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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자회담·식량지원 별개다(사설)

    북한이 엉뚱하게 4자회담과 이를 위한 설명회참석의 전제조건으로 50만t의 식량지원을 들고 나와 한반도 대화분위기에 또 한차례 찬물을 끼얹고 있다. 북한은 미국 곡물회사 카길과의 곡물 50만t 구매상담이 깨지자 느닷없이 2월5일 뉴욕에서 갖기로 합의한 남북한·미국 3자 참석의 「4자회담 공동설명회」에 참석할 수 없다고 미측에 통보했다.누가 어떤 형식으로 보내든 50만t의 식량을 지원해주겠다는 약속을 해야 공동설명회와 4자회담참석을 긍정검토하겠다는 어처구니없는 조건을 달았다. 구걸인지 협박인지 구별이 되지 않는 조건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대화의 전제로 내거는 북한지도부의 철면피에 아연실색할 따름이다.구체적 실태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북의 식량사정이 지극히 어렵다는 것은 우리도 모르는 바 아니다.단순한 인접국이라도 도와주고 싶은 심정이다.더욱이 한 민족인 북한주민이 굶주려 대규모 아사자와 난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은 결코 우리가 바라는 바가 아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굶주리는 주민과 4자회담을 볼모로 하는 북의 「떼쓰기」,「식량카드」에 끌려다닐수는 없다.순서로 따져도 대화가 먼저여야 한다.평화체제구축문제를 비롯,경제협력·식량지원문제 등 모든 것을 논의할 수 있는 대화가 선행돼야 모든 문제가 풀려나갈수 있는 것 아닌가.잠수함침투사건으로 조성된 긴장을 풀고 식량난의 실태를 확인,적절한 지원책을 찾아낸다면 북의 어려움은 조기에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문제는 북한이 대화의 상대로 한국을 기피하며 대미 접촉에서 당근을 얻어내는 「떼쓰기」에 집착하는데 있다.그러나 튼튼한 한·미 공조로 이 수법이 먹혀들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북한은 한국기피증을 버리고 조건 없이 예정된 대화에 나와 평화체제 구축·식량난 등 모든 문제를 대화로 풀어나가겠다는 진지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
  • 4자회담 설명회 개최 불투명

    ◎북,쌀 외상수입·미내 동결자산 해제 요구 북한은 28일 주유엔대표부를 통한 미국측과의 접촉에서 곡물회사 카길과의 쌀거래협상이 타결돼야 4자회담설명회에 응할수 있다면서,미국정부가 외상거래확대와 상환기간연장 등을 카길이 수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정부당국자가 29일 말했다. 북한은 또 미국정부가 카길에 수출대금상환을 보장하고,1천1백만달러에 이르는 미국내의 북한자산(한국전이후 동결)에 대한 동결도 해제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말했다. 북한의 이같은 요구는 미국정부가 받아들일수 없는 것이며,북한은 설명회개최에 대한 지도층 내부의 이견 때문에 설명회를 무산시키기 위해 이같은 조건을 내세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당국자는 말했다.
  • 북 4자설명회 연기 제의 배경

