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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심, 검찰 포토라인 설 듯…소환 일정은 미정

    정경심, 검찰 포토라인 설 듯…소환 일정은 미정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 조사를 받는 날 취재진의 포토라인에 설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정 교수 소환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조사를 하게 되면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 교수는 검찰청사 1층 출입문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딸의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 등을 받는 정 교수가 취재진 앞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 관계자는 25일 “여러 추측과 보도가 많지만, 소환 일정과 그에 따른 (통보) 절차 등이 취해진 바 없다”며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정 교수가 (서울중앙지검) 청사 1층 출입문을 통해 출입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청사 1층을 통한 출입은 원칙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수사공보준칙에 따라 공적 인물의 소환이나 조사 사실이 알려져 촬영 경쟁으로 인한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거나 본인이 동의한 경우 등에 한해 촬영을 허용하고 있다. 정 교수는 이미 재판에 넘겨진 표창장 위조 혐의 이외에도 사모펀드의 설립 및 투자처 경영 등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조 장관의 딸(28)과 아들(23)에 대해서는 이미 각각 2차례, 1차례 비공개 소환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검찰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 교수의 컴퓨터 외부 반출 의혹 등과 관련해 “검찰이 압수수색해 장난칠 경우를 대비한 것”이라는 주장도 반박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디지털 정보의 무결성을 위해 포렌식 전문가들이 컴퓨터의 저장 내용을 복제하고 있다”며 “변경 기록은 모두 보존되므로 조작할 수 없음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조국은 소시오패스”…막말 국회 만든 ‘허수아비’ 윤리특위

    “조국은 소시오패스”…막말 국회 만든 ‘허수아비’ 윤리특위

    “정신병자” “벙어리”…여의도 막말 논란20대 국회 윤리특위 6월 종료…‘유명무실’ 지적의원 징계안 30여건, 심사도 징계도 無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을 놓고 여야 대치가 격화된 가운데 일부 의원들이 막말을 쏟아내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장애인 혐오성 표현을 사용해 조 장관을 비판하면서 인권단체 등 시민사회의 비판이 거세다. 일각에서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제 기능을 못한 탓에 혐오표현 논란이 해마다 반복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국 대전’ 속 장애인 비하 논란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8일 “조국은 목표를 위해 정당성이나 합법성을 생각하지 않는 전형적인 소시오패스, 반사회적 인격 장애자”라고 말했다. KBS 뉴스프로그램 ‘사사건건’에 패널로 출연해서다. 함께 나온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항의했지만 “사과하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을 키웠다. 같은 날 신상진 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하루빨리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정신감정을 받으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되자 18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 운명의 키를 쥐고 있는 대통령의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의사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꼭 권하고 싶었던 내용”이라고 밝히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앞서 박인숙 한국당 의원은 조국 장관에 대해 “정신병이 있다”, “인지능력 장애가 있고 과대망상증도 심하다. 이렇게 정신 상태에 이상 있는데 장관직을 수행하면 안 된다” 등 혐오성 발언을 쏟아냈다.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박 의원은 “조 장관의 잘못을 강조하려다 부적절한 표현을 하게 됐다”면서 사과했다. 이에 대해 정신장애인 대안언론 마인드포스트의 박종언 편집국장은 칼럼을 통해 “갈수록 점입가경”이라면서 “이들의 발언에는 정신장애인이 무가치한 존재라는 인식이 깔려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적 이익을 위해 정신장애인을 비정상으로 규정하고 희화화 하지 말라”고 밝혔다. ●여의도 ‘막말’ 백태 정치권에서 조롱 목적으로 장애나 질환과 관련된 혐오표현을 사용하는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 대책을 비판하면서 ‘벙어리’라는 표현을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황 대표는 8월 7일 한국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일본 수출규제에는 국무회의를 생중계하더니 북한 미사일 도발에는 벙어리가 돼버렸다”고 말했다. 홍준표 전 의원은 이와 관련 “언론은 벙어리를 장애인 비하라고 시비 건다. 달을 가리키니 손가락만 쳐다보는 외눈박이 세상이 됐다”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또다시 논란을 빚었다. 사전적 의미로 벙어리는 ‘언어 장애인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외눈박이는 ‘한쪽 눈이 먼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을 뜻한다. 장애인을 비하하는 발언이 잇따르자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 장애인 인권단체는 지난달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장애인을 차별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정치인들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이야기하는 기만적인 행위를 더는 용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현행 장애인차별금지법 제32조는 장애를 이유로 모욕감을 주거나 비하를 유발하는 언어적 표현이나 행동을 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국회 윤리특위 종료…3년간 징계 ‘0건’ 시민사회의 비판에도 매년 국회의원의 막말 논란이 반복된 탓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리특위는 지난 6월 말 활동이 종료됐다. 여야 합의로 윤리특위가 비상설위원회로 전환되면서 특위 운영기한이 연장되지 않아 중단된 것이다. 지난 3년간 윤리특위의 징계는 단 한 건도 없었다. 활동 종료 당시 의원 징계안 38건이 올라와 있는 상태였지만 심사도 징계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끝났다. 38건의 징계안에는 ‘5.18 망언’을 한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을 비롯해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달창’이라고 비하한 나경원 원내대표, 외교기밀을 유출한 강효상 의원, 재판거래 의혹을 받는 서영교 의원 등에 대한 징계안이 포함됐다. 윤리특위의 활동이 끝나면서 이 징계안들은 소관 상임위 없이 방치된 상태다. 상설 운영됐던 19대 국회의 윤리특위도 유명무실하긴 마찬가지였다. 의원 징계안 39건 중 철회된 6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임기만료로 폐기됐다. 여야는 윤리특위 재구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지만 국회 파행이 이어져 쉽지 않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국회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 “윤리특위 상설화 등 국회의원 윤리 의무를 강화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온라인 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준혁, 폭로글 반박 “자연스러운 만남..사진 평생 따라다닐 것”[전문]

    양준혁, 폭로글 반박 “자연스러운 만남..사진 평생 따라다닐 것”[전문]

