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물질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리뷰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바위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195
  • “침실 ‘이 3가지’ 당장 버리세요” 하버드대 의사 경고…이유 들어보니

    “침실 ‘이 3가지’ 당장 버리세요” 하버드대 의사 경고…이유 들어보니

    미국 하버드대 출신 의사가 침실에서 건강을 해치는 위험한 물건 3가지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오래된 베개와 인공 방향제, 낡은 매트리스가 천식부터 호르몬 교란까지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다. 3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소화기내과 전문의인 사우라브 세티(42) 박사가 침실에서 즉시 치워야 할 독성 물질 3가지를 발표했다. 세티 박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영상은 210만회 조회수와 3만 4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첫 번째로 지목된 것은 ‘오래된 베개’다. 세티 박사는 “베개는 시간이 지나면서 집먼지 진드기와 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쌓인다”고 설명했다. 소금 알갱이보다 작은 집먼지 진드기는 베개에서 번식하는데, 이는 천식의 주요 원인이다. “베개를 사용한 지 1~2년이 넘었다면 교체할 때가 된 것”이라고 세티 박사는 조언했다. 두 번째는 인공 방향제다. 그는 침실에서 방향제를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호흡기 질환과 호르몬 교란을 일으키는 프탈레이트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을 배출하기 때문이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공기 중으로 방출되면 폐로 스며들 수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단기간 노출되면 현기증, 두통, 집중력 저하, 시각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장과 폐 질환, 생식 능력 저하, 호르몬 불균형은 물론 암 발생 위험까지 높아진다. 세티 박사는 관련 연구를 언급하며 “방향제 86%에서 천식과 생식 기능 손상을 일으키는 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며, 대신 식물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 등의 천연 물질을 사용하라고 권했다. 마지막으로는 7~10년 이상 사용한 낡은 매트리스를 꼽았다. 세티 박사는 “오래된 매트리스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만성 허리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며 “매트리스가 오래됐다면 가능한 한 빨리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SNS 이용자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자신의 베개가 훨씬 오래됐다고 털어놨다. 한 이용자는 “1~2년? 내 베개는 10년 됐는데”라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이용자는 “베개를 1~2년마다 바꾸라고? 내 것이 얼마나 오래됐는지 알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반응했다.
  • “감기가 아니라 앵무새병이었어요” 임신한 아내·태아 모두 잃은 日남성

    “감기가 아니라 앵무새병이었어요” 임신한 아내·태아 모두 잃은 日남성

    일본에 사는 쿠리오 카즈키씨는 2021년 임신 중이던 아내와 뱃속의 둘째 딸을 함께 떠나보냈다. 아내가 고열을 호소한 지 불과 닷새 만이었다. 아내의 목숨을 앗아간 병명을 알게 된 건 반년이 지나서였다. 생전 들어보지 못했던 ‘앵무새병’이었다. 앵무새병의 정식 명칭은 ‘시타코시스’(Psittacosis)증이다. ‘클라미디아 시타시’라는 박테리아에 의한 인수 공통 감염병으로, 왕관앵무새나 잉꼬 등을 비롯해 비둘기, 참새, 오리, 갈매기 등 여러 종의 새를 통해 감염된다. 주로 이들 조류의 배설물에 포함된 균을 흡입하면서 감염된다. 사람이 앵무새병에 감염되면 5~19일간의 잠복기 이후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무증상부터 중증 폐렴을 동반한 전신 질환까지 환자별로 증상의 양태와 정도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연간 20건 정도 보고될 정도로 드문 질환이다. 정확한 진단 아래 적절히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경우 완치가 어렵지 않다. 사망률은 약 1% 정도다. 그러나 임산부에게는 치명적인 감염병이다. 임산부가 앵무새병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이어지기 쉽고, 태아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임신 중에는 태아를 이물질로 인식하지 않기 위해 임신부의 면역 체계가 완화되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저하된 임신부가 앵무새병에 걸리면 중증화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쿠리오씨의 아내 아미씨는 앵무새병에 의한 다발성 장기 부전과 패혈증, 폐렴 증상이 나타났고, 뱃속의 아기도 그 영향을 받았다. 아미씨는 당시 28세의 간호사였다. 첫째 딸에 이어 둘째 딸을 임신 중이었다. 2022년 3월이 출산 예정일이었는데, 출산을 3개월 앞둔 2021년 12월 갑자기 컨디션이 나빠졌다. 증상이 나타났던 토요일 두통과 열이 있어 지켜보기로 했는데, 다음날 체온이 38.5도까지 올랐다. 월요일에 아내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독감과 코로나19, 혈액검사를 했는데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그날 밤 아미씨는 열이 39.5도까지 치솟았다. 응급실로 이송할지 고민하던 차에 아미씨는 괜찮을 거라며 응급실에 가지 않았다. 그러나 화요일에 열이 더 올라 40도가 됐는데도 아미씨는 이 정도는 괜찮다며 집에서 열을 내리는 차가운 수건과 감기약으로 버텼다. 수요일 곤히 자는 아내를 깨우지 않으려 쿠리오씨는 오전 6시가 되기도 전에 출근했다. 그런데 오전 7시쯤 장모님의 전화가 걸려 왔다. 아내가 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다급한 목소리였다. 조퇴하고 일찍 집에 돌아온 쿠리오씨는 의식이 흐릿한 아내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그러나 그날 오후 3시 23분쯤 아내와 뱃속의 아기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 쿠리오씨는 “아내의 간호사로서의 판단보다 임신한 아내를 둔 남편의 관점에서 신경을 썼어야 했다”며 좀 더 일찍 응급실을 찾지 않았던 것을 후회했다. 아내가 사망한 뒤에도 병원에서는 정확한 병명을 진단하지 못했다. 앵무새병의 박테리아가 일반적인 세균 배양법으로는 증식하지 않고, 살아있는 세포 내에서만 증식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었다. 일반 병원에서 진단이 어려웠던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 쿠리오씨는 아내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고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병리 해부를 결정했다. 쿠리오씨는 “아내와 아이의 몸에 칼을 대는 것이 마음 아팠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두 사람의 희생을 헛되이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마이도나뉴스에 말했다. 최종 진단은 아내가 사망한 지 반년 뒤에 나왔다. 쿠리오씨는 “발열 당시 앵무새병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지금도 한다”라고 말했다. 앵무새병은 새와의 접촉이 원인이지만 아미씨의 감염 경로는 보건당국 조사에서도 밝혀지지 못했다. 쿠리오씨는 “앵무새병은 새 자체가 아니라 배설물 등을 통해 감염되고, 병원체의 잠복기는 1~2주 정도다. 그 당시 사진첩 등을 통해 발병 한달 전까지 되돌아봤지만 동물원 등 동물과 접촉했을 만한 일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공원 등에서 비둘기 배설물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배설물이 건조되면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기 때문에 운 나쁘게도 아내가 그렇게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내의 병명이 밝혀진 뒤 쿠리오씨는 앵무새병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병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앵무새병에 대해 적극 알리고 있으며, 앵무새병과 관련된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도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지난해 1월 사망한 임신부의 사인이 앵무새병이라는 사례가 나왔다. 이 임신부는 당시 발열과 호흡 곤란, 의식 장애 등의 증상으로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은 뒤 사망했다. 이후 병원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원인 박테리아가 검출됐다. 이 여성은 집에서 조류를 기르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쿠리오씨는 최근 이 여성의 유족으로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같은 고통을 겪은 분이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면서 “더 많은 사람에게 이 병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조선대-충남대, 리튬이온배터리 고성능 신소재 개발

