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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악험로 사이클링/심신단련 관심 고조/96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미·일 등서 인기 폭발/21∼24단 기어 장착,30도 경사길 거뜬/4계절 내내 산간로 벗삼아 스릴 만끽/팔다리 굽혀 충격 흡수… 내리막 긴 코스가 유리 산악사이클이 최근 96년 미국 애틀랜타올림픽의 정식경기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산악자전거 타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가고 있다. 흔히 MTB(Mountain Bike)라 불리는 산악자전거는 비포장도로를 주행할때 생기는 충격에 견딜수 있도록 설계된 자전거로 70년대 초반 미국에서 처음 개발됐다.일반자전거와는 다르게 일자핸들,폭이 넓은 타이어에다 프레임은 카본·티타늄 등의 가볍고 강한 첨단소재를 사용하고 30도 정도의 경사로를 오를수 있도록 21∼24단의 기어를 장착하고 있다. 이같은 자전거를 타고 비포장 험로를 누비는 산악자전거 투어링(여행)은 계절에 관계없이 자연을 벗삼아 육체를 단련하는 레저스포츠로서 미국및 일본 등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89년이후 산악자전거와 유사한 자전거가 크게 보급되고 지난해부터는 경기대회도 열리고 있으나 아직까진 동호인이 5백명 정도에 불과하며 산악자전거 타는 기술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실정이다.코오롱스포츠정보센터의 도움으로 산악자전거 타는 요령과 투어링방법 등을 소개한다. ▲기본기술=주행할 때는 엉덩이가 안장에 살짝 닿을 정도로 올려놓고 비포장도로를 만나면 엉덩이를 안장에서 떼고 핸들과 페달만으로 주행한다.양팔과 양다리의 힘을 빼고 팔굽과 무릎은 가볍게 굽혀 충격을 흡수할수 있도록 한다.기어는 경사도에 따라 앞뒤 기어의 비율을 잘 조절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오르막길에서는 앞기어를 작게 하고 뒷기어를 크게 하며 내리막길에서는 앞기어를 크게 하고 뒷기어를 작게 하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는 양호한 노면상태에서는 둘째손가락과 셋째손가락으로 잡고 거친 노면에서는 엄지손가락과 둘째손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세 손가락으로 잡는다.초보자일 경우 앞뒤 브레이크의 비율은 3대 7정도가 알맞다.언덕길을 내려갈때에는 미리 안장을 낮게 조정하고 허리를 뒤로 빼 체중을 뒤로 이동시켜 브레이크 효과를 높인다. 계단을 내려갈때는 페달을 지면과 수평으로 놓은뒤 뒷브레이크로 속도를 죽여 계단과 직각으로 내려가고 무릎으로 뒷바퀴의 충격을 흡수한다.점프방법은 둔덕을 향해 속도를 내어 달려 둔덕 바로밑에서 상체를 낮춘다음 둔덕 시작점에서 순간적으로 상체를 펴 주면서 차체를 띄운다.뒷 브레이크를 잡아 착지때 뒤로 넘어지지 않도록 준비한뒤 뒷바퀴가 지면에 닿는 순간 브레이크를 떼어준다. ▲투어링요령=초보자의 경우 경험자를 대동하고 2∼3명이 팀을 이뤄 가는것이 좋다.코스는 산간 비포장도로나 시골길 등 무궁무진하지만 서울근교의 우면산길을 비롯해 경기도 조종천,가평천,양평 중미산휴양림,대부산 활공장,강원도 구절리∼송천 코스가 유명하다. 승용차로 목적지에 도착한다면 원형코스를,자전거를 분리해서 버스나 기차 등의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면 일자코스를 택하되 체력에 맞고 가급적 오르막이 짧으며 내리막이 긴 코스가 유리하다.코스를 정했으면 먼저 현지정보와 경사도를 파악하고 장비가 고장날 경우에 대비해 렌치·스패너·펑크수리세트 등 공구를 갖추고 기본수리요령을 익힌다.이밖에 나침반과 지도 보는법 및 자연을 읽고 자연에서 생활하는 법도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장비=산악자전거는 물론이고 헬멧과 장갑은 안전상 꼭 필요하다.자전거는 기어가 21단 이상이어야 하는데 초보자용으로는 30만∼50만원선의 것이 무난하다.이밖에 선글라스(고글)·휴대용펌프·전등·배낭 등도 필요하다.가격은 ▲헬멧 3만∼15만원 ▲장갑 1만∼3만원 ▲고글 3만∼23만원 ▲펌프 1만5천∼5만원 ▲물통 1만∼2만원이다.
  • 장거리 여행땐 예비용품 꼭 준비(자동차백과)

    ◎스페어타이어·기본공구세트·잭 상비/팬벨트 교환법 등 정비지식 습득해야 자동차와 함께 떠나는 여름휴가철이다.자동차 보급대수가 5백만대를 훨씬 넘어선 요즘은 기차,버스등의 대중교통수단보다 승용차를 이용해 휴양지로 떠나는 가정이 많아졌다. 그러나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 앞서 여름철 차량관리를 충분히 해두지 않으면 불의의 사고나 고장등으로 인해 자칫 여름휴가를 망칠수도 있다.이맘때면 우선 여름철 장거리 여행에 필요한 예비용품들을 미리 차 뒤 트렁크에 챙겨두는 것이 좋다.유비무환이란 옛말이 있듯이 여행을 앞두고 갑자기 서두르다보면 중요 예비용품을 빠뜨릴 수도 있으므로 사전에 준비하도록 한다. 예비용품 점검과 준비는 먼저 차량에 기본적으로 달려나오는 예비타이어,기본공구 세트,잭등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살피는 일부터 시작한다.예비타이어는 근처 정비업소에서 공기압이 충분한지 확인해보고 기본공구 세트도 내용물이 다 들어있는지 검사해 봐야한다. 그런 다음 일정여분의 전구세트와 퓨즈,팬벨트,와이퍼등을 구입한다.특히 여름철 장거리 차량운행에는 전기소모가 많아 전기용품의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장마 비라도 만날 경우 와이퍼와 에어컨을 작동시키며 전조등까지 사용한다면 습기도 많은 상황에서 누전등의 염려도 있다.따라서 이런 상황을 대비해 자신의 승용차 차종에 적합한 헤드램프,차폭등,브레이크등,실내등,자동차 퓨즈를 준비한다. 팬벨트는 예비용을 구입함과 동시에 교환요령을 잘 알아둬야 한다.일단 팬벨트가 끊어지면 차량운행이 거의 불가능해지는 데도 불구하고 많은 운전자들이 그 교환법을 잘 몰라 비상시에 어쩔줄 몰라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와이퍼는 여름철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에 「눈 먼 장님의 지팡이」나 다름없는 중요 부품이다.평소 예비용 와이퍼를 갖고 다니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여름철 장거리 여행을 앞두고는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이밖에 각종 밸브나 연결호스의 파열시 임시로 파열부위를 막아줄 방수용 접착테이프,비상용 냉각수를 담을 물통,습기 제거제,비상용랜턴등도 빼놓아서는 안될 중요한 예비용품들이다.
  • “죽지마”외치며 춘도업고 뛰었는데…/김 순경동료 이진광순경의 수기

