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물소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24
  • 어린 포유동물/“극기로 어른되는 연습”

    ◎미 동물행동학지,다양한 성장과정 소개/코끼리는 공중제비 등 매일 고된 훈련/늑대도 어미지도아래 사냥놀이 즐겨 사람과 마찬가지로 포유동물에 속하는 원숭이·돌고래·사슴·늑대·물소·족제비들은 같은종간의 즐거운 놀이와 격렬한 싸움훈련을 통해 성장하고 갖가지 몸짓과 울음소리 및 독특한 냄새로 의사를 주고받으며 종족을 보존해간다. 미국 동물행동학 학술지 「애니멀 비해이버」는 최근 특집연구를 게재,동물들의 무의식적으로 뛰노는 것은 장차 새끼를 키우고 먹이를 잡으며 적의 공격으로부터 동주보존을 위한 고된 극기훈련의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코끼리 새끼는 어릴때부터 민첩한 몸놀림 훈련을 어미로부터 철저하게 받는다.배까지 빠지는 흙탕물속에서 어미 꼬리 주위를 날쌔게 공중제비하는 고된 곡예훈련을 하루에도 수없이 한다. 한편 먼저 땅에 내린 다람쥐가 꼬리를 흔들고 눈을 지그시 감으면 두번째 놈은 귀를 축 늘어뜨리고 부산한 숨박꼭질을 시작한다.이것은 첫번째 다람쥐가 다른놈보다 높은 지위를 나타내는 표시이다. 미국의인류학자인 레이 C 카펜터박사는 최근 일본 다카자키산에서 일본 원숭이의 생태를 관찰했다. 이 결과 원숭이 집단은 3개로 나뉘어 생활하며 나뭇가지를 흔들어 의사 소통을 하고 있음을 알아냈다.
  • 중·일/“인권·통상압력 우려” 긴장/“클린턴의 승리” 각국반응

    ◎수십억불 원조약속 보류·지연 걱정”/러시아/“미군 철수 가속화… 정책기조는 불변”/독일 ▷일본◁ 일본은 냉전이후 시대를 이끌어갈 미국대통령에 민주당의 클린턴후보가 당선되자 긴장하고 있다.일본정부와 언론들은 클린턴정권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일본에 대해 경제적 강경정책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 경제마찰이 격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와타나베 일본이상은 4일 클린턴정부는 보호주의무역 성향이 강한 통상법 슈퍼301조를 부화하고 일본상품의 미국수입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언론들은 미국의 변혁을 강조한 클린턴정부는 일본의 시장개방에 대해서도 부시정부의 「간청」이 아닌 「요구」형으로 바뀌고 우루과이 라운드 교섭에서 쌀시장의 개방압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중국은 빌 클린턴의 대통령 당선에 대해 정부의 공식반응을 삼가는 등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관영 신화통신도 개표결과와 인물소개 등만을 논평없이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 관리들과 지식인들은 앞으로 예상되는클린턴의 대중 강경책을 우려섞인 눈길로 바라보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조지 부시대통령의 과거 치적을 여전히 칭찬하면서 우선 클린턴의 당선을 축하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빌 클린턴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미국이 약속한 수십억달러의 원조가 보류 또는 지연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해온 러시아는 클린턴의 압승이 현실로 나타나자 러시아의 대외정책 기조와 당면 경제개혁 추진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의 근거는 냉전이 청산되고 국제문제에 있어서 미국의 안보에 위협을 주는 직접적인 요인이 사라진 마당에 민주당 정권이 국민적 지지를 확보하기가 어려운 국제문제 개입보다는 사회복지·국내경제 문제 해결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는데 연유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클린턴의 외교는 준고립주의로 회귀할 것으로 러시아 외교당국자들은 보고 있다. 특히 클린턴이 러시아를 방문한 것은 학생 신분과 주지사 재임시의 단 두번으로 그를 잘 알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독일◁미대선에 비상한 관심을 표명해온 독일언론등은 빌 클린턴민주당후보의 승리를 계속된 경제침체로 인한 공화당의 패배로 규정했으나12년만에 들어서는 민주당정부의 대유럽및 대독정책은 기존방향에서 크게 변화하지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독일정부의 공식적인 논평은 4일 상오까지 나오지 않았으나 외교전문가들은 독일정부가 수개월전부터 클린턴의 승리를 기정사실화,클린턴진영과의 막후접촉을 벌여왔음을 상기시키면서 유럽문제와 관련된 미·독간의 협력관계에는 큰 변화가 없을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클린턴이 이미 시사한 바 있듯 독일내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철수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클린턴 당선축하 전문이 각국 정부로부터 쇄도하고 있는데 반해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민주당 정부출범에 대해 『공식 논평할 것이 없다』고 밝혀 부시행정부때 이룩한 미·영우호관계가 앞으로 변색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 마스트리히트조약 표결을 둘러싸고 정치적 위기에 처해 있는 메이저총리는 이날 클린턴과 부시 두사람에게 『사신을 보냈을 뿐』이라고 말하고 자세한 내용에 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캐나다◁ 지난해 8월 부시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체결했던 캐나다와 멕시코는 누가 미대통령에 당선되든 협정변경을 추구하지 않기를 희망했다.
  • 약물중독된 노래는 듣기 싫다(사설)

    또 연예인들이 대마초흡연을 하다가 적발되었다.마약이나 대마초를 단속만 하면 연예인들이 무더기로 걸려드는 일에 우리는 환멸을 느낀다.몽롱한 눈으로 취한듯이 노래를 부르는 그들의 무대를 향해 열광하는 10대들을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해진다.그들은 영웅이 없는 시대에 연예인을 우상으로 삼아 청소년기의 한때를 환호하며 보내는 우리의 자녀들이다. 연예인 생활이 스트레스가 심하고 약물로라도 무아의 경지에 이르러야 절정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연예활동의 속성이라는 이론이 있다는 것은 안다.그러나 그렇지 않고도 좋은 연예활동을 하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그래야만 재능이 나온다는 것도 「설」일뿐이다.설사 그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 해악이 사회적으로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이면 해서는 안된다. 약물중독이 본인의 인생을 멸망시키고 마침내는 폐인이 되어 쓰레기같은 종말을 만든다는 사실은 새삼스레 더 말할 것도 없다.자신의 잘못이 자신에게로 돌아오는 것은 업보이므로 어쩔수 없다 치고 문제는 사회에 끼치는 영향이다.특히어린 세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엄중하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오늘날 청소년에게 집단으로 영향을 미치는 세력중에서 대중예술만큼 지대한 것이 또 있는가.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력으로 인기를 얻고 영화를 누리고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것이 연예인들이라면 그들에게는 그들의 소중한 수요자인 청소년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 특히 우리의 청소년처럼 정제된 고급문화의 기회에 접할 기회는 부족하면서 분별없이 외래의 저질문화에만 한없이 노출되어 있는 사회에서는 그 영향과 해악이 말할 수 없이 심각하다.노래방이 전 세대의 오락으로 공개되어 있고 눈만 뜨면 TV가 갖가지역할로 가수를 동원하고 있는 사회에서는 가수도 단순한 가수로 끝나지 않는다. 최근에만 해도 뉴키즈소동이 사회의 지축을 흔들듯 했었다.감성을 이성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이 미숙한 그들에게는 우상에 몰입하는 정도가 전인격적이다.하는 짓마다 닮고 싶어하므로 좋아하는 연예인이 약물복용을 한다면 그것이 독약이라도 따라 할 지경이다.그러므로 잊을만하면 약물소동을 빚는 연예인들을 우리는 용서하기 힘들다. 그런 뜻에서는 사회가 너무 만만하게 대처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자꾸만 반복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혐의가 우리에게는 든다.그런 근거로는 약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이 별로 오래지 않아서 멀쩡한 모양새로 브라운관에 복귀하고 연예활동에 별로 지장을 받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약물중독이 인생을 멸망시키는 것은,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오는 일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그런 이치로 보면 중독혐의가 무고가 아닌 이상 계속 중독상태에 있을 것이라는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는데도 금방 방송으로 되돌아오곤 한다는 것은 이해하기가 어렵다.그런 일이 반복되면 약물사용에 대한 청소년의 죄의식을 점점 약화시키고 불감증을 증폭시키게 된다.약물에 취해서 부르는 노래는 듣기도 싫고 아이들에게 듣게 하기도 싫다.그런 혐의가 남아있는 연예인들이 슬며시 안방으로 스며드는 일에 우리는 분노를 느낀다.이런 정서에 관계인들의 성찰이 있기를 빈다.
  • 멸종위기 야생호랑이/보호운동에 세계가 한마음

