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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구 정치권 장악한 극우, 뿌리엔 ‘전통주의’ 있었다

    서구 정치권 장악한 극우, 뿌리엔 ‘전통주의’ 있었다

    트럼프 국수적인 슬로건 만든 배넌푸틴 배후 조종한 천재로 불린 두긴현대성·세계화 맞서는 ‘전통주의자’포퓰리즘과 결탁해 정계 중심 등극 서구의 지하 세계에서 100여년간 은밀하게 명맥을 이어 온 철학 사조가 있다. 흔히 영어 대문자 ‘T’로 표기되는 ‘전통주의’(Traditionalism)다. 민주와 이성을 추구하는 서구 정치 무대에서 이들은 사실상 없는 존재나 마찬가지였다. 한데 이들이 극우, 민족주의, 포퓰리즘 등과 결합하면서 서구 정치 무대의 중심부로 떠오른다. ‘영원의 전쟁’은 이 전통주의가 미국, 러시아 등 서구의 중심부를 장악하는 과정을 추적한 정치공학서다. 책은 음모론을 다루는 스릴러 영화처럼 흥미진진하다. 전통주의자 악당과 주인공인 저자가 인터뷰를 나누는 형식이다. 미국의 스티브 배넌,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두긴이 주연급, 브라질의 올라부 지 카르발류 등이 조연급이다. 배넌은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왼쪽 얼굴) 선거 캠프의 총지휘를 맡았던 전략가다. 백인 우월주의자, 네오나치 등의 꼬리표가 늘 붙어 다닌다. 당시 미국 대선은 세계인에게 경이로운 착각을 안겼다. 온갖 성차별적 발언과 인종차별적 막말을 쏟아냈지만 결국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을 꺾고 권좌에 올랐다. 트럼프는 외국에 빼앗긴 미국인의 일자리를 되찾고, 이민자를 줄이고, 외국에서 벌어지는 전쟁에서 손을 떼겠다는 세 가지 슬로건을 내세웠다. 다분히 국수적이고 포퓰리즘적인 메시지였지만 미국인들에겐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 슬로건을 만든 이가 바로 배넌이다. 두긴은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얼굴) 러시아 대통령의 사상적 스승이다. 흔히 ‘푸틴의 야망을 배후 조종하는 미치광이 천재’로 불린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배넌과 두긴은 비밀리에 만났고, 협력했고, 저자와 기록(on the record)을 전제로 인터뷰까지 했다. 카르발류도 비슷하다. ‘열대의 트럼프’라 불리는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배후에서 조종한 사상가다. 이들의 공통점은 전통주의자라는 것이다. 전통주의자들은 쉽게 말해 현대성과 관련된 모든 것에 맞서려는 이들이다. 이성을 비판하고 세계화에 반대하며 진보를 혐오하고 민족주의를 찬양한다. 최신 기술보다 오랜 종교적 가르침에서 배워야 한다거나, 물질주의적 노예 위에 소수의 영적 엘리트 사제들이 있다는 위계적 가치를 믿는다. 신권적 영성이 지배하는 사회는 질서를 이루고, 암흑시대엔 성별·인종·국가 간의 경계가 허물어진다고 확신한다. ‘스티브 배넌’은 세계 곳곳에 있다. 저자는 “배넌은 미국의 두긴이고, 두긴은 러시아의 배넌”이라며 “두 사람 모두 신(神) 없는 세계주의에 대항하고 전근대의 가치를 부활시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결론을 내린다. 이는 브라질, 스웨덴, 헝가리 등 극우와 민족주의가 발호하는 수많은 나라에 똑같이 적용된다. 전통주의가 우스꽝스럽고 허점투성이 논리라 여겨지지만, 가벼이 볼 건 아니다. 극우, 대안 우파와 결합해 글로벌 정치 지형에서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 청도, 세계정신올림픽 위한 연합학술대회 개최

    청도, 세계정신올림픽 위한 연합학술대회 개최

    화랑정신과 새마을정신의 발상지인 경북 청도에서 세계정신올림픽 개최를 위한 이색적인 학술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도군은 23~24일 이틀간 대구대 새마을운동연구센터와 함께 청도 운문면 신화랑풍류마을에서 ‘2024 새마을운동과 세계정신올림픽을 위한 연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처음이다. ‘새마을운동을 넘어 정신 혁명을 위한 세계정신올림픽 실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대한지방자치학회 ▲동북아 관광학회 ▲한국언론학회 ▲한국지역개발학회 ▲한국ESG학회 ▲골든에이지포럼 등 관련 분야 전문 학회가 다수 참여한다. 또 새마을정신 및 한국의 다양한 정신과 관련된 350여명의 국내외 학자들도 참석한다. 행사는 첫날 소진광 전 새마을중앙회회장의 ‘밑으로부터의 정신혁명: 한국의 새마을운동’, 김재홍 ESG실천국민연대 상임의장의 ‘ESG 시대, 한국 정신 혁명의 근원’이라는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임형백 성결대 교수) ▲화랑 오계와 법계 명성의 계율관(학감원법스님 청도 운문사)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은 ▲물질에 이어 정신문명의 중심(종원명 전 브루나이 대사) ▲청도군 새마을 수요발굴과 대응방안(송건섭 대구대 교수) ▲제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그리고 우리의 미래(최병재 대구대 교수)의 주제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행사는 4차 혁명 시대와 기후변화 위기, 지역소멸 위기 등 글로벌적인 어젠다를 청도군의 화랑정신·새마을정신과 접목해 자연적, 사회적 위기를 극복하는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 깜깜한 ‘2051년 폐로’… 언제 끝날지 모르는 日 오염수 방류

