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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수 민생프리즘]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그 이면의 불편한 진실

    [김동수 민생프리즘]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그 이면의 불편한 진실

    일반적으로 숫자 7은 행운을 상징하는 매직 넘버(러키세븐)로 통한다. 지난 8월 갤럭시노트7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삼성전자 역시 내심 이런 기대감을 가졌을지 모른다. 사실 제품 출시 초기만 하더라도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으니 7이라는 숫자의 마법이 통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그로부터 두 달도 안 돼 종국에는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초유의 운명을 맞이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필자가 관심을 뒀던 부분은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삼성이 취했던 리콜이나 단종과 같은 조치들이 아니다. 탁월한 기술력과 자금력, 브랜드파워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봤을 때 기실 삼성은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이번 사태는 우리 경제 시스템 내에 잠복해 있는 위기 요소의 한 단면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것 같아서 자못 씁쓸하다. 바로 ‘갤럭시 리스크’로 통칭되고 있는 대기업 집중 현상이다. 갤럭시노트라는 제품 하나의 하자가 한 개별 기업의 어려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가 경제적인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 있는 현상이 이를 방증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들의 흥망성쇠야 일상적으로 일어날 수 있지만 한 기업의 위기가 곧 국가 경제의 위기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현실은 분명히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라 생각된다. 한 기업의 매출액이 국내총생산(GDP)의 14%에 이르고 더 나아가 특정 브랜드의 매출액이 또 그 절반에 이른다면 제품이나 기업에 대한 자부심과는 별개로 그 안에 내포돼 있는 잠재적 위험성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와중에서 한국은행 총재가 “삼성전자의 경제 비중이 크기 때문에 성장률 전망 때 이를 고려한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면 ‘갤럭시 리스크’라는 말이 그저 기우로 그칠 수는 없을 것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과 쌍벽을 이루고 있는 애플의 매출액이나 순이익이 제아무리 크다고 한들 전체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그러니 ‘아이폰 리스크’라는 말이 나올 여지가 없다. 얼마 전 필자는 미국의 한 공영방송에서 삼성이라는 대기업이 한국인의 일상생활에 얼마나 깊이 있게 각인돼 있고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전달하는 서울발 보도 기사를 들은 적이 있다. 그런데 한국 언론들이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를 어떻게 다루고 있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특파원은 한국 언론들은 조심스럽게 취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종의 자기검열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고 총평했다. 물론 이런 보도들은 갤럭시노트7 사태를 계기로 삼성이라는 한국의 대표 기업을 견제하기 위한 차원의 의도적 때리기일 가능성도 있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불편한 진실, 곧 삼성과 같은 대기업의 위기가 국가의 위기와 동일하게 인식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를 떨칠 수 없다. 그리고 그것이 어떤 식으로 이용될 수 있는지를 지난해 우리는 이미 목도한 바 있다. 바로 글로벌 헤지펀드 엘리엇이 주주이익 극대화를 명분으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 계획에 반대하면서 삼성,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오너 일가의 지배 체제에 도전했던 일이다. 그때 삼성은 탐욕스런 외국의 투기 펀드로부터 대한민국의 대표 기업을 지켜 달라는 이른바 애국심 마케팅을 전개했다. 한편으로는 글로벌 기업을 지향한다면서 오너 일가의 지배 구조를 지키기 위해 애국심에 호소하는 접근 방식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앞으로도 이런 상황들이 반복된다면 머지않아 ‘삼성과 같은 대기업은 곧 국가’라는 등식이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이와 같은 해석이 부담스럽다면 삼성을 비롯한 우리 대기업들은 이제부터라도 지배 구조를 새롭게 개선하기 위한 노력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대기업 오너 일가의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애국심을 자극하고 국민연금과 같은 공적기관마저 호응하는 일은 한 번으로 족하다. 또한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를 계기로 더 늦기 전에 우리 산업구조 그 이면에 자리한 불편한 진실에 모두가 깊이 고민하고 슬기를 모아야 할 때라고 본다.
  • [열린세상] 소비자가 중심이 되어야 할 디지털 금융/김승열 변호사·카이스트 겸직교수

    [열린세상] 소비자가 중심이 되어야 할 디지털 금융/김승열 변호사·카이스트 겸직교수

    최근 금융권의 낙하산 인사 등이 화두가 되고 있는 와중에 우리나라 핀테크와 같은 디지털 금융산업의 낙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의외로 높다. 제4차 산업혁명에서 경제활동의 대동맥과도 같은 핀테크 등이 사회기초 지원 인프라로서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적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정보기술(IT) 분야의 강국으로 알려져 있지만 금융 분야의 디지털화 등은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 일반적인 원인으로 금융 당국의 관료화, 금융기관의 자율적 지배 구조의 미흡, ‘금융 관피아’ 및 엄격한 금산분리제 등 여러 요인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최근에 인터넷 전문은행제도 등이 도입되기는 했으나 실효성 있는 운영 등은 여전히 미흡하다. 무엇보다도 많은 기업이 핀테크 등 혁신 디지털 금융 분야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 그런 점에서 기존의 엄격한 금산분리제도는 재검토될 필요가 있다. 물론 과거 금산분리 정책의 불가피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투명성과 공개성이 담보되는 디지털 금융시대에는 그 필요성이 반감된다. 이제 전자금융거래는 카드시대에서 모바일뱅킹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그간 카드 사용에서 소극적이었던 일본이 2020년 올림픽을 맞이해 모바일뱅킹 시스템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즉 관광객을 상대로 한 지문인식 방식의 모바일뱅킹 시스템을 구축한다. 중국은 일찍이 알리페이를 구축했다. 알리페이는 중국 최초의 제3자 결제 시스템의 플랫폼으로 가상의 전자지갑을 통해 개인의 돈을 충전한 후 온라인으로 거래한다. 알리페이는 중국 시골의 소외된 산업도 활성화하는 데 성공했고, 나아가 해외 구매 등에서도 널리 사용된다. 우리나라 역시 서둘러 모바일뱅킹 산업을 좀더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의 금융정책 등 금융환경은 금융 소비자 중심이 아니라는 점에서 개선이 시급하다. 행정 편의적인 요소가 많았기 때문이다. 즉 규제가 많고 관료화돼 있어 새로운 혁신적 디지털 금융기법이 국내 금융시장에 도입되고 정착되기가 결코 쉽지 않다. 이 문제는 좀더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행정 편의적으로 대면 인증 또는 공인인증서제도 등 전통적인 공인인증 기법만을 고집하게 되면 디지털 금융 산업의 국제화 등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왜곡된 금융정책의 원인 중 하나는 금융 관피아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들만의 리그’ 현상을 초래해 금융기관이 금융 소비자의 수요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실질적으로 인사 등에 영향을 미치는 금융정책 당국자의 눈치 보기에 급급해하는 부작용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또한 금융 당국자들이 금융공기업 또는 주요 금융기관의 임원 등을 차지하는, 일종의 금융 엘리트 카르텔 현상은 금융정책에 있어 각종 숨어 있는 규제를 확대 재생산할 개연성이 있다. 디지털 금융 시대의 투명성 및 공개성에 부합하지도 않는다. 이제 디지털 금융 환경 역시 근본적으로 변혁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기관의 대표주자인 골드만삭스가 자신을 더이상 금융회사가 아닌 IT 기업으로 자처하는 사실에 우리는 특히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과거와 같이 후선에 있는 금융정책 관료 중심의 금융정책은 지양돼야 하고, 금융 엘리트 카르텔 등에 따른 폐해는 조속하게 개선돼야 한다.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가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을 정도로 금융 시스템 전반이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환경하에서는 핀테크 관련 지식재산 혁신 기업들이 금융시장에 뛰어들어 디지털 금융 산업의 미래를 주도할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서는 금융정책 등을 금융시장 또는 금융 소비자 중심으로 재정비하는 한편 나아가 좀더 자율적인 디지털 금융시장 환경의 조성과 이의 적극적 지원이 범정부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핀테크 국내 기업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 디지털 금융시장으로 진출해 좀더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사설] 20년간 맴돈 ‘물관리기본법’ 제정 서둘러야

    서울신문은 그저께 ‘물 분쟁·물 관리 어떻게 개선할까’라는 주제로 제4회 정책포럼을 열었다. 정부는 지난해 충남 지역의 극심한 가뭄을 계기로 국무총리실 산하에 ‘물관리협의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물관리 업무를 둘러싼 부처별 영역 싸움과 지역이기주의를 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은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 동안 9개의 물관리기본법안이 발의됐으나, 부처 간 이견으로 충분한 논의도 못 한 채 폐기됐다. 20대 국회 들어서도 함진규·정우택 의원이 각기 발의한 2건의 입법안이 국토교통위에 상정 대기 중이다. 현재 물 관리는 국토교통부(수자원 개발, 광역상수도, 지하수, 댐 건설), 환경부(지방 상수도, 생수, 하천 수질 관리), 국민안전처(재해대책, 소하천 관리), 농림축산식품부(농업용수), 산업통상자원부(발전용 댐 건설, 관리) 등 여러 부처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분산형 물 관리는 전문성의 강점은 있으나, 부처 간 연계·협업 부족으로 예산의 낭비, 비효율성을 가져오고 국가 백년대계 차원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물 관리가 제대로 될 수 없게 한다. 한강 유역 5개 연구기관의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하천법, 지하수법, 수도법, 하수도법, 4대강 수계법, 소하천정비법 등 20개의 물 관리 관련법을 시행하고 있다. 이 법을 근거로 예산이 대거 투입되는 23개의 각종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으나 물관리기본법이 제정돼 있지 않아 중복 투자와 프로젝트의 난립이 방치되고 있다. 국회는 하루빨리 물의 공공성, 통합 물 관리, 유역별 물 관리, 균형 배분, 원인자 비용 부담, 이해 당사자의 참여 원칙을 담는 물관리기본법을 제정하기 바란다. 이 법에서 규정할 국가물관리위원회는 단순히 기존 물 관리 부처를 망라하거나 통폐합, 정비하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정부 부처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물을 소비하는 국민, 시민단체도 참여하는 협치 구조로 운영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물 관리는 행정구역이 아니라 유역 및 지리적 경계를 따라 이뤄져야 하며 따라서 유역 중심의 계획 수립이 필수적이다. 국내 지하수 수위는 매년 8㎝가량 낮아져 중소하천이 고갈되고 있다. 자본 논리의 수자원 개발에 치우칠 것이 아니라, 인간과 생태가 공존하고 기후변화에도 대응하는 큰 그림의 물 관리 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할 것이다.
  • [제4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전문] ‘물 분쟁·물 관리, 어떻게 개선할까’

    [제4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전문] ‘물 분쟁·물 관리, 어떻게 개선할까’

