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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우 조달청장 “혁신조달이 조달 패러다임 전환”

    김정우 조달청장 “혁신조달이 조달 패러다임 전환”

    김정우 조달청장은 18일 “현 정부에서 발아한 혁신조달이 수동적이고 소극적이던 정부 조달의 패러다임을 전략적이고 적극적으로 전환시켰다”고 밝혔다.김 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4년 성과로 혁신조달과 긴급 비축을 들었다. 그는 혁신조달과 관련해 “공공이 혁신제품의 첫 구매자로 기업의 기술혁신과 공공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혁신조달이 핵심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조달청 직원 능력뿐 아니라 기관의 역량 강화가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조달청이 직접 구매해 수요기관에 제공하는 혁신 시제품 구매사업은 도입 첫해인 2019년 24억원에서 올해 445억원으로 18.5배 증가했다. 혁신조달 실적도 한국판 뉴딜 등 국정과제 연계 및 공공기관 물품구매액의 1% 구매 목표제 도입 등으로 지난해 4690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위기 대응상황에서 공적마스크와 보건·방역물자를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었던 긴급 비축 역할도 자평했다. 김 청장은 “마스크 과잉 생산으로 인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달청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4년간 공공조달 규모가 28.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조달 규모는 2017년 137조 2000억원에서 2020년 175조 80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47만여개 조달기업에 판로를 제공했다. 조달청이 운영하는 나라장터 거래 규모도 2017년 87조 7000억원에서 지난해 112조 7000억원으로 28.7% 증가했다. 김 청장은 “혁신·상생·국민 안전을 지향하는 공공조달을 위해 핵심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조달청의 기능 변화를 고려한 기관 명칭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 ‘학교 방송장비 구매’ 관련 도교육청 특정감사 결과 보고 받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 ‘학교 방송장비 구매’ 관련 도교육청 특정감사 결과 보고 받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위원장 남종섭·더불어민주당·용인4)는 지난 10일 오후 상임위 회의실에서 도교육청 반부패청렴담당 서기관으로부터 ‘학교 방송장비 구매’관련 특정감사 결과를 보고받고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행정위원회는 지난해 실시한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각급 학교 방송장비 구매 결정을 위한 물품선정위원회에서 특정 업체에게 특별한 기준없이 고득점을 부여해 독과점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난 1월 22일부터 3월 18일까지 지난 3년간 1회 납품기준 1천만원 이상의 방송장비 구매실적이 있는 635개 학교의 구매내역 전수조사를 실시해 특정업체 독과점 의혹, 학교별 물품선정위원회 운영 적정성 등을 확인했다. 이날 감사결과를 보고한 도교육청은 상위 4개 업체와의 거래금액이 매년 전체 납품금액의 60~70%에 달해 특정업체들의 독과점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히는 한편, 이들 업체의 연도별 점유율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 독과점 문제가 점차 완화되는 과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감사대상 635교 가운데 73개(11.5%) 학교에서 물품구매 결정을 위한 물품선정위원회 부적정 운영사례를 확인했다면서, 위원회 개최 미실시와 단일품목 1천만원 이상의 품목 구매에 따른 운영위원 평가표를 작성해야 함에도 절차를 생략한 사례를 대표적으로 꼽았다. 보고를 주재한 안광률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시흥1)은 “그간 상임위에서 일선 학교 물품구매 과정의 독과점 문제를 지속적으로 지적해 왔음에도 도교육청의 개선을 위한 노력이 미흡했다”면서 “이번 감사를 통해 투명성과 객관성, 공정성을 담보로 한 물품구매가 되도록 도교육청에서는 물품선정위원회 운영에 대해 전반적이고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즉각 조치해 달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올해 지역물품 구매 540억원 이상 기대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올해 지역물품 구매 540억원 이상 기대

    경남혁신도시 11개 이전공공기관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물품 우선구매 제도에 따라 올해 적어도 540억원이 넘는 지역물품을 구매할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도는 진주시 사들로(충무공동) 경남혁신도시내 이전공공기관의 올해 발주계획 및 도내 기업 우대 혜택을 모은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자료집 발간은 도내 기업이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물품구매 계획을 미리 알고 판로확보 등 경영 활동에 적극 활용해 공공기관과 상생협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이전공공기관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2018년 부터 지역물품 우선구매 제도를 시행했다. 도는 올해 경남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물품, 용역 등 전체 구매계획은 모두 5300억원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역물품 우선구매 제도에 따라 최소 540억원(구매계획의 10.2% 이상) 상당의 지역물품을 구매하게 된다. 도 발간 자료집에는 국토안전관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저작권위원회, 주택관리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7개 이전공공기관 2021년도 발주계획과 도내 기업 우대 혜택 등이 실렸다. 구매계획 자료집은 경남도 공지사항 게시판을 비롯해 18개 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물품 우선구매 분야는 물품, 공사자재, 용역뿐만 아니라 지역농산물까지 확대돼 이전공공기관 구내식당 식자재로도 지역 농산물이 이용됨에 따라 농산물 새로운 판로가 개척됐다. 도는 도내 기업이 자료집을 참고해 ‘지역물품 우선구매 제도’를 적극 활용하면 기업 성장과 함께 신규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기업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인숙 경남도 서부균형발전국장은 “이전공공기관의 지역물품 우선구매가 도내 모든 지역 및 농촌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기형 경기도의원,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 위한 김포교육지원청 정담회 개최

