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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몫 인사권 행사에 트럼프 통화 유출… 韓행보 심상치 않다

    대통령몫 인사권 행사에 트럼프 통화 유출… 韓행보 심상치 않다

    출마 가능성 일축·관리형서 변화논란 뻔한 이완규 헌법재판관 지명‘낙관의 힘’ 정치적 수사 메시지 이어트럼프 통화 ‘대권 도전’ 언급 유출주미대사 회의 공개 등 적극 나서일각 “대권 위한 스토리 만드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무섭게 퍼진 ‘한덕수 대망론’에 스스로 선을 그었다지만 며칠 새 한 대행의 언행은 대망론과 연결돼 각종 해석을 낳고 있다. 특히 ‘관리형 모드’로 소극적 권한 행사를 하던 그가 적극적 권한 행사에 나서며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맞설 보수 진영의 후보로 한 대행 이름이 공개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한 건 지난 7일쯤이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기자들과 만나 “당 외부에서 (후보를) 영입하는 방법도 좋을 것”이라며 한 대행을 언급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한 대행의 출마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 대행이 총리실 간부들에게 “대선의 ‘ㄷ’ 글자도 꺼내지 말라”며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는 얘기가 알려지면서 한덕수 차출론은 보수 진영 쪽 ‘희망사항’ 정도로 치부됐다. 하지만 이튿날인 8일 한 대행이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을 비롯해 그동안 임명을 보류해 왔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를 임명하면서 그 배경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왔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이완규 법제처장을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야권의 거센 반발을 샀다. 학계에서도 권한대행의 임명 권한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한데 적극적으로 권한 행사에 나서며 스스로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10일 “논란이 불거진 마 재판관을 임명하고 동시에 보수 색채 재판관 2명을 지명하며 정치적 묘수를 둔 것”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저녁 한 대행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 간 첫 통화를 하면서 나눈 내용이 언론에 유출되는 이례적인 일도 발생했다. 대선 출마 의향을 묻는 트럼프 대통령의 질문에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이에 한 대행에게 심경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과 함께 뒤늦게 알려진 배경에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이에 외교 소식통은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한 ‘아이스 브레이킹’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보도를 근거로 물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상 간 통화에서 다른 나라 대통령이 상대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언급하고 이 사실이 외부로 나온 것엔 ‘의도’가 있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자칫하면 이런 대화 내용이 미국의 내정간섭으로 비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정치적 화법을 구사하는 것도 주목할 만한 지점이다. 한 대행이 ‘낙관의 힘’, ‘김밥 회의’ 등 감성적 언급을 한 것은 평소 사용하던 관료의 메시지가 아닌 정치인의 발언이라는 평가다. 이날은 미국의 상호관세와 관련해 주미대사·통상교섭본부장과 화상회의를 했다는 내용이 총리실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졌다. 한 대행의 행보를 두고 국민의힘 일각에선 “한 대행의 대권을 위한 ‘스토리’ 만들기가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대선까지의 기간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정치적 이벤트를 연출하는 것이란 설명이다.
  • “김건희, 기갑차 몰아보고 싶다고…옆에 태우고 드라이브”

    “김건희, 기갑차 몰아보고 싶다고…옆에 태우고 드라이브”

    서울 한남동 관저 외곽 방어 임무를 수행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5경비단 내부에서 자괴감을 불러일으킬 만한 ‘업무 외 업무’가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10일 JTBC는 55경비단 병사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위해 업무 외 업무도 해야 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병사들은 김건희 여사 관련 업무 수행에 자괴감까지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한남동 관저 내에서 산책하는 것을 즐겼다는 김 여사는 어느 날 기동타격대의 방탄 기갑 차량에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한 55경비단 전역자는 “자기(김 여사)가 그 차(방탄 기갑차)를 운전해볼 수 있는지 (물었다)”라고 증언했다. 기동타격대 방탄 기갑차는 군 면허가 없으면 운전할 수 없다. 이에 55경비단 간부가 김 여사를 옆에 태우고 관저 내 ‘드라이브’를 수행했다고 전역자는 전 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이후로 55경비단 병사들에게는 언제든 해당 차량에 관해 김 여사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제원을 암기하라는 새로운 임무가 주어졌다고 한다. 또 김 여사의 불시 외출에 맞춘 대기 상황이 반복되면서 55경비단 내 자괴감과 불만이 커졌다고 한다. 이밖에 윤 대통령 취임 1주년 당시 55경비단 병사들이 대통령 탑승 차량을 향해 ‘도열 박수’를 치는 계획도 마련됐었는데, 계획은 무산됐으나 실제 실행됐다면 자괴감은 더 컸을 거라고 전역자는 JTBC에 전했다. 한편 김 여사 측 관계자는 이른바 ‘기갑차 드라이브’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4명 낳기 가능할까요”…남보라, 난소 나이 결과에 ‘충격’ 무슨 일

    “4명 낳기 가능할까요”…남보라, 난소 나이 결과에 ‘충격’ 무슨 일

    배우 남보라가 생애 첫 건강검진 결과에 충격받는다. 오는 11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13남매 장녀이자 5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남보라의 초조한 하루가 공개된다.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도 건강검진을 받아본 적 없었다는 남보라는 이날 건강검진을 받았다. 남보라는 “크게 아팠던 적이 없어서 건강검진 필요성을 못 느꼈는데 예비 신랑이 걱정하더라. 예비 신랑 권유로 이번에 함께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준비 끝에 예비부부는 함께 건강검진을 받았다. 생애 첫 건강검진이라 다소 긴장한 남보라를 예비 신랑은 다정한 말로 격려했다. 그리고 드디어 건강검진 결과를 들으러 간 날 결과를 받아 든 남보라는 난소 나이와 임신 가능성 결과를 보고 충격을 받는다. 앞서 13남매 장녀 남보라는 ‘편스토랑’을 통해 가족계획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앞서 남보라는 “최소 3명, 가능하다면 4명까지도 낳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신혼집에도 벌써 아기방을 준비했을 정도인 남보라는 이날 난소 나이를 듣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남보라는 “최소 3명, 최대 4명은 낳고 싶다. 가능할까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의사가 남보라를 향해 특급 조언을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 “기적의 풀”…녹차보다 항산화에 더 좋다는 ‘이 차’, 체중 감량에도 효과

