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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문 5분 만에… “편의점 도시락이 드론 타고 배달됐어요”

    주문 5분 만에… “편의점 도시락이 드론 타고 배달됐어요”

    도서 지역 부속도서 거주민 물류망 확보 재난 발생시 상비약·구호물품 공급 가능편의점에서 주문한 상품을 드론으로 원하는 곳에 배송해 주는 서비스가 제주에서 업계 최초로 시연됐다. GS칼텍스는 산업통상자원부·제주도·GS리테일과 손잡고 GS25가 함께 있는 제주 GS칼텍스 무수천주유소에서 드론 배송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오전 GS25 애플리케이션(앱)인 ‘나만의냉장고’를 통해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주유소에서 물품을 드론에 실어 배송하는 서비스가 성공리에 이뤄졌다. 주유소에서 각각 1.3㎞와 0.8㎞ 떨어진 펜션과 초등학교에서 도시락을 주문하자 드론이 배송을 마치고 돌아오는 데까지 5~6분 정도가 걸렸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연내 제주도에 한해 드론 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것을 추진 중인 단계”라며 “아직 드론 배송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나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조윤성 GS리테일 사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아마존 등 세계적인 유통사에서 추진 중인 드론 물류 배송을 지켜봤다. 이와 관련된 업무 논의도 이어 갔다. 드론 배송 네트워크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연평도·마라도·백령도 등 도서 지역 점포를 거점으로 인근 부속 도서 거주 주민들에게도 신속하게 접근 가능한 물류망을 갖출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유통 인프라를 통해 접근이 어려운 긴급 재난 상황 시에도 생수·도시락·식재료 등 생활 물품과 안전상비의약품 등을 비롯한 구호 물품을 신속히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GS칼텍스는 향후 물류회사와 협업해 주유소 거점 드론 배송 사업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허 사장은 “주유소는 물류 차량의 진입이 용이하고 물건 적재 공간이 충분할 뿐만 아니라 전국에 분포돼 있어 물류 거점화에 적합하다”면서 “드론 배송을 비롯해 향후 주유소를 활용한 다양한 물류 서비스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포스코인터, 방글라데시에 방호복 1000개·마스크 2000개 지원

    포스코인터, 방글라데시에 방호복 1000개·마스크 2000개 지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8일 방글라데시에 방호복 키트 1000개와 마스크 2000개를 현지 최대 압연사인 PHP스틸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물품은 방글라데시 차토그람 지역 내 병원과 경찰서에 전달될 예정이다. PHP스틸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20년간 거래를 이어오고 있는 주요 고객사다. 방글라데시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방호복을 비롯한 기초 의료장비가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 7일 기준 의료진 감염자는 180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는 6만여명, 사망자는 811명을 기록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방글라데시는 40년 이상 주요 사업을 진행해 온 전략 국가 가운데 하나”라면서 “이번에 전달된 방호 물품이 방글라데시의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중국, 의료물품 대량 수출에 힘입어 5월 무역흑자 사상 최고치

    중국, 의료물품 대량 수출에 힘입어 5월 무역흑자 사상 최고치

    중국의 5월 무역흑자가 방역물자 등 의료물품 대량 수출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5월 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한 2068억 달러(약 250조원)를 기록했다. 중국의 수출액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감소세를 이어오다가 지난 4월 3.5% 증가에서 5월 3.3%로 6.8%포인트나 줄어들면서 반짝 상승 한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5월 수입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7% 쪼그라든 1439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월 감소폭(-14.2%)보다 크게 확대된 것이다. 그러나 5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 4월보다 175억 9300만 달러 늘어난 629억 3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이 줄었지만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하는 바람에 나타난 현상이다.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여파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월 수출은 예상치보다는 웃돌았고 수입은 예상을 밑돌았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15개 중국 국내외 기관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서 5월 수출(-3.3%)이 전년 동기보다 8.4% 감소할 것으로 봤지만 이보다 감소폭이 줄었다. 반면 수입(-16.7%)은 8.4% 하락으로 예상했는데 더 부진했다. 중국의 3월 이후 수출은 사전 주문의 빠른 배송과 방역물자 등 의료물품의 수출 증가로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섰다. 5월 1~16일 방역물자 수출은 632억 위안(약 10조 7500억원)으로 4월 전체(610억 위안) 규모를 넘어섰다. 첨단제품의 5월 수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하는 등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반면 가전제품 수출이 4% 줄었고 그 중 휴대전화는 5.6% 감소했다. 의류와 가구, 신발류 등 수출은 각각 20.3%, 14%, 28.5% 감소하는 등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입 부문에서는 원유, 천연가스 등 상품 수입량이 늘었지만 수입 단가는 하락했다. 미중 1단계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구매하기로 한 주요 상품인 대두 수입은 6.8% 늘어난 3388만 3000t을 기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김여정 경고’ 하루만에 김홍걸, ‘대북전단 살포금지법안’ 발의

