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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기조 뿌리내리기”/정부,물가대책 장관회의 소집 언저리

    ◎농축산물·담배·버스료 등 상승요인 관리/물류표준화 등 유통구조 개선책 곧 마련 정부가 10일 이례적으로 물가대책 장관회의를 열고 물가안정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그렇다고 물가불안이 심각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경기나 국제수지가 어렵더라도 중장기적으로 물가안정 바탕없이는 국가경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물가정책의 순위를 최우선으로 매긴 결과다. 물가상황은 아직까지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나 불안요인이 없지 않다.올들어 4월말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로 90년대 들어 최저를 기록했다.그러나 4월 물가만 놓고 보면 0.7% 상승으로 90년대 들어 최고다.농산물 해거리 현상과 국제 원자재가 상승 등 여건이 좋지만은 않다.7월에 교육세 부과에 따라 담뱃값이 갑당 2백원 가량 오르고 서울시내버스 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는 등 악재들이 잠복해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 예상된다.거의 마이너스나 제자리 수준을 유지해온 부동산가격도 올들어 3월말까지 0.6% 상승하는 등 눈여겨볼만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공급부족이 예상되는 농축수산물 품목은 최소시장접근 물량의 조기도입과 추가수입 등을 통해 적기에 물량을 확보,물가안정을 기할 방침이다.밀 시멘트 등 국제가격이나 국내수급상황이 불안한 품목들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거의 없는 것에 가깝게 낮출 방침이다.다소 인위적으로 보이기는 하나 학원비 등 개인서비스 요금의 무리한 인상을 억제해나갈 방침이다.부동산실명제 도입에 따라 부동산투기우려는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나 그래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토지거래 조기가시체제를 철저히 운영,부동산 투기의 싹을 자를 방침이다. 정부는 선진국형 물가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대증요법 못지 않게 구조적 개선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다.우선 공공요금의 대책없는 고율 인상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경영개선목표를 제출받아 다음번 요금조정 때 실적을 반영할 방침이다.유통단계의 경쟁촉진을 위해 최종판매업자의 소매가격 표시만 남기고 공장도가격 등의 표시는 단계적으로 폐지할 방침이다.대형할인점에 대한 입지제한 완화,물류표준화,재래시장 재개발 등 유통구조 개선책도 조속히 확정,시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물가안정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 개개인들이 부당한 물가상승에 대해 감시역할을 하는 것이다.〈김주혁 기자〉
  • 수도권 신개발지 투기 단속/물가장관회의

    ◎시멘트 관세인하… 서울 등 학원비 동결/시외·국제전화료 7월 인하/공장도·권장가 폐지… 가격파괴 유도/공공료 이상때 경영개선 목표 제출 의무화 앞으로 공공요금을 조정할 때 공급자의 생산성 향상 및 경영개선목표제출이 의무화된다. 복잡하게 돼 있는 가격표시제가 최종판매업자에 의한 소매가격표시제로 일원화된다. 시멘트·밀·옥수수·콩 등의 할당관세가 이달중 인하되고 시외·국제전화요금이 늦어도 7월부터 5∼10% 인하된다. 정부는 10일 과천청사에서 나웅배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주재로 물가대책장관회의를 열고 구조적 개선대책을 통해 경제정책의 최우선과제로 물가안정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물가대책장관회의는 지난 94년4월이래 2년1개월만에 열린 것으로 김영삼 대통령은 최근 선진형 물가구조구축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토록 지시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의 금리하락·농지거래규제완화·지역개발 등이 부동산투기로 연결되지 않도록 토지거래조기감시체제를 철저히 운영,수도권 개발지역 등에 토지투기단속반을 수시로 투입하고 국세청의 거래감시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개인서비스요금안정을 위해 서울·부산의 입시학원비는 동결하고 기타지역의 입시 및 기타학원비는 5%이내로 인상폭을 억제할 방침이다. 또 유통단계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공장도가격표시의무대상 1백8개 품목을 오는 8월부터 축소하고 점차 폐지하기로 했다.의류등 최종유통단계의 경쟁이 심한 품목부터 우선적으로 의무대상에서 해제할 방침이다. 권장소비자가격은 금년말까지 행정지도를 통해 표시억제를 유도한 뒤 내년부터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재판매가격유지행위 차원에서 단속해나갈 방침이다. 의약품·화장품은 식품의약관리청의 제조업체출하가격조사를 통해 실거래가격과 표시가격의 축소를 유도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화장품의 권장소비자가격표시의무제는 폐지를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또 국내수급이 불안한 시멘트의 할당관세를 현행 5%에서 1∼2%로 낮추고 국제가격이 급등한 수입곡물중 밀·옥수수의 할당관세는 현행 1%에서 0%(가공용은 3%에서 1%)로,콩은 2%에서 1%로 각각 낮추는 한편 옥수수·밀·콩 등 중장기적으로 수급불안이 예상되는 수입곡물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생산자단체와 민간기업의 해외개발수입촉진을 위한 지원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쌀값안정을 위해 정부보유곡 방출량을 월 1백50만섬규모로 늘려 지속적으로 방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공공요금관리제도를 개선,생산성 향상과 경영개선을 통해 원가상승요인을 최대한 흡수하도록 하고 실행실적을 다음번 요금조정때 반영할 계획이다.지방자치단체의 경영개선목표수립지침을 마련,경영개선노력을 재정지원과 연계할 방침이다.〈김주혁 기자〉
  • 환경영향평가 전담기구 설치/「녹색환경나라 실천계획」 내용

    ◎상수원 보호구역 유기농업단지로 조성/우수행정 지자체 국고보조금 우선 지원/초·중·고등 교과 환경보전내용 대폭 늘려 환경부는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 3월 발표한 「환경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실천계획을 수립해 7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세부과제 22개와 단위사업 85개로 이뤄진 이 계획은 13개 관련부처와의 협의·조정을 거쳐 오는 6월 확정된다. 7가지 정책과제별 추진사업은 다음과 같다. ▷생산과 소비의 녹색화◁ 상수원 보호구역 및 특별대책 지역에 「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한다.농약을 쓰지 않는 유기농업 단지로 활용하며 생산된 농산물의 판로는 정부가 보장한다.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퇴비를 무료로 제공하며 제초제도 쓰지 못하도록 한다. ▷환경자치제의 확립◁ 자치단체의 환경행정이 적합한지를 평가한 뒤 우수 단체를 선정해 국고 보조금 등을 우선 지원한다.「환경 옴부즈맨」 제도를 운영,환경정책에 관한 국민의 의견과 건의를 적극 수렴한다. ▷환경교육 및 실천강화◁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교과과정에 환경보전 내용을 크게 늘린다.90년에 제정된 「환경보전 국민생활수칙」을 일상 생활에서 지켜야 할 환경윤리강령으로 바꾼다. ▷환경기준의 선진화◁ 현재 43개 항목인 먹는 물의 기준을 2000년까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인 1백20개 항목으로 늘리는 등 대기와 수질의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인다.첨단 환경산업을 중소기업 창업지원법에 의한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으로 중점 육성한다. ▷환경기초시설의 완비◁ 현재 45%인 하수처리율을 2001년까지 65%로 끌어올린다.전국 1백94개 도서의 중심 섬에 수원지 및 정수시설을 설치한다.54개 섬에는 지하수를 개발하거나 해수 담수화시설을 갖춘다. 2개 이상의 시·군이 앞으로 10년 동안 공동으로 쓸 수 있는 광역매립지를 전국 20개 권역에 설치한다.광역매립지 설치가 곤란한 시·군에는 단독 매립지를,농촌에는 매립·소각·재활용 시설을 구비한 통합 처리시설을 설치한다. 매립지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에는 중·대형 소각시설을,섬에는 소형 소각시설을 세운다. 현행 매립 위주의 처리방식을 지양,발생지역단위로 소각·매립·재활용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처리하는 「폐기물 종합처리장」을 세운다.유해물질이 함유된 지정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수도권과 호남권 등 6개 권역에 공공처리장을 설치한다. 환경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개선 부담금·수질개선 부담금·폐기물 예치금 제도 등 각종 부담금과 부과금,그리고 예치금의 조달체계를 전면 조정한다.상하수도 요금과 쓰레기 수거료도 단계적으로 현실화한다. ▷환경관리기능의 강화◁ 환경영향 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를 전담하는 기구를 설치한다.수량과 수질관리를 조정·연계하는 물관리 체계의 합리적 개편안을 마련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물관계 법령을 일제 정비한다. 오는 2000년부터 대도시 및 상수원 상류지역에서 오염 배출원과 행정기관 사이에 「환경 계약」을 맺도록 한다.배출원이 이 지역에 입주할 경우 사전에 오염물질 배출량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하고,지키지 않으면 행정기관이 오염방제를 위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환경외교의 강화◁ 통일에 대비해 북한의 환경실태에 관한 정보를 축적하고 한반도 환경공동체를 추진한다.대외경제협력 기금을 개발도상국의 환경 기초시설에 지원한다.국제협력단(KOICA)을 통한 개발도상국의 환경전문가 초청교육도 확대한다.〈노주석 기자〉
  • 21세기 경제 장기구상­15대과제 요약