    “기적의 풀”…녹차보다 항산화에 더 좋다는 ‘이 차’, 체중 감량에도 효과

    미국의 한 의사가 효능이 매우 뛰어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돌외잎차’를 소개했다. 지난 3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돌외잎은 신진대사 촉진, 콜레스테롤 저하, 염증 감소 등의 효능으로 주목 받고 있다. 뉴욕의 내과 전문의이자 재생의학 전문의인 마이클 아지즈 박사는 “미국에서 돌외잎에 대해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면서 돌외잎에 대해 “매우 높은 항산화 수치를 갖고 있다. 녹차보다 8배나 높다”고 밝혔다. 아시아의 산간과 삼림 지대에서 자라는 돌외잎은 수세기 동안 민간요법으로 사용되며 ‘기적의 풀’로 불렸다. 주로 차와 건강보조식품에 들어있다. 아지즈 박사는 돌외잎을 섭취하는 방법으로 250㎖의 물에 말린 돌외잎 1~2티스푼을 넣고 우려낸 후 걸러서 마시는 방법을 제안했다. 그는 돌외잎차의 맛에 대해 “쓴 맛이지만 약간 달콤하다”고 표현했다. 다른 이들은 “흙탕물 맛”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인삼과 유사한 성분 함유”신체 해독 및 만성 위장염·기관지염 등 완화 효과이 쓴 맛은 돌외잎의 사포닌에서 나온다. 돌외잎에는 사포닌의 일종인 지페노사이드가 함유돼 있는데 이는 인삼에서 발견되는 진세노사이드와 구조적으로 유사하다. 아지즈 박사는 “지페노사이드는 세포 에너지 균형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효소인 AMP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를 자극한다.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학술지 ‘기능 식품 저널(Journal of Functional Foods)’ 1월호에서는 “돌외잎의 쓴 맛과 차가운 성질은 열을 내리고 신체를 해독하는 데 특히 효과적이어서 바이러스성 간염, 만성 위장염, 만성 기관지염과 같은 질환에 유익하다”고 소개했다. 또한 “돌외잎의 달콤한 맛은 심장을 보양하고 간을 보호하며 기와 혈액을 더 이롭게 한다. 또한 고지혈증, 고혈압, 지방간, 불면증, 두통에 효과적”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돌외잎에 들어있는 액티포닌이라는 성분은 AMPK효소를 활성화시켜 체내 지방분해를 촉진한다. 이에 다이어트 기능성 식품에도 돌외잎 성분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 방송인 장영란은 지난 2022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남편이 살 빼야 한다고 고군분투하는 저를 위해 다이어트에 좋다는 돌외잎으로 저만을 위한 차를 만들어줬다”며 “어제도 먹고 오늘도 출근해서 먹고 왠지 살이 빠지는 느낌적인 느낌”이라며 손수 돌외잎차를 만들어 주는 남편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다만 돌외잎차를 과도하게 많이 섭취하면 위장장애나 설사, 복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돌외잎이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이 찬 사람 역시 섭취 전 체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당뇨나 저혈압, 면역억제제, 항혈소판제 등을 복용 중이라면 약 효과가 떨어지거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게 좋다.
  •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총체적 부실로 성공 개최 실패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총체적 부실로 성공 개최 실패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부지 선정에서부터 현장 대응까지 전반적인 과정이 총체적으로 부실해 성공 개최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잼버리 추진 주체의 역량이 부족하고 행사준비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가운데 업무처리가 부실했다는 감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이날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담당했던 여가부, 전북도, 조직위, 농림부 등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위법·부당행위자 18명에 대해 징계요구(5명), 인사자료 통보(7명), 수사요청(4명), 수사참고자료 송부(2명) 등 엄중 조치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이 밝히 새만금 스카우트잼버리 추진실태 주요 감사결과에 따르면 ▲준비·운영 기구인 조직위 ▲주무 부처이자 감독기관인 여가부 ▲유치 지자체인 전북도 ▲부지 매립을 담당한 농림부(농어촌공사) 등이 모두 업무처리를 부실하게 진행하여 성공적 개최에 실패한 것으로 지적됐다. 생활서비스 제공 및 현장대응 분야의 경우 조직위가 폭염대비 물자, 급식, 의료, 해충방제 등을 부실하게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얼음 구매 예산을 확보하고도 사무총장의 지시에 따라 구매를 중단, 폭염 상황에 얼음 제공에 차질을 빚었다. 폭염경보가 발령됐고 온열화자가 발생했지만 위기대응 매뉴얼을 잼버리 기간에만 적용해, 사전 입졍자에게 염분도 제공하지 않았다. 식수는 급수대에서 우유색 물이 나오는 등 대회 직전에 문제가 확인됐으나 폭염 속에 하루 생수 1병만 주는 것으로 산정해 부족 사태를 초래했다. 식자재 보관 설비는 나무 재질 선반을 고온 다습한 야외에 방치해 곰팡이가 발생했다. 식자재는 최대 5시간 30분이나 지연 배달돼 참가자들이 식사를 거르거나 영외과정활동에 참가하지 않는 사태로 이어졌다. 잼버리 병원 의료체계도 환자가 하루 평균 1034명 발생한 반해 480명으로 예측해 의료인력 부족 사태를 초래했다. 폭염경보가 발생했지만 허브클리닉에 급수관을 설치하지 않았고 냉방시설도 부족해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다. 영지에는 화상벌레 등 각종 해충이 득실거렸지만 비전문업체와 방제 연구용역을 맺었다. 개영 기간 벌레에 물린 환자는 1700명에 이르렀다. 부지 선정·조성 분야는 전북도의 부적합 부지 선정, 배수로 부실 시공, 농림부의 농지관리기금 투입으로 인한 매몰비용 문제로 배수가 불량한 야영지가 조성됐다. 잼버리 기간 중 야영지가 침수돼 참가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 전북도산림환경연구소는 염해성 토양인 잼버리 부지에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지 사전 검토 없이 개최계획서에 포플러 10만 그루를 식재하겠다는 내용을 포함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부지 매립은 주체가 없자 대안 부지 검토 없이 농지관리기금 투입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국토부가 새만금개발공사를 신설하여 국제협력용지를 매립했고 농림부는 위법성 문제를 그대로 둔 채 농지관리기금으로 잼버리 부지를 매립했다. 영지는 배수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내부 배수로를 설계·시공하고 했다. 훼손된 배수로는 복구하지 않고 방치하기도 했다. 시설 설치 분야의 경우 전북도는 그늘 조성용 조경 시설, 조직위는 급수관 및 통신시설 등을 부실하게 설치했다. 그늘 조성용 나무를 심지 않거나 덩굴터널 조성이 미흡했다. 동시사용률 고려 없이 급수관을 설계했지만 준공처리했고 설계서와 다르게 급수대를 설치했어도 기성처리했다. 그 결과 그늘 부족, 급수관 유량 부족, 통신장애 등으로 참가자들이 엄청난 불편을 겪고 조기 퇴소하는 원인이 됐다. 점검·관리·보고분야는 조직위가 사전점검 행사에서 제기된 사항에 대해 개선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화장실, 샤워장 설치 일정 관리에 실패한 것으로 지적됐다. 여가부 역시 현장점검을 부실하게 하고 시설설치가 완료됐다고 국무회의에 허위보고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계약 체결 분야는 조직위가 숙영시설 임차, 과정활동 프로그램, 수송 등 각종 계약을 맺으면서 불공정 입찰을 통해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는 등 업무를 위법·부당하게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숙영시설 및 공통물자 임차 용역계약을 부당처리했고 전기설비는 탈락대상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화장실과 샤워장은 전담 청소인력 배치대책을 수립하지 않았고 일감 몰아주기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사실일 적발됐다.
  • 부산서 생방송 중 유튜버 살해 50대 항소심도 무기징역…법정서 욕설도