    ◎1백m 밖에 안되는 병원이 왜그리 먼지/몇발짝도 못가서 몸은 축늘어지기 시작/1시간반뒤 단짝 죽음소식 듣고 넋잃어 『춘도야,정신차려 임마,죽으면 안돼』 등에 업고 뛰기 시작한지 몇발짝도 가지않아 춘도의 몸이 갑자기 축 늘어지더니 숨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고 점점 무거워져만 갔다. 불과 1백여m밖에 떨어지지 않은 병원이 왜 그리도 아득하게 멀리만 느껴지는지 모를 일이었다. 눈물과 땀과 빗물이 뒤범벅된 내 눈에는 병원건물 이외에는 보이는게 별로 없었다. 춘도를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힘을 다해 뛰었다. 정신없이 뛰던 길에 길가던 사람과 부딪치면서 언뜻 옆에 있던 여학생이 든 물통이 보였다. 양해를 구할 겨를도 없이 물통을 빼앗은뒤 춘도를 내려놓고 억지로 입을 벌려 물을 흘려넣고 온몸을 주무르다 뺨을 두어번 세차게 때렸다. 『정신차려.제발…』 순간 춘도의 얼굴에 화색이 스쳐가며 특유의 빙긋한 웃음이 보였다. 『어엉,알았어』 하지만 불과 2∼3초뒤 그는 다시 얼굴이 백지장같아지면서 정신을 잃었다.이 말이 그가 이세상에서 한 마지막 말이 될줄이야…. 온몸이 싸늘해지는 것을 보면서 퍼뜩 「죽음」이란 말이 뇌리를 스쳐갔다. 『안돼,임마』 정신없이 다시 들쳐업고 내달아 청구성심병원 응급실 병상에 뉘어놓은 뒤 한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떨리는 손으로 담배를 꺼낸 문 뒤 속이 타 두개비를 연달아 태웠다. 의사와 간호원의 손놀림 하나,몸동작 하나마다 눈을 뗄수가 없었다. 1시간30분쯤 지난 하오6시쯤 나는 대기버스안에서 친구·형제처럼 지내던 동료의 죽음을 전해들었다.그리고는 아무 말도 못하고 10여분동안 멍하니 앞만 보고 그자리에 앉아있었다. 갑자기 미치도록 보고싶은 생각이 들어 버스문을 박차고 병원으로 뛰어가 싸늘한 손을 마지막으로 잡았다. 춘도와 나는 지난해 3월 순경공채 1백78기로 경찰종합학교에 들어갈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한 중대에서 같이 지냈다. 말이 별로 없고 맡은 일에는 누구보다 앞정서던 그와 나는 유난히도 붙어다니는 단짝이었다.
  • 만화로 복음 전한다/기독교 만화선교회

    ◎성경·설교 등 시청각화… 흥미 유도/“어린이는 물론 바쁜 현대인에 선교 효과 기대” 종교와 만화.하나님의 말씀을 만화를 통해 전하자는 만화설교운동이 기독교계 일각에서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감수성이 예민한 만화세대의 어린이들이 자칫 딱딱하게 여기기 쉬운 성경을 친근감을 갖고 읽을 수 있도록 만화성경을 제작하고 있는것.또 자칫 지루하게만 느낄수 있는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만화설교로 제작,시청각화함으로써 설교시간이 가장 재미있는 시간이 되도록 하고있다. 이같은 만화설교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단체는 「예수사랑 만화사랑」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기독만화인들이 모인 만화선교회(대표 백성민).기독만화문화의 발전과 만화인자체의 복음화를 통한 선교를 목적으로 지난 3월 40여명의 중견 기독만화인들이 뜻을 모아 설립했다. 만화선교회가 우선 활동목표로 잡은것은 ▲만화설교제작 ▲만화성경제작 ▲만화잡지창간 등.이 가운데 그림영사기(OHP)를 사용하는 만화설교는 기존의 성서만화들과는 전혀 성격을 달리하는 새로운장르로 특히 어린이선교에 획기적인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선교회 차원의 첫 만화선교발표는 오는 23일 하오 3시20분 서울 도봉구 길음성결교회에서 4부작 1백여커트로 구성된 「10대의 삶과 고민」을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 3월말 부산초량교회에서 60여커트로 된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만화설교를 진행한바 있는 박찬민회원은 『1천여명의 어린이들이 숨을 죽이며 한커트 함 커트를 주목하는 것을 보고 만화설교의 가능성을 새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만화성경제작은 이 선교회가 장기적 사업으로 잡고 있는 또하나의 목표.선교회 살림을 맡고 있는 김희보총무는 『프랑스에서 성경 66권을 모두 만화화 하긴 했으나 우리정서와는 너무 맞지 않아 우리도 우리정서에 맞는 만화성경을 제작키로 했다』고 말하고 『인물통일 등 몇가지 사전준비를 거친뒤 5년계획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선교회의 성격에 대해 『신문잡지 혹은 창작집 등을 통해 각기 나름대로의 작품영역을 구축해온 만화가들이 「선교」라는공통영역에 동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한 김 총무는 『만화선교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반드시 복음의 기쁜소식을 전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회원들은 한달에 두번씩 명동교회에 모여 집회를 갖는다.773­2872.
  • 독자와 함께… 더 가까이/서울신문 독자부 신설

