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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 된 ‘다이아반지’ 꿀꺽한 애완견 화제

    100년 된 ‘다이아반지’ 꿀꺽한 애완견 화제

    100년 이상 대물림하며 내려온 다이아몬드 반지를 잃어버린 여자가 과학수사(?) 끝에 반지를 되찾았다. 소중한 반지를 없앤 범인은 3개월 된 애완견이었다. 최근 영국 노팅엄셔 트럼프턴의 한 가정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카렌이라는 한 여성이 항상 끼고 있던 다이아몬드 반지를 화장실에 갔다가 잠깐 벗어둔 게 사건의 발단이다. 반지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반지는 보통 반지가 아니었다. 100년 이상 대를 이어가며 내려오는 가보(?)였다. 집안이 발칵 뒤집힌 건 당연한 일. 카렌은 집안을 구석구석 확인했지만 반지의 자취는 묘연했다. 찾다 지쳐 곰곰히 기억을 되짚어보는 그에게 남편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 금속탐지기로 개를 한번 살펴봅시다.” 부부는 집에 있는 낡은 금속탐지기를 가져다 애완견을 검사했다. ”삐~ 삐~” 바로 개의 몸속에 무언가 금속이 들어 있다는 신호가 왔다. 두 사람이 서둘러 개를 안고 동물병원으로 달려갔다. 병원에선 “반지도 반지지만 수술을 하지 않으면 개의 생명이 위험하다.”며 서둘러 반지를 꺼내야 한다고 했다. 다행히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개는 건강하게 회복 중이다. 반지를 되찾은 카렌은 “수술이 성공해 애완견이 회복 중인 건 다행이지만 (개가) 즐기던 산책을 하지 못해 슬퍼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英서 가장 못생긴 개 “새 주인 찾아요”

    영국서 가장 못생긴 개가 새 주인을 찾아 나섰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21일 보도했다.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8)종인 젬마(Gemma)는 윗입술이 없이 앞니가 모두 드러나는 외모로 태어날 때부터 ‘못생긴 개’로 불려왔다. 게다가 앞니가 고르지 못하고 심하게 돌출돼 있어 다소 험악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젬마에게 새 주인을 찾아주기로 한 사람은 이 개를 6주 간 보살펴 온 동물병원 직원인 디 로빈슨. 6년 동안 키우던 이전 주인이 개를 병원에 맡긴 뒤 찾아가지 않자 버린 것으로 여기고 새 주인을 찾아주기로 결심했다. 로빈슨은 “젬마의 남다른 외모 때문에 사람들이 데려가기를 꺼려했다.”면서 “비록 외모는 남다르지만 매우 사랑스러운 성격을 가진 개”라고 설명했다. 이어 “젬마를 무릎에 앉히고 사랑을 쏟아줄 새 주인을 찾는다.”면서 “외모와는 ‘달리’ 건강상태는 매우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는 2010년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치와와 ‘프린세스 아비’로, 찢어진 눈과 휜 다리, 허리 등을 자랑하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삼신할머니(정서하 글, 최보윤 그림, 키움 펴냄) 산모의 출산과 아기의 안녕 및 건강을 담당하는 신인 삼신. 아이들은 아기를 점지해 주는 삼신할머니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으며 종이접기, 주사위게임 등을 할 수 있는 워크북도 첨부되어 있다. 1만 3000원. ●조니가 시계를 만들었어요(에드워드 아디존 글·그림, 이덕남 옮김, 북뱅크 펴냄) 부모와 선생님, 친구들의 비웃음 속에서도 대장장이 아저씨의 도움으로 자기 키보다 큰 괘종시계 만들기에 성공하는 조니. 50여년간 세계 어린이들에게 널리 읽힌 명작이다. 펜으로 그린 부드러운 그림이 일품. 9500원. ●엄마를 나누기는 싫어요(카트리네 마리에 굴다게르 지음, 시리 멜키오르 그림, 정영수 옮김, 책속물고기 펴냄) 여자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아름다운 세상을 표현해 내는 데 탁월한 재주를 가진 작가들이 그려낸 소심하면서도 예민한 아이들의 심리 이야기. 9800원. ●행복한 주스나무(요시 마아라비 글, 샤하르 코베르 그림, 공경희 옮김, 찰리북 펴냄) 매주 한 사람이 한장의 나뭇잎을 딸 수 있는 주스나무. 그 잎을 물병에 넣기만 하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주스가 된다. 주스나무를 통해 환경과 공공 자원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1만 2000원.
  • 일본 女아나운서 ‘바나나먹기’ 선정성 논란

