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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 TF 신설…野 ‘친일 외교’ 비판 계속

    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 TF 신설…野 ‘친일 외교’ 비판 계속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임시 태스크포스(TF)를 만든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상황에서 야당의 공세와 여론을 의식해 체계적 대응 기구를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오염수 현안에 대해 부서 간 업무 연계 및 협조를 구하는 차원에서 내부 TF를 만든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윤현수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이 TF장을 맡았으며 아시아태평양국과 국제법률국 소속 직원 몇몇이 실무 인력으로 참여했다. 해당 TF는 기존의 범정부 차원 TF와는 별개의 조직이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 처리를 검토하겠다고 공언한 2018년 10월 이후 정부는 국무조정실,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수부 등 10개 부처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대응 플랜을 세워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종합보고서 준비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 데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 예고 시점이 다가오면서 외교부 내부에서 체계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됐던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관련 부내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작년 12월 부내 관련 부서원이 참여하는 TF를 발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후쿠시마 문제의 전반적인 대응은 범정부TF를 총괄하는 국조실이 맡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오염수 저장탱크가 가득 차는 것을 이유로 올해 봄부터 오염수를 희석한 뒤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에 방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국 규제 기준의 40분의 1인 ℓ당 1천500베크렐(㏃) 미만으로 바닷물에 희석해 방류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정화 과정을 거쳐도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이 남아 국제 사회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야당은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이 미흡하다며 연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해 8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저지 대응단’을 출범하고 정부의 미온적 태도를 비판해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서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관계 개선의 걸림돌 취급하며 우리 기업에 책임을 떠넘기는 일, 국민의 안전이 달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침묵하는 일, 한미일 군사훈련이 ‘다케시마의 날’에 ‘일본해’로 표기된 채 진행되는 일 모두 굴종 외교, 종속 외교일 뿐”이라고 했다.
  • 기시다 “후쿠시마 오염수 올봄 방류 변경 없다”

    기시다 “후쿠시마 오염수 올봄 방류 변경 없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대해 “올봄부터 여름 중에 (방류가) 예정된 데는 변경이 없다”라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기시다 총리가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며 “(오염수 방류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파괴됐고 그 후 방사능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고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며 이를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ALPS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 내지 못한다. 일본 정부는 트리튬의 농도를 해양 방출 기준치인 40분의1 미만까지 물을 섞어 농도를 낮춘 뒤 원전 앞 바다 1㎞까지 해저 배수터널을 만들어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했다. 특히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오염수 방류 시 평가 대상 핵종을 현재 64종에서 30종으로 대폭 줄이는 도쿄전력의 계획을 승인하며 안전성 우려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이런 상황에서 도쿄전력은 방류 시설 공사를 올봄까지 끝낼 예정이다. 도쿄전력의 오노 아키라 후쿠시마 제1폐로 추진컴퍼니 최고책임자는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봄 무렵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오노 최고책임자는 올해 하반기에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원자로의 핵연료 잔해인 데브리를 시험 반출하는 작업을 시작한다고 했다. 데브리 반출은 원전 폐로 과정에서 가장 고난도 작업으로 꼽히며 지난해 실시하려고 했지만 반출 로봇팔 격납 설비 불량으로 연기된 바 있다.
  • 옛 애인 집 방화 혐의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옛 애인 집 방화 혐의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달아나 경찰의 추적을 받던 50대 남성이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구 한 야산에서 숨진 A(50대)씨를 발견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5시6분쯤 광주 북구 일곡동 한 아파트 14층에 불을 지른(현주건조물방화) 혐의를 받아왔다. 이 아파트는 A씨와 결별한 전 연인 B씨가 살던 곳이었지만, B씨는 최근 이사를 하면서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불로 이웃 3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5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은 공용 복도 등에서 발견된 인화물질을 토대로 방화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용의자인 A씨가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해당 사건을 종결 처리할 방침이다.
  • 김재진 서울시의원, ‘발암물질 조리흄(cooking fumes)’ 저감에 대한 대책마련 강조

    김재진 서울시의원, ‘발암물질 조리흄(cooking fumes)’ 저감에 대한 대책마련 강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재진 의원(국민의힘··영등포1)은 지난 2월 28일 상임위 기후환경본부의 업무보고에서 조리흄(cooking fumes) 저감장치 설치사업에 대해 추진중인 연구용역으로 정확한 저감방안을 도출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조리흄이란, 요리연기 또는 요리매연으로 고온에서 기름을 요리할 때 발생하는 미세한 입자로 초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폐포에 침투해 염증을 유발하고 폐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이며, 최근 가정주부, 급식실 조리사의 폐암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급식실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조리흄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어 이에 대한 측정과 기준마련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환경부도 대책마련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서울시는 자치구 14개 자치구 25개 공공시설 조리실에 조리흄 저감장치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나, 조리흄의 직접적인 저감장치 설치보다는 단순 공기청정기 설치에 치중해 추진했다. 이에 김 의원은 “조리흄에 대한 저감장치로 공기청정기는 효과가 없다. 작년 12월부터 조리흄 저감장치의 오염물질 저감분석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데, 이 연구용역을 통해 조리흄 저감에 대한 장치와 대책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조리흄은 가정, 학교, 식당 등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연구용역을 하는만큼 정확한 저감방안을 도출해 사업을 면밀히 추진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코로나가 지나간 자리, ‘자본주의’가 드러나다