    부산서 생방송 중 유튜버 살해 50대 항소심도 무기징역…법정서 욕설도

    평소 갈등을 빚던 유튜버를 대낮에 법원 앞에서 흉기로 살해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50대 유튜버의 항소가 기각됐다. 부산고법 형사 1부(부장 김주호)는 1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등으로 기소된 홍 모(56) 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고, 어떠한 위법이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라며 항소 기각 판결했다. 이날 선고 직후 홍 씨는 법정에서 재판부를 향해 “구속 취소 부분은 어떻게 됐습니까”라고 물었다. 재판장이 “예, 저희가 결정했습니다”라고 답하자 “어떻게 결정했어요? 설명을 해줘야죠”라며 따지기도 했다. 이어 법원 관계자들이 홍 씨를 제지하고, 재판장이 다른 재판을 진행하려고 사건번호를 호명하자 홍 씨는 이때부터 퇴정 때까지 욕설 내뱉었다. 홍 씨는 지난해 5월 9일 오전 9시 52분쯤 부산 연제구 법원종합청사 앞 인도에서 평소 갈등을 빚던 상대인 50대 유튜버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미리 준비한 렌터카를 타고 달아났다가 1시간여 만에 경북 경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홍 씨와 A씨는 비슷한 콘텐츠를 만들어 방송하면서 2023년부터 서로 비방을 이어왔던 관계로, 200건에 달하는 고소·고발을 주고받기도 했다. 사건 발생 당일은 A씨의 고소에 따라 홍 씨의 상해 혐의 재판이 열리는 날이었다. A씨는 이 재판에 참석하려고 유튜브 생방송을 하며 부산법원종합청사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홍 씨의 습격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지난해 11월 1심 재판부는 홍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홍 씨는 A씨를 보복·살인할 고의가 없었고, 1심이 정한 형이 과하다는 이유로 항소를 제기했다. 1심 때도 홍 씨는 선고 직후 “감사합니다”라며 손뼉을 쳤고, “내 동생 살려내라”라고 소리치는 A씨의 유족에게 욕설했다.
  • 금천구, 유아부터 성인까지 재미있는 환경 교육

    금천구, 유아부터 성인까지 재미있는 환경 교육

    서울 금천구는 금천에코센터에서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37개의 수요자 맞춤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주민들의 연령별 눈높이에 맞춘 환경 프로그램이다. 금천구청사 안팎의 자연에너지 발전시설과 안양천, 시흥계곡 등 친환경 체험시설도 활용했다. 만 4~6세의 유아들을 대상으로는 ‘시흥계곡 초록소풍’과 ‘도전! 쓰레기 다이어트’를 비롯해 7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시흥계곡 초록소풍’은 환경부에서 우수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정됐다. 그림책을 활용하고 체험활동 위주로 교육을 진행해 아동들의 눈높이에서 환경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시설을 체험하는 ‘태양을 맛보다’, 반려동물을 통해 생명 존중을 배우는 ‘뚱이와 함께하는 세상’ 등이 진행된다. 초등 고학년은 보드게임을 활용해 미세먼지와 숲, 쓰레기 등 다양한 주제를 흥미롭게 배우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탄소중립 보드게임이나 수소자동차 실험, 진로와 연계한 녹색 직업 탐구 등 심화 내용을 재미있게 구성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올해는 ‘생물다양성을 지켜라!’와 ‘우리 학교에도 숲이 있다’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성인을 대상으로 금천에코센터 탐방, 탄소중립 실천 교육 등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특히 우수환경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인 ‘금천한내 생태탐방’에서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안양천에서 직접 자연을 느끼는 감각 체험을 통해 수변 생태와 물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교육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신규 개발해 주민들이 환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시안, 육준서와 손만 잡고 잤다…“‘솔로지옥4’ 이후 관계는…”

