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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2시간 예외’ 노동법 밖에서 추진… 청와대는 “숙고” 신중론

    ‘메가특구 주 52시간 근무 예외’ 적용을 위한 특별법 추진을 놓고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부의 입장이 대립하며 논란이 확산하자 청와대가 정부 간 협업을 지원할 ‘메가프로젝트 범정부 지원 협의회’를 국무총리실에 설치하기로 했다. 하지만 ‘주 52시간’ 예외에 찬성하는 산업부가 입법의 열쇠를 쥐고 있고, 청와대가 ‘특별법 연내 제정’을 못박으면서 근로자의 노동권과 건강권 보장을 이유로 입법에 반대하는 노동부의 목소리는 더욱 작아질 전망이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현재 메가특구 특별법은 국무조정실과 산업부가 주도하고 있다. 법안은 이달 중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쟁점은 주 52시간제 예외를 허용하는 특별법 특례 조항이다. 소득 상위 3%인 관리자와 연구개발자를 대상으로 동의하에 주 52시간 근로 상한을 없애는 내용으로 현재 정부가 논의하는 안에는 이 조항이 포함돼 있다. 근로기준법은 근로시간을 주 최대 52시간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특별법이 제정되면 특별법 우선 원칙에 따라 특례 조항이 우선 적용된다. 법안 심사는 국무조정실을 관할하는 국회 정무위원회나 산업부를 관할하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 관련 상임위원회인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는 심사 과정에서 반대 의견을 낼 수 있지만 의결 권한은 없다. 주 52시간 근로 예외법이 ‘노동법’의 테두리 밖에서 입법 절차가 진행된다는 의미다. 국회에 법안이 제출되기 전 단계에서 산업부는 메가특구법 입법을 주도하면서 노동 관련 특례 조항에 대해선 ‘법제업무 운영규정’ 제11조3에 따라 각 담당 부처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하지만 ‘협의’라고 규정돼 있어 형식상 협의 후 산업부가 강행하면 노동부로선 입법을 막지 못한다. 물론 법적 절차가 이렇더라도 국무총리실과 산업부가 노동부의 의견을 무시하긴 쉽지 않다. 부처 간 갈등이 노출된 상황에서 노동부와 노동계의 반발을 무릅쓰고 추진하면 여론 악화가 불가피하다. 청와대가 이날 “숙고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며 신중론을 편 것도 이 때문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지금은 발의 후 단계가 매끄럽게 갈 수 있도록 사전 조율하는 단계”라며 “상임위에서 부처 간 조정 여부를 아예 무시할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송영길 “호남이 손 잡아달라” 정청래 “당원들 믿고 여기까지” 김민석 “황금시대, 호남이 선도”

    송영길 “호남이 손 잡아달라” 정청래 “당원들 믿고 여기까지” 김민석 “황금시대, 호남이 선도”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10일 송영길·정청래·김민석(기호순) 후보는 TV 토론회에서 각각 호남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당심 구애 경쟁에 나섰다. 송 후보는 이날 KBC 광주방송이 주관한 TV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뒷받침하고 입법을 뒷받침해서 속도감 있게 전격적 작전으로 800조 메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5·18 광주가 없었다면 1987년 6월 항쟁도 없었고, 그래서 지금 헌법이 없었다면 내란을 극복하기 어려웠다”며 “김대중 정신, 통합 정신에 따라 민주당을 더 크고 강력한 정당으로 만들어 재집권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김민석이 광주전남·전북의 미래, 국정 성공, 총선 승리 그리고 호남 발전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며 “든든한 당대표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서 당도, 정부도 안정적으로 승리해 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해 정 후보와 김 후보가 격돌하기도 했다. 정 후보가 먼저 “당대표가 누구냐에 따라 차질 빚어질 것처럼 얘기하는 건 호남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오해를 하신 것 같다”며 “안정된 당정 관계를 갖는 당대표가 나오는 게 좋을 것이란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후보가 정 후보를 향해 ‘실제 경제 정책을 다뤄보거나 대기업 오너들과 일정 기간 이상 토의를 해본 적 있느냐’고 묻자, 정 후보는 “김 후보는 사람을 무시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것 같다”며 “당연히 당대표 하면서 1년 동안 얼마나 많은 기업인들과 만나 얘기를 했겠나”라고 반문했다.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문제와 관련해 송 후보는 “합당 문제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게 일관된 생각”이라며 “교섭단체 의석수를 10석으로 낮추고 사안별로 연대하겠다. 그러고 나서 총선을 앞두고 어떻게 할 것인지 그때 논의를 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전대가 끝나면 당원들에게 혁신당과의 통합에 대해 의견을 물어 당원 뜻에 따라 추진할 생각”이라며 “물론 당원 찬성이 전제 조건”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합당과 연대 다 열려 있다”면서도 “민주당의 당명은 유지해야 한다. 신설 합당은 사실상 불가하다”고 했다. 특히 “어떤 경우에도 폭탄 선언식 합당은 배제돼야 한다”며 정 후보를 겨냥했다. 송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지금 꼴등으로 다니고 있다. 힘이 빠진다”며 “제 고향, 전남광주, 전라북도에서 송영길의 손을 잡아달라”고 했다. 김 후보는 “황금시대를 호남이 선도해 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안정되게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정 후보는 “2 대 1, 3 대 1로 정청래를 많이 두들겨 패지만 당원들 믿고 여기까지 왔다”며 “호남 여러분 정말 도와달라”고 했다.
  • “귀신일지도”…구조대원 목소리에 숨은 조난자들, 35시간 만에 구조 [월드픽]

    “귀신일지도”…구조대원 목소리에 숨은 조난자들, 35시간 만에 구조 [월드픽]