    ◎인니·세계야생동물기금 등 보호지역설정 공동노력/밀림지대 개발로 서식지 사라져/현재 6천마리 아주일부에만 생존/우리나라선 1921년 포획기록 이후 자취 감춰 전세계의 자연보호 애호가들은 최근 아시아의 밀림지대에서 거의 멸종돼 가고있는 이 지역의 특산종이자 「밀림의 왕자」인 야생 호랑이를 적극 보호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국제자연보존연맹(IUCN)과 국제야생동물기금(WWF)도 현재 아시아지역 일부에서만 야생하고 있는 호랑이가 밀림지대의 개발로 인한 서식지 박탈과 밀렵자들의 남획으로 방치해두면 오는 2000년초에는 지구상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출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인도정부는 10여년전부터 국제야생동물기금과 공동으로 야생호랑이 보호계획을 수립,아삼지방·칸하보호지역·란탐브호르 지방등 전국에 15개 보호지구를 지정,멸종돼가는 호랑이 보호에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백여년전까지만해도 극동의 시베리아 연해주지방에서 중국 양자강남부지역·인도차이나반도·태국·말레이시아·인도·버마·아프가니스탄·이란·중앙아시아·터키에까지 야생호랑이가 서식하고 있었으며 그 수도 4만마리 이상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밀림의 개발과 남획으로 1972년에는 야생호랑이 수가 2천마리로 급격히 감소했다. 동물분류학상 고양이과에 속하는 호랑이는 크게 한국호랑이가 속하는 시베리아 호랑이를 비롯,페르시아 호랑이·자바호랑이·중국호랑이·발리호랑이·스마트라호랑이·인도차이나 호랑이·벵갈호랑이등 8아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몇마리이상 야생하고 있는 호랑이는 벵갈호랑이·인도차이나 호랑이·스마트라호랑이·시베리아호랑이·중국 호랑이뿐이고 나머지는 멸종된 것으로 생각된다. 국제자연보존연맹이 추정한 야생 호랑이 수는 벵갈호랑이가 3천3백마리로 으뜸이며 다음은 인도차이나 호랑이 2천여마리,스마트라 호랑이 6백여마리,시베리아 호랑이 3백50여마리,중국호랑이 40여마리 등 총 6천3백여 마리로 집계된다. 특히 한국호랑이가 서식하고 있는 지역은 우리나라 최북단인 백두산과 장백산맥일대·중국동북지방의 소흥안령일대와 구소련 연해주 스베틀라야 지방의 비칸강유역 밀림지대이다.중국은 호랑이 보호를 위해 1950년,구소련은 1956년,북한은 1959년부터 적극적으로 보호의 손을 뻗치고있다. 호랑이중 가장 덩치가 크고 힘 센 호랑이는 시베리아 호랑이에 속하는 백두산호랑이다.일명 한국호랑이로 알려진 백두산호랑이는 70년전까지만해도 전국 가는 곳마다 늠름한 모습을 볼수 있었다. 그러나 산림벌채로 서식지를 빼앗기고 총이 이땅에 들어오면서 줄기 시작,위정시대에는 거의 씨가 마를 지경이 되었다.남한에서는 1921년 9월13일 경북 경주시 대덕산에서 호랑이 한마리를 포착한 것이 마지막 기록이 된다. 한편 북한은 얼마전 평안북도와 함경북도 북부지역을 새로 구획한 양강도 대홍단군과 삼지연군 일대의 백두산지역 일대에 호랑이가 서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증거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호랑이는 풍부한 먹이,깨끗한 물,몸을 마음대로 숨길수 있는 대밀림지대등이 서식의 3대 필수조건이다. 모든 종류의 포유동물을 잡아 먹지만 북방호랑이는 멧돼지·사슴·산양·노루따위초식동물을,남방호랑이는 원숭이·물사슴·고슴도치·물고기·거북·도마뱀·악어 등을 잡아먹는다.먹이가 없을때는 코끼리·물소까지도 공격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어미 호랑이는 보통 몸길이가 2m내외이고 몸무게 2백㎏·꼬리길이 1m·어깨높이 1m 안팎으로 사자보다 전반신이 발달되지 않았고 다리도 짧은 편이다.일반적으로 호랑이는 높이뛰기 2m,넓이뛰기 5m정도의 탄력으로 기습공격,멧돼지나 큰사슴은 앞발 일격으로 목뼈를 부러뜨린 다음 아래 위턱 어금니로 숨통을 물어 즉사시킨다. 호랑이의 몸빛깔은 대체로 황갈색 바탕에 얼굴·머리·목 등에 24개의 검은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교미후 1백일만에 2∼5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평균 25년의 수명을 갖고 있다. 최근 인공사육기술 발달로 동물원에서는 호랑이를 많이 번식시키고 있다.그러나 동물원내의 계속적인 근친교배는 유전적 결함인자의 출현으로 허약한 개체나 생식불능의 개체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에따라 생태학·생리학·유전학·발생학·분류학 분야의 학자들은 최근 연구팀을 구성,호랑이의 인공수정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 시외버스·트럭 충돌/승객 등 셋 사망