    ◎여론수렴 창구로 전용전화·팩스 설치/목소리·정보 기다립니다/전화 (02)723­7555·7819/(02)735­7711(교)2364∼5/팩스 (02)739­3667·7710 서울신문사는 독자와 함께 만드는 신문,독자에게 더 가까이 있는 신문이 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편집국에 독자부를 신설,본격 가동에 들어 갔습니다. 이는 독자들이 신문제작에 동참토록 함으로써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서울신문이 되겠다는 다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서울신문은 이를 위해 독자부에 독자전용 전화 2대를 설치해 놓고 독자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독자전용전화는 여러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지면에 반영하고 여러분이 제공해 주시는 각종 정보를 적극적으로 취재,보도하는 창구로 활용될 것입니다. 서울신문 독자부는 이에 따라 종전의 「독자페이지」를 확대하고 「인물통신」란을 더욱 알차게 꾸며 나갈 계획입니다. 독자전용전화는 (02)723­7555·7819번입니다.교환은 735­7711(교)2364∼5,FAX는 739­3667·7710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증기 다리미(새상품)

    증기만으로 옷을 다리기 때문에 옷걸이에 걸어 놓은 상태에서도 다림질이 가능하다.열에 예민한 여성용 드레스나 모피 등의 구김도 쉽게 펴준다.다리미에서 나오는 증기는 몸에 닿아도 화상의 염려가 없다.앞부분의 물통에 물을 부어 사용한다.다림질을 잠시 중단할 경우 옆으로 뉘어 놓오면 증기가 나오지 않는다.태원실업.2만7천원.564­9114.
  • 스팀식 다리미(알고 삽시다)

    ◎일부 외제품성능 기준미달/누수따른 감전·품질저하 체크… 안전성 확인을 연신 입으로 물을 뿜어대며 다리미질을 하던 여인네의 모습도 이젠 옛말.물을 따로 뿌릴 필요가 없는 스팀식 다리미가 널리 보급되면서 주부들의 가사생활은 더욱 편리해졌다. 잘다려진 와이셔츠를 매일 입어야하는 직장인이 있는 가정에서 다리미는 중요한 생활필수품의 하나.특히 갈수록 인건비가 높아져가는 현실을 생각해볼때 간단한 옷가지조차 세탁소에 맡겨서는 가계부가 엉망이 되기쉽다. 스팀식 다리미에는 몸체에 물통이 부착돼 있다.따라서 물기가 필요할때 스팀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다리미 밑면에서 증기가 분출된다.스팀버튼을 사용하지 않으면 건식다리미로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그러나 고열을 발생시키는 전기다리미는 제품의 품질과 성능등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과열로 인한 화재및 화상의 우려가 있는만큼 안전성이 매우 중요하다.물을 넣어 사용하는 스팀식의 경우 누수에 따른 감전및 품질저하등이 우려되기도 한다. 이에따라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최근 시중에서 판매되는 스팀식다리미 국산 3개품과 외국산 3개제품을 대상으로 품질테스트를 벌인 결과,전반적인 제품의 구조및 안전성에서는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성능면에서는 다리미 밑면에 표시된 보증온도의 정확성에서 코발트전기공업의 「CEI­870W」,일본 마쓰시타의 「NI­333E」,독일 크룹스의 「TYP­640」등이 기준에 부적합했다. 크룹스의 제품은 분무성능에서도 물방울이 증기와 함께 떨어져 다른 제품의 성능에 못미친데다 전기용품 안전관리법에 의한 형식승인표시조차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싱가포르에서 만들어진 필립스의 「HD­1462BT」제품은 제조연월이 표시되어 있지않았다. 가격은 국산품이 3만∼5만원정도,외국산이 4만∼7만원가량이면 적당한 제품을 구입할수 있다. 소비자보호원 안전부에서는 스팀식 다리미 사용시 주의사항으로 ▲물통에 물을 채울때 만수 표시이상으로 넣지 말것 ▲사용하지 않을때는 반드시 플러그를 콘센트에서 빼어두고 어린이의 손이 닿지않는 곳에 보관할것 ▲다림질이 끝난후에는 스팀버튼을 눌러 드라이 위치에 놓을것 ▲물기있는 손으로 사용하거나 코드에 물이 닿지않도록 할것등을 권고했다. 이밖에 효과적인 다림질을 위해서는 섬유의 특성에 따라 다림질온도를 맞춰야 하는데 면·마직 1백80∼2백20도,모직 1백50∼1백60도 이하,견직 1백30∼1백40도가 적당하다.안감이 있는 옷은 안감을 먼저 다리며 와이셔츠와 양복 윗옷은 칼라,바지는 주름을 제일 나중에 다려야 옷의 맵시가 살아난다.
  • 초과징수관세 즉시 환급/관세법 개정안/수입업자 청구 없어도 지급

    앞으로 수입업자가 관세를 너무 많이 냈을 경우 업자의 청구가 없어도 즉시 환급조치된다. 또 세관에서 관세등 신고 납부서를 받은뒤 은행을 찾아가 관세를 내도록 돼있는 납세절차를 간소화,신고납부서없이 곧바로 은행에서 납세할 수 있게된다. 재무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관세법 개정안을 마련,국무회의를 거쳐 올 상반기중 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업자가 자진납부한 세액이 부족한 경우에만 수정신고를 인정하고 과다 납부했을 때에는 수정신고를 인정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납세자가 과다납부한 경우도 수정신고가 가능해진다. 또 세관장은 업자의 신고가 없더라도 과다납부 사실을 확인했을 경우 즉시 세액과의 차액을 환급하도록 의무화된다. 이와함께 수입물통을 통관할 때 수입신고서 제출·물품검사 및 서류심사·관세등 신고납부서 교부·은행납세·수입면허증 발부등 5단계로 돼있는 납세절차를 간소화,신고납부서를 없애기로 했다.
  • 부동액/엔진 동파·과열 방지(자동차백과)