    조선대-충남대, 리튬이온배터리 고성능 신소재 개발

    조선대학교와 충남대학교 공동연구팀이 리튬이온전지의 효율성과 내구성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1일 조선대에 따르면 생명화학공학과 이정수 교수와 충남대 송우진·임종철 교수팀이 전기차·스마트폰 등에 활용되는 리튬이온전지의 초기 비가역적 용량 손실을 개선할 수 있는 계면 제어 기반의 신소재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흑연 음극의 표면 구조를 정교하게 조절한 뒤, 특수 물질인 이온성 액체(Ionic Liquid)를 결합해, 초기 리튬 손실과 전류 흐름을 방해하는 내부 저항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 특히 배터리를 처음 사용할 때 발생하는 리튬 손실을 줄이고 전류 흐름을 방해하는 내부 저항도 감소시켜 배터리의 전체 성능을 향상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흑연 가장자리에 ‘4-브로모벤조산’이라는 화학물질을 도입한 뒤 이온성 액체 전구체를 공유 결합 형태로 적용해 불필요한 반응과 저항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그 결과, 흑연 표면에 얇고 균일한 고체전해질계면층(SEI)이 형성되면서, 반복 충·방전 시 성능 저하가 적고 고속 충·방전 상황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은 전기차 주행 거리 확대,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 연장 등 실용화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질된 흑연 표면에서의 고체전해질계면층 형성 메커니즘 모식도. 조선대 제공
  • 감자와 토마토, 알고 보니 같은 식물이라고? [사이언스 브런치]

    감자와 토마토, 알고 보니 같은 식물이라고? [사이언스 브런치]

    감자는 뿌리채소인 고구마와 비슷해 보이지만, 줄기 부분이 비대해지면서 형성된 괴경 식물로 줄기채소다. 그런가 하면, 19세기 미국에서 채소인가 과일인가를 놓고 재판까지 벌어진 토마토는 과일이기도 하고 채소이기도 한 과채류로 구분된다. 매장에 놓인 감자와 토마토를 보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까. 그렇지만, 약 900만 년 전까지만 해도 감자와 토마토는 같은 식물이었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캐나다, 독일, 미국, 영국 5개국 국제 공동 연구팀은 감자가 토마토에서 분리된 식물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에는 중국 선전 농업 게놈학 연구소, 화중 농업대, 난징 산림대, 운남 사범대, 난징 농업대, 농업과학원 화훼 연구소, 스촨대, 란저우대, 열대 농업과학원 열대 곡물 연구실, 캐나다 겔프대,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독일 막스 플랑크 생물학 연구소, 미국 조지아대,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 데이비스), 영국 에든버러 왕립 식물원, 런던 자연사 박물관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 8월 1일 자에 실렸다. ‘땅속의 사과’라고 불릴 정도로 비타민C가 풍부한 감자는 고구마, 옥수수와 함께 대표적인 구황 작물이자, 밀, 쌀, 옥수수와 함께 세계 4대 작물로 꼽힌다. 남미 안데스 고원지대에서 기원전 5000년경부터 감자가 재배됐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는 약 3600종의 감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자는 덩이줄기라는 괴경 식물이지만, 일부 감자는 괴경을 갖지 않는다. 그래서, 식물학자들은 감자의 기원을 명확히 하고 있지 못하다. 이에 연구팀은 재배 감자 450종과 야생 감자 56종의 게놈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모든 감자에는 칠레에서 재배되고 있는 감자의 한 종인 에토베로숨과 토마토의 유전 물질이 안정적이고 균형 있게 섞여 있는 것이 발견됐다. 이는 감자가 두 종이 야생 교배되면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팀에 따르면, 에투베로숨과 토마토는 서로 다른 종이지만 약 1400만 년 전 공통 조상에서 분리됐으며, 분화된 후에도 약 500만 년 동안 상호 교배가 있었으며, 약 900만 년 전 지금처럼 덩이줄기(괴경)을 가진 감자 식물이 생겼다. 감자의 핵심인 괴경 형성 유전자의 기원을 추적했는데, 마스터 스위치 역할을 한 SP6A 유전자가 토마토 계통에서 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괴경을 형성하는 뿌리줄기의 성장을 조절하는 또 다른 중요한 유전자 IT1은 에투베로숨 계통에서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 두 유전자 중 하나라도 없으면 괴경인 감자는 생산되지 않는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런 교배는 안데스산맥의 급격한 융기 시기와 맞물려 있고, 이 시기에 새로운 생태 환경이 형성되면서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괴경 덕분에 초기 감자는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고, 산악 지역의 혹독한 날씨를 견뎌낼 수 있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온화한 초원지대부터 중남미의 고산 기후까지 다양한 생태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산웬 황 중국 농업과학원 박사는 “이번 연구는 종(種)간 잡종화가 어떻게 새로운 형질의 진화를 촉발해 더 많은 종의 출연을 가능하게 하는지를 밝혀, 감자가 어디서 유래했는지에 관한 수수께끼를 풀어냈다”라며 “괴경의 진화는 감자에 혹독한 환경에서의 이점을 제공해 새로운 종의 폭발적 증가를 촉진했다”고 말했다.
  • 강진군 프리미엄 ‘호평’, 전남 고품질 브랜드쌀 20년 연속 수상