    ‘김여정 경고’ 하루만에 김홍걸, ‘대북전단 살포금지법안’ 발의

    김여정 4일 “삐라 살포 조처 안 세우면 북남 군사합의 파기 각오해야” 으름장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북 전단 살포를 제한하는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을 자신의 1호 법안으로 대표 발의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운운하며 경고한 지 하루 만이다. 김 의원이 5일 발의한 개정안은 대북 전단을 남북 간 교역 및 반출·반입 물품으로 규정,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야 살포가 가능하게 했다. 통일부 “대북전단, 국민 생명 위협…중단해야” 김 의원은 “불필요하게 남북관계 경색을 초래하는 것은 정권을 막론하고 대북정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법안이 통과되면 접경지역의 군사적 긴장으로 인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의 위협이 상당히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통일부는 이날 대북전단 살포 금지에 한정한 ‘전단살포금지법’ 제정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의원이 의원 발의를 했기 때문에 통일부가 법안을 다시 만들지 않아도 입법 논의는 얼마든지 가능해졌다. 통일부는 남북 합의 이행과 접경지역의 주민 보호 및 평화적 발전 등을 위한 법률에 전단 살포 규제 방안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했다. 전날 통일부는 한 민간단체가 대북 전단을 살포한 지 4시간 만에 “접경지역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위협을 초래하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살포된 전단의 대부분이 국내 지역에서 발견되고 접경지역의 환경오염, 폐기물 수거 부담 등 지역주민들의 생활여건을 악화하고 있다”고 대북 전단 살포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개정안은 20대 국회에서도 대북 전단 살포를 제한하는 법안이 몇 차례 발의됐지만, 제대로 논의가 이뤄지지 못한 채 폐기됐었다.김여정 “삐라 살포 방치하면 머지않아 최악 국면” 김여정 제1부부장은 전날 담화를 발표하고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삐라 살포 등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과 군사합의서 조항을 모른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6·15(남북공동선언) 20돌을 맞는 마당에 이런 행위가 ‘개인의 자유’, ‘표현의 자유’로 방치된다면 남조선은 머지않아 최악의 국면까지 내다봐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 마나 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했다. 김 제1부부장은 또 “최악의 사태를 마주 하고 싶지 않다면 제 할 일을 똑바로 해야 할 것”이라면서 “나는 못된 짓을 하는 놈보다 못 본 척하거나 부추기는 놈이 더 밉더라. 광대놀음을 저지할 법이라도 만들고 애초부터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지 못하도록 잡도리를 단단히 해야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는 4·27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합의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도 “군사합의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는 접경지역의 긴장을 고조 시켜 접경지역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에 위험을 초래하는 행위로서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박지원 “北김여정, 대북삐라 통한 코로나 감염 우려” DJ 前비서실장…“백해무익 삐라 보내지 마라” 반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던 박지원 단국대 석좌교수는 김 제1부부장이 대북 전단 살포에 남북 군사합의 파기를 거론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우려를 꼽았다. 박 교수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북한은) 삐라 등 물품을 통한 코로나 감염을 제일 경계한다”면서 “코로나 감염을 위해 북중 국경을 봉쇄하고 반입하는 물품도 일정기한 보관 검역(한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이번 김여정 제1부부장의 노동신문을 통한 발표는 북한 인민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국내 정치용, 트럼프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며 코로나19 전염방지, 내부 단속용이자 미국을 향해 실효적 조치를 취하라는 다목적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박 교수는 통일부 주장과 마찬가지로 “(풍선에 실어 보내는) 물품과 삐라는 휴전선 DMZ를 못넘고 DMZ안에 낙하하고 바람이 불면 우리땅에 떨어진다”면서 “백해무익한 삐라 보내지 말라”고 탈북자 단체 등에 당부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에서 노점상이 ‘상전’이 된 까닭은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에서 노점상이 ‘상전’이 된 까닭은

    지난 1일 오전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의 허름한 주택가. 이곳의 맵고 얼얼한 맛의 무침요리 노점인 ‘쑤자마라반(蘇家麻辣拌)’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불쑥 찾았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끝낸 뒤 첫 현지시찰 일정이었다. 리 총리는 이 노점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몇달 간 수입은 얼마나 줄었는지, 직원들의 임금은 잘 챙겨주고 있는지 등 영업 상황을 꼬치꼬치 물었다. 그러면서 “노점 경제는 중요한 일자리 창출원(源)이자 가오다상(高大上·고급스러움, 당당함, 품위있음을 의미하는 신조어)과 같은 중국의 생기(生機·삶의 희망)”라고 각별한 애정을 보이며 추켜세웠다. 그의 이 같은 행보는 “많은 중저소득 계층이 창업을 통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 준다”며 중앙 정부가 단속과 정리의 대상으로만 여겼던 노점 영업에 전면적으로 숨통을 틔워주겠다는 새로운 정책 방향을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 등이 4일 보도했다. 중국에 돌연 노점상이 ‘상전’(上典) 대접을 받고 있다.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사태로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고용과 내수 진작을 위해 중국 정부가 그동안 단속 대상이던 노점상과 소상인 영업을 갑작스레 적극 권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에서 ‘노점 경제 열풍’이 불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길거리 경제와 노점 영업, 이동 상점 등을 올해는 문명도시 평가 항목에서 제외한다”고 선언했고 노점상 제한을 완화하면 5000만개 일자리가 생긴다는 희망 섞인 전망도 내놓고 있다.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규제해온 노점상을 양성화해 ‘노점 경제’를 중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복안이다. 중국에서 노점상 경제가 ‘대접’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76년 문화혁명이 끝나고 농촌지역으로 하방(下放·지식인을 농촌·노동 현장으로 보냄)됐던 지식 청년들이 도시로 되돌아왔다. 이들은 취업난이 극심해지자 좌판을 깔고 음식 등을 팔기 시작했고 정부가 이를 허용했다. 개혁·개방 이 경제가 급속 성장하며 경제 수준이 높아진 1990년대 후반부터 중국 정부는 ‘도시 정비’를 내세워 노점 단속을 실시하면서 대도시에서는 노점을 찾기 어려워졌다.중국에서 노점 경제가 다시 주목받는 것은 중국 경제 상황이 그만큼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충격으로 심각한 고용 문제에 부닥친 것이다. 코로나19가 진정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산업생산 등 일부 지표가 미약한 회복세를 보이지만 민생 안정의 핵심 지표인 도시 실업률은 사상 최고치인 6.0%를 오르내리고 있다. 가뜩이나 중국의 공식 실업률에는 취약 계층인 농민공(農民工·도시 이주 농촌 노동자)의 고용 동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올해 전인대에서 사상 처음으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지 못했다. 국제경제 연구기관들은 대체로 중국이 올해 기껏해야 1%대 초반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본다. 중국 정부는 올해 도시 실업률 목표와 도시 신규 취업자 목표를 지난해보다 후토한 각각 6.0%, 900만명으로 잡았는데 이는 중국 당국 역시 올해 고용 안정 유지가 녹록지 않은 상황임을 잘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 정부는 경제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고용 안정과 기본 민생 보장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사태와 미국과의 갈등 격화라는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중국은 대외수출보다는 내수 확대를 통한 경기 회복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투자나 생산 관련 지표와 달리 소비 지표 회복이 가장 더뎌 중국 정부가 이를 타개하기 위해 노점 경제를 들고 나온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저소득 소비 계층 중심의 노점 경제를 살리면 전통시장과 관광 경제, 야간 경제가 살아나고 이는 결국 내수 회복을 앞당기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노점은 소자본으로 쉽게 장사를 시작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저소득층과 자본이 부족한 청년들이 생계를 위해 진출하기 쉬운 사업 ‘모델’인 셈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노점에서 싼 음식과 물품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갑을 열기가 더욱 쉽다. 일자리 창출, 저소득층 소득 보장과 소비 촉진의 효과를 모두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점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노점 경제를 가장 먼저 활성화한 곳은 쓰촨(四川)성 청두(成都)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청두시는 코로나 상황이 완화된 지난 3월부터 ‘교통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경우 도로를 점유해 노점을 할 수 있다’는 지시를 내리고 2000개 넘는 노점 허용 구역을 지정했다. 리 총리는 전인대 폐막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영세기업과 노점상 경제가 고용 안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쓰촨성 청두에서 지난 두 달 간 3만 6000개의 노점 가판대를 설치해서 10만개 일자리를 창출한 사례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이에 따라 충칭(重慶)시와 상하이(上海)시,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장쑤(江蘇)성 난징(南京),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후난(湖南)성 창사(長沙),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산둥성 칭다오(靑島) 등 중국의 주요 도시가 노점 영업을 위한 구역을 거리에 조성하는 등 노점 경제 살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발발지로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입은 후베이성 이창(宜昌)시의 경우 오는 7월 31일까지 매일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 공휴일에 주요 상권 9곳을 노점상 영업 구역으로 지정해 잡화, 먹거리 장사를 하도록 허용했다. 충칭시는 1만㎡(약 3025평)의 영업 공간을 마련해 노점상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중국의 대기업들도 노점상 지원에 나섰다, 가전 유통업체인 쑤닝(蘇寧)그룹은 중국 전역의 야시장 노점상들에게 자사 매장의 냉동고를 활용한 보관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텅쉰(騰訊·Tencent), 알리바바(阿里巴巴), 징둥(京東·JD닷컴) 등 거대 정보기술(IT)기업들은 앞다퉈 노점상과 소상인들에 대한 지원책을 내놓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텅쉰그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인 웨이신(微信)은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생기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위챗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조금·사업 지도·마케팅 지원 사업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의 금융 자회사 알리페이도 “총리, 우리는 소규모 사업자를 돕겠다는 우리의 2020년 계획을 실천하고 디지털 활동을 통해 그들의 수입을 20% 늘리고, 온라인 대출을 20% 올릴 것을 약속한다”고 공언했다.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 역시 중소 사업자와 노점상, 소규모 점포주 등을 돕기 위한 지원책을 내놓았다. 징둥은 500억 위안(약 8조 5000억원) 규모의 제품을 구매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소규모 사업자 1명당 10만 위안을 무이자로 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노점 활성화 정책이 중·저 소득 계층의 생계난을 어느 정도 해결해 줄 수는 있겠지만 커다란 경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양전위(楊震宇) 중위안(中原)증권 애널리스트는 “(노점상에 대한) 완화된 정책이 수요와 공급 양측을 모두 증가시킬 것”이라면서도 “노점 경제는 단지 거시경제 문제 해결의 수많은 수단 중 하나일 뿐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맹목적으로 따라붙으려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남운선 의원, 코로나19 비인가 대안학교에 방역물품 전달

