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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TN-드웰링, 서울시 스마트스테이션 구현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YTN-드웰링, 서울시 스마트스테이션 구현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드웰링서 운영 중인 서울시 스마트스테이션 플랫폼 활용…대중교통 이용 시민 편의 증진스마트스테이션 사업의 지속가능성 제고 및 효과적 홍보 토대 구축디지털 사이니지 통해 광고는 물론 뉴스 등 양질의 공익정보 제공 24시간 뉴스보도 전문채널 YTN(대표이사 우장균)과 스마트스테이션 전문기업 드웰링(대표이사 전정환)이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YTN과 드웰링은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YTN 본사에서 ‘서울시 스마트스테이션 구현’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서울시 스마트스테이션 플랫폼에 YTN 콘텐츠를 접목하고, 디지털 옥외광고 사업을 함께 진행하면서 국내 최고의 ESG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아가는 데 뜻을 모았다. 스마트 스테이션은 도로 위 오염물질과 무더위, 혹한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공기정화 공간 기능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시간 측정을 통해 도로 주변 대기환경을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021년 서울시 스마트스테이션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드웰링은 홍대, 합정, 숭례문, 건대, 마곡, 천호 등 서울 주요지역에 쉘터를 운영 중이다. 대상지를 서울시 중앙차로 버스정류소 전반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디지털 전환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YTN 드웰링 양사는 스마트스테이션 사업을 공동 기획하고 방송 홍보를 추진한다. 2015년 설립 이래 에어케어 솔루션 사업으로 업계 주목을 받은 드웰링은 유수 지자체와 협력하며 스마트스테이션 전문 업체 입지를 굳혔다. 현재 서울시내 일반 버스정류장, 스마트스테이션, 강남구 ‘그린스마트쉼터’ 등 쉘터 총 1200여곳을 운영하면서 옥외광고 사업자로는 국내 최대 수준인 광고지면 4500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몽골 정부와 협약을 맺고 ‘K-스마트스테이션’ 수출 포문을 열기도 했다. 드웰링은 “나아가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을 통한 사업 다각화와 매출 신장, ESG 경영을 기반으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일본, 엠폭스(원숭이두창) 감염세 확산일로…누적 100명 넘어

    일본, 엠폭스(원숭이두창) 감염세 확산일로…누적 100명 넘어

    일본에서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세가 심상찮다. 최근 일본 내에서 10명의 감염자가 새로 확인돼 지난해에 이어 누적 100명을 넘어섰다. 12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한국의 보건복지부)은 전날 엠폭스 감염자 10명이 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본 내 엠폭스 누적 확진자는 106명으로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다. 후생성은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찾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지난해 5월 아프리카가 아닌 지역에서 발병 사례가 나온 뒤 환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엠폭스 확산에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엠폭스 감염자는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일본 후생성에 따르면 일본에서 지난해 7월 25일 첫 감염자가 확인된 이후 지난해 확진자는 8명에 그쳤으나 올해 들어 98명에 이르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감소에 따른 일상 회복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사람 간 접촉이 늘면서 엠폭스 감염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내 감염자는 모두 남성으로, 90% 이상이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일본 내 감염이 확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령별로는 40대가 44명으로 가장 많고, 30대가 36명, 20대가 20명이다. 확산 초기에는 도쿄 등을 중심으로 퍼졌으나 3월 이후에는 오사카 등 서쪽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엠폭스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동물→사람 ▲사람→사람 ▲감염된 환경→사람으로 전파된다. 감염자나 동물, 감염된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으로 감염된다. 환자의 혈액 또는 체액, 피부 병변 부산물, 환자의 혈액·체액으로 오염된 옷·침구류·바늘 등이 감염원이다. 감염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 전파도 이론적으로 가능하나 흔하지는 않다. 증상은 경증에서 중증도이나 치명적일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치명률은 1∼10%로 알려져 있다. WHO에 따르면 최근 치명률은 3∼6%로 보고된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 감염자 수(4월 4일 기준)는 8만 6000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3일 6번째 감염자이자 첫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나왔다.
  • 좀비마약 ‘펜타닐’ 별칭은 ‘중국 소녀’…“이 단어 들리면 접근 말아야”

    좀비마약 ‘펜타닐’ 별칭은 ‘중국 소녀’…“이 단어 들리면 접근 말아야”

    ‘좀비 마약’ 펜타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멕시코 당국이 펜타닐 밀거래 과정에서 주로 사용되는 별칭을 공개했다. 우고 로페스 가텔 보건부 차관은 1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주위에서 이런 단어가 들리면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며 펜타닐을 지칭하는 용어들을 소개했다. 공개된 별칭에는 ‘흰 헤로인, 합성 헤로인, 흰 염소(치바·헤로인의 별칭)’ 등 헤로인과 연관된 것들과 ‘엘 펜타, M30, 탱고’ 같은 단어도 있다. 특히 멕시코 보건부는 ‘중국 소녀(China girl), 하얀 중국(China White)’이라는 말도 쓰이는 것으로 확인했다. 유래까지 설명되진 않았지만 ‘중국에서 펜타닐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는 미국 등지의 지적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미국과 멕시코는 모두 펜타닐 원료 공급지로 중국을 꼽고 있다. 펜타닐 오·남용으로 연간 7만여명의 사망자를 낸 미국 측에서는 자국 내 펜타닐이 중국에서 공급되는 화학물질을 기반으로 멕시코 카르텔에서 제작된다고 성토한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펜타닐 선적량에 대한 세세한 사안을 공유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가텔 보건부 차관은 “이런 이름을 말하는 자가 있다면 펜타닐 유통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가루나 알약, 심지어는 과자 형태로 만들어 밀매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미국이 직면한 가장 치명적인 마약 펜타닐은 고통이 극심한 암 환자 등에게 극소량 투약하는 초강력 진통제다. 중독성은 헤로인의 50배, 모르핀의 100배에 이르기 때문에 단 한 번만 투약해도 중독될 정도로 펜타닐의 위험성은 크다.미국 마약단속국(DEA)은 펜타닐에 대해 ‘미국이 직면한 가장 치명적인 마약’으로 규정했다. 펜타닐의 치사량은 2㎎에 불과하다. 뾰족한 연필심 끝에 살짝 묻힐 정도의 양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 펜타닐은 미국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최근 미국 18~49세 사망 원인 1위는 불법 펜타닐 중독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10만 7622명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졌는데 그중 3분의 2가 펜타닐 중독이다. 펜타닐 사망자는 2019년보다 94% 늘었고 교통사고, 총기 사건, 자살 사망자보다도 많다.
  • 욕실 타일 격자가 굽어 보여요?… 안과에서 망막 검사받으세요

