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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르던 고양이 ‘아내’로 맞은 獨노총각

    기르던 고양이 ‘아내’로 맞은 獨노총각

    독일 남성이 10년 넘게 기른 고양이를 부인으로 맞았다고 대중지 빌트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동부 작센 주에서 우체국 배달원으로 일하는 독신남성 우베 미즈케리츠(39)는 최근 애완용 고양이 세실리아와 결혼식을 올렸다. 독일 정부는 고양이를 포함한 모든 동물과의 결혼을 금지돼 있으나 이 남성은 “평생의 소원이었다.”면서 결혼식을 감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즈케리츠는 과체중과 천식에 시달리는 생후 15년 된 고양이 세실리아가 살날이 그리 오래 남지 않았다는 동물병원 수의사의 말을 듣고 부부의 연을 맺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세실리아와 나는 늘 함께 했으며 매일 밤 한 침대에서 잤다.”면서 “결혼식을 통해 나와 세실리아의 심장은 하나처럼 뛰고 있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혼식은 미즈케리츠의 남동생 에릭과 평소 친분이 있는 여배우 크리스틴 마리아 로리(56)가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하게 진행됐다. 미즈케리츠는 검은색 턱시도에 높은 모자를 썼으며 세실리아는 레이스가 화려하게 장식된 풍성한 웨딩드레스와 면사포를 쓰는 등 신랑신부의 모습을 갖췄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인도 외곽지역에서는 수백년 동안 마을에 내려오는 미신 때문에 어린 소녀를 동물과 결혼시키는 사례가 종종 있다. 지난해 1월 타밀나두 주에 사는 7세 소녀 2명이 개구리를 신랑으로 맞이했으며 이에 앞선 2007년 비하르주 남부에 사는 여자 아이가개와 결혼식을 올렸다. 악령을 쫓아낸다는 마을의 풍습에 따라 치러진 동물과의 결혼은 법적 효력이 없기 때문에 별도의 이혼 절차 없이 성인으로 성장하면 다시 사람을 남편으로 맞을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화살 맞은 물새, 수의사 집 찾아와 화제

    화살 맞은 물새, 수의사 집 찾아와 화제

    심각한 부상을 당한 물새가 수의사의 집 앞마당에서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뉴저지에 사는 버나드 리바인(82)은 이달 초 외출을 하려고 집을 나섰다가 마당에서 중상을 입고 신음하는 물새 한 마리를 발견했다. 가까이에서 보니 새의 가슴에는 길이 60cm가 넘는 화살이 꽂혀 있었다. 집 근처 톰스 강에서 취미로 사냥을 즐기는 이의 화살에 맞은 것이 분명해 보였다. 50년 넘게 동물병원에서 근무하다 은퇴한 뒤 최근에는 야생동물 보호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리바인은 물새를 집에 데려가 응급 수술을 실시했다. 리바인은 “다행히 화살이 새의 주요기관을 아슬아슬하게 피해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면서도 “나에게 발견되지 않았다면 출혈이나 감염으로 야생에서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의 극진한 간호를 받은 물새는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다. 수술 3주 만에 3.6kg이었던 몸무게가 5.4kg로 회복돼 지난 27일(현지시간) 물새는 톰스 강으로 다시 돌아갔다. 리바인은 “부상을 당한 뒤 나를 찾아온 건 놀라운 우연”이라고 말한 뒤 “단지 스포츠로 살아있는 동물을 죽이는 야만적인 사냥은 그만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부상을 당한 물새(위)와 버나드 리바인(아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머리에 네일 건 못을 맞은 개 ‘기적 생존’

    네일 건에서 발사된 못이 머리 정수리에 정통으로 맞고도 살아난 개의 엑스레이 사진이 호주 언론에 공개되어 화제다. 호주 멜버른에 사는 팀 호바트는 집 정원에서 선반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작업 막바지에 박서(Boxer)종인 맥스가 선반에 네일 건으로 못을 박고 있는 호바트곁으로 뛰어 들었다. 그순간 네일 건에서 못이 발사되었다. 호바트는 네일 건에서 발사된 못이 맥스에게 맞았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맥스가 호바트의 곁으로 다시 다가왔고, 비로소 맥스의 머리 정수리에 못의 끝부분을 발견했다. 호바트는 아내 로즈와 함께 즉시 맥스를 데리고 지역 동물병원으로 데려갔다. 맥스를 본 멜버른 동물병원 특별센터의 수의사 사이먼 쿠드닉도 놀라기는 마찬가지. 쿠드닉은 맥스가 정신이 말짱한 상태라서 못이 두개골을 뚫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생각했다. 그러나 엑스레이 결과는 못이 맥스의 두개골을 뚫고 들어갔고, 기적처럼 수밀리미터의 간격을 두고 뇌를 비켜간 상태였다. 무조건 못을 빼내는 것은 더 위험하기 때문에 수술을 통해서 못이 박힌 두개골 주변을 드릴로 공간을 만들고 나서야 못을 빼낼 수 있었다. 호바트는 “맥스의 머리에 박힌 못을 본 순간 온몸이 떨렸다” 고 회상했다. 현재 맥스는 병원에서 회복중이며 조만간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땡큐! 서울시 야간수화통역센터

