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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급식시설 5개소에 조리흄 저감장치 설치

    영등포구, 급식시설 5개소에 조리흄 저감장치 설치

    서울 영등포구가 조리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다음달부터 구청 구내식당 등 대규모 급식시설 5개소에 조리흄 저감장치를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조리흄이란 고온에서 기름을 가열할 때 나오는 미세한 입자로, 들이마시면 폐포에 침투해 염증을 유발한다. 국제암기구(IARC)는 조리흄을 발암성 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구는 시비 2억 8000만원을 투입해 대규모 조리실 내 조리흄 저감장치 설치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시설 여건, 경제성, 오염물질 처리 효율성 등을 고려해 조리실 실내에는 공기청정기, 외부에는 집진기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조리흄 저감장치가 설치되는 5개소는 1회 50명 이상 식사 제공이 가능한 ▲영등포구청 구내식당 ▲영등포50플러스센터 ▲구립영등포노인케어센터 ▲신길종합사회복지관 ▲구립영등포구장애인 사랑나눔의 집 등이다. 구는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조리흄 저감장치 설치 전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의 지원도 받는다. 처리 가스량 및 송풍기 용량, 압력 손실 산출 등 적절한 시설 설계를 위해 전문가의 현장 기술지원이 이뤄진다. 최호권 구청장은 “대규모 조리실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을 줄여 조리사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대기 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상생활 속 구민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오염물질 발생원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 美·독일, 우크라이나에 탱크 보낸다…“중국 국영기업 러시아 지원 의심”

    美·독일, 우크라이나에 탱크 보낸다…“중국 국영기업 러시아 지원 의심”

    교착상태에 빠진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미국과 독일이 주력 탱크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미국이 M1 에이브럼스 탱크 30~50대, 독일은 레오파르트2 전차 14대 등 주력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밝히자 러시아가 “노골적인 도발”이라고 비난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러시아 크렘린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에이브럼스 탱크가)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과대평가됐다”면서 “이들 전차 역시 나머지와 마찬가지로 불타버릴 것”이라고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내각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같은 결정은 우크라이나를 힘닿는 한 지원한다는, 알려진 노선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자신들이 보유한 소련제 탱크로는 영토를 되찾는 데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해 왔다. 지난해 2월 전쟁 발발 이후 확전을 우려해 탱크 지원에 소극적이던 미국, 독일이 대우크라이나 주력 전차 지원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독일은 유럽 각국에 수출한 레오파르트 탱크의 재수출도 승인했다. 독일에서 탱크를 수입한 폴란드, 핀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등은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르트를 보낼 수 있게 됐다. 미국, 독일 등 서방 주축국의 본격적인 탱크 지원으로 전쟁이 장기 소모전에서 벗어나 화력과 기동력을 갖춘 진격 전술이 활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요청했던 300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서방이 지원한 100대의 탱크로 올봄 우크라이나의 영토 탈환에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CNN은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등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최대 격전지인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손실을 줄이고 남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전선에서 공세를 펴는 작전 전환을 제안했다고 전했다.한편 중국 국영기업들이 러시아를 지원했다고 의심할 정황을 미국 정부가 포착해 중국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중국이 러시아에 제공한 것은 비살상 군사 및 경제 지원으로 미국과 서방 동맹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부과한 제재를 벗어나는 수준은 아니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국영기업의 움직임을 두고 “러시아의 전쟁 활동에 대한 의도적인 지원”일 수 있다는 평가가 커진다. 블룸버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사안의 중대성을 판단하고자 축적된 증거를 검토하고 있다”며 “중국 기업들이 러시아의 침공을 돕고 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정책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비난은 피하면서도 핵무기 사용은 반대했고 평화회담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상황을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물질적으로 지원하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동률의 아포리즘] 기자란 무엇인가/서강대 교수(매체경영)

    [김동률의 아포리즘] 기자란 무엇인가/서강대 교수(매체경영)

    “기자 세 명을 데리고 다니기보다는 빈대 서 말을 데리고 다니는 게 더 쉽다”는 말이 있다. 기자란 보통 사람들은 잘 모르고 대하기 어려운 까탈스러운 사람이라는 의미다. 한겨레신문 기자의 9억원 수수 등 주요 일간지 간부들의 일탈과 관련해 기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자들의 크고 작은 일탈은 종종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의 촌지 수준에 비해 억대를 주고받은 이번 사안은 충격과 분노를 안겨 주기에 충분하다. 한겨레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알려진 대로 한겨레는 험악했던 군부독재 시절 온 국민의 여망을 안고 탄생했다. 창간 당시 나는 익명으로 적잖은 금액을 보탰다. 익명으로 보낸 것은 유학 가기 전 당시 나는 주요 일간지 기자였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다. 2005년 한겨레가 경영 위기에 봉착했을 때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100만원을 보냈다. 그때 교수 월급으로 100만원은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한국에도 진보지 성격의 일간지가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는 소신이 작용했다. 경영진은 거금(?)을 보탠 내게 고마움을 표해 왔다. 그 뒤 한겨레가 보여 준 모습은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을 떠나게 했다. 진보 정권이 들어서자 권력의 요직을 주저 없이 꿰찼다. 조국 사태 당시 편파 보도는 사내 기자들이 들고일어날 만큼 심각했다. 정치적 편향성은 극에 달했다. 진보적 대중지라는 정체성은 사라지고 프티부르주아 신문으로 전락했다. 한겨레가 주는 실망감은 다른 언론보다 상대적으로 크다. “창간 정신이 퇴색됐다”며 1인 시위에 나선 홍세화가 상징적이다. 그러면서 우리는 대한민국 기자들에게 적잖은 실망을 하게 된다. 이번 대장동 일당과의 금품 수수는 도대체 기자란 무엇이고 어떤 사람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기자를 보는 한국인의 시각은 명암이 교차된다. 오랜 독재 체제의 영향으로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았다. “권력의 시녀”라는 가혹한 표현이 등장한 것도 이쯤이다. 물론 독재에 항거하며 스스로를 희생한 용기 있는 기자들도 적지 않았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증거하듯 숨 막히는 압제 속에서도 몸부림치며 항거한 그들 덕분에 이 땅의 민주주의와 언론자유를 쟁취했음은 부인하기 어렵다. 그러나 언론자유가 완벽하게 확보된 오늘날 오히려 부정적인 면이 두드러져 보인다. 군부독재 시절 기자들은 종종 민주투사였다. 그러나 오늘날 기자들은 ‘기레기’라는 말로 조롱받고 있다. 기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한국만의 일이 아니다. 미국의 기자들도 “무뚝뚝하고 공격적이며 무례하다”고 표현된다. 한국과 별 차이가 없다. 교과서에 나오는 얘기다. 십여 년간 기자로 일한 나로서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 기자는 현장으로 뛰어야 하고 취재의 급박함 때문에 예의를 차릴 경황이 없기 때문이다. “get off your asses and knock on doors.”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붙어 있는 슬로건이다. 현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준다. 한국과 미국에 비해 일본인들이 기자를 보는 눈은 상당히 따뜻하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악착같고 당당하며 정의감이 투철하고 신뢰가 가는 사람”으로 나와 있다. 그러나 공통점은 있다. 어떤 경우든 도덕적으로 우월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자는 온갖 유혹에 노출돼 있다. 권력과 물질적인 유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이런 것을 뿌리칠 수 있는 힘은 단 하나, 기자 개인의 도덕적 결단뿐이다. 그래서 기자를 두고 공직 없는 공인(unofficial public figure)이라고 말한다. ‘민주주의 최후의 파수꾼’이라는 직업적인 명예, 즉 프레스티지에 만족해야 한다.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나는 대한민국 기자들에게 희망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그들은 여전히 용감하고 정의롭기 때문이다.
  • 美·獨, 우크라에 주력 탱크 지원… 美 ‘中기업, 러 지원’ 문제 제기

