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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한경희생활과학 ‘한경희스팀진공청소기’

    [2006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한경희생활과학 ‘한경희스팀진공청소기’

    ‘한경희스팀진공청소기´(모델명 SV-5000R)는 본체와 흡입구가 일체형이라 사용이 편하다. 스팀청소와 진공청소를 따로 또는 동시에 할 수 있으며 스팀기능으로 찌든 때와 곰팡이, 박테리아, 집 먼지, 진드기 등을 제거한다. 제품 쓰러짐을 방지하는 스토퍼, 부드러운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바퀴 등 편리함과 안전성을 강조했다. 원터치로 전선을 정리하는 ‘자동코드감김기능´도 특징. 500W의 습식모터를 달아 물청소도 할 수 있다. 흡입된 물은 ‘물거름 더스트 케이스´에 걸러지게 된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지난 8월초 스팀청소와 진공청소가 동시에 되는 모델명 ‘SC-3000´을 선보인 바 있으며, 당시 인터넷쇼핑몰에서 예약판매를 통해 모두 판매됐다. 스팀·진공청소가 한 번에 가능한 간편함이 소비자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회사측은 설명.
  • [주말탐방] 시청앞 크리스마스 트리의 일생

    [주말탐방] 시청앞 크리스마스 트리의 일생

    출생지:인천 철물공장 키:23m·몸무게:6t 조상:고대로마 상록수 나뭇가지 경력:1884년 영국 왕실 트리장식 신체특징:전나무잎 모양 갈런드 3.24㎞ 파워:시간당 45㎾ 전기·1만 2000V 전구 고민:술취한 어른 실례·아이들 조명 뜯기 유언:“철골·전구 고물상에 팔아줘” 사망 예정일:2007년 1월15일 나는 서울광장 크리스마스 트리다.10만개의 불빛을 반짝이며 우뚝 서있다. 키 23m, 몸통 둘레 38m, 몸무게가 6t이나 되는 거구다. 서울시민 1200만명이 나를 바라보며 한해를 마감하고 또 희망찬 새해를 시작한다. 나는 38일간의 시한부 인생이다. 그러나 아쉬움은 없다. ●철물공장에서 태어나다 나는 무늬만 전나무다. 뿌리부터 잎새까지 모두 사람이 만들었다.11월12일 인천의 한 철물공장에서 태어났다.L자형 건축 철골을 자르고 붙여서 가로·세로 30㎜의 각파이프를 만들고, 그 파이프를 구부려 크고 작은 원형 구조물 8개를 완성했다. 전나무처럼 보이도록 큰 것부터 가장 작은 것까지 2∼2.8m 간격으로 층층이 쌓아 올렸다. 철골 뼈대 위에 전나무잎 모양의 갈런드(garland·합성수지 나뭇가지를 철심에 붙인 것) 3.24㎞를 둘둘 말아 입혔다. 그리고 작은 전구 10만개가 다닥다닥 붙은 크리스마스 조명을 달았다. 위에서부터 아래로 전선을 내려뜨린 뒤 전구를 갈런드에 일일이 고정했다. 전구가 철골에 닿으면 누전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갈런드도, 조명도 모두 ‘메이드 인 차이나’다. 나는 5t트럭 10대에 나뉘어 지난 2일 서울시청 앞 광장으로 옮겨졌다.12명이 5t,25t 크레인을 이용해 밤새 나를 조립했다. 차량 통행이 많은 도심이라 밤샘 작업은 필수.9일 오후 6시 휘황찬란한 불이 들어왔다. 내 조상은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마인들은 집에다 상록수 나뭇가지를 장식해 동짓날을 기념했고,16세기 독일 기독교인이 이 풍습을 크리스마스날 트리를 꾸미는 것으로 계승했다.1884년 영국 왕실이 트리를 장식하면서 전세계로 확산됐다. 매년 캐나다산 전나무 100만그루가 미국·멕시코·독일로 수출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천연나무로 만든 트리를 좀처럼 보기 어렵다. 큰 전나무가 없고, 있어도 운반이 힘들기 때문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올림픽공원에서 트리용 전나무를 키우고 있어 우리도 곧 멋진 천연트리를 감상할 것이다. ●행복과 고통이 교차하다 나는 행복하다. 가족과 연인들이 시간당 45㎾의 전기로 수놓은 은하수를 사랑한다. 나를 기억하려고 그들은 쉼없이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린다. 오후 5시30분부터 새벽 2시까지 38일간 조명을 켜면 전기료가 100만원쯤 나온다. 고통도 찾아온다. 장난꾸러기 아이들이 몸에 붙은 전나무잎과 조명을 뜯어낸다. 조마조마하다. 누전 차단기가 있지만, 전류가 흐르고 있어 함부로 만지면 안 되는데…. 특히 네온전구에는 1만 2000V의 전압이 흐른다. 눈·비가 내릴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술취한 어른들도 골칫거리다. 불빛을 향해 날아드는 나방처럼 내게로 달려와 곧잘 부딪친다. 전봇대를 만난 듯 노상방뇨도 일삼는다. 전선이 가득해서 물청소는 엄두를 못낸다. 냄새를 꾹 참으며 마르기를 기다릴 뿐이다. 머리 위에 십자가를 얹은 것도 논란이 됐다. 다른 나라에서는 별모양의 장식물을 올리기 때문이다. 내 몸값을 나도 모른다. 기독교TV가 기독교 단체의 후원을 받아 만들었는데 제작비를 공개하지 않은 탓이다. 다만 친구인 올림픽공원 쌍둥이 트리가 1억 4000만원이라니 내 몸값을 대충 짐작할 뿐이다. ●한줌의 고물로 돌아가다 내년 1월15일 나는 세상을 떠난다. 화려한 조명을 끄고 추억으로 남는다.10만개의 전구는 일회용이다. 실타래처럼 엉킨 전선을 사람이 손으로 일일이 풀려면 인건비가 많이 들어 새 전구를 구입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고물상에 넘기면 구리전선을 둘러싼 검정색 비닐을 태워 재활용할 수도 있다. 전나무잎 갈런드는 햇빛이나 습기를 피해 보관하면 내년에도 사용할 수 있다. 올림픽공원의 친구는 재활용한 갈런드로 만들어졌다. 집에서도 갈런드를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면 몇 년 동안 쓸 수 있다. 철골 뼈대는 고물가격으로 팔린다. 나의 삶은 짧지만 화려하다. 그러나 떠날 때는 한줌의 고물로 돌아간다.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인간의 삶을 닮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트리의 경제학 크리스마스 트리 업계에서는 국내 시장규모를 200억∼300억원 정도로 추산한다. 계산상으론 2만∼3만원(도매가격)짜리 완성품 트리가 매년 100만개 정도씩 팔리는 셈. 하지만 어디까지나 추산일 뿐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긴 쉽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그도 그럴 것이 트리 장식의 종류만 해도 수 천여가지가 훌쩍 넘는데다 수입업자도 소위 보따리상, 도매상, 할인마트까지 다양하다.5∼6년 전만 해도 트리의 뼈대부터 미니전구, 방울, 리스 등 소품 하나하나가 대부분 국내산이었다. 하지만 저가의 중국산이 대거 유입되면서 사실상 국내 크리스마스 트리 제조업계는 거의 파산상태다. 실제 2000년 초반까지 통일사, 미성트리, 미스터트리 등 쟁쟁한 트리 전문업체가 있었지만 이제 경오트리 한곳을 제외한 모든 제조회사가 문을 닫았다. 중국산의 ‘저가공세’를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탓에 국내 크리스마스 장식품의 99%는 ‘메이드인 차이나’란 말이 나올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세계 성탄절 장식품의 약 70%가 중국 저장(浙江)성의 작은 도시 이우(義烏)를 통해 거래될 정도라고 하니 놀랄 일만도 아니다.”라고 체념한 듯 말한다. 소비층이 젊은층이다 보니 소매시장에서는 온라인 매장의 강세가 두드러진다.G마켓의 경우 지난해 11월12일부터 12월11일까지 한달 판매량이 4억 5000만원이었던 반면 올 들어 같은 기간 판매량은 15억원 정도로 3배 이상 늘었다. 필수품이라기보다는 장식을 위한 기호품이라는 속성상 크리스마스트리 시장은 연말 경기를 반영하는 일종의 ‘체감지표’가 되기도 한다. 25년간 트리제조업을 해왔다는 경오트리 서재선 사장은 “이젠 공장을 닫아야 할 처지”라고 말했다. 그는 “먹고 살 만해야 하는데 올해는 지난해 매출보다 30%는 줄 것 같다.”면서 “팔리는 제품도 중국산 중에서도 저가상품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 트리 어디서 사면 싸게 살까 직접 예쁜 소품들을 구입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면 즐거움과 보람은 갑절이 된다. 가격면에서는 인터넷쇼핑몰을 따라가기 힘들지만 사방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전시된 곳에서 쇼핑을 즐기며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도매시장이나 할인점을 찾는 것이 좋다. ●한 번에 살 수 있지 가장 손쉽게 크리스마스 트리 용품을 살 수 있는 방법은 가까운 할인점을 찾는 것. 이마트, 롯데마트, 뉴코아아울렛에는 특설 매장을 꾸며 크리스마스 트리와 각종 장식품, 원형 리스(벽걸이 장식) 등을 20∼30% 할인 판매하고 있다. 특히 뉴코아아울렛은 24일까지 400여가지의 크리스마스 트리 용을 최고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1.2∼1.5m 높이의 트리가 2만 4000∼4만 2000원선. 앙증맞은 미니트리(18∼30㎝)가 3600∼6000원선, 리본·볼·크리스털 촛대 등 장식 세트는 1000∼7000원선으로 대부분 1만원 미만이다. ●더 싸게 살 수도 있지 다리품을 파는 만큼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이 고속터미널, 남대문 등이다. 서울 반포동 고속터미널 3층 꽃도매상가에는 5∼6개의 대규모 매장이 밀집돼 있다. 가장 잘 나가는 것이 1.2∼1.5m 높이의 트리. 솔방울, 잎의 재질에 따라 4만∼7만원선이다. 여기에 줄전구, 볼, 별, 산타 리스 등을 달아 크리스마스 트리를 완성한다. 줄전구는 1500(미니트리용)∼1만 5000원선, 장식볼 세트는 작은 것 6개들이가 1000원선, 큰 것 3개들이가 6000원선,6개들이 반짝이는 별 장식은 6000원선이다.3000∼4000원선인 작은 곰인형, 별·달, 산타리스 등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도 좋다. 남대문은 메사와 원아동복 건물 주위에 4개 매장이 몰려 있다.1m높이의 트리, 지름 1m의 리스는 완성품이 6만원선이다. 중보다 20∼30% 저렴한 편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에디슨 공무원’