    “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하는 청각장애인 아주머니가 찾아오셨는데, 대화가 통하지 않아 애를 먹고 있어요.” 지난 19일 오후 11시20분쯤 서울시가 운영하는 야간수화통역센터에 성북경찰서 D지구대에서 전화가 걸려 왔다. 곧바로 해당 지구대를 찾아간 수화통역사는 “남편이 낯선 남자와 말다툼 끝에 납치됐다.”는 청각장애인 이모(48·여)씨의 민원을 경찰에게 자세히 전달했다. 경찰은 1시간여 수소문 끝에 이씨의 남편이 친구과 함께 단순히 외출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오해로 빚어진 해프닝이었지만 수화통역사가 없었다면 밤새 애태웠을 상황이었다. 서울시는 2008년 전국 최초로 서대문구 충정로에 문을 연 ‘서울시 야간수화통역센터’가 지금까지 하루 평균 2~3건씩 총 1580여건의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센터는 일반 수화통역센터가 운영되지 않는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3명의 통역사가 연중 무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간 센터는 시내 22곳에 마련돼 있다. 야간상담을 통해 야식 주문요청부터 자녀 하교 확인, 애완견을 위한 동물병원 안내, 교통사고, 병원 응급, 경찰민원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통역내용은 생활민원이 51.9%로 가장 많지만 응급의료(18.8%), 경찰민원(13.9%), 법률상담(6.5%) 등 긴급하게 처리돼야 하는 경우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야간 수화통역센터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전화(323-4996)나 화상전화(070-7947-0047), 문자메시지(0505-4949-119)를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울산 ‘찾아가는 식물병원’ 개원

    “화분갈이를 할 때는 부엽토를 절반 가량 깐 뒤 나무를 올려 놓고 이전의 화분에서 사용했던 흙을 같이 넣어 덮어주면 좋습니다.” 20일 울산 울주 범서읍 청구그린아파트 놀이터. 100여명의 주민들이 집에서 가져온 화분을 놓고 화훼 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라 화분을 갈고 물을 주고 있다. 울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날 청구그린아파트에서 ‘찾아가는 식물병원’을 개원했다. 식물병원은 화훼 전문가 4명으로 구성돼 도심지역의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출장 운영된다. 식물병원 화훼 전문가들은 이날 아파트 주민들이 가지고 나온 선인장, 난, 산스베리아 등 꽃과 나무의 상태를 관찰한 뒤 화분갈이, 비료주기, 가지손질, 뿌리정리, 물주기, 병해충 방제 등 진단과 치료를 실시했다. 식물병원 전문가들은 또 각 가정에서 키우는 난 등 화분과리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도 제공했다. ‘찾아가는 식물병원’은 이날 청구그린아파트 개원식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10여건의 출장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심 아파트 주민들의 경우 화분갈이 등에 익숙하지 않아 화분을 죽이는 사례가 많다.”면서 “찾아가는 식물병원은 현장에서 직접 치료를 할 뿐 아니라 화분관리 방법 등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광견병 예방접종 실시

    서울시는 오는 16∼30일 생후 3개월 이상 된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통상 광견병 예방접종비는 2만원 안팎이지만, 이 기간 시내 동물병원에서 접종하면 5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현행 가축전염병예방법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애완동물을 가정에서 키우면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광견병은 병에 걸린 동물이 사람이나 다른 동물을 물면 침 속 바이러스를 통해 전파되는 전염병으로, 감염된 사람은 두통·발열 등의 증세를 보이다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 시각장애 주인 집까지 인도한 후 죽은 개

    시각장애인 주인이 길을 잃을까 193km의 여정을 마치고 주인이 무사히 집에 도착하자 마자 사망한 안내견이 영국언론에 보도돼 감동을 주고 있다. 데이비드 쿠암비(61)는 시각장애인이지만 웨스트 요크셔 감호 서비스를 위해 일하고, 전국 장애 네트워크의 의장으로서 여러 회의와 모임에 참석해 왔다. 쿠암비에게는 올해 8살 되는 레브라도 종인 안내견 ‘카멧’(Comet)이 항상 그를 인도했다. 쿠암비는 지난 6일에도 버밍험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 중과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쿠암비는 카멧의 몸상태가 예전과 다르다고 느꼈다. 그렇게 카멧은 버밍험에서 맨체스터로 다시 맨체스터에서 허더즈필드까지 주인을 인도했다. 허더스필드 역에 내려서는 다시 집까지 주인을 버스에 인도했다. 버밍험에서 2번의 기차와 버스를 타고 집까지 도착한 거리는 193km. 그리고 주인이 집안에 들어서자 마자 카멧은 그만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쿠암비는 즉시 수의사를 불렀고, 수의사가 카멧을 동물병원으로 데려갔으나 마취 중에 사망했다. 사망원인은 비장에 자란 종양이었다. 카멧은 길을 잃을지도 모르는 주인을 위해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했다. 쿠암비는 “내 몸의 일부분이 사라진듯 했다. 카멧은 나의 그림자였고 내가 가는 어디든지 나를 인도했다.”며 슬퍼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플러스] 16일부터 광견병 예방접종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16일부터 30일까지 지역 내 동물병원에서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을 원하는 주민들은 접종 수수료 5000원을 동물병원에 내면 된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개나 고양이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의해 억류, 살처분 등의 조치가 취해지며 주인에게도 5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생활경제과 351-6842.
  • 천정명, 촬영장 시비 구설수 해명 “사소한 말다툼”