    중국의 한 산속에서 약초를 캐던 노인 2명이 길을 잃고 조난된 가운데, 구조대의 목소리를 듣고도 응답하지 않고 피해 다니다가 약 35시간 만에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저녁 중국 베이징시 화이러우구의 한 산악 지역에서 약초를 캐던 73세 남성과 58세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평소 함께 약초를 캐러 다니던 이들은 산속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가 길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 모두 청각이 좋지 않았으며, 산악 지역에 휴대전화 신호가 잡히지 않아 휴대전화나 별도의 통신 장비도 갖고 있지 않았다. 구조대는 신고를 받은 뒤 곧바로 수색에 나섰다. 험준한 산세와 어두운 밤, 미끄러운 길 등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17시간에 걸친 수색 끝에 두 사람의 위치를 확인했다. 이후 구조대원들은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이 이미 구조대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구조대가 자신들을 찾으며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오히려 구조대와 마주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몸을 숨기거나 다른 방향으로 이동했다. “산에서 이름 부르면 귀신일 수도”민간 설화 믿고 구조대 목소리에 ‘침묵’이유는 오래된 민간신앙 때문이었다. 현지에서는 산속에서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더라도 쉽게 대답해서는 안 된다는 믿음이 일부 지역에 전해져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산속에서 들려오는 낯선 목소리가 귀신이나 산의 정령이 사람을 홀리기 위해 내는 소리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길을 잃은 사람이 목소리를 따라가면 더 깊은 산속으로 유인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SCMP는 중국 민간 설화에서 산속의 존재가 익숙한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 내 길을 잃은 사람을 유인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두 사람은 구조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믿음 때문에 침묵을 유지했다. 구조대 역시 이들을 여러 차례 지나치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두 사람은 약 35시간 동안 산속에 고립된 끝에 무사히 구조됐다. 장시간 음식과 물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극도로 지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구조 과정에서는 험준한 지형과 야간의 낮은 가시성뿐 아니라 두 사람이 구조대의 호출에 응답하지 않은 점까지 겹치면서 수색이 더욱 복잡해졌다. 화이러우 소방당국은 산에 들어갈 때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고, 특히 고령자가 혼자 산에 들어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난 상황에서는 구조대의 지시에 적극적으로 따르고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국내서도 끊이지 않는 조난 사고한편 국내에서도 산에서 길을 잃거나 조난해 구조대의 도움을 받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4년 전국 119구조대가 출동한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1만 134건에 달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실족이 2724건(26.9%)으로 가장 많았고, 길을 잃은 사고가 2378건(23.5%)으로 뒤를 이었다. 탈진·탈수도 522건(5.2%) 발생했다. 실제 산악사고에서는 길을 잃은 뒤 무리하게 이동하다가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구조대가 수색에 나섰더라도 산속에서는 지형과 나무 등에 가려 위치를 특정하기 어려워 수색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에 소방당국은 산행 전 등산로와 날씨를 미리 확인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할 것을 당부한다. 특히 단독 산행은 피하고 가족이나 지인에게 산행 장소와 예상 하산 시간을 미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조난이나 사고가 발생했다면 무작정 산속을 이동하기보다는 119에 신고한 뒤 구조대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우선이다. 휴대전화가 연결된다면 자신의 위치를 최대한 구체적으로 알리고, 주변의 산악위치표지판이나 등산로 번호 등을 확인해 전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천연 냉각기?” 폭염에 ‘이것’ 끌어안고 자다 ‘펑’ 대참사…“하수구 냄새 고통”[월드픽]

    “천연 냉각기?” 폭염에 ‘이것’ 끌어안고 자다 ‘펑’ 대참사…“하수구 냄새 고통”[월드픽]

    폭염과 열대야를 견디기 위해 커다란 동과(겨울참외)를 끌어안고 잠드는 중국의 이색적인 피서법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유행한 가운데, 동과가 갑자기 터져 침대와 바닥이 부패한 과육과 액체로 뒤덮이는 사례가 잇따라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SNS에서는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대형 동과를 끌어안고 잠을 자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동과는 길이와 너비가 약 60㎝까지 자라며 무게는 9㎏을 넘기도 한다. 수분 함량이 95% 이상으로 높아 주변의 열을 흡수하는 데 유리하다. 실제로 중국 매체들은 겨울참외가 높은 비열을 가진 물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오랜 시간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를 유지하면서 피부의 열을 빼앗는다고 설명했다. 아이와 반려동물까지 동과를 ‘천연 냉방기’처럼 끌어안고 있는 사진과 영상이 중국 SNS에서 확산하면서 이른바 ‘동과 껴안고 자기’ 열풍이 불었다. 이 방법은 중국에서 650년 넘게 전해 내려온 여름철 피서법으로도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동과를 장시간 끌어안고 생활하다가 낭패를 봤다는 사례도 등장했다. 중국 쓰촨일보가 전한 SNS 사례에 따르면 일부 누리꾼들은 동과를 여러 날 끌어안고 지낸 뒤 갑자기 동과가 터지면서 악취가 나는 액체가 침대와 바닥으로 쏟아졌다고 호소했다. 한 누리꾼은 “터졌다. 냄새를 견딜 수 없었다. 하수구가 터진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중국 후베이성의 한 여성 역시 비슷한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동과가 터지면서 썩은 과육과 액체가 침대 시트를 적셨고, 결국 침대 시트와 동과를 모두 버려야 했다고 말했다. 당초 더위를 피하려고 사용했지만 오히려 큰 불편을 겪었다는 것이다. 앞서 상하이의 한 블로거도 반려동물의 여름철 냉방용으로 구입한 10~20㎏대 대형 동과를 약 열흘간 보관했다가 한밤중 갑자기 터지는 일을 겪었다고 공개했다. 동과는 이미 내부가 물러져 있었고, 바닥에는 다량의 액체가 흘러나온 상태였다. 동과가 터지는 것은 동과 자체에 특별한 폭발성이 있기 때문은 아니다. 오래 보관하거나 상처가 난 상태에서 고온 환경에 노출되면 내부에서 미생물에 의한 부패가 진행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내부 조직이 물러지고 가스와 액체가 생기면서 압력이 높아져 외피가 견디지 못하고 터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동과는 크기가 큰 만큼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내부에서 변질이 진행되는 상황을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다. 피부와 지속적으로 접촉하거나 침대 위에 장시간 두는 경우 온기와 습기가 더해져 위생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현지 전문가들은 동과가 수분이 많아 일시적인 냉각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점과 별개로, 이를 장시간 신체에 밀착시키거나 상태를 확인하지 않은 채 여러 날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동과를 이용한 냉각법을 사용할 경우 위생 상태를 확인하고, 장시간 직접 접촉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표면이 물러졌거나 상처가 생겼거나 냄새가 나는 등 변질 징후가 보이는 동과는 즉시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 법원 “담배 꽁초로 인한 화재, 고용주와 직원 공동 책임”

    법원 “담배 꽁초로 인한 화재, 고용주와 직원 공동 책임”

    담배꽁초를 제대로 끄지 않고 버려 타인의 창고에 불을 낸 정미소 직원 등이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물게 됐다. 전주지법 민사부(부장 임현준)는 식자재 창고 주인 A씨가 정미소 운영자 B씨와 직원 C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미소 직원 C씨는 지난 2023년 8월 2일 오후 4시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A씨 소유 식자재 창고에 쌀을 배달한 뒤 인근에서 흡연을 하고 담배꽁초를 주변 종이상자 더미에 버렸다. 이곳에서 시작된 불은 창고(323㎡)와 그 안에 있던 식자재 등을 모두 태워 4억 9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A씨는 C씨는 물론 B씨도 화재로 인한 피해를 함께 배상하라고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B씨는 “직원 C씨가 실화로 인해 불을 냈다고 하더라도 개인 일탈 행위일 뿐, 업무 관련성이 없어 사용자 책임을 부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C씨는 담배를 피운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자기가 버린 꽁초와 화재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재판부는 C씨의 과실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C씨가 업무 복귀 전 사무집행 행위 중 일어난 일이므로 운영자 B씨도 책임이 있다고 봤다. 다만 A씨에게도 일부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액을 조정했다. 재판부는 “당시 경찰과 소방의 보고서는 담배 불씨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법원이 이 사건을 독자적 기준에서 살펴보더라도 이 사건의 화재는 피고의 행위에서 기인했다고 봄이 상당하다”며 “다만 창고 입구 근처에 박스 등 가연성 물질이 방치돼 있었고, A씨 업체 직원도 C씨와 함께 흡연을 한 만큼 흡연구역으로 인식됐지만 피해 방지 조치가 취해지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사정을 고려해 B씨와 C씨는 공동으로 A씨에게 순손해액의 60%인 2억 7000여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 “무더위에 개 물림 사고도 증가”…경북소방, 주의 당부