    ◎증발·누수 잘돼 수시 점검해야/1년에 한번 4계절용 주입하길 자동차가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기 위해선 부동액이 필요하다.부동액은 기온에따라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혀주기도 하고 뜨겁게 보전시키는 등의 기본역할을 한다.이밖에 엔진내부를 순환하는 물통로에 녹이 슬지 않도록 하는 방청작용과 물때가 끼지않도록 하는 세척작용,특히 겨울에는 엔진동파를 막는 역할까지 한다. 엔진은 내부온도가 90∼95℃를 유지해야 원활한 운동에너지를 발생시키는데 부동액은 이의 절대적인 책임은 맡게된다.95%의 에틸렌글리콜과 첨가제 4%,거기에 1%의 물로 혼합된 부동액은 엔진뿐아니라 추운 날씨에는 자동차의 난방까지 돕게되므로 관리가 잘돼야한다.물은 아무래도 새거나 증발하기 쉬워 늘 점검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부동액은 대개 4만㎞에 교환하도록 자동차제조회사들이 권유하고 있으나 실제는 1년에 한번정도 갈아주면 된다.여름철에 가끔 차가 열을 받는 경우가 있어 부동액을 빼고 맹물을 넣는것은 금물이다.최근에는 롱 라이프 쿨런트(LLC)라는 4계절용 부동액이 널리 보급돼 자가운전자들의 부담이 많이 덜어졌다. 그러나 한가지! 겨울이나 여름에도 냉각수(부동액)걱정이 없는 자동차가 있다.수냉식엔진이 아닌 공냉식엔진의 자동차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저 유명한 독일 폴크스바겐사의 「비틀」은 본고장 독일에선 이미 철수했지만 남미의 브라질에서 생산을 계속,4계절을 부동액 걱정없이 이시간에도 달리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딱정벌레」라는 별명의 이차를 이따금씩 볼수 있다.또하나 경주용자동차에 공냉식 엔진이 얹혀져있다.카 레이스의 최상위그룹인 「그룹d」의 F1과 Fomula시리즈용 경주차와 「그룹C」의 경주차들은 모두 공냉식 엔진을 탑재하고 있어서 냉각수가 필요치 않다.
  • 「택시노조 매수」 3명 구속/운송사업이사장 노조간부 2명

    ◎2억1천만원 사측 뇌물통장 확인/임금안 서명뒤 주려다 말썽나 불태워 서울택시 노사분규의 발단이 된 서울택시노조 교섭위원 매수사건이 사실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은 23일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 이광렬이사장(48)과 이씨로부터 1인당 3천만원씩 받기로 하고 회사측의 임금교섭안에 서명한 노조 교섭위원 조환현씨(42),전국택시노련 서울지부 부지부장 문병원씨(35)등 3명을 배임수재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임춘택씨(34)등 나머지 노조 교섭위원 5명에 대해서도 보강수사를 벌여 혐의점이 확인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이사장 이씨는 지난 7월중순부터 시작된 임금교섭이 난항을 겪자 8월29일 2억1천만원이 입금된 한국투자신탁 잠실지점 구좌의 예금통장을 노조측의 부지부장 문씨에게 보여주며 『사업자측이 작성한 임금협약안에 도장을 찍으면 한달뒤에 교섭위원 1인당 3천만원씩을 주겠다』며 노조 교섭위원들을 매수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있다. 문씨와 조씨는 이씨의 말에 따라 교섭위원 6명을 설득,지난달 8일 완전월급제 대신 정액사납금제를 골자로 하는 임금협약안에 서명토록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사장 이씨는 협상이 타결된 다음날인 지난달 9일 평노조원들이 임씨등 교섭위원들이 숨어있던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L호텔로 몰려가 이들을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으로 끌고가 감금하는등 문제가 생기자 지난달 14일 2억1천만원의 통장에 3천만원을 더 입금해 돈을 인출한뒤 증거인멸을 위해 통장을 교통회관내 자신의 사무실에서 불태웠다.경찰조사결과 이씨는 개인비자금 1억3백만원과 사업조합 공금 1억7백만원으로 2억1천만원의 매수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19일 노조측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그동안 이씨와 교섭위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였으나 이들이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는 데다 4개 금융기관에 개설된 이씨 명의의 19개 계좌에서도 뚜렷한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이씨 명의의 「소멸된 계좌」를 추적한 끝에 전모를 밝혀냈다.
  • 오늘부터 서울신문 지면대혁신/사고

    ◎다원화·국제화시대 조류 맞춰 새 연재물 신설 서울신문사는 1일자부터 지면을 대폭적으로 쇄신키로 했습니다. 서울신문은 역사적인 대기획으로 날조된 북한 김일성의 일대기를 사실에 근거해서 바로잡는 「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를 게재하고 「이어령 문명비판」「국정탐방」등을 신설했습니다. 이번 지면쇄신은 21세기의 다원화,국제화시대를 눈앞에 두고 다양한 지식정보의 흐름을 깊이있게 독자 여러분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 된 것입니다. 서울신문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지면혁신을 통해 항상 새롭고 유익한 신문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주요지면쇄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21세기로 가는길/이어령 문명비판 이어령 전문화부장관과의 대화를 통해 현대문명을 심도있게 비판하고 새 진로를 모색하는 전면와이드 문명비판 칼럼을 주1회씩 게재합니다. ○21세기로 가는길/정근모 과학평론 전과학기술처장관이며 국제원자력기구(IAEA)대사인 정근모박사가 미래의 과학세계를 예지의 필치로 엮는 「과학평론」을 신설,주1회씩 독자의 흥미를 끌게될것입니다. ○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 북한김일성체제가 지난 4월15일 김주석 80회 생일을 맞아 김주석 자술회고록 「세기와 더불어」를 출간한 것을 계기로 「김일성」을 사실에 입각,학문적으로 연구분석한 「신고 김일성 자서전연구」를 싣습니다.전일본 조총련계의 조선대문학부 부부장을 역임,김일성연구의 일인자로 알려진 허동찬씨가 집필하는 이연재물은 주2회씩 장기게재됩니다. ○박갑천칼럼 본사 박갑천논설위원이 우리 전통문화와 그속의 생활정서를 유려하고 재기넘치는 칼럼으로 담아 새로 선을 보입니다.특유의 맛과 빛깔을 더할 고금의 문물기를 기대하십시오. ○국정탐방 국정의 산실인 정부 각부처를 순방,정부시책의 입안과정과 내용및 추진상황등을 자세하게 소개하는 대기획시리즈를 주1회씩 게재합니다.나라살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인물통신 종전 서울마당란을 인물통신란으로 확대개편,국내외인사들의 동정 인사 부음 혼인등 일과 사람에 관한 각종 정보소식을 한데모아 싣습니다.독자여러분의 「인물사랑방」 구실을 다할것입니다.
  • 현대 서산간척지 연일 관람객 유치/대선 사전운동 조사