    국내야구 레전드로 평가 받는 양준혁(50)이 사생활 폭로글에 대해 “자연스러운 만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양준혁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인터넷상으로 저의 잠자는 사진과 글이 게재되면서 여러 시민들로 하여금 굉장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내용으로 포장되어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양준혁은 “저는 이번 유포사항과 관련 하여 변호사를 통하여 법적인 절차로 해결을 하려고 한다”며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남자라는 이유로 공격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같은 날 소셜미디어 계정에 양준혁으로 보이는 인물이 잠을 자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성과 관련한 폭로성 글이 올라왔다. 양준혁은 “저는 유명인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늦은 나이이기에 좋은 만남을 가지려 했고, 그러한 과정에서 상대방을 만났다”면서 “애초의 느낌과 다르게 만날수록 서로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다. 그러한 과정은 이 땅 위에 사는 누구라도 자연스럽게 벌어질 수 있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준혁은 “그런데 상대방은 순수하게 사람과 사람, 이성의 만남이라는 것을 넘어 어떤 다른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며 “더욱이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사진과 글을 보면 그러한 생각은 더 확고해지는 것 같다”고 썼다. 아울러 양준혁은 “이번에 유포된 사진과 글은 ‘미투’라는 프레임 속에 저를 가두고 굉장히 악한 남자의 그것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이입니다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그와 저 사이에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자연스러운 만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또 양준혁은 “한번 퍼진 사진과 내용은 평생 저를 따라 다닐 것이며 이는 저의 부모님과 동료를 비롯하여 미래의 동반자와 자식들이 볼 수도 있다”며 “저는 이번 유포사건이 매우 악의적이며 정당한 이유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파렴치의 그것이라고 판단한다”고 적었다. 끝으로 “미투 운동을 빌려서 하는 상대방의 이런 짓은 오히려 미투 운동의 본질을 폄훼하는 것으로 오도될 수도 있기에 이런 의미에서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마지막으로 저를 응원해 주시고 아껴 주셨던 팬 여러분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끝까지 지켜보아 주시고 저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정면 돌파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8일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양준혁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사진과 함께 그의 사생활 폭로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양준혁.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서비스 하는 모습. 어수룩해 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 첫 만남에 구강성교 강요부터 당신이 몇 년 전 임XX 선수랑 다를 게 없잖아”라고 폭로하며 “뭐를 잘못한 건지 감이 안 오신다면서요. 계속 업데이트 해드릴게 잘 봐요”라고 밝혔다. 또한 글쓴이 A씨는 인스타그램 프로필 소개글을 통해 “뭐를 잘못했는지 모르신다구요? 난 수치심에 얼마나 죽고 싶은데..”라고 밝혔다. 그러나 추가 폭로를 예고했던 A씨는 돌연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삭제했다. 한편 양준혁은 2001년 야구선수에서 은퇴한 뒤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현재 JTBC ‘뭉쳐야 찬다’에 출연 중이다. <이하 양준혁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십니까. 양준혁입니다. 현재 인터넷상으로 저의 잠자는 사진과 글이 게재되면서 여러 시민들로 하여금 굉장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내용으로 포장되어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이번 유포사항과 관련 하여 변호사를 통하여 법적인 절차로 해결을 하려고 합니다.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남자라는 이유로 공격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유명인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늦은 나이이기에 좋은 만남을 가지려 하였고, 그러한 과정에서 상대방을 만났으나 애초의 느낌과 다르게 만날수록 서로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과정은 이 땅 위에 사는 누구라도 자연스럽게 벌어질 수 있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은 순수하게 사람과 사람, 이성의 만남이라는 것을 넘어 어떤 다른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문입니다. 더욱이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사진과 글을 보면 그러한 생각은 더 확고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유포된 사진과 글은 ‘미투’라는 프레임 속에 저를 가두고 굉장히 악한 남자의 그것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이입니다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그와 저 사이에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자연스러운 만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이별을 택한 것인데 이 과정에서 악의적인 감정을 품고 진실을 호도하는 글을 올린 상대방은 도대체 무엇을 택하려 하는 것인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저는 유명인이라는 그래서 제약되는 행동의 굴레가 있습니다만 그러나 이렇게 악의적인 허위의 글을 올리는 것을 참을 수는 없습니다, 제 발자취에 대한 모욕이며, 제 미래에 대한 어둠이 되어버린 이번 사건을 저는 반드시 제거하려고 합니다. 한번 퍼진 사진과 내용은 평생 저를 따라 다닐 것이며 이는 저의 부모님과 동료를 비롯하여 미래의 동반자와 자식들이 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번 유포사건이 매우 악의적이며 정당한 이유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파렴치의 그것이라고 판단합니다. 미투 운동을 빌려서 하는 상대방의 이런 짓은 오히려 미투 운동의 본질을 폄훼하는 것으로 오도될 수도 있기에 이런 의미에서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이번 유포사건을 바로 잡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응원해 주시고 아껴 주셨던 팬 여러분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끝까지 지켜보아 주시고 저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정면 돌파 하겠습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물의 일으켜 죄송” 비아이 ‘마약 혐의’ 일부 인정

    “물의 일으켜 죄송” 비아이 ‘마약 혐의’ 일부 인정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다아이(23·김한빈)가 마약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17일 오전 9시 비아이를 불러 14시간 넘게 조사했다. 김씨 조사 과정에서 마약과 관련한 의혹 중 일부를 인정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비아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지만, 조사 과정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2016년 지인인 A 씨에게 대마초를 구해달라고 요구해 건네받았는지,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있는지 등을 추궁했다. 조사는 이날 오후 11시 20분까지 14시간 이상 이어졌다. 검은 바지와 재킷 차림의 김씨는 경찰에 출석한 지 14시간 15분 만인 이날 오후 11시15분 청사를 나서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 라고만 답했다. 또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너무 너무 죄송하고, 실망시켜 드려서 죄송하다”라고 말한 뒤 차를 타고 경찰청을 빠져나갔다. 경찰은 김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이날 김씨에 대한 경찰 조사는 김씨의 이러한 의혹과 관련해 A씨가 국민권익위에 공익신고한 사실이 지난 6월 12일 연예매체 디스패치 보도로 알려진 지 98일 만이다. 경찰은 전날 A씨를 불러 공익신고 내용을 살펴본 데 이어 하루 만에 김씨를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경찰은 YG 양현석 전 대표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 양 전 대표에게는 김씨의 마약 의혹이 처음 제기된 2016년 당시 A씨를 회유·협박해 김씨에 대한 경찰 수사를 막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양 전 대표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협박, 범인도피 교사 등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A씨는 2016년 8월 22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할 용인동부경찰서에 체포된 뒤 김 씨가 대마초를 구해달라는 취지로 자신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경찰에 제출했다. A씨는 그러나 같은 달 30일 이뤄진 조사에서 “체포된 날 대마초를 한 직후여서 정신이 몽롱해서 잘못 말했다”며 “김씨와 카톡 대화를 나눈 것은 맞지만 김씨에게 대마초를 건네지 않았다”고 답해 사실상 진술을 번복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양 전 대표의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며 올해 6월 권익위에 공익신고했다. 권익위는 A씨 공익신고에 대한 자체 조사를 거쳐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검찰에 이첩했고 검찰과 경찰은 협의 끝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전담수사팀을 꾸려 이 사건 수사를 맡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비아이 14시간 경찰 조사…‘마약 혐의’ 일부 인정