    “무더위에 개 물림 사고도 증가”…경북소방, 주의 당부

    여름철 개 물림 사고가 증가하면서 소방 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개 물림 사고는 총 921건, 올해 7월까지 123건이 발생하는 등 개 물림 사고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무더위가 이어지는 8~9월에 전체 중 약 20.3%가 집중됐다. 최근 경주시에서는 50대 여성이 자신이 기르던 대형견에 물려 손을 다쳤고, 칠곡군에서는 50대 남성이 이웃집 개에 물려 병원 치료를 받았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개의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공격성이 높아지고 사고 위험도 커질 수 있다. 개 물림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낯선 개에 접근하거나 접촉하지 않기 ▲개가 흥분했을 때 자극하는 행동 삼가기 ▲위협적인 개를 발견하면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주변에 알리기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개에게 물렸을 때는 즉시 상처 부위를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고, 출혈이 있을 경우 압박 지혈한 뒤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고, 상황이 심각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성호선 소방본부장은 “개 물림 사고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며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위급 상황에서는 지체 없이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포토] 태풍 돌핀 중국 강타 ‘쑥대밭’

    [포토] 태풍 돌핀 중국 강타 ‘쑥대밭’

    제13호 태풍 ‘돌핀’이 중국 동부에 두 차례 상륙하면서 저장성·푸젠성·상하이 등에 폭우와 강풍을 몰고 왔다.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돌핀은 전날 오후 5시 30분께 저장성 타이저우시 해안에 상륙한 데 이어 오후 6시께 저장성 러칭시 해안에 다시 상륙했다. 첫 상륙 당시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2m로 강한 위력을 보였다. 저장성 현지에서는 강풍으로 나무와 자전거 등이 쓰러지고 주민들이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의 강풍이 불었다. 태풍 상륙에 앞서 중국 동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주민 대피가 이뤄졌다. 저장성·푸젠성·상하이에서 최소 21만 명이 대피했고, 로이터 통신은 태풍 영향권에 있는 지역에서 100만 명 이상이 대피한 것으로 추산했다. 상하이에서는 전날 오전부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심 도로와 지하차도 100여 곳이 물에 잠겼다. 일부 지역에서는 하루 강수량이 200㎜를 넘었으며, 주민들이 침수된 도로를 전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도 보였다. 태풍은 항공·철도·해운 등 교통에도 큰 차질을 빚었다. 상하이 푸둥공항과 훙차오공항에서는 전체 항공편의 약 60%에 해당하는 1400편이 취소됐다. 항저우공항에서도 약 300편이 결항했으며, 닝보·타이저우·리수이·저우산 공항은 모든 항공편이 취소됐다. 닝보저우산항과 상하이항 등 주요 항만도 작업을 중단하거나 조정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중국 당국은 항만과 관광시설을 폐쇄하고 일부 지역에서 휴교·휴업·교통 운송 중단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오는 12일까지 동부 연안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저장성과 안후이성 일부 지역에는 매우 강한 폭우가 예상된다며 산사태와 홍수 등 2차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태풍 돌핀이 중국에 상륙한 이후 발생한 인명 피해 규모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태풍 상륙 이틀 전인 지난 7일 저장성 원링시 해안에서는 9세 소년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에서도 돌핀의 영향으로 강풍과 폭우가 이어져 9일 오후까지 632건의 재난 피해가 접수됐으며 6명이 다쳤다고 대만 당국이 밝혔다. 특히 대만 북부 지룽항에서는 강풍으로 수십 t에 달하는 대형 컨테이너 여러 개가 연쇄적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 1.48%P 선두 김민석 “서울·강릉 선거 뒤 대표 재신임” 승부수

    1.48%P 선두 김민석 “서울·강릉 선거 뒤 대표 재신임” 승부수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1.48%포인트 차 선두를 달리는 김민석(기호 3번)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내년 서울시장 재선거와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로 대표직 재신임을 받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호남에는 ‘호남대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당 제1과제로 내걸고, 수도권에는 서울 정책 전면 점검을 약속했다. 최종 승부처인 호남·수도권을 향해 ‘당정의 명운이 걸린 선택’이라며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김 후보는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가 되면) 당대표 책임 아래 2027년 서울시장 재선거와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 준비를 즉각 시작하겠다”며 “선거 뒤 당대표 재신임을 물어 무너진 책임정치의 윤리를 재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주일 후 당과 정부, 나라의 명운이 갈린다”며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도울 것인가, 흔들 것인가가 전대의 본질이고 선택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호남에서 시작해 충청·영남과 전국으로 반도체·인공지능(AI) 산업을 확산하는 ‘호남대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민주당의 제1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반도체와 AI가 경기도 아래로 내려가지 못했던 산업 지도를 실질적으로 전환하는 최초의 프로젝트”라며 “호남 퍼주기로 폄하되거나 왜곡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호남에서 시작해 충청·영남과 전국으로 이어지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메가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주 52시간제 예외 등 노동 규제 완화를 둘러싼 노정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에는 “당대표가 되면 지명직 최고위원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청년, 한 명은 노동계를 대표하는 인사로 지명하겠다”며 “노동계의 의견을 들으며 지혜롭게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수도권 공략으로는 서울 강북·강서와 경기 북부, 인천·강원 접경지역을 아우르는 ‘수도권 역차별 정상화 플랜’을 내걸었다. 당대표 취임 직후 서울정책점검단을 꾸려 당정의 서울 관련 정책을 전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호남과 수도권 경선에서는 정 후보를 상대로 ‘최소 무승부’의 결과를 내다봤다. 김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호남에서도 최소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예상하고, 수도권에서도 우위의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과거 예측하기 어려운 투표 결과가 나온 경우가 있어 마지막까지 절박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보는 지난 9일까지 진행된 권리당원 순회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46.01%로 정청래(기호 2번) 후보(44.53%)를 1.48%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오는 15일 호남권, 16일 서울·경기 경선이 남아 있다. 이희자 한국근우회 회장과 이재명 대통령·정 후보가 함께 찍은 사진에서 정 후보가 빠진 사진이 유튜브 방송에 사용됐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자세한 진상을 알지 못해 제가 문제를 제기한 바는 없다”면서도 “사진이 찍힌 연유와 진실을 알고 있고 이 문제가 쟁점화되는 과정에 관여한 분들이 있다면 대통령과 관련된 부분부터 정리하는 것이 상식과 예의에 맞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전대 과정에서 제기한 노선 비판에 대한 문제의식은 유지하되 추가적인 후보 공격은 자제하겠다고 했다. 그는 “전대는 어떤 노선이 올바른지를 당원의 선택으로 정리하는 자리”라며 “선택된 노선은 실현하되 인사는 실력주의로 하고, 왜곡된 토론 문화를 바로잡으면서 당내 화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개별 후보를 상대로 당내 징계 절차 등에 들어간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 “300만원 할인 특가” 결제했는데 압색 당한 여행사…피해자 속출