    강진군 프리미엄 ‘호평’, 전남 고품질 브랜드쌀 20년 연속 수상

    강진군이 생산한 ‘프리미엄 호평’이 전남도가 주관한 ‘2025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시상식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1000만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를 확보했다.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20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프리미엄 호평’은 최신 정미시설에서 피해립, 유색립, 싸라기, 이물질을 제거한 96% 이상 무결점 완전미다. 또 정부보급종 정도의 순도를 가지고 있는 전남농업기술원 채종포에서 생산한 종자를 사용한다. 강진군농협통합RPC에서 수매 건조 후 저온저장창고에 별도 보관을 통해 최상의 미질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수상을 통해 강진군의 쌀 산업이 꾸준히 발전하는 증명의 자리가 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몽골, 미국, 일본 등 해외 수출을 통해 강진 쌀의 명성을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프리미엄 호평이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2006년부터 2025년까지 20년 연속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수상을 하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최고의 명품 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어쩌다 해녀가 된 화가, 그 해녀가 본 바다는…

    어쩌다 해녀가 된 화가, 그 해녀가 본 바다는…

    “바다로 출근하고 바다에서 일을 하며 바다에서 퇴근하는 시간, 모든 것이 저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2025년 여성작가 발굴·지원 사업을 통해 여성 작가로 선정한 나경아 작가가 ‘바다의 색, 우주의 호흡 : 해녀가 본 바다’전을 오는 4일부터 31일까지 열며 이렇게 말했다. 여성작가 발굴·지원 사업은 출산과 육아 등으로 작품 활동을 중단한 여성 미술인들에게 다시 창작할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센터는 매년 공모를 통해 여성작가를 선정해 전시장 대관료, 작품 설치비, 홍보물 제작비 등 개인전 개최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전시 종료 후에는 전시작품 공모 매입도 추진한다. 2011년 사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총 30명의 여성작가와 9개 예술단체가 지원을 받아 전시회를 열었다. 많은 작가가 이를 계기로 작품 활동을 재개하며 미술계 복귀에 성공해 여성 예술인 지원 정책의 모범 사례이자 도내 유일의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 작가는 추계예술대학 및 영국 런던 첼시 컬리지 아트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2011년 제주에 정착한 이주민 작가다. 2021년 서귀포 법환 해녀학교를 졸업한 후 2022년 태흥2리 어촌계 등록 해녀로 물질을 시작했다. 어쩌다 해녀가 됐지만, 해녀가 된 후 비로소 진정한 바다를 알게 됐다는 그는 “해녀로서의 삶은 단순히 물질을 취하는 일이 아닌 물속과 공기 중을 넘나들며 자연과 교감을 나누는 시간”이라며 “물속에서 호흡하며 바다의 흐름을 느끼고 그 흐름 속에 숨겨진 색과 미세한 움직임을 발견하면서 바다와 우주, 그리고 물과 공기의 순환이 하나로 이어짐을 깨닫게 되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파도는 별이 되고 별은 공기 속으로 흩어지며 끝없이 순환하는 무한한 연결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면서 “물에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그 순간의 감각은 우주와의 호흡처럼 느껴졌고 나 자신은 바다 속에서 살아가는 또 다른 우주를 발견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해녀가 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담은 최신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의 중심 작품인 ‘떠 다니는 섬’ 연작은 우주에 떠다니는 자유로운 행성들처럼 바다에서 주황색 테왁을 보호대로 삼아 물질하는 해녀들의 무리진 모습을 화가 해녀인 작가의 관점에서 그려낸 수작(秀作)이다. 김유정 미술평론가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삶과 예술의 일치라는 건강한 창작 활동의 결과를 보여주면서, 자신의 영혼의 창을 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위해 활짝 열어 삶의 미술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안경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은 “나 작가의 조형적 실험과 열정이 담긴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물질하는 해녀로서의 삶을 선택한 작가의 굳은 의지와 창작 여정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돌봄·가족 친화적 환경 구축… 한국 인구 대반전, 경기서 시작해야”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돌봄·가족 친화적 환경 구축… 한국 인구 대반전, 경기서 시작해야”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대한민국 인구 대반전, 경기도에서 시작해야 한다.’ ‘2025 서울신문 경기 인구포럼’이 31일 경기도의회에서 ‘인구 대반전 해법, 경기에서 시작하다’를 주제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경기도가 인구 대전환의 최전선이자 마지막 보루”라며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날 포럼의 기조강연은 최진호 아주대 사회학과 명예교수가 맡았다. 최 교수는 전국 인구의 4분의1이 몰려 있는 경기도가 초저출산·고령화 위기에 맞설 전국 인구정책의 시험대라며 젊은 인구 비중이 높은 ‘마지막 기회의 땅’인 만큼 경기도의 선제 대응이 대한민국 인구 반전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라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경기도 인구는 2038년 1452만명을 정점으로 이후 감소세에 접어들 것”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늦게 인구가 줄어드는 만큼 선제 대응이 더욱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의 2024년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라며 “1980년대 60만~70만명 수준이던 출생아 수는 이제 20만명대로 급감했고 최근의 반등도 일시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산가능인구 감소, 복지 재정 부담, 돌봄 수요 급증, 지방 소멸 등 다차원적 위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최 교수는 경기도가 추진해야 할 전략으로 ▲지역 기반의 돌봄 시스템 구축 ▲청년·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 ▲삶의 가치 전환과 공동체 회복을 제안했다. 그는 “양육비 부담을 줄이고 청년층이 주거·일자리·육아에서 실질적 혜택을 느껴야 결혼과 출산이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또 “물질 중심에서 공동체 중심으로 가치관을 바꾸는 교육·문화정책도 필요하다”며 “청소년 자율성과 다양성을 포용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단순한 출산 장려로 해결될 수 없다”며 “삶의 방식과 사회구조 전반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가 과감한 시도로 인구정책의 국가 모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축사에서 “경기도는 전국에서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교육·주거·일자리 문제는 인구정책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학 입시 중심의 교육 구조가 청년의 삶을 왜곡시키고 있으며 이를 바로잡지 않고서는 결혼과 출산, 지역 정착도 어렵다”고 말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는 인구담당관실과 인구톡톡위원회를 중심으로 난임 시술비 지원, 육아 응원 근무제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생활 밀착형 정책이 쌓이면 인구문제 해소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은 “2024년 경기도 합계출산율은 0.79명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지만 여전히 인구대체수준(2.1명)에는 크게 못 미친다”며 “출생아의 30% 이상이 경기도에서 태어나는 만큼 파급력이 큰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와 학령인구 감소 대응, 어촌 활성화 정책을 전략적 대응 사례로 제시했다. 안미현 서울신문 상무(마케팅본부장)는 “출생아 수가 10개월 연속 증가하며 반등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이는 에코부머(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세대인 1979~1992년생)의 일시적 영향일 수 있다”면서 “인구의 4분의1이 거주하는 경기도가 대전환의 열쇠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암 유발 ○○, 나도 모르게 ‘하루 6만 8000개’ 흡입한다고?…차량서 4배 급증