    비아이 14시간 경찰 조사…‘마약 혐의’ 일부 인정

    경찰이 과거 대마초 구매 및 흡연 의혹을 받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를 17일 10시간 넘게 소환 조사했다. 김 씨는 의혹을 일부 인정해 경찰은 그를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2016년 지인인 A 씨에게 대마초를 구해달라고 요구해 건네받았는지,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있는지 등을 추궁했고, 김 씨가 자신의 의혹에 대해 일부 인정하면서 경찰은 김 씨의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해 조사를 이어갔다. 김 씨는 조사가 끝난 뒤 취재진에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한 뒤 차량에 올라타 경찰청을 빠져나갔다. 경찰은 김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은 YG 양현석 전 대표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양 전 대표에게는 김 씨의 마약 의혹이 처음 제기된 2016년 당시 A 씨를 회유·협박해 김 씨에 대한 경찰 수사를 막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양 전 대표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협박,범인도피 교사 등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앞서 A 씨는 2016년 8월 22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할 용인동부경찰서에 체포된 뒤 김 씨가 대마초를 구해달라는 취지로 자신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경찰에 제출했다. A 씨는 그러나 같은 달 30일 이뤄진 조사에서 “체포된 날 대마초를 한 직후여서 정신이 몽롱해서 잘못 말했다”며 “김 씨와 카톡 대화를 나눈 것은 맞지만 김 씨에게 대마초를 건네지 않았다”고 답해 사실상 진술을 번복했다. 이에 대해 A 씨는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양 전 대표의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며 올해 6월 권익위에 공익신고했다. 권익위는 A 씨 공익신고에 대한 자체 조사를 거쳐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검찰에 이첩했고 검찰과 경찰은 협의 끝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이 사건 수사를 맡기로 결정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슬기 기자의 볼까말까] 추석 영화 3대장을 분석한다

    [이슬기 기자의 볼까말까] 추석 영화 3대장을 분석한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일제히 개봉한 한국 영화 세 편을 소개한다. 가족들과 보든 혼자 보든 아주 약간의 가이드가 되길 바라며. ●‘타짜: 원 아이드 잭’: 박정민이 아니면… ‘타짜’ 시리즈의 3편에 해당하는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청출어람에 실패했다. 전작들과 비슷한 서사에 전작들처럼 임팩트 있는 대사도, 임팩트 있는 캐릭터도 부재한다. 여성 서사는 철저히 개인적 매력과 기구한 사연에 기반, 주인공을 도박판에 끌어들이는 것 이상이 못 된다. 노량진 공시생부터 도박판 포커 천재, 복수의 칼을 가는 ‘버석버석한’ 후반부 일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기 진폭을 선보이는 박정민의 연기는 안정적이다. 별점 ★★☆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추석엔 코미디라면서요 헤드 카피는 분명 ‘추석엔 코미디’인데 보다 보면 ‘눈물 바다’가 되어 종내에는 운 기억 밖에 없는 게 ‘힘을 내요 미스터 리’다. 동생이 운영하는 칼국숫집에서 일하며 “밀가루는 몸에 안 좋아” 같은 실없는 대사를 남발하는 철수(차승원 분)는 허우대는 멀쩡하지만 어딘가 좀 모자란 인물이다. 그런 철수 앞에 벼락같이 나타난 딸 샛별(엄채영 분) 백혈병을 앓는 중이다. 느닷없이 시작된 철수와 샛별의 대구행. 왜 하필 대구인지, 카드를 들고 튄 동네 건달을 쫓던 철수는 왜 지하도 앞에서 ‘주춤’하는지 복선이 다 보이는 가운데 영화는 전직 소방관이었던 철수가 어떻게 후천적 지적장애를 안게 됐는지를 설명하는 ‘2부’로 접어든다. 차승원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웃음이 잘 안터지는 초반부에 ‘폭풍 눈물’인 후반부가 매끄럽지 않다. 별점 ★★☆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마요미는 여전하지만… ‘악을 악으로 응징한다’는 TV 드라마 속 세계관 그대로, ‘나쁜 녀석들’이 영화로 재탄생했다. 오구탁 형사 역의 김상중도 그대로지만 액션은 더 화려해졌다. 굳센 피지컬의 ‘마요미’ 마동석이, 교도소에서 갱생을 위해 미싱을 배우는 등의 낙차는 어느덧 클리셰지만 여전히 귀엽다. 게임 ‘스트리트파이터’ 뺨치는 액션도 마찬가지고. 반면 마동석 외 딱히 뭔가가 안 보인다는 것이 영화의 최대 단점이다. 딸의 사망 후 병마와 싸우는 오구탁 형사는 기력이 없고, 흐대의 사기꾼 곽노순 역의 김아중이나 나쁜 놈들 때려잡던 경찰대 수석 출신의 고유성 역의 장기용은 나름의 ‘롤’은 있지만 주목도는 떨어진다. 한국 영화가 마동석을 소비하는 방식에 익숙한 이라면, 그 나물의 그 밥 느낌이 날 테지만, 시간은 잘 가는 액션 무비. 별점 ★★★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공공기관장 임기, 대통령 임기에 맞추자”

    “공공기관장 임기, 대통령 임기에 맞추자”

    “기관장 3년 보장… 대통령 5년과 불일치 정권초기 사임 여부 놓고 갈등·혼란 유발 임기 일치는 대통령 임면권 보장 위한 것 공공기관 성격 따라 인사기준 차별화도”“공공기관장의 임기를 대통령의 임기에 맞추자.” 10일 한국행정연구원과 한국행정학회 주최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조직의 리더십과 공공기관장의 인사제도’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불거져 나오는 공공기관장과 임원에 대한 낙하산 인사 및 잔여 임기 보장 논란 등을 짚어보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안성호 한국행정연구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정운영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의 장(長)의 인사를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의 국정철학이나 정책기조에 맞춰야 한다는 의견도 있으나 현행법은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보장하도록 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장의 임기 문제를 거론했다. 한국행정학회 회장인 서울대 김동욱 교수도 “5년 단임 대통령제 아래에서 집권 초기 전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의 사임 여부를 놓고 불필요한 갈등과 혼란이 발생한다”며 바람직한 공공기관장 인사제도 정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공공기관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 때문에 5년인 대통령의 임기와 공공기관장의 임기가 불일치하면서 정권 출범 초기마다 전 정권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보장할 것인지를 놓고 논란이 되풀이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과 신미숙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2017년 12월쯤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 15명에게 일괄 사표 제출을 요구해 물의를 빚었다. 공공기관장과 임원의 임기 보장 문제는 결국 낙하산 인사와도 연결된다. 주제발표에 나선 유상엽 연세대 교수는 “엽관제와 직업관료제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며 “공공기관장 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민주성과 전문성을 함께 살릴 수 있는 임명방식”이라고 말했다. 임기에 대해서는 “3년 임기 보장을 재검토해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법률이 정한 바를 제외하고 대통령 임기 내로 한다’고 해 공공기관장의 임기와 대통령의 임기를 일치시키자”고 제안했다. 최무현 상지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공공기관을 ‘정치적 책임성’과 ‘경영 효율성’ 등으로 구분해 공공기관의 성격에 따라 인사기준을 차별화하자”고 했다. 또 감사와 기관장 임용권자의 이원화, 성과평가에 대한 사후통제장치 마련 등 공공기관장과 임원 인사제도 개편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제시했다. 토론에 나선 김동극 전 인사혁신처장은 “국가정책을 집행하는 주요 공공기관장은 대통령의 임기와 같이 맞춰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정권 교체로 대통령이 바뀌었을 경우 전 정권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에 대해 다시 신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임성근 한국행정연구원 소장은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대통령의 임기와 일치시키는 것은 대통령의 임면권 보장을 위한 것”이라면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개혁해 장관들에게 권한을 나눠 줘야 한다면 공공기관장 인사제도도 그에 맞춰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그 책속 이미지] 다양한 동물과 만남… 깨우친건 인생 진리