    美·獨, 우크라에 주력 탱크 지원… 美 ‘中기업, 러 지원’ 문제 제기

    교착상태에 빠진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미국과 독일이 주력 탱크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미국이 M1 에이브럼스 탱크 30~50대, 독일은 레오파르트2 전차 14대 등 주력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밝히자 러시아가 “노골적인 도발”이라고 비난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러시아 크렘린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에이브럼스 탱크가)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과대평가됐다”면서 “이들 전차 역시 나머지와 마찬가지로 불타버릴 것”이라고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내각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결정은 우크라이나를 힘닿는 한 지원한다는, 알려진 노선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자신들이 보유한 소련제 탱크로는 영토를 되찾는 데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해 왔다. 지난해 2월 전쟁 발발 이후 확전을 우려해 탱크 지원에 소극적이던 미국, 독일이 대우크라이나 주력 전차 지원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독일은 유럽 각국에 수출한 레오파르트 탱크의 재수출도 승인했다. 독일에서 탱크를 수입한 폴란드, 핀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등은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르트를 보낼 수 있게 됐다. 미국, 독일 등 서방 주축국의 본격적인 탱크 지원으로 전쟁이 장기 소모전에서 벗어나 화력과 기동력을 갖춘 진격 전술이 활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요청했던 300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서방이 지원한 100대의 탱크로 올봄 우크라이나의 영토 탈환에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CNN은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등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최대 격전지인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손실을 줄이고 남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전선에서 공세를 펴는 작전 전환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국영기업들이 러시아를 지원했다고 의심할 정황을 미국 정부가 포착해 중국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중국이 러시아에 제공한 것은 비살상 군사 및 경제 지원으로 미국과 서방 동맹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부과한 제재를 벗어나는 수준은 아니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국영기업의 움직임을 두고 “러시아의 전쟁 활동에 대한 의도적인 지원”일 수 있다는 평가가 커진다. 블룸버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사안의 중대성을 판단하고자 축적된 증거를 검토하고 있다”며 “중국 기업들이 러시아의 침공을 돕고 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정책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비난은 피하면서도 핵무기 사용은 반대했고 평화회담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상황을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물질적으로 지원하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화순 ‘생물의약 제2산단’ 토지 보상 돌입

    화순 ‘생물의약 제2산단’ 토지 보상 돌입

    전남 화순군이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화순 생물의약 제2산업단지’(사진) 조성을 위해 토지 보상 절차에 나선다. 화순군은 25일 화순읍 내평리와 감도리 지역 일대에 30만㎡(약 9만 3000평) 규모로 지정된 생물의약 제2산업단지를 총사업비 446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공영개발 방식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12월 말 토지 259필지와 수목, 묘지 등 지장물에 대한 보상계획을 열람 공고했으며 다음달 초 감정평가를 거쳐 보상 협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기존 화순 생물의약 산업단지 북동 측 경계에 연접한 제2산업단지 부지에는 생물의약 특화 업종인 의약품 의료물질, 연구개발업, 과학기술서비스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군은 백신특구로 지정된 기존 생물의약 산업단지와 화순 전남대병원, 의과대학과 연계해 제2산업단지에 바이오 클러스터와 메디컬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클러스터는 기업, 대학, 연구소가 한데 모여 서로 긴밀한 연결망을 구축해 상승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집단지다. 바이오 클러스터에서는 연구개발(R&D)부터 시료 생산, 비임상, 임상, 제조까지 약을 연구하고 만드는 모든 단계를 진행한다. 메디컬 클러스터는 진단, 치료, 요양, 의료 전문인력 양성에 이르기까지 의료 활동이 가능하다. 또 군은 제2산업단지에 세계보건기구(WHO) 인력 양성 허브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유치하고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 대중목욕탕에서 의식 잃은 70대 구한 여수 소방관