    암 유발 ○○, 나도 모르게 ‘하루 6만 8000개’ 흡입한다고?…차량서 4배 급증

    프랑스 연구진이 실내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정밀 측정한 결과, 성인이 하루 평균 6만 8000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들이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숨을 한 번 쉴 때마다 3~4개씩 흡입하는 수준으로, 자동차 내부는 아파트보다 4배 이상 높은 농도를 보였다.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지난달 30일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 환경지구과학연구소 연구팀이 실내 공기 질을 조사한 결과 성인이 하루에 흡입하는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약 6만 8000개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기존 추정치보다 100배나 높은 수치다. 연구진은 기존 연구들이 놓쳤던 극미세 플라스틱 입자들을 발견하기 위해 라만 분광법이라는 첨단 기술을 사용했다. 이전 연구들이 10마이크로미터(㎛) 이상 크기의 입자만 측정할 수 있었던 반면, 이번 연구는 1~1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입자까지 찾아낼 수 있었다. 이는 인간 머리카락 두께의 10분의 1 정도로 매우 작은 크기다. 연구팀은 프랑스 툴루즈의 아파트 3곳과 자동차 2대에서 공기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단 1제곱밀리미터(㎟) 크기의 필터를 분석하는 데만 14시간이 걸리고 3600개의 개별 입자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는 까다로운 과정이었다. 분석 결과 자동차 내부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는 1㎥당 2238개로, 아파트의 528개보다 4배 이상 높았다. 자동차 내부에는 시트, 내장재 등 합성 소재가 사용되는데 운전 중 진동과 온도 변화, 자외선 노출로 인해 이들 소재에서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들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나온다는 분석이다. 가정에서는 쇼핑백이나 식품 용기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이 전체 입자의 76%를 차지했다. 발견된 입자의 97%는 섬유 형태가 아닌 불규칙한 조각 형태였고, 94%가 1~10㎛ 크기였다. 10㎛보다 큰 입자들은 대부분 코나 목 부분에서 걸러져 기침으로 배출되거나 삼켜진다. 하지만 1~10㎛ 크기의 초미세 입자들은 이런 방어막을 뚫고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들 입자가 혈류를 타고 온몸으로 퍼져 주요 장기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세플라스틱에는 독성 화학 첨가제가 포함돼 있으며 환경 오염물질을 흡착하는 성질도 있어 체내에 쌓이면 호르몬 교란이나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연구진은 “1㎛보다 작은 나노플라스틱까지 측정할 수 있다면 노출량은 훨씬 더 클 것”이라며 “환기, 청소 방법, 건축 자재, 인간 활동이 실내 미세플라스틱 농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노출을 줄일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60대 이상 노인들 “민생회복 소비쿠폰, 생계지원 이상의 의미”

    60대 이상 노인들 “민생회복 소비쿠폰, 생계지원 이상의 의미”

