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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하며 사냥할 줄 아는 ‘신종 거미’ 호주서 발견

    수영하며 사냥할 줄 아는 ‘신종 거미’ 호주서 발견

    수영도 할 줄 알고 자신 몸집보다 세 배 큰 먹잇감을 사냥할 수도 있는 신종 거미가 호주에서 발견됐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신종 거미의 학명은 돌로메데스 브라이언그리네이(Dolomedes briangreenei)로, 최근 호주에서 열린 과학관련 행사인 월드사이언스 페스티벌(World Science Festival)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이 거미의 이름은 페스티벌 설립자이자 컬럼비아대학교의 유명 이론물리학 교수인 브라이언 그린 박사의 이름을 따 붙인 것이다. 몸 크기는 성인 손바닥 정도로 비교적 크며, 육지나 물 위에서 먹잇감이 이동할 때 발생하는 진동을 감지해 사냥한다. 가장 큰 특징은 물에서 수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거미는 수면 위를 떠다니며 다리를 움직이는 방식으로 수영을 하며, 물속에 완전히 몸을 담그는 잠수도 할 수 있다. 사냥능력도 매우 뛰어나서 수영을 하면서도 먹이를 잡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거미는 곤충만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거미는 수영능력을 이용해 물고기나 올챙이, 커다란 두꺼비를 사냥하기도 한다. 이렇게 물에서 잡은 먹잇감은 물 밖으로 끌고 나온 뒤에 잡아먹는다. 이 신종거미를 연구한 퀸즐랜드박물관의 거미학 전문가인 로버트 라벤은 “이 거미는 호주의 동쪽 해안가에서만 발견되고 있으며, 독특한 식성과 수영 및 파동감지를 통한 사냥방식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하는 과정에서 이 거미에 물렸었는데, 특별히 위험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연료전지 된 폐수… 작물 키우는 CO2

    연료전지 된 폐수… 작물 키우는 CO2

    ‘쓰레기의 재발견.’ 단순하게 버려졌던 이산화탄소, 폐수, 폐자원이 유용한 자원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환경오염의 주범들을 연구개발(R&D)을 통해 인간에게 도움이 되도록 바꾸는 착한 ‘환경기술’이다. ●폐수에서 메탄·수소 뽑아 에너지로 한국연구재단 김태오 금오공대 교수 연구팀은 9일 플라스틱을 만들 때 나오는 폐수를 이용해 신재생에너지 원료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팀은 폐수에 탄소원과 수소원이 많이 포함돼 있다는 것에 착안, 전기를 이용해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메탄과 수소를 뽑아냈다. 폐수에 들어 있는 발암물질까지 제거할 수 있는 공법도 만들었다. 김 교수는 “폐수에서 뽑아낸 메탄과 수소가 재활용돼 연료 전지나 수소 에너지에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발암물질을 없애 폐수 처리 비용이 줄기 때문에 환경과 경제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도 유용한 자원으로 바뀌고 있다. 우한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선임연구원팀은 최근 박테리아를 이용해 태양광과 이산화탄소에서 아세톤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차형준 포스텍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2년 조개나 산호 등이 물속에 녹아 있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껍데기를 만드는 점에 착안해 이산화탄소에 효소를 넣어 탄산화합물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탄산화합물은 제지, 플라스틱, 고무, 시멘트, 페인트, 치약 등 다양한 산업용 소재와 칼슘보조제, 인공뼈 등 의료용 소재로도 쓰이게 된다. ●이산화탄소 걸러내 광합성 재료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굴뚝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특수 액체 흡수제로 걸러내 모으는 기술(KIERSOL)을 2006년부터 독자 개발했다. 모아진 이산화탄소는 농업 작물의 광합성 재료, 용접 물질, 냉매 등으로 재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08년 에너지기술전망보고서를 통해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배출량(280억t)의 절반인 140억t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0년까지 30%라는 높은 수준의 감축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산화탄소 감축 노력으로 인해 산업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들이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윤여일 에너지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버려지는 폐기물을 다시 이용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든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면서 “관련 연구가 활발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경제성을 고려한 연구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오직 하나뿐인 드론 구하기!’ 방전된 드론 잡으려 물속으로...

    ‘오직 하나뿐인 드론 구하기!’ 방전된 드론 잡으려 물속으로...

    ‘지금은 당신이 드론을 구하러 가야 할 때!’ 최근 미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브레이크닷컴(break.com)이 소개한 영상에는 배터리가 방전된 드론을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든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강가에 인접한 시골의 한 전원주택. 강가에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고 엄마는 주변에서 이를 지켜봅니다. 아빠는 가족의 평화로운 모습을 드론으로 촬영 중입니다. 잠시 뒤, 배터리가 방전된 드론이 동력을 잃고 추락하려고 합니다. 이를 본 아빠는 당황한 듯 무선 조종기를 놓고 강가 한쪽에 뒤집혀 있는 배로 갑니다. 당장에라도 물속으로 곤두박질할 드론의 모습에 급한 아빠는 방향을 바꿔 물속으로 그냥 뛰어듭니다. 주머니의 지갑과 휴대전화가 젖을세라 뭍을 향해 던지지만 지갑은 그만 물에 빠지고 맙니다. 아빠는 온 힘을 다해 물속으로 첨벙첨벙 뛰어들어가 수면 위 드론을 아슬아슬하게 잡아챕니다. 무사히 드론을 구한 아빠가 안도의 한숨을 쉬며 드론의 전원을 끕니다. 사진·영상= ViralHog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양떼목장 드론으로 찍어 봤더니… ☞ “지켜줘서 고마워요” 드론에 포착된 대왕고래의 인사
  • 완벽한 바디라인 뽐내며… ‘물속 요정’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완벽한 바디라인 뽐내며… ‘물속 요정’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6일(현지시간) 브라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올림픽 예선전에서 일본 팀이 프리 루틴 경기에 참가해 멋진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이디 가가, ‘물 속이 너무 차가워’ 화들짝

