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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원·초등 저학년 우선 등교 확대 … 기간제 교원 2000명 채용

    유치원·초등 저학년 우선 등교 확대 … 기간제 교원 2000명 채용

    새학기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장애 학생들을 중심으로 등교가 확대된다.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기초학력 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기간제 교사 2000명이 한시적으로 학교에 투입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1년 업무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새학기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학교 밀집도 기준’을 적용해 등교 인원을 제한하되 이를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해 등교 확대를 추진한다. 특히 교육부는 학습 격차와 더불어 발달 격차와 돌봄 공백 문제가 겹친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 특수학교(학급) 학생들의 등교를 우선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등교 확대에서는 교실 내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과밀학급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교육부는 초등 저학년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기간제 교사 2000명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국 초등학교 1~3학년 학급 중 과밀학급(학급당 학생 수 30명 이상)이 총 2296개다. 교육부는 이들 과밀학급 학급을 대상으로 기간제 교사를 배치한다. 각 학교는 유휴 교실을 활용해 학급을 늘려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거나, 여의치 않은 경우 기간제 교사를 정규 수업에 투입하는 ‘협력수업’을 운영해 학생들의 기초학력 지도를 강화할 수 있다. 교육부는 새학기 시작에 앞서 각 학교에 마스크(학생 1인당 5매)와 손소독제(교실당 3개 이상) 등 방역물품을 비축하고 24시간 대응상황반을 가동한다. 개학 전 학생 및 교직원 건강 자가진단을 재개하고 개학 후 1~2주간 특별 모니터링 기간을 운영한다. 원격수업의 질 향상도 추진한다. 교육부가 지난해 10~11월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원격수업에 대해 학생 81%와 학부모 57.6%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학생보다 학부모의 만족도가 낮았다. 원격수업의 효과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65.4%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향상됐다”고 응답했으며, 원격수업을 지속해야 한다는 데에 학생 56.7%와 교사 69.2%가 동의했다. 교육부는 원격수업에서 실시간 채팅이나 조회·종례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사와 학생 간 소통이 활성화되도록 원격수업 모형 예시를 각 학교에 보급했다. 또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 등 공공 학습관리시스템의 화상수업 서비스를 다음달 전면 개통한다. 또 상반기 내에 전국 25만 2000개 교실에 기가급 무선 인터넷을 구축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 대여도 지속한다. 원격교육기본법을 제정해 원격수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다음달 중 각급 학교의 원격수업 운영 기준을 마련한다. 원격수업에서의 평가 일정과 횟수 등에 대해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높이고, 중·고교 전 교과에서 동영상을 통한 수행평가를 허용해 평가 부담을 완화한다. 장기화된 원격수업으로 인한 기초학력 결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시·도교육청과 학교의 기초학력 지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국가기초학력지원센터가 오는 3월 문을 연다. 학습 부진학생을 대상으로 학교가 다중지원팀을 구성해 지원하는 ‘두드림학교’는 올해 5000개교로 확대되고 학교 울타리를 넘어 학습 부진학생을 지원하는 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올해 140개소가 운영된다. 학습 부진학생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대면지도도 활성화된다. 한편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코로나19가 학생들의 학습과 정서발달 등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분석하는 종단 연구를 실시한다. 올해부터 3~6년 단위로 실시해 학생들의 생애에 걸친 학습·발달 누적의 결손을 막기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수출 어렵고 물가 오르고 금융강국 위상 흔들… ‘봉쇄’된 英

    수출 어렵고 물가 오르고 금융강국 위상 흔들… ‘봉쇄’된 英

    지난달 말 유럽연합(EU)과의 미래 관계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며 영국은 새해부터 마침내 브렉시트(EU 탈퇴)의 꿈을 이루게 됐다. 하지만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됐다는 기쁨은 잠시였고, 한 달도 안 돼 나타난 각종 사건사고와 국민들의 아우성으로 요즘 영국에서는 ‘브렉시트 3단계’를 겪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3단계 봉쇄령에 빗대 꽉 막힌 지금의 상황을 자조한 표현이다. CNN은 영국·EU 간 미래 관계 협상이 타결된 지 한 달째인 23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썩어 가는 생선과 실종된 비즈니스, 불필요한 요식행위와 같은 브렉시트의 현실이 영국을 강타하고 있다”고 전했다. ●“생선이 썩고 있다”… 수출 못 하는 수산업자 “예전엔 서류 한 장이면 스페인 마드리드에 신선한 수산물을 보낼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거래 한 번에 대략 26번의 단계를 거쳐야 하는 것 같다.” 브렉시트가 시작되고 영국 국민이 겪는 위기감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 주는 업계는 바로 수산업이다. 유럽 입국을 위해 관세 신고와 원산지 보증 등 400페이지가 넘는 수출 서류를 구비해야 하는 복잡해진 통관 절차 탓에 수출이 어려워진 것이다. 이 때문에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일단 수출을 중단하기로 한 업체도 적지 않다. 제임스 위더스 스코틀랜드푸드앤드링크 최고경영자(CEO)는 CNN에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도 거치지 않고 수출업자들이 새로운 시스템을 쓰게 됐다. 기술적 결함 정도로 치부하고 해결될 수 있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스코틀랜드 수산업계는 1월 이후 매출 손실액이 하루 평균 100만 파운드(약 15억원) 수준인 상황이다. 수산업계는 어업 분야를 최우선 과제로 놓겠다며 브렉시트를 추진한 정부에 제대로 뒤통수를 맞았다는 분위기다. “이러다 생선을 어디 팔지도 못하고 썩히겠다”며 참다못한 이들은 지난 18일 총리 관저에서 멀지 않은 런던 웨스트민스터에 트럭을 일렬로 세우는 시위까지 벌였다. 트럭에는 ‘브렉시트 대학살’, ‘수산업을 파괴하는 무능한 정부’ 등의 구호가 붙어 있었다. 정부는 손실 보상을 위한 2300만 파운드의 지원책을 발표하며 수산업계 달래기에 나섰지만, 보리스 존슨 총리의 일부 발언은 오히려 업계의 화를 키운 모습이다. 존슨은 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이해한다면서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식당들이 문을 닫았기 때문”이라고 사태의 책임을 전염병으로 돌렸다.●‘CBOE 유럽’ 회장 “이런 충격 본 적이 없다” 세계적인 금융 강국으로서 영국의 위상도 흔들리게 됐다. 브렉시트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 4일 런던에서 EU 국가들로 옮겨간 주식 거래 자금은 60억 유로에 이른다. 런던의 대표적인 증권거래소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유럽의 데이비드 하우슨 회장은 파이낸셜타임스(FT)에 “20년 넘게 이 업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이런 정도의 충격은 본 적이 없다. 절대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브렉시트로 런던의 금융 허브 기능이 약해질 것이란 예상은 있었지만, 8조원이 한 번에 빠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CBOE 유럽에 상장된 EU 기업 주식의 90%는 이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거래되고 있다. 영국과 EU는 3월까지 금융부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지만, 현재 협상 분위기는 상생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경쟁을 위한 기싸움에 가깝다. EU는 유로화 표기 자산에 대해 런던에 쏠린 의존도를 줄여 나가겠다는 입장이 분명하다. 머이레드 맥기네스 EU 집행위 금융서비스 부문 집행위원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이 단일시장에서 떠나기로 결정한 이상 금융 서비스를 위한 단일시장도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존슨 총리, 사태의 책임 코로나 탓하다 곤욕 위기에 봉착한 업종은 앞서 소개한 수산업계만이 아니다. 가축용 영양제를 수출하는 웨일스의 한 업체는 유럽에 보낸 물품 수십개 박스가 세관 시스템 결함으로 반송되는 일을 겪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중소기업 5곳 가운데 1곳은 브렉시트로 시행된 새로운 통관 작업에 막혀 EU로의 수출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수출 관련 통계를 봐도 업체들은 이제 코로나19보다 브렉시트 때문에 더 큰 위기를 겪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수출 감소가 보고된 제조업체 가운데 33%는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이라고 답했고, 두 배 가까운 60%는 브렉시트로 원인을 돌렸다. 브렉시트로 인한 갑작스런 변화에 차차 적응해 나간다고 해도 부담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기업들은 앞으로 선적당 20~150파운드의 관세 비용을 부담하게 되는데, 이는 영세 수출업체들에는 사실상 이윤을 ‘제로’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나 다름없다.이런 가운데 통상교섭을 관할하는 정부 부처인 국제통상부의 고문들이 중소기업들에 통관 절차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EU 내 별도 회사를 설립하도록 장려했다고 가디언의 일요판 매체 옵서버가 보도했다. 해당 부처 대변인은 “정부 공식입장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이미 기업 2곳이 고문들의 조언에 따라 네덜란드 등에 새로운 법인을 등록했다. 옵서버는 “영국 내 직원을 일부 해고하고 유럽에서 새로운 직원을 채용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기업의 비용 상승은 일반 국민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미 유럽에서 수입하는 일부 상품은 벌써 가격이 상승한 상태다. FT는 영국인들이 좋아하는 포르투갈산 ‘비디갈 포르타6’ 와인의 가격이 기존 4.70파운드에서 7~8파운드로 오를 것이라며 브렉시트 이후 수입 와인의 가격이 오르게 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지금의 혼란이 과도기이기 때문일 뿐이라며 국민들을 안심시키려고 하지만, 향후 상황은 더 좋지 않을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적지 않다. CNN은 전문가들의 향후 전망을 종합한 보도에서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해 당장은 정부가 상품을 비축해 놨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느끼는 혼란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향후 교역량이 늘어나면 국경 통관 시스템에 추가적인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면서 “영국민들은 앞으로 다양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제때 살 수 없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젊은 층 57% “부모세대 때보다 삶 나빠질 것” 국민들 사이에서는 자신만만하게 EU 탈퇴를 외치던 정부가 어떻게 지금과 같은 상황에 준비 하나 제대로 못 했냐는 불만이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 모리에 의뢰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65%는 현재 영국이 쇠퇴하고 있다고 답했고, 젊은층의 57%는 부모 세대 때보다 삶이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EU 잔류를 주장한 응답자는 76%가, EU 탈퇴에 찬성한 응답자는 54%가 각각 영국이 쇠퇴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겨울 함께 이겨요… 금천의 ‘희망 티켓’

