 ‘본전’을 뽑을 수 있다. 환경부 홍성철(洪性哲) 수도정책과장은 “올해 안에 시·군·구별로 1,000가구씩 골라 변기 절수기기 12만1,490개,수도꼭지 절수기기 17만4,822개,샤워기 절수기기 3만50개를 설치할 계획”이라면서 “일부 목욕탕,호텔,병원등에 절수기기가 시범 설치된 뒤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은 지금까지 한 건도없다”고 밝혔다. 문호영기자
  • 「국감중계」野의원들“페리보고서 전문 공개”공세

    15대 국회를 마감하는 국정감사 첫날인 29일 여당의원들이 문제점 지적에치중한 반면 야당의원들은 대정부 공세에 역점을 뒀다. ?외교통상부 통일외교통상위의 외교통상부 국정감사는 ‘페리보고서 공개’ 여부가 도마위에 올랐다.야당의원들은 동티모르 파병 저지를 관철하지 못한탓인지 초반부터 ‘분풀이성’ 발언으로 홍순영장관을 몰아쳤다.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은 “미국의원들이 모두 본 페리보고서 전문을 우리 의원들에게도 공개해달라”고 포문을 열었다.이에 홍장관은 “보고서전문을 갖고 있으나,페리보고서는 미국이 기안한 것이라 공개에 한계가 있다”며 완곡하게 거부했다. ?국방부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잇달아 신청,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동티모르 파병문제를 다시 물고 늘어졌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의원은 한영수(韓英洙)위원장이 개회 선언을 하자마자 긴급 의사진행발언을 요청,“동티모르 파병문제를 다루기 위한 국회 국방위와 통일·외교통상위 합동위원회가개최되지 않아 토의가 불충분했다”면서 “위원장의 공식사과가 없으면 국감을 보이콧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교육부 교육위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두뇌한국 21’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비롯,교원 수급문제가 관심사였다. 한나라당 김정숙(金貞淑)의원은 “‘두뇌한국 21’ 기획조정위원회에 아주대와 관련된 관계자가 2명이나 포함됐다는 사실은 아주대가 과학기술분야와분자과학부문에 지원대상으로 뽑히는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면서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국민회의 박범진(朴範珍)의원은 “62세로 교원정년을 단축한 결과,일선 학교에서 교원의 부족이 심각하다”면서 “구체적인 교원 수급대책이 없다면차라리 정년을 1년 연장하는 방안은 어떠냐”고 제안했다. ?문화부 문화광광위에서 국민회의 신기남(辛基南)의원은 “영화진흥위원회회장에 영화를 가위질한 공륜 출신의 박종국씨를 선임하고,예술을 정권유지수단으로 이용해온 오광수씨를 국립현대미술관장으로 선임한 것은 ‘국민의정부’문화정책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인사 재고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이경재(李敬在)의원은 일본문화의 2차개방과 관련,“공연은 개방하고 공연을 음반으로 만들거나 방송으로 내보내지 못한다는 것은 멀티미디어 시대의 문화산업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농림부 농림해양위 의원들은 한결같이 ‘빚덩이만 늘리는 실패한 농정’을 질타하고 대책을 추궁했다.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변정일(邊精一)의원은 “98년말 기준으로 농가부채는 31% 늘고 농가소득은 13% 줄었다면 이는 가장 큰 농정파탄”이라며 “부채상환을 2년 후로 미뤘는데 200교藪〈? 농민들이 특별히 목돈이라도 생기는가”라고 추궁했다. 국민회의 이길재(李吉載)의원도 “최근 3년간 전국 농협에서 경매조치한 농지가 1,000만평을 넘는다”며 농가부채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서울시 건설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는 시 간부들의 업무보고 생략여부를 놓고 의원들간의 실랑이로 시작됐다. 