    ‘여름에는 도로 물청소, 겨울에는 제설차, 봄·가을에는 가드레일 물청소…’ ‘에디슨 공무원’으로 불리는 성동구청 김동찬(52·기능 6급)씨가 최신작을 내놨다.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 만능 도로관리용 특장차가 그것. 이 차량의 특징은 겨울엔 제설용으로, 여름엔 도로 물청소용으로, 봄·가을엔 가로수 소독 및 가드레일 청소용으로 각각 쓸 수 있다는 것. 특히 겨울에는 염화칼슘뿐 아니라 소금과 모래 등을 섞어 뿌려 제설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지난 9월 실용신안등록까지 마쳤다. 기존의 제설장비들이 한 철만 쓰고 방치되는 등 활용도가 떨어지는 데 착안, 레미콘의 작동원리를 참고해 다목적 제설차를 개발했다. 그가 개발한 각종 청소 관련 장비는 모두 6종. 첫 작품은 1997년 개발한 염화칼슘 살포기(스노치우미)다. 소형차량에 염화칼슘을 싣고 다니면서 살포하는 기계로 2002년 3월 실용신안등록을 마쳤다. 같은 해 육교나 터널 등 세척작업용 고압스팀세척기도 개발했다. 1999년에는 염화칼슘을 제설차량에 옮겨 싣는 장비인 호퍼기를 개발했고, 올들어서는 다목적 제설차 외에도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장치와 공중화장실 악취제거장치 등을 개발했다. 이 가운데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장치는 현재 특허출원 중이다. 대학 문턱에도 가본 적이 없는 김씨의 개발 원동력은 몸에 밴 습관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기계들을 보면 궁금증을 갖는 버릇이 있었다.”면서 “이런 습관이 기계들을 개발하는 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이 개발한 기계지만 실용신안등록권은 성동구에 위임했다. 이에 따라 총 판매액의 5%가 성동구에 돌아간다.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억 6900만원이나 된다. 특허를 출원 중인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장치도 특허가 나오면 권한을 성동구에 위임하겠단다. “‘애써 개발한 특허권을 직장에 넘기는 것을 집에서 반대하지 않느냐.”고 묻자 “월급만으로도 살 수 있는데 그런 것에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집사람(문순희·52)도 문제 삼지 않는다.”고 웃었다. 요즘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기계 실용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김씨는 “은퇴 후에는 시골 땅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겠다.”고 말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시 행정조직 개편

    서울시 행정조직이 크게 바뀐다. 시는 23일 시정 핵심사업인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전담할 조직과 도시 디자인을 총괄할 조직을 신설키로 하는 등 민선 4기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시는 한강 재창조 사업의 정책 수립과 집행 기능을 일원화하기 위해 기존의 한강시민공원사업소를 흡수한 한강사업본부(본부장 2급)를 신설하기로 했다. 한강사업본부 산하에는 정책 개발을 전담할 한강사업기획단(3급)도 신설된다. 도시 경관, 도시 구조물, 가로시설물 등 도시 디자인을 총괄할 도시디자인기획단(3급)도 행정2부시장 직속으로 새로 만들어진다. 아울러 도로 물청소, 자원순환시스템 개선 등 대기질 개선 정책을 추진할 클린도시추진반이 환경국 산하에 설치된다. 교통국과 교통개선기획단으로 이원화돼 있는 교통 조직은 교통국으로 일원화된다.대중교통체계 개편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버스지원반, 도심교통개선반은 폐지하기로 했다. 대신 서울경찰청에서 서울시로 이관된 신호등, 횡단보도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관리할 교통시설반이 신설된다. 임시조직으로 만들어졌던 맑은서울추진본부, 균형발전추진본부, 경쟁력강화기획본부는 정규조직으로 전환된다.단 경쟁력본부는 경영기획실 산하 투자협력관 업무를 넘겨받고 문화산업, 디지털콘텐츠 분야 업무를 추가해 경쟁력강화추진본부로 확대 개편된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서울시 행정조직 대폭 개편

