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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물가관리 “빨간불”

    한국은행은 2일 올해 물가안정 목표를 ‘3.0±1%’로 설정했다고 밝혔다.이는 한은이 당초 설정한 중기 목표치 ‘2.5±1%’를 벗어나는것으로 물가관리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의미한다. 한은은 고유가와 공공요금 인상 여파로 올해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7%,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율을 3.6%로각각 전망했다. 지난해의 2.3%와 1.8%에 비해 목표치를 상향조정 했다.특히 상반기 물가가 상한선인 4%까지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한은 관계자는 그러나 “수요에 의한 상승이라면 큰 문제이지만 비용에의한 것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물가수위가 높아지고 있으나 한은은 뚜렷한 정책대응 수단을 찾지못하고 있다.게다가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선택,예산의 60∼70%를 상반기에 집중 배정해 가뜩이나 불안한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한은은 “워낙 불확실한 요인들이 많아 개별부문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만이 최선의 물가안정 대책”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새해맞이 여론조사/ 경기전망·침체 진단

    우리나라 국민들이 올해 경제를 전망하는 시각은 ‘잿빛’ 일색이다. 응답자의 절반(48.9%)이 경기회복 시기에 대해 ‘1∼2년내 좋아지지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직업,연령,학력,성별,지역에 관계없이 이같은 회의적인 전망이 ‘다수의견’이었다.경기가 급속하게 하강국면에 접어들고,투자·소비심리가 이미 꽁꽁 얼어붙은 데서 예견됐던 일이다. 자칫 일본식의 장기침체에 빠질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풀이된다. 올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정부의 전망과는 딴판이다. 젊은 사람일수록 ‘올해 하반기 경기회복론’을 회의적으로 내다봤다. 20대가 52.4%,30대가 53.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반면 올해 하반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자는 14.7%에 불과했다.올 상반기를회복시기로 꼽은 낙관론자는 3.6%였다. 경제가 어렵게 된 책임에 대해서는 3명중 1명(33.5%)이 정부·여당의 경제정책 혼선을 꼽았다. 특히 이런 답변이 공무원층에서 49.2%로 가장 높게 나온 점이 이채롭다.민주당 지지자들조차도 25.2%가 정부·여당의 책임을 물었다. 이어 공직사회의 부정부패(20.9%),기업의 구조조정 지연(15.1%),되살아난 과소비(12.6%)순이었다. 20대는 무려 28.1%가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경제가 어렵게 된 첫번째 이유로 꼽았다. ‘야당의 개혁 발목잡기’ 때문이라는 의견은 8.4%에 불과했고,‘노조 등 이익단체의 반발’도 2.8%에 그쳤다. 경제회복을 위한 시급한 과제로는 ‘정치안정’(28.7%),‘경제정책일관성 유지’(27.6%)가 엇비슷하게 나왔다.정치안정이 전제된 상황에서 일관성 있는 경제정책을 추진할때 경제회복이 가능하다는 단순하지만 분명한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볼수 있다. 50대 이상에서 ‘정치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의견이 38.7%로제일 많았다. 30∼40대에서는 경제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30.8%와 32.5%로 평균보다 높았다.기업·금융·공공부문의 구조조정이 13.5%,과소비억제가 11.9%였다. 김성수기자 sskim@
  • [세계화와 블록화] (4)미국 세계 일등국의 꿈, 계속될까

    *북미 교역량 연 10% 급성장 미국의 8년 경제호황,멕시코의 세계 수출국 순위 8위 진입,선진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캐나다의 4%대 경제성장률…. 미국·멕시코·캐나다가 94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출범시킨이래 지금까지 보여온 성적표다.이는 전적으로 ▲단일시장권 형성 ▲관세 장벽의 단계적 철폐 ▲역내기업에 대한 내국인 대우 등을 골자로한 NAFTA 협정에 기인한다.3국간의 연간 교역량 성장세도 10%대를웃돌고 있다.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은 대통령에 당선된 뒤인 지난 8월 23일미국을 방문,빌 클린턴 대통령은 물론 조지 W 부시 당시 공화당 후보와 처음으로 논의한 것이 NAFTA를 통한 지속적인 경제협력 문제였다. 멕시코는 최근 마약밀매자 신병인도,미국의 대 멕시코 투자환경 개선,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조건으로 미국에 국경개방을 제의할 정도로 NAFTA에 국운을 걸고 있다. 실제로 멕시코는 NAFTA 체결전 407억달러에 불과하던 대미 수출을지난해 1,097억달러까지 늘렸고 이로 인해 100만명 이상의 고용창출효과를 얻었다.98년부터 일본을 제치고 미국의 2대 교역국(1,880억달러)으로 부상했다. 캐나다도 최근 달러화 도입을 논의하는 등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미대륙의 경제단결에 목을 매고 있다.캐나다는 NAFTA로 인해 전체 수출의 83%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의 관세장벽이 거의 없어지자 환율 상승에 힘입어 가격경쟁력을 높여나갔다.이로써 캐나다는 93년 1,144억달러였던 대미 수출을 지난해에는 2,080억달러로 2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물론 미국도 170억달러에 달하는 멕시코와의 신규 교역량과 230만명의 고용유지 효과를 얻었다. 미국은 현재 NAFTA의 성공적인 출범에 고무받아 ‘북미대륙 알래스카에서 남미대륙 남단의 파타고니아까지’를 기치로 내걸고 2005년까지 미주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미주자유무역지대(FTAA)를 창설한다는야심찬 계획을 추진중이다.쿠바를 제외한 34개국이 참여하는 FTAA가출범할 경우 인구 8억명,연간 경제규모 13조달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경제블록으로 부상하게 된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선자가 철저한 자유무역주의자임을 감안할 때 앞으로 FTAA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그중 FTAA를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필요한 ‘신속처리권한(Fast Track Authority)’도 의회로부터 쉽게 승인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신속처리권한이란 행정부가 체결하는 대외통상 협정에 대해 미 의회가 내용을수정하지 못하고 찬반 여부만을 결정토록하는 것. 이처럼 미국·캐나다·멕시코는 앞으로 더욱 거세질 ‘무역자유화물결’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덩치 키우기를 통한 살아남기를 시도하고 있다.특히 FTAA가 구축되면 관세불균형이 완화돼 기존의 NAFTA 회원국은 시장이 확대되는 혜택을 볼 것이고,중남미 국가들은 세계 최대의 시장인 미국과 단일 경제권으로 묶임으로써 수출증가와 경제성장,외국자본유치를 기대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NAFTA로 인한 상승세를 FTAA로 굳히겠다는 포부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美 10년호황 연착륙 가능할까.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최대 과제는 10년 가까이 지속되온 호황 경제를 연착륙시키는 것에 모아진다. 부시가 경제팀을 구성도 하기도 전에 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금리조정권을 갖고 있는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만난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미국은 호황의 마지막 국면에서 국민들의 소비의욕 감퇴,대량해고의 증가,기업수익의 저하,주가의 폭락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비관론자들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계속된 FRB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성장률이 급락하면서 개인부문의 적자가 너무 커져 불황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특히 금리인상은 주가 폭락사태를 몰고 왔고 결과적으로 소비 위축현상을 불러 일으켜 기업의 수익저하와 재고증가로 연결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낙관론자들의 견해도 만만찮다.이들은 미국 경제 구조가 과거와 달리 매우 튼튼하게 바뀌었으며 최근의 주가하락은 반등탄력을갖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한다.또 국민들의 소비심리가그렇게 위축되지 않았고 하이테크업체에 대한 높은 투자성향으로 신경제에 의한 ‘생산성 혁명’이 미 경제를 지속적인 활황세로 이끌고 갈 것이란 설명이다. 부시는 경제의연착륙을 위한 효율적인 정책으로 감세정책을 추진하고있다.앞으로 10년 기간에 소득세 등 1조3,000억달러의 세금을 감면해 개인과 기업의 소비·투자를 촉진함으로써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부시가 그린스펀 의장과의 회동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감세정책과 관련된 협조를 요청했을 가능성이 크다.취임식 전부터 부시-그린스펀의 협조 여부,또 그린스펀 의장의 금리인하 가능성 발언 등이 전세계 경제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강충식기자
  • 대한매일 히트상품/ 본상