    욕실 타일 격자가 굽어 보여요?… 안과에서 망막 검사받으세요

    누가 뭐래도 눈이야말로 건강의 척도라고 느낄 때가 있다. 피곤한 날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앞에 무엇인가 날아다니는 느낌이 들 때, 부쩍 사물이 흔들려 보일 때면 며칠 동안의 생활습관을 점검하게 되는데 이렇듯 시각만큼 이상징후를 민감하게 느끼는 감각이 없는 듯하다. 그러나 오히려 서서히 시력이 떨어지거나 눈의 혈관이나 망막, 즉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안구 속 눈 건강의 변화에는 둔감한 경우가 많다. 황반변성 역시 나이가 들어서 시력이 떨어진 거겠거니 하면서 방치하기 쉬운 질환 중 하나다. 아이돌 그룹으로 치면 황반 건강의 중요성은 ‘센터의 건재함’ 정도에 비견할 수 있다.빛이 우리 눈 속에 들어와 초점을 맺는 망막, 이 망막의 중심에 위치한 가장 정밀한 부위가 황반이다. 망막은 주변보다 중심부가 더 정밀하기 때문에 황반은 위치뿐 아니라 기능 면에서도 명실상부 ‘센터’의 역할을 담당한다. 황반변성은 시력에 가장 중요한 황반에 변성이 온 상태를 말한다. ●70세 이상 초기 유병률 16.4%로 높아 김지택 중앙대병원 안과 교수는 “우리나라 성인의 가장 흔한 실명 원인이 황반변성”이라면서 “대규모 역학조사 결과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에게서 초기의 황반변성 유병률이 6%, 진행된 후기 황반변성 유병률이 0.6%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70세 이상에서의 유병률은 초기 16.4%, 후기 1.7%로 조사됐다. 김 교수는 “황반변성이 생기면 중심 시력이 차츰 나빠져서 잘 보이지 않게 되는데, 병이 진행형으로 계속해서 악화되므로 환자는 정신적·신체적 타격을 받게 된다”고 우려했다. 황반변성은 건성(비삼출성)과 습성(삼출성), 두 유형으로 나뉜다. 김민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는 “건성은 황반에 노폐물이 축적되거나 조직이 위축돼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전체 연령 관련 황반변성의 80%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건성은 대부분 그 증상이 심하지 않고 진행도 빠르지 않다”고 했다. 그러나 10~20% 정도를 차지하는 습성은 갑자기 심각한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김 교수는 “망막 아래쪽에 비정상적으로 약한 혈관이 자라나서 황반에 심각한 출혈과 부종을 일으키는 게 습성 황반변성”이라고 시력 저하가 일어나는 과정을 설명했다. 건성 황반변성은 습성 황반변성으로 발전할 수 있다. 황반변성인지 여부를 확실히 알려면 안과에 가서 망막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간이로 하는 황반변성 진단에서는 암슬러 격자 검사를 실시한다. 격자 무늬를 보고 중심부가 뒤틀려 보이는지를 측정하는 검사다. 꼭 암슬러 격자 검사가 아니더라도 욕실 타일이나 테니스장 그물망과 같은 격자의 선이 굽어져 보이거나 시야가 뒤틀려 보이는 현상이 있다면 눈 건강을 챙겨야 한다. 또한 황반변성은 한쪽 눈에만 생길 수 있다. 이에 만일 집에서 암슬러 격자 자가 검사를 해볼 때에는 한쪽 눈씩 가린 상태에서 30㎝ 정도 떨어져 보았을 때 격자가 전체적으로 고르고 균등하게 보이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대부분 노화와 함께 황반변성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주용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노년 황반변성으로 인해 시력장애가 시작되면 이전 시력을 회복할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50세 이상이면서 중심 시력에 변화가 있다면 안과를 방문해 진료와 검사를 받아야 한다. 1~2년마다 정기적인 안과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 이 교수는 “습성 황반변성 치료의 경우 눈 속 주사, 광역학요법, 레이저광응고술, 경동공 온열치료법, 외과적 수술, 약물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개발돼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도근시가 있는 경우엔 비교적 젊은 나이에 황반 변화가 오고 시력이 악화되기도 한다. 이를 노년 황반변성과 구분해 근시황반변성이라고도 부른다. 특별한 이유 없이 황반 아래 신생혈관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특발성황반변성이라고 한다.●백내장과 잘 구별, 진단·치료 정확해야 황반변성 증상과 비슷한 안질환도 있다. 안성준 한양대병원 안과 교수는 “40~50대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중심 장액 맥락망막병증, 당뇨망막병증이나 망막혈관폐쇄 등의 원인 때문에 황반이 붓는 황반부종은 황반변성과 잘 감별해야 하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이어 “사실 노인의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병은 백내장인데 침침하고 시력 저하가 발생한 것이 백내장 때문인지 황반질환 때문인지도 잘 감별해야 한다”며 정확한 진단에 따른 정확한 치료를 권했다. 흡연은 황반변성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김지택 교수는 “유전인자를 조사하다 보면 황반변성이 잘 생기는 유전인자가 여럿 발견된다”며 황반변성이 잘 생기는 체질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그런데 여러 유전소인을 가진 분, 또 안 가진 분들 중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비교해 보면 어떤 경우에도 흡연한 분들에게서 황반변성 발생률이 훨씬 더 높게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역으로 흡연자가 금연을 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황반변성 발생률이 차츰 떨어지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김 교수는 말했다. 또 금연과 함께 햇빛이 강할 때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황반변성 예방에 좋은 습관으로 꼽힌다. ●비타민C, 오메가3 치료에 도움 될 듯 눈에 좋은 영양제로 루테인과 지아잔틴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황반 색소를 포함했다는 제품들이다. 그러나 황반 보조제 복용이 나이 들어 발생하는 황반변성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거나 치료하지는 못한다는 게 의사들의 대체적인 생각이다.안성준 교수는 “황반 보조제는 황반변성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춰 후기 황반변성으로의 진행 위험을 줄일 순 있지만 황반변성 소견이 전혀 없는 건강한 사람들의 경우 눈 영양제를 반드시 먹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김지택 교수는 “연구를 통해 황반변성 치료 효과가 입증된 음식물은 없지만 이론적으로 항산화 기능이 있는 음식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토마토, 오렌지, 블루베리 등 비타민C가 많이 든 음식이 도움이 되고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황반색소 물질인 루테인이 들어간 식재료로는 달걀 노른자, 시금치, 누런 호박 등이 꼽힌다.
  • 현대차그룹, 국내 첫 전기차 공장 첫 삽… 글로벌 경쟁 전초기지로

    현대차그룹, 국내 첫 전기차 공장 첫 삽… 글로벌 경쟁 전초기지로

    현대자동차그룹이 11일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의 첫 삽을 떴다. 전동화라는 산업 대전환을 각자 유리한 쪽으로 재편하기 위해 주요국 간 수 싸움이 갈수록 첨예해지는 가운데 전기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전초기지’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경기 화성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8년간 국내 전기차산업에 24조원을 투입해 글로벌 시장에서 톱3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전기차와 배터리가 반도체에 이어 국가 경제를 이끌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하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현장에 참석해 정책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현대차그룹이 세계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원팀’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건설에 들어간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전용 공장은 1994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지어지는 국내 완성차 제조 공장이다. 기존 오토랜드 화성 인근 10만㎡(3만평) 부지에 1조원을 투입해 지어진다. 양산은 2025년 하반기부터다. 먼저 연간 전기차 15만대를 생산하는 규모로 지어지지만, 회사는 시장 상황에 따라 규모를 키워 나갈 계획이다. 2030년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수출 92만대)로 늘리고, 해외 공장을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 364만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이 공장에는 현대차그룹이 그간 쌓아 온 첨단 기술력이 총동원된다. 잘 알려진 자동차 생산방식인 컨베이어 시스템에 ‘옵션장착장’을 도입한 ‘셀 방식’을 선보인다. 고객이 원하는 옵션에 따라 자유자재로 맞춤형 제작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건식 부스로 차량 도장 과정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을 줄이는 등의 노력을 통해 기존 공장보다 탄소 배출량을 20%가량 줄인다.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등 자동화 기술들도 대거 적용하고, 로봇을 비롯한 설비들의 국산화율은 99%까지 끌어올린다. 이번 생산기지는 국내에서는 처음 지어지는 전기차 전용 공장이자 현대차그룹이 공들이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생산 거점으로는 세계 최초라는 데 의미가 크다. 전 세계 전기차 보급률이 10%를 넘어서는 등 판매가 대중화되면서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출시하는 게 중요해졌다. 기존 내연기관차와 생산 방식이 전혀 다른, 전기차만을 위해 설계된 공장을 갖추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게 화두로 떠오른 것이다. 폭스바겐이나 제너럴모터스(GM) 등 세계 유수의 완성차 제조사가 전기차 전용 공장을 갖추고 나서는 배경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의 성능 향상을 위해 현재 전용 플랫폼(EGMP) 이후 2025년 도입할 승용 전기차 플랫폼을 비롯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등을 내놓기 위해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자동차는 최근 불황으로 진통을 겪는 반도체의 빈자리를 채우며 한국 산업을 지키는 ‘방패’로 급부상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올 1분기 나란히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2위에 오를 거란 전망까지 나온다. 주요국 간 첨단산업 패권 전쟁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커진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해 적절한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업계의 목소리도 높다. 이날 기공식에 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것도 이런 요구에 부응하려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광주, 최첨단 소각시설 건설 ‘본궤도’… 지역·환경 모두 살린다