    “300만원 할인 특가” 결제했는데 압색 당한 여행사…피해자 속출

    청소년 대상 해외여행 등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 ‘안데르센’과 관련해 환불 지연과 연락 두절 등의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1372소비자상담센터는 10일 안데르센에 대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사례를 보면, 안데르센은 여행계약 취소 후 환불을 수개월 동안 지연하거나 환불 예정일을 반복적으로 변경했다. 여행계약을 취소한 소비자에게 ‘한달 후’, ‘3개월 후’, ‘5월 말까지’, ‘6월 중’, ‘7월 5일까지’ 등 환불 시점을 여러 차례 안내했으나 약속한 날짜가 지나도록 환불하지 않은 사례가 반복적으로 확인됐다. 8월 들어서는 여행 출발을 앞두고 사업자와 연락이 끊기거나 일방적으로 여행을 취소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사업자 법인카드 사용이 어렵다는 이유로 개인이 신용카드로 항공권을 직접 결제하도록 요구하는 사례도 있었다. 2010년 설립된 안데르센은 청소년 패키지여행 상품을 주로 팔아왔으며, 자체 운영 중인 네이버 카페는 약 6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안데르센은 5일 네이버 카페를 통해 “4일 서울안보수사과에서 안데르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직원들의 업무용 휴대전화, 노트북 등의 전자기기를 압수해갔다”며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모든 업무가 중단된 상태”라고 공지했다. 이들은 “안데르센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 시절 2번의 세무조사를 받고 임직원 및 인솔자, 주변 지인, 거래처, 협력사 등 무려 10년이 넘게 계좌 추적을 당해왔다”며 “특히 윤석열 정권 때는 압수수색이 벌어졌고 직원들의 출국금지로 인해 큰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또 “모든 업무가 마비된 상황에서 8월 4일 이후 출발하는 모든 여행의 진행을 불가항력으로 보고 중단한다”며 “이미 유럽과 미국, 호주에서 진행 중인 여행 참가자들은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책임지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헌법이 보장한 경제활동의 자유마저도 정치적으로 탄압하는 검찰, 경찰의 무소불위의 행태에 대해 강하게 규탄한다”며 “부당한 공권력에 민형사상 책임을 물어, 회원들의 여행이 중단된 것에 대한 모든 피해, 손실을 받아내고 회원들에게 돌려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데르센은 최근까지도 ‘청소년 호주리더 슈퍼얼리버드 299만원 할인’ 등 조기예약(얼리버드) 등을 내세워 여행 상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해 왔다. 온라인 카페 등에는 향후 출발 예정인 여행상품 모집 게시물이 여전히 노출되고 있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상품으로 오인한 소비자의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피해를 본 고객들은 네이버 카페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을 개설해 공동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자녀가 안데르센을 통해 유럽을 여행 중이라는 한 학부모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여행사가 아이들의 숙소가 미정이라며 돈을 더 보내달라며 부모님들을 압박한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안데르센 여행 상품을 신규로 예약·계약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며 “이미 계약한 소비자는 추가 입금을 중단하고 향후 환불 청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계약서, 결제 내역 등 증빙자료를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 탁재훈, 50대 마지막 생일인데…“주식은 -37%, 프로그램은 종영”

    탁재훈, 50대 마지막 생일인데…“주식은 -37%, 프로그램은 종영”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이 59세 생일을 맞은 가운데 씁쓸한 아침 풍경을 공개해 안타까움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50대의 마지막 생일을 맞이한 탁재훈의 현실적인 일상이 전해졌다. 이날 탁재훈은 침대 위에서 매니저의 전화를 받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매니저는 “환갑 되기 전 마지막 생일을 축하드린다. 원하는 것을 많이 이루고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라며 덕담을 건넸다. 그러나 탁재훈은 “시끄럽다. 끊어라”라며 “전화해서 오히려 염장을 지르고 있다”라고 특유의 툴툴거리는 말투로 대꾸했다. 집에 마실 물조차 없어 수돗물로 목을 축인 그는 곧바로 스마트폰을 집어 들고 주식 계좌를 확인했다. 화면을 본 탁재훈은 “마이너스 37%다. 주식은 나와 정말 안 맞는다”며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VCR로 지켜보던 서장훈은 “저 형의 주식은 도대체 언제쯤 오르는 거냐”라며 안타까움 섞인 웃음을 지었다. 그러던 와중에 해외에서 날아온 카드 결제 승인 문자를 확인한 그는 “210달러라니, 이게 어디서 결제된 거지”라며 해외에서 유학 중인 자녀들이 사용한 금액임을 직감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설상가상으로 출연 중이던 고정 프로그램 ‘아니 근데 진짜!’의 최종 종영 소식까지 프로그램 CP로부터 직접 전해 듣게 됐다. 생일날 날벼락 같은 폐지 소식에 탁재훈은 “왜 하필 오늘 이 소식을 전하는 거냐. 이게 생일 선물이라는 말인가”라며 깊은 탄식을 내뱉었다. 한편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 “피곤한 인상에 4년 고민” 이영지, 확 달라진 얼굴…인상 바뀐다는 ‘이 시술’ 연예계 열풍

