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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외무 “조건 없는 한반도 안보 협상 지지”…북 외무상 초청

    러 외무 “조건 없는 한반도 안보 협상 지지”…북 외무상 초청

    ‘방북’ 러 외무장관, 최선희 北외무상과 회담…“최고위급 접촉 계속”러 외무부 “북한과 미국 패권적 야망에 저항 결의”“내달 지질조사·에너지 협력 논의…러 관광객에 北 휴가지 추천” 러시아는 한반도 안보 문제 논의를 위한 전제 조건 없는 협상 프로세스 구축을 지지한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북한을 방문한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담 후 단독 기자회견에서 “이곳(한반도)에서 미국·일본·한국의 군사활동 증대와 핵을 포함한 미 전략 인프라의 한반도 이전 노선 등이 우리와 북한 동료들의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며 이같이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북한, 중국과 함께 한미일이 추진하는 “비건설적이고 위험한 노선”에 반대해 “긴장 완화와 긴장 고조 불용 노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긴장 고조에 대한 대안을 건설적으로 제안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제 조건 없이 한반도의 안보 문제 논의를 위한 정기적인 협상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한미일이 안보 협력을 강화한 가운데 지난 7월 미국 핵잠수함이 한국에 입항하고 최근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B-52 전략폭격기가 청주 공군기지에 착륙하는 등 미국 첨단 전력이 한반도에 등장한 상황을 “위험하다”고 비난한 것이다. 그러면서 조건 없는 협상을 지지하는 북·중·러의 한반도 문제 해결 방안을 강조한 라브로프 장관의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미국을 견제하면서 사실상 북한의 핵 보유와 무기 개발을 인정하려는 의도가 담긴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라브로프 장관과 최선희 외무상이 한반도 상황을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황을 악화할 수 있는 미국의 패권적 야망에 저항하겠다는 결의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북러 간 고위급 인사 교류 전망에 대해 라브로프 장관은 “한 달 전 최고위급 접촉(정상회담)이 이뤄졌고, 오늘은 고위급 접촉(외무장관 회의)이 있었다”며 “이러한 접촉이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답방이 조만간 성사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러시아 극동 지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하고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요청했고, 푸틴은 이를 수락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외무부도 라브로프 장관이 최선희 외무상과 정치적 접촉 일정을 포함한 양국 관계 발전 현안을 논의했다면서 “최선희 외무상에게 편한 시기에 모스크바에 방문하도록 초청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각종 제재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에 에너지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북러 경제 협력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경제·과학·기술 협력에 관한 정부 간 위원회 제10차 회의가 다음 달 예정돼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여기에는 지질조사와 북한 친구들에게 필요한 에너지 및 기타 물품 공급 계획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월 북러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모든 협력 분야가 이 회의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 관광객들에게 북한을 휴가지로 추천하겠느냐는 북한 기자의 질문에 “그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회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긴장이 고조된 중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변 여러 국가가 참여해 평화를 보증하자는 튀르키예의 제안을 논의하고 고려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이를 위해 양국이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당사자들의 이해관계가 균형을 이루는 접근 방식을 선호한다”며 튀르키예의 제안이 균형을 보장하려고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며칠 내에 분쟁 해결을 위한 이해 당사국들의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브로프 장관은 가자지구의 위기가 중동 전체의 분쟁으로 확대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하면서 “모든 것을 이란 탓으로 돌리려는 시도는 매우 도발적”이라고 비판했다.
  • “이런 경우 신분 위장한 북한 IT 인력일 수도” 한미, 의심 행태 새로 추가

    “이런 경우 신분 위장한 북한 IT 인력일 수도” 한미, 의심 행태 새로 추가

    한미 양국이 19일 북한 정보기술(IT) 인력들이 위장 취업으로 외화벌이를 하고 있는 것과 관련, 주의를 강화할 것을 권고하는 합동 주의보를 발표했다. 한국 외교부와 국가정보원, 경찰청과 미국 국무부, 연방수사국(FBI)는 이날 공동으로 주의보를 내고 북한 IT 인력이 신분을 위장하고 취업하기 위해 활용하는 새로운 수법과 북한 인력 고용을 막기 위한 조치 등을 안내했다. 북한의 IT 인력들은 해외 각지에 체류하며 국적과 신분을 위장해 전 세계 IT 기업들로부터 일감을 받아 매년 수억 달러에 달하는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고, 특히 이들의 수익 상당 부분이 북한 정권의 핵·미사일 개발 및 통치자금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들을 고용하면 기업의 평판을 해칠 수뿐 아니라 북한 인력이 기업의 비밀 정보에 접근하거나 자산을 탈취하는 등 위험에 노출될 수 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및 한미 각국의 국내법에 저촉될 소지도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정부 승인 없이 북한 인력으로부터 용역을 제공받는 경우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앞서 한미 정부는 지난해 5월과 12월에도 ‘북한 IT 인력에 대한 정부 합동주의보’를 발표했고 여기에 최근 동향을 추가해 이날 발표했다. 주의보에는 카메라에 얼굴을 드러내길 꺼리며 화상으로 진행하는 면접 또는 회의에 참여하지 않으려 하고 카메라에 나타나더라도 외모와 시간, 장소가 일관되지 않은 경우를 비롯해 약물검사나 대면 면접 등 채용 요건에 과도한 우려를 드러내거나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경우 북한 IT 인력으로 의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코딩시험이나 필기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하거나 이력서상 학력은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또는 다른 아시아 국가 대학이면서 미국, 한국, 캐나다에서만 취업활동을 한 경우, 이력서상 출신 지역과 언어가 다른 경우 등을 의심해 볼 만한 사례로 꼽았다. 반복해서 급여 선지급을 요구하거나 추가 급여를 두고 협박을 하는 고용인, 여러 개의 계좌를 사용하거나 회사 물품을 수령할 주소가 화물 운송 전용 주소 등일 때도 수상한 사례로 제시됐다. 주의보는 IT 기업들이 고용 후보자에 대해 철저한 신원조사를 거치고 고용자의 계좌 및 실제 주소를 확인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 네트워크나 비밀 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강화된 보안 조치를 시행하는 등 추가적인 주의 조치 시행도 권고했다. 외교부는 “국제사회 협력과 민간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을 차단하고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 어린이집 교육 연계 소액기부 ‘그린히어로’ 운영