    -보해양조 매취순. 지난 90년 출시된 매실주.지난해까지 10년동안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다. 전남 해남군 산이면에 있는 13만평의 직영 매실농장에서 수확한 청매실을 사용한다.5년동안 저장·숙성시켜 맛과 향이 절정에 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매실주 시장이 커지면서 3년 숙성 제품 출시 유혹이 있었으나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출이익을 포기할 정도로소비자 품질 만족을 우선했다. 지난해에는 42만달러의 해외수출 실적을 올렸으며 현재 미국 일본태국 등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월드건설 잠원월드메르디앙. 국내 뿐 아니라 건설 선진국인 영국과 미국 등에서도 ISO9001 품질인증을 획득,세계 수준의 시공능력과 주택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중견 종합건설 업체.국내 최초의 아파트 마당 외에 미래형 인테리어와 초고속 정보통신망 등을 도입,첨단아파트 문화를 선도하며 95∼98년 김포지역 4,000여 가구 완전분양이라는 신화를 기록했다.지난 서울 6차 동시분양에서는 잠원동 월드메르디앙이 168.7대 1이라는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주목을 받았다. -LG 발코니 전용창. 발코니 창호재 분야의 30년 노하우를 갖춘 LG화학의 야심작.디자인이 깔끔하고 세련된데다 기능성도 뛰어나 새로 짓는 아파트뿐아니라기존 아파트와 단독주택에서도 큰 인기다. 외부와 직접 맞닿는 발코니 창호재로서 방음·방온기능을 완벽히 갖추고 있으며 내외부 장식효과도 탁월하다.98년 90억원,지난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목표액은 480억.올해 시장점유율 16%로 단일 품목으로는 최고 수준이다. -산수음료 산수. 16년간 먹는 샘물만을 생산해온 물 전문회사.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먹는 샘물 공급업체로 선정돼 우수성을 자랑했다. 주문자상표생산을 하지 않는 ‘산수’는 국내 최대의 잣나무 채종림 단지인 경기도 가평의 축령산 기슭 지하 암반수를 직접 취수,무균실에서 생산·포장된다.88서울올림픽,94년 제21차 만국우편연합서울총회,각종 국내 마라톤대회 등에 먹는 샘물 공식공급업체로 지정됐다. -한국야쿠르트 윌. 지난 9월 출시됐다.장을 깨끗이 할 뿐 아니라 위 건강까지 지켜주는고기능 발효유다. 위장질환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성장을 억제하는 2가지 유산균을 개발,종균으로 사용하였으며 계란과 한방약재인 차조기 엑기스를 첨가하였다.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암 발생과 깊은 관련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윌은 매실엑기스와 배과즙을 첨가,사큼한 맛을 보강,출시 1달만에하루 30만병이 팔리는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이트 하이트맥주. 국내 최초로 지하 150m에서 끌어올린 암반 천연수를 사용한 제품으로 지난 93년 첫선을 보였다.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동안 연속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일본에 수출중인 ‘발포맥주’(맥아함유량을 70%에서 25%로 낮춘 것)수출 물량도 당초보다 3배 이상 늘어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4월 2년여의 연구개발을 걸쳐 개발한 ‘3단계 리듬공법’으로더욱 풍부한 맛과 향을 부여한 제품을 내놓았다. -웅진식품 초록매실. 맛좋고 몸에도 좋은 상큼한 초록음료 초록매실은 월평균 120억원의매출을 기록하는 베스트셀러 상품이다. 지난해 12월 초 출시되자마자 참매실,청매실,매력매실 등 30여개의유사 모방제품이 잇따라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웅진식품은 지난 96년 대추음료를 처음 만들어 우리나라 음료업계에 참신한 신상품 개발의 새바람을 불러 일으킨 뒤 꾸준히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초록매실은 전체 매실음료 시장에서 판매율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천호식품 성장환. 성장발육에 도움이 되는 23개 성분을 한약재에서 추출해 엑기스로만든후 농축시켜 환으로 만든 순수한방생약제품.직접 생산·판매해유통마진을 대폭 축소,성장발육 관련 제품으로는 최저 가격이어서 시장점유율이 63%에 이른다. 각종 비타민이 함유된 성장기 어린이들의 영양보충 식품이지만 칼로리가 적어 소아비만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제품 구입액1000원당 1점씩 적립한 뒤 소비자에게 상품권과 현금으로 되돌려준다. -진로발렌타인스 임페리얼. 고품질·유명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춰 지난 94년출시된 고급 위스키.출시 초기 시장점유율은 4%에불과했으나 프리미엄급 위스키 시장이 확대되면서 지난해말 시장점유율 33%를 차지할정도로 급성장, ‘임페리얼 신화’를 만들어 냈다. 위스키의 주소비처가 가정보다는 업소인 점을 중시해 업소 중심으로 다양한 판촉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최근에는 ‘위조주’문제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동원 F&B 라우동. 라면처럼 끓인 물만 부으면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기름에 튀기지 않은 생면을 사용하고 있으나 맛과 모양은 라면과 같다. 지난해 7월 출시하여 하루 1,000상자를 판매했고 올해 들어서는 하루 5,000상자 이상씩 팔리고 있다. 기존 라면과 달리 기름기없는 쫄깃한 면발이 느끼하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용기도 종이를 사용,기존의 폴리스틸렌을 사용하는 컵라면 용기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진로 참眞이슬露. 술을 마실 때나 마신 다음날 숙취가 적은 깨끗한 맛의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맞춰 만들어진 제품. 대나무숯을 이용하여 잡미와 불순물을 100% 없앴다.판매 대상을 20대 젊은 층으로 잡고 탤런트 이영애와 황수정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깨끗한 소주라는 이미지를 강조했다.젊은층의 판매를 유도하기 위해20대가 자주 모이는 유흥가를 중심으로 유통전략을 펼쳤고,대나무숯의 효능을 집중적으로 알린 홍보전략이 적중했다. 현재 소주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웅진식품 아침햇살. 국내 최초로 쌀과 현미를 이용해 만든 건강음료로 작년 1월 출시됐다. 출시 1년 5개월만에 3억병을 판매했으며 월 평균 100억원의 매출을기록하고 있다.아침햇살 출시 이후 백의민족,천하일미,별미별곡 등비슷한 상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밥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민족에게 친숙한 쌀을 재료로 사용,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었다.부드러운 맛으로 바쁜 직장인의 아침대용식과 여성들의 미용 음료로 사랑받고 있다. 전체 쌀음료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는 선두 상표다. -서울우유 홈밀크. 지난해 11월 출시된 배달 전문 제품으로 기존 가정에서 마시는 우유와 차별화된 질과 서비스로 인기를 끌었다. 비타민 A,D₃,E를 보강한 홈밀크는 114가지 고른 영양소로 영양섭취의 균형을 유지하게끔 하는 1등급 원유다. 겉모양보다는 내용에 충실하고 고정고객을 우대하는 판매 전략으로빠른 성장을 기록했다. 하루에 62만7,000여개가 각 가정으로 배달된다. -남양유업 임페리얼 드림. 30년 동안 분유를 생산해 온 남양유업의 최고급 유아식. 기존 분유와 다른 특징은 모유의 감염 방어인자인 강글리오사이드-GM3 배합에 성공,장내 상피세포에 감염인자가 부착하지 못하도록 해아기의 생체 방어기능을 높인 점. 아기에게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의 균형을 적절히 맞추어 단백질의소화흡수율을 높이고 뇌세포 성분인 DHA 등의 비율을 조정,두뇌성장에 알맞도록 했다. 남양유업이 그동안 쌓은 지식과 기술을 총동원하고 최고의 재료를골라 만든 유아식이다. -태평양 아이오페 파워 리프팅. 지난해 9월 출시된 고농축 리프팅 전문 제품.한국여성의 5대 피부 고민중 하나인 피부탄력 저하에 대한 대안으로 각광을 받았다.특히 20∼40대 여성과 기존 제품에서 만족스런 효과를 보지 못한 소비자들에게 확신구매 바람을 주었을 정도. 이 제품에는 태평양이 자체 개발한 ‘엘라스리프트‘와 ‘콜라리프트’ ‘프로테인’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를 매끄럽게 가꿔주고 균형잡힌 얼굴선을 만들어준다.식물 추출물을 20.8%나 함유했다.
  • 이희호여사 교동초등교서 ‘1일 환경교사’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4일 서울 교동초등학교에서 100여명의 학생이 모인 가운데 ‘1일 환경교사’ 자격으로 강연을 했다. 이 여사는 “우리나라의 1인당 물 사용량은 400ℓ로 영국·프랑스보다 훨씬 많다”고 과소비를 지적했다.또 “대통령 할아버지는 어렸을 적 물이 귀한 작은 섬에서 매일 10리가 넘는 곳을 물지게를 메고 다녀야 했기 때문에 물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안다”면서 “지금처럼 물을 함부로 쓰면 곧 물이 바닥나서 마시는 물조차 부족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여사는 강연을 마친 뒤 김명자(金明子) 환경부 장관,유인종(劉仁鍾) 서울시교육감,강원룡(姜元龍) 목사와 송월주(宋月珠) 스님 등 환경홍보사절과 함께 화장실에서 절수기 설치 시범도 보였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기고] 방송광고대행 경쟁체제의 문제