    최근 정부가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60대 이상 노인들에겐 생계지원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노인여가복지시설인 광주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이 타운을 이용하는 60세 이상 노인 중 민생회복쿠폰을 사용한 1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쿠폰 활용 및 인식 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8%가 민생쿠폰을 ‘물질적 지원’으로 받아들였으며 15.4%는 ‘심리적 위로’로 평가하는 등 대다수(96.0%)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소비쿠폰이 노인들에게 단순한 소비촉진 효과 외에 심리적 안정 효과까지 준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민생쿠폰이 소비 유발 효과와 함께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자 중 57.9%의 한 달 생활비가 100만원 안팎인 상황에서 응답자의 42.3%는 “소비쿠폰이 지급되지 않았으면 소비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해 쿠폰이 실제 소비를 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떤 물품과 서비스를 이용했느냐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식료품 등 일상 생활용품 구매’(83.7%), ‘외식·간식’(32.7%) 순으로 응답했다. 사용처로는 ‘동네 가게 및 마트’(55.8%), ‘전통시장’(47.1%) 순으로 나타나 거주지 근처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해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84.6%는 “쿠폰을 받으면서 정부 정책과 시정에 관심이 생겼다” 그리고 “사회에서 나를 챙겨줘서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69.2%는 사용 시 어려움이 없었다고 답했지만 일부는 가게에서의 거절 우려(32.7%)와 디지털기기 미숙(8.7%) 등을 어려움으로 지적했다. 또한 사용처를 고를 때는 이동 거리(50.9%), 쿠폰 사용 가능 여부(24.0%), 가격이 싼 곳(21.1%), 단골가게(16.3%) 등이 고려사항이었다. 고령층 대상 정책을 시행할 경우 디지털 접근성보다는 친숙한 소비환경과 간편한 안내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쿠폰을 더 유용하게 쓰려면 어떤 지원이 필요 하느냐는 질문에는 사용처 확대(42.3%), 사용법 간편화(25.9%), 사용금액 인상(16.3%), 안내·홍보 강화(13.5%) 순으로 응답해 사용처 확대와 사용법 간편화가 향후 과제로 꼽혔다. 또한 쿠폰 외에 필요한 복지정책으로는 75.9%가 ‘의료비 지원’, 35.6%가 ‘교통비·외출비 지원’이라고 응답해 복지정책 추가 확대 요구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응답자의 83.3%가 70~80대였는데도 92.3%가 본인이 직접 쿠폰을 신청했고 신청과정에서 특별히 어려움이 없었다고 답했다. 이들이 신청한 쿠폰 형태는 선불카드(53.8%), 금융기관 카드(36.5%), 지류(9.6%) 순이었다.
  • 서초구, 남부터미널역 등 노후 승강기 4대 교체

    서초구, 남부터미널역 등 노후 승강기 4대 교체

    서울 서초구는 구민들의 편리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생활거점 3곳에 설치된 승강기 4대를 교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 및 교체가 완료된 승강기는 ▲남부터미널역 4-2번 출구 ▲고속터미널역 5번 출구 ▲서초보금자리 보도육교 등이다. 해당 장소는 고령자 등 보행 약자의 지속적인 승강기 설치 요청과 이용 수요가 있던 지역들로, 구는 주민들의 요청과 현장 점검을 통해 노후도 및 고장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3곳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남부터미널역 4-2번 출구는 폐쇄된 승강기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던 곳이다. 특히 지하 공공시설 개방으로 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구는 국비 2억원을 확보해 공공시설 개방에 발맞춰 승강기를 다시 설치했다. 고속터미널역 5번 출구는 비와 눈을 막아주는 상단부 캐노피의 도색이 벗겨지는 등 시설 노후화가 진행됨에 따라 재도색을 포함한 승강기 교체와 정비가 이뤄졌다. 서초보금자리 보도육교의 양방향 총 2대의 승강기도 전면 교체했다. 해당 장소는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특성상 이물질 유입에 취약하고, 비, 바람 등에 노출돼 있어 교체 필요성이 높은 곳이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승강기 교체는 단순한 시설 정비가 아닌 주민과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행정을 통해 모든 주민들이 일상에서 보행권을 누리는 서초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충남 드론 산업 날개…공주·논산·당진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충남 드론 산업 날개…공주·논산·당진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충남 공주·논산·당진 등 3개 지역이 비행 규제 완화로 드론 산업 육성·발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1일 충남도에 따르면 공주·논산·당진의 5개 구역이 국토교통부 ‘제3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충남에서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기존 아산·서산·금산·태안 등 4개 시군 7개 구역을 포함해 7개 시군 12개 구역으로 늘었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안전관리를 전제로 드론 비행 승인, 특별 비행 승인, 안전성 인증 등 드론 비행 규제 6종을 면제하거나 간소화하는 제도다. 드론 기업들은 제품 개발과 서비스 실증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아이디어를 빠르게 사업화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한다. 신규 지정 지역 주요 사업은 △공주시 ‘드론 활용한 심장제세동기·의료품 배송’ △논산시 ‘탑정호 불법 낚시·오염물질 모니터링’ △당진시 ‘말벌 탐지 및 제거’ 등이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도내 드론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각 지정 구역에서는 시군과 드론 기업이 협력해 도민 체감형 드론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 “흡연 안 한다고 안심 금물”…‘이것’ 자주 먹으면 폐암 위험 41%↑