    서울시, 어린이집 교육 연계 소액기부 ‘그린히어로’ 운영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서울에너지플러스에서 교육 연계 소액기부 프로그램인 ‘서울 그린 히어로’를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그린 히어로는 어린이집과 연계해 에너지 절약 교육을 시행하고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해 아낀 금액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아이 한 명이 아이스크림 1개 금액(1500원)을 기부하면 기업, 시민, 단체 등이 10배(1만 5000원)를 매칭 기부하는 방식이다.서울에너지플러스는 이날 마포염리 어린이집에서 에너지 절약 교육을 진행했다. 일일 교사로는 서울시와 서울에너지플러스 홍보대사 김태균씨, 서울시 이인근 기후환경본부장,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전명수 사무총장 등이 참여했다. 앞서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서울시 어린이집 연합회는 지난 8월 협약을 맺었다. 참여를 희망하는 72개 어린이집에 교육자료 3000부가 배포됐다. 교육자료 제작 비용은 우리은행이 후원했다. ‘서울 그린 히어로’ 프로그램은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서울시 아동 관련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에너지취약계층에 한파 대비 물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경남서 만나는 세계...다문화 축제 ‘맘프’ 20일 개막

    경남서 만나는 세계...다문화 축제 ‘맘프’ 20일 개막

    국내 최대 문화다양성 축제인 2023 맘프(MAMF)가 20일 경남 창원시 용지문화공원, 성산아트홀, 중앙대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18번째를 맞은 맘프는 이주민(Migrants), 아리랑(Arirang), 다문화(Multicultural), 축제(Festival)를 아우르는 말이다. 국내외 25만명 이상 참여하는 글로벌 문화다양성 증진 사업으로, 연중 온라인으로 전 세계와 소통하는 아시아 대표 축제다.축제 개막식은 20일 오후 6시 30분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주빈국인 파시크탄 국립예술단과 한국예술단간 합동 특별공연 등을 볼 수 있다. 21일 오전에는 대학(원)생 아이디어 공모전과 청소년 다문화 그림 그리기 대회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14개 이주민 댄스팀 공연과 뮤지컬 갈라쇼(달빛아래)가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14개국 가수와 예술 내한 공연과 문화축제 ‘마이그런츠 아이랑’ 등이 축제장 전역에서 동시에 열린다. 이어 오후 4시에는 축제 꽃인 문화다양성 퍼레이드가 있다. 퍼레이드에는 14개국 교민회와 한국·남미팀 등 20개 팀이 참가한다. 퍼레이드를 마치고 이어서 열리는 ‘아시안 뮤직콘서트’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가수의 내한공연이 있다.축제를 원활하게 진행하고자 19일 오후 4시부터 22일 자정까지 용지문화공원 인근 중앙대로 차량통행을 통제한다. 퍼레이드가 있는 22일 오후 2시~오후 6시에는 경남도청 사거리부터 최윤덕장군동상(2.2㎞)까지도 차량통행을 통제한다. 이밖에 축제가 진행되는 3일 동안 축제장 곳곳에서는 △각 나라 전통물품·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세계 문화장터 △체험프로그램 △도시에서 떠나는 세계여행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맘프 축제는 2005년 다문화축제로 시작했다. 이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축제로 매년 20만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2015년 지역사회 통합을 이루는 축제로 인정받아 대통령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의 ‘국민통합모델’로 선정된 바 있다.
  • 광명시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가입자 5000명 돌파

    광명시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가입자 5000명 돌파

    경기 광명시는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의병 가입자 수가 5000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는 탄소중립을 실천한 시민에게 지역화폐로 포인트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4월 1000명가량이던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가입자는 6월 말 3000명, 8월 말 4000명을 넘어 10월 중순 들어 5000명을 돌파해 19일 현재 5006명을 기록하고 있다. ▲기후의병 챌린지 등 탄소중립 참여 선언 ▲재활용 분리배출 등 자원 순환 ▲10·10·10 소등캠페인 등 에너지 순환 ▲내그릇 사용하기 등 지혜 소비 ▲줍킹(쓰레기 줍기) 참여 활동 등 환경보호를 비롯한 5개 분야 11개 실천 행동에 참여하면 지급된다. 현재까지 기후의병들은 7만8995건의 실천 행동에 동참해 1억2583만7000 포인트를 적립했다. 시가 지난 9월 기후의병 14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관련 가장 많이 실천한 탄소중립 활동(복수응답)은 재활용품 분리수거(32%), 소등캠페인 참여(25%), 안 쓰는 물품기부(10%), 내 그릇 사용하기(9%), 교통수단 자전거 이용(8%) 순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94%는 기후의병과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를 통해 ‘기후위기 인식 확산에 도움이 됐다’고 답해 시가 추진하는 자발적 시민 참여를 통한 탄소중립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자발적 탄수중립 활동가인 ‘1.5℃ 기후의병’도 5549명까지 늘었다. 시는 장바구니 이용, 다회용컵 사용, 친환경 제품 구입, 계단 오르기, 이메일함 비우기 등 기후의병의 제안을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에 반영하는 한편, 더 많은 시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운영 방법 개선,확대 방안 마련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 기후의병은 2050 탄소중립도시 실현의 첨병이자 지구와 이웃을 살리는 선각자”라며 “탄소중립포인트를 비롯해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시민과 함께 추진해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기후의병은 인류 생존 한계온도인 지구 온도 35℃까지 남은 1.5℃의 상승을 막기 위해 자발적으로 탄소중립 행동을 실천하는 시민을 말한다. 시는 2021년 9월 기후의병을 발대하고 1만5천 의병 육성을 목표로 정책을 시행 중이다.
  • “구호품 안 막겠다”는 이스라엘…가자지구 민간인들 숨통 트일까