    겨울 함께 이겨요… 금천의 ‘희망 티켓’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저소득층 주민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생계와 건강관리에 취약하기 쉬운 겨울철일수록 정부 지원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은 차상위계층에 대한 구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서울 금천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차상위계층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구는 1~3월 동절기 동안 한시적으로 차상위계층을 위한 월동 대책비로 가구당 5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차상위계층만을 위한 별도의 동절기 지원 대책을 마련한 건 금천구가 처음이다.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기 시작한 지난 22일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직접 독산3동과 시흥4동 주민센터를 찾아 차상위계층 주민들을 위한 민원 도우미로 나섰다. 유 구청장은 월동대책비를 신청하러 온 주민들에게 신청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안내하는가 하면 주민들에게 상품권을 직접 나눠줬다. 유 구청장은 “5만원이라는 금액이 크진 않지만 차상위계층 주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이번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가 이번에 지원하는 대상은 차상위계층 1800가구다. 말일까지 기존 차상위계층 1672가구에 온누리상품권 5만원씩을 지급하고 오는 3월까지 올해 새로 선정된 차상위계층 128가구에 추가 지원한다. 차상위계층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 해당하지 않는 계층으로, 기준중위소득 50% 이하를 말한다. 올해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이 243만 8145원일 경우 차상위계층에 해당된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기준중위소득 30~50% 이하다. 금천구의 경우 최근 3년간 전체 인구수는 2018년 23만 3917명, 2019년 23만 2810명, 지난해 23만 2013명으로 매년 감소하지만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포함한 저소득 주민은 2018년 12만명에서 지난해 13만 724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유 구청장이 이번 대책 마련에 특별히 신경을 쏟은 것은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재난 상황이 차상위계층의 생계를 직접적으로 위협하기 때문이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부로부터 현금성 지원을 받지 못하는 데다 이들은 소득이 줄면 언제든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유 구청장은 “금천형 복지전달체계를 통해 잠재적 빈곤층인 차상위계층이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유입될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취약계층 돕고 자원 재활용… 강서 “중고 PC 기부하세요”

    취약계층 돕고 자원 재활용… 강서 “중고 PC 기부하세요”