    레이디 가가, ‘물 속이 너무 차가워’ 화들짝

    6일(현지시간)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약혼자 테일러 키니와 함께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폴라 플런지(Polar Plunge)’ 행사에 참가해 미시건 호수 물속에서 참가자들과 추위를 만끽하고 있다.폴라 플런지 행사로 모인 모금액은 시카고 장애인 올림픽 선수들을 후원하는데 쓰인다.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억 4000만 년 전 ‘육지상륙작전’ 펼친 생물 화석 발견

    4억 4000만 년 전 ‘육지상륙작전’ 펼친 생물 화석 발견

    오랜 세월 생명체는 바다에서 번성해왔다. 현재도 바다는 지구 표면의 2/3 이상을 차지하며 많은 생물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다. 물은 생명에 절대적인 요소일 뿐 아니라 물속이 훨씬 안정적인 환경임을 생각하면 최초의 생명이 바다에서 탄생했을 뿐 아니라 지금도 상당수 동식물이 바다에서 번성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생물체가 육지로 진출한 것은 최초의 생명이 탄생한 지 한참 지난 후인 4억 5000만 년 전에서 5억 년 전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이 시기 육지 생물체의 화석이 매우 부족해 최초의 육상 동식물이 어떤 것이었는지는 다소 확실치 않은 부분이 있다. 확실한 것은 당시 척박한 대지 위에 처음 등장한 생명체가 매우 단순한 것이라는 점이다. 최근 던햄 대학의 마틴 스미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스웨덴에서 새로운 균류(fungus) 화석을 발견했다. 토르토투부스(Tortotubus)라는 명칭의 이 고대 균류(사진)는 현재의 후손인 곰팡이류와 비슷한 균사체(mycelium)를 가진 4억 4000만 년 전의 생물이다. 비록 인간의 눈에는 하찮게 보이는 화석이지만, 이 미세화석을 분석한 과학자들은 토르토토부스가 아무것도 없는 육지에 초기 토양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초기 육지에는 식물은 물론 유기 영양물과 미생물이 풍부한 토양도 존재하지 않았다. 이 척박한 땅에서 얼마 안 되는 영양물질을 섭취하고 분해했던 초기 균류는 모래와 진흙에 불과했던 표면을 조금씩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으로 바꿔나갔다. 과학자들은 토로토투부스가 대기 중의 질소를 토양에 고정하고 여기에 유기물을 만드는데 이바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를 통해서 더 복잡한 식물이 진화하고 뿌리를 내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던 것이다. 1억 년 정도 시간이 흐른 뒤 지구의 육지에는 거대한 식물들이 자라나게 된다. 석탄기라고 불리는 이 시기에 중요한 석탄 지층이 형성되었다. 이후 지구에는 항상 울창한 산림이 있었다. 그리고 이런 거대 식물들이 자라날 수 기반을 닦은 것이 바로 이런 고대 균류들이었다. 비록 우리 눈에는 곰팡이처럼 보이는 단순한 생물체이지만, 우리는 이들의 노고 덕분에 오늘의 삶을 누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해변서 물놀이 중인 부녀 사이 상어가 유유히…!

    해변서 물놀이 중인 부녀 사이 상어가 유유히…!

    해변에서 물놀이하던 딸을 촬영하던 아빠의 카메라에 상어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뉴질랜드 플렌티 만 파파모아 비치에서 해수욕을 즐기던 부녀 사이를 헤엄쳐 지나가는 상어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소녀 아빠에 의해 촬영된 영상에는 스노클링 마스크와 래시가드를 입은 딸의 모습이 보인다. 파도가 밀려오자 딸은 물속으로 잠수한다. 곧이어 저 멀리 서프보드를 타는 남성의 모습이 이어지고 물속으로 잠수한 딸이 수중의 카메라를 들고 있는 아빠를 향해 손을 흔든다. 잠시 뒤, 딸과 아빠가 있는 수면 위로 커다란 지느러미가 지나간다. 그것은 바로 상어. 상어의 출현에 부녀는 화들짝 놀라 해안가로 급히 도망쳐 나온다. 한편 뉴질랜드 수자원대기연구소는 온도가 따뜻한 여름 시즌 무태상어, 청새리상어, 학교상어, 두톱상어 등 다양한 상어가 이 지역에 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영상= michael homer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쿠아리움서 잠수부 공격하는 샌드타이거상어 ☞ ‘상어밥 될 뻔한 강태공’ 카약 공격하는 거대 백상아리
  • [자치단체장 25시] 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

