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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조류 홍학의 몸이 분홍색인 이유는?

    홍학은 대형조류로 키가 약 1.2m, 몸길이 0.8~1.3m, 몸무게 2.5~3kg이다. 주로 한쪽 다리로만 서 있으며 그 이유는 정확히 밝혀진 바 없다. 하나의 추측으로 한쪽 다리를 몸 안쪽에 넣어 두는 것이 체온 보호에 도움을 준다는 설이 있지만 아직 근거는 없다. 어린 홍학은 회색빛깔을 띄지만 다 큰 홍학은 분홍색에서 밝은 빨강색을 띈다. 홍학의 몸이 분홍색을 띄는 것은 ‘베타카로틴’이라는 영양소에 의한 것으로 이는 새우나 조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홍학은 주로 소금기 있는 물속의 새우를 좋아하며 뾰족한 부리는 진흙이나 물 속에서 먹이를 쉽게 건질 수 있게 도와준다. /나우뉴스팀
  • [신나는 과학이야기] 열받는 지구에 ‘해열제’ 없나

    어느덧 8월의 마지막 주다. 여름의 끝자락을 지나며 이제 선선한 바람이 불 때도 됐건만, 한껏 데워진 지구의 열기는 좀처럼 식을 줄 모른다. 올여름도 어지간히 더웠다. 비도 많았다. 마치 열대성 스콜처럼 몇 주일을 거의 매일 비가 쏟아지기도 했고 비가 그치자 찾아온 무더위로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일본 등 많은 나라들이 몸살을 겪기도 했다. 점점 더워지는 지구, 게릴라성 호우에 기상청을 곤란하게 만드는 예측불허의 날씨는 지구온난화와 관련이 있다. 영화에서처럼 온실가스 배출로 점점 뜨거워져 가는 지구를 위기에서 구할 수는 없는 것일까. 무더위에 잠 못 드는 밤, 지구온난화에 관한 영화나 소설을 보면서 상식도 쌓고 지구온난화가 가져올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그러다 보면 지구를 지킬 묘안이 떠오르지 않을까. 영화 ‘불편한 진실’은 미국의 부통령이었던 앨 고어가 출연하는 다큐멘터리이다. 앨 고어는 미국대통령 선거에서 부시에게 아깝게 패한 뒤 정치를 접고 환경운동의 길로 나섰다. 이 영화는 앨 고어의 강연을 기초로 만들어졌다. 영화는 지구온난화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풍부한 영상과 과학적 근거를 들어 다음과 같은 진실을 전한다. ●바다 산호 백화현상·잦은 태풍 발생 등 지구온난화 때문 지구온난화로 곳곳에서 빙하가 녹는다. 킬리만자로의 눈은 거의 사라지고 없다. 바다에서는 산호의 백화현상이 일어난다. 수온 상승으로 증발하는 수증기 양이 늘어 강력한 태풍이 자주 발생한다. 많은 지역에서 기온이 오르면서 아열대에서 나타나는 벌레와 질병이 새롭게 등장한다. 세계 곳곳에서 홍수와 가뭄이 빈발하고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된다. 빙하가 녹으면 해류 순환을 멈추게 할 수 있다. 활동할 빙하를 잃은 북극곰이 익사하는 사고가 늘어난다.‘불편한 진실’이 밝히는 내용을 모두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샹그릴라’같은 SF소설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가까운 미래에 지구는 지구온난화로 위기에 처하고 세계경제는 탄소를 중심으로 재편된다. 탄소를 기준치 이상 배출하는 모든 나라에 탄소세가 부과되고 탄소를 효율적으로 줄이는 곳에는 이익이 창출된다. 탄소시장이 형성돼 탄소를 주식처럼 사고 파는 ‘카보니스트(Carbonist)’들이 세계경제를 좌우한다. 도쿄는 아틀란티스라는 인공도시를 만들어 주민을 이주시키고 모든 도심을 숲으로 만들어버리는데, 아틀란티스에 들어가지 못한 지상의 난민들이 게릴라가 돼 정부군과 싸운다. 유전자 조작으로 이상하게 변해버린 숲은 환경을 정화하는 대신 재앙으로 변한다. ●온난화 문제 경제 개념으로 풀어야 인류는 교토의정서 등 더 이상 지구온난화 문제를 윤리적 노력만으로 풀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환경문제에 경제개념을 도입했다. 온실가스 배출권을 사고 팔 수 있게 하고, 신재생에너지나 탄소저감기술을 개발하면 배출권으로 인정하도록 하는 등의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이미 세계적으로 탄소시장이 형성돼 탄소펀드가 조성됐으며, 우리나라도 최초의 탄소펀드 조성 계획이 발표된 것을 보면 머지않아 소설 속의 설정처럼 탄소시장이 세계 경제를 바꿀 날이 올 수도 있다. 끓는 물에 개구리를 넣으면 바로 위험을 감지하고 뛰쳐나오지만 미지근한 물에 개구리를 넣고 천천히 가열하면 개구리는 미처 변화의 조짐을 느끼지 못하고 그냥 물속에 있다 죽는다고 한다. 어리석은 개구리 같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면서 지구를 보존하는 길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한문정 숙명여고 교사
  • ‘범죄夜’ 주의보

    ‘범죄夜’ 주의보

    열대야로 인한 ‘불면의 밤’을 피해 한강시민공원 등지에 나온 시민들이 각종 사건·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폭염에 불쾌지수가 더해져 폭행과 안전 사고 등이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경찰 인력과 자체 순찰 인원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강시민공원 폭행·익사 사고 잇따라 기상청은 24일 폭염주의보를 전국으로 확대했으며, 폭염은 28일 전국적으로 한차례 비가 올 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열대야 현상과 함께 불쾌지수도 80을 넘을 것으로 예보돼 당분간 공원 피서에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 한강시민공원 12곳을 관리하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한강에서 발생하는 인라인·자전거 사고와 폭행사고 등을 포함한 안전사고는 1·4분기(1∼3월) 24건,2·4분기(4∼6월) 84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7월과 8월에는 매일 밤 평균 2건 이상이 접수되고 있다.8월 들어 한강 익사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10여명이 숨졌다. 지난 16일 새벽 2시쯤에는 중학교 동창생들과 한강에 놀러나와 강변 계단에 앉아 술을 마시던 대학생 김모(25)씨가 발을 헛디뎌 물에 빠져 숨졌다. 지난 20일 밤에 열대야를 피해 마포구 성산동 월드컵공원을 찾은 이모(60)씨는 술에 취해 여성 2명에게 깨진 병을 들고 난동을 부리던 사람을 말리려다 폭행을 당했다. ●청원경찰 12년 동안 신규 채용 안해 한강사업본부가 청원 경찰을 고용해 경찰과 공조 순찰을 하고 있지만 인원이 턱없이 부족하다. 한강시민공원 청원경찰은 1995년 이후 신규채용이 이뤄지지 않아 140명이 순찰을 돌고 있다. 직제상 정원보다 24명이 부족하다. 연말에는 4명이 정년 퇴임한다. 용산가족공원도 인력이 부족해 정기 순찰을 못하고 사건이 발생할 때만 이촌지구대에서 출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월드컵공원을 관할하는 월드컵 지구대나 은평구 대조공원을 관할하는 역촌지구대도 일반 순찰을 할 뿐 집중 순찰은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은평경찰서 관계자는 “열대야로 밤에 유동인구가 늘면서 사건이 많이 늘었지만 지구대 인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사건 접수가 밀려 출동이 늦어지는 때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무더위에 습도가 더해지면서 불쾌지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사소한 싸움이나 우발적인 폭행 사건 등을 조심해야 하며 물가에서 과음을 삼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강경찰대 관계자는 “한강의 가장자리는 바닥이 얕아 보여도 물 깊이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순식간에 물속으로 휩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역촌지구대 관계자는 “열대야가 오면 시민들이 과음을 한 채 공원 등에서 잠을 자는 예가 많은데 범죄의 표적이 되기 십상”이라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새끼를 구하라” 버팔로 vs 사자 대규모 격투