    깜깜한 ‘2051년 폐로’… 언제 끝날지 모르는 日 오염수 방류

    6만㎥ 바다로… 탱크 보관 131만㎥1~3호기 핵연료 잔해물 880t 추정13년 만에 3g 반출 시도 첫날 중단日원자력위 “폐로 일정 재검토를” 24일로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가 1년을 맞이한다. 일본 내에서는 순조롭게 오염수 방류가 이뤄지고 있다고 자평하지만 언제 방류가 종료될지는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가 이뤄지지 않는 한 오염수 방류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24일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고 이달 7일부터 8차 방류를 진행 중이다. 1~8차례에 걸쳐 오염수 6만㎥가 바다로 나갔다. 이달 1일 기준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는 131만 2262㎥ 분량으로 전체 탱크의 96%를 차지하고 있다. 오염수 방류의 관건은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 상황에 달려 있다. 하지만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10여년이 지났지만 진행 상황은 더디다. 폭발 규모가 큰 1~3호기에서 여전히 높은 방사선이 나오고 있어서다. 1~3호기 원자로 내의 핵연료가 녹은 뒤 내부 구조물 등과 함께 굳어 버리면서 생긴 ‘잔해물’(데브리)만 880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도쿄전력은 22일 사고 발생 후 처음으로 제2호기에서 데브리 시험 반출을 시도하려 했지만 반출 장치 설치 작업 중 실수가 발생해 중단했다. 데브리 시험 반출은 폐로 작업이 첫발을 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중요하게 여겨진다. 다카다 마사카쓰 도쿄전력 리스크커뮤니케이터는 지난 21일 도쿄전력 본사에서 이뤄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험 추출을 통해 데브리가 우라늄 등 어떤 종류의 방사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지, 앞으로 이런 방식으로의 반출이 가능한지, 또 반출 후 보관할 장소는 어떤 식으로 만들지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카다 리스크커뮤니케이터의 설명을 바탕으로 정리한 데브리 시험 반출 작업은 귀이개 1회 분량으로 3g 이하의 데브리를 2주에 걸쳐 꺼내 오는 게 목표다. 사람이 원격으로 로봇의 낚싯대 같은 긴 파이프를 원자로 격납용기 측면에 삽입해 꺼낸다. 데브리 시험 반출에 성공하면 이바라키현에 있는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의 연구소에서 성분 분석을 한다. 분석 작업에는 수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결과에 따라 향후 폐로 작업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도쿄전력은 2041~2051년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 계획을 세웠지만 장담하기 어렵다. 2051년이라는 목표치는 2011년 폐로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을 책정했을 때 결정됐지만 진행 상황에 맞게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카다 리스크커뮤니케이터는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은 사상 초유의 사태로 그동안 겪어 보지 못했던 일인 만큼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본 내에서도 폐로 작업을 두고 쉽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야마나카 신스케 위원장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사고 발생 후 10년 이상 지난 만큼 사고 직후 계획했던 (폐로 일정) 순서를 재검토할 시기가 왔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늦어지는 폐로 작업과 계속된 오염수 방류에 후쿠시마 어민들의 불안도 이어지고 있다. 후쿠시마 민보는 “정부의 지원으로 오염수 방류 후 어패류 가격 하락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방류는 30년에 걸쳐 계속되는 데다 원전에서 사고가 이어지면 소문 피해(안 좋은 인식으로 인한 매출 하락 등)가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치과에서 부탄가스 사제 폭발물 터져… 90여명 대피 소동

    치과에서 부탄가스 사제 폭발물 터져… 90여명 대피 소동

    22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상가건물 3층의 치과병원 입구에서 ‘사제 폭발물’(아래 사진)이 터지면서 병원 가구와 명패 등 곳곳이 불에 그을렸고 천장재는 불에 녹은 것처럼 떨어져 나가 있다. 폭발물은 70대 김씨가 부탄가스 4개와 인화물질 등을 넣어 만든 것이다. 김씨는 폭발물 상자를 출입문 안쪽에 넣어 놓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뒤 재빨리 병원을 벗어났다. 이윽고 불이 붙어 있던 상자가 연쇄 폭발을 일으키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다행히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며 불은 크게 번지지 않았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신고 접수 10분 만에 완전히 진화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9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광주 연합뉴스
  • 광주 치과 폭발…‘치료 불만 있었냐’ 묻자 70대 범인 “네”

    광주 치과 폭발…‘치료 불만 있었냐’ 묻자 70대 범인 “네”

    광주 도심 치과병원에서 부탄가스와 인화물질이 든 상자를 터뜨린 피의자는 해당 병원에서 치료받던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2일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병원에 폭발물 테러를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체포한 김모(79) 씨는 피해 병원의 이용 환자”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진료에 불만을 품었는지 등 정확한 범행 동기는 현재 조사 중”이라며, 폭발물 상자에 대해서는 “조그마한 종이상자 안에 부탄가스와 인화물질이 같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폭발물이 터진 당시 병원 상황에 대해선 “점심시간이었지만 출입문이 (잠기지 않고) 열려있었다”며 “치과 안에는 병원 관계자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피의자는 병원 출입문 바로 안쪽에 상자를 두고 범행 후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이날 오후 1시 14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상가건물 3층에 있는 치과병원의 입구에서 부탄가스와 인화물질이 든 상자에 불을 붙여 터뜨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도주하던 중 방향을 바꿔 2시간 만에 광주 광산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 동기와 폭발물 상자 제조 과정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김씨는 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병원 진료에 불만을 가졌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네”라고 답변, 병원에서 받았던 치료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수돗물 마시면 지능지수 낮아질 수도” 경고 나왔다…무슨 일

