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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역은 바다”…뉴욕 지하철, 물고기의 ‘집’ 되다

    “다음 역은 바다”…뉴욕 지하철, 물고기의 ‘집’ 되다

    “다음에 정차하는 역은 바다, 바다입니다.” 미국 뉴욕 시민들의 발이 되어준 전철이 대서양 한가운데에 나타났다.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은 이 지하철은 너무 낡아 더 이상 활용하기 어려운 고철덩어리에서 해양생물들의 새로운 안식처로 다시 태어났다. 미국의 사진작가 스테판 말론은 남동부 대서양안의 사우스캐롤라이나 해변에 떨어지는 거대한 폐 지하철의 생생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바다에 던져진 폐 지하철은 조개나 새우, 게 등의 집으로 재활용된다. 무게가 18t에 이르는 이것은 무려 40년간 뉴요커들의 발이 돼주었고, 향후 수 년간 수 백 만 마리의 해양생물들의 새로운 집이 되는 것이다. 이 활동은 미국 교통국의 재활용 프로그램 일환으로, 지난 10년간 2500대가 넘는 폐 지하철이 대서양에 ‘뿌려’졌다. 미국과 맞닿은 대서양 일부 해저는 모래로만 이뤄져 있어 물고기들을 ‘유인’하는데 어려운 환경이다. 이 때문에 물에 잠긴 폐 지하철은 인공 암초 역할을 해 해양생물들의 안식처가 된다. 또 작은 물고기나 조개, 새우 등은 이 폐 지하철을 안식처로 삼아 포식자들의 공격도 피할 수 있다. 다만 바다를 오염시킬 수 있는 의자 덮개 등은 모두 제거된 채 바다에 잠긴다. 오롯이 남은 고철만이 환경오염을 줄이고 해양생물들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폐 지하철이 거대한 기중기로 들어 올려진 뒤 바다에 던져지는 장면은 장관이다. 지난 40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지하철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물속으로 사라지는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말론은 ‘다음 역은 대서양’(Next Stop Atlantic)이라는 프로젝트로 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그는 “이 새로운 프로젝트가 농어과의 작은 물고기(Black Sea bass)나 흑도미 무리, 넙치 등의 서식을 도울 것”이라면서 “이러한 생태계 환경은 청새치나 참지, 돌고래 등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지하철의 새로운 변신을 담은 사진들은 오는 2월 뉴욕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얼음호수 밑 폭죽 터트려 물고기 잡기?…누리꾼 비난

    얼음호수 밑 폭죽 터트려 물고기 잡기?…누리꾼 비난

    얼음이 꽁꽁 언 호수 안으로 폭죽을 터트려 물고기를 잡는 영상이 화제 속 비난을 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타임지 등은 스웨덴에 사는 닐스 브레머라는 청년이 유튜브에 게재한 ‘폭죽으로 물고기 잡기’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닐스 브레머가 얼음 호수의 표면을 빗자루 뒷부분으로 톡톡 두드려 깨뜨리더니 그 속으로 로켓 폭죽을 들이민다. 폭죽에 불을 붙이자 잠시 후 폭죽은 물속에서 수미터를 나아가더니 폭발한다. 폭발로 일대 얼음들이 산산조각나면서 물고기가 튀어오른다. 지난 15일 유튜브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현재 458만 건 이상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이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호수에 살고 있는 생물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동”이라며 닐스 브레머의 철없는 장난을 비난했다. 사진·영상=Nils Bremer/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캘리포니아 해안, 소형 배 옆으로 솟아오르는 거대 범고래 ‘아찔’

    캘리포니아 해안, 소형 배 옆으로 솟아오르는 거대 범고래 ‘아찔’

    지난 6일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해안에서 3미터 길이의 작은 보트를 둘러싼 범고래들의 등장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14일 영국 매체는 텔레그라프는 1984년부터 서던캘리포니아에서 범고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한 해양 연구소 일행들이 촬영한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이들이 타고 있는 보트 주위로 범고래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들은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놀라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범고래의 위엄에 혹시나 보트가 뒤집어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한다. 이어 같은 날 수중카메라로 촬영한 범고래 모습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방불케 할 정도로 아름답다. 물속을 헤엄치는 범고래들과 그 속에 울려 퍼지는 녀석들의 울음소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눈길을 끈다. 두 개의 영상 클립으로 나눠진 이 영상은 지난 9일 유튜브를 채널을 통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킬러고래로도 불리는 범고래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물개나 펭귄, 심지어 상어까지도 공격하는 무서운 포식자로 알려져 있다. 사진·영상=Eric Martin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로라 크레마시, 마이애미 해변서 비키니 몸매 과시

    로라 크레마시, 마이애미 해변서 비키니 몸매 과시

    이탈리아 출신 모델 로라 크레마시(Laura Cremaschi)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현지 연예매체 스플레쉬닷컴은 7일 로라 크레마시가 그녀의 남자친구인 안드레아 페론과 함께 있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금색 비키니를 입은 로라 크레마시가 물속에 몸을 담근 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녀는 자신을 찍고 있는 파파라치를 향해 매력적인 표정으로 손을 흔들어 주고 남자친구와 포옹을 하는 등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영상=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소형 보트 옆으로 솟구치는 범고래 ‘장관’

    소형 보트 옆으로 솟구치는 범고래 ‘장관’

    지난 6일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해안에서 3미터 길이의 작은 보트를 둘러싼 범고래들의 등장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14일 영국 매체는 텔레그라프는 1984년부터 서던캘리포니아에서 범고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한 해양 연구소 일행들이 촬영한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이들이 타고 있는 보트 주위로 범고래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들은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놀라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범고래의 위엄에 혹시나 보트가 뒤집어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한다. 이어 같은 날 수중카메라로 촬영한 범고래 모습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방불케 할 정도로 아름답다. 물속을 헤엄치는 범고래들과 그 속에 울려 퍼지는 녀석들의 울음소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눈길을 끈다. 두 개의 영상 클립으로 나눠진 이 영상은 지난 9일 유튜브를 채널을 통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킬러고래로도 불리는 범고래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물개나 펭귄, 심지어 상어까지도 공격하는 무서운 포식자로 알려져 있다. 사진·영상=Eric Martin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고래 사체 먹는 뱀상어 포착한 용감한 10대 화제