    ◎대미접촉 재개 회담조건 재조정 시도/식량지원·경제제재 추가완화 노린듯 북한이 29일과 31일로 예정됐던 4자회담설명회와 미·북 「준고위급」회담을 일주일간 연기하자고 요청한 것은 이번에 합의된 남북한 및 미국간의 대화구도가 마음에 들지않기 때문인 것 같다. 북한은 지난해말 잠수함침투사건에 대해 사과한뒤 뉴욕채널을 통한 미국과의 오랜 줄다리기끝에 지난 23일 4자회담 설명회와 미·북 회담을 뉴욕에서 차관보급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는데 일단 합의했다.설명회 참가는 북한이 추구하고 있는 이른바 「통미봉남」이라는 기본정책에는 배치되는 것이었지만 「서울을 통하지 않고는 워싱턴에 갈 수 없다」는 한·미간의 공조원칙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러나 막상 설명회 날짜가 다가오면서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자 북한내부에서는 『설명회에 참가하는 대가가 아무것도 없는가』라는 비판론이 다시 강력하게 제기되는 것 같다고 한 관계자는 말했다.이에 따라 북한은 일단 설명회를 연기시킨뒤 미국과의 뉴욕접촉을 재개해 회담의조건을 조금이라도 유리하게 재조정해보려는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뉴욕접촉에서 예상할 수 있는 북한의 추가요구는 ▲설명회는 뉴욕에서 하되 미·북 회담은 워싱턴에서 개최돼야 하며 ▲설명회는 국장급 정도로 격하하고 ▲설명회참석 대가로 한·미가 대규모로 식량을 지원하고 미국은 경제제재를 추가적으로 완화하라는 것 등이 될 것이라고 한 당국자는 예측했다.북한은 물물교역을 허가받은 미국곡물회사 카길과의 쌀도입협상이 여의치않자 일부러 미국정부를 상대로 압력을 가하려 한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이미 설명회개최 합의과정에서 나타났듯이 북한이 4자회담 참가를 약속하지 않으면 추가지원이 없으며 현재의 설명회 합의구도는 바꿀 수 없다는 것이 한·미 양국이 견지하는 공통된 입장이다.따라서 북한이 설명회 연기로 의도한 바를 얻지못할 경우 약속대로 다음달 5일 설명회에 참석할지는 매우 불투명하다.북한은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설명회를 또다시 연기시키거나 무산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정부는 일단 북한의 연기요청에 대해과잉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일단 북한의 의도를 분석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모색하며 기다려보겠다는 것이 당국자의 공식입장이다.
  • 「폐기물 예치금제」 실효없어/업체 비협조

    ◎작년 3백23억 예치… 반환율 14% 그쳐 지난 92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폐기물예치금」제도가 업체의 비협조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폐기물예치금 대상업체에 부과된 예치금은 모두 3백23억3천7백만원이나 폐기물회수처리실적에 따라 되찾아간 돈은 전체의 13.7%인 44억3천8백만원에 불과하다고 30일 밝혔다. 폐기물예치금은 회수 및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에 대해 국가가 미리 처리비용을 받아놓고 처리후에 이를 되돌려주는 제도다. 이에 따라 예치금 미반환액이 무려 2백78억9천9백만원에 달해 지난 1년동안 「폐기물부담금」으로 거둔 돈 2백49억3천7백만원보다 많았다.〈노주석 기자〉
  • 한국인 기업가 러시아서 피살

    【블라디보스토크 AP 연합】 한국 기업인 강흥철씨가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현지 검찰의 말을 인용,『「블라드칸」 화물회사 직원인 강씨가 21일 흉기에 찔려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동남아 경제성장따라 입맛도 서구화/소맥시장 4년만에 2배 성장

    ◎“94년 8백만t… 유럽보다 중요”/미국 농무부 세계 주요 소맥생산국들은 현재 한국등 아시아시장에 커다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전통적으로 쌀을 주식으로 하고 있는 아시아국가들이 소득증대와 더불어 빵·국수등 밀가루음식으로 그들의 식생활습관을 점진적으로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빵이나 국수류에 대한 아시아의 끝없는 식욕이 전세계 소맥 및 기타 곡물거래상들에게 최상의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일본·말레이시아·필리핀 그리고 한국에서의 점증하는 수요는 이들 아시아국가를 미래의 주요 곡물시장으로 부각시켜 주고 있다』고 리처드 로밍거 미국 농무부 부장관이 말했다. 그는 최근 방콕에서 열린 한 지역 곡물회의에서 아시아가 오는 2000년에는 미국의 대외농산물판매의 약 절반을 수입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옥수수나 보리등 다른 곡물의 전통적 수출경쟁이 현재 사라지고 태국의 수출용 잉여농산물이 국내 소비증가로 바닥난 상태』라고 말했다. 『고속경제성장,새로운 무역패턴,생활양식변화,인구증가등과 같은 급변하는 환경이 미국의 대외무역에 있어 아·태지역을 유럽보다 훨씬 중요한 지역으로 바꾸어 놓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인도·중국·호주 및 파키스탄을 제외하고는 아시아에서는 기후조건으로 인해 소맥이 거의 생산되지 않는다.동남아는 앞으로 조만간 소맥소비량이 연간 1천2백30만t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미 농무부는 추계하고 있다. 농무부 통계에 따르면 동남아의 연간 소맥소비량은 지난 90년의 4백만t 미만에서 94년에는 8백만t으로 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프랑스 「비종」에 나타난 96·97 패션 경향