    이기형 경기도의원,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 위한 김포교육지원청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김포4)은 지난 19일 김포교육지원청에서 ‘김포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김포교육지원청 정담회’를 열었다. 이날 정담회의 주요 안건은 김포교육지원청 소속 각급 학교 발주 공사 및 물품구매 시 김포지역 건설업체와 제조업체의 사용을 촉진하고자 하는 내용으로, 김포상공회의소,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 김포전문건설협회, 김포시 기업지원과가 참여했다. 이 의원은 정담회에 앞서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20억 이상 교육청 발주 공사를 들여다본 결과 해당 기초자치단체 관내 업체에 대한 하도급 비율이 지난 5년간 1.62%(총 공사금액 대비)에 불과했다”며 “기초자치단체의 교육경비 투자가 늘고 있는 만큼 지역산업체의 참여 비율 상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포교육지원청은 현황 설명을 통해 2021년 교육경비 보조금 사업(시설환경개선) 30개교의 사업명을 설명하고, 시설공사 직접구매 자재의 선정과정을 안내했으며, 참여 단체의 질의에 상세한 답변을 이어갔다. 이어 정담회에 참석한 김포지역 단체 대표들은 각종 사업이나 물품 발주 시 김포지역 업체를 우선해 고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포전문건설협회는 관계 법령 개정에 따른 전문건설업체 발주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포상공회의소’와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은 시설공사 설계시부터 김포지역 업체 활용방안 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정담회 참여자마다 교육청 발주 용역 및 물품구매 시 김포지역 산업체의 참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후속 논의도 이어졌다. 1회성 정담회를 지양하기 위해 후속 정담회를 열어 추가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으며, 김포교육지원청은 김포지역 우수업체 생산품 정보의 교육현장 제공과 한강신도시 구래동에 신축 중인 ‘마산중학교’(가칭) 현장에 대한 지역업체 참여 협조를 당부했다. 원도급자 대리인으로부터 김포지역건설업체의 현장 설명회 참여 확대와 지역산업체 현장정담회 개최 답변도 받았다. 이 의원이 후속 정담회 시 미확정된 소규모 환경개선 사업에 대한 설명 필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참가자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담회’에 기대감을 표시하며 실질적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해 ‘경기도교육청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해 ▲완료된 도내 시설공사별 지역건설업체의 참여비율(하도급 비율 및 금액) ▲도내 시설공사 주소지 소재 시·군에 주소지를 둔 지역건설업체의 참여비율(하도급 비율 및 금액)을 매년 공표하도록 새롭게 규정 했으며,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역건설산업체 보호와 활성화를 주장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성했는지 의문”…조주빈 공범, 수감 중 나체사진 반입 적발

    “반성했는지 의문”…조주빈 공범, 수감 중 나체사진 반입 적발

    일본 AV배우 나체사진 5장 반입 시도30일 금치 처분…법원 “반성하는지 의문” 성 착취물을 제작·유통한 텔레그램 ‘박사방’ 일당 중 한 명이 구치소 수감 중 음란물을 반입하려다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8·구속)을 도와 성 착취물 제작 등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기소된 남경읍(30)은 지난 1월 14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음란물을 외부에서 반입하려다 교정당국에 적발됐다. 남경읍은 박사방 유료회원으로 활동하며 피해자들을 유인해 성 착취물을 제작한 행위에 가담한 혐의(범죄단체가입 등)를 받고 경찰 신상공개위원회를 통해 지난해 7월 신상공개가 결정됐다. 그는 조주빈의 범행을 모방해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도 있다. 지난해 8월엔 구속기소됐다. 전주혜 의원실에 따르면 그는 일정 수수료를 받고 물품구매 등 수용자의 사적 업무를 대행하는 수발업체를 통해 일본 성인영화 배우의 나체 사진 5장을 반입 시도했다. 수발업체 직원은 이 사진들을 편지에 넣어 남경읍에게 전달하려 했지만, 당국이 금지물품 반입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적발됐다. 형집행법에 따르면 음란물은 수형자의 교화 또는 건전하 사회 복귀를 해칠 우려가 있는 물품에 해당돼 반입이 금지돼 있다. 이를 어기고 소지하거나 반입하는 행위를 할 경우 징벌이 가능하다. 교정당국은 이 일로 남경읍에게 30일 이내 금치 처분을 내렸다. 금치 처분을 받으면 신문 열람·텔레비전 시청·전화 통화·편지 수수·접견 등이 제한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이현우)는 남경읍의 재판에서 그가 금치 처분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반성문을 낸다고 해도 정말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면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남경읍은 고개를 숙이며 “죄송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남경읍 측 변호인은 금치 처분을 받은 배경에 대해 “외부에서 물품을 반입한 것으로 안다”면서 “음란물은 아니며 구체적 반입 경위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양산업·공동경영에 흔들… 中 최고 부촌 ‘부채제일촌’ 되다