    “구호품 안 막겠다”는 이스라엘…가자지구 민간인들 숨통 트일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교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이 하마스 본거지인 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한 가운데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전달되는 구호 물품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인도주의적 구호 물품이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전달되는 것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정문을 발표했다. 다만 구호 물품은 식량과 물, 의약품에 한한다.하마스와 유혈 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물과 식량, 의약품과 연료, 전기 등 반입을 차단한 채 전면 봉쇄를 이어왔다. 국제 구호단체와 유럽연합(EU) 등이 구호 물품을 가자지구와 국경을 맞댄 이집트 북부로 보냈지만, 이스라엘이 봉쇄를 풀지 않아 물품이 가자지구 내부로 전달될 수 없었다. 그동안 국제사회는 이집트로 향하는 라파 국경 검문소를 열어 한계 상황에 처한 가자지구 민간인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라파 검문소는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 국경을 잇는 유일한 ‘생명길’이다. 이스라엘이 일부 구호 물품 반입을 허용하며 가자지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스라엘 영토에서 가자지구로 인도적 지원이 전달되는 것은 테러 단체에 억류된 인질들이 돌아올 때까지는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해당 보급품이 하마스의 손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러한 발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한 직후에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담 후 “가자 지역 민간인들을 위한 인도주의적 인명구호 지원 전달에 합의하기 위해 대화를 나눴다”면서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위해 미국이 1억 달러(약 1355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추가로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 역시 “하마스가 지원을 전용하거나 훔친다면, 그들이 팔레스타인 주민 복지에 관심이 없음을 재차 보여주는 것일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날 이스라엘군(IDF)도 가자지구 남부 해안의 베두인 소도시 알-마와시 인근을 ‘인도주의 구역’(humanitarian zone)으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남부 칸 유니스와 가까운 알-마와시에서 국제사회의 인도적 구호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16일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해 이스라엘 정부 인사들과 만난 뒤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면 봉쇄로 인해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겪고 있는 가자지구 민간인에게 구호 물품을 제공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조만간 대규모 폭격이 있을 예정이라면서 가자지구 북부 지역 주민에게 남부로 대피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 바이든 “이집트, 인도 지원 트럭 20대 가자지구 진입 허용할 것”

    바이든 “이집트, 인도 지원 트럭 20대 가자지구 진입 허용할 것”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로 가자지구에 인도적 위기가 심화한 가운데 이집트가 첫 인도적 지원 물량을 실은 트럭 20대의 가자지구 진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문 후 귀국 중 기내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통화한 뒤 “그는 우선 최대 20대의 트럭을 (라파 검문소로) 통과시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라파 검문소는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더 많은 트럭(의 출입)이 허용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엘시시 대통령과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협력 방안과 일반 시민에게 구호 물품이 분배될 수 있도록 하는 메커니즘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전했다. 두 정상은 중동의 안정 유지와 분쟁 확대 방지, 역내 영구적인 평화 여건 조성 등에 동의했다. 또 미국과 이집트의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했다. 이집트 대통령실도 이날 성명을 내고 엘시시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가자 지구에 “지속 가능한 인도주의적 지원”의 통로를 제공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서 이스라엘 측에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허용할 것을 요청했고 이스라엘은 식량과 물, 의약품 등에 한해 가자지구 반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전례없는 안보 지원을 약속하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도 하마스의 피해자로 규정, 가자·서안 지구에 대한 1억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 방침을 밝히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의 근본 해결책으로 이른바 ‘두 국가 해법’을 재차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공동 회견에서 “이번 주 후반 미국 의회에 이스라엘 방어 지원을 위한 전례 없는 지원 패키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정부는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대만 등에 대한 안보 지원 예산으로 1000억달러 규모를 의회에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강조하면서도 “테러리스트와 우리를 구분하는 것은 우리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아랍, 유대인, 무슬림 등 모든 사람의 근본적인 존엄성을 믿는다는 것”이라면서 ‘법의 지배에 따른 행동’에 초점을 맞췄다. 또 이스라엘판 9·11 테러로 불리는 하마스의 기습 공격과 관련, “정의는 실현돼야 한다”면서도 “분노를 느끼되 그것에 휩쓸리지 마라. 9·11 이후 미국은 정의를 찾았으나 우리는 실수도 했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상당수의 팔레스타인 주민은 하마스가 아니며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대표하지 않는다”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도 크게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진행된 회담에서도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비극이 더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분(이스라엘)과 역내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네타냐후 총리는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 모두가 존엄과 평화 속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방안을 계속 추구해야 한다”면서 “이것은 ‘두 국가 해법’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두 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2개의 국가로 병존하는 것을 의미한다.
  • 그냥 날리는 공무 ‘항공 마일리지’…“기관별 통합·공적 활용” 힘 받는다