    ◎정부기능 전면 재검토… 민간에 대폭 이양/규제완화법 보강… SW·영상산업 집중육성/과기혁신… 첨단산업 세계최고경쟁력 확보/중기기술집약화… 여성고용 저해관행 개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6일 대통령에게 보고한 「21세기 한국경제의 비전과 발전전략(21세기 경제장기구상)」 가운데 정부가 앞으로 추진해야 할 15개 분야별 핵심과제를 요약,정리한다. ○공기업 민영화 가속 ▲정부혁신과 공공부문 생산성 제고=정부기능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민간이 담당할 수 있는 기능은 과감하게 이양한다.공기업 민영화를 적극 추진하고 구체적인 대국민 서비스 기준을 마련하는 등 고객주의 행정을 강화한다.정부부문에도 경쟁을 도입,성과 및 능력을 중심으로 한 인사제도를 만들고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장기 대형사업에 대한 계속비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예산제도의 개혁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규제완화=철저한 규제완화를 통해 시장기능이 보다 원활히 작동되도록 함으로써 민간의 창의와 자율을 촉진한다.규제완화작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규제완화 관련법을 보강하고 정부조직은 과감하게 축소한다.진입규제,사업영역제한 등 경쟁제한적인 규제를 철폐한다.법정관리제도 등 기업파산관련 법제를 합리화하고 퇴출장벽을 완화해 한계기업의 자연퇴출을 유도한다. ▲정보화 촉진=공공부문의 정보화를 통해 각 분야에서 정보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정보통신산업을 21세기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영상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통신서비스산업과 장비제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정보통신산업의 경쟁확대와 규제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간다.정보사회의 하부구조인 초고속 정보통신기반을 2015년까지 구축한다.정보자료의 안전성과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제도를 확립한다. ○공공보육시설 확충 ▲창조적 인력양성과 선진형 노사관계 확립=창조적인 인적자원을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개혁을 지속추진하고 평생학습사회를 구현한다.학교운영의 자율성을 늘리고 대외개방을 확대,교육의 경쟁여건을 강화하고 인력을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인다.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여성고용을 저해하는 제도와 관행을 시정하고 공공보육시설을 확충하며 민간 및 직장 보육시설도 늘려간다. ▲과학기술 혁신능력 제고=모방 위주의 과학기술 개발 체계를 혁신적으로 전환하고 2000년까지 반도체와 자동차·가전·선박산업 등에서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2020년까지는 정밀기계,로봇,항공,환경,보건기술 등의 분야에서 세계선두 수준에 진입하도록 한다.기업과 대학·연구기관간의 상호 보완관계를 강화해 기반기술과 산업기술을 융합하고 전문성과 창의성이 뛰어난 소규모 연구조직을 육성,대규모 연구조직과 경쟁·보완적 체제를 구축한다.지적재산권 관련 법제의 개선 및 표준화제도의 선진화를 통해 기술의 개발과 확산을 촉진한다. ○교통·물류 거점화 ▲사회간접자본 획기적 확충=고속간선교통망을 구축,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통합하고 21세기 동북아경제권의 중심국가로 부상하기 위해 국제수준의 교통·물류 거점시설을 조성한다.대도시 교통난 완화를 위해 수송효율이 높은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첨단교통체계를 개발하고 육·해·공에 걸친 각종 교통수단간 상호보완성을 극대화해 효율적인 연계운송체계를 마련한다.2000년대에 예상되는 물부족에 대비,중소규모 다목적댐을 건설하고 물값의 현실화 등 수요절감대책도 강화하며 에너지효율형 사회 기반을 마련한다. ▲국토공간 생산적 활용=토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중앙정부는 토지수급계획을 통해 개발용도지역을 총량관리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여건에 따라 개발가능지역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관리한다.서울에 집중돼 있는 인구 및 경제기능을 외곽으로 분산하기 위해 수도권 공간구조를 다핵구조로 개편하고 지방별 특성에 바탕을 둔 자립적인 지역경제기반을 구축,지방의 세계화를 촉진한다. ○간접 통화관리정책 ▲금융 및 서비스부문 경쟁력 제고=금융자율화와 개방을 통해 경쟁을 촉진하고 자생력을 높여 금융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한다.금융기관의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2000년까지 선진국 수준의간접통화관리방식을 정착시킨다.업무영역은 은행과 증권·보험을 3대 축으로 하면서 자회사를 통해 타부문에 진출하되 장기적으로는 겸업주의로 이행하도록 한다.외환·자본자유화를 조기 완료하고 금융기관의 대형화 등을 통해 영업능력을 확충한다. ▲중소기업 구조 고도화=소량다품종 생산체제가 일반화하는 21세기 산업환경에 대비,중소기업의 지식·기술집약화를 가속화한다.전자정보,신소재,생명공학,건강보건,환경,인력관리 산업 등 미래의 유망분야에 유능한 기업가가 손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한다.창업투자회사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해 벤처산업을 활성화하고 창업초기의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식량 안정공급 역점 ▲농어촌 경쟁력 제고와 농어촌 생활여건 개선=불확실한 세계식량사정과 통일시대에 대비,기초식량의 안정적 공급기반을 유지하고 농업을 생명공학과 첨단기술이 결합된 종합식품산업으로 육성한다.농어촌을 쾌적하고 건강한 삶이 보장되는 녹색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해 농어촌의 의료,문화,교육,복지시설을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민간자본 유치 등의 농어촌 개발방식을 도입한다. ○고령자 취업 확대 ▲삶의 질 향상=전국민이 국민연금,의료보험 등 4대 사회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보험공급수준의 적정화와 자활지원 등 사회복지의 생산성 기능을 강화한다.98년까지 근로능력이 없는 자에 대해 최저생계수준을 보장하는 등 기본적인 복지수요를 충족시킨다.고령자 및 장애인의 취업을 확대하고 치매전문병원 등 노인전문 요양시설을 늘리며 지역중심의 노인종합복지타운을 확충한다. ▲환경친화적 사회경제체제 구축=각종 개발정책에 대한 환경성 검토를 강화해 환경과 조화되는 개발을 추진하고 저공해 청정에너지의 개발 및 보급,전철 등 저공해 교통수단을 늘려나간다.오염자 부담원칙을 철저히 시행하고 지하생활공간의 환경관리를 위해 지하공간환경관리법을 제정한다.하수처리장과 폐기물처리장,재활용기반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국토의 환경용량을 확대한다. ○통상외교인력 양성 ▲지구촌 경제질서 형성에 능동적 참여=세계경제질서 형성을 주도하기 위해 경제외교를 강화하고 외국어 교육 등 세계화 교육을 확대,국민의 국제의식을 고양하며 국제통상과 경제외교 전문인력을 양성한다.개도국의 경제발전에 대한 지원을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을 점차 늘려나간다. ○남북경제협력 강화 ▲한민족 경제공동체의 형성과 통일에의 대비=남북교역 및 대북투자 활성화를 통해 남북한 경제의 상호보완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북한의 개방·개혁을 지원하며 민족발전공동계획을 통해 북한의 경제개발을 적극 지원한다.장기적으로는 남북한간 경제정책의 협조체제를 강화해 남북한 경제공동체를 실현한다. ▲새로운 국민의식 함양=과거 개발연대의 성장 동력인 「잘살아 보자」는 의지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한국적 자본주의 정신을 정립하고 공직·기업·근로·소비윤리 등 각 경제주체의 의식을 정비,선진 시장경제질서를 확립하며 개별 경제주체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나간다.〈김주혁 기자〉
  • 술·음료에「수질부담금」물린다/평균판매가의 5∼10% 검토/환경부