    “수돗물 마시면 지능지수 낮아질 수도” 경고 나왔다…무슨 일

    어린이가 권장기준의 두 배에 달하는 불소가 함유된 수돗물을 마셨을 때 지능지수(아이큐·IQ)가 저하될 수 있다는 미국 정부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국립 독성물질관리프로그램(National Toxicology Program·NTP)은 “1리터(L)당 1.5㎎ 이상의 불소가 포함된 수돗물을 지속적으로 마시는 것은 아이들의 IQ 저하와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 중국, 인도, 이란, 파키스탄, 멕시코에서 실시한 연구를 검토한 결과다. 이같이 미 연방 기관이 높은 수준의 불소 노출과 어린이의 IQ 저하 사이의 연관성을 ‘중간 수준의 신뢰성’으로 인정한 것은 처음이라고 AP는 전했다. 미국 인구의 약 0.6%인 190만명 정도가 1L당 1.5㎎ 이상의 불소가 포함된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불소는 치아를 강화하고 충치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며, 낮은 농도의 불소를 음용수에 첨가하는 것은 지난 세기 최고의 공중보건 성과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 미 보건 당국은 2015년부터 물 1L당 0.7㎎의 불소화 수준을 권고해 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음용수의 안전한 불소 농도를 1L당 1.5㎎으로 설정했다. AP는 “보고서에서는 다양한 불소 노출 수준에서 IQ가 얼마나 저하할 수 있는지, 성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면서도 “일부 연구에서는 불소에 더 많이 노출됐던 어린이의 IQ가 2~5포인트 더 낮았다”고 설명했다. “美수돗물 절반, 암 유발 PFAS에 오염”앞서 미국 전역의 수돗물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과불화화합물(PFAS)에 오염됐다는 조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지난달 미 지질조사국(USGS)이 새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과학자들이 미국의 716개 지역에서 수돗물 성분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45%에서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됐다. 과불화화합물은 탄소와 불소가 결합한 유기 화합물로, 열에 강하고 물이나 기름을 막는 특성을 가져 의류, 생활용품, 식료품에서 화학, 자동차 반도체 산업에 이르기까지 널리 사용된다. 자연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로 불리기도 한다. 이 조사에서 대부분 오염은 도시와 화합물을 생산하는 제조 지역, 이들을 폐기하는 현장 인근에서 확인됐다. 오염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오대호 및 동부 해안가, 캘리포니아 중·남부 지역으로 나타났다. CNN은 수돗물에 정수 필터를 설치하고 이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일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대책일 수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 ‘광주 치과 폭발 테러’ 70대는 해당 병원 환자…CCTV 보니

    ‘광주 치과 폭발 테러’ 70대는 해당 병원 환자…CCTV 보니

    광주의 한 치과에서 부탄가스와 인화물질이 든 상자를 터뜨린 피의자는 해당 병원에서 치료받던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연합뉴스와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서구 치평동 한 상가 건물 3층에 있는 치과 병원에 폭발물 테러를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체포한 김모(79)씨가 “피해 병원의 이용 환자”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김씨가) 진료에 불만을 품었는지 등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폭발물 상자에는 부탄가스와 인화물질이 같이 들어있었다. 폭발물이 터질 당시 점심시간이었지만 병원 출입문이 열려 있었고, 치과 내부에는 병원 관계자들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치과가 있는 건물 폐쇄회로(CC)TV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1시 7분쯤 검은색 상의와 검은색 계열의 모자를 쓴 채 해당 병원이 있는 건물에 들어섰다. 손에는 직사각형 모양의 중형 종이 상자가 들려 있었다. 상자 아랫부분을 받쳐 든 김씨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병원이 있는 3층에 올라갔다. 상자에는 부탄가스 4개와 인화물질이 담긴 통을 묶은 일명 ‘사제 폭발물’이 들어있었다. 김씨는 폭발물이 든 상자를 출입문 안쪽에 넣어 놓더니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인 뒤 재빨리 병원을 벗어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상자는 폭발했다. 3~4차례 굉음과 함께 불꽃이 일었고 순식간에 병원 내부는 아수라장이 됐다. 병원 내부 곳곳이 불에 그을렸고 천장재도 일부 떨어졌다. 다행히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은 크게 번지지 않았고, 신고 접수 10분 만에 소방대원이 완전히 진화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해당 치과와 같은 건물에 있는 한방병원 관계자와 환자 등 90여명이 대피했다. 범행 후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도주하던 김씨는 방향을 바꿔 광주 광산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 동기와 폭발물 상자 제조 과정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러 본토 쿠르스크 원전 “위험”...IAEA 사무총장 다음주 방문점검

    러 본토 쿠르스크 원전 “위험”...IAEA 사무총장 다음주 방문점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다음 주 러시아 쿠르스크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원전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선에 가까운 곳에 있으며, 전면 가동 중인 원자로가 2개인 점에서 “특히 우려된다”고 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보도된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전투 상황에서 원전 손상 위험이 “심각하다”고 본다며 다음주 쿠르스크 원전을 방문해 관리자를 만나고, 앞서 원전을 겨냥한 공격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로시 사무총장은 현재 가동 중인 원자로 2개가 흑연감속로(RMBK) 유형이라는 데 주목했다. 이는 인류 최악의 참사를 남긴 체르노빌 원전과 같은 형태로 보호 덮개가 없다. 지난 6일 쿠르스크시 급습에 나선 우크라이나 군은 진격을 이어가며 원전 30㎞ 근방에 접근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로켓포와 서방제 곡사포의 사정거리 안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원전 타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는 “거짓 선동”이라며 일축했다. 한편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서방의 입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러시아는 지난 6일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급습 배후에 서방이 있다고 보고 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과 영국, 다른 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 무엇보다도 이 앵글로·색슨 듀오(미국과 영국)는 우크라이나 정권에 영감을 주고 물질적 지원을 제공했다”고 했다. 이에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급습 작전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고, 본토 공격을 시작 이후에도 러시아 영토에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며 개입을 부인했다.
  • 낙동강 물금·매리 조류경보 ‘경계’ 발령…부산시, 녹조 차단 총력 대응