    고래 사체 먹는 뱀상어 포착한 용감한 10대 화제

    고래를 먹어치우는 상어의 무시무시한 모습을 포착한 청년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州) 해안에서 혹등고래 사체를 뜯어 먹고 있는 뱀상어(tiger shark)의 모습을 마이클 제임스(18)라는 청년이 포착해냈다고 보도했다. 제임스가 찍은 영상을 보면, 뚜렷하지는 않지만 상어들이 고래 시체 주변을 빙글빙글 돌다가 바닥에 있는 사체를 먹기 시작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제임스는 무릎 깊이의 물속에서 해초에 미끄러지는 순간에도 상어의 모습에 심취해 영상을 촬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안가에 모여 있던 주민들은 호주 ‘채널 7 (Channel 7)’의 ‘선라이즈(Sunrise)’를 통해 적어도 4마리 이상의 상어들이 고래를 먹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찔한 순간에도 상어의 모습을 촬영한 제임스의 배짱은 어디서 나온 걸까? 제임스는 “여자친구에게 이 영상을 담아 보여주면 행복해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상어는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어치우는 ‘바다의 청소부’로 알려져 있다. 사진·영상=Akicha Seve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알몸 투신 여성 구해줬다가 봉변당한 中 남성

    알몸 투신 여성 구해줬다가 봉변당한 中 남성

    알몸 투신 여성을 구해줬다가 봉변당한 중국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중국 언론들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장쑤성 난징시 장닝구에서 자살하려고 알몸 상태로 투신한 여성을 구한 젊은 남성 대학생이 봉변을 당한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후 3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젊은 여성이 강가에 서 있다가 강물로 투신했다. 주변에 몰려든 많은 사람 중 한 젊은 남성이 여성을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남성의 신속한 구조로 여성은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문제는 그다음 발생했다. 남성이 여성을 구해 성인 키가 훨씬 넘는 강둑 위 뭍으로 올려보낸다. 뭍 위로 올라온 나체여성을 군중들과 심지어 남성과 함께 온 친구들도 둘러싸고 구경하느라 여념이 없다. 결국 여성을 구한 남성은 2미터가 훨씬 넘는 둑을 혼자 올라와야했다. 이런 모습은 이를 지켜보던 한 목격자의 사진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남성은 휴대폰과 카드 등이 물에 젖어 고장이 나는 손해를 입었지만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몸 투신 여성을 구해줬다가 봉변 당한 남성은 난징에 실습 나온 대학 4학년생이었다. 그는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7층 불탑을 쌓는 것보다 낫다’는 서유기의 말처럼 그런 윤리원칙을 가진 내 자신에 충실했으면 됐지 휴대폰 같은 건 고장나도 별로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영상= Ray Wang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어미 죽음에 자살 택한 새끼 백조 충격

    자살은 지금까지 인간만이 하는 것으로 생각돼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한 호수공원에서 백조 한 마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촬영한 샤오얀얀은 공원 호수를 산책하는 동안 이런 일이 발생했고 처음에는 그 백조가 마음을 달래기 위해 물속에 머리를 넣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나이 든 백조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자 어린 백조가 충격에 빠져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샤오는 “어린 백조가 몇 번이나 울음소리를 냈고 날개를 펄럭거렸다. 갑자기 물에 머리를 집어넣었다”면서 “그 백조는 분명히 어렸고 그 옆에는 나이 든 백조가 이미 죽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백조는 물속에 계속 머리를 넣었다. 그리고 몇 분 뒤 더는 움직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동물 자살은 수십 년간 과학자들 사이에서 논쟁이 돼 왔다.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자살한다면 우울증과 같은 기분이 들어 자살을 선택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실제로 1855년 영국 런던에서는 개 한 마리가 자신을 익사시키려고 몇 번이나 연못에 뛰어든 사례가 전해지고 있다. 구급대가 수차례 구했지만, 개는 계속해서 연못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또 돌고래가 물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자살한 예도 있고, 침팬지 등 영장류도 부모나 형제의 죽​​음에 직면했을 때 침울해져 자살하는 경우가 있다고 알려졌다. 이번 사례처럼 백조의 경우도 분명히 자살했다는 보고가 다수 전해지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로라 크레마시, 마이애미 해변서 비키니 몸매 과시

    로라 크레마시, 마이애미 해변서 비키니 몸매 과시

    이탈리아 출신 모델 로라 크레마시(Laura Cremaschi)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현지 연예매체 스플레쉬닷컴은 7일 로라 크레마시가 그녀의 남자친구인 안드레아 페론과 함께 있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금색 비키니를 입은 로라 크레마시가 물속에 몸을 담근 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녀는 자신을 찍고 있는 파파라치를 향해 매력적인 표정으로 손을 흔들어 주고 남자친구와 포옹을 하는 등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영상=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악어 잡으려다 다른 악어에게 다리 물리는 농장 직원

    악어 잡으려다 다른 악어에게 다리 물리는 농장 직원

    악어에 다리를 물리는 농장 직원의 영상이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동영상 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에 올라온 영상에는 태국의 한 악어 농장 모습이 나온다. 농장의 남성 직원이 성인 가슴 정도 깊이의 우리 안에 들어가 악어를 포획 중이다. 그가 올가미를 이용해 크기가 작은 새끼 한 마리를 잡으려 한다. 잠시 뒤 그가 새끼 악어의 입을 잡아 들어 올리려는 순간, 물속에 있던 악어 한 마리가 뛰어올라 직원의 종아리 부위를 문다. 날카로운 악어의 이빨에 찢긴 종아리에서 피가 흘러나온다. 피 맛을 본 악어가 또다시 남성의 다리를 향해 공격해오지만 실패한다. 이어 남성은 상처를 입은 가운데서도 침착하게 악어를 포획해 우리 위로 들어 올리는데 성공한다. 이 남성에겐 포기란 없어 보인다. 한편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위험할 뻔 했네요”, “어서 병원에 가보세요”, “악어의 무는 힘이 대단하네요” 등 걱정어린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LiveLeak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마을에 나타난 거대 아나콘다 포획 순간 ‘경악’

    마을에 나타난 거대 아나콘다 포획 순간 ‘경악’