    사양산업·공동경영에 흔들… 中 최고 부촌 ‘부채제일촌’ 되다

    2011년 10월 8일 장쑤(江蘇)성 장인(江陰)시에 있는 중국 최고 부자 마을인 화시(華西)촌이 건립 50주년을 맞아 5성급 룽시궈지(龍希國際)호텔에서 성대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국내외 인사 1만 5000여명이 참석해 축하하는 뜨거운 열기 속에서 세계 50여개국에서 몰려든 500여명의 기자들이 화시촌의 성공 비결을 취재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기념식은 절정으로 치달았다.특히 이날 문을 연 지하 2층, 지상 72층짜리(높이 328m) 룽시궈지호텔 건립에는 마을 주민 5만여명이 30억 위안(약 5200억원) 규모를 투자해 건설한 것이다. 당시 세계 15번째로 높은 이 호텔은 베이징에서 가장 높은 궈마오(國貿) 빌딩(330m)과 비슷한 높이를 자랑했다. 호텔 60층에는 3억 위안을 들여 순금으로 만든 무게 1t짜리 황금소 동상이 늠름하게 서 있고, 61층에는 흐벅지게 핀 꽃들이 어우러지고 새들이 노니는 화려한 공원이 꾸며졌다. 2층에는 2000㎡(약 605평) 규모의 고급 쇼핑센터가 들어섰고 호화 스위트룸도 갖춘 까닭에 연간 25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됐다. 외화벌이에 목을 매던 북한은 이 호텔에 여성 종업원들을 파견하기도 했다. ●주민들 투자금 잃을까봐 서둘러 주식 팔아 ‘천하제일촌’(天下第一村)이라고 불리며 중국 최고 부자 마을로 부러움을 샀던 화시촌이 파산 위기를 맞고 있다. 화시촌 주민들이 공동 운영하는 화시그룹의 주력 사업인 철강·방직·해운업 등이 사양길로 접어든 가운데 신성장 동력 개발에는 등한시한 채 몸집을 불리기 위해 이웃 마을을 편입시켜 부동산 개발에 의존하다 보니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이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징(財經) 등에 따르면 화시촌은 2019년 이후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화시그룹의 부채는 2016년에 300억 위안을 넘은 뒤 현재 500억 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 때문에 지난달 25일 화시촌에는 새벽부터 마을 주민 수백 명이 투자한 주식의 배당금을 받기 위해 장사진를 치고 있었다. 화시촌이 유동성 위기를 맞으며 파산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면서 마을 주민들이 쏟아지는 빗속에도 아랑곳없이 한 푼이라도 더 건지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풍경이 연출된 것이다. 배당금 30%를 약속받고 화시촌에 3년간 넣어 둔 주식을 팔러 왔다는 한 주민은 몇 시간 줄을 서서 기다린 끝에 겨우 원금 정도만 돌려받았다고 털어놨다. 다른 주민은 배당금이 약속된 30%가 아니라 0.5%밖에 되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일부 언론들은 이번 사태를 전하며 ‘천하제일촌’이 ‘부채제일촌’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고 꼬집었다. 화시촌 공산당위원회 측은 이 문제와 관련한 취재를 거부했다고 차이징은 전했다. 화시촌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를 융합한 ‘중국식 공동체 마을’의 최고 성공 사례로 선정됐다. 마을 전체가 하나의 기업처럼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큰 수익을 창출했다. 개혁·개방 전부터 각종 영리사업에 나서 마을 경제의 기반을 닦았고, 개혁·개방 정책이 시작된 1978년 화시그룹을 세워 마을 전체를 기업집단으로 전환하면서 돈벌이에 앞장섰다. 2004년 중국 농민 1인당 연평균 소득이 2936위안일 때 화시촌 주민들의 1인당 소득은 무려 13만 위안이나 됐다. 주민들은 자신들이 공동 경영하는 화시그룹의 배당금을 나눠 가진 덕에 하루아침에 부자가 된 것이다. 주민 대부분은 유럽식 별장 같은 주택에 살면서 통장 잔고가 600만 위안을 넘었고 화시그룹의 매출액은 2010년 500억 위안을 돌파했다. 덕분에 화시촌은 중국 사회주의 신농촌 건설의 전형으로 추앙받았다. 화시촌을 평범한 농촌에서 최고 부자 마을로 탈바꿈시킨 주인공은 우런바오(吳仁寶) 화시촌 전 당서기다. ‘화시촌의 덩샤오핑(鄧小平)’, ‘화시촌의 리콴유(李光耀)’로 불린 그가 2013년 사망했을 때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추모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우런바오는 1957년 화시촌 당서기로 부임해 낙후한 마을을 발전시키기 위해 1961년부터 양어장 건설 등의 사업을 시작했다. 1978년에는 화시그룹을 창업해 주민이 주주이자 직원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화시촌은 철강과 방직·해운업 등 사업에 뛰어들어 시장을 선점하면서 승승장구했다. 농업부가 1996년 화시그룹을 제1호 ‘향진(鄕鎭·농촌)기업’으로 선정했고, 화시그룹은 주변 마을들을 합병하면서 행정 규모를 키웠다. 우 전 서기는 2005년에는 시사주간 타임에 커버 인물로 소개됐다. 그는 “혼자서 잘사는 것은 진정한 부유함이 아니다. 전체가 잘살아야 비로소 부유한 것”이란 지론을 폈다. 2015년에는 20개 마을이 ‘화시촌 대가정(大家庭)’에 편입됐고 2016년에는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6개 마을’ 중 하나로 선정됐다. 화시그룹은 208개의 계열사를 거느리며 총자산이 541억 위안(2016년 기준)으로 불어나는 등 급성장했다.그러나 화시그룹의 공동경영 방식이 결국 저(低)부가가치 상품 생산으로 이어지면서 지난 몇 년 새 실적이 급격히 악화됐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주력 산업을 과감하게 전환시킨 탓에 차입금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화시그룹은 주로 철강과 방직, 에너지, 화공 분야의 회사들을 운영해 엄청난 돈을 벌었지만 2010년을 전후해 경제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하면서 금융과 신에너지, 의료, 교육 분야로 사업의 방향을 바꿨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규모의 돈을 쏟아부어야 했다. 반면 화시그룹의 주력 산업인 철강부문 총이익률은 2012년 마이너스로 전환한 이래 해마다 손실이 확대됐다. 해운업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손해가 커졌고 방직업 역시 전형적인 낙후 산업으로 체질 전환에 실패했다. 여행업은 화시그룹 내에서 유일하게 수익을 내는 사업이었으나 이 역시 그룹의 손실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더욱이 중국식 농촌 성공 모델을 답사한다는 기존 여행 취지는 빛이 바랜 지 오래고, 유료 관광지를 무료로 전환했으나 여행객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30억 위안을 들여 쏟아부은 랜드마크 룽시궈지호텔도 몇 년째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돌파구 마련을 위해 금융·자원 분야로 투자를 확대했으나 성과를 거두기는커녕 코로나19 충격파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데다 유가 폭락까지 겹쳐 손실 규모는 더욱 커졌다. ●집단주의식 공동 경영에 부채 늘어 화시촌의 또 다른 실패 원인은 집단주의식 공동 경영이 꼽힌다. 더욱이 화시그룹은 우런바오 전 당서기의 가족족벌기업으로 전락했다. 아버지를 승계해 화시촌 당서기를 맡고 있는 넷째 아들 셰언(協恩)은 화시그룹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그의 부인 쑨후펀(孫惠芬)은 200개가 넘는 그룹 계열사의 모든 물품구매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맏아들로 화시촌 상무 부서기인 셰둥(協東)은 그룹 부회장과 함께 계열사 8개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 사망한 둘째 아들 셰더(協德)는 화시촌 부서기 겸 그룹 부회장을 지냈고, 셋째 아들 셰핑(協平)은 화시촌 부서기, 장인시 화시여행사 사장 등 8개 계열사 대표를 맡고 있다. 우런바오의 딸 펑잉(鳳英)은 화시촌 부서기로 재직 중이고 그녀의 남편 머우훙다(繆洪達) 역시 화시촌 부서기 겸 그룹 부회장, 화시모방 사장을 맡고 있다. 우런바오의 조카, 손녀 등 친인척들도 모두 그룹 계열사의 한 자리를 꿰차고 있다. 이런 판국에 모든 주민들이 화시그룹 주식을 공동 소유하다 보니 개인의 부채도 집체의 부채로 이전돼 경영이 방만해졌다. 실제로 화시촌 일부 자녀들은 해외 유학까지도 자신의 돈을 쓰지 않고 다녀오기도 했다. 수익의 20%는 주민들에게 나눠 주고 나머지 부동산, 차량 등은 공동 소유하면서 제대로 된 재정·인사 관리는 이뤄지지 못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최고 부자 마을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최고 부자 마을