    ◎내년 추동복 검정색 유행/자연소재 편중 벗고 원단·기능 다양화 추세/「숨쉬는 섬유」·「무공해 섬유」 등 신소재 눈길 『하이 테크놀로지를 입는다』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나흘동안 파리시 외곽 빌르뱅트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96·97 가을·겨울 퍼미에르 비종」이 제시한 소재경향이다. 「퍼미에르 비종」은 매년 10월과 3월 세계 각국의 직물회사및 의류업체 바이어들과 디자이너,보도진 등이 참가한 가운데 다음해 유행할 원단 및 새로 개발된 원단을 소개하는 대규모 원단시장.의류소재·색상 뿐만 아니라 디자인의 세계적인 경향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는 대형박람회다. 매년 세계각국에서 평균 4만5천명이 참가,현장에서 평균 2억프랑에 이르는 원단매매계약도 이루어진다고 주최측은 설명한다.올해의 경우 이탈리아·프랑스·독일·영국 등 유럽 각국에서 8백7개 업체가 용도별 8개 포럼과 종합포럼,전체 경향을 영상이미지로 마련한 오디오 비주얼관 등에 참가,9만8천2백여㎡ 규모의 넓은 전시장을 가득 메웠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근몇 년간 지속된 「생명성」 추구의 자연소재 편중 경향에서 벗어나 라이크라­울 혼방이나 플라스틱 스판텍스섬유,내한섬유,숨쉬는 섬유,깃털처럼 가벼운 섬유,무공해 섬유등 형형색색의 신소재 원단들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소비자의 욕구에 맞추기 위해 기존 소재를 가공처리함으로써 새로운 기능을 부가하는 것이 요즘의 소재개발 경향이라고 원단업자들은 설명한다. 원단 색상의 경우 검은색·회색과 함께 보라 빨강과 오렌지계열이 강세를 보였다.또 행사장에서는 여성안내원들이 영국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가 디자인한 검은 재킷·통바지를 유니폼으로 착용하고 행사장 방문객가운데 광택성 소재의 검은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아 내년에는 검은색의상이 크게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전시장의 내부장식이나 바닥의 카펫,전시장을 오가는 패션관계자들의 옷차림도 유행 경향을 예측케하는 큰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 원단전시장을 찾은 (주)신원의 서태일 패션본부장은 『국내및 국제시장의 확대를 위해서는 세계적인 경향을 우리것으로 응용,기획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성」이 주도하는 가운데 나일론 등 화학섬유가 부활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 북 마그네사이트/미,수만t 직수입

    【뉴욕 AP 연합】 미국의 한 광물회사는 지난 10일 한국전쟁 이후 최초로 북한산 마그네사이트 수천t을 수입하기로 북한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뉴욕에 있는 광업회사인 미네럴스 테크놀로지사는 이날 제철 공장 용광로 코팅제의 원료가 되는 수천t의 북한산 마그네사이트를 북한마그네사이트 수출입사업소로부터 수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마그네사이트 수출 북한,미와 계약

    【뉴욕 연합】 뉴욕을 방문중인 조선무역추진위원회 오태봉 서기장 등 북한 무역대표단은 9일 미국 광물회사인 미네랄 테크놀로지사와 북한산 마그네사이트의 대미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미네랄 테크놀로지사가 북한으로부터 연간 10만t 규모(약 1천만달러 상당)의 마그네사이트를 수입하는 내용이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관계자는 『마그네사이트를 갈아서 내화물을 추출해낸 클링커가 수개월내에 미국선박에 선적될 것』이라면서 『대금결제는 국제무역의 관례에 따라 신용장을 개설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 완화조치가 확대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그러나 지금과 같은 속도로 무역관계가 진전되면 무역실무 전담요원이 별도로 필요하게 될 것이며 평양과 워싱턴에 무역대표부가 설치되는 것도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북한무역실무단 5명 4일 방미/대미 광물수출 본격상담