    지난 1월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은 향후 10년내 가장 우려되는 리스크로 ‘물 위기’를 꼽았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50년 지구환경보고서’에서 우리나라를 ‘물 부족 국가’로 지정했다.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이상 기후 변화는 집중 호우가 아니면 극심한 가뭄으로 국민들에게 물 위기를 경고하고 있다. 지난해 최악의 가뭄 속에 충남 7개 시·군이 생활용수를 5분의 1이나 줄이는 제한급수를 실시한 것은 시작에 불과한 지 모른다. 정부가 지난해 가뭄을 계기로 긴급히 국무총리실 산하에 물관리협의회를 만들었지만 여전히 물관리 업무를 둘러싼 부처별 영역 싸움과 지역 이기주의로 인한 물 수급과 갈등을 통합 관리할 컨트롤타워는 없다. 20년째 ‘물관리기본법’ 조차 만들어지지 않았다. 서울신문은 17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물 분쟁·물 관리, 어떻게 개선할까’란 주제로 제4회 정책포럼을 열고 김성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주제 발표와 허재영 대전대 토목공학과 교수의 사회, 수자원 전문가들간 집중 토론을 통해 해법을 모색했다.   ●허재영 대전대 토목공학과 교수 =감사하다. 오늘 귀중한 시간을 마련해준 서울신문사에 감사의 말씀드린다. 물 분쟁 관리를 주제로 잡아주셨는데 물 관리 한 측면 중에 물 분쟁에 관심 가지고 있는 점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물 관리 문제가 결국 물 분쟁의 형태로 나타나는게 아닌가 보면 주제를 잘 잡은 것 같다. 내실 있는 토론회 될 것 같다. 토론회보다 좌담회 형식으로 진행되는게 좋지 않나 싶다. 김성수 교수님은 물 관리 기본법 초안을 작성하시는 등 오래 물 관리에 관심 가지고 해오셨다. 먼저 김성수 교수님의 발표 듣고 발표된 내용을 기반으로 해서 각자 전문 분야에서 말씀해주는 순서로 하는게 어떤가 싶다. 시간 계획은 김성수 교수님이 30분 발표해주시고 지정 토론자님은 10여분 정도 각자 의견을 피력해달라.  ●김성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제가 법을 하다보니 물 관리 3개 체계 제도에 포커스를 맞춰서 하겠다. 발제시간은 20분정도 하겠다. 물 관리는 지속가능한 물관리는 요즘 여러분도 언론 보도에서 봤겠지만 교육 관련해 교육부 시스템에서 우리 미래 세대를 계속 맡기는게 옳으냐는 논의가 있다. 교육은 백년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우는데 정권과 함께 순장되는게 교육이라고 한다. 5년 단임 정부가 중차대한 미래 세대 교육에 대해 서둘러 뭔가를 내놓고 정권 끝나면 정권과 함께 사라지는 게 앞으로 우리 공동체의 삶, 개인의 삶에 맞는 것이냐에 논의를 제기한다. 교육부에 교육을 맡기지 말고 다양한 스테이크홀더(이해당사자)가 있을 텐데 정부, 교육 소비자, 국민들을 참여시켜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관점에서 교육 정책을 하자, 10년 임기의 교육위원을 뽑아서 교육부를 만들자, 교육부를 해체하자고 한다. 조정래 교수도 책을 냈는데 대한민국의 교육은 고통의 연속이다. 인간의 삶의 본질에 대해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왜 이 얘기를 꺼내냐면 물 문제도 교육 문제처럼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   한반도는 구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고 강 중심으로 삶을 이어왔다. 한강, 두만강, 압록강, 낙동강. 긴 호흡으로 봤을 때 5년 단임 정부가 물 관리를 서둘러서 해결할 문제인가. 물관리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민족의 미래, 기후변화 관련된 고려들, 경주에 지진나 문제됐지만 결국 원자력발전소에 물이 차면 문제가 되고 유역주변에 사는 소비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리해야 한다. 이정수 총장님 비판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 물을 좀 엄숙하게 접근하자. 인간과 생명체가 공존하는 장인데 물을 꼭 관리, 효율 문제만 따질 수 있겠느냐는 이런 복합적인게 물에 있다. 이걸 물의 통합 관리라고 한다. 생태계적인 측면, 기후변화 관한 문제, 수질, 유역관리문제 등 이런 것들이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하자고 많은 분들이 얘기해왔다.  교육과 물은 비교할 수 있는 일이다. 어떻게 하면 보다 먼 시각으로, 긴 호흡 속에서 이 문제를 바라볼 것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문제 제기는 그 정도로 하고.  물 관리를 어떤 제도적 틀 안에서 물 관리를 할 것인가. 통합적 물관리는 말했지만 우리나라는 각 부처별로 물에 관한 권한들이 분산돼 있고 계획도 제대로 통합관리 안돼 부처별로 지역별로 갈기갈기 나눠져 있다. 먼 관점에서 남북 통일 해야 하는데 물관리해서 중요한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 많은 분들이 오래됐지만 물관리를 통합적으로 하자고 해서 제도적 틀 만들고 컨트롤 타워를 만들자고 했다. 법제도에 대해 물기본법이 됐던 물관리 기본법으로 물 순환이 됐건 물 관리, 물행정이 됐건 물이 됐건간 용어의 차에도 불구하고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겠다. 수질, 수량, 재해관리가 다 나눠져 있고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민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등까지 물이 분산돼 있다. 물 관련해 각 부처들의 권한이 분산돼 있는 상황이다. 많은 나라에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물 통합관리 시스템 만들었다.   서울신문에서 개최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대체로 경제정책부에서 오신 건 제가 봤을 때 물에 대한 통합관리가 일단 만들어지면 물에 대한 산업, 요즘에 어른들이 아무리 토론해봐야 소용 없다. 어른들이 토론해서 어떻게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줄 것인가. 젊은이들이 물 통합에 대한 제도적 틀 만들면 좋은 게 뭐냐 일자리 생기냐고 한다. 서울신문이 이런 관점에 관심 가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통합관리가 되면 일자리가 생길 건인가가 현행 시스템으로는 곤란하다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   물 관리 통합하자고 해서 물 제정 추진취지를 보면 15대 국회부터 시작돼 17대, 18대, 19대, 20대에도 발의됐다. 그러나 2006년 입법 문턱까지 갔으나 결국 입법화되지 못하고 물 관리 부처간 갈등로 인해서. 물 관리 기본법 컨트롤타워를 만들자고 했더니 부처에게 뭔가 맡기면 부처 눈치를 많이 보면 중요한 넘어야할 산임에 분명하지만 이를 뛰어 넘을 차원이 높은 수단이 필요하다.   기본 법안의 방향성은 물 관리 통합기본원칙, 기후변화, 재해안전이 기본 원칙이다. 가장 중요한게 거버넌스다. 관에 지배되는 물 시스템을 보면 4대강 사업에서도 봤지만 대통령이 결심 안하면 안 되는 사회다. 대통령이 결심하면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된다. 대통령이 결심하면 수직적 거버넌스에 의해 이뤄진다. 대통령제 국가이기 때문이다. 물 관리도 이해당사자들의 민주적 의사결정을 하는 구조로 되지 않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 수행에서 어렵다. 지속적인 장기적인 물 관리를 위해 거버넌스 구축이 중요하다.  물 분쟁이 효율적으로 해결되지 못하기 때문에 분쟁 관련 문제도 논의가 필요하다. 물 관련 통합조정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하려하고 있다. 함진규 의원안은 15대부터 나온 안인데 총리소속으로 갈거냐, 대통령 소속으로 갈거냐. 자문기관이나 의결기관가 논의의 핵심이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함진규 의원안은 거버넌스안도 관 위주로 돼 있고, 대통령제 국가에서 대통령이 결심하면 가는 것이고 심기를 건드리면 못 가고 하는 거버넌스라면 부족하지 않나. 총리소속 위원회가 얼마나 힘 받겠느냐는 점에서 회의적이다.  정우택 의원안을 보면 많은 시민단체, 전문가 토론 등을 많은 의견을 거쳤다. 거버넌스시스템 국가물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여기서 종합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종합계획은 하향식이 아닌 권역별 위원회로 한다. 물은 다른 에너지원과 달리 이정수 사무총장님은 생명의 기원을 성스럽게 접근해라. 너무 산업적 측면에서 물에 접근하는게 아니냐고 비판하는데 달게 받겠다. 그런데 공공재는 다른 에너지원과 달리 지역성이 강하다. 안 만들 때 국가위원회 만들면 되지 권역별 위원회가 필요 있냐 하는데 권역별 위원회가 중심이 돼서 상향식으로 국가 물 관리 종합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가자고 해서 국가물관리위원회와 권역별위원회가 유기적으로 컨트롤타워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물 분쟁은 정 의원의 특징인데. 물 분쟁 신청할 수있는 신청인 자격이 댐사용권자 등 한정적으로 돼 있어서 자치단체, 유역과 권역으로 물 분쟁을 해결하는데 효과적이지 못하다. 여기선 물분쟁위원회가 국가와 권역별위원회가 권역간 지역간 물관리 분쟁을 해결하고 강한 효력 결정내려지면 재판소와 동일한 효력을 가지고 당사자가 원하지 않으면 직권으로 조정할 수 있는 권한도 넣어놨다. 정 의원안을 평가해보면 보다 실효성 있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고 거버넌스에서 있어서 관 주도가 아닌 관민이 어느 정도 균형 이루고 위원장, 부위원장을 민간이 하도록 해 어떻게보면 물 소비자나 지역주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물 문제에 관한한 산업과 시장에 우리사회의 경제적 문제와 직결될 때도 이런 거버넌스 통해 자연스럽게 민의가 수용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게 중요하다.   제정 방향은 물관리 위원회가 어떤 중요한 거버넌스 체제에 있어서 관의 입김이 아닌 민간, 경우에 따라서는 산업계 입장, 시민단체, 물 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이 개진될 수 있는. 물관리 계획 종합계획을 통해 부처간 지역간 산만하게 분산된 계획들을 통합하는게 중요하다. 물 분쟁도 좀더 대상과 폭을 높여 실효성을 제고하는 내용을 물관리 기본법에 담아야 한다.  물 관리는 한 정권의 정책에 따라 좌지우지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물관리를 위해서는 통합 관리를 위한 제도적 컨트롤타워가 이번 기회를 마지막으로 만들어야 한다. 부처에 기대한 것은 손을 떠났고 내년에 벌써 대선있는데 서울신문의 이 문제 제기를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 당신이 물과 관련해 어떤 아이디어를 갖고 있고 물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그 대선주자들로부터 추동력을 갖고 하면 물 기본법 관리제정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허 교수 =물 관리도 백년지대계의 관점에서 보자고 강조해줬다. 그게 가능하려면 통합적 물관리를 위한 법 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 경제적 관점에서 물 관리 결과를 국민에게 도움되는 방향으로 향유할 것이냐를 논의해주셨다. 4대강 사업에서 본 대통령제 폐단을 없이기 위해서는 자문기관의 거버넌스 아닌 의사결정기관으로서의 거버너스가 필요하다. 물관리위원회가 실질 권한을 갖기 위해서는 적어도 대통령 소속으로 가야하고 중심으로 가야 한다. 물관리 핵심은 유역관리가 원칙이고 권역별 관리가 원칙이다. 물 관리 원칙도 지역에서 중앙으로 가는 상향식이 바람직하다고 말씀해주셨다. 물 분쟁의 해결도 공익적으로 중대한 요청을 미칠 것은직권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정 의원 안에 포함돼 있다.  물 관리 기본법이든 여러 형태 법안이 있을 수 있는데 법령이 해결되지 못한 건 부처에 맡겨선 곤란하다. 지금까지 성공하지 못했으니까 말이다. 대선시기가 도래하고 있으니 대선주자들에 이 사항을 제안하고 대선주자들이 토론해 끌고 가게 하는 것도 좋겠다. 그래야 법안의 입법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이제 토론을 해보자.   ●서울신문 경제정책부 선임기자 =통합 물 관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하고 있다. 우리는 어떠냐. 이 분야 오래 취재하면서 회의적인 생각 많이 들었다. 얼마전 참여정부 정책실장한 김병균 부총리 하고 차 한잔 하면서 이야기해보니 청와대 있을 때 물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 정치적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부분이 많아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다. 20년째 국회에 올라가도 잘 안됐다. 물관리 기본법 자체가 잘 안되니 물관리 물 분쟁이나 관리에 효과적으로 대처를 잘 하지 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지난해에 보령댐 수로공사와 가뭄 현장을 두세번 갔었는데 느낀 게 물 관리 쪽에서도 실질적으로 유역 수계 중심으로 물관리를 해야하는 개념이 적용돼야 하는데 지방자치단체 있는 시장 군수조차 너무 정치적으로 움직여 깜짝 놀랐다. 그당시 지역 새는 물만 잡아도 가뭄이 그렇게 심하지 않았을 거라고 현지 시장 군수랑 얘기하면서 이것을 위탁사업 하는 방법이 있지 않느냐 물어봤더니 이상하게 거부를 하더라. 이게 위탁사업하는데 대한 장단점이 있겠지만 그분들 생각에는 단점만 내세우더라. 이게 얼마나 정치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느냐 생각했다. 우리나라도 정치적으로 접근하다보니 지역이기주의와 연계되다보니 그러다보니 물 관리, 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 분쟁쪽 섬진강 수위는 남는 물 나눠쓰고 부족한 물 끌어다쓰면되는데 저는 말 쉽게 하지만 굉장히 어려운 걸 안다. 지역 간에 서로 양보하면 100% 충족은 못해도 어느 정도 서로간 부족한 물을 나눠쓸 수 있는데 그게 안되는 이유가 정치적 개입이 이유가 있다. 지자체간 단체장간 싸움도 있고 우리나라에서 현재 물분쟁이 앞으로 계속 일어날 수밖에 없지 않느냐 싶다. 물 산업도 물엑스포 대회에 세계에서 많이 참석했는데 비올라, 수에즈, 에비앙 기업은 세계적 물 기업인데 우리는 왜 그런 기업을 못 키우느냐 생각했다.   물기업이라 하면 정부투자기업 형태지만 케이 워터 서울시상수도본부 정도가 있다. 세계적인 물기업들을 취재하면서 우리도 못 키운다고 자조섞인 얘기만 하지말고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줘야 한다. 그게 물산업 기반도 통합 물관리라는 일관된 기본법이 있어야 가능하지 않겠느냐 생각했다.  분쟁해결에 있어서 민간위원들도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 환경쪽 분들을 끌어안지 않고는 정부가 아무리 정부 주도로 이끌고 간다해도 될 수 없다는 걸 정부가 잘 안다. 출입하는 국토부의 경우도 민간쪽 위원을 많이 구성하고 있는데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다. 근데 잘 되지 않는다. 물 관리 측면에서 4대강사업은 정치적 해석하고 싶지 않지만 다만 현재 확보된 수량이라도 제대로 이용할 수있는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엄청난 투자를 해서 확보한 수량을 이용하고 있다는 게 보령댐 도수로 공사를 시작하는 곳밖에 없는 것 같다. 일부 지역마다 펌핑도 했지만 확보된 물을 제대로 활용하는 시스템이 물관리 측면에서 봤을 때 통합물관리법 제정은 서둘러 야하지 않나. 대통령 밑에 두느냐 총리 밑에 두느냐는 전문가들이 더 좋은 안을 만들면 되고 제 입장에는 하루빨리 물관리전문시스템이 일원화돼야한다고 생각한다.   ●허 교수 =수계단위 관리가 필요한데 그렇게 이뤄지지 않아 통합물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초지자체가 심한데 지역이기주의 관점에서 접근하는게 많아 수계 관리가 잘 안돼 물 분쟁의 결과로 나타난다. 이걸 물관리기본법 제정으로 인해 그런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마련돼 있는 수자원을 이용하는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서 이런 수자원 효율적 이용을 위한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 물관리 기본법 등에 포함돼서 다뤄졌으면 좋겠다. 어느 누구도 거버넌스 중요성은 부정 안한다. 갈등 문제도 거버넌스 통해 해결할 수있지 않겠나고 말했다. 물기업은 어떤 형태를 생각하고 있나.  ●류 선임기자 =배올리아 측과 얘기해보니 거긴 민간기업인데 국가적으로 물 산업적으로 키운 것이었다. 예컨대 케이워터 키우다 라기보다는 이런 시스템이 없이는 물 관리기업이 나타날 수 없겠다고 본 것이다.   ●허 교수 =물 통합 체계가 있어야 기업 육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죠? 물은 공공재 성격이 강한데 수자원공사도 기업이긴하지만 민간기업에 붙으면 여러 논란이 있어서 다시 토론해보자.  ●김승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류 기자께서 먼저 토론해준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물관리 기본법이 나오면 물 관리 이론 얘기가 나온다. 물관리이론화 얘기를 안했으면 좋겠다는 토론문을 썼다. 1997년에 물 관리 기본법이 처음 발의됐는데 도대체 20년동안 법이 안됐다. 법을 얘기하면 반대할 명분은 전혀 없는데 근데 20년 간 법이 통과 안 되는 건 왜 이렇게 안 될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물관리기본법이 결국 중앙부처가 하는 걸 유역 단위로 내려서 유역 단위에서 통합관리할 수 있게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주자는 건데 정부로 봐서는 중앙 주도로 잘해왔는데 이걸 지방에 넘겨줘야 한다. 그러면 피해자로 반대할 수밖에 없다. 사실 이게 잘 안된 이유가 지방자치제를 하면서 물 관리는 추진을 못했다. 물 관리를 지방으로 넘겨야 하는데 이를 가둬줄 조직 없었다. 이게 유역관리 물관리위원회인데 그런 조직이 없으니 넘길 수가 없었다. 다른 건 다 지방화됐는데 물은 안됐다. 지금도 중앙부처는 명분이 없어 찬성해 위에서 발의하자고 해 발의했지만 내심은 이게 안됐으면 좋겠다. 이건 너무 당연한 것이다. 조직으로서 권한을 지키고 싶은 것이니까. 중앙부처가 반대는 당연한 것이었고 반대하는 분이 전문가 중에서도 있었다. 무엇이냐하면 물관리를 일원화 해야 한다. 힘도 없는 위원회 만들어서 통합물관리를 못하게 된다. 차라리 고착되고 물관리 일원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환경단체에서도 강하게 주장하니 물관리기본법이 힘을 못 받은 것이다. 전문가들간에 서로 대립양상이 돼 유야무야 됐다.   물관리 기본법 추진하는 것은 입법 방식이다. 물 관리를 체제개선 방식은 두가지인데 물관리법을 하나로 통일해 만들어서 독일, 영국은 물법으로 통일해서 잘 하고 있다. 우리도 언제가는 그렇게 해야 한다. 20개가 넘는 물 관리 법령을 하나로 합치는 건 엄청난 일이고 한참이 걸릴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고 그래서 그 대안으로 기본법 만들어 체계적으로 연결할 구도를 갖자고 해서 기본법을 추진한 것이다. 그런데 물관리일원화를 얘기하는건 조직의 일원화를 얘기하는 것이다.   물관리일원화는 조직의 일원화를 얘기하는 것. 결국 조직간에 싸움으로 돼버려. 국토부 환경부 경쟁으로. 법 체계를 만들자고 한 건데 조직 경쟁이 되니 중앙부처로 보니 물관리기본법을 통과시킬 맘이 없는데 조직 관리되고 한쪽에서 주도권을 잡을 것 같으니 지금까지 유야무야 왔던 게 아닌가 싶다.   물 관리는 법과 제도의 집행과정이다. 제도개혁이 너무 중요하다. 제도개혁 안하면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 물관리기본법을 우선 통과시켜야 한다. 지속가능함 물 관리 체계 개선인데 물관리지속가능성시스템은 굉장히 문제가 있다. 왜냐면 물 순환이 제대로 안돼. 지하수는 일년 8센티씩 20년 넘게 계속 낮아지고 있다. 계속 관심 안주고 있는데 지하수위 낮아지니 중소 하천들이 고갈되고 있다. 고갈 하천수도 늘어나고 있다. 관심 안 갖고 있다. 사실 다음 세대가 쓸 물을 지금 현 세대가 미리 쓰고 고갈시켜. 지속가능성이 없다. 관리시스템이 지속가능하지 않다. 컴퓨터, 계측장치 등 기술인력이 더 중요한데 공무원들의 기술수준이 갈수록 열악하다. 예전보다 전문성이 떨어진다. 인사이동이 일년마다 되지 물 관리시스템이 지속가능하지 않다.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것이다.  