    지난 2011년 10월 8일 오전 장쑤(江蘇)성 장인(江陰)시에 있는 중국 최고 부자 마을인 화시촌(華西村)이 건립 50주년을 맞아 5성급 룽시궈지호텔(龍希國際)호텔에서 성대한 기념 행사를 열었다. 국내외 인사 1만 5000여명이 참석해 축하하는 분위기가 뜨거운 가운데 세계 50여개국에서 몰려든 500여명의 기자들이 화시촌의 성공모델을 취재하기 위해 경쟁을 벌여 기념식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특히 이날 문을 연 지하 2층, 지상 72층짜리(높이 328m) 룽시궈지호텔 건립에는 마을 주민 5만여명이 30억 위안(약 5200억원) 규모를 투자해 건설한 것이다. 당시 세계 15번째로 높은 이 호텔은 베이징에서 가장 높은 궈마오(國貿) 빌딩(330m)과 비슷한 높이를 자랑했다. 호텔 60층에는 3억 위안을 들여 순금으로 만든 무게 1t짜리 황금소 동상이 늠름하게 서 있고, 61층에는 흐벅지게 핀 꽃들이 어우러지고 새들이 노니는 화려한 공원이 꾸며졌다. 2층에는 2000㎡(약 605평) 규모의 고급 쇼핑몰이 들어섰고 호화 스위트룸도 갖춘 까닭에 연간 25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에 북한이 외화벌이 차원에서 이 호텔에 여성 종업원들을 파견하기도 했다.‘천하제일촌’(天下第一村)이라고 불리며 중국 최고 부자 마을로 부러움을 샀던 화시촌이 파산 위기를 맞고 있다. 화시촌 주민들이 공동 운영하는 화시그룹의 주력사업인 철강·방직·해운업 등이 사양길로 접어든 가운데 신성장 동력 개발에는 등한시하고 몸집을 불리기 위해 이웃 마을을 편입시켜 부동산 개발에 의존하다 보니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이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징(財經) 등에 따르면 화시촌은 2019년 이후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화시그룹의 부채는 2016년에 이미 300억 위안을 넘은 뒤 현재 500억 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일부 중국 언론은 이번 사태를 전하면서 ‘천하제일촌’이 ‘부채제일촌’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고 꼬집었다. 이 때문에 지난달 25일 화시촌에는 새벽부터 마을 주민 수백 명이 투자한 주식의 배당금을 받기 위해 장사진를 치고 있었다. 화시촌이 유동성 위기를 맞으며 파산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면서 마을 주민들이 쏟아지는 빗 속에도 아랑곳 없이 한 푼이라도 더 건지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풍경이 연출된 것이다. 배당금 30%를 약속받고 화시촌에 3년간 넣어둔 주식을 팔러왔다는 한 주민은 몇 시간 줄을 서서 기다린 끝에 겨우 원금 정도만 돌려받았다고 털어놨다. 다른 주민은 배당금이 약속된 30%가 아니라 0.5% 밖에 되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화시촌 공산당위원회 측은 이 문제와 관련한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고 차이징은 전했다.화시촌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를 융합한 ‘중국식 공동체 마을’의 최고 성공 사례로 꼽혀 왔다. 마을 전체가 하나의 기업처럼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큰 수익을 창출했다. 개혁·개방 전부터 각종 영리사업에 나서 마을 경제의 기반을 닦았고,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이 시작된 1978년 화시그룹을 세워 마을 전체를 기업집단으로 전환하면서 돈 벌기에 앞장섰다. 2004년 중국 농민 1인당 연평균 소득이 2936위안 일때 화시촌 주민들의 1인당 소득이 무려 13만 위안이나 됐다. 주민들은 자신들이 공동 경영하는 화시그룹의 배당금을 나눠 가진 덕에 하루 아침에 부자가 된 것이다. 주민 대부분은 별장같은 주택에 살면서 통장 잔고가 600만 위안을 넘었고 화시그룹의 매출액은 2010년 5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이 덕분에 화시촌은 중국 사회주의 신농촌 건설의 전형으로 추앙받았다. 화시촌을 평범한 농촌에서 중국 최고 부자 마을로 탈바꿈시킨 주인공은 우런바오(吳仁寶) 화시촌 전 당서기다. ‘화시촌의 덩샤오핑’(鄧小平), ‘화시촌의 리콴유’(李光耀)로 불린 그가 2013년 사망했을 때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추모 기사를 크게 게재하기도 했다. 우런바오는 1957년 당서기로 부임해 낙후한 마을을 발전시키기로 마음먹고 1961년부터 주민들을 설득해 양어장 건설 등 사업을 시작했다. 1978년에는 화시그룹을 창업해 주민이 주주이자 직원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화시촌은 철강과 방직·해운업 등 사업에 뛰어들어 시장을 선점하면서 승승장구했다. 농업부가 1996년 화시그룹을 제1호 ‘향진(鄕鎭·농촌)기업’으로 선정했고, 화시그룹은 주변 마을들을 합병하면서 행정 규모를 키웠다. 2005년에는 시사주간 타임에 커버 인물로 소개됐다. 우런바오는 “혼자서 잘사는 것은 진정한 부유함이 아니다. 전체가 잘살아야 비로소 부유한 것”이란 지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에는 20개 마을이 ‘화시촌 대가정’(大家庭)에 편입됐고 2016년에는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6개 마을’ 중 하나로 선정됐다. 화시그룹은 208개의 계열사를 거느리며 총자산이 541억 위안(2016년 기준)으로 불어나는 등 급성장했다.그러나 화시그룹의 공동경영 방식이 결국 저(低)부가가치 상품 생산으로 이어지면서 지난 몇 년 새 실적이 급격히 악화됐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주력 산업을 과감하게 전환시킨 탓에 차입금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화시그룹은 주로 철강과 방직, 에너지, 화공 분야의 회사들을 운영해 엄청난 돈을 벌었지만 2010년을 전후해 경제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하면서 금융과 신에너지, 의료, 교육 분야로 사업의 방향을 바꿨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규모의 돈을 쏟아부어야 했다. 반면 화시그룹의 주력 산업인 철강부문 총이익률은 2012년 마이너스로 전환한 이래 해마다 손실이 확대됐다. 해운업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손해가 커졌고 방직업 역시 전형적인 낙후산업으로 체질 전환에 실패했다. 여행업은 화시그룹의 내에서 유일하게 수익을 내는 사업이었나 이 역시 그룹의 손실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더욱이 중국식 농촌 성공 모델을 답사한다는 기존 여행 취지는 이미 빛이 바랜지 오래고, 유료 관광지를 무료로 전환했으나 여행객은 급감했기 때문이다. 30억 위안을 들여 쏟아부은 랜드마크 룽시궈지호텔도 몇 년째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돌파구 마련을 위해 금융·자원 분야로 투자를 확대했으나 성과를 거두기는커녕 코로나19 충격파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데다 유가 폭락까지 겹쳐 손실 규모는 더욱 커졌다.화시촌의 또 다른 실패 원인은 집체주의식 공동 경영이 꼽힌다. 특히 화시그룹이 우런바오 전 당서기의 족벌기업으로 전락했다. 아버지를 승계해 화시촌 당서기를 맡고 있는 넷째 아들 셰언(協恩)은 화시그룹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그의 부인 쑨후펀(孫惠芬)은 200개가 넘는 그룹 계열사의 모든 물품구매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맏아들로 화시촌 상무 부서기인 셰둥(協東)은 그룹 부회장과 함께 계열사 8개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 사망한 둘째 아들 셰더(協德)은 화시촌 부서기겸 그룹 부회장을 지냈고 셋째 아들 셰핑(協平)은 화시촌 부서기, 장인시 화시여행사 사장 등 8개 계열사 대표를 맡고 있다. 우런바오의 딸 펑잉(鳳英)은 화시촌 부서기로 재직 중이고 그녀의 남편 머우훙다(繆洪達) 역시 화시촌 부서기겸 그룹 부회장, 화시모방 사장을 맡고 있다. 우런바오의 조카, 손녀 등 친인척들도 모두 그룹 계열사의 한 자리를 꿰차고 있다. 이런 판국에 모든 주민들이 화시그룹 주식을 공동 소유하다 보니 개인의 부채도 집체의 부채로 이전돼 경영이 방만해졌다. 실제로 화시촌 일부 자녀들은 해외 유학까지도 자신의 돈을 쓰지 않고 다녀오기도 했다. 수익의 20%는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나머지 부동산, 차량 등은 공동 소유하면서 제대로 된 재정·인사 관리는 이뤄지지 못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부산 기장군 마스크 복지…올해도 2차례 마스크 지급