    “새끼를 구하라” 버팔로 vs 사자 대규모 격투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거대한 버팔로 무리가 새끼 한 마리를 구하기 위해 사자 무리와 싸우는 동영상이 해외사이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화제의 동영상은 유튜브(YouTube.com)에 지난 5월 올려진 ‘Battle at Kruger’라는 제목의 영상. 사자 무리와 버팔로 무리의 결투를 담고 있는 이 영상은 남아프리카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촬영됐다. 영상은 버팔로 무리와 사자 무리가 마주치면서 시작된다. 사자 무리는 추격 끝에 새끼 버팔로를 잡아 물속에 빠뜨리고 잡은 ’먹이감’을 물어 뜯는다. 물속에서는 악어까지 새끼 버팔로를 탐내며 달려든다. 이때 죽어가는 새끼를 구하기 위해 거대한 버팔로 무리가 흙먼지를 일으키며 사자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엄청난 수의 버팔로들은 사자들을 제압하고 기진맥진한 새끼 버팔로를 되찾는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신기한 자연의 모습에 감탄했다. 네티즌 ‘krish71710’는 “공동체의 힘을 보여주는 영상”이라고 적었고 ‘diedra’는 “버팔로 무리가 달려들 때는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었다.”고 적었다. 약 3개월만에 조회수 1500만건을 훌쩍 넘긴 이 화제의 동영상은 영국의 BBC와 미국 ABC 등에도 소개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사진 = 동영상 캡처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토요영화] 박쥐성의 무도회

    ●박쥐성의 무도회(EBS 세계의 명화 오후11시)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박쥐성의 무도회’(1967)의 원제목은 이렇다.‘The Fearless Vampire Killers’. 그에 덧붙여 작은 제목으로 ‘Or Pardon Me,But Your Teeth Are In My Neck’이 이어진다.‘용감한 흡혈귀 사냥꾼-혹은 실례합니다만, 당신의 치아가 내 목을 물고 있어요.’ 쯤으로 옮길 수 있겠다. 여기서 확인할 수 있듯 ‘박쥐성의 무도회’는 흡혈귀가 나오는 이야기를 익살스럽게 그린 코믹 공포영화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직접 흡혈귀 퇴치 교수의 제자로 출연하고, 그의 아내 샤론 테이트가 여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페디 마인은 크로록 백작 역을 맡았는데, 전통적인 드라큘라의 카리스마에 전혀 뒤지지 않는 마력을 발산한다. 루마니아를 여행하던 아브론시우스 교수(잭 맥거번)와 그의 제자 알프레드(로만 폴란스키)는 마늘과 십자가가 잔뜩 쌓인 어느 이상한 마을에 도착한다. 여관에 머물던 알프레드는 이날 밤 여관집 딸 사라(샤론 테이트)가 흡혈귀에게 잡혀가는 것을 목격한다. 울부짖던 그녀의 아버지는 마늘을 들고 성으로 가지만 다음날 싸늘한 시체가 되어 돌아온다. 교수와 알프레드는 사라를 구하고 흡혈귀들을 없애버리기 위해 성으로 향한다. 성에서 크로록 백작(페디 마인)을 만난 두 사람은 무사히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백작과 함께 그의 가족의 관이 있는 지하실로 향한다. 알프레드는 박사의 지시대로 이들에게 말뚝을 꽂으려하지만 용기를 내지 못하고 그냥 나온다. 이때 사라를 발견하는데, 그녀는 오늘 밤 무도회가 있다며 목욕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 성에서는 1년에 한 번씩 무도회가 열리는데, 이때 묘지에 있는 모든 시체들이 깨어나 이 무도회에 참석한다. 1933년 유대계 폴란드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어머니가 나치수용소에서 죽음을 맞는 등 평탄치 않은 성장과정을 겪었다. 그는 첫 장편영화 ‘물속의 칼’(1962)에서부터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2003)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부조리, 동시대의 폭력과 악의 문제를 형상화해 왔다.108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美 미시시피강 교량 무너져 최소 4명 사망·20여명 실종

    美 미시시피강 교량 무너져 최소 4명 사망·20여명 실종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미네소타 주에서 ‘성수대교 참사’와 같은 대형 교량 붕괴 사건이 퇴근길 러시아워에 발생했다. 최소 4명이 숨지고,20여명이 실종됐다.60여명에 이르는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 같아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사고가 난 교량은 미시시피 강을 가로지르는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35번 고속도로의 일부였다.40년 전 건설된 이 4차선 교량은 1일(현지시간) 저녁 6시5분쯤 갑자기 붕괴됐다. 붕괴된 교량의 길이는 무려 300m가 넘었다. ●미니애폴리스 시장 “승용차 50여대 찾아” 사고 당시 교량 위를 꼬리를 물고 느리게 달리던 승용차, 트럭, 스쿨버스 등 50∼100대의 차량이 교각 상판과 함께 20m 아래 미시시피 강으로 떨어졌다. 교량 붕괴 시간은 러시아워였던데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미 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 구장에서 경기가 예정돼 있어 교통량이 많았다. R T 라이백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이날 밤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고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면서 “50여대의 승용차를 찾아냈으며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니애폴리스 소방당국은 “60명 이상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교량 위를 달리던 운전자와 승객은 수백여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와 부상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CNN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는 수십톤의 콘크리트 더미가 무너져 내렸고 일부 트럭은 충격으로 두 동강이 나면서 화재까지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장난감 차들이 물속으로 빠지는 것 같았다.”며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구조 요원들은 보트 등을 동원, 생존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완전히 강으로 가라앉지 않은 교량의 잔해에 갇힌 상태여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또 밤이 깊어지면서 구조 및 수색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40년된 노후 다리… 정기 안전점검 통과 1967년 건설된 이 교량은 2004년 미네소타주 교통국에서 안전검사를 받는 등 정기적으로 안전검사를 받아았다. 팀 폴렌티 미네소타 주지사는 “2005년과 지난해 검사에서는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다만 2001년 검사 당시 상판과 이음매 부분에서 구조물의 피로화 현상이 약간 나타난 바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고는 미네소타 주에서 발생한 역사적 참변”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교량을 이용하는 승용차는 하루 20만대 정도이다. 미네소타주 교통국은 9개월 전부터 교량의 노면 보수 작업 등을 진행했으나 교량의 구조와 관련된 작업은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에도 6명의 보수원들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 국토안보부는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 수 없으나 테러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교량 위에는 어린 학생들을 가득 태운 스쿨버스도 있었지만 가까스로 붕괴 지점을 벗어나 대형 참사를 면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dawn@seoul.co.kr
  • [Metro] 강화 ‘논두렁 연꽃축전’

    강화군은 1일부터 5일까지 선원사에서 ‘논두렁 연꽃축전’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연꽃축전에서는 선원사 9만 9174㎡ 부지에 핀 대련, 수련 등 다양한 연꽃들을 볼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개방시간은 따로 없으나 저녁 7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객들은 연꽃 구경뿐 아니라 연차만들기, 시음, 연떡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연꽃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가 가장 아름다우며, 수련은 오후 2시가 지나면 물속으로 들어가므로 그 전에 관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흥미로운 과학 3제] 빛을 에너지로 바꾸는 식물성 박테리아