    코로나가 지나간 자리, ‘자본주의’가 드러나다

    코로나 시기 세 인물의 ‘사랑’주식 대박으로 물질적인 풍요생활비 벌려고 편의점서 ‘알바’우리의 삶은 동화 아닌 ‘다큐’ 코로나19가 처음 우리를 공격했을 당시에 비하면 지금은 많이들 차분해진 듯하다. 뿌옇던 안개가 걷히는 느낌이랄까. 신경진 작가 신작 ‘팬데믹 동화’는 코로나19 시기를 배경으로 세 인물의 사랑을 그린 소설이다. 그런데 일반적인 사랑 이야기로만 보기엔 애매한 구석이 있다. 송화는 고교에서 수학 교사로 일하다 남편과 사별한 뒤 조기 은퇴했다. 남편과의 사이에 미숙아가 있었지만 그 아이마저 떠나보낸 터였다. 골프를 치고 독서클럽 등을 다니던 그는 제자였던 스물네 살 청년 현수를 우연히 만난다. 현수는 준수한 외모에 범상치 않은 면모가 있다. 특별히 공부하지도 않았는데 수학을 빼어나게 잘한다. 송화는 부모가 남긴 빚 때문에 막노동을 하고 추심을 피해 다니는 현수를 자기 집에 들여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한다.유학을 준비하던 현수는 도서관에서 대학 졸업을 앞둔 예나를 만난다. 둘은 연인 사이로 발전하지만 현수의 거짓이 들통나 버려 위기를 맞는다. 저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 세 인물을 통해 밑바닥에 가려진 자본주의의 모습을 조금씩 드러낸다. 혼자 살기엔 과분할 정도의 단독주택에서 거주하는 송화는 과학산업단지를 지나다 남편의 보험금과 유산 등 4억원으로 주식을 사고, 코로나19 호황으로 큰돈을 번다. 주식을 산 건 죽은 남편의 권유 때문이다. 프랑스 유학파였던 남편 성훈은 1990년대 프랑스 좌파의 몰락에 가슴 아파하면서도, 한국 역시 자본주의를 내세운 우파가 권력을 다시 잡을 것으로 봤다. 송화에게 “양극화가 극심해질 세계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가진 자의 편에 서야 한다”(230쪽)고 당부했다. 직업 군인인 아버지를 둔 예나는 높디높은 주상복합건물에 산다. 집안의 반대에도 현수와의 결혼을 결심한 뒤 부동산 갭투자로 성공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보인다. 그러나 사회는 녹록지 않다. 여러 회사에 입사 지원을 하지만 코로나19로 회사가 채용을 줄이는 통에 줄줄이 떨어진다.예나는 우선 생활비를 벌고자 편의점과 식당에서 일을 하는데, 강의실에서 읽었던 사회학 전공 서적은 현실에서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다. “불법 해고와 노동자의 권익 같은 골치 아픈 이야기에 사람들이 무관심으로 일한다는 사실을 깨닫자 갑자기 무서워졌다”(210쪽)고 고백한다. 현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사실상 ‘하층민’이지만, 두 여성 덕분에 물질적인 풍요를 맛본다. 이후 두 여성을 떠나 다른 여성에게 향한다. 현수가 송화와 예나의 곁을 떠난 뒤에 벌어지는 결말 부분은 우리 삶이 ‘동화’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 주는 듯하다. 사랑이든, 동정이든, 연민이든, 그리움이든 안개를 걷어 내면 자본주의가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 그래서 우리 삶은 ‘다큐’가 더 어울린다는 쓰디쓴 결론에 이를 수도 있겠다. 그럼에도 저자는 공장 화재 속에서 현수의 선택, 이후 송화와 예나의 만남을 통해 동화를 꿈꿀 수도 있지 않으냐고 반문한다. 이에 동의하는지는 독자의 몫이겠지만.
  • 과학·신화·문화… 무지개의 거의 모든 역사

    과학·신화·문화… 무지개의 거의 모든 역사

    1939년 개봉된 뮤지컬 영화 ‘오즈의 마법사’ 하면 줄거리보다 먼저 떠오르는 것은 ‘오버 더 레인보’라는 곡이다. 영화 초반 주인공 도로시는 “어떤 말썽도 생기지 않을 곳이 먼 곳이지만 분명히 있다”며 이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 어린 시절 무더운 여름철 갑자기 쏟아진 소낙비 뒤 하늘 저편에 걸쳐 있는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빛깔 무지개에 매혹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과학고등학교 물리학 교사인 저자는 이 책에서 무지개와 관련된 과학과 실험의 역사 그리고 무지개에 얽힌 신화와 문화적 배경까지 설명하고 있다.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처럼 ‘무지개의 거의 모든 역사’인 셈이다. 신화나 예술작품의 배경으로만 등장하던 무지개를 과학의 전면에 내세운 사람은 바로 물리학의 기초를 닦은 아이작 뉴턴이다. 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 14세기 독일 과학자 테오도리크, 17세기 프랑스 과학자 데카르트 등도 무지개와 빛에 관해 연구했고, 뉴턴은 이를 총정리했다. 1704년 뉴턴이 펴낸 ‘광학’은 전작 ‘프린키피아’와 함께 물리학 발전의 기틀이 됐다. 실제로 요즘 과학자들도 무지개에 관심을 갖고 있다. 물론 우리 눈에 보이는 그런 무지개가 아닌 원자 세계에서 만들어지는 무지개를 연구하는 것이다. 원자 무지개는 원자구조와 빛·물질의 상호작용을 밝혀내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지개는 여전히 과학의 최첨단 연구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쪽마다 화려한 무지개 사진들과 저자가 직접 그린 삽화가 있어 책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는 것이다. 또 과학 교사 아니랄까 봐 저자는 책의 뒤편에는 물이나 CD, 유리구슬 등으로 집 안에서 무지개 만드는 방법과 무지개를 잘 관찰할 수 있는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해 놨다. ‘오버 더 레인보’를 배경음악으로 틀어 놓고 나만의 무지개를 만들어 관찰하면서 동심으로 돌아가 보는 것도 좋겠다.
  • 시흥 야적장 불, 비닐하우스 3동 태우고 진화