    부산 기장군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마스크 무상 지원에 나선다. 부산기장군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마스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장군은 지난해 2월 전국 최초로 관내 전 세대를 대상으로 마스크를 무상 배포하는 등 4차까지 총 420만장의 마스크를 지급했다. 이어 올해도 전 군민에게 마스크를 지원한다.5차분은 오는4월에 6차분은 9월에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기장군은 5차분은 당초 3월부터 1인당 20매씩 지급할 예정이었지만, 마스크 물량 확보 등 여러 상황과 여건을 고려해 4월 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이후 보급하기로 했다. 마스크 배부는 비대면을 원칙으로 아파트는 동별로, 마을은 반별로 순서와 시간을 사전에 정해 순차적으로 배부할 방침이다.지난 2월 5차분 마스크 350만장(성인용 312만장, 아동용 38만장) 구입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다.오는 3월 물품구매 적격심사를 거쳐 마스크 구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하반기에 지급되는 6차분 마스크도 1인당 20매씩 지급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백신을 맞기 전 현재로서 코로나19의 가장 확실한 예방은 마스크 착용뿐이다.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는 등 개인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하남시 계약심사 통해 5억 8600만원 예산 절감

    경기 하남시는 지난해 계약심사를 통해 5억 86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시와 산하기관이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각종 사업의 원가산정과 공법적용, 설계변경 적정성을 검토하는 제도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공사 35건과 용역 47건, 물품구매 22건 등 104건 456억원 규모 사업에 대한 심사를 했다. 서하남로 누수복구 공사는 주철관 부설 시 인력부설을 기계부설로 변경해 터파기 기계와 인력 작업비율을 조정하는 등 공사비 5억 400만원을 4억 2900만원으로 7500만원 줄였다. 시청사 사무공간 개선공사도 창호·타일공 인력 품 조정과 자재단가 변경을 통해 7200만원을 아끼는 등 전체 사업비의 1.29%인 5억 8600만원을 절감했다. 심사 건수는 매년 늘고 있지만 예산 절감비율은 제도 도입 첫해인 2011년 3.46%에서 지난해 1.29%까지 낮아졌다. 시는 지속적인 교육과 자문 등으로 직원들의 설계서 작성 역량이 높아진 결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부서의 정확한 설계서 작성을 유도하고 예산낭비 요인을 제거해 재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박세원 경기도의원 “교육기관 및 학교 물품·용역계약 시 지역업체 우선”

    박세원 경기도의원 “교육기관 및 학교 물품·용역계약 시 지역업체 우선”

    앞으로는 경기도교육청 각급 교육기관과 학교가 발주하는 물품 및 용역계약에서 지역업체가 우선하여 선정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세원 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4)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교육청 물품 및 용역 지역산업 활성화 지원조례안’을 대표발의한다고 2일 밝혔다. 박세원 의원에 따르면 현행 ‘지방자치단체 입찰·계약 집행기준’에는 추정가격 100억원 미만의 종합공사, 10억원 미만의 전문공사, 5억원 미만의 전기·그 밖의 공사에 대해 지역제한을 할 수 있고, 추정가격 5억원 미만의 일반용역 물품에도 지역제한을 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현재 경기도내 많은 교육기관과 학교가 관행적으로 일반적 조달계약을 통해 물품구매와 용역계약을 하고 있어 교육기관과 학교부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노력을 다 해야 한다고 줄곧 박 의원은 지적해 왔다. 조례를 대표발의한 박세원 의원은 “물품·용역의 질이 균질하다면 가급적 교육기관과 학교가 지역업체와 계약을 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지역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노력은 공공기관의 당연한 책무인 만큼 교육기관과 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제출한 ‘경기도교육청 물품 및 용역 지역산업 활성화 지원조례안’에는 지역산업자 참여 활성화 방안으로 지역산업자 입찰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교육감의 책무로 규정했으며, 특히 지역제한 입찰대상 물품 및 용역 계약실적을 매년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도록 규정하면서, 공개 시 지역제한을 하지 않은 입찰에 대해서는 그 사유도 함께 공개하도록 해 교육기관 및 학교가 물품·용역계약 시 실질적인 지역제한으로 추진되도록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해당 조례안은 2월에 개최되는 경기도의회 제350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전망이며,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경기도교육청 직속기관 및 교육지원청, 각급 학교의 물품 및 용역계약에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시 사전 계약심사로 71억9700만원 예산 절감