    대중목욕탕에서 의식 잃은 70대 구한 여수 소방관

    “주변에서 팔을 움직여봐라, 큰 일 벌어졌다하는 소리들이 들려서 급히 뛰어갔어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순천시 가곡동 소재 한 목욕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어르신을 때마침 현장에 있던 소방관이 신속한 처치로 살려 미담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여수소방서 소속 주영찬(53) 생활구조구급팀장. 주 팀장은 당일 오후 4시쯤 온탕에서 목욕을 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어르신을 목격하고, 즉시 다가가 의식과 호흡상태를 살폈다. 주 팀장은 의식 없이 쓰러진 어르신의 기도가 이물질에 의해 폐쇄된 것을 확인하고 즉시 이물질 제거에 나섰다. 당시 의식을 잃은 A(72)씨는 얼굴이 청색으로 변하고, 배설물이 나온데 이어 혀가 입안으로 감겨있는 등 기도가 폐쇄직전 상황이었다. 주 팀장은 엄지와 검지로 입을 벌린 후 목안으로 감긴 혀를 입 바깥쪽으로 풀어줬다. 순간 A씨는 점심때 먹은 음식물을 토해내고 서서히 의식을 되찾았다. 주 팀장은 혈액순환과 호흡안정을 위해 119구급대원들이 오기 전까지 전신 마사지 등을 계속해 나갔다. 혈압과 당뇨 지병을 앓아 온 A씨는 사우나 목욕을 오랜 시간 하다 힘이 빠지면서 이같은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원은 “어르신이 심정지 상태는 아니었지만 만약 주팀장이 신속히 기도개방을 시키지 않았다면 질식으로 인한 위험한 상황이 올수 있는 상태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주 팀장은 지난 2017년에는 퇴근 길에 교통사고 기도폐쇄 상태의 운전자를 목격하고, 신속한 응급 처치로 심정지를 막아 국민안전처 ‘안전지킴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 팀장은 “과거에 구급대원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기도 개방술을 익혀 응급상황이 생겼을 때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760억 뿌리친 여덟 살 인도 소녀, 영화 ‘아메리칸 패스토럴’의 메리

    760억 뿌리친 여덟 살 인도 소녀, 영화 ‘아메리칸 패스토럴’의 메리

    할리우드 스타 이완 맥그리거의 감독 데뷔작 ‘아메리칸 패스토럴’(2016)은 유명 작가 필립 로스의 원작을 스크린에 옮겼다. 이듬해 국내 개봉했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하지만 서서히 영화 팬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 흥미롭게 본 이들이 적지 않다. 남부러울 것 없는 재산을 물려받을 외동딸 메리(다코타 패닝)가 반정부 운동에 가세했다가 쫓기게 되자 인도의 은밀한 종교 분파에 빠져들어 가족은 물론 자신도 버린다는 줄거리다. 아버지 스위드(맥그리거)는 한사코 자신을 밀어내는 메리를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하고, 인도의 다이아몬드 사업체를 물려받을 여덟 살 소녀가 속세를 버리고 승려가 됐다는 외신 보도를 보고 혹시나 살폈더니 역시나 영화 주인공 메리가 빠져들었던 자이나교 신도였다. ‘다이아몬드 도시’로 알려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수라트에 뿌리를 둔 ‘상비 앤드 선스’의 상속녀 데반시 상비다. 1981년 설립된 이 회사의 순자산은 50억 루피(약 760억원)로 평가된다.다네시와 아미 상비 부부의 두 딸 중 맏이인 데반시는 앞서 닷새에 걸쳐 출가를 알리는 의식을 성대하게 치렀다. 현지 방송과 소셜미디어 등에는 이 소녀가 화려한 옷을 입고 코끼리가 끄는 대형 마차에 올라 행진하는 모습이 보인다. 데반시는 닷새의 여정 끝에 지난 18일 자이나교 사원에 도착해 삭발하고 면으로 된 흰옷 사리로 갈아 입었다. 이제 그는 집집마다 돌며 탁발을 하게 된다. 2500여년 전 인도에서 생겨나 세계에서도 가장 오래된 신앙 가운데 하나인 자이나교는 살생 금지와 금욕을 엄격히 가르친다. 물질을 소유하는 일을 모든 악업의 근본으로 여긴다. 일부 극성맞은 승려들은 벌레가 입에 들어가는 것을 막으려 천으로 입을 가리기도 한다. 영화에서 메리는 “숨쉬는 것조차 지구와 우주에 죄업을 쌓는 일”이라며 천으로 입을 가리며 “아무것도 하지 말고 지구에서 빨리 사라지는 것이 인류의 사명”이라고 역설하곤 한다. 인도의 자이나 교도는 450만명이 넘는데 부유층이 상당수다. 물질을 배격한다는 점이 최근 교세가 빨리 확장하는 비결이라고 영국 BBC는 24일 특별 기사를 통해 지적했다. 독실한 자이나교 가정에서는 승려를 배출하는 것을 가문의 영광으로 여겨 자녀에게 출가를 권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데반시의 부모는 딸 본인이 출가에 적극적이었다고 말했다. 이 도시의 자이나 교도들 사이에서도 데반사는 어린 나이에도 가장 독실한 신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한 주민이 AFP 통신에 알렸다. 주민들은 “데반시는 TV나 영화를 보거나 쇼핑몰, 식당에 가는 일도 없었다”며 평소 자이나교 행사에 꾸준히 참석해 왔다고 전했다. 데반시는 하루 세 차례 기도를 빠뜨리지 않았고 두 살 때 금식을 수행할 정도였다고 BBC는 전했다.그런데 어른이 된 뒤에 출가하도록 하는 것이 더 낫지 않나 의문이 들긴 한다. 뭄바이의 아동 인권 전문가 닐리마 메흐타는 “어린 나이에 출가했다가 나중에 성년이 됐을 때 환심하거나 환멸해 환속하는 일이 종종 있다”고 말했다. 아홉 살에 출가했던 소녀가 스물한 살이 된 뒤 남정네와 눈이 맞아 달아났다가 결혼한 추문도 있었다. 과거에도 이렇게 어린 나이에 출가하는 일은 막아달라는 청원이 법원에 전됐지만 워낙 민감한 문제라 달라진 것은 없다. 어떤 이는 힌두교에서도 불교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곤 한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다. 메흐타는 “어린 아이들은 모든 종교 아래 고통받는다. 믿음에 도전하는 것은 불경으로 취급된다. 가정에서든 사회에서든 ‘어린이가 소유물이 아님’을 교육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전남도, 도심 생활권에 대규모 도시 숲 조성