    낙동강 물금·매리 조류경보 ‘경계’ 발령…부산시, 녹조 차단 총력 대응

    폭염 지속으로 부산 상수원인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녹조가 확산하면서 조류경보제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부산시는 22일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의 조류경보 단계가 관심에서 경계로 상향됐다고 밝혔다. 이는 유해남조류 개체 수가 ㎖당 1만개를 2회 연속 초과했기 때문이다. 이 지점의 지난 12일 유해 남조류 개체 수는 ㎖당 3만 2991개였으며, 지난 19일에는 10만 6191개로 측정됐다. 낙동강 물금·매리지점은 지난 8일 관심 단계가 발령됐으며, 이후에 강한 일사량이 지속되고 강수량도 많지 않아 유해 남조류 개체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와 같은 날씨가 지속되면 경계 단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류경보 단계가 상향 조정되면서 시는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해 취수장에 녹조 유입을 차단하는 막을 설치하고, 조류 제거선을 투입, 살수장치 가동 등 조처를 했다. 정수 단계에서는 고효율 응집제와 분말활성탄을 투입하는 등 고도 정수처리 공정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조류 독성물질 9종과 냄새 물질 검출 검사를 주 2회에서 매일 실시하는 것으로 강화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수 처리한 수돗물에서는 조류 독성물질, 냄새 물질 등 전 항목이 검출되지 않았으므로,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해도 된다. 맑은 물 확보를 위한 취수원 다변화, 취수탑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는 등 깨끗하고 안전한 먹는 물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EU 中 전기차 관세 부과하자… 中, EU 유제품 반덤핑 보조금 조사

    EU 中 전기차 관세 부과하자… 中, EU 유제품 반덤핑 보조금 조사

    유럽연합(EU)의 중국 전기차 보조금 경쟁법 위반 조사와 관세 관련 조처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이 유럽연합(EU) 수입 유제품에 대한 반덤핑 보조금 조사에 나선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이 EU에서 수입된 유제품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EU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 중 하나다. 이 조사는 “두 개의 국가 지원 산업 단체가 요청했고, 지난 14일에 유럽 위원회와 협의하여 논의됐다”고 성명서는 밝혔다. 조사는 12개월 이내에 마무리되어야 하지만 6개월 더 연장될 수 있다. 이 조사는 신선 및 가공 치즈, 블루 치즈 및 기타 치즈, 우유 및 크림 제품 생산에 대한 EU 보조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오스트리아, 벨기에, 크로아티아, 체코, 핀란드, 아일랜드, 이탈리아, 루마니아 등 8개 회원국의 20개 보조금 프로그램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EU의 공동 농업 정책(CAP)에 따른 일부 보조금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EU 집행위원회는 9개월간의 반보조금 조사 끝에 중국산 배터리 전기 자동차(BEV) 수입에 최대 36.3%의 확정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지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이러한 맞대응 조치가 취해졌다. EU 집행위 조사 결과, 중국은 BEV 생산공급망 체계 전반에 걸쳐 국가에서 후한 보조금을 지급하여 중국 기업에 역외 기업과 비교해 부당한 이점을 제공하고, BEV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춰 EU의 국내 산업을 질식시키려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EU는 또한 중국의 풍력 터빈 및 태양광 패널 생산업체에 대한 보조금이 27개국으로 구성된 EU 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EU산 돼지고기, 주류, 화학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상호 대응적으로 실시했으며, 의료기기 공공조달에 대한 조사도 시작했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 올로프 길은 유로뉴스와 공유한 성명에서 “중국 정부의 결정을 확인했다”면서 “위원회는 이제 신청을 분석하고 EU 산업 및 회원국과 협력하여 진행 과정을 매우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는 EU 유제품 산업과 공동 농업 정책의 이익을 확고히 수호하고, 조사가 관련 WTO 규정을 완전히 준수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적절하게 개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호세프 보렐 EU 외교 정책 고위 대표는 “양측 간의 무역 긴장이 넘칠 위험이 있으므로 EU는 중국과의 체계적인 대립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렐 대표는 “우리의 정치 시스템은 다르지만, 그것이 체계적이고 영구적인 경쟁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그것은 우리에게 이롭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 가을 EU 외교 안보 고위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보렐은 중국과 다른 세계 강대국 간의 무역전쟁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를 무역 전쟁에 끌어들이는 데 관심이 없다. 그러나 이 무역 전쟁은 불가피할 가능성이 있다. 그것은 물질적인 논리에 있다.” 그는 또한 “유럽의 이익이 항상 미국의 이익과 일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유럽 연합이 그들만의 방식대로 일을 할 준비가 더 되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에 대해 무역 조치를 취할 때 - 그들은 그렇게 하기 때문에 - 그것이 우리에게 적합한지 아닌지(유럽에서) 묻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중국차 수입을 금지하거나 억제 관세를 부과할 때, 그들은 미국으로 가지 않을 중국차가 어디로 갈지 스스로에게 묻지 않는다. 어디로 갈까? 다른 어떤 시장으로 갈 수 있을까? 물론 유럽 시장으로 갈 수 있고, 그것은 우리 산업의 경쟁력 문제를 일으킨다”고 그는 덧붙였다.
  • [속보]광주 도심 치과병원에 부탄가스 폭발물 터뜨린 70대 검거