가까스로 시작된 국감에서 의원들은 서울시의 예산낭비와 안전문제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국민회의 송현섭(宋鉉燮)의원은 지하철공사가 무임승차권을 무더기로 발매해 500여억원의 수입감소를 초래했다며 서울지하철의 부실운영을 지적했다. 우득정 박선화 김재순 오일만기자djwootk@*취재수첩 자리잡아 가는 '사이버정치' 21세기를 앞둔 15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서는 의원들의 ‘사이버정치’가 본격적으로 자리잡기 시작해 새로운 풍속도를 실감케 하고 있다. 국감의 투명성을 높이고 정책감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의원들은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다.인터넷 홈페이지에 국감에서 질의할 자료를 미리 공개,국감을 받는 행정기관이 사전에 충분한 준비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개인홈페이지를 갖고 있는 의원은 100여명이나 되지만 인터넷을 통해 질의자료를 미리 공개하는 의원이 생긴 것은 올들어 처음 생긴 현상이다. 문화관광위 소속 국민회의 길승흠(吉昇欽)·정동채(鄭東采)·신기남(辛基南),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의원 등이 대표적인 경우.이들은 국정감사 하루나 이틀 전에 질의요지를 개인홈페이지에 띄워 국감을 받는 기관의 내실있는답변을 이끌어내고있다.국감자료를 준비하는 시간도 절약될 뿐 아니라 질문의 취지에 부합하는 답변이 나와 일거양득이다. 지금까지 책자로 발간했던 정책자료집도 인터넷에 함께 올려 국감을 받는행정기관뿐 아니라 문화정책에 관심있는 일반인의 ‘참여정치’도 이끌어내고 있다.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은 국감에 앞서 질의 요지를문서로 배포하는 ‘국감예고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국감에서는 또 국민회의 이석현(李錫玄)·최재승(崔在昇)·김민석(金民錫),한나라당 권철현(權哲鉉)·김호일(金浩一)의원 등이 그동안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방대한 분량의 정책자료집을 내놓으며 정책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김성수 정치팀기자 sskim@
  • 월드컵경기장 빗물 재활용

    서울시 월드컵주경기장건설단은 13일 환경오염 방지와 자원절약을 위해 수영장 등 경기장 부대시설에서 나오는 배출수와 빗물을 재활용하는 중수 이용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하루 110t의 배출수와 180t의 빗물을 오존접촉 등을 통해 정화,탱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화장실용이나 조경용,소방용수 등으로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시는 중수이용 시스템의 설치로 경기장의 환경친화적 이미지를 높이는 것은 물론 연간 6만4,000t의 물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순기자
  • 시댁갈때 만들어가는 추석요리 2가지

    이번 추석엔 형제 자매들 각자가 한 가지씩의 음식을 만들어 갖고 가 가족모임을 가져 보자.음식 장만의 부담을 골고루 나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차림 시간도 절약돼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끼리 정다운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조은정씨 도움말로 손은 적게 가면서 볼품있는 요리 두 가지를 소개한다.기존의 명절음식이 아니라 간편하면서도 산뜻한 기분으로 먹을 수 있다. [해물냉채]■재료(2인분) 오징어 1마리,새우 5마리,오이 ½개,샐러리 ½대,마늘소스(마늘다진것 1큰술,식초 2큰술,설탕 2큰술,간장 1큰술,소금,참기름 적당량)겨자소스(겨자갠것 1½큰술,식초 1½큰술,설탕 1큰술,소금 ⅓작은술,물 2큰술)■만들기 ①오징어는 씻어 껍질을 벗겨 살짝 데친다음 4㎝ 길이로 얇게 채썬다.②새우도 손질하여 데쳐낸다.③볼이나 유리병에 마늘소스와 겨자소스 재료를 넣고 잘섞는다.④오이는 겉부분에 소금을 뭍혀 문질려 씻은 다음 돌려깎기해서 채썬다.중간 씨부분은 지저분하므로 사용하지않는다.⑤샐러리는 겉부분의 질긴 섬유질을 벗겨내고 씻어서 4㎝ 길이로 채썬다.⑥준비된 재료를접시에 담고 소스를 끼얹는다.