    [그 책속 이미지] 다양한 동물과 만남… 깨우친건 인생 진리

    좋은 생명체로 산다는 것은/사이 몽고메리 지음/레베카 그린 그림/이보미 옮김/더숲/224쪽/1만 4000원 호주 아웃백에서 연구원 보조로 일하던 사이 몽고메리는 어느 날 3마리 야생 에뮤와 마주한다. 그는 다음날부터 매일 똑같은 복장으로 에뮤를 안심시킨다. 3마리 에뮤에 ‘나자빠진 다리´, ‘검은 머리’, ‘민숭민숭한 목’이라는 이름도 붙여줬다. 말이 통하지 않는 에뮤였지만, 그렇게 조금씩 가까워졌다. 6개월 정도 지나자 바로 옆에서 밤을 함께 지새울 정도가 됐다. ‘좋은 생명체로 산다는 것은’은 세계적인 동물학자 제인 구달에 비견되는 사이 몽고메리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동물 에세이집이다. 오랜 시간 동물의 삶과 감정을 연구한 저자는 반려견, 에뮤, 돼지, 타란툴라, 북방족제비, 문어 등과 인연을 통해 다양한 동물과의 만남으로 깨우친 인생의 진리를 담담하게 썼다. 그가 만난 동물들은 저마다 방식으로 완벽하게 살아가고 있었고, 그런 동물과 지내며 저자 역시 좋은 생명체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 그 핵심은 바로 동물과의 ‘교감’이다. 사이 몽고메리의 서정적인 이야기에 레베카 그린이 동화책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삽화로 따뜻함을 더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트럼프 금리 인하 압박에 연준 무역전쟁 개입 반대론

    트럼프 금리 인하 압박에 연준 무역전쟁 개입 반대론

    미국 2년물과 10년물 국채의 수익률 역전이 심화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 대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이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미 국채 2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역전된 채 장을 마친 뒤 27일에는 장중 한때 각각 1.526%와 1.476%로 격차가 0.05% 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역전된 금리 격차는 2007년 3월 이후 최대다. 이같은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의 전조로 여겨진다. 경기둔화 시그널이 강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트위터에 “연준은 우리 제조업체들이 세계 다른 지역에서 이익을 위해 수출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을 사랑한다”고 게시했다. 그는 이어 “거의 모든 다른 나라들이, 좋은 옛 미국을 이용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살펴본 사람이 있는가”라며 “우리 연준은 그걸 너무 오랫동안 잘못 말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에 부활을 약속한 주요 분야인 제조업의 최근 둔화를 연준 탓으로 돌렸다”며 “제조업 둔화는 그의 재선 도전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연준이 중국이나 유럽보다 금리를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해 미 시장에 해를 끼쳤고 달러가 상대적 강세를 보여 미 기업 수출 경쟁력이 약화한다며 금리 인하를 주장해왔다.그러나 이같은 금리 인하 주장에 응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전 연준 위원이었던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7일 블룸버그 기고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고조된 중국과의 보복관세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는 점에 근거해 연준 위원들이 단순히 금리를 내려서는 안 된다”며 “트럼프 정부가 무역전쟁 고조라는 재앙적인 길을 계속 가도록 하거나, 정부가 그렇게 하면 대통령이 다음 선거 패배 가능성을 포함한 여러 가지 위험을 감수할 것이라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앙은행은 무역정책에서 나쁜 선택을 계속하는 정부를 구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명시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행동에 대한 결과도 책임져야 한다고 분명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미스터 둠’으로 통하는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같은 날 마켓워치 기고문을 통해 미중 간 무역전쟁, 중국이 추격하는 기술전쟁, 이란과의 갈등 증폭에 의한 원유 공급 감소 등에 따라 미 잠재성장률 역시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무역 냉전, 기술 냉전 등으로 인한 충격은 통화정책이나 재정정책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도시안전건설위, 「지하흙막이 공사장 안전 확보방안 모색 정책토론회」개최

    도시안전건설위, 「지하흙막이 공사장 안전 확보방안 모색 정책토론회」개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와 사단법인 도시인프라정책연구원이 공동주관하는 「지하흙막이 공사장 안전 확보방안 모색 정책토론회」가 오는 23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서소문청사2층)에서 개최 된다. 이 날 토론회는 발제자로 나선 ▲ 우종채 경복대학교 교수의 ‘지하흙막이 공사장 계측 현황 및 문제점’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 전재열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의 ‘지하흙막이 공사에 따른 인접건물의 영향 및 안전대책’ ▲ 여용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터널건설과장의 ‘지하흙막이 공사장의 계측관리 현황 및 개선방안’ ▲ 이용주 과기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의 ‘지하흙막이 공사장 안전 확보방안 모색’ ▲ 강감창 (사)도시인프라정책연구원 이사장의 ‘스마트계측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진단과 개선방안’ ▲ 송훈 수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의 ‘지하흙막이 공사장 안전확보방안 모색’ 발표 후 토론진행을 맡은 김평남 도시안전건설위원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본 토론회를 공동 주관하는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기대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 제3선거구)은 “과거 서울시의 개발우선정책으로 인한 지상공간의 개발 한계와 그로인한 지하 공간 활용은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라고 말하면서, “2018년 8월 금천구 가산동 오피스텔 공사장 지반붕괴사고 및 9월 상도유치원 붕괴사고는 지하흙막이 공사현장 안전 확보를 위한 계측자동화 시스템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지하안전관리 조례 제정을 통해 서울시가 지하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등 지하 공간 개발에 따른 안전 확보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 것은 비단 집행부뿐만 아니라 서울시의회와 각계 전문가들이 함께 협력하여 끊임없이 노력해야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하면서, “이날 토론회를 통해 공사현장의 안전 확보를 위한 실효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한나, 연극 관람 비매너 논란 사과 “웃음+브이 포즈 죄송”[전문]

    강한나, 연극 관람 비매너 논란 사과 “웃음+브이 포즈 죄송”[전문]