    서울시 행정조직이 크게 바뀐다. 시는 23일 시정 핵심사업인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전담할 조직과 도시 디자인을 총괄할 조직을 신설키로 하는 등 민선 4기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시는 한강 재창조 사업의 정책 수립과 집행 기능을 일원화하기 위해 기존의 한강시민공원사업소를 흡수한 한강사업본부(본부장 2급)를 신설하기로 했다. 한강사업본부 산하에는 정책 개발을 전담할 한강사업기획단(3급)도 신설된다. 도시 경관, 도시 구조물, 가로시설물 등 도시 디자인을 총괄할 도시디자인기획단(3급)도 행정2부시장 직속으로 새로 만들어진다. 아울러 도로 물청소, 자원순환시스템 개선 등 대기질 개선 정책을 추진할 클린도시추진반이 환경국 산하에 설치된다. 교통국과 교통개선기획단으로 이원화돼 있는 교통 조직은 교통국으로 일원화된다.대중교통체계 개편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버스지원반, 도심교통개선반은 폐지하기로 했다. 대신 서울경찰청에서 서울시로 이관된 신호등, 횡단보도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관리할 교통시설반이 신설된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보도블록도 내년부터 물 청소

    보도블록도 내년부터 물 청소

    “보도블록 찌든 때가 말끔히 없어지니까 속까지 시원합니다.” 22일 중구 서울시의회 본관 앞 보행자도로를 청소차량이 물로 씻어내는 모습을 본 한 시민의 말이다. 그는 “더러운 줄은 알았지만, 바닥에서 시커먼 물이 콸콸 쏟아질 정도라니 놀랍다.”고 혀를 내둘렀다. 서울시는 서울 대기질 개선을 위해 내년 2월부터 보도블록 물청소를 한다고 이날 발표하고, 실제 물청소 모습을 공개했다. 보도 물청소 차량은 폭 1.5m, 길이 3.6m로 소형이다.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지 않고, 좁은 골목길까지 다닐 수 있다. 물탱크(1.5t)에 고압 살수장치(앞쪽), 회전브러시(뒤쪽) 등이 달려 있다. 인도를 지나면서 앞쪽에서 물을 분사하면 뒤쪽 회전브러시가 바닥의 먼지와 찌든 때를 쓸어낸다. 길이 20m짜리 물 호스가 앞에 달려 있어 보도 시설물, 벽면 등도 손쉽게 청소한다. 노즐을 바꾸면 가로수에 물도 줄 수 있다.1대당 가격은 3000만원. 우선 유동인구가 많은 종로·중·성동·동대문구 등 4개구에 보도 물청소 장비 12대를 투입하고 2009년까지는 전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부터 시내 간선도로를 물청소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규모가 작은 뒷길, 골목길도 물청소 대상으로 확대했다. 이번에는 보도 전용 물청소 차량을 개발,10월16∼23일 동대문∼종로4가∼종묘시민공원, 광화문∼정부종합청사에서 시범운행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강남구 벤젠등 대기질 개선 주력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3일 대기질 개선을 위해 인체에 해로운 벤젠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도로 물청소 확대, 경유차량에 대한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유도, 배출가스 정밀검사 강화 등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강남구 최영복 부구청장은 “환경부에서 작년에 조사된 대기오염도 조사 내용 중에 도곡동의 벤젠 수치가 높게 나온 것을 보고 많이 놀랐다.”면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각적인 대기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발표된 농도 수치는 환경부에서는 분기별로 3∼4일의 기간을 정해서 조사한 반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상시적으로 측정을 하고 있는데 서울시 조사 수치는 상당히 낮게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 지하도상가 공기 맑아진다

    서울 지하도상가 공기 맑아진다

    서울 지하도상가의 공기질이 확 개선된다. 서울시는 24일 예산 867억 800만원을 투입해 2010년까지 지하도상가의 미세먼지를 현재의 절반수준으로 낮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세먼지 농도 83㎍/㎥를 40㎍/㎥로 감소시킨 다는 청사진이다. 서울 지하도상가의 대부분은 1970∼80년대 방공대피시설로 건설돼 현재 총면적 4만 4380평(14만6700㎡)에 30개 상가,2775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지만 시설이 낡아 1998년부터 개·보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공기를 정화하는 공조기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필터 교체 횟수를 월 2회에서 3회로 늘리고, 가동시간도 1일 8시간에서 12∼16시간으로 탄력 운영한다. 공조기 기능은 온도·습도·환기·청정도 등 공간의 용도에 적합한 상태로 실내 공기를 조정하는 기계다. 흡·배기관은 5년마다 주기적으로 청소해 2차오염 요인을 차단할 계획이다. 이어 물청소를 1일 2회에서 3회로 확대하고 진공청소차를 활용해 미세먼지를 흡입, 공기오염 원인을 제거한다. 공기오염이 심해도 규모가 적어 공조시설을 확대 설치하기 어려웠던 24개 상가에는 공기청정기 200대를 설치한다. 또 실시간으로 공기질을 측정, 오염도가 기준을 넘으면 자동경보가 울리는 시스템을 내년까지 20개 상가에 설치할 계획이다. 소요예산은 22억 8000만원. 전광판에 공기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일산화탄소·일산화탄소·온도·습도 등이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한다. 이와 함께 상품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 등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업종 및 점포별로 공기오염도를 측정·관리하고, 임대계약 때 오염업종의 친환경업종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세이프 코리아] 지하철역사 스크린도어