⑦시댁에 가져갈때는 재료와 소스를 따로 그릇에 담아가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먹기 전에 접시에 담아 기호에 따라 소스를 끼얹어 먹는다. [호박야채전 말이밥]■재료(2인분) 호박 ¼개,청홍 피망 각각 ½개,밥 ½공기,김 ½장,당근 다진것 4큰술,붉은고추 다진것 4큰술(매운 것을 싫어하면 붉은 피망사용), 소금·후추가루 조금, 밀가루반죽(밀가루 ½컵, 달걀½개, 물½컵, 소금·후추조금)■만들기 ①호박은 가늘게 채썬다.청홍 피망은 5㎝ 길이,0.2㎝ 굵기로 채썬다.②밀가루 반죽을 만들고 여기에 호박채를 넣고 섞는다.③팬에 기름을 두르고 ②를 조금씩 떠넣어 얇게 전을 부친다.크기는 김의 ⅓장 크기로 한다. ④팬에 당근과 붉은 고추 다진것을 넣고 볶다가 밥을 넣고 함께 볶는다.⑤김발에 전을 올려놓고 그위에 밥볶은 것을 얇게 펴고 가운데 청홍 피망채를 넣고 둥글게 만다.⑥말이의 ⅓정도 폭으로 김을 자른후 ⑤를 말아준다.⑦상에내놓기 전에 김에 참기름을 살짝 발라주면 먹음직스럽다. ■조리포인트 ①전과 밥은 식혀서 요리한다.②네모 프라이팬에 크게 전을 부쳐 잘라서 사용해도 된다.③전을 부칠때 기름을 넉넉히 둘러야 말이를 할때전이 망가지지 않는다. 강선임기자 사진 이언
  • “양도세도 줄일수 있다”

    요즘 부동산 경기가 호황을 누리면서 주택의 양도소득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양도세는 다른 세금에 비해 절세(節稅)의 여지가 적다.그래도 부지런하면세금을 절약할수 있는 방법은 있다. ■제때 신고하라 절세의 선결요건은 양도세 과세대상이면 잊지 말고 제때 신고를 하는 게 필요하다.신고를 하면 납부세액의 15%가 공제되기 때문이다. 일선 세무서 관계자들은 “1가구 2주택,3년 이상 보유자들이 종종 양도신고를 하지 않아 공제혜택을 보지 못한다”고 지적한다.‘1가구 1주택 3년 보유자’가 양도세 면세대상인 것과는 달리 ‘1가구 2주택 3년 보유자’는 양도세 과세대상이다.그러나 3년 이상 보유했기 때문에 막연히 양도신고를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세금을 물기 일쑤이다. ■실거래가를 선택하라 양도세는 또 국세청이 고시하는 ‘기준시가’와 ‘실거래가’ 두가지 기준 가운데 납세자가 유리한 것을 골라 납부할 수 있다.집을 사고 팔아서 오히려 손해를 봤는데 기준시가가 올라 양도세 과세대상이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실거래가로양도신고를 해 세금을 줄이는게 또 다른 절세요령이다. 다만 실거래가로 신고하면 매매금액이 거액인 경우,세무서가 매매 상대방과중개인 등을 대상으로 실사를 벌이고,나아가 자금추적까지 벌여 귀찮은 점은있다.그러나 1억∼2억원 정도라면 세무서의 실사를 쉽게 넘길 수 있다. ■싼 집부터 팔아라 3년이상 보유중인 2개의 주택을 한꺼번에 처분하는 경우,가격이 싼 집부터 먼저 팔아 양도세를 줄이는 것이다.나중에 파는 집은 양도시점에 ‘1주택’ 요건을 충족,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토지를 팔 경우,가능하면 처분 직전에 공시지가를 알아보고 세무서에 이의신청을 해 볼 필요가 있다. 공시지가가 현실에 맞지 않게 책정된 경우도 가끔 있기 때문.세무서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 공시지가를 조정하는데 그리 인색하지 않다. ■임대주택을 사라 여유자금으로 아파트에 투자한다면 임대주택을 사는 게양도세를 적게 무는 방법이다.전용면적 25.7평(분양면적 32∼33평)이하의 아파트 2채 이상을 사서 5년 이상 임대주택 사업을 하다 처분하면 양도세가 면제된다.반면 고급아파트는 여유자금 투자대상으로는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다. ■내집마련은 연내에 내집을 마련하려면 올해 결단을 내리는 것이 좋다.정부는 지난해부터 주택경기 진작을 위해 한시적인 양도세 면세조치를 잇따라 취하고 있다.올해 12월31일까지 취득,계약한 주택에 대해서는 1년간만 보유해도 양도세가 비과세된다.또 본인이 직접 지어 준공검사를 받은 단독주택도같은 혜택을 받는다.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미분양아파트를 올해말까지 취득할 경우,2주택 보유자라도 5년이내 팔면 양도세를 20% 감면받는다. 추승호기자 chu@
  • [발언대] 영월댐논란 매듭 짓고 합리적 대응을