    【워싱턴 연합】 미국정부가 지난 1월21일 대북한 경제규제 완화조치를 발표한 이래 처음으로 북한의 무역실무대표단이 곧 미국을 방문,북한산 마그네사이트 수출문제등에 관한 본격적인 상담을 벌인다. 워싱턴 및 뉴욕의 정통한 소식통들은 조선국제무역추진위원회의 오태봉서기장이 이끄는 5명의 북한대표단이 4일 뉴욕에 도착,오는 10일쯤까지 미국에 머물면서 뉴욕에 있는 대규모 광물회사인 미네랄 테크놀로지사측과 제철업소에서 내화물질로 사용되는 마그네사이트 수출에 관한 상담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미네랄 테크놀로지사의 구매담당책임자인 로버트 보레씨는 전화인터뷰에서 『북한산 마그네사이트를 어느정도 수입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대해 『북한대표단과의 협상결과에 달려있으나 연간 10만t가량을 수입하기를 바라며 이는 대략 1천만달러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보레씨는 북한산 마그네사이트가 그동안 마그네사이트 시장을 독점해온 중국산보다 저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본격적인 수입시기는 북한대표단과의 협상결과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 미 기업대표단 방북때/“제재풀리면 사업” 각서/5월초 2진 방북

    【워싱턴=이경형 특파원】 지난주 북한을 방문한 11개 미국기업대표는 북한당국과 향후 사업을 약속하는 성격의 「비구속성 양해각서」를 교환한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방북기업대표단의 인솔자인 애드머럴 줌월트자문회사의 제임스 줌월트사장은 이날 하오 본지와 전화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양해각서는 현재 미국의 대북경제제재조치로 미국기업이 북한과 상업계약을 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 이같은 제재가 해제될 경우 관련사업을 하자는 내용의 약속을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줌월트 사장은 오는 5월초 다시 15∼18개의 다른 기업체대표로 2차방북미기업단을 구성,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개 방북미기업체는 명단은 다음과 같다. ▲애드머럴 줌월트 자문회사 ▲아렌트 폭스 법률회사 ▲데이터소스 홀딩 유에스에이 통신회사 ▲제너럴 모터스 아시아태평양 오퍼레이션 ▲MCI 인터내셔널 전화회사 ▲파코스틸 철강재판매회사 ▲티슨 라인스탈 테크닉(독일소재) ▲유에스 워싱턴은행 ▲제트에어 화물회사(홍콩소재)▲찰스 밍(홍콩) ▲WTC 홀딩스(홍콩)
  • 광물사 대표 평양에

    【워싱턴 연합】 미국정부가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를 일부 완화함에 따라 미국의 금속광물회사가 북한광물의 수입 가능성 등을 타진하기 위해 4일 평양에 도착했다. 또 일부 미항공사는 북경을 거치지 않은 채 평양을 방문하는 직항로의 개설 가능성을 신중히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한 외교관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무역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제철업소에서 내화물질로 사용하는 마그네사이트 수입을 허용했음을 상기시키면서 금속광물전문회사인 미국의 코메탈사 관계자들이 마그네사이트를 비롯,북한의 광물현황을 조사하고 미국으로의 수입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4일 평양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메탈사 관계자들의 북한 방문은 지난달 20일 클린턴행정부가 북한에의 경제규제 완화 조치를 취한 이래 미국기업으로는 첫 방문으로 보여진다.
  • 직물디자인 저작권여부 논란