    이시안, 육준서와 손만 잡고 잤다…“‘솔로지옥4’ 이후 관계는…”

    모델 겸 인플루언서 이시안이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4’에서 최종 커플로 성사됐던 육준서와 실제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9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이시안과 배우 우희진, 황동주, 가수 미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시안은 ‘솔로지옥4’의 ‘침대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이시안은 ‘솔로지옥4’ 출연 당시 육준서와 한 침대에서 동침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방송에는 이시안과 육준서가 술을 마신 이후 한 침대에서 자면서 포옹하는 듯한 장면이 담겼다. 이시안은 “육준서와 함께 처음 천국도를 간 날이었다. 1박을 하는 날에 같은 침대에서 잔 장면이 많이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로부터 ‘이불 안에서 뭐 했냐?’, ‘이불을 다 치워버리고 싶다’는 등의 반응들이 나왔다”라면서도 “당시 육준서와 그냥 손만 잡고 같이 잤다”라고 해명했다. 이시안은 “그때는 설렜던 장면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반응은 그렇지 못했다. 너무 자극적인 장면인지라 욕을 많이 먹었다”라며 “하지만 어머니는 ‘네가 욕을 먹어야 프로그램이 잘 된다’라고 말했다. 어머니가 제작자 마인드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미미가 “진짜 사귀냐. 진짜로 사귀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시안은 뜸 들이다가 “저희는 조금 친한 오빠 동생 사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락도 자주 하고, 밥도 같이 먹는 사이다. 서로 아끼고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시안은 ‘솔로지옥4’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솔로지옥4’에 나오기 전에는 아이돌 연습생으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 ‘아이돌학교’ 등에 출연했다.
  • 고소영 맞아? “비율도 표정도 안 좋아” 직접 밝힌 녹색어머니회 비화

    고소영 맞아? “비율도 표정도 안 좋아” 직접 밝힌 녹색어머니회 비화

    개인 유튜브를 시작한 배우 고소영(53)이 녹색어머니회 활동 비화를 풀어놨다.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에는 지난 9일 ‘뜻밖에 마주친 고소영’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제작진은 고소영이 녹색어머니회 봉사 중인 사진을 보여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물었다. 사진 속 고소영은 녹색어머니회 유니폼을 입고 선글라스를 쓴 채 ‘정지선을 지킵시다’라고 쓰인 깃발을 들고 있다. 횡단보도 앞에서 교통지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고소영은 “저도 그거 웃겼다. 그 사진 마음에 안 든다. 비율도 안 좋고 표정도 그렇고”라면서 “녹색어머니회 하다가 찍혔다. 지나가던 학부모가 차 안에서 찍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맘카페 커뮤니티에서 유명했다더라. 난 모르겠다. 근데 우리 신랑(장동건)은 이게 ‘은근 매력 있다’더라”고 덧붙였다. 고소영은 또 “이거 하면 사명감이 생긴다. 아이들 안전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는 소감도 남겼다. 고소영은 최근 데뷔 33년 만에 유튜브 채널을 열고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지난 8일 처음 올린 ‘아직 저 살아 있어요’ 영상에선 “사람들이 안 볼까 봐 걱정이다. 여러분 아직 저 살아 있다”며 여전한 입담을 자랑했다. 고소영은 2010년 배우 장동건(53)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 꽃에 물 주려던 물탱크차, 후진하다 신호수 추돌해 사망

    꽃에 물 주려던 물탱크차, 후진하다 신호수 추돌해 사망

    서울 중랑천의 자전거도로 화단에 물을 주려던 물탱크차가 현장 교통관리를 하던 신호수를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30분쯤 서울 중랑구 한 자전거도로에서 물탱크차가 후진해 신호수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인 신호수는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인 50대 남성 A씨가 후진하던 중 뒤에 있던 신호수를 보지 못해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이 사고 직후 음주 측정을 한 결과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를 낸 물탱크차는 중랑천 자전거도로 화단의 꽃에 물을 주기 위해 도로 안쪽까지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A씨를 조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 검찰, 성탄절 또래 여성 살해한 10대 남성에 징역 20년 구형

    검찰, 성탄절 또래 여성 살해한 10대 남성에 징역 20년 구형

    지난해 성탄절 경남 사천에서 1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붙잡혀 재판에 넘겨진 1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위치추적과 전자장치 등 부착 명령 20년과 보호 관찰 명령 5년도 법원에 요청했다.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재판장 김기동)은 10일 10대 여학생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A(18)군의 첫 재판을 열었다. A군은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8시 30분쯤 사천시 사천읍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B(16)양을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오후 8시 56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쯤 끝내 목숨을 잃었다. 앞서 경찰 조사 결과, A군과 B양은 4년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개 채팅방에서 알게 됐다. 지난해 둘은 공개 채팅방이 아닌 개인 채팅으로도 대화를 나눴는데, 이 과정에서 A군은 자신을 대하는 B양 태도가 달라졌다고 생각해 범행을 계획하게 됐다. 다만 A군과 B양은 서로 교제하는 사이도 아니었고 실제로 만난 적도 없었다. 경찰은 A군만이 B양에게 호감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봤다. A군은 ‘B양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의심하고 자신 외 다른 이성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이 싫어 범행을 저지르기로 결심했다. A군은 지난해 4월·9월 온라인 등에서 범행에 쓸 흉기를 구매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16일쯤 A군은 B양에게 ‘성탄절에 만나자’고 제안하며 주소지를 물었고 B양 거주지를 확인했다. 범행 당일 강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이동해 사천으로 와 B양 거주지 앞까지 온 A군은 ‘줄 게 있다’며 B양을 집 밖으로 불러냈고 범행을 저질렀다. A군은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23년 자퇴를 해 별다른 활동 없이 주로 집에서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A군은 B양을 살해할 마음을 먹고 8개월간 범행 방법을 고민하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다”며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하고 인적이 드문 주차장을 범행 장소로 미리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행 당시 A군은 18세를 불과 4개월 앞둔 상태였다”며 “개인의 분노 감정을 해소고자 살해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조사에서 A군은 “죽이러 왔다”고 진술하는 등 범행을 시인했다. A군 변호인 역시 검찰의 공소사실과 증거자료 등 모두를 인정했다. B양 측 변호인은 유족 측을 대신해 A군의 엄벌을 촉구했다. 유족 측 변호인은 “검찰에서 다행히 법에서 정하고 있는 가장 무거운 형으로 구형했고 재판부도 이러한 사정을 참작해 처벌해 주었으면 한다”며 “재판부도 가장 무거운 형을 내려 A군이 응당한 처벌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평택 ‘트리비움’, ‘2025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 선정