물관리기본법 생기면 국가위원회가 생기는데 그 안에 제도를 다룰 부서, 계획을 다룰 수 있는 부서, 분쟁을 조정해주는 부서, 정보를 관리해주는 부서가 4개 부서가 기본으로 들어가야 한다. 4개 부서가 물관리체계 개선 작업을 해야 한다. 10년, 20년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상근 조직이 계속 관리하다보면 지난 20년 동안 아무 것도 못한 일은 안 벌어질 것. 국가위원회 아래 유역위원회가 생기면 유역위는 집행기능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통합사무소가 설치되지 않을까 싶다. 그 안에 국토부, 환경부, 국민안전처, 지방자치단체 물 관련 사람들이 거기와서 하나의 계획을 갖고 여러 기관들이 집행해 가는 기관이 될 것이다.  ●허 교수 =조직이 일원화해야한다는 것 때문에 물관리일원화가 안됐는데. 물 통합관리와 물 관리 일원화는 구분해서 관리해줬으면 좋겠다. 법령을 통합해야한다는 두가지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 궁극적으로 물 관리 법령을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 우선 당장 물관리 기본법을 제정하고 그 이후에 통합된 종합법령을 만들어서 통합된 법령 통해 물관리 해나가는게 좋겠다는 말을 해줬다. 물관리 위원회생기면 4개 부서가 필요한데 제도, 계획, 분쟁, 정보관리 부서 4개가 필요하다는 말씀 해주셨다.  ●최동진 국토환경연구소 소장 =두분 얘기에 전반적으로 공감하면서 국민들이 물 통합관리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물 통합관리는 국제적인 추세고 대부분의 선진국이 그렇게 하고 있고 물관리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는 것 같다. 정치권도 많이 관심 갖게 된 것 같다. 일본도 물기본법이 제정되면서 일본도 했는데 비중이 정치적으로 관심가지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이렇게 진척이 더디나가 화두였다. 부처간 이해관계, 물 관련 주요 스테이크 홀더(이해관계자)들의 반대들이 큰 걸림돌이 아닌가. 그런 걸림돌을 넘어서 물관리통합법이 제정되려면 국민들이 관심 갖고 여기에 대한 국민 의사가 표출돼야 하는데 그런 관점에서 언론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오늘 토론 간담회가 소중하고 감사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통합관리라고 했을 때 지금은 전문가들, 물관련 하는 사람들 차원에서 말했는데 국민들이 우리 입장에서 이해한다고 할까 뭔가 갭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통합관리가 왜 그렇게 절실한가. 대부분 다른 나라들은 우리나라보다 통합관리가 필요하지 않는데도 통합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먹는물, 상수원이 4대강에 집중돼 있고, 국민 90%가 4대강 물을 먹는다. 모든 산업들이 4대강 주변에 있다. 홍수도 4대강과 관련 있다. 서울시만 봐도 친수공간, 주민들의 위락시설도 강과 관련돼 있다. 외국 선진국 보면 이런 상황이 아니다. 상수원은 개발이 안 됐고 먹는 물은 따로 보존돼 떨어져 있고. 우리는 상수원 내부에 수많은 인구들이 밀집해 있고 한 관점에서만 보면 상당히 위험해 진다. 친수공간을 개발해야한다거나 하천을 집중 개발 해야 한다고 하면 지금처럼 녹조나 심각한 먹는 물 문제 생긴다. 수질 보존 너무 강조하면 주민들의 재산권을 제약하는 갈등이 생긴다. 실제 수질 보존 효과도 못 거두게 된다. 우리 하천은 여러 가지 용도로 주민들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한 부처, 한 관점으로만 접근하면 절대로 안 된다.   4대강도 친수공간으로 접근하다보니 문제됐다. 대부분의 상수원에 대해 의사결정하는 사람들이 관심이 있었으면 그렇게 한꺼번에 막나가지 못 했을 것이다. 대부분 물관리는 개별관리로 접근하고 있다.환경부, 국토부도 다른 관점. 농림부도 이해당사자들도 마찬가지. 어느 한 부처에서 적극적으로 정책방향을 주도하게 되면 문제 생긴다. 개발 주도하면 환경문제가 생기고. 통합관리 중요한데 안 되는 원인이 여러 나눠먹기식으로 됐기 때문. 20년 동안 각각 개별문제들이 환경문제가 생기면 환경부 강화되고, 하천개발하다보니 개발부서 생기고, 지금은 물 관리 체계, 물관리 정부기관, 공기업들이 종합적으로 짜여졌다기 보다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짜여진 것이다. 그게 상당히 고착되면서 21세기 물관리는 통합해서 해야 말들 하지만 개별 부처나 분야의 관점에서 보면 통합관리가 자기이익에 상반될 수 있다보니 계속 꺼리는 것. 가장 큰 문제는 정부 예산은 소수의 지금의 물 관리 시스템에서 나눠 먹고 사업도 나눠서 하고 이게 편해진 것. 국토, 환경, 농림부 각 기관들이 자기분야 일을 하도록 돼있으니 통합관리가 달가울 리 없다. 자기 일을 줄이고 특정 부분의 새로운 물관리가 되려면 새 이슈에 대해 예산 투입되고 특정기관도 재편하고 우선순위에 국가가 주력해야하는데 그걸 반대하는게 가장 큰 원인. 그게 중복사업, 하천 중복사업, 수많은 계획들이 계속 난립하고 있는데 국가 전체 통합적인 계획은 없고, 사업은 부처별로 하천 사업 놓고 국토부 환경부 농림부 따로 하고 예산 계획들이 중복되면서 예산이 낭비가 되풀이 되는 일들이 생긴다.   그 문제를 풀 주체가 없다. 전문가들이 할 수 없다. 어느 한 부처가 일원화해야 한다고 해결될 문제 아니다. 결국 국민적 관심, 국가 전체 의사결정과정에서 정부 재편에서 해결될 문제. 그런 면에서 국민들이 왜 통합관리 필요한가를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알릴 필요가 있다. 충분히 그런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다. 낙동강 유역 친수이전 문제 부산, 대구, 경남 갈등을 누가 어떻게 해결할건가. 도지사는 이렇게 정치인은 이렇게 각 부처 이렇게 하겠다고 계획도 있지만 거버넌스도 체제도 없다. 그래서 통합관리 해야 되어야 하고 국민들 관심사되고 정치권 의제 안 되면 해결 안 되는 단계에 와 있다.   최근 설문조사 해보니 물 관련 시민단체 전문가들 대상으로 해보니 상당수가 우선순위로 뽑았던 게 물관리 기본법을 개정해야한다고 내놨다. 전체적인 물 관리 현안도 마찬가지고. 앞으로는 왜 통합관리 해야 하고 이걸 왜 국가가 나서서 우선순위로 삼아야 하는지 알리고 하는데 전문가들이나 물 관련 여러 시민단체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실제로는 비용도 줄이고 물 관리 산업을 발전시키는 단계다. 더 이상 어떻게 해볼 수 없는 현재 체제로는 통합 관리가 어렵다. 우리나라가 물 관리가 아주 잘못됐다기 보다 분야별로 기본적인 치수, 물공급 등을 잘하고 있지만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허 교수 =최 박사님은 지금까지의 통합관리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우선 이런 걸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물통합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정치권에 촉구하는 형식이 돼야한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 과정에서 언론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오늘 서울신문사에서 주최한 토론회가 좀더 본격적인 물 통합관리 위한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 좀더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 통합관리 왜 필요한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데 국민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형태의 설명이 필요하다. 통합관리 절실함이 어떤 형태로 해야 어필할 것인가를 지적해준 것. 상수원이 우리나라는 4대강에 집중돼 있고, 산업도 강변에 집중돼 있고 하천정비를 잘하다보니 그게 역으로 홍수가 하천에 집중되고 친수 공간도 하천 주변에 주로 조성돼 있다보니 재산 보호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 4대강사업에서 4대강 사업의 문제는 따지고 보면 강을 개별적으로 접근했다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수질은 수질대로 따로 접근하고, 치수는 치수대로 따로 접근하다보니 4대강 사업과 같은 문제 생겼다. 정부가 해온 방식은 문제 대응 방식으로 형식적 물 문제를 다뤄 왔기에 각 분야에 따로 따로 문제가 계속 생기고 있다. 이런 방식이 지속가능하지 않다. 정부 부처는 현재 물관리시스템이 정착돼 있고 이대로 잘해 왔지만 한계에 와 있고 극복해야 한다. 그 해결 방안이 물 통합관리이고 그 방식은 물관리기본법 제정으로 가는 게 옳지 않겠느냐고 얘기해줬다. 국민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노력을 적극 해나가야겠다는 요지다. 감동적이었다.  ●이정수 기후환경네트워크 사무총장 =김 교수님의 법안이 좀더 보완됐으면 좋겠다고 생각. 물관리 기본법 제정이 왜 필요하냐는 전체적으로 동의한다. 물 쪽에서 전문가라고 하는 분들 의견에 이견 제시할 건 없다. 물관리 일원화라는 얘기는 2006년에 환경부, 국토부가 법안 합의해서 올려놓은 것이고 사회적으로 동의되고 정리된 것으로 안다. 아직도 그 논쟁으로 이야기되는 건 아쉽다. 그런 논의들이 물 관리 기본법 관련 기금 통폐합, 조직통폐합하는 상황과 지금 현재 상황과 많이 바뀌어 새 논의를 해야하나. 그런 건 아니다. 김 교수는 백년지대계로 롱텀으로 가야한다고 보는데 나는 20년 텀으로 하고 급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왜냐하면 법안 제정 관련 명제는 동의돼야 하고 양해된 것으로 보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 관리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해법들이 많이 제시돼 있다. 제도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부분이 왜 안 되고 봉쇄됐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단순히 부처 이기주의라고 하면 여전히 거기 머물러 있을 것. 기후변화 관련해서 대대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지구전체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물기본법을 위한 기본 시스템 만드는 제도를 만드는데 있어 가장 걸림돌은 부처일 수도 있지만 그 이면에는 결국 자본의 논리 아닌가 생각한다. 결국 돈의 문제일 것이다. 지금 이논의가 되고 있는데 벌써 물관리 기본법 입법이 진행되고 있는데 수자원산업 진흥법, 물순환기본법 등 물 관련 준비법안이 6개가 국회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물관리기본법에 대해 다들 동의하고 해야 한다고 보는데 물 관련 개별 이슈에 대응하는 게 관련 법안을 준비하고 있는 건 국회 등 어디든 상황을 볼 때 이번을 넘기면 이슈별 대응방식의 고착화가 되는게 아니냐는 점에서 위기라고 생각한다. 물산업관련해 물산업 진흥법 등 부처간 다르게 접근하는데 이 법안까지 구체적으로 형성되면 물 관리 관련 시장논리가 접목되면 더 이상 이 논의가 공익적 논의라는 부분으로 가져가지 쉽지 않을 것이다. 합의를 통한거고 20년 동안 해왔다. 지금은 전력질주해서 이번 20대 국회에서 땅땅하지 않으면 정말 어려울 것이다. 19대에서 가능성을 보고 질주했으나 국회 사정에 따라 시행 안 된 점을 반면교사 삼아 진행돼야 한다. 이 법안이 완성되는데 보이지 않은 손이라고 하는 부분이 자본으로 설명했다. 이 부분에 대한 이데올로기하고 있는 사회적 그룹들을 조금더 들어내는 작업들이 함께 이뤄져야만 이 문제가 해결될 것. 기본적으로 시스템 구축에 있어 전략을 어떻게 세울 것이냐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했으면 좋겠다.  ●허 교수 =김성수 교수는 물 관리를 백년지대계인 교육과 같은 측면에서 말한 건 물 비전 관리와 비전 세울 때 차원에서 말한 것 같고 이정수 총장은 물 관리 기본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급진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 =이견 없습니다.(웃음)  ●허 교수 =잠깐 언급했지만 이 총장은 시민단체라 물의 공공성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시는데 물산업진흥법 등이 대두되면 경제성이 얘기되고 자본의 논리에 함몰될 가능성이 있어 위험하다고 말한다. 그걸 어떻게 현명하게 지혜롭게 극복해나갈 것인가. 물 관리에 대해 얘기 중이라 그런 얘기도 심도 있게 논의있게 검토됐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주신 것 같다. 김성수 교수 말이 부처에 맡기니 일이 안되니 마치 대선 있으니 대권주자들에게 이 주제 던져서 그분들이 다뤄 보게 하는 게 어떠냐고 하는 제안을 해주셨는데 한 말씀씩 해주신다면.  ●이 사무총장 =그걸 지금 준비해서 내년 12월 대선되기 전에 거의 완성됐으면 좋겠다. 언론에서 관심 갖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핵심 그룹을 형성해 신문사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를 계속해나가야 이후 대선주자들에게 넘기든 말든 하지 않을까. 그 전에 마무리 지어야 한다.   ●허 교수 =물관리기본법은 국회에서 만들어진 건 내용상 어느 것이 가더라도 일부만 수정하면 문제가 없겠다 싶다. 목표는 반드시 이법은 제정돼야 하는 데는 공감하는데 이게 자꾸 제정에 어려움을 겪으니 이걸 어떻게 극복할 건인가가 관심사다. 어떤 식으로 해야 문제 없이 덜 힘들게 추진될 수 있을까 지혜가 필요하다.  ●류 선임기자 =정치권에 대한 화두를 던져주자는 말에 공감한다. 정치권에서 사실 현재 통합 물관리하는 법 시스템을 갖추자는데 대해 다 동감할 것. 어떻게 하느냐 방향 문제인데, 속된 말로 (정치인들이) 표를 얻는데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통합 물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을 3가지 효과로 볼 수 있다. 누구나 관심 가질 수 있고 이런 법 시스템이 일원화되면 정치적인 갈등을 막을 수 있다. 그런 지역에서 일어나는 정치적 갈등도 이런 시스템이 해결해줄 수 있다면 정치인들도 덜 부담을 가져도 되지 않느냐는 점에서 필요하다. 둘째, 국민 안전과 관련 있다. 엊그제 남부지방이 (태풍으로) 피해 많이 봤는데 물 관리시스템이 재난 재해에도 도움 된다는 점을 정치인들이 캐치 프레이즈 내걸고 할 수 있지 않겠나. 재정 문제 심각한데 일부지만 하천정비사업을 보면 국토부, 환경부, 행정자치부가 모두 갖고 있는 사업이다. 재정도 아낄 수 있는 방법, 국민에게 안전에 대해 호소할 수 있고 이런 시스템이 되면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할까. 충분히 정치인들이 부각시킬 만한 논제가 아닌가 싶다.  ●김 교수 =이 총장 말대로 법이 빨리 됐으면 좋겠는데 대선 전에는 어려울 것이다. 부처간 문제에 있어서 위원회를 만드는데 비용이 들고 귀찮은 문제가 있는데 이런 부처의 생각을 누를 수 있는 보다 큰 힘이 동원돼야 가능하다. 무슨 큰 일을 추진하기 위한 정부의 신뢰나 추동력이 상실됐다고 본다. 도저히 불가능한 얘기고 모든 걸 정치인에게 맡기는 건 좋지 않지만 대선주자들한테 던지는게 필요하다. 논리를 잘 구성해서. 이정수 총장 말처럼 자본의 논리는 사실 배후에 있다에 100% 동의한다. 저는 이번 정부도 비슷한 경험했다고 본다. 물산업육성법이 MB정부 때 논의됐다. 물에 대한 민영화 문제로 넘어가게 됐고 국민의 저항, 촛불 문제도 있어 결국 좌절됐다. 의료, 관광 영합해 뭔가 풀려고 일자리 만드려고 했는데 결국 실패한 것은 정부에 신뢰가 없기 때문이다.  물관리 기본법이 있고 한데 대선주자들이 잘 정리해야 한다. 일단 통합 관리부터 하자. 물 산업은 나중 문제다. 거기로 가기 위한 단계다. 이게 잘 해결돼야 물 문제가 산업화 되는 기초가 될 것. 다음 정부 누가 될 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정부는 국민의 편이다. 우리가 물 산업으로 가고 배올리아, 수에즈 같은 물 기업을 만들어도 서민을 보살피는 정부라는 걸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모든 경제정책에 있어서 그래도 정부는 끝까지 국민 대다수의 편이라는 걸 보여줘야 한다. 소수 자본가나 권력이나 의전 검찰이 아닌 국민 편이라는 확신을 줘야만 물 산업이, 물 시장이 될 것. 젊은이들은 우리에게 좋은 게 뭐냐고 하는데 일자리에 도움 되는지 알려 주고 다음 단계로 가는 순서를 정하고 물 통합 관리를 통해 몇 년간 해보고 장점이 있으면 물 육성 기업이 나오게 될 것이다. 과거 정부에 대한 반면교사가 있어야 한다.  ●최 소장 =물 분쟁, 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 제도로써 중요한데 거기에 대한 지금의 대처에 대한 지적을 언론에서 할 필요 있다. 계획, 사업 중복, 낭비는 계속 얘기됐는데 우선 사안 생기면 부처간 협의를 잘 하고 있는데 아무 문제 없다고 한다. 지방 상수도 통합문제다 라고 하면 국토부 간에 부처간 협의회 만들어서 하고 있다고 한다. 녹조 문제 생기면 무슨 협의회하고 있다고 하면서 생긴 위원회가 얼마나 많은지 그것만 따져봐도 물관리 통합관리가 왜 필요한지 알 수 있다. 갈등 생길 때마다 기관마다 수자원공사도 거버넌스 해야 하니까 시민단체와 협의해야 하니 많은 위원회 두고 운영한다. 국토부, 환경부 마찬가지다. 그래도 이게 해결이 안되니 계속 위원회 차원에서 협의해야 한다고 계속 무마하고 있다. 그 자체가 큰 사회적 낭비다. 해결 안되는 거버넌스 위원회. 총리실에 만들어놨는데 정부에 얘기하면 정부가 유통하는 부처에 협의회 기구를 만들어놨는데 무슨 문제냐고 한다. 그 시스템만 언론이 물 관련 위원회 협의회가 얼마나 많고 사안마다 어떤 식으로 각 법에 각 기관에 이런 식으로 논의하고 있는지 관심만 가져도 사업 관리가 얼마나 필요한지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다.  ●허 교수 =류 기자가 3가지를 말했는데 대선주자 나왔을 때 국민들이 상수도와 직결돼 국민들이 관심이 많아 의미가 있다. 국민 안전과 관련 있다. 중복 투자에 따른 재정 손실을 막고 재정 효율화에 된다. 물 분쟁 갈등도 막는 4가지를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국무조정실 물관리위원회에서 나오셨으니 한 말씀 해달라.  ●채봉근 한국수자원공사 법무실장 =현재 물 관리 체계에 대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현재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어떻게 더 효율화 시킬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어떻게든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해보려 하고 있다. 물전문기관으로서의 책무로서 이런 다양한 논의를 전문가, 정치권과 하고 있다. 국토부 산하기관으로서 종속적으로 지휘, 감독 받기보다는 대안을 제시하고 물 문제는 후손들이 문제 없이 살 수 있도록 대체할 수 있는 노력을 많이하고 있다. 통합 물 관련 문제는 이미 20년 동안 흘러왔다. 새로운 물 관리 기본법에 대해 지금 두분 국회의원이 했고 야당에서도 2건 발의가 있을 예정이고 주승용 의원도 발의 예정으로 있다. 여야가 동일하게 관심있는 법안이다. 그냥 발의가 아니라 11월, 12월에 국회에서 공론의 장을 끌어내야 한다.  ●노경철 국무조정실 물관리위원회 전문위원 =물 관리팀이 있다. 실제 부처와 물 관련 업무를 중복성을 얘기했다. 들어보면 각 부처마다 법과 사업에 맞게 업무 분장이 잘 돼있다. 감사도 많이 받고 국회 지적도 많아 자체 분리가 잘 돼 있다. 다만 예산을 쓰는데 있어서는 부처간 나눠먹기식이 적잖이 있더라. 상수도 쪽만 봐도 부처간 예산 사용을 보니 환경부는 지방상수도 부과사업을 하는데 그 이전에 사업을 해야 하는데도 많이 못했다. 예산 반영하기 힘들었다는 얘기다. 반면 국토부는 노후 상수도보다 조금 중요도 덜한 도수로 곡선화 사업, 공업용수 사업 등이 생활용수보다 중요성이 떨어짐에도 선행됐다는 건 예산 편성과 집행에 문제가 있었다. 구체적인 사례들이 더 많이 필요할 것이다.  ●허 교수 =토론 마무리하겠다. 주제 발표해준 김성수 교수님과 토론에 참여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물 관리 기본법을 어떻게 입법화하는 절차, 과정, 방법의 문제가 남아 있다. 다양한 말씀해주셔서 공부가 많이 됐다. 최 소장님 말씀처럼 국민들이 이 주제에 대해 인식을 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하는 게 중요한 과정 중의 하나다. 입법되더라도 입법 결과를 직접 관계를 맺을 사람들이 국민이기에 국민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이경형 서울신문 주필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주제를 위해 지속가능 같은 논문적인 건 빼고 물 분쟁, 물관리를 어떻게 개선할까로 제목을 정했다. 오늘 물 관리 토론을 들으며 과연 국민 눈에 선한 정부, 선한 기관으로 보이는가에 대한 기본적인 회의가 들었다. 물은 공공재인데 사우나, 찜질방 등 선진국보다 목욕 문화가 많이 발달해 물을 많이 쓴다. 아열대 기후로 변화하면서 비가 많이 오지만 전 국민이 물을 아끼고 재생하는 캠페인이 될 수 있도록 언론에서도 노력하겠다. 지속적인 관심사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제4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20년간 국회가 ‘물 먹인’ 법 제정, 물관리의 첫걸음