    [세이프 코리아] 지하철역사 스크린도어

    “지하철 안전사고가 나면 기관사들은 한동안 운전하는 것이 두렵습니다. 그런데 스크린도어가 생기면서 운전석에 앉는 게 한결 편해졌어요. 사고의 중압감이 많이 사라졌거든요.”23년째 지하철 기관사로 일하는 박광홍(48)씨. 요즘은 승무사무소로 향하는 발걸음이 한결 가볍다. 그가 매일 오가는 2호선 역사에 속속 스크린도어가 설치되고 있는 덕분이다. 그 역시 안전사고를 겪었다.1998년 11월 이대역에서 전동차에 50대 남성이 뛰어들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왼쪽 발이 절단됐다. 박씨는 “일단 철로에서 사고가 나면 중상이나 사망으로 연결된다.”면서 “스크린도어가 더 많이 설치되면 승객들에게 더욱 안전한 지하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크린도어 전국 50곳 운영중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스크린도어(PSD·Platform Screen Door)는 싱가포르 등 몇몇 나라에서나 볼 수 있었다. 승객의 안전사고와 열차풍(風)을 막는 스크린도어는 ‘안전 선진국’의 상징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10월 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과 용두역에 설치되면서 ‘스크린도어 시대’가 열렸다. 이후 새롭게 세워지는 역을 중심으로 스크린도어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현재 스크린도어를 운영하고 있는 역사는 모두 50곳이다. 지역적으로는 ▲서울이 지하철 2호선 선릉역과 을지로입구역 등 16곳 ▲부산이 지하철 3호선 수영역, 대저역 등 17곳 ▲대구가 지하철 2호선 대실역 등 2곳 ▲광주가 지하철 1구간 도청역 등 2곳 ▲대전이 지하철 1구간 정부대전청사, 중앙로역 등 12곳이다. 수도권 전철 가운데는 신길역이 유일하다. ●승강장 미세먼지 35%나 감소 스크린도어의 가장 큰 장점은 자살 등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에는 닫혀 있다가 지하철이 승강장에 들어오면 열차문과 함께 열리고 닫힌다. 사람이 선로에 뛰어들 여지가 없다. 지하철 사상사고 통계도 스크린도어의 안전성을 말해준다.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지하철 2호선 이대입구와 강변역에서는 각각 3건씩의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2호선 평균인 0.79건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그러나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지난 6월부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 스크린도어를 갖춘 다른 서울 지하철을 비롯해 스크린도어가 들어선 전국의 모든 역에서 사상사고가 없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한백수(51) 사당역장은 “신체 절단이 잦은 지하철 사상 사고를 겪고 뒷수습을 하고 나면 며칠동안 일도 제대로 못한다.”면서 “안전사고의 위험이 상당 부분 사라졌다는 것이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뒤 가장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직장인 이지혜(26)씨는 “승강장의 폭이 3m 정도에 불과한 삼성역에서는 사람에게 밀려 선로로 떨어질까봐 종종 불안했지만 스크린도어가 생긴 뒤 한결 마음을 놓게 됐다.”고 말했다. 스크린도어는 승강장의 공기질과 소음을 개선하는 데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메트로가 사당역에서 조사한 결과 미세먼지는 승강장에서 85㎍/㎡, 대합실에서 58.8㎍/㎡가 검출됐다. 스크린도어 설치 전보다 각각 35.3%,26.9% 줄어든 수치다. 소음도 8% 가까이 감소했다. 스크린도어가 승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셈이다. ●“설치는 해야겠는데 돈이 문제” 스크린도어는 앞으로 더욱 확충된다. 서울시는 오는 2010년까지 242개 지하역사 전체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예산은 4000억원 가량 필요할 전망이다. 그러나 지하철을 운영하는 다른 지역은 망설이고 있다. 기존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은 20억원 정도. 최근 관련 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기술도 발전하면서 10억원 후반으로 비용이 줄어들었다지만 여전히 만만치 않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지방자치단체로서는 한 해에 서너개 역에 설치하는 것도 쉽지 않다. 서울 등에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스크린도어도 상당수는 민간 투자로 만들어졌다. 대가로 20여년 동안 광고권을 주는 방식이다. 그러나 지방도시는 ‘그림의 떡’이다. 승객이 서울보다 적다 보니 광고 효과가 떨어지고, 민간 투자 역시 기대하기 어렵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대다수 지역에서는 설치 계획이 초반부터 차질을 빚거나 아예 계획 자체를 수립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당초 스크린도어가 없는 1,2호선 71개 역사에 올해부터 2019년까지 해마다 5개씩 설치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예산 부족으로 사업이 전면 보류된 상태다. 인천지하철공사도 내년부터 2013년까지 부평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역부터 스크린도어를 순차적으로 만든다는 계획이었지만 내년 예산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대구와 광주는 계획조차 없다. 이에 따라 서울을 제외한 지방자치단체들은 정부의 예산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대구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적은 돈이나마 국가에서 지원한다면 스크린도어를 점진적으로 설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하철 안전의 ‘균형 확충’을 위해서라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화재로 자동문 고장땐 질식등 대형참사 위험 지하철역의 스크린도어는 추락 등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승강장의 공기질을 개선하며, 냉난방 효율을 높이는 등 다양한 순기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스크린도어를 설치한 결과 보완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승강장의 공기질이 개선된 것과 같은 이유로 전동차 내부의 공기질은 오히려 악화됐다고 승무원들은 입을 모은다. 또 스크린도어의 구조상 승강장 화재 등 비상상황에서는 오히려 대피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비상문 아는 시민 거의 없어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지하철 승강장에서 화재가 났다고 가정해 보자. 지상으로 통하는 출입구는 이미 화염에 휩싸여 있다. 열차가 다니는 선로로 대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스크린도어는 고정벽과 문으로 이뤄져 있다. 전동차가 진입하지 않은 상황에서 화재가 났다면 스크린도어가 열리지 않는 만큼 탈출구는 스크린도어 양쪽 끝에 있는 수동식 비상문이 유일하다. 하지만 이를 알고 있는 시민은 거의 없다. 대전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역사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승강장 화재 때는 터널로 대피하도록 돼 있다.”면서 “비상시에 시민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스크린도어 관련 교육 강화와 시설 보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스크린도어를 뒤덮고 있는 광고판의 재질은 불에 잘 타지 않는 불연 폴리에틸렌이다. 그러나 엄청난 양의 잉크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광고판이 대형 화재 때 유독가스를 내뿜을 수 있다. ●“터널 안 공기 질 악화” 목소리도 전동차가 다니는 터널의 공기질도 문제다. 서울지하철노동조합 정연수 위원장은 “대부분의 기관사들이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뒤 차장석의 공기가 더 나빠졌다고 말한다.”면서 “터널 공기는 승객이 탄 전동차 안으로 계속 유입되는 만큼, 터널 공기를 정화하는 지상 도크 높이를 현재보다 높이고 터널을 물청소 할 수 있는 노즐을 선로에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는 주요한 이유가 ‘자살예방용’이라면 전국의 모든 역사로 확대하는 동시에 자살이 증가하는 사회적 원인을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지하철 안전사고의 대부분은 자살 시도로, 복잡한 시가지 역보다는 한가한 지상역에서 많이 일어난다. 이런 역의 스크린도어는 자살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다른 곳으로 유도할 뿐 다른 효과는 없다는 것이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스크린도어 설치에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면서 “한정된 예산으로 어떻게 전국의 모든 지하철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세종로·올림픽대로 1000m 물세척 장치

    서울 세종로와 올림픽대로 중앙분리대에 도로바닥 물세척을 위한 스프링클러(살수장치)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세종로(세종사거리∼광화문)와 올림픽대로(잠실종합운동장 앞)의 중앙분리대 각 500m 구간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클린 로드’ 시범사업을 위해 추경예산을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총 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세종로는 연말까지, 올림픽대로는 내년 4월까지 설치를 마친다. 이 사업은 맑은 서울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도로 중앙분리대 좌우측 노면에 2m 간격으로 총 500개씩 노즐이 설치돼 오전과 오후 각 5분간 100t씩의 물을 도로에 뿌리게 된다. 청소 용수는 인근 지하철역의 지하수를 활용하며, 시는 이를 위해 도로변에 집수정과 펌프를 설치하고 중앙분리대 밑에는 수도관이 깔린다. 이와 함께 시는 자치구마다 기존에 하루 1번씩 실시하던 물청소를 7월부터 하루 2번씩으로 늘리고, 청소 대상도 골목길와 이면도로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스프링클러 설치는 도로 분진 제거와 도심 열섬현상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시범 운영 후 결과가 좋으면 다른 도로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부엌에 달린 베란다-Q여사에게 물어보셔요(53)

    며칠 전에 새로 지은 「아파트」에 이사했읍니다. 다른 것은 다 좋은데 「베란다」가 좀 마음에 안듭니다. 한방의 연탄아궁이가 이 「베란다」에 나 있기 때문에 「베란다」의 평면이 방보다 낮고 바닥이 「시멘트· 콘크리트」여서 맨발로는 나가기가 힘듭니다. 마루를 깔자니 아궁이 처리도 문제지만 물청소가 힘들어 곤란합니다. 부엌에 달인 「베란다」이기 때문에 물 청소를 하지 않으면 지저분합니다. <서울 용산 K > [의견] 아궁이 부분 이동식으로 마루를 고정시켜 깔지 말고 나왕으로 된 이동 「프로링」을 하는게 어떨까요. 「베란다」가 너무 깊이 내려 앉은 경우가 아니라면 아주 편합니다. 청소 때는 들어내고 할 수 있으니까요. 「베란다」가 아주 넓다면 옮기기가 불편할 테니까 1m 사방쯤의 크기로 여러쪽의 마루를 만들고 쪽을 맞추어 까는 것도 재미 있겠지요. 아궁이를 덮는 부분도 물론 따로 들어 낼수 있도록 합니다. 이 「프로링」이 귀찮으면 각목(角木)을 얼기 설기 버티고 그 위에 「베니어」판을 덮은 뒤 「아스·타일」을 까는 「프로링」도 권할만 합니다. 이 경우 바닥에 딱 붙여야 하므로 평면(平面)을 높일수는 없읍니다. 물 청소에 「아스·타일」은 적격입니다. 이경우도 아궁이 부분만은 들어 낼 수 있도록 이동식 마루가 돼야겠지요. 나왕은 1평에 인건비 포함 2천원쯤, 「아스·타일· 프로링」은 역시 인건비 포함 2천원쯤입니다. <Q> [선데이서울 69년 12/7 제2권 49호 통권 제 63호]
  • “교황 바오로2세 방한 의전 9개월간 준비”