    영월댐 건설을 두고 찬반논란이 거듭되고 있다.대다수 국민이 영월댐을 반대하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실질적으로 영월댐의 역할을 알고 반대하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영월댐과 별 이해관계가 없는 국민들은 아름다운 경관과 급류타기 등 즐거움에만 도취되어 단순하게 반대하는 쪽일 것이다.그러나 경관만 중요하고 당장 필요한 물을 공급하는 것은 그보다 덜 중요한 일인가. 환경론자들은 온 국민이 물절약을 하면 댐 건설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한다.논리적으로는 맞는 말이다.그러나 불행히도 우리나라는 물 부족국가이다.현재 물이 넘친다고 용수확보에 신경쓰지 않는다면 얼마 안 있어 우리나라는 물 부족을 느끼게 될 것이다. 홍수문제는 또 어떻게 할 것인가.올해도 이어진 집중호우에 소양댐과 충주댐 등 큰 그릇이 없었다면 서울이 온전했을까.서울이 세계적인 도시로 번창할 수 있었던 것은 상류인 북한강댐에서의 충분한 물 공급과 홍수조절 덕분이다. 그런데 남한강은 유역 범위나 수계가 북한강보다 큰 강인데도 충주댐 하나만이 지키고있다.작년의 경우만 해도 동강유역에 내린 150㎜의 강수량에 충주댐에서는 초당 7,000t 이상의 물을 하류로 방류해야만 했다. 충주댐의 홍수조절 능력은 동강 일대와 상류지역에 200㎜ 이상의 강수량이한계점이라는 것은 전문가들과 지역주민들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동강의 물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한다면 영월을 비롯해 단양 중류지역,수도권 지역은 홍수로부터 마음놓을 수 없을 것이며 영월댐이 백지화된다면 동강은 영월지역과 수도권 홍수피해의 화약고나 다름없는 존재로 남을 것이다. 영월댐 건설이 국가 백년대계라면 더이상 갈팡질팡해서는 안된다.더욱이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될 것이다.환경단체와 사회단체들도 무조건 정부의정책을 부정하고 반대만 해서는 안된다. 정부는 영월댐 건설논란을 조기에 매듭지어 댐논란으로 파산직전에 있는 수몰예정지역 주민들에게 성의있는 답변을 해줘야 할 것이다. 엄완식[영월댐 수몰대책위원장]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金明子 환경부장관

    우리에게 물은 항상 넉넉했다.그래서 ‘물 쓰듯’이라느니,‘물 흐르듯’한다는 말이 회자되기도 한다. 우리 나라에 수도(水道)가 놓인 것은 1908년 서울 뚝섬에 정수장이 준공되면서다.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이 때,생명의 원천인 물에 대한 걱정이 심각하다. ‘물 전쟁’ 시나리오까지 나오는 가운데,미국의 월드워치연구소는 2025년경에는 지구상의 40% 인구가 물 기근을 겪을 것이라고 한다. 세계물정책연구소는 21세기 분쟁의 원인으로 물을 꼽고 있다.우리도 예외는 아니다.93년에 유엔이 우리 나라를 장래(2006년) 물 부족 국가로 분류했다. 과연 오늘의 우리 현실은 수질 악화와 수량 부족으로 심각한 지역갈등까지빚고 있어,물에 대한 비관적 시나리오를 비켜가지 못하고 있다. 이쯤 해서 우리의 물 정책도 공급 측면 못지 않게 수요 관리에 지혜를 모으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불가피하다.그리하여 새로운 치수(治水) 사업은 ‘물살리기’와 ‘물 아끼기’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영월 동강댐 건설에 관련된 논쟁도 단순히 소모적 대결이 아니라 정책 전환의 계기로 승화시켜야 한다. 가령 앞으로 3년간 변기 수조와 수도꼭지에 절수(節水)기기를 설치하는 국가적 사업을 전개한다면,연간 동강댐 공급량의 1.1배에 해당하는 물을 절약할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국민적 의지를 결집해서 물 절약 생활방식을 적극 확산하는 일이 필요하다. 예컨대 절수기기 설치와 중수도(中水道) 활용 등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확대하고 민간 부문이 자율적으로 적극 참여한다면,물의 낭비를 크게 줄일 수 있음이 분명하다.근세사의 험난한 고비들을 의연히 넘기고 오늘에 이른 우리가 이런 ‘물 아끼기’ 실천을 못 해낼 이유가 없다.다만 누수율 저감과 수질개선에 대한 정부의 정책의지를 바탕으로 하여 치밀한 사업계획을 세우고,절수 프로젝트에 대한 국민적 합의와 실천을 이끌어내는 것이 성공의 열쇠가될 것이다.