    [자치단체장 25시] 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언론인 10년, 정치인 20년 경력의 6년차 구청장이다. 빨간색, 보라색 등으로 염색한 머리 색깔과 여름이면 반바지에 잠자리 눈알 같은 파란색 렌즈의 미러 선글라스 차림으로 가끔 주민들을 놀래 주기도 한다. 외양만 파격적일 뿐 아니라 구민들을 위한 정책도 ‘용꿈꾸는 작은도서관’ ‘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도시’ ‘지식도시락 배달서비스’ ‘365 자원봉사도시 관악’ 등 재치와 배려가 넘친다. 억지에 가까운 민원은 “세종대왕이 관악구청장을 해도 그 문제는 어쩔 수 없을 겁니다”라며 단호하게 대처하지만, 대부분의 민원을 세종대왕처럼 슬기롭게 해결해 낸다. 신문기자 시절 그는 ‘머’로 불렸다. 재치 있는 농담을 잘해서 성과 합하면 ‘유머’가 그의 별명이었다. 언제 어느 장소에서나 군중을 웃게 하는 농담은 다양한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민주당의 대변인으로 활약할 때도 그의 유머 감각은 빛을 발했다. 민감한 정치 사안에 대해 김한길 의원의 속마음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그의 답은 이랬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르겠습니다.” 경로당을 자주 찾는 그가 인사말로 꼭 꺼내는 농담이 있다. “저는 여당도 야당도 아니고 경로당입니다. 어르신 모시는 일에는 오로지 경로당만 있을 뿐입니다.” 여러 번 들은 말이라도 들을 때마다 어르신들은 박장대소한다. 신문사에 사표를 내고 여러 일을 하다 정치계에 뛰어들고서 낙천, 낙선을 다섯 번이나 겪은 끝에 “겨우” 구청장에 당선됐다. 대기업 사원, 기업 홍보실장, 공공기관장, 편집국장, 방송작가, 베스트셀러 작가, 방송국 사장 등 무수한 이력을 쌓는 중간중간 백수로 지낸 적도 많았다. 유 구청장이 던진 사표 숫자만도 7장이다. 감정적으로 던진 것은 아니었다. 첫 직장인 LG그룹 기획조정실은 ‘혼을 바쳐 일하는 기자’가 되고 싶어 나왔다. 한국일보 기자 시험에 합격해 3년간 다녔지만, 국민주주의 성금으로 한겨레가 창간되자 과감히 옮겼다. 5년간 일한 한겨레는 고(故) 송건호 전 한겨레 초대회장의 인사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표를 던지고 떠났다. 그는 “준비되지 않은 사표를 던지고 엄청 고생이 많았다”며 “젊음은 용기와 배짱이 생명이니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사표를 던지면 더 좋은 길이 나타날 거란 무책임한 충고는 할 수 없다”고 ‘사표에 대한 철학’을 이야기했다. 유 구청장은 서울대와 함께 성장하는 도시인 관악구의 첫 서울대 출신 민선 구청장이다. 서울대 안에 경전철 역이 들어설 수 있도록 역할도 했다. 현재 역사 건설 비용을 놓고 서울대와 서울시가 입장이 다른 상황이다. 그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울대 캠퍼스를 지나는 경전철을 후보노선으로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고, 도시철도법상 2018년에 재검토하도록 법적으로도 조치했다. 삼성전자 연구소도 서울대와 협력해서 유치해 내년 1월 낙성대 주변에 연구원 1000명이 근무하는 대규모 연구시설이 완공된다. 철학을 전공한 그는 50대 후반의 공무원이란 사실을 잊게 할 만큼 틀을 뛰어넘는 이야기를 종종 던진다. 선거운동을 하다 구청장이 뭐냐고 묻는 아이에게 “관악구에서 제일 높은 사람”이라고 대답했다가 “잘난 체하시네!”라는 핀잔을 들었다. ‘잘난 체하시네!’라는 제목으로 펴낸 구청장 선거 일기는 베스트셀러가 됐다. 바라던 국회의원은 못 되고 국회도서관장이 되었을 때, 모두 “한직이지만 책이나 많이 읽다 와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한직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고 다짐하고서 세계의 위대한 도서관 50여곳을 탐방해 쓴 ‘세계 도서관 기행’이 베스트셀러가 됐다. 개정판까지 낸 ‘세계 도서관 기행’으로 아직 전국 곳곳에서 강연 요청이 오고, 인세 수입도 쏠쏠하다. 해외 도서관을 탐방하며 보고 들은 바를 관악구 정책에 접목시킨 것도 상당하다. 도서관에서 전문 직업 상담사가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각종 취업 관련 세미나도 여는 ‘잡 오아시스’는 뉴욕 공공도서관의 사례를 적용했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시카고에서 첫 직장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뉴욕 도서관의 직업정보센터의 힘이었다. 해외 사례는 물론 가까운 국내 사례의 잘된 정책을 빨리 도입하는 것이 그의 구정 경쟁력이다. 본격적으로 도시농업을 시작하면서 서울시 도시농업의 메카라 할 수 있는 강동구도 이미 다녀왔다. 유 구청장이 관악구 공무원들에게 강조하는 것도 ‘좋은 것은 따라 하자’는 정신이다. 올해는 옥상텃밭, 상자텃밭, 자투리텃밭 등으로 ‘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 도시’에 이어 ‘걸어서 1분 거리 텃밭 도시’로 관악구를 만들 계획이다. 처음 도시농업 계획을 내놓았을 때 공무원들은 농사를 지을 땅이 없다며 난색을 보였다. 유 구청장은 공무원들에게 시야를 넓히라고 조언했다. 결국 공무원들은 여기저기서 노는 땅을 찾아왔다. 그는 “자치단체장의 역할은 ‘조물주’에 맞먹습니다. 구청장이 말을 하면 공무원들이 이뤄내니까요”라고 ‘구청장 조물주론’도 농담 삼아 곁들였다. 기초단체장으로서의 철학도 확고하다. 아무리 기초단체장이 주민 복지를 챙겨도 국가 안보가 불안하면 ‘지붕 새는 집’이라는 것이다. “국가 안보는 집으로 치면 기둥이자 지붕이고, 지방 자치의 복지는 아늑한 이불 덮고 따뜻한 밥상 차리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기둥이 기울고 지붕이 새는 문제를 복지로 해결할 수는 없지요. 게다가 안보는 99%를 막아도 1%가 새면 문제입니다.” 지방 자치로 국민 불안을 잠재울 수 있어도 국가 안보는 1%의 빈틈도 메우겠다는 자세로 안정적 운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년간 정치계에 몸담은 유 구청장은 정치의 계절을 맞아 “정치는 짧고 정책은 길다”라며 그동안의 경험을 담은 정치철학을 소개했다. 별 4개 단 장군도, 시민운동가도, 언론사 사장도, 앵커도 정치권만 가면 멀쩡하던 사람이 ‘건달’이 된다는 것이다. 자기 정책이 없고 누구 따라다닐까만 생각하다 정치인이 아니라 ‘정치 건달’이 되어버린다고 설명했다. “영국 정치인 윌리엄 윌버포스는 노예무역 폐지를 정치 목표로 삼고 20여년에 걸쳐 결국 목표를 이루었습니다. 유명 정치인 누구를 따라다닐까, 누구 눈치를 볼까에 집중하다 보면 장군도 정치계에서는 졸병이 되어버립니다. 자기 테마와 정책을 갖고 이 제도개선을 꼭 해야겠다, 작은 진보라도 이뤄야겠다고 마음먹고 이뤄야만 정치 건달이 되지 않습니다.” 정치권 20년 경험자의 ‘정치 건달 되지 않기’ 철학이다. 유 구청장이 올해 새롭게 구상 중인 정책은 ‘동물복지’다. 2014년부터 반려동물 등록제가 시작되면서 인구 50만명인 관악구에서 4만여 마리의 반려견을 등록했다. 동물복지에 관한 책인 ‘돼지도 장난감이 필요해’를 ‘관악의 책’으로 선정한 관악구는 반려동물에 관한 교육을 시작으로 다양한 반려동물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1인 가구가 많은 관악구를 포함해 현대사회에서 반려동물은 필수적인 사회구성원이란 생각에서다. 반려동물을 돌보는 방법부터 이웃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예의 등을 가르치고 ‘애견 파크’와 같은 반려동물을 위한 시설도 늘려 간다는 구상이다. 보건소에서 정육점 민원을 처리하던 수의직 공무원도 반려동물 업무에 배치했다. 정책 구상을 위해 사료업체 대표를 만난 유 구청장은 “15살짜리 개가 동물병원에서 곧 사망한다는 판정을 받았는데 주인이 정성으로 밥을 해 먹였더니 6년이나 더 살았다고 하더라”며 동물이 행복하면 사람은 더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도시농업, 동물복지는 모두 시대의 흐름을 읽은 구청장이 내놓은 정책이다. ‘좀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라고 말하는 그가 세상을 바꿀 또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 궁금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길섶에서] 갯고랑/박홍기 논설위원