    경기 성남시는 사전 계약심사 제도를 운용해 지난해 71억97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시·구청, 직속기관, 사업소, 산하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의 사업과 관련해 실제 계약 성사 전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다. 시는 계약심사 업무처리 지침에 따라 3000만원 이상의 공사와 용역, 2000만원 이상의 물품구매 등 모두 1467건 사업에 대해 입찰·계약 전 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그중 하나인 중원구 여수동 시청공원(저류지) 체육시설 조성공사는 애초 계획한 공사비 29억1300만원을 27억5300만원으로 계약 심사해 1억6000만원(5.5%)의 예산 낭비를 막았다. 관람석 설치에 적용된 정원석 쌓기 품을 화강석 설치 품으로 조정하고, 임시 컨테이너 사무실 단가를 바로 잡아 시공비, 자재비 등을 절감했다. 지난해 9월 착공한 시청공원 체육시설은 오는 7월 준공돼 시민들의 인라인스케이트장, 아이스링크장 등 다목적으로 활용된다. 건설공사 보통 인부로 분류해 산출한 노임단가를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집행기준’에 맞춰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단순 노무 종사원 노임단가를 적용해 4억2900만원(26%)의 용역비를 아꼈다. 시는 공사 분야 956건에 59억2000만원, 용역 분야 354건에 11억5400만원, 물품 구매 분야 157건에 1억2300만원을 각각 절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재명 “일감 몰아주기 막는다”...특정업체와 수의계약 연 3회로 제한

    이재명 “일감 몰아주기 막는다”...특정업체와 수의계약 연 3회로 제한

    경기도는 수의계약 체결 과정의 특혜시비를 차단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특정 업체와의 1인(단독) 견적 계약 횟수를 연간 3회로 제한하는 등 수의계약 개선안을 마련해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1인 견적 수의계약을 할 때는 실국 단위로 수의계약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부서에서 회계부서로 계약을 의뢰하기 전 선정 업체의 적정성 여부를 한 번 더 심의하도록 했다. 또 2인 이상(복수) 견적 수의계약 대상의 사업비 규모를 당초 2000만원 초과에서 1000만원 초과로 확대하고, 1인 견적 대상은 2000만원 이하에서 1000만원 이하로 축소했다. 특정 업체와의 1인 견적 수의계약 횟수는 연간 3회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 밖에 기금을 관리하는 부서의 경우 그동안 업체 선정과 계약 업무를 모두 맡아 처리했지만 앞으로 계약업무는 회계부서가 맡도록 했다. 공공기관 계약은 공개경쟁입찰이 원칙이지만 지방계약법에 따라 긴급하거나 특정 기술과 전문성이 필요한 경우 소규모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예외적일 때에만 수의계약이 허용되고 있다. 도는 이번 개선안 시행을 통해 ‘일감 몰아주기’의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고, 투명하고 청렴한 계약행정으로 도정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최근 확대간부회의에서 “수의계약 관련, 결재권자가 수의계약을 임의로 할 수 없도록 수평적 검토시스템을 도입해 보자”며 “각 실·국은 계약 관련 발생할 수 있는 부정·유혹을 막을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도록 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인 견적 수의계약 4904건, 2인 이상 견적 876건 등 모두 5780건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日 “도쿄 떠나 지방 정착하면 100만엔 드려요”

    日 “도쿄 떠나 지방 정착하면 100만엔 드려요”

    일본 정부가 수도 도쿄도의 중심부를 떠나 지방에 주택을 사서 이주하는 사람들에게 내년 봄부터 한국 돈 1000만원 정도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그러나 제도의 실효성을 놓고 논란도 일고 있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방으로 집을 장만해 이주하는 도쿄도 23개 특별구 거주자들에게 최대 100만엔(약 1040만원) 규모의 물품구매 포인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내년 초 정기국회에서 제3차 추경예산이 통과되는 대로 봄부터 바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미나토구, 시부야구, 신주쿠구 등 도쿄도의 핵심을 이루는 23개 특별구 거주자 또는 이곳에 회사를 두고 있는 직장인들이 대상이다. 예를 들어 도쿄도 미나토구에 사는 사람이 북쪽 니가타현에 집을 얻어 이사할 경우 가전제품을 비롯한 각종 살림살이를 장만할 수 있는 포인트가 최대 100만엔어치 지급된다. 일본 정부가 이 제도를 마련한 것은 코로나19 국면에 도심을 떠나려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을 계기로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도쿄 중심부 과밀을 해소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꾀하겠다는 의도에서다. 16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위축되고 있는 주택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총무성에 따르면 도쿄도는 지난 10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전례 없는 인구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굳이 비싸고 복잡한 도쿄에서 살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사람들 사이에 확산된 결과다. 도쿄도 스기나미구에 사는 20대 여성은 후지TV에 “재택근무가 활성화된 가운데 반드시 도심에서 살 필요성을 못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도쿄도 시나가와구 거주자는 “집을 짓거나 고치는 데 몇백만엔이 들 수도 있기 때문에 100만엔을 준다고 해서 인생의 큰 변화를 감수하며 지방에 이주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지방에서도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도쿄도민들의 이주를 유혹하고 있다. 시즈오카현 후지시는 도쿄 및 근교에서 이사해 오는 사람에게 이사 비용 등 최대 50만엔을 보조하고 있다. 이시가와현에서는 도쿄도 23구에서 이주해 온 취업자에게 최대 100만엔을 준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부당 반품에 판촉비 수취까지’…공정위, GS리테일 과징금 10억 부과