    시흥 야적장 불, 비닐하우스 3동 태우고 진화

    2일 오후 4시50분쯤 경기 시흥시 무지내동의 건축자재 임대작업장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3시간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6분만인 오후 5시16분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지휘차 등 장비 31대와 인력 90여명을 진화작업에 투입했다. 대응1단계는 4곳 이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2·3단계로 확대된다. 화재 당시 현장에는 야적장 관계자 1명이 있었지만 대피해 다치지는 않았다. 소방대는 오후 6시31분 큰 불길을 잡아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현장에 플락스틱 재질 가연 물질이 많아 마른 모래 10톤을 덮어 질식소화 방식으로 오후 7시45분 완진에 성공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GH, 평택포승 산업시설용지 13필지 공급

    GH, 평택포승 산업시설용지 13필지 공급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포승(BIX)지구 내 산업시설용지 13필지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용지는 블록별 하나의 업종만 허용됐던 기존과 달리 평택포승(BIX)지구 개발계획(15차) 및 실시계획(7차) 변경고시를 통해 블록별 4~6개의 복수 업종이 허용된다. 허용업종은 C20(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C26(전자부품 및 통신장비 등 제조업), C28(전기장비 제조업), C29(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C30(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C31(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이다. 공급면적은 총 10만2314㎡ 규모이며, 필지별 최소 2650.2㎡에서 최대 1만2102.8㎡까지이다. 분양신청은 오는 6~8일 접수하며 분양금액에 따라 3년까지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평택포승(BIX)지구는 평택시 포승읍 일원에 조성되는 경기도 유일의 경기경제자유구역 내 핵심 거점 지구로,GH와 평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했다. 총 면적 204만㎡의 면적에 산업시설용지 총 78만㎡,물류시설용지 55만㎡를 비롯해 주거시설 및 근린생활시설과 기타 지원시설을 갖췄다.지난해 12월에 준공해 토지 대금 완납 시 토지사용이 가능하다.
  • 전남도, 나주 SRF 현안 논의 협의단 구성 환영

    전남도, 나주 SRF 현안 논의 협의단 구성 환영

    전남도는 2일 나주시가 SRF(가연성생활폐기물 고형연료) 사용 허가 행정 소송 항소를 취하한 것과 관련해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전향적 호응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전남도는 이날 도청 출입기자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나주시가 SRF 사용허가 취소 관련 행정소송 항소를 취하하고, 난방공사가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관련 공무원을 제외하며, 양측이 현안 논의를 위한 협의단 구성에 합의한데 대해 진일보한 결정이라 평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주시가 먼저 결단을 내리고 협의단 구성에 합의한 만큼 난방공사도 공기업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갖고 미래지향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결단으로 손배소의 전면 취하를 촉구했다. SRF 반입협력금에 대해선 법률적 근거를 떠나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SRF발전소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주요한 방안인 만큼 난방공사에서 진정성과 의지를 갖고 해결을 위해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항소 취하를 계기로 시작된 협의에서 원만한 합의와 조정을 바라며, 실질적인 성과가 모여 나주시 전체의 화합과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전남도도 난방공사의 든든한 파트너로 SRF발전소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SRF는 각종 생활폐기물 가운데 종이나 목재, 비닐류 등 가연성 물질만 걸러내 건조와 성형과정을 거쳐 만든 고효율의 고체연료를 말하는데, 나주 혁신도시 내 일부 주민들로부터 인체유해성 논란이 제기돼 갈등이 확산되면서 SRF 반입을 놓고 법정공방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2017년 9월 시험가동에 들어간 SRF열병합발전 설비는 발전연료인 SRF 반입이 중단되면서 5년여 동안 가동 차질로 수백억 원의 손실을 봤다. 이번 양측의 현안 논의를 위한 협의단 구성에 합의 이후에도 반대 주민에 대한 설득과 광주시와 연료반입 협의 등 남은 과제가 여전히 산적해 있어 전향적 호응이 기대되고 있다.
  • 피부도 물속 생물도 함께 지켜… 中 친환경 자외선 차단제 개발[과학계는 지금]

    피부도 물속 생물도 함께 지켜… 中 친환경 자외선 차단제 개발[과학계는 지금]

    중국 칭화대 화학과, 국립방위기술대 고등 무기섬유·화합물연구실 공동 연구팀은 기존 자외선 차단제보다 효과가 높고 환경친화적인 자외선 차단 고분자 물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리포츠 피지컬 사이언스’ 3월 2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현재 자외선 차단제로 쓰이는 아보벤존과 비슷한 고리 모양 분자구조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자외선 차단 고분자 물질을 생쥐에게 실험해 본 결과 옥시벤존, 아보벤존, 옥틸메톡시신나메이트 같은 기존 자외선 차단제보다 훨씬 효과가 큰 것을 확인했다. 강력한 자외선에 노출되더라도 일광화상을 입지 않았고 피부를 통해 고분자 물질이 흡수되지 않아 염증이나 피부 손상도 발생하지 않은 것이 관찰됐다. 이번에 개발한 물질이 물에 녹았을 때 수중 생물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 9년간 악취 민원 1400건...동원F&B 폐수처리장 악취문제 3월중 해결