    마을에 나타난 거대한 아나콘다의 모습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3월 유튜브에 올라온 8분 가량의 영상에는 해외의 한 마을에 나타난 거대한 아나콘다의 모습이 포착돼 있다. 출동한 야생동물 포획전문가 중 한 명이 막대를 물속에 집어넣자 거대한 크기의 아나콘다가 막대를 휘감는다. 막대를 휘감은 아나콘다를 여러 명의 남성들이 포획해 뭍으로 끌어 낸다. 포획한 아나콘다를 네 명의 사람들이 힘겹게 옮긴다. 아나콘다를 싣고 갈 차량 앞으로 옮긴 포획전문가들은 아나콘다를 펼쳐 길이를 잰 후, 마을 사람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서운 동네네요”, “마을에 저렇게 큰 아나콘다가~”, “뱀이 제일 무서워요” 등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Mess macebra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2015 기획] 軍, 온순한 ‘양’ 아닌 치명적 ‘맹수’로 거듭난다

    [2015 기획] 軍, 온순한 ‘양’ 아닌 치명적 ‘맹수’로 거듭난다

    2015년 양의 해, 을미년(乙未年)이다. 양은 순한 동물의 대명사지만, 우리 역사 속에서 ‘을미년’은 한(恨)이 서린 치욕의 해였다. 지난 을미년이었던 1955년은 6.25 전쟁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잿더미가 된 국토 위에서 신음하던 해였고, 그 이전의 을미년이었던 1895년은 청일전쟁에 의해 조선 각지가 전쟁터가 되고 주민들이 청군과 일본군에게 약탈과 수모를 겪어야 했으며, 각종 이권이 열강에게 넘어가는 것도 모자라 수도 한복판에서 일본 불량배들에게 명성왕후가 잔인하게 시해되는 참혹한 사건들로 점철된 해였다. 근대화된 열강들 앞에 조선은 너무도 무력했고, 전 국토와 백성들이 적의 군홧발 아래 신음하는 치욕을 감내해야 했다. 우리 스스로를 지킬 힘도 없었고, 위정자들은 국가적 난국을 헤쳐 나갈 생각보다는 일신의 안위를 도모하는데 급급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2015 을미년에 대한민국은 더 이상 전쟁의 폐허에 신음하지도, 외세의 침략에 짓밟히지도 않는 국민소득 3만 달러의 강소국이자, 주변국 그 어느 국가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을 만한 ‘강력한 한방’을 가진 나라가 될 것이다. ▲ 해군, 잠수함사령부 창설 을미년을 이틀 앞둔 지난 30일, 방위사업청은 1800톤급 잠수함인 '김좌진함'을 해군에 인도했다. 김좌진함은 현존 최고의 재래식 잠수함 가운데 하나라는 독일의 214급을 국내에서 면허생산한 손원일급 잠수함의 4번째 함이다. 이 잠수함은 기존에 9척이 실전 배치되어 활약 중인 장보고급 잠수함보다 더 대형으로 공기불요추진(AIP : Air Independent Propulsion) 기관을 탑재한 최신형 잠수함이다. 장보고급과 같은 기존의 잠수함들은 디젤엔진을 돌려 발전기를 구동하고, 이를 통해 배터리를 충전해 운용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배터리가 떨어지면 충전을 위해 디젤엔진을 돌려야 한다. 디젤엔진은 내연기관이기 때문에 가동을 위해서는 공기가 필요하고, 공기가 없는 수중에서는 가동할 수 없기 때문에 디젤엔진을 돌리기 위해서는 잠수함이 수면 위로 올라와야만 한다. 이를 스노클링(Snorkeling)이라 한다. 그러나 스노클링은 은밀성을 생명으로 하는 잠수함에게 치명적인 약점이다. 장보고급 잠수함의 납축전지를 완전히 충전시키기 위해서는 수면 위에서 10시간 가까이 노출된 상태로 있어야 하며, 수중에서 함의 복원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동력만 유지하더라도 최소한 3~4일에 한번은 이러한 스노클링 작업을 해주어야 한다. 문제는 배터리 충전 중에는 어뢰나 미사일을 즉각 발사할 수 없기 때문에 적 수상함이나 항공기의 공격에 대단히 취약하다는 것이다. AIP 잠수함은 연료전지(Fuel cell), 즉 연료와 산화제를 화학반응을 통해 직접 전기 에너지로 바꿔 전력을 충당한다. 손원일급 잠수함은 독일 지멘스(Siemens)의 PEM(Polymer Electrolyte Membrane) 연료전지 2기를 탑재해 최대 18일간 수중에서 작전할 수 있어 기존 장보고급 잠수함 대비 6배 가까이 지속 잠항 능력을 확보했다. 손원일급과 같이 한번 물속으로 들어가면 3주 가까이 물 위로 떠오르지 않는 잠수함은 적성 국가에게는 대단히 위협적인 무기이다. 언제 어디서 자국 군함에 어뢰나 미사일 공격을 퍼붓거나 기뢰를 이용해 항구를 봉쇄할지 알 수 없으며, 최악의 경우 상선이나 항구를 직접 공격해 해상 교통로를 봉쇄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불과 수십 척의 U-보트 때문에 100척 가까운 호위 항공모함을 건조하고, 수백 척의 구축함과 호위함, 수 천대의 항공기를 동원했던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연합군 상황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심지어 한반도 주변 해역은 대서양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수중 상황이 복잡해 잠수함을 찾아내는 것이 대단히 어렵기 때문에 손원일급과 같은 잠수함의 존재는 북한은 물론 일본이나 중국 등에게 대단히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손원일급에는 500km 이상의 거리에서 원하는 건물 몇 번째 창문까지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잠대지 순항 미사일 ‘천룡’ 미사일이 탑재된다. 이처럼 손원일급 잠수함은 불시에 순항 미사일을 발사해 적의 대도시나 전략 표적을 타격할 수 있어 그 자체가 강력한 ‘창’이면서 그 존재만으로도 도발과 전쟁을 억제하는 가장 훌륭한 ‘방패’인 것이다. 해군은 30일 인도 받은 김좌진함 이외에 3척의 손원일급 잠수함을 더 가지고 있다. 이 가운데 2척은 실전에 배치되어 운용중이고, 다른 1척은 김좌진함과 함께 2015년 가을 전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현재 확정된 손원일급 도입 물량은 총 9척이기 때문에 오는 2018년까지 5척이 더 나올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의 장보고급 잠수함 9척과 더불어 해군의 잠수함 보유 숫자는 18척이 된다. 