    【서산=최용규기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최근 (주)현대건설 서산지구 간척사업소와 대산공단내 현대 석유화학 공장에 연일 대규모 관람객이 유치되고 있어 충남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선거운동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2일 도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8일 충남·대전·전북·전남지역의 국민당 당원및 일반인 1천여명을 각 지구당 위원장 인솔아래 관광버스를 이용,서산지구 간척사업현장과 현대 석유화학공장 구경을 시키고 도시락을 제공하는등 지난4월말부터 거의 매일 1천명정도의 관람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도 선관위는 현대측이 관광버스를 동원,전국에 있는 국민당원을 포함 매일 1천여명에게 계열사의 현장 설명회등 산업시찰과 함께 열쇠고리·수건·물통등을 제공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사전 선거운동 의혹이 높다고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 독립기념관이 이래서야(사설)

    충남 천안군 목천면 흑성산기슭에 우뚝 서있는 독립기념관은 민족정기의 요람이다.1987년 8월15일 광복42주년을 맞아 완공된 이 웅장한 건물은 처음부터 민족혼의 각성위에 세워진 것으로 온 국민의 정성과 뜻이 벽돌 하나하나에 새겨져 있다.일본의 역사교과서가 지난날의 한일관계를 왜곡,기술한데 분노한 국내외 동포 모두가 한푼 두푼 내놓은 정성어린 성금으로 건립되었기 때문이다. 이 뜻깊은 민족의 대성전이 부실공사로 인해 비가 줄줄 새고 선열들의 소중한 유품들이 훼손될 지경에 이르렀다는 보도는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보도에 따르면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달 26일 7개 전시관 모두 천장과 벽면을 통해 흘러내린 빗물로 얼룩이 져 있다고 한다.이 때문에 직원들은 비만오면 천장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물통으로 받아내고 바닥에 괸 빗물을 훔쳐내느라 철야근무를 해야 하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다리가 무너지고 신도시의 아파트가 입주도 하기 전에 균열이 생기는 등 각종 부실공사가 말썽을 일으키고 있지만 독립기념관마저 부실공사로 얼룩이 지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독립기념관의 누수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완공직전에 설계와 시공에서의 문제점이 지적돼 보수공사가 있었고 90년 여름에도 또 한차례의 보수공사를 했다고 한다.그런데도 또 비가 새고 있다면 이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우리로서는 정확한 원인을 진단할수 없지만 시공업체가 근본적인 보수공사 보다는 빗물이 새는 곳을 땜질하는 눈가림공사를 했다고 볼수 밖에 없다.독립기념관에는 4만3천2백91점의 귀중한 사료가 소장되어 있다.전시관에 비가 샌다는 것은 이들 사료도 훼손되거나 변질될 위기에 있다고 보아야 한다. 국내외에서 어렵게 수집한 귀중한 사료들이 훼손 또는 변질된다면 우리민족의 자존심에 우리 스스로가 먹칠을 하는 수치스런 일이 아닐수 없다.따라서 일정기간 문을 닫더라도 부실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전면적인 보수공사를 단행해야 한다. 이와함께 관람객유치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도 수립되어야 한다.88년 독립기념관을 찾은 관람객은 4백14만명이었으나 해마다 감소,지난해엔 1백79만명에 그쳤고 올들어서는 8월말까지 1백10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예산부족으로 일손이 모자라 전시유물들을 제때 제때 교체하지 못하고 있을뿐 아니라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그래서 독립기념관측은 일손을 대폭 늘려 입체적인 전시가 되도록 하고 주위 동·서계곡에 「청소년 수련장」「민속박물관」등을 세우는 방안을 마련했으나 예산확보의 어려움때문에 거의 포기한 상태라고 한다. 민족정기의 요람인 독립기념관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수백년이 지나도 끄떡없이 버틸수 있도록 정성껏 가꾸어야 하고 온 국민이 스스로 찾아 볼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야 한다. 독립기념관이 단조로운 유물전시관에서 종합역사공원으로 탈바꿈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다시 새기는 그 충절/이달의 독립운동가 윤봉길의사