    9년간 악취 민원 1400건...동원F&B 폐수처리장 악취문제 3월중 해결

    폐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지독한 악취로 수년째 주민과 기업 간 갈등을 빚던 동원F&B 수원공장폐수처리장 문제가 3월 중 해결될 전망이다. 1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동원F&B는 지난 2021년 5월 시작한 폐수처리장 악취 개선 공사를 3월말 완공할 예정이다. 악취 개선 공사는 기존 노후화로 발생하는 악취를 막기 위해 외부에 있던 폐수처리시설을 모두 지중화·밀폐화하는 공사다. 또 기존 산과 알칼리를 이용해 악취를 제거하는 방식에 더해 강력한 산화력을 보이는 오존수를 이용해 악취물질의 분자구조를 파괴하는 공법을 도입한다. 총 67억원의 공사비는 전액 동원F&B가 부담했다. 동원F&B 폐수처리장은 2016년 이후 악취 민원이 1400건에 이르는 고질 민원 중 하나였다. 동원F&B는 2019년 고정형 자동악취 포집기를 설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악취는 사라지지 않았다. 이에 수원시는 2020년 12월 폐수처리장을 수원시 최초로 ‘악취배출시설’로 지정·고시했고, 2021년부터 무인 악취측정기를 설치해 운영했다. 시는 40회에 걸쳐 악취 오염도를 검사했고, 개선권고 3회, 조치명령 1회, 개선명령 2회 등 행정처분을 통해 악취 문제 해결을 지속해서 촉구해 개선 공사를 이끌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달 28일 폐수처리장 악취 개선 공사 현장에서 다섯 번째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열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한편, 조만간 공사 종료 소식을 설명했다. 현장에는 주민들과 시의원은 물론 환경단체 ‘서호천의 친구들’, 동원F&B공장장, 악취 공사 시공사인 혜성엔지니어링 관계자 등이 참석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주민들께서 오랜 기간 악취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며 “남은 공사도 꼼꼼하게 진행해 주민들이 더는 고통을 겪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새로운 공법을 적용해 모든 시설을 밀폐했다. 공사가 완료되면 악취는 100% 제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2700억원대 ‘나주 SRF발전소’ 분쟁 일단락

    2700억원대 ‘나주 SRF발전소’ 분쟁 일단락

    전남 나주시의 최대 현안이던 나주 SRF(Soild Refuse Fuel, 고형화된 폐기물 연료)발전소 가동문제가 6년 여간의 진통끝에 해결 실마리를 찾았다. 1일 나주시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제기한 SRF열병합발전소 고형연료제품(SRF) 사용허가 취소처분 취소청구 항소 취하를 결정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입장문을 내고 “항소건에 대해 승소 가능성과 실익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법률 전문가의 자문과 법무부 지휘를 받아 항소를 취하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에너지원을 공급하기 위해 270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7년 준공했다. 하지만 준공 뒤 이어진 시험 운전 도중 주민들이 환경오염물질 배출 우려와 광주권 쓰레기를 들여와 연료로 활용하는 것에 반발하면서 정상 가동되지 못했다. 나주시가 항소 취하를 결정한 소송은 2021년 10월 난방공사에서 사용 승인을 얻은 SRF 고형연료가 부적합 판정을 받자 나주시가 사용 허가를 취소한 행정처분에 대해 난방공사가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촉발됐다. 나주시는 1심 판결 이후 지난해 9월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지만 민선 8기 들어 항소 취하를 결정한 것이다. 나주시는 항소 취하와는 별도로 발전소 가동에 사용되는 SRF로 인한 문제가 뒤따르지 않도록 관리 방안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또 항소심 취하를 계기로 난방공사와 발전소 가동 중단에 따른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협상 테이블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발전소 가동에 따른 환경감시와 주민건강 영향조사 등도 한난과 협의하겠다“며 ”시민소통과 상생, 주민 건강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와 한난의 소송은 2017년 SRF발전소가동금지 가처분 소송부터 시작돼 총 11건의 소송이 진행됐다. 지금까지는 나주시가 모두 패소했다. 이 과정에서 한난은 나주시의 부당한 행정행위로 막대한 영업 손실을 봤다며, 나주시와 관련 공무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손배 추정 금액만 수백억원에 이른다.
  • “美, 우크라에 베트남전 환각성 BZ 독가스 공급…大화학전 신호” <러 국방부>

    “美, 우크라에 베트남전 환각성 BZ 독가스 공급…大화학전 신호” <러 국방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환각성 BZ 독가스를 반입, 대규모 화학전을 계획 중이라고 러시아 국방부가 주장했다. 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할 계획”이라는 존 설리번 전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의 발언은 반대로 미국의 화학 도발 의도를 드러낸다고 분석했다. 렌타,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 화생방전 방어사령관 이고르 키릴로프는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실제로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에 BZ 독가스 등을 공급한 정황도 포착했다고 밝혔다. 키릴로프 사령관은 “설리번 전 주러 미국대사는 러시아군이 특수군사작전지역(우크라이나)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할 계획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우리는 이를 미국과 그 공범들이 독성 화학물질을 사용해 우크라이나에서 도발을 수행하려는 신호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설리번 전 대사는 지난 22일 미국 정책연구소 우드로윌슨센터 토론에서 “시리아와 마찬가지로 (러시아가) 제한된 환경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면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러시아)은 시리아처럼 화학무기를 사용한 후 우크라이나를 탓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소규모로 화학무기를 사용했고 서방이 이를 제공했다는 러시아 측 주장이 있었다”며 “이는 완전한 조작이다”고 덧붙였다. 키릴로프 사령관은 이 같은 설리번 전 대사 발언이 오히려 미국의 도발을 예고한 거라고 분석하면서, 실제로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에 독성 화학물질을 공급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그는 미국이 지난 10일 화학무기금지협약(CWC) 제1조에 따라 사용이 금지된 ‘BZ 가스’ 등 화학물질을 기차를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로 운반했다고 했다. 열차에 실린 16개 상자 중 8개에는 BZ 가스라는 문구와 화학적 위험성을 경고하는 붉은 선이 칠해져 있었다고 키릴로프 사령관은 설명했다. 키릴로프 사령관은 화학물질이 우크라이나군과 우크라이나 정보국(SBU) 통제에 따라 크라마토르스크 공장으로 옮겨졌으며, 미제 장갑차에 실려 전선에 투입됐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19일 밤 크라마토르스크 교외에서 ‘건축자재’와 ‘시멘트’라는 문구가 적힌 화물열차로 화학물질을 실어 날랐다고 그는 전했다. 아울러 러시아군의 소이탄 사용을 핑계로 유독물질 사용 가능성을 우려하며 유럽대서양재난대응조정센터(EADRCC)가 해독제와 항경련제, 방독면 등을 포함한 대량의 개인보호장비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계획이라는 사실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대규모 화학전을 계획 중임을 시사한다고 키릴로프 사령관은 강조했다.러시아와 미국은 그간 우크라이나에서의 화학무기 사용 주장을 끊임없이 주고받았다. 일례로 러시아가 임명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장 데니스 푸실린은 지난 6일 러시아 국영 로시야24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아르테모프스크와 부흘레다르 등 격전지에서 러시아군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개발, 베트남전에서 널리 사용한 BZ 가스는 노출 즉시 환각 등에 빠져 일명 ‘수면가스’로 불린다. 방향감각 상실, 기억장애를 일으키며 심하면 급성 정신장애를 일으킨다. 러시아 국방부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시리아에서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때마다 BZ 가스 등 화학물질로 채운 탄약을 반복 사용했다고 했다. 미국은 1990년 BZ 가스 재고 50t을 모두 폐기했다고 발표했으나 표본은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키릴로프 사령관은 “러시아는 끝까지 진범을 가려내고 처벌할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의 화학물질 공급에 대해 별다른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 최호정 서울시의원 “유해성 근거 불분명한 교육청 인조잔디 조성 배제 기조…재검토 해야”