    【천안=이천렬기자】 22일 상오9시30분쯤 충남 천안군 성남면 신사리 경부고속도로 서울기점 96.1㎞ 하행선에서 수원에서 청주방면으로 가던 충일여객소속 충북5아1395호 직행버스(운전사 김명수·43)가 중앙선을 침범,마주오던 석교화물소속 1.5t 봉고트럭(운전사 이정수·31·충북 청주시 내덕동 내동아파트 라동502호)과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봉고트럭 운전사 이씨와 함께 타고 있던 지두식씨(60·축산업·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송1리587),버스승객 고영현군(20·한양대 기계공학과2년)등 3명이 숨지고 버스운전사 김씨와 승객 김광서씨(28·회사원·경기도 화성군 향남면 상신리 907의1)등 2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양도세율 낮추고 감면선정 엄격히”

    ◎민자 「세무행정 간소화」 공청회 지상중계/임대땅 토초세부과는 형평 결여/증여세 기준시가 결정방법 법율로 규정을 민자당은 18일 여의도당사에서 당행정 규제완화특별분과위원회 주관하에 국민생활및 기업활동과 직결된 「세무행정절차의 간소화와 납세편의제공」을 주제로 업계·학계및 관련행정부처 전문가를 초청,공청회를 열고 정책토론을 벌였다.이날 발표된 주제발표 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면규 조세연연구위원◁ ◇납세자권익보호를 위한 세법개선방안=6공탄생과 더불어 헌법재판소가 설치돼 그 기능을 발휘하면서 조세법도 많은 위헌적 요소가 발견됨으로써 조세법률주의의 한계를 드러냈다.대표적인 것이 토지초과이득세법으로 이 법은 임대에 쓰이고있는 토지도 유휴토지로 규정,지상에 건물이 건축되어 사용되고있는 경우 토지소유자와 건물소유자가 다르다는 이유로 토지초과이득세를 과세하고있다. 그러나 지상에 타인의 건물을 소유할수 있도록 하는것은 오히려 토지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한 것인데 여기에 「토초세」를 부과하는 것은 국민의재산권보장정신에 위배된다고 생각한다. 또 소득세법29조는 부동산을 임대하고 보증금으로 받은 경우 그 보증금에 대한 이자의 상당액을 임대료와 같은 수익으로 간주,과세하되 부동산과 관련된 차입금상환에 소요된 금액을 제외토록 하고있으나 이는 과세관청이 용이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만 제한적으로 과세대상에서 배제해준 것이므로 보편성이나 형평성이 결여된 규정이라 할수 있다. 특히 현행 세법에는 양도소득세·상속세·증여세의 과세표준계산기준인 기준시가 결정방법을 시행령에 포괄적으로 위임함으로써 조세부담의 크기를 가늠,국민에게 미치는 효과를 세율조정과 다름없는 중요한 내용이 명령으로 이뤄지도록 돼있는데 이는 조세법률주의에 반하는 만큼 기준시가 결정원칙은 법률에서 규정하고 그 테두리안에서 시행령에 위임하는 입법이 요망된다. ◎토지초과 부담금등 완화·폐지를/종토세 재편,업무용·비업무용 구분 없애야 ▷최명근 서울시립대교수◁ ◇토지보유관련조세제도의 문제점과 그 개편=지난 89년 부동산투기를 잠재우고 급등하는지가를 진정시키기 위해 토지공개념관련 입법을 단행했다. 그러나 토지기본법과 같은 근본법의 제정은 뒤로 미루고 지엽적이며 보완적 수단이라 할수 있는 토지세제의 강화에만 지나치게 치우친 측면이 있다.때문에 종합토지세와 택지초과소유부담금,토지초과이득세 및 개발이익의 환수제도 등 우리나라의 토지보유관련 조세제도는 헌법차원에서 위헌적 요소가 있을뿐 아니라 그 내용에 있어서도 서로 조화되지 못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 개선이 불가피하다. 첫째,종합토지세를 근본적으로 재편해야 한다.토지과세에서 업무용,비업무용의 구분을 없애야 한다.또 종합합산 누진과세하는 종합토지세는 국세로 전환,중앙정부가 이를 징수토록 해야 한다. 둘째,양도소득세를 보완·확충해야 한다.개인의 양도소득세율은 토지 등의 보유과세부담이 무거워지는 것에 상응해 낮춰야 한다.또 양도소득과세에서 인정하고 있는 각종 비과세·감면제도를 축소조정하면서 그 적용요건을 보다 엄격히 강화해야 한다. 셋째,토지초과이득세를 폐지해야 한다. 양도소득세가과세대상에 토지초과이득세의 과세대상인 토지초과이득을 포괄하는 것이므로 양도소득세의 기능만 제대로 확보한다면 토지초과이득세를 폐지하더라도 공평을 실현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이다. 넷째,초과소유부담금을 완화 또는 폐지해야 한다.택지의 초과소유에 대해 과징하는 부담금은 우선 그 부과율이 지나치게 높아서 소유권을 몰수하는 것과 같다.따라서 재산권의 본질적 침해에 해당하며 위헌적이라 볼수도 있다.
  • 영상작업통해 배우는 자연사랑

    ◎서울Y주최 「어린이영화캠프」대관령서 열려/「자연과 인간」주제 국교생 30명참가/5·6명씩 한조로 한편의 영화완성/자체평가·명화감상통해 영상문화 수용 유도 『레디 고!』 『우리는 어린이 환경단체에서 왔어.여기는 자연이 매우 깨끗한데 너희가 쓰는 합성세제와 비료등으로 더렵혀지고 있어』 『컷! 좋았어』 물소리가 들리고 잠자리가 날아 다니는 대관령 맑은 숲속에서 5∼6명의 어린이들이 자못 심각하게 자신들의 「작품」을 8㎜비디오카메라에 담는다.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강원도 대관령목장에서는 「자연과 인간」을 주제로 제1회 영화만들기 캠프가 열렸다.서울YMCA 건전비디오문화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주최로 열린 이번 캠프에는 국민학교 4∼6학년 어린이 30명이 참가,자연속에서 영화를 만들며 깨끗한 환경의 소중함과 공동작업의 기쁨을 스스로 터득하는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3박4일동안 5∼6명씩 조를 나눠 「자연과 인간」이란 전체주제를 놓고 어떤 영화를 만들것인지를 정하고 시나리오와 촬영대본(콘티)을 작성,이를 직접 촬영하는 작업을 했다.밤에는 조별로 그날 그날의 촬영진행에 대해 자체 평가회를 갖고 다음날의 촬영스케줄을 짜는 한편 야외캠프극장에서 찰리채플린의 단편영화,프랑스의 알베르 라모리스감독의 단편영화 「빨간 풍선」등 명작감상시간도 가졌다. 5조에 속한 어린이들이 만든 「죽은 암소의 사회」라는 영화는 어른들 사회의 모순을 풍자적으로 표현한것.평화로운 목장에 어느날 환경단체 어린이부에서 찾아와 마을사람들에게 환경보호 캠페인을 벌이지만 이들이 오히려 1회용품을 쓴뒤 함부로 버리고 냇가에서 샴푸로 머리를 감는등 자연을 마구 훼손하다 마을 사람들에게 오히려 꾸짖음을 당하고 반성한다는 줄거리다. 연출을 맡은 전해원어린이(이대부국6년)는 『환경보호한다고 말만 앞세우고 실제로는 일회용품과 합성세제등을 쓰면서 환경을 파괴하는 어른들의 행동을 꼬집었다』고 설명하고 『자연과 인간을 소재로 직접 영화를 만들면서 자연보호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꼈다』고 털어놨다. 기록을 담당한 정혜원어린이(서초국6년)는 『새로 사귄 친구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면서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것이 재미있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저마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휘,한편의 영화를 완성시켰다.어떤 조에서는 「젖소들의 생활과 우리들의 생활은?」이란 제목으로 동물인데도 질서를 잘 지키는 젖소들과 생각은 하면서도 제대로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을 비교했다.또 다른 어린이들은 「날 꺾지마!」란 제목으로 인간에 의해 손상된 자연의 아픔을 그리면서 자연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서울Y는 어린이들이 만든 영화를 재편집해 학부형과 평론가,교수등과 함께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서울YMCA 영상매체부 이승정간사는 『이번 영화캠프의 궁극적인 목적은 기술적인 전수에 있는것이 아니라 영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영상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영상문화를 적극적인 자세로 수용하게끔 유도하는데 있다』고 강조하고 『굳이 캠프라는 형태를 빌린 것은 어린이들이 공동작업을 하면서 역할분담과 협동의 중요성을 터득하는 부수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산림내 취사행위 오늘부터 단속/산림청,새달20일까지(단신패트롤)