    천정명, 촬영장 시비 구설수 해명 “사소한 말다툼”

    배우 천정명이 최근 촬영장에서 대학생들과 시비를 벌였다는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천정명은 지난달 31일 KBS 2TV ‘신데렐라 언니’(이하 ‘신언니’)의 촬영장소인 경기도 모 대학 강의실에서 스포츠과학부 학생들과 시비가 붙어 행패를 부렸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천정명 소속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언니’ 1회가 방송돼 촬영을 중단하고 미리 학교 측으로부터 (촬영)동의를 얻은 강의실에서 TV를 보고 있었다. 그런데 지나가던 학생들이 강의실로 들어와 일방적으로 나가라며 소리를 질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스태프들이 강의실 밖으로 나가서 대화를 나누던 중 학생들과 실랑이가 있었지만 몸싸움은 전혀 없었다. 당시 학생들이 유독 천정명을 보고 불쾌한 말을 내뱉어 매니저 3명이 천정명을 차에 태웠다.”고 말했다. 천정명이 술을 먹고 행패를 부렸다는 것에 대해서도 “맥주 캔들은 있었지만 술은 전혀 먹지 않았다. 술을 먹었으면 TV를 시청하고 나서도 다음날 아침까지 촬영을 계속했겠느냐?”며 “천정명을 매니저들이 차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는데 학생들이 자꾸 뒤에서 모욕적인 말을 해 화가 나서 천정명이 바닥에 물병을 던진 것이 전부”라고 해명했다. 제작진 측은 사소한 말다툼이었지만 바로 다음날 아침 학교 관계자들을 찾아 정중히 사과하기도 했다. 또 제작진의 사과를 학교 측이 받아들여 향후 촬영일정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천정명 측의 설명이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데렐라’ 촬영장 시비, 천정명 측 “억울하다”

    ‘신데렐라’ 촬영장 시비, 천정명 측 “억울하다”

    배우 천정명 측이 최근 발생한 KBS2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 촬영장 시비와 관련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정명은 지난 3월31일 ‘신데렐라 언니(이하 신언니)’의 촬영장소인 경기도 모 대학 강의실에서 이 대학 스포츠과학부 학생들과 시비가 붙어 욕설을 퍼붓고 행패를 부린 장본인으로 지목돼왔다. 하지만 천정명 소속사 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NTN과 통화에서 “저녁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신언니’ 1회가 방송돼 촬영을 중단하고 미리 학교측으로부터 (촬영)동의를 얻은 강의실에서 TV를 보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지나가던 학생들이 강의실로 들어와 일방적으로 ‘나가라’며 소리를 질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학생들이 정중하게 말한 게 아니라 기분 나쁜 투로 얘기했고, 이에 우리 스태프들이 강의실 밖으로 나가서 대화를 나누던 중 실랑이가 일었다.”며 “하지만 몸싸움은 전혀 없었다. 당시 배우로는 천정명씨가 유일해서였는지 유독 학생들이 천정명을 보고 불쾌한 말을 내뱉었고, (불상사가 일 것을 염려해) 매니저 3명이 천정명을 차에 태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술을 먹고 행패를 부렸다는 것에 대해 “맥주 캔들은 있었지만 술은 전혀 먹지 않았다.”고 진술하며 “술을 먹었으면 TV를 시청하고 나서도 다음날 아침까지 촬영을 계속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천정명이 학생들에게 물병을 투척했다는 얘기와 관련해서도 “천정명을 매니저들이 차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는데 학생들이 자꾸 뒤에서 모욕적인 말을 해 화가 나서 천정명이 바닥에 물병을 던진 것뿐”이라며 “감정섞인 말을 들으면 공인이라도 화가 날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누가 누구를 때린 것도 아니고 멱살조차 잡지 않았으며 말싸움만 하다가 끝났다.”면서 “그래도 책임이 우리에게도 있어 바로 다음날 아침 제작진이 학교 관계자들을 찾아 정중히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현장에서는 천정명을 비롯해 ‘신언니 ‘스태프들이 대부분 있었고, 이들 제작진의 사과를 학교측이 받아들여 향후 촬영일정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천정명 측의 설명이다. 한편 천정명은 이번 시비와 관련해 조금 힘들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저 많이 컸죠?”…5년 만에 주인 찾은 견공