    남운선 의원, 코로나19 비인가 대안학교에 방역물품 전달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남운선(더불어민주당·고양1) 의원은 지난 4일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으로 지난 1일부터 개원한 고양 우리학교(대안교육기관)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방역물품(살균티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또한 학교내 코로나19 방역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학교에서 필요한 지원내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교육사각지대에 놓인 대안교육기관 아이들과 직원들을 보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기도 청소년과장과 고양시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남 의원은 “많은 대안교육기관들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오늘 전달된 방역물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여정 경고’에 박지원 “北, 대북삐라 통한 코로나 감염 우려”

    ‘김여정 경고’에 박지원 “北, 대북삐라 통한 코로나 감염 우려”

    “대북 삐라 휴전선 못 넘고 DMZ 낙하…백해무익, 北에 삐라 보내지 마라”민생당 국회의원 출신 박지원 단국대 석좌교수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까지 거론한 이유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우려를 꼽았다. 박 교수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북한은) 삐라 등 물품을 통한 코로나 감염을 제일 경계한다”면서 “코로나 감염을 위해 북중 국경을 봉쇄하고 반입하는 물품도 일정기한 보관 검역(한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대북 전단, 소위 대북 삐라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박근혜 정권에서도 단속했고 북에서 원점 타격하겠다 해 강원 경기 접경지역 주민들은 삐라 살포자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보초를 서기도 했다”라는 점을 들었다. 이어 “이번 김여정 제1부부장의 노동신문을 통한 발표는 북한 인민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국내 정치용, 트럼프에게 보내는 메시지다”고 코로나19 전염방지, 내부 단속용이자 미국을 향해 실효적 조치를 취하라는 다목적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박 교수는 “(풍선에 실어 보내는) 물품과 삐라는 휴전선 DMZ를 못넘고 DMZ안에 낙하하고 바람이 불면 우리땅에 떨어진다”면서 “백해무익한 삐라 보내지 말라”고 탈북자 단체 등에 당부했다.김여정 “삐라 살포 방치하면 머지않아 최악 국면” 국방부 “군사 합의 유지해야…살포 중단을”통일부 “대북살포 중단해야…국민 생명 위협” 김여정 제1부부장은 전날 담화를 발표하고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삐라 살포 등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과 군사합의서 조항을 모른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6·15(남북공동선언) 20돌을 맞는 마당에 이런 행위가 ‘개인의 자유’, ‘표현의 자유’로 방치된다면 남조선은 머지않아 최악의 국면까지 내다봐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 마나 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했다. 김 제1부부장은 또 “최악의 사태를 마주 하고 싶지 않다면 제 할 일을 똑바로 해야 할 것”이라면서 “나는 못된 짓을 하는 놈보다 못 본 척하거나 부추기는 놈이 더 밉더라. 광대놀음을 저지할 법이라도 만들고 애초부터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지 못하도록 잡도리를 단단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통일부는 대북전단이 살포된 지 4시간 만에 브리핑을 통해 “접경지역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위협을 초래하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도 “군사합의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는 4·27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합의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삐라’에 흔들리는 남북관계…전단 살포 막을 방법 없나