    최호정 서울시의원 “유해성 근거 불분명한 교육청 인조잔디 조성 배제 기조…재검토 해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최호정 대표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그동안 유해성을 이유로 배제해온 인조잔디 운동장에 대해 합리적인 설치 및 관리 방안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조잔디에 대해 불안감을 증대시켜온 서울시교육청의 편향된 입장과 들쑥날쑥한 인조잔디 허용원칙에 따라, 이미 정책 일관성은 사라졌으며 그로 인한 피해를 일선 학교와 학생들이 입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3년 발암물질, 중금속 등 인조잔디 운동장에 대한 유해물질 검출 및 주기적인 교체 문제를 들어 신규 인조잔디 운동장 중단 기조를 발표하고, 학교운동장 설계지침과 시설기준을 변경․적용했다. 그러면서 서울 학교의 운동장에서 인조잔디는 배제되고, 주로 마사토 중심의 운동장 조성과 관리가 이뤄져 왔다. 그러나 그동안 교육청이 제기한 인조잔디 유해성의 실체가 불분명했음을 보여주는 자료가 최근 교육청 내부에서 나왔다.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2년간 학교 현장에서 진행한 271개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유해물질이 불검출됐다는 결과자료가 도출된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 학교의 인조잔디 운동장은 허용기준치 내에서 유해물질이 관리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그동안 인조잔디 신규 조성에 무원칙적인 기준을 적용해 비판을 받았다. 작년 11월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고광민 부위원장이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교육청의 인조잔디 신규 중단 기조에서도 2020년 이후 47곳의 학교에 인조잔디 운동장이 신규로 조성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내 운동부를 보유한 학교에 대해서만 인조잔디 개보수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고수했다고 하나, 신규 조성된 47곳의 학교 중 20곳은 운동부가 없었으며, 운동부가 있는 27곳의 경우에도 실외 인조잔디 사용과는 거리가 먼 운동부(태권도, 아이스하키, 수영, 씨름 등)만을 가진 학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듯 실체가 없는 유해성을 이유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현장에서는 일관성 없이 정책을 적용해온 결과, 흙 운동장의 먼지와 물웅덩이 문제 등 체육활동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학교 현장이 늘고 있다. 특히 운동부가 있는 학교들에서는, 전국단위 경기장에 도입된 인조잔디와 유사한 환경에서 학생들을 부상없이 연습시키고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겠다며 인조 잔디 도입의 요구가 크다. 최 대표의원은 “최근 강화된 인조잔디의 품질기준 향상과 함께 학교 현장의 요구를 수렴하여 인조잔디 운동장 도입을 전격 검토하는 지역이 나오고 있다”라며 서울시교육청의 선도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또한 최 대표의원은 “서울 학교의 인조잔디 운동장의 유해성이 기준치 내에서 관리되고 있음이 확인된 만큼, 서울시교육청은 인조잔디에 대한 불안감을 증대시키는 그간의 인조잔디 조성 배제 기조를 재검토하고, 합리적인 운동장 설치 기준과 안전한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대표의원은 향후 계획으로 “국민의힘에서 서울 학교의 인조잔디 설치 및 개보수 현황을 전수 확인하여 교육청 추경에 신규 및 개보수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KS 인증 수도꼭지 제품 환경인증 제외…그림자 규제 개선

    KS 인증 수도꼭지 제품 환경인증 제외…그림자 규제 개선

    정부가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그림자 규제(환경인증)와 기후위기 대응, 국민 안전을 위한 환경규제를 개선키로 했다. 28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3 규제정비종합계획’에 환경분야 21개 혁신 규제가 포함됐다. 우선 중복되거나 과도한 인증을 폐지하거나 간소화해 기업 부담을 줄이고 신기술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표준(KS) 인증과 유사·중복 지적을 받은 수도꼭지 제품의 환경표지 인증기준을 폐지한다. 환경표지는 임의인증이나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에서 KS 제품에도 환경표지 인증을 요구해 ‘의무인증’으로 인식됐다. 기후위기 대응력 제고책으로 가뭄 등에 따른 제한급수 우려지역은 아파트·점포 등 연면적 5000㎡ 이상 대형 건축물에 대한 ‘반기별’ 저수조 청소 의무를 유예키로 했다. 저수조 2440개의 청소를 1회 유예시 물 10만 2000t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재활용 확대도 뒷받침한다. 폐의류를 원형 그대로 재사용을 재활용 유형에 추가하고 폐의류 선별 후 원형대로 포장해 판매·수출자를 폐기물처리신고 대상에 포함키로 했다. 폐유·폐윤활유를 석유나 석유화학제품 원료물질, 음식쓰레기를 고형연료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 유형과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부분 소각·건조 처리되는 하수·분노 찌꺼기에 대해 ‘토양오염우려기준’에 준한 성분 검사를 개선하고 공공하수도 기술진단 전문기관의 영업정지 처분 대신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키로 했다. 과도한 규제 완화도 추진한다. 수질 자동측정기(TMS) 초과 판단기준을 3시간 평균에서 24시간 평균으로 현실화해 데이터 왜곡 등을 차단키로 했다. 측정값의 연속성을 고려한 기준 합리화이자 일일 배출량을 관리하는 ‘수질오염총량제’와 연계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환경 목표는 지키되 국민 불편 해소와 현장의 자율과 창의성을 극대화해 환경 개선과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통복터널 사고, 시공·관리 총체적 부실…피해액 60억원