    ◇산림청은 21일부터 8월20일까지 한달간을 산지정화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21일부터 전국적으로 산림내 취사행위,쓰레기 버리기 등에 대한 일제 단속에 나선다. 20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 기간중 산림청은 중앙단속반을 편성,현지 기동단속을 실시하며 전국 시·도 영림서는 총 2천9백여명의 산림경찰공무원을 총동원,집중적인 계도와 단속을 실시한다. 중점단속대상은 산림내 무단취사행위와 오물 또는 쓰레기 버리는 행위,화기물소지 입산행위,기타 산림내에 불을 놓거나 산림을 훼손하는 행위 등이다. 위반자는 사안에 따라 형사입건되거나 최고 2백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 가뭄 2년째… 중부아프리카 대기근

    ◎백만명 굶어… 유아 70% 영양실조/수단난민도 유입… 하루 백명 아사/케냐/경지 사막화… 나무열매·벌레로 연명/짐바브웨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케냐,짐바브웨,소말리아등에서 최근 수년간 계속되는 가뭄으로 사람과 동물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고있다.특히 케냐는 에티오피아,수단등지에서 밀려오는 난민문제까지 겹쳐 더욱더 어려운 사정에 놓여있다. 2년째 가뭄이 계속되는 있는 케냐의 경우,약1백만명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 이곳 신문들은 거의 매일 피골이 상접한 어린이들의 앙상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내보낼 정도다.가뭄이 극심한 북부의 와지르와 완데라및 마르사비트 지역에서는 수천명의 주민들이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다.유엔의 한 보고서는 이 북부지역의 5살이하의 어린이들 가운데 약70%가 영양실조에 걸려있으며 매일 1천명의 어린이중 1명씩이 죽어가고 있다고 적고있다. 로마에 본부를 둔 세계식량계획(WFP)은 이들에게 앞으로 6개월동안 8만4천t의 식량공급을 계획하고 있다.케냐정부는 최근 국민들의 굶주림에 대한 긴급대책으로 의약품확보를 위해 87만5천달러와 식수제공을 위해 3백만달러의 원조를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대책마련에도 불구하고 가뭄이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인데다가 서부곡창지대에서의 종족간 충돌때문에 곡물수확이 격감할 전망이라는 점이다. 특히 내란등 정정불안을 보이고 있는 이웃 수단,에티오피아등지에서 난민들의 유입이 급증하고 있어 설상가상의 상태다. 케냐주재 유엔난민문제 고등판무관실은 매일 2천명의 소말리아인과 8백명의 에티오피아인들이 케냐국경선을 넘어오고 있다고 밝힌다.케냐정부가 이들을 위해 국경선 주변에 마련한 난민캠프에는 현재 모두 약30만명의 난민들이 모여있다.그런데 식품과 의약품 부족등으로 하루에 약1백여명의 난민들이 죽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난민처리에 고심중인 케냐정부는 이들이 들어올때 가지고 온 총기류로 인한 범죄발생때문에 더 골치를 앓고있다.강도행위가 급증,지난 4개월동안 1백73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5월 유엔난민문제 고등판무관의 제네바 본부는 난민문제등을 해결하기 위한 「케냐위기」처리자금으로 3천4백만달러의 원조를 호소했으나 현재까지 아직 응답을 받은 게 한 건도 없다. 가뭄으로 인해 피해가 점차 늘고 있는 또 다른 곳은 짐바브웨. 한발로 사막화된 남동부 고나레주 국립공원에서는 야생동물들을 구하기위해 코끼리 2천마리와 물소 1천5백마리를 사살하고,코끼리 1천마리는 물과 먹을거리가 있는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다.이들을 그대로 둘 경우,다른 야생동물들이 마실 물이 부족하게되기 때문이다. 올들어 비 한 방울 내리지않는데다 기온이 섭씨 50도 가까이 오르내려 풀 한포기 자라지않아 지난86년 5백마리였던 하마수가 최근에는 80마리로 그 수가 뚝 떨어졌다.그리고 마른 강바닥에는 하마시체들이 즐비한 형편이다.사살된 코끼리,물소,영양등에서 나온 고기는 주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주민들이 가뭄으로 나무열매와 벌레를 먹으며 근근이 목숨을 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뭄과 끊임없는 내전으로 시달리고 있는 소말리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WFP 소말리아 사업담당이사는 소말리아에 오는 7월초까지 2만9천t의 식량이 분배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번 분배식량이 소말리아 월간 소비식량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 불과해 근본적인 대책없이는 기근문제가 해결될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 아파트 입주예정일 못지키면 중도금 지체보상 해준다

    ◎약관심사위,위반 2개업체 적발 아파트 건설업체가 분양광고때 밝혔던 입주예정시기를 지키지 못할 경우 입주예정자가 이미 낸 중도금에 대해서는 지체보상금을 지급하거나 분양대금의 잔금에서 그만큼 공제해주어야 한다. 또 상가를 분양받은 사람은 사업자가 지정하는 업체에 부대시설과 인테리어공사를 의무적으로 맡기지 않아도 된다. 약관심사위원회(위원장 손주찬 학술원회원)는 29일 신도시지역에서 아파트를 분양한 광주고속과 개양산업의 아파트및 상가분양약관을 심사,『사업자가 분양광고를 내면서 제시한 입주예정일을 지키지 못한 경우 주택공급규칙의 규정과 마찬가지로 이미 납부한 중도금에 대해 연21%의 지체상금을 지불하거나 분양대금잔금에서 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사업자와 입주예정자간에 분쟁이 발생할 경우 재판관할을 목적물소재지의 법원으로 한다는 약관조항은 입주예정자에게 불이익을 줄 우려가 있으므로 무효라고 평결했다. 약관심사위는 그러나 계약때 계상되지 않았거나 계약후 변경된 좋합토지세로 인해 추가발생한 세금에 대해서는 토지의 취득원가중 「미경과취득비용」으로 보는 것이 타당해 잔금납부때 사업자가 세금을 정산하여 부과할 수 있으며 중도금과 잔금의 연체에 대해서도 연21%의 연체료를 물릴 수 있다고 밝혔다.
  • 6월 베스트셀러/「단야」·「스칼렛」 10위권 진입