어지간한 함대를 이룰 수 있을 정도의 규모다. 잠수함 전력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해군은 을미년 2월 1일부로 잠수함사령부를 창설할 예정이다. 해군 진해기지의 제9잠수함전단을 모체로 창설되는 잠수함사령부는 해역함대인 1·2·3함대와 동격으로 별 2개인 소장급 장성이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지난 1992년 장보고급 잠수함이 처음 도입되고 1995년 제9잠수함전단이 창설된 지 20년 만에 함대사령부 급으로 확대 개편되는 것이다. 잠수함 사령부가 창설되고 잠수함 18척 체제가 완료되는 오는 2018년에는 3,000톤급 중잠수함인 장보고-III급이 등장해 노후화된 장보고급 잠수함을 대체할 예정인데, 장보고-III급은 기존의 손원일급보다 더 대형화되고 미사일 수직 발사기까지 갖추고 있어 더 강력한 작전 성능을 자랑한다. 원자력 잠수함 수준은 아니더라도 상당한 수중 지속 잠항 능력과 잠대지 타격 능력을 갖춘 잠수함 전력을 함대급으로 보유하게 됨에 따라 이제 해군도 강력한 전쟁 억제력을 갖는 비대칭 전력의 한 축을 구성하게 됐다. ▲ 공군, 최고의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 도입 ‘강력한 한방’을 준비하는 것은 해군만이 아니다. 공군 역시 최신형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도입해 북한은 물론 주변국에 대한 전략적 타격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공군은 지난 2013년에 독일과 스페인이 공동으로 개발한 타우러스(TAURUS) KEPD 350K 공대지 순항 미사일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이 미사일을 인도 받아 대구의 제11전투비행단에서 운용할 예정이다. 타우러스(TAURUS : Target Adaptive Unitary and dispenser Robotic ubiquity System) 시스템은 현존하는 최고의 공대지 미사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미사일은 관성항법장치, GPS 등의 유도장치와 더불어 IBN이라는 신형 유도장치를 내장하고 있다. IBN(Image Based Navigation) 시스템은 GPS와 INS로부터 지속적으로 보정되는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사전에 입력된 비행 경로상의 영상 지형정보를 대조해 표적까지 비행한다. 이러한 방식은 초저공 비행을 통해 적의 방공망을 뚫고 표적까지 비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미국이 외국에 절대 공개하지 않는 군용 GPS인 M코드 수준의 높은 정밀도를 자랑하며, GPS 재밍 등에도 강하기 때문에 적의 전파 교란 상황에서도 원하는 건물, 원하는 창문까지 정확히 타격할 수 있다. 파괴력 역시 기존에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던 각종 순항 미사일보다 압도적이다. 이 미사일은 무려 495kg의 탄두를 탑재하는데, 이 탄두는 메피스토(MEPHISTO : Multi-Effect Penetrator High Sophisticated and Target Optimised)로 명명된 최신형 탄두이다. 괴테의 파우스트 속에 나오는 악마의 이름이기도 한 '메피스토' 탄두 시스템은 최대 6m의 강화 콘크리트를 뚫고 들어가 폭발하거나, 여러 겹의 벽을 뚫고 원하는 방에서 폭발시킬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창문이 없는 큰 빌딩 내부의 표적 제거를 위해 건물 외벽과 내벽을 뚫고 들어가 정확히 원하는 방에서 탄두를 폭발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타우러스는 이러한 관통형 탄두 이외에도 수백 발의 자탄(子彈)이 탑재되는 클러스터(Cluster) 탄두 탑재도 가능해 적의 기계화부대나 밀집한 병력 상공에서 수백 발의 수류탄을 흩뿌리는 형태의 공격도 가능하다. 초정밀 타격이 가능하면서도 기존에 보유한 SLAM-ER 미사일보다 2배 가까운 사거리와 파괴력을 가진 이 미사일은 F-15K 전투기에 탑재되어 운용될 예정인데, 이 미사일이 전력화되면 F-15K 전투기는 휴전선을 넘어가지 않고도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고, 서해와 동해 상공에서 베이징과 도쿄 등 가상적국의 수도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공군은 2015년부터 연차적으로 수백 발을 도입하고, 기술을 이전 받아 한국형 공대지 순항 미사일을 개발해 2020년대 중반 이전에 대량으로 도입할 계획이어서 북한 및 주변국에 대한 도발 및 전쟁 억제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대한민국 국군, 도약하는 을미년으로 육군이 사거리 500km의 현무-2B 지대지 탄도 미사일을 대량으로 전력화한데 이어 을미년 새해에 해군과 공군 역시 강력한 비대칭 전력을 확보하는 것은 김정은과 최근 재집권에 성공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일본 극우 정치인들의 ‘다케시마 무력탈환론’에 던지는 무언의 압박이다. 잠수함사령부의 창설과 손원일급 잠수함의 대량 도입은 이제 북한이 잠수함 등 수중 전력을 가지고 우리의 영해를 마음대로 헤집고 다니는 것이 어려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역시 을미년 이전에는 ‘다케시마는 일본 땅’, ‘다케시마 무력 탈환’과 같은 망언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가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무력으로 침탈하려 한다면 일본 연안에서 해수면을 뚫고 솟구치는 잠대지 미사일을 보게 될 것이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2015년 을미년은 온순한 양의 해지만, 대한민국 국군의 을미년은 강력한 발톱을 갖추고 맹수로 환골탈태(換骨奪胎)하는 해가 될 것이다. 적을 압도할 수는 없지만 적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강력한 한방을 가진 맹수 앞에서 누가 도발할 수 있을까?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日 새해 ‘운하 뛰어들기’ 韓고교생 참여했다 익사