    배우 강한나가 연극 관람 중 다른 관객의 몰입을 방해하는 등의 행동으로 물의를 빚은 데 관해 사과했다. 강한나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참 좋은 공연을 보고 왔는데 극중 웃음이 날 만한 장면이 아니었지만 웃었던 부분, 극중 사진기가 객석 쪽 좌석을 향했을 때 브이를 한 부분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셨던 관객분들의 공연 관람에 지장을 드리고 불편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관객분들께 공연을 보시기에 불편하게 만들어드린 것에 대해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또 말씀해주신 것처럼 그러한 행동이 무대에 서신 배우님들께도 방해가 됐을 수 있기 때문에 배우님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또 강한나는 “연극 ‘프라이드’는 웃고 또 울며 본 정말 좋은, 깊은 울림이 있는 공연이었다. 성숙한 관람매너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고 반성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불편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한나는 tvN 드라마 ‘지정생존자’에서 호흡을 맞춘 손석구, 오혜원, 최윤영 등과 함께 김주헌이 출연하는 연극 ‘프라이드’를 관람했다. 그러나 공연 후 이들의 행동이 관람을 방해했다는 후기가 올라오면서 ‘연극 관람 비매너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하 강한나가 남긴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오늘 참 좋은 공연을 보고 왔는데요. 극중에서 웃음이 날만한 장면이 아니었지만 웃었던 부분, 극중 사진기가 객석쪽 좌석을 향했을 때 브이를 한 부분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셨던 관객들께 공연관람에 지장을 드리고 불편을 드린것 같아 죄송하단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관객들께서 공연을 보시기 불편하게 만들어드린 것에 대해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 말씀해주신거처럼 그러한 행동이 무대에 서신 배우들께도 방해가 됐을 수 있기 때문에 배우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연극 프라이드는 웃고 또 울며 본 정말 좋은, 깊은 울림이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성숙한 관람매너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고 반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불편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달맞이꽃을 그리며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달맞이꽃을 그리며

    4년 전 한 개인으로부터 식물세밀화 의뢰를 받은 적이 있다. 그는 유전자 변형 식물(GMO)을 연구하는 대학원생으로, 박사과정을 위해 곧 미국으로 떠나는데 은사께 감사의 의미로 식물 그림을 선물로 드리고 싶다고 했다. 개인 의뢰는 받지 않는 터라 고민했지만 나의 교수님도 떠올리게 한 사연이 마음에 와닿아 작업을 하게 됐다.그려야 할 식물은 애초에 정해져 있었다. 은사가 가장 좋아하신다는 달맞이꽃이었다. 산업과 기술이 발달할수록 대개 가장 기본적인 것을 찾게 되는 우리 심리와 같이, GMO를 연구하는 학자 또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달맞이꽃을 좋아한다는 점이 어쩐지 공감되고 의미 있게 느껴졌다. 그렇게 나는 몇 달에 걸쳐 내 작업실 앞 하천 주변에 핀 달맞이꽃을 관찰해 스케치와 채색까지 완성했다. 의뢰인을 만나 완성된 그림과 표본을 건네주던 날, 우리는 꽤 많은 이야기를 했다. 식량 불균등 배분 등을 걱정하며 GMO를 연구해야 하는 학자의 사명감과 애달픔에 대하여, 그리고 달맞이꽃처럼 자연스레 뿌리를 뻗어나가는 식물만 이용하며 인류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느냐는 희망에 대하여.달맞이꽃은 우리 주변 길가, 하천, 텃밭, 공터에 늘 피어 있어 너무나 익숙하지만 사실 남아메리카에서 들어와 스스로 자리를 잡은 귀화식물이다. 달을 맞는 꽃이라는 이름처럼 아침이면 시들었다가 밤에 꽃을 피운다. 낮에 꽃이 피는 다른 많은 식물들 사이에서 수분을 도울 곤충을 유혹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밤에 개화하는 형태로 진화된 것이다. 물론 밤에는 곤충도 적지만 그만큼 수분을 할 꽃도 적어 경쟁이 약하다. 달맞이꽃에게 낮이란 밤에 수분을 하기 위한 기다림의 시간이다. 밤을 기다리는 달맞이꽃처럼 이들을 그릴 땐 나도 달이 뜨기를 기다렸다. 나는 기다림에 꽤 익숙하다. 식물을 기록하면서 그렇게 됐다. 달빛 아래에서는 스케치를, 낮에는 선명한 제 색을 포착하기 위해 햇볕 아래에서 채색을 했다. 그렇게 4년이 지난 어느 날 의외의 장소에서 달맞이꽃을 다시 만났다. 우리나라의 담수생물을 연구하는 국립 연구기관에서 식물의 효용성을 연구한 결과를 사람들에게 그림으로서 알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기관에서 선정한 첫 식물이 바로 이들이었다. 달맞이꽃의 뿌리와 종자유의 효용성 연구는 이미 꾸준히 진행돼 왔고, 사람들은 갱년기, 콜레스테롤, 아토피를 개선하는 약으로 이들을 이용하고 있다. 이 기관은 달맞이꽃이 피부 노화 및 피부질환 개선에도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고 특허 출원까지 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달맞이꽃을 두 번 그릴 운명이었던 것이다 한 번 기록한 식물을 수정, 추가할지언정 다시 그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4년 전 그린 그림보다 학술적인 해부도에 가까운 그림을 그리기로 하고 새로이 작업을 하게 됐다. 식물의 가능성, 자원화 연구를 주제로 그림을 그릴 때엔 더욱 이 식물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비록 내가 연구한 결과물은 아닐지라도 이 작은 풀에게서 이토록 거대한 효과가 있다니 그 능력에 기특하고 대견한 마음이 든다. 그러면 나도 모르게 더 세밀하게 관찰하고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그림을 보는 사람들도 이 식물의 소중함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선을 긋는다. 시간이 지나면 달맞이꽃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화장품과 건강 기능 식품도 나올 것이다. 그러면 사람들에게 달맞이꽃은 더욱 귀한 식물로 여겨질 것이고. 내가 지금 그리는 이 그림은 화장품을 설명하는 패키지 디자인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 식물의 가능성은 곧 식물세밀화의 가능성이기도 하다. 어제는 원예식물이 많이 식재된 춘천의 한 식물원 가드너에게 혹시 그곳에 달맞이꽃이 있는지를 물었다. “잎에 무늬가 있는 종이 있어요. 이름은 푸른잎노랑낮달맞이꽃 ‘프루링스 골드’예요.” 낮달맞이꽃이라니. 내가 그렸던 달맞이꽃이 낮에도 꽃을 피울 수 있게 됐다. 초록색 잎엔 노란색의 무늬도 생겼다. 낮에 꽃을 피우는 낮달맞이꽃, 달의 노란색이 아닌 분홍색을 띠는 분홍낮달맞이꽃, 그리고 그보다 꽃이 작은 애기분홍낮달맞이꽃으로, 달맞이꽃은 변형되고 확장돼 우리 주변의 풍경을 아름답게 하는 관상식물이 돼 준다. 나는 또 이 글을 쓰기 위해 이 달맞이꽃 품종들을 그리고 있다. 이들의 개화를 기록하느라 기다렸던 낮의 시간만큼, 그렇게 기다림 끝에 만난 밤 어둠 속에서 확대경을 통해 보았던 샛노란 잎의 강렬한 빛만큼 도시에서 이들의 존재감이 더 커지길 바란다. 더더욱 귀한 식물이 됐으면 좋겠다. 그러면 나는 어느 의외의 순간에 또 달맞이꽃을 만나 그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 시중은행들 파생상품 대규모 손실에 ‘비상’