    광합성을 통해 빛을 에너지로 바꾸는 식물과 같은 역할을 하는 박테리아가 발견됐다. 몬태나 주립대 데이비드 워드 교수는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3개 온천에서 이 기이한 미생물을 찾았다고 밝혔다. 워드교수는 “칸디타투스 클로라시도박테리움 서모필럼이라 불리는 이 박테리아는 클로로좀이라 불리는 채광 안테나들을 갖고 있다.”면서 “이 박테리아가 만든 두 종류의 엽록소가 빛을 얻도록 해 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박테리아는 광합성의 역사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구상에 화석 연료가 점차 고갈돼 가고 있는 오늘날 빛에너지를 더 많이 채취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박테리아는 생명체들 중에 가장 많이 번성한 미생물로서 흙이나 물속에 살기도 하지만 동물의 위나 장 등 다른 생명체의 내부에서도 살기도 한다. 병원성 균의 대부분이 박테리아로 크기는 0.5μm부터 0.5㎜까지 다양하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입질 화끈한 꺽지 돌틈을 노려보자

    여름 피서철에 빼놓을 수 없는 별미 낚시가 바로 꺽지 낚시다. 주로 맑은 물에서만 사는 1급수 어종. 바위나 돌틈에 몸을 숨기기를 좋아한다.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 등을 먹이로 삼는 육식 어류다. 크기는 보통 15∼20㎝정도. 맛이 뛰어나 쏘가리와 함께 매운탕의 1인자라 불릴 만큼 귀한 대접을 받는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명달리의 벽계천은 꺽지 낚시 명소로 알려져 있는 곳 중 하나다. 양서면에서 북한강을 따라 서종면 방향으로 가다, 서종면에서 우회전해서 들어간다. 물과 나무가 잘 어우러져 여름철 휴양지로도 유명하다. 펜션 등 숙박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가족과 함께 나들이 겸 피서 낚시 장소로 제격. 좁고 얕은 계곡보다는 중간 중간에 물길을 막는 보가 설치돼 적당한 수심을 유지하는 곳이 포인트로 적합하다. 다른 어종들처럼 활성도가 좋은 이른 아침 시간을 노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오후에 물속에 들어가 바위 사이사이를 섬세하게 공략해도 마릿수 재미를 볼 수 있다. 루어는 주로 가벼운 스피너나 1/32온스 정도의 작은 지그헤드에 1∼2인치 웜을 끼워 사용한다. 낚시대는 꺽지 낚시 전용 낚싯대가 있을 정도로 전문화되어 있다. 주로 사용되는 것은 5.6피트 이하의 라이트 액션대. 짧은 코르크 손잡이가 유리하다. 꺽지의 습성은 무척 소심하다. 회유성 어종이 아니어서 눈앞에 먹이가 지나가거나, 먹고자 하는 강한 충동이 일어나지 않으면 루어를 따라와서 공격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꺽지가 숨어있을 만한 바위나 돌틈 근처에 루어를 오랫동안 머물게 하면서 약을 올려야 한다. 배스낚시에서 흔히 사용하는 리프트 앤드 폴링 기법을 작은 동작으로 반복해 연출하면서 돌틈에 은신하고 있는 소극적인 꺽지를 자극하는 것이다. 하지만 입질만큼은 화끈하다. 일단 물면 놓지 않으려는 욕심 때문에 별도의 후킹 동작을 하지 않고도 십중팔구 랜딩이 가능하다.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면서 할 수 있을 만큼 어렵지 않은 낚시란 것이 장점. 장비도 단순하기 때문에 계곡 등으로 피서를 간다면 꼭 한 번 도전해 보길 권한다. (사)한국스포츠피싱협회 홍보이사
  • [브리티시오픈] 해링턴 기적같은 메이저 첫 우승

    ‘만년 준우승자’ 파드리그 해링턴(36·아일랜드)이 지옥과 천당을 오간 끝에 ‘클라레저그(은주전자 우승컵)’을 품었다. 23일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골프링크스(파71·7421야드) 18번홀. 챔피언조의 세르히오 가르시아(26·스페인)를 2타차로 제친 해링턴은 놀랍게도 드라이버를 꺼내들었다.‘악마의 발톱’으로 불리는 15∼18번홀 가운데 가장 서슬이 퍼렇다는 핸디캡 1번홀. 누가 봐도 의아스런 클럽 선택. 티샷한 공은 홀을 가로지른 개울의 다리를 두 차례 튀기더니 물속으로 사라졌다. 가르시아와의 격차는 이제 1타차. 해링턴은 1벌타를 먹은 뒤 친 세번째 샷마저 구렁이처럼 홀을 감싼 개울속에 또 빠뜨렸다.17번홀을 끝내고 이동하다 해링턴을 스쳐 지나던 가르시아가 묘한 웃음을 흘렸다. 결국 해링턴은 더블보기로 홀아웃,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은 물 건너 간 듯했다. 가르시아가 맨 마지막으로 18번홀 그린에 올라 버디퍼트를 하기 직전 TV카메라는 가르시아의 이름을 새기기 직전 연필로 쓴 클라레저그를 비췄다. 그러나 1.5m 남짓한 퍼트가 귀신에 홀린 듯 컵을 맞고 튕겨 나오자, 가르시아는 무릎을 꿇고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클럽하우스에서 다시 코스로 나온 해링턴은 연장 첫 홀인 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가르시아는 보기를 저질렀다. 마지막 네 번째 홀에서 2타차 승부를 확정한 해링턴은 아일랜드 국기를 펼쳐들었고, 대회측은 부랴부랴 은판에 그의 이름을 깊게 새겨 넣었다. 1995년 EPGA에 뛰어들어 11승을 올렸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선 2승을 거둔 게 전부. 준우승만 30차례였던 탓에 뒷심과 배짱이 모자라다는 평이었지만 해링턴은 ‘세상에서 가장 험한 코스’를 정복,60년 만에 브리티시오픈을 정복한 아일랜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우승 상금 151만달러(13억 8000여만원)를 챙겨 시즌 상금 랭킹도 80위에서 순식간에 ‘톱10’까지 끌어올렸다. 나흘간 첫 메이저 우승을 향해 온 힘을 쏟아낸 최경주(37·나이키골프)는 공동 8위(3언더파 281타). 비록 목표 달성엔 실패했지만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톱10’의 성과를 일궈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2언더파 282타로 공동 12위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방수 백’으로 디카를 보호하라