    일본 女아나운서 ‘바나나먹기’ 선정성 논란

    일본 아이돌 출신의 유명 아나운서 히라이 리오(28.平井理央)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소 선정적인 몸짓으로 게임에 임해 물의를 빚고 있다. 히라이 리오는 지난 13일 방송된 후지TV의 예능 프로그램 ‘우치쿠루!?’(ウチくる)에서 아나운서이자 MC인 쿠보 준코와 ‘바나나 빨리 먹기’ 시합을 벌였고 다소 민망한 상황을 연출해 시청자들의 논란을 샀다. 일본 유명 커뮤니티 투채널(2ch) 게시판에도 ‘히라이 리오 아나운서, 바나나 빨리 먹기 시합 너무 야해’란 코멘트와 함께 해당 화면의 캡처 사진이 대거 올라왔고, 삽시간에 선정성 논란에 대한 댓글이 이어지면서 사진이 급속히 퍼져 나갔다. 이는 히라이 리오는 당시 방송에서 보통 사람들이 먹듯이 바나나를 한 움큼씩 베어 먹는 것이 아니라 마치 유사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을 사고 있는 것. 방송 직후 일본 네티즌들은 “의도적인 행동이었다.”, “아나운서의 품위를 지키지 못했다.”는 등의 혹평을 쏟아냈고 일부는 “단순한 방송사고”라며 리오를 옹호하기도 했다. 한편 히라이 리오는 학창 시절 모델로 데뷔해 일본의 인기 아침 프로그램 ‘오하스타’, 드라마 ‘동물병원 선생님’ 등에 출연했으며, 섹시 컨셉의 화보도 찍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이후 2005년 후지TV 아나운서로 입사,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 진행 등을 맡아왔다. 사진=아나운서 히라이 리오(좌), 쿠보 준코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혜화, 동’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혜화, 동’