    [제4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20년간 국회가 ‘물 먹인’ 법 제정, 물관리의 첫걸음

    세계 각국이 물 관리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극심한 가뭄, 집중 호우 등으로 효율적인 물 관리 체계 구축이 요구된다. 물은 인간과 생명체가 공존하는 장(場)이다. 그러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물관리기본법의 제정이 절실하다. 이번 제20대 국회에서 의원입법으로 2건이 발의됐다. 함진규 의원과 정우택 의원이 각각 발의, 국토교통위에 회부돼 상정대기 중이다. ●공공성 외 당사자들 참여 원칙 담아야 바람직한 물관리기본법 제정 방향은 무엇일까. 이 법은 선언적 성격으로, 물 관리의 분야별 원칙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기본법 형태가 바람직하다. 물 관리 기본원칙은 이미 발의된 물관리기본법안에 들어 있는 물의 공공성, 통합 물 관리, 유역별 관리, 균형배분, 원인자 비용부담 외에도 이해 당사자 참여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 물 관련 행정기관, 지역주민, 비정부기구(NGO),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인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 물 이용 갈등 예방 및 유역 통합물 관리 기반 마련을 위한 극한 가뭄, 홍수 등에 대비하는 기후변화 대응도 담아야 한다. ●물관리委, 이해관계 조정할 협치 구조로 물 관리 컨트롤 타워 기능을 하는 물관리위원회는 단순히 기존 물 관리 부처를 통폐합·정비하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이는 부처 간 반대로 현실성이 부족하기도 하다. 물관리위원회는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물을 소비하는 국민, 정부를 감시하고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NGO, 전문가 등 물과 관련한 다수의 이해 관계자들을 아우르고 그들의 이해관계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협치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 물관리위원회는 물 관리 기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물 관리 정책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물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물과 관련된 분쟁조정에 대해서는 준사법적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 관리와 관련한 법정계획은 수량, 수질을 비롯해 오염관리와 재해예방에 이르기까지 20여 개가 넘는다. 물 관리는 행정구역이 아닌 유역 및 지리적 경계를 따라 이루어져야 하므로 유역 중심의 계획이 필수적이다. 물 관리 계획 수립 방식은 ‘톱다운’(하향식) 방식에서 ‘바텀업’(상향식)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20년 동안 9개의 물관리기본법안이 발의됐으나 부처 간 이견으로 대부분 충분히 논의되지 못하고 폐기됐다. 정권 출범 때마다 다원화된 물관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추진됐고 물 관리 효율화를 위해 부처별 다양한 구조개편을 추진했으나 부처별 노력만으로는 개선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다원화된 우리나라 물 관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물관리기본법 제정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물 분쟁을 줄이고 물 관리를 선진화하는 기초가 된다는 점에서 정부도 필요성에 공감한다. 국회에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국회, NGO, 국민 등 이해관계자와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해 물관리기본법을 통과시켜야 한다. 정리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In&Out] 먹는 물 안전과 수돗물/신동천 수돗물시민네트워크 공동대표