    ◎문학대 비문학 7대3으로 문학우세/인문사회분야선 경제서적 강세 여전 6월의 베스트셀러 10위권안에 「소설 목민심서」「벽오금학도」「단야」「붉은 폭풍」「스칼렛」 등 소설 5편이 새로 모습을 나타냈다.이에 따라 이번 달은 문학 대 비문학의 비율이 7대3으로 문학쪽이 우위에 섰다. 상위에 오른 소설 가운데 「단야」는 요즈음 강세를 보여온 많은 역사인물소설과는 다른 정통 소설이라는 점이 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구한말부터 일제 중기까지를 배경으로 우리 강토를 침략해 들어오는 일제에 의해 민중들이 수탈당하는 모습과 이에 대한 민중들의 저항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전7권으로 된 이 소설은 지난 1월 나온 제1권이 이미 11만부가 넘게 팔리는등 모두 80만부는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은이 정동주씨는 이 소설을 구상,취재한뒤 원고지에 옮기는 도중 구소련을 비롯한 동유럽 공산국가들의 몰락과 문호개방을 맞게 된다.정씨는 그동안 일본측의 자료에 주로 의존했으나 만주와 연해주의 정보를 접한뒤 애당초 마음먹은대로소설을 전개시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소설 목민심서」(삼진기획)는 그동안 인기를 누려온 「소설 토정비결」「소설 동의보감」등과 맥락을 같이 하는 역사인물소설.황인경 지음. 「벽오금학도」(동문선)는 그동안 작품활동을 중단해왔던 이외수씨가 10년만에 낸 소설이라는 점에서 독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이 소설은 선계를 다룬 설화적 소재를 현실적 삶과 대비시켜 그려낸 구도소설. 「붉은 폭풍」(잎새)은 이슬람교도와 NATO 연합군이 시베리아 서부 유전과 정유시설을 둘러싸고 벌이는 전쟁을 가상하여 쓴 소설(전3권).톰 클랜시 지음 주한일 옮김. 「스칼렛」(교원문고)은 영화와 소설을 통해 잘 알려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속편(전3권).알렉산드라 리플리 지음 장왕록·장영희 옮김. 한편 인문·사회분야는 경제관련서들이 상위권을 틀어쥐고 있는 가운데 「발굴 한국현대사 인물」(한겨례신문사)이 외롭게 버티고 있다.이 책은 89년10월∼92년2월에 걸쳐 신문에 연재됐던 우장춘,용성스님,조영래 등 1백2명의 인물전기를 다루고 있다. 자연과학분야에서는 스티븐 호킹의 「시간은 항상 미래로 흐르는가」(우리시대사),「시간의 역사」(삼성이데아) 등과 프레드A울프의 「과학은 지금 물질에서 마음으로 가고 있다」(고려원),스즈키 다쿠지의 「시간의 패러독스」「즐기면서 배우는 물리학 산책」(팬더북) 등이 인기를 끌었다.
  • 연극인 소망 공연공간 늘어난다/최초 국립극장 원각사 복원작업

    ◎연극인 허규씨,자택지하에 소극장을 마련/서울시,필동에 공연장… 명보아트홀도 개조 서울시내 한복판인 정동에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극장인 원각사가 복원되는 것과 더불어 2백석 안팎의 객석을 갖춘 소극장 2개가 올 가을 4대문안에서 잇따라 문을 연다. 중견 연극인 허규(58)씨가 최근 새로 지은 자택 지하에 마련한 소극장과 오는 가을쯤 연극과 영화 상영장으로 새롭게 단장할 종로에 있는 명보아트홀이 그것. 이는 특히 지난 89년부터 도심안에 위치한 크고 작은 공연장들이 다른 용도로 쓰이기 위해 철거 내지는 이전할 사정에 처하면서 「도심 문화공동화현상」을 초래한 것과는 대조적인 것으로 공연계에 활기를 불어놓고 있다. 국립극장장을 지낸 허규씨가 최근 서울 종로구 원서동 비원옆에 있는 집을 신축하면서 자택 지하에 마련한 소극장은 약55평규모.1백50∼1백80석정도의 객석은 너끈히 구비할 수 있는 규모로 조명시설등 부대시설이 갖춰지는대로 빠르면 오는 9월쯤 문이 열리게 된다. 허규씨는 특히 그전에 살던 한옥집을 헐고 5층짜리 건물을 신축할때 지하실을 연극공연장으로 적합하도록 아예 지하실 천장 높이를 비교적 높게 설계했다고 소개한다. 『30년 가까이 연극활동을 해오면서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갖는 것이 꿈』이었다는 허규씨는 『실험극이나 전통공연등 내가 원하는 작업을 흥행여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하고 동료연극인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한다. 한편 옛 화신백화점 뒷편에 위치한 영화상영극장인 명보아트홀도 오는 가을부터는 극장내부를 일부 고쳐 연극공연도 할 수 있는 다목적공연장으로 개조된다. 극장측은 우선 오는 28일부터 개봉되는 프랑스영화 「연인」상영이 끝나는대로 내부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극장측은 무대공간을 넓히고 완벽한 조명시설을 갖추는등 연극공연장으로 내부구조를 변경하다보면 부득이하게 객석수도 현재의 2백78석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극장측은 오는 10월쯤 개관한다는 잠정적인 목표 아래 연초 미국 뉴욕대에서 교육연극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한 탤런트 출신연극학박사 홍유진(37)씨에게 개관기념작품을 의뢰해놓고 있다.홍씨는 극단 신협과 함께 자신이 미국에서 직접 쓴 「나체가 된 배우」라는 창작극을 개관기념공연작품으로 골라 한창 연습중이다.홍씨에게 이번무대는 연출가로서의 국내연극계 데뷔무대라는 의미도 된다. 이밖에도 서울시가 서울 정도6백주년(94년) 기념사업(남산제모습찾기)의 하나로 서울시 중구 필동 2가 84번지 2만4천평에 조성할 계획인 남산골 전통문화동네안에 1천석규모의 연극·영화관을 건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있다.따라서 「전통마을」이 완공되는 96년까지는 동숭동 대학로에 집중돼있는 연극공연장이 종로와 원각사가 복원될 정동,남산 일대로 확산된다. 지난 89년 세종문화회관별관이 시의회건물로 바뀌고 90년 연극전용극장으로 복원될 것으로 알려졌던 구동양극장이 당시 건물소유주였던 현대측에 의해 일방적으로 철거된데 이어 소극장운동의 본거지였던 운현동 실험극장도 서울시의 정도6백주년 기념사업때문에 곧 이전하게되는 등 도심 공연장의 잇단 폐쇄에 의기소침했던 연극계는 이같은 공연장 확산움직임에 반가운 표정이다.
  • 주차수요 적은 건물 용도변경 조건 완화