    그냥 날리는 공무 ‘항공 마일리지’…“기관별 통합·공적 활용” 힘 받는다

    전북도는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해외 출장으로 받은 공무원들의 마일리지로 항공사 쇼핑몰에서 500만원 상당의 담요, 수건 등 생필품을 구매해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유효기간이 임박해 소멸하거나 퇴직을 앞둔 직원들의 마일리지가 버려지는 것을 막고 공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아이디어였다. 이처럼 공무원들이 각자 보유한 마일리지를 이웃을 위해 쓰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공무상 출장으로 얻은 마일리지를 공적으로 쓰고 싶어도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18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공무원이 공무 출장용 항공권을 구매할 때 받은 항공사 마일리지를 공적으로 활용하기가 매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 마일리지 통합도 불가능하다. 혈세로 항공권을 구입했지만 항공사가 마일리지를 공무원 개인별로 적립하고 당사자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가나 지자체 예산으로 항공권을 구매했는데 마일리지를 공무원 개인에게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공무를 위해 세금으로 구매한 항공권에서 얻은 마일리지이기 때문에 당연히 공무원 개인이 아닌 해당 기관에 귀속시켜야 한다는 논리다. 특히, 지자체 공직자들은 공무 출장이 많지 않아 개별로 적립된 마일리지가 적고 활용 기회도 많지 않아 대부분 소멸된다. 최소 마일리지 사용 기준이 국내선은 최소 1만 마일, 국제선은 중국·일본 노선의 경우 3만 마일, 미주·유럽은 7만 마일 이상 적립 시점부터 사용이 가능해 개인적 활용이 어렵다. 더구나 마일리지는 여유 좌석 및 보너스용 좌석 사전 배정분 외에는 활용이 제한돼 장기 계획된 공무 출장 외에는 사실상 사용하기 어렵다. 공무 출장으로 받은 공직자들의 마일리지를 기관별로 통합해 공적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이유다. 전북도의 경우 도청 전체 공무원이 공무 출장을 다녀온 뒤 쌓인 마일리지가 931만 1062 마일(9300만원 상당)에 이르지만 매년 81만 8015 마일(820만원 상당)이 유효기간 만료로 소멸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사용된 마일리지는 63만 마일에 불과하다. 전북도 관계자는 “마일리지를 활용한 물품 구매는 항공사 쇼핑몰에서 지정된 상품만 구매가 가능하고 가격도 시중보다 훨씬 비싸다”면서 “공무 출장으로 받은 마일리지를 기관이 통합해 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北 여종업원에 빠져”… 7년간 외화벌이 도운 IT 사업가

    동남아시아에 있는 북한 식당을 드나들면서 식당 운영에 도움을 주고 북한에 이른바 ‘충성 자금’까지 보낸 국내 정보기술(IT) 업체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국가보안법, 마약류관리법, 약사법 위반 혐의로 A(52)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부와 공공기관에 IT 프로그램을 납품하는 회사를 운영하는 A씨는 2016년부터 최근까지 7년간 미얀마와 라오스에 있는 북한 청류관 해외 분점에 출입하며 북한 정찰총국 소속인 식당 부사장과 직접 연락망을 구축하고 식당 운영을 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식당 여성 종업원과의 애정 관계 때문에 여러 편의를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4800달러(약 650만원)와 시가 207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A씨가 지원한 물품 중에는 전문의약품 및 마약류로 분류되는 향정신성의약품도 있었다. 스스로 북한 식당의 ‘작은 사장’이라고 말하고 다닌 A씨는 코로나19로 입국이 제한된 시기를 제외하면 거의 매달 식당에 출입했다. 경찰은 A씨가 경제공동체 수준의 전반적인 지원을 했다고 봤다. 한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의 2019년 대북 소금 지원 사업 보조금 유용 의혹과 관련해 민화협 간부가 보조금 가운데 수천만원을 북측 인사에게 전달한 정황이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사업을 총괄한 대외협력팀장 엄모씨는 주중 북한대사관 관계자에게 20만 위안(3700만원)을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엄씨는 지난 12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 수천 명 죽어가는데…“하마스 고위 지도부, 호화 호텔서 사치 생활” 영상 논란

    수천 명 죽어가는데…“하마스 고위 지도부, 호화 호텔서 사치 생활” 영상 논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병원 공습으로 최소 500명이 사망하면서,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가자지구에서만 3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 사태의 핵심세력인 하마스 지도부들은 초호화 호텔에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스라엘 영문매체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SNS에서는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카타르 수도 도하의 한 사무실에 머물고 있는 영상이 확산했다.해당 영상에는 하니예가 하마스 지도부 구성원들과 함께 번듯한 정장을 입고,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모습이 촬영된 알자지라 방송을 시청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 속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공습으로 불덩이가 되어가자 하니예는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후 하니예와 하마스 지도부는 카펫이 깔린 바닥에 엎드려 감사 기도를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를 보도한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하니예가 도하의 우아한 사무실에서 민간인 최소 1000명을 포함한 이스라엘인 1300명을 죽인 잔혹한 공격을 지켜봤다”면서 “하니예는 지난 수년 간 가자지구의 고난에서 벗어나, 석유가 풍부한 카타르에서 편안한 삶을 영위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도 “하니예는 5성급 호텔에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SNS에 유포된 영상은) 에어컨이 켜진 도하 사무실에서 이스라엘인이 대학살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축하하며 웃고 기도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하니예는 누구? 하니예는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하마스가 파타를 꺾고 승리한 이후 주목받기 시작한 인물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자치정부(하마스)의 총리로 임명된 후에는 이집트에서 수이보디는 상품에 대한 관세 통제권을 장악하면서 급격히 많은 재산을 축적했다”고 전했다.이집트 매체인 ‘로즈 알 유수프’ 역시 “하니예는 샤티 난민캠프 인근 가자 해변에 400만 달러(한화 약 54억 원)을 투자했으며, 이후에도 가자지구의 아파트와 별장 등 건물을 여러 채 구입하고 일부는 자녀를 소유자로 등록했다”고 전했다. 벤 월러스 전 영국 국방장관은 텔레그래프에 “카타르가 최악 중에서도 최악인 테러리스트 지도자들을 내쫓을 때까지 카타르를 제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식량 재고 4~5일치에 불과해 국제사회는 현재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최고조에 달한 상태라고 입을 모은다. 17일 기준으로 가자지구 전역 병원의 연료 비축분은 하루치, 상점의 식량은 4∼5일분밖에 남지 않았다는 경고가 나오는 가운데 양측의 교전 격화로 사상자도 계속 늘고 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기구(UNRWA)는 이날 낸 성명에서 “가자지구 전역 모든 병원의 연료 비축량이 24시간 지나면 바닥날 것”이라며 의료 시설에 연료 공급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유엔 산하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도 “가자지구 내 상점의 식량 재고는 4∼5일을 버틸 정도 외에는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의 전면 봉쇄와 공습으로 가자지구에는 물, 전기, 식량 공급이 대거 끊기며 인도주의적 상황이 한계점에 다다랐다는 게 유엔의 지적이다. 가자지구 보건부의 대변인은 “전력 공급 중단과 연료 부족으로 병원이 사실상 붕괴 단계”라고 말했다. 굳게 닫힌 유일한 통로 ‘라파 통로’가자지구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을 이어가기조차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유일한 대피 통로이자 구호물품 통로인 ‘라파 통로’는 여전히 굳게 닫혀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구호 물품을 제공하는 데에 합의했다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접경 지역이자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반입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인 라파 통로는 17일 저녁까지도 열리지 않았다. 현재 가자지구에서 탈출하려는 외국인 수백 명과 이중 국적자, 가자지구를 위한 구호품을 실은 화물차들은 검문소 양측에서 계속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어요”… 노원구 ‘아파트 힐링 한마당’ 개최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어요”… 노원구 ‘아파트 힐링 한마당’ 개최