    ◎“보호대상”­“아니다”/민·형사 엇갈린 판결/미사서 제소… 대법판단 주목 직물·벽지·용기 등 실용품에 인쇄된 도안도 예술창작물로 인정,저작권보호를 받아야 하는가. 동일한 직물도안에 대한 저작권 인정여부를 놓고 민·형사법원이 서로 정반대의 해석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대법원에서 직물도안의 저작권이 최종 확정될 경우 대부분 외국의 직물무늬도안을 모방하고 있는 국내 직물업계에 대한 외국회사들의 고소와 손해배상청구소송 등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돼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민사지법 합의22부(재판장 양삼승부장판사)는 3일 미국 직물회사인 코빙톤 퍼브릭스사가 『저작권등록을 마친 직물도안을 도용당했다』며 대한방직(대표 정경윤)을 상대로 낸 저작권침해금지 청구소송에서 직물도안을 저작물로 인정,『피고는 원고회사의 도안이 있는 직물을 제조·전시 및 판매해서는 안된다』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 직물디자인은 꽃무늬 등을 여러 색채로 표현하고 적당하게 배열한 것으로 원고회사의노력에 의한 지적·문화적 창작물로 봐야한다』며 『따라서 예술의 범주에 포함되는 만큼 이를 사용한 피고는 저작권을 침해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퍼브릭스사의 고소로 약식기소된 형사사건에서 1심은 저작권침해를 인정,대한방직에 벌금 3백만원을 선고했으나 2심인 서울형사지법 항소6부(재판장 양태종부장판사)는 지난해 11월 『저작물로 볼 수 없다』며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해 현재 대법원에 상고심이 계류중이다. 응용미술작품의 경우 도안자체가 작품의 실용적 기능과는 별도로 독립적인 예술적 특성이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면 저작물로 인정해야 한다는데는 두 재판부의 견해가 일치하고 있다. 그러나 형사법원은 직물도안의 예술적 특성을 인정하지 않았고 민사법원은 이를 인정해 서로 엇갈린 판결을 내린 것이다. 대한방직은 92년6월부터 93년2월까지 퍼브릭스사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르 데지레」등 직물도안을 섬유유통업체인 동주직물로부터 넘겨받아 직물 2만m(시가 3천4백만원)를 제작했다가 저작권침해혐의로 고소당했다.
  • 미서 개발중인 쌀 인체에 “유해”/한국시장 겨냥 「강한품종」 연구

    ◎제초제 독성 잔류 가능성/미교수,관련연구서 공개 【워싱턴 연합】 미국은 농무부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유전공학 측면에서 가공할 부작용이 우려되는 신종 쌀등을 개발중이며 한국 쌀시장에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는 미곡물회사도 관련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17일미과학자가 밝혀 주목된다. 이같은 내용은 미오하이오주 소재 마하리시 인터내셔널대의 존 페이건 교수가 워싱턴에서 현재와 같은 유전자 기술 개발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경고하면서 공개한 관련 연구 보고서에 포함돼 있다. 「생명공학의 가혹한 수확」이란 제목이 달린 72쪽 분량의 보고서는 미국에서 최소한 27개 이상의 대기업들이 미농무부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쌀 밀 옥수수 감자 토마토 담배 및 당근 등 약 30종의 농작물을 대상으로 유전자 공학을 동원해 『제초제의 독성을 이길 수 있는 강한 품종』을 개발했거나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페이건 교수와 보고서는 이들 신품종이 수확 증가라는 당장의 혜택을 줄지는 모르나 장기적으로 인간과 환경에가공할 위협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미농무부도 이들 신품종에 독성 제초제 성분이 더 많이 잔류할 수 있음을 시인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쌀의 경우 듀폰사가 이미 이같은 신품종 개발과 관련한 보고서를 냈으며 미농무부 농업연구소(ARS)도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주에서 신품종 개발을 위한 4개 프로젝트를 직접 추진했거나 진행중이다.
  • 서울 당주동 「한라의 집」(맛을 찾아)

    ◎어린 도미 요리한 제주 토속 「자리물회」/뼈 삼킬정도로 연하고 고소해 감칠맛 제주도의 자랑거리 「자리 물회」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 들어서 별미를 찾는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종로구 당주동 20의 2 「한라의 집」(주인 김정자·53·여)은 서울에 몇 안되는 제주 토속음식 전문식당이다. 「자리 물회」는 삼다도 해역에서만 자라는 자리돔(새끼도미)이라는 생선으로 만든 물회를 일컫는 말이다.특히 음주후 숙취제거에 효과가 뛰어나고 칼슘·단백질이 풍부해 고혈압·당뇨등 성인병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제주도에서만 내려오는 전통건강요리이다. 평균 15㎝ 길이의 자리돔을 두툼하게 뼈째 잘라 된장과 산초·식초·부추·미나리·대파등의 양념과 풍부한 야채를 잘 버무려 물과 배합해 먹는다.이때 물의 양은 2배정도로 한다.적당한 양념과 물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자리물회가 제맛을 내는 비결이다. 또 양념을 버무린 뒤 몇분동안 상온에 그대로 두면 고기의 뻑뻑함이 사라지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는데 시간을 넘기면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일정 시간을 맞추는 것도 「비법」이다.시원한 육수 맛과 일반 회와는 달리 뼈째 씹어 삼킬 때 우러나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자리 물회」는 신선도유지를 위해 매일 비행기로 5㎏의 자리돔을 공수하는데 하오에 20그릇정도만 식단에 오르게 된다.제주 자리물회는 7천원이며 자리회는 1만3천원을 받고 있다.737­7484.
  • 폐기물 예치금제 “유명무실”/환경처 국감자료