    현직 공무원이 10여년 동안 의전(儀典) 업무를 수행하며 겪은 경험담과 의전상식 등을 담은 책을 발간했다. 국무총리 소속 행정정보공유추진위원회에 파견 중인 행정자치부 정현규 서기관은 오랜 의전 실무경험을 토대로 ‘글로벌시대의 의전행사 성공전략’(도서출판 창보)이란 책을 21일 발간했다. 책에는 각종 의전에 대한 이해, 의전행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소개하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옛 소련 대통령 고르바초프의 공항 환영행사 등 각종 행사와 관련된 에피소드 등이 담겨 있다. 그는 1983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방한에 대비해 9개월 전부터 준비를 해왔으며, 특히 교황이 비행기에서 내려 땅에 입맞춤하는 ‘친구(親口)’ 행사 때 당황했던 당시 상황 등을 흥미롭게 소개했다. ‘친구’를 하기 위해선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흙이 있어야 하는데 활주로의 두꺼운 아스팔트를 가로 세로 약 1m 넓이로 파내고 부드러운 흙을 채워넣는 방안 등이 검토됐었다고 한다. 하지만 1회 행사를 위해 활주로를 훼손한다는 지적에 부딪쳐 논의 끝에 살수차로 물청소만 했다고 설명했다. 정 서기관은 또 과거 임금들의 돌림을 ‘조(祖)’와 ‘종(宗)’자로 사용한 유래에 대해서도 소개했다.조선 태조 원년에 정해진 ‘조공종덕(祖功宗德)의 원칙’에 따른 것으로, 왕이 죽은 뒤 중신회의를 통해 재위기간에 국가에 공이 많으면 조(祖)를, 국가에 덕을 많이 쌓았으면 종(宗)을 붙이도록 했다는 것이다. 예포(禮砲)를 발사할 때 행사 때마다 똑같이 21발을 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나 국왕 등 국가원수에게는 21발을, 부통령이나 국무총리급·우리나라의 3부요인·국무위원급은 19발을, 각 부처의 차관이나 중장은 17발을 발사한다고 설명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시론] 서울 먼지 씻어내려면/ 주수영 연세대 환경공학부 겸임 교수

    [시론] 서울 먼지 씻어내려면/ 주수영 연세대 환경공학부 겸임 교수

    서울 하늘이 이렇게 뿌옇고 눈이 따끔거리고 매캐하게 대기오염이 심화된 것은 불과 20여년 전부터다. 자동차의 급증도 주원인중의 하나다. 자동차 매연 등에서 나오는 나노입자가 우리 몸속, 심지어는 뇌속까지 침투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그래서 대책을 빨리 강구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대부분의 대기오염물질은 지상에서 200m내외에서 순환하면서 확산된다. 기상조건, 오염원 위치 및 지형학적인 특성에 의해 서울의 대기오염과 스모그의 발생지는 인천 화력발전소부터 시작된다. 즉 인천과 서울사이 부평, 부천 등에 흩어져 있는 공장에서 올라온 오염물질이 영등포 지역부근부터 시작하여 한강을 따라 서울 전역으로 퍼져나가는 형태를 나타낸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강이 대기오염 물질의 통로가 되고 있다. 대기오염물질들이 서울에 유입되면 당인리 화력발전소(서울의 최대 대기오염 물질 발생원)와 자동차의 오염물질이 가중되어 오염이 심화되기 시작한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1980년대에 한번도 없었던 오존 경보가 매년 5차례이상 발생하기도 한다. 한강을 따라 올라가던 오염 물질 일부는 남산에서 갈라져 청와대 쪽으로 올라가고 나머지는 팔당까지 가며 일부는 청평까지 올라간다. 설상가상으로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도 일년에 4∼5차례(농도:800mg정도)였던 것이 지금은 10차례(최고 1200mg이상)정도로 늘었다. 어떻게 하면 대기오염물질과 황사를 막을 수 있을까. 그중 한 방법은 세정기 원리를 서울의 대기 오염을 줄이는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방법의 하나는 서울의 대기오염물질의 통로가 되는 한강주변에 20∼50m까지 쏘아 올릴 수 있는 분수시설을 설치한다면 자연적인 ‘물 세정시설(water screen)’효과로 인해 대기오염물질(먼지, 황산염, 질산염 등)과 황사에 대한 대책 마련의 단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특히 이런 분수시설은 지표부근에서 부유하는 오염물질들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일반시민들이 느끼는 체감효과는 대단히 크다고 생각한다. 현재 한강에는 20여개의 다리와 제5공화국 때 만들어 놓은 볼썽사나운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둔치가 죽 늘어서 있다. 한강 다리 및 둔치 중 몇 곳을 선정하여 조형미 있고 아름다운 분수 시설을 설치하면 세계에 유례없는 멋진 도시 대기 정화시설이 생길 것이다. 특히 오염경보 시스템과 연계하여 오존농도가 심해질 때, 황사현상이 발생할 때 가동한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또 한여름에는 주변 온도를 2∼3도 정도 낮출 수 있어 도심의 열대야(열섬효과)도 완화시키는 방안이 될 것이다. 분수대에서 쏘아진 물줄기들이 한강에 떨어지면 부수적으로 한강물에 용존산소를 불어넣게 되어 한강의 자정능력도 향상되어 생태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한편 도로 물청소는 현재와 같이 물청소차로 물만 뿌리면 얼마 지나지 않아 물이 마르게 되어 다시 먼지로 부상하여 큰 효과가 없다. 오히려 대형건축물에 중수도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지하철 등에서 나오는 지하수 등과 함께 도로 물청소에 이용한다면 그 효과는 2∼3배 향상될 것이다. 주수영 연세대 환경공학부 겸임 교수
  • [남성&여성] “온세상 삼키는 월드컵이 싫어요”