    독자들에게는 먼저 방송광고의 구조를 설명할 필요가 있겠다.1980년이후 광고주와 방송사 사이에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생겨 방송광고를대행해왔다.광고주는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의 광고를 선호하고,이에 따라 방송사는 시청률을 높이고자 선정적이거나 저질의 프로그램을 양산했는데 이 고리를 차단하려는 것이 하나의 목적이었다.그래서지금도 모든 방송광고는 광고공사를 통해서만 거래할 수 있다. 물론 전두환정권이 다른 목적으로 악용한 혐의가 짙고 그동안 독점에서 오는 폐해도 만만치 않았다.이를테면 광고공사는 전두환정권의사생아쯤 되는 셈이다.그러나 냉정하게 볼 때 광고공사는 역사의 산물이기도 하다.부도덕한 아비의 사생아라는 이유 하나로 무조건 매장하는 것은 현명한 처사가 아니다.광고공사를 적절히 가다듬어 잘만활용하면 방송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아니,꼭 필요한 기구로 정착시켜야 한다. 소위 신자유주의 파도는 이 제도를 집어삼킬 기세로 덮쳐온다.독점에서 경쟁으로의 요구가 거센 것이다.정부는 일단 경쟁체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문화관광부가 제한경쟁을 뼈대로 하는 ‘방송광고판매대행등에 관한 법률안’을 만들기 시작했다.민영 미디어 렙을 설립해 광고공사와 경쟁하도록 하되,이해당사자인 대기업과 방송사의 출자 및소유를 금지하고,SBS와 지역민방 등 민영방송에 대한 광고 영업권만을 허용하기로 하는 내용이었다.그리고 광고공사가 공영방송인 KBS와MBC의 영업을 대행하도록 역무(役務) 분장을 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문화부는 갑자기 SBS를 포함한 민방에 10%까지 출자를 허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이때부터 일은 꼬이기시작한다.MBC가 가만히 있지 않은 것이다.여기에 외교통상부까지 끼어들어 WTO체제 운운하며 외국인에게도 출자를 허용해야 한다며 억지를 부렸다.결국 문화부는 역무분장을 3년 한시로 하고 그후로는 완전자유경쟁에 맡기기로 했으며 외국인 지분을 10%까지 허용하는 법률안을 만들어 규제개혁위원회에 넘겼다.제한적 경쟁의 원칙이 허물어지며 거의 누더기가 되어버린 것이다. 규제개혁위원회는 더욱 가관이다.문화부가 올린 법률안을 심의하는행정사회분과에 참석하여 시청자단체의 의견을 피력할 기회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방송사가 민영 미디어 렙의 지분을 소유하면 결과적으로 방송사가 광고영업을 직영하는 꼴이 되어 시청률 경쟁이 격화해저질 프로그램이 양산될 터이니 이를 막아야 한다고 설명했다.또 방송광고요금이 오르게 돼 군소방송사와 신문사에 타격을 줘 다양성이훼손될 염려가 있으며,소비주체가 참여하는 법정기구로서 광고요금조정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도 했다. 경제사정이 점점 나빠져 제한된 규모의 광고시장에서 메이저 방송사가 광고요금을 인상해 수입을 증대하면,군소방송사는 연간 수백억원,조선 중앙 동아 등 3대 신문사는 2,000억원의 광고수입 감소를 감내해야 할 것으로 예측된다.기타 신문사들은 아예 문 닫을 각오를 해야한다. 이같은 사정을 감안하지 않는 규제개혁위원회는 시장과 경쟁이 모든것을 해결해주리라는 환상에 빠져 있다.방송과 광고에 문외한인 행정사회분과 위원들에게 아무리 설명해도 마이동풍이었다.마치 지진아들이 모인 ‘봉숭아학당’을 보는 듯 했다. 예를 들어 공급을 늘리면 된다는 식이었는데,이게 가뜩이나 초라해진국민의 호주머니를 터는 짓이라는 생각은 못하는 모양이었다.지난달24일 열린 전체회의에서는 미디어 렙 설립을 완전자유화하고 역무분장을 없애며,광고공사는 폐지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이사람들 언젠가는 청문회에 서야 할 일을 저지른다는 점만을 분명히해둔다. 김동민 한일장신대 교수‘신문방송학.
  • 국내외 고가 화장품 인터넷서 가격 ‘다운’받으세요

    고가의 수입화장품도 인터넷을 이용하면 시중보다 훨씬 싸게 구입할수 있다.보통 30%쯤 싸지만 40% 이상인 것들도 꽤 있다. 따라서 인터넷을 통해 사면 프랑스나 미국 등의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가격과 별반 차이가 없다.오히려 더 싸게 구입할 수있는 화장품들도 있다. 회사원 이은주씨(26·서울 강서구 발산동)는 최근 홍콩 사이트인 딸기넷(www.strawberrynet.com)을 이용해 백화점에서 5만2,000원에 팔리는 샤넬의 가루 파우더 25g짜리를 2만9,821원에 구입했다.백화점보다 43%나 저렴한 값이다. 이씨는 ‘싼 가격’에 반해 필요한 화장품은 모두 딸기넷 등 인터넷에서 구입하고 있다. 딸기넷측은 “하루 평균 3,000여명의 한국여성이 접속하고 있으며지난해 사이트를 개설한 뒤 매월 30%의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다”고밝혔다. 딸기넷은 샤넬,랑콤,시슬리 등 대부분의 유명 화장품을 포함해 7,000여종의 제품을 갖추고 있다. 전세계 어디든 무료 배달·포장에 싼 가격으로 폭발적 인기를 모으고 있어5일정도 걸리던 배달기간이 최근에는 10∼20일로 지체되고,재고물량이 동나는 등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제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반품,환불도 가능하나 이에 해당하지 않는 말썽이 생길 경우 홍콩사이트인 만큼 이메일로 항의하는 것 외에는다른 해결방법이 없는 것이 단점이다. 한국의 인터넷 화장품 쇼핑몰도 싼 가격과 다양한 사은품으로 소비자를 끌어 모으면서 새로운 소비문화를 만들고 있다. 풍부한 사은품과 빠른 배달로 입소문이 난 플러스1000(plus1000.co. kr)은 시중에서 9만원에 유통되고 있는 이자녹스의 링클 디클라인을6만1,900원에 팔고 있다. 또 코스아트(cosart.co.kr)는 2만원짜리 마몽드 밀키세럼을 1만4,000원에 파는 등 화장품을 판매하는 다른 사이트들도 싼 가격을 무기로손님을 불러 들이고 있다. 이화여대 대학원생 김진경씨(27·서울 서대문구 영천동)는 “주문한 물건이 오지 않거나 다른 물건이 오는 경우도 있었다”며 소비자들이 주의를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물건을 사기 전에는 가격정보 비교사이트인 오미(www.omi.co.kr),야비스(www.yavis.co.kr),샵바인더(www.shopbinder.com)등에 들러 어디에서 가장 싸게 파는지 알아보는 것도 알뜰 쇼핑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윤창수기자
  • 日관련 공무원 저서 日수출

    현직 공무원이 쓴 일본관련 책이 번역된 뒤 일본으로 역수출돼 화제다. 공정거래위원회 이동훈(李銅焄) 소비자기획과장이 쓴 ‘일본인은 샤워를 하지 않는다’가 지난 주말 일본어로 번역돼 출간됐다.공무원이쓴 책이 외국어로 번역되기는 이례적인 일이다.일본 3대 출판사의 하나인 문예춘추 출판부는 번역본 1만부를 찍어 일본 서점에 뿌렸다.‘일본인은…’은 98년 말 한국에서 발간돼 이미 1만1,000부 이상 팔렸다. 물을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낭비적인 목욕 방법을 거부하는 일본인의 절약정신을 전하는 이 책은 일본인의 장점을 칭찬하는 드문 책이다.이 과장은 94년부터 3년 동안 일본 아시아경제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도쿄에 근무하던 시절 보고 듣고 느낀 경험들을 진솔히 적고 있다. 문예춘추로부터 발간 제의를 받고 책의 내용을 일일이 일본어로 번역해서 원고를 다시 넘겨줬다는 이 과장은 “일본에 관한 책이 일본어로 번역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그는 “일본의 장점은 우리의 단점이고,우리 단점은 일본인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박정현기자 jhpark@
  • ‘IMF상품’ 다시 인기

    겨울내복,가정용 이발기,절약형 샤워기,리필형 세제와 화장품….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소비 수준이 낮아질수록 잘 나가는 상품들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회사원 최모씨(48·종로구 숭인동)는 최근 퇴근길에 네 식구의 겨울 내복을 장만했다.최씨는 “부쩍 오른 기름값을 감당하기 어려워 올겨울 난방온도를 2도 정도 낮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주부 이경선씨(43·관악구 신림9동)는 얼마전 샤워기를 손잡이를 눌러야 물이 나오는 절약형으로 바꿨다.이씨는 “3만5,000원이 들어갔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본전을 뽑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부 이순희(李順姬·47·양천구 신정동)씨도 “지난달부터 가정용전기이발기로 남편과 고등학생 아들의 머리를 깎아주고 있다”면서“아들의 ‘항의’가 있긴 했지만 한달 2만원 정도 이발비를 아낄 수 있다”며 자랑했다.이같은 수요가 반영돼 롯데 마그넷 잠실점에서는 이달 들어서 내복판매량이 50% 이상 늘었다. LG홈쇼핑에서는 지난달까지 하루 평균 30∼40개 나가던 가정용 이발기가 이달 들어 하루 80∼90개팔리고 있다.내복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때에 비해 30% 이상 늘었다. 절전형 난방기구,리필형 세제·화장품,홈미싱,압축 쓰레기통의 판매도 꾸준히 늘고 있다. LG홈쇼핑 신형범(愼亨範)차장은 “무작정 안쓰는 게 아니라 합리적으로 소비하려는 알뜰 주부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치솟는 환율… 물가 마지노선 ‘흔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3년만에 원화값이 폭락하면서 경제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경제안정의 중심축인 환율의 폭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영향을 부문별로 점검해본다. ◆ 물가. 환율 급등으로 가장 치명타를 입을 부문으로 물가가 꼽힌다.환율이오르면 기름값이 오르는 등 수입물가 상승 효과로 전반적으로 물가가뛰게 마련이다. 때문에 물가 당국은 환율상승을 ‘일시적 현상’쪽에무게를 두면서도 환율 급등세가 지속되면 공공요금 인상 억제 유도등의 선제 조치를 할 방침이다. ■환율 10% 뛰면 소비자물가 1.7% 상승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1.7%,생산자물가는 2.6%가 뛴다.기름값과 항공운임 등 환율 영향을 많이 받는 생산자물가에는 직격탄인 셈이다.이번주 들어 환율은 날마다 1%대의 변동폭을 보이고있다. ■유가상승 완충장치 소멸 그동안 환율은 국제유가의 완충장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9월부터 기름값이 치솟았지만 이 기간 동안 환율은1,110∼1,120원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돼 유가상승분을 흡수했었다. 물가상승 제어효과로 이어졌다. ■인플레 기대심리 자극 한은 강형문(姜亨文) 부총재보는 “환율이물가제어 기능을 충실히 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환율이 계속 오르면 제어기능이없어져 물가관리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환율상승은 덩달아 인플레기대심리도 자극하게 된다. ■환율급등 계속땐 선제조치 한은 이창복(李昌馥) 외환시장팀장은 “달러 수급에 별 문제가 없고 특별한 악재도 없어 심리적 요인에 의한일시적 급등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그러나 오름세가 지속되면 공공요금 인상억제 유도,콜금리 인상 등 선제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한은은 환율이 물가에 반영되기까지는 2∼3개월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는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업종별 영향.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 상승은 조선 반도체 자동차 섬유·의복 업종의 수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음식료 철강운송 전력 업종은 그 반대다. 22일 동원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환율 상승에 따른 최대 수혜업종은매출의 90% 이상이 수출인 조선으로 분석됐다.내년 상반기까지 원화약세가 이어지면 영업이익률은 연초 추정치보다 높은 11%선에 육박할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는 수출이 늘고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예상된다.원화가치가 1% 절하될 때 수출물량은 0.88%가 증가하는 효과가 생긴다.반도체와 가전도 수출비중이 높아 수혜가 예상된다.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반도체 판매가가 달러 기준으로 결정돼 환율상승폭만큼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수출비중이 높은 섬유·의류업체들에도 환율상승은호재다. 특히 원료의 국산화 비율이 높은 태평양물산 한세실업 영원무역 등의 수혜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정유업종은 외화 부채가 많아 환율상승으로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이 업종의 지난 6월 말 기준 외화부채는 4조8,000억원으로,환율이 1원 오르면 48억원의 외환손실이 생기며,영업수지도 125억원이나악화된다. 제약업종도 환율이 오르면 원가 부담을 떠안게 된다.철강업체 역시비용상승으로 수지가 악화될 전망이다.포철은 순달러화 차입금이 약18억달러,원재료수입액은 34억달러여서 환율이 10원 오르면 330억원가량의 비용이 더 들게 된다. 운송업체도 소요자금을 외화표시 부채로 조달하기 때문에 순익감소효과가 크다.9월 말 현재 대한항공,현대상선,아시아나항공등의 외화차입금은 93억달러로 환율이 1원 오를 때마다 차입금은 93억원씩 늘어난다. 김균미기자 kmkim@. ◆ 수출업체. 환율 상승은 일반적으로 수출업계엔 호재로,수입업계엔 악재로 작용한다. 전자·섬유·조선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들은 일단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수출 경쟁국인 대만과 일본의 환율도 동반 상승하고 있어 수출물량이 단기 급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반면 수입 비중이 높은 정유·유화업계와 연료 소비가 많은 항공·해운업계 등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단기간 원화 환율 급등은 수출 가격경쟁력을 높이는효과가 있지만 환율이 등락을 거듭하는 등 불안한 상태에서는 수출에큰 도움이 안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상직(尹相直) 산자부 수출과장은 “환율 상승은 수출 증가와 수입감소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현재로선 대체로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환율 안정세가 유지되지 않으면 대외신인도 하락,외국자본 유출등을 유발하는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무역협회는 원화가 10% 하락하면 수출물량은 첫해 4.29%,이듬해 2.14%,그 이듬해 0.72% 등 3년간 7.15% 늘어나 총 20억달러의 수출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수입물량은 첫해에만 2.3%(28억달러) 감소하는 등 무역수지 개선 효과가 3년간 총 4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사설] ‘경제위기’ 누가 부추기나