  • 가볼만한 여름밤 등산코스 8選

    여름이 광기의 마지막 무더위를 토해내며 서쪽 고갯마루를 조금씩 넘어가고 있다.그 여름이 고갯마루를 다 넘어가기 전에 여름밤의 낭만적인 야간등산을 떠나보자.별을 벗삼아 떠나는 야간산행은 짜증나는 무더위와 현실생활에지친 고단한 삶의 피로를 씻어주는 청량제가 될 것이다. 야간등산은 그 자체로도 즐겁지만 ‘희망찾기’ 여정이라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밤의 어둠을 뚫고 랜턴 빛을 따라 험준한 산을 오르는 일은 그 산너머에서 솟아오르는 찬란한 아침해를 맞는다는 희망이 있어 더욱 신난다.인생의 어둠도 험준한 극복의 준령을 넘으면 삶의 환희로 바뀐다는 것을 야간등산에서 배운다.밤이 깊을 수록 새벽이 가깝다는 자연의 섭리는 지친 영혼들에게 얼마나 값진 위로인가. 삶의 활기를 불어넣어줄 야간등산은 매우 경제적이다.교통체증으로 도로에서 낭비하는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보통 밤 9∼10시 정도에 출발하기때문에 길이 막히지 않는다.야간등산은 산악회에서 등산객을 모집하여 가는경우가 대부분인데 버스안에서 자기 때문에 별도의숙박비도 필요없다. 야간등산은 여름에만 가는 것은 아니다.계절에 관계없이 야간산행을 하지만 여름밤의 산행은 피서로서의 의미도 있다.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흐르는 깨끗한 계곡은 더위에 힘겨워하는 사람들에게 밤으로의 초대를 위한 유혹의 손짓을 보낸다. 그러나 위험요소도 있다.차에서 잔다고 하지만 충분한 잠을 자지못하기 때문에 수면부족의 문제가 있고 밤에 산을 오르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성이 높다.여름에는 특히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져 계곡물이 갑자기 난폭한 격류로 급변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산악회에서 안내하는 야간등산은 토요일 밤에 출발하여 일요일 새벽 3∼4시쯤 산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등산장비는 일반 등산 때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랜턴 등 밤에 필요한 장비를 추가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추천할만한 여름밤 등산 코스를 알아본다. 오대산 노인봉·소금강 계곡(1,338m) 코스:진고개휴게소∼1243봉∼노인봉정상∼낙영폭포∼만물상∼구룡폭포∼무릉계곡(7시간). 덕유산(1,614m) 코스:삼공리 주차장∼신대휴게소∼백련사∼향적봉산장∼중봉∼덕유평전∼동엽령∼칠연폭포(7시간30분). 두타산(1,353m),청옥산(1,401m):강원도 동해시 삼화동,삼척군 하장면, 코스:상가주차장∼삼화사∼산성입구∼천봉∼두타산·박달령∼청옥산∼연칠십령∼사원터∼문간재∼무릉계곡(9시간). 민주지산(1,242m):충북 영동군 용화면,전북 무주군 설천면. 코스:물한리 종점∼황룡사∼잣나무숲길∼미나미계곡∼삼도봉∼민주지산∼속새골∼황룡사(7시간). 응봉산(998m):경북 울진군 북면,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코스:덕구온천∼용수폭포∼응봉산∼도계능선∼성진광업뒷고개(6시간). 재약산(1,189m):경남 밀양군 단장면,울산시 상북면. 코스:표충사∼흑룡폭포∼층층폭포∼미륵봉∼재약산∼사자봉∼천황사(7시간30분). 지리산 천왕봉(1,915m) 코스:백무동∼참샘∼제석봉∼천왕봉∼법계사∼칼바위∼중산리(9시간). 설악산 대청봉(1,708m) 코스:오색∼설악폭포∼대청봉∼중청대피소∼소청휴게소∼사자바위∼쌍룡폭포∼백담사∼용대리(12시간). 이창순기자 cslee@
  • 물부족·홍수방지 代案은