    우리·하나은행 새달부터 만기 도래 일부 투자자, 불완전판매 소송 준비 독일과 영국 금리에 연계된 파생금융상품이 대규모 손실이 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당 상품을 판매한 시중은행들은 비상이 걸렸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국내 영업 부문장이 주도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파생상품 손실 가능성에 대한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 문제가 된 상품은 독일 국채 10년물의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해서 만든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한 파생결합펀드(DLF)다.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기준치인 -0.2% 밑으로 내려가지 않으면 4∼5%대의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금리가 -0.3% 이하로 떨어지면 손실을 입는다. 우리은행이 이 상품을 판매한 지난 3월까지만 해도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는 0.2% 수준이었으나, 6월부터 원금 손실 구간까지 내려갔다. 우리은행은 해당 상품 1250억원어치를 팔았으며, 다음달 19일부터 연내에 모두 만기가 도래한다. KEB하나은행이 판매한 DLF는 미국 국채 5년물·영국 파운드화 이자율 스와프(CMS) 금리에 연동돼 있다. 판매된 상품 가운데 손실 구간에 접어든 일부 상품의 만기가 다음달 말 도래한다. 현재 잔액은 3900억~40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런 손실 우려가 제기되자 금융 당국은 실태 파악에 나섰다. 또 한 법무법인은 복잡한 파생상품을 팔면서 고객들에게 제대로 위험성을 알리지 않았다며 은행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의 불완전판매 관련 판례를 살펴보면 같은 상품이어도 투자자의 재산이나 투자 경험, 나이 등이 영향을 미쳤다. 2010년 서울중앙지법은 역외펀드를 불완전 판매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한 투자자 가운데 경영학과 교수나 여러 차례 역외 펀드나 선물환 투자 경험이 있는 투자자에 대해서는 회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반면 관련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한 3명에게는 금융사의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불완전 판매로 인정되더라도 투자자는 피해액을 전액 배상받지 못할 수도 있다. 투자자도 신중하게 판단했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속초 공사장 승강기 15층서 ‘쿵’… 3명 사망

    속초 공사장 승강기 15층서 ‘쿵’… 3명 사망

    탑승한 형 사망·지상 작업 동생 부상 참변 다친 3명 중 불법체류자 추정 2명 잠적“갑자기 위에서 비명이 들리더니 승강기가 ‘쿵’ 하고 떨어졌어요.” 14일 강원 속초시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내 공사용 승강기(호이스트)가 추락해 탑승자 3명 전원이 사망하고 지상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3명이 해체 구조물 파편에 맞아 다쳤다. 현장 인부들의 말을 종합하면 당시 지상 31층짜리 아파트의 15층 높이에서 공사용 승강기 해체 작업을 하던 변모(38)·함모(35)·원모(23)씨 등 3명이 탄 승강기가 갑자기 추락해 전원이 사망했다. 사고 현장 근로자는 “갑자기 위에서 ‘악’ 하는 소리가 들려서 쳐다보니 승강기가 추락하는 게 보였고, 몇 초 지나지 않아 ‘쿵’ 하고 떨어졌다”며 “승강기는 다 찌그러져 박살이 나 있고, 일부 탑승자는 바깥에 튀어나와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은 공사용 승강기를 지탱하기 위해 아파트 외벽에 설치한 레일 형태의 마스트와 근로자들이 탄 승강기가 함께 바닥으로 추락해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경찰은 사망 노동자들이 승강기를 지탱하는 외벽 구조물을 차례차례 해체해 승강기에 싣고 내려오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승강기가 해체한 구조물의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사고로 묵묵히 일하던 30대 형제가 참변을 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공사용 승강기에 탑승해 외벽 구조물 해체 작업을 하던 형 변씨는 숨졌고, 동생 변모씨는 해체한 구조물을 지상에서 옮기는 작업을 담당하다 목뼈 골절 등 부상을 입었다. 이와 함께 사고로 다친 중앙아시아 국적의 40대 외국인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직후 종적을 감춰 경찰이 수소문 중이다. 경찰은 불법체류자 신분이 탄로 날 것을 우려해 사라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출입국관리소와 함께 이들의 행방을 찾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한지민, ‘위안부였던, 사랑하는 엄마에게’ 눈물의 편지 [전문]

    한지민, ‘위안부였던, 사랑하는 엄마에게’ 눈물의 편지 [전문]

    배우 한지민이 위안부 기림의 날을 맞아 유족의 편지를 대독했다.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故(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생존자 중 최초로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이다. 28년 전 이 증언 이후 위안부 문제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매해 8월 14일을 ‘위안부 기림의 날’로 지정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해 서울 용산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는 배우 한지민이 참석했다. 이날 한지민은 위안부 피해자였던 어머니를 향한 마음을 담은 유가족의 편지를 직접 낭독했다. ‘위안부였던, 나의 사랑하는 엄마에게’라는 내용의 편지를 읽기 시작한 그는 “엄마 나이 열일곱, 전쟁 때 다친 사람들을 간호하러 가신 게 아니구나. 누군가에게 강제로 끌려가 모진 고생을 하신 거구나. 어렴풋이 짐작만 할 뿐이었습니다”는 말로 편지 대독을 시작했다. 이어 “가엾은 우리 엄마.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그 깊은 슬픔과 고통을 안고 얼마나 힘드셨을지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 옵니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끝으로 “엄마가 생전에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끝까지 싸워다오. 사죄를 받아다오. 그래야 죽어서도 원한 없이 땅속에 묻혀 있을 것 같구나. 이 세상에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해. 다시는 나 같은 아픔이 없어야 해. 끝내 가슴에 커다란 응어리를 품고 가신 우리 엄마. 모진 시간 잘 버티셨습니다. 이런 아픔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저희가 이어 가겠습니다. 반드시 엄마의 못다 한 소망을 이루어내겠습니다. 이제 모든 거 내려놓으시고 편안해지시길 소망합니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대독을 마무리했다. 한편 한지민은 김복동 할머니가 일본의 사죄를 받아내기 위해 투쟁했던 지난 27년간의 세월을 담은 영화 ‘김복동’ 내레이션에도 직접 참여하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하 한지민이 낭독한 편지 전문 엄마 나이 열일곱, 전쟁 때 다친 사람들을 간호하러 가신 게 아니구나. 누군가에게 강제로 끌려가 모진 고생을 하신 거구나. 어렴풋이 짐작만 할 뿐이었습니다. 뼈가 튀어나올 정도로 다친 어깨와 허리 때문에 팔을 들어 올리지도 못하시는 엄마를 보면서도 무엇을 하다 그렇게 심한 상처를 입으신 건지 엄마한테는 차마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겁이 났습니다. 그런 일들이 있었다는 것이 무섭기만 했고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 하필이면 우리 엄마가 겪은 일이라는 게 더 무섭고 싫기만 했습니다. 혹시라도 내 주변 친구들이 이런 사실을 알게 되면 어쩌나 그저 두렵기만 했습니다. 엄마는 일본말도 잘하시고 가끔은 영어를 쓰시기도 하셨지만 밖에 나가서 이야기를 하실 때는 전혀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어디 가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엄마 얘기를 절대 해서는 안 된다며 제게도 항상 신신당부하시곤 했었죠. 그렇게 세월이 흘렀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아니, 어쩌면 저는 아무것도 알고 싶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애써 외면했습니다. 제가 알게 된 엄마의 이야기를 모른 체하고 싶었습니다. 철없는 저는 엄마가 부끄러웠습니다. 가엾은 우리 엄마.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그 깊은 슬픔과 고통을 안고 얼마나 힘드셨을지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 옵니다. 엄마. 엄마가 처음으로 수요 집회에 나갔던 때가 떠오릅니다. 처음에는 어디 가시는지조차 몰랐던 제가 그 뒤 아픈 몸을 이끌고 미국과 일본까지 오가시는 것을 보면서 엄마가 겪은 참혹하고 처절했던 시간들에 대해 하나씩 하나씩 자세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생전에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끝까지 싸워다오. 사죄를 받아다오. 그래야 죽어서도 원한 없이 땅속에 묻혀 있을 것 같구나. 이 세상에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해. 다시는 나 같은 아픔이 없어야 해. 엄마는 강한 분이셨어요. 그러나 엄마는 그렇게 바라던 진정한 사죄도, 어린 시절도 보상받지 못하시고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살아있는 모든 순간이 고통과의 싸움이었을 엄마를 생각하며 저는 울고 또 울었습니다. 엄마. 끝내 가슴에 커다란 응어리를 품고 가신 우리 엄마. 모진 시간 잘 버티셨습니다. 이런 아픔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저희가 이어가겠습니다. 반드시 엄마의 못다 한 소망을 이루어내겠습니다. 이제 모든 거 내려놓으시고 편안해지시길 소망합니다. 나의 어머니. 우리 모두의 어머니. 사랑합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전여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사퇴는 ‘문빠’들 조리돌림 때문”