    “흡연 안 한다고 안심 금물”…‘이것’ 자주 먹으면 폐암 위험 41%↑

    초가공식품을 먹으면 심장병, 당뇨병, 비만 외에도 폐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가공식품은 감미료, 방부제, 색소 등 식품 첨가물이 들어있고 가공과 변형이 많이 된 음식을 말한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흡연 등 다른 변수를 고려하더라도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폐암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41% 더 높다는 내용의 논문이 최근 의학 전문지 ‘흉부’에 실렸다. 초가공식품은 공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가공해 나온 음식이 대부분이며 햄과 치킨 너겟, 소시지, 라면,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과자 등이 포함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의 식품 섭취 빈도 설문에 응답한 10만여명의 식습관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 정보를 폐암 진단 의료 기록과 비교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초가공식품을 하루 평균 약 3회 섭취했다. 이들은 햄, 탄산음료 등을 즐겨 먹었다. 연구 결과 흡연과 전반적인 식단의 질 등 다른 변수를 고려하더라도 참가자 중 초가공식품을 가장 많이 먹은 사람은 가장 적게 먹은 사람에 비해 폐암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4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산업적 가공은 식품의 구조를 변화시켜 영양소의 이용과 흡수에 영향을 미치고 해로운 오염 물질을 생성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특히 ‘아크롤레인’라는 물질에 주목했는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 물질은 담배나 나무, 플라스틱, 휘발유를 태우거나 지방이나 기름을 고온에서 조리할 때 발생한다. 연구진은 식품 포장재도 문제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인 까닭에 초가공식품이 폐암을 직접적으로 일으킨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하기는 어렵지만, 둘 사이 연관성은 확인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예방 및 생활 습관 의학 전문가 데이비드 카츠 박사는 “이 연구는 초가공식품이 폐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흡연이 폐암 위험의 주요 원인이지만, 비흡연자도 폐암에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 DL그룹, 탈탄소 친환경 사업 가속화

    DL그룹, 탈탄소 친환경 사업 가속화

    DL그룹이 친환경 사업 분야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의 주요 사업인 건설 분야에서는 특히 소형모듈원전(SMR)에 대한 선제적 투자, 탄소 포집 및 활용(CCUS) 사업 전문회사 설립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인다. 30일 DL그룹에 따르면 주력 계열사인 DL이앤씨는 2022년 CCUS 및 친환경 수소사업 전문 회사인 카본코를 설립하며 탈탄소 사업 개발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카본코는 지난 4월 세계 최고 수준의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에 성공했다. 이 흡수제는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 연소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포집에 사용되는 핵심 물질이다. SMR 사업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DL이앤씨는 2023년 1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엑스에너지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분야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미국 정부의 대규모 자금 지원과 함께 지속적인 민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상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엑스에너지는 아마존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 코웨이, 얼음정수기 라인업 강화… 얼음 용량 키우고 특허 기술 탑재

    코웨이, 얼음정수기 라인업 강화… 얼음 용량 키우고 특허 기술 탑재

    코웨이가 최근 ‘아이콘 얼음정수기 스탠다드’, ‘얼음정수기 RO’ 등 혁신적인 얼음정수기를 연이어 출시하며 얼음정수기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선보인 얼음정수기 RO는 물속에 녹아 있는 미세 플라스틱, 중금속, 바이러스 등 일상 속 유해 물질을 깐깐하게 거르는 RO필터 기술이 적용됐다. 이 제품은 코웨이만의 특허 기술인 ‘크리스털 제빙 시스템’을 탑재함으로써 얼음을 생성할 때 물속 기포를 없애 단단하고 깨끗한 얼음을 생성한다. 이 외에 얼음과 냉수를 따로 만들어주는 ‘듀얼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하루 최대 4.9kg의 풍부한 얼음을 만든다. 최근 출시한 아이콘 얼음정수기 스탠다드는 자사 가정용 얼음정수기 중 최대 용량인 1.1㎏의 얼음 저장고를 탑재했다. 이는 기존 아이콘 얼음정수기 대비 약 49% 커진 용량으로, 제품 크기 변화는 최소화하면서 공간 효율성과 얼음 저장량은 높였다. 더 커진 얼음 용량에 맞춰 제빙 성능을 효율적으로 구현했다. 코웨이의 특허 기술인 ‘듀얼 쾌속 제빙 기술’을 적용해 약 12분마다 신선한 얼음을 생성하며, 하루 최대 600개의 얼음을 만든다.
  • 농지는 합치고, 경작은 똑똑하게··· ‘K농업’ 판도 바꾼다