    혜화(유다인)는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한편 유기견 구조에 열심인 여성이다. 안 그래도 작고 초라한 그녀의 집은 온갖 개들로 가득하다. 어느 날 철거 마을에 들른 그녀는 어슬렁거리던 흰 개와 조우한다. 이후 혜화는 그 마을을 종종 찾는다. 개의 탈장이 걱정돼 치료를 해주고 싶거니와 노란 꼬리가 아련해진 기억을 자극해서다. 그러나 개는 신기루처럼 나타났다 이내 사라지며 그의 감정을 어지럽힌다. 혜화가 가는 곳마다 은밀히 따라다니는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한수(유연석). 5년 전 혜화를 떠났던 한수는 그녀에게 다시 매달리며 “아기가 죽지 않았어.”라고 말한다. 어리둥절한 상황. 버려진 개를 돌보는 착한 여자에 관한 영화가 아니란 말인가. 5년의 시간을 오가는 ‘혜화, 동’은 슬픔의 멜로디를 연주하며 두 사람 사이의 비밀을 한 겹씩 벗겨낸다. 지난해 이맘때 개봉된 ‘회오리 바람’에서 두 고등학생의 애틋한 사랑은 세찬 현실 앞에 흔들린다. 그 소년, 소녀가 같이 미래를 보내다 잔혹한 형편에 빠진다면 ‘혜화, 동’이 나올 법하다. 풋풋한 감성이 끼어들 여지를 만들지 않는 두 영화는 평범한 10대 로맨스 따위란 없다고 주장한다. 5년 전, 임신한 혜화와 한수는 무섭고 두려웠다. 세상이 무서웠고, 어떻게 할지 몰라 두려웠다. 한 사람은 두 사람을 뿌리치고 도망쳤으며, 다른 한 사람마저 남은 한 사람을 잃었다. 정신을 놓은 한수와 달리, 세상 한편에서 호흡하며 지낸 혜화는 내면이 좀 더 단단해졌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개장수와 부딪혀 땅바닥에 넘어진 순간, 그녀는 아직도 공포 앞에서 떨고 있는 자신과 대면하고 아연실색한다. ‘혜화, 동’은 버린 것과 떠나 온 곳에 관한 노스탤지어이다. 영화 내내 카메라의 시선은 인간이 버린 것에 집착한다. 가구와 집기는 물론, 가족사진조차 쓰레기더미 사이에서 발견되고, 무엇보다 한때 누군가 기거했던 집들이 폐허가 된 채 방치된 풍경이 알싸한 통증을 유발한다. 혜화와 한수는 버리는 행위에 저항함으로써 죄의식에 답하는 사람들이다. 5년치 손톱을 모아두거나 버려진 생명을 찾아 헤매는 혜화의 행위가 상처의 본질 근처를 떠돈다면, 기억을 지우려는 자들에 맞서는 한수의 자세는 어리석어 보일지라도 보다 일차적이다. 과거를 완전히 치유하기란 어렵겠지만, 적어도 두 사람은 사라져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함께 슬퍼함으로써 먼 길을 떠날 채비를 갖춘다. ‘혜화, 동’은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를 거치면서 2010년 최고의 독립영화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적은 예산으로 제작된 영화답지 않게 준수한 외모를 지녔고, 인물의 선택에 개입하지 않고 끈질기게 중용을 취해 마무리 또한 깔끔하다. 하지만 상처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지나치게 신중을 기한 탓에 인물과 거리를 좁히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 극 중 한수가 연주하는 트로이메라이의 천진난만한 세계와 반대로, 결말에서 혜화가 한 걸음 더 전진하고자 두 걸음을 퇴보하는 것과 반대로, 단정하고 새침한 표정을 고수하는 영화가 얄밉다. 올바른 태도를 견지해 진지한 드라마를 출산한 건 좋으나, 소재상 신파나 사회물로 빠질 수 있는 가능성을 무조건 차단하는 게 능사는 아니다. 예술영화와 대중영화를 근사하게 접목시키기가 이리도 어렵다. 17일 개봉. 영화평론가
  • “택시서 잃어버렸다”는 수표 1300장은?

    서울 송파경찰서는 분실 신고돼 은행으로부터 제권결재까지 받은 10만원권 수표 1000여장이 시중에 나돌고 있어 수사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해 2월 부동산 업자 장모(38·여)씨는 “10만원권 수표 1300장(1억 3000만원)을 택시에 두고 내렸다.”며 경찰에 분실신고를 했다. 이후 장씨는 법원으로부터 제권판결을 받아 지난해 6월 수수료 2000만원을 제외한 1억 1000만원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돌려받았다. 그러나 장씨가 잃어버렸다는 수표를 박모(50)씨가 서울의 한 동물병원에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장씨의 분실신고가 허위였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박씨로부터 “장씨와 도박판에서 만나 알고 지내는 사이”라는 진술도 확보했다. 그러나 이들은 “택시에서 수표를 잃어버린 것은 사실”이라고 진술하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엄마! 스마트한 책가방 자랑하고 싶어요