    잃어버린 지 5년 만에 주인과 재회한 견공의 감동적인 사연이 외신에 전해졌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005년 8월 실종됐던 래브라도 리트리버 견종 이기(Iggy)가 무려 5년 만에 주인의 따뜻한 품으로 돌아갔다. 당시 7세였던 주인 브라이얼리 호워드(12)는 생후 18개월 된 애완견 이기(Iggy)를 데리고 영국 랭커셔의 집 근처를 산책하다가 개 끈을 놓쳤다. 호워드는 “가족과 집 근처를 샅샅이 뒤졌으나 이기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이기를 잃어버린 슬픔이 너무나 커 그 뒤로 한번도 개를 키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재회의 희망을 거의 포기했을 때 뜻밖의 소식이 들려왔다. 실종 5년 만인 지난 2월, 집에서 220km 떨어진 한 도시에 있는 동물병원에 이기의 것과 같은 마이크로칩을 가진 떠돌이 개가 발견됐다는 것. 5년 만에 주인 앞에 선 개는 몸집이 두 배일 정도로 실종 당시와는 사뭇 달라져 있었다. 그러나 호워드가 이름을 부르자 개는 기다렸다는 듯 귀를 쫑긋 세우며 주인에게 달려왔다. 호워드의 가족들은 다시 이기를 데려와 키우고 있다. 주인은 “이기의 외모가 헤어질 때의 모습과 달라졌으나 행동은 강아지 때의 그대로”라면서 “그동안 운동을 거의 못한 것 같아 자주 산책을 시켜 건강하게 키울 것”이라고 기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기피부’ 공효진, 피부관리 노하우 공개

    ‘아기피부’ 공효진, 피부관리 노하우 공개

    MBC 월화드라마 드라마 ‘파스타’의 히로인 공효진이 그녀만의 피부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최근 바비 브라운의 새로운 브라이트닝 스킨케어 화보 촬영장에서 만난 그녀는 힘든 드라마 촬영에도 불구하고 더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를 자랑했다. 맨 얼굴이 투명하고 촉촉해서 빛 반사 피부로 불릴 정도. 이런 공효진의 피부 비결은 라이프스타일에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공효진은 물 많이 마시기, 정크푸드 먹지 않기, 자전거 타기, 많이 웃고 긍정적인 생각하기 등이 바로 그녀의 건강한 피부 관리 비법이라고 공개했다. 실제로 공효진은 촬영장에 들어설 때부터 큰 물병을 갖고 다니며 촬영 내내 레몬과 오이를 띄운 시원한 물을 즐겨 마셨다.공효진은 “계속되는 드라마 밤샘 촬영에 피부가 칙칙해져 고민”이라며 “간식으로 야채를 즐겨먹는 것 외에 간단한 브라이트닝 스킨케어 라인을 꾸준히 쓴다.”고 밝혔다.특히 그는 화보 촬영에 나선 바비 브라운의 새로운 브라이트닝 라인에 대해 “피부 안색부터 밝게 해 줄 뿐더러 건성 피부에도 촉촉하게 작용해서 메이크업하기 전 생얼도 빛이 날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도 잘 받도록 해줘서 애용한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린 주인 구하려 독사와 사투 애완견

    독사로부터 어린 주인을 구한 용감한 애완견이 호주에서 영웅으로 등극했다. 호주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26일 저녁(현지시간) 배넉번의 한 가정집 놀이방에 몸길이 1m인 타이거스네이크가 침입했다. 이 뱀은 독으로 코끼리도 즉사시킬 수 있는 치명적인 독을 가진 종으로, 당시 놀이방에는 브렌든(7), 자레드(6), 사라(3) 등 어린이 3명이 있었다. 뱀을 보고 놀란 아이들이 울음을 터뜨리자 이 소리를 듣고 놀이방으로 달려온 어머니 패트리샤 스컬츠는 방에 펼쳐진 광경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열린 현관문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보이는 독사가 금방이라도 아이들을 덮칠 기세로 다가가고 있었던 것. 그 때 이 집에서 키우는 생후 3년 된 애완견 제나가 방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더니 매우 빠른 속도로 뱀의 목을 낚아챘고 몇 분 간 이 뱀과 목숨을 건 싸움을 벌였다. 패트리샤는 “제나는 뱀에게 몇 번이나 물릴 뻔했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뱀이 완전히 죽을 때까지 제나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독사는 숨이 끊어졌다.”고 말했다. 주인은 곧바로 제나를 동물병원에 데려가 상처를 치료했으나 다행히 독사에게 물리지 않아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였다. 집에 돌아온 뒤 제나는 죽은 뱀을 물고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져다 버렸다. 패트리샤는 “제나는 온순한 성격이며 한번도 야생 동물을 공격한 적이 없다.”면서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듣고 달려와 목숨을 던져 뱀으로부터 우리를 지켰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뱃속서 ‘덜그럭’…골프공 13개 삼킨 개