    광주, 최첨단 소각시설 건설 ‘본궤도’… 지역·환경 모두 살린다

    2030년부터 광주권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독자 처리하기 위해 광주시가 추진하는 대규모 소각시설 설치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달 29일 ‘자원순환형 폐기물 처리체계 구축’을 위한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소각시설의 기본 틀을 제시한 데 이어 이달 말부터 5개 구청을 대상으로 입지 공모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지역 내 소각시설 설치에 필요한 공식 행정절차의 첫발을 떼는 셈이다. 시가 독자적으로 소각시설 설치에 나선 것은 2020년 정부가 ‘자원순환 대전환 추진계획’을 통해 ‘생활폐기물 발생지 처리·책임 원칙’을 세우고 생활폐기물 직매립을 금지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2021년 7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법제화했다. 이에 따라 2030년 1월 1일부터는 소각이나 재활용 과정을 거친 잔재물만 매립할 수 있게 됐다. 2030년 소각시설 가동을 목표로 준비 중인 시는 ▲각종 소각시설을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을 문화·체육·여가 공간으로 조성(주민친화)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및 에너지 생산·회수 극대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친환경) ▲소각시설에 들어설 건축물과 굴뚝을 활용한 광주의 랜드마크화(지역 명소)라는 세 가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지난달 15일 서구 치평마을 자원순환가게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문화 조성’을 주제로 열린 16번째 정책소풍에서 “광주 소각시설은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시민의 뜻을 최우선에 둔 ‘시민을 위한 기회 시설’로 준비해 가겠다”고 밝혔다. 용역에서는 소각시설의 하루 처리용량을 650t으로 산정했다. 특히 소각시설은 지하에 최첨단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설치함으로써 민원 발생의 소지를 원천 차단한다는 게 기본 방향이다. 다만 공모로 선정된 부지가 지하에 소각시설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라면 소각시설을 지상에 설치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을 방침이다. 생활폐기물을 300여t씩 나눠 처리할 수 있도록 소각시설을 두 개로 건설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입지를 비롯해 추후 상황 변화를 봐 가며 판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각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은 전체를 공원화하고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지역주민 및 환경친화적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소각시설이 지하에 설치될 경우 상부 지상 공간에 온실과 워터파크, 전망대, 카페, 공연장, 캠프장, 테니스장, 파3 골프장, 폐열을 활용한 온수공급시설 등을 조성해 전국적인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생활폐기물 소각 때 발생하는 연기가 빠져나가는 굴뚝의 경우 100m 이상으로 높여 환경 영향 물질 발생 및 확산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부지는 건물의 높이 등이 제한되는 자연녹지일 경우 최대 6만 6000㎡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됐다. 자연녹지가 아닌 부지의 경우 면적은 다소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 편의시설 설치에 필요한 부지는 따로 마련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소각시설 설치에만 324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비용은 올해 표준단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어서 실제 공사가 시작될 2027년에는 증액이 예상된다. 이 외에 주민 수용성 제고를 위해 설치되는 시민 편의시설 건설에는 586억원대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판단한다. 시는 소각시설 영향권 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폐기물 소각장 반입수수료의 20% 수준인 연간 15억원 정도를 매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남구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의 경우 영향권 내 주민들에게 연간 10억원 정도가 지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각시설 설치에 필요한 사업비는 전액 국비와 시비로 충당하는 방안과 함께 일정 금액은 민간으로부터 조달하고 나머지 금액만 국비와 시비로 조달하는 방안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시는 이 같은 절차를 거쳐 소각시설의 입지와 공법, 재원 조달 방안 등이 확정되면 2025년 설계에 착수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한 뒤 2030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만간 발표될 최종 용역 결과를 반영해 광주권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시설을 마련하고 2030년부터 가동할 방침”이라며 “광주권에서 발생하는 거의 모든 생활폐기물을 독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尹 대통령 찾은 국내 최초 기아의 전기차 전용 공장의 의미는

    尹 대통령 찾은 국내 최초 기아의 전기차 전용 공장의 의미는

    현대자동차그룹이 11일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의 첫 삽을 떴다. 전동화라는 산업 대전환을 각자 유리한 쪽으로 재편하기 위해 주요국간 수 싸움이 갈수록 첨예해지는 가운데 전기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전초기지’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경기 화성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8년간 국내 전기차 산업에 24조원을 투입해 글로벌 시장에서 톱3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전기차와 배터리가 반도체에 이어 국가 경제를 이끌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하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현장에 참석해 정책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들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현대차그룹이 세계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원팀’으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건설에 들어간 기아 오토랜드화성 전기차 전용 공장은 1994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지어지는 국내 완성차 제조 공장이다. 기존 오토랜드화성 인근 10만㎡(3만평) 부지에 1조원을 투입해 지어진다. 양산은 2025년 하반기부터다. 먼저 연간 전기차 15만대를 생산하는 규모로 지어지지만, 회사는 시장 상황에 따라 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날 2030년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수출 92만대)로 늘리고, 해외 공장을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 364만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 공장에는 현대차그룹이 그간 쌓아온 첨단 기술력이 총동원된다. 잘 알려진 자동차 생산방식인 컨베이어 시스템에 ‘옵션장착장’(Cell)을 도입한 ‘셀 방식’을 선보인다. 고객이 원하는 옵션에 따라 자유자재로 맞춤형 제작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건식 부스로 차량 도장 과정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을 줄이는 등의 노력을 통해 기존 공장보다 탄소 배출량을 20%가량 줄인다.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등 자동화 기술들도 대거 적용하고, 로봇을 비롯한 설비들의 국산화율은 99%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이번 생산기지는 국내에서는 처음 지어지는 전기차 전용 공장이자, 현대차그룹이 공들이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생산 거점으로는 세계 최초라는 데 의미가 크다. 전 세계 전기차 보급률이 10%를 넘어서는 등 판매가 대중화되면서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출시하는 게 중요해졌다. 기존 내연기관차와 생산 방식이 전혀 다른, 전기차만을 위해 설계된 공장을 갖추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게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것이다. 애초 전기차만을 생산하는 테슬라의 기가팩토리는 논외로 치더라도, 폭스바겐이나 제너럴모터스(GM) 등 세계 유수의 완성차 제조사가 전기차 전용 공장을 갖추고 나서는 배경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의 성능 향상을 위해 현재 전용 플랫폼(E-GMP) 이후 2025년 도입할 승용 전기차 플랫폼을 비롯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등을 내놓기 위해 연구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도 밝혔다. 올해 기아 ‘EV9’을 시작으로 현대차는 내년 ‘아이오닉7’도 공개하는 등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도 순차적으로 갖춘다.자동차는 최근 불황으로 진통을 겪는 반도체의 빈자리를 채우며 한국 산업을 지키는 ‘방패’로 급부상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올 1분기 나란히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2위에 오를 거란 전망까지 나온다. 주요국간 첨단산업 패권 전쟁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커진 자동차 산업의 육성을 위해 적절한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업계의 목소리도 높다. 이날 기공식에 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것도 이런 요구에 부응하려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지엔티파마 “뇌졸중 신약 ‘넬로넴다즈’ 임상 3상 환자 등록 완료”