    오는 7월1일부터 기존건축물에 비해 주차수요가 같거나 낮은 시설로 용도를 변경할 경우에는 별도의 부설주차장을 설치하지 않더라도 용도를 변경할 수 있다. 건설부는 18일 기존 건축물소유주들의 건물용도변경에 따른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건축물을 용도변경할 경우 변경부분에 대해 부설주차장을 설치토록 규정한 주차장법시행령을 이같이 개정했다.
  • G7프로젝트 본격 착수/종합과학기술심의회,11개과제 확정

    ◎광대역통신망등 1천7백51억원 규모/7개과제는 희망기관 신청받아 선정 2000년대 과학기술 선진7개국권 진입을 위한 범정부차원의 대형 연구개발사업 G7프로젝트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착수된다. 정부는 17일 과학기술처상황실에서 과기처 상공부 체신부 동자부 환경처등 각 부처 관계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과학기술심의회 총괄조정분과 전문위원회(위원장·서정욱과기처차관)를 열고 G7프로젝트 14개과제중 11개과제를 올해 첫 착수과제로 확정했다. 확정된 과제는▲광대역종합정보통신망기술▲고선명TV▲차세대원자로기술▲초고집적 반도체▲신의약·신농약 ▲첨단생산시스템▲정보·전자·에너지 첨단소재기술▲차세대자동차기술▲신기능생물소재기술 ▲환경공학기술▲신에너지기술등으로 올해중 정부및 민간자금 1천7백51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광대역종합정보통신망(한국통신)▲고선명TV(생산기술연구원)▲차세대원자로(한전기술원)▲초고집적반도체(컴퓨터연구조합)등 기존 연구기관이 있는 4개과제에 대해서는 이들 기관이 계속 연구를 맡도록하되 나머지 신의약·신농약개발등 7개 과제에 대해서는 공개경쟁을 통해 실력있는 연구기관을 선정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정부는 오는 22일 G7프로젝트 연구수행기관 모집공고를 내 7월11일까지 참여희망기관의 참여계획서를 받은뒤 7월말까지는 연구수행기관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연구사업에 국가의 모든 기술개발자원을 총동원하기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이외에 민간기업과 연구소,대학등에도 과제를 개방하기로 했으며 일부 핵심기술과제에 대해서는 외국기관의 참여신청도 접수,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할수 있도록 했다. 한편 당초 G7과제에 포함됐던 감성공학과 인공지능컴퓨터 개발은 시급성이 없다는 이유로 당분간 시행이 유보됐으며 차세대 수송기계 부품개발은 전기자동차 개발과제로 흡수통합돼 G7프로젝트는 당초 14개에서 11개과제로 축소됐다.
  • 동요집 「물새발자욱」 출간 염근수할아버지(인터뷰)

    ◎“젊은시절의 꿈 나이여든에 이루었죠” 지난해 「서낭굿」에 이어 두번째 동요집 「물새발자욱」(누리기획간)을 펴낸 염근수옹.나이는 여든 여섯이지만 마음은 아직 동심으로 팔팔한 현역시인이다. 이번에 그가 낸 동요집 「물새발자욱」에는 「서진강 물소리」「너와집 굴피집」등 고향에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질박한 토속어로 동심을 노래한 동요 93편이 5부로 나뉘어 수록됐다. 『고요한 아침바다/모래 불가에/종종걸음 발자욱/물새발자욱//무어라고 써놓은/글은 글인데/잔물결이 사르르/지워버려요//너무 예쁜 조갑지/동그란 구멍/어쩌면 이렇게도/동그랄까요//그 이야기 써놓은/글이 아닐까/잔물결이 사르르/지워버려요』(「물새발자욱」) 문학평론가 정원석씨는 이 시집에 대해 『리듬감과 유머감각이 풍부한 근래 보기 드문 동요집으로 이의 출현으로 한국동요 문학사는 다시 쓰여져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염옹은 1907년 황해도 백천출생으로 21년 양정고보 재학시절 「피꽃」이라는 시를 동아일보에 발표,문단에 데뷔했다.20년대 아동문학지「별나라」와 「새벗」의 주간을 역임하고 그의 동요 「댕댕이」「할머니 편지」가 홍난파의 「조선동요100곡집」에 실릴 정도로 이미 뛰어난 동요작가였던 염옹은 생활고로 한약업에 종사하기 전까지 다양한 이력을 거쳤다.일제시대 조선일보기자로 필화사건을 겪기도 하고 일제에 대한 저항의 한 방법으로 강릉 농악을 살려 명맥을 이었으며,일제의 금지조치로 사라져가는 정선어러리(아리랑)를 채록,그 유실을 막았다. 서울 갈현동 맏아들네 집에서 틈틈이 동요를 짓는 그는 『속에서 우러나와야 쓰지 일부러 짓지는 않는다』면서 『어렵던 시절을 보내고 이제 젊은시절 동요짓던 동심으로 되돌아간 사실이 되우 기쁘다』고 말했다.
  • 화석연료 대체할 신기술개발 시급