    서울 강서구가 중고 개인용컴퓨터(PC)를 활용해 취약계층 지원과 자원활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 강서구는 ‘민간네트워크를 활용한 중고컴퓨터 나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사태로 빨라진 비대면 디지털 시대 전환에 맞춰 정보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중고PC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사단법인 글로벌비전, ㈜당근마켓, 서부문화원, 성주컴퓨터 화곡점 등이 뜻을 모았다. 구는 먼저 지역생활 커뮤니티 서비스 당근마켓에서 사업 홍보와 함께 기부 신청을 받는다. 당근마켓을 이용하는 강서구민들을 대상으로 중고PC 기부 홍보 배너창을 띄우는 것이다. 기부 홍보 배너창을 클릭하면 기부자명, 기부물품, 물품수령 장소, 수령 시간 등의 세부 내용을 기재하고 기부신청을 할 수 있는 페이지로 연결된다. 당근마켓을 통해 기부 건이 접수되면 청소년 문화 활동 단체인 서부문화원에서 기부자가 기재한 장소에 방문해 중고PC를 수령해 보관한다. 글로벌비전은 구에서 받은 성금을 활용해 기부받은 중고PC 수리를 위한 부품과 운영체제(OS) 등을 구입한다. 이후 성주컴퓨터 화곡점이 구입한 부품으로 중고PC를 수리·재조립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전달한다. 구는 오는 3월까지 컴퓨터 30대 전달을 목표로 기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비대면 생활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에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 접근성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보호가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민관협력 나눔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구로, 취약계층 대상 ‘설맞이 기부나눔’ 구로구가 다음달 12일 설날을 앞두고 취약계층을 위한 식료품, 생필품 등 지원물품을 마련하는 ‘설맞이 기부나눔 사업’을 진행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구민은 다음달 9일까지 동주민센터나 구로구 푸드뱅크마켓에 기부하면 된다. 쌀, 라면, 통조림 등 식료품과 비누, 세제, 휴지 등 생필품을 기부할 수 있다. 유통기한이 1개월 미만이거나 변질할 수 있는 신선제품·유제품 등은 제외된다. 접수된 물품은 홀몸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 동작, 저소득층 생리대 바우처 지원 동작구가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생리대 바우처를 지원한다. 대상은 11세부터 18세(2003~2010년 출생자)까지로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 대상자에 해당하는 500여명이다. 연 최대 13만 8000원을 상·하반기로 나눠 지급하며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본인 또는 보호자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상 거주지 주민센터에서 오는 12월 1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종로, 건축행정 서비스 개선 추진 종로구는 빠르고 편리한 건축 인·허가 처리로 구민 만족도를 높이고자 ‘건축행정 서비스’를 개선했다. 이번 서비스 개선 대상은 ‘건축위원회 심의’, ‘가설건축물 연장신고’, ‘인·허가 필증 교부’ 등 세 가지다. 이 밖에 구는 주민들의 어렵고 복잡한 건축 관련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2013년부터 ‘건축민원상담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종로구건축사협회 소속 건축사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주민들의 건축과 관련된 민원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강북, 마을공동체 사업 수행 단체 공모 강북구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수행할 단체를 공모한다. ▲이웃 만들기 ▲공동체모임 활성화 ▲골목 만들기 ▲공동체 공간 활성화 ▲지역사회의제특화 등 총 5개 부문이다. 강북구에 거주하거나 직장, 학교 등 생활기반을 둔 3인 이상 주민모임이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28일부터다. 구는 주민 참여를 위해 다음달 1일 비대면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유튜브 ‘강북구마을자치센터’ 채널에서 오후 2시에서 3시까지 생방송된다. 도봉, 둘리뮤지엄 전시 콘텐츠 새단장 도봉구는 둘리뮤지엄이 새로운 전시 콘텐츠로 단장했다고 25일 밝혔다. 둘리뮤지엄은 2015년 7월 24일 개관해 6년간 운영해 온 도봉구 대표 공립박물관으로 김수정 작가의 ‘아기공룡 둘리’를 기반한 체험전시 콘텐츠가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휴관 기간 상설전시 ‘매직 어드벤처’와 ‘김파마의 작업실’을 개편했다. 매직 어드벤처의 유령버스 모형인 4D극장은 가상현실(VR)에 라이딩 효과를 적용한 핵심 콘텐츠다. 감염예방을 위해 사전예약해야 한다.
  • 쓰레기 관리, 택배 보관, 밤길 안전도 … 노후주택을 아파트처럼 ‘살뜰한 중구’

    쓰레기 관리, 택배 보관, 밤길 안전도 … 노후주택을 아파트처럼 ‘살뜰한 중구’

    “중구에 산 지 7년이 다 돼 가는데 동네에 관리사무소가 생기는 건 처음 봐요. 더 살기 좋은 마을이 될 것 같아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서 만난 주민 유은솔(25·여)씨는 다음달 3일 개소를 앞둔 ‘우리동네 관리사무소’에 대해 의견을 묻자 이렇게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유씨는 “주택가에 살다 보니 아파트 관리사무소처럼 동네 환경을 책임지고 관리해 줄 사람이 없는 게 항상 아쉬웠다”면서 “이제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놓인 담배꽁초와 쓰레기들로부터 해방”이라고 말했다. 구는 처음으로 우리동네 관리사무소를 올해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노후주택가에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같은 우리동네 관리사무소를 설치해 골목길 청소, 쓰레기 배출 관리, 보행길 안전, 택배 보관까지 다채로운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음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회현, 광희, 장충, 다산동에 4곳이 문을 연다. 3월에는 거주 인구보다 상업 인구 비율이 높은 소공, 을지로, 명동을 제외한 8개 동에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다세대주택 등 아파트 외 거주 비율이 60%에 육박하는 중구의 특성에 맞춰 기획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동네 관리사무소에는 15명 안팎의 인원이 근무하며 환경정비부터 생활방역까지 다양한 업무를 담당한다. 이들 모두 지역주민으로 채용되며 시급 1만원을 웃도는 임금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지역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며 생활임금을 지급받는,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이다. 우리동네 관리사무소는 ‘내가 사는 동네의 문제를, 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직접 해결한다’는 목표가 있다. 이는 우리동네 관리사무소가 가진 커뮤니티 기능을 활용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구는 우리동네 관리사무소의 체감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동별 특화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이 밀집한 동네에는 ‘찾아가는 세탁특공대’를 운영해 침구류 수거부터 세탁,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영유아와 학부모가 밀집한 동네에선 품앗이 육아를 위한 ‘파더&맘스 카페’를 개설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가정에 꼭 필요하지만 구매·보관이 어려운 공구, 대형 장난감, 캠핑물품 등을 주민 의견을 수렴해 비치할 예정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우리동네 관리사무소는 취임 전부터 2년여간 꾸준히 중구 곳곳을 두 발로 뛰어다니며 주민들로부터 들은 희망사항을 모아 개설한 것”이라면서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우리동네 관리사무소가 주민 생활과 삶의 변화를 만드는 또 하나의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리얼돌 수입업체 손 들어준 법원… ‘성적 대상화’ 논란 2R 불 지폈다

    리얼돌 수입업체 손 들어준 법원… ‘성적 대상화’ 논란 2R 불 지폈다

    서울행정법원이 여성의 전신을 본떠 만든 성인기구 수입을 보류한 세관의 처분을 취소하라는 판단을 내리면서 이른바 ‘리얼돌’ 논란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2019년 대법원이 같은 취지의 판단을 내린 직후 26만명 이상의 시민이 ‘리얼돌 수입·판매를 금지해 달라’는 청원글에 동의했지만 사법부는 여전히 리얼돌을 ‘사용자의 성적 욕구 충족에 은밀하게 이용되는 도구’로 치부했다. 전문가들은 “법원이 여성의 성적 대상화에 대한 문제에 충분히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5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박양준)는 최근 성인용품을 수입·유통하는 A업체가 지난해 1월 중국 업체로부터 리얼돌 1개를 수입하려다 김포공항 세관에서 수입 보류되자 이를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물품(리얼돌)은 저속하고 문란한 느낌을 주지만 사람의 존엄성과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왜곡했다고 평가할 만큼 적나라하게 표현·묘사했다고 볼 순 없다”고 판단했다. 이는 1년 7개월 전 대법원에서 내린 판결과 같은 취지다. 당시 리얼돌을 수입하려던 한 업체가 수입 보류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세관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1심에서 기각됐지만 2심에서 판결이 뒤집혔다. 2심 재판부는 “(리얼돌은) 여성의 성기 모습을 단순화한 남성용 자위기구에 기능적 중점을 뒀다”면서 “사적이고 은밀한 영역에서의 개인적 활동에 국가가 되도록 간섭하지 않는 게 좋다”고 적시했고, 이는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사법부의 이러한 판단은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리얼돌 수입·판매를 금지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6만명이 넘는 사람이 동의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대법원이) 리얼돌 수입을 전면 허용하라고 판단한 것은 아니다”라며 “‘아동 형상의 리얼돌’과 ‘특정 인물 형상 리얼돌’의 제작·유통을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관세청은 일단 사법부나 조세심판원이 수입을 허용한 특정 모델의 리얼돌을 제외한 대부분의 리얼돌에 대해 통관을 막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대부분의 리얼돌은 세관에서 ‘풍속을 해치는 물품’으로 분류돼 수입통관 보류 상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별도의 법적 규제가 마련되지 않는 한 수입되는 리얼돌의 종류와 수가 늘어날 공산이 크다. 이런 맹점을 국회도 인식하고 있다.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동이나 청소년 형상의 리얼돌에 대한 규제법을 지난 11일 발의했다. 윤김지영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는 “(불법 성매매 업소와 유사한) 리얼돌 체험방이 운영되고, 텔레그램상에서 리얼돌 음란물이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성의 외형을 고도로 형상화한 리얼돌이 실제 어떻게 유통·소비되는지 전혀 파악하지 못한 사법부가 현실에 맞지 않는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평화의소녀상에 일본브랜드 ‘데상트’ 패딩…경찰 고발