    서울 노원구가 아파트 입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는 축제인 ‘아파트 힐링 한마당’을 22일 연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8월 ‘아파트 힐링 한마당 추진 위원회’를 출범하고 행사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12개 단지를 선정했다. 우선 북서울미술관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1시까지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회’가 열린다. 사전 평가를 거쳐 선정된 8개 아파트가 단지 내 갈등 해소와 주민 화합을 위해 추진한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공유한다. 현장 평가 점수를 합산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가린다. 등나무문화공원에는 경주용 차 만들기, 가상현실(VR) 체험 안경 만들기, 달고나 뽑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차려진다. 중계근린공원에서는 특색있는 장터가 열린다. 중고 물품을 사고팔 수 있는 벼룩시장부터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는 푸드트럭을 만날 수 있다. 올해는 농산물 판매 부스도 마련된다. 경기 양주시 농가에서 직접 재배하거나 만든 버섯, 여주, 천연 벌꿀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구는 공동주택 관리에 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이동 상담실을 운영한다. 변호사, 건축사 등으로 구성된 상담실은 공동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을 조정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단지 내 공사 등과 관련한 기술 자문도 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아파트 입주민 간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공적 항공마일리지 기관별 통합돼 활용돼야

    공적 항공마일리지 기관별 통합돼 활용돼야

    전북도는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해외 출장으로 받은 공무원들의 마일리지로 항공사 쇼핑몰에서 500만원 상당의 담요, 수건 등 생필품을 구매해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유효기간이 임박해 소멸하거나 퇴직을 앞둔 직원들의 마일리지가 버려지는 것을 막고 공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아이디어였다. 공직자가 공무상 해외 출장 등으로 받은 항공사 마일리지를 기관별로 통합하여 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18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공무원이 공무 출장용 항공권을 구매할 때 받은 항공사 마일리지를 공적으로 활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 마일리지 통합도 불가능하다. 주민 혈세로 항공권을 구입했지만 항공사가 마일리지를 공무원 개인별로 적립하고 당사자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가나 지자체 예산으로 항공권을 구매했는데 마일리지를 공무원 개인에게 주는 것은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공무를 위해 주민 혈세로 구매한 항공권에서 얻은 마일리지이기 때문에 당연히 공무원 개인이 아닌 해당 기관에 귀속시켜야 한다는 논리다. 특히, 지자체 공직자들은 공무 출장이 많지 않아 적립된 마일리지도 적고 활용 기회도 많지 않아 헛되게 소멸하는 사례가 많은 실정이다. 최소 마일리지 사용 기준이 국내선은 최소 1만마일, 국제선은 중국·일본 노선의 경우 3만마일, 미주·유럽은 7만마일 이상 적립 시점부터 사용이 가능해 개인적으로도 활용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더구나 마일리지는 여유 좌석 및 보너스용 좌석 사전 배정분 외에는 활용이 제한돼 장기 계획된 공무 출장 외에는 사실상 사용하기 어렵다. 공무 출장으로 받은 공직자들의 마일리지를 기관별로 통합해 공적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이유다. 전북도의 경우 도청 전체 공무원이 공무 출장을 다녀온 뒤 쌓인 마일리지가 931만 1062마일(9300만원 상당)에 이르지만 매년 81만 8015마일(820만원 상당)이 유효기간 만료로 소멸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사용된 마일리지는 63만마일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마일리지를 활용한 물품 구매는 항공사 쇼핑몰에서 지정된 상품만 구매가 가능하고 가격도 시중 보다 훨씬 비싸다”면서 “공무 출장으로 받은 마일리지를 기관이 통합해 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
  • 7년간 북한 외화벌이 도운 IT 사업가 체포…“공작원 미인계에 넘어가”

    7년간 북한 외화벌이 도운 IT 사업가 체포…“공작원 미인계에 넘어가”

    미얀마·라오스 북한 청류관 분점 출입7년간 4800달러·시가 2070만원 물품 제공“해외 북한식당은 대남공작 활동 거점” 동남아 북한식당에서 북한 공작원의 미인계에 넘어가 7년간 북한식당 운영에 도움을 주고, 이른바 ‘충성자금’까지 북한에 보낸 국내 IT업체 대표 A(52)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A씨와 B(49)씨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2016년부터 최근까지 7년간 미얀마와 라오스 북한식당에 출입하며 북한 정찰총국 소속인 식당 부사장과 직접 연락망을 구축하고 북한식당 운영을 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정부와 공공기관에 IT 프로그램을 납품하는 업체 대표인 A씨는 단순 생필품이나 음식을 제공하다 이후 달러 등 식당 운영에 필요한 물품까지 구매해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4800달러(약 650만원)와 시가 2070만원 상당의 물품들을 지원했고, 일부 달러는 ‘충성자금’ 명목으로 북한에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지원한 물품 중에는 전문의약품 및 마약류로 분류되는 향정신성의약품도 있었다. 경찰은 A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제공한 지인 B씨에 대해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스스로 북한식당의 ‘작은 사장’이라고 말하고 다닌 A씨는 북한식당 홍보 게시글을 작성하는 등 경제공동체 수준의 지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코로나19로 입국이 제한된 시기를 제외하고 거의 매달 식당에 출입할 정도로 북한 공작원들과 긴밀히 소통했다. 해당 식당은 북한 청류관의 해외 분점으로 식당 부사장은 정찰총국 소속이자 청류관 해외 대표로 파악됐다. A씨는 또 미얀마 정부가 북한에 의뢰한 ‘미얀마 현정부 반대세력 인터넷 사이트 차단’ 등 IT 임무도 맡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실제 인터넷 사이트가 차단되는 등 임무가 제대로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북한식당 여성 종업원과 애정 관계를 주장하며 혐의 내용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대표로 있는 업체가 정부의 IT프로그램 유지·보수하는 업무를 계속하고 있지만 정부의 기밀이 유출되는 등 피해는 없었다”며 “해외 북한식당은 북한의 대표적인 외화벌이 창구이자 대남공작 활동 거점 장소임을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 ‘라파 검문소’ 여전히 빗장… 피란민, 포격 속 장사진