    농지는 합치고, 경작은 똑똑하게··· ‘K농업’ 판도 바꾼다

    소규모 논을 하나로 합쳐 대형화자동화 ‘스마트 농기계’ 동시 접목일손 줄고 벼농사 간소화 ‘효율적’“지속가능 농업의 좋은 사례 될 것”임진왜란 당시 실의에 빠진 서애 류성룡에게 충무공 이순신은 네 글자를 써서 건넸다. ‘再造山河’(재조산하). 나라를 다시 만든다는 뜻이었다. 지금, 농업의 ‘재조산하’를 외치며 우리 농촌의 미래를 다시 그리는 기업이 있다. 전남 장성군에 본사를 둔 ㈜지금강이엔지(이하 지금강)다. 고령화, 일손 부족, 소규모 영농 구조 등 우리 농촌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강은 꾸준한 연구를 이어왔다. 특히 “청년 농업인들이 어떻게 하면 선진국형 대규모 농사 모델을 실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 왔다. 그 결과, 소규모 농경지를 정비해 첨단 대형농지로 탈바꿈시키고, 여기에 자동화 스마트 농기계를 접목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지난 8일 전남 나주시 동강면 들녘에서 열린 시연회에서는 지금강이 개발한 ‘신농법’이 적용된 벼농사 현장이 공개됐다. 핵심은 소규모 논을 하나로 합쳐 대형화하고, 관개·배수 체계를 자동화하는 것이다. 논길과 둑, 배수로로 나뉘었던 공간을 정리하고 자동 관개장치를 설치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13필지를 1필지로… 영세 논, 대형화로 농토까지 늘어 기존의 논은 0.3~0.4ha(약 900~1200평) 규모로, 논둑이 많고 관배수로나 농로가 지나치게 넓다. 이 때문에 대형 농기계 사용이 어려웠다. 지금강은 이러한 논 13개를 하나로 합쳐 약 4.3ha(1만 3000평) 규모의 ‘첨단농지’로 바꿨다. 논둑과 배수로를 줄인 자리에 자동 관개수로와 콘크리트 논둑을 설치해, 실제 경작 면적도 0.23ha(약 700평) 늘어났다. 콘크리트 논둑은 풀 깎기 등 반복 작업을 없애 일손을 줄일 수 있고, 자동 물꼬는 논물 관리도 손쉽게 해준다. 특히, 농업용수 공급도 산자락 옆 소화전과 연결한 파이프 관수 방식으로 바꾸면서, 산불 시 비상 급수 시설로도 활용 가능하도록 했다. 논은 매립형 자동물꼬, 밭은 스프링클러 방식으로 물을 관리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처럼 대형화된 첨단농지를 직접 보니 우리 농촌의 미래가 확실히 보인다”고 말했다. ●벼농사 ‘신농법’, 절차 줄고 생산비 절감 농지를 대형화한 다음에는 농사 방식도 바꿔야 한다. 지금강은 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농사 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순화하는 ‘신농법’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 벼농사는 논갈이부터 물대기, 초벌·재벌 로터리, 얕은 물빼기, 이앙까지 모두 6단계를 거쳐야 했다. 반면 신농법은 논갈이 후 정밀 균평작업을 거쳐 얕게 물을 대고 바로 이앙하는 4단계로 절차가 크게 줄었다. 대부분의 작업은 자동화된 농기계가 대신해 인력 부담도 덜 수 있다. 신농법은 농기계부터 다르다. 지금강은 농사 전 과정을 자동화하기 위해 스마트 농기계 4종을 자체 개발했다. 논을 빠르게 가는 고속쟁기, 땅을 평탄하게 다지는 레이저 균평기, 정밀 파종기와 붐스프레이어까지, 모두 특허를 획득한 기술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이 농사 방식은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논에서 나오는 흙탕물이나 오염 물질이 크게 줄고, 특히 질소나 인 같은 비료 성분이 강으로 흘러가는 양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논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도 줄어들어, 탄소 배출을 낮추는 친환경 농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광호 국립한국농수산대 명예교수는 “이처럼 넓은 농지에 스마트한 농사 방식이 더해지면, 농업의 방식 자체가 크게 바뀔 것”이라며 “기후 변화나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농업’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투리땅까지 ‘기능성 농지’로… 고령농 일자리도 창출 첨단농지 조성 후 남는 자투리땅도 농지로 활용된다. 먼저 농업용 태양광을 설치하고, 햇빛 차단을 위한 차광막을 설치한 뒤, 스프링클러로 온도 조절 시스템을 갖춘다. 이 시스템은 여름철 기온이 30도를 넘는 상황에서도 온도를 10도 이상 낮춰 채소류 재배가 가능하도록 한다. 또 남는 자투리땅을 마을 가까이에 조성하면 고령 농업인들도 멀리 나가지 않고 집 근처에서 손쉽게 일할 수 있다. 덕분에 농촌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효과도 기대된다. ‘나라를 다시 만든다’는 각오로 농업 현장을 근본부터 바꾸고 있는 지금강의 실험이, 위기를 맞은 우리 농촌에 새로운 해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핵 오염수’ 방류 중 쓰나미 경보 발령된 일본…한국에 영향 미칠까 (영상)

    ‘핵 오염수’ 방류 중 쓰나미 경보 발령된 일본…한국에 영향 미칠까 (영상)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에서 규모 8.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태평양 연안 대부분 지역에 쓰나미 경보 및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일본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진 것은 2010년 칠레 지진 이후 15년 만이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홋카이도·아오모리·이와테·미야기·이바라키·지바현 등 태평양 연안 대부분과 이즈·오가사와라 제도, 시즈오카·아이치·미에·와카야마현 일부 해역에 최대 3m의 쓰나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쓰나미 경보를 발령한 지역 중에는 현재 핵 오염수 방류를 진행 중인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후쿠시마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후쿠시마 제1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오전 9시 5분쯤 13차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수동으로 중단했다. 강진이 발생한 지 약 40분 만의 조치였다. 일본은 외교 채널을 통해 오염수 방류 중단 사실을 한국 정부에 공유했다. 도쿄전력은 원격 감시로 방류 설비의 이상 유무를 점검했으며 현재까지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이나 쓰나미로 오염수 방류 시설에 문제 생긴다면…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방류되는 오염수에는 삼중수소 외에도 여러 방사성 핵종이 포함돼 있다. 만약 지진 또는 쓰나미 발생으로 원전 설비나 방류 시설에 문제가 생길 경우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쓰나미 발생 전후 오염수 방류를 지속한다면 방사능 오염이 해양과 인근 지역까지 확산할 수 있으며 이는 해양 생태계와 수산물에 악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주변국과의 외교적 갈등과 국제적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도쿄전력은 2023년 8월 24일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다핵종 제거 설비(ALPS)를 거친 오염수가 바닷물에 희석된 뒤 방류됐으며, 1차 방류 17일 동안 약 7800t이 바다로 흘러 나갔다. 13차 방류는 지난 14일에 시작돼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차 방류 당시와 마찬가지로 7800t 정도가 방류된다. 도쿄전력은 올해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1년 동안 7차례에 걸쳐 총 5만 4600t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지진 이후 실제 관측된 쓰나미 높이는 홋카이도 이와테현 1.3m, 미야기현 50㎝, 센다이시와 이바라키현 40㎝ 등이다. 기상청이 예상한 쓰나미 높이 3m 보다는 대체로 낮았으나 이바라키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쓰나미가 방파제를 훌쩍 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에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었다”며 “고속도로 3개 구간이 통행 제한되고, 전국 41개 철도 노선이 운행을 멈췄다”고 밝혔다.
  • (영상) 일본 ‘핵 오염수’ 방류 중 쓰나미 경보…한국에 미치는 영향 [포착]