    통복터널 사고, 시공·관리 총체적 부실…피해액 60억원

    지난해 말 발생한 통복터널 전차선 단전 사고는 부적절한 재료로 하자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기술 검토 없이 관리·감독하는 등 총체적인 부실이 주요 원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사고 피해액만 60억원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통복터널 사고 민간자문단 특별위원회 활동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통복터널 사고는 지난해 12월30일 수서평택고속선 지제역과 남산 분기부 사이 터널에서 발생한 전차선 단전 및 차량고장 사고다. 이 사고로 수서고속철(SRT) 27편이 손상되고, 고속열차 167편 운행이 지연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액은 차량복구비 48억원과 지연보상비 8억원 등 총 60억원이다. 조사 결과 통복터널 상부의 하자보수 공사 과정에서 천정에 부착한 탄소섬유시트(부직포)가 떨어지며 전차선 단전 및 차량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겨울임에도 현장 시공에서는 부직포 부착을 위한 접착제를 여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5도 이하에서는 접착 시공이 금지되지만, 당시 2~3도 기온에서 현장 시공이 진행됐다. 또 접착이 잘되도록 돕는 프라이머를 바른 뒤 1시간 만에 부직포를 부착한 문제도 있었다. 겨울철에 부직포를 붙이려면 9~15시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부직포 부착 공정 중엔 고무주걱과 롤러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런 절차는 생략됐다. 부직포를 하자보수 공사에 사용한 것 자체도 이번 사고의 주된 원인이 됐다. 부직포는 전도체로 전차선에 떨어지면 장애 발생을 초래할 수 있어 시공 재료로 부적절하다. 하지만 시공 편의성을 이유로 부직포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됐다. 관리·감독에도 미비가 있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사전에 시공 적정성 등 기술적인 사항을 검토해야 함에도 별도의 확인 없이 부직포 시공을 승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떨어진 부직포가 전차선과 접촉한 후 타면서 전도성 분진이 발생했다. 이 분진은 운행 중인 열차에서 발생하는 풍압에 의해 통복터널 내부에 확산됐다. 터널 내부에서 흩날리던 분진은 달리던 열차 내부 전기장치에 유입돼 연쇄적인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분석됐다.특별위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차선로 터널 구간에 전도성 섬유 사용을 금지할 것을 제안했다. 코레일에는 하자보수 공사 계획에 전문가 자문을 거친 사전 검토 절차를 마련하고, 시공 단계에서 공사 종류별로 현장 확인을 실시하는 등 개선사항을 제시했다. 또 전도성 물질이 열차의 모터 블록 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막을 설치하고, 터널 내 전도성 이물질이 발생하면 차량 운행을 일시 중지하고 이물질을 제거한 뒤 열차 운행을 재개하도록 권고했다. 국토부는 이번 사고 책임을 물어 시공사와 감리업체에 대해 부실 시공에 따른 벌점을 부과할 예정이다. 코레일에는 과징금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이민규 자문위원장은 “이번 통복터널 사고는 시공, 감리, 관리·감독 등 여러 단계에서 문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한 사안”이라면서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국토부, 코레일,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기관이 적극 협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세계적 이론물리학자 야마구치 마사히데 IBS 연구단장 선임

    세계적 이론물리학자 야마구치 마사히데 IBS 연구단장 선임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인 야마구치 마사히데(53) 일본 도쿄공업대 교수가 한국에서 이론 물리 연구를 시작한다. 기초과학연구원(IBS)는 야마구치 마사히데(53) 교수를 IBS 순수물리이론연구단의 새로운 공동 연구단장으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야마구치 신임 단장이 이끄는 ‘우주물리 및 중력이론 그룹’은 순수물리이론연구단의 연구그룹 중 하나로 오는 3월 1일에 출범한다. 야마구치 신임 단장은 일본 도쿄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 물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아오야마 가쿠인대를 거쳐 2010년부터는 도쿄공업대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야마구치 단장은 중력, 우주론, 입자물리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중력팽창의 배경, 우주론적 섭동 진화에 관한 연구, 중력팽창에서 비롯한 시공간 곡률의 비정상적 가열 현상 연구 등으로 일본학술진흥회의 우수연구논문상, 우수연구자상, 유카와키무라상, 일본 문부과학성 과학기술훈장을 받았다. 최기운 IBS 순수물리이론 연구단장은 “순수물리 분야는 자연의 기본 법칙과 우주 근원을 이해하려는 공동 목표를 갖고 있다”며 “천체물리학 및 우주론 분야 권위자인 야마구치 단장 합류로 더욱 영향력 높은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마구치 단장은 “세계 유수의 연구 인력을 유치하는 동시에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개방적 연구 환경을 조성해 선구적 주제에 관한 도전적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IBS측은 순수물리이론 연구단이 암흑물질 관련 이론을 제시하면 지하실험실 ‘예미랩’을 운영 중인 지하 실험 연구단이 그 증거를 찾는 식으로 공동연구가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노도영 IBS 원장은 “탄탄한 이론 연구와 첨단 인프라를 활용한 실험 연구가 병행될 경우 빅 히스토리 완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일교차 큰 날씨에 무리한 야외활동, 심혈관·호흡기질환 부른다