    전남도, 도심 생활권에 대규모 도시 숲 조성

    여수와 순천 광양 등 도심 생활권에 쾌적한 녹지 공간 조성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대규모 도시 숲이 조성된다. 전남도는 도시열섬과 폭염 완화,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377억 원을 들여 도심 내 생활권과 도시 주변 지역에 대규모 숲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도시 숲 조성 대상은 여수국가산단과 율촌산단 4.5ha와 순천 해룡산단 2.9ha, 광양 중마지구 7ha, 구례 양정축산단지 1ha, 보성 조성농공단지 0.1ha, 장흥 바이오식품산단 0.2ha, 해남 구성지구 2ha, 무안 남악철도 4ha 신안 자은지구 7ha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를 투입한다. 전남도는 수종 선택과 식재 방법 등에 전문가 자문을 얻는 등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월 말에는 산림청에 의뢰해 전 시군을 대상으로 2024년 대상지 선정과 심사 절차 및 조성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추진한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의 숲은 미세먼지(PM10) 농도를 25.6%,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40.9% 낮추고 1ha의 숲은 경유차 27대가 연간 내뿜는 168kg의 오염물질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광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기후 위기 시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숲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며 “미세먼지 저감, 탄소 흡수 등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생활권에 대규모 숲을 체계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19년부터 여수국가산단과 율촌산단, 광양 명당산단, 목포 대양산단 등 총 48개소에 987여억 원을 들여 98.4ha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으며 지난해 산림청 주관 전국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2022년 ‘광양 폐철도 미세먼지 차단숲’ 최우수상과 2021년 ‘순천 도시숲, 우수상 등을 수상해 도시 숲 조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 1초에 풀HD 영화 15편…SK하이닉스, 세계 최고속 모바일 D램 출시

    1초에 풀HD 영화 15편…SK하이닉스, 세계 최고속 모바일 D램 출시

    SK하이닉스는 현존 최고 속도 모바일용 D램 ‘LPDDR5T’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제품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모바일 D램 LPDDR5X의 성능을 2개월 만에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신제품의 동작 속도는 초당 9.6기가비트(Gb)로 기존 제품보다 13% 빨라졌다. SK하이닉스는 더욱 빨라진 동작 속도를 강조하기 위해 규격명인 LPDDR5 뒤에 ‘터보(Turbo)’를 의미하는 ‘T’를 붙였다. LPDDR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용 제품에 들어가는 D램 규격으로, 전력 소모량 최소화가 관건이기 때문에 규격명에 LP(Low Power)가 붙는다. 최신 규격은 LPDDR 7세대(5X)로, 1-2-3-4-4X-5-5X 순으로 개발됐다. 신제품은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가 정한 최저 전압 기준인 1.01∼1.12볼트(V)에서 작동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LPDDR5T 단품 칩들을 결합해 16기가바이트(GB) 용량의 패키지 제품 샘플을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했다. 패키지 제품의 데이터 처리 속도는 초당 77GB로, 이는 FHD(풀-HD)급 영화 15편을 1초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4세대(1a) 미세공정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신제품에도 ‘HKMG(High-K Metal Gate)’ 공정을 적용했다. HKMG 공정은 유전율(K)이 높은 물질을 D램 트랜지스터 내부의 절연막에 사용해 누설 전류를 막고 정전용량을 개선한 차세대 공정으로, 속도를 빠르게 하면서도 소모 전력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IT 업계는 5G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 속도나 용량 등이 고도화된 메모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LPDDR5T의 활용 범위도 스마트폰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머신러닝(기계학습), 증강·가상현실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류성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 개발을 통해 초고속을 요구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초격차 기술 개발에 힘써 IT 세상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침하길래 ‘시럽약’ 먹였는데…어린이 300명 숨졌다

    기침하길래 ‘시럽약’ 먹였는데…어린이 300명 숨졌다

    유해성분이 들어간 기침용 시럽 약품을 먹은 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 어린이 300여 명이 사망했다. 이 약품은 급성 신장질환을 유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문제가 된 시럽 약품을 유통망에서 걸러내고 감시를 강화하는 긴급 조처의 필요성을 밝혔다. WHO가 문제의 시럽에 대해 보고를 받은 건 지난 10월이다. WHO는 에틸렌글리콜과 다이에틸렌글리콜이 허용치 이상으로 검출된 기침용 시럽 약품이 판매된 국가에서 소아 신장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접했다. 당시 사망자 발생국은 감비아였다. 이에 WHO는 인도의 메이든 제약사(Maiden Pharmaceuticals Limited)가 제조한 유해 물질 함유 시럽 제품 4종의 유통 금지를 권고했다. 하지만 같은 달 유사한 사망 사례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했다. WHO는 인도네시아산 시럽 제품인 테르모렉스 시럽, 플루린 DMP 시럽, 유니베비 기침 시럽 등 8개 제품이 에틸렌글리콜과 다이에틸렌글리콜을 과다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로도 주로 5세 이하의 아동이 기침 시럽을 먹고 급성 신장 질환에 걸려 숨지는 사례가 이어졌다. 사망자는 300명을 넘어섰고, 발병 사례가 보고된 나라도 감비아와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으로 늘어났다. WHO는 소아 급성 신장 질환 발생국에 각각 의료 경보를 발령하는 한편 다른 나라로 발병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문제가 된 기침 시럽 제품의 유통을 차단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약품이 음성적으로 거래되는 시장까지 포함해 기침 시럽 제품류에 대한 테스트를 즉시 시행하는 등 시장 감시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 주민 반대로 제동 걸린 광주 첫 동물화장장, 소송 간다