    ◎서울신문사·국가보훈처 공동선정/“이 한몸 광복위해”… 일 기념식장 폭탄던져/“상해사변 승리” 들뜬 일군 수뇌부 7명 사상/32년 4월 홍구공원에서 거사… 12월에 총살형/장개석 총통,“중국 1백만대군도 못한 일 조선 한 청년이 해냈다” 격찬 선열들의 애국·애족사상을 길이 본받기 위해 서울신문사가 마련한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매헌 윤봉길 의사가 선정됐다. 4월의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는 일본 군국주의의 대륙침략이 극에 달했던 1932년 4월29일 상해 홍구공원에서 열린 상해사변 전승축하식에 폭탄을 던져 주중 일본군 수뇌부를 강타,조국독립의 계기를 마련했다. 윤의사는 거사 직후 일본헌병에 체포되어 군사법정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1932년 12월19일 가나자와(금택)현에서 총살형으로 장렬한 최후를 마쳤다. 윤의사의 의거와 생애 사상을 되새겨 본다. 지금으로부터 60년전인 1932년 4월29일 중국 상해의 홍구공원에서는 일황 히로히토(유인)의 생일인 천장절을 맞아 상해사변의 전승기념식이 성대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홍구공원 안에는 수많은 일본 거류민단과 장병·학생들이 도열해 있었고 중앙식단위에는 일본의 대륙침략 중심인물인 상해주둔 군사령관 시라가와(백천의측)대장과 해군 함대사령관 노무라(야촌길삼랑) 중장,우에다(식전겸길) 중장 등 군수뇌와 시게미쓰(중광채) 주중공사,무라이(촌정창송) 총영사,거류민단장 가와바타(하단정차) 등 외교관들이 착석해 있었다. 윤의사는 미리 작정했던대로 군중속에 들어가 투척장소와 시간을 맞추어 최후의 의거 준비를 했다. 상오 11시20분 축하식의 1차 행사인 관병식을 끝내고 2차 순서인 축하식으로 들어가 일본 국가가 제창되고 거의 끝날 무렵이었다. 윤의사는 도시락으로 된 자결용 폭탄을 땅에 놓고 어깨에 메고 있던 물통으로 위장된 폭탄의 덮개를 벗겨 오른손에 쥐고 왼손으로 안전핀을 빼낸 뒤 재빨리 앞사람을 헤치고 2m가량 전진,단상위로 힘껏 던졌다. 폭탄이 단상중앙에 떨어지는 것과 동시에 천지를 진동하는 굉음과 불꽃이 솟아 식장은 순식간에 피와 살이 튀는 아수라장이 됐다. 억눌리고 짓밟힌 약소민족의 원한과울분이 한꺼번에 폭발하는 듯한 위력이었다. ○군사령관은 즉사 시라가와 대장은 사망하고 노무라 중장은 실명,우에다 중장과 시게미쓰 공사는 다리가 절단되고 무라이 총영사 등 3명은 중상을 입었다. 윤의사는 거사후 경비군경에게 체포되어 헌병대에서 가혹한 고문과 취조를 받은 뒤 5월25일 상해주둔 일본군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언도받았다. 윤의사의 거사성공 소식을 들은 장개석 총통은 『중국군의 1백만 대군도 못하는 일을 조선의 한 청년이 해냈다』며 『윤의사야말로 우리 4억 중국인 누구보다도 위대하다』고 격찬했다. 윤봉길 의사는 1908년 6월21일 충남 예산군 덕산면 시량리에서 윤황씨와 김원상씨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본명은 우의,봉길은 별명이며 호는 매헌이다. 윤의사가 태어난 이듬해에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이등박문)를 저격하고 그 다음해는 한일합방으로 2천만 민족이 조국을 잃었다. 윤의사는 1918년 덕산보통학교에 입학했으나 다음해 3·1운동이후 학교를 자퇴하고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하며 「개벽」잡지등을 읽으며 농촌활동을 통한 민족 계몽운동의 방향을 정립해 나갔다. 1928년에는 부흥원을 설립하고 농촌개혁운동을 펴는 한편 체육회·월진회 등을 조직,농민들의 친목과 생활개선·체력향상 등에 몰두했다. 1929년 광주학생운동이 일어나 전국적으로 번지며 원산총파업·용천농민투쟁 등이 일어나자 윤의사는 일제에 항거,독립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판단,동지들을 규합했다. 1930년 3월6일 윤의사는 『장부가 집을 떠나니 살아서는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비장한 편지를 남기고 사랑하는 처자를 두고 만주로 망명했다. 31년 8월 활동무대를 임시정부가 있는 상해로 옮겼다. 보다 큰 인물과 접하면서 무엇인가 나라를 위한 중요한 일을 수행하기 위해서였다. 윤의사는 프랑스 조계 안공근 선생의 집 3층에 숙소를 정하고 동포가 경영하는 공장에 취업하는 한편 밤에는 상해영어학교에 다니면서 영어를 익혔다. ○김구선생 찾아가 그해 겨울부터 임시정부의 김구선생을 찾아가 독립운동에 몸과 마음을 다 바칠 것을 맹세했다. 1932년 1월8일 일본 도쿄에서 이봉창 의사가 일본왕을 폭살하려다 실패하자 일본과 중국의 독립운동가들은 극심한 탄압을 받게 되었다. 김구선생은 무력에 의한 의열투쟁을 계속할 조선인 청년들을 구하려고 노력하고 있었고 열혈청년들이 김구선생 휘하에 몰려들기 시작했다. 김구선생과 윤봉길 의사는 무장투쟁의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던중 『4월29일 천황의 생일인 천장절행사를 일본군의 상해점령 기념식과 합동으로 상해 홍구공원에서 거행할 예정이며 일본 거류민은 도시락과 수통을 지참하고 행사에 참가하라』는 일본신문의 보도를 읽고 기념식에 참석할 일본군의 수뇌부를 일거에 괴멸시킬 방법을 논의했다. 거사를 위한 치밀한 준비가 진행되었다. 야채행상을 가장한 윤의사는 여러차례 행사장을 사전 답사하고 지형·지물을 익혔다. 4월26일 윤의사는 이 의거가 개인적인 차원의 행동이 아니라 한민족 전체의사의 대변이라는 점을 세계에 알리고 잠자는 민족혼을 일깨우기 위해 김구선생이 주도하던 한인애국단에 가입했다. 「나는 붉은 충성심으로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하여 한인애국단의 일원이 되어 중국을 침략하는 적의 장교들을 도륙하기로 맹세하나이다」 윤의사는 비장한 선서를 하고 조국광복을 위한 살신성인의 길에 올랐다. 일본거류민으로 위장한 윤의사는 기념식장에 들어가 예정된 작전시간에 일본제국주의의 심장부인 군수뇌부에 폭탄을 터뜨려 2천만 조선민족의 울분을 풀어주었다. 일본헌병에 붙잡힌 윤의사는 『나의 각오는 철권을 가지고 적을 즉시 타도함이다. 죽어 관에 들어가면 쓸모없다』고 말해 거사의 성공을 즐거워하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상해군법회의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윤의사는 일본상해 주둔사단의 모국기지인 가나자와(금택)현으로 옮겨져 12월19일 상오 7시27분 총살형으로 사형에 처해졌다. ○효창공원에 안장 윤의사의 유해는 46년 5월 순국 14년만에 가나자와에서 봉환,효창공원 묘소에 안장됐다. 윤의사의 생가인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는 광현당이 복원되어 유물들이 진열되어 있다. 윤의사는 22년 배용순씨(88세 별세)와 결혼,종과 담 두 아들을두었으나 담은 두살때 영양실조로 죽고 종은 농수산부에서 근무하다 퇴직,원호사업을 하다 80년대 후반 어머니 배씨보다 먼저 별세했다. 윤의사의 동생 남의씨(76)는 현재 예산에 살고 있다. 정부에서는 윤의사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지난 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역사적 평가/광복군 창설 중국지원의 계기로/이강훈 광복회회장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나라와 겨레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일이다.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으로 국권을 빼앗겼을때 우리 민족은 수많은 의병을 일으켜 나라찾기에 목숨을 바치는 지사와 선열들을 배출했다. 당시 선각자들은 나라를 찾기 위한 일념으로 사랑하는 부모·형제·처자를 남겨두고 험난한 형극의 길로 뛰어 들었다. 매헌 윤봉길 의사는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문맹퇴치와 농촌개혁을 통한 민족 부흥운동을 주도하다 중국으로 망명 일본군국주의 군 수뇌부에 철퇴를 가해 한국인의 기개를 세계만방에 과시했다. 윤의사의 상해 의거는 민족항쟁의 금자탑을 쌓을 수 있게 되었으며 약소민족의원한을 풀어주는 기폭제가 되었다. 윤의사의 쾌거가 알려지자 당시 4억 중국인들은 한국사람들만 보면 『당신들 조선인들은 훌륭한 민족』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윤의사의 의거를 계기로 증오의 눈으로 우리를 대하던 중국인들은 신뢰의 우정으로 변하게 되었다. 중국 국민당정부는 33년 낙양군관학교에 한국청년을 위한 한청반을 설치해주고 40년에는 임시정부의 광복군창설을 적극 지원해주었다. 윤의사가 생존해 있다면 올해 84세인데 25세로 순국영령이 되어 자손만대의 사표가 되어 있다. 필자는 윤의사의 뜻을 받들려면 거사도 실패하고 무엇하나 남긴 것 없이 살고 있어 부끄러움을 금치 못한다. 짧은 일생동안 모든 것을 구국의 제단에 바친 윤의사의 성스러운 위업을 거울삼아 민족통일과 세계평화의 지름길로 매진해야 한다. 윤의사 의거 60주년을 맞이하면서 국내외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조국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오늘의 이같은 조국이 있게 해준 윤의사의 명복을 빌면서 새로운 각오로 선열의 순국정신을 계승,발전시켜야 한다. 성결한의혈만이 역사의 앞날을 눈부시게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 1백억대 히로뽕 밀매단 적발/액체상태로 반입… 서울 강남서 정제