    (영상) 일본 ‘핵 오염수’ 방류 중 쓰나미 경보…한국에 미치는 영향 [포착]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에서 규모 8.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태평양 연안 대부분 지역에 쓰나미 경보 및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일본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진 것은 2010년 칠레 지진 이후 15년 만이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홋카이도·아오모리·이와테·미야기·이바라키·지바현 등 태평양 연안 대부분과 이즈·오가사와라 제도, 시즈오카·아이치·미에·와카야마현 일부 해역에 최대 3m의 쓰나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쓰나미 경보를 발령한 지역 중에는 현재 핵 오염수 방류를 진행 중인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후쿠시마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후쿠시마 제1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오전 9시 5분쯤 13차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수동으로 중단했다. 강진이 발생한 지 약 40분 만의 조치였다. 일본은 외교 채널을 통해 오염수 방류 중단 사실을 한국 정부에 공유했다. 도쿄전력은 원격 감시로 방류 설비의 이상 유무를 점검했으며 현재까지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이나 쓰나미로 오염수 방류 시설에 문제 생긴다면…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방류되는 오염수에는 삼중수소 외에도 여러 방사성 핵종이 포함돼 있다. 만약 지진 또는 쓰나미 발생으로 원전 설비나 방류 시설에 문제가 생길 경우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쓰나미 발생 전후 오염수 방류를 지속한다면 방사능 오염이 해양과 인근 지역까지 확산할 수 있으며 이는 해양 생태계와 수산물에 악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주변국과의 외교적 갈등과 국제적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도쿄전력은 2023년 8월 24일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다핵종 제거 설비(ALPS)를 거친 오염수가 바닷물에 희석된 뒤 방류됐으며, 1차 방류 17일 동안 약 7800t이 바다로 흘러 나갔다. 13차 방류는 지난 14일에 시작돼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차 방류 당시와 마찬가지로 7800t 정도가 방류된다. 도쿄전력은 올해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1년 동안 7차례에 걸쳐 총 5만 4600t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지진 이후 실제 관측된 쓰나미 높이는 홋카이도 이와테현 1.3m, 미야기현 50㎝, 센다이시와 이바라키현 40㎝ 등이다. 기상청이 예상한 쓰나미 높이 3m 보다는 대체로 낮았으나 이바라키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쓰나미가 방파제를 훌쩍 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에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었다”며 “고속도로 3개 구간이 통행 제한되고, 전국 41개 철도 노선이 운행을 멈췄다”고 밝혔다.
  • 목포해경, 목포 북항 1부두 기름 유출 해양오염 선박 적발

    목포해경, 목포 북항 1부두 기름 유출 해양오염 선박 적발

    바다에 선박 기름을 유출하고도 신고하지 않고 별도의 조치도 취하지 않은 선주가 해양경찰에 적발 입건 조치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9일 오후 2시쯤 목포 북항 1부두에 계류중인 49톤급 어획물 운반선인 A호로부터 기름이 유출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긴급방제조치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해경은 방제정, 연안구조정, 해양환경공단 등 가용세력을 총 동원해 방제작업에 나섰으며, 어선 주변에 퍼진 갈색유막(5m×100m)을 확인하고 유흡착재 40kg를 활용해 2시간에 걸쳐 긴급방제 작업을 완료했다. 기름을 유출한 A호의 선주는 선저에 발생한 오염물질을 해상에 버리고 별도의 방제조치나 신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오염 행위자는 오염 발생 시 즉시 신고 및 방제조치를 해야 하며, 오염물질의 배출 방지를 위한 조치를 하지 아니한 경우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해경은 A호 선주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며, 신고자에게는 소정의 해양오염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 모습 드러낸 ‘아들 총기 살해범’…고개 숙인 채 호송차로 [포착]

    모습 드러낸 ‘아들 총기 살해범’…고개 숙인 채 호송차로 [포착]

    생일파티를 열어 준 아들을 자신이 만든 총기로 살해한 혐의 등을 받는 60대 남성이 30일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이날 살인과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입건한 A(62)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경찰이 준비한 호송차를 타고 검찰로 향했다. 검은색 모자와 하얀색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모습을 드러낸 A씨는 “아들을 왜 살해했느냐” “가족 안에서 소외감을 느껴서 범행한 게 맞느냐” “아들을 살해한 것을 후회하느냐” “집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한 이유는 무엇이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땅을 쳐다보거나 주변을 살피면서 아무 말 없이 호송차에 올랐다. A씨는 수갑이 채워진 두 손을 가리개로 덮은 모습이었다. 경찰은 지난 21일 A씨를 체포하고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오는 31일까지인 구속 기간 만료일을 하루 앞두고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꼭대기 층인 33층 집에서 사제 총기로 산탄 2발을 발사해 자신의 생일파티를 열어 준 아들 B(33)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 안에 있던 며느리, 손주 2명, 며느리의 지인(외국인 가정교사) 등 4명을 사제총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A씨가 1999년 이혼에도 불구하고 아들, 전처 등과 10여년 정도 특별한 직업 없이 함께 살다가 2015년 아들이 결혼하면서 분가하고, 전처와도 따로 살게 되면서 소외감과 고립감 등 불만과 망상에 빠져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경찰에 “아들과 전처가 짜고 나를 셋업했다(함정에 빠트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기도 했다. A씨의 서울 도봉구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가 발견됐으며, 살인 범행 이튿날인 21일 정오에 불이 붙도록 타이머 설정이 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집에서 발견된 인화성 물질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폭발물 위력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A씨에게 폭발물사용죄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 [포토] 총기로 아들 살해 60대, 검찰 송치

    [포토] 총기로 아들 살해 60대, 검찰 송치

    인천 송도에서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은 A씨가 30일 인천 논현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A씨는 지난 20일 인천 송도동 모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 B씨를 살해하고 서울 자택에 인화성 물질과 발화 타이머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서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얼굴을 가린 채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은 지난 21일 A씨를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구속 기간 만료일(경찰 단계)을 하루 앞두고 이날 피의자를 송치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