    [In&Out] 먹는 물 안전과 수돗물/신동천 수돗물시민네트워크 공동대표

    시민들의 수돗물 외면이 심각하다. 특히 ‘먹는 물’과 관련해서 그렇다. 왜일까.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바람직한 것일까. 수돗물시민네트워크를 비롯한 몇몇 시민단체가 연구 조사해 봤다. 수돗물을 못 믿는 이유는 다양했다. 냄새, 녹물, 물탱크, 낡은 수도관 등을 꼽는 이들이 많았다. 과거 낙동강 페놀사건 등도 거론되었다. 무엇보다 큰 원인은 ‘수돗물이라면 왠지 믿음이 안 간다’는 막연한 불신이었다. 이러한 ‘과학적 근거에 기초하지 않은 수돗물 불신’은 뜻밖에 미디어의 영향이 컸다. 지난 6, 7월에 방영된 공중파, 종편채널, 케이블 TV의 드라마, 예능, 요리, 건강 프로그램 61편을 모니터링한 결과 생수, 정수기 등에 대한 간접광고가 수백 회나 방영됐다. 이처럼 수돗물이 음용수가 아니라는 편향된 인식을 심어 주는 데 미디어가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렇다면 수돗물의 실제 품질은 어떠할까. 유엔이 발표한 국가별 수돗물 수질지수에서 우리나라 수돗물은 122개국 중 8위에 선정됐다. 전 세계가 우리 수돗물의 품질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먹는 물에 대한 불안감은 최근 들어 최고조에 이른 느낌이다. 유명 정수기 등에서 이물질과 중금속이 잇따라 검출된 영향이 큰 듯하다. 정수기의 수질 문제는 과거 보건환경연구원과 시민단체 등의 조사를 통해서도 무수히 발견된다. 아이러니한 것은 정수기 수질 문제가 이어지고 수돗물의 품질이 증명되어도, 시민들이 수돗물보다는 정수기나 생수를 찾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어떤 물을 먹느냐’는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의 영역에 속한다. 문제는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이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킨다는 점이다. 시민들이 생수나 정수기 구입 등을 위해 들이는 비용은 한 해 약 2조 2500억원이 넘는다. 여기에 생수, 정수기 등의 제조와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와 자원의 낭비, 폐기물 처리비 등을 고려하면 수돗물 불신이 야기하는 사회적 비용의 규모는 더욱 커진다. 무조건 수돗물 음용만이 정답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는 노후관 교체 등을 위한 투자를 망설이고, 시민들은 수돗물 대신 정수기나 생수를 선택하는 현재의 악순환을 끊는 일이다. 이런 점에서 최근의 경기 파주시의 사례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 파주시는 수돗물의 생산에서 최종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친 철저한 품질 관리와 실시간 수질 정보 제공 등 ‘스마트 물 관리’를 통해 수돗물 직접 음용률을 25%까지 끌어올렸다. 100명 중 1명만 직접 마시던 수돗물을 4명 가운데 1명이 마시도록 만든 것이다. 이러한 ‘스마트 물 관리 환경’을 온 나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먹는 물의 안전’이 현대 시민의 보편적인 복지이자 권리인 까닭이다. 또 하나 반가운 소식이 있다. 정부가 내년부터 12년 동안 노후 상수도시설 개량에 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필요성에 비해 투자가 미흡했던 수도 분야에 발 벗고 나선 정부당국에 큰 박수를 보낸다. 낡고 오래된 수도관 개량은 수돗물에 대한 불신 해소뿐만 아니라 수돗물 누수를 줄이는 근본대책이 된다. 나아가 지자체의 재정 건전화에도 도움이 된다. 옥내 노후관 개량 등으로도 투자가 확대돼 수돗물을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는 더욱 좋은 물로 만들어 주기 바란다. 시민사회단체 또한 정부와 관계당국의 이러한 노력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음 놓고 마시는 일은 인간의 기본권과 보편적인 복지 등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이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들도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바탕으로 문제를 적극 제기하고 견제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수돗물 공급환경 개선 등에 대한 정부와 수도사업자의 지속적인 노력을 촉구한다. 동시에 시민들도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을 걷어내고 냉철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릴 때다.
  • 애플 “삼성, 고마워” 경쟁자 없는 아이폰 7 판매 날개

    삼성에 ‘절’이라도 해야 할 판이다. 애플 아이폰7이 갤럭시노트7 단종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뚜렷한 경쟁자가 사라지면서 독무대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독주 체제는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각종 제휴카드 할인과 요금할인까지 더하면 소비자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는 14일 예약판매 시작과 동시에 온라인 시장에서 조기 매진되며 초반 열풍을 일으켰다. KT는 이날 오전 9시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1분 만에 판매량 2만 대를 넘긴 데 이어 15분 만에 1차로 준비한 5만 대가 모두 팔렸다. SK텔레콤도 1차 온라인 예약판매 물량이 20분 만에 매진된 데 이어 2차 판매도 1시간 만에 끝났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반응이 예상보다 뜨겁다”며 “전작인 아이폰6s보다 예약가입자가 2배 이상 많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예약가입 신청 1분 만에 판매 대수가 2만 대를 넘었다. 특히 아이폰7 시리즈의 색상 5종 가운데 처음 선보인 제트블랙(유광 검정)의 인기가 뜨겁다. KT에서 제트블랙은 블랙(무광 검정)과 함께 예약판매 시작과 동시에 품절됐다. 물론 아이폰 시리즈는 마니아층이 탄탄한 덕에 신작이 출시될 때마다 초반 반응이 뜨거웠지만 이번에는 갤럭시노트7의 대체 수요가 몰리는 점도 인기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7보다 화면이 큰 아이폰7 플러스의 인기가 더 높고, 저장 용량을 기준으로는 128GB의 인기가 많다. 아이폰7 플러스의 화면 크기는 5.5인치로 갤럭시노트7(5.7인치)와 유사하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대화면에 익숙한 갤럭시노트7 구매자들이 아이폰7보다는 아이폰7 플러스를 대체폰으로 더욱 선호하는 것 같다”며 “저장 용량도 갤럭시노트7과 같은 64GB가 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보다 여유가 있는 128GB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7 시리즈는 아이폰7 32GB 모델을 제외하고 모두 갤럭시노트7(98만 8900원)보다 출고가가 높지만 각종 제휴카드 할인을 받으면 50만원 이상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 20% 요금할인을 더하면 소비자의 부담은 더욱 줄어든다. 온라인과 달리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 공급된 예약판매 물량은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SSD 판매 껑충, 하드디스크와 세대교체는 진행중

    [고든 정의 TECH+] SSD 판매 껑충, 하드디스크와 세대교체는 진행중

    PC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판매량이 늘어나는 PC 부품이 있습니다. 바로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입니다. 시장 조사 기관인 트랜드포커스(Trendfocus)에 의하면 2016년 2분기 판매된 SSD는 3370만대로 전 분기 대비 9.5%, 전년 동기 대비로는 41.2%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침체 상태인 PC 시장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장세입니다. 제조사별로는 삼성이 40.8%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고 그다음은 웨스턴디지털/샌디스크 13.6%, 라이트온 9.7%, 킹스톤 9.4%, 인텔 6.8%, 도시바 6.0%, 마이크론 3.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텔은 과거보다 순위가 많이 내려갔는데, 이제 상용화 단계에 이른 차세대 고속 비휘발성 메모리인 3D 크로스포인트가 앞으로 인텔의 SSD 사업에서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판매된 SSD의 총 용량은 12.47엑사바이트(EB)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거의 2배인 93%가 증가했습니다. 소비자용 SSD 판매는 2963만7000대, 기업용 SSD 판매는 406만8000대였는데, 평균 용량은 일반 소비자용 SSD는 278GB였으며 기업용 SSD는 1025GB로 나타났습니다. SSD 판매의 급격한 증가는 당연히 하드디스크(HDD)의 급격한 감소와 맞물려 있습니다. 시장 조사 기관인 IDC 및 가트너에 의하면 2016년 1분기 하드디스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나 감소한 1억대로 2011년 3분기의 1억 7,700만대의 최고점 대비 절반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진행되면 수년 내로 판매량이 역전되는 일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한동안 가격대 용량 비로 생각할 때 하드디스크가 바로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터의 양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모든 데이터를 SSD에 저장하거나 백업할 만큼 돈이 많은 기업이 많지 않기 때문이죠. 자기 테이프가 그런 것처럼 하드디스크 역시 오래 살아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5년, 10년 후에는 일반적인 컴퓨터에 기본으로 탑재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결국, 플로피 디스크나 CD/DVD 롬(ODD)이 겪었던 일을 하드디스크 역시 피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3D 낸드 플래시 기술은 물론 현재 개발되는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을 생각할 때 시대의 흐름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에 맞춰 과거 하드디스크를 생산하던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삼성은 오래전 하드디스크 부분을 매각했고 SSD에 집중했는데, 결과적으로 매우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웨스턴디지털은 샌디스크 인수와 더불어 자체 SSD를 통해 SSD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였습니다. 시게이트 역시 SSD 시장에 진출해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은 점유율이 높지 않습니다. 5년 전 하드디스크 판매량이 정점에 도달했을 때는 지금 같은 시장의 급격한 변화를 예측하기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5년 동안 어떤 행동을 했느냐에 따라 각 기업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달라졌습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투자는 항상 쉽지 않지만, 그래도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몸에 좋은 홍삼, 맛과 향 살리면서 영양분 높이려면?

    몸에 좋은 홍삼, 맛과 향 살리면서 영양분 높이려면?

    기력이 떨어지거나 피곤함을 느낄 때 많은 사람들은 건강식품의 도움을 받는다. 바쁜 일상 속, 보다 쉽고 간편하게 건강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건강식품 중 소비자들에게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온 것을 꼽으라면 ‘홍삼’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홍삼은 우리나라 건강식품 시장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찾고 또 즐겨 먹는 홍삼이지만, 정작 홍삼의 효능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홍삼은 말리지 않은 수삼을 익혀서 말린 것으로, 수삼을 여러 번 찌고 말리는 가공과정을 통해 사포닌 성분과 항산화, 항암성분 등 우리 몸에 좋은 효능이 추가적으로 생성된다.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혈행 개선, 면역력 증진, 기억력 개선, 피로회복, 항산화, 갱년기증상의 완화 등 다양한 효능을 인정받았으며, 국내외 다수의 논문과 임상시험을 통해 다른 효능들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하지만 모든 홍삼이 이러한 효능을 보인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홍삼의 제조 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많은 홍삼 제품들이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 진다. 그런데 이 방식으로 홍삼을 만들 경우, 홍삼의 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추출되고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담기지 못해 그 효능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물 추출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참다한 흑홍삼에서는 ‘전체식 홍삼’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전체식 홍삼이란 홍삼을 입자가 아주 미세한 ‘초미세분말’ 방식을 통해 통째로 갈아 제품에 넣는 것으로, 기존 물 추출 방식에서 얻을 수 없었던 불용성 성분까지 추출해 홍삼의 유효성분을 95% 이상 담아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참다한 흑홍삼에서는 제품에 화학 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는다. 시중에 판매 중인 홍삼 제품에는 홍삼 특유의 쓴맛을 없애고 제품의 점도를 높이기 위해 시클로덱스트린, 잔탄검, 젤란검과 같은 식품 첨가물이 들어가기도 한다. 하지만 참다한 홍삼에서는 화학 첨가물을 배제하고 자일리톨과 과일 농축액 등을 사용해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신념과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참다한 홍삼은 그 능력을 인정받아 ‘2015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미래창조기술 부문 대상)’, ‘2015 고객이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프랜차이즈 부문 대상)’ 등을 받으며 대표 홍삼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참다한 홍삼 관계자는 12일 “최근 한류 바람이 불며 홍삼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져 중국 북경 등 주요 도시에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한국 홍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영란법 시행 2주… 달라진 풍속도] 5만원짜리 난도 안 받아요… 화훼업계 ‘시들’