    골프공 13개를 삼키고 뱃속에 그대로 담고 다니던 개가 해외언론에 보도됐다. 스코틀랜드 파이프시 던펌린에서 지난해 말 수술을 받은 램브라도종 ‘오스카’가 그 주인공. 지역신문 ‘던펌린프레스’에 따르면 올해 5살인 오스카는 무려 골프공 13개를 삼켜 배에서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날 정도였다. 오스카의 뱃속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것을 우연히 들은 주인이 바로 동물병원으로 옮겨 더 위험한 상황은 막을 수 있었다. 주인인 크리스 모리슨은 “항상 산책하던 집 근처 골프 코스에서 사람들이 잃어버린 공을 몰래 먹어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자주 골프공을 집까지 물고 오기는 했다. 하지만 먹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정확히 언제부터 골프공을 먹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오스카를 지켜봐 온 크리스는 최소한 서너 달은 됐을 것으로 추측했다. 오스카의 수술을 한 수의사 밥 헤스케스는 “처음엔 골프공 2,3개 정도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몇 개를 꺼내도 여전히 뭔가 꽉 차있었다.”면서 “이런 개는 정말 처음 봤다.”고 수술 당시 놀란 기억을 털어놨다. 오스카는 위에서 골프공을 모두 꺼내는 대수술을 견뎌낸 뒤 건강을 되찾았다. 이후로는 산책을 나갈 때 입에 망을 씌워준다고 크리스는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개 한마리 구조하려고 ‘50명+헬기’ 투입

    미국 응급구조대가 개 한 마리를 구조하려고 무려 구조대원 50명과 헬기 한 대를 동원하는 정성을 보였다. 폭우가 쏟아진 얼마 후, LA 소방구조대는 개 한 마리가 강둑에 갇혀 있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곧장 출동했다. 강둑에 기댄 채 어찌할 줄을 몰라 하던 셰퍼드 한마리가 강한 물살과 비바람 때문에 꼼짝도 하지 못한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최초 출동했을 당시 구조대원은 수 명뿐이었지만, 기상이 점차 악화되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자 추가로 현장에 나온 구조대원 수는 늘어만 갔다. 결국 50명이 힘을 합쳤지만, 개에게 다가갈 방도를 찾지 못하자 결국 소방구조대 측은 헬기를 동원하기에 이르렀다. 구조대원은 헬기를 타고 개 근처로 접근했으나, 사람의 손길에 놀란 개가 구조대원의 손을 무는 바람에 작업이 잠시 지체되기도 했다. 대원 50명과 헬기 1대를 동원한 끝에 무사히 구조된 이 개는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사를 받았다. 개 한 마리를 구하는데 수많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칭찬받을만한 훌륭한 구조”라는 의견과 “심한 낭비를 했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한 LA시민은 “개 한 마리를 구조하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필요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구조전략에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구조대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효율적으로 구조에 나섰다.”면서 “우리 구조대원은 비록 동물이라 할지라도 목숨을 구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시민도 “그 개는 몸을 심하게 떨고 있었고, 매우 놀란 상태였다. 최악의 상황인 만큼 많은 사람과 장비가 투입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옹호하고 나섰다. 한편 이 개는 다행히 큰 상처를 입지 않았으며, 현재는 LA동물보호센터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인님 뱀드세요”…뱀 물고온 애완견

    공이나 나뭇가지를 물고 오는 훈련을 받은 애완견이 뱀을 물고 왔다면? 호주 멜버른 인근지역인 야라곤에 사는 래브라도종인 올해 11살의 브론슨. 평소에 나무가지나 공을 물어오는 훈련을 받아 귀여움을 독차지 했다. 얼마전에는 주인의 잃어버린 휴대전화기를 발견해 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 브론슨이 입에 물고온 것을 본 데보라와 피터 부부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브론슨이 입에 물고온 것은 북미산 살무사. 브론슨의 입에는 뱀 꼬리를 물려있었고, 뱀은 브론슨의 턱과 입을 감아쥐고 있었다. 뱀의 머리는 아직도 살아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상태였다. 데보라는 “브론슨은 뱀을 입에 물고 뱀은 개 입을 감고있어 브론슨은 짖지도 못하고 난감한 표정이었다.” 고 말했다. 한번 입에 문것은 주인이 “이리줘!”(Give)해야 뱉어내는 브론슨. 데보라와 피터가 바닥에 자루를 깔아 놓고 “이리줘!” 하자 비로소 입에 문 뱀을 놓아주었고 뱀도 브론슨의 입을 감은 몸을 풀었다. 부부는 뱀을 숲속에 놓아주고, 브론슨은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역시나 여러번 뱀에게 물린 브론슨은 4일동안 병원신세를 지고나서야 건강한 몸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호주는 여름인 요즘 특히 뱀이 왕성히 활동하는 오후부터 이른 저녁동안에 뱀에 물린 애완동물들이 동물병원을 찾는 빈도수가 높아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엽기적 개 연쇄 학대범을 잡아라!