    시골 고향 마을 뒤편에 꽤 넓은 갯고랑이 있었다. 놀이터였다. 밀물과 썰물에 맞춰 노는 방식이 달랐다. 바닷물이 차면 망둥어 낚시를 했다. 대나무에다 납을 녹여 만든 추와 바늘을 단, 말 그대로 수제 낚싯대였다. 낚싯바늘만 샀다. 바닷물이 빠지면 얕은 곳에 들어가 손으로 돌 틈을 더듬어 고기를 잡거나 미끄럼을 탔다. 갯벌 미끄럼은 끝이 물속인 까닭에 학교 미끄럼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 온몸은 개흙 범벅이 됐다. 팔을 넣어 게를 잡는 재미도 쏠쏠했다. 갯고랑은 삶의 터전이었다. 심한 가뭄이 들면 어른들은 갯고랑을 막았다. 가마니에 흙을 넣어 보를 쌓았다. 바닷물과 민물이 섞이지 않게 갈랐다. 이웃 동네 어른들까지 나섰다. 어린 눈엔 댐이었다. 가뭄이 가면 보를 무너뜨렸다. 갯고랑이 사라졌다. 바닷물이 들어오는 초입을 아예 막아 버렸다. 넓은 들판을 가로지르던 갯고랑은 어디에나 흔한 개천으로 바뀌었다. 갯벌은 논으로 변했다. 동네 어른들은 소금기가 빠지자 농사를 지었다. 10대 때였으니 많은 시간이 흘렀다. 올해부턴 남아도는 쌀 탓에 갯고랑의 논도 놀린단다. 갯고랑이 지금껏 보전돼 있었으면…. 그리움이 짙어지니 아쉬움도 커진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해양석유 굴착장치에 머리 낀 황새치 포착