    바캉스철이 왔다. 자연과 하나가 돼 일상의 피로를 훌훌 털어버리는 재충전의 시간. 하지만 며칠씩 ‘객지’ 생활을 하는 일이다 보니 집을 나서기 전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이 많다.‘반드시’까지는 아니어도 하나쯤 챙겨두면 여러모로 좋을 법한 바캉스용품을 몇가지 소개한다. 여행에서 디지털 카메라(디카)는 필수. 하지만 바닷가나 강가에서 디카를 다루기는 좀 부담스럽다. 물속에 풍덩 빠뜨리지는 않더라도 정밀 전자제품인 디카와 물은 상극이다. 특히 바닷물의 소금기는 치명적이다.‘디카용 방수팩’을 활용하면 마음 놓고 물가에서 추억을 담아 올 수 있다. 방수팩을 살 때에는 카메라 크기를 고려하되 렌즈가 튀어나온 카메라는 방수팩도 앞이 돌출된 것을 고른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1만∼3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방수 백’도 하나쯤 준비해 가는 게 좋다. 물가에서 놀다 보면 수영복 등 옷과 소지품이 젖기 쉽다. 젖은 물건들을 그냥 넣었다가는 아까운 가방이 망가지기 쉽다. 방수 백은 물기가 스미지 않아 젖은 수영복 등을 넣어 다니기에 좋다. 무난한 디자인의 제품을 사면 휴가가 끝난 뒤 일상생활에서도 계속 쓸 수 있다. 휴가를 떠날 때는 많은 음식을 준비하게 마련이다. 휴가지에서도 웬만한 건 다 살 수 있지만 여행의 가장 큰 묘미 중 하나는 뭐니뭐니 해도 먹거리 쇼핑이기 때문이다. 이 때 중요한 게 아이스박스 관리다. 통상 집에 있는 냉장고 얼음틀에서 얼린 각얼음을 많이 담지만 공기와 닿는 면적이 커서 쉽게 녹아버린다. 음식의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통얼음을 사는 게 좋다. 아이스팩 형태로 대형마트에서 개당 4000∼5000원에 판다. 어차피 녹아버릴 얼음에 돈 쓰기가 아깝다면 2ℓ들이 페트병 생수를 사서 꽁꽁 얼렸다가 활용하면 시원한 물도 마실 수 있어 일석이조다. 소주는 유리병보다는 페트로 된 제품이 가볍고 휴대하기 편해서 좋다. 진로 ‘참이슬 후레시’ 페트 제품은 200㎖(출고가 797원)와 500㎖(1259원) 두 가지로 적은 냉기로도 시원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고기 먹을 때 필요한 고추장, 초고추장, 된장, 쌈장은 구색을 다 갖추려면 부피가 커진다. 먹고 남을 경우 버리기도 다시 가져오기도 어정쩡하다. 요즘에는 할인점 등에서 고추장, 초고추장, 쌈장 등을 하나로 묶은 ‘나들이 장류세트’를 판다. 이밖에 장시간 운전 때 엉덩이·허벅지에 땀이 차지 않도록 시트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쿨링 시트’(2만∼3만 5000원선), 에어컨과 함께 틀어 놓으면 시원한 바람이 차안에 퍼지는 ‘차량용 선풍기’(1만∼2만원선) 등도 생각해 볼 만하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11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2 오후 7시30분) 임정훈, 박은실씨 부부의 사랑과 배려가 세 쌍둥이라는 귀한 결실을 맺게 했다. 소문난 6공주를 보살펴야 하는 어려움도 서로가 있기에 견딜 수 있다. 그리고 조금씩 아빠, 엄마를 돕기 시작하는 세 자매와 하루가 다르게 살이 통통해지는 세 쌍둥이가 6공주를 돌보느라 지친 부부에게 미소를 안겨준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한·미 FTA 협상이 타결된 것과 함께 국무총리의 얼굴이 바뀐 지 꼭 100일이 지났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취임사에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의 지난 100일을 짚어 보고 앞으로의 각오도 들어본다.   ●다큐10(EBS 오후 9시50분) 해마다 세계 곳곳에서 돌발적인 홍수가 일어나,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고 인명이 희생되고 있다. 그러나 만약 과학자들이 정확한 일기예보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이런 재난을 사전에 경고함으로써 수많은 목숨을 구하게 될 것이다. 정확한 일기예보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세계의 기상학자들을 만나본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15분) 지난해 2월 전남 해남의 노송리 저수지. 미모와 재력을 두루 갖춘 지역 유명인사였던 50대 여인이 물속에 잠긴 자신의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교통사고로 잠정 결론지었고, 유족은 장례를 치렀다. 저수지에서 벌어진 의문의 교통사고로 무덤까지 파헤친 재수사, 묻혀진 38시간의 진실은?   ●내곁에 있어(MBC 오전 7시50분) 정자는 배선장에게 용기와 민회장이 사실을 알고 있으니까 협박해도 소용없다고 말한다. 얼마 후 정자는 배선장을 불러 사표를 요구한다. 배선장은 정자가 민회장의 재산을 빼돌리는 것 아니냐며 다시 건물을 요구한다. 정자는 법대로 하면 자기도 벌을 받겠지만 배선장도 무사할 수 없다고 받아친다.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한강하구의 철책선을 철거하라는 지방자치단체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전문가와 시민단체들은 반대하고 있다. 철책선이 철거되면 습지 생명체들의 보금자리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장항습지에 사는 생명체들을 살펴보고, 습지 보존을 위해 지켜져야 할 철책선의 순기능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 청계천 물고기 비만오면 떼죽음

    서울 청계천에 비가 쏟아지면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빗물에 산책로가 잠시 잠겼다가 물이 빠지면서 풀밭 사이에서 노닐던 물고기들이 물로 되돌아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29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한때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계천 물이 급격히 불어나 다리 아래 산책로가 두 차례나 물에 잠겼다. 보행객의 통행도 중단됐다. 잠시후 물이 빠지자 산책로와 하천의 경계인 풀밭 사이에 물고기들이 버둥대는 모습이 드러났다. 청계천에도 허연 배를 드러내고 떠내려가는 죽은 물고기들이 잇따랐다. 이날 공단에는 물고기 떼죽음의 이유를 묻는 전화가 빗발쳤다. 청계천 산책로를 퇴근하다 물고기가 떠내려 가는 모습을 본 곽모(45·중구 신당동)씨는 “청계천이 오염돼 생긴 일로 알았다.”면서 “오염이 아니라니 다행이지만 물고기 떼죽음을 막을 대책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청계천은 10분 동안 5㎜ 이상의 비가 오면 산책로가 물에 잠기도록 설계됐다. 빗물도 제법 많은 양이지만 청계천으로 하천수가 유입되는 수문 249개가 열리면서 청계천 물이 급격히 불어나기 때문이다. 도로가 침수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20분 정도 지나면 청계천 물이 빠르게 한강으로 빠져 나가면서 산책로 통행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문제는 그때부터다. 산책로의 통행을 재개하기에 앞서 공단 관리인력은 풀이나 흙 위에서 버둥대는 물고기를 재빨리 청계천으로 밀어 넣는다. 붕어 등은 물속에서 다시 힘차게 헤엄치지만 생명력이 약한 피라미 종류는 상당수 죽고 만다. 청계천에서는 지난해 여름에도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때는 지상의 오·폐수가 청계천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공단은 더러운 물이 청계천으로 유입되는 하천수와 섞이지 않도록 배관 등을 설치하고, 간이 정화시설도 갖췄다. 오·폐수 유입은 차단했으나 이 날처럼 산책로가 잠겨서 발생하는 문제에는 난감한 처지다. 최근 청계천은 생태환경이 좋아지면서 중류 지역인 황학교 근처에도 버들치와 붕어, 피라미 등 13종의 어류가 살고 있다. 물고기를 찾는 왜가리 등이 날아 들면서 청계천은 개장 1년 9개월 만에 하루 평균 방문객이 8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큰 비가 많을텐데 걱정”이라면서 “물고기가 산책로에 못 올라 오게 하는 방법 등 물고기를 살리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알려 달라.”고 호소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KSA 프로토너먼트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KSA 프로토너먼트