    “피곤한 인상에 4년 고민” 이영지, 확 달라진 얼굴…인상 바뀐다는 ‘이 시술’ 연예계 열풍

    래퍼 이영지가 4년간의 고민 끝에 받은 눈밑 지방 재배치 시술에 만족한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영지는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팬은 이영지에게 “뿌듯한 일화를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영지는 수건을 머리에 두른 사진을 공개하며 “장사 중에 찾아오신 손님이 얼굴을 보자마자 ‘눈밑지(눈밑 지방 재배치 시술) 잘됐네’라고 하셨을 때”라고 답했다. 지난 4월 눈밑 지방 재배치 시술을 받았다고 직접 공개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전한 근황이다. 앞서 이영지는 지난 4월 세븐틴 유닛 ‘도겸X승관’ 콘서트 게스트 출연 당시 시술 사실을 처음 고백했다. 당시 그는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부석순의 ‘파이팅해야지’ 무대를 함께 꾸몄다. 무대 도중 이영지는 선글라스를 쓴 이유에 대해 “선배님들 콘서트에 건방지게 선글라스를 끼고 온 게 아니다”라면서 “며칠 전에 ‘눈밑 지방 재배치’ 수술을 했다. 혹시 오해하실까 봐 말한다”고 밝혔다. 이후 이영지는 팬들과의 소통 플랫폼을 통해 “눈밑지(눈밑지방재배치)를 했다. 성형을 조장하는 것처럼 보일까 봐 말하지 않으려 했지만 솔직하게 밝힌다”면서 “4년 동안 고민하다가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안 피곤한데도 피곤하냐는 말을 자주 들어 그게 늘 고민이었다”며 “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성형이다. 앞으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곤한 인상 개선”…연예계 휩쓴 ‘눈밑지’ 시술최근 방송인 전현무, 랄랄, 정형돈 등 수많은 연예인이 해당 시술을 받았다고 고백해 관련 시술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방송인 랄랄은 지난 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눈밑 지방 재배치 사실을 공개하며 직후 사진을 공유했다. 그는 “눈밑 지방 재배치는 멍도 안 들고 붓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피멍이 심하게 들었다”고 솔직한 후기를 전했다. 이후 부기가 가라앉은 뒤 그는 “눈밑지는 울퉁불퉁한 부분을 잡아줘서 확실히 좋다”면서도 “원래 눈 밑이 파여 있어 음영이 졌는데, 그 부분이 채워지니까 오히려 다크서클이 더 잘 보인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방송인 김준호도 지난 2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안면과 눈 근육을 많이 쓰는 개그를 오래 한 부작용으로 눈에 노화가 빨리 와 10년 전에는 눈 밑 지방 재배치를 했다”고 말했다. 방송인 정형돈도 팬들과 라이브 방송으로 소통하던 중 2023년 눈밑 지방 재배치를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너무 만족한다. 이거 하고 나서 아파 보인다는 소리 싹 들어갔다. 진짜 강추다. 하나도 안 아프다”며 후기를 공유했다. 이 외에도 방송인 전현무는 “이 수술이 되게 만족도가 높다. 다크서클도 없어진다”며 만족해했고, 가수 김종민도 “피곤한 인상을 개선하기 위해 수술을 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결막 안쪽 절개…일상 복귀 빨라 부담 적어‘눈밑 지방 재배치’는 눈 아래 볼록하게 튀어나온 지방을 줄이고 꺼진 부분은 채워 눈 아래 피부를 평평하게 만드는 시술이다. 눈 밑의 음영과 다크서클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눈 안쪽 결막을 절개하기 때문에 겉으로 흉터 부담이 적고 일상 복귀가 빠르다. 수술 방법은 크게 지방을 분리해 이식하는 방식과, 혈관이 연결된 상태를 유지한 채 지방을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나뉜다. 지방을 뽑아 이식하는 경우, 지방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기존 혈관이 끊어지게 되며, 이식된 지방은 새로운 혈관이 자라기 전까지 충분한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해 흡수되거나 자리를 잡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생착률 저하나 볼륨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혈관이 온전히 연결된 상태로 눈밑 지방을 이동시키는 방법은 지방의 혈류를 보존한 채 위치만 이동하는 방식으로, 살아 있는 지방을 그대로 옮기는 개념에 가깝다. 지방의 혈액 공급이 유지되기 때문에 생착률이 떨어질 우려가 적고, 보다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눈 밑은 피부와 조직이 얇고 민감한 부위인 만큼, 이러한 방식은 수술 후 유지력 측면에서도 장점을 가진다. 수술 후 3~5일간 눈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눈을 비비거나 압박하는 행동도 피해야 한다. 눈밑지방재배치는 눈 주변의 미세한 해부학적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 밑 지방은 결국 노화 과정의 하나다.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지만 생활습관을 관리하면 발생 시기를 늦출 수 있다. 눈 주변을 손으로 강하게 비비지 말고 사계절 내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가발 아니야?” 80세 트럼프의 풍성한 머리숱…이렇게 관리한다 [돋보기]

    “가발 아니야?” 80세 트럼프의 풍성한 머리숱…이렇게 관리한다 [돋보기]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머리숱이 이전보다 눈에 띄게 풍성해 보이면서 가발이나 탈모 치료를 받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백악관은 행사장의 조명 때문에 생긴 착시라고 해명했지만, 올해 80세인 트럼프 대통령의 남다른 머리 관리법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레드록 카지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연설했다. 이날 유독 풍성하고 밝은 금발이 눈길을 끌면서 온라인에서는 부분 가발을 착용했거나 탈모 치료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조명이 전부”라며 카지노에 설치된 특수 LED 조명 때문에 평소보다 머리숱이 풍성하게 보였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머리카락이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부터 자신의 머리가 가발이 아니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2016년 미국 NBC 토크쇼에 출연했을 당시 진행자 지미 팰런이 트럼프 대통령의 동의를 얻어 그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마구 헝클어뜨리는 장면이 방송되기도 했다. 과거 ABC 방송의 바버라 월터스와 인터뷰할 때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직접 잡아당겨 보라며 가발이 아닌 진짜 머리라고 강조했다. 평소 머리 관리에도 상당한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1년 잡지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시판 샴푸인 ‘헤드앤숄더’로 머리를 감는다고 밝혔다. 별도의 특별한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었다. 또한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말리며, 완전히 마르는 데 약 1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그동안 TV를 보거나 신문을 읽으며 시간을 보낸다고 설명했다. 머리에 대한 애착은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이어졌다. 지난해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자신의 머리를 매만지며 “내 머리는 완벽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샤워기 수압에도 유독 민감한 모습을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샤워기 등의 물 사용량 규제를 완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자신의 “아름다운 머리”를 유지하려면 충분한 양의 물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같은 생활습관과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 탈모 치료제를 복용한 사실도 공개된 바 있다. 2017년 그의 주치의였던 해럴드 본스타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탈모 치료를 위해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나스테리드는 남성형 탈모 치료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의약품이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해 탈모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 요인과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특정 샴푸를 사용하거나 머리를 자연 건조하는 등의 생활습관만으로 예방하기는 어렵다. 반면 피나스테리드와 같은 의학적 치료는 탈모 진행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남성형 탈모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카락이 이전보다 가늘어지거나 이마선이 뒤로 밀리는 등 변화가 나타난다면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만 피나스테리드는 성욕 감소나 발기 기능 저하 등의 이상반응이 보고된 의약품인 만큼 임의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어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생활하수로 반도체용 ‘초순수’ 생산…아산시, 실증 거점지 선정