    물부족에 대한 정부대책은 지금까지 댐건설을 위주로 하는 수자원개발이 주류를 이뤘다.댐건설로 수자원의 절대량을 늘려 물공급을 원활히 하자는 쪽에 비중을 둬왔다. 그러나 상당수 환경전문가들과 시민단체들은 물공급 위주의 정책이 이제 한계에 달했기 때문에 적극적인 물수요 관리 쪽으로 정책의 무게중심을 옮겨가야 한다고 주장한다.물 공급량을 늘리려고만 할 게 아니라 이미 확보한 물을 최대한 아끼고 효율적으로 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논리다. ?용수부족 어떻게 대처하나 물 절약과 누수량 줄이기,대체수원 개발로 압축된다. 우리 국민은 ‘물쓰듯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물을 많이 소비한다.지난 97년 말 현재 우리 국민 1인당 하루 물 소비량은 409ℓ로,300ℓ가 채 안되는 유럽은 물론 일본(393ℓ)보다도 많다.정부가 지금이라도 수요관리에 적극 나서 물을 절약할 수 있는 각종 수단과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높다. 누수량을 줄이는 일도 과제다. 영월댐 건설로 확보되는 수량은 6억9,800만t.반면 지난 96년의 경우 수돗물 55억7,230만t 가운데 무려 15.2%에 이르는 9억300만t이 낡은 수도관을 통해 누수됐다.서울시는 올해부터 2011년까지 노후 수도관을 교체,누수량을 지난 96년 6억9,800만t에서 2억5,000만t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여기에 드는 비용은 1조3,017억원으로,영월댐 건설비 1조원과 견줘볼 때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분석도 있다.‘중수(中水)체계’도 효율적인 대체수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중수란 상수와 하수의 중간이란 뜻으로,대규모 주택단지나 공장에서 하수를 다시 정수처리해 이용하는 방법. ?홍수예방 대책은 있나 두가지 대안이 나오고 있다. 우선 대규모 댐 대신 소규모 홍수전용 댐을 여러개 건설하자는 것이다.환경전문가들은 홍수전용 댐이 평소에는 물을 흘려보내는 대신 홍수때만 물을 가두는 댐으로 환경피해가 적고 건설에 따른 보상비 부담이 적다고 주장한다. 다른 하나는 유역토지 전체의 홍수조절능력을 높이자는 것이다.댐 하나로홍수를 막는 일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도시 인근에 삼림과 농지를 최대한 확보해 빗물이 한꺼번에 몰리는 일을 막는다는 것이다. 박건승기자 ksp@
  • [이런 사람이 신지식인] 냉난방기기 전문가 윤명혁씨

    “비용절약과 환경보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기술로 세계 냉난방기기시장을 석권하겠습니다.” ㈜유천공조엔지니어링 윤명혁(尹明赫·45)대표는 20년 가까이 냉난방기기분야에서만 일해온 전문가다. 윤씨가 개발한 ‘완전공기조화기’는 기존의 냉난방 시스템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꾼 신기술이다. 기존 냉난방기는 보일러와 냉동기를 이용해 물의 온도를 조절한 뒤 이를 파이프를 통해 순환시켜 실내온도를 높이거나 낮추는 방식을 사용했다.그렇지만 완전공기조화기는 물을 사용하지 않고 건물 안팎의 공기를 순환시켜 더울 때는 열을 배출하고 추울 때는 열을 모으는 ‘히트펌프 시스템’을 사용한다. 따라서 화석연료와 물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에너지를 40∼60% 절감할수 있고 파이프 등이 필요없으므로 설치비와 설치기간도 줄일 수 있다.지난97년 산업자원부로부터 ‘에너지절약기구’로 승인받았다.환기율이 높아 쾌적하고,기관실이 필요없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또 이 기술은 화석연료 연소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등 환경오염물질을뿜어내지 않는 ‘환경친화적’ 기술이다.윤씨는 “지구온난화 문제는 IMF체제보다 심각한 문제”라며 “기후변화협약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제한을 받기 때문에 앞으로 산업이 마비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97년 10월 완전조화기를 설치한 현우마이크로전자 이효민(李孝民)실장은 “인건비·관리비·유지비가 거의 들지 않고 실내공기가 맑아 쾌적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고 좋아했다. 