    2002년 ‘4강 신화’ 재연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까. 온 국민이 하나됐던 열광적인 축제의 기억 때문일까. 아니면 기업들의 대대적인 마케팅 전략이 빚어낸 과열현상일까. 월드컵 열기가 온 나라를 달구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두 손 들어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월드컵이 달갑지 않은 남녀들의 속사정을 들어봤다. ■ 남성 - 시험 코앞에 둔 고시준비생·최전방 철책근무 병사들 “어쩌면 좋아” 오는 20∼23일 사법시험 2차를 보는 최청희(29)씨는 월드컵이 지금 열리는 게 너무나 싫다. 군대도 미뤄가며 5년째 고시공부를 하고 있는 최씨. 올해 또 낙방하면 영락없이 군입대 행(行)이다.1분 1초가 아까운 지금, 월드컵이 아니라 ‘월드컵 할아버지’를 한다해도 TV 시청은 엄두를 못낸다. 문제는 최씨가 지독한 스포츠광(狂)이라는 것. 그것도 가장 좋아하고 잘 하는 운동이 축구다. 본격적으로 고시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동네 조기축구회에서 뛰었을 정도로 실력을 자랑한다. 최씨는 4년 전 “이번 월드컵을 놓치면 평생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월드컵은 경험해 보지 못할 텐데 고시가 문제냐.”는 생각으로 광화문 거리응원에 동참했다. 그러다 공부시간이 많이 축났고 시험에 보기 좋게 떨어졌다. “고시촌에서는 2002월드컵이 축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여성들의 합격률을 높였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어요. 올해도 시험을 코앞에 두고 많은 고시생들이 월드컵을 볼까 말까 고민하고 있을 겁니다.” 최씨는 시험이 23일 끝나면 24일 새벽 4시에 있을 예선 마지막 경기 스위스전은 볼 수 있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행정고시 수험생들은 어림없다.2차 시험이 26∼30일 치러지기 때문이다. 최전방에서 철책근무를 하고 있는 육군 모사단 중대장 남모(30) 대위도 월드컵 때문에 골치 아프다. 프랑스전, 스위스전이 열리는 새벽 4시는 최전방에서 가장 취약한 시간대다. 이 시간에 근무자들이 TV를 보도록 하기엔 위험부담이 크다. 근무를 서지 않는 병사들이라도 새벽에 일어나 TV를 보면 다음 근무에 지장을 받을 게 불보듯 뻔하다. 하지만 월드컵 경기 TV시청을 금지하면 병사들의 사기가 떨어질 것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남 대위는 공식적으로는 TV를 볼 수 없다고 못 박았지만 경기 당일 TV 시청을 철저하게 막지는 않을 생각이다. 철책근무의 중요성과 병사들의 사기진작 사이에서 나름대로 ‘중용’을 찾은 셈이다. 이렇게 병사들을 배려하면서도 정작 남 대위 자신은 재방송을 봐야할 판이다. 월드컵 기간에 새벽 취약시간대 순찰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남 대위는 “다음달이면 후방에 배치될 예정”이라면서 “월드컵이 한 달만 늦게 열렸어도 비교적 여유있게 TV를 볼 수 있었을 텐데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회사원 박혁(33)씨는 상업적인 월드컵 열풍에 짜증이 난다. 얼마 전 대표팀 평가전에 앞서 연예인들이 축하공연을 할 때에는 TV를 꺼버렸다가 경기 시작때 다시 켰다. 축구는 그냥 축구일 뿐인데 이를 지나치게 돈벌이에 활용하려는 대기업들과 신문·방송의 행태가 얄밉기까지 하다.“2002년에는 자발적 거리응원이었지만 이번에는 대기업들이 앞장서서 사람들을 모으고 있잖아요. 심하게 말하면 거리응원에 나온 사람들은 자기들도 모르는 사이에 기업행사에 동원되고 있는 거예요. 그런 데 휩쓸리면 나 스스로 세상 물정 모른다는 자괴감이 들 것 같아서 조용히 가족들과 집에서 TV중계나 보며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할 생각입니다.” 광화문 주변 가로정비를 맡고 있는 환경미화원 윤모씨도 월드컵이 달갑지 않다. 응원단에는 응원이 커다란 즐거움이겠지만 윤씨에게는 그야말로 살인적인 업무량 폭증으로 이어진다. 윤씨는 “모쪼록 응원이 끝나고 쓰레기를 자진수거하는 등 성숙된 문화시민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여성 - 남편·남자친구 맹목적 열광… 정작 중요한 일 보지못해 안타까워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축구와 군대 얘기란 우스갯소리가 있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 여성이라면 아마도 남편과 애인이 연신 쏟아내는 ‘원치 않는 월드컵 뉴스’는 정말 고문의 수준일지도 모른다. 새내기 주부 김현미(가명·26·여)씨가 딱 그런 경우다. 김씨는 남녀노소 모든 국민이 열광했던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에도 무감각하게 보냈던 사람이다. 축구를 안 좋아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모든 사람이 월드컵에 빠져 맹목적인 열광을 보내는 게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그때 축구광인 애인에게 월드컵에 흠뻑 젖어살라고 ‘자유’를 줬고 자기도 미뤄뒀던 일을 하거나 학교동창들을 만나는 등 역시 ‘자유’를 즐겼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4년 전 그때의 축구광과 결혼을 하고 맞은 첫번째 월드컵.“남편은 우리나라 대표팀 경기뿐 아니라 모든 주요 경기의 일정을 꿰뚫고 있어요. 축구사랑은 이해되지만 함께 사는 사람으로서는 큰 고통이죠. 왜 새벽 4시 경기가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어요.” 대학생 김모(22·여)씨도 월드컵에 대한 대한민국의 ‘이성(理性) 상실’이 이해되지 않는다.“남자친구도 집안식구들도, 학교친구들도 모든 업무나 고민을 월드컵 이후로 미뤄두고 있는 것 같아요.”김씨는 “2002년 대선 때처럼 젊은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것 아니냐, 월드컵을 이용해 현실에 대한 불만을 잠재우려는 것 아니냐, 그런 얘기도 친구들끼리 해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주부 김경아(34·여)씨도 “사람들이 대낮부터 월드컵 광풍에 휩싸여 있는 모습이 좀 딱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5·31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참패를 했다는 것은 그만큼 국민들이 먹고 살기 힘들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인데도 그런 문제들이 월드컵에 묻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러다 한국이 예선에서 탈락이라도 하면 그 허탈감을 어떻게들 이겨낼지 걱정이에요. 아마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물어 언론 같은 데서 희생양을 찾으려 할 거고 온 국민이 그 장단에 맞춰 누군가를 ‘마녀사냥’식으로 몰아붙이지 않을까요.” 취업준비생 서현진(24·여)씨는 요즘 신경쇠약 증세가 심해졌다. 지난해 취업에 실패한 그는 올해 꼭 직장을 잡아야 한다는 강박감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주위가 너무 산만하다. 독서실, 도서관 가릴 것 없이 월드컵으로 어수선해 집중력이 너무 떨어진다. 귀마개를 사서 끼우기도 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다행히 토고전을 빼고는 예선 두 경기가 새벽에 열려 천만다행이다. 대대적인 응원이 벌어지고 있는 서울광장 주변건물에서 일하는 이수진(37·여)씨는 “월드컵 때문에 직원들의 업무효율이 크게 떨어진다.”고 볼멘 소리를 냈다. 이씨는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후배나 선배들 모두에 불만이다.“새벽까지 프랑스나 스위스 등 다른 나라들의 평가전을 봤다며 지각하는 후배들도 있어요. 우리 대표팀의 평가전이라면 몰라도 그것까지 이해를 해달라니. 월드컵이 국민 자긍심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걸 인정한다 쳐도 현재 상황은 분명히 과열입니다.” 건물청소를 하는 박모(38·여)씨는 월드컵이 국민의식을 높였다는 것 자체에 반대한다. 평가전을 치르고 나면 술집 화장실은 난장판이 된다. 박씨는 “아무도 보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기 쉬운 새벽에는 아무 데나 쓰레기 버리고 지저분하게 용변을 보는 등 행동이 더욱 심해질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시네드라이브] 켄 로치 황금종려상 수상 가슴 서늘해지는 이유는?

    [시네드라이브] 켄 로치 황금종려상 수상 가슴 서늘해지는 이유는?