    지엔티파마 “뇌졸중 신약 ‘넬로넴다즈’ 임상 3상 환자 등록 완료”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 중인 ‘넬로넴다즈’의 임상 3상 환자 등록이 완료됐다. 11일 지엔티파마는 당초 예정했던 일정보다 1년 이상 빠르게 마지막 환자에 대한 투약이 마무리되면서 목표 환자 496명의 등록을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엔티파마에 따르면 국내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진행된 임상 3상은 12시간 이내에 동맥 내 혈전제거술을 받는 중증 뇌졸중 환자에게서 넬로넴다즈의 장애 개선 효과를 검증한다. 임상 3상 주요 결과는 오는 4분기 공개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해 내년 하반기 치료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환자 등록을 완료한 임상 3상의 1차 유효성 평가 지표는 뇌졸중 환자의 장애를 평가하는 수정랭킨척도(mRS)의 점수분포로, 장애 개선 효과를 검증한다. 2차 유효성 평가 지표는 ▲독립활동이 가능한 환자의 비율 증가 ▲장애 증상이 없는 환자의 비율 증가 ▲뇌경색 방지 효과 ▲증상성 뇌출혈(혈전제거술의 주요 부작용) 방지 효과로, 위약 대비 약효를 검증한다. 마지막 투약 환자에 대한 관찰은 오는 7월 초에 종료될 예정이다. 지엔티파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넬로넴다즈는 NMDA 수용체 활성을 억제하고 동시에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신물질로, 뇌졸중 후 뇌세포 사멸을 방지하는 ‘다중표적’ 뇌세포 보호 약물이다. 지엔티파마 관계자는 “넬로넴다즈의 안전성과 약효는 그동안 진행된 임상 시험에서 입증됐다”면서 “8시간 이내에 혈전제거술을 받은 뇌졸중 환자 209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2상에서 넬로넴다즈를 투여받은 환자가 플라시보(위약)에 비해 장애가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신’을 모셔라… ‘기본템’으로 뜨는 신발관리기

    ‘신’을 모셔라… ‘기본템’으로 뜨는 신발관리기

    삼성 ‘비스포크 슈드레서’ 출시 최대 네 켤레… 35분 만에 ‘보송’LG ‘슈케이스·슈케어’로 참전10가지 스타일링 코스 내세워 ‘신발 관리기, 제2의 의류 관리기로 뜰까.’ 삼성전자가 2년 전 처음 포문을 연 신발 관리기 시장에 LG전자도 최근 신발을 관리, 보관, 감상할 수 있는 슈케이스·슈케어 등 관련 신제품을 출시하며 본격 참전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가전 투톱 기업의 경쟁으로 기존에 없던 수요가 만들어지며 신발 관리기도 가전 장만의 ‘기본템’이 된 의류 관리기가 일군 만큼의 시장 규모를 창출해 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10일 가전업계 관계자는 “신발 관리기의 경우 출시 첫해 판매량이 과거 의류 관리기의 출시 첫해 판매량을 넘어서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느는 추세”라며 “국내 주요 가전업체가 세분화된 고객 요구에 맞게 차별화된 기능의 신제품을 각각 내놓은 만큼 앞으로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최근 기존 세 켤레에서 최대 네 켤레까지 한 번에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비스포크 슈드레서’ 2023년형 제품을 새로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특히 짧은 시간 안에 탈취, 건조, 살균 등으로 신발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코스를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존 제품에서는 59분이 걸렸던 ‘외출 전 코스’는 35분짜리 ‘보송 케어 코스’로 줄어들어 바쁜 일정에 맞춰 신발을 깨끗하게 가꿀 수 있다. 2시간 만에 신발을 위생적으로 케어해 주는 ‘표준 케어 코스’도 추가됐다. ‘스마트싱스’ 앱에서 구두, 골프화, 등산화 등 신발 종류에 맞는 전문 코스를 다운로드해 활용할 수도 있다. 등산화는 4시간, 골프화는 3시간, 레인부츠는 2시간, 부츠는 6시간, 강력 건조·강력 케어는 각각 6시간 등으로 신발 특성에 맞는 관리를 해 준다.LG전자가 최근 시장에 내놓은 ‘슈케어’는 운동화, 구두, 부츠, 아이들 신발까지 신발 종류와 날씨, 쓰임새 등 다양한 상황에 맞게 신발을 관리할 수 있는 열 가지 ‘스타일링 코스’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눈이나 비에 젖은 신발은 3시간 30분 만에 꿉꿉함 없이 안쪽 깊숙이까지 보송하게 말릴 수 있다. 가죽 신발 살균은 99분, 골프화와 축구화 스타일링은 각각 57분 코스로 해결할 수 있다. 외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요긴한 급속 스타일링은 15분이면 된다. 위 칸과 아래 칸에서 각각 다른 코스를 동작시킬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또 100도 트루스팀, 미세한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제오드라이필터 등으로 신발 겉은 물론 속의 유해 세균을 99.99% 살균하고 발 냄새의 원인 물질까지 제거해 준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신발 리셀(인기 있는 물건을 제 가격이나 비교적 싼 가격에 사서 비싸게 되팔아 돈을 버는 일)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는 만큼 신발 관리기에 대한 수요도 이와 궤를 맞춰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관측한다. 지난해 미국 투자은행 코웬앤드컴퍼니의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운동화 리셀 시장은 2019년 20억 달러(약 2조 8400억원)에서 2025년 60억 달러(8조 52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주요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발 거래 빈도가 꾸준히 느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 “농촌에 ‘깨진 유리창’ 두면 안 돼… 삶의 질 높이는 공간정비 할 것” [이토록 멋진 농업]

    “농촌에 ‘깨진 유리창’ 두면 안 돼… 삶의 질 높이는 공간정비 할 것” [이토록 멋진 농업]

    마을 곳곳에 축사·공장·빈집 방치주민 삶의 질 위협·인구 유입 방해새달 말까지 정비·재생 지원 공모 “농촌 마을을 곳곳에 축사와 공장, 빈집이 방치된 ‘깨진 유리창’ 상태로 둬서는 안 됩니다.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 정비로 사람이 모여 지역 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만들 겁니다.”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 집무실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공간 정비를 통해 외부 사람들이 들어가서 살고 싶은 농촌으로 가꿔야 한다”며 ‘깨진 유리창 이론’ 이야기를 꺼냈다. 자동차나 폐허의 깨진 유리창과 같은 사소한 무질서를 방치하면 나중에 더 큰 범죄나 무질서가 나타나는 현상을 뜻하는 이론이다. 강 실장은 “농촌의 인구 소멸을 막기 위해 체계적인 공간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위스, 프랑스와 같이 환경 가치를 우선으로 해 농촌에서의 난립적 개발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며 “이제까지처럼 산중턱에 전원주택을 허가했다가 얼마 못 가 폐가가 되는 식의 난개발은 환경과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마을 주거지 인근 축사와 공장으로 인한 악취·소음·화학물질 등 각종 유해물질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위협하고 새로운 인구 유입을 방해하는 요인이라고 강 실장은 분석했다. 유해시설에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시설과 빈집, 장기 방치 건물 등도 포함된다. 농식품부는 다음달 말까지 농촌 마을의 난개발과 유해요소를 정비하고, 정비구역을 활용한 재생사업을 지원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를 한다. 올해 2월 20개 지구를 1차로 선정한 데 이어 20곳을 새로 모집하는 2차 사업이다. 앞서 2021년 4개 시범지구를 선정해 5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인 농촌공간정비사업은 2025년 첫 결실을 맺게 된다. 주거지는 주거지대로 모아 돌봄·교육 등 사회서비스와 연계한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공장은 공장대로 인프라가 좋은 곳으로 묶어 주며, 축사는 축사대로 집적시키는 공간 재배치가 농촌공간정비사업의 취지다. 강 실장은 “현재 농촌은 인프라가 뿔뿔이 흩어져 있어 네트워크가 잘 이뤄지지 않는데, 정비사업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수요처가 형성되면 경주 황리단길처럼 청년들이 자연스레 모여들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농촌공간을 어떤 방식으로 재구성할지도 중요한 문제다. 강 실장은 “재산권을 침해하는 ‘규제법’ 방식이 아니라 주민 협약에 따라 민간 자율적으로 자립 기반을 만들어 지구를 정하는 ‘조성법’ 방식의 사업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공간정비사업은 토목·건축·환경을 포함한 종합예술인 동시에 30년 이상 멀리 내다보고 농촌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일이기에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혼자서 해내기는 어려운 작업”이라며 “지난 2월 국회를 통과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대로 농촌공간학회 등의 공간계획 전문가를 중심으로 전문 지원기관을 만들어 연구조사와 조언을 해 주며 주민들이 서로 도와 질서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 [단독] “농촌에 ‘깨진 유리창’ 두면 안돼… 삶의 질 높이는 공간정비 할 것”