    해양석유 굴착장치에 머리 낀 황새치 포착

    해저의 석유 굴착장치에 머리가 낀 황새치의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2008년 11월 유튜브에 게재된 영상에는 해저에 설치된 석유 굴착장비 사다리에 머리가 낀 황새치의 모습이 보입니다. 빠져나가기 위해 발버둥 치는 황새치 주위로 원격 제어 차량 ROV(remotely operated vehicle)가 다가갑니다. 잠시 뒤, ROV에 달린 로봇팔이 꼬리지느러미 부위를 조심스럽게 잡아 황새치를 끌어내 구조합니다. 하지만 황새치는 또다시 사다리 굴착장비로 돌진해 스스로를 갇히게 합니다. ROV가 반복해 황새치를 구해냅니다. 구조된 황새치가 더 깊은 물속으로 사라집니다. 한편 이와 같은 해저 석유 굴착장비는 미국과 캐나다의 수백 개를 포함 전 세계적으로 982개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영상= Ricky Gonzalez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콧물쯤은 괜찮아!!’ 미녀 리포터 생방송 뉴스 중 콧물 ‘대롱대롱’ ☞ 콘크리트 웅덩이에 빠진 새끼 코끼리 구출작전
  • 현기증남 김형욱, 고급 승용차로 여성 번호따기 도전

    현기증남 김형욱, 고급 승용차로 여성 번호따기 도전

    “저 혹시 마음에 들어서 그런데 전화번호 좀” 현기증남 김형욱(37)이 초호화 승용차 롤스로이스로 여성들의 번호 따기에 도전했다. 지난 14일 미라클캐스트의 유튜브 채널에는 “네부자들 프로젝트 1탄 - 갓형욱, 아싸 이희진 데이트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형욱은 신사동 가로수길에 고급 승용차를 세워놓고 한 시간 동안 여성들에게 전화번호를 물어봤다. 그러나 여성들은 조금의 관심도 없다는 듯 김형욱을 본체만체하며 지나칠 뿐이다. 김형욱은 여성들에게 계속 “죄송하다”고 사과하더니, 자신감을 상실한 듯 “난 못하겠어. 아 창피해”라고 외치며 차에서 나오지 않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미라클인베스트 이희진 대표는 잠시 뒤 갓형욱에게 배턴을 넘겨받았다. 영상은 소형자동차를 이용해 번호따기에 나선 그가 얼마 지나지 않아 번호를 넘겨받고 기뻐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미라클캐스트 측은 해당 영상에 대해 “케미 확장 프로젝트 ‘네부자들’의 첫 번째 티저 영상”이라며 “곧 먹방까지 함께하는 전체 버전도 올라온다”고 설명했다. 사진·영상=미라클캐스트/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재력 앞에 180도 태도 뒤바뀌는 여성…‘씁쓸한 실험’☞ 물속에서 자신에게 기관총 쏜 물리학자, 결과는?
  • [한줄영상] 수영하는 불가사리? 알고 보니 춤추는 ‘깃별나리류’

    [한줄영상] 수영하는 불가사리? 알고 보니 춤추는 ‘깃별나리류’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인도네시아 마나도 베이의 얕은 바다에서 별 모양의 수영 중인 불가사리(?)의 모습이 게재됐다. 마치 물속에서 춤을 추는 듯한 모습의 이 불가사리는 ‘깃별나리류’(feather star). ‘깃별나리류’는 팔이 보통 5개 있고 그 가장자리를 깃털 모양의 돌기들이 둘러싸고 있다. 이들은 대개 해저 표면이나 산호에 붙어서 떠다니는 미생물을 팔의 작은 섬모의 홈 안으로 끌어들여 먹고 산다. ‘깃별나리류’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550종이 있으며 인도양에서 일본에 이르는 지역에 가장 많이 분포해 있다.(참고: 다음 백과사전) 사진·영상= ViralHog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나 찾아봐라~~!’ 미 해병대 위장술 전문가의 놀라운 위장 ☞ ‘혹성탈출의 재현?’ 패싸움하는 원숭이들 말리는 현지인
  • [MWC 2016] 한국보다 3.5배 빠른 화웨이 5G… 中, 추격자서 추월자로