    일교차 큰 날씨에 무리한 야외활동, 심혈관·호흡기질환 부른다

    저온에 혈관 노출 ‘심근경색’ 위험미세먼지, 심혈관 침투 염증 유발운동 부족·배달 음식에 체중 늘어젊은층서 뇌혈관질환 증가 추세대기오염·꽃가루는 호흡기 자극 우리나라에서 심혈관질환은 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인데, 특히 일교차가 크고 날씨 예측이 어려운 환절기에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3월 환자수가 33만 4160명으로 2월보다 약 3만 5000명 증가했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도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3년을 거친 직후다. 야외활동량이 감소해 운동 부족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배달음식 등으로 인해 체중 증가, 대사량 감소를 많이 경험한 터다.●“비타민D 부족, 뇌졸중 원인” 최의영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27일 “이런 상황에서 봄이 왔다고 신체 활동량이 갑자기 늘면 심장에 부담을 느끼고 이상 증상이 생길 수 있다”면서 “대표적인 심혈관 사고인 심근경색증의 경우 일교차가 큰 날씨에 보온이 되지 않는 옷을 입고 나가거나 낮시간에 이완돼 있던 혈관이 낮은 온도에 노출될 때 발생한다”고 말했다. 큰 일교차에 대비하지 않으면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면서 혈관이 수축되고 이로 인해 혈압이 상승, 혈관 내피 기능장애가 생기면서 혈소판이 활성화돼 혈액 응고로 혈관이 막힌다는 것이다.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 대기오염물질이 증가하는 우리나라의 특성도 심혈관질환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미세먼지는 폐포를 통해 혈관까지 침투해 혈관에 염증을 유발하며 혈관 내피 기능장애와 심뇌혈관 사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늦겨울과 초봄에는 일조량이 적어 체내 비타민D 생성이 부족한데 이 또한 심근경색 및 뇌졸중의 원인이 된다고 최 교수는 덧붙였다. 뇌혈관질환 역시 환절기에 주의해야 할 병이다. 이형중 한양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최근에는 특히 서구식 식이습관과 스트레스 증가, 운동 부족에서 기인한 성인병의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허혈성 뇌혈관질환(뇌경색) 발병과 젊은 연령에서의 뇌혈관질환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밖에 출혈성 뇌졸중은 허혈성 뇌졸중에 비해 빈도는 적지만 경과가 더 위중하고, 정상적인 일상 복귀가 힘든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이 교수는 “40대에 접어들면 신체 노화가 가속화되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 성인병이 있거나 흡연, 음주 등의 개인적인 기호가 있으면서 성인병이나 뇌혈관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혈액, 소변 검사 등 일반적인 신체검사 이외에 혈관 영상검사인 CTA, MRA를 통해 뇌혈관질환을 조기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폐렴, 인플루엔자,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질환 역시 환절기에 더 기승을 부린다. 신종욱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환절기에는 차가운 공기에 호흡기 점막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기온이나 습도 변화가 대기의 여러 분진 농도를 농축시킬 수 있다. 꽃가루 등에 노출될 위험도 높아진다”면서 “이런 요인들이 호흡기도를 더 자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흔히 목감기라고 생각하는 감염증이 환절기에 유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발생 부위에 따라 상기도 감염증과 하기도 감염증으로 분류된다고 신 교수는 말했다. 상기도 감염증은 목 위에 발생하는 감염으로 감기와 비염, 부비동염, 인두염, 후두염, 후두개염 등이 주로 증가한다. 하기도 감염증은 목 이하 부위에서 기관지 및 폐에 이르는 부위의 감염인데 기관지염과 폐렴이 있다. 상기도 감염증을 앓는 경우에 비해 더욱 심한 기침, 객담 배출, 호흡곤란, 흉통 및 발열, 전신근육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하기도 감염증의 증세가 보통 상기도 감염증 증세보다 심한 편인데, 주로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증으로 시작된 질환이 하기도 감염증으로 확대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신 교수는 “이런 점을 생각하면 ‘감기가 만병의 시작’이라는 말이 지나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외출할 때 물·음료 자주 마셔야 감기는 약으로 치료될까. 흔히 감기엔 약이 없고 쉬면서 면역력을 높이는 게 치료법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어느 정도 맞는 얘기다. 김태형 한양대 구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감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이므로 특효약이 없다. 인플루엔자와 같은 일부 바이러스에는 치료제가 있지만 치료제가 효과를 보이는 독감 발생 48시간 이내에 원인 바이러스를 정확하게 진단하기란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기 치료는 대부분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요법”이라면서 “콧물이 심하면 콧물을 줄여 주고 콧속 부종을 완화시키는 항히스타민제나 혈관수축제 등을, 기침이 심하면 기침 완화제를, 발열과 두통이 심하면 해열진통제를 처방한다”고 말했다. 약물치료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실질적으로 병의 기간을 줄여 주지 못하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반드시 약을 먹어야 감기가 낫는 것이 아니고, 누런 콧물과 가래가 있다고 반드시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는 것도 아니라는 게 김 교수의 견해다. 다만 세균형 질환 합병 시에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데, 진찰을 통해 단순 감기와 세균성 질환의 합병 여부를 구분하고 염증 정도 및 기존 병이력을 고려해 제때 적절한 항생제를 적당한 기간 동안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호흡기 질환을 주의해야 하는 환절기에는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에 따라 대부분 장소에서 벗게 된 마스크를 다시 쓰는 게 좋을까. 바이러스 감염이나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일부 호흡기 및 심혈관질환자의 경우에는 마스크가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김재열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말했다. 김 교수는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알레르기 비염 등 폐기능이 좋지 않은 만성질환자의 경우 개인 질환과 증상에 따라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산소 부족 때문에 호흡곤란 악화, 저산소혈증, 고이산화탄소혈증, 어지러움, 두통 등으로 증상을 악화시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증상이 발생하면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고 했다. 이어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기저질환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물이나 음료를 휴대하고 자주 마셔야 한다. 증상이 악화되면 ‘속효성 흡입기관지확장제’를 5분 간격으로 두 번 흡입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여학생만 노린 ‘연쇄 독극물 테러’ 이란서 발생, 범인은?

    여학생만 노린 ‘연쇄 독극물 테러’ 이란서 발생, 범인은?