    생활하수로 반도체용 ‘초순수’ 생산…아산시, 실증 거점지 선정

    충남 아산시가 국내 최초로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해 첨단 반도체 산업의 필수 수자원인 ‘초순수(Ultra Pure Water)’를 생산하는 국책 과제 협력에 나선다. 10일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신도시물환경센터’가 정부의 ‘초순수 및 첨단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추진되는 중장기 연구개발 사업의 국산화 이번 사업은 연구 수행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등과 협력 기반의 공동 연구로 추진된다. 아산시는 실증 장비가 들어설 테스트베드(T/B) 부지를 제공하고, 아산신도시물환경센터는 장비 인입·설치에 대한 안전관리와 함께 원수 및 전력을 제공한다. 연구 수행기관은 장치 제작과 현장 실험을 맡아 하루 24t 규모의 시험 생산 시설(파일럿 플랜트)을 구축하고 실증 운영에 들어간다. 사업의 핵심은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반도체용 초순수를 생활하수로 활용하는 ‘수자원 선순환’ 구축이다. 임이택 아산시 수도사업소장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아산시가 친환경 첨단 물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추미애, “공정수 방류 최소화·환경평가 더 엄격하게”…두 번째 반도체 행정지도

    추미애, “공정수 방류 최소화·환경평가 더 엄격하게”…두 번째 반도체 행정지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용인 반도체 공정수 폐수 방류량을 줄이도록 행정지도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두 번째 반도체 행정지도로 공정수의 방류 수량 최소화와 기후환경에너부에 안성 고삼저수지 방류 기준 등 환경영향평가를 더 엄격하게 적용하도록 요구할 것으로 지시했다. 추 지사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텔과 TSMC 미국공장은 반도체 용수를 재활용하고 무방류 또는 최소방류 방향으로 기술투자를 하고 있다. 인가가 없는 사막에 반도체 공장을 지으면서도 환경피해를 줄이는 투자를 확대하고 있지만, 글로벌 최대 반도체 기업인 삼성과 하이닉스는 정반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도체 용수 점검 결과 일 110만 톤으로 풍부한 공급이 가능하다. 발전용 화천댐 물 공급도 가능하도록 법제화를 하고 있다”며 “용수를 값싸고 풍족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급 대책을 공공의 힘으로 세워줬더니 이를 역이용하며 폐수 방류량을 줄이는 노력은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경기도지사 행정지시사항 3가지를 적었다. 그는 첫 번째로 이미 기 행정지도한 대로 공정수의 방류수량을 최소화해서 줄여줄 것과 두 번째로 기후환경에너부에 안성 고삼저수지 방류 기준 등 환경영향평가를 더 엄격한 적용을 요구하라고 지시했다. 또 2가지가 이행된 이후에는 그동안의 회의 경과와 기업 측에 요구한 사항, 그리고 기업이 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해 온 모든 과정을 지역민들께 충분히 설명하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추 지사는 “이 과정이 선행돼야 비로소 주민 설득이 가능해진다. 1, 2번 조치 없이 주민 설득부터 시도한다면 어느 주민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달 16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용인 반도체 공정수(Process Water) 활용비율을 높이고 폐수 방류량을 줄이도록 행정지도했다.
  • “노숙인들 샤워하고 빨래” 인천공항 난리 났는데…인권단체 “공공기관 책무”

    “노숙인들 샤워하고 빨래” 인천공항 난리 났는데…인권단체 “공공기관 책무”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일부 노숙인들이 더위를 피해 인천공항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들이 공항에서 장기 체류하면서 공공시설을 사유화해 이용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노숙인 퇴거 조치에 나섰다. 노숙인 인권 단체는 “공공기관의 책무를 다하라”며 즉각 반발했다. 지난달 9일 채널A는 최근 인천공항을 찾아 노숙인들의 장기 체류 실태를 담은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여객터미널 곳곳에 자리 잡은 노숙인들은 한 달 이상 머물며 여객용 의자에 이불을 편 채 생활하고 있었다. 이들은 공항 내 콘센트를 독점하거나 TV를 시청했다. 쓰레기통에 버려진 음식을 꺼내 먹거나 흡연장에서 이용객들에게 담배를 얻어 피우는 사람도 있었다. 특히 일부 노숙인은 공항 이용객을 향해 이유 없이 욕설을 퍼붓거나, 공용 개수대에 입을 대고 물을 마시는 행동을 보였다. 청소를 마친 화장실 바닥에 소변을 누는가 하면 소변이 묻은 옷차림으로 공항 의자에 그대로 앉기도 했다. 이로 인한 환경미화원들의 고충은 심각했다. 한 환경미화원은 “장애인 화장실에서 옷 벗고 샤워하고, 휴지도 다 뽑아 쓴다. 머리카락하고 (화장실을) 물바다로 해 놓는다”라면서 “청소하는 부분들이 고객을 위한 게 아니라 노숙자를 위한 청소를 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결국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30일 인천공항 노숙인들의 물건에 퇴거명령서를 부착했다. 9일 노숙인 인권 단체 ‘홈리스행동’에 따르면 퇴거명령서에는 “즉시 노숙을 중단하고 여객터미널 밖으로 퇴거하라”며 “퇴거 요청에 불응할 경우 공항시설법에 따라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하고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적혔다. 현재 인천공항에서 지내는 노숙인들의 인원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퇴거 조치에 압박을 느낀 일부 노숙인은 홈리스행동을 통해 긴급 주거 지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장욱 홈리스행동 상임활동가는 “인천공항공사는 졸속으로 추진한 퇴거 조치를 중단하고 공공기관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거리 노숙인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을 사실상 방치한 인천시도 지원체계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홈리스행동은 오는 12일 인천공항에서 퇴거 조치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 [데스크 시각] 해석할 권리를 독점하는 사회