    ◎지하수 사용 모두 환경평가/「먹는물 관리법」 개정안/21일 공청회… 월말 입법예고 지하수로 만드는 주류와 청량음료에도 평균 판매가의 5∼10%의 수질개선 부담금을 물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또 환경영향 평가대상에도 포함시킨다. 환경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먹는 물 관리법」 개정안을 마련,재경원과 국세청 등 18개 부처와 협의에 나서는 한편 오는 21일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한 뒤 이달말 입법예고할 방침이다. 그러나 주류와 청량음료는 이미 주세법·식품위생법·지하수법 등에 따라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고,개선금을 부과할 경우 결과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된다는 관계부처의 반발이 만만찮아 법의 개정 및 시행까지는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환경부 안에 따르면 주류의 경우 지하수를 원료로 하는 대부분의 맥주업체,청량음료는 사이다·콜라제조 업체 그리고 일부 소주업체가 새로 개선금 부과 및 환경영향 평가대상이다. 지금까지 병당 판매액의 20%를 물려온 부담금은 평균 판매가 기준으로 바꾼다.병당 판매가를 기준으로 부과하는 방식은 병의 용량에 따른 가격의 차이 및 업체의 신고누락 등으로 부정확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생수업체에는 95년 5월부터 연말까지 모두 1백17억원이 부과됐다. 맥주와 사이다에 개선금이 부과되면 현재 주세 1백50%와 특별소비세 10%를 부담하는 점을 감안해 주류는 5∼10%선,청량음료는 10%선에서 정해질 전망이다.연간 1백억원대의 부담금 수입이 늘어난다. 환경부는 지난 94년의 경우 생수업체들이 78만t의 지하수를 썼고 주류와 청량음료 제조업체들도 70만t을 사용했기 때문에 개선금 부과 및 환경평가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환경부는 또 지하수 개발의 경우 선수원개발 허가,후환경영향조사에서 선 영향평가,후 수원개발 방식으로 허가방식을 바꾸기로 했다.심사결과에 따라 원수의 취수량도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조·수입·판매를 허용하는 대상에 현행 천연 광천수 외에 오존으로 처리한 생수를 추가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새로 넣었다.캐나다산 빙하수가 이 혜택을 받게 된다.
  • 포철 김종진 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2000년 조강생산 3천만t… 세계 1위 목표/작년 매출 8조2천억­순익 8천3백억 사상 최대/납품대 현금지급·원자재 공급확대 등 중기 최대 지원/환경보전 각별한 노력… 총 설비비의 10% 투자 김종진 포철사장은 인터뷰 요청에 처음엔 약간 주저하는 모습이었다.특별한 이유는 없어보였지만 굳이 이유를 찾자면 김만제회장을 의식한 게 아닌가 싶었다. 나대지않는 김사장의 이같은 「처신」은 포철이라는 거대기업의 살림꾼으로서 김사장의 면모를 읽게 하는 하나의 준거가 될법했다. 포철은 17개 계열사를 거느린 대규모 기업집단이다.김사장은 포철의 현안이 무어냐고 묻자 거침없이 『품질과 가격경쟁』이라고 했다.의례적인 답변이라기보다 포철의 현재와 미래가 달려있는 용어라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김사장은 대그룹의 일관제철소 신규건설에 대해서는 공급과잉을 들어 부정적 시각을 비췄다. ○품질·가격경쟁 현안 ­지난 해 엄청난 흑자를 올리셨는데요. 『네,지난 해 8조2천억원의 매출과 8천3백억원이라는 세후 순이익을 기록,창사이래 최대의 성적을 냈습니다.포철 가족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지요.이유를 들자면 세계 철강경기가 좋아 수출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점입니다.특히 스테인리스제품의 경우 평균 수출가격이 94년의 t당 1천4백58달러에서 1천9백92달러로 36.6%나 급등했습니다.거양해운과 포스코켐,정우석탄화학 등 정리회사의 매각이익과 환율변동에 따른 환차익 증가,1천4백명에 이르는 명예퇴직 등 경영합리화 노력도 수익증대에 일조했습니다』 ­한동안 포철의 이름을 포스코로 개명하려고 했었는데,그 문제는 마무리됐습니까. 『93년 최고 경영층이 바뀌면서 포항제철이라는 이름을 바꾸는 게 어떻겠냐는 얘기가 있었습니다.포항이 지명이어서 세계화에 걸맞지 않는다는 지적이었지요.영문으로 POSCO라고 쓰고 있으니 한글로도 포스코로 통일하자는 얘기였습니다.그런데 포항에서 의외의 반응이 나왔습니다.저희는 그렇게 친근감을 가질 것으로 보지 않았는데 개명움직임에 반발이 크더군요.한동안 설득을 하다가 지역주민과의 유대와 협력차원에서 저희가 후퇴했습니다』 ­포철이 야심적으로추진하고 있는 코렉스설비(용융환원제철법)는 잘 돼가고 있습니까. 『이제 6개월 정도 지났습니다만,계획대로 돼가고 있습니다.코렉스설비 도입은 세계적으로 두번째이며 하루 1천t의 용선(쇳물)생산규모로는 첫번째입니다.조업이 상승국면에 있습니다』 ­올 경영전략이나 목표라면. 『올해를 건강하고 튼튼한 경영구조를 가진 회사로 발돋움하는 해로 정했습니다.딱딱하긴 하지만 글로벌경영구축과 지속적인 경영혁신,범 포스코차원의 동반성장이 3대 목표입니다』 ­해외 사업을 활발히 추진중이신데,투자실태는 어떻습니까. 『세계 제일의 철강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2000년까지 조강생산규모를 국내 2천8백만t,해외 2백만t으로 늘릴 계획입니다.해외투자는 원료의 확보와 생산기지화를 통한 판매기반 확충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성장잠재력이 높고 연료와 원료가 풍부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중점 투자하고 있습니다.국가별로 보면 86년 미국 USX사와 합작으로 설립한 UPI 냉연공장이 가동중에 있고 일본에는 철강가공센터인 포스메탈과 물류기지인 후지우라물류센터를 설립했습니다.중국에는 광주 컨테이너 공장과 천진 냉연코일센터를 준공했고 아연도금강판공장과 스테인리스 공장합작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베트남에는 아연도금강판제조회사인 포스비나와 강관공장인 비나파이프,봉강 압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와는 미니밀공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브라질의 펠렛공장과 베네수엘라 공장도 합작으로 건설할 계획입니다』 ○인니·남미에도 공장 ­철강 수출전망은 어떻습니까.중장기 전망과 함께 말씀해주시지요. 『올해 세계 철강경기는 지난해에 비해 하강국면을 보이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그러나 당초 생각했던 것처럼 급격하지는 않을 것같습니다.올해 세계 조강생산은 아시아국들의 설비신증설과 미국 미니밀의 생산능력 확대로 전년대비 2% 증가한 7억6천3백만t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그러나 철강소비는 전년보다 다소 증가한 6억6천2백10만t에 그칠 것같습니다.2000년까지 세계 철강소비는 증가할 것이지만 97년 이후에는 신장세가 둔화될 것입니다.불황기에 대비해 대형 실수요가를 중심으로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수출시장을 서남아 중동 유럽 등으로 다변화할 생각입니다』 ­세계 철강시장 경쟁은 어느 지역이 가장 치열합니까. 『싱가포르와 중국,인도네시아 등 개발수요가 많은 동남아지역이 격전장입니다.기동성을 주지 않으면 시장잠식이 급속이 이뤄집니다.그동안 잠잠하던 미국도 전력이 남아돌자 전기로 생산을 통해 이 지역에 물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구 소련과 루마니아,폴란드,호주,일본 등지에서도 생산품을 이곳에 내다팔고 있습니다.아직은 품질이나 가격면에서 포철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마음놓을 상황이 아닙니다』 ○미의 물량공세 대처 ­포철의 상대는 어느 업체입니까.또 가격·품질경쟁력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 걸로 보시는지요. 『포철의 상대는 일본의 신일본제철입니다.세계 최대규모의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지만 98년에 가면 광양제철소의 설비증설(4백만t)로 포철이 신일본제철을 능가하게 됩니다.신일본제철로서는 매우 불명예스러운 일이지요.낭설인지 모르나 신일본제철은 이같은 수모를 당하지 않기 위해 기업인수·합병을 통해 생산규모를 늘리려 한다는 소리가 있습니다.포철이 회사단위로는 세계 2위지만 공장단위로는 광양제철소가 세계1위,포항제철소가 세계 2위입니다.포철의 경쟁력은 아마도 앞으로 15∼20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봅니다』 ­중소기업 지원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모든 중소업체에 대해 납품 및 공사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또 중소기업의 철강원자재 구득난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에는 작년보다 35만t이 증가한 7백66만t을 중소업체에 공급할 계획입니다.수입능력이 없는 중소 실수요업체를 대신해 해외 제철소와 직접 접촉해 수량과 가격,품질면에서 최적의 조건으로 수입·공급도 해줄 방침입니다.제품대 외상기간을 현행 평균 73일에서 올 연말까지 79일로 연장토록 했습니다.이밖에 고객클레임 선보상 후조사제 실시,운송 납기지연분에 대한 선보상제도 도입,수입재 국산화를 위한 고객사의 강종개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포항지역에 가뭄이 심했는데,물사정은 어떻습니까. 『최근 3년간 계속된 가뭄으로 포항철강공단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다행이 금년들어 비가 와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저희 회사는 93년까지는 하루 필요용수 17만t을 전량 수자원공사로부터 공급받아왔으나 가뭄이후 지하수개발과 대대적인 용수절감 및 용수재활용으로 지금은 9만t만 공급받고 있습니다.장기적인 가뭄극복대책으로 방류수를 1백%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출수 담수화시험설비도 착수해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철업은 에너지 다소비업체로 공해유발업종으로 지적됩니다만. 『말씀하신 대로 일관제철회사인 포철은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우리나라 전체의 9%를 차지합니다.다량의 연료와 용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느 업체보다 환경보전노력이 중요합니다.때문에 포철은 전체 설비투자비의 10%가 넘는 1조5천억원을 환경부문에 투자했습니다.제철소와 인근지역의 대기,수질,소음,기상상태 등을 24시간 연속측정·분석하는 환경자동감시센터를 국내 최초로 운영함으로써 법규제치인 10%수준 이하로 관리하고있습니다.89% 수준인 폐기물재활용률을 선진국수준이상인 95%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광양만에 가스인수기지를 건설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가스공사에서 땅만 빌려달라고 합니다만,우리는 같이 개발하자는 입장이지요.우리가 가스인수터미널을 만들어서 빌려주겠다는 의사까지 밝혀놓은 상태입니다』 김사장은 서울공대 금속공학과를 나와 포철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포철맨이다.68년에 입사해 열연부장,광양제철소장 등 야전사령관으로 일컬어지는 조업라인에서 줄곧 일해왔다.호방한 성격에 두주불사형이면서도 서글서글한 외모답게 다정다감하다는 게 주위의 평이다.경기고 시절엔 단거리선수로도 활약한 건강체질.
  • 4월 물가/0.7% 상승 안정세 유지/재경원·통계청