    일본을 여행 중이던 한국 고교생이 오사카의 새해맞이 운하 뛰어들기에 참여했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일본 언론과 한국 외교 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5분쯤 오사카 중심부를 흐르는 운하인 도톤보리가와 물속에서 소방 당국이 의식 불명 상태인 공모(19)군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전 4시쯤 숨졌다. 현지 경찰은 공군이 운하를 가로지르는 다리에서 뛰어내렸다가 자력으로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공군은 부산에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성탄절 직전 지인과 일본으로 여행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주오사카 한국총영사관과 외교 당국은 현지에 영사를 급파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공군 가족의 일본 입국과 장례에 필요한 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도톤보리가와는 간사이 지역이 연고지인 프로야구단 한신 타이거스가 우승했을 때 팬들이 뛰어드는 장소로 유명하다. 2003년 9월 이 과정에서 남성 1명이 숨지는 등 과격한 뒤풀이가 사고를 부른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도 새해를 맞아 남녀 약 60명이 운하로 뛰어들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거대 악어와 함께 물속 헤엄치는 잠수부

    거대 악어와 함께 물속 헤엄치는 잠수부

    무시무시한 거대 악어 앞에서 자유롭게 물속을 헤엄치는 잠수부의 모습이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해 12월 31일(현지시간) 미국 지역방송 WITI-TV는 멕시코 킨타나 로오 해안에서 미 퇴역 군인 존 니그렌이 육중한 몸의 악어와 함께 물속을 헤엄치는 모습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거대한 몸에 뾰족한 이빨을 드러낸 무시무시한 악어가 해안을 헤엄치고 있다. 존 니그렌은 이런 악어가 무섭지도 않은지 악어와 마주한 채 악어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에 담아낸다. 중간 중간 크게 입을 벌리는 악어의 모습은 가히 위협적이다. 그러나 오히려 존 니그렌은 이런 악어의 몸을 만지는 대담한 모습을 보인다. 지난해 9월 유튜브에 공개된 해당 영상은 현재 11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악어가 무섭지도 않나?” “저러다 잡아먹히면 어쩌려고”라며 걱정과 놀라움을 표했다. 사진·영상=John Nygren - Pinnacle Adventures/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우리軍, ‘양의 해’에 ‘맹수’로 환골탈태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우리軍, ‘양의 해’에 ‘맹수’로 환골탈태