    엽기적 개 연쇄 학대범을 잡아라!

    서울의 한 평범한 주택가에서 한 달동안 네 마리의 개가 화상을 당해 피부가 타 들어가거나 멀쩡한 발톱이 뽑힌 채 발견됐다. 희대의 개 연쇄 학대범은 동네의 동물병원 근처에서 유사한 방법으로 동물을 학대한 뒤 내버렸다. SBS ‘TV 동물농장’은 17일 오전 9시30분 ‘추적! 엽기 연쇄 학대범을 잡아라’를 방송한다. 제작진은 이들 개가 발견된 장소를 중심으로 주변을 탐문하던 중 또다시 심하게 학대받고 버려진 푸들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 역시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푸들은 밥을 먹지 못하고 구토와 혈변을 하다 결국 죽고 말았다. X-레이를 찍어 봤더니 놀랍게도 뱃속에서 날카로운 면도칼이 세 개나 발견됐다. 제작진은 “극악무도한 개 연쇄 학대범을 잡기 위해 경찰의 협조를 받아 범행이 이뤄진 장소 주변의 CCTV를 확인하고 잠복취재를 한 끝에 마침내 용의자를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그 학대범은 또 다른 개 한 마리를 데리고 있었고, 그 개는 공포에 떨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처음에는 완강하게 범행사실을 부인하던 용의자는 목격자들의 구체적인 진술과 정황 증거 앞에 결국 자백했다. 왜 그는 말 못하는 동물에게 무자비하고 잔인한 폭력을 가했던 것일까. 또 하나의 문제점은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은 미미한 수준에 그친다는 현실이다. 동물보호법에 의해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될 뿐이다. 제작진은 “동물학대범 처벌 관련 판례에서도 50만원의 벌금이 최고 형량이었다.”며 “이러한 현실 속에서 동물 학대범죄를 과연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고발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양천구 저소득층에 애완동물 무료분양

    양천구가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애완동물 무료 분양에 나서 화제다. 양천구는 지역 수의사협회와 함께 지역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애완동물을 무료 분양, 치료 등을 지원하는 ‘애완동물 무료분양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위해 구 수의사협회(양천구 37개 동물병원)가 적극 지원에 나섰다. 지원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애완동물 키우기를 희망하는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 가정에 무료로 애완동물을 분양하고 분양한 애완동물의 무료 치료를 지원해 준다. 둘째,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는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 가정에 애완동물 무료 치료 및 상담을 지원해 준다. 분양되는 애완동물은 지역에 버려지는 유기동물로, 구 37개 동물병원에서 철저한 건강검진을 거친 건강한 동물을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 가정에 분양된다. 인근 동물병원이나 수의사협회에서 희망가구를 방문해 직접 분양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현재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는 수급권자 가정이 무료치료 지원을 희망하는 경우는 지역 동물병원과 연계, 무료치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신청방법은 양천구 동물병원이나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양천구는 애완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신속히 되찾을 수 있도록 ‘양천구 동물사랑방’(www.yangcheon.go.kr/animal) 홈페이지를 지역 36개 동물병원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애완동물을 잃어버렸을 경우 홈페이지를 방문, 유기동물 찾기 ‘분실 신고’ 코너에 분실 애완동물의 사진, 분실장소, 일시 등을 먼저 게재한다. 게재된 정보는 지역 36개 동물병원과 공유, 분실된 애완동물을 보호하는 동물병원에서 신속하게 애완동물 소유자에게 인계한다. 또 유기동물 신고 접수 시 위탁업체에서 현장 출동 포획 후 관내 동물병원에 이송 후 입소 보호관리까지 3시간 내에 처리한다. 보호 중인 유기동물의 사진, 포획장소, 일시 등을 ‘양천구 동물사랑방’, ‘유기견 카페’ 등에 올려 동물 소유주를 찾아주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뉴스다큐 시선] 유기동물 보호소