    공정거래위원회는 건강·미용 분야 전문점인 ‘랄라블라’를 운영하는 GS리테일에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0억 58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2016년 1월~2018년 5월 353개 납품업자로부터 직매입한 상품 98억원어치를 정당한 사유 없이 반품했다. 38개 납품업자에 2015년과 2016년 ‘헬스·뷰티 시상식’ 행사비 명목으로 5억 3000만원을 납품대금에서 공제하고, 2016년 1월~2017년 6월 213건의 판촉 행사를 하면서 76개 납품업체에 서면약정 없이 행사비를 부담하게 했다. 2016년 1월~2017년 5월 30개 납품업체에서 지급 목적이나 액수 등에 관한 약정 없이 판매장려금 2억 8000만원을 받기도 했다. GS리테일이 제공하는 SNS 판촉 수단을 이용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계약서에 명시하지 않은 채 25개 납품업체로부터 SNS 사용료 명목으로 7900만원을 받았다. 13개 납품업자와 물품구매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거래 개시 전까지 계약서를 교부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건강·미용 전문점의 불공정 행위와 관련, 지난해 8월 CJ올리브네트웍스에 과징금을 부과한 데 이어 두 번째 제재”라고 했다. GS리테일은 2017년 6월 랄라블라를 운영하던 왓슨스코리아를 흡수 합병했기 때문에 왓슨스코리아의 법 위반 행위는 GS리테일의 행위로 본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왓슨스코리아의 법 위반 행위이지만 합병 전에도 GS리테일이 왓슨스코리아 지분을 50% 이상 소유했다”며 “GS리테일도 해당 행위에 대해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경기도, 공정 계약심사로 관련 예산 오히려 59억 증액

    경기도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용역 등 사업에 대한 계약심사에서 59억원의 예산을 증액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노동자 권익과 도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공정’을 기반으로 한 계약심사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계약심사는 책정된 예산을 깎는 과정이라는 오해를 풀고 오히려 예산을 수십억원 늘려 주목받고 있다. 도는 지난달까지 10개월간 2608건 1조 4419억원 규모의 계약을 사전 심사해 총 792억원을 절감했다. 감액 예산은 851억원이다. 계약심사는 지방계약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사업에 대해 원가산정의 적정성을 심사 검토하는 제도다. 입찰계약 예정가격이 과소 책정됐거나 과잉 계산되지 않았는지를 따진다. 도는 특히 올해 설계금액의 노무비 반영 여부를 꼼꼼히 검토했다. 도 관계자는 “시설관리나 청소용역 노동자, 건설 노동자의 적정임금 보장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A도로 확포장 공사에서 보통인부로 설계돼 있던 노임단가를 형틀목공, 콘크리트공, 조경공 등으로 공종에 맞게 조정해 기술자별 적정임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인건비 8645여만원을 증액했다. B시설 전기통신 공사 경우에는 인건비 일괄 70% 감액을 100% 모두 반영해 3억 5000여만원을 늘렸다. 노동자 권리 보호를 위해 필요한 경비 반영도 살폈다. E공공기관 건물관리 용역에 대해 15일로 설계돼 있던 연차수당을 2018년 7월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맞춰 26일로 조정했다. 노동자가 첫해에 26일의 연차수당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인건비를 약 24만 원 증액했다. 또 도는 누락된 퇴직공제부금비를 반영하기도 했다. 퇴직공제부금비는 법정 퇴직금을 받기 어려운 건설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근무 일수에 비례해 사업주가 공제부금을 납부하도록 한 제도다. 마순흥 경기도 계약심사담당관은 “계약심사가 공사비를 삭감해 영세 건설업체 이익을 침해한다는 오해를 받는 경우도 있으나, 부당한 거래를 사전에 방지해 약자를 보호하는 역할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정진철 서울시의원 “서울시 장애인콜택시 블랙박스 편법 수의계약 구매…내부감사 필요”

    정진철 서울시의원 “서울시 장애인콜택시 블랙박스 편법 수의계약 구매…내부감사 필요”

    서울시설공단이 진행 중인 장애인콜택시 블랙박스 교체사업이 편법적인 수의계약으로 진행한 정황이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제298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서울시설공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작년에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154대 1억 8900만 원으로 교체했음에도 올해 동일한 사업임에도 수의계약 방식으로 306대 약 4억이 넘는 계약을 진행했다”면서, “공단은 지방계약법 상의 기존 장비와의 호환 등의 사유를 제시했으나 노후 블랙박스를 교체하는 사업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으며, 5000만 원 이상 물품구매로 입찰방식으로 구매해야 했고 이러한 사업 진행에 대해 상시감사를 통해 계약의 적법성이 검증돼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라며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을 질타했다. 계속하여 정 의원은 “블랙박스 사업이 특정신기술 사업이 아님에도 내부직원이 위원장으로 들어가는 특정신기술선정심사위원회 방식을 이용해서 합법적으로 보이도록 했다”면서, “내부감사를 통해 철저히 문제점을 점검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또한, 정 의원은 “장애인콜택시 최초 이용자등록 간편화 요구를 지난 2018년 행감 때부터 했으나 행안부 비대면 자격확인서비스가 아직도 도입이 안 되고 있다”라며,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조속히 도입하고 부족한 부분은 행안부, 복지부와 추가 협의를 진행”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조 이사장은 지적 사항에 대해 조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설공단은 장애인콜택시 대폐차 계획에 따라 2019년부터 신규차량에 ‘고성능 영상기록장치(DVR)’인 블랙박스를 구매설치하여 교통사고 처리 및 예방, 안전운행 등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을 도모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60대를 교체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삼 경기도의원, 소통협치국에 사회적경제 물품구매 지도감독 등 강조