    [단독] “농촌에 ‘깨진 유리창’ 두면 안돼… 삶의 질 높이는 공간정비 할 것”

    난개발에 마을 곳곳 축사·공장·빈집 방치주민 삶의 질 위협·인구유입 방해 유해 요소 이전 후 공간 재생 정비2021년 시작… 5월 말까지 추가 선정“쾌적한 공간 정비로 농촌 소멸 막을 것”주민협약 조성… 농촌공간재구조화법 통과 “공간정비는 종합예술…전문가 지원사격” “인구가 소멸 중인 농촌을 축사·빈집 등이 방치된 ‘깨진 유리창’ 상태로 둬서는 안 됩니다.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 정비로 사람이 모여 지역공동체를 이루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겁니다.”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깨진 유리창 이론’을 설명한 뒤 “농촌도 정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사람들이 외부에서 들어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깨진 유리창 이론은 자동차나 상가의 깨진 유리창과 같이 사소한 무질서를 방치하면 나중에 더 큰 범죄나 무질서가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환경 중시’ 유럽, 농촌 난립 엄격히 규제체계적 공간 정비, 주민 만족·청년 유입↑ 강 실장은 “앞으로는 농촌 소멸을 막기 위해 체계적인 공간 관리로 집단화를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스위스, 프랑스와 같이 환경 가치를 우선해 농촌 난립을 엄격하게 규제하는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단기 경제 성장이 우위에 있다보니 사람이 살아가야 할 공간을 생각지 않고 산중턱에 전원주택을 허가해주고 얼마 못 가 폐가가 되는 등 난개발 문제로 환경과 사회적 비용이 수배가 드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도시처럼 체계적인 공간 계획 정비가 돼 있지 않다보니 마을 주거지 인근에 축사와 공장 등으로 인한 악취·소음·화학 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들이 주민들의 위생과 삶의 질을 위협하고 새로운 인구 유입도 방해한다고 강 실장은 분석했다. 유해시설에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시설과 빈집, 장기 방치 건물들도 포함된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말부터 농촌 마을의 난개발과 유해 요소를 정비하고 정비 구역을 활용한 재생사업 지원을 통해 농촌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2차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20개 지구를 1차로 선정한 데 이어 2차로 20개 지구(총 40개)를 추가 선정한다. 2021년 4개 시범지구를 선정해 5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인 농촌공간정비사업은 2025년 첫 결실을 맺는다.“정비사업으로 사람 모이고 수요처 늘면교통 생기고 황리단길처럼 청년 모일 것” 강 실장은 “당시 선정된 경남 김해시 주촌면의 원지지구는 주거지 인근에 돈사가 집중돼 있어 악취 배출기준이 최대 29배를 초과하는 등 악취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었다”면서 “이제 사업 계획을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부터 돈사 철거 작업을 시작한다. 철거 뒤에는 해당 공간을 마을공동시설, 먹거리활성화센터 등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사업 효과를 기대했다. 주거지는 주거지대로 모아 돌봄, 교육 등 사회서비스와 연계한 커뮤니티를 조성해주고, 공장은 공장대로 인프라가 좋은 곳으로 묶어주며, 축사는 축사대로 집적시켜 농촌 공간을 보다 효율적이고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자는 취지라고 강 실장은 설명했다. 지난 2월 ‘농촌공간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환 법률’이 국회를 통과되면서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법은 내년 3월 본격 시행된다. 강 실장은 “현재 농촌은 인프라가 뿔뿔이 흩어져 있어 네트워크가 잘 이뤄지지 않는데, 정비 사업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수요처가 형성되면 중심지가 만들어져 교통이 들어서고 경주 황리단길처럼 청년들이 자연스레 모여들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청년들이 농촌에 와서 정착하고 싶어도 인근에 악취 뿜는 축사나 소음을 유발 시설을 보고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은데 공기질, 위생 등 관련 정비가 이뤄지면 쾌적한 자연 환경을 누리며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법적 강제력이 없어 유해시설 이전의 실효성 논란을 묻자 “이 사업은 재산권을 침해하는 ‘규제법’이 아닌 ‘조성법’으로 주민 협약에 따라 주민이 자율적으로 자립 기반을 만들어 지구를 정하기 때문에 협의와 설득 작업이 당연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객관성 지표로 유해성이 인정된 유해시설의 철거·이전에는 개소당 최대 180억원, 생활권역별로는 최대 250억원을 국가와 지방이 50%씩 분담해 지원한다.“내년 농촌재생법 시행되면 더욱 확대”“공무원·농촌공간 전문가·주민 함께해야”“30년 이상 보고 농촌 지속가능성 높여야” 강 실장은 “공간정비사업은 토목·건축·환경을 포함한 종합 예술으로 지자체 공무원 혼자서 해내기 어려운 작업인 만큼 전문가와 주민들이 함께 나서서 협의하고 도와 질서를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법에 명시한대로 농촌공간학회 등 공간계획 전문가를 중심으로 전문 지원기관을 만들어 연구조사와 자문을 해주는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3월 법이 시행되면 규모는 더 커지고 전문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더 다양한 사업들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실장은 “30년 이상 멀리 내다보고 공동체를 형성하고 환경의 수준을 높여 농촌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송전탑은 지중화하는 등 주민들이 기본권을 누리고 살 수 있도록 해주는게 국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공간 정비사업을 통해 사람과 기업이 살만한 곳을 만들어 놓고 사람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하면 새로운 인구 유입도 늘리는 효과도 커 투입 대비 경제적 가치가 상당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강 실장은 “사업 대상이 되는 마을은 새로 도입되는 농촌마을보호지구로 지정해 종합적인 재생·관리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면서 “한두 곳이 안 된다고 해서 무용하다고 볼 게 아니라 후손들을 위해 환경을 보호하고 기존 마을을 공간·지구 중심으로 확장하도록 사회적 합의를 이뤄나가면 농촌 인구소멸도 막고 투자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해충이라고? 밤에 몰래 꽃가루받이하는 이 곤충의 정체는? [와우! 과학]

    해충이라고? 밤에 몰래 꽃가루받이하는 이 곤충의 정체는? [와우! 과학]

    전 세계적으로 꿀벌 개체 수 감소가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꿀벌이 중요한 이유는 꽃가루를 옮겨 씨앗과 열매를 맺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먹는 채소, 과일, 견과류 등 여러 식물의 꽃가루받이(수분)에서 꿀벌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인간이 재배하지 않는 수많은 식물의 꽃가루받이도 꿀벌이 담당한다. 하지만 인간이 뿌리는 살충제와 기후 변화, 환경 오염, 그리고 전염병과 기생충으로 인해 꿀벌 개체수가 크게 감소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런데 사실 꿀벌만 꽃가루를 옮기는 것은 아니다. 꽃등에나 나비, 심지어 개미나 파리도 꽃가루를 옮겨줄 수 있다. 최근에는 나방 역시 꽃가루를 옮기는 주요 곤충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다만 대부분 밤에 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낮게 여겨졌다.  밤에는 오직 야행성인 나방만 꽃가루받이  영국 서식스 대학의 과학자들은 유럽 블랙베리 (Rubus futicosus L. agg.)에 꽃가루받이 하는 곤충의 종류와 중요도를 파악하기 위해 여러 개의 카메라를 설치하고 3일 동안 총 38만9677장의 사진을 촬영해 1만1564장의 곤충 사진과 꽃가루받이 3만8216회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온갖 곤충이 꽃가루받이를 했지만, 가장 흔한 곤충은 의외로 꿀벌이 아니라 꽃등에로 나타났다. 물론 꿀벌이 과거보다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또 다른 의외의 사실은 나방의 비중이 16%로 생각보다 높다는 것이다. 낮에는 온갖 곤충이 날아들지만, 밤에는 오직 야행성인 나방만 꽃가루받이를 해 사람들이 잘 몰랐을 뿐이다.  사실 나방의 애벌레 중 상당수가 식물의 잎을 갉아 먹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행동은 매우 합리적이다. 나방 입장에서 식물의 꽃가루받이를 돕는 것은 다음 세대를 위한 식량을 준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꿀과 꽃가루 역시 나방을 위한 식량이 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나방과 식물은 천적 관계일 뿐 아니라 공생관계 이렇게 보면 나방과 식물은 사실 천적 관계일 뿐 아니라 공생 관계도 될 수 있다. 오히려 식물과 나방 모두에 큰 피해를 끼치는 쪽은 인간이다. 인간이 사용하는 살충제와 제초제는 야생 동식물에 큰 피해를 끼치고 각종 오염 물질과 쓰레기는 생태계를 병들게 만든다. 지구 온난화 역시 많은 식물과 곤충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그 결과 꿀벌만이 아니라 꽃가루받이를 하는 모든 곤충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 꽃가루를 옮겨주는 곤충과 꽃을 피우는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결국 우리 인간의 노력과 의지가 중요하다.
  • 신발관리기, ‘제2의 의류관리기’로 뜰까...삼성 이어 LG도 참전