    이란에서 여학생만 노린 연쇄 독극물 테러가 발생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이 27일 보도했다.  유네스 파나히 이란 보건부 차관에 따르면, 3개월 여 전인 지난해 11월 30일 이슬람 시아파 성지 중 한 곳이자 신학교가 있는 종교도시인 쿰의 한 중등 학교에서 학생 18명이 두통과 메스꺼움,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는 일이 발생했다.  2주 후인 12월 중순, 같은 학교에서 또 다시 학생 50여 명이 비슷한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후송됐다.  한 피해 학생은 “교실에서 귤과 비슷한 냄새를 맡은 뒤 심한 메스꺼움을 느꼈다”고 증언했다. 이후 수도 테헤란과 아르데빌, 보루제르드 등지에서 같은 일이 벌어졌다. 최초 사건 발생 도시인 쿰을 포함해 4개 도시의 14개 학교에서 독극물에 중독된 학생들의 사례가 보고됐고, 피해자는 200명 이상에 달했다.  공교롭게도 피해자가 발생한 곳은 모두 여학교로 확인됐다. 파나히 차관은 “테러에 ‘화합물’이 이용됐다. 다행히 테러에 쓰인 화합물이 치명적이진 않아서 피해 학생들 대부분 치료가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 특히 여학교의 폐쇄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이번 사건을 ‘(독성 물질) 중독 사건’이라고 명명했다. 엄격한 이슬람 국가인 이란에서 여성과 여학생들이 공격의 대상이 된 사건은 쉽게 볼 수 있으며, 이란 전역을 시위로 물들인 ‘이란 여대생(마흐사 아미니) 의문사’ 사건 역시 여성에게 히잡을 강요한 경찰에 의해 벌어진 것이었다.  현지에서는 이번 사건이 여성의 교육 기회 박탈을 주장하는 과격한 광신도의 소행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현재까지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정부가 사건 축소 시도” 주장 나와 여학생만을 노린 독극물 테러라는 점에서 이란 전역이 또 다시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란 당국이 이번 사건을 축소하려 시도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영국에 본부를 둔 반정부 매체인 ‘이란 인터내셔널’은 “이란의 국영 언론은 해당 사건이 여학교에서 발생했다는 점 등을 포함해 관련 보도 자체를 자제해 (여론의) 불만을 샀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란 교육부는 해당 사건이 알려진 뒤 “증상을 호소한 학생들에게 기저 질환이 있었다”는 발표를 내놓아 축소 의혹을 부추겼다. 이에 쿰 지역의 피해자 가족 수백 명이 지난 14일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번 사건이 인접국인 아프가니스탄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이 재집권한 뒤 여성의 교육기회 박탈과 이동의 자유 제한 등 여성 인권 탄압으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  테헤란에 있는 알자흐라대학의 이슬람 연구자인 나피세흐 모라디 박사는 현지 언론에 “(이번 사건의 배후는) 탈레반과 유사한 신념을 가진 집단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탈레반의 여성 교육 금지령이 이란의 여학교 공격을 부추겼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규모 반정부 시위 이후 정권교체 목소리 높아져 한편, 지난해 9월 여대생이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게 체포돼 3일 만에 사망한 사건 이후 이란 전역에서는 반정부 시위 물결이 일었다. 시위가 시작된 지 5개월이 흐르는 동안 시위에 참여한 4명이 사형을 당하고 어린이들이 사망하는 등 정부의 무자비한 탄압이 이어지자 시위대의 동력도 떨어지고 있다. 지난 9월 이후 이란에서 체포된 반정부 시위대는 약 2만 명에 달하며, 사망자는 530명가량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반정부 시위는 사그라들었지만 여전히 이란 내에서는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존재한다. 이란 인권 변호사 나스린 소투데는 지난 8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이 더이상 분노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끊임없이 정권교체를 원한다”고 말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아이들 안전 위협하는 학교 운동장 노후…“인조잔디 교체 시급”

    서준오 서울시의원, 아이들 안전 위협하는 학교 운동장 노후…“인조잔디 교체 시급”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서울시 내 초·중·고등학교에 설치된 인조잔디 운동장 가운데 37%가 내용연수를 넘겨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어 서울시교육청이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조잔디 운동장이 조성된 학교는 총 242곳이며 이 중 90곳(37%)이 내용연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설립·경영하는 공립학교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서울시 내 공립학교 167곳 중 69곳(41.3%)의 학교가 내용연수를 초과한 반면, 사립학교는 75개 중 21곳(28%)가 넘겨 상대적으로 더 많은 공립학교 운동장이 노후화됐다. 권역별로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의 학교 중 내용연수를 초과한 곳은 41곳 중 8곳(19.5%)에 불과하지만, 강북 3구(강북, 노원, 도봉)는 총 30곳 중 12곳(40%)으로 그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또한 내용연수를 초과한 운동장 64곳이 지자체의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지자체는 설치만 하고 유지·관리를 책임지지 않고 있고, 서울시는 유해성 등을 이유로 인조잔디의 신축과 개 ·보수를 불허한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인조잔디의 유해성 대한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으나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학교보건법 시행규칙’에 근거해 3년마다 유해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최근 3년간 실시한 유해성 검사 결과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모두 기준치 이하였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마사토 운동장은 우천 시 생기는 물웅덩이로 인해 사용이 제한되고, 많은 먼지 발생과 찰과상 등의 부상 우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흙 운동장에서 활동하기를 꺼려 학교체육과 학생들의 신체활동이 저해된다는 점이다. 이에 서 의원은 “내용연수는 산술적인 표현일 뿐, 실제 운동장 상태는 더욱 심각하다”라며 “당장 내용연수를 초과한 운동장에 대해 개·보수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정을 차일피일 미룬다면 결국 위험에 노출되는 것은 우리 아이들”이라며 학교시설과 아이들의 안전에 책임이 있는 서울시교육청이 이 문제를 외면하지 말고 한시라도 빨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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