    22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치과병원에서 발생한 부탄가스 폭발 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치과 병원에 폭발물 테러를 한 혐의(방화)로 김모(79)씨를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1시 14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건물 3층에 위치한 치과병원 입구에 부탄가스가 든 상자를 터트린 혐의다. 그는 부탄가스 4개와 인화물질이 든 플라스틱 통을 묶어놓은 폭발물에 불을 붙인 뒤 병원 출입구 안쪽에 넣어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45명의 인력을 투입해 CCTV 추적 등으로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했으며, 사고 이후 현장을 벗어난 김씨는 이날 오후 2시 58분께 광주 광산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김씨를 긴급체포한 뒤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광주 치과 입구서 부탄가스 폭발물 터뜨린 60대 검거

    광주 치과 입구서 부탄가스 폭발물 터뜨린 60대 검거

    22일 광주의 한 치과에서 발생한 부탄가스 폭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치과 병원에 폭발물 테러를 한 혐의(방화)로 양모(62)씨를 긴급 체포했다. 양씨는 이날 오후 1시 14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건물 3층에 있는 치과 병원 입구에서 부탄가스가 든 상자를 터트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부탄가스 4개와 인화물질이 든 플라스틱 통을 묶은 폭발물에 불을 붙이고 병원 출입구 안쪽에 넣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현장을 떠나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도주하던 중 방향을 바꿔 광주 광산경찰서 인근에서 내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자수를 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아온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후쿠시마 핵연료 잔해물 반출 또 중단…오염수 방류 길어지나

    후쿠시마 핵연료 잔해물 반출 또 중단…오염수 방류 길어지나

    오는 24일로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가 1년을 맞이한다. 일본 내에서 순조롭게 오염수 방류가 이뤄지고 있다고 자평하지만 언제 방류가 종료될지는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가 이뤄지지 않는 한 오염수 방류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24일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고 이달 7일부터 8차 방류를 진행 중이다. 오는 25일 8차 방류가 종료될 예정이다. 1~8차례에 걸쳐 6만㎥의 오염수가 바다로 나갔다. 이달 1일 기준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는 131만 2262㎥ 분량으로 전체 탱크의 96%를 차지하고 있다. 오염수 방류의 관건은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 상황에 달려 있다. 하지만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10여년이 지났지만 진행 상황은 더디다. 폭발 규모가 큰 1~3호기에서 여전히 높은 방사선이 나오고 있어서다. 폐로 작업의 핵심은 원전 폭발 당시 1·2호기에서 녹아버린 핵연료봉을 다 꺼내는 데 있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 제1원전은 높이 약 15m의 쓰나미가 덮쳐 침수되며 폭발했다. 그 결과 당시 운전 중이던 1~3호기 원자로 내의 핵연료가 녹은 뒤 내부 구조물 등과 함께 굳어버리면서 생긴 ‘잔해물’(데브리)만 880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1~3호기에 지하수와 빗물 등이 스며들면서 오염수가 발생한다. 도쿄전력은 22일 사고 발생 후 처음으로 제2호기에서 데브리 시험 반출을 시도하려 했지만 반출 장치 설치 작업 중 실수가 발생해 중단했다. 2013년 반출 계획을 설정한 후 2021년 실제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지만 반출 방법 변경 등으로 현재까지 3차례 미뤄져 이날 겨우 작업에 착수했지만 이마저도 문제가 생긴 상황이다. 제2호기 데브리 시험 반출은 폐로 작업이 첫발을 떼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다카다 마사카쓰 도쿄전력 리스크커뮤니케이터는 21일 도쿄전력 본사에서 이뤄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험 추출을 통해 데브리가 우라늄 등 어떤 종류의 방사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지 앞으로 이런 방식으로 반출이 가능한지 또 반출 후 보관할 장소는 어떤 식으로 만들지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카다 리스크커뮤니케이터의 설명을 바탕으로 정리한 데브리 시험 반출 작업은 귀이개 1회 분량으로 3g 이하의 데브리를 2주 걸려 꺼내오는 게 목표다. 사람이 원격으로 로봇의 낚싯대 같은 긴 파이프를 원자로 격납용기 측면에서 삽입해 꺼낸다. 2주나 걸리는 이유는 방사선량이 워낙 높아서 천천히 할 수밖에 없어서다. 데브리 시험 반출에 성공하면 이바라키현에 있는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의 연구소에서 성분 분석에 나선다. 분석 작업에는 수개월 정도가 걸릴 수 있다. 결과에 따라 향후 폐로 작업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도쿄전력은 2041~2051년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 계획을 세웠지만 장담하기 어렵다. 2051년이라는 목표치는 2021년 폐로 계획을 발표하면서 20~30년 안에 완료하겠다고 발표해 잠정적으로 세워진 목표 기간일 뿐이다. 다카다 리스크커뮤니케이터는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은 사상 초유의 일이었기 때문에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일인 만큼 한 걸음 한 걸음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본 내에서도 폐로 작업에 대해 쉽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야마나카 신스케 위원장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사고 발생 후 10년 이상 지난 만큼 사고 직후 계획했던 (폐로 일정) 순서를 재검토할 시기가 왔다”고 지적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처리수(일본에서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로 대부분의 핵종을 제거했다며 처리수라 부름) 방류 후 1년이 지났고 주변 해역 모니터링에 이상은 없으며 방류는 착착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원전 부지 내 처리수 관련 문제가 끊이지 않아 폐로를 할 자질이 있는지는 의문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처럼 늦어지는 폐로 작업과 계속된 오염수 방류에 현지에서도 후쿠시마 어민들의 불안도 이어지고 있다. 후쿠시마민보는 “정부의 지원으로 오염수 방류 후 어패류 가격 하락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방류는 30년에 걸쳐 계속되는 데다 원전에서 사고가 이어지면 소문 피해(안 좋은 인식으로 매출 하락 등이 발생하는 것)가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광주 도심 상가 치과병원서 부탄가스 든 상자 폭발…방화 가능성