    [김영란법 시행 2주… 달라진 풍속도] 5만원짜리 난도 안 받아요… 화훼업계 ‘시들’

    “6개월 내 농가들 고사할 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후 화훼업계가 된서리를 맞았다. 10일 한국화훼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김영란법 시행 후 충북 음성 등 주요 화훼경매장에서 화훼류 판매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경매 낙찰률이 급락했다. 법 시행 전인 지난달 22일 음성 화훼경매장에서의 관엽 주요 품종 판매량은 3만 6611그루였으나 법 시행일인 28일엔 2만 2925그루로 뚝 떨어졌다. 경매 낙찰금액은 8200만원에서 4396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낙찰률은 최소 27%(금전수)에서 최대 57%(안스륨)까지 하락했다. 난 역시 법 시행일 이전에는 낙찰률이 71.5~96.6%였으나 지난달 29일과 지난 3, 9일 경매에서는 36.2~68.9%로 25% 이상 떨어졌다. 이런 사정은 고양경매장과 과천경매장도 비슷하다. 실제로 장례식장 등에서는 조화 숫자가 급격하게 줄었다. 김영란법에서 5만원 이하 선물은 허용하지만 ‘몸 사리기’에 막혔다. 한 관엽 생산 농민은 “며칠 전 5만원짜리 난을 주문받고 배달했더니 오히려 배달료를 물어 주면서까지 받기를 거절하더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위기의식은 지난 8일 경기 고양 한국화훼농협 고양화훼유통센터에서 열린 심상정(고양 덕양갑) 정의당 의원과의 간담회에서도 드러났다. 강성해 한국화훼농협 조합장은 “화훼는 87%가 경조사용으로 판매되는데 10만원짜리를 5만원 또는 3만원 이하 소포장으로 판매하는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도 전에 화훼농가들이 다 죽어 간다”며 “조합원 일부에게 물어보니 6개월 안에 다 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농민들은 “정부가 공적자금을 지원해 안 팔리는 꽃을 사 주고 관공서·학교·대기업·군부대에서 화훼 소비 촉진 운동을 지금보다 폭넓게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봉운 대표이사는 “김영란법 시행 이전부터 각계에 대책을 호소했으나 허사였다”면서 “한국인의 1인당 연간 꽃 소비액은 평균 1만 4000원으로 네덜란드나 스위스, 노르웨이 등 화훼 선진국의 1인당 평균 소비액 15만원과 비교하면 10분의1도 채 안 돼 생활에 활력소를 줄 수 있는 꽃의 생활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내일 전기 얼마나 만들까… 한전 아닌 거래소 결정

    내일 전기 얼마나 만들까… 한전 아닌 거래소 결정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포함해 20개 중앙부처가 밀집한 정부세종청사가 있는 세종 신도시에는 ‘전봇대’가 없다. 당연히 어지럽게 얽혀 있는 전선도 없다. 땅속으로 전선을 넣은 ‘지중화’ 덕분이다. 올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전기요금 누진제로 전기에 대한 국민의 민감도와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스위치만 누르면 나오는 전기, 대체 어떻게 만들어져서 우리 집까지 오는 건지 전기의 생산과 유통, 소비에 이르는 과정을 들여다봤다. 전기가 발전소에서 집까지 오는 경로는 ‘발전소→송전용 변전소→배전용 변전소→가정’으로 요약된다. 매일매일 새롭게 생산되는 전기는 경제적 저장이 어려운 만큼 정확한 수요 예측이 중요하다. 전력 산업을 감독 기획하는 건 정부이지만 내일의 전기 수요를 예측하고 얼마만큼 전기를 생산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전력거래소다. 전력거래소가 다음날 필요한 전기 수요를 예측, 설계하면 석탄과 원자력 등 여러 발전소들은 이에 맞춰 전기를 생산한다. 도매사업자이자 유통업체인 한국전력이 이 전기를 사들인다. ●갓 태어난 전기, 2만 볼트 전압으로 여행 시작 한전은 발전소에서 갓 만들어진 전기(전압 2만V)를 멀리 있는 소비자에게 보내기 위해 송전용 변전소를 통해 초고압(15만 4000V, 34만 5000V, 76만 5000V)으로 올려 송전 선로로 내보낸다. 이를 전국 각지의 배전용 변전소가 받아 배전선로를 통해 공장이나 가정에서 쓸 수 있는 전압(2만 2900V)으로 적절히 낮춰 보내고, 가정은 전봇대의 변압기를 통해 최종 220V로 전기를 사용한다. 전기가 운반되는 과정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인 송전, 변전, 배전을 알면 전력 산업에 대한 이해가 훨씬 쉬워진다. 우선 전압은 전류를 흐르게 하는 힘이다. 단위는 볼트(V)를 쓴다. 물이 낮은 곳보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힘이 세듯이 전압 또한 전압이 높으면 흐르는 전기의 힘이 강해진다. 송전은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고압의 전기를 먼 곳까지 보내기 위해 변압기를 통해 전압을 크게 올리는 과정이다. 전기는 송전 철탑과 고압선(송전선)을 이용해 2~3단계의 변전소를 거쳐 도시 부근의 3차 변전소까지 온다. 경남 밀양에서 주민과 한전이 갈등을 빚었던 게 바로 이 송전탑이다. 배전은 변전소로부터 소비자까지 전기가 전달되는 과정을 말한다. 변전은 전기를 송·배전하기에 적당한 전압으로 올리거나 내리는 것을 말한다. 배전용 변전소에서는 전기가 각 가정이나 소규모 공장 앞까지 갈 수 있도록 전압을 낮춰 준다. ●세종시 ‘지중화’ 뒤 올 정전사고 2건뿐 세종시나 한전 본사가 있는 전남 나주 혁신도시, 경기 화성시 동탄 신도시 등에는 송·배전 선로가 땅 위가 아닌 땅 밑에 깔려 있다. 예를 들어 세종시의 경우 도로 밑 2.2m, 인도 밑 0.6m에 32개의 송·배전 회선 케이블이 매설돼 있다. 도로 쪽 케이블이 더 깊은 이유는 오가는 차량 무게로 인한 전선의 훼손을 막기 위해서다. 케이블 길이는 79㎞로 케이블당 3개의 회선이 들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송·배전선로의 총길이는 237㎞에 달한다. 한 회선의 전력량은 1만㎾다. 한전 관계자는 “가구당 전력소비량이 평균 3㎾인 점을 감안하면 32개 회선에 흐르는 전력량은 총 32만㎾로, 10만 6700가구가 한꺼번에 동시에 쓸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 왜 지중화를 하는 것일까. 땅 위에 전봇대를 세우면 수리도 편하고 비용도 땅을 파야 하는 지중화 공사비의 10분의1밖에 들지 않는다. 1㎞당 지중화 비용은 15억원으로 전봇대를 세웠을 때(1억 4000만~1억 7000만원)보다 10배가량 비싸다. 결정적인 이유는 미관 개선과 안정적인 전기 공급에 있다. 노건기 산업부 전력산업과장은 7일 “지중화는 도시 미관에도 좋지만 낙뢰나 이물질로 인한 정전 우려가 훨씬 낮다”고 설명했다. 감전 등 안전사고도 줄일 수 있다. 한전 세종지사에 따르면 세종시는 2009년부터 기존 전봇대를 지중화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2011년에는 낙뢰, 차량 충돌 등으로 인해 15건의 정전이 발생했지만 지난해는 인구가 크게 늘어났음에도 정전 건수가 4건에 그쳤다. 올해 정전 건수는 2건이었다. 그만큼 지중화가 전선망 보호에 효과적이었다는 얘기다. 40m당 하나씩 전봇대를 세워야 한다는 점에서 수천~수만개의 전봇대가 도시에 들어선다면 비용 절감 효과는 떨어지고, 미관도 좋지 않을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지중화율은 송전 11.1%, 배전 16.0%로 땅 밑으로 4만 6504㎞에 달하는 ‘전기길’(지중선로 케이블)이 존재한다. 지구 둘레(4만㎞)와 맞먹는다. 지중선로에는 원격으로 고장을 감시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문제가 생겨도 해당 케이블만 교체하면 된다. ●지중화된 전기길 모두 이으면 지구 한 바퀴 상시 발전설비를 돌리는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남동·중부·남부·동서·서부발전 등 6개 발전사는 한전이 100% 출자했다. 발전사가 화력, 수력, 원자력 등을 이용해 실제 전기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공장’이라면 한전은 이들이 생산한 전기를 전력거래소의 입찰을 통해 사들이는 ‘유통업체’ 역할을 한다. 한전은 사들인 전기를 가정과 기업 등 소비자가 필요한 곳에 되팔아 전기요금을 받는다. 전력 수송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송·배전망을 구축하는 것도 한전이 전담한다. 전기를 만들고 파는 역할은 한전과 6개 발전사만 하는 건 아니다.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등 민간 발전사(총 433개)에서도 전기를 생산한다. 다만 늘 가동하는 건 아니고 여름철 전력예비율이 급격히 떨어져 기존 6개 발전소만으로 전력 공급이 부족하다고 전력거래소가 판단했을 때 비정기적으로 발전기를 가동시킨다. 2011년 9월 15일 ‘대정전’이 발생한 이후 LNG 발전소가 크게 늘어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민간 발전사 중에 특정 허가구역 안에서 전기를 독립적으로 생산, 공급하고 판매까지 하는 구역전기 사업자도 있다. 이들은 한전처럼 전기요금 청구서를 발행, 청구하고 수금까지 한다. 보통 열병합발전 형태를 띤다. 전기 판매는 주로 한전이 담당하지만 3만㎾ 이상의 대용량 소비자가 직접 전기를 사거나 판매도 한다. 형식적으로는 부분 경쟁 체제로 볼 수 있지만 한전의 역할이 커서 사실상 독점적인 시장 구조인 셈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전 발전자회사와 민간 발전사의 설비용량 비율은 75%대 25%였다. 해외 주요 선진국에서는 우리와 달리 다양한 전력회사와 발전사들이 발전과 송·배전, 판매 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영국은 6대 메이저 전력사 외에 13개 판매회사, 독일은 4대 메이저 회사를 포함한 900여개 회사, 일본은 도쿄전력 등 10대 전력회사 등이 전기를 팔고 있다. 공기업 자산 1위인 한전(175조원)은 올 상반기 6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남겼다. 독점 효과에 더해 연료비, 인건비 등 생산원가에 일정 수준의 적정이윤(적정투자보수금)을 더한 총괄 원가방식으로 전기요금을 매기기 때문이다. ●한전 발전량 민간보다 83% 많아 ‘독점적’ 한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전력발전 형태별 발전량 비중은 석탄(38.6%)이 가장 높았다. 이어 원자력(31.2%), LNG(19.1%), 석유(6.0%) 순이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4.0%에 불과하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전력수급기본계획(2015~2029년)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석탄 발전량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29년까지 11.7%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선진국들의 에너지원별 발전량 비중을 보면 지난해 미국은 석탄(38.8%), 천연가스(27.4%), 원전(19.5%), 신재생에너지(13.2%) 순이었다. 일본은 화력(89.7%)이 압도적이었고 수력(9.2%)이 뒤를 이었다. 스위스는 수력과 원자력이 6대4의 비율이었다. 핀란드는 원자력이 전체 전력 생산량의 3분의1로 가장 많았고 수력·바이오연료·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40%대였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단독] 쓰던 치약은 환불해주는데… 의약품은 왜 리콜 힘드나요

    [단독] 쓰던 치약은 환불해주는데… 의약품은 왜 리콜 힘드나요

    실적 급급… 회수율도 뻥튀기 소비자들만 눈뜨고 당해 국민 건강과 직결된 식품과 의약품, 의료기기에서 문제가 발생해 리콜(회수) 조치가 이뤄지더라도 정작 이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리콜이 판매가 안 된 재고 물량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판매 물량은 사실상 제외돼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쓰다 남은 치약까지 리콜 또는 환불해 주는 상황과도 극명하게 대비된다. 6일 새누리당 성일종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식품·의약품·의료기기 회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 8월까지 15.3~38.5%였던 위해 식품 회수율은 2014년 9월부터 92.1~99.1%로 껑충 뛰었다. 10%를 밑돌던 위해 의약품 및 의료기기 회수율 역시 지난해부터 100%에 육박했다. 이는 제조업체가 리콜에 적극적이어서 회수량이 늘어난 게 아니라 식약처가 업무 지침을 변경해 회수 실적 산정 방식을 바꿨기 때문이다. 지침 개정 전에는 전체 제조·수입량을 기준으로 회수된 물량의 비율을 구했다. 그러나 새 지침에는 ‘유통·재고량’으로 기준이 바뀌었다. 생산·수입업자와 도매·소매업체 등이 보관하는 물량만 리콜 대상에 포함되고 소비자들에게 이미 판매된 물량은 빠진 것이다. 저조한 회수율이 갑자기 폭등한 이유다. 성 의원은 “소비자 판매 물량을 리콜 대상에서 빼고 회수율을 내는 것은 국민에 대한 기만”이라면서 “보건당국은 국민들이 리콜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물론 자신이 구입한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가 회수 대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리콜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소비자가 리콜 여부를 제때 확인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위해성 제품 회수 정보를 방송과 일간지에 공고하는 것이 식약처의 가장 적극적인 조치이기 때문이다. 현행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위해성 1등급에 해당하면 방송, 일간신문 등에 공고하고 2등급은 의·약학 전문지, 3등급은 자사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식품, 의료기기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기고] 시대변화에 대응한 역발상 창조농업/최인태 농협 인천지역본부장