    광주 첫 동물화장장 설립을 둘러싼 갈등이 끝내 행정소송으로 비화했다. 24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동물 전용 장묘시설 설치를 추진 중인 민간업체가 광산구를 상대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부결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지난 16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 업체는 광산구 양동 한 자연마을 인근 생산관리지역에 부지와 건물을 마련, 사무실 용도로 허가받은 건물을 동물 전용 장묘시설로 변경하려했으나 인허가를 받지 못했다. 광산구 도시계획심의위는 세 번째 심사 끝에 지난해 10월 동물 장묘시설 입지가 부적정하다고 판단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문제, 앞선 심의에서 보완 요구가 나온 교통·소방 분야 지적 사항을 해소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동물화장장을 혐오시설로 보는 주변 마을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도 현장 방문과 의견 청취 등 심의 과정에 반영됐다. 도시계획 분야 심의 결과에 불복한 업체는 행정심판 청구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화장장은 혐오시설이라는 부정적 정서를 좀체 넘어서지 못하면서 지금까지 광주에 한 곳도 들어서지 못했다. 반려동물은 한 해 평균 약 70만 마리가 사망하는데, 등록된 장묘시설에서 사체를 처리하는 경우는 6%수준인 4만마리 정도에 불과하다. 동물화장장이 없는 광주 반려인은 다른 지역을 찾아가거나 사체를 쓰레기봉투에 담아 폐기물로 배출하는 실정이다.
  • [아하! 우주] 블랙홀에 조금씩 잡아 먹히는 기구한 운명의 별 (연구)

    [아하! 우주] 블랙홀에 조금씩 잡아 먹히는 기구한 운명의 별 (연구)

    은하 중심에는 거대한 크기의 블랙홀이 있다. 예를 들어 우리 은하계 중심에는 태양 질량의 400만 배에 달하는 거대 질량 블랙홀이 있고 이웃한 안드로메다 은하는 이보다 더 큰 질량을 지닌 거대 블랙홀이 있다. 따라서 어떤 별이든 그 중력에 잡혀 블랙홀 방향으로 떨어지면 결국 한 번에 흡수되는 운명을 피하지 못한다. 다만 블랙홀로 떨어지는 별은 단순하게 흡수되는 것은 아니다.  블랙홀의 엄청난 중력 때문에 같은 별 안에서도 블랙홀에 가까운 부분과 먼 부분이 서로 잡아당기는 힘이 다르다. 따라서 별은 길쭉하게 늘어나면서 조각나게 되는 데 이런 현상을 조석 파괴 현상 (TDE, tidal disruption event)라고 부른다. 이 과정을 거쳐 블랙홀 주변으로 흡수된 물질의 일부는 강력한 에너지의 제트 형태로 방출되고 나머지는 블랙홀 안으로 영원히 사라진다. 이때 방출되는 엄청난 에너지 덕분에 과학자들은 먼 거리에서도 조석 파괴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그런데 유럽 남방 천문대 (ESO)의 토마스 위버스와 동료들은 2018년 매우 특이한 조석 파괴 현상을 관측했다. 일반적인 조석 파괴 현상이 순식간에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한 후 갑자기 사라지는 것과 달리 AT2018fyk는 거의 600일 동안 X선 영역에서 에너지를 방출했다. 하지만 더 이상한 현상은 1,200일 후 AT2018fyk가 다시 밝아졌다는 점이다.  이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별이 흡수되지 않고 살아남아 주기적으로 블랙홀 주변을 공전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관측 결과를 토대로 태양과 비슷한 질량의 별이 1,200일 정도를 주기로 블랙홀 주위를 공전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본래 이 별은 쌍성계의 하나였다. 그러나 블랙홀의 중력에 의해 한 별은 블랙홀 주변을 아슬아슬하게 타원형으로 공전하면서 조금씩 잡아 먹히는 신세가 됐고 다른 별은 초속 1,000km의 속도로 은하계를 빠져나가는 초고속 별이 되는 기구한 운명의 주인공이 됐다.  AT2018fyk는 부분 조석 파괴 현상의 첫 번째 사례로 천문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사실은 다음 이벤트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분 조석 파괴 현상이 다시 관측되는 것은 2025년이다. 다만 이 별이 이미 파괴되지 않았다는 전제 조건이 붙는다. 연구팀은 부분 조석 파괴 현상이 일어날 때마다 대략 1-10%의 질량을 잃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미 별이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우주에는 여러 가지 사연을 지닌 천체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오랜 세월 같이 살았던 형제별과 생이별을 한 후 블랙홀에 조금씩 흡수 당하는 별처럼 기구한 운명의 별은 우주에서도 드문 존재다. 과연 이 별이 4년 후에도 살아 있다는 신호를 보낼 지 궁금하다. 
  • 설 연휴 우리 아이 아프면 이렇게 하세요