    평화의소녀상에 일본브랜드 ‘데상트’ 패딩…경찰 고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에 누군가가 일본 의류 브랜드의 패딩을 입혀두고 사라져 시민들이 모욕 행위로 경찰에 고발했다. 25일 강동구 평화의 소녀상 보존 시민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서울 강동구청 앞 잔디밭에 설치된 소녀상에 일본 브랜드인 ‘데상트’의 패딩이 입혀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소녀상 옆에는 낡고 흙이 묻은 데상트 신발과 양말 등이 든 가방도 놓여 있었다. 이들 물품을 누가, 왜 남겨놓았는지는 현장에서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시민위원회의 위정량 집행위원장은 “소녀상에 데상트 패딩을 입힌 ‘성명불상의 자’를 강동경찰서에 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위 위원장은 “데상트는 2년 전부터 ‘노노재팬’ 운동으로 불매대상에 올랐던 브랜드”라며 “이런 브랜드의 제품을 입히고, 특히 사용이 어려울 정도로 낡고 악취 나는 옷가지를 무단으로 놓아둔 행위는 위안부 피해자는 물론 강동구 주민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반인권·반인륜 행위”라고 주장했다. 강동구에 설치된 소녀상은 지난 2019년 8월 위원회가 추진한 모금으로 세워졌다. 당시 시민 1000여명이 참여해 약 5000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생선은 썩어가고, 비즈니스는 실종...브렉시트에 ‘봉쇄’된 英

    생선은 썩어가고, 비즈니스는 실종...브렉시트에 ‘봉쇄’된 英

    지난달 말 유럽연합(EU)과의 미래 관계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며 영국은 새해부터 마침내 브렉시트(EU 탈퇴)의 꿈을 이루게 됐다. 하지만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됐다는 기쁨은 잠시였고, 한 달도 안 돼 나타난 각종 사건사고와 국민들의 아우성으로 요즘 영국에서는 ‘브렉시트 3단계’를 겪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3단계 봉쇄령에 빗대 꽉 막힌 지금의 상황을 자조한 표현이다. CNN은 영국·EU 간 미래 관계 협상이 타결된 지 한 달째인 23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썩어 가는 생선과 실종된 비즈니스, 불필요한 요식행위와 같은 브렉시트의 현실이 영국을 강타하고 있다”고 전했다. ●“생선이 썩고 있다”…수산업자들 ‘분통’ “예전엔 서류 한 장이면 스페인 마드리드에 신선한 수산물을 보낼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거래 한 번에 대략 26번의 단계를 거쳐야 하는 것 같다.” 브렉시트가 시작되고 영국 국민이 겪는 위기감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 주는 업계는 바로 수산업이다. 유럽 입국을 위해 관세 신고와 원산지 보증 등 400페이지가 넘는 수출 서류를 구비해야 하는 복잡해진 통관 절차 탓에 수출이 어려워진 것이다. 이 때문에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일단 수출을 중단하기로 한 업체도 적지 않다. 제임스 위더스 스코틀랜드푸드앤드링크 최고경영자(CEO)는 CNN에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도 거치지 않고 수출업자들이 새로운 시스템을 쓰게 됐다. 기술적 결함 정도로 치부하고 해결될 수 있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스코틀랜드 수산업계는 1월 이후 매출 손실액이 하루 평균 100만 파운드(약 15억원) 수준인 상황이다. 수산업계는 어업 분야를 최우선 과제로 놓겠다며 브렉시트를 추진한 정부에 제대로 뒤통수를 맞았다는 분위기다. “이러다 생선을 어디 팔지도 못하고 썩히겠다”며 참다못한 이들은 지난 18일 총리 관저에서 멀지 않은 런던 웨스트민스터에 트럭을 일렬로 세우는 시위까지 벌였다. 트럭에는 ‘브렉시트 대학살’, ‘수산업을 파괴하는 무능한 정부’ 등의 구호가 붙어 있었다. 정부는 손실 보상을 위한 2300만 파운드의 지원책을 발표하며 수산업계 달래기에 나섰지만, 보리스 존슨 총리의 일부 발언은 오히려 업계의 화를 키운 모습이다. 존슨은 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이해한다면서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식당들이 문을 닫았기 때문”이라고 사태의 책임을 전염병으로 돌렸다.●‘금융 허브’ 위상도 흔들 세계적인 금융 강국으로서 영국의 위상도 흔들리게 됐다. 브렉시트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 4일 런던에서 EU 국가들로 옮겨간 주식 거래 자금은 60억 유로에 이른다. 런던의 대표적인 증권거래소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유럽의 데이비드 하우슨 회장은 파이낸셜타임스(FT)에 “20년 넘게 이 업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이런 정도의 충격은 본 적이 없다. 절대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브렉시트로 런던의 금융 허브 기능이 약해질 것이란 예상은 있었지만, 8조원이 한 번에 빠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CBOE 유럽에 상장된 EU 기업 주식의 90%는 이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거래되고 있다. 영국과 EU는 3월까지 금융부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지만, 현재 협상 분위기는 상생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경쟁을 위한 기싸움에 가깝다. EU는 유로화 표기 자산에 대해 런던에 쏠린 의존도를 줄여 나가겠다는 입장이 분명하다. 머이레드 맥기네스 EU 집행위 금융서비스 부문 집행위원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이 단일시장에서 떠나기로 결정한 이상 금융 서비스를 위한 단일시장도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수출 감소 “코로나 아닌 브렉시트 때문” 위기에 봉착한 업종은 앞서 소개한 수산업계만이 아니다. 가축용 영양제를 수출하는 웨일스의 한 업체는 유럽에 보낸 물품 수십개 박스가 세관 시스템 결함으로 반송되는 일을 겪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중소기업 5곳 가운데 1곳은 브렉시트로 시행된 새로운 통관 작업에 막혀 EU로의 수출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수출 관련 통계를 봐도 업체들은 이제 코로나19보다 브렉시트 때문에 더 큰 위기를 겪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수출 감소가 보고된 제조업체 가운데 33%는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이라고 답했고, 두 배 가까운 60%는 브렉시트로 원인을 돌렸다. 브렉시트로 인한 갑작스런 변화에 차차 적응해 나간다고 해도 부담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기업들은 앞으로 선적당 20~150파운드의 관세 비용을 부담하게 되는데, 이는 영세 수출업체들에는 사실상 이윤을 ‘제로’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런 가운데 통상교섭을 관할하는 정부 부처인 국제통상부의 고문들이 중소기업들에 통관 절차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EU 내 별도 회사를 설립하도록 장려했다고 가디언의 일요판 매체 옵서버가 보도했다. 해당 부처 대변인은 “정부 공식입장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이미 기업 2곳이 고문들의 조언에 따라 네덜란드 등에 새로운 법인을 등록했다. 옵서버는 “영국 내 직원을 일부 해고하고 유럽에서 새로운 직원을 채용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기업의 비용 상승은 일반 국민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미 유럽에서 수입하는 일부 상품은 벌써 가격이 상승한 상태다. FT는 영국인들이 좋아하는 포르투갈산 ‘비디갈 포르타6’ 와인의 가격이 기존 4.70파운드에서 7~8파운드로 오를 것이라며 브렉시트 이후 수입 와인의 가격이 오르게 됐다고 보도했다.영국 정부는 지금의 혼란이 과도기이기 때문일 뿐이라며 국민들을 안심시키려고 하지만, 향후 상황은 더 좋지 않을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적지 않다. CNN은 전문가들의 향후 전망을 종합한 보도에서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해 당장은 정부가 상품을 비축해 놨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느끼는 혼란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향후 교역량이 늘어나면 국경 통관 시스템에 추가적인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면서 “영국민들은 앞으로 다양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제때 살 수 없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민 65% “영국 쇠퇴할 것” 국민들 사이에서는 자신만만하게 EU 탈퇴를 외치던 정부가 어떻게 지금과 같은 상황에 준비 하나 제대로 못 했냐는 불만이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 모리에 의뢰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65%는 현재 영국이 쇠퇴하고 있다고 답했고, 젊은층의 57%는 부모 세대 때보다 삶이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EU 잔류를 주장한 응답자는 76%가, EU 탈퇴에 찬성한 응답자는 54%가 각각 영국이 쇠퇴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리얼돌 ‘처녀막’도…인권침해”vs“전신인형에 불과”[이슈픽]