    [기고] 시대변화에 대응한 역발상 창조농업/최인태 농협 인천지역본부장

    프랑스 사상가인 장자크 루소는 “대다수 국민이 굶주리고 있는데 국부가 무슨 소용인가”라며 인간의 존엄성 유지를 위한 필수적 생명산업인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보기술(IT) 시대이자 문화와 감성의 시대를 맞이해 농업도 IT와 문화를 융복합한 농업 6차산업화를 이루어야 하는 전환기에 서 있다. 시대 변화에 대한 진화적 적응은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빙하기가 찾아왔을 때 네안데르탈인은 추위와 굶주림으로 멸종했지만, 현생인류의 조상인 신인류는 동물의 뼈를 갈아 바늘을 만들어 동물의 가죽들을 꿰매어 입음으로써 생존할 수 있었다고 한다. 변혁의 시기에 농업을 토지, 노동, 자본의 합(合)의 경쟁력 관점에서 벗어나 IT와 문화 등 감성 디자인을 통한 곱하기(乘)의 경쟁력으로 승화시켜 고부가가치 산업화로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우리는 어떠한 혁신의 노력을 해야 할까. 가장 먼저 우리나라 농업의 창조적 6차산업화를 위해 농업인들은 도시민들의 소비 트렌드가 양, 영양분, 기능성 등에서 맛, 신선도, 안전성, 색깔과 모양 등 감성의 영역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주목하고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스토리와 문화를 입힌 시장 지향적인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해야 한다. 둘째, 충청도 만한 영토에서 전 세계 0.2%인 770만명의 인구로 전 세계 노벨상 수상자의 22%를 배출하고,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미국을 제외한 기업의 40%를 차지하는 이스라엘의 유연하고 도전적인 창조정신 ‘후츠파정신’을 벤치마킹해야 한다. 물이 부족한 나라에서 역삼투압의 원리와 넥타핌 기술을 개발해 사막을 옥토로 바꾼 역발상의 창조정신과 끈기가 우리에게 절실하다. 셋째, 농업 분야 연구원들은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 및 로봇, 드론 등 첨단 과학기술의 융복합화를 통해 생산토지 현황과 영농계획 등의 빅데이터를 구축해 작물 생산량을 정확히 예측하여 가격 불안정을 해소하고 농작물 생장환경의 최적 제어를 하는 스마트농업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의 후생을 증진하는 창조농업이 되도록 지원해야 한다. 넷째, 농촌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정, 전통문화 등 풍미 있고 농도 짙은 어메니티를 발굴해 도시민들에게 맞춤형 힐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농촌관광산업의 전후방 연관산업 간 유발 효과를 창출하는 농촌이 돼야 한다. 도시민에게 여유를 주고, 가고 싶은 농촌이 돼 지속적인 농촌 방문을 촉진하고 농산물 가공·유통 등 농업 융복합화를 통한 농가 소득을 향상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농업이 1차산업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가공과 유통을 겸영하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수출을 확대하려는 절박한 노력을 해야 한다. 정부, 연구소, 기업, 농업인 간의 상호 협력적 연구개발(R&D) 활동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공진화의 화학반응이 일어나 총요소생산성이 증대돼야 국민 모두의 소득이 증가하며 경제성장 확대로 이어질 것이다.
  • 당신이 매일 먹고 있지만, 먹지 말아야할 5가지 음식은?

    당신이 매일 먹고 있지만, 먹지 말아야할 5가지 음식은?

    참 가혹한 세상이다. 한쪽에서는 절대빈곤과 기아 속에서 허덕이고 있지만, 또 한쪽에서는 날로 부푸는 몸무게를 덜어내기 위해 운동, 식이요법 등 오만 것을 하느라 근심 걱정이다. 이렇듯 세상의 양극화와 모순은 삶 복판에 자리잡고 있다. 하나 늘 세상에 대한 근심에만 빠져있을 수는 없는 법이다. 개인의 건강을 위해 스스로 할 것은 해야 한다. 호주 뉴스닷컴은 27일(현지시간) 개개인들이 건강을 위해서 결코 먹지 않아야할 것 5가지를 추려서 소개했다. 늘 손 뻗으면 닿을 곳에 있는, 그래서 무심결에 늘 먹고 있는 것들이다. 1. 음료수 놀랄 것도 없다. 흔히 먹는 600ml 병에 담긴 음료수에는 13숟가락의 설탕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또한 이는 치아건강에도 치명적이다. 혹시 '다이어트 콜라'니 하는 이름에 혹할 수도 있다.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광고 뒷편에는 인공감미료가 불러오는 단 맛에 대한 더 큰 식탐을 초래할 수 있다. 2. 쌀과자 마치 먹으면 먹을수록 건강해질 것 같은 기분을 준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그나마 더 낫지 싶어 슈퍼마켓 매대에서 쌀과자를 집어들곤 한다. 하지만 대부분 쌀과자는 정제된 쌀로 만들어진다. 결국은 탄수화물 덩어리이고 혈당을 끌어올리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한다. 먹으면 마치 건강해질 것 같은 기분이지만 쌀과자 10개만 먹어도 통밀빵 두 조각 이상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셈이다. 3. 식물성 식용유 물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팜유 등 혼합식용유 얘기다. 이 혼합 식용유는 영양 측면에서 올리브유, 각족 씨앗 식용유에 비해 떨어질 뿐 아니라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포화지방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팜 재배농장은 환경 파괴 측면에서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4. 냉동식품 냉동식품은 현대인의 바쁜 생활 속에 편리함을 앞세워 깊숙하게 자리잡았다. 피자, 빵, 핫도그, 케이크 등 냉동상태로 판매되는 음식들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으로 가득차기 일쑤다. 트랜스지방은 그 위험성이 널리 알려졌음에도 쉽게 간과되곤 한다. 액체 상태의 불포화지방은 산소를 만나면 산패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고 보관상의 용이함을 목적으로 불포화지방을 고체 상태로 가공하게 된다. 이때 트랜스지방이 생성된다. 냉동식품의 위험성은 여기에서 나온다. 냉동식품들은 흔히 식물성기름을 고열로 조리하기 때문이다. 5. 라면 우리나라의 1인당 라면소비량은 세계 1위다. '라면 없인 못 살아'라는 노래가 나올 정도니 말이다. 이렇게 엄청나게 먹어대는 라면을 비롯해 즉석파스타 등의 성분분석표시를 유심히 본다면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제품들에는 지방, 소금, 색소, 향료, 방부제 등 각종 첨가물들이 가득하다. 한 그릇의 라면에는 하루 권장량보다 더 많은 나트륨이 들어 있다. 물론 쉽게 끊거나 줄이기 어려울 만큼 중독성이 강한 맛을 갖고 있는 게 라면이지만 말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이명박 전 대통령 “김영란 권익위원장 내가 임명”

    이명박 전 대통령 “김영란 권익위원장 내가 임명”

    이명박 전 대통령이 30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입법의 주역인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자신이 임명했다는 사실을 환기시키며 임명 배경과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 기념재단’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김 전 위원장은 김대중 정부 당시 임명된 대한민국 1호 여성 대법관”이라고 소개한 뒤 “2010년 9월 대법관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그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하며 퇴임 후 계획에 대해 물었더니 변호사 일을 하지 않을 것이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만 해도 대법관을 그만두면 대형 로펌에 가거나 변호사 사무실을 내는 것이 관행이었고 그로 인한 전관예우 문제도 있었는데, 이를 마다한 김 전 위원장의 생각이 우리 정부의 공정사회 철학과 일치한다고 느꼈고, 권익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 역시 해외에서 공부하려던 계획을 접고 권익위원장으로서 부패 척결의 책임을 기꺼이 맡아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은 김영란법 시행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그는 “(김영란법은) 반부패·청렴의식의 확산을 통해 우리 사회 전반의 신뢰를 구축하자는 취지로 발의됐다”면서 “각계 각층의 활발한 토론을 거쳐 어렵사리 열매를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에는 고통이 따른다. 오랜 시간 관례화된 가치관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해석과 세부 적용 사례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있다. 예기치 못했던 문제 또한 발생할 것”이라면서 “이 역시 우리 사회가 성숙해 가는 과정으로 겪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전 대통령은 “초기에는 이해와 공감대가 부족해 과잉반응이 나올 수 있으나 안정되면 합리적인 일처리가 가능해지고 그간 느껴왔던 부담도 크게 줄 것”이라면서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공감한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실행해야 한다. 당장의 현실을 부정적으로 탄식하기보다 건전한 소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찾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 변화된 환경 속에서 새로운 방식의 수요가 창출되리라 믿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당신이 늘 먹고 있지만, 먹지 말아야할 것 5가지

    당신이 늘 먹고 있지만, 먹지 말아야할 것 5가지

    참 가혹한 세상이다. 한쪽에서는 절대빈곤과 기아 속에서 허덕이고 있지만, 또 한쪽에서는 날로 부푸는 몸무게를 덜어내기 위해 운동, 식이요법 등 오만 것을 하느라 근심 걱정이다. 이렇듯 세상의 양극화와 모순은 삶 복판에 자리잡고 있다. 하나 늘 세상에 대한 근심에만 빠져있을 수는 없는 법이다. 개인의 건강을 위해 스스로 할 것은 해야 한다. 호주 뉴스닷컴은 27일(현지시간) 개개인들이 건강을 위해서 결코 먹지 않아야할 것 5가지를 추려서 소개했다. 늘 손 뻗으면 닿을 곳에 있는, 그래서 무심결에 늘 먹고 있는 것들이다. 1. 음료수 놀랄 것도 없다. 흔히 먹는 600ml 병에 담긴 음료수에는 13숟가락의 설탕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또한 이는 치아건강에도 치명적이다. 혹시 '다이어트 콜라'니 하는 이름에 혹할 수도 있다.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광고 뒷편에는 인공감미료가 불러오는 단 맛에 대한 더 큰 식탐을 초래할 수 있다. 2. 쌀과자 마치 먹으면 먹을수록 건강해질 것 같은 기분을 준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그나마 더 낫지 싶어 슈퍼마켓 매대에서 쌀과자를 집어들곤 한다. 하지만 대부분 쌀과자는 정제된 쌀로 만들어진다. 결국은 탄수화물 덩어리이고 혈당을 끌어올리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한다. 먹으면 마치 건강해질 것 같은 기분이지만 쌀과자 10개만 먹어도 통밀빵 두 조각 이상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셈이다. 3. 식물성 식용유 물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팜유 등 혼합식용유 얘기다. 이 혼합 식용유는 영양 측면에서 올리브유, 각족 씨앗 식용유에 비해 떨어질 뿐 아니라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포화지방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팜 재배농장은 환경 파괴 측면에서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4. 냉동식품 냉동식품은 현대인의 바쁜 생활 속에 편리함을 앞세워 깊숙하게 자리잡았다. 피자, 빵, 핫도그, 케이크 등 냉동상태로 판매되는 음식들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으로 가득차기 일쑤다. 트랜스지방은 그 위험성이 널리 알려졌음에도 쉽게 간과되곤 한다. 액체 상태의 불포화지방은 산소를 만나면 산패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고 보관상의 용이함을 목적으로 불포화지방을 고체 상태로 가공하게 된다. 이때 트랜스지방이 생성된다. 냉동식품의 위험성은 여기에서 나온다. 냉동식품들은 흔히 식물성기름을 고열로 조리하기 때문이다. 5. 라면 우리나라의 1인당 라면소비량은 세계 1위다. '라면 없인 못 살아'라는 노래가 나올 정도니 말이다. 이렇게 엄청나게 먹어대는 라면을 비롯해 즉석파스타 등의 성분분석표시를 유심히 본다면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제품들에는 지방, 소금, 색소, 향료, 방부제 등 각종 첨가물들이 가득하다. 한 그릇의 라면에는 하루 권장량보다 더 많은 나트륨이 들어 있다. 물론 쉽게 끊거나 줄이기 어려울 만큼 중독성이 강한 맛을 갖고 있는 게 라면이지만 말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사설] 부정부패 없는 세상을 향한 첫발 떼다