    ‘라파 검문소’ 여전히 빗장… 피란민, 포격 속 장사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외부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라파 국경 개방이 16일(현지시간)에도 이뤄지지 않았다. 물, 전기, 식량, 인터넷이 모두 끊긴 ‘생지옥’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18일 이스라엘 방문을 계기로 완화될지 주목된다. 미국은 이집트, 이스라엘과 소통해 가자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라파 국경 통행을 이날 재개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앞서 이집트 소식통을 인용, 세 나라가 이날 라파 통행로를 8시간 휴전과 함께 재개방하기로 합의했다는 로이터통신 보도가 있었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곧바로 성명을 통해 “휴전 합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라파 검문소 문이 열리지 않으면서 가자지구에서 탈출하기 위해 몰려든 이들과 가자 진입을 기다리는 구호물품 트럭 수백 대가 빗장이 풀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소식을 들은 해외 여권 소지자 수천 명이 라파 검문소 앞에 무작정 줄을 섰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미국과 영국 정부는 며칠 전부터 가자 내 자국민들에게 라파로 이동할 것을 권고해 왔다. 사메 수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안타깝게도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로의 구호물자 반입이나 제3국 국민의 출국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책임을 돌렸다. 이스라엘군이 이날 검문소 인근을 포격한 것도 이집트로 하여금 국경 문을 여는 것을 주저하게 만든다고 BBC는 전했다. 라파 경로의 재개방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근본적으로는 이집트와 이스라엘이 국경 개방을 다른 각도에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적했다. 이집트는 가자로 들어가는 인도적 물품 지원은 허용하지만 이중국적자 등 이집트 국적을 가진 사람의 입국만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스라엘은 가자 주민의 출국을 허용하려 했으나 구호물자 등의 반입은 막는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관은 이집트는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원치 않고 이스라엘은 지상군 공격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당사국끼리는 정치적 합의에 이를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 유엔의 구호사업 최고 책임자인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은 “이집트는 가자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대거 입국할 경우 이들을 무기한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우려해 난민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자세가 아주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가자지구에서는 물, 연료, 의약품이 바닥나고 유엔 구호도 중단된 상황으로 구호물자는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생명줄이나 다름없다고 구호단체들은 호소하고 있다.
  • 사막에 나타난 난파선?…바닥 드러낸 아마존강 충격, 우주에서 보니 [지구를 보다]

    사막에 나타난 난파선?…바닥 드러낸 아마존강 충격, 우주에서 보니 [지구를 보다]

    아마존강 한복판에서 ‘난파선’이 모습을 드러냈다. 기록적인 가뭄으로 강 수위가 12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탓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아마조나스주(州) 마나우스항에서 운영하는 네그루강(江)의 이날 수위는 13.59m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17.60m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준이며, 1902년부터 공식적으로 네그루강 수위를 기록한 이후 역대 최저치다. 종전 최저치는 2010년 10월 24일에 측정된 13.63m였다. 극심한 가뭄 탄에 아마존강 지류는 누런 흙빛의 강바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강바닥이 드러난 곳에는 수상 가옥과 화물선, 어선이 사막에 갇힌 듯 우두커니 서 있는 기이한 광경이 연출됐다.강물이 마르고 수온이 높아지면서 아마존강에서 서식하던 멸종위기종 강돌고래 100마리가 지난 한 달 새 폐사하기도 했다. 브라질 정부 재난 경보 센터에 따르면 아마존의 일부 지역은 1980년 이래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비가 가장 적게 내렸으며, 이로 인해 동물뿐만 아니라 주민 48만 1000명도 피해를 입었다.현지에 거주하는 주민인 페드로 멘돈카는 로이터통신에 “우리 지역에는 3개월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다. 과거 가뭄보다 훨씬 더 심하다”면서 “지난주 브라질의 한 NGO가 마나우스 근처 지역에 구호 물품을 전달했을 때 비로소 안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현지 주민들은 가뭄으로 인해 생필품과 식수 등 물자를 공급받아야만 간신히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정도로 고통을 겪고 있다. “아마존강 수위, 지금보다 더 낮아질 것” 더 큰 문제는 이미 낮아질 대로 낮아져 사막과 같은 강바닥을 드러낸 아마존강 지류의 수위가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브라질 과학부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극단적인 이상기후를 초래한 엘니뇨 현상이 극심한 가뭄을 불러일으켰다”면서 “엘니뇨의 영향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12월ᄁᆞ지는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BBC “라파 국경 열릴까 싶어 이중국적자들 무작정 줄부터”