    요즘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우리 경제가 ‘붕괴의과정’에 들어선 것 같다.부도,실업자 양산, 환율상승,노사갈등과 정치불안까지 분출한다는 지적이다.겹친 악재로 ‘제2경제위기’가 온다는 주장도 판쳐 국민을 떨게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경제가 어렵지만 ‘위기’는 아니며 위기를 조장하는 세력이 더욱 문제라고 본다.경제위기감이 실제 이상으로 확산된 것은 무엇보다 정쟁을 일삼고 경제의 어두운 면을 집중 부각시키는 일부 정치인들과 언론,그리고 제 밥그릇 챙기기에 바쁜 이익집단들 때문이다.한국노총은 구조조정을 반대하며 내달 8일 총파업을 결의했고 농민들은 정부의 농가부채 경감책에 반대해 21일 총 궐기대회를 가졌다.이들은 구조조정을 지연시키는 데다 비관적 인식을 확산시켜 소비위축 등으로 경제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경제문제에 대한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의 접근방식은 경제지표를 잘못 읽는 ‘무식’차원을 넘어 악의적으로 해석한다는 의구심이 들 정도다.올초 사상 최대 호황에서 요즘 다소 둔화된 미국의경제지표를 보자.무역적자는 지난해 3,310억 달러에서 올 연말 4,500억달러로 사상 최고를 경신할 전망이다.연간 경제성장률은 5.3%,실업률은 3.9%이다. 우리나라의 무역흑자는 올해 100억∼130억달러로 작년보다는 줄었지만 2년째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올 성장률은 9.5%,실업률은 지난 9월 3.6%에서 구조조정으로 실업자가 느는 내년초 4.4%에 이를 전망이다.즉 우리의 무역수지와 성장률은 미국보다 좋거나 높다.내년초 한국의 실업률이 높아져도 호황인 미국 수준이다.그런데 ‘미국경제가 망했다’는 소리도 없고 미국 정부는 연착륙을 거론하고 있는 마당에 우리는 경제위기설에 흠뻑 젖어있다. 물론 악재는 있다.또 국내 경기가 올초 정점을 친 후 내림세를 보이니 하강의 충격이 큰 것도 당연하다.그렇다고 건실한 공식지표를 무시한 채 ‘나쁜 체감경기’와 나쁜 지표에만 골몰하다가는 대세를 놓치는 실수를 저지른다.데이비드 코 국제통화기금(IMF)서울사무소장이 “어디를 봐도 1997년말과 같은 위기에 빠질 조그만 징후도 발견할수 없다”고 지적하는데도 이상하게 위기설이 풍미한다.비관론의 확산은 소비위축,생산감소 등으로 불황을 가속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점에서 심각하다. 노조와 농민은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구조조정의 고통을 나눠야 한다.정치인은 패싸움과 정쟁을 삼가야 할 것이다.정당과 언론은 경제를나쁜 면과 함께 긍정적인 면도 고려해 균형된 시각에서 봐야 한다.경제위기를 스스로 불러들이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된다.
  • 2001학년 수능 특이한 문제들

    15일 치러진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최근의 사회 상황과 시사(時事) 문제에 대한 이해도를 묻는 문항들이 눈에 띄었다. 1교시 언어영역 듣기 홀수형 3번 문제에서는 한 아버지와 딸의 대화를 제시한 뒤 ‘왜 대화가 어긋나는가’라는 질문으로 가족 부양의짐을 짊어진 가장(家長)의 모습과 세대간 시각차를 되새기게 했다. 실직자가 속출하는 요즈음 세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단한 생활을이어가는 아버지가 “다가오는 휴가 기간에는 마냥 쉬고만 싶다”고말하자 딸은 “바다로 가서 신나게 놀아야 멋진 휴가 아니냐”며 따지듯 되묻는다. 언어 영역 홀수형 28∼31번 문제에서는 국내외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유전자(DNA) 변형 생물의 개념과 응용 방법,그 위험성에대해 200자 원고지 5장 분량의 긴 지문을 제시하고 환경단체의 주장을 캐물었다. 수리·탐구 영역[1]에서는 인문·자연계 24번 공통문제로 석유 소비와 관련된 지문을 제시해 ‘고유가 시대’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간접적으로 깨닫도록 했다. ‘최근 10년 동안 소비된석유의 양은 그 이전까지 소비된 석유의 양과 같다. 예를 들어 1981년부터 1990년까지 소비된 석유량은 1980년까지 쓴 전체의 양과 같다’는 지문을 낸 뒤 현재의 석유량으로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사설] ‘부실’ 원칙처리로 경제회생을

    부실 대기업 퇴출이 ‘원칙’대로 빠르게 진행될 움직임이다.동아건설 퇴출 결정과 현대건설 1차 부도에 이어 채권은행단은 퇴출대상 기업명단을 이달 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정부 역시 개입을 자제하고 채권단 의사를 존중할 방침이어서 은행 자율 판단에 따른 부실 대기업의 대량 퇴출이 예고되고 있다. 대기업의 줄이은 퇴출에 따라 우리 사회는 앞으로 하청업체의 대량도산과 실업자 발생 등 큰 고통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곪은부실을 도려내는 퇴출의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기업이나 전체 경제의빠른 회생과 발전을 위해 불가피하다. 따라서 부실 대기업 퇴출이라는 정면돌파 원칙을 정부와 은행이 택한 것을 우리는 지지한다.그동안 일부 대기업의 처리를 놓고 ‘정치적으로 살려준다’거나 ‘결국 대마불사(大馬不死)로 구조조정이 물건너갔다’는 추측이 돌아 금융시장에 악재로 작용한 고리를 끊는 것은 당연하다.생존능력이 불투명한 대기업에 발목을 잡혔다가는 은행도 멍들고 금융시장도 무너질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과제는 무엇보다 부실기업 퇴출을 흔들리지 않고 일관성있게추진하는 것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밝혔듯 “앞으로 수개월간이 우리 경제에 대한 대내외 신뢰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일 수 있다.특히 기업 구조조정의 성공 여부는 대기업 퇴출에 따른 후유증과불안을 어떻게 적절히 처리하느냐에 달려있다. 어느 정치인의 지적대로 우리는 “앞으로 긴 터널에 들어갈 것”이다.대기업의 도산은 거기에 딸린 수많은 중소기업의 연쇄 부도를 수반하게 된다.그 결과 실업자가 양산될 것이다.소비와 생산의 위축 가능성도 우려된다.3년 전 환란 직후와 비슷한 사회불안 역시 엄습할수 있다. 퇴출에 따른 고통은 기업,종업원과 은행 등의 경제주체들이 분담해야 한다.대주주는 기업을 살리려면 사재(私財)를 넣겠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종업원들은 일부 건설회사 노조처럼 퇴출을 놓고 누구를 탓하며 반발해선 안된다.감원이 불가피할 경우 회사 구조조정에 적극협력해야 기업들이 빠른 회생을 할 수 있다.은행들은 기업부실의 일정부분은 자신들의 잘못에서 비롯됐다는 점을겸허하게 받아들여 자체 구조조정에 나서야 할 것이다. 우리는 정부와 은행이 부실 대기업 퇴출을 빠르게,그리고 강도있게진행시키되 퇴출 파장을 최소화할 것을 촉구한다.이를 위해 생존가능성이 있는데도 단기 유동성 부족으로 허덕이는 하청기업이나 관계기업은 구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길 바란다.
  • 부실기업 정책방향/ 전문가들 견해