    [데스크 시각] 해석할 권리를 독점하는 사회

    가장 좋아하는 영화라면 역시 ‘시네마 천국’이다. 추억의 명작을 얼마 전 다시 보면서, 주인공의 어린 시절 추억과 우정을 떠올리게 하는 마지막 장면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 그러다 문득, 마을 신부님은 저 좋은 장면을 혼자만 보려고 저렇게 열심히 가위질을 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신부님이 근엄하게 앉아서 영화를 보다가 몸을 바들바들 떨며 작은 종을 흔들어대면 극장을 찾은 마을 주민들은 앞뒤 맥락이 끊긴 장면을 볼 수밖에 없다. 토론도 없고 명문화된 규정도 없다. 사실 그런 게 있더라도 어차피 규정을 해석하는 것도 신부님 몫이다. 신부님이 움켜쥔 작은 종은 결국 검열을 통한 해석의 독점을 가능하게 하는 여의봉이다. 극장에서 신부님 종소리를 들으며 우리가 의식해야 했던, 한때 위대하게 혹은 두렵게 느껴졌던 그런 존재들은 이제 어지간히 모습을 감췄다. 분명히 민주화의 중요한 성취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특정인 혹은 특정 권력집단이 해석을 독점하던 시대가 저물고 ‘해석의 민주화’가 되었느냐 하면 선뜻 고개를 끄덕이기도 쉽지 않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해석의 민주화’가 너무 지나쳐서 문제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모두가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사회적 합의가 되지도 않고 합의를 해도 금방 휴지조각이다. 아무리 시끄럽게 종을 울려도 사람들이 듣는 둥 마는 둥 하니 짜증이 나는 사람도 없지 않겠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사라져 버린 작은 종을 굳이 찾아내서 해석을 독점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 아닐까 싶다. 어느새 우리 사회는 신부님의 작은 종을 갖고 싶어 하고, 그걸로 사람들 머릿속까지 좌지우지하려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그중에서도 요즘 종소리가 가장 크고 시끄럽게 울리는 건 축구 쪽이 아닌가 싶다. 크게 두 부류가 있는 듯하다. 하나는 대표팀과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했던 경험과 유명세를 보유한 이들이다. 이들의 선수 경력은 찬사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이들은 지도자나 행정 경력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비유하자면 서울대에 수석 합격한 뒤 졸업하기 전 미국 하버드로 유학 갔다 돌아온 이들이 한국 대입제도 개혁을 총괄하는 모양새다. 또 다른 부류는 말 그대로 전문가 행세를 하는 유튜버들이다. 이들은 대개 달변이고, 풍부한 사례를 들어 조목조목 비판하는 데 능하다. 하지만 홍명보호가 월드컵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패배한 뒤 이들의 언행을, 체코한테 승리한 직후와 비교해 보면 과연 같은 사람이 맞나 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더 나아가 이들이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을 2022 카타르월드컵 직전까지 어떻게 비판했는지, 또 16강전 진출 이후엔 또 어떻게 찬양했는지 기억을 떠올려 볼 수도 있겠다. 시간이 갈수록 두 부류가 통합되는 모양새다. 그런 속에서 한국 축구 혁신 논의는 구체적인 방법론이 갈수록 희미해진다.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을 둘러싼 논란 역시 처음엔 ‘불공정한 선임’이 핵심이라더니 홍 전 감독이 1순위 후보였다는 게 드러나고 나니까 지금은 그냥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만 남았다. 그러면서 일본 축구 발전을 배워야 한다며 단기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꾸준함과 일관성을 강조하는 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걸까. 축구협회 거버넌스 개혁 논의는 선거인단 확대 말고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게 축구 발전에 어떻게 이바지한다는 것인지 과문한 나로서는 이해하기 쉽지 않다. 결국 회장만 잘 뽑으면 다 잘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목소리를 높이는 축구 ‘전문가’들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의 종소리 뒤에는 무엇이 남을까. 그들의 해석에 동조하는 축구협회일까 아니면 축구팬들이 등을 돌리고 관심을 끊어버려 텅 빈 그라운드일까. 강국진 문화체육부장
  • ‘납품·입점업자에 갑질’ 농협하나로유통 과징금 4.6억

    출시한 지 8년 9개월이 지난 상품을 마치 신상품인 것처럼 납품받아 매장에 들여놓으며 대가를 받아 챙긴 농협하나로유통이 4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납품·입점 업자로부터 신상품 입점 장려금을 부당하게 받은 농협하나로유통에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억 62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농협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하나로유통은 2021년 2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43개 납품업자로부터 신상품이 아닌 상품 187개에 대한 입점 장려금으로 총 3억 236만원을 받았다. 이 중에는 출시한 지 최대 8년 9개월이 지난 상품도 포함됐다. 농협하나로유통은 2021년 신상품의 기준을 실제 시장 출시일과 관계없이 하나로마트에 새로 입점한 시점으로 정하고, 입점 후 6개월간 납품 금액의 10%를 신상품 입점 장려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공정위는 “‘판매장려금 부당성 심사 지침’에 따라 신상품은 출시 후 6개월 이내 상품을 원칙으로 한다”며 “농협하나로유통이 대규모유통업법 제15조 제2항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농협하나로유통은 2021년 4월부터 2024년 1월까지 10개 납품업자로부터 판촉사원 43명을 11회 파견받아 자사 사업장에서 근무하게 하면서 사전에 파견 조건을 서면으로 약정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최대 1년간 약정 없이 근무한 사례도 있었다. 또 계약 서면을 늦게 내준 사실도 적발됐다. 2021년 1월부터 2024년 7월까지 426개 납품·입점 업자와 863건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 서면을 평균 30일 늦게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합리적인 범위를 넘어선 판매장려금 수취는 위법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썩는 채소, 속 썩는 상인… 버리는 게 더 많아 ‘장사 포기’

    썩는 채소, 속 썩는 상인… 버리는 게 더 많아 ‘장사 포기’

    시금치 소매가 한달 새 152% 올라봄 전쟁·여름 폭염 겹쳐 생산가 급등 고객은 급감… 불경기에 외상만 늘어고수온 폐사 속출 수산시장도 비상 “값 너무 올라 손님 보기 민망한 수준”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지나간 뒤에도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국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이곳의 100여곳의 채소 상점 중 문을 연 곳은 20곳 남짓에 불과했다. 채소 도매가격이 오른 데다 폭염에 상품이 쉽게 무르고 썩자, 손해를 견디지 못한 상인들이 주말 장사를 접은 것이다. 20년째 이곳에서 가게를 운영한 김모(53)씨는 늘어놓은 채소에 연신 물을 뿌리며 “저녁이 되면 채소가 썩기 시작해 파는 것보다 버리는 것이 더 많다”고 했다. 상인 김이수(62)씨도 “시금치부터 무까지 폭염에 안 비싸진 농작물이 없다. 시금치는 금방 상해서 요즘은 들여올수록 손해니 주말엔 전기요금도 못 건진다”고 맞장구를 쳤다. 올봄 전쟁으로 인한 ‘워플레이션’에 이어 역대급 폭염으로 인한 ‘히트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영세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식자재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가마솥더위에 손님들의 발길마저 뚝 끊기면서 상인들은 ‘가격 상승’과 ‘판매량 감소’, ‘상품 폐기’라는 삼중고를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농산물 가격은 폭등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시금치(100g) 평균 소매가는 1978원으로 한 달 전(784원)보다 152.3% 급등했다. 같은 기간 오이와 애호박 가격도 각각 54.8%, 46.6% 올랐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시장 역시 평소라면 상인들로 북적였을 오후 시간에 간판을 켠 채소 가게는 단 두 곳 뿐이었다. 10년간 이곳에서 채소 가게를 운영한 최영식(56)씨는 “파 한 단을 팔면 300원밖에 남지 않는데, 그마저도 불경기로 외상이 부쩍 늘었다”며 “전쟁 터지고 받지 못한 외상값이 100만원이었는데 7월을 넘기니 300만원으로 불었다”고 한숨을 쉬었다. 수온이 오르면서 양식 어류 폐사가 늘어 수산물 가격도 요동치고 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만난 김민성(52)씨는 “수입 어종 가격이 많이 오른 상황인데 양식 폐사까지 늘면서 국내 어종 가격도 올라 손님들에게 내놓기가 민망한 수준”이라고 했다. 수협노량진 주간수산물동향을 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양식 광어 1㎏의 평균 경매 낙찰 가격은 2만 2300원으로 1주일 전보다 2.29% 올랐다.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에 일부 시민들은 장보기를 포기하는 분위기다. 대학원생 여근영(26)씨는 “폭염으로 식재료 물가가 너무 올라 요즘은 장을 보는 대신 라면으로 저녁을 해결하는 일이 잦아졌다”고 말했다.
  • 경남 폭염특보 일부 완화…무더위 계속·곳곳 열대야