    ◎동자부 주최 2천년대 에너지정책 세미나/석탄가스복합발전 2010년까지 추진/전기자동차·태양전지 전략사업으로/장기적으로는 핵융합발전·초전도기술에 도전해야 지구환경보호를 위해 「92리우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에너지절약과 지구의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한 「2000년대를 향한 에너지·자원개발추진전략」세미나가 개최됐다. 12일 동력자원부와 한국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별관에서 연 세미나에서는 정부·학계·산업계등의 전문가 2백여명이 미래의 에너지·자원기술개발의 현황및 추진전략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세미나에서 발제자들은 『21세기 국가 에너지·자원체제는 기술집약형이며 정책도 자원중심에서 기술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가에너지·자원분야의 기술개발목표는 2000년까지 단기,2010년까지 중기,2030년까지 장기목표등으로 구분된다. 석유공급의 차질에 따른 기술개발전략인 단기목표는 기술적으로 완성단계에 있어 실용화하기 쉬운 건물의 복합에너지절약기술·열병합발전·폐열회수기술·보일러효율향상등을 중점 추진분야로,환경보전을 위해 폐기물소각 기술을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적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중기목표는 화석연료 이용의 고율화및 저공해화 기술확보차원에서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연료전지,히트펌프등을 중점 추진하며 전기자동차,태양광전지,이산화탄소 고정화기술,심해저광물자원 개발등을 에너지파급효과와 안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장기목표로는 신에너지기술확보를 위해 고속증식로및 공통원자력기술,고체전해질 연료전지를 중점분야로 수소에너지,신소재·초전도기술및 핵융합발전을 위한 기반조성을 전략적분야로 제시했다. 특히 중기목표의 중점추진분야는 「지구온난화 국제협약」등 국제적 규제가 심해짐에 따라 대부분 석탄등의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우리 현실에 있어서 시급히 개발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기술개발을 효율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관계법과 자금,전문인력등의 확보가 요구된다. 먼저 기존의 관계법을 확대 개편한 「에너지·자원기술개발촉진법」의 입법화와 종합조정역할을 담당할 「에너지기술개발공단」의 설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금면에서는 이 기술개발을 민간부문이나 기업체등에 맡길 수 없기 때문에 안정적 개발자금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요구된다. 즉 휘발유특소세등 에너지제품의 재정기여도가 9천여억원이나 되는 것을 감안,이 특소세 가운데 5%를 개발목적세로 바꾸는 것이다. 전문기술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우수대학등에 연구센터설립 지원,기존연구인력의 해외연수기회 부여등에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제기됐다. 과기원 안병훈교수는 『리우회담에서 기후변화협약,산림보전원칙등의 여러 협약이 논의 체결되는 상황에서 이제 우리도 에너지·자원에 대한 정책의 전환을 해야할 때』라면서 『이 세미나에서의 토론과 연구결과는 정부의 장단기종합기술대책마련에 기초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 멕시코:1/나윤도특파원 현지리포트(중남미를 다시본다:11)

    ◎노·사·정·농 「안정협약」이 재도약 동력/살리나스대통령의 경제개혁정책 주효/인플레국호명 벗고 올해 5%성장 낙관/수도 멕시코시티 공해 심각… 환경문제 급부상 「관광의 나라,유적의 나라,자원의 나라 멕시코」,「가난의 나라,재해의 나라,문맹의 나라 멕시코」.이같이 극단적인 양면성을 지니고 있는 멕시코를 단번에 이해하기는 무척 어렵다. 한반도 9배의 국토에 동서가 세시간의 차이를 갖고 있을 정도로 드넓은 이 나라는 은·형석·황화나트륨 생산량 세계1위,흑연·안티모니 세계2위,석유·아연·몰리브덴·비소 세계4위로 기록돼 있다.이런 수치를 대하면서 갖게 되는 첫 의문은 도대체 그 엄청난 부가 다 어디에 있느냐는 것이다. 80년대 들어 고인플레로 인해 도시에서 더이상 살수가 없게된 수많은 빈민들이 교외로 나가 산비탈에 형성된 달동네 마을인 「시우다데스 페르디다스」(잃어버린 도시)는 급속도로 팽창해갔으며 그 인구는 전체인구의 60%에 까지 다달았다.「시우다데스 페르디다스」로 둘러싸인 수도 멕시코시티는 번영의 상징이라기보다는 절망과 시련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다. ○국토 한반도의 9배 그러나 80년대말부터 멕시코는 경제회복의 조짐을 나타내기 시작,최근 수년간 중남미에서 가장 활기찬 모범성장국으로 부상하고 있다.87년 1백69%에 달했던 인플레가 91년 18·8%로 잡혔으며 같은해 1천74억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외채는 점차 줄어들기 시작,91년에는 7백11억달러로 감소했다. 이같은 멕시코경제의 극적인 국면전환은 88년12월 카를로스 살리나스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부터 시작되었다.「살리나스트로이카」라고도 불리는 그의 개혁정책은 과감한 개방정책과 국영기업의 민영화,사회복지정책등이 골격으로 돼 있다. 특히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기업·노조·농민 4자간에 87년 12월에 체결된 「경제안정성장협약」(팍토 데 솔리다리다드 에코노미카)은 멕시코경제 재도약의 견인차 노릇을 하고 있다.정부 주도로 농민대표와 노조지도자,기업대표들의 합의하에 물가·임금·환율·공공요금등의 인상을 통제하는 이 협약은 현재 93년1월31일까지로 연장돼 있으며 노조활동의 자제를 가져와 살리나스트로이카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80년대말부터 회복 이 협약에 대해 경제기획부의 여성국장으로 대외개방정책 실무담당자인 가브리엘라 토레스 대외협력국장(37)은 『이 협약은 정부와 국민 모든 분야와의 사이에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시작된 일종의 국민운동』이라고 설명하고 『인플레를 막아주는 반면에 봉급인상도 억제하게돼 부정적 측면도 있지만 각분야의 요구가 조금씩 반영되도록 하자면 동시에 조금씩의 희생은 어쩔수 없기 때문에 이해의 첨예한 대립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같은 안정화 추세에 힘입어 92년도의 5%성장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또 인플레도 향후3년동안 한자리수로 억제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민영화조치도 더욱 박차를 가해 금년중에는 전화회사인 「텔멕스」와 국영은행 그리고 국영신문인 「엘 나초날」등을 비롯 극소수 전략산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민영화시킬 방침이다.과감한 국영기업의 민영화와 지난해 걸프전때 일시적인 석유수출가 상승,해외유출자금의 국내반입등으로 지난해말 외화보유고는 1백70억달러를 기록했다. 대외경제에 있어서는 수출주도형의 개방정책을 채택,미국·캐나다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연내 서명및 미국과의 국경지역에 설치된 수출자유지역(마킬라도라)에의 적극적인 외국기업 유치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정부가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환경분야.최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고 있는 「지구서밋」에서도 자국의 환경보호와 연관된 주장을 강력히 펼 계획이어서 미국등과의 의견충돌도 예상되고 있다. 이미 지난 4월초 멕시코정부가 미국 국경에 인접한 자국 영토에 건설키로 돼있던 미국화학폐기물처리회사(CWM)의 유독성쓰레기소각장 건설계획을 갑자기 취소,양국간 외교쟁점으로 부각될것으로 보인다.○수출주도정책 채택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됐던 양국의 제10차 「국경주지사회의」에서 패트리시노 치리노스 멕시코 환경장관이 미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에서 계획하고 있는 멕시코 국경내의 4개의 유독성 폐기물소각장건설계획의 불허방침을 통보한것.미국의 4개주와 멕시코의 6개 주지사등 10개주지사가 모여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이 회의는 양국간 국경무역관계가 주의제가 돼왔으나 앞으로는 환경문제가 주요관심사가 될것으로 보인다. 인구2천만의 거대도시인 수도 멕시코시티는 해발2천미터가 넘는 고원도시인데도 불구하고 분지로 돼있어 공해가 심하기로 유명하다.도시가 항상 뿌연 스모그에 차있는 것은 물론이고 차의 창문을 열고 달릴 경우 숨이 막히면서 금방 눈이 맵고 따가와지는 것을 느낄수 있을 정도다.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기도 전에 멕시코에는 환경보존및 개선이라는 또하나의 숙제가 기다리고 있다.
  • 달려온 여름… 무더위 기승/대구 어제 35도