    김현삼 경기도의원, 소통협치국에 사회적경제 물품구매 지도감독 등 강조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현삼(더불어민주당·안산7) 의원은 13일 경제위 소관 소통협치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 물품 구매 증대 및 사회적경제센터에 대한 광역기능 강화를 주문했다. 김현삼 의원은 “사회적경제 물품·서비스 우선구매 현황 자료를 보면, 시·군간, 도 공공기관간 구매금액 격차가 극심하다”며 “경기도차원에서 시·군 구매 담당자에게 우선구매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특히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지도·감독 권한을 강화하라”고 요청했다. 또한, 김 의원은 “과거에 비해 지금의 경기도는 다분한 지역 발전과 인구성장을 이루어냈으나, 인근 도시간 정체성에 큰 차이가 없이 발전이 이루어졌다. 안산의 경우, 주변 지역인 시흥과 군포와 지리적 경계뿐만 아니라 도시민의 정체성에도 뚜렷한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경기도 마을공동체 비전으로 제안하건대, 각 도시가 가지고 있는 문화·역사 등 고유의 자기 정체성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동일한 형태의 마을공동체사업 적용을 경계하여 사업을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소통협치국 서남권 국장은 “사회적기업 물품 구매 촉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안내하겠다”는 한편, “시·군 사회적경제센터가 각자 자기 지역의 특성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현장전문가들이 능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현장과 지역정체성에 역점을 두고 광역기능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회 출석도 출장?”…성남시 출장비 엉터리 지급 ‘논란’

    경기 성남시 공무원들이 청사 다른 층에 가거나,시의회 출석을 관내 출장으로 보고한 직원 등에게 출장비를 엉터리로 지급하는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남을 바꾸는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2019년 1월~9월 성남시 일부 부서 공무원들에 대한 출장비 지출 내역과 차량운행 일지, 시의회 회의록 등을 분석해 공무원 출장비와 조사·분석 결과를 6일 내놨다. 시민연대는 “일부 부서 공무원들은 ‘현장확인, 물품구매’ 등의 출장 목적을 달아 출장비를 타냈으나, 실제로는 시의회 임시회에 참석했다”며 “모두 9건의 부당 수령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사례에 따르면 행정지원과 팀장 3명은 지난해 3월 8일 오전 9시∼오후 1시 또는 오전 10시∼오후 2시 4시간 동안 ‘물품구매’,‘후생복지 업무추진’ 등의 목적으로 관내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내역을 적고 2만원씩 출장비를 청구했다. 또 행정지원과 직원들이 ‘하늘북카페 물품조사’,‘하늘북카페 용품조사’,‘행정자료실 운영용품 조사’ 등의 목적으로 12차례에 걸쳐 24만원의 관내 출장비를 청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출장지인 하늘북카페와 행정자료실은 각각 시청 9층과 4층에,행정지원과는 6층에 위치해 출장비 청구 대상이 아니라고 성남을 바꾸는 시민연대는 지적했다. 관내 출장비는 4시간 이상의 경우 2만원,1시간 이상은 1만원을 지급한다. 공용차량을 이용한 뒤 1만원인 출장비를 2만원으로 부당 청구한 사례도 270여건에 달했다고 성남을 바꾸는 시민연대는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의회 출석과 출장 시간대가 겹치는 사례의 경우 해당 팀장들이 출장 시간을 정확히 적지 않았을 뿐 시의회에 20여분간 출석한 뒤 출장은 다녀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늘북카페와 행정자료실 사례는 출장을 다녀오면서도 시청 내부에 다녀온 것처럼 ‘내역을 적어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관내 출장비는 한 달에 15만원까지만 지급할 수 있어 청구만 하고 수령하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고 공용차량을 이용한 출장비도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금액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며 “시민단체의 지적 사항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민연대 관계자는 “성남시는 출장비 부당·허위 청구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이고 부당하게 수령한 출장비에 대해 환수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민권익위원회나 경찰에 직접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미숙 도의원, 코로나19 비상대책 활동 공로패 수상

    김미숙 도의원, 코로나19 비상대책 활동 공로패 수상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미숙(더불어민주당, 군포3) 의원이 2일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 코로나19 비상대책활동 공로패’를 받았다. 김미숙 의원은 교육행정위원회를 대표해 비상대책단에 참여하여 코로나 19 확산방지 및 코로나 사태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했다. 비상대책회의에 빠짐없이 출석하였으며 5번의 회의를 주재하였다. 약사출신인 김미숙 의원은 학교가 등교개학을 연기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학교 내 방역물품 준비와 방역관리를 세심히 살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방역 관리를 담당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경기도교육청 등에 전달하고 보건지원인력 확충에도 큰 기여를 했다. 이와 함께,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경기도교육청이 코로나19 사태로 학교현장에서 수고하는 교직원들에 대한 배려뿐만이 아니라 일선 학교 현장중심으로 한 적극행정을 펼쳐 줄 것을 주문하였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고 생계가 위험하다는 호소가 잇따르자 지난 1월에는 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물품구매를 통해 상인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수상소감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리 생활에는 많은 변화들이 생겼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여전히 진행중이다”면서 “특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전파’를 통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현 상황이 하루속히 끝나도록 우리 도민들이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등 ‘함께’의 저력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월 27일 코로나19의 위기경보단계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각 상임위별로 의원 1명씩 참여하여‘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비상대책단’을 구성하였다. 비상대책단은 정기적으로 대책회의를 통해 코로나 19 상황에 따른 방역조치 등을 의회 의장단과 경기도, 경기도 교육청과 함께 긴밀히 공유하고, 의회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입국 격리자에 호텔 내준 중구

    해외입국 격리자에 호텔 내준 중구

    서울 중구가 서울시 최초로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를 위한 임시 생활시설로 지역 내 호텔 1곳을 지정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정부 지침에 따라 해외 입국자들의 2주간 자가격리가 의무화됐지만 가족 간 전파를 우려한 개별 격리 수요가 급증하고 서울시 격리시설 이용에도 한계가 있어 구가 직접 나섰다. 구는 지역 내 호텔 1곳과 협의해 당분간 호텔객실 전체를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만 투숙하도록 했다. 호텔 객실 중 창문 개폐가 가능한 객실만을 이용하며 감염 예방을 위해 12세 이하의 어린이나 장애인 등 보호자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1인 1실 배정을 원칙으로 한다. 숙박비와 식비는 자가격리자 자부담이나 호텔과 협의해 최대 70% 할인해 준다. 중구민은 구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호텔 측에서는 출입구를 일원화하고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투숙객들의 객실 이탈을 통제한다. 또 격리기간 동안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물품구매 등 콜서비스를 지원한다. 구에서는 간호직을 포함한 직원을 호텔로 직접 파견해 현장관리·의료업무 등을 지원한다. 호텔 내 건강상담실을 설치하고 유선상담을 통해 심리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관내 숙박업소와 협력해 운영하는 임시생활시설과 안심숙소가 가족 간 감염 차단과 지역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경기침체로 어려운 지역 숙박업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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