    지난 3월의 토너먼트 1전을 시작으로 국제대회, 프로암 대회, 정규전 등 10여차례의 토너먼트가 요즘 안동호에서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무동력선들이 참가하는 챌린저 리그를 포함해 약 200여대의 모터보트가 참가하는 KSA 프로토너먼트는 시즌 중반을 돌아서면서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대회마다 우승권은 5마리 토털 9㎏대를 넘기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종합성적은 정규전만을 종합해 집계하는데, 최근 4전까지 마친 결과를 종합하면 강시원 프로가 박혁순 프로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강 프로는 “올해는 배스의 이동경로를 분석하고 파악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피네스 피싱 위주의 섬세하고 예민한 채비 위주로 포인트 낚시보다는 패턴 낚시를 구사했다.”고 밝혔다. 노출되는 포인트 낚시보다는 가벼운 채비로 꼼꼼하게 공략하는 방법이 적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지금까지 줄곧 1위를 달리던 박혁순 프로의 공략방법은 프레셔를 덜 받는 지역을 광범위하게 탐색하면서 배스를 공략했다. 수많은 선수들의 손을 탈 것 같은 그럴싸한 포인트를 제외하고, 평범한 지역을 탐색해 큰 사이즈의 배스를 쉽게 낚아낼 수 있었다는 얘기다. 앞으로 프로 토너먼트 정규 3전을 남긴 현재, 선두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것 같아 관전자들은 벌써부터 흥미진진하다. 지금 안동호 배스들은 산란이 거의 끝나 있는 상태. 표층수온도 한낮엔 24∼25℃까지 올라가는 여름패턴 상황을 보이고 있다. 심한 물부족으로 인해 물속에 잠긴 수몰나무가 대부분 드러나 있어 좋은 공략 포인트 역할을 한다. 지류권 얕은 곳에서는 배스가 거의 빠져 있다.. 일찍 산란을 끝내고 휴식기를 거쳐 영양보충을 하려는 배스들이 이른 아침 본류권 4∼6m 수심의 직벽이나 곶부리 등에서 먹이를 쫓아 다니는 장면들이 많이 목격된다. 이런 배스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롱 캐스팅이 가능한 톱워터 계열의 루어 사용이 필수적이다. 산란을 끝낸 배스는 루어에 대한 반응이 무척 둔하다. 먹을 기미가 없는 배스를 유인하기 위해서는 역시 리액션 바이트가 효과적이다. 길게 늘어진 능선과 그 주변에 있는 고사목 사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배스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배스의 눈앞에 되도록 가깝게 루어를 통과시켜야 한다. 텍사스 리그나 다운 샷 리그 등의 웜 낚시가 효과적이지만, 장애물에 부딪혀 불규칙한 액션이 있어야만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산란하는 데 많은 체력을 소모한 배스는 먹이활동보다는 휴식을 통해 체력을 회복한다. 따라서 낚시하기가 그만큼 까다롭고 어려운 시기다. 적절한 루어를 사용한다고 무조건 입질이 들어오는 건 아니기 때문에 바닥 지형에 따라 루어의 움직임을 고려하며 액션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사)한국스포츠피싱협회
  • 올 여름 ‘아트 티셔츠’로 뽐내볼까

    올 여름 ‘아트 티셔츠’로 뽐내볼까

    “티셔츠가 정말 예술이네!” 요즘 나오는 티셔츠들을 보면 이런 얘기가 절로 나온다. 국내외 예술가들이 티셔츠를 캔버스 삼아 예술혼을 불태우고 있기 때문이다. 꼭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유명인사들도 숨은 솜씨를 뽐내며 ‘아트 티셔츠’ 제작에 나서고 있다. 다양한 일러스트레이션을 가슴에 새기고 예술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티셔츠들의 유혹은 강렬하다. 여름철엔 이런 면 티셔츠 하나만 잘 골라 입어도 근사해 보인다. 레포츠브랜드 EXR는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 클라우스 하파니에미와 손을 잡고 ‘클라우스 월드 컬렉션’을 최근 선보였다. 지난해 디자인 그룹 ‘이노디자인’과 합작으로 스니커즈 라인을 선보인 바 있는 EXR는 티셔츠에 북유럽의 감성을 담았다. 클라우스 하파니에미는 핀란드 태생으로 영국에서 활동 중인 그래픽 아티스트. 가수 마돈나의 동화책 ‘크리스마스 트리’에 삽화를 그려 이름을 떨쳤다. 유럽의 동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다섯가지 삽화가 새겨진 티셔츠들은 단순하면서도 독특한 멋을 내려는 신세대들의 욕구에 부합한다. 가수 나얼은 노래 실력뿐 아니라 그림 솜씨도 발휘하고 있다. 톰보이진은 그가 직접 그린 브랜드 캐릭터 ‘테라(Tara)’의 일러스트를 넣은 티셔츠를 출시했다.2개 1세트에 한정 수량이며 수익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에 쓰인다고 한다. LG패션 헤지스에서 티셔츠나 가방을 살 땐 브랜드 캐릭터 잉글리시 포인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피는 재미가 있다. ‘아메바피쉬’라는 별칭으로 활동하는 그래픽 작가 박현수, 드라마 ‘달자의 봄’의 일러스트로 유명해진 이경아, 산업화가 만들어낸 도시 풍경을 비틀어 온 미술그룹 ‘플라잉 시티’, 대안공간 루프에서 개인전을 마친 김한나 등 국내 신진 작가들은 자신들의 그림 속에 잉글리시 포인터를 다양하게 변주했다. 매년 독특한 프린트 티셔츠를 선보이고 있는 유니클로. 올해는 자우림의 김윤아, 영화배우 류승범, 팝아티스트 김태중, 사진작가 사이다 등 4인이 직접 그린 그림이 들어간 티셔츠를 전국 매장에 일찌감치 내놓았다. 한정 수량이며 판매액의 30%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좋은 뜻도 세워 놓았다. 이밖에 아톰과 마징가 등 친근한 만화 주인공을 프린트한 티셔츠들도 유니클로 매장에 가면 만날 수 있다. 대중문화에 밀접한 영향을 끼친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 낙서를 예술로 승화시킨 요절한 천재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이 빠진다는 것은 섭섭할 일. 쌈지의 ‘앤디 워홀 라인’은 의류는 물론 핸드백, 구두 등 액세서리에 워홀의 그림을 넣어 감각을 높였다. 스프리스 또한 ‘바스키아 바이 스프리스’ 라인을 통해 천재의 작품이 새겨진 옷과 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노튼이 장마철을 대비해 화려한 색상의 우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전국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하면 노랑, 분홍, 빨강, 보라, 녹색, 파랑 등 6가지 색상의 우산을 선물한다. ▶금강제화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금강제화 단독 매장(백화점·대리점 제외)에서 샌들, 조리, 비치백 등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카메라 등 전자 제품을 넣어 물속에서도 휴대할 수 있는 방수팩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쇼핑몰(www.kumkangmall.com)에서도 동일하게 진행되며, 쇼핑몰을 이용하면 제품 구매시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02)530-7015. ▶DHC코리아가 가정용 피부 관리기인 ‘페티코’를 출시했다. 전용 미용액을 얼굴에 바른 후 타원형의 돌출 부위를 피부에 대고 마사지를 해주면 미약한 전류가 흘러 영양성분을 피부 깊숙이 침투시켜 준다. 클렌징-밸런스-영양공급-리프팅-마이크로 커런트 5단계로 진행되며 각 단계마다 4분씩 소요된다.MP3처럼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타입이며 충전할 필요 없는 전지식이라 휴대가 간편하다.6월 한달간 출시 기념으로 20% 할인 판매하며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 상품권을 증정한다. 가격 8만 5000원.080-7575-333.
  • [월척 樂漁 웰빙 樂漁] 충주호 댐낚시