윤씨가 이 기술을 개발하고자 마음먹은 것은 꽤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79년 인하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80년 세기냉열공업사라는 냉난방업체를 연 윤씨는 기술은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한 채 가격과 ‘사업수완’만으로 수주를 따기 위해 뛰어다니면서 신기술 개발만이 살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이후 10여년 동안 번 돈을 모두 연구비에 투자하고 냉방 알레르기가 생기도록 노력한 끝에 마침내 지난 97년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10여년 전부터 윤씨와 친분을 맺다 지금은 유천공조엔지니어링 전무가 된 김귀열(金貴烈)씨는 “윤사장은 인간적으로는 겸손하고 경영은 보수적인 편이지만 기술 개발에 대한 집념은 놀라운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냉난방기 시장은 5조원 규모.윤씨는 우선 이중 4조원대로 추산되는 대형 냉난방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50억원선.이미 40개 업체에 대해 설치를 완료하거나 계약을 끝냈고 현재 10여건이 진행중이다.하지만 윤씨의 목표는 ‘국내 제일’이 아니라 ‘세계 제일’이다.이를 위해 현재 40여개국에 국제특허를 출원한 상태다.“기술을 좀더 다듬어 세계에 유천과 한국의 이름을 심어 보겠습니다”라고 윤씨는 포부를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전문가 조언]해외전화 면접

    채용담당자는 보통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데 후보자가 많거나 거리상의 이유 등으로 직접면접이 힘들 때는 전화면접을 한다.특히 해외취업일 경우 막대한 교통비 때문에 전화면접이 필수 관문이 되고 있다. 전화면접은 얼굴을 맞대고 하는 면접과 명백히 다른데 가장 큰 차이점은 일단 귀로 들리는 언어 외에는 그 어떤 것도 감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많은 부분을 추측하거나 사전지식에 의존해야 한다.또한 사무적이며 딱딱한 면접이되기 쉽다.그러나 잘 활용한다면 후보자 입장에서도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면접임에는 틀림없다.유의할점은 다음과 같다. 자신에게 편리한 시간과 장소를 정한다.주로 면접관이 전화를 걸게 되므로구직자는 전화받을 시간과 장소를 알려줄 때 되도록이면 편한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어야 한다.필자가 경험한 후보자 중에는 시차를 생각하지 못하고 아무때나 괜찮다고 하여 밤잠을 설치며 전화를 기다리다 결국 선잠이 든 상태로 전화를 받아 면접을 망친 경우도 있다.장소도 조용하게 통화할 수 있는곳이어야 한다.긴장을 푸는 방법을 개발하자.얼굴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더욱 긴장될 수도 있다.이런 경우,자기만의 긴장해소 방법을 찾아 면접 중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예를 들어 메모지를 두고 낙서를 한다거나 주먹을 쥐는 것이 긴장을 풀어준다면 그런 방법을 따른다. 구인회사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입수한다.많이 알면 알수록 면접관의 질문을 이해하기 쉽고 후보자가 회사에 대하여 많이 알고 있다는 인상을 면접관이 받을 때 호감을 가지며 면접자체가 부드러워진다. 면접관에게 질문할 리스트를 만든다.해외면접은 일방적으로 면접관이 후보자를 취조하는 것이 아니다.후보자에 대해 ‘우리 회사에 적합한 사람일까’하며 이런 저런 준비된 질문을 한다.따라서 후보자도 궁금했던 사항에 관하여 ‘과연 이 회사가 나에게 맞을까’란 생각을 하며 면접관에게 물어야 한다.질문이 있는 사람이 일단 회사에 대한 관심도 높다고 생각한다. 마무리를 잘하자.전화이기 때문에 자칫 예의를 갖추지 못하고 면접이 끝날수가 있다.이럴 경우는 면접을 잘하고도 웬지뒷맛이 개운치 않다.면접이 막바지에 도달할 때에는 감사의 표현과 다음 단계에 대해 반드시 언급하는 것이 좋다.전화면접 후에 직접면접이 있는지 면접의 결과는 언제 알 수 있는지등을 면접관에게 물어본다. 02-3472-0020[정해탁 에이 앤 에스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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