    ‘삐라’에 흔들리는 남북관계…전단 살포 막을 방법 없나

    4·27 판문점 선언 약속 어긴 꼴정부, 대북전단 제도 개선 고민완전히 차단할 장치 없어 딜레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4일 노동신문에 실린 담화문에서 탈북자 단체가 보낸 대북 전단(삐라)에 강력 반발하면서 남북 관계가 흔들리고 있다. 남측이 2018년 4·27 판문점 선언에서 “전단 살포 등 적대 행위를 중지한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꼴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대북 전단 제도 개선을 준비한다는 입장이나 대북 전단 살포를 완전히 방지할 수 있는 뾰족한 대책을 만들기 어려워 딜레마에 빠진 모양새다. 김여정 “광대놀음” “잡도리”… 정부 “전단살포 중단 요청” 김 제1부부장은 이날 담화문에서 “탈북자들이 반공화국삐라를 우리 측 지역으로 보냈다”며 “우리의 최고존엄까지 건드리며 핵문제를 걸고 무엄하게 놀아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남측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삐라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적 금지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과 군사합의서를 모른다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쓰레기들의 광대놀음을 저지시킬 법이라도 만들고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지 못하게 잡도리를 단단히 해야 할 것”이라고 대북 전단 관련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김 제1부부장은 “남측이 응분의 조처를 하지 못한다면 단단히 각오를 해야한다”면서 개성공업지구 완전 철거와 개성공동연락사무소폐쇄,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해 긴장을 높였다. 통일부는 곧장 대변인 브리핑을 열고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요청하며 대북 전단 관련 제도 개선관련 법률안을 이미 검토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일단 합의사항 위반을 인정하고 북한 달래기에 나선 것이다.“표현의 자유 침해” 반발로 법개정 좌절 하지만 정부가 오래전부터 고심해온 대북전단 방지 제도는 여전히 마땅한 방안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달 31일 김포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한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당장 오는 25일 6·25 70주년을 맞아 추가 대북 전단 살포를 예고하고 있어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대북 전단은 박근혜 정부에선 대북 표현의 자유에 해당해 전단 살포를 막을 수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문재인 정부에선 지속적으로 경찰력을 동원해서라도 전단 살포를 막겠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지난 2008년 민주당 소속 박주선 의원은 대북 전단을 살포할 때 통일부 장관에 사전에 신고한다는 내용을 담은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당시 통일부는 헌법상 표현의 자유 등 기본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일각에선 대북 전단을 대북 반출 물품으로 보기 어려워 교류협력법으로 규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부분의 북한까지 전달되지 못하고 대북 전단이 국내에 떨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경찰이 탈북자 단체가 예고하고 진행한 공개적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선 접경지역 주민 보호를 명목으로 제지한 사례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교수도 “경찰집무집행법 등 사회안전 관련법들을 통해 자제시킬 수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정부가 비공개로 사전 예고 없이 전단을 살포한 경우를 막을 수 없다는 한계는 여전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한우 가격 1kg에 10만원 첫 돌파…50% 싸게 사는 방법은?

    한우 가격 1kg에 10만원 첫 돌파…50% 싸게 사는 방법은?

    코로나19로 인한 ‘집밥’ 수요 증가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효과가 맞물리면서 한우 가격이 매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4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3일 한우 1등급 등심 소비자가격은 하루 전보다 1366원 오른 1kg당 10만29원을 기록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해당 가격이 1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우 등심 소비자가격은 지난달 25일 9만3066원에서 26일 9124원으로 58원 오른 이후 일주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하루 만에 2900원 급등하며 역대 최고가인 9만7110원을 기록하는 등 매일 기록을 경신 중이다. 3일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1kg당 2만4070원으로 전일보다 70원 떨어졌다.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지난달 27일 2만3864원으로 2017년 7월 26일 2만4267원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비싸졌다. 이후 같은 달 29일을 제외하면 계속 상승해 지난 2일 2만4140원까지 올랐다가 다음 날 소폭 하락했다. 정부와 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집밥을 먹는 경우가 늘면서 구이류 고기 수요가 증가했고 지난달 중순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림에 따라 한우를 중심으로 육류 소비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농촌진흥청이 소비자패널 8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4.6%가 돼지고기, 34.4%가 한우 구매를 늘렸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0.3% 하락했지만, 축산물은 오히려 7.2% 올랐다. 이중 돼지고기는 12.2% 상승해 2015년 2월(12.9%) 이후 가장 많이 올랐고 국산 소고기는 6.6% 상승해 2016년 12월(6.9%) 이후 상승률이 제일 컸다. 하지만 축산농가는 최근의 가격 상승이 반갑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이 소진되고 경기 침체가 깊어지면 한우 소비가 급격히 위축될 수 있기 때문. 농업관측본부는 “한우 공급이 많은 상항에서 코로나19 발생으로 증가한 한우 가(假)수요가 점차 줄어들면 하반기에는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돼지고기 역시 하반기 이후 어려운 경제여건과 코로나19 특수상황에 따른 수요 상승요인이 사라지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 6월 이후 도매가격은 계속 하락해 10월부터는 생산비 이하로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마트는 4일부터 일주일간 70톤 규모의 한우 전 품목을 삼성카드, KB국민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NH농협BC카드, 우리카드, 씨티카드 등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를 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한우 시세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한우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대규모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롯데마트 또한 오는 6일 토요일과 7일 일요일 주말 이틀간 80억원 규모의 물량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하는 ‘통큰절’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 엘포인트 회원이 롯데, 신한, KB국민, NH농협 카드로 결제하면 상급 한우를 절반 가격에 살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복지예산 유용·횡령 차단한다”...‘경기 공정복지 추진단’ 운영