    경남 폭염특보 일부 완화…무더위 계속·곳곳 열대야

    경남 일부 지역의 폭염특보가 해제되거나 한 단계 완화됐다. 다만 도내 전역에 폭염특보가 유지되는 가운데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지고 곳곳에서는 열대야도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9일 오후 6시를 기해 경남 거창 북부와 함양 서북부의 폭염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창원·밀양·창녕·하동 북부·합천 중부·합천 남부에 내려진 폭염경보는 같은 시간 폭염주의보로 한 단계 낮아진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곳은 김해·의령·함안·진주·사천·하동 남부다. 폭염주의보는 창원·밀양·창녕·하동 북부·합천 중부·합천 남부를 비롯해 양산·통영·거제·고성·남해·산청·함양 중부·거창 남부·합천 서북부에 발효돼 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한다. 경남과 부산 대부분 지역에는 열대야주의보도 내려졌다. 거창·함양·합천 서북부·산청 북부·산청 서남부·하동 북부를 제외한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9일 늦은 오후까지 경남 서부 내륙에는 곳에 따라 5~40㎜의 소나기가 내리겠으며, 10일 오전까지 부산과 울산, 경남 중·동부 내륙에도 곳에 따라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야외 활동과 농작업을 줄이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야외 활동 시간을 줄이고 건강 상태를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야외 작업장에서는 시원한 물과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통기성이 좋은 작업복을 착용하는 등 폭염에 대비해야 한다. 축산농가는 송풍·분무 장치를 가동해 축사 온도를 낮추고, 전력 사용량 증가에 따른 에어컨 실외기 화재와 정전에도 주의해야 한다.
  • “방금까지 잔잔했는데” 순식간에 계곡물 불어난 순간…계곡 급류의 무서움 [포착]

    “방금까지 잔잔했는데” 순식간에 계곡물 불어난 순간…계곡 급류의 무서움 [포착]

    지난 8일 강원 동해안에 시간당 8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피서객이 조난된 순간이 포착됐다. 잔잔했던 계곡물이 상류에서 밀려 내려온 물에 순식간에 불어나 대피하던 피서객이 떠내려가는 장면은 여름철 호우에 계곡 급류가 얼마나 위험한지 생생하게 보여줬다. 계곡에 고립됐던 피서객은 다행히 전원 무사히 구조됐다. 강원 인제 계곡서 피서객 7명 고립됐다가 구조 9일 인스타그램에는 ‘긴급. 8월 8일 계곡 조난자 발생’이라는 제목과 함께 전날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백담사 주차장 인근 계곡에서 발생한 피서객 고립 순간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잔잔했던 아래쪽 계곡물을 향해 상류의 물살이 마치 수문을 열어놓은 듯이 불어나 밀려들었다. 상류의 물이 밀려들기 전 이곳은 계곡 한복판이 뭍처럼 드러나 있어 넓게 펼쳐져 있었고, 물이 잔잔하게 고여 있는 중간에도 다리처럼 계곡 가장자리와 이어져 있었다. 이곳은 비가 내리지도 않았다. 영상 초반 상류에서 물이 밀려드는 것을 일찍 발견한 사람들은 먼저 빠져나와 아직 피하지 못한 사람들을 향해 “빨리 와! 빨리 오라고!”, “빨리 나오세요!”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물은 거의 15초 만에 다리처럼 이어진 곳까지 밀려들었고, 튜브를 착용하고 다리를 건너던 사람은 이내 물살에 떠내려갔다. 이어 맨몸으로 그를 구하려 다급하게 달려갔던 남성도 금세 거세진 물살에 휩쓸렸다. 미처 다리 근처도 가지 못했던 이들은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되고 말았다. 영상 후반부에는 튜브를 착용하고 건너다 물에 떠내려갔던 사람이 다행히 뭍으로 올라오는 장면까지 담겼다. 당시 불어난 물로 고립됐던 피서객 7명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8분쯤 피서객들이 하천 수위 상승으로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오전 9시 18분쯤 현장에 도착해 계곡을 가로지르는 수평 로프를 설치하고 보트를 이용해 본격적인 구조에 나서 오전 10시 40분쯤 7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 사고 당시 인제 지역에는 호우주의보나 호우경보가 내려지지 않았으나 강원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의 하천과 계곡 수위가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 안 오는 하류도 상류에 내린 비로 순식간에 불어나 영상을 공유한 누리꾼은 계곡의 거센 급류의 위험성을 알리며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 누리꾼에 따르면 산 정상 근처에 내린 비는 좁은 계곡 골짜기로 한꺼번에 모여들면서 좁은 물길에서 병목 현상을 일으켜 물살의 속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또 하류에 비가 내리지 않아도 상류에 비가 내리면 단 5~10분 만에 하류의 수위도 수 미터 높이로 갑자기 불어난다. 불어난 물의 깊이가 깊지 않아도 안심하면 안 된다. 물속에서는 부력 때문에 몸이 가벼워진 상태에서 무릎 정도 깊이의 급류만으로도 성인이 중심을 잃고 그대로 떠내려가게 된다. 특히 계곡처럼 바위가 많은 곳에서는 급류에 휩쓸리면 찰과상이나 충돌의 위험이 있다. 게다가 강한 와류(소용돌이)로 인해 물 밖으로 머리를 내밀지 못해 익사 위험이 커진다. 또 계곡의 양 가장자리는 경사가 가파르고 바위가 미끄러워 물에 빠졌을 경우 빠져나오기 어렵다. 한 누리꾼은 해당 영상에 “저기 있던 아이 둘 엄마”라면서 “저희 가족들 무사히 잘 구조됐다. 정말 순식간이더라. 이제 계곡은 안 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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