    “리얼돌 ‘처녀막’도…인권침해”vs“전신인형에 불과”[이슈픽]

    법원 “전신인형에 불과…수입 허용”‘처녀막’ 있으면 더 높은 가격“단순한 성기구가 아니잖아요” 반발 ‘리얼돌’(사람의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이 풍속을 해친다고 볼 수 없어 수입을 허용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온 가운데 일부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25일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행정5부(박양준 부장판사)는 최근 성인용 여성 전신인형의 수입통관을 보류한 김포공항 세관장의 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렸다. 성인용품 수입업체 A사는 지난해 1월 김포공항세관을 통해 성인용 여성 전신인형인 ‘리얼돌(real doll)’을 수입하려 했지만 보류당했다. 관세법은 ‘풍속을 해치는 물품’을 수입·수출하지 못하게 하는데 리얼돌이 이에 해당한다는 세관 판단 때문이다. A사는 이에 불복해 관세청장에게 심사청구를 했고, 결정 기한이 지나도록 결론이 나오지 않자 법원에 보류 처분 취소소송을 냈다. A사 측은 “리얼돌은 사람의 존엄성과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볼 수 없어 풍속을 해치는 물품이 아니다”며 “기존 법원 판결에도 어긋나는 세관의 처분은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서울행정법원도 A사 측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물품이 지나치게 정교하다’는 피고의 주장에 재판부는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실제 사람과 혼동할 여지도 거의 없고 여성 모습을 한 전신인형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부는 “이 물품은 사람의 존엄성과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왜곡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성적 부위나 행위를 적나라하게 표현한 것이라 볼 순 없다. 풍속을 해치는 물품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성 기구는 매우 사적인 공간에서 이용된다. 은밀한 영역에서의 개인 활동에는 국가가 되도록 간섭하지 않는 것이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실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성 기구는 성적 만족감 충족이라는 목적을 가진 도구로서 신체의 형상이나 속성을 사실적으로 구현할 수밖에 없다. 표현이 구체적이고 적나라하다는 것만으로 성적 도의관념에 반할 정도에 이른다고 단정할 것은 아니다”고 했다.일부 리얼돌, 여성 ‘질막’ 옵션으로 넣고 판매 이 같은 법원 판단이 나오자 일부 여성단체들은 리얼돌에 관해 ‘역겹다’, ‘이해할 수 없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일부 리얼돌 판매 업체에서 여성의 ‘질막(처녀막)’까지 리얼돌에 만들어 판매하면서 여성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질막이 있는 리얼돌을 구매하는 경우 제품의 가격은 더 올라간다. 업체는 이 질막을 ‘처녀막’이라고 설정, 판매하고 있다. 여성들 사이에서는 리얼돌 자체도 문제지만 소위 ‘처녀막’이 있는 리얼돌의 경우 극단적 성적 대상화라며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는 리얼돌은 남성들의 환상을 위한 도구라고 비판했다. 20대 여성 A씨는 “결국 여성의 질막까지 돈을 받고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며 “리얼돌이 성기구가 아닌 남성들의 잘못된 여성관을 채워주는 도구인 증거다. 명백한 여성 인권 침해”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30대 여성 B씨는 “(일부여성)리얼돌 질투하나”며 “남자, 여자 모두 성생활에 관련해서 자유가 있지 않을까? 아동 리얼돌만 아니면 괜찮을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리얼돌 수입 및 판매 금지하라” 靑 국민청원도 앞서 대법원도 2019년 6월 한 리얼돌 수입사가 세관을 상대로 낸 수입통관 보류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이 판결을 비판하며 ‘리얼돌 수입을 금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0만 명 이상이 참여하기도 했다. 해당 청원에서 청원인은 “대법원은 리얼돌이 인간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훼손 왜곡하지 않는다면 수입을 허용했다”면서 “리얼돌이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인간이 아니라 남자의 존엄성을 훼손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리얼돌이 남성의 모습을 본떴으면 과연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 것이 아니라고 할지 궁금하다. 여성의 얼굴과 신체를 가졌지만 움직임이 없어 성적으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실제 여성들을 같은 인간으로 볼 수 있겠느냐. 리얼돌 수입 및 판매를 금지하라”고 촉구했다.리얼돌은 판매 과정에서 각종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과거 한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A 업체는 120cm 수준의 리얼돌을 판매하다 초등생과 유사한 리얼돌이 아니냐는 항의를 받고 판매를 중지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일부 리얼돌 업체에서는 구매자의 지인과 닮은 일종의 ‘맞춤형 리얼돌’ 제작이 가능하다고 홍보를 해, 비난을 받았다. 전문가는 리얼돌은 결국 남성 중심 사회에서 통용되는 여성상이라고 지적했다. 건국대 부설 몸문화연구소 윤지영 교수는 ‘리얼돌, 지배의 에로티시즘’ 논문을 통해 “여성과 닮아 보이긴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남성의 성적 환상을 충실히 담아내는 남성 욕망의 빈 그릇”으로 규정했다. “남성들의 치료와 성욕 해소를 위한 도구적 존재로 여성 신체가 형상화되는 일이 여성들에게 어떤 인격침해나 심리적·신체적 훼손을 유발하는지, 어떤 측면에서 트라우마적 요소가 될 수 있는지는 전혀 고려의 대상이 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리얼돌, 전신인형에 불과”…법원 판단 나왔다