    “복지예산 유용·횡령 차단한다”...‘경기 공정복지 추진단’ 운영

    경기도가 늘어나는 복지 예산의 유용·횡령 등 부정사례를 차단하기 위해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경기도는 4일 “복지 분야에 대한 부정수급 등 위법행위를 점검하는 태스크포스(TF) 조직인 ‘경기도 공정복지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9월 말까지 운영하고 필요하면 연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도 복지국장을 단장으로 총괄반, 점검반, 수사반, 감사반, 법률반 등 8개 반으로 구성했다. 관련 분야 공무원 28명과 민간전문가 4명 등 총 32명이 활동한다. 이번 계획은 경기도 복지 예산이 매년 급증해 부정 집행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실제 부정사례가 발생한 데 따른 대응책이다. 경기도 복지 예산은 2018년 8조4000억여원에서 올해 11조6000억원으로 35% 이상 늘었다. 이는 올해 도 전체 예산의 42.7%에 달한다. 문제는 부정 수급, 편법 지급 등을 차단하기 위해 시스템을 정비하고 매년 시설·단체 등을 관리·감독하고 있지만, 시설·단체가 설립목적 외 불법 운영으로 수익금을 유용하거나 공용차량을 기관 임원이 사적 사용하는 등 위법 사례가 지속해서 발견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에는 사회복지시설인 ‘노인복지주택’으로 허가받고 호텔 숙박시설로 불법 운영해 얻은 수익금 1억7700만여원을 사적으로 유용한 A 사회복지법인의 전·현직 대표를 적발하기도 했다. 도는 지난해 사회복지 법인이나 단체 등 지도점검을 통해 시정명령 19건, 과태료 9건, 주의 권고 10건 등의 처분을 했다. 추진단은 지난 2월 말부터 운영됐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그동안 현장 점검대신 서면자료 확보 및 현장 민원 처리에 주안점을 뒀다. 이달부터는 공익제보 핫라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위법사례를 수집하는 한편 4개 점검반을 중심으로 사회복지 법인·단체, 기초수급대상자, 노인·장애인 시설, 공공임대주택 등과 관련한 현장 조사를 병행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내용과 대상은 ▲21만 생계·주거급여 가구 중 부정수급 의심가구 조사 ▲사회복지법인·단체 중 최근 3년 동안 점검받지 않은 163곳 및 제보대상 법인·단체의 재무·회계 규칙 위반 사항 유무 등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노인복지시설 중 기능보강 사업비를 지원받은 29곳과 장애인 자립생활지원센터 46곳의 보조금 유용 행위 유무 ▲요양보호사교육원 124곳의 허위출석·실습 여부 ▲푸드뱅크 29곳의 기부 물품 관리실태 ▲공공임대주택 8천289가구 대상 불법 전대 행위 등도 점검한다. 점검 결과 위법·부당사항이 적발되면 관련법에 따라 시설 폐쇄, 신분상 조치, 부정 수급액 환수 등 최고 수위로 처벌할 계획이다. 필요하면 수사반, 감사반과 협력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도는 적발한 부정행위 사례별 데이터 자료를 구축해 점검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안내 사례집을 만들어 시·군과 사회복지법인시설에 배포해 재발 방지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병우 도 복지국장은 “복지 분야에 반칙이 없도록 부정수급·위법 사례·불법 관행·예산 낭비 등 4무(無) 방침을 명확히 하고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약탈 시위대에 당한 美 할머니 “흑인 목숨도 소중? 나도 흑인!” 울분

    약탈 시위대에 당한 美 할머니 “흑인 목숨도 소중? 나도 흑인!” 울분

    방화와 약탈 등 유혈사태로 변질했던 미국 시위가 다시 평화적인 흐름을 되찾고는 있지만, 이미 튄 불똥으로 시민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시위가 격화됐던 지난 주말, 뉴욕주 뉴욕시 브루클린의 한 가게 주인은 “나도 흑인”이라며 울분을 쏟아냈다. 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주말 강경 시위대가 휩쓸고 간 뉴욕은 폐허를 방불케 했다. 맨해튼 시내와 브롱크스 등지 백화점은 물론 휴대전화 판매장과 약국, 마트 등 중소상점까지 마구잡이로 약탈을 당했다. 약탈의 주체와 대상도 백인과 흑인, 히스패닉 등 인종 불문이었지만, 흑인을 상대로 한 영업 상권이 형성된 브루클린 자영업자 피해가 특히 심했다. 브루클린에서 샐러드 가게를 운영하다 약탈 피해를 본 흑인 할머니는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고? 근데 왜 내 목을 조르는 거야! 나도 흑인이야!”라고 분노했다.할머니는 “이곳은 내가 공동소유하고 있는 일터다. 당신들이 내 가게에 무슨 짓을 했는지 좀 보라”며 파손된 물품들을 가리켰다. 할머니 설명대로 가게 내부는 흡사 폭탄을 맞은 듯 전선까지 천장 밖으로 튀어나왔고, 가게 밖은 약탈 시위대가 휩쓸고 간 흔적으로 엉망이었다. 이어 “밤새도록 청소를 했다.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고? 당신들은 거짓말을 했다”면서 “우리는 이웃이다. 도둑질은 그만둬라. 우리가 쌓아 올리려는 것들을 허물어뜨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돈이 필요하면 나처럼 일을 하라”고도 말했다.이처럼 인종차별 반대 시위자 중 일부가 대규모 약탈을 저지르면서 뉴욕시는 밤 11시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령했다. 경찰 병력도 두 배로 늘렸다. 하지만 일부 시위자가 통금 명령을 무시하며 경찰과 계속 충돌하고 있다. 뉴욕을 비롯해 수도인 워싱턴DC와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등 통금령이 발령된 40여 개 도시에서 현재까지 5000명이 넘는 시위대가 체포됐다. 다행히 주말을 지나면서 격화됐던 시위는 9일째를 맞아 폭력성도 다소 가라앉는 모양새다. 다만 참가자가 늘어나는 등 그 규모는 더 커졌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폭동 진압법을 발동할 것”이라며 군 동원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다. 폭동 진압법은 질서 유지를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대통령이 현역 군인 즉 미연방군을 동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탈루 혐의’ 스타벅스 특별 세무조사 받는다