    11월엔 기업·금융계에 ‘퇴출 한파’가 몰아닥칠 전망이다.동아건설이 사실상 퇴출된 데 이어 해외수주 1위인 현대건설도 부도의 문턱을 들락거리고 있다. 3일에는 부실 퇴출기업이 결정되는 데 이어 부실금융기관도 가려질예정이다.급격한 구조조정에 따른 단기적 충격으로 자금시장이 얼어붙고 이자율이 급등,연쇄부도 사태로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또 실업자가 다시 양산될 것이라는 걱정의 목소리도 앞서고 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퇴출 한파 뒤에는 봄이 오게 마련이라고강조한다. 구조조정의 아픔을 걱정해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 것은 소탐대실에불과할 뿐이라는 얘기다.구조조정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울시립대 강철규(姜哲圭)교수는 “동아건설 퇴출은 제대로 된 일”이라면서 “망해야 할 기업들이 버젓이 버티는 데서 모든 문제가나온다”고 말했다.사라져야 할 기업이 남아 있으면 나라 경제 전체를 위태롭게 한다는 것이다.강 교수는 “부실기업이 퇴출된다고 나라경제가 망하지는 않지만, 부실기업을 붙들고 있으면 국가 경제가 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부실기업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의 끊임없는 공적자금 투입을 요구하고,은행의 동반부실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심상달(沈相達)거시경제정책팀장은 “구조조정에는 고통이 따르게 마련이지만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일자리에 연연하면 금융경색과 경기침체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 팀장은 “경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소비와 투자심리가 회복된다”면서 “구조조정만이 우리가 살길이며 구조조정을 두려워해서는안된다”고 말했다.그는 구조조정을 맡은 공무원들에게 책임만 물어서는 곤란하며 많은 위험이 뒤따르는 구조조정 작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연구원 좌승희(左承熙)원장은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실업문제 때문에 부실기업을 가려내는 구조조정을 안한다는 것은 최악의선택이라고 말했다.부실기업을 살려 두면 다른 기업에게도 부실이 확산돼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얘기다. 박정현기자 jhpark@
  • 2000 대한매일 廣告大賞 우수상 수상작·수상소감