    얼마전 막 내린 칸영화제가 ‘드디어’ 켄 로치 감독에게 황금종려상을 줬다. 이 얘기를 다룬 기사들은 한결같이 그를 미국·영국 제국주의에 문제를 제기해온 좌파 혹은 반골 감독이라 언급했다. 아무래도 수상작 ‘보리밭에 부는 바람’이 1920년대 아일랜드 독립운동을 다룬데다 감독 스스로 이 영화를 9·11 이후 미국사회에 대한 은유라 발언했기 때문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수상소식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서늘하다. 수상소식에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그의 전작 ‘빵과 장미’였다. 물론 일단 영화가 좋아서다. 영화는 미국의 거대한 소비도시 LA에서 멕시코 출신에다, 그것도 건물청소 같은 허드렛일을 하는 하층 노동자에다, 여자이기까지 한, 그래서 ‘3중’으로 소외당한 자매의 노조설립 이야기다. 이주 여성노동자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다 드러낸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노조설립 문제를 두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자칭 인권천국이라는 미국도 별다르지 않게 사는구나 싶다. 그러나 무엇보다, 자칫 도식적으로 흐를 수 있는 묵직한 주제를 너무도 발랄하게 표현했다. 조금 과장하자면, 연애담으로 봐도 될 만큼 흥미있다. 너무 뚜렷한 방향성에서 나오는 뻔한 웅변이나 프로파간다는 없다.‘좌파감독’이란 꼬리표에 거부감이 드는 사람도 이 영화만큼은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빵과 장미’가 기억에 남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에 사는 후배가 전해준 이야기가 남긴 뜨끔함 때문이다. 영화에 히스패닉계 청소부들이 단결해 시위를 벌이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에 시위대로 나오는 사람들은 실제 히스패닉계 인권운동가들이란다. 여기까지야 그러겠거니 하겠는데, 더 놀라운 것은 그들이 비판하는 대상이 바로 ‘LA 한인’들이라는 거였다. 대형 슈퍼 체인이나 봉제공장 등을 운영하는 한인들이 히스패닉계들을 혹독하게 부린다는 얘기였다. 어찌나 심하게 다루는지 애초 설움받는 한국인 노동자를 보호하자고 만들었던 한 노동상담소는 아예 한인에게 고통받는 히스패닉계를 보호하는 쪽으로 활동방향을 바꿨단다. 흑백갈등이 워낙 심해 그다지 도드라져 보이지 않을 뿐이란 얘기였다. 켄 로치 감독은 결국 미국·영국의 제국주의만 비판하게 아니었다. 이제 좀 살 만하다고 우리도 어느새 그 제국주의 식탁 위에 숟가락 하나 올리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의 수상소식이 서늘했던 까닭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비둘기먹이 주지마세요

    “한강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 비둘기 개체수 증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이 개체수 감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28일부터 ‘비둘기 먹이 안주기’ 홍보 캠페인에 들어갔다. 시민들이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면 비둘기들이 쉽게 먹이를 구할 수 있어 먹이활동 시간을 줄이고 생식활동 시간을 늘려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현재 한강시민공원에는 8개 지구에 23개의 비둘기집들이 설치돼 있으며, 기존 서식 비둘기와 주변지역 비둘기가 함께 몰려들어 약 8000여마리가 집단 서식하고 있다. 특히 비둘기 배설물이 증가하면서 공원 미관을 해치고 강산성을 띤 배설물이 각종 시설물을 부식시켜 공원 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매월 1차례 정기적인 물청소와 매월 2차례 방역에도 나설 예정이지만 최근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한 방역도 우려된다.시 관계자는 앞으로 안내방송과 홍보물 제작, 지도활동, 개체수 모니터링 등을 통해 비둘기 개체수 감소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구정이삭]

    ●도봉구 방학동사거리 녹지대 1만 5780㎡(4700여 평)에 물을 이용한 친수 공간을 조성해 오는 22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기존 녹지대에 키 큰 소나무 등 14종 1만 6585그루를 추가로 심고,4개로 구분된 공간마다 봄과 여름, 가을, 겨울의 주제별로 분수나 연못 등 물을 테마로 한 생태공간을 조성했다.●강남구 이달 초부터 미국연수프로그램 수준의 영어교육 실시를 목표로 하는 영어체험센터를 역삼과 대곡, 대왕초등학교에서 열었다. 구청은 영어교육 체험센터가 영어 조기교육 열풍에서 오는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종로구 3월을 종로 전 지역을 깨끗하게 만드는 ‘새봄맞이 종로클린업’추진기간으로 정하고 동별로 거리대청소와 꽃묘 식재 등의 행사를 추진한다. 또 물청소 차량 2대를 새로 구입, 물청소 차량 4대로 도로 물청소를 실시해 노면의 미세먼지까지 모두 청소할 방침이다.●송파구 민원해소와 대민봉사에 힘쓴 공직자와 이들의 사례를 담은 ‘희망주는 사람들, 찾아가는 서비스’를 발간했다.이 책은 가족의 사연을 담아 실천한 ‘사랑의 장기기증 범구민운동’와 노점상을 설득해 ‘23년 만에 주민에게 돌려준 소방도로’등 모범적인 업무개선사례와 ‘신속한 민원처리의 부메랑’‘입원환자를 찾아간 인감개인신고’ 등 친절봉사사례 22건의 감동적이고 모범적인 사례를 담고 있다.●종로구 이달 31일까지 학교 주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기호식품을 조리하고 판매하는 업소에 대해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이번 점검에는 식품위생 관련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민간인을 포함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변질되기 쉬운 떡볶이와 김밥 등에 대한 포장제품의 유통기한 경과와 무허가 제품의 유통판매, 진열, 보관 등의 상태를 점검한다.●영등포구 보건소는 혼인을 앞둔 만 20세 이상의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유전성 질환 및 전염성 질환에 대한 유무를 확인해 주는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검진항목은 고혈압과 당뇨병, 결핵, 성병, 풍진 등이다. 연중 실시하고 영등포구보건소 3층 보건지도과 건강관리팀에서 접수받고 있다.02)2670-0321.●강서구 허준 박물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허준의 생애와 업적 등을 재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오는 23일 오후 2시∼5시 30분까지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또 21∼26일 입장료는 무료이고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2층 복도에선 지난 1년간 열렸던 각종 행사 사진이 전시된다.또 약갈기와 체질 알아보기, 혈압 측정하기 등 체험행사가 열린다.02)2600-6456.
  • [주말탐방-지하철 정비24시] 출입문 볼펜장난 ‘비상정차’ 부른다