    ‘탈루 혐의’ 스타벅스 특별 세무조사 받는다

    국세청이 스타벅스 코리아를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가 과세당국으로부터 부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당국은 스타벅스 코리아와 해외 본사 사이 거래 가격, 즉 이전가격 부풀리기를 통한 탈루 혐의를 포착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의 현지 법인은 브랜드 등 지적재산권 사용료나 용역·물품 거래 비용 등을 과도하게 책정·지불하는 방식으로 세율이 낮은 역외로 소득을 유출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업계 소식통은 “유명 글로벌 기업의 국내 법인이 매출을 속이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과도한 비용을 본사에 지불함으로써 부가가치를 해외로 빼돌린다는 의심을 받는다”면서 “이번 부정기 조사도 과세당국이 그러한 정황을 파악해 착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본사와 이마트가 지분 50%씩을 보유한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약 1400개 매장을 통해 1조 8696억원의 매출에 13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물건 구매 뒤 잔돈은 계좌로… 빨라지는 ‘동전 없는 세상’

    물건 구매 뒤 잔돈은 계좌로… 빨라지는 ‘동전 없는 세상’

    은행권 직불카드인 현금카드가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왔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현금자동지급기(CD)에서 현금을 인출하고 물건 구매 뒤 잔돈을 자신의 계좌로 받을 수 있다. ‘잔돈 없는 세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이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금정추)는 은행 계좌 기반의 ‘모바일 현금카드’ 서비스를 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금정추는 금융정보화사업 추진을 위해 구성된 금융권 협의체로, 의장은 한국은행 부총재가 맡는다.이 서비스는 현금카드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이다. 은행 계좌가 있으면 누구나 모바일 현금카드 앱을 내려받아 ATM에서 입출금할 수 있고 가맹점에서 결제와 현금 인출, 잔돈 입금 등을 할 수 있다. 현금카드는 은행에서 발행하는 것으로, 계좌와 연계돼 입출금할 수 있고 물건 구매 대금도 결제할 수 있다. 발행기관만 다를 뿐 카드사에서 발행하는 체크카드와 유사하다. 참여 은행은 16곳이다. 이 중 SC제일·우리은행·농협·수협중앙회 등 10곳이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다. 신한·하나은행 등 나머지 은행들은 시스템이 정비되는 대로 연내에 서비스한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참여 은행 어디서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ATM에서 입출금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엔 거래 은행에서만 스마트폰으로 입출금할 수 있었고, 다른 은행에선 불가능했다. 타행 ATM을 이용할 땐 기존 타행 인출수수료가 그대로 적용된다. 가맹점에서 물품도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현금카드 앱에 접속하면 QR코드가 뜨고 이를 가맹점 단말기에 대면 은행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방식이다. 현재 농협하나로마트 직영 매장 300여곳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하반기엔 이마트24(4697곳)·미니스톱(2593곳)·현대백화점(15곳)·현대아울렛(6곳) 등으로 확대된다. 가맹점에서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물건을 산 뒤 잔돈을 계좌로 받을 수 있다. 1만원을 낸 뒤 2500원이 남았다면 모바일 현금카드 앱을 통해 계좌로 받는 것이다. 한 번에 1만원까지, 1일 10만원까지 잔돈을 계좌로 받을 수 있다. 이병목 한국은행 전자금융기획팀장은 “한국은행이 추진해 온 ‘잔돈 없는 세상’ 프로젝트의 연장선상 사업”이라며 “백화점상품권 등을 고려하면 적립 한도가 적은데 감독당국과 협의해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맹점에서 현금도 인출할 수 있다. 이 팀장은 “2만원어치 물건을 사고 5만원을 결제한 뒤 3만원은 현금으로 받는 방식”이라며 “물건을 사지 않고 현금만 인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 기능은 하반기에 이마트24 매장에서 선보인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신세계 면세점 ‘명품 재고’ 대방출하자마자 서버 다운

    신세계 면세점 ‘명품 재고’ 대방출하자마자 서버 다운

    열흘 남았는데 품목 200개 중 80% 팔려 롯데·신라면세점도 이달 말 ‘명품대전’신세계면세점이 코로나19로 재고가 된 면세품을 대방출하자 판매 사이트에 접속이 폭주해 서버가 다운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신세계면세점의 재고 면세품 판매를 개시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는 3일 오전 발렌시아가, 보테가 베네타, 생로랑, 발렌티노 등 4개 명품 브랜드의 면세점 재고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600달러 한도 없는 무제한 쇼핑’ 행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시작 전부터 접속자가 폭주해 오전 10시 사이트와 모바일 앱이 모두 멈췄다. 사이트에는 곧 ‘접속자가 많아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않으니 잠시 후 재접속해 달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트래픽을 평소의 20배까지 접속 가능하도록 전날까지 서버를 증설했지만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몰려 서버가 다운됐다”며 “서버는 오전 11시 20분쯤 복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행사는 오는 14일까지이지만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준비된 200개 품목의 80%가 팔려 행사가 예상보다 빨리 종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SSG닷컴도 이날 오전 9시부터 지방시와 펜디 등 명품 브랜드 제품을 최대 46% 할인 판매하는 ‘슬기로운 명품쇼핑’ 기획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 또한 신세계면세점의 재고 면세품을 대상으로 예약 주문 형태로 진행된다. 신세계면세점이 면세품 판매에 나선 것은 지난 4월 관세청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국내 면세점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물류 창고에 쌓아 둔 재고 물품 중 6개월 이상 안 팔린 장기 재고품에 한해 판매를 허용한 덕분이다. 재고 면세품이 시중에 풀린 것은 처음이다. 롯데면세점과 롯데쇼핑도 오는 26일 시작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해외명품대전’을 열고 재고 면세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신라면세점은 이달 중 매스티지(Masstige· 명품에 비해 저렴하지만 품질면에서 명품에 근접한 상품) 브랜드 중심으로 장기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숨쉴 수 없는 불평등… 1% 향한 분노가 ‘명품거리 약탈’ 불렀다