    “리얼돌, 전신인형에 불과”…법원 판단 나왔다

    “리얼돌, 음란물 아닌 성기구”“전신인형에 불과…수입 허용” ‘리얼돌’(사람의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이 풍속을 해친다고 볼 수 없어 수입을 허용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25일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행정5부(박양준 부장판사)는 최근 성인용 여성 전신인형의 수입통관을 보류한 김포공항 세관장의 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렸다. 성인용품 수입업체 A사는 지난해 1월 김포공항세관을 통해 성인용 여성 전신인형인 ‘리얼돌(real doll)’을 수입하려 했지만 보류당했다. 관세법은 ‘풍속을 해치는 물품’을 수입·수출하지 못하게 하는데 리얼돌이 이에 해당한다는 세관 판단 때문이다. A사는 이에 불복해 관세청장에게 심사청구를 했고, 결정 기한이 지나도록 결론이 나오지 않자 법원에 보류 처분 취소소송을 냈다. A사 측은 “리얼돌은 사람의 존엄성과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볼 수 없어 풍속을 해치는 물품이 아니다”며 “기존 법원 판결에도 어긋나는 세관의 처분은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서울행정법원도 A사 측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물품이 지나치게 정교하다’는 피고의 주장에 재판부는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실제 사람과 혼동할 여지도 거의 없고 여성 모습을 한 전신인형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부는 “이 물품은 사람의 존엄성과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왜곡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성적 부위나 행위를 적나라하게 표현한 것이라 볼 순 없다”며 “풍속을 해치는 물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성 기구는 매우 사적인 공간에서 이용된다”며 “은밀한 영역에서의 개인 활동에는 국가가 되도록 간섭하지 않는 것이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실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 기구는 성적 만족감 충족이라는 목적을 가진 도구로서 신체의 형상이나 속성을 사실적으로 구현할 수밖에 없다. 표현이 구체적이고 적나라하다는 것만으로 성적 도의관념에 반할 정도에 이른다고 단정할 것은 아니다”고 했다. 한편 앞서 대법원도 2019년 6월 한 리얼돌 수입사가 세관을 상대로 낸 수입통관 보류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이 판결을 비판하며 ‘리얼돌 수입을 금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0만 명 이상이 참여하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 단속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다음 달 10일까지 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 반행위를 특별단속한다고 24일 밝혔다. 단속반은 원산지 미표시, 표시방법 위반, 거짓표시 등의 행위를 했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단속 품목은 제수용이나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은 굴비, 돔류 등이다. 활방어, 활가리비 등 수입 증가로 원산지 위반 가능성이 크거나 활뱀장어, 마른꽁치(과메기), 활우렁쉥이 등 최근 5년간 자주 적발된 품목도 단속 대상이다. 단속은 수산물 제조·유통·판매업체 뿐만 아니라 음식점, 전통시장, 배달앱 가맹업소 등까지 확대된다. 코로나 19 여파로 비대면 구매가 증가한 만큼 배달앱, 홈쇼핑, 지역쇼핑몰 등 통신판매에 대한 원산지표시 지도와 단속을 강화한다. 이들 업체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통해 위반사항을 확인하고 특별사법경찰관을 투입해 현장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는 5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5년 이내에 2차례 이상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1억 5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가중처벌을 받게 된다. 수산물품질관리원은 원산지 표시가 의심되면 전화(1899-2112) 또는 카카오톡 채널 ‘수산물원산지표시’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김동철 경기도의원, 동두천 예술특례시 계획수립 논의

    김동철 경기도의원, 동두천 예술특례시 계획수립 논의

    경기도의회 김동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두천2)은 지난 18일 경기도의회 동두천상담소에서 경기문화재단 관계자와 함께 ‘동두천 예술특례시 계획수립’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동두천시에 예술특례시를 만들기 위해 주요 거점이 될 보산동 일대와 반환 미군기지, 구도심 유휴공간 등을 중심으로 예술인의 주거 공간과 창작 및 유통 플랫폼을 조성하기 위해 통합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철 의원은 “보산동 관광특구에 미국문화체험의 거리를 만들어 공방과 각종상가 세계음식 그래픽 버스킹 공연 등을 돌아보며 영어만 사용하는 거리로 만들고 자녀와 부모가 찾아와 흥미 있는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우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고 제시했다. 또한 “보산역 앞에는 카우보이 형상의 포토존을 만들고 과거 사진과 물품 등 70년 미국문화의 역사가 숨 쉬는 곳에서 영어만 사용하는 거리를 만들며, 미군기지 도시이자 한국 밴드음악의 요람인 동두천시의 역사적 가치와 음악 콘텐츠를 활용함으로써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성장 하는 기반을 마련하면 보산동의 경제가 살고 구시가지, 보산동의 공방거리, 뮤직센터, 세계음식의 거리 등 예술과 음악도시로 크게 성장 할 것이라며, 지역경제가 활성화 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는 경기도 31개 시·군에 설치·운영 중이며 경기도의회 상담소를 검색하면 가까운 상담소 위치와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다. 도의원들은 지역상담소를 기반으로 주민의 입법·정책 관련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생활불편 등 각종 민원사항 해결에 힘을 쏟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쌀 수입관세율 513% 공식 확정

    쌀 수입관세율 513% 공식 확정

    쌀의 수입관세율이 513%로 공식 확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관세율을 확정하기 위한 대한민국 양허표 일부 개정이 22일 관보에 공표돼 쌀의 관세화를 위한 절차가 모두 완료됐다고 밝혔다. 양허표는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 자국의 모든 물품에 대한 수입관세 등을 명시해 WTO에 공식적으로 약속한 것이다. 모든 회원국은 자국의 양허표를 준수할 의무가 있다. 이번 개정에 따라 쌀 관련 품목에 대해 513%의 관세율을 적용하되, 저율관세할당물량(TRQ) 40만 8700t(관세율 5%)은 관세화 이전과 같이 그대로 유지된다. TRQ 40만 8700t 중 38만 8700t은 2015∼17년 수입 실적을 기준으로 중국·미국·베트남·태국·호주 5개국에 국가별로 배분된다. 우리나라는 1995년 WTO에 가입하면서 쌀을 제외한 모든 농산물을 관세화했다. 다만 쌀은 예외적으로 1995∼2004년과 2005∼14년 두 차례 관세화를 유예했고 대신 일정 물량에 대해 5%의 저율 관세로 수입을 허용했다. 2014년 9월 관세화 유예가 종료되면서 우리나라는 쌀의 관세율을 513%로 설정한 수정 양허표를 WTO에 제출했다. 이후 우리나라는 WTO 절차에 따라 쌀 관세화에 이의를 제기한 미국·중국·베트남·태국·호주 5개국과 5년간 검증 협의를 거친 끝에 원안을 유지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여성단체, 박원순 휴대폰 유가족에 반환한 서울시 감사청구