    평택 ‘트리비움’, ‘2025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 선정

    경기 평택시는 진위면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트리비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5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에 신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평택 ‘트리비움’은 ‘좋은 공간이 좋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철학 아래 하늘과 산, 물 등 세 가지 자연 요소를 공간 설계에 담아낸 복합문화공간이다. 전시, 요가, 명상, 아로마 치료, 산림 치유(힐링 포레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심신의 치유를 제공하고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우수 웰니스 관광지 선정은 단순한 관광지의 의미를 넘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심신의 안정을 찾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웰니스 도시 평택’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관광자원 발굴에 힘쓰고, 트리비움을 포함한 다양한 명소들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순천 ‘신대천’···힐링 수변도시로 거듭나

    순천 ‘신대천’···힐링 수변도시로 거듭나

    순천시가 하천 범람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신대천 소하천 정비공사를 추진한다. 시는 기후변화로 극심한 강우가 일상으로 자리잡으며 하천 정비 사업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재해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해룡면 일대 신대천을 정비하고 있다.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신대천은 3만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신대지구 내 소하천이다. 폭이 25m로 협소해 집중호우 시 범람 위험이 상존했다. 신대지구의 중심부에 위치하면서도 정비되지 않은 구간이 있어 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좁은 하천폭으로 유수량이 적어 여름철이면 오수 유입, 악취, 모기유충과 같은 위생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신대천 1.2㎞ 구간의 하천 폭을 25m에서 40m로 확장해 수용 능력을 높이고 치수기능을 강화할 전망이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출입 통제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는 기상청 데이터와 실시간으로 연동돼 우기 시에는 자동으로 하천 출입을 통제해 시민들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보호할 수 있게 된다. 시민 일상속 여가와 쉼터를 제공하는 도심속 수변 힐링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산책·쉼·힐링에 특화된 고품격 수변 산책로를 만든다. 야간경관을 연출해 서울 청계천의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부산 온천천의 ‘빛의 거리’ 와 같이 밤이면 아름다운 조명으로 빛나는 도심 속 명소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신대천 주변을 녹지화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지역 향토 수종과 미세먼지 흡수 능력이 우수한 수종을 중점적으로 식재해 2㏊ 규모의 탄소저장숲을 만든다. 시는 단순한 하천 정비를 넘어 높아진 여가·문화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대교 옆 공원은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작은 무대와 관람석을 배치해 영국 런던의 ‘사우스뱅크 센터’와 같이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 무대이자 주민들을 위한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특히 기적의 놀이터 주변은 여름철이면 물놀이가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노관규 시장은 “서울 청계천 복원사업이 도심 하천 정비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은 것처럼 신대천 정비사업은 지방 중소도시의 선진적인 하천 활용 사례를 제시하고 친수공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 이 닦으면 치킨 냄새 날까? KFC ‘치킨맛 치약’ 출시 일주일만에 품절

    이 닦으면 치킨 냄새 날까? KFC ‘치킨맛 치약’ 출시 일주일만에 품절

    미국의 치킨 프랜차이즈 KFC가 후라이드치킨맛 치약을 출시했다. 호주 치약 제조업체 하이스마일의 미국 웹사이트에서 판매된 치약은 8일(현지시간) 현재 품절 상태다. 폭스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KFC는 지난 1일 하이스마일과 협업해 ‘KFC 할아버지’ 등 자사 고로가 디자인된 한정판 치약과 전동 칫솔을 출시했다. KFC는 보도자료에서 새로 출시한 치킨맛 치약이 KFC의 11가지 허브와 향신료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KFC 오리지널치킨의 뜨겁고 육즙이 가득한 조각을 한 입 베어물 듯 이 치약은 입안을 상쾌하고 깨끗하게 만들어 주기 전에 치아에 풍미를 입혀준다”고 설명했다. KFC의 치킨맛 치약은 불소가 첨가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하이스마일 웹사이트에는 “불소가 없는 제품”이며 “구강 건강 개선에 오랜 효과가 있다”고 적혀있다. 바삭하게 튀긴 텐더와 윙에서 영감을 받은 맛임에도 치킨맛 치약은 치아를 깨끗이 닦는 데 완벽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치과 의사가 이 제품을 추천하는지에 대한 별도 언급은 없다. 하이스마일 마케팅 매니저 코반 존스는 “우리는 경계를 넓혀가는 것을 좋아한다. KFC의 전설적인 맛을 생필품으로 구현하는 것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을까”라며 “이번 협업은 대담하고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13달러(약 1만 9000원)짜리 치약은 출시 일주일 만에 매진됐다. 폭스비즈니스는 “치약을 사려는 고객은 다음 물량이 공급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59달러(약 8만 6000원)짜리 전동 칫솔은 구매 가능하다”고 전했다.
  • “연예계 진짜 양아치 많아”…육성재, ‘16년 지기’에게 한 솔직 조언