    2015년 양의 해, 을미년(乙未年)이다. 양은 순한 동물의 대명사지만, 우리 역사 속에서 ‘을미년’은 한(恨)이 서린 치욕의 해였다. 지난 을미년이었던 1955년은 6.25 전쟁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잿더미가 된 국토 위에서 신음하던 해였고, 그 이전의 을미년이었던 1895년은 청일전쟁에 의해 조선 각지가 전쟁터가 되고 주민들이 청군과 일본군에게 약탈과 수모를 겪어야 했으며, 각종 이권이 열강에게 넘어가는 것도 모자라 수도 한복판에서 일본 불량배들에게 명성왕후가 잔인하게 시해되는 참혹한 사건들로 점철된 해였다. 근대화된 열강들 앞에 조선은 너무도 무력했고, 전 국토와 백성들이 적의 군홧발 아래 신음하는 치욕을 감내해야 했다. 우리 스스로를 지킬 힘도 없었고, 위정자들은 국가적 난국을 헤쳐 나갈 생각보다는 일신의 안위를 도모하는데 급급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2015 을미년에 대한민국은 더 이상 전쟁의 폐허에 신음하지도, 외세의 침략에 짓밟히지도 않는 국민소득 3만 달러의 강소국이자, 주변국 그 어느 국가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을 만한 ‘강력한 한방’을 가진 나라가 될 것이다. 잠수함사령부 창설하는 해군 을미년을 이틀 앞둔 지난 30일, 방위사업청은 1800톤급 잠수함인 '김좌진함'을 해군에 인도했다. 김좌진함은 현존 최고의 재래식 잠수함 가운데 하나라는 독일의 214급을 국내에서 면허생산한 손원일급 잠수함의 4번째 함이다. 이 잠수함은 기존에 9척이 실전 배치되어 활약 중인 장보고급 잠수함보다 더 대형으로 공기불요추진(AIP : Air Independent Propulsion) 기관을 탑재한 최신형 잠수함이다. 장보고급과 같은 기존의 잠수함들은 디젤엔진을 돌려 발전기를 구동하고, 이를 통해 배터리를 충전해 운용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배터리가 떨어지면 충전을 위해 디젤엔진을 돌려야 한다. 디젤엔진은 내연기관이기 때문에 가동을 위해서는 공기가 필요하고, 공기가 없는 수중에서는 가동할 수 없기 때문에 디젤엔진을 돌리기 위해서는 잠수함이 수면 위로 올라와야만 한다. 이를 스노클링(Snorkeling)이라 한다. 그러나 스노클링은 은밀성을 생명으로 하는 잠수함에게 치명적인 약점이다. 장보고급 잠수함의 납축전지를 완전히 충전시키기 위해서는 수면 위에서 10시간 가까이 노출된 상태로 있어야 하며, 수중에서 함의 복원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동력만 유지하더라도 최소한 3~4일에 한번은 이러한 스노클링 작업을 해주어야 한다. 문제는 배터리 충전 중에는 어뢰나 미사일을 즉각 발사할 수 없기 때문에 적 수상함이나 항공기의 공격에 대단히 취약하다는 것이다. AIP 잠수함은 연료전지(Fuel cell), 즉 연료와 산화제를 화학반응을 통해 직접 전기 에너지로 바꿔 전력을 충당한다. 손원일급 잠수함은 독일 지멘스(Siemens)의 PEM(Polymer Electrolyte Membrane) 연료전지 2기를 탑재해 최대 18일간 수중에서 작전할 수 있어 기존 장보고급 잠수함 대비 6배 가까이 지속 잠항 능력을 확보했다. 손원일급과 같이 한번 물속으로 들어가면 3주 가까이 물 위로 떠오르지 않는 잠수함은 적성 국가에게는 대단히 위협적인 무기이다. 언제 어디서 자국 군함에 어뢰나 미사일 공격을 퍼붓거나 기뢰를 이용해 항구를 봉쇄할지 알 수 없으며, 최악의 경우 상선이나 항구를 직접 공격해 해상 교통로를 봉쇄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불과 수십 척의 U-보트 때문에 100척 가까운 호위 항공모함을 건조하고, 수백 척의 구축함과 호위함, 수 천대의 항공기를 동원했던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연합군 상황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심지어 한반도 주변 해역은 대서양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수중 상황이 복잡해 잠수함을 찾아내는 것이 대단히 어렵기 때문에 손원일급과 같은 잠수함의 존재는 북한은 물론 일본이나 중국 등에게 대단히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손원일급에는 500km 이상의 거리에서 원하는 건물 몇 번째 창문까지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잠대지 순항 미사일 ‘천룡’ 미사일이 탑재된다. 이처럼 손원일급 잠수함은 불시에 순항 미사일을 발사해 적의 대도시나 전략 표적을 타격할 수 있어 그 자체가 강력한 ‘창’이면서 그 존재만으로도 도발과 전쟁을 억제하는 가장 훌륭한 ‘방패’인 것이다. 해군은 30일 인도 받은 김좌진함 이외에 3척의 손원일급 잠수함을 더 가지고 있다. 이 가운데 2척은 실전에 배치되어 운용중이고, 다른 1척은 김좌진함과 함께 2015년 가을 전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현재 확정된 손원일급 도입 물량은 총 9척이기 때문에 오는 2018년까지 5척이 더 나올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의 장보고급 잠수함 9척과 더불어 해군의 잠수함 보유 숫자는 18척이 된다. 어지간한 함대를 이룰 수 있을 정도의 규모다. 잠수함 전력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해군은 을미년 2월 1일부로 잠수함사령부를 창설할 예정이다. 해군 진해기지의 제9잠수함전단을 모체로 창설되는 잠수함사령부는 해역함대인 1·2·3함대와 동격으로 별 2개인 소장급 장성이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지난 1992년 장보고급 잠수함이 처음 도입되고 1995년 제9잠수함전단이 창설된 지 20년 만에 함대사령부 급으로 확대 개편되는 것이다. 잠수함 사령부가 창설되고 잠수함 18척 체제가 완료되는 오는 2018년에는 3,000톤급 중잠수함인 장보고-III급이 등장해 노후화된 장보고급 잠수함을 대체할 예정인데, 장보고-III급은 기존의 손원일급보다 더 대형화되고 미사일 수직 발사기까지 갖추고 있어 더 강력한 작전 성능을 자랑한다. 원자력 잠수함 수준은 아니더라도 상당한 수중 지속 잠항 능력과 잠대지 타격 능력을 갖춘 잠수함 전력을 함대급으로 보유하게 됨에 따라 이제 해군도 강력한 전쟁 억제력을 갖는 비대칭 전력의 한 축을 구성하게 됐다. ‘타우러스’ 도입하는 공군 ‘강력한 한방’을 준비하는 것은 해군만이 아니다. 공군 역시 최신형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도입해 북한은 물론 주변국에 대한 전략적 타격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공군은 지난 2013년에 독일과 스페인이 공동으로 개발한 타우러스(TAURUS) KEPD 350K 공대지 순항 미사일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이 미사일을 인도 받아 대구의 제11전투비행단에서 운용할 예정이다. 타우러스(TAURUS : Target Adaptive Unitary and dispenser Robotic ubiquity System) 시스템은 현존하는 최고의 공대지 미사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미사일은 관성항법장치, GPS 등의 유도장치와 더불어 IBN이라는 신형 유도장치를 내장하고 있다. IBN(Image Based Navigation) 시스템은 GPS와 INS로부터 지속적으로 보정되는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사전에 입력된 비행 경로상의 영상 지형정보를 대조해 표적까지 비행한다. 이러한 방식은 초저공 비행을 통해 적의 방공망을 뚫고 표적까지 비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미국이 외국에 절대 공개하지 않는 군용 GPS인 M코드 수준의 높은 정밀도를 자랑하며, GPS 재밍 등에도 강하기 때문에 적의 전파 교란 상황에서도 원하는 건물, 원하는 창문까지 정확히 타격할 수 있다. 파괴력 역시 기존에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던 각종 순항 미사일보다 압도적이다. 이 미사일은 무려 495kg의 탄두를 탑재하는데, 이 탄두는 메피스토(MEPHISTO : Multi-Effect Penetrator High Sophisticated and Target Optimised)로 명명된 최신형 탄두이다. 괴테의 파우스트 속에 나오는 악마의 이름이기도 한 메피스토 탄두 시스템은 최대 6m의 강화 콘크리트를 뚫고 들어가 폭발하거나, 여러 겹의 벽을 뚫고 원하는 방에서 폭발시킬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창문이 없는 큰 빌딩 내부의 표적 제거를 위해 건물 외벽과 내벽을 뚫고 들어가 정확히 원하는 방에서 탄두를 폭발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타우러스는 이러한 관통형 탄두 이외에도 수백 발의 자탄(子彈)이 탑재되는 클러스터(Cluster) 탄두 탑재도 가능해 적의 기계화부대나 밀집한 병력 상공에서 수백 발의 수류탄을 흩뿌리는 형태의 공격도 가능하다. 초정밀 타격이 가능하면서도 기존에 보유한 SLAM-ER 미사일보다 2배 가까운 사거리와 파괴력을 가진 이 미사일은 F-15K 전투기에 탑재되어 운용될 예정인데, 이 미사일이 전력화되면 F-15K 전투기는 휴전선을 넘어가지 않고도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고, 서해와 동해 상공에서 베이징과 도쿄 등 가상적국의 수도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공군은 2015년부터 연차적으로 수백 발을 도입하고, 기술을 이전 받아 한국형 공대지 순항 미사일을 개발해 2020년대 중반 이전에 대량으로 도입할 계획이어서 북한 및 주변국에 대한 도발 및 전쟁 억제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을미년 : 망언 종결의 해로! 육군이 사거리 500km의 현무-2B 지대지 탄도 미사일을 대량으로 전력화한데 이어 을미년 새해에 해군과 공군 역시 강력한 비대칭 전력을 확보하는 것은 김정은과 최근 재집권에 성공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일본 극우 정치인들의 ‘다케시마 무력탈환론’에 던지는 무언의 압박이다. 잠수함사령부의 창설과 손원일급 잠수함의 대량 도입은 이제 북한이 잠수함 등 수중 전력을 가지고 우리의 영해를 마음대로 헤집고 다니는 것이 어려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역시 을미년 이전에는 ‘다케시마는 일본 땅’, ‘다케시마 무력 탈환’과 같은 망언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가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무력으로 침탈하려 한다면 일본 연안에서 해수면을 뚫고 솟구치는 잠대지 미사일을 보게 될 것이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2015년 을미년은 온순한 양의 해지만, 대한민국 국군의 을미년은 강력한 발톱을 갖추고 맹수로 환골탈태(換骨奪胎)하는 해가 될 것이다. 적을 압도할 수는 없지만 적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강력한 한방을 가진 맹수 앞에서 누가 도발할 수 있을까?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디지털 빛, 틀을 비틀다