    BBC “라파 국경 열릴까 싶어 이중국적자들 무작정 줄부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떠나 남쪽 이집트로 넘어가는 유일한 통로인 라파 국경검문소가 여전히 빗장을 잠근 가운데 국경이 다시 열리기만을 고대하는 수천명의 이중 국적자들이 무작정 줄부터 서고 있다고 영국 BBC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궤멸을 노리는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벌이기 전에 빠져나가야 한다는 절박감에 몰려든 이들이다. 하지만 이들의 간절함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곳 국경은 여전히 닫혀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하마스 기습 공격 이후 열흘째인 이날까지 보복 공습을 이어갔다. 가자지구를 빠져나가는 모든 루트는 차단돼 있다. 앞서 미국과 이집트는 이스라엘은 물론, 하마스와도 일시 휴전과 라파 통로 재개방에 합의했다고 취재진에게 밝혔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부인했다. 유엔 역시 통로 재개방 협상에 어떤 진전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집트 정부는 이스라엘이 협조적이지 않다고 화살을 겨눴다. 라파 통로가 다시 열릴 것이라는 보도를 믿고 전날 아침부터 수천명의 가자 주민들이 몰려들었다. 조금 뒤 BBC 특파원은 이스라엘군의 폭격이 검문소 근처에 떨어져 건물 한 채가 부서지고 도로도 파손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동영상을 통해서도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이래 라파 검문소 근처가 공습 피해를 입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연료와 구호물품을 실은 트럭 수십대는 여전히 이집트 쪽에 머무르며 입경 허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따라 가자의 인도주의적 위기는 한층 악화됐다. 이스라엘 당국은 하마스가 인질들을 석방하지 않는 한 봉쇄를 풀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인질 숫자가 애초 알려졌던 155명보다 늘어난 199명이라고 전날 바로잡았다. 하지만 하마스는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이 억류한 인원까지 합해 250명을 붙들고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 역시 이스라엘군이 공습을 중단하지 않는 한 인질 석방은 없다며 맞서고 있다.사메 슈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가자의 팔레스타인 민간인들 고통을 덜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이스라엘과의 협상에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카이로 당국 역시 인도주의 물품의 가자 반입에만 매달리고 있다. 의료 처치가 필요한 이들의 탈출만 허용하고 일부 가자 주민만 허락을 받아 이집트에 들어올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여러 국가들은 가자지구 안의 자국민들에게 라파 검문소가 열릴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이쪽으로 이동할 것을 권고해 왔다. 이집트는 해외 여권 소지자들의 입국을 허용하고 인도주의 물품을 반입하기 위해 이곳 문을 다시 열 준비가 안돼 있지만 무력충돌을 벗어나려는 팔레스타인 난민이 대거 유입되는 사태를 매우 두려워 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집트 외에 다른 아랍 국가들 역시 이미 자국 영토에 팔레스타인 난민이 넘쳐나는 마당에 새로운 난민들을 받아들이고 싶어 하지 않는다.
  • 바이든, 18일 이스라엘 전격 방문… “연대 재확인할 것”(종합)

    바이든, 18일 이스라엘 전격 방문… “연대 재확인할 것”(종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7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을 재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 후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일정에 대해 이같이 확인했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미국의 연대와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철통 같은 약속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은 하마스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권리와 의무가 있음을 분명히 하는 한편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석방을 위해 이스라엘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미국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민간인에게 구호물품을 제공하는 것에 합의했다고도 전했다. 미국 측의 이 같은 발표는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이 열흘째 가자지구에 무더기 공습을 퍼부으며 지상전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나왔다. 한편 전쟁 9일째인 지난 15일 기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서 집계된 사망자는 4100명을 넘어섰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저녁까지 집계된 누적 사망자가 2670명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이 이날까지 집계한 사망자는 1500여명이다.
  • 떠나도 남아도 죽음의 공포… WHO “가자 사망자 60% 여성·아동”

    떠나도 남아도 죽음의 공포… WHO “가자 사망자 60% 여성·아동”

    1만명 부상… 병원 연료 하루치뿐피란민도 보복 공습에 되돌아와네타냐후 “물 공급” 실효성 의문이, 지하벙커 폭탄 사용 가능성에지상 민간인 대량살상 우려 커져 연료, 식량, 전기 공급이 끊긴 가자지구는 말 그대로 ‘생지옥’이다. 대피령이 내려진 가자지구 북부에서 피난길에 올랐던 주민들이 되돌아오고,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와 노약자는 도시에 남아 임박한 이스라엘 지상군 침공의 공포에 떨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16일(현지시간) “지난 13일 대피령을 내린 뒤 가자지구 북쪽 가자시티에 사는 110만명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60만명이 도시를 떠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난 도중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우려하는 주민과 이동이 어려운 임산부, 장애인, 노약자 등은 여전히 집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남쪽으로의 피난 행렬에 오른 일부 팔레스타인 사람은 로이터에 “남부 도시 어디로 향하든 공격받고 있기 때문에 북쪽으로 되돌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무너진 건물에 깔려 1000여명 실종 가자지구 당국은 이날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최소 2670명이 사망했고, 이 중 4분의1 이상이 어린이”라며 “1만명 가까운 사람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1000명이 실종돼 생사를 확인할 수 없고, 대다수가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사람의 60%가 여성과 어린이였다”고 말했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CHA)도 이날 “가자지구 전역에 있는 모든 병원의 연료 비축량이 하루치밖에 남지 않아 수천 명의 환자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지상전에 대비해 가자지구 국경에 탱크를 대거 배치한 IDF는 “하마스와 하마스의 인프라를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날 이스라엘 항공기가 약 250개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공습 작전을 벌여 하마스 남부 지역 사령관을 살해했다고 발표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중장은 “가자 국경 인근의 군인들은 하마스를 뿌리 뽑기 위해 가자지구에 진입할 것”이라며 “모든 장소, 모든 지휘관, 모든 작전 요원을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위협했다.●공습에 발 묶이고… 송수관 이미 파손 팔레스타인 언론은 이스라엘 항공기가 이날 가자시티의 알쿠드스 병원 주변을 폭격했고, 이 병원의 구급차가 공습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이스라엘은 병원에 대피하라는 경고를 보냈지만 공습 위험 등으로 부상자와 환자를 데리고 병원 밖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가자지구의 심각한 물 부족 사태가 며칠간 지속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가자지구 남부 일부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알자지라 방송은 가자지구 내 많은 송수관이 공습으로 파손된 상태여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군은 지상전이 개시되면 하마스의 지하터널을 파괴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는 2021년부터 이스라엘의 봉쇄를 우회해 지하터널을 통해 이집트에서 물품을 들여왔고 대이스라엘 공격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기습 공격 이후에는 이스라엘에서 납치한 인질과 무기를 지하터널로 옮기고 하마스 지도자를 포함한 테러리스트들이 지하에 숨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자 메트로’ 공격 에 총력 다할 듯 ‘가자 메트로’로 불리는 이 지하터널은 ‘뉴욕 메트로’ 총연장의 절반도 되지 않는 500㎞ 길이로, 일부는 지하 18m 깊이에 이른다. 터널 굴착에 통상 사용되는 전문 장비가 투입되지 않아 폭이 매우 좁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한의 땅굴과 흡사하다는 평가도 있다. 미 NBC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터널 건설을 탐지하기 위해 특수 설계된 64㎞ 길이의 지하 콘크리트 장벽을 건설했다. 이스라엘군이 지하터널 폭파를 위해 미국산 ‘벙커 버스터’(GBU28·소구경 폭탄)를 사용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지하 깊숙한 곳에 있는 단단한 목표물을 관통하도록 설계된 이 폭탄은 거대한 분화구를 남기면서 지상에 있는 민간인을 사상할 가능성이 높아 인도주의 단체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 핵 탑재 가능 美 전략폭격기 B52, 이번주 국내 첫 착륙 ‘대북 경고장’