    [뉴스다큐 시선] 유기동물 보호소

    한 해 버려지는 반려동물은 서울시에서만 1만 5000여마리, 국내에서는 7만~8만마리에 이른다. 애완동물이 병들고,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게 버려지는 이유지만, 인간의 이기심이 이 동물들을 버렸다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지난 26일 유기동물 보호소인 경기 양주시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를 찾아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때 온기 가득한 인간의 집에서 사랑을 독차지했을 동물들은 차가운 철창 우리 안에서 세밑을 지내고 있었다. “멍멍”, “야옹”. 혹시 새 주인이 아니냐고 묻는 듯했고, 인간의 무책임함을 비웃는 듯도 했다. # 1. 유기견 보호소에 개들이 한 마리씩 2층으로 된 우리에 들어가 있다. 사료를 먹는 개도 있고, 조용히 잠을 자는 개도 있다. 짱구: 방금 과장님하고 들어와서 사진만 찍고 나간 인간들 뭐야? 나 찾으러 온 주인인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고, 선물도 없이 이렇게 크리스마스 연휴가 지나가는 건가. 방울이: 여기 취재하러 온 기자들이구먼. 오래 있어 보니까 자기 동물 찾으러 온 주인인지, 입양할 동물 살펴보러 왔는지 한번 보면 알겠더라고. 안타깝지만 주인이 찾아오리라고 기대는 하지마. 난 내 주인 잊은 지 오래다. 둥가: 그래도 얼마나 나를 예뻐해 준 주인인데 곧 오겠죠. 방울이: 내가 슬픈 얘기 하나 해 줄게. 시추 한 마리가 여기 보호소로 온 적이 있는데, 40대 부부가 한 달 뒤쯤 인터넷 홈페이지를 보고 찾으러 온 거야. 시추는 직원 품에 안겨 있다가 주인을 보자마자 꼬리를 흔들며 달려갔지. 그런데 부인이라는 여자가 시추를 안아 보더니 대뜸 자기 개가 아니라는 거야. 그래서 직원 아저씨가 “동물이 거짓말 할 리 있느냐. 개들이 보통 주인을 보면 바로 안기지 않느냐.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당신이 주인인 것 같다.”고 했지. 아마 한 달 가까이 여기서 살다 보니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냄새도 많이 났겠지. 그 여자가 강아지 냄새를 맡더니 눈살을 찌푸리며 코를 움겨쥐었다는 거야. 결국 주인을 쳐다보는 개를 뒤로하고 부부는 돌아갔대. 둥가: 세상에, 이거 왠지 씁쓸하군요. 방울이: 여기 온 애완견 주인들은 자기 개가 너무 많이 더러워져서 놀라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 그런데 설마 자기 개를 몰라보겠어? 직원이 화가 나서 그 사람들에게 “다시는 개 키우지 말라.”고 퍼붓고, 그 사람들 가고 나서 입구에 소금을 뿌렸다지. 하하하. 짱구: 그래도 자기 개 세 번이나 잃어버리고 다시 찾아간 아줌마도 있어요. 저번에 저 같은 발바리 한 마리가 있었는데, 여기에 세 번째 왔다고 하더라고요. 주인아줌마가 단독주택에서 자기를 키웠는데, 목줄도 안 매고 키웠대요. 정원에서 놀다가 문이 열려 있으면 그냥 나갔는데 그러다가 길을 잃은 거죠. 세 번째로 왔을 때는 직원들도 자기를 알아보더래요. 직원이 “이 아줌마, 그렇게 조심하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또 잃어버렸구먼.”이라고 하면서 아예 집에 전화해서 찾아가라고 했답니다. 그 아줌마는 또 잃어버린 줄도 모르고 있다가 깜짝 놀라서 한걸음에 달려와서 발바리를 찾아갔다는데, 직원도 “여기서 일한 지 7년 동안 세 번이나 개를 잃고 찾아간 경우는 그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했다죠. 그래도 자기 개를 사랑하고 다시 찾으려고 하셨던 분인데, 헌신짝 버리듯 애완동물을 버리는 요즘 세태에 비춰보면 그래도 기분 좋은 얘기 아닙니까. 방울이: 짱구는 많이 아프다더니 괜찮나? 짱구: 그럼요, 일단 몸이 아프면 치료부터 받아야죠. 옆 동에 있는 동물병원에 아픈 친구들이 많아요. 포획 덫에 걸려서 다리를 심하게 다친 길고양이 하나를 봤어요. 염증치료를 받고도 세균이 감염돼서 계속 치료를 받더니 잘 적응하더라고요. 길고양이라 말도 붙이기 어려웠는데, 치료를 받으면서 온순해지고 나중에 말도 몇 마디 나눴어요. # 2. 짱구 따분한 듯 하품을 한다. 짱구: 새해에는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할 텐데. 방울이: 입양이 되면 새 삶을 찾는 거지. 삼성생명 탐지견센터라고 있는데 정기적으로 와서 똘똘한 녀석들을 입양해 가곤 해. 입양된 개들은 청각 장애인 도우미견으로 훈련받아서 새 주인집으로 가는 거지. 주인이랑 살다가 전화가 오거나 초인종 울릴 때 주인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거야. 전문적인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똑똑한 개들을 데려가지. 짱구야, 내가 볼 때는 자네는 아무래도 자격 미달인 것 같아. 짱구: 잡종이라고 놀립니까. 방울이: 미안해, 농담이니까 화 내지마. 그런데 입양 절차도 사실 까다로워. 먼저 홈페이지에 입양신청서를 작성하고 전화 상담과 방문 상담을 거쳐야 해. 동물을 키운 경험이 있는지, 유기동물을 잘 보살피고 키울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한 뒤 입양을 허락하는 거지. 큰 개들 입양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단독주택처럼 넓은 공간이 있어야 해. 또 한 번에 한 마리씩만 입양할 수 있어. 전에 입양했던 사람이 다시 새 동물을 찾아오는 일도 있는데, 이럴 때는 전에 입양한 동물이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을 받아야 해. 그리고 중성화 수술도 해야 해. 개장수 같은 사람이 와서 입양하면 큰일 아니겠어. 그래도 이렇게 꼼꼼히 따져서 입양해도 못 키우겠다고 되돌아오는 경우도 많아. 입양이 무료이기는 하지만 우리를 키우는 게 쉬운 일은 아니거든. 둥가: 그러게요. 오늘도 입양하고 싶어서 온 아줌마를 봤는데 좀 알아보다가 가족들과 상의한 뒤에 다시 오겠다고 하고 돌아가더라고요. 얼마 전 키웠던 시추가 죽고 빈자리가 너무 컸다는데…. 버려진 개를 보니까 관심이 간다고 하는 걸 보니 다시 올 것 같아요. 아참, 여기 새로 들어올 때 보니까 고양이도 많던데요. 방울이: 요즘은 유기 고양이도 많지. 예전에는 개, 고양이 비율이 8대2였는데 요즘은 7대 3 정도라고 하더라. 가끔 햄스터나 이구아나도 있다는데 난 본적은 없어. 서양속담에 ‘개는 자기가 사람인 줄 알고, 고양이는 사람이 고양인 줄 안다.’고 하는데 그 도도한 성격으로 보호소 생활을 잘 견딜지는 모르겠네. 둥가: 주인도 안 찾아가고 입양도 안 되면 어떻게 되죠. 방울이: 20%는 주인이 찾아가고 10%는 입양되는데, 나머지는 안락사돼. 나도 직원들 하는 얘기를 엿들은 건데, 일주일에 두 차례씩 수의사가 마취 후에 약물을 주사하는 방식이야. 주사를 맞으면 3초 정도 고개를 떨어뜨리다 죽지. 냉동창고에 보관했다가 소각업체에 넘겨. 안락사할 때 직원들도 수의사를 돕거든. 처음 일하는 직원들은 안락사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 일을 그만두는 경우도 많아. 그 정신적 충격을 극복하면 여기에서 계속 일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하더군. # 3. 이때 60대 남성이 직원과 함께 보호소로 들어와 잃어버렸던 시베리안 허스키를 찾고는 기뻐한다. 박모씨: (애완견을 품에 안고 직원에게 밝은 표정으로) 옆집 개가 발정이 났는지 이놈도 마당에서 가만히 있지 않더라고요. 평소에 내보내면 잘 들어오기에 대문을 열어놨더니 이놈이 없어져 버렸어요. 경찰에 신고했더니 여기에 보냈다고 해서 오늘 바로 찾으러 왔죠. (두 사람은 밖으로 나간다.) 둥가: 와, 부럽다. 우리도 저렇게 나갈 수 있는 거죠. 방울이: 우리 모두의 희망사항이지. 하지만 키울 때는 애지중지하다가도 자기 동네에 유기동물 보호소 들어오는 것은 결사반대하는 게 바로 인간이야. 이곳 보호소가 서울에서 떨어진 경기도 양주에 있는 이유도 바로 사람들 민원 때문이래. 내년에는 유기동물 수가 조금이라도 줄어들었다는 뉴스만이라도 들었으면 좋겠네. 글 사진 안석기자 김민석 김태웅 수습기자 ccto@seoul.co.kr
  • [부고]