    숨쉴 수 없는 불평등… 1% 향한 분노가 ‘명품거리 약탈’ 불렀다

    흑인 거주지서 결집했던 60년 전과 달라 뉴욕 소호·LA 베벌리힐스 등서 약탈 자행 저임금 흑인, 코로나에 경제 타격 가장 커 도심 불평등 확대·인종갈등 맞물린 시위 필라델피아 한국 교민 상점 50여곳 피해뉴욕 소호,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 시카고 미시간애비뉴, 애틀랜타 벅헤드, 필라델피아 센터시티. 지난달 25일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추모 시위가 열리는 한켠에서 약탈이 자행된 고급 상점가라는 공통점이 있다. 대규모 인종차별 시위가 일어날 때마다 왜 약탈자들은 활개를 칠까. 미 언론들은 그 이면에 ‘불평등의 확대’가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팽창하는 도심 불평등은 인종과 뗄 수 없는 또 다른 분노의 원천인 새로운 형태의 불안한 시류와 연결돼 있다”며 “시위대가 1960년대 흑인 거주지에서 목소리를 높였다면 (이제는) 그들을 배제하고 투자를 쏟아부은 도시에서 외친다”고 보도했다.시애틀에서는 고급 백화점인 노드스트롬이,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애플스토어, 샌타모니카 해변의 캠핑용품 전문점인 REI 등이 중점적으로 약탈을 당했다. 토머스 수그루 뉴욕대 역사학과 교수는 1964년 필라델피아에서 인종차별 시위가 일어났을 때는 흑인 거주지였던 컬럼비아애비뉴 외 노스브로드스트리트가 중심이었지만 이번에는 고급 상점 밀집지역인 리튼하우스 스퀘어 인근의 체스트넛·월넛스트리트가 중심이었다고 설명했다. LA도 1965년 흑인들이 모여 살던 남쪽 와츠 지역에서 시위가 일어났지만, 이번에는 구찌, 프라다 등 명품점이 몰려 있는 로데오드라이브로 시위 장소가 바뀌었다. 실제 약탈을 당한 고급 상점 밀집지역에는 인종차별 근절 구호와 함께 자본주의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이 곳곳에서 확인됐다. 베벌리힐스 유명상점 창문은 ‘망할 자본주의’(F**k Capitalism), ‘부자를 없애라’(Eat the Rich) 등 섬뜩한 표현들로 뒤덮였다. 워싱턴DC에서도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시위 중심지가 부유한 이들이 주로 찾는 장소가 된 것이 시위대의 의도적 행보라고 봤다. 경제학자 데이비드 아우터는 “도시에는 부유한 사람들의 편리함을 위해 저임금 근로자들이 있다”며 “이들은 올봄 도시의 불평등을 부각시킨 (코로나19의) 공중 보건·경제 위기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흑인에 대한 경찰의 잔혹한 폭력뿐 아니라 2011년 발생했던 반월가 시위의 ‘1%를 향한 99%의 분노’가 반영돼 있다는 의미다. 문제는 약탈을 막을 공권력이 무기력하다는 점이다. 이날까지 필라델피아 외곽에서 한국 교민들이 운영하는 미용용품 상점, 약국 등 50개 안팎의 점포가 시위대의 약탈 공격을 받았고, 300만~400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도난당했다. 아예 길가에 트럭을 세우고 박스째 훔쳐간 것으로 알려졌다. 무려 77년 만에 뉴욕시마저 야간통금령을 내리는 역대급 조치가 이어지고 있지만 상황은 진정되지 못하고 있다. 이날 디애틀랜틱은 “약탈로 좌절감을 해소하는 경우도 있고 극좌파의 소행이거나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충돌에 따른 행위일 수도 있다”며 “하지만 경찰의 무조건적 강경 대응은 시위의 폭력성을 키울 수 있으니 시위대와 약탈자를 구분해 대응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워터파크, 시간대별로 이용자 수 제한… 수건·수영복·물안경 등 개인물품 사용

    워터파크, 시간대별로 이용자 수 제한… 수건·수영복·물안경 등 개인물품 사용

    정부가 여름철 물놀이 시설에서 지켜야 할 코로나19 방역지침을 내놓았다. 또 다중이용시설이나 사업장뿐 아니라 동호회와 같은 소규모 모임에서도 방역 관리자를 지정하도록 했다. 3일 정부가 발표한 지침에 따르면 워터파크 등 물놀이형 유원시설에서는 시간대별 이용자 수를 제한하고 수건과 수영복, 물안경 등은 개인물품을 사용한다. 물놀이 중 휴식할 때는 가급적 실내보다 실외 휴게시설을 사용하고 물놀이 시설 내에서 이용자 간 2m(최소 1m) 이상 거리를 유지하도록 했다. 실외에서 2m 거리 유지가 되지 않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한다. 물속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 탈의실과 샤워실, 대기실 등 부대시설의 경우 거리두기를 위해 적정 인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시설 종사자는 이 같은 공용시설의 이용을 자제하도록 했다. 칸막이가 없는 샤워실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한 칸씩 띄워 사용한다. 시설 측은 이 같은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기존 안전요원이 아닌 별도의 담당 직원을 둔다. 안전과 방역을 한 사람이 맡게 되면 어느 한쪽의 업무가 소홀해질 수 있어서다. 물놀이 시설 내에서 운영되는 음식점이나 카페, 공중화장실, 목욕업에도 같은 지침이 적용된다. 정부는 오는 7월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전국의 물놀이 시설 209곳을 대상으로 방역지침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칙을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곧바로 처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중대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행정적인 조치가 검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소규모 동호회나 교회 모임 등에서 방역 관리자로 지정된 사람의 역할과 업무를 구체화한 안내서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비대면·비접촉 모임이 원칙이지만 불가피하게 대면 모임을 할 때는 10명 이내의 인원이 모이고 모임 시간을 가급적 최소화하도록 권고했다.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모임에 나오지 않도록 방역 관리자가 미리 안내한다. 모임 장소는 환기가 잘되고 사람 간 2m(최소 1m) 이상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정한다. 악수와 같은 신체 접촉은 자제한다. 모임 이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외출을 자제하도록 하는 등 방역 관리자가 꼼꼼하게 챙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스타벅스 코리아,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中