    ◎요율 너무 낮아 회수 기피 정부가 폐기물회수를 촉진하기 위해 깡통·유리병·가전제품·윤활유 등에 물리고 있는 폐기물 예치금제가 실제 회수·처리비용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게 책정돼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환경처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한국자원재생공사가 지난해 한국폐기물학회에 용역을 맡겨 이들 폐기물의 실제 회수·처리비용을 산정한 결과 1천5백㎖짜리 패트병의 경우 회수처리비용이 개당 80원인데 비해 현행 예치금요율은 실제 처리비용의 6.2%에 불과한 5원으로 책정돼 있다. 또 텔레비전은 가전업체가 회수처리하는데 ㎏당 1천6백85원이 소요되는데 반해 예치금요율은 ㎏당 30원으로 실제비용의 1.8%에 지나지 않는다. 이밖에 유리병은 예치금요율이 실제 회수·처리비용의 3.4%,종이팩은 3.6%,패트병 6.2%,뚜껑부착형 철캔은 22%였다. 특히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에어컨은 0.6%에 불과했다. 폐기물예치금 요율이 이처럼 낮게 책정됨에 따라 납부업체들의 예치금 회수도 극히 부진,지난해 총 2백84억원의 부과금액중 반환해간 금액은 7.8%인 22억3천만원에 지나지 않았다.
  • 제조사 회수폐기물 냉장고 등 4개 추가

    환경처는 16일 「폐기물회수 및 처리방법에 관한 규정」을 개정고시,제조업자가 반드시 회수처리해야 할 대상에 냉장고·합성수지용기·가전제품완충제·가구류 등 4종류를 추가했다. 환경처는 폐기물예치금대상품목의 경우 예치금액이 실제 회수처리비용 보다 적어 사업자들이 폐기물의 회수를 소홀히 하고 있어 폐기물회수처리의무를 대폭 강화했다. 환경처는 또 냉장고등 이번에 추가지정한 상품의 경우 폐기물이 다량으로 발생하고 있어 무단투기될 우려가 높으나 다른 품목에 비해 회수처리체계가 잘 구축돼 있어 4개 품목을 회수처리 의무화 대상품목에 포함시켰다.
  • 엔고/일 중기 “위기”/대규모 폐업·도산사태 직면… 해외이전 가속

    ◎가격경쟁력 완전상실… 수출중단·내수 의존 최근 달러당 엔화 환율이 90엔대에 진입하면서 일본의 중소기업이 가장 먼저 그 회오리에 휩싸였다.그동안의 엔고 시절을 간신히 버텨온 경쟁력이 사라져 수출중단의 위기를 맞은 것이다. 일본의 경제연구소들이 분석한 손익분기점은 철강과 자동차 산업의 경우 1백엔(달러당 엔환율),전기 98.8엔,전자 98.1엔,오디오·비디오 99.1엔 등이다.이는 대기업 기준이므로 자금력과 조직력에서 밀리는 중소기업의 타격은 더 심각할 수밖에 없다. 일본 면도칼의 70%를 차지하는 양물회관(기후현 소재)협동조합은 지난 84년 전체 생산액 중 70%를 수출했으나 올 6월에는 그 물량이 35%로 낮아졌다.더욱이 최근의 엔화 급등으로 가격경쟁력을 완전히 상실,수출이 불가능해짐으로써 생산량을 모두 내수로 돌릴 수밖에 없는 처지이다. 선박 및 산업용 펄프 산지로 유명한 시가현펄프협동조합은 요즘 엔고로 조선,공장설비의 수출 경쟁력이 떨어져 부품으로 쓰이는 펄프의 수주량이 대폭 줄었다.조선업계로부터 20%가 넘는 가격할인을 강요받고 실제로 5∼7%만 해줬다.지금까지는 그럭저럭 버텨왔지만 90엔대가 정착되면 할인 요구폭도 훨씬 커져 문을 닫아야 할 판이다. 엔고로 생산거점의 해외 이전이 가속화되며 중소 업체들의 활로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하청업체인 소화플라스틱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일본 기업이 몰려있는 싱가포르에 공장을 건설,해외 생산비율을 높이기로 했다.이는 자금력이 있는 중소기업의 행복한 방안이다.많은 중소기업들이 전·폐업 및 도산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섬유업계 역시 아시아 국가들의 덤핑공세와 한판 싸움에 직면했다.엔고로 값싼 수입품이 몰려올 것이 확실해지면서 일업계에도 「제살 파먹는」 출혈 경쟁이 시작돼 채산성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무공은 『최근의 정국혼란이 대책 마련을 원하는 중소기업들의 위기위식을 더욱 가중시킨다』며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은 달러당 환율이 90엔대로 굳어질 경우 한 차례 개편을 피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 겉도는 정책(외언내언)