    ◆LG전자 (LG엑스캔버스)-오상근 판촉광고 1팀장 가까운 장래에 가장 큰 시장변화를 가져올 핵심요인은 바로 ‘디지털’입니다.특히 전자시장은 디지털 시장의 승부로 판가름날 것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세계 최초로 대형 PDP(벽걸이)TV를 개발하는 등 디지털시장에서 세계 선두기업의 위치를 다지고 있는 LG전자는 기술개발 못지 않게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강력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있습니다. 이번 수상 광고는 그 첫번째 작품인 ‘엑스캔버스’(Xcanvas)의 1차런칭 광고로,다른 요소를 과감히 배제하고 전체 구도의 중심에‘Xcanvas’ 로고를 강하게 부각함으로써 독자의 시선을 끌고 브랜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습니다. Xcanvas 광고는 디지털 시장에서 명실공히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한 각종 활동의 서막을 알린 것입니다. ◆하나로통신 (하나넷)-두원수 홍보이사 하나로통신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초고속인터넷 ‘나는 ADSL’을 비롯,초고속 무선인터넷 ‘B-WLL’,국내 최초로 시범서비스를 개시한 차세대 서비스 ‘VDSL’ 등을 통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과 마케팅을 앞세워 상용서비스 개시 1년 6개월만에 100만 가입자회선을 달성하는 등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습니다. 이제 초고속 통신네트워크를 기반으로 e-비즈니스 전문기업으로서변신을 선언하고,인터넷데이터센터 ‘엔진’과 종합멀티미디어 포털‘하나넷’을 중심축으로 한 다각적인 인터넷 사업의 전개를 통해 기업과 개인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사이버플랫폼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멀티미디어 종합포털 ‘하나넷’을 모든 네티즌에게 개방하고,국내외 기업과 제휴를 통해 양질의 다양한 콘텐츠를 대량 확보함으로써 국내 제1의 가족 지향적 포털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매일유업 (뼈로가는 칼슘두유)-한도문 홍보실장 뼈로 가는 칼슘두유는 철저한 소비성향 조사와 시장상황 분석을 통해 두유시장의 마케팅 상황을 충분히 검토해 반영한 제품입니다. 매일유업은 두유가 건강음료라는 인식이 강하고 건강에 관심을 갖는층,장년층,환자식,유아식 등 고정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틈새를 찾아 공략한다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두유는 우유와 비슷한 영상소를 함유하고 있으나 칼슘 함량은 일반우유의 4분의 1 수준 밖에 되지 않습니다.당사는 이 점에 착안해 두유에 부족한 칼슘을 우유 수준으로 강화해 건강 지향적인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면서 동시에 시장 침체기에 있는 두유시장의 틈새를 공략했습니다.칼슘두유는 하루 평균 10만팩 이상 판매되고 있어 위축된두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할 것입니다. ◆기아자동차 (옵티마)-김길영 광고팀장 2000년 7월 대한민국 자동차시장에 새로운 혁명이 예고되었습니다. 기아자동차의 야심작인 ‘나만의 제국-옵티마’의 출시로 중형차의새 지평이 열린 것입니다. 당사는 탁월한 성능과 높은 경제성,실용성을 지닌 카 3총사(카니발카스타 카렌스) 시리즈로 미니밴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오고있습니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승용차시장에서도 ‘대표차종’을 만드는 것이 기아자동차의 당면 과제였고 피나는 노력과 연구를거듭한결과,올해 7월 옵티마를 내놓았습니다. 광고의 메인 카피인 ‘나만의 제국’을 형성화하기 위해 등장시킨엘크는 옵티마의 중후한 카리스마를 나타내는데 매우 효과적이었으며,로키산맥의 드높은 산세와 단아한 호수 경관의 조화는 옵티마의 고품격을 극대화하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대한매일 광고대상의 영예는옵티마에게 또 다른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대한항공 (스카이팀)-김맹녕 광고담당 이사 스카이팀은 아시아의 대한항공,북미의 델타항공,유럽의 에어프랑스,중남미의 아에로멕시코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4개 항공사를 회원으로 하는 새로운 항공사 동맹체입니다. 스카이팀은 대한항공이 야심차게 추진해온 일이었으나 광고에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이 필요했습니다.대한항공스카이팀이 구체적으로 고객들에게 어떤 메리트를 제공하는지 그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지금 막 동이 터오는 붉은 하늘은 출범의 의미와 가장 잘 들어맞습니다.헤드라인은 정직하게 출범의 의미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그것이구체적으로 소비자에게 어떤 메리트를 가지는지는 바디 카피에서 풀어주었습니다. 스카이팀은 넓어진 노선망과 항공편을 바탕으로 마일리지 공동 적립,회원사간 연결 체크인,라운지 공동 이용 등과 같이 새로운 차원의수준높은 서비스를 통해 한층 편리한 항공여행의 세계를 펼쳐나갈 것입니다. ◆진로(참眞이슬露)-김양환 광고팀장 23도 소주시장을 석권한 참眞이슬露는 술을 마실 때나 마신 다음날에도 숙취가 적은 깨끗한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 욕구에 부응해 만들어진 혁신적인 제품입니다.제품의 성공에는 우수한 품질이 필수적이지만 좋은 제품도 좋은 마케팅 전략이 없이는 홀로 설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20대 젊은층에서 부터 음용을 유도하는 타깃 집중화 전략과 이에 수반한 프로모션 전략,20대 젊은층이 자주 모이는 유흥가 중심 확산의유통전략,대나무 숯의 효능을 알리는 홍보전략 등 하나로 집중된 마케팅이 있었기에 오늘날 참眞이슬露가 있었던 것입니다.또 탤런트 이영애씨에 이어 황수정씨를 모델로 제품의 깨끗함과 모델의 깨끗한 이미지를 잘 연결, 기존 소주광고와 차별된 광고를 집행했던 것도 참眞이슬露의 성공에 큰 몫을 했습니다. ◆삼성옥션 (기업PR)-신일곤 인터넷경매팀장 90년대 말부터 불어온 전자상거래 열풍은 닷컴기업 거품론이 대두되는 최근까지도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수익모델 부재라는 절대 명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다른 포털사이트와 달리 상품의 판매라는 ‘유통’의 기본 컨셉에서 출발한 쇼핑몰들은 좀더 편리하게많은 상품들을 팔기 위한 끊임없는 자구노력으로 전자상거래라는 개념을 소비자들에게 정착시켰습니다. 그 중 ‘경매’라는 한국인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방법을 통해 물건을 팔고,물물교환을 하는 e-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경매는쇼핑몰에는 없었던 ‘사는 즐거움’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가지고 전자상거래의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삼성옥션은 차별화된 성격의 상품군을 크게 3가지 ‘존’(ZONE)으로묶어 경매에 출품하고 있는데,모두 경험이 풍부한 전문 상품기획자들에 의해 상품이 선별되며 살 만한 상품을 모아 자신있게 고객들에게선보이고 있습니다. ◆SK㈜ (기업PR)-이만우 홍보팀장 SK㈜의 기업 PR광고가 상을 받은 것을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방대한 사업영역을 가진 SK㈜.하지만 소비자의 인식 속에 SK㈜는여전히 에너지 기업이었습니다.SK㈜는 에너지화학 이외에 생명공학,인터넷사업에서도 앞서나가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번 광고는 SK㈜의 다양한 사업영역과 각 영역에서 선두에 서 있는기업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이를 위해 사용된광고의 소재는 어린아이와 비둘기.어린아이의 손에서 날아간 비둘기는 SK㈜의 다양한 사업영역을 상징하는 사이트의 창 모양으로 변하며세상으로 펼쳐나가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SK㈜의 생명과학과 인터넷 사업영역의 첨단 이미지를 표현하고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SK㈜는 사회와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명실상부한 마케팅회사로의 변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청호나이스 (디지털정수기) 차용택 홍보팀장 청호 디지털 정수기의 이번 수상은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물을 만들겠다는 청호의소신과 의지를 독자가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봅니다. 청호는 날로 심각해져 가는 물 부족과 오염에 대한 경각심 및 남다른 사명감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출시된 ‘디지털 정수기’ 광고를 제작하면서,눈에 보이지않는 기술과 수질을 어떻게 전달할까 고심했습니다.결국 디지털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으로 더 깨끗한 물을 만든다는 상투적인 표현보다는언제나 더 좋은 제품,더 완벽한 수질을 추구하고자 하는 기업 의지와그 마음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앞으로 청호는 기업이나 제품의 자랑보다 정직한 제품과 정직한 기술을 추구하는 기업의소신과 철학을 꾸준히 지켜 오염 없는 나라,물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밀리오레 (기업PR)-류도원 홍보부장 밀리오레는 오픈 초기부터 감각적이고 독특한 광고를 진행해왔습니다.오픈 당시 방영된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는 간결한 문장에 밀리오레 상가 컨셉을 정확히 담아낸 카피로 유명하며 ‘…끝에서 …까지’라는 수많은 아류작들을 출현시켰습니다. 밀리오레 광고 4탄으로 진행된 ‘밀리오레 환타지편’은 리딩 브랜드로서의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잘 보여줬으며 판타지 소설을 광고에 접목시킨 최초의 시도였습니다. 인쇄광고의 경우 대부분이 전파광고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리고 전파광고와 함께 진행돼 소비자들이 밀리오레 광고를 더욱 잘 기억할 수있도록 했습니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은 밀리오레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좋다,밀리오레’라는 짧고 경쾌한 카피와 멋진 패션의 여인이조화를 이뤄 패션 천국으로서 밀리오레의 이미지를 잘 보여준 작품입니다. ◆LG건설 (기업PR)-박준원 홍보담당상무 오피스빌딩·도로·교량·아파트 등 우리 생활을 풍요롭고 편하게만들어주는 건축물 뒤에는 항상 건설회사의 노력이 배어 있습니다.하지만 산업발전 공헌도에 비해 건설부문의 대(對)고객 이미지나 친밀감은 소비재보다 다소 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LG건설은 기술력,품질,지구촌 건설 등 건설의 강한 이미지 위에 소비자가 쉽게 기업성격을 알수 있도록 건설업의 전 사업부문을단순명료하게 표현하는데 광고의 컨셉을 두었습니다. ‘정도경영’‘초우량 LG’의 그룹 이미지에 ‘21세기 초우량 건설’이라는 LG건설의 비전을 담아낸 LG건설의 기업광고는 이로써 단기간에 LG건설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광고효과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낼수 있었습니다.LG건설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첨단기술과 완벽한 품질로 고객 여러분께 다가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국도로공사 (기업PR)-김성진 기획홍보과장 생활 속의 작은 소품 하나를 통해서도 선조들의 지혜와 슬기를 배우고 또 다음 세대로 이어져 문화국가로서의 면모를 이어갑니다.30년전경부고속도로의 태동과 함께 국토의 대동맥으로서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고속도로는 현재 2,050㎞에서 2004년 3,400㎞로 늘어나 전국 어디에서고 국민 누구나 30분 이내에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게 함으로써국민들의 삶을 풍성하고 윤택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이러한 의도를 광고로 표현하게 됐습니다.한국도로공사가 지향하는미래의 고속도로는 ‘안전한 길 편하게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정보·환경·물류 고속도로입니다. ◆대한생명 (뉴바로바로연금보험)-고석표 홍보부장 이번 수상작인 ‘뉴 바로바로 연금보험’은 가입 즉시 연금이 지급되는 업계 최초의 보험상품으로,노년을 대비해 목돈을 맡길 곳을 찾는 정년퇴직자나 안정적인 노후를 보내려는 ‘실버세대’에게 적합한상품입니다. 이번 광고는 헤드라인 “무슨 소리냐,너희들이나 잘 살아라”처럼자식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노후를 해결하려는 실버세대의 안정적인노후생활을 말해주고 있습니다.한편으로는 앞으로 은퇴 연령이 낮아지면서 생기는 여러 문제를 덜어드리겠다는 대한생명의 의지를 담고있습니다. 지난 1년간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보업계 2위의 영업실적으로 이를극복해낸 것은 고객들의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대한생명은 ‘고객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을 감동시켜라’는 고객중심의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앞으로 더욱 더 고객의 소리를 상품과 서비스 개발 등에 즉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산업은행 (기업PR)-정재섭 홍보팀장 54년 설립 이래 산업은행이 걸어온 길은 해방 이후 한국의 산업발전과 궤를 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창립 이후 46년여를 줄곧산업자금을 공급하는 ‘마르지 않는 샘’과 같은 역할을 해왔기 때문입니다.97년 외환위기 때에는 국제시장에서 쌓아온 신인도를 바탕으로 해외자본을 도입을 통해 금융위기 극복에 전력을 쏟았습니다.산업은행은 이러한 우리의 실체를 제대로 알리고 고객과도 정감이 있는은행으로서 이미지도 제고시키고자 이 광고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산업은행의 심볼마크가 기억에 남도록 빨간색과 파란색이 강렬한 조화를 이루며 사람 인(人)자를 표현하고 있는 은행의 심볼마크를 활용한 ‘등대’를 소재로 선택했습니다.칠흙같은 밤,멀리서 비춰오는 한줄기 빛이 안전항해의 길잡이가 되듯 우리 금융산업의 내일을 밝혀주는 등대가 되겠다는 내용입니다.어려울 때 의지할 수 있고 어려울수록 더 큰 힘이 되어주고자 하는 우리 은행의 의지를 등대의 역할로비유한 것입니다. ◆현대전자(네오미)-이광석 홍보팀장어느 새 우리 생활 속에서 필수품이 되어버린 휴대폰은 이제 이동전화나 문자 메시지 서비스 뿐 아니라 인터넷접속까지 가능한 모바일인터넷 환경을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현대전자 ‘네오미’는 내장된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 이미 IS95B, 64Kbps의 초고속 무선 데이터 통신을 가능케 했고,검색 전용 네비게이션키를 채택하여 보다 빠르고 편리한 웹 서비스를 실현하는 등 인터넷을 가장완벽하게 구현해주는 휴대폰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우수한 제품성능을 바탕으로,현대전자 ‘네오미’의 광고 캠페인은시대가 아무리 빠르게 진보해도 변하지 않는 10대와 20대의 감수성-‘순수’를 컨셉으로 진행되어 왔으며,이번에 그 3차 광고가 ‘대한매일 광고대상’을 수상 했습니다.
  • 자치단체 개혁박람회/ 의의와 향후 과제