    광주 도심의 한 치과병원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광주 서부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4분께 서구 치평동 한 건물 3층에 있는 치과병원 출입구에서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종이 상자가 폭발했다. 폭발은 잇따라 발생, 3차례 폭발음과 함께 연기와 불꽃이 일면서 병원 내부가 일부 훼손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치과 병원과 이 건물 4층 한방병원 관계자, 환자 등 90여명이 대피했다. 화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0분 만에 진화됐고, 사제 폭발물일 가능성이 제기돼 경찰 특공대도 출동했다. 폭발한 상자는 방석보다 작은 크기로, 그 안에는 부탄가스 4개와 함께 인화물질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통이 들어있었다. 경찰은 누군가 인화물질에 불을 붙인 상자를 병원 출입구 쪽에 두고 간 것으로 추정하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 축구장 280개 규모 ‘파래 지옥’ 신양해변… 해녀도 항구도 역할을 잃었다

    축구장 280개 규모 ‘파래 지옥’ 신양해변… 해녀도 항구도 역할을 잃었다

    # 30년전 수련회 올 정도로 관광 1번지였는데… 피항도 못하는 항구가 항구냐“엊그제 소형태풍 ‘종다리’가 접근할 때도 항구에 배 한 척도 없었다. 태풍이 오는데 배가 없는 것은 항구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얘기다. 피항도 못하는 항구가 항구냐. 30년 전만 해도 제주시내 학교들이 수련회를 올 정도로 모래가 고와서 선탠하기도 좋았는데 이젠 해수욕장의 기능마저 상실했다. ”(김진철 신양리개발위원장) “물질한 지 30년이 넘었다. 30년전만 해도 신양에는 몸, 미역, 톳 등 바다를 메울 정도로 어류가 풍부했다. 그러나 방파제가 생긴 1995년 이후부터 차츰 파래가 밀려와 해마다 파래면적이 확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해조류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소라, 성게, 오분자기 등 생산량이 급감했다. 오분자기는 파래를 먹어 껍데기가 파란 색깔로 변했을 정도다. 더 심한 건 보따리만한 파래가 둥둥 떠다녀 해녀들이 물 위로 뜰 때 걸려 생명에 위협을 느낀다.”(강복순 고성신양어촌계장) #신양해수욕장 파래, 제주도 수거량의 97% 차지… 해녀들 물질 하다 떠오를때 걸려 생명 위협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제주도내에선 구멍갈파래 발생에 따른 수거량이 연평균 4228t이 발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신양해수욕장 파래 수거량은 제주도 총수거량의 97%를 차지할 정도로 파래로 바다가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성산읍 신양해변은 구멍갈파래가 연중 지속적으로 대량발생해 마을주민과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축구장 280개 면적에 해당하는 200만㎡ 규모의 파래가 발생했다. 원래 신양해변은 30년전 만 해도 중문, 함덕해수욕장과 함께 신혼여행,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그러나 1990년대 성산항을 화물항으로, 신양항을 어선항으로 하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일부 젊은 사람들은 “해수욕장의 기능이 상실된다”며 반대했으나 투표결과는 22대 24로 2표차로 항구건설로 뜻이 모아졌다. 그러나 해수욕장을 포기한 대가는 너무 클 뿐 아니라 항구도 계획보다 축소돼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지난 21일 오후 소회의실에서 ‘신양해변 파래 대량발생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한 손영백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 열대·아열대센터장은 파래 대량발생의 자연적 원인으로 표층 수온 증가, 지하수 유입으로 저염분화 등을 꼽았다. 인위적으로는 신양항 방파제가 1994년에 건설되고, 인근에 양식장이 생기면서 파래가 대대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방파제 건설 이후 파래 지속적 발생… 그렇다고 방파제 철거만이 해답은 아니다그는 “방파제 건설로 인해 해류의 이동속도 및 유동 감소로 파래 잔류시간이 증가했다”면서 “방파제 철거만이 능사가 아니다. 파래를 100% 없앨 순 없고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해서 파래를 세척·살균·수거하는 컨베이어 시스템 같은 파래 수거시스템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하수 유입을 차단한 활용시설로 물놀이장을 만들거나 올레길을 꾸미는 등 항을 아름답게 조성하는 방안도 파래를 저감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해수욕장은 지역경제와도 직결돼 있다. 성산읍에는 대형호텔이 즐비해도 해수욕장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표선으로 관광객이 빠져 나가는 실정이다. 김경범 성산읍장도 “파래 발생에 따른 악취로 인해 지역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다. 파래가 덮힐 땐 관광객이 50명도 안 오다가 파래를 치우면 200~300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라며 “신양은 파래가 3~11월 연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현재 수거 예산으론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 방파제 하나 더 만들어 해류 흐름 바꾸는 방안도 검토해볼만이날 번뜩이는, 공학적인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현재민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이제 바다는 우리가 알고 있는 과거의 바다가 아니다. 바다가 따뜻해지면서 우리가 아는 미역 등 해조류가 녹아버리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현 연구원장은 “신양해변은 내만 형태를 띠는데다 용천수, 양어장이 있어 파래가 좋아하는 인산염, 질산염 등 영양염이 공급되면서 파래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라며 “특히 다른 지역과 달리 신양리의 경우 장마철 뿐 아니라 사계절 연속적으로 파래가 대량 발생하고 있어 새로운 방파제를 하나 더 만들어 해류 흐름을 바꾸는 등 공학적인 검토가 필요한 것 같다”고 제언했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파래 발생은 방파제만이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처럼 기후변화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있어 이를 규명해 제거하기 위한 노력을 다해봤다”면서 “해양수산부의 ‘제3차(2020∼2029) 연안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416억원 규모의 예산 신청이 반영되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좀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를 이끈 농수축경제위원회 현기종 의원도 “방파제 철거는 신중히 접근해야 할 사안으로 행정에서도 아낌없는 지원과 대책 마련이 속히 이뤄지길 바란다”며 “신양해변 파래 제거문제가 해결돼 성공모델이 되면 타지역에서도 벤치마킹하는 획기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광주 치과서 부탄가스 든 상자 폭발…방화 가능성