    여성단체, 박원순 휴대폰 유가족에 반환한 서울시 감사청구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21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사건 은폐 의혹과 서울시에서 자행된 부당한 노무요구와 관련해 서울시를 감사할 것을 국민감사청구로 감사원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박 전 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를 유가족 명의로 변경한 뒤 유가족에 인계했는데 이에 대해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측은 박 시장이 통신매체이용음란죄를 저지른 사실을 규명할 핵심 증거를 넘겼다고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측은 “서울시는 피해자의 피해 호소를 묵인, 방조한 혐의를 밝힐 핵심적 증거인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를 유가족에게 넘겨 핵심 증거를 계획적으로 인멸하고 있다”고 의심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이번 국민감사청구서에서 “서울시가 서울시의 물품인 휴대폰을 유가족에게 명의를 변경한 뒤 기기를 양여한 것이라면,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행정안전부 물품관리 운영기준을 어기고 박원순 성폭력 사건의 핵심 증거를 의도적으로 인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사적 노무를 강요하면서 서울시 공금을 사용해 개인 약품이나 식료품 등 사적 용도의 물품을 구매하도록 했다”며 “박원순 시장의 공금유용 실태 및 의료법 위반에 대해서도 감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감사청구에 담긴 구체적인 내용은 박 전 시장 업무용 휴대폰 명의 변경을 통한 서울시의 증거 인멸 시도 및 실태 감사, 비서실 등 서울시 공무원의 성희롱 예방지침 및 규칙 위반 감사, 박 전 시장 개인 식자재 구입을 위한 법인카드 사용 등 공금유용 감사, 피해자에게 대리처방 지시 등 의료법 및 공무원행동강령 위반 감사 등 이다. 박 전 시장 피해자를 대리하고 있는 김재련 변호사는 “경찰이 박 전 시장 업무용 휴대전화를 반환하고, 서울시가 유족에게 그것을 넘겨주고, 경찰이 이미징 파일을 모두 삭제했다고 해서 진실이 사라지지는 않는다”면서 진실은 언젠가 제 자리로 돌아가며 진실의 힘은 강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피해자의 휴대전화는 수시기관, 인권위원회 등에 이미 몇 차례에 걸쳐 공개했다”면서 “피해자 전화를 모두 공개했으면 피의자의 휴대전화도 공개하는 것이 공평이자 정의”라며 유가족들에 휴대전화를 없애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경제 V자 반등에도 마냥 즐겁지 않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경제 V자 반등에도 마냥 즐겁지 않는 중국

    중국 경제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를 딛고 올들어 강력한 경기회복 전망 속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이 주요 국가들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미중 갈등 심화·코로나19 재확산·내수 부진 등 여러 부담 요인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8일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보다 2.3% 증가한 101조 5985억 위안(약 1경 7285조원)”이라고 밝혔다. 중국 GDP 규모가 100조 위안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다만 경제성장률 2.3%는 극좌적 사회주의 운동으로 중국 경제를 수렁으로 몰아넣은 문화혁명이 끝난 1976년(-1.6%) 이후 44년 만에 가장 낮다. 중국 경제도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커다란 충격을 받은 셈이다. 중국 성장률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1분기에 사상 최악인 -6.8%까지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경제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고 2분기와 3분기, 4분기에 각각 3.2%, 4.9%, 6.5%로 뚜렷한 V자 반등세를 보였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를 빨리 통제한 만큼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생산활동 재개에 나섰고 의료용품·전자제품을 포함한 코로나19 관련 제품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여기에다 8조 8500억 위안 규모의 슈퍼 경기부양책으로 인프라와 부동산 투자를 확대한 것도 회복세를 떠받쳤다. 중국의 경기회복은 정부 역할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차오허핑(曹和平) 베이징대 경제학원 교수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유연한 거시 경제 정책, 개혁 개방 확대 등 노력이 이런 성과를 거둔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이 때문에 중국은 ‘자랑스럽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관영 언론들은 중국식 사회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입증한 것이라는 ‘논리가 비약적인’ 해석을 내놓았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경제성장률 발표 직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린 선전 포스터에서 지난해 중국 GDP가 사상 처음 100조 위안을 넘어선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당기관지 인민일보는 19일 1면 머리기사로 “중국 경제력이 새로운 단계로 도약했다”며 “GDP가 100조 위안을 넘어선 것은 쉽지 않은 일로서 당중앙의 판단력과 결단력, 행동력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것”이라고 공산당을 추켜세웠다. 그러나 중국이 세계 다른 나라보다 나은 ‘넘사벽’ 경제 실적을 거뒀지만 중국 경제에도 다양한 부담 요인들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미중 갈등이 해소되기큰커녕 오히려 심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 가장 큰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조 바이든 행정부 역시 대중 기술 제재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관계 개선에 기대를 걸고 있는 중국 정부의 의도와는 달리 바이든 미 행정부가 출범하자마자 그의 핵심 참모들이 잇따라 맹공를 퍼붓고 있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중국에 대한 강공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신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우를 피하고 나니 호랑이가 나타난’ 격이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는 19일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미국에 가장 중대한 도전 과제는 중국이란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중국이 코로나19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중국 서북부 신장(新疆)위구르 수용소 문제는 중국 공산당에 의한 ‘대학살’이란 데 동의한다”며 “소수민족 탄압에 이용될 만한 물품의 대중 수출을 금지하고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중국산 물품의 수입도 금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도 이날 금융위 청문회에서 대중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중국은 끔찍한 인권침해 국가이자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저해하는 미국의 가장 중대한 경쟁국”이라고 규정한 그는 “미국은 (수출) 경쟁 우위를 얻기 위해 약(弱)달러를 추구하지 않으며, 외국의 환율 조작 또한 용납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 ‘환율 조작’ 역시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읽힌다. 옐런 지명자는 “중국이 불법적 기업 보조금과 덤핑, 지식재산권 도둑질, 무역 장벽 등을 동원해 미국을 약화시키고 있다”면서 “중국의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관행, 속임수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의지를 불태웠다.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후보는 국방위 청문회에서 “중국의 목표는 세계의 지배적 패권자가 되는 것”이라며 “ “중국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공격 행위 증대, 미 본토에 대한 위협이 계속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원 정보위원회의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 청문회에서 그는 “기후변화와 정보기술 분야에서 중국은 협력을 구해야 할 대상이지만 방첩 분야에선 분명히 미국의 적(敵)이다. 중국의 공격적이고 불공정한 행위를 제어하는 게 정보기관의 임무”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정부가 중국 감시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으며, 오바마 정부(대중 정책)보다 훨씬 단호하다는 것을 6개월 안에 보여주겠다”고 경고했다. 더욱이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 지명자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 중시’ 정책을 설계한 대중 강경파다. 그는 대중 정책뿐 아니라 아시아 관련 대외정책을 사실상 총괄하게 돼 러시아의 황제를 뜻하는 차르를 붙여 ‘아시아 차르’라는 별명이 붙었다. 캠벨 지명자는 지난해 9월 월스트리트저널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약탈적 관행을 진단하는 데 대체로 정확했다”고 밝혀, 바이든 정부도 대중 압박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지명자는 지난 12일 “바이든 행정부의 대외무역 관련 최우선 순위에는 중국과의 대결 문제가 있다”며 “(중국 경제는) 정치적 다원주의나 민주적인 선거, 여론의 영향을 받지 않는 중앙의 설계자들로부터 지시를 받는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중국 수도권과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열흘 넘게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심각해 경제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베이징시 다싱구를 비롯해 베이징시 인근의 인구 1100만명이 넘는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莊)시가 지난해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처럼 전면 봉쇄됐다. 이 같은 봉쇄령은 헤이룽장(黑龍江)성과 지린(吉林)성 등 북부 지역의 도시로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월 춘제(春節·중국의 설) 기간 국민들의 귀향과 여행을 억제하기로 했다.중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할 내수의 더딘 회복도 부정적 요인이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코로나19와 미중 갈등에 따른 충격을 돌파하기 위해 ‘쌍순환(雙循環) 전략’을 내놨다. 중국 경제의 든든한 한 축인 수출은 물론, 첨단 기술 개발 등으로 내수를 키워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 소매판매(-3.8%)는 196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산업생산과 수출, 고정자산투자는 각각 전년보다 2.8%, 3.6%, 2.9% 증가했지만 소매판매만 감소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가계수입이 줄면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위축된 데다 중산층도 경기 불안 속에 소비는 줄이고 저축은 늘린 탓이다. 중국 정부가 쌍순환 전략을 들고나왔는 데도 불구하고 소비 부진은 악재일 수밖에 없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8일 펴낸 중국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7.9%로 예측했다. 기존의 8.2%보다 0.3%포인트 낮췄다. 그 이유는 ▲첨단기술 분야 미중 디커플링(탈동조화) 가속화 ▲ 중국 내 금융위험 확대 ▲ 정치 불안 속 홍콩 통한 자금 조달 차질 우려 등이라고 IMF는 꼽았다.
  • 제주 카지노서 사라진 145억 중 130억 발견