    지자제 실시 5주년을 맞아 행정자치부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하고 있는 ‘제1회 지방자치단체 개혁박람회’는 지금까지의 여느 지자체관련 행사보다 광범위하고 다양하다.24일 개막된 박람회는 27일까지 자치행정 개혁·벤치마킹사례 발표,지방자치회고 간담회,국제토론회와 NGO토론회,지방자치 자료 전시 등의 행사를 갖고 있다.개막식 날엔 무려 2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행사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이번 행사의 의의를 짚어보고 이색 개혁사례 등을 소개한다. ◆행사 의의=민선단체장체제 출범이후 일선 자치단체는 피부로 느낄만큼 분위기가 달라졌다.민원서비스의 질이 좋아진 것은 물론 지역정책도 주민들의 목소리 수렴등을 통해 입안되고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찮게 나타났다.지역이기주의가 심화됐는가 하면 중앙정부의 정책이 제대로 파급되지 않는 난맥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개혁박람회도 지자제 시행과정의 문제점은 보완하고,장점은 살려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정부는 우선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자체들의 발전경험을 공유해보자는데 초첨을 맞췄다. 특히 토론의 장에선 성공한 사례와 함께 실패한 경험도 발표,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 자리를 찾은 지자체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자치단체의 경험 교환을 통해 시행착오와 예산낭비 현상이 발생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그만큼 유익했다는 결론이다. ◆향후 과제=개혁박람회를 통해 정부는 귀중한 경험을 했다.자치단체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증진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고 아울러 지방행정에 대한 주민의 비판을 여과없이 들을 수 있었다. 국제토론회나 NGO토론회에서는 자치행정에서 개혁의지가 퇴색된데대한 지적이 많았다.자치단체장마다 개혁의 기치를 내걸고 있지만 개혁이 일반 시민들에겐 공염불처럼 비쳐졌다는 인식이다. 자치단체끼리의 과열경쟁은 박람회의 의미를 반감시키는 요인이 됐다는 지적도 있다.개혁사례 응모엔 전국 248개 지자체에서 450개 사례를 내놓았다.주무부처인 행자부는 이중에서 1차로 143개 사례만을선정,발표토록 했다.이 과정에 일부 지자체는 왜 우리는 포함시키지않느냐는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32개만 설치된 부스도마찬가지였다.각종 자료등을 전시할 부스를 차지하지 못한 일부 지자체는 부스경위를 따지기도 했다. 행자부는 이같은 문제점들을 취합,내달 중순 성과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최인기(崔仁基)행자부 장관도 “이번 박람회는 첫 출발일 뿐이며 나타난 문제점을 분석,향후 자치행정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이색 성공사례 4제] *충북 진천군. ‘컴퓨터를 이용한 친환경 농업을 일궈낸다’ 충북 진천군은 토양을 종합관리하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해적절하게 화학비료를 사용,토양의 산성화를 막고 있다.특히 필지별로 토양을 정밀분석해 전산입력한 뒤 시비(施肥)처방을 하는 방법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실현함은 물론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해 냈다. 진천군은 지난 98년 9월 논토양 정밀검정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한 뒤 시료채취와 정밀검정,시비처방 등의 절차를 거쳐 올부터 과학영농을실시했다. 군은 이를 위해 관내 7개면 논 4,567㏊에서 4,874점의 토양을 채취해 건조 및 조제과정을 거쳐 지난해 10월까지 정밀분석결과를 전산입력했다. 1㏊당 1점을 기준으로 표본채취된 시료를 바탕으로 수소이온농도(PH)와 유기물함량(OM),규산함량,인산,치환성 양이온 등을 항목별로 정밀검정했다. 이어 지난 겨울철 영농교육 기간동안 농가별,필지별로 출력된 시비처방서를 농민들에게 발부하고 이를 기초자료로 적정량의 비료를 주도록 농가교육을 실시했다. 이같은 방법으로 농사를 지어 토양검정을 한 결과 항목별로 적정수치를 웃돌던 논에서 칼륨이온이 적정수치를 약간 웃돈 것을 빼고는모두 적정범위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농가별 비료사용량에서도 일반 농가에서 관행적으로 주는 질소비료량보다 44%나 줄기도 했다. 진천군은 이같은 과학영농을 통해 비료량을 줄이고 지력을 높이는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강원 영월군. 강원도 영월군하면 천혜의 절경이라는 동강(東江),단종의 유배지가떠오른다.이외에도 일년의 반 이상 쾌청한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것,국내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이는 지역 등 많은 장점이 있는 곳이 영월이다. 영월군은 이같은 자연의 특혜를 적절하게 이용해 지난 98년부터 별을 이용한 ‘밤하늘의 별 마케팅’을 시작했다.밤하늘의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별을 개인에게 분양하기도 하는,일종의 우주산업이다. 대동강의 물을 판 봉이 김선달의 아이디어만큼 황당하다.하지만 영월에는 관광객을 늘리고,시민천문대 건립을 위한 기금도마련해주는 ‘효자산업’이 됐다. 지난 98년 ‘단종제’가 한창일 때 국내 최초로 ‘단종별’ 헌정식을 가졌다.참가인원은 무려 7,000여명에 달했다.또 7월부터 한달간하동면에서 열린 ‘천문학교’에서는 1만여명이 수료하기도 했다. 밤하늘의 별을 개인에게 파는 ‘별 분양’도 만만치 않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우주환경연구소 등 전문기관의 자문을 얻어 만든 별자리지도를 만들어 별을 분양하는 것이다. 분양가는 별의 밝기에 따라 5만원에서부터 수십만원까지.신혼부부용 별을 판매하는 허니문세일도있다.별을 산 사람에게는 별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천문대시설을 이용하는 데 많은 혜택을 주기도 한다. 이 기발한 기획을 통해 영월군은 연 3억원의 판매수익을 올리고 있다. ‘탄광촌 영월’이 명실상부한 ‘한국의 천문도시’,‘별자리의고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최여경기자. *대구 수성구. 이해관계가 실타래 엉키듯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집단민원을 어떻게해결할 수 있을까.해답은 대구 수성구의 ‘민원배심원제’에 있다. 수성구는 지난 3월 집단민원에 대해 관계전문가,시민 등으로 구성된 배심원들이 주민대표와 사업주 양자의 의견을 듣고 건축허가를 취소하거나 타협안을 찾아주는 민원배심원제를 도입했다.적법한 행정조치에도 주민들의 반발이 심해지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이다. 배심원 풀(pool)은 건축·환경·교통 분야 전문가,시민,직능단체,변호사 등 3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이중에서 사안에 따라 10명을 선정,배심원단을 구성한다.배심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결정된 사항은 곧바로 시행하도록 했다. 제도의 효과는 한마디로 ‘탁월’했다.최근 몇년동안 수성구에 불어닥친 개발바람으로 술집,음식점,러브호텔 등 유흥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도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구에 제기되는 민원은 눈에 띄게 줄었다. 4차례 열린 배심원 회의에서 심의를 받은 민원은 원룸주택이 7건,러브호텔과 LPG판매소가 1건씩 모두 9건.LPG판매소는 허가불가 결정이내려졌고,나머지는 ‘조건부 허가’였다.주민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다는 조건을 붙여 주민 만족도를 극대화시켰다. 물론 배심원 결정에 법적 구속력은 없다.하지만 지역에서 발생한 민원에 대해 공개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면서 행정신뢰도를 높이고주민화합,지역발전을 꾀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전남 구례군. 우리나라 고유의 ‘토종(土種)’이 뜨는 세상이다.지역마다 토종을앞세운 상품 개발이 붐을 이룬다. 전남 구례군은 이같은 추세를 간파하고 토종향을 이용한 가장 한국적인 문화상품을 만들어냈다.‘지리산의 정기가 담긴 야생화의 향’이 그것이다. 구례군은 지난 97년 2월부터 야생화 향수개발에 들어갔다.지리산에서 서식하는 야생화 1,323종 가운데 특히 은은한 향을 풍기는 옥잠화와 원추리꽃에서 향을 추출해냈다.우리나라 최초의 토종 야생화 향수의 탄생이다. 이름은 지리산의 3대 주봉중 하나로 여성을 상징하는 ‘노고단’.토종 향수 노고단은 체취 제거를 목적으로 만들어 향이 강한 일반 향수와 달리 순하고 은은하면서도 달콤한 냄새가 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구례는 노고단 향수 이외에도 샤워코롱,보디로션 등 토종향을 이용한 미용제품 3종을 선보였고,시판 첫해 1억원의 매출을 올린 지역 특산품으로 급부상했다. 노고단은 농가소득 향상에도 한몫하고 있다.향수가 알려지면서 야생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2만9,160개의 묘를 분양하는 등 지난해 농가 6가구 소득이 10억원에 이르렀다. 구례군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 1월 또다른 전통향을 개발해냈다.녹차와 감국으로 만들어낸 ‘구례소리’.구례소리는 토종 야생화와 전통차를 원료로 한 것으로 악취를 제거하고정신을 맑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오는 2001년 상품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최여경기자.
  • [김삼웅 칼럼] ‘80대 20법칙’의 사회현상학