    ●김영호(전 대한항공 부사장)씨 별세 17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30분 (031)787-1506 ●전길수(슈로더투자신탁운용 대표)씨 모친상 18일 인천 인하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32)890-3192 ●허일(현대산업개발 건축본부 부사장)씨 장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0 ●홍제진(국토해양신문 편집국장)씨 장인·장모상 18일 전남 목포 삼목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6시30분 (061)274-4441 ●김홍립(엑스엠 대표)씨 부인상 동섭(UBS증권 과장)씨 모친상 손태웅(미로비젼 영화감독)씨 장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2 ●신민재(연합뉴스 인천취재본부 기자)씨 조모상 18일 태능 성심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7시30분 (02)976-8811 ●권오경(인하대 교수)씨 부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410-6901 ●강성일(세영교회 원로목사)씨 별세 신영(현대모비스 대리)은정(일산 화이트치과)씨 부친상 천왕(킴스여행사)홍현기(중앙대 교수)씨 장인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50분 (02)3010-2236 ●한경호(소방방재청 기획조정관)수호(진주경찰서 경사)씨 부친상 18일 경남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55)750-8653 ●정동익(아미디자인 대표)철우(YTN 영상취재부 차장)씨 부친상 박성준(박성준동물병원 원장)씨 장인상 18일 대구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7시30분 (053)560-9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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