    신발관리기, ‘제2의 의류관리기’로 뜰까...삼성 이어 LG도 참전

    ‘신발관리기, 제2의 의류관리기로 뜰까.’ 삼성전자가 2년 전 처음 포문을 연 신발관리기 시장에 LG전자도 최근 신발을 관리, 보관, 감상할 수 있는 슈케이스·슈케어 등 관련 신제품을 출시하며 본격 참전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가전 투톱 기업의 경쟁으로 기존에 없던 수요가 만들어지며 신발관리기도 가전 장만의 ‘기본템’이 된 의류관리기가 일군 만큼의 시장 규모를 창출해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10일 가전업계 관계자는 “신발관리기의 경우 출시 첫 해 판매량이 과거 의류관리기의 출시 첫 해 판매량을 넘어서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며 “국내 주요 가전업체가 세분화된 고객 요구에 맞게 차별화된 기능의 신제품을 각각 내놓은 만큼 앞으로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기존 세 켤레에서 최대 네 켤레까지 한 번에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비스포크 슈드레서’ 2023년형 제품을 새로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특히 짧은 시간 안에 탈취, 건조, 살균 등으로 신발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코스를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존 제품에서는 59분이 걸렸던 ‘외출 전 코스’는 35분짜리 ‘보송 케어 코스’로 줄어들어 바쁜 일정에 맞춰 신발을 깨끗하게 가꿀 수 있다. 2시간만에 신발을 위생적으로 케어해주는 ‘표준 케어 코스’도 추가됐다. ‘스마트싱스’ 앱에서 구두, 골프화, 등산화 등 신발 종류에 맞는 전문 코스를 다운로드해 활용할 수도 있다. 등산화는 4시간, 골프화는 3시간, 레인부츠는 2시간, 부츠는 6시간, 강력 건조·강력 케어는 각각 6시간 등으로 신발 특성에 맞는 관리를 해준다. LG전자가 최근 시장에 내놓은 ‘슈케어’는 운동화, 구두, 부츠, 아이들 신발까지 신발 종류와 날씨, 쓰임새 등 다양한 상황에 맞게 신발을 관리할 수 있는 10가지 ‘스타일링 코스’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눈이나 비에 젖은 신발은 3시간 30분 만에 꿉꿉함 없이 안쪽 깊숙이까지 보송하게 말릴 수 있다. 가죽 신발 살균은 99분, 골프화와 축구화 스타일링은 각각 57분 코스로 해결할 수 있다. 외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요긴한 급속 스타일링은 15분이면 된다. 윗칸과 아랫칸에서 각각 다른 코스를 동작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또 100도 트루스팀, 미세한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제오드라이필터 등으로 신발 겉은 물론 속의 유해 세균을 99.99% 살균해주고 발 냄새 원인 물질까지 제거해준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신발 리셀(인기 있는 물건을 제 가격이나 비교적 싼 가격에 사서 비싸게 되팔아 돈을 버는 일)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는 만큼 신발관리기에 대한 수요도 이와 궤를 맞춰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투자은행 코웬앤드컴퍼니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운동화 리셀 시장은 2019년 20억 달러(2조 8400억원)에서 2025년 60억 달러(8조 52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주요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발 거래 빈도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 19세기 말 한미외교사 엿볼 기록물 복원

    19세기 말 한미외교사 엿볼 기록물 복원

    ‘처음 조약을 맺을 때처럼 한결같이 영구히 친목하기를 바랍니다.’(1896년 10월 14일 그로버 클리블랜드 미국 대통령 답사) 조선 제9대 주미공사 이범진의 외교일기 ‘미사일록’에 적힌 기록이다.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19세기 말 한미 외교사를 엿볼 수 있는 기록물인 ‘미사일록’이 복원됐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미사일록’과 일본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인 ‘일동장유가’를 복원하는 데 성공하고 소장처인 단국대에 전달한다고 9일 밝혔다. ‘미사일록’은 이범진이 1896년 6월 20일부터 1897년 1월 31일까지의 주미 외교 활동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것을 이건호(당시 주미공사관 서기관)가 옮겨 쓴 책이다. 본문에는 이범진이 고종의 위임장과 국서(國書), 국기(國旗)를 받고 미국 워싱턴에 도착해 다섯 차례 미 대통령을 접견하고 우정장관과 탁지대신을 만나는 등 미국 정치인과 활발한 외교 활동을 펼친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일본과의 친선 외교 관계를 보여 주는 ‘일동장유가’도 함께 복원됐다. ‘일동장유가’는 퇴석 김인겸(1707~1772)이 계미통신사의 일원으로 1763년 8월 3일부터 1764년 7월 8일까지 일본에 다녀와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한 장편의 국문가사다. ‘미사일록’과 ‘일동장유가’는 복원이 시급한 상태였다. 국가기록원은 1년에 걸쳐 기록물 표면과 내부에 침투한 곰팡이 등 오염물질을 제거한 후 결실부를 보강했다. ‘미사일록’은 경기도 국가등록문화재 심의를 마치고 문화재청 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일동장유가’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지정 공표 예정이다.
  • 오빠와 싸우다 홧김에…휴대폰 삼킨 印여동생

    오빠와 싸우다 홧김에…휴대폰 삼킨 印여동생

    오빠와 말다툼을 벌이던 10대 소녀가 휴대폰 기기를 삼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녀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2시간가량 수술을 통해 휴대폰을 빼냈다. 현재 치료 후 회복 중으로,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는 인도 타임스오브인디아를 인용해 인도에서 10대 소녀가 휴대폰 기기를 삼키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 중부의 마디아프라데시주에 거주하는 이 소녀는 남자 형제와 휴대폰을 두고 말다툼을 벌이다 휴대폰을 삼키는 극단적인 행동을 했다. 잠시 후 극심한 복통과 구토가 일어났고, 가족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사는 엑스레이, 초음파, CT 촬영 등 다양한 검사를 한 결과 외과적인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결정했다. 2시간 수술 끝에 소녀는 위에서 휴대폰을 빼낼 수 있었다. 현재 안정을 취하며 회복 중이다. 남매가 정확히 어떤 이유로 말다툼을 벌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수술을 맡았던 나빈 쿠슈와 박사는 “의사 경력 20년 동안 처음 접한 사례”라며 “남매 간 다툼이 이 같은 사건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10대 자녀에게 모바일 기기를 건넬 때는 부모의 통제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뉴욕포스트는 비정상적인 물건을 삼킨 다른 사례로 지난 1월 콘돔에 싸인 바나나를 34세 남성을 언급했다. 이 남성은 장폐색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한편, 가정에서 어린 자녀가 장난감과 같은 큰 이물질을 삼켰을 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기도가 작고 호흡 조절 능력이 미숙한 영·유아가 이물질을 삼킬 경우 숨을 쉬지 못하면서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 “사용기한 지난 연어·참치로 초밥 만들어”…日대형 초밥 체인 직원들 폭로 파문