    “연예계 진짜 양아치 많아”…육성재, ‘16년 지기’에게 한 솔직 조언

    그룹 비투비 멤버 겸 배우 육성재가 그룹 우주소녀 멤버 겸 배우 김지연에게 했던 솔직한 조언이 전해졌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SBS 새 금토 드라마 ‘귀궁’의 주연이자 16년 지기인 육성재와 김지연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JYP 공채 오디션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후 육성재는 그룹 비투비, 김지연은 우주소녀 보나로 데뷔했다. 박나래는 “어렸을 때부터 알았고, 둘 다 예쁘고 잘생겼으니까 눈이 갔을 것 같다”고 하자, 육성재와 김지연은 “같이 연습생을 하면 전우애가 생긴다”고 했다. 김지연은 “이성보다는 진짜 볼 거, 못 볼 거 다 봤다. 그런데 성재는 좀 용 된 스타일”이라며 웃었다. 김지연은 “예전부터 고민 있으면 (성재에게) 얘기하고, 나보다 먼저 (비투비로) 데뷔해서 신인 때도 ‘이런 것 때문에 너무 힘든데 어떻게 해야 해?’ 조언을 구했다. 그럴 때마다 성재가 ‘돈 벌 생각 하지 마’ 그랬다”고 전했다. 육성재는 “아직도 그렇다. 내 신조가 별을 쫓아가는 거다. 돈 말고 별을 쫓고 싶고, 꿈을 좇다 죽고 싶다. 내 이상을 말해줬다”고 했다. 김지연은 “내가 ‘회사랑 트러블이 있다’고 하면, 성재는 ‘다 똑같다. 똑같은 사람 중에 너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이랑 일을 한다고 생각하라’고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육성재는 “지금 미화해서 얘기한 건데 ‘이 바닥 양아치 많고 너를 그나마 잘 아는 양아치랑 일을 해라’ 그랬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둘이 혹시 힘들 때 달려와 준 경험이 있냐”고도 물었다. 김지연은 “힘들 때 부른 적이 없지 않냐”며 육성재를 보면서 되물었다. 이에 육성재는 “그렇기도 하고 말은 이렇게 하지만 내가 의리가 되게 강하다. 진짜 지연이한테 무슨 일 있으면 바로 갈 자신 있다”고 했다. 김지연 역시 “난 내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갑자기 전화 와서 1억 빌려달라고 하면?”이라는 박나래의 질문에 김지연은 단번에 “빌려줄 수 있다. 단 내가 전화를 받았을 때”라고 말하며 웃었다. 육성재는 “약간 그런 느낌이다. 얕으니까 오래가는 느낌”이라고 했다. 김지연은 “16년 만나는 것조차 의리 있는 거 아니냐”며 “둘 다 가수랑 배우 병행을 열심히 했다. 그런 것도 성재의 좋은 영향이 컸다. 항상 나한테 ‘가수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솔로 앨범 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본인도 그렇게 하고 꿈도 있으니까 나한테도 그러더라”며 고마워했다.
  • 박나래, 男아이돌과 ‘특별한 인연’ 고백…“나한테 반했다고”

    박나래, 男아이돌과 ‘특별한 인연’ 고백…“나한테 반했다고”

    개그맨 박나래가 그룹 비투비(BTOB) 멤버 겸 배우 육성재와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9일 박나래의 유튜브 웹 예능 채널 ‘나래식’에는 육성재와 그룹 우주소녀 멤버 겸 배우 김지연(활동명 보나)이 초대 손님으로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다. 이 자리에서 박나래는 “우리 셋은 한 번씩 만난 적 있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김지연은 지난 2022년 5월 박나래가 고정 출연하는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그해 6월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에서도 박나래를 만났다. 육성재는 박나래를 향해 “우리는 방송 말고 또 다른 인연이 있지 않냐”며 “(박나래가) 저희 뮤직비디오에 출연하셨다”고 말했다. 박나래가 조심스럽게 “(그걸) 기억하냐”고 묻자, 육성재는 “저도 그걸 (박나래가) 기억하시는지 궁금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박나래는 2014년 개그맨 장도연과 함께 비투비의 ‘넌 감동이야’ 뮤직비디오에 카메오로 등장했던 바 있다. 육성재는 “그때 저희는 신인이었는데, 저는 (박나래) 누나와 장도연 누나가 나와주신다고 해서 영광스러웠다”며 뒤늦게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 왜 (뮤직비디오) 출연(요청)을 승낙하셨냐”고 물었다. 박나래는 “나한테 반했다고 (하는 설정이길래 출연했다)”라면서도 “나한테 반하기는 하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육성재는 “제가 (제정신이 아니었다가) 정신 차리기 전에 반하는 설정이었다”며 웃었다. 박나래는 자신의 뮤직비디오 출연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았다고 서운해했다. 박나래는 “방송에서 (육성재를) 만나면 장도연과 항상 (육성재를 만나) 반갑다고 한다”면서도 “(육성재가) 아는 척을 안 해주시더라”라며 아쉬워해 웃음을 안겼다. 육성재와 김지연은 오는 18일 처음 방송하는 SBS 드라마 ‘귀궁’에서 주연으로 활약한다.
  • 부산시, 미세먼지 불법배출 사업장 27곳 무더기 적발

    부산시, 미세먼지 불법배출 사업장 27곳 무더기 적발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미세먼지를 배출 사업장 150곳을 대상으로 대기환경 오염행위를 수사한 결과 27곳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가운데 비산먼지 발생사업 미신고가 8곳, 수송차량 바퀴 청소 미실시 11곳, 야적 물질 방진 덮개 미설치가 6곳, 이송공정 살수 시설 미운영 2곳 순을 보였다. 적발된 한 골재 생산·판매업체는 파쇄와 선별시설을 설치·운영하면서 골재 이송 과정에서 비산먼지를 다량 배출했다. 다른 업체는 건설폐기물을 수집·운반하는 과정에서 수송차량이 바퀴 청소와 측면 물을 뿌리지 않아 도로에 비산먼지를 발생시켰다. 또 다른 업체는 인적이 뜸한 도심 외곽지역 등지에서 비산먼지를 발생시키는 공사를 하면서 방진 덮개를 설치하지 않는 등 비산먼지 발생 억제 조치를 소홀히 해 적발됐다.
  • “외부침입 없다”…박나래 집 도난사건 ‘내부소행설’에 기안84 주목