    설 연휴 우리 아이 아프면 이렇게 하세요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은 설 연휴 동안 응급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갑자기 열이 난다고 무조건 해열제만 먹이는 건 능사가 아니라는 게 전문의의 조언이다. 21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에 따르면 한 조사에서 명절에 병원을 찾는 환자 가운데 9세 이하 환자가 과반인 55.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아 환자 다수는 ‘발열’ 증상을 호소한다. 발열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몸에 침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면역반응이다. 아이의 체온이 섭씨 38도대면 발열, 39도~40도 이상이면 고열로 본다. 기저질환이 있는 아이가 아니라면 해열제를 무조건 먹이진 않아도 된다. 기저질환이 있는 아이라면 서로 다른 성분의 해열제를 4~6시간 간격으로 교차 복용하는 방법을 권한다. 병원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열이 나는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해열제를 먹여 차도가 있는지 확인 후 방문하는 게 좋다. 고열에 경련·발작이 동반될 때 열성 경련이 5~10분 이상 지속되거나 24시간 이내에 재발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아이의 변 색깔과 설사 여부를 확인하고, 변을 본 기저귀를 사진으로 찍어 병원에 가면 의료진이 응급 처치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열이 언제부터 시작돼 지속됐는지, 무슨 약을 먹였는지도 파악해 둬야 한다. 정성관 우리아이들병원 이사장은 “평소 아이의 건강에 이상이 없고, 고열이 아니면 무조건 병원을 찾을 필요는 없다”면서 “생후 3개월 미만인 아이가 5일 이상 발열이 지속되거나 40도 이상의 고열이 날 때, 열이 많이 나면서 기저귀를 하루에 4개 이하로 갈 정도이거나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은 때에는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가 아무 물건이나 음식을 집어삼켜 기도가 폐쇄되는 상황도 주의해야 한다. 목에 이물질이 걸렸을 때 아이는 아무런 표현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얼굴이 색깔이 새파래지거나 쉰 목소리가 나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이가 기침을 하거나 목을 감싼다면 기도가 완전히 막힌 건 아니다. 이때는 기침을 하도록 해 이물질을 뱉어내도록 하면 된다. 얼굴이 파랗게 변하면 즉시 119를 불러야 한다. 기도가 막히면 3~4분 이내에 의식을 잃고, 4~6분이 지나면 뇌사상태에 빠지거나 목숨을 잃을 수 있다. 부모는 아이의 뒤에서 ‘하임리히 요법’(복부 밀치기법)을 시행해야 한다. 아이의 뒤에서 한쪽 주먹을 배꼽과 명치 사이에 놓고, 다른 손으로 이를 감싸고서 강하게 환자의 흉부 쪽으로 압박을 가하는 응급조치다. 1세 이하의 영아는 머리가 가슴보다 아래로 향하도록 엎드리게 한 뒤 손바닥으로 아기의 등 중앙부를 세게 5차례 정도 두드려야 한다. 이어 아이의 몸을 뒤집고 머리가 가슴보다 낮게 가도록 한 뒤 두 손가락으로 양쪽 젖꼭지 약간 아래를 4㎝ 정도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압박해야 한다. 하임리히 요법으로 아이의 복부에 강한 압박이 가해져 자칫 내부 장기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후 반드시 장기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응급 상황에서는 눈을 아래에 향하게 한 후 흐르는 물로 씻어내야 한다. 특히 이물질이 화학약품이라면 실명 위험이 있을 수 있어 최소한 15분 이상 충분히 씻어야 한다. 이물감이 계속된다면 양쪽 눈을 가린 채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코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우선 코를 풀게 하고, 그래도 나오지 않는다면 무리하게 제거하다가 더 깊이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갑자기 코가 막힌다거나 악취를 동반한 노란 코가 나오는 것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귀에 이물질이 들어가도 임의로 제거하려다 더욱 깊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병원부터 찾는 게 바람직하다. 부모가 직접 꺼내려다 자칫 외이도와 고막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아이의 팔이 안 움직이는 탈구 증상도 흔한 응급 상황이다. 대체로 부모가 아이와 놀아주다가 과도하게 손을 잡고 끌거나, 웃옷을 갈아입히다가 발생한다. 돌이 되기 전 아이가 뒤집기를 하다가 팔이 몸 아래에 깔려 탈구가 일어나가기도 한다. 정성관 이사장은 “탈구 증상은 병원에서 간단한 처치로 교정할 수 있다”면서 “탈구가 의심될 때는 아이의 팔을 주무르지 말고, 최대한 팔을 고정한 상태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지지부진 재개발 속 또 화재 난 구룡마을

    지지부진 재개발 속 또 화재 난 구룡마을

    20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은 화재, 수해 등 각종 재난 사고에 취약하다. 서울시와 강남구 등에 따르면 2011년 집중호우로 구룡마을 절반에 달하는 560여개 가옥이 침수됐고, 2009년 이후에는 최소 16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2014년 발생한 화재로 주민 1명이 숨지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때는 주택이 침수돼 1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구룡마을은 1980년대 말 도시 내 생활 터전을 잃은 철거민들이 구룡산과 대모산 자락에 이주하면서 형성된 집단 촌락이다. 주택은 일명 ‘떡솜’으로 불리는 솜뭉치로 사방을 두르고, 내부는 비닐, 합판, 스티로폼 등 가연성 물질로 덮여 있어 특히 화재에 취약하다. 또 좁은 골목에 LPG(액화석유가스) 통과 연탄, 뒤엉킨 전선 등 때문에 한 번 불이 나면 진화가 쉽지 않다. 서울시가 2011년 구룡마을 공영개발 계획을 발표했고, 이후 사업 취소와 논의 재개를 반복하다 2014년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해제됐다. 2016년 12월 다시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고 시는 4년 만인 2020년 6월 도시개발 실시계획 인가를 고시했다. 시는 당시 2022년 사업을 착공해 2025년 하반기까지 마친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러나 보상과 개발 방식을 두고 무허가 주택 원주민과 토지주, 서울시, 강남구의 의견이 달라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재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주민들은 화재나 수해가 발생할 때마다 임시 구호소로 옮겼다가 다시 판잣집으로 돌아오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구룡마을 화재 현장을 찾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강남구에 이재민 주거 이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 ‘아인슈타인 모교’ 꼭찝어 방문한 尹, “양자과학은 게임체인저”

    ‘아인슈타인 모교’ 꼭찝어 방문한 尹, “양자과학은 게임체인저”