    ◎전력수요량 올들어 “최대”/냉장고·에어컨·청량음료 불티/계곡등 때이른 피서인파 북적/4일께 비온뒤 예년기온 될듯/기상청 섭씨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때이른 무더위로 전력수요량이 올들어 최고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수돗물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다. 또 그동안 매출부진으로 울상을 짓던 냉장고·에어컨등 여름철 가전제품이 성수기를 맞았으며 청량음료·빙과류및 수박등 여름과일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또한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산과 공원등에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때이른 더위는 2일까지 계속돼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섭씨 30도 안팎을 기록했다. 특히 대구지방은 1일 낮 33.2도를 기록한데 이어 2일에는 올들어 가장 높은 35도까지 치솟는 찜통더위를 보였다. 대구지방의 이날 낮기온은 예년보다 7.3도나 높고 6월초의 기온으로는 83년6월2일 35.5도에 이어 9년만에 최고였다. 이밖에 대구외에 남원이 33.5도였으며 거창 33도,광주32.6도,서울 29.6도등 영동일부산간지방과 제주·서귀포등 해안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지방이 예년보다 3∼8도가 높은 30도선의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대륙에서 건너온 이동성고기압이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한여름을 연상케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이상고온현상은 기압골의 영향에 따른 일시적인 것으로 예년보다 여름이 빨리왔다고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이같은 무더위는 3일까지 계속되다 4일부터 먹구름을 동반한 비가 전국적으로 내린뒤 예년의 낮최고기온인 25도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 봤다. 이날 최대 전력소비량은 1일보다 43만㎾가 는 1천7백60만㎾로 올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국전력공사측은 『사상 최대 전력소비량은 지난해 8월20일의 1천9백12만4천㎾이나 올해는 2천1백여만㎾까지 올라갈 것같다』고 벌써부터 전력수요량을 걱정했다. 서울지역의 수돗물 또한 지난달말까지 하루평균 5백5만t 규모이던것이 무더위가 계속된 이후 5백20만t으로 15만t이나 더 쓰인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 임동국급수부장은 그러나 『서울시의 하루최대 수돗물 생산능력은 5백65만t』이라고 밝히고 『오는 6월15일 25만t 생산능력을 갖춘 뚝섬수원지확장사업이 끝나면 하루생산량이 5백90만t으로 늘어 올여름 물걱정은 크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공급과잉으로 올해 매출실적이 극히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던 에어컨·냉장고등 가전제품대리점들은 최근 이어지는 무더위로 대리점을 찾는 손님과 문의전화가 잇따라 활기를 되찾고 있다.
  • “오염없는 우리강산 보존” 국가가 나섰다

    ◎「환경보전 국가선언」 제정/국민­기업의 책임·의무 명시/새달 선포/10년간 7개분야 8천억 투자/22개 환경관련 핵심기술 개발/환경처 정부는 날로 악화되고 있는 우리의 환경을 개선하고 헌법에 규정된 환경권 보장을 위한 국가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환경보전을 위한 국가선언」을 제정,공포하는 한편 국민과 기업인이 지켜야할 책임과 의무를 규정한 「환경보전기본원칙」을 만들어 강력히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우리의 환경관련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앞으로 10년동안 8천여억원을 투자,7개분야의 22개 핵심기술을 단계적으로 개발·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21일 국무회의를 열고 「환경보전을 위한 국가선언」 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전문과 14개 분야별 환경보전기본원칙으로 돼 있는 이 선언은 유엔인간환경선언선포 20주년이 되는 오는 6월5일 세계환경의 날에 노태우대통령에 의해 선포될 예정이다. 이 선언은 전문에서 「환경은 우리 인간존재의 근본이며 삶의 터전이므로 환경을 잘 보전하는 것은 우리 인간생활의 윤리이며 가치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 14개분야별 환경보전기본원칙은 ▲쾌적한 환경창출을 위한 국민과 정부의 공동노력 ▲지속적 성장을 위한 개발과 환경보전의 조화있는 추진 ▲환경보전을 위한 기업인의 책임과 의무 ▲훼손된 자연환경과 파괴된 생태계복원 ▲지구환경문제에 적극 동참 등을 규정하고 있다. 한편 환경처가 이날 확정 발표한 환경과학기술개발 10개년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2001년까지 환경기술개발 22개 프로젝트에 총 8천1백5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권이혁환경처장관은 이날 투자의 세부내용과 관련,▲이미 추진중인 G­7프로젝트(주요선도기술개발사업)에 포함된 환경기술개발에 2천6백25억원(공공1천9백55억원·민간 6백70억원) ▲기반기술개발분야에 2천4백40억원 ▲종합환경연구단지조성등 기술지원사업에 1천6백89억원 ▲순수민간투자 1천4백1억원등이라고 밝혔다. 환경기술개발 10개년계획은 오는94년까지의 1단계에서는 프레온가스대체물질개발·고효율 전기집진기개발등 단기과제에 역점을 두고 95∼97년까지의 2단계에서는 오·폐수 고도처리기술개발,대기탈황·탈진기술개발등 중·대형과제에 각각 역점을 두고 추진된다. 98년부터 목표연도인 2001년까지는 폐기물소각로기술,이산화탄소 제거기술개발과 함께 개발된 기술의 실용화·산업화를 중점 추진토록 하고 있다.
  • 「환경기술개발원」 연내 설립/첨단과기·소프트웨어 연구에 주력

    ◎「환경산업 육성법」도 제정키로/사업참여 민간업체 재원 국고서 70% 지원 정부는 구체적 현안으로 등장하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처하기위해 금년중 「환경기술개발원」을 새로 설립하고 「환경산업육성법」을 연내에 제정키로 했다. 이와함께 환경산업분야에 참여하는 업체에 대해 연구개발사업의 소요재원중 70%를 국고에서 지원키로 했다. 이진환경처차관은 14일 국내 30대기업 기조실장회의를 열어 이같은 정부의 방침을 설명하고 환경산업에 대한 민간기업의 참여를 촉구했다. 새로 설립될 환경기술개발원은 청정기술,고도오염방지기술 및 지구환경보전기술등 첨단환경과학기술개발을 위한 이론적 연구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기술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기술개발원은 또 환경기술개발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장·단기 기술개발수요예측,개발계획수립 및 활용방안등을 강구하게 된다. 환경처는 이날 회의에서 심각한 상황으로 번지고 있는 산업폐기물에 대한 배출업소의 자체처리능력을 높이기위해 계열기업군은 소속계열기업중 1개업체가,폐기물배출량이 적은 회사들끼리는 2∼3개업체가 공동으로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도록 권고했다. 환경처는 우리나라의 환경과학기술수준과 관련,미국·일본등 선진국에 비해 대기·수질분야는 60∼80%수준,폐기물소각 기술은 20∼30%수준,프레온가스 대체물질개발기술은 40∼50%수준,이산화탄소제거기술은 20∼30%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