    ◎판매책·상습투여 주부등 9명 구속 서울 경찰청은 18일 권영환씨(36·성동구 자양동 131)등 히로뽕밀매조직 「01파」6명과 주부 박춘옥씨(38·종로구 무악동46)등이 포함된 히로뽕 상습복용자 3명등 모두 9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권씨등이 팔다남은 히로뽕 1백40g 4억여원어치와 판매용저울 1개,히로뽕원료인 「메소암페타민」3백60g,공기총2정,생선회칼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권씨등 6명은 지난해 11월부터 강남구 역삼동 진달래빌딩 4층옥상 가건물에 히로뽕 가공공장을 차려놓고 액체상태의 히로뽕 5백g을 전열기로 가열,고체로 만든뒤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고명구씨(31·성북구 장위동 210)등 판매책을 통해 강남일대의 유흥가에서 1회용분량 0·03g에 3만∼10만원씩을 받고 3백60g을 팔아 17억여원을 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권씨 등은 국내 최대히로뽕 밀조업자였던 신강씨(수감중)와 지난 89년9월 전북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한모씨의 가축돈사를 빌려 밀조공장을 만든뒤 액체상태의 히로뽕25㎏ 1백억원어치를 만들었다가 신씨가 경찰에 붙잡히자 히로뽕을 숨겨놓고 달아났다 최근 숨긴 히로뽕 가운데 5백g을 플라스틱물통에 담아 서울로 갖고온 것으로 밝혀졌다.
  • 반지등 금품 뺏으려/80대 노파 독살기도

    【남해=강원식기자】 경남 남해경찰서는 1일 강옥자씨(32·여·남해군 창선면 수산리 234의5)를 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체장애자인 강씨는 지난달 28일 하오1시30분쯤 자신의 집에 세들어 살았던 남해군 창선면 상죽리 143 정복수씨(82·여)집에 놀러갔다 정씨의 팔찌·금반지 등을 빼앗기 위해 미리 준비한 독극물을 보온 물통에 넣어 정씨를 살해하려한 혐의다.
  • 정부 산하단체 대폭 정비/투자기관·연구기관·공사 등