    스타벅스 코리아,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中

    국세청이 스타벅스 코리아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과세당국으로부터 비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당국은 스타벅스 코리아와 해외 본사 사이에서 거래가격, 즉 이전가격 부풀리기를 통한 탈루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의 현지법인은 브랜드 등 지적재산권 사용료나 용역·물품 거래 비용 등을 과도하게 책정·지불하는 방식으로 세율이 낮은 역외로 소득을 유출한다는 지적을 받곤 한다. 업계 소식통은 “유명 글로벌 기업의 국내 법인이 매출을 속이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과도한 비용을 본사에 지불함으로써 부가가치를 해외로 빼돌린다는 의심을 받는다”면서 “이번 비정기 조사도 과세당국이 그러한 정황을 파악해 착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국의 매장을 100% 직영으로 운영하면서 커피 원두는 물론 매장 인테리어 원자재까지 미국 등에서 수입해 들여오고 있다. 스타벅스 해외 본사와 국내의 이마트가 지분 50%씩을 보유한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1400개 매장을 통해 1조 8696억의 매출에 13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국세청은 올해 초 다국적기업의 공격적 조세 회피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초 청년 갤러리카페 지원 사업, 백석예술대 학생 10명 선정

    서초 청년 갤러리카페 지원 사업, 백석예술대 학생 10명 선정

    미래 예술가들의 작품을 가까운 카페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회화전공 학생 10명의 작품이 서초구 10개 카페에 전시된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김미성, 김소희, 김지호, 김하연, 김현섭, 김환주, 곽용희, 이효정, 허재은, 황혜준 학생으로, 전시는 5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서초구에서 진행하는 ‘청년 갤러리카페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서초구가 청년 예술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 카페와 협의해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관내 거주하는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작가 38명을 선발하는 이번 사업에 백석예술대 회화전공 학생들이 자신의 그림을 세상에 선보일 기회를 얻게 됐다. 서초구는 청년 예술 작가들의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선정된 작가들에게 활동지원금을 50만 원씩 지급한다. 작가들은 배정된 카페에 3점의 그림을 두 달 동안 전시할 수 있으며, 전시품을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페 역시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공간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얻게 된다. 또 배너 및 컵홀더 등 카페 물품에 전시 작가의 작품을 활용할 수 있다. 디자인미술학부장 조애래 교수는 “학생들이 세상에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학생도 학교도 카페도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다. 작가로 첫발을 내딛는 학생들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김소희 학생의 작품은 커피라운지, 황혜준 학생의 작품은 남미폴랜트랩, 김하연 학생의 작품은 카멜롯, 김미성 학생의 작품은 라시따북갤러리카페, 곽용희 학생의 작품은 paris37에서 각각 7월 10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뒤이어 이효정, 김지호, 허재은, 김현섭, 김환주 학생의 작품 전시는 7월 13일부터 시작된다. 한편, 백석예술대학교 디자인미술학부는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시대를 앞서가는 작가를 길러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디자인미술학부에는 시각디자인, 공간환경디자인, 제품디자인, 회화전공이 있으며, 이번 전시에 참여한 회화전공에서는 문화예술교육사, 화가, 미술학원 교사,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큐레이터 등 미술 분야로 진출할 전문 예술인을 양성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준 의원, 취약계층 홀몸어르신 가전제품 지원 연계

    김영준 의원, 취약계층 홀몸어르신 가전제품 지원 연계

    경기도의회 광명상담소에서는 지난 3월 기초생활 수급신청 문의를 한 어르신이 주민센터에 수급신청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적이 있었다. 남편을 잃고 아픈 아들을 돌보는 어르신의 딱한 사정을 인지하고 있던 광명상담소에서는 얼마 전, ‘열린모임 광명시민’으로부터 어려운 이웃에게 생필품을 무료 지원한다며 수혜자 추천 요청이 들어와 기초생활 수급신청 상담문의를 한 어르신과 연계해 주었다. ‘열린모임 광명시민(대표 김춘년)’은 환경정화활동, 광명종합복지관 배식봉사, 김치담기·배달봉사, 방역활동 등으로 밝고 건강한 광명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봉사단체인데 최근 온누리교회 사회선교부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부활절헌금으로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매,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업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여 함께 나눔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광명상담소에서도 지역 내 취약계층 홀몸어르신을 추천하며, 고장난 가스렌지를 교체해 줄 수 있는지 문의하였고, ‘열린모임 광명시민’에서는 생필품과 함께 3구 가스렌지를 구하여 지난 2일 전달하였다. 가스렌지 지원을 받은 어르신은 “그 동안 가스렌지가 고장 나서 불을 하나밖에 쓸 수 없어 요리 할 때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몇달 전 자신을 잊지 않고 이렇게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준 지역상담소의 지속적인 민원처리에 매우 만족한다“고 전했다. 당시 상담을 했던 경기도의회 김영준의원(광명1, 더민주)은 “지역상담소가 단순한 민원 청취를 넘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지역상담소의 적극적인 활용을 권장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널A 기자 휴대전화 압수수색

    채널A 기자 휴대전화 압수수색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종합편성채널 채널A 이모 기자의 직속상관인 편집국 간부 등 3명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고 데이터 복구를 통한 증거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는 2일 의혹 당사자인 이 기자와 홍모 사회부 부장, 배모 법조팀장 등 3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세 사람의 휴대전화 등 업무 관련 물품을 확보해 분석에 착수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채널A 관계자로부터 이 기자의 휴대전화 2대와 노트북 1대를 제출받았다. 그러나 이 기자의 압수물에서 이번 의혹을 규명할 핵심 증거인 녹음파일 등 자료를 발견하지 못하면서 이 기자의 보고를 받은 편집국 관계자들을 상대로 추가 압수수색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A 진상조사위원회가 지난달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신라젠 사건 정관계 로비 의혹 취재 과정에 대한 진상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자는 진상조사가 이뤄지기 전에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초기화해 녹음파일 등 자료를 삭제해 버렸다. 홍 부장과 배 팀장 역시 진상조사를 받기 전 카카오톡 메시지를 삭제했다. 조사위는 이들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데이터 복구 작업(디지털 포렌식)을 외부업체에 의뢰했지만 별다른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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