    광주 치과서 부탄가스 든 상자 폭발…방화 가능성

    광주의 한 치과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4분쯤 서구 치평동 한 건물 3층에 있는 치과 병원 출입구에서 정체불명의 종이 상자가 폭발했다. 세 차례 폭발음과 함께 연기와 불꽃이 일어 병원 내부가 일부 훼손됐다. 불은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에 의해 10분 만에 진화됐고 사제 폭발물 가능성이 제기돼 경찰 특공대도 출동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치과 병원과 이 건물 4층 한방 병원 관계자, 환자 등 90여명이 대피했다. 폭발한 상자는 방석보다 작은 크기로 그 안에는 부탄가스 4개와 인화 물질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통이 함께 묶여 있었다. 경찰은 누군가 인화 물질에 불을 붙인 상자를 병원 출입구 쪽에 두고 간 것으로 추정하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위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이 민생의 출발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위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이 민생의 출발점”

    방금 드라이클리닝한 옷을 입을 때, 혹은 세탁소 앞을 지날 때 특유의 석유냄새를 맡아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 석유 냄새가 바로 배출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벤젠, 톨루엔과 함께 대표적인 발암물질이다. VOCs는 호흡이나 피부접촉으로 체내로 유입되는데, 기관지와 폐를 자극하는 등 호흡기·신경 계통에 문제를 일으키고 피부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대기의 질소산화물과 함께 오존과 같은 산화성 물질도 만들어낸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이하 ‘민생위’, 위원장 봉양순, 노원3)는 지난 21일 첫 번째 공식활동으로 생활 속 시민건강 보호와 안전한 일터 구현을 위한 VOCs 배출 저감을 모색하는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시의회 민생위는 먼저 VOCs 배출 저감장치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일반세탁소(강북구 소재)를 찾아 작업환경을 점검하고, 종사자의 고충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VOCs 배출 감소 효과가 뛰어난 친환경 세탁기가 설치되어 있는 노원구에 있는 세탁소를 방문, 친환경 세탁기의 효과와 필요성을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세탁소에서 사용하는 드라이클리닝 세탁기는 물대신 솔벤트와 같은 ‘휘발성 유기용제’를 사용한다. 용제로 세탁한 후 세탁물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대기 중으로 VOCs가 여과 없이 배출된다. 친환경 세탁기는 세탁과정에서 발생하는 VOCs를 90% 가까이 회수하고, 회수된 VOCs를 다시 세탁용제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종사자는 물론 세탁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대기오염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현재 서울시는 친환경 세탁기와 함께 공간의 제약과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친환경 세탁기를 설치하지 못하는 영세·소규모 세탁소를 대상으로 ‘회수건조기’ 설치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지원규모가 연간 20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서울시 관내에는 약 6300여개의 세탁소가 영업 중인데, 대다수의 세탁소가 영세하거나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VOCs 배출 저감 시설을 설치하지 못하고 있다. 저감시설 의무설치 대상인 곳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대다수의 세탁업 종사자가 하루 종일 발암물질에 노출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현장방문에서는 세탁소 외에도 또 다른 VOCs 배출업종인 도장업체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민생위는 자동차공업사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및 VOCs 방지시설을 살펴보고, 관계부서로부터 VOCs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보고 받았다. 앞서 시의회 민생위는 출정식을 열고, 소상공인·자영업자 보호의 하나로 “모두가 안전한 세탁소”를 첫 의제로 선정하고 ‘세탁소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저감시설 확충’을 구체적인 실천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봉양순 민생위원장은 “건강에 경고등이 켜지면, 민생은 빨간불이 들어온다”라며 “민생의 첫걸음은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오염물질을 줄임으로써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일상을 구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라고 첫 현장방문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폭염에 더해 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대부분의 민생위 위원들은 현장마다 꼼꼼하게 점검을 이어나갔다. 종사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열악한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했다. 이날 민생위원들은 “세탁소를 이용하지 않는 시민은 거의 없다”라며 친환경 세탁기 등 VOCs 배출 저감시설의 확대는 종사자뿐만 아니라 서울시민의 건강과도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하고, 현장방문에 함께한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친환경 세탁기·건조기 지원 사업의 대폭 확대’를 적극 요청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는 이후 VOCs 배출 저감과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조례 제·개정을 추진하고, VOCs 배출로 인한 피해지원과 배출 저감 대책 확대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등 소규모 생활업종 종사자 건강보호를 위한 민생행보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 청도군, ‘2024 세계정신올림픽을 위한 연합학술대회’ 개최…국내외 정신 문화 관련 학자 350여명 참석