    취리히 연방공대 방문“올해를 ‘양자과학기술 도약의 원년’으로”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을 찾아 “올해를 ‘양자과학기술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보다 많은 연구자들을 배출하라”고 밝혔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은 윤 대통령이 이번 순방을 준비하며 참모들에게 방문을 검토하라고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리히 연방공대에서 열린 ‘양자 석학과의 대화’에 참석해 함께 배석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양자 과학기술은 국가미래 전략기술의 핵심”이라며 “앞으로 미래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양자과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일정에는 귄터 디세르토리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부총장, 안드레아스 발라프 취리히 연방공대 물리학과 교수 겸 취리히 연방공대 양자센터 소장 등이 참석해 윤 대통령과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아인슈타인, 폰 노이만 등 세계적인 학자들이 꿈을 키운 진리의 전당이자 22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이곳에서 석학 여러분을 만나 뵙게 돼서 무한한 영광”이라며 “양자 기술은 미시세계 양자 단위의 아주 미세한 물질들을 연구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는 미래 국가 전략기술의 하나로 퀀텀 사이언스를 선정해 국가 차원에서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며 배석한 학자들에게 고견을 당부했다. 이날 대화에서 논의된 내용은 향후 정부의 ‘국가양자전략’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진공이 알려준 ‘공즉시색’ 과학/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진공이 알려준 ‘공즉시색’ 과학/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1654년 독일 물리학자이자 마그데부르크시장이기도 했던 오토 폰 게리케는 재미있는 진공 실험을 설계했다. 구리로 만든 공의 내부 공기를 펌프로 빼내 진공을 만든 후 반구 양쪽으로 줄을 연결해 말 15마리가 잡아당기는 실험을 했다. 구리공은 분리되지 않았고 진공의 엄청난 힘을 증명했다. 게리케가 진공에 관심을 가진 데는 배경이 있었다. 그는 유럽에서 서서히 설득력을 갖게 된 지동설에 매료됐다. 지동설은 우주 공간은 진공이란 사실이 필요했다. 그렇지 않으면 태양 주위를 회전하는 지구는 마찰로 인해 회전 속도가 서서히 줄어 멈출 것이다. 진공의 존재와 힘을 느끼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진공 때문에 행성이 마찰 없이 태양 주위를 회전하는 것은 알겠지만 태양과 행성 사이의 끌어당기는 만유인력은 아무 물질 없는 진공에서 발생할 수 있는가란 것이었다. 1938년 아인슈타인은 독일에서 이주해 온 후배 물리학자 인펠트의 생활고를 덜어 주기 위해 함께 집필한 ‘물리학의 진화’란 책에서 존재가 아직 증명되지 않은 우주 공간의 ‘에테르’란 물질을 언급했다. 빛이 태양을 출발해 지구까지 도달하는 것은 두 가지 이론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우선 빛이 입자인 경우 빛은 우주 공간을 이동해 지구에 도달한다. 그런데 장애물 뒤로 퍼져 나가는 회절현상을 설명할 수 없다. 빛이 파동이라고 가정하면 회절현상은 설명할 수 있지만, 태양과 지구 사이 아무런 물질 없는 진공을 파동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설명이 어렵다. 그래서 빛의 모든 이동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가상의 물질 에테르의 존재를 설정했다. 에테르의 존재는 과학이 무엇인지에 대한 차원 다른 질문을 던진다. 에테르 물질을 첨단장비로 관찰하지는 못하지만 과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있다. 공기 속 산소의 존재를 알기 이전에도 숨을 쉬니 미지 물질의 존재는 알 수 있었다. 진공 속에도 여전히 특정 이동을 돕는 전달 현상이 있다면 현상학적으로 어떤 물질은 분명 존재한다. 첨단장비로 관찰되지 못했을 뿐이다. 에테르 물질의 존재를 장비로 증명해 주면 믿겠다는 과학자에게 역으로 에테르 물질이 없다는 것을 첨단장비로 증명하면 에테르란 물질은 없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에테르는 상상할 수 있는 진공 속 물질을 통틀어 부르는 이름이다. 진공 속 물질이 꼭 한 가지가 아닐 가능성도 있다. 여러 물질이 각각 다른 중력과 같은 인력을 만들어 내는지도 모른다. 게리케 실험의 구리공 속 진공 공간에 에테르가 있어 30마리 말의 힘으로도 분리하지 못했다고 가정할 수 있다. 이런 고민을 아인슈타인도 했음이 분명한데, 그는 “과학이란 자유롭게 창조된 개념과 아이디어로 가득한 마음의 상태”라고 정의했다. 기계론적 과학을 대표하는 뉴턴의 후계자를 자처했던 아인슈타인이 과학을 마음의 상태와 연결시킨 것이다. 인간의 마음이 가설할 수 있는 현상과 그 물질도 얼마든지 과학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주었다. 아인슈타인과 게리케의 과학을 합쳐 보니 비어 있는 공간이 모든 힘을 갖는다는 ‘공즉시색’의 과학자 버전이 됐다.
  • 인사·애도하고… 동물들의 의례 10가지

    인사·애도하고… 동물들의 의례 10가지

    설을 맞아 많은 이들이 몇 시간씩 고생길을 마다하지 않고 고향으로 향한다. 차례를 지내고 세배도 한다. 하잖고 당연한 것처럼만 여겨지는 이런 의례에 집착하는 것은 다른 이들, 사회 공동체와 공존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30년 동안 코끼리를 비롯한 동물 생태를 연구한 케이틀린 오코넬은 인간처럼 사회적 의례를 정교하고 복잡하게 수행하는 동물들의 의례를 열 가지로 소개한다. 가장 기본적인 의례로 인사를 떠올린다. 수컷 얼룩말들은 상처를 내지 않을 만큼만 살짝 무는 장난을 통해 인사를 나눈다. 수컷 검은코뿔소는 뿔을 맞대며 인사한다. 동물은 인사를 귀찮아하지 않는다. 동료나 가족이 죽었을 때는 애도의 의례를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동물원에서는 안락사한 우두머리 암컷 코끼리 사체를 다른 코끼리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누구라도 볼 수 있는 곳에 내놓았다. 그러자 가장 친했던 코끼리 두 마리가 밤새 번갈아 가며 조용히 죽은 친구를 찾아왔고, 올 때마다 각자 죽은 친구의 몸에 흙을 뿌려 덮어줬다. 하룻밤이 지나자 죽은 코끼리의 몸에는 적어도 5㎜ 두께의 흙이 쌓였다. 저자는 모잠비크에서 잡혀 북아메리카로 건너온 이들이 야생에서 경험했던 애도와 매장 의례를 동물원 안에서 행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인간이 계절이 바뀌면 대청소를 하는 것처럼 동물들도 봄맞이 대청소를 한다. 야행성 해변쥐는 날씨가 풀리는 봄이면 오래된 씨앗 껍질과 겨울에 먹었던 곤충의 딱딱한 외골격을 굴 밖으로 내놓는다. 찌르레기처럼 둥지를 재활용하는 새들은 신선한 녹색 잎을 가져다 놓는 등 청소에 열중한다. 신선한 잎에서 나오는 화학물질로 기생충 무리를 예방하려는 것이다. 그저 동물이 인간처럼 의례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려는 데 저자의 생각은 머물지 않는다. 그는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삶의 무언가를 놓치고 있거나 이미 완전히 잃어버렸다”면서 “우리는 의례 기술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 그 기술을 되찾으면 타인과 우리 자신 그리고 자연을 잇는 새로운 길이 보일 것이다”고 말한다.
  • 헤르손 불바다…러軍 ‘악마의 무기’ 소이탄 투하 정황 [포착]