    ◎올 2.9% 올라… 89년이후 최저 물가가 그런대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2일 재정경제원과 통계청이 발표한 4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는 0.7% 상승,작년의 0.6%보다 약간 많이 올랐다.그러나 올들어 4개월간 물가상승률은 2.9%로 작년의 3.1%를 포함,89년 이후 가장 낮은 모습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농축수산물이 파·시금치 등은 하락했으나 풋고추·양파·일반미·호박 등이 상승해 전체적으로 1.2% 상승했고,공산품은 우유와 학생운동화의 상승에도 불구,잠바·컴퓨터의 하락으로 0.5% 상승에 그쳤다. 개인서비스요금은 0.4% 상승에 그쳤고,공공요금은 버스요금 인상 등으로 0.8% 올랐으나 석유류는 유가연동제로 인한 국제가격 인상분이 반영돼 1.7%올랐다.〈김주혁 기자〉
  • “해외 조림사업 투자 확대해야”/김외정(공직자의 소리)

    ◎목재 안정적 수급·국내외 환경개선 효과 커 펄프와 목재보드의 원료가 되는 목재칩이 식품.사료의 원료가 되는 옥수수보다 톤당 수입가격이 비싸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을 것이다.또 원목수입량이 많은 것은 알아도 목재 부스러기인 목재칩의 수입액이 연간 1억달러에 달하고 있다는 사실도 의외라고 느낄 것이다.최근 세계적으로 자연보존운동이 확산됨에 따라 산림벌채규제로 목재칩의 가격이 오르고 수입물량 확보도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이렇게 되어 목재칩을 원료로 하는 펄프의 국제가격도 지난 2년간 22배 폭등하였고 이것이 결국 신문용지,판지 등 종이류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물가에도 주름살을 주었었다.종이의 재활용을 늘리는 소비절약만으로는 오르는 종이가격을 막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다.따라서 장기적인 대책은 결국 수입의존도가 76%를 넘는 펄프의 국산화를 제고하는 것이며 이를 달성하려면 펄프원료인 목재칩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선결과제이다. 지금까지 목재를 해외에서 조달하던 방식은 국제시장에서 목재를 단순히 구매하던 구매도입과 우리기업이 열대림에서 직접 산림을 벌채하여 원목을 도입하는 개발도입이었다.그러나 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산림원칙이 선언된 후 지속가능하게 가꾸고 있는 산림에서 생산된 원목만 유통하게 하고 원목벌채규정도 까다롭게 개정하는 등 원목생산을 제한하는 법령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이에 영향을 받아 원목수출량이 줄면서 국제목재시장이 불안정해지고,벌채지 확보가 어렵게 되었으며 원목벌채비용도 늘어나 해외로부터 목재조달 여건이 계속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면 국내에서 목재칩을 더 많이 조달할 수는 없는가.현재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총 원목의 60% 가까이를 목재칩용으로 공급하고 있지만 이것으로는 우리나라 수요의 40%도 못채우고 있다.현재 우리 국민은 맑은 물,깨끗한 공기,쾌적한 휴양공간에 대한 욕구가 어느때 보다 커지고 있어 이를 제공하는 산림을 줄이면서 까지 벌채량을 급격히 늘릴 수 없는 형편이다.또한 그간 애써 가꾸어온 국내의 산림자원에서 건축,가구용 등 고급목재도 키워 생산해야하는데 원목 용도중에서 부가가치가 가장 낮은 목재칩용으로 마구 벌채할 수 없는 것이다.정부에서는 그간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로 산림녹화에 성공했고 2040년까지는 선진국 수준으로 산림축적을 조성하기 위해 산림자원화정책에 전력투구하고 있지만 그때까지 잘해야 목재자급률이 60%정도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따라서 산림당국은 자급하지 못하는 부족분을 조달하기 위해 해외에서 조림하여 목재를 도입하는 육성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열대림지역은 덥고 습하기 때문에 임목의 생장조건이 월등히 좋아 우리나라보다 단위면적당 목재생장량이 4배이상 많고 조림하여 수확하는데 걸리는기간도 국내에서 50∼60년인데 반해 이 지역은 3분의 1인 20년도 채 안걸린다.우리나라는 93년에 처음 해외조림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23만ha의 해외조림지를 확보하였고 2040년까지 70만ha로 확대할 계획이라 한다.이 면적을 확보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산림면적을 11%,국토를 7% 확장하는 효과를 지닌다고말할 수 있다.한편 지구가 온난화,사막화 등 기후변화로 크게 몸살을 앓고 있는데,열대산림파괴가 가장 큰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열대림의 제조림과 녹화사업이 제시되었고 선진국 등 목재소비국이 공공책임을 지고 이 사업에 협력을 요청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외조림투자가 확대되면 국내 조림투자가 소외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해외조림투자가 불투명한 목재수급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지구환경을 개선하는 환경외교수단으로서,그리고 영토확장의 차원에서 1석3조의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따라서 옥수수보다 비싼 목재칩의 파동을 막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산림자원화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해외조림사업투자도 강력히 추진해야할 것이다.
  • “산림은 거대한 「녹색의 댐」이다”/정용호(공직자의 소리)

    ◎나무심고 관리하는데 정성 쏟아야 물부족 극복 물 부족 문제로 전국이 떠들썩했다.다행히 며칠 전에 얼마간의 비로 물 부족 문제는 조금 조용해진 느낌이다. 이미 오래전에 우리나라는 미국의 환경연구기관인 국제인구행동연구소에 의해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었다.더욱이 멀지 않아 「물 기근 국가」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국제간의 물 전쟁은 벌써 오래전에 시작되었는데 우리가 익히 아는 이스라엘과 주변회교국가들 사이의 6일 전쟁도 정치적 이념외에 요르단강 수원지역 확보를 둘러싸고 일어난 것이다.우리나라내에서도 지자제실시 이후로 이와 유사한 현상이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 3년 넘게 계속된 가뭄으로 공장조업과 농작물의 경작에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많은 지역에서 식수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큰 곤란을 겪었다.또한 앞으로 경제규모가 커지고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물 부족 현상이 가중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어서 각계에서는 물부족을 극복하기 위한 대처방안들을 서둘러 내놓고 있다.그 내용을 보면 2011년까지 25개의 다목적댐 건설,해수의 담수화,폐수 재활용,지하수 개발,인공강우,물소비 줄이기 등 이와 같은 제안들이 주류를 이룬다. 그런데 정작 물 대책의 핵심이며 근본인 산림에 관한 이야기가 쑥 빠져 있다.물의 원천인 산림을 간과하는 경향이다. 우리나라의 수자원 총량은 1천2백67억t인데 이 가운데 65%인 8백23억t이 산림이 공급하는 산원수이다.이와 같이 산림은 댐이나 하천 등에 수자원을 공급하는 거대한 원천이다.산림은 비나 눈과 같은 강수를 저장하는 기능이 있으며 일단 저장한 물을 분산시켜 흘려보내는 독특한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산림을 가리켜 거대한 「녹색댐」이라고 부른다.녹색댐은 이러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웬만큼 큰비가 내려도 홍수가 나지 않는 것이며 한발이 계속되어도 산속 계곡에는 풍부한 물이 흘러내리게 되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댐건설에 따른 문제점이 많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인공댐은 수자원의 이용률을 높이는 주된 방법이다.그러나 산림을 관리하지 않아 산림이 「황폐」되면 갈수시에 녹색댐의 기능이 저하되어물을 흘려보낼 수 없게 되므로 댐은 바닥을 드러내는 일이 많아질 것이고 비가 올 때는 많은 양의 토사가 흘러내려 막대한 예산과 시일을 걸려 기껏 만든 댐을 메우게 된다.이렇게 되면 물을 가두는 담수량이 줄게 되어 댐이 제구실을 못하고 종국에는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인공댐이 제기능을 발휘하게 하기 위해서는 녹색댐이 산원수를 저장하고 분산하여 유출하는 기능이 높아져야 함은 물론 큰비가 내려도 토사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녹색댐의 기능을 높이는 것은 인공댐의 효율과 기능을 높이는 지름길이다.그러므로 인공댐과 녹색댐은 어느 한쪽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없다.이 두댐은 「양립」해야만 하는 불가분의 존재이다.〈산림청 임업연구원 연구관〉
  • “광우병파동 과학적으로 대처하자”/존 미클리스웨이트(해외 논단)