    [MWC 2016] 한국보다 3.5배 빠른 화웨이 5G… 中, 추격자서 추월자로

    키보드 탈부착 ‘메이트북’으로 PC 진출…레노버·샤오미도 성능 앞세워 비약 참가업체 10%는 중화권 ‘인해전술’ “턱밑까지 따라왔다구요? 상당 분야에서 벌써 앞서가고 있어요.” 정보기술(IT) 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6’(MWC 2016) 무대에서 중국 업체들이 상당한 정보기술력을 과시하며 IT 강국인 한국 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올해 MWC에 참가한 중국 기업은 171개로 홍콩과 대만 업체까지 합해 전체 참가 업체의 10%가량을 차지한다. 세계 통신장비 1위인 화웨이(華爲)는 업계 최고 수준의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자랑한다. 화웨이는 MWC 개막일인 22일(현지시간) 도이치텔레콤과 손잡고 초고주파 광대역 밀리미터웨이브(mmWave) 방식을 이용해 70기가비피에스(Gbps) 수준의 5G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날 국내 1위 통신사인 SK텔레콤과 세계적인 통신장비 회사인 에릭슨이 5G를 표방하며 구현한 전송 속도가 각각 20.5Gbps와 25Gbps임을 감안하면 화웨이가 5G 분야에서 얼마나 앞서가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 5G란 데이터 전송 속도가 현존 LTE(롱텀에볼루션)인 4G(75Mbps)보다 최소 270배 빠른 20Gbps 이상의 초고속 무선 데이터 전송 기술로, 가상현실(VR) 등 미래 산업을 구현하는 데 절대적이다. 중국 환구망(環球網)은 23일 “MWC에서 선보인 화웨이 (5G)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은 중국 혁신의 우수성을 보여준다”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 MWC 행사에서 총 4개 전시관을 운영하는 화웨이는 삼성전자(3200㎡)보다도 큰 4000㎡ 상당의 최대 전시 면적을 확보했다. 화웨이는 이번 MWC 무대를 계기로 태블릿(화면)과 키보드를 붙였다 뗄 수 있는 투인원(2-in-1) 형태의 스마트 기기인 ‘메이트북’도 공개했다. 화웨이는 스마트폰 부문에 본격 진출한 지 4년 만에 삼성, 애플에 이은 글로벌 3위 업체로 급부상한 데 이어 이제 PC 분야로까지 공격적인 확장을 꾀하는 셈이다. 화웨이 스마트폰 총사령탑인 소비자사업부문 최고경영자(CEO) 위청둥(余承東)은 지난 21일 열린 메이트북 공개 행사에서 “3년 내에 애플을, 5년 내로는 삼성을 뛰어넘겠다”고 말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의 추격 속도도 이번 MWC의 관전 포인트다. ZTE, 레노버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도 MWC 제3전시장 내 삼성전자·LG전자 부스 인근에 포진해 기술을 뽐내고 있다. 레노버 ‘모토g’ 모델의 경우 21일 삼성이 공개한 프리미엄 폰인 ‘갤럭시S7’의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부스 내 홍보 도우미는 “삼성전자 갤럭시S7이 1.5m 물속에서 30분 견딜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 제품도 1m 깊이의 물속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물이 가득 찬 어항 속에 모토g를 집어넣은 뒤 셀카(셀프카메라)를 찍거나 바닥에 힘껏 내팽개치는 식으로 우수성과 견고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급부상한 중국의 샤오미(小米)는 비록 MWC 전시관으로 입성하지는 못했지만 24일 전시장 인근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미5’를 공개한다. 샤오미가 MWC와 같은 국제 행사를 계기로 신제품 공개 행사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국내 시장을 넘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이들 중국 업체들의 강점은 성능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다. 삼성, 애플 등 선진 업체들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장 절벽에 직면해 고전하는 것도 우후죽순으로 쏟아지는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세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위협적인 것은 중국 업체들의 비약적인 성장 속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 스마트폰 제품의 디자인만을 보고 우리를 따라오려면 아직 멀었다고 판단하는 것은 안일한 태도”라면서 “중국 업체들이 과거에서 현재 수준으로 발전한 속도를 보면 머지않은 미래의 모습을 그릴 수 있는 만큼 잠시도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실과 포크로 문어 잡는 인도네시아 남성

    실과 포크로 문어 잡는 인도네시아 남성

    인도네시아 남성의 독특한 문어 잡이 방식이 화제네요. 최근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 올라온 영상에는 인도네시아 자바 섬 북동부 해안 수라바야에서 실과 포크를 이용해 문어 잡는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 속 남성은 대낮 해안가 바위틈에서 문어가 숨어 있는 곳을 찾습니다. 포크를 쥔 손으로 남성이 주변 돌들을 제거하기 시작합니다. 남성이 먹이를 대신할 작은 플라스틱 먹잇감을 고인 물속에 던져 넣습니다. 잠시 뒤 문어가 먹잇감을 물기 위해 모습을 드러냅니다. 남성은 돌 틈 밖으로 문어의 몸이 거의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포크로 문어를 찍어 잡습니다. 문어가 남성의 팔을 다리로 감으며 잡히지 않기 위해 발버둥 쳐보지만 이미 늦은 듯합니다. 한편 문어는 호기심이 많고 잡식성이기 때문에 눈앞에 생소한 것이 있으면 먹기 위해 건드려보는 습성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비슷한 방법으로 낯선 먹잇감을 매달아 갯바위나 선상에서 왜문어를 잡는다고 하네요. 사진·영상= ViralHI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파트 창틀에 머리 낀 채 매달린 아이 극적 구조 ☞ ‘고양이 쫓던 개 지붕 쳐다본다?’ 개 희롱하는 고양이
  • 맨살에 갈고리 끼워 반나체로 번지점프 선보인 러시아 20대女