    [월척 樂漁 웰빙 樂漁] 충주호 댐낚시

    충북 충주시 종민동과 동량면 조동리 사이의 계곡을 막아 1985년 완공된 다목적댐 충주호. 육지의 바다로 불릴 만큼 담수량(27.5억t)이 큰 호수다. 넓은 수면과 깨끗한 수질, 헤아릴 수 없는 많은 골짜기마다 제 각각 다른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어 사철 낚시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초여름으로 접어들면서 기온도 오르고 수온도 상승하는 요즘이 댐낚시 최고의 시즌. 월악산 준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내사리권을 찾았다. 늘푸른낚시터는 월악산자락이 충주호 물속으로 살포시 담가진 뜬골과 붕어골, 잉어골 등 세 골에 걸쳐 넓게 자리하고 있다. 깨끗한 방과 화장실을 갖춘 수상좌대 20여동이 짙푸른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수면위에 그림처럼 떠 있다. 평일인데도 많은 조사들이 찾아와 빈 수상좌대가 없을 정도다. 빼어난 주변 경관에 매료되어 이 곳을 찾는다는 경기도 평촌의 박준규(44)씨는 “지난 밤 누치와 동자개로 손맛을 봤다. 대물붕어들이 자주 낚여 10년째 이 곳만 고집스럽게 찾아오게 된다.”며 “멋진 풍광과 맑은 공기가 있어 잡어로 손풀이를 해도 서운함이 전혀 없으며, 돌아가는 길은 아름다운 충주댐만의 매력이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정용진(47) 늘푸른낚시터 사장은 충주호 낚시방법에 대해 “회유성 낚시를 하는 곳이라 집어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고, 곡물류 떡밥을 주로 사용한다.”며 “적정 수심은 2∼3m, 대상 어종은 붕어와 잉어, 미끼에 따라 장어와 쏘가리도 낚인다.”고 귀띔했다. 정 사장은 또 낚싯대는 “3.2∼3.6칸까지 긴 대가 유리하고, 주 입질 시간대는 밤 12시∼아침 7시”라고 말했다. 댐낚시 특성상 장마철에 수위가 상승하면 조황은 더욱 좋아진다. 충주호도 해마다 오름수위에 호조황을 보인다. 수상좌대 이용료는 3인용 5만원,8인용 7만원.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식사류는 백반 5000원, 닭도리탕·잡어매운탕 3만원. 낚시터에서 3∼5분 거리에 월악나루터, 송계계곡 등 유명 관광지들이 있다. 수안보, 문광온천 등도 15분이면 갈 수 있어 일상을 벗어나 가족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드는 낚시여행을 할 수 있다. 조황문의 늘푸른낚시터 043)852-4585,011)9954-3651, 충주호 첫낚시 043)878-0700. 김원기 붕어낚시 전문가 #가는 길 중부내륙고속도로→괴산 나들목→충주방향좌회전→살미삼거리→단양(월악산)이정표 좌회전→4.5㎞ 직진→신당교→늘푸른낚시터.
  • 카~~약에 몸을 맡겨봐

    카~~약에 몸을 맡겨봐

    제주도를 즐기는 또다른 방법, 다양한 해양 레포츠에 도전하라!부드러운 손길로 모래밭을 어루만지는 파도에 몸을 던질 때, 비로소 나와 제주바다는 하나가 된다. 카약킹(Kayaking)과 스노클링, 스킨 스쿠버 등이 제주도에서 많이 이루어지는 해양 레포츠.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카약킹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의 제주카약체험(www.Jejukayak.com)을 찾았다.12일 동안 카약으로 제주도를 일주해 화제가 된 서상만(49)씨가 운영하는 카약 클럽이다. 여기가 도대체 어딘가. 작렬하는 태양빛에 반사된 하얀 모래밭, 에메랄드빛 바다를 가르고 있는 검은 현무암 위로 놓여진 구름다리, 그리고 빨간 무인등대. 눈이 부실 만큼 아름다운 함덕해수욕장 풍경이다. 제주의 바다색이 연한 에메랄드빛을 띠는 이유는 모래에 규소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 석영이 많이 함유된 육지의 모래와는 다르다. 바다빛 곱기로는 협재해수욕장이 첫손 꼽히지만, 서우봉을 바람막이 삼고 있는 함덕해수욕장 또한 아기자기한 모양새가 그에 뒤처질 까닭이 없다. 성급하게 물에 뛰어든 아이들의 웃음소리, 파도 부딪치는 소리 등이 꿈결처럼 아련하게 들려온다. 서 대표가 한낮의 백일몽을 흔들어 깨웠다.“카약은 에스키모들이 수렵과 운송용으로 사용했던 카누에서 유래됐습니다. 생존을 위해 타고 다니던 야성적인 탈 것이 이젠 가벼운 ‘에코 투어’수준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로 변모한 셈입니다. 국내에 보급된 지는 5년쯤 됐고요.” 5분 정도 서 대표의 노 젓는 강의가 이어졌다. 바다로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강의 내용이 귀에 들어올 리 없다. 구명복을 입자마자 바닷물로 뛰어들었다. 차지 않다. 발바닥에 부딪히는 모래의 느낌은 부드럽기 그지 없다. 바닷물 빛깔과 잘 어울리는 연주황색 2인용 카약을 타고 노젓기를 시작했다. 노가 물 위를 스칠 때마다 카약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다. 주먹만 한 해파리 몇마리가 동행하자며 따라 나섰다. 해변에서 멀어질수록 물빛깔도 짙어졌다. 처음엔 모래를 닮아 연한 살색이던 것이 연두색, 그리고 코발트색으로 바뀌어 갔다. 빨리 가기 위해 노를 물속 깊은 곳에서 젖지 않는다면 그다지 힘이 들 까닭도 없다. 잠시 노젓기를 멈추고 큰 대자로 누운 채 파도의 흐름에 몸을 맡겼다.‘두둥실∼’이란 상투적인 표현이 이처럼 잘 어울릴 수 없다. 파란 하늘위에는 뭉개구름이, 코발트빛 바다위에는 조각배 하나가 떠간다. 무념무상(無念無想)의 세계다. “동서로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도, 구름다리를 경계로 어느 한쪽은 잔잔하기 때문에 카약을 즐기기 안성맞춤인 곳”이란 것이 서 대표의 설명이다. 바람이 심한 날엔 파도타기를 즐기는 웨이브 카약킹도 인기다. 연인끼리는 서우봉 너머 무인도인 다려도까지 다녀오기도 한다.1시간 남짓 걸리는 코스. 서우봉을 살짝 돌아서면 거추장스러운 타인의 시선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 둘 만의 로맨틱한 시간을 원한다면 도전해 볼 만하다. #여행수첩 ▲구명조끼와 바지, 티셔츠 등은 물론, 필요할 경우 바지장화도 대여해 준다. 선블록, 모자, 선글라스 등은 개별 지참. ▲1인승 7대,2인승 5대 등 모두 12대가 구비되어 있다. 피싱 카약은 1,2인승 각각 1대. 요금은 카약 1인 1만 3000원(1시간). 피싱카약 1인승 3만원,2인승 5만원. ▲구명조끼, 숨대롱, 수경 등 스노클링에 필요한 장비도 대여해 준다. 요금은 카약과 같다. ▲일몰 전 30분, 일몰 후 30분까지 운영한다. 일출·석양·명상 카약 프로그램도 운영 중. ▲문의전화 (064)711-1786,(011)697-4466. #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는 제주 함덕해수욕장에서 스킨스쿠버, 스노클링, 바나나보트, 요트 세일링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호텔+항공+렌터카 에어카텔 2박3일’ 상품을 마련했다. 여행자보험 포함, 성인 22만 3000원, 소아(출발일 기준 12세 미만)는 15만원부터.(02)2022-6638. 글 사진 제주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아인슈타인의 키친 사이언스/로버트 L. 월크 지음