    요즘 리처드 코치의 ‘80대 20 법칙’이란 책이 화제다. 미국의 저명한 경영컨설턴트로서 크게 성공한 코치의 이 법칙은 1세기 전 이탈리아의 경제학자인 빌프레도 파레토가 처음으로 발견하여 파레토의법칙 또는 80대 20 규칙, 최소 노력의 원리, 불균형의 원리 등으로불렸다. 코치는 사장되었던 이 법칙에 실용성을 적용하여 세계적 주목을 받게 되었다. 80대 20 법칙이란 노력·투입량·원인의 작은 부분이 대부분의 성과·산출량·결과를 이루어낸다는 법칙이다. 한마디로 투입량 중 20%가 산출량의 80%를 만들어내고,원인 가운데 20%로부터 결과의 80%가 도출되며,전체 노력의 20%에서 전체 성과의 80%가 만들어진다는 법칙이다. 옷을 입고 지내는 전체 시간의 80%에 해당하는 시간동안에 가지고있는 옷중 20%의 옷만을 입고,20%의 능력있는 조직원이 조직의 80%를일한다. 기업은 20%의 고객에게만 신경을 써도 되는데 나머지 80%의고객까지 챙기느라 허덕거린다. 맥주의 경우 소비자의 20%가 소비의80%를 책임지고, 범죄의 80%는 상습적인 범죄자 20%가 저지른다. 개인은 일하는 시간의 80%를 쓸데없는 데에 낭비한다. 중요한 것은 부의 80%를 20%의 부자가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인구의 20%가 전체 부의 80%를 차지하여 경쟁에서 이긴 20%와 뒤처진80%의 양극화현상이 나타난다는 주장이다. 파레토가 100여년 전 영국의 부와 소득의 유형을 연구하다 전 인구의 20%가 전체 부의 80%를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 법칙을 창안한 것인데, 지금도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 자연의 섭리 또는 수학의 묘리. 파레토나 코치의 80대 20 법칙이 어떤 경향을 일반화시킨 명제라면초과학적인 묘리의 ‘황금률’이 ‘78대 22’라는 섭리현상이다. 예컨대 공기 속에 포함된 질소의 양과 산소나 다른 기체의 양이 78대 22로 구성돼 있다. 몸의 구성요소인 물(水)과 살(肉)의 구성비는78대 22다. 수분의 양이 78 이하로 떨어지면 갈증으로 탈진하게 된다. 정사각형에 꽉 들어찬 원(圓)을 그린다면 사각형에서 원넓이를 뺀부분은 원 넓이에 비해 약 78대 22가 된다.합금(合金)때에 동(銅) 성분 78%와 금 성분 22%를합성해야 순도 100%의 연금이 가능하다고 한다. 초과학적인 자연의 불가해한 섭리현상이다. 파레토나 코치가 이와같은 현상을 알았다면 80대 20 원칙이 아닌 78대 22의 원리를 말했을지 모른다. 두 사람의 법칙이 통계상의 원칙으로서 ±2 정도의 오차범위를 적용한다면 80대 20 법칙은 78대 22의 원리와 일치하게 된다. 개미의 연구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일개미 중 일하는 개미는 20%이고 나머지는 놀고 먹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 중에서 다시 일하는20%만 떼어놓으니 역시 20%만 일을 하고 80%는 놀고 먹는다는 것이다. 이와같은 몇가지 현상에서 자연의 섭리와 수학상의 묘리를 찾게된다. 문제는 사회현상에 나타난 80대 20의 해결방안이다.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체제의 모순이나 개인의 역량으로 경쟁에 이긴 상위측과 뒤처진 하위계층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사회주의는 바로 이러한 모순구조를 극복하자는 테제였지만 공산당이라는 ‘신계급’을 만들고 빈곤의하향성으로 마무리되었다. 한국사회는 군사정권의 근대화정책이래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IMF환란을 겪으면서 빈부격차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특히 IMF체제는 중산층의 퇴조를 가져왔다. 그 결과 20%의가진자와 80%의 없는자로 양극화되고 20%의 포만감 뒤에는 80%의 박탈감이 서린다. 빈부격차는 1990년대 이후 세계화·정보화·노동시장 유연화 등이겹치면서 갈수록 심화된다. 미국·일본·영국 등 세계적 현상이다. 이달부터 저소득층의 빈곤을 정부가 메워주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시행된다. 정부의 값진 노력의 결실이다. 빈부격차 해소와 중산층 육성에도 보다 강도높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 강도높은 빈부격차 해소 대책을. 노자는 “하늘의 이치는 남는 것을 덜어 부족한 것을 보충해야 한다”(天之道 損有餘補不足)했고,공자는 “적은 것을 걱정하지 않으나고르지 못한 것을 걱정한다”(不患寡而患不均)고 했다. 80대 20 법칙이나 78대 28의 원리를 연구하고 개선한다면 사회 구원의 방법을 찾을 수도 있을 것같다. 김삼웅 주필 kimsu@
  • 소비자물가 두달째 가파른 상승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9월 소비자 물가가 농축수산물·석유류 가격상승과 의보수가 인상 등으로 지난 8월에 이어 두달 연속 가파르게치솟았다. 재정경제부가 29일 발표한 ‘9월 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는 전달에 비해 1.5%가 올랐다.월간 상승폭으로는 지난 98년 2월(1.7%)이후 3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지난 8월의 상승률 0.8%의 두배에 가까운 수치다. 지난해말과 비교해서는 3.5%가,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3.9%가 각각 상승했다.특히 소비자가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는 지난달 대비 2.3%,지난해말 대비 5.2%가 올라 체감물가와 지표물가간의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올들어 9월까지 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1%를 기록해 연간 목표치 2.5%을 위협하고 있다. 물가가 급등한 것은 2차례의 태풍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5.5%나 상승했기 때문이다.공공요금은 의보수가 인상으로 진찰료 23.7%,투약및 주사료 23.3%,전철요금 18.2% 등 전체적으로 2.6%가 뛰었다.국제원유가 상승으로 휘발유 2.6%,등유 5.5%,경유 5.1%,프로판가스 3.3%가 각각 올랐으며,공업제품이 0.6% 올랐다. 집세는 전세 0.2%,월세 0.2% 상승했으며 개인서비스 요금은 0.1% 올라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김성수기자 sskim@
  • [외언내언] 하드 랜딩

    비행기가 착륙 직후 활주로에서 달리는 속도는 보통 시속 200∼300㎞ 정도다.국도에서 차를 질주할 때보다 활주로가 더욱 좁게 느껴진다.조종사의 노련함은 사뿐히 앉듯이 비행기를 소프트 랜딩(軟着陸)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즉 비행기 날개의 각도를 작게 해서 착지(着地)한 뒤 속도를 천천히 줄이는 것이 요령이다. 반면 하드 랜딩(硬着陸)은 기체가 땅에 박치기하거나 승객들이 놀랄정도로 강하게 내려앉는 것을 뜻한다. 조종이 서툴거나 눈과 비가 오는 등 기상이 나쁘거나 또는 기계불량으로 조종사가 오판할 경우에도경착륙이 빚어진다. 비행기 착륙 개념은 종종 경제에서 쓰인다.소프트 랜딩이란 급격한경기침체나 물가 급상승,실업증가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성장률을 서서히 낮춰 경제를 안착시키는 것이다.반면 하드 랜딩은 예컨대 7% 성장률이 2%대로 뚝 떨어지면서 물가가 치솟고 실업자가 양산되는,한마디로 경제가 온탕에서 냉탕으로 바로 옮겨지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고성장후 내리막길은 거부할 수 없지만 문제는 그 속도와 감각이다.요즘 경기가 상투를 지났다는 의견이분분한 만큼 곳곳에서 내리막 경기와 관련해 아우성이 터져나오고 있다.정책 결정자들은 “연착륙에 문제없다”고 늘 말하는데 그리 자신만만해할 게 아니다.한 경제장관이 수년전 경제상황이 아주 불투명해서 “계기(計器)비행이 아니라 눈으로 일일이 보고 조종하는 시계(視界)비행을 할 지경”이라고 토로하던 신중함이 더욱 신뢰가 간다. 비행기가 착륙할 때보다 더 많은 변수와 위험요소가 현실 경제에는도사리고 있다.지난 1990년 10월1일 도쿄 주가가 대폭락한 후 일본이10년째 불황에서 허덕이는 상황은 심각하다.그후 드러난 대표적인 현상만 봐도 ▲은행의 이익감소 ▲신용경색 ▲잇따른 증권과 금융 스캔들 등이다.아무리 허우적거려도 잘 헤어나지 못하는 일본 사정이 딱하지만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하다. 물론 지금 상황이 장기 불황의 초입인지 아니면 단기 바닥인지는 분명치 않다.불황 징후를 엿볼 수 있는 몇 가지 감각 지표는 있다.미국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불황으로 들어서면 햄버거 체인점인 맥도널드의 구인공고가 줄어든다.또 ▲집 고치는데 인부 구하기가 쉬워진다 ▲TV광고가 과소비를 유도하는 자극적인 내용을 벗어나 진지해진다 ▲연비가 높은 소형차종이 잘 팔린다.경제 당국자들은 경제의 공식 지표도 중요하지만 이런 체감경기를 느끼는 데 노력해야 하드 랜딩하는지 감을 제대로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외언내언] 명절 증후군

    데즈먼드 모리스라는 동물학자는 사교모임이 유발하는 긴장 때문에사람들이 취하는 의미없는 ‘대체적 행동’에 주목했다.즉,주인이 괜히 손을 비비고,손님은 옷을 매만진다.별로 목이 마르거나 배고프지않아도 마시고 먹는다.그는 사교모임의 음식 소비가 대부분 대체적행동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긴장하면 아프거나 무의식적인 행동을하는 등 증후군(症候群:syndrome)을 나타내는 게 사람의 몸이다. 물론 이런 스트레스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한 신경과 의사는 지나치게 생각이 많은 타입의 사람은 “평생 가족들과 함께 재미있는 시간 한번 갖지 못하고 생을 마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추석 연휴 전후로 많은 주부들이 이른바 ‘명절증후군’을 겪는다고한다.‘남편의 휴가는 부인의 과로 시간’이라거나 ‘아이들의 방학은 엄마의 개학’이라는 말처럼 명절 연휴동안 주부들이 친척 수발에치여 심신을 앓는다는 것이다.명절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이두근거리고 골치가 지끈거린다는 것. 소화도 안되고 목에 가시라도걸려 있는 것처럼 막히고 가슴이 답답할 때도 있다.불안 초조와 우울증까지 겹쳐 잠도 잘 오지 않을 정도라면 중증이다.남편에게 화를 내고 자녀에게 신경질도 부린다.허리가 끊어질 듯 아픈 골반통도 두드러진 증상의 하나이다. 명절증후군은 ▲시댁식구와의 마찰 우려 ▲귀성 과정의 교통혼잡 등의 개인적인 불편과 긴장감에다 ▲핵가족 생활에 젖은 주부가 명절대가족에 적응하지 못하는 부조화 ▲여자에게 몰리는 상차림 등 과중한 노동 등 사회·제도적 요인도 있다.제일제당이 주부사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명절때 주부들은 가장 시달리는 것으로 ‘산더미같은 일’을 꼽았으며 그 다음은 선물 등 과다지출과 집안식구들과의관계를 들었다. 한 여성단체는 명절때 장보기부터 뒷설거지까지 온통 여성들의 몫이라고 지적,‘웃는 명절,명절과의 평등한 만남’이란 구호을 내걸었다.그래서 “남녀가 함께 일하고 함께 쉬자”고 제안한다.차례상과 안주상을 차리느라 여자들 허리가 휘고 명절증후군을 앓는 상황이 딱하다.가부장적이고 권위주의적인 가족제도와 남성의 태도가 바뀌어야하나 시간이 걸릴 것이다. 주부가 명절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의식적으로 웃으면 즐거운 기분이 든다’는 심리요법이 있다.주어진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 다잡기도 좋다.또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으며 30%는 과거에 대한 것으로 96%의 걱정은 쓸데 없다”는 말도 마음에 새겨둘 만하다. 이상일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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