    오늘 0시부터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공식적으로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법 적용 대상자인 공직자·교원·언론인과 그 배우자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청탁과 금품을 받을 수 없다. 자신 및 배우자가 대가성 여부와 관계없이 한 차례 100만원, 연 300만원 넘는 금품을 받으면 형사처벌된다. 공직자 등이 원활한 직무수행 등을 위해 받을 수 있는 음식물·선물·경조사비 상한선은 각각 3만·5만·10만원이다. 김영란법 적용 대상자는 400만명에 이른다. 굳이 인구학적 분포를 따지지 않더라도 가족이나 친지를 비롯해 주변의 누군가는 김영란법의 적용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오늘을 기해 대한민국 국민은 인식과 행동의 대변혁 시대에 접어든 셈이다. 다소 과장되게 말해 이제 우리 사회 구성원들은 그 어떤 종류의 청탁이나 금품수수 등과 담을 쌓아야만 한다. 그것이 김영란법의 취지다. 누군가는 가혹하다고 말한다. 어떤 이는 “냉혈사회를 만드느냐”며 항변한다. 그러나 김영란법을 잉태한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일상적인 접대와 청탁, 거기서 싹튼 끼리끼리 문화가 우리 사회의 불공정을 심화시킨 것 아닌가. 인허가를 받기 위해 관련 공무원을 접대하고, 미래의 이익에 대한 보험 성격으로 친구인 검사의 스폰서를 자처하는가 하면, 자녀의 학생부 평가를 좋게 받으려고 담임교사에게 상품권을 건넸던 것이 불과 어제까지의 우리 사회 풍경화다. 뇌물과 배임수재 등으로 일벌백계해도 ‘스폰서 검사’는 진화했고, 공무원·교사 비리는 종종 신문 사회면을 장식했다. 기업들이 룸살롱·단란주점 등에서 누군가를 접대하며 결제한 법인카드 총액이 매년 1조원에 이른다. 물론 새 옷을 입었을 때처럼 거북살스러울 수 있다. 식사를 한 뒤 서로 자기 카드로 자기 몫을 결제하는, 익숙하지 않은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하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화훼·축산 농가는 직격탄을 맞게 됐다며 아우성을 치고, 골프장들은 당장 이번 주부터 주말 부킹이 김영란법 시행 이전에 비해 20% 정도 줄었다고 한다. 하지만 청렴·공정사회를 향한 인식·행동의 대변혁 시대를 맞아 다소의 불편함과 소비 위축 등의 부작용을 감내 못할 여유가 우리에게는 없다. 김영란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에 앞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반대 여론은 8%에 그쳤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 국민 대부분은 청탁과 접대가 사라진 청렴·공정사회를 원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제 우리는 그 첫발을 뗐다. 당분간 단속 기관이나 국민 모두 혼란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투명하고 공정한 미래의 대한민국에서 자랄 우리 후손들을 위해 우리 모두 당장의 불편과 혼란을 참아 내고 극복해야만 한다.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친환경농산물 건강味에 반하고, 세계인 홀리는 한국美에 취하고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친환경농산물 건강味에 반하고, 세계인 홀리는 한국美에 취하고

    현대인들의 화두인 좋은 먹거리와 미용을 테마로 한 축제와 엑스포가 충북 청주에서 잇따라 열린다. 청주시는 지역의 대표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2016 청원생명축제를 개최하고, 충북도는 화장품 기업들과 미용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위한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연다. 청원생명축제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입장권 강매 없이도 사람들이 붐비는 농산물축제의 성공 모델로 꼽힌다. 오송화장품엑스포는 화장품기업들의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해 내실 있는 엑스포로 평가받는다. 청주 농산물 한마당 청원생명축제 청주에서 열리는 친환경농산물의 한마당축제인 청원생명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오창읍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청원생명축제는 충북 농산물 축제 가운데 최대 규모다. 지난해 48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도 높다. 청원군이 2008년부터 해마다 주최해 왔고 2014년 7월 청주시에 흡수된 뒤에도 명칭을 유지했다. 생명축제에 오면 눈이 즐겁다. 시는 친환경 축제답게 12만㎡ 규모의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을 가을철 농촌으로 꾸몄다. 논과 밭, 습지를 보존하고 그 위에 벼, 조, 수수, 메밀 등을 심었다. 또한 코스모스, 국화, 홍접초 등 25가지 꽃으로 행사장을 아름답게 수놨다. 청원생명 쌀밥집, 축산물 판매장, 축산물 셀프식당 등이 마련돼 입도 즐겁다. 쌀밥집에서는 햅쌀 맛을 자랑하는 청원생명쌀로 갓 지은 가마솥밥이 준비된다. 청원생명쌀은 소비자 단체선정 ‘LOVE-미(米)’ 7회 수상, 3년 연속 품질 대상, 10년 연속 대한민국 로하스 인증을 획득한 명품쌀이다. 100% 계약재배로 추청벼 1등품만 수배하며 연중 7도 이하의 초저온 냉각보관으로 언제나 햅쌀 맛을 자랑한다. 청와대와 국회 구내식당에도 납품된다. 축산물 판매장에서는 한우, 육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살 수 있다. 구입한 고기는 300석 규모의 셀프식당에서 구워 먹을 수 있다. 한우의 경우 축제 때마다 하루 도축량이 날마다 매진되는 인기를 누렸다. 청주지역 농업인들이 재배한 친환경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10~30% 싸게 살 수 있는 농산물 판매장도 운영된다. 쌀, 사과, 배, 배추, 표고버섯, 고구마 등 다양하다. 지난해 축제 때 팔린 농축산물은 35억원에 달한다. 방문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체험거리도 넘쳐난다. 전통 농기구 전시 및 체험, 농사 체험, 민속놀이, 봉숭아 물 들이기, 박 터뜨리기 등 시골을 경험할 수 있는 코너들이 즐비하다. 고구마수확체험에는 가족 단위 4000여명이 예약했다. 1인당 1000원을 내고 고구마 1㎏을 캐갈 수 있다. 카약, 수상 자전거 체험, 동물농장, 승마 체험, 열기구 체험 등 색다른 즐길거리도 많다. 다른 축제에서 볼 수 없는 트랙터열차도 타볼 수 있다. 트랙터에 바퀴 달린 철제 의자를 연결해 만든 이 열차는 철로가 필요 없고 좁은 공간에서도 회전할 수 있다. 시는 트랙터열차 3대를 무료 운행할 계획이다. 1대당 15명이 탈 수 있다. 시는 청원생명축제 명물이 된 트랙터열차로 특허까지 받았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전국치어리딩경연대회, 청주시립예술단 컬래버레이션, 꿈나무큰잔치, 케이팝 커버댄스, 인디밴드 공연, 가을달빛음악회 등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는 전국청원생명가요제가 신설된다.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겨룬다. 청원생명축제는 입장권을 현금처럼 사용한다. 입장권은 일반 5000원, 유아·청소년 1000원이며 4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1∼3급)은 무료다. 입장권 예매는 청주시 구청 민원실, 청주시 NH농협은행 전 지점, 읍면동주민센터, 청원생명축제추진위원회(043-201-0252∼4)에서 할 수 있다. 예매를 하면 유아 및 청소년 1명 무료 입장, 문의문화재단지와 청주동물원 무료 입장, 청남대 입장료 2000원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지난해 입장객 33%가 외지인들로 조사되는 등 많은 팬층을 형성했다”며 “이번에는 60여개의 체험프로그램을 마련, 전국 농산물축제 가운데 체험프로그램이 가장 많은 축제일 것”이라고 자랑했다. 충북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한국뷰티산업 대표 행사로 성장한 제3회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청주시 KTX 오송역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충북의 전략산업인 화장품·뷰티산업을 지원하고,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충북도가 주최한다. 지난해부터 기업 간 거래(B2B), 수출 중심의 전문엑스포로 재탄생해 뷰티 업계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에는 192개 기업이 256개 부스(충북기업 88개 중 70곳 참여)를 마련해 한국뷰티산업 확장에 도전한다. 행사장은 화장품 관련 기관부스가 설치되는 기업관Ⅰ, 홍보 및 기업미팅이 열리는 기업관 Ⅱ·Ⅲ, 참가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마켓관, 수출상담을 하는 비즈니스관 등으로 구성된다. 이 엑스포가 화장품 기업들로부터 환영받는 것은 비즈니스관에서 진행되는 1대1 수출상담 때문이다. 중소기업들에 해외진출 계기를 마련해 준다. 올해 192개 기업과 해외에서 온 바이어 435명이 참가한다. 고근식 도 바이오정책과장은 “중소기업들은 그동안 수출하기 위해 외국 출장 가서 바이어를 만나야 하는 등 시간과 비용 면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충북도가 바이어들을 국내로 초청, 손쉽게 수출 상담을 하게 해주는 것”이라며 “화장품기업들의 수출을 위한 엑스포”라고 강조했다. 이어 “1대1 수출상담 효과가 입소문 나자 해마다 참가기업들이 는다”며 “이번에는 2000건 이상의 개별 수출상담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실제 오송화장품엑스포는 기업들의 매출 증가에 큰 도움이 된다. 충북에 있는 뷰티화장품은 오송엑스포를 통해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뷰티화장품은 이를 통해 올해 100억원 이상 수출을 기대한다. 지난해 100억원을 수출했던 파이온텍은 엑스포를 발판 삼아 올해 180억원 수출을 기대한다. 충북도 화장품기업들의 수출도 1년 새 30% 증가했다. 도는 해외바이어와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지난해부터 화장품·뷰티 관련 행사를 찾아다니며 엑스포를 홍보했다. 또한 해외바이어 유치를 위해 코트라, 무역협회,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충북기업진흥원과 손잡고 중국과 동남아 바이어 유치에 주력했다. 이번 엑스포 기간엔 글로벌 바이오코스메틱 콘퍼런스, 화장품포럼, 할랄화장품 시장진출교육 등 유익한 내용을 담은 콘퍼런스도 열린다. 콘퍼런스에는 식약처, 한국할랄산업연구원,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초청된 할랄인증 전문가 등이 참가한다. 이들은 강소기업과 뷰티업계 종사자들에게 화장품산업 동향을 전달하고, 새로운 시장인 이슬람 문화권에 진출하기 위해 알아야 할 할랄인증체계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오송역 서쪽 광장에는 뷰티체험존 부스가 설치돼 네일아트체험, 메이크업, 피부관리(마사지), 헤어변신체험 등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체험부스에는 청주 미용학원 전문 강사와 보조를 맡을 수강생으로 총 4개 팀이 배치된다. 간단한 네일아트와 커트, 드라이 정도는 공짜로 받을 수 있다. 화장품·뷰티기업들의 다양한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마켓관도 운영된다. 아모레퍼시픽, 뷰티콜라겐 등 200개 기업의 화장품이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된다. 장우성 도 엑스포팀장은 “그동안 국내 전시에 참여하지 않았던 아모레퍼시픽이 참가하는 등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날로 성장한다”며 “화장품기업과 미용에 관심 있는 일반인 모두에게 유익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코카콜라 팔지 않겠다” …시골 가게 선언에 지지 쏟아져

    “코카콜라 팔지 않겠다” …시골 가게 선언에 지지 쏟아져

    로토루아는 뉴질랜드 북섬의 한 도시다. 마오리족의 전통과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이 지역의 한 가게가 다음달부터 코라콜라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초국적거대기업의 코카콜라에 맞서 뉴질랜드 시골의 한 가게가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페이스북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밝히자 누리꾼들이 조용하면서도 분명한 지지 입장을 밝히고 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질랜드 지역매체인 로토루아데일리포스트는 로투루아의 오케레 폭포에 있는 한 가게가 21일 내건 대자보의 내용과 그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가게에서 페이스북에 올린, 손으로 제법 말끔하게 쓰인 대자보 내용을 보면 '10월 중순부터 코카콜라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뒤 그 아래로 자신들이 왜 코카콜라 판매를 중단하려고 하는지 조목조목 적혀 있다. 이들은 '여러분들이 마시는 음료수가 당순히 맛만 좋은 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지구를 위해서도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플라스틱병이 썩어 분해될 때까지 500년 이상이 걸리며 그동안 환경과 생명체들을 오염시킬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또한 '플라스틱 병을 만들고, 원유를 소비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대규모 오염 역시 우리가 우려하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플라스틱 병은 그 존재 만으로도 환경에 관한 '끔찍한 악몽'이라는 설명이다. 이들은 맨아랫쪽에 '물론 우리는 탄산음료를 즐기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단, 방부제가 없고, 싸구려 화학물질인 인산이 없고, 화학과당이 없고, 색소가 없는 것이라면'이라면서 개개인의 건강을 위해서도 탄산음료 자체를 반대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누리꾼들은 지구의 환경과 개인의 건강이라는 측면에서 환영 및 지지의 뜻을 댓글에 달았다. 물론 한 누리꾼은 '코카콜라 말고 다른 회사 제품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 하기도 했고, 또다른 누리꾼은 '그냥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는 것 어떠냐'는 등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들도 있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한 시골가게의 코카콜라 판매중단 선언…누리꾼 지지

    한 시골가게의 코카콜라 판매중단 선언…누리꾼 지지

    로토루아는 뉴질랜드 북섬의 한 도시다. 마오리족의 전통과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이 지역의 한 가게가 다음달부터 코라콜라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초국적거대기업의 코카콜라에 맞서 뉴질랜드 시골의 한 가게가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페이스북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밝히자 누리꾼들이 조용하면서도 분명한 지지 입장을 밝히고 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질랜드 지역매체인 로토루아데일리포스트는 로투루아의 오케레 폭포에 있는 한 가게가 21일 내건 대자보의 내용과 그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가게에서 페이스북에 올린, 손으로 제법 말끔하게 쓰인 대자보 내용을 보면 '10월 중순부터 코카콜라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뒤 그 아래로 자신들이 왜 코카콜라 판매를 중단하려고 하는지 조목조목 적혀 있다. 이들은 '여러분들이 마시는 음료수가 당순히 맛만 좋은 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지구를 위해서도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플라스틱병이 썩어 분해될 때까지 500년 이상이 걸리며 그동안 환경과 생명체들을 오염시킬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또한 '플라스틱 병을 만들고, 원유를 소비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대규모 오염 역시 우리가 우려하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플라스틱 병은 그 존재 만으로도 환경에 관한 '끔찍한 악몽'이라는 설명이다. 이들은 맨아랫쪽에 '물론 우리는 탄산음료를 즐기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단, 방부제가 없고, 싸구려 화학물질인 인산이 없고, 화학과당이 없고, 색소가 없는 것이라면'이라면서 개개인의 건강을 위해서도 탄산음료 자체를 반대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누리꾼들은 지구의 환경과 개인의 건강이라는 측면에서 환영 및 지지의 뜻을 댓글에 달았다. 물론 한 누리꾼은 '코카콜라 말고 다른 회사 제품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 하기도 했고, 또다른 누리꾼은 '그냥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는 것 어떠냐'는 등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들도 있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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