    아인슈타인 박사가 이번에는 부엌으로 왔다. ‘아인슈타인의 키친 사이언스(이창희 옮김, 해냄 펴냄)’는 과학자가 요리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가질 만한 여러가지 잡다한 질문에 친절하게 대답해주는 책이다. 저자인 로버트 L. 월크 박사는 피츠버그대 화학과 명예교수. 책에 담긴 내용은 ‘워싱턴 포스트’에 ‘푸드 101’이란 제목으로 쓴 칼럼을 엮은 것이다. 질문은 신문 독자들이 보내왔고, 부엌에서 아내와 직접 실험해가며 글을 완성했다. ‘푸드 101’은 최고의 신문 요리 칼럼으로 뽑혀 국제요리전문가협회가 주는 상을 받았다. 월크 박사는 ‘아인슈타인이 이발사에게 들려준 이야기’‘아인슈타인도 몰랐던 과학 이야기’ 등 대중적인 과학 저서로 화학 대중화상도 받았다. 요리 초보자가 가장 흔히 부딪히는 문제는 달걀을 터트리지 않고 삶기이다. 달걀을 삶기 전에 소금을 넣으면 껍질이 터지지 않는다고 하지만, 월크 박사는 “소금(염화나트륨)은 화학적으로든 물리적으로든 달걀 껍질(탄산칼슘)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고 잘라 말한다. 대신 달걀을 찬물에 넣고 물이 끓어 거품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서 끓기 직전의 상태를 유지하라고 조언한다. 또 다른 요리 초보의 해묵은 고민은 눈물 흘리지 않고 양파썰기. 물속에서 썰거나, 콘택트렌즈를 끼고 양파를 써는 것은 ‘아이큐 있는 양파의 대처’에 당해 결국 눈물을 낳는다. 대신 양파를 냉장고에 두어 시간 정도 둔 다음에 자르면, 낮은 온도 때문에 티오프로파날 설폭사이드란 눈물을 짜내는 화합물을 만들어내는 반응이 느려진다. 게다가 양파에서 나와 눈을 따갑게 하는 물질이 떠돌아 다니는 경향도 떨어진다. 아니면 숙련된 요리사처럼 예리한 칼로 재빨리 썰면 양파 세포가 덜 깨지고 눈물 화합물도 덜 나온다. 초코파이 과자에 주로 들어있는 희한한 이름의 달고 말랑말랑한 마시멜로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인류는 마시멜로란 식물의 뿌리에서 나오는 달콤하고 끈끈한 수액을 수천년 전부터 과자 원료로 써 왔다.19세기 후반이 되자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설탕, 전분, 젤라틴을 이용해서 오늘날과 같은 인공 마시멜로를 만들게 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인슈타인 박사가 해결책을 제시하듯 구어체로 매끄럽게 쓰인 책은 요리책인지 과학책인지 분간하기 힘들지만 그 재미는 양파만큼 톡톡 쏜다.1만 3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주말탐방] 울돌목 뜰채 숭어잡이