    쓰레기규제정책이 겉돈다는 감사원지적이 나왔다.그럴만 하다.1회용품 사용이 금지되고 과태료가 3백만원이나 되지만 아직 도처에서 그대로 쓰고 있다.지난달부터 시작된 백화점 쇼핑백 안쓰기도 지키는 곳이 없다.기업을 대상으로한 폐기물회수처리예탁금제도는 더 어정쩡하다.폐기물회수보다 예탁금을 포기하는 것이 오히려 실리가 있다는 계산이니까 이 제도 자체가 예탁금액수를 크게 높이지 않는 한 실효 얻기가 어려운 것이다. 어떻게 해야 정책이 겉돌지 않을까.많은 나라에서 이미 실습을 했다.논리적으로 쓰레기처리정책의 우선순위는 쓰레기발생원의 감소,폐기물의 직접적인 재이용,재순환,소각,그리고 최후수단인 매립이다.이 순서는 유엔환경계획(UNEP)이나 미국의 「자원보전 및 복구령」에도 명시돼 있다. 그러나 실제적 행정책은 이 반대여야 한다고 보고 있다.그래서 미국,일본,유럽제국들이 모두 소각로건설에 집중해 왔다.80년대 미각주정부가 소각로건설에 쓴 돈은 여타 모든 재활용계획에 쓴 비용의 39배였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소각로는 쓰레기 중량을 75%까지,부피는 90%까지 줄여준다.물론 단점도 있다.소각은 물질과 에너지를 모두 낭비하는 파괴적행위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소비행태가 변하는 것에는 시간이 걸린다.어느날 갑자기 규칙이나 벌금으로는 바뀌지 않는다.삶의 양식이 바뀌는 기간만큼 실질적대응이 있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아직도 산업사회는 끝나지 않았다.산업사회의 경제적 건강도는 생산한 상품의 총매출고로 측정돼왔다.그리고 구매대중이 참아 넘길수 있는 정도의 가장 짧은 기간동안만 지탱하는 값싼 구조의 상품을 생산해야 판매량을 최대화할 수 있었다.이 산업구조에 변화를 일으키는 프로그램까지 가져야 쓰레기 해결책은 완성된다.국민적 각성에만 의지하기보다 정책의 전술적 선택을 잘해야 하는 것이다.
  • 쓰레기 규제정책 겉돈다/예치금 액수 적어 실효 못거둬

    ◎접객업소 1회용품 사용 여전/감사원 43건 적발 쓰레기줄이기 및 분리수거,1회용품 사용 안하기등과 관련한 정부의 각종 환경정책이 관련법규의 미비와 현실성이 없는 대책들로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에 따르면 환경처가 기업의 자기회사제품의 회수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한 폐기물회수처리예치금제도는 예치금액이 실제처리비용의 1.8∼45.5% 수준에 그쳐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폐종이팩은 연간 배출량의 1.3%,폐철캔은 7.8%만 회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전국의 시·군·구에서 지난달부터 실시하고 있는 위생및 식품접객업소의 1회용품 사용안하기 운동이 많은 업소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데도 잘 시행되고 있는 것처럼 허위보고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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