    ◎기능중복 여부 전면 실태조사/「퇴직자 명예공무원제」 추진/총무처 업무보고 정부는 연구기관·투자기관·공사 등 각종 산하단체의 인력 및 예산낭비와 기능중복을 막기 위해 정비작업을 위한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상배총무처장관은 31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제출한 올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상반기중으로 정부조직법을 개정,정부 산하단체에 대한 통제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지난해까지 1차 행정전산망사업을 통해 부동산·주민등록증 6개 업무의 전산화를 끝낸데 이어 올해부터 오는 96년까지를 2차 추진기간으로 정해 행정정보시스템을 더욱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 기간중 ▲국민연금·의료보험·생활보호대상자관리(보사부) ▲우체국 종합서비스(보사부) ▲해상화물통관·심사결재(관세청) ▲특허 등 지적재산권정보관리(특허청) ▲기상정보관리(기상청) ▲조달물품관리(조달청) ▲어선면허등록·검사(수산청)등 민생관련 7개 중점업무를 포함,63개 행정업무가 추가로 전산화 된다. 이장관은 이와함께 『퇴직공무원을 행정상담위원,국정모니터요원,환경감시원 등으로 활용하는 명예공무원제도를 신설,퇴직후 신분을 보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총무처 올해 업무보고 내용 ▷열심히 일하는 공직풍토의 정착◁ 기관장·고위공직자부터 솔선수범,「일더하기 운동」을 내실화한다.공직윤리를 생활규범화 해 시대적상황에 맞는 새공직자상을 정립한다.무책임,무소신,무사명,무기력을 추방하고 상과 벌이 분명한 엄정한 기강을 확립한다. ▷공직사회의 안정과 활력제고◁ 명예퇴직제를 상위직위주로 운영하며 계급구조의 다단계화 방안을 검토한다.신진대사를 촉진,인사정체를 해소하고 확고한 직업공무원제를 확립시킨다. 국가발전을 주도할 우수인력확보에 노력하고 전문성 필요직위에 대한 보직관리기준을 강화,전문화시대 부응을 위한 공무원의 전문성을 제고한다.직무에 전념할수 있도록 처우를 대폭 개선하는 등 근무여건을 바꾼다. ▷행정민주화를 위한 제도개선◁ 범정부적 쇄신의지 확산으로 부처중심의 기존행태에서 탈피하고 「행정쇄신 실무협의회」운영을 활성화한다. 국민이 피부로 느낄수 있도록 국민애로·불편사항을 중점 해결한다. 「민간 자문위원회」의 의견을적극 수렴,올 상반기중 개선성과를 가시화한다.민원업무의 대폭적인 축소,통·폐합및 처리방법을 개선,국민불편을 해소한다. ▷정부조직의 효율적관리◁ 공무원 신규수요는 행정수요 감소분야 인력을 상계활용하며 조직진단 강화로 인력감축 요인을 발굴한다.행정수요와 연계된 분야별 정원관리방법을 강구,임시·단편적인 조직관리방법에서 탈피한다. 중앙과 지방기능의 배분기준을 명확히 한다. ▷사무관리의 혁신◁ 올해를 「행정능률 패가의 해」로 설정한다.사무관리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업무수행상의 비능률·낭비요소를 제거한다.사무용품및 행정경비등 절약을 활성화 한다.
  • 우편물 무허 배달 12곳 적발

    ◎대기업 문서등 화물로 위장해 송달/불법단체도 구성,거액 폭리 서울지방경찰청은 5일 성화인터내셔널 대표 이성화씨(42·서울 중구 만리동 1가57의30)등 무허가우편물통상업체대표 12명을 우편법위반혐의로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89년1월부터 학습지등을 발행하는 대교문화등 80개업체의 우편물을 배달해주고 지금까지 모두 18억6천7백만원을 받았으며 나머지 업체들도 국내대기업과 계약을 체결,멋대로 문서등의 배달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체신부장관의 허가없이는 할수 없는 신서배달을 하기 위해 「전국통상협회」란 불법단체를 구성,대기업체·은행·보험·증권회사가 지방사무소등에 보내는 문서를 행낭에 담아수집화물로 위장해 철도·차량등을 이용,매일 배달해왔다는 것이다.
  • 「물가안정 품목」 수입절차 간소화

    ◎소금·돼지고기·양파등 283개 대상/연말까지… 기획원서 수입자 지정/품귀예상 철근은 수출 규제 정부는 물가안정 차원에서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소금과 쇠고기·돼지고기·명태·양파 등 2백83개 수입제한 승인품목의 수입절차를 크게 간소화하는 한편 철근의 수출추천 대상지역을 확대,성수기를 앞두고 품귀현상이 우려되고 있는 철근을 국내수요에 우선 충당하기로 했다. 상공부는 12일 수출입공고를 개정,농축수산물과 공산품 등 국내의 수급불안 및 가격상승이 우려되는 품목에 대해서 사전에 수입을 추진함으로써 수입의 효과가 적기에 나타나도록 유도하고 물가안정을 꾀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이제까지 수입제한 승인품목을 수입할 때 주무부장관이나 협회 및 조합의 추천을 받도록 하던 것을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국내 수급상 긴급히 수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경제기획원장관이 경제장관회의를 거쳐 해당품목과 수량·수입자를 지정해 수입할 수 있도록 수입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상공부는 또 최근 국내 건설경기의 호조로 국내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철근의 수출을 규제,이제까지 미국과 EC(유럽공동체) 지역에 대해서만 수출추천을 통해 규제하던 것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세계의 모든 지역으로 수출추천제를 확대했다. 이에따라 철근을 수출하려면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반드시 수출추천을 받아야 하며 철근은 앞으로 국내수요에 우선적으로 충당된다. 이밖에 사료용 유조제품의 수입추천기관을 종전의 한국유가공협회에서 신설된 한국대용유사료협회로 바꾸었다. ◇주요수입제한 승인품목(2백83개) ▲공산품(10개)=소금·견직물류·무연탄 ▲농축수산물(2백73개)=쇠고기·돼지고기·분유·치즈·명태·갈치·방어·꽁치 및 수산물통조림·양파·마늘·고추·사과·배·참깨·들깨 등.
  • 수출화물 통관/기업별로 관리/관세청,신속성 추구

    관세청은 9일 화물통관 관리체제를 종전의 물품위주 관리 방식에서 기업별 관리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새로 도입되는 기업별 관리방식은 일정규모 이상인 무역업체가 수출입하는 물품은 신속하게 통관해 주는 대신 그 업체에 대해서는 사휴에 정기적인 세무 조사를 실시토록 하는 제도이다. 이에따라 무역업체의 대규모 수출입 물품에 대한 통관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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