    ◎동물사료 사용서 발단… 영 88년후 사육법 바꿔/인간에 위해 증거 미약… 지나친 공포심은 금물 광우병이 영국과 유럽은 물론 전 세계에 엄청난 파동을 몰고오자 이에 대처하는 좋은 방법은 영국의 늙은 소를 도살하고 광우병에 대한 공포심을 지나치게 확산시키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지의 비즈니스 편집자 존 미클리스웨이트가 로스앤젤레스 타임지 최근호에 기고했다.다음은 그의 주장을 요약한 것이다. 영국에서 시작된 광우병 파동은 전세계에 두가지 중요한 문제를 던졌다. 첫째는 광우병의 위험을 과학적으로 측정할 수 있느냐이다.두번째는 우리들이 앞으로도 우리들의 식사를 전과 똑같이 대할수 있느냐이다. 소의 광우병은 바이러스가 동물의 뇌를 공격하는 질병에 속한다. 같은 종류로서 인간의 두뇌에 나타나는 질병인 크로이츠펠트­야코브병(CJD)은 백만명에 한 명꼴로 발생하며 전형적으로 나이 든 사람에게서 나타났다. 소의 광우병은 수 세기동안 소뿐 아니라 양과 염소에게도 나타나 이들 동물도 죽였다.지난 10년동안 영국에서는 16만1천 마리가 이 병으로 죽어갔다.물론 세계 어느 지역보다 많은 숫자였고 높은 비율이었다.사실 영국소는 양의 뇌나 척추등을 사료로 먹고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소들의 먹이에 동물들의 신체를 사용한 것은 수 십년간 관행이었다.영국 농부들의 잘못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더 높은 비율로 동물들의 신체를 사료로서 사용한 것이었고 사료를 위생적으로 다루지 않은 것이었다. 영국정부는 지난 1988년 이같은 관행을 금지시켰다.영국정부는 또한 소의 등골 등의 부분을 인간의 식량으로 이용하는 것을 금지시켰다.그러나 영국정부는 광우병과 CJD사이에는 아무런 과학적 연관성이 없다고 계속 주장했다. 광우병에 대해 영국인들이 가지고 있었던 생각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은 「위험하다」기 보다는 「여유만만한 익살」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20일 영국정부가 10명의 젊은 사람이 광우병과 관련된 것일 수도 있는 종류의 CJD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발표를 하자 상황은 급변했다.영국정부는 상투적인 말로 영국산 쇠고기는 안전하다고강변했으나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는 것같이 보였다. 존 메이저 정부가 공공의 여론을 가라앉히기 위해 일부의 소에 대해 도살 명령을 내리는 것은 불가피한 것같다. 늙은 소를 전부 도살,이들 고기가 식탁위로 올라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발표가 과거에 있었더라면 아마도 광우병 공포는 이처럼 기승을 부리지 않았을 것이다.그동안 미친 소에 대해 특별한 조치를 취했다는 소리를 아무도 듣지 못했기에 소비자는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만 했다.결국 미친소 문제는 과학에 관한 것이다.광우병을 유발한 집약적 사육방식은 한때 과학적인 것으로 여겨졌으나 이 때문에 이제 사람들은 쇠고기가 해롭지 않다는 것이 증명되지 않는한 쇠고기 먹기를 중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가고 있다. 이제 과학적인 논의를 그만두고 평범한 사람이 생각할 수있는 상식적인 결론을 내려보자.그것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쇠고기는 꽤나 안전하다는 것이다.실제로 영국에서 지난 93년 태어난 소들가운데 단지 1마리만이 광우병에 걸렸다는 사실이다.이는 1980년대의 3만마리라는 숫자와 비교해볼 때 격세지감을 느낄만한 엄청난 변화이다. 또한 이같은 변화는 우리가 광우병을 다루는데 있어서 좋은 방법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영국소 전부나 수 백만마리를 무자비하게 도살하기보다는 선별적으로 늙은 소만을 가려내 도살하는 것이 현명한 책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중요한 것은 광우병에 대한 공포이다.어쩌면 진짜로 미친 것은 소가 아니라 광우병에 대한 공포심리일 것이다.
  • “불법·탈법 선거운동 강력 단속”(국무회의:26일)

    ◎이 총리 지시/「환경복지」 구상 구체안 마련을 총선 입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5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이수성국무총리는 내각에 「공명선거 실천의지」를 어느 때보다 강조했다. 이총리는 특히 국무위원을 비롯한 전 공직자에게 『선거에 개입한다는 오해가 없도록 함은 물론 선거분위기에 편승하여 행정공백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각별히 당부했다. ○…이총리는 『최근 일부 탈법적인 의정보고회와 후보자 사이의 상호비방·흑색선전 등 과거 선거 때와 같이 혼탁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그러면서 『검찰과 경찰은 선거운동 초반부터 불법·탈법 선거운동에 대해 엄정한 사법조치를 하는 한편 공명선거 분위기를 해치는 일체의 행위를 강력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이어 『내무부 등 관련부처는 선거지원 행정전산망과 선거인명록 공람·부재자 신고인확정·선거공보 발송 등 제반 선거관리업무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아울러 당부했다. ○…이총리는 나웅배 경제부총리가 1997년도 예산안편성지침안을 보고하자 『내년은 「신경제5개년계획」을 차질없이 마무리하여 선진국 경제권 진입의 기반을 마련해야 할 중요한 해』라고 지적하고 『각 부처는 사업별 우선순위를 면밀히 검토하여 건전 예산편성이 되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 21일 밝힌 「환경복지 구상」과 관련,『내각은 이의 실천을 위한 정책과제를 구체화하고 적극 추진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총리는 환경부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기본계획 수립과 구체적인 프로그램 개발,공보처에는 환경문제에 대한 민·관의 발상전환과 국민들의 동참을 위한 대국민홍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건설교통부와 환경부에는 총리실에 설치한 「물 관리종합대책조정위원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물 관리체제개선과 중·장기투자계획마련에 적극 협력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우리나라의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1만76달러에 달했다는 점을 지적한뒤 『이는 우리 근로자·기업인·정부 등 국민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국민과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시했다. 이총리는 그러면서 『우리 내각은 국민소득 1만달러 달성을 기반으로,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의결안건◁ ▲통계법 시행령(개정안) ▲종합금융회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경제장관회의규정(개) ▲경제차관회의규정(개) ▲소비자보호법 시행령(개) ▲증권거래세법 시행령(개) ▲문화예술진흥법 시행령(개)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제정안) ▲기능대학법 시행령(개) ▲전문건설공제조합법 시행령(개) ▲한국해운조합법 시행령(개) ▲고엽제후유의증(의증)환자 진료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제77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행사 기본계획안 등〈서동철 기자〉
  • 레저용 차 수출로 “제2도약” 시동/쌍용·기아·현대정공