    “외부침입 없다”…박나래 집 도난사건 ‘내부소행설’에 기안84 주목

    개그우먼 박나래의 자택 도난사건에 대해 ‘내부 소행설’이 제기된 가운데,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과거 박나래에게 했던 경고성 발언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기안84가 운영하는 ‘인생84’ 채널에는 ‘박나래 술터뷰(술+인터뷰)’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박나래와 기안84는 함께 족발집에서 만나 술잔을 기울였다. 박나래는 “내가 오빠한테 우리집에서 술 먹자고 며칠 전부터 얘기했는데”라고 서운해 했고, 기안84는 “사실 요즘 점점 밖에 더 안나간다”고 미안해 했다. 이에 박나래는 “사람 만나는 거에 대한 매너리즘에 빠졌냐”고 물었고, 기안84는 “옛날에 너랑 이시언 형, 한혜진 누나 그렇게 놀 땐 재밌었다. 근데 요즘에는 누가 보자고 해도 그냥 뭘 또 굳이 나가나 싶기도 하고. 나이 먹으니까. 너도 요즘 자주 그렇게 사람들 안 보잖아”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그래도 난 집에서 한 일주일에 한 번 파티한다”고 답했고, 기안84는 “왜냐면 나래씨가 사람들 해먹이는거 좋아한다. 우리 나래씨가 주변에 베풀어서 사람이 많다. 근데 문제가 뭔지 알아? 너무 사람을 잘 믿어. 사기꾼 같은 사람들이 좀 있어 내가 보기에”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누구?”라고 물었고, 기안84는 “몇명 있어”라고 얼버무렸다. 박나래는 “얘기 좀 해봐”라고 추궁했고, 기안84는 “자꾸 자기가 돈 많다고 하고 자기가 뭐 한다 그러고 그런 사람들 조심하란 말이야”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최근 박나래는 자택에서 수천만원대 도난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지난 2021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55억 1100만원에 구입해 화제를 모았다. MBC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서도 공개가 됐던 박나래의 집에서 귀금속 등 고가의 물건들이 분실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박나래 측 관계자는 “최근 도난 사고가 일어났고, 이를 확인한 게 7일이다. 여자 혼자 사는 집에다가 매니저도 여성이라 아무래도 겁이 나고, 밤을 새다보니 감기몸살 기운에 컨디션 난조 증상을 보였다. 이로 인해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 불참하게 됐다”며 8일 오후 경찰에 신고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9일 한 매체는 신고를 받고 조사를 하던 경찰이 외부 침입 흔적이 없다는 점에서 내부 소행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박나래의 집 내부를 드나드는 가까운 지인 또는 스태프의 소행이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이에 박나래의 가까운 지인인 기안84가 했던 진심어린 충고가 다시 재조명 받고 있는 것이다. 다만 박나래 측은 “도난 사건과 관련해 저희가 현재까지 추가로 파악한 사실은 없다”며 “내부 소행이라는 의혹은 저희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나래씨가 이 사건과 관련해 따로 입장을 밝히신 것은 없다”고 밝혔다.
  • [이종수의 산책] 섬진강 300리 벚꽃길과 모래톱