    [주말탐방] 울돌목 뜰채 숭어잡이

    “잡는 것도 아니고 뜨는 것도 아니여. 지가 알아서 기어 들어온 것이여.” 3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남 해남군 문내면 울돌목에서 뜰채로 숭어를 잡는 전문 뜰채꾼들은 아찔한 급류에서 맨손으로 어른 팔뚝만한 숭어를 낚아 채는 ‘인간 두꺼비’를 연상시킨다. 울돌목이란 물 빠져 나가는 소리가 아이들 울음소리처럼 십리 밖에서도 들린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물반 숭어반 1일 오후 2시 울돌목. 초속 6m의 급류가 흐르는 진도대교 밑 펑퍼짐한 갯바위에는 전국에서 소문을 듣고 달려온 관광객들로 왁자지껄했다. 언덕배기를 넘어온 물살이 수직으로 떨어지는 속도에 현기증마저 인다.4시간가량 물이 빠지면서 수위가 오전보다 2m 이상 내려갔다. 이제 숭어가 올라올 때다. 뜰채꾼들이 긴장했다. 꼬나물고 있던 담배를 끄더니 뜰채(길이 2m)를 꼬나잡고 갯바위에 바짝 다가섰다. 올해로 20년째인 허성운(57·문내면 선두리)씨가 목이 좋은 맨 앞에 섰다. 그 옆으로 제자격인 정희균(47), 이호상(41)씨 등이 줄줄이 섰다. 순간 물속이 시커멓게 변했다. 숭어 떼들이 역류해 올라오느라 ‘토도독, 토도독’ 콩볶는 소리가 났다. 빠른 물살을 잘도 헤쳤다. 힘과 역동 그 자체였다. 눈깜짝할 사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허씨의 뜰채가 물속을 갈랐다. 느닷없이 세상 밖으로 나온 숭어가 퍼덕거렸다.5마리나 들어 있었다. 바위에 숭어를 던져 놓고 또다시 뜰채가 물속을 헤집었다. 두 마리. 세 번째는 허탕이었다. 뜰채꾼 4명이 30여분 만에 70여마리를 건져 올렸다. 뜰채질은 순간포착과 속도가 생명이다. “저번에는 30마리가 한꺼번에 들어와서 뜰채 손잡이가 뿌러져 부렀어요. 요렇게 고기잡는 손맛은 세상어디에도 없을 것이구만요.” 정희균씨의 장단에 다른 뜰채꾼들이 맞장구를 쳤다.“이것이 진짜 손맛이랑께. 이 맛은 어디가서도 맛볼 수 없당께. 건져 올리는 게 노동 중에 상노동이지만 절대 그만둘 수 없당께요.” 구경꾼들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졌다. 충남 천안시에서 친구 5명과 함께 온 남인희(52)씨는 주도면밀하게 작은 뜰채까지 가지고 왔다. 옆에 있던 관광객들도 “세상에나 세상에나, 연어를 낚아 채는 북극곰도 아니고, 야 신기하다 신기해.”라며 감탄사를 연발하고 박수를 쳤다. ●시력 테스트 숭어는 해마다 4월초부터 6월 중순까지 울돌목을 지나면서 혹독한 ‘통과세’를 낸다. 이 숭어들은 늦가을에 다시 제주도 앞바다로 내려간다. 숭어는 물을 거슬러 오르기 때문에 뜰채질은 물이 빠지는 때에만 한다. 물이 빠지는 6시간 가운데 물이 많이 빠지면서 속도가 붙는 2∼3시간 동안에 집중된다. 물살이 워낙 빨라 초보자는 절대 시도해선 안된다. 뜰채꾼들도 날이 어두워지면 작업을 중단한다. 울돌목 가장자리는 울퉁불퉁한 물속 바위 때문에 물살이 부딪히고 튕기면서 속도가 준다. 이 틈을 비집고 숭어가 올라 오고 뜰채꾼이 기다린다. 숭어는 물속에서도 10m 앞 갯바위에 사람이 서 있는 것을 알아챌 정도로 시력이 뛰어나다. 사람 그림자가 비치면 오던 길을 금세 되돌아 우회한다. 그래서 뜰채꾼들은 검정색 등 무색 계통 옷을 입고 물가에서 되도록이면 뒤쪽에 선다. 관광객들이 목을 빼고 볼라치면 숭어는 그림자도 안 비친다. 20년 전에는 어떻게나 숭어가 많았던지 갈퀴질하듯 쓸어 담았다고 기억했다. 지금 대나무 손잡이에 쇠틀을 한 뜰채는 나름대로 울돌목 특허품이다. 이곳에서는 낚시는 고사하고 그물도 던지자마자 물살 때문에 꼬여 버려 무용지물이다. ●세가지 재미 만끽 울돌목에 가면 재미가 세 배다. 구경하고 맛있는 숭어를 먹고 가져도 간다. 재미 중에 재미가 불구경이듯, 숭어잡이도 대단한 볼거리다. 날마다 갯바위에서는 관광객들을 위해 즉석 숭어회 파티가 벌어진다. 울돌목 숭어맛은 단연 압권이다.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씹을수록 고소하다. 한 뜰채꾼은 “울돌목 숭어는 역류하면서 육질이 단단해지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잡자마자 회를 치기 때문에 맛이 기막혀.”라고 자랑한다. 뜰채꾼들은 도마를 놓고 숭어를 썰어서 관광객에게 권한다. 집에서 가져온 초장·된장·고추·상추·마늘도 있다. 두 서너점을 싸서 먹으면 제대로 씹힌다. 이 모든 게 공짜다. 처가인 진도에 왔다가 들른 강정호(34·서울 금천구 시흥동)씨는 “돔맛은 저리 가랍니다. 울돌목 숭어가 제일”이라며 웃었다. 울돌목에서 2㎞쯤 올라간 임하도에서도 그물로 숭어를 잡지만 울돌목 숭어맛과는 상대가 안된다. 하루에 많이 잡힐 때는 500마리도 넘는다. 하지만 돈 받고 팔지는 않는다. 필요하다면 그냥 준다. 많이 먹는다고 눈치 볼 필요도 없다. ●안전비상, 초보자는 절대 금물 충무공 승전지(명량대첩지)인 울돌목이 숭어 축제장으로 뜬다. 정유재란 당시 군사 주둔지인 우수영은 지금도 해남군 문내면 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인근 10개 마을을 일컫는다. 얼마 전 뜰채꾼 6명이 모여 ‘울돌목을 사랑하는 사람들(울사모)’을 만들었다. 짬을 내서 뜰채질을 하고 잡은 숭어를 관광객들에게 나눠 주는 지역 지킴이들이다. 고기는 관광객은 물론 동네 노인정이나 주민들과 나눠 먹는다. 예상외로 관광객들의 호응이 높자 문내면 주민들이 내년에는 울돌목에서 숭어 축제를 열려고 한다. 군에서도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연말까지 울돌목 갯바위 주변에 안전 울타리를 친다. 뜰채질을 체험하려는 관광객을 위해 허리에 안전고리를 채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춘원(59) 문내면 발전협의회장은 “4월20일 문내면민의 날을 기념, 울돌목에서 숭어 축제를 열 계획”이라며 “다만 위험하기 때문에 울돌목 주변에 안전장치를 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울돌목에서 초보자들이 혼자서 하는 뜰채질은 절대 금물이다. 갯바위가 미끄럽고 물살이 빨라 꼭 전문가와 동행해 지도를 받아야 한다. 울돌목(해남)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울돌목 오케스트라를 아시나요 ‘6시간짜리 울돌목 오케스트라.’ 육지인 해남과 섬인 진도를 가르는 병 주둥이처럼 좁아진 물길이 울돌목이다.V자 형태로 파여 가운데는 깊고 빠르고, 가장자리는 얕고 느리다. 평균 수심 14m. 울돌목을 나란히 잇는 진도 1·2대교(484m)는 다리 밑 물소리를 공명하는 기폭장치로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연주자는 6시간마다 바뀐다. 하루에 썰물과 밀물이 두번씩이다. 낮보다는 밤이 더 좋다. 물이 빠질 때 우아하고 섬세하다면 들 때는 제법 파도치고 거칠다. 이 물소리 오케스트라 감상에는 객석이 포인트. 진도대교를 건너 해남군이 아닌 진도군 쪽에서 들어야 한다. 진도 1·2대교 가운데로 내려서서 2대교 교각 밑으로 내려가면 시멘트 방호벽이 나온다(약도참조). 여기에 턱을 괴고 앉으면 세상에는 오직 물소리만 들릴 뿐이다. 앞다퉈 빠져 나가려는 거센 물살이 밑바닥 울퉁불퉁한 바위에 부딪혀 가마솥 팥쭉 끓듯 소용돌이를 만든다. 힘찬 물 흐름 옆으로 내달리는 크고 작은 소용돌이, 명멸하는 물거품,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자연을 노래한다.‘스르륵 척, 스르륵 척’ 끊임없이 반복되지만 매번 느낌이 다르다. 지루함 대신 머릿속이 맑아진다. 연암 박지원의 ‘일야구도하기’에 나오는 두려움이나 격정과는 사뭇 다르다. 종종 이곳을 찾는다는 김모(50·해남)씨는 “울돌목 교향곡에는 어린 시절 어머님의 따뜻한 손길이 느껴진다.”며 “물소리가 세상사 잡념 번뇌를 씻어 주고 용기와 희망을 불어 넣는다.”고 말했다. 덤으로 한발만 더 진도로 들어가면 우리가락이 살아 숨쉰다. 씻김굿(무형문화재 72호), 다시래기(상여놀이), 남도 들노래, 강강술래, 남도잡가 등이 금요일 국립남도국악원(임회면)에서, 토요일에는 향토문화회관에서 막이 오른다. 울돌목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울사모 회장 정배균씨-龍 조각가라서 회 뜨는데 1분이면 OK ‘울돌목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울사모)’을 이끄는 정배균(52·문내면 학동리)회장은 뜰채꾼이라기보다는 칼잡이다. 직업이 용(龍) 조각가라 칼 다루는 솜씨가 입신의 경지다. “하도 숭어회를 많이 치다보니 손가락 마디마다 일회용 반찬고 투성입니다.” 정씨는 날마다 어깨가 아플 정도로 회를 떠서 관광객들에게 공짜로 나눠준다. 숭어 1마리를 회로 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분 남짓. 숭어 아가미 뒤쪽으로 칼이 엇비스듬히 들어가면서 대가리와 창자를 잘라낸다. 등쪽과 배쪽에 세로로 두 번 얇게 칼이 가면서 껍질이 벗겨진다. 가운데 가시만 쏙 발라내고 회로 썬다. “회를 드신 분들이 ‘맛있게 잘 먹었다.’고 인사할 때 기분이 제일 좋아요. 우리 울돌목에 오신 분들이 기분좋게 구경하고 먹고 또 오신다고 말하면 그렇게 신날 수가 없어요.”고향을 지키려는 자긍심이 남다른 그는 “울돌목을 찾는 관광객이 있는 한 이 일을 계속 할 것”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울돌목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업계소식-새상품]고농도 산소음료 ‘라이브오투’

    [업계소식-새상품]고농도 산소음료 ‘라이브오투’

    한국산소수는 용존산소량이 150에 달하는 고농도 산소음료 ‘라이브오투150´을 내놓았다. 물속에 담긴 산소가 혈액순환, 당뇨예방, 피로회복, 숙취해소, 다이어트 등을 돕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하루에 두 병 이상, 공복에 조금씩 수시로 마시면 좋다고 한다. 이 제품은 한국산소수가 자체 보유한 고농도 산소용해장치를 이용, 평형 원통형 관에 물을 통과시켜 고순도 기체산소를 비례 투입하는 방법으로 만든다. 080-050-8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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