    ◎유럽·북미 등에 최고 2배 늘려 「이제는 해외로」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현대정공 등 4륜구동차업계들이 RV카(레저용 자동차)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각사의 생산량은 늘고 있으나 급성장해오던 국내시장이 94년부터 특별소비세가 인상되면서 주춤거리자 수출로 활로를 찾아나섰다. 해외쪽은 시장여건이 좋아지는 추세다.RV카 시장의 급성장으로 수요가 늘고 특히 무쏘 스포티지 갤로퍼와 같은 도시형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덕분에 우리 업체들이 수출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지 1∼2년 밖에 지나지 않았으나 모두 수출량이 50%이상 증가하고 있다. 3사중 수출에 가장 주력하고 있는 업체는 쌍용자동차.대리점 부족으로 내수에 어려움이 있으나 수출에서 성능을 인정받은 무쏘 등을 앞세우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쌍용은 지난 94년 첫 수출에 나서 모두 7천6백96대를 판매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배가 늘어난 1만4천1백81대를 팔았다. 올해는 지난해의 2배가 넘는 3만4천대를 수출할 계획이다.이중 무쏘가 2만4천대이다.특히무쏘는 지난해 유럽에 본격 진출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유럽에서만 8천5백63대를 팔았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올해 유럽에 1만5천대를 수출하고 2000년에는 6만대를 유럽시장에 내다팔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량면에서는 기아자동차가 앞선다.기아는 지난해 현지조립생산분을 포함,스포티지 2만9천65대를 해외에 팔았다.전통적으로 강한 북미지역에 가장 많은 1만2천2백16대를 수출했다. 올해는 북미지역에만 지난해 2배가 넘는 2만8천대를 판매하는 등 모두 5만1천여대를 수출할 계획이다.유럽지역에는 1만3천대를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정공도 올해부터 휘발유엔진 갤로퍼로 수출에 주력하기로 했다.내수뿐만 아니라 수출에서도 국내 4륜구동업계의 선두를 노리고 있다.올해 목표는 지난해보다 1백% 늘어난 1만대. 중동과 중남미를 주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중동의 경우 레바논을 비롯,8개국에 3천대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은 상태다.중남미도 아르헨티나 파나마 칠레 등 딜러망이 구축된 나라를 비롯,16개국에 3천4백대를 수출할 계획이다.중국과 중앙아시아에도 3천6백대를 판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김병헌 기자〉
  • 김 대통령 「환경복지 구상」에 담긴 뜻

    ◎「삶의 질」 높인 「녹색국가」 청사진 제시/“환경보전이 21세기 경쟁력 좌우” 강조/녹색기업 육성 등 환경우선 정책 추진 김영삼 대통령이 21일 발표한 환경복지 구상은 「녹색환경의 나라」를 만들기 위한 일련의 환경관련 정책의 「집대성」이며 환경문제의 매듭을 지으려는 「환경 처방전」이다. 「환경대통령」이 될 것을 선언하며 밝힌 구상에는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대통령의 환경철학과 정책의지가 담겼다.환경문제에 관한한 대통령이 앞장서 지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천명했다. 5가지 기본원칙과 7가지 실천 과제로 구성된 이 구상은 환경문제에 접근하는 정부 정책의 주춧돌이 될 것이다. 5대 기본 원칙으로는 ▲정부 수범 ▲환경과 경제의 통합 ▲공동책임과 생활 속의 실천 ▲사전 예방과 오염자 부담원칙 ▲남북한 환경협력과 전 지구적 공동노력을 제시했다. 중점 추진할 시책도 7가지로 정리했다.「생산과 소비의 녹색화」라는 기본 방향 아래 환경적인 방식으로,환경적인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만 남고 비환경적인 업체는 도태하도록 산업정책을 추진한다. 「환경자치제」를 통해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환경계획을 수립해 실천하도록 하되 책임도 지도록 했다. 「환경교육의 강화」 「환경기준의 선진화」 「환경 기초시설의 완비」 「환경관리기능의 강화와 효율화 」「환경외교 강화」 등 녹색환경의 나라를 만드는 데 필요한 청사진도 제시됐다. 21세기는 「환경의 세기」이다.한 나라의 환경보전 수준이 바로 그 나라의 국가경쟁력과 삶의 질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는 세상이 다가온다.올해로 2번째를 맞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환경구상을 밝힌 것도 이런 배경이 깔려 있다. 우리 나라는 지난 30년에 걸친 개발 드라이브 정책의 결과 지난 해 국민소득이 1만달러를 돌파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훼손된 환경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반면 국민들의 「삶의 질」에 대한 욕구도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국제적으로도 오존층의 파괴와 지구 온난화 현상·생물 다양성의 파괴 등 심각한 환경위협에 빠져있다.이 때문에 지난 92년 리우 환경정상회담에서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의 이념이 제시되기도 했다. 이같은 국내외의 달라진 환경동향에 따라 지난 해 「삶의 질의 세계화」가 발표됐고,이를 구현하기 위해 「환경비전 21」이 수립됐었다.청와대에 환경비서관 직제가 신설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번 구상에는 「환경의 세기」를 눈 앞에 둔 대통령 스스로의 다짐 및 자연과 환경에 대한 철학이 들어있다.「환경공동체」 개념도 도입,구상의 원칙과 실천사항을 제시함으로써 국민적 공감대를 유도하고 있다. 앞으로 국무총리가 중심이 돼 이 구상의 과제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부처간의 이해를 조율하며 종합적인 후속조치를 취함으로써 하나하나 추진해 나간다.
  • 김 대통령 환경구상 요지/제품생산 환경친화원칙 적용

    ◎어릴때부터 환경교육 체계화/오염막게 환경기초시설 완비/개발사업은 환경영향 재평가 지금 우리는 세계화·정보화시대와 함께 지구환경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파괴를 방치하고는 다가오는 21세기에 우리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21세기는 「환경의 세기」가 될 것이라는 데 대해 전세계적으로 폭넓은 합의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21세기에 세계 중심에 선 일류국가가 되려면 우선 환경모범국가가 되어야 합니다.나는 세계적으로 모범이 되는 「녹색환경의 나라」를 만드는 데 솔선수범하는 「환경대통령」이 될 것을 국민 앞에 선언하는 바입니다. 지구환경시대에 모범이 되는 환경공동체의 건설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가장 핵심적인 과제입니다.환경공동체란 「자연과 인간의 연대를 회복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속에서 높은 삶의 질을 누리는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오늘 나는 이 환경공동체의 건설을 위한 5대원칙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정부 수범의 원칙입니다.정부가 앞장서야 합니다.정부의 모든 정책에서 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정부행정은 환경친화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환경정책에 주민의 참여와 협조를 확대하고 환경파괴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는 환경정부의 상을 정립해 나가야 합니다. 둘째,환경과 경제의 통합 원칙입니다.환경과 경제는 결코 대립되는 것이 아닙니다.환경친화적인 생산방식을 보다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환경친화적인 생활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셋째,공동책임과 생활속의 실천 원칙입니다.환경위기는 정부·기업·국민 모두에게 공동책임이 있습니다.기업은 환경보전의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여야 합니다.국민 모두가 직장과 가정에서 환경파수꾼이 되어야 합니다. 넷째,사전예방 및 오염자 부담의 원칙입니다.환경 위해요소에 대한 빈틈없는 사전예방체제를 확립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그리고 사전예방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오염원인자가 오염제거와 복구비용을 부담하는 원칙을 철저히 지켜나가야 합니다. 다섯째,남북한 환경협력과 전지구적 공동노력의 원칙입니다.우리의 금수강산을 보전하기 위해서 남북한이 환경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환경문제는 단숨에 해결될 수 없습니다.정부는 앞에서 제시한 원칙에 따라 다음의 시책을 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생산과 소비의 녹색화를 추진하겠습니다.각종 제품의 생산과정에서부터 환경친화원칙이 지켜지도록 하겠습니다.소비행태와 생활문화도 환경보전형으로 바뀌도록 유도하겠습니다. 둘째,환경자치제도를 확대하여 나가겠습니다.이를 위하여 민간환경단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이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셋째,환경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자라나는 세대에게 어릴 때부터 환경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해 나가겠습니다. 넷째,환경기준을 선진화 하겠습니다.국민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그린라운드에 대비하기 위해 환경규제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청정기술을 중심적으로 개발하고 환경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환경기초시설을 완비 하겠습니다.물 문제만큼은 반드시 해결될 수 있도록 시설투자를 대폭 늘려 나가겠습니다.아울러상·하수도관 하수처리장 폐기물매립장 등 환경관련 기초시설을 확충하여 나가겠습니다.연안오염을 방지하고 해양자원을 보전하기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여섯째,환경관리기능을 강화하고 효율화 하겠습니다.국가의 모든 개발정책수행에 있어서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기본원칙으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녹색 국민총생산 개념을 도입하고 교통 에너지 등 주요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환경영향을 재평가하도록 하겠습니다.분산되어 있는 정부의 환경관리기능을 통합 조정하겠습니다.환경분쟁을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정부기능도 보강하겠습니다. 일곱째,환경외교를 강화하여 지구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하겠습니다.오존층 파괴방지·기후변화·생물 다양성 등 국제협약이행에 앞장서고 환경관련 국제기구활동에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 수돗물 6.3t이 커피 한잔값/오늘 「물의 날」… 비교 분석