    디지털 빛, 틀을 비틀다

    디지털 출력된 조선 후기 문인화가 강세황의 ‘산수도’ 속에서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이 퍼포먼스를 펼치고 존 케이지가 연주를 한다. 영화 속 ‘나사렛 예수’가 텔레비전 모니터를 어깨에 짊어지고 가는 장면도 보인다. 17세기 네덜란드의 화가 얀 페르메이르가 그린 ‘우유를 따르는 하녀’에서는 우유가 끝없이 쏟아져 내린다. 영원히 젊은 상태로 남을 줄 알았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얼굴에는 주름이 깊게 패어 있다. 스페인 바로크미술의 대가 벨라스케스가 그린 마르가리타 공주는 가슴에서 빛을 발하는 강화플라스틱 인형으로 재탄생했다. 디지털 시대의 독보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45)이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에서 열리는 개인전에 선보인 신작들이다. 그가 ‘다시 태어나는 빛’을 주제로 선보인 30여점의 설치 및 평면 작업들은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 창작과 모방,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를 무의미하게 만든다. 대중에게 익숙한 이미지를 캔버스가 아닌 발광다이오드(LED)TV에 움직이도록 만든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디지털 산수화로 남다른 상상력과 감각을 드러냈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더욱 확장된 아이디어와 재료를 접목해 동서양의 명화 작품을 새롭게 해석한다. 전시장을 돌아보는 내내 익숙한 명화들이 작가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에 의해 새롭게 태어난 모습은 흥미롭고 감탄을 자아낸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충돌과 대립, 정치·도덕·문화·예술의 혼돈에서 비롯된 인간성 상실에서 빛을 잃어버린 시대를 읽은 작가는 빛을 도구로 삼는 미디어 아트를 이용해 새로운 탄생을 꾀한다. 그는 “순수한 빛의 출현을 기대하는 시대적 요구를 작품 속에 반영하고자 했다. 초자연적인 빛을 상징하는 성서 속 메시아와 빛을 이용하는 미디어 아트 간의 접점에서 다양한 재료들을 이용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 봤다”고 말했다.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작품 ‘빛의 언어’는 밀로의 비너스를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여러 개 복제해 등을 돌려 세워 놓은 뒤 프로젝트빔으로 ‘자승자박’ ‘각인소광’ 등 의미 있는 언어들을 비춘다. ‘빛의 탄생’은 프랑스 화가 조르주 드 라투르의 작품 속 촛불을 디지털 애니메이션으로 치환한 작품이다.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에서는 강세황의 그림 속 인물들이 반딧불이처럼 빛을 반사하며 움직이고, 소나무를 크리스마스트리로 바꿔 놓았다.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에는 시간의 개념을 담아냈다. 영원히 앳된 소녀로 남을 줄 알았던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또 다른 작품에선 처참하게 늙어 있다. 그는 기존의 디지털 애니메이션 기술로 다양한 변화를 주는 동시에 물과 나무 등의 자연물이나 금속, 플라스틱을 소재로 한 조각, 오브제에 빛과 영상을 과감하게 결합하는 식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다. ‘리본 라이트’는 기독교의 세례를 차용해 방수된 모니터 속에 있는 축구 선수의 얼굴이 물속으로 들어갔다 나오면서 부활하는 것을 상징한다. 전시 제목으로 선택한 작품 ‘다시 태어나는 빛’은 16세기 미켈란젤로가 만든 걸작 피에타상을 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들고 예수의 몸을 마리아로부터 떼 내어 공중에 띄우고 빛을 비춘 형상이다. “어머니의 품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저만의 시각으로 풀어 봤습니다. 600년 동안 한번도 떨어진 적이 없잖아요. 제가 한번 떼어 놓아 봤습니다.” 조선대와 동 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하고 연세대 영상대학원에서 영상예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이이남은 디지털 애니메이션 기술을 이용해 일상과 자연의 변화를 영상으로 기록하거나 동서양 명화에 움직임을 부여하고 조각 및 오브제와 영상을 결합하는 등 미디어 아트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왔다.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전 ‘개인적인 구축물’(Personal Structure)에 초청되는 등 동시대 미디어 작가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향해 나가고 있는 그는 “디지털 기술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서로 충돌하거나 분리되지 않고 조화로운 모습을 작품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2월 8일까지. (02)720-1020.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동족 패대기쳐 잡아먹는 거대 악어 포착

    동족 패대기쳐 잡아먹는 거대 악어 포착

    동족을 잡아먹는 악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작가 앤서니 무어(Anthony Moore)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자신의 구글플러스 계정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해당 장면은 지난 16일 오후 4~5시 사이에 촬영된 영상으로, 커다란 악어 한 마리가 작은 악어를 입에 문 채 수면 아래에 몸을 숨기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잠시 후 녀석이 수면 밖으로 머리를 치켜세우면 입에 물린 새끼 악어의 모습이 드러난다. 이어 녀석은 새끼 악어를 공중에서 크게 회전 시킨 후 물 위에 내리친다. 녀석이 몇 차례 이를 반복하자 결국 새끼 악어의 몸통이 조각나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 된다. 영상을 접한 한 네티즌은 “같은 동족을 잡아먹는 악어의 모습이 충격적이면서도 반면 흥미로운 사실”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악어의 이러한 모습은 녀석들의 독특한 사냥방식 때문. 악어는 먹이를 사냥할 때 사냥감의 다리 등을 물어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습성이 있다. 그리고 사냥감을 익사시킨 후 입에 문 채 공중에서 휘두른다. 이를 일컬어 데스 롤(Death roll)이라고 한다. 이는 다른 맹수들처럼 먹이를 잘라먹지 못해 조각내서 먹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영상=Anthony Moor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우물에 빠진 견공, 던져준 로프 물고 9번 시도끝에 탈출 성공