    [이종수의 산책] 섬진강 300리 벚꽃길과 모래톱

    벚꽃 핀 섬진강을 보고 싶었다. 벚꽃 흐드러진 300리 강변을 해껏 걷고 저녁 강가에 앉아 깨끗한 강물을 보고 싶었다. 30년을 벼른 결정을 내리고 드디어 길을 나섰다. 지리산을 몇 번 가 보긴 했으나 봄꽃 아래 하얀 모래톱이 반짝이는 강을 마주하진 못했다. 대학이 자유로워 보여도 이즈음 어디든 벚꽃 활짝 핀 곳을 찾아 나서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벚꽃 시즌이 대략 중간시험 기간과 겹쳐 움직이기 어렵다. 학생들은 벚꽃의 꽃말을 중간고사라 한다. 아마 한국에서 교육받은 사람들은 대개 학생 시절 국토의 산하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볼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봄뿐 아니라 가을은 가을대로 단풍의 절정기가 중간시험 기간과 정확히 겹친다. 예전 어느 교수님은 봄날 수업을 하러 강의실에 들어왔다 유리창 밖의 봄꽃에서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계속 창밖을 보다 ‘나는 오늘 봄하고 약속이 있어요’라며 나가 버렸다. 그때는 그게 휴강으로 처리되고 학생들은 알아서 잊지 못할 이야깃거리로 깔깔거렸지만 지금은 그런 낭만이 용납되지 않는다. 이튿날 학교의 윤리위원회로부터 학생들의 항의에 소명하라는 연락을 받고 징계통지를 기쁘게 받아들 무모함이 있어야 할 일이다. 구례에서 기차를 내려 곧장 화엄사로 향했다. 거기는 내가 소중하게 맡겨 둔 보석이 있는 곳이다. 각황전 앞 석등. 30년 전 이 석등을 처음 보았을 때 마음을 빼앗기고 나는 이 석등을 나의 보석으로 삼은 채 화엄사에 맡겨 두었거니 하며 살고 있다. 8각 바닥 돌 위 연꽃 문양 받침석이 풍성하고, 그 위 원통형 간주석이 터질 듯한 비례감과 아름다움을 뿜어낸다. 1200년 전 석공들이 이런 미감을 지녔다는 사실이 고맙고 신비하다. 신기로운 건 더 있다. 요즘 만들어진 탑일수록 보기 흉하고, 오래된 탑일수록 아름다우니 이건 무슨 조화인가. 요즘은 돌을 자르는 다이아몬드 톱과 작업 도구들이 훨씬 발달해 있는데도 순수하게 정과 망치로 두들겨 만든 옛 석상의 근처에도 가지를 못한다. 단지 이끼와 풍화작용의 효과에서만 차이가 나는 게 아니라 선과 비례, 면과 곡선 모든 측면에서 천 년 전 석탑이 훨씬 빼어나다. 화엄사 입구 일주문부터 진입로 옆에는 각황전 석등을 동일하게 모사한 최근의 석등 여덟 개가 놓여 있는데, 날카로운 돌칼 자국만 선명할 뿐 감동을 할 수 없다. 그 생경함이 사찰의 입구를 다 가리고 있는 육중한 템플스테이 건물과 합쳐져 화엄사의 분위기를 예전보다 훨씬 못하게 만들어 놓았다. 이런 아쉬운 마음은 300리 벚꽃 길이 치유해 준다. 명품이다. 누가 나무를 심기 시작했는지 아는 사람은 없지만, 우리의 엄청난 유산임에 틀림없다. 시간을 쪼개어 멀리 찾아온 사람들의 걸음을 보상해 주고도 남는다. 간전면 일대의 벚꽃 터널은 5㎞ 넘게 이어지고, 평사리 동네 앞 강줄기 사이 모래톱은 여한 없이 넓고 눈부시다. 아쉽게 벚꽃길을 따라 걷는 건 포기하는 게 좋다. 자동차 길을 따라 걸을 때 느껴지는 매연 때문이다. 양쪽 강변의 2차선 도로가 포장돼 있으니 한쪽만 쌍방향 찻길로 쓰고 다른 한쪽은 아스팔트를 걷어내 흙길로 복원하면 세계적인 순례길이 될 듯하다. 이 정도면 일본의 나오시마, 스페인의 빌바오, 영국의 윈드미어를 능가할 가능성이 있다. 걷기 위해 산티아고를 가는 여행객들이 인천공항에 줄을 잇는 시대에 우리가 세계적인 순례길 하나 갖게 되는 건 상상만으로도 신나는 일이다. 예전의 인구 12만명에서 지금 2만 4000명으로 줄어든 구례군이 천혜의 자연으로 미래를 열어 보는 게 어떨까. 산 아래 숙소에서 하룻밤을 자고 이튿날 서울 가는 기차를 탔다. 기차 모니터에는 계엄과 탄핵, 대선에 관한 뉴스가 빼곡하다. 나는 시집 하나를 꺼내 읽었다. 섬진강 변에서 38년간 초등학교 교사를 했던 시인은 평생을 난 땅에서 자연과 함께,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살면서 시를 썼다.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섬진강물이 어디 몇 놈이 달려들어/ 퍼낸다고 마를 강물이더냐고/ 어디 몇몇 애비 없는 후레자식들이/ 퍼간다고 마를 강물이더냐고.” 서울역에 내려 차를 타니 창밖으로 광화문 길이 섬진강처럼 흐른다. 이종수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 유체역학 품은 ‘푸어 오버’ 커피… 맛있는 커피에도 과학이 필요해[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유체역학 품은 ‘푸어 오버’ 커피… 맛있는 커피에도 과학이 필요해[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입니다. 매년 수백억㎏의 커피가 소비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도 주요 커피 소비 국가 중 하나입니다. 거리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가게가 커피 전문점인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커피 소비가 늘어나면서 커피 맛과 향을 따지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커피 맛은 커피 원두의 질과 신선도, 원두를 볶는 로스팅, 분쇄하는 그라인딩, 사용하는 물의 성질, 물의 온도 등 다양한 요소가 좌우합니다. 커피 원두는 특정한 재배 환경이 있어야 하는데,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금세기 말이 되면 커피 생산량이 지금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커피 수요는 늘어나고 공급량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커피 원두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맛과 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연구도 활발합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물리·천문학부 연구팀은 유체 역학 방정식을 이용해 푸어 오버(pour over) 커피에서 커피 원두 사용의 최적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물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유체 물리학’(Physics of Fluids) 4월 9일자에 실렸습니다. 푸어 오버 커피가 익숙하지 않지만, 핸드 드립 커피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타이머와 저울을 이용해 계산된 양의 물을 부어 추출 시간과 용량을 측정하면서 커피를 내리는, 좀더 과학적이고 계량적 방식의 커피 추출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연구팀의 계산 결과 물을 붓는 높이를 가능한 한 높게 하면서, 물줄기가 커피 원두에 부딪칠 때 끊어지지 않는 층류(laminar flow)를 유지하는 것이 원두 양을 적게 하면서도 최적의 맛을 내는 데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층류는 유체 흐름을 예측하는 데 사용되는 레이놀즈수(Re)가 2000 이하인 흐름으로, 유체의 각 부분이 상호 얽힘 없이 질서정연하게 흐르는 상태를 말합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커피 주전자로 알려진 표준 구스넥 주전자로 물을 따를 때 볼 수 있는 두꺼운 물줄기가 푸어 오버 커피를 내리는 데 필요한 높이와 층류를 만드는 데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강하게 한곳으로 집중된 물줄기는 커피 베드를 깊이 파고들며 커피 가루를 순환시켜 물과 커피가 더 잘 섞이게 되고, 그 결과 적은 양의 커피 가루로도 진한 커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물줄기가 얇고 약하다면 이런 상호작용을 일으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연구를 이끈 아널드 마티센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물줄기가 얇으면 물방울 형태로 분해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렇게 될 경우 물이 커피와 효과적으로 섞이지 못해 맛없는 커피가 된다”며 “주방에서는 화학과 물리학 측면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적지 않다.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과학적 발견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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