    전여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사퇴는 ‘문빠’들 조리돌림 때문”

    전여옥 전 의원이 극우 성향의 유튜브 영상을 직원들에게 틀어줬다가 물의를 빚고 사퇴한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에 대해 “회사를 물러날 사안인가? 문빠(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조리돌림이 1건 했다”고 비난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1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오늘 윤동한 회장이 대국민사죄를 했다. 소름 끼치는 문빠 조리돌림이 1건 했다”면서 “윤동한 회장이 잘했다는 거 아니다.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에게 리섭TV 영상을 일률적으로 틀어준 것, 적절치 못 했다”고 썼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이 일이 평생을, 모든 것을 다 바쳐 일군 회사를 물러날 사안이냐? 법에는 자신의 잘못만큼 책임을 지게 돼 있다. 이것이 법치의 기본 정신이다. 과연 저렇게 처참하게 인격살인을 당할 일이냐? 회사대표직을 사임할 일이냐”라고 물었다. 전여옥 전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그들(문 대통령 지지자)의 뜻에 어긋나면 무법지대로 내던져진다. 마녀사냥을 당하고도 조리돌림을 당한다”면서 “저들의 목적은 분명하다. 온갖 모욕과 치욕을 안겨 자리에서 지위에서 영향력에서 추방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윤동한 회장은 7일 직원 조회에서 임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극우 성향 유튜브 영상을 틀고 시청하게 해 논란이 일었다. 이 영상에서 유튜버는 문재인 정부의 대일 외교를 비난하면서 “아베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 “아베 총리가 한글로 쓴 케이크를 선물했는데 문재인은 단 거 안 먹는다면서 면전에서 거부를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하고는 케이크를 또 잘만 ×먹었다. 그 ××을 떨면서도 한일 관계는 최악” 등의 발언을 한다. 이어 “일본은 좋든 싫든 우리에게 근대화를 시작시켜준 존재이자 실질적으로 가장 근접한 서구문명 국가”라고 추켜세웠다. 또 “반미 운동을 펼치던 베네수엘라는 망해버려 베네수엘라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고,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라는 발언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나타났다. 이에 윤동한 회장은 11일 사과하며 논란에 책임을 지고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불매운동 움직임은 수그러들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사퇴 “국민께 사죄…깊이 반성”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사퇴 “국민께 사죄…깊이 반성”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11일 ‘막말·여성비파 동영상’ 논란에 대해 “저는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제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내곡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부 조회에서 참고자료로 활용한 동영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를 입게 된 고객사, 저희 제품을 신뢰하고 사랑해준 소비자 및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또 “특히 여성분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그동안 불철주야 회사를 위해 일해온 임직원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많은 심려와 상처를 드린 저의 과오는 무겁게 꾸짖어 주시되 현업에서 땀 흘리는 임직원과 회사에는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이번 제 잘못에 대해 주신 모든 말씀을 겸허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가슴 속 깊이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회견 시작과 말미에 고개를 숙였다. 앞서 윤 회장은 지난 7일 직원 조회에서 임직원 700여명에게 극보수 성향의 유튜브 영상을 보여줘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의 유튜버는 문재인 정부의 일본 대응을 비난하면서 “아베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라고 비판했다. 또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고,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라고도 했다. 한국콜마는 지난 9일 “감정적 대응 대신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자는 취지였다”며 공식 사과했지만 불매운동이 확산하는 등 파문은 계속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막말·여성비하’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오늘 사과

    ‘막말·여성비하’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오늘 사과

    최근 직원 조회에서 ‘막말·여성비하 유튜브 영상’을 틀어 물의를 일으킨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11일 오후 이번 사안에 대해 직접 사과하기로 했다. 한국콜마는 “윤동한 회장이 최근 벌어진 사태와 관련해 오늘 서울 서초구 내곡동 한국콜마종합기술원에서 대국민 사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윤 회장은 지난 7일 서울 내곡동 신사옥에서 열린 한국콜마의 당일 월례조회에서 임직원 700여명에게 최근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한국의 대응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극우 성향의 유튜브 영상을 틀어 논란이 됐다. 이 영상에서 유튜버는 문재인 정부의 대일 외교를 비난하면서 “아베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 “아베 총리가 한글로 쓴 케이크를 선물했는데 문재인은 단 거 안 먹는다면서 면전에서 거부를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하고는 케이크를 또 잘만 ×먹었다. 그 ××을 떨면서도 한일 관계는 최악” 등의 발언을 한다. 이어 “일본은 좋든 싫든 우리에게 근대화를 시작시켜준 존재이자 실질적으로 가장 근접한 서구문명 국가”라고 추켜세웠다. 또 “반미 운동을 펼치던 베네수엘라는 망해버려 베네수엘라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고,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라는 발언도 했다. 논란이 일자 한국콜마는 9일 공식 사과했지만, 오히려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직장인 익명게시판을 통해 제보한 한국콜마 직원들에 따르면 영상을 시청한 뒤 윤동한 회장은 간접적으로 콘텐츠 내용에 동의하는 발언을 했다. 심지어 “(연구직과 사무직이 많은) 서울 사람들은 지성이 높아서 이해할 거라고 보고 영상을 틀어주지만, 공장 가서는 애초에 이런 내용 보여주지도 않았다”면서 생산직 근무자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이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대되자 윤 회장은 대국민 사과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의 사과로 불매운동 등의 파문이 가라앉을지는 의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한국콜마가 생산하는 제품 목록을 정리해 공유하고, 일본콜마와 합작으로 설립된 회사 역사를 거론하며 적극적인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국콜마는 윤동한 회장이 일본콜마와 합작해 세운 화장품 ODM(제조자 개발 생산방식) 회사로 지난해 매출이 1조 3600억원(연결기준)에 달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국콜마 ‘유튜브 강제시청’ 논란에 52주 신저가…불매운동 움직임