    우물에 빠진 견공, 던져준 로프 물고 9번 시도끝에 탈출 성공

    우물에 빠진 개의 탈출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태국의 한 우물에 빠져 있는 개의 구조 장면을 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영상에는 깊은 우물에 빠져 있는 개를 구조하기 위해 구조대원이 줄을 내려보낸다. 물이 차 있는 우물 수면 위로 줄이 닿자 개가 줄을 입에 문다. 구조대원이 줄을 끌어올리지만 개는 다시 우물로 떨어지고 만다. 줄을 물고 벽을 기어오르기를 몇 차례 반복하는 개. 깊은 우물 안에서 잡을 곳 없이 오랜 시간 동안 우물에 갇혀 있는 개의 울부짖는 소리가 점점 격해지고 개는 더욱 지쳐간다. 개를 구하려는 구조대원들도 살려고하는 개의 투혼에 용기를 복돋아 주며 포기하지 않는다. 몇 번의 시도가 이어지고 우물가까지 거의 끌어올려 진 개가 아쉽게 물속으로 떨어진다. 잠시 뒤 9번째의 시도. 구조대원이 줄을 던지자 개가 정확히 줄을 문다. 줄에 끌려 올라오는 개의 표정이 ‘이번엔 절대 떨어질 수 없다’는 굳건한 표정이다. 개가 우물 입구에 거의 다다르자 구조대원이 개의 머리를 잡아 무사히 구조한다. 우물 밖으로 구조된 개를 구조대원이 대견하다는 듯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안정을 찾은 개가 젖은 몸을 연신 몸을 털어대자 주변 사람들이 안도의 한숨과 함께 웃음을 터트린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단한 개네요”, “개의 투혼에 박수를~”, “감동적인 영상이네요” 등 칭찬일색의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Liveleak / LiveLeak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던져준 로프 물고 9번 만에 우물에서 탈출한 견공

    던져준 로프 물고 9번 만에 우물에서 탈출한 견공

    우물에 빠진 개의 탈출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태국의 한 우물에 빠져 있는 개의 구조 장면을 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영상에는 깊은 우물에 빠져 있는 개를 구조하기 위해 구조대원이 줄을 내려보낸다. 물이 차 있는 우물 수면 위로 줄이 닿자 개가 줄을 입에 문다. 구조대원이 줄을 끌어올리지만 개는 다시 우물로 떨어지고 만다. 줄을 물고 벽을 기어오르기를 몇 차례 반복하는 개. 깊은 우물 안에서 잡을 곳 없이 오랜 시간 동안 우물에 갇혀 있는 개의 울부짖는 소리가 점점 격해지고 개는 더욱 지쳐간다. 개를 구하려는 구조대원들도 살려고하는 개의 투혼에 용기를 복돋아 주며 포기하지 않는다. 몇 번의 시도가 이어지고 우물가까지 거의 끌어올려 진 개가 아쉽게 물속으로 떨어진다. 잠시 뒤 9번째의 시도. 구조대원이 줄을 던지자 개가 정확히 줄을 문다. 줄에 끌려 올라오는 개의 표정이 ‘이번엔 절대 떨어질 수 없다’는 굳건한 표정이다. 개가 우물 입구에 거의 다다르자 구조대원이 개의 머리를 잡아 무사히 구조한다. 우물 밖으로 구조된 개를 구조대원이 대견하다는 듯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안정을 찾은 개가 젖은 몸을 연신 몸을 털어대자 주변 사람들이 안도의 한숨과 함께 웃음을 터트린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단한 개네요”, “개의 투혼에 박수를~”, “감동적인 영상이네요” 등 칭찬일색의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Liveleak / LiveLeak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4대강 조사위 “낙동강 녹차라떼, 보 건설이 원인” 근거는?

    4대강 조사위 “낙동강 녹차라떼, 보 건설이 원인” 근거는?

    4대강 조사위 4대강 조사위 “낙동강 녹차라떼, 보 건설이 원인” 근거는? 환경 파괴 여부를 놓고 논란을 거듭했던 4대강 사업으로 4대강의 일부 수질이 악화되고, 지하수 환경도 바뀌고 있어 수질 변화가 예상된다는 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평가위에 따르면 4대강 사업 전후인 2008∼2009년과 2012∼2013년의 4대강 수질을 비교한 결과 한강과 낙동강, 금강은 대체로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과 조류농도(Chl-a)가 감소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낙동강 상류(안동∼구미)와 영산강은 수질이 다소 악화했다. 평가위는 이와 관련, “보와 준설로 인한 체류시간 증가가 조류농도를 증가시키는 주요 요소로 작용했고 조류농도 증가는 BOD 증가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천보·여주보·이포보·상주보·공주보·백제보·죽산보 등은 보 수위를 낮춰 물의 체류 시간을 감소시키면 BOD와 조류농도가 일부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작년 여름 ‘녹조라떼’로 불리며 낙동강에 발생한 대규모 녹조현상은 강수량 감소와 함께 보 건설 및 준설에 따른 체류시간 증가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위는 4대강에 조류가 발생하더라도 정수장 대책이 적절히 수립·시행되고 있어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수중 인의 총량인 총인의 처리사업에 따른 총인 농도 감소는 수질 개선에 기여했다. 하지만 영산강 등 일부 수역은 여전히 인 농도가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4대강 사업에 따른 수질 예측과 관련, 당시 환경부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면서 잘못된 모델링으로 그 예측을 왜곡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일각에서 대두됐지만 평가위는 환경부의 수질예측 모델 선정과 입력값 등은 적절했다고 밝혔다. 다만 갈수 시 댐과 보 등에 가둬진 물을 일시에 하류로 흘려보내는 비현실적인 시나리오를 적용하는 한계점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4대강 사업 당시 했던 대규모 준설도 적절하지 않았다고 평가위는 밝혔다. 강바닥 퇴적물의 오염판단과 준설 기준이 미비한데다 정밀평가가 부족했고, 여기에 퇴적물 측정결과 ‘제거 사례 기준치’ 이내로 나왔는데도 수질개선 목적의 대규모 준설을 진행한 것은 설득력이 낮다는 게 평가위의 입장이다. 농지 리모델링에 사용된 준설토로 인해 보 주변 지하수의 수위와 흐름 특성에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수질의 점진적인 변화가 예상됐고, 지하수 수위와 수질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4대강 내에 생태공원이 획일적으로 조성돼 수변부 직선화나 하중도 및 모래톱 상실로 서식처의 다양성이 훼손되는 등 생태적 특성이 고려되지 못했고, 하천 환경에 부적합한 수종이 다수 식재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4대강 사업 이후 흐르는 물에 서식하는 어종이 줄고 고인 물에 사는 어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생태계 변화에 대한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됐다. 4대강 사업으로 멸종위기종 서식처가 파괴됐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는 단양쑥부쟁이 등 멸종위기 수변식물은 대체서식지에서 생육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휜수마자·수달 등 물속 또는 물가에 사는 동물은 일부 구간에서 시식이 확인되고 있지만,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금강 등에서 발생한 어류 폐사가 4대강 사업 때문이라는 논란에 대해서는 당시 생태적·생리적 조사 부족으로 원인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조사위는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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