    제주 카지노서 사라진 145억 중 130억 발견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에서 사라진 145억6000만원의 약 90%에 이르는 돈이 발견됐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은 랜딩카지노에서 145억6000만원이 사라진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근 이 돈의 일부로 추정되는 3억원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만 이 돈이 최근 체포된 이번 사건의 공범인 30대 중국인 남성과 관련돼 있으나 정확히 어디서 발견됐는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추가 현찰이 발견되면서 경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찾은 돈은 모두 129억5000여만원이 됐다. 앞서 서울신문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앞서 랜딩카지노 물품보관소 내 다른 VIP 전용 금고에서 사라진 돈의 일부로 추정되는 81억5000만원을 찾았다. 이어 이 사건의 주 피의자인 말레이시아 국적의 여성 임원 A(55)씨가 머물렀던 제주시 모처 등에서 45억여원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 돈이 랜딩카지노에서 사라진 돈이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일련번호 대조작업 등을 하고 있다. 현재 경찰이 밝힌 이 사건 피의자는 랜딩카지노에서 자금을 관리하던 임원 A씨와 최근 체포된 30대 중국인 B씨, 이미 해외로 출국한 30대 중국인 C씨 등 3명이다. 주 피의자인 A씨는 랜딩카지노의 모 회사인 홍콩 란딩인터내셔널 소속으로 랜딩카지노에서 자금 회수를 담당해왔다. 현재는 다른 나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범인 중국인 2명은 카지노 고객을 유치하고 관리하는 에이전트 업체의 직원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최근 체포된 30대 남성은 한국인으로 알려졌었으나 최종적으로 중국인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와 C씨를 추적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와 중국, 말레이시아에 국제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또 A씨와 C씨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람정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카지노에 보관 중이던 현금 145억6000만원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2018년 2월 카지노 개장 때부터 자금을 맡아 온 A씨는 지난 연말 두바이로 출국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 총리 “백신 보관용 초저온 냉동고 공급 차질 없도록 해달라”

    정 총리 “백신 보관용 초저온 냉동고 공급 차질 없도록 해달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관용 초저온 냉동고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21일 정 총리는 경기 동두천의 초저온 냉동고 전문 생산업체인 일신바이오베이스를 찾아 “국민 생명 보호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사명감으로 초저온 냉동고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가 구매한 백신 중 다음달 초 가장 먼저 국내에 도입될 가능성이 있는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안팎에서 보관해야 해 ‘콜드체인’ 구축이 필수적이다. 정 총리는 “며칠 전 조달청과 백신 냉동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들었는데, 백신 콜드체인 필수 물품인 초저온 냉동고를 우리 기술로 우리 기업이 생산하고 있어 자랑스럽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백신 도착 순간부터 수송·보관·접종·사후관리 등 전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지만, 백신은 제품에 따라 적정 온도가 다양해 보관과 유통이 매우 까다로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보다 먼저 접종을 시작한 나라들이 겪는 어려움을 반면교사 삼아 더욱 치밀히 준비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계속 세심히 준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KB국민카드 중고거래 안심결제 서비스 KB국민카드가 출시한 ‘KB국민 중고거래 안심결제 서비스’는 제휴 중고거래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자가 물품 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해당 금액만큼 포인트가 충전돼 안전결제(에스크로) 계정에 예치되고, 구매 확정 시점에 예치된 포인트가 판매자에게 현금으로 지급된다. 제휴 중고거래 온라인 플랫폼 고객 중 KB국민카드를 보유한 고객이면 누구나 구매자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현대해상 돌봄비용·소득상실 보장 보험 현대해상은 경제 활동기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 걸쳐 필요한 돌봄 비용과 소득 상실을 종합 보장하는 ‘내인생든든한라이프케어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질병과 상해, 장애로 간병인이나 가사도우미가 필요할 경우 이를 직접 지원한다. 만 20세부터 70세까지 가입 가능하고 최대 100세까지 보장하며 보험 기간은 90세나 100세 만기형 중 고객 필요에 맞춰 가입할 수 있다.●신한은행, ISA 신규 고객 이벤트 신한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10만원 이상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 쿠폰과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더 쉬운 ISA’ 이벤트를 시행한다. 올해부터 만 19세 이상 거주자는 소득이 없어도 가입 가능하며 15세 이상 19세 미만 거주자는 근로소득이 있는 경우 가입할 수 있다. 의무 가입 기간은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됐고 연간 납입한도의 이월도 가능해져 연 2000만원, 5년간 최대 1억원을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다. ●한화손보, 비대면 전자합의 시스템 운영 한화손해보험은 알림톡을 이용해 24시간 언제든지 비대면 합의를 하고 보험금을 즉시 수령할 수 있는 ‘비대면 전자합의 시스템’을 운영한다. 자동차사고 경상 피해자와 치료 종결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화손보 자동차보상 담당자는 보험 약관상 지급 기준에 따라 산출된 보험금을 피해자에게 안내한 후 이 시스템을 이용해 알림톡을 발송한다. 해당 피해자는 알림톡으로 안내받은 URL을 클릭해 위자료, 기타손해 배상금, 휴업손해액 등 보험금 산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 마포구, 일석삼조의 교육사업 ‘입학준비금 지원’ 시행

    마포구, 일석삼조의 교육사업 ‘입학준비금 지원’ 시행

    서울 마포구는 올해부터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기존의 무상교복 정책을 더욱 확대한 ‘입학준비금 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입학준비금 사업’은 서울시교육청 및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와 협력해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30만원 상당의 제로페이 상품권을 개별 지급해 입학 준비에 필요한 물품(교복, 생활복, 체육복, 등교에 필요한 의류, 스마트기기 등)을 자율적으로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구는 입학준비금으로 학습용 모바일기기(태블릿PC)의 구매가 가능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활용 수업이 급증하는 상황에 맞춰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올해 마포구 지역 내 소재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이다. 입학 시 각 학교에서 접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구는 입학준비금 시행 이전에도 서울시 최초로 2019년에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을 시작한 바 있으며 지난해엔 지역 내 중학교 신입생의 교복 구매비를 지원했다. 중학교 신입생 총 2696명에게 약 7억 124만원의 교복 구매비가 지급됐다. 유동균(얼굴) 마포구청장은 “학습에 필수적인 교복, 학습용 모바일기기 등의 구입을 위해 입학준비금을 지원하는 것은 무상교육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교육정책이라 할 수 있다”라며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지원 물품 범위를 폭넓게 해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는 동시에 제로페이 사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일석삼조의 정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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