    “사용기한 지난 연어·참치로 초밥 만들어”…日대형 초밥 체인 직원들 폭로 파문

    한국인을 비롯해 일본을 여행하는 많은 관광객에게 초밥 음식점이 필수 코스로 인식되는 가운데 점포 수에서 일본 내 2위인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식재료 안전성 파문이 불거졌다. 연초 잇따랐던 ‘침 묻히기’, ‘이물질 삽입하기’ 등 손님들에 의한 ‘초밥 위생 테러’ 파문에 이은 것으로 이래저래 일본의 초밥 체인을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9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3대 회전초밥 체인점 하마즈시는 지난 7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쓰쓰미점에서 자체 사용기한이 지난 연어, 참치 등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손님에게 제공해 온 사실을 시인했다. 하마즈시는 식품위생법 기준에는 적합하지만, 내부적으로 설정한 사용기한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조사 결과 고리야마쓰쓰미점에서는 사용기한이 지난 식재료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맨눈으로 봤을 때 변색 등이 일어나지 않은 참치, 연어 등 초밥 재료를 ‘사용기한 표시’ 라벨을 바꿔 붙이는 수법으로 버젓이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하마즈시는 “고객에게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사과했다. “업계가 식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믿음 저버려” 비판 하마즈시가 잘못을 인정한 것은 지난달 29일 시사주간지 슈칸분슌의 보도 때문이다. 해당 매장 직원 3명은 슈칸분슌과의 인터뷰에서 “(주재료인 생선은 물론이고) 튀김 등 보조 메뉴에 대해서도 사용기한 위반이 일어났다”, “일부 점포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폭로했다. 하마즈시는 전국에 575개 점포를 운영, 점포 수에서 1위 스시로에 이어 2위다. ‘한 접시 100엔’을 무기로 인기를 얻으며 연간 1000억엔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일본에서는 회전 벨트 위에 놓여 있던 초밥에 침을 묻히거나 초밥 위에 알코올 스프레이를 뿌리고 간장병을 혀로 핥는 등 일부 손님들의 몰지각한 행위가 동영상으로 소셜미디어(SNS) 등에 유포되면서 큰 파문이 일었다. 그동안은 초밥 업계가 ‘피해자’로 인식돼 소비자로부터 동정의 시선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업계가 식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믿음을 저버렸다는 점에서 커다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 매체들은 “하마즈시의 사례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등 보도를 내보내고 있다. 주간지 여성세븐은 수도권 가나가와현의 한 대형 회전초밥 체인점에서 일했던 A씨의 말을 통해 초밥 접시가 전달되는 회전 벨트(레인)의 불결함을 지적했다.초밥집 직원 “초밥 회전벨트 청소한 적 없었다” 증언도 A씨는 “내가 일한 점포는 회전 벨트를 청소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초밥을 회전 벨트에 바로 올리는 게 아니라는 이유로 벨트를 청소하지 않는 게 당연시됐다”며 “아무도 청소하지 않는 벨트 위에는 밥알이 달라붙고 얇게 먼지가 쌓여 있었지만 이를 걱정하는 직원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른 회전 초밥 체인점에서 일했던 B씨는 “우리 매장은 위생지도가 잘 돼 있고 본사에서 준비한 매뉴얼도 제대로 갖춰져 있었지만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들의 위생 의식은 낮았다”며 “점포에는 ‘비닐랩 등을 씌웠더라도 바닥에 떨어진 식재료는 폐기한다’는 규정이 있었지만, 젊은 아르바이트생들은 랩을 씌우지 않고 바닥에 떨어뜨린 참치조차 가볍게 물로 헹궈 손님들에게 제공했다”고 했다.
  • “한반도서 핵전쟁 발발? ‘210만명+α’ 사망”…충격 시나리오 공개

    “한반도서 핵전쟁 발발? ‘210만명+α’ 사망”…충격 시나리오 공개

    한반도를 중심으로 핵무기가 사용될 경우, 한국에서만 수백만 명이 사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NHK방송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나가사키대 핵무기폐기연구센터(RECNA)는 미국 노틸러스연구소와 함께 동북아에서 한반도를 중심으로 핵무기가 사용되는 5가지 경우를 상정하고 시뮬레이션 실험(모의실험)을 진행했다.  이중 한반도에서 핵무기가 사용되는 시나리오는 총 2개로, 첫 번째 시나리오는 북한이 경제적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미국과 한국을 교섭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한국 연안 지역을 선제공격하는 상황이다.  시나리오에 따르면 북한은 10킬로톤(kt)의 핵무기를 사용하고, 미국은 한국의 요청에 따라 북한 핵무기가 있는 지점을 겨냥해 소형 핵무기 2발을 사용한다.  이 경우 공격받은 지역 인구의 27%인 1만1000명이 사망하고 1만6000∼3만6000명이 방사성 물질 영향 등으로 장기적으로 암에 걸려 사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미국이 본토 위협 제거를 이유로 북한의 핵미사일 시스템을 선제사용하고, 뒤이어 북한이 반격하고 중국까지 개입하는 상황이다. 이 경우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폭의 20배 위력이 있는 핵무기를 포함, 총 18대의 핵무기가 사용된다.  동원된 핵무기는 중국과 북한이 한국과 일본의 미군기지 등에 반격할 때 사용된다.  이 경우 몇 달 동안 공격받는 지역 인구의 33%인 210만 명이 사망하고, 방사성 물질 영향 등 피폭으로 암에 걸려 숨지는 이는 48만∼9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즉 미국이 선제 핵공격을 가하고, 이에 북한과 중국이 힘을 합쳐 반격할 경우 직접 피해 지역인 한반도 내에서는 암 질환자를 포함해 최대 300만 명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의미다. 최대 규모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시나리오는 미국과 중국의 핵무기 전쟁이다. 중국이 대만을 재래식 무기로 선제공격한 뒤 대만이 미국의 지원을 받아 반격할 경우, 중국은 재래식무기만으로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 판단을 바탕으로 중국이 주일·주한 미군기지 및 함선에 대해 250킬로톤 규모 핵무기 5발을 쓴다는 가정이다. 이때 미국은 소형 핵무기 10발로 반격하는 등 미중 양국이 총 24발의 핵무기를 쓸 것이라고 예상했을 때, 사망자는 수개월 간 260만 명에 이르고, 이후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9만6000~8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계됐다.  나가사키대 핵무기폐기연구센터의 스즈키 타츠지로 교수는 "적대국 간 오해나 소통 부족으로 인한 핵무기 사용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단 1발이라도 사용되면 엄청난 피해가 나온다"면서 "이번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핵보유국의 지도자들은 핵무기 사용의 위험을 직시하고, 핵 억지에 의존하는 안보 방식을 재검토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 “진드기 들이마실수도”…입·코 닿는 베개, 변기보다 세균 많다

    “진드기 들이마실수도”…입·코 닿는 베개, 변기보다 세균 많다

    얼굴과 호흡기 등에 직접 닿는 베개에 변기보다 더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눈길을 끈다. 특히 봄철엔 따뜻해진 날씨 때문에 집먼지진드기 번식이 활발해지고 황사, 미세 먼지, 꽃가루 등 각종 알레르기 유발 요인이 증가하기 때문에 침구에 더욱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30일 “봄철 급증하는 진드기,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잠잘 때 기침이 나거나 콧물이 흐르고 피부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과민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때 하루 3분의1 이상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침구류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세탁 가능한 이불 커버, 베갯잇 등은 최소 1~2주에 한번 세탁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베개에 묻은 유해물질은 천식, 비염과 같은 질환과 여드름을 일으킨다. 앞서 서울대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팀 연구결과 베개에서 변기보다 96배 많은 세균이 검출된 바 있다. 고온세탁이 가능한 소재의 경우 55도 이상 온수로 세탁하면 집먼지 진드기 등 유해균 사멸 효과를 볼 수 있다. 세탁이 불가능한 침구류는 틈틈이 표면을 털고, 1주에 한 번씩 햇볕에 30분 이상 쬐어주는 일광소독이 살균에 효과적이다. 매트리스 경우 한 달에 한 번 먼지를 털고 일광소독 하는 것이 좋다. 또 3개월에 한 번씩 좌우를 바꾸고 6개월에 한 번 상하를 뒤집어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침구를 비롯해 침실 공간 전반을 청정하게 관리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집먼지진드기는 섭씨 25~28도, 습도 75~80%에서 번식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실내 온도와 습도를 이보다 낮은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또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다면 하루에 3번 이상 30분씩 환기를 하고 집 구석구석 먼지를 제거한다. 진드기 등이 증식하기 쉬운 천 소재의 쿠션, 커튼, 카페트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는 조언했다. “6개월 주기로 베개 교체해야” 美 연구팀 발표도 앞서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주 수면연구기관 ‘슬립 투 리브 인스티튜트(Sleep to Live Institute)’도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은 베개를 바꿔주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해당 연구기관에 따르면 하룻밤 동안 머리에서 빠져나오는 기름, 피부의 죽은 세포가 고스란히 베개에 축적된다. 잠을 자다 무심코 베개에 얼굴에 닿으면 해당 이물질들이 그대로 피부에 스며들어 여드름과 같은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각종 알레르기 유발의 주요 원인인 집먼지진드기들 역시 베개에 무수히 많이 존재할 수 있다며, 적어도 6개월 주기로 아예 새 제품으로 바꿔주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고 해당 연구기관은 강조했다.
  • IAEA의 ‘일본 오염수 방류 문제없음’ 의견, 문제있는 이유 [핫이슈]