    ◎상수도 요금 도쿄의 7분의 1에 불과/가정사용량 외국의 2∼4배… 「물쓰듯」 남부 일부 지방의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일원은 물이 남아돌고 있다.이 때문에 수도권은 물의 낭비가 심각한 실정이며 호남 해안·도서,경북 내륙지방은 오히려 모자라 물절약과 함께 물의 균형적인 공급이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수돗물 값은 「헐값」이나 다름없는 t당 2백원(서울 기준)에 불과,물의 낭비를 부추기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세계 물의 날(22일)을 맞아 건설교통부·환경부 등 관계부처가 우리나라의 물값을 국내의 다른 상품값 및 다른 나라의 물값과 비교한 결과는 물을 「물쓰듯」하는 소비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이에 따르면 소주 1병을 마시면 수돗물 2.9t을 마신 셈이 된다.담배 1갑 값은 수돗물 4.2t 값과 같고 커피 한 잔은 6.3t,콜라 한 병은 1.6t 값에 해당한다. 서울의 수돗물 값은 외국 도시와 비교해서도 14∼34% 수준에 머물고 있다.일본 도쿄는 수도요금이 t당 1천4백22원으로 서울보다 무려 7.1배나 더 비싸다.시드니(호주)는 9백24원(4.6배),본(독일)은 7백24원(3.6배),파리(프랑스)는 1천3백15원(6.6배),런던(영국)은 5백96원(3배)이나 된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물값이 싼 대신 물사용량은 외국의 2·5∼4·6배나 돼 물의 낭비가 심한 실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 가뭄극복비상대책본부가 최근 조사한 가구당(4인 기준) 하루 물 소비량은 화장실이 3백ℓ,세면·목욕이 2백82ℓ,설거지 2백80ℓ,세탁 1백93ℓ 등으로 1천55ℓ로 나타났다.그러나 최대한 절약하면 화장실 1백80ℓ,세면·목욕 87ℓ,설거지 60ℓ,세탁 1백43외570 등 하루에 4백70ℓ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수자원 전문가들은 물절약을 위해 수세식 화장실의 경우 변기 물탱크에 물을 가득 채운 1.5ℓ짜리 플라스틱 음료수병을 넣어두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목욕보다는 샤워를 하고 설거지 때는 물을 다른 용기에 받아 쓰면 수돗물을 계속 틀어 쓸 때보다 90%를 절약할 수 있다.
  • 일만달러시대의 국민의식(사설)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를 맞았다.국민총생산(GNP)규모로는 세계 11위가 되었다.한국은 선진국이 1백여년에 걸쳐 이룩한 GNP를 한 세대안에 달성한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한강의 기적」을 초석으로 하여 21세기 초 선진경제권 진입을 위한 시동을 걸어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 국민 모두는 1만달러소득에 걸맞는 성숙된 의식과 행동양식 및 복지추구가 요구된다. 앞으로 국민들은 의식구조를 양적개념에서 질적개념으로 전환해야 하겠다.산업사회시대 3대 생산요소는 자본·노동·자원이다.그러나 정보화시대의 생산요소에는 의식이 추가된다.국민들은 성숙된 의식이 정보화시대 주요한 생산요소임을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 둘째로 소득에 걸맞는 소비와 여가문화를 창출해야 하겠다.부유층은 소비의 고급화와 서구화를 자제하고 중산층은 모방소비를 지양해야 할 것이다.또 건전한 여가문화를 창출해야 한다.문화국민으로서 자질을 기르는방향으로 여가를 활용하는 것이 소망스럽다.물질적 풍요보다는 정신적 풍요가 중시되는 사회를 이룩해 나가야 하겠다. 셋째로는 환경에 대한 공동체의식을 고양하는 일이다.정부는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규제를 철폐하고 있으나 환경에 관한 부문은 오히려 강화해야한다.국민들도 모두 환경의 감시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다.국민소득의 향상에 맞게 환경을 보호하고 자연을 가꾸어 나가야 할 시점이다. 다음은 「균형된 복지」를 실현하는 것이다.그동안 우리는 성장위주의 경제발전을 추구하느라 복지를 도외시한 감이 없지 않다.이제는 정부와 전국민이 그동안 소외되어온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정부는 영세민·심신장애자·무의탁노령계층에 대해 재정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시민단체는 이들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필요가 있다.
  • 「세계 물의 날」에 부쳐/김귀곤 서울대교수·환경계획학(기고)

    ◎국토관리 「맑은 물」 확보와 연계를 오는 3월22일은 세계 물의 날이다.이날을 계기로 국내외에서 여러가지 행사가 거행되고 있다.도시사막화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유엔에서는 「목마른 도시에서의 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국제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물문제는 질적인 면에서는 물론 양적인 면에서도 심각하다.지난30년동안의 산업화와 무분별하게 도입된 다량소비문화는 물자원의 지속성을 위협하고 있다.최근 남부지방에서 겪는 가뭄은 결코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물문제의 해결을 더이상 미루어서는 안된다.정부와 국민은 더 늦기 전에 물부족을 막을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정부와 국민이 물의 중요성을 한층 더 굳게 다져야 하겠다는 필요성을 절감하며 몇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생명의 원천인 물순환체계는 자연환경의 중요한 구성요소다.물수요를 억제하고 자연수계로부터의 취수수요를 절감함과 동시에 수계의 생태적인 조건을 유지,증진시킬 필요가 있다.이를 위해 앞으로의 국토및 도시계획·관리는 맑은 물의 확보와 부합되는 것이어야 한다.환경문제에는 유기적인 복합관계가 있고 물순환이나 물질대사를 통해 수질오염·대기오염 등의 여러가지 환경문제가 상호간에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도시내에서의 물의 순환이용,지하수함양등의 수자원보호시책과 쾌적한 물환경의 회복,물과 녹지의 네트워크 조성이라고 하는 어메니리(쾌적성)시책을 결합함으로써 도시화와 함께 감소의 길을 밟고 있는 녹지·수계의 근원이며 작은 새나 곤충이 살 수 있는 산림,물고기나 잠자리 등이 살 수 있는 하천이나 연못등의 자연생태계를 재생,창출해야 할 것이다. 둘째,옳지 않은 국가개발정책에 의해서 물의 위기상황이 왔다는 지적이 많다.세계 물의 날을 맞아 대통령이 발표하게 되는 「환경구상」에 거는 기대가 큰 것은 이러한 연유에서다. 그동안 많은 노력이 기울여져왔음에도 불구하고 물문제가 시원스럽게 해결되지 않는 것은 그동안의 물정책이 말에 그쳤으며 오히려 각종 개발로 수계의 생태적인 조건을 파괴하는 결과를 빚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환경구상」이 구상으로 머물러서는 안될 것이며 이 구상의 바탕 위에서 구체적인 정책과 전략,그리고 부분별 행위주체및 행동계획을 마련하여 물문제를 해결하는 구체적 노력을 국민 앞에 보여주기 바란다.1992년 6월5일 세계환경의 날에 발표된 「환경보전을 위한 국가선언」이 선언적인 것에 그치고 후속시책이 뒤따라가지 않아 환경문제해결에 별로 도움이 안되고 있다. 기업도 이 선언에서 담고 있는 내용대로 나가지 못하고 국민의 생활양식도 그런 방향으로 나가지 못하는 것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이 「환경구상」이 행사만을 위한 것이 되거나 전시를 위한 것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 구상은 또한 관련정책과의 연계하에 추진되어야 한다.예를 들어 물보전전략계획과 행동계획 혹은 실천강령을 담는 「지방의제21」과 연계해서 추진할 때 지방정부의 실천의지를 다지고,이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이것은 우리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정부의 세계화노력과도 일치한다. 셋째,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물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물에 대한 책임을 자각하여 생산·소비활동부터 일상생활에서 물을 아끼며 헤프게 쓰지 말아야 한다.이번에 발표될 「환경구상」이 물보전형 생활양식의 정착과 이를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의 구축에 견인차적인 역할을 했다고 먼 훗날 우리 후손이 말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전북 「가뭄 재해지역」 선포 요청/“용수난 최악”…조업단축 위기