    핵 탑재 가능 美 전략폭격기 B52, 이번주 국내 첫 착륙 ‘대북 경고장’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군 전략폭격기 B52가 이번 주 한반도에 전개되고 국내 공군기지에도 처음으로 착륙한다. 지난 4월 채택된 ‘워싱턴선언’에서 한미 정상이 합의한 대로 미국 전략자산의 가시성을 증진함으로써 이달 제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앞둔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북한은 한미 압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북러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8~19일 방북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16일 발표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최선희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평양 답방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국내 공군기지에 착륙하는 B52를 오는 19일 청주공항에서 취재진에 공개한다. B1B, B2와 함께 미군이 운용하는 핵심 전략폭격기로 꼽히는 B52는 연합공중훈련을 위해 한반도 상공에 전개된 적은 종종 있었지만 훈련을 마치는 대로 괌이나 미 본토로 돌아갔다. 착륙까지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52는 사거리 200㎞의 핵탄두 탑재 공대지미사일을 비롯해 최대 31t의 폭탄을 실을 수 있고, 6400㎞ 이상을 날아가 폭격한 뒤 복귀할 수 있다. B52가 한반도에 전개되는 건 4개월 만이다. B52는 17일 개막하는 ‘서울 아덱스(ADEX) 2023’에도 참가한다. 전시회 관계자는 “지상에 전시하지는 않고, 개막식쯤 관람객이 볼 수 있게 행사장 상공을 비행한다”고 말했다. 한 예비역 공군 장성은 “B52가 한국 공군기지에 착륙하는 건 처음”이라며 “주한미군기지에 착륙한 적은 있었겠지만 미군이 착륙 사실을 공개하지 않을 만큼 움직임 자체가 기밀”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북 경고 메시지로 충분하다. 북한은 상당한 위협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 백악관이 지난 13일 북러 무기 거래 증거로 제시한 위성사진과 관련해 우리 국방부 당국자는 “1000개가 넘는 컨테이너에 실린 물품을 포탄으로 가정해 환산하면 수십만 발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만나 “북한의 불법적 행동에는 분명한 대가가 따를 것”이라는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들은 17일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함께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 ‘갑질’ 비판 쏟아진 플랫폼·대기업… 출석 회피로 동행명령장 발부도 [오늘의 국감]

    ‘갑질’ 비판 쏟아진 플랫폼·대기업… 출석 회피로 동행명령장 발부도 [오늘의 국감]

    16일 공정거래위원회를 대상으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기업과 플랫폼기업이 소상공인·가맹점주 등에게 ‘갑질’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기업인들이 줄줄이 국감장에 호출됐는데, 일부는 출석을 회피해 동행명령장이 발부됐다. 이날 국정감사에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 피터 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 이종현 KG할리스에프앤비 대표, 구본학 쿠쿠전자 대표 등 기업인들이 출석했다.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정 회장에게 하도급 대금·지연이자 미지급과 관련해 “왜 공정위에서 수차례 시정조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이런 위법 행위가 있느냐”고 질타했다. 정 회장은 “하도급 관련해서 시정조치는 다 했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곽 대표는 일방 가맹 계약 종료 통보로, 이 대표는 물품 공급 가격 부풀리기 논란으로 비판을 받았다. 구 대표는 보복성 대리점 계약 해지와 관련한 질의에 “보복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중국 알리바바그룹 해외 직구(직접 구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국회의원 배지까지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를 상대로 ‘짝퉁’ 상품 판매 실태를 지적했다. 홍범준 좋은책신사고 대표는 가맹 계약 일방 해지 등과 관련한 지적을 받으며 증인 출석을 요구받았는데, 지난해에 이어 불출석하면서 동행명령장이 발부됐다. 이기영 떡참 대표도 해외 출장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가맹점주들과 수수료·재료비 갈등을 빚고 있는 이동형 비케이알(버거킹) 대표는 코로나19 감염을 이유로 출석하지 못했다.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버거킹을 운영하는 사모펀드가 기업 가치를 부풀려 매각하려는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사모펀드의 과도한 이익 추구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실태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유통플랫폼 쿠팡도 수차례 언급됐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쿠팡의 대금 정산 지연 등을 지적하며 “자율 규제 체제에서는 중소 업체들이 항의할 수 없다. ‘갑’ 얘기를 들어야 한다. 불만을 얘기하면 입점업체에 불이익을 줄 수 있지 않느냐”고 했다. 한 위원장은 “자율규제 이행 상황을 점검한 뒤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법적 규율로 가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쿠팡 물류배송 자회사 대표의 출석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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