    청도군, ‘2024 세계정신올림픽을 위한 연합학술대회’ 개최…국내외 정신 문화 관련 학자 350여명 참석

    화랑정신과 새마을정신의 발상지인 경북 청도에서 세계정신올림픽 개최를 위한 이색적인 학술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도군은 23~24일 양일간 대구대 새마을운동연구센터와 함께 청도 운문면 신화랑풍류마을에서 ‘2024 새마을운동과 세계정신올림픽을 위한 연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처음이다. ‘새마을운동을 넘어 정신 혁명을 위한 세계정신올림픽 실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대한지방자치학회 ▲동북아 관광학회 ▲한국언론학회 ▲한국지역개발학회 ▲한국ESG학회 ▲골든에이지포럼 등 관련 분야의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을 갖춘 다수의 학회가 참여한다. 또 새마을정신 및 한국의 다양한 정신과 관련된 350여명의 국·내외 학자들, 특히 미국·일본·아프리카 등지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참석한다. 행사는 첫날 소진광 전 새마을중앙회회장의 ‘밑으로부터의 정신혁명: 한국의 새마을운동’, 김재홍 ESG실천국민연대 상임의장의 ‘ESG 시대, 한국 정신 혁명의 근원’이라는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임형백 성결대 교수) ▲ESG 정신과 새마을운동(장동희 전 새마을재단 대표이사) ▲정신문화의 기초이론으로서 정신철학에 관한 단상(이해영 영남대 명예교수) ▲화랑 오계와 법계 명성의 계율관(학감원법스님 청도 운문사) ▲우리 지류의 우수성과 보존문화 발전방향(안병목 배첩장)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후 세션에는 ▲정신올림픽 성공을 통한 청도군 마을의 세계화를 꿈꾼다(기화서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대표이사) 라는 주제의 발표가 이어진다. 마지막날은 ▲골든에이지의 삶의 질(김미령 골든에이지포럼 대표) ▲인공지능의 한계와 기술적 사유(박성우 우송대교수) ▲AI와 인간: 포스트 휴먼의 정체성(박근서 대구가톨릭대 교수) ▲물질에 이어 정신문명의 중심(종원명 전 브루나이 대사) ▲청도군 새마을 수요발굴과 대응방안(송건섭 대구대 교수) ▲제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그리고 우리의 미래(최병재 대구대 교수)의 주제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행사는 4차 혁명 시대와 기후변화 위기, 지역소멸 위기 등 글로벌적인 어젠다를 청도군의 화랑정신·새마을정신과 접목해 자연적, 사회적 위기를 극복하는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학술대회에서 도출되는 학문적 이해와 논리를 발판으로 정신 혁명의 세계화를 위한 과제 및 사업 대안을 연구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설] ‘후쿠시마 괴담’ 1년, 국론 가른 그들 어디 있나

    [사설] ‘후쿠시마 괴담’ 1년, 국론 가른 그들 어디 있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핵테러이자 제2의 태평양전쟁”이라던 야권의 주장이 근거 없는 괴담이었음이 확실해지고 있다. 오염 처리수 방류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각종 검사에서 방사능 안전 기준을 벗어난 사례가 전혀 없었다고 한다. 지난해 8월 24일 첫 방류 이후 지난 19일까지 우리 정부가 공해 18곳과 국내 해역 165곳에서 총 4만 9633건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다. 올해 상반기 일본산 수산물 수입량도 1만 8082t으로 오염수 방류 전인 지난해 상반기보다 되레 13.1% 증가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괴담 살포와 일부 언론의 자극적 보도에 국민이 우롱당했던 셈이다. 도쿄전력은 지난 1년간 총 7회에 걸쳐 5만 5000t가량의 오염수를 희석해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 방류했다. 우리 정부의 모니터링과 검사 결과 야당이 가장 크게 문제 삼았던 삼중수소 농도는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의 2.6%에 불과했다. 세슘·스트론튬 등 다른 방사성물질도 기준치에 한참 못 미쳤다. 과학적으로 판단했더라면 애초에 괴담은 나올 수 없었다. 오염 처리수는 해류를 따라 미국·멕시코 서해안을 따라 이동해 4~5년이 지나야 우리 남해안으로 흘러온다. 이 과정에서 오염 처리수에 잔류하는 방사성물질은 거의 희석될 수밖에 없다. 대부분 전문가들도 ‘핵테러’ 주장이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했지만 민주당은 귀를 막고 있었다. 이재명 대표는 전문가들을 ‘돌팔이’로 폄하했다. 초등학생들까지 ‘핵 오염수’ 간담회에 동원해 불안을 부추기는 무책임한 선동을 서슴지 않았다. 일부 좌파단체까지 나서 “세슘 우럭 너나 먹어” 등 자극적 메시지로 혼란스럽게 했다. 주한 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설치에 “전자파에 내 몸이 튀겨질 것”이라며 괴담 유포에 앞장섰던 행태와 판박이였다. 민주당과 환경단체 등은 이제라도 민생을 어지럽힌 무책임한 행태를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 괴담 뒤에 숨어 민심을 교란하는 저질 정략 정치도 다시는 발붙일 수 없어야 한다.
  • 5만톤 넘게 방류된 日오염수…정부 “1건도 문제 없었다”

    5만톤 넘게 방류된 日오염수…정부 “1건도 문제 없었다”

    일본 도쿄전력이 지난 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8차 뱡류 중인 가운데, 우리 정부는 “지금까지 방사능 안전 기준을 벗어나는 사례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국무조정실 김종문 국무1차장은 21일 “방류가 개시된 이후 지금까지 7차례 방류가 정상적으로 진행됐고, 현재 8차 방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는 지난해 8월 24일 첫 방류 개시 이후 올해 8월 19일까지 총 4만 9633건의 방사능 검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24일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해 지난달까지 총 7회에 걸쳐 5만5000t가량의 오염수를 희석해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 내보냈다. 오는 8차 방류를 통해 7800t 내보내고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모두 7차례에 걸쳐 오염수 약 5만4600t을 처분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측정·확인용 탱크들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트리튬) 등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 역시 “우리 해역, 수산물, 선박 평형수 등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방사능 안전 기준을 벗어나는 사례는 1건도 없었다”며 “수산물 소비 급감·사재기와 같이 국민의 우려를 보여줄 수 있는 현상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방류는 장기적인 작업이고 국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정부는 앞으로도 오염수 방류가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지 빈틈없이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이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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