    맨살에 갈고리 끼워 반나체로 번지점프 선보인 러시아 20대女

    러시아 노보쿠즈네츠크의 한 20대 여성이 이색 번지 점프를 선보여 인터넷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21일(현지시간) 러시아 24시간 뉴스채널 RT(Russia Today)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세니아 스미르노바(Ksenia Smirnova·23)로 영하 11도의 추운 날씨에도 발가벗은 채로 차가운 물속으로 뛰어드는 도전을 감행했다. 15미터 높이의 ‘일린스키 다리’(Ilyinsky Bridge) 바로 아래서 꽁꽁 언 강에 난 지름 3미터의 구멍에 정확하게 번지 점프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녀가 주목을 받은 것은 단순히 반나체 상태로 번지점프를 했기 때문이 아니다. 바로 안전 장비를 착용한 방법 때문인데,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 스미르노바가 번지점프를 하는 동안 그녀의 등에는 갈고리 모양의 안전 로프가 맨살에 그대로 끼워져 그녀를 지탱하고 있다. 이름하여 ‘서스펜션 점핑’(suspension jumping)이다. 한편 스미르노바의 이색 도전은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멋진 도전”이라는 반응과 함께 “미친 짓이다”, “마조히즘(학대를 받는 데서 성적 쾌감을 느끼는 심리상태)이다”라는 비난이 이어진 것. 이 같은 반응에 세니아 스미르노바는 “얼마 전에는 타투나 피어싱도 비정상적인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현재는 그것이 일반화되지 않았느냐”며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영상=Прыжок Леди С Моста В Прорубь/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맨살에 낙하산 피어싱 연결한 채 베이스 점프한 남성☞ 걸그룹 식스밤, 몸에 딱붙은 ‘분홍색 타이즈’로 인기몰이
  • 멍게로 시린 이 치료한다

    멍게로 시린 이 치료한다

    “구강·해수 환경 비슷하다는 데서 착안” 멍게 추출물 ‘갈산’ 이용 실험 성공 생산비 적고 안전성 우수… 상용화 기대 “입속(구강) 환경과 해수의 환경이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서 멍게와 시린 이를 연결했죠.” 멍게 추출물을 이용한 시린 이 치료제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황동수(38) 포스텍 환경공학부·융합생명공학부교수팀이 주인공이다. 황 교수는 전상호 고려대 안암병원 치과 교수팀, 안진수 서울대 치과 생체재료과학교실 교수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멍게의 상처 회복 원리를 활용해 시린 이 치료제를 개발했다. 황 교수는 해양수산부의 ‘해양섬유복합 소재 및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기술개발’ 연구사업에 참여하면서 미생물이 서식하는 등 사람의 입속 환경과 해수 환경이 비슷하다는 점에 집중했다. 특히 멍게가 염분과 조류에 둘러싸인 거친 바닷속에서도 몇 시간 안에 상처를 회복하는 모습에서 힌트를 얻었다. 멍게 혈액 속에 들어 있는 갈산이라는 접착물질이 물속에서도 상처 난 조직을 잘 붙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교수는 “갈산을 이용해서 물속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접착제를 고민하던 연구가 확장돼 시린 이 치료제까지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갈산은 멍게뿐 아니라 나무껍질, 와인, 녹차 등에도 들어 있어 상용화했을 때 생산 단가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이 갈산과 철을 결합한 치료제를 치아에 실험한 결과 5분 만에 코팅 효과가 나타났다. 치료제가 시린 이 통증을 유발하는 상아 세관을 덮어 신경 자극을 막는 것이다. 게다가 타액의 칼슘 성분과 결합해 골(骨) 성분을 생성, 손상된 치아를 건강하게 만드는 치아 복원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린 이 관련 시장은 연간 710억원 규모로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시린 이 치료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상용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황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시린 이 치료제는 치아 변색에 대한 우려도 없을뿐더러 인체 안전성이 기존 제품보다 우수하다”면서 “연구를 더 할 수 있도록 관심 있는 회사의 투자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해변에 밀려온 운동화 안에 들어있는 ‘발’…왜?

    해변에 밀려온 운동화 안에 들어있는 ‘발’…왜?

    캐나다에서 최근 인간의 발이 들어있는 신발 한 짝이 발견돼 놀라움과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밴쿠버섬 해안을 방문했던 샬롯 스티븐스와 그의 남편은 해안에서 신발 하나를 발견했다. 당시 부부는 신발 안의 내용물을 자세히 살펴본 뒤, 그 안에서 사람의 발을 발견하고 지역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사례와 유사하게 잘린 발이 신발 채로 떠다니다가 해안에 쓸려온 사건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만 2007년 이후 총 13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신발 대부분은 신발 바닥에 주입된 공기 덕분에 물에 뜰 수 있었다. 이에 현지인들은 해당 기술을 처음 도입했던 패션브랜드 나이키의 이름을 차용해 이 현상을 일명 ‘나이키 현상’(Nike Phenomenon)이라고 일컫고 있다. 나이키 현상은 놀랍게도 전 세계적으로도 종종 보고되고 있다. 일례로 캐나다 언론사 캐나다닷컴의 2008년 보도에 따르면 그 해 뉴질랜드, 영국, 스페인, 미국 등에서도 이러한 신발들이 발견됐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발견된 발의 주인들이 범죄에 희생된 것은 아니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 발들의 절단 부위에서는 인위적 절단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검시관들은 익사한 사체가 물속에서 여러 부분으로 분해된 끝에 그 중 수면으로 떠오를 수 있는 부분만 떠오른 결과 신발이 떠다니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캐나다 지역에서 그동안 발견된 12개 발 중 10개는 총 7사람의 것으로 판명됐는데, 이들 중 살해당한 정황이 포착된 사람은 없었다. 현지 경찰은 이번에 발견된 13번째 발에 대해서도 DNA검사 등이 실시될 것이며 이를 통해 주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발 자체는 2012년 말에서 2013년 초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이 정보를 기반으로 2013년 3월에서 2015년 12월 사이에 실종된 사람들을 중심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3살 아들 안고 한강 투신했다 혼자만 빠져나온 20대母