    ‘힘듭니다. 도와주세요.’ 지하철 정비 직원들은 승객들과의 보이지 않는 전투를 치른다. 승객들이 쳐놓은 덫을 찾아내 바로잡는 게 일이라고 말할 정도다. 전동차가 낡아서 발생하는 고장보다 승객들의 ‘장난’으로 일어나는 문제가 더 많기 때문이다. 정비사들이 부탁하는 지하철 에티켓을 정리한다.●출입문에 이물질 넣지 마세요 중정비를 하려고 지하철 출입문을 뜯어보면 지갑, 볼펜, 책, 우산이 쏟아진다. 전동차 한 대에 평균 사과 1상자 분량이 나온다. 소매치기가 지갑을 훔친 뒤 증거를 감추려 슬쩍 넣기도 하고, 중·고생들이 장난삼아 볼펜을 밀어넣기도 한다. 출입문이 열릴 때 이물질은 안쪽 깊이 밀려 들어가고, 어느 순간 전동차가 멈춰서게 된다.●비상출입문 마구 열지 마세요 전동차가 잠시 멈추기라도 하면 승객들이 종종 비상출입문을 열고 선로로 나온다.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생긴 현상이다. 그러나 비상장치로 출입문을 열고 나면 자동제어 장치가 말을 듣지 않는다. 기관사가 직접 출입문까지 와서 수동으로 공기압을 빼고 닫아야 한다.3분 멈출 것이 5∼10분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게다가 선로로 내려간 승객을 보호하려 전 노선의 차량이 일시에 멈춰서게 된다.●소변 보지 마세요 매일 지하철을 쓸고 털고, 사흘에 한번씩은 물청소도 하지만 소변 냄새를 빼기란 쉽지 않다. 승객이 칸과 칸 사이에서 소변을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청소하기 힘든 곳이라 괴롭다. 그래서 서울메트로는 역내 화장실을 많이 만들었다. 급하면 잠시 내려 볼 일을 보는 게 좋다.●차량기지까지 오지 마세요 취객들이 하루 평균 3∼4명씩 차량기지를 방문한다. 마지막역에서 기관사가 쫓아보내는 데도 어느 틈에 다시 올라탄 이들이다.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차량기지에서 만취한 승객들을 내보내는 일은 곤욕스럽다. 게다가 전동차가 많이 오가는 곳이라 사고위험이 높다. 아예 한 직원이 밤새 술취한 승객과 씨름하는 경우도 있다. 행패까지 부리면 결국 경찰을 부를 수밖에.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포스코 15년째 ‘불우이웃의 벗’으로

    포스코 15년째 ‘불우이웃의 벗’으로

    포스코 임직원과 가족들이 새해 벽두부터 눈코 뜰새없이 바쁘다. 평일 퇴근후는 물론 토·일요일에도 소외계층과 자매마을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가 노력봉사와 생활보조금 지급 등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고 있다. 25일 포항시와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직원 등 1800여명은 설을 앞둔 지난 주말 포항 인근의 자매마을과 복지시설 등을 찾아 도로포장과 마을청소를 말끔히 했다. 매월 셋째주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지정, 운영하고 있는 포스코의 올 첫 행사였다. 이날 200여명의 직원들은 지은지 오래돼 낡은 집들이 많은 송도동을 찾아 가정집 대문에 페인트 칠을 해줬다. 이건수 상무 등 60여명은 장애우들이 거주하는 경주 ‘예티쉼터’를 방문, 진입로 250m 구간을 슬래그로 포장하고 건물청소를 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나머지 직원들은 오천읍 문천리 등 68개 복지시설과 자매마을 노인정 등의 장판교체와 외벽 페인트칠 작업을 했다. 모두 설맞이 생활환경 개선활동을 벌인 것이다. 포스코는 또 지난 23일 포항시청에서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 생활이 어려운 120세대와 자매결연, 후원을 약속했다. 포스코는 모두 4억 3000만원을 결연가정마다 매월 30만원씩 1년간 지원한다. 포스코의 이같은 봉사활동은 지난 1991년 10월부터 본격 시작됐다. 국내 처음 사내 239개 자원봉사그룹이 포항 및 광양지역 223개 마을·학교·단체 등과 자매결연을 맺어 협력관계를 다지면서부터다. 포스코는 그동안 자매마을 등을 대상으로 모내기, 벼베기, 간담회, 농산물 팔아주기, 어려운 이웃 생활보조금 및 학비보조, 백혈병 어린이 돕기, 의료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같은 봉사활동에 참가한 연인원은 무려 78만여명에 달한다. 봉사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 2004년 3월부터는 매월 1회씩 ‘나눔의 토요일’을 지정, 매회 직원 등 4000여명씩이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포항, 서울, 광양 등 3개 지역 70여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이용자들의 목욕과 빨래를 해주고 다정한 말벗이 되고 있다. 역시 국내 처음으로 2004년 5월부터 포항과 광양 등 2곳의 결식 어르신 및 장애우들을 위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19만 3000여명에게 따뜻한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전국적으로 혈액 수급난이 심각했던 2004∼2005년에는 직원 3900여명이 헌혈에 참가해 철인(鐵人)들의 따뜻한 가슴이 화제가 됐다. 포스코는 지역민들의 숙원사업 해결 등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앞장섰다. 지난 198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포항 환호해맞이 공원조성 등에 모두 1400억원을 지원했다. 최근 서울지역 노숙자 및 결식 어르신들을 위해 4억원을 들여 제작한 급식트럭과 식당버스 3대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는 등 포스코의 봉사활동은 상시체제로 자리잡고 있다. 손기진 사회복지팀장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지난 2004년 10월부터 직원 봉사활동 마일지리제를 운영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구정 이삭]

    ●용산구 여성가족부와 서울시가 실시한 2005년 보육시설 평가에서 관내 구립어린이집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솔어린이집, 청파어린이집, 만리현어린이집과 민간어린이집인 이태원삼성어린이집 등 4개 시설이 평가인증시설로 선정됐다. ●마포구 아이를 둘 이상 낳은 부모에게 출산·양육 지원금 5만원을 지급한다.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한 둘째 이후 자녀를 마포구에 출생 신고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구청 또는 거주지 동사무소에 출생 신고를 마치고 ‘출산·양육 지원금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금은 신청한 사람에 한해 은행계좌로 매월 10일 입금해준다. 구는 이 사업을 위해 65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양천구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귀성표를 예매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추석 귀성 전세버스를 운영한다.16일(월)∼23(월)까지 양천구청 종합상황실과 20개 동사무소에서 귀성객을 모집한다.28일(토) 오전 8시 양천공원에서 출발하는 노선과 가격은 ▲대전 1만원 ▲전주 1만 5000원 ▲문경 예천 안동 1만 7000원 ▲동대구 서대구 남원 정읍 구례 1만 8000원 ▲광주 고창 나주 1만 9000원 ▲영광 무안 순천 2만원 ▲영암 진주 장흥 강진 2만 1000원 ▲목포 해남 2만 2000원 ▲부산 2만 4000원이다. 고향에서 서울로 되돌아 오는 차편도 운행한다. 왕복 운행 노선은 부산 동대구 서대구 안동 예천 전주 정읍 광주 목포로 30일(월)오전 10∼12시 사이 각 지역 버스터미널 또는 기차역에서 출발한다. 초등학생은 50%할인해준다. 예매 문의 (02)2650-3201∼5 ●강남구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겨울철에도 도로변 먼지 제거 작업을 진행한다. 강남구는 겨울철에 물 청소를 하면 도로가 얼어 안전 사고가 우려돼 도로변 먼지 제거를 중단했더니 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상승해 먼지 제거 작업을 겨울에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는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은 진공흡입기로 도로변 먼지를 빨아내고 낮 최고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 물청소도 병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수원시 오는 6월 발간 예정인 수원여성정보 소식지의 이름을 이달 말까지 공모한다. 수원 지역 50만 여성들을 위해 만들어질 이 소식지는 여성의 생활수기와 사랑의 편지, 여성 정책, 여성 관련 생활법률 등으로 꾸며진다. 희망자는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ne.kr)를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 ●인천시 납골당과 성묘가 있는 인천가족공원 차량 진입을 설 당일인 29일(일) 전면 통제한다. 인천가족공원 방향 시내버스는 현재 하루평균 186대 1391차례이던 것을 194대 1500차례로 늘릴 예정이다. 또 노약자와 장애인 성묘객을 위해 가족공원내 3개 코스별로 45인승 대형버스 2대 등 모두 6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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