    헤르손 불바다…러軍 ‘악마의 무기’ 소이탄 투하 정황 [포착]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을 잇따라 공격했다. 그 과정에서 소이탄 투하 정황도 포착됐다. 18일(현지시간) 헤르손 제1부의장 유리 소보레우스키는 “오크(러시아군)는 계속해서 헤르손을 포격한다”며 간밤 불바다가 된 헤르손 사진을 공유했다. 우크라이나 공영방송 수스필네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전날 밤부터 다연장시스템(MLRS)과 박격포, 무인기 등을 동원해 헤르손 지역을 83차례 공격했다. 그 중 26번의 공격은 헤르손시에 집중됐다. 러시아군이 쏜 발사체가 인쇄소 건물과 인형극장 등을 강타하면서 주민 4명이 부상을 입었다. 헤르손 주정부 정보 책임자인 올렉산드르 톨로니코우는 “러시아군은 극장과 의료시설 등 주요 기반시설을 계속 타격하고 있다. 제네바 협약에 따라 국제법상 사용이 제한된 소이탄을 사용한 사실도 파악했다. 이로 인해 헤르손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실제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러시아군이 그라드 다연장 로켓 발사대에서 쏜 것으로 추정되는 9M22C 테르밋 소이탄이 비처럼 쏟아지는 동영상이 확산했다. 헤르손 지역 매체들은 러시아군이 민간인 주거지역에 소이탄을 투하했다며 맹비난했다. 소이탄은 사람이나 시가지·밀림·군사시설 등을 불태우기 위한 탄환류다. 충전물 종류에 따라 테르밋 소이탄, 백린탄 등으로 나뉜다. 알루미늄과 산화철 혼합물인 테르밋이 충전된 테르밋 소이탄은 연소시 온도가 2000~2500℃에 달한다. 소이탄에 붙은 불을 끄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특히 인화성 물질인 백린(白燐)을 원료로 하는 백린탄은 소화가 더 어렵다. 산소가 고갈되지 않는 이상 계속 연소하기 때문에, 한 번 불이 붙으면 잘 꺼지지 않는다. 또 백린탄이 터진 주변의 공기만 마셔도 사람은 호흡기에 치명상을 입는다. 몸에 닿으면 뼈와 살이 녹는 심각한 화상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무서운 살상력 때문에 ‘악마의 무기’라고도 불린다. 이런 이유로 제네바 협약에 따라 국제법상 연막용과 조명용으로만 사용 범위가 제한돼 있다. 그러나 러시아군은 동부 돈바스와 하르키우 등 우크라이나 전장 곳곳의 민간인 주거지역에 소이탄을 투하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군에 내어준 헤르손에서도 소이탄을 동원, 물불을 가리지 않는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18일에도 각종 무기를 동원해 56차례 헤르손주를 공격했는데 현지 경찰은 이 과정에서 31건의 전쟁법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 현대바이오 ‘폴리탁셀’ 영국왕립화학회 저널 표지논문 등재

    현대바이오 ‘폴리탁셀’ 영국왕립화학회 저널 표지논문 등재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의 항암제 후보물질인 폴리탁셀(Polytaxel)과 이를 토대로 구현한 무(無)고통 항암요법 ‘노앨 테라피’가 영국의 ‘저널 오브 머티리얼스 케미스트리 B’(JMCB) 1월 21일호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JMCB는 영국왕립화학회가 편찬하는 세계적 저널이다. ‘노앨 항암요법’이라는 제목의 이번 논문은 현대바이오가 췌장암을 타깃으로 개발한 폴리탁셀의 제조 과정, 항암 메커니즘, 효능 및 낮은 부작용 등을 자세히 담고 있다.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폴리탁셀은 정상세포를 손상하지 않고 암세포에 약 성분을 집중 전달하는 혁신적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노앨 테라피는 폴리탁셀을 무독성량(NOAEL) 이내로 암환자에게 투여, 약물 독성에 따른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무고통 항암요법이다. 현대바이오가 2019년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 주최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서 처음 공개했다. 현대바이오는 지난해 11월에는 폴리탁셀의 임상1상에서 암환자들에게 회복기 없이 7일 간격 2~3회 투약만으로 암치료를 완료하는 새로운 표준 치료법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1857년 설립된 영국왕립화학회는 미국화학회(ACS)와 쌍벽을 이루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화학 분야 학회다.
  • 호서대 연구팀, 코로나19 ‘과잉 염증반응 완화’ 천연물질 발굴

    호서대 연구팀, 코로나19 ‘과잉 염증반응 완화’ 천연물질 발굴

    호서대학교는 식품공학과 연구팀이 코로나19 감염자의 과잉 염증반응을 완화 시킬 수 있는 천연 생리활성 물질을 발굴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자 중 과잉 염증반응인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이 심한 경우 젊은층도 사망할 수 있다. 알레르기 염증반응의 일차적 핵심 세포인 비만세포(mast cell)에서 분비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종양괴사인자알파(TNF-α)’와 ‘인터루킨-6(IL-6) 및 흉선간질림포포이에틴 (TSLP)’은 사이토카인 폭풍의 주요 원인물질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한약재 백수오의 생리활성물질(caudatin)이 활성화된 mast cell의 세포 내 신호전달 과정을 조절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TNF-α, IL-6, TSLP의 수준을 유의하게 감소시킴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결과 ‘Caudatin attenuates inflammatory reaction by suppressing JNK/AP-1/NF-κB/caspase-1 pathways in activated HMC-1 cells’는 식품 분야 권위 SCIE 국제학술지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2023년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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