    한국콜마 ‘유튜브 강제시청’ 논란에 52주 신저가…불매운동 움직임

    한국콜마가 직원들을 모아놓은 월례조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일본 관련 대응을 비난하는 유튜브 영상을 강제 시청하도록 했다는 논란이 커지면서 9일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회사 측은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한국콜마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등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국콜마·한국콜마홀딩스 모두 52주 신저가 기록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콜마는 전날보다 4.88% 내린 4만 7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4만 71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한국콜마홀딩스도 이날 8.56% 내린 2만 300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한국콜마홀딩스도 장중에 2만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남겼다.윤동한 회장은 지난 7일 서울 내곡동 신사옥에서 열린 한국콜마의 당일 월례조회에서 임직원 700여명에게 최근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한국의 대응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극우 성향의 유튜브 영상을 틀어 논란이 됐다. 이 영상에서 유튜버는 문재인 정부의 대일 외교를 비난하면서 “아베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 “아베 총리가 한글로 쓴 케이크를 선물했는데 문재인은 단 거 안 먹는다면서 면전에서 거부를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하고는 케이크를 또 잘만 ×먹었다. 그 ××을 떨면서도 한일 관계는 최악” 등의 발언을 한다. 이어 “일본은 좋든 싫든 우리에게 근대화를 시작시켜준 존재이자 실질적으로 가장 근접한 서구문명 국가”라고 추켜세웠다. 또 “반미 운동을 펼치던 베네수엘라는 망해버려 베네수엘라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고,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라는 발언도 했다. 문제는 편향된 시각의 영상을 직원들에게 강제 시청하도록 한 점이다. ●한국콜마, 입장문 내고 사과…생산직 비하 논란도 한국콜마는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최근 월례조회 때 활용된 특정 유튜브 동영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한국콜마는 입장문에서 “현재의 위기 대응을 위해 대외적 환경과 현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최근 인터넷상에 유포되고 있는 특정 유튜브 영상의 일부분을 인용했다”면서 “이번 사안을 계기로 윤동한 회장 이하 한국콜마 임직원은 조금 더 겸손한 마음으로 고객을 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다”는 대목이 여성 비하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사례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블라인드를 통해 제보한 한국콜마 직원들에 따르면 영상을 시청한 뒤 윤동한 회장은 간접적으로 콘텐츠 내용에 동의하는 발언을 했다. 심지어 “(연구직과 사무직이 많은) 서울 사람들은 지성이 높아서 이해할 거라고 보고 영상을 틀어주지만, 공장 가서는 애초에 이런 내용 보여주지도 않았다”면서 생산직 근무자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이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소비자들 “불매운동해야”…제품 목록 공유 이날 사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한국콜마가 생산하는 제품 목록을 정리해 공유하고, 일본콜마와 합작으로 설립된 회사 역사를 거론하며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여성 비하는 없었다’는 입장문마저 논란이 되자 한국콜마 관계자는 “윤동한 회장이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언급을 한 것이 아니라는 뜻”이라면서 “윤동훈 회장이 영상 전체에 동의하는 것도 아니고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언급에 대해 동의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한국콜마의 주요 소비자층이 여성인 상황에서 여성 비하 논란이 본격화했을 때의 후폭풍을 경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콜마는 윤동한 회장이 일본콜마와 합작해 세운 화장품 ODM(제조자 개발 생산방식) 회사로 지난해 매출이 1조 3600억원(연결기준)에 달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생산직 비하 논란도…회사 측 사과 입장문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생산직 비하 논란도…회사 측 사과 입장문

    사측 “현재 위기 대응 위해 유튜브 일부 인용”여성 비하 논란에 “부적절한 사례 없어” 해명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한일 갈등을 냉정하게 봐야 한다면서 직원들을 모아놓고 정부를 비판하는 유튜브 영상을 틀어 논란이 되자, 회사 측이 사과하는 입장문을 냈다. 한국콜마는 9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최근 월례조회 때 활용된 특정 유튜브 동영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윤동한 회장은 지난 7일 서울 내곡동 신사옥에서 열린 한국콜마의 당일 월례조회에서 임직원 700여명에게 최근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한국의 대응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극우 성향의 유튜브 영상을 틀어 논란이 됐다. 이 영상에서 유튜버는 문재인 정부의 대일 외교를 비난하면서 “아베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 “아베 총리가 한글로 쓴 케이크를 선물했는데 문재인은 단 거 안 먹는다면서 면전에서 거부를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하고는 케이크를 또 잘만 ×먹었다. 그 ××을 떨면서도 한일 관계는 최악” 등의 발언을 한다. 이어 “일본은 좋든 싫든 우리에게 근대화를 시작시켜준 존재이자 실질적으로 가장 근접한 서구문명 국가”라고 추켜세웠다. 또 “반미 운동을 펼치던 베네수엘라는 망해버려 베네수엘라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고,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라는 발언도 했다. 문제는 편향된 시각의 영상을 직원들에게 강제로 시청하도록 한 점이다. 한국콜마는 입장문에서 “현재의 위기 대응을 위해 대외적 환경과 현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최근 인터넷상에 유포되고 있는 특정 유튜브 영상의 일부분을 인용했다”면서 “이번 사안을 계기로 윤동한 회장 이하 한국콜마 임직원은 조금 더 겸손한 마음으로 고객을 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다”는 대목이 여성 비하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사례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블라인드를 통해 제보한 한국콜마 직원들에 따르면 영상을 시청한 뒤 윤동한 회장은 간접적으로 콘텐츠 내용에 동의하는 발언을 했다. 심지어 “(연구직과 사무직이 많은) 서울 사람들은 지성이 높아서 이해할 거라고 보고 영상을 틀어주지만, 공장 가서는 애초에 이런 내용 보여주지도 않았다”면서 생산직 근무자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이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한국콜마는 윤동한 회장이 일본콜마와 합작해 세운 화장품 ODM(제조자 개발 생산방식) 회사로 지난해 매출이 1조 3600억원(연결기준)에 달한다. 윤동한 회장의 친일 논란에 대해서는 회사 측은 “우리 문화유산인 수월관음도를 25억에 구입해 국립박물관에 기증한 적도 있고,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배우고 전파하기 위해 이순신 장군의 자를 딴 서울여해재단을 설립해 이순신 학교도 운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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