    3살 아들 안고 한강 투신했다 혼자만 빠져나온 20대母

    3살 아들 안고 한강 투신했다 혼자만 빠져나온 20대母 서울 광진경찰서는 아들과 동반 투신자살을 시도했다가 혼자 빠져나오고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중국동포 김모(28·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씨는 전날 0시 40분쯤 천호대교 남단 한강시민공원 둔치에서 26개월 된 아들을 안은 채 한강물에 뛰어들어 자살을 시도했다. 그러나 물속에서 심한 추위를 느낀 김씨는 아들을 강물에 내버려둔 채 자신만 물 밖으로 나와 주저앉아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 아들은 구조대에 의해 곧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저체온증으로 결국 숨졌다.김씨의 가방에서는 중국어로 “남편에게 미안하다”, “전에 말한 대로 아이만 혼자 두고 갈 수 없다” 등의 내용이 쓰인 A4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아들 행동이 어눌하고 입에 거품을 무는 등 이상 증상을 종종 보여 자책감에 자살을 결심했고, 투신자살에 실패하자 둔치 인근 올림픽대로에 뛰어들어 목숨을 끊으려 했었다고 진술했다.김씨는 3년 전 같은 중국동포인 남편과 입국해 식당 등에서 일용직으로 일해왔으며, 김씨 남편은 부인의 동반자살 시도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 아들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고, 김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계속 조사중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살 아들과 동반자살 시도한 중국동포 구속

     서울광진경찰서는 14일 아들과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했다가 아들만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중국동포 김모(28·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새벽 12시40분쯤 천호대교 남단 한강시민공원 둔치에서 26개월 된 아들과 함께 한강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했다. 하지만 물속에서 심한 추위를 느낀 김씨는 아들을 강에 내버려둔 채 자신만 물 밖으로 나와 주저앉아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 아들은 구조대에 의해 곧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저체온증으로 결국 숨졌다.  김씨 가방에서는 중국어로 “남편에게 미안하다”, “전에 말한 대로 아이만 혼자 두고 갈 수 없다” 등의 내용이 담긴 A4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아들 행동이 어눌하고 입에 거품을 무는 등 이상 증상을 보여 자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결심했고 투신에 실패하자 둔치 인근 올림픽대로에 뛰어들어 목숨을 끊으려 했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3년 전 같은 중국동포인 남편과 입국해 식당 등에서 일용직으로 일해왔으며 남편은 부인의 동반자살 시도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 아들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고 김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계속 조사할 계획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캐나다 해안 떠도는 ‘잘린 발 담긴 신발’ 미스터리

    캐나다 해안 떠도는 ‘잘린 발 담긴 신발’ 미스터리

    캐나다에서 최근 인간의 발이 들어있는 신발 한 짝이 발견돼 놀라움과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밴쿠버섬 해안을 방문했던 샬롯 스티븐스와 그의 남편은 해안에서 신발 하나를 발견했다. 당시 부부는 신발 안의 내용물을 자세히 살펴본 뒤, 그 안에서 사람의 발을 발견하고 지역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사례와 유사하게 잘린 발이 신발 채로 떠다니다가 해안에 쓸려온 사건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만 2007년 이후 총 13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신발 대부분은 신발 바닥에 주입된 공기 덕분에 물에 뜰 수 있었다. 이에 현지인들은 해당 기술을 처음 도입했던 패션브랜드 나이키의 이름을 차용해 이 현상을 일명 ‘나이키 현상’(Nike Phenomenon)이라고 일컫고 있다. 나이키 현상은 놀랍게도 전 세계적으로도 종종 보고되고 있다. 일례로 캐나다 언론사 캐나다닷컴의 2008년 보도에 따르면 그 해 뉴질랜드, 영국, 스페인, 미국 등에서도 이러한 신발들이 발견됐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발견된 발의 주인들이 범죄에 희생된 것은 아니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 발들의 절단 부위에서는 인위적 절단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검시관들은 익사한 사체가 물속에서 여러 부분으로 분해된 끝에 그 중 수면으로 떠오를 수 있는 부분만 떠오른 결과 신발이 떠다니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캐나다 지역에서 그동안 발견된 12개 발 중 10개는 총 7사람의 것으로 판명됐는데, 이들 중 살해당한 정황이 포착된 사람은 없었다. 현지 경찰은 이번에 발견된 13번째 발에 대해서도 DNA검사 등이 실시될 것이며 이를 통해 주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발 자체는 2012년 말에서 2013년 초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이 정보를 기반으로 2013년 3월에서 2015년 12월 사이에 실종된 사람들을 중심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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