    ◎영호남 등 남부지역 78만여명 “식수 고통” 남부지방의 겨울가뭄 피해가 날로 악화되고 있다. 전북도는 6일 공업용수 부족으로 전주공단 제조업체의 조업단축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특별재해지역 선포를 중앙에 긴급,요청했다.부산시도 급기야 비상급수대책을 마련했고 울산에서는 올해 영농에 어려움이 점쳐지고 있다. 전남·북,경남·북,강원 등의 전국 24개 시·군,50개 읍·면 78만여명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이는 14개 시·군에서 용수난을 겪었던 지난해 최악의 상황보다 더 심각한 것이다. 전북도는 이날 올겨울의 가뭄을 자체적으로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특별재해 지역으로 선포해 정부차원에서 지원해 주도록 국무총리실,내무부,건설교통부 등에 긴급,건의했다. 전북도는 가뭄으로 한솔제지 등 전주공단의 10여개 제조업체가 다음주부터는 조업단축에 들어가고 전주에서는 다음주부터 물을 많이 소비하는 목욕탕,세차장,수영장 등이 격일로 영업하도록 했다. 부산시는 하루 1백50만t의 수돗물을 최고 30%까지 줄이는 등 비상급수 대책을 마련했다.이는 낙동강 상류댐의 평균 저수율이 위험수준인 30%에 빠른 속도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안동댐의 저수율은 40.3%이지만 예년 평균치(43.2%)를 크게 밑돌고 있고 임하댐과 합천댐은 저수율이 각각 26.6%와 27.6%로 이미 30%를 밑돌고 있다.
  • 무역적자 연초부터 심상찮다/최택만 논설위원(서울논단)

    올들어 두달동안 무역적자가 올해 전망한 연간적자의 절반을 넘어서는,심상치 않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지난 1­2월 무역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9억4백만달러가 많은 35억6천7백만달러로 집계됐다. 경기하강에 따른 자본재 수입감소에도 불구하고 연초 두달동안 수입증가율이 24.7%를 기록,수출증가율 23.2%를 앞질러 무역수지의 악화를 초래한 것이다.연초부터 수출증가율과 수입증가율이 올해 연간 전망치인 13.4%와 10.3%를 훨씬 앞질러 무역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통상산업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2월중 수입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어 연간적자 전망치를 수정할 필요가 없다며 「낙관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통산부는 지난해 무역적자 예측이 크게 빗나갔는데도 『하반기에는 적자폭이 감소될것』이라고 주장하다가 연말에야 적자폭확대를 인정한 바 있다. 통산부가 지난해 목표수정에 실기하고 정책대안마련을 미루는 바람에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치인 1백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더구나 올들어서는 무역환경이급변하고 있다.현재 엔고퇴조로 일본은 대외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최근에는 한국의 수출 주종품목인 반도체가격이 큰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엔고퇴조와 반도체가격 하락은 한국의 수출전망을 어둡게 하는 적신호에 해당된다.또한 올들어 국제원자재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내구소비재와 농산물 수입이 늘고 있어 수입증가율이 통산부 예측처럼 둔화될 것 같지도 않다. 물론 경기하강에 따라 일본으로부터 도입되는 자본재 수입이 감소하고 있는것은 무역적자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사안이다.2월들어 20일까지 자본재 수입은 27억달러로 지난해보다 7.7% 증가한데 그쳤다.정밀기계,산업용 전자·일반기계수입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 크게 감소했다.이는 경기둔화로 설비투자가 위축되면서 자본재 수입증가세가 꺾이고 있는 신호이다. 그러나 통산부의 연초 무역적자에 대한 「낙관적 견해」는 수입감소에 바탕을 둔 무역의 축소균형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그러므로 통산부는 무역적자의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여 그 대책을 세우기 바란다.당국은 먼저 올해 수·출입증가율 전망치(수출 13.4%·수입증가율 10.3%)가 과연 타당한지 면밀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 무역협회가 지난해 8월부터 95년 무역적자가 1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대책을 건의한 바 있으나 이를 묵살한 전철을 다시 밟는 일이 없도록 올해는 연초부터 무역동향을 그때그때 면밀히 점검하여 적절한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한다.정책당국은 엔고퇴조를 계기로 원화절상을 지양,수출업계의 수출의지를 북돋워 주는 등 단기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세계무역기구(WTO)출범으로 인해 수출산업에 대한 금융 및 세제지원 등공격적인 수출전략을 세우지는 못한다고해도 환율 등 정책의 매개변수를 활용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정책당국의 올바른 자세이다.수입 역시 WTO 출범과 선진국의 개방압력 때문에 규제가불가능 한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해서 과도한 수입으로 인해 국내산업이 크게 피해를 보는 일까지 방관해서는 안된다. 산업피해구제를 위한 긴급수입제한은 WTO도 허용하고 있으므로 이를 적절히 활용해야 할 것이다.최근 농수축산물 수입이 급격히 늘고 있고 이로인해 국내 농어가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농어업분야의 피해구제를 진지하게 생각할 시점이다.농업의 경우 수입으로 인해 그 기반이 한번 무너지면 다시 복원하기가 대단히 어렵다는 점을 정책당국은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다. 동시에 수출진흥을 위한 중장기대책을 재검토하고 종전의 시책들이 계획대로 수행되고 있는지도 점검해야 한다.경기호황 때 기계류와 부품 및 소재 등의수입증가로 인해 대일적자가 늘면 자본재산업육성시책을 내놓았다가 경기가 둔화되어 수입이 줄면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과거의 관행이 이번에도 되풀이되어서는 곤란하다.자본재산업육성시책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철저히 체크하고 독려해야 할 것이다. 또 수출전략산업의 발굴·육성을 위해정부와 산업계가 혼연일체가 되어야 하겠다.국제분업구조의 동태적 변화·인력·정보능력 등을 감안하여 전략산업을 찾아내야 할것이다.기술과 자본 및 정보 등 비교우위의 결정요소를 선진국에 버금하는 수준으로 발전시킨다는 전제아래 반도체(비메모리부분)·기계·전자·자동차·항공부문을 비롯하여 건설(엔지니어링)·정보 및 통신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육성시켜야할 것이다.
  • 이종화 공정거래위 독점국장(폴리시 메이커)

    ◎“「형제재벌」 편법 기업인수 방지책 추진”/동일 기업집단으로 명문화… 주취득 제한 공정거래위원회 이종화독점국장은 요즘 재벌에 의한 경제력집중 완화시책의 개선안을 마련하느라 정신이 없다.올해 공정위가 추진하는 최대 역점시책인데다 현대그룹의 국민투신 주식인수를 계기로 경제력집중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경제검찰로 불리는 공정위의 직제개편으로 기업결합 및 독점관리과가 독점국에 신설되는 것도 그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재벌이 지분제한 등을 규제하고 있는 개별 법망을 빠져나가기 위해 사실상 특수관계에 있는 회사를 동원,편법으로 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일종의 탈법 행위입니다』 최근 재계에서 한창 일고 있는 「기업사냥 붐」에 대한 그의 시선은 곱지 않다.반독점정책을 펴는 실무 책임자가 아니더라도 재벌이 한 나라의 부를 상당 부분 점유할때 경제정책을 제대로 펼 수 없음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이다. 이를 반증하듯 그는 모재벌이 분리된 독립법인을 동원,기업을 확장하는 행위에 「메스」를 가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느라 고심하고 있다.친·인척이더라도 독립경영이 인정될 경우에는 특수 관계인에서 제외돼 계열사로 보지 않는 현행 공정거래법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친·인척이거나 분리·독립된 기업집단이 특정재벌을 위해 담합된 행동을 할 경우에는 경제력집중 완화차원에서 하나의 기업집단으로 다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소수 기업집단에 의한 경제력 집중을 차단하기 위한 제도 보완은 일단 가닥을 잡았다.다만 법에 어떻게 명문화할 지가 관건이다. 이에 대해 그는 『공정위 고시나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람 또는 협력관계 회사와 연합,탈법적으로 특정기업의 주식을 취득할 때는 연합한 사람이나 회사를 하나로 보는 쪽으로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그럴 경우 예컨대 재벌그룹 계열사가 타 기업의 주식취득 과정에서 지분제한을 빠져나가기 위해 비계열사의 친·인척을 동원하게 되면 비계열사도 계열사로 보게 된다는 얘기다. 물론 이 경우에도 연합하거나 탈법했다는 증거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아 빠져나갈 구멍은 있다.하지만 편법을 통한 기업확장의 여지가 그만큼 좁혀진다.이외에도 그는 『금융기관도 공정거래법상 기업결합의 신고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금융의 산업지배를 막고 재벌이 여러 계열사중 기업결합 심사대상에서 빠지는 금융기관을 동원,기업사냥에 나서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는 94년 30대 재벌의 출자총액 한도를 순자산의 40%에서 25%로 낮추는 작업을 할 때 재벌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었었다.그때 상황을 되살리며 『경제력집중 완화 시책은 결국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공정경쟁을 통한 소비자의 복지증진으로 이어진다』는 지론으로 자위한다. 사무관때는 공정거래법 제정 실무작업을 맡았고 공정위 기업1과장,제도운영과장,심판행정관을 지냈다.지난해에는 공정거래사전도 펴낸 공정위 통이다.고려대 정치학과를 나와 행시 10회로 경제부처에 발을 들여놓았다.93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때는 제네바대표부 경제협력관으로 금융분야 협상의 주역이었다.주말에는 드라이브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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