    IAEA의 ‘일본 오염수 방류 문제없음’ 의견, 문제있는 이유 [핫이슈]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이하 IAEA)가 일본 도쿄전력의 오염수 처리 과정과 관련해 ‘충분히 보수적이고 현실적’이라면서 긍정적인 중간 평가를 내놓았다.  IAEA는 지난 6일 발표한 4차 보고서에서 “일본 도쿄전력의 오염수 내 방출 전 측정 대상 핵종 선정방식 관련 핵종별 측정 및 분석결과를 반영했다”면서 “충분히 보수적이면서도 현실적이라고 평가하고, 세부 방법론은 계속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쿄전력의 방사선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가정 및 방법론에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첨언했지만, 사실상 도쿄전력과 일본 당국의 손을 들어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IAEA의 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IAEA내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영향력과 더불어 갈수록 동맹을 강화하는 미국과 일본의 관계가 IAEA의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IAEA가 무시할 수 없는 ‘일본 돈’의 입김 일본은 전 세계 국가 중 세 번째로 IAEA 예산 분담금을 많이 내는 국가다.  2023년 기준 IAEA 주요국 분담률을 살펴보면, 미국이 25.1%, 중국이 14.5%이며 뒤를 이어 일본이 7.7%로 세 번째다. 일본 뒤로는 독일(5.9%), 영국(4.2%), 프랑스(4.1%), 이탈리아(3.0%), 캐나다(2.5%), 한국(2.4%), 스페인(2.0%) 등이 있다.  거액의 예산을 내는 일본에 대한 IAEA의 대우는 남다르다. 일본 NHK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후쿠시마 원전 시찰을 위해 입국했을 때 첫 번째 일정은 원전 방문이 아닌 현지 기업 및 학회 관계자들이 모인 후원 행사였다. 오염수 해양 방출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온 일본도 예산 분담금과는 별도로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당시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은 그로시 사무총장에게 200만 유로(한화 약 28억 8000만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해당 지원금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자포리자 원전 등 현장 조사를 지원한다는 명목이었으며, 이에 그로시 사무총장은 “원전 사고를 막기 위한 중요한 업무에 일본이 지원을 해줘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2월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기술적 관점에서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며 “세계 원전에서 일상적으로도 하는 일”이라며 노골적으로 일본의 편을 들었다.  일본과 IAEA의 밀착 관계를 고려하면, IAEA가 향후 5‧6차 보고서 이후 내놓을 최종 보고서의 내용은 불 보듯 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IAEA의 핵심’ 미국, 대중견제 핵심인 일본 손 들어줘 IAEA는 1957년 미국이 주도해 만들어진 기구다. 원자력 발전의 경제성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목적으로 하지만, 사실상 미국 등 소수 국가의 원자력과 핵무기 보유의 타당성을 인정하는 동시에 다른 국가를 통제하는데 IAEA를 활용하고 있다는 비난은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다.  미국의 IAEA 예산 분담률은 25%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미국은 지난 60여 년 동안 IAEA의 핵심 국가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은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IAEA의 평가를 주변국의 비난을 막는 데 방패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도를 공공연하게 드러내 왔다. 실제로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가 2021년 4월 오염수 방류 결정을 내렸을 당시, 도쿄전력은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방사성 물질이 실제로 기준치 이하인지에 대한 검증 등을 IAEA와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시에 미국은 대중견제에 필수적인 역할을 해 줄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사실상 승인했다.  2021년 4월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가 방한했을 당시 일본이 국제사회에 정보를 빠르고 투명하게 제공하도록 노력해달라는 한국 정부의 요청에 대해 “미국은 일본 정부가 IAEA와 완전한 협의를 했으며 IAEA가 매우 엄격한 (오염수 처리 및 방류) 절차를 마련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표면적으로는 미국이 개입할 의사가 없다는 뜻이었으나, 실제로는 일본이 하고자 하는 오염수 방류를 막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IAEA,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조사 권한이 있나 IAEA를 둘러싼 미국과 일본의 영향력을 차치하더라도, 과연 오염수 방류 문제를 IAEA가 조사하는 게 정당한지에 대한 의문도 있다.  IAEA는 원자력 산업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대변하는 기구이지, 원자력의 축소를 지향하거나 환경적 위험성을 평가하는 전문기관이 아니다. 이에 일부 환경 전문가들은 IAEA 입장에서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바다에 버리는 방법 외에는 원전의 경제성을 갖출 방법이 없다보니 일본의 입장에 서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 밖에도 IAEA의 보고서를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쪽에서는 오염수 문제에 대한 안전성 논의는 환경 전문가들의 몫이지, 원자력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목소리를 쏟아낸다.
  • “포스코는 광양지역과 상생협력해야” 촉구 잇따라

    “포스코는 광양지역과 상생협력해야” 촉구 잇따라

    광양제철소가 있는 광양 지역을 중심으로 포스코의 지역 상생협력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광양시의회는 최근 의원간담회를 갖고, 포스코는 기업시민 역할을 이행하고 미래 신사업을 광양에 적극 투자하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시의회는 특히 “포스코가 지역의 동반상생의 가치를 내걸고 광양지역상생협력협의회를 구성했지만 1년이 지났는데도 상생협력 합의문조차 만들지 못하고 있다”며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의 오염물질 바닷물 유입 등 환경오염을 빈번하게 발생시키는 사례를 보면 포스코가 기업시민과 ESG 경영이념을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시의회는 “지난해 포스코그룹은 투자형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출범했지만 그 과정에서 환경과 건강권을 희생해 온 광양시민을 철저히 배제시켰다”며 “포스코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상생협력협의회 탈퇴는 물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해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양시의회는 또 지역 인재 채용과 지역 업체 활용·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이차전지·수소 등 미래 신사업을 적극 투자하라고 요구했다. 서동용 국회의원도 지역사회와 충분한 협의 없이 포스코의 일방적 통보 방식의 사업 추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서 의원은 “그동안 광양 지역 협력업체가 꾸준히 요구해 온 포스코의 지역구매부서 신설과 수의계약 기준금액을 상향해야한다”며 “지역업체 엔투비 등록 진입장벽 완화 등 지역업체 상생 협력 방안을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광양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성명을 내고 “포스코케미컬 본사를 광양으로 이전해야한다”며 “포스코는 전남에 균형발전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양참여연대는 “포스코 주요 계열사 본사가 포항에 위치한 데 반해 광양에는 신규 법인 몇 개만 있을 뿐이다”며 “광양 홀대와 지역민을 무시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전남도는 지난달 입장문을 내고 “광양 시민들은 지난 40여년간 환경피해 등을 감내하면서도 포스코가 세계 최고·세계 최대 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왔다”며 “이러한 희생에 보답하고 광양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전남에 그룹 차원의 본사 이전 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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