    엄마! 스마트한 책가방 자랑하고 싶어요

    설 전 대다수의 학교들이 개학을 한다. 새학기를 맞는 아이들에게 설 선물로 책가방이 제격이겠다. 스포츠브랜드들은 앞다퉈 한층 ‘스마트’해진 책가방들을 쏟아냈다. 성장기 어린이의 체형에 무리가 가지 않는 인체공학적 설계에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예쁜 색상과 디자인도 갖췄다. 체형은 물론 안에 담긴 내용물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형되는 소재를 사용했다. Y자형 등판에 U자형 어깨끈을 적용, 가방이 몸에 잘 밀착돼 무게감을 덜 느끼게 해준다. 어두운 곳에서 빛을 발하는 소재를 덧대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 기능도 기본이다. 무엇보다 가벼워야 좋다. 올해도 업체마다 무게줄이기 전쟁을 벌였다. 대부분의 책가방이 500~700g 사이로 예년에 비해 가벼워졌다. 엄마들이 제품을 고를 때 아이들의 성장에 무리를 주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우선 고려하기 때문이다. 휠라코리아에서 나온 ‘아라’는 481g 초경량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어깨끈에 말랑말랑한 라텍스를 사용해 땀 배출이 뛰어나고 통풍이 잘되도록 했다. 자동차를 바퀴 모양까지 달아 그대로 형상화한 ‘볼리오’는 남자아이들의 입을 벌어지게 할 듯하다. 여야용은 광택나는 에나멜 소재에 나비, 꽃문양을 활용해 사랑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헤드도 레이싱카를 형상화한 가방을 내놨다. 급식이 일반화됐지만 물은 직접 싸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 물 주머니를 가방 안에 달아 넣어 유용하다. 케이스위스 여아용 책가방은 금세 싫증을 느끼는 여자아이들을 겨냥해 하나의 가방으로 두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투웨이백’ 시리즈를 선보였다. 가방 앞판의 덮개를 지퍼로 떼었다 붙였다 하면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이 제품도 가방 안에 보온·보냉·방수 기능을 갖춘 물병 전용 주머니가 달렸다. 등판이 양쪽으로 분리된 의자로 유명한 듀오백은 자사의 제품이 자세교정에 탁월한 가방임을 강조한다. 가방 밑판보다 윗부분이 넓은 거꾸로 된 물방울 모양으로 내용물을 많이 넣더라도 무게 중심을 위쪽에서 잡아줘 걸을 때 곧은 자세를 유지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등판 역시 척추의 곡선에 밀착되도록 제작됐다. 휴대용 레인커버가 들어 있어 비오는 날도 걱정 없다. 르까프는 신학기 가방 출시를 기념해 해외 어학연수 기회 제공 등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새달 25일까지 르까프 트위터(http://twitter.com/lecaf)에 가방을 예쁘게 메고 있는 초등학생 이상 남녀 아이의 뒷모습을 촬영해 올리면 한 명을 선정해 필리핀 단기 어학연수 기회를 준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광진청소년수련관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광진청소년수련관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페이지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광진구 광장동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로 나오면 10대 때 페이지를 만난다. 맞은편엔 어디에서 찾아들었는지 모를 행성 모양의 건물이 눈에 띈다. 서울 도심에서 유일하게 별자리를 볼 수 있는 시립광진청소년수련관이다. 오리온, 페가수스, 카시오페이아, 큰곰, 물병 등 어릴 적 좋아했던 별자리들을 만나는 설렘…. 3층 천문대(2204-3190)는 인터넷 예약으로 금·토요일에만 문을 열었지만 방학을 맞아 수·목요일 오후 7시에도 길이 18m, 139석 규모의 천체투영실(플라네타리움)에서 별자리 향연을 펼친다. 돔 모양의 천체관측실에 들어서면 스펙터클 어드벤처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우주쇼가 눈을 홀린다. 미국, 일본, 호주에 뜬 현지시각의 별들은 물론 계절별 별자리, 행성 등을 입체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특히 60㎜ 반사망원경과 6대의 보조망원경으로 밤하늘의 천체를 직접 관측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체험비는 6세 이상 나이에 따라 1500~2500원이다. 수련관에 들렀다가 놓치면 후회할 곳이 있다. 바로 3층 청소년 성(性)문화센터다. 멀티미디어 세대인 아동·청소년에게 오감을 활용한 자기주도적 체험활동을 통해 성에 대한 건강한 가치관을 갖도록 하는 전문 기관이다. 성인들조차 처음엔 들어가기가 다소 부끄럽고 부담스럽지만 막상 자궁 모양의 방에 발을 들여놓으면 자연스럽게 성을 터득할 수 있다. 부모가 평소 아이에게 굳이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나 어떻게 말해야 할까하는 고민스러운 성문화 교육이 저절로 이뤄진다. 1~10개월된 뱃속 아기의 실제 크기를 모형으로 만들어 보여주는 출산코너는 문을 나서도 잊을 수 없다. 성은 신비하다 못해 신성하다는 것을…. 수련관에서 산책 삼아 광나루길로 발길을 돌리면 드라마 ‘아이리스’로 유명한 전망대 리버뷰 8번가에서 시리도록 하얀 한강의 겨울풍경을 만날 수 있다. 투명한 바닥을 통해 보는 강은 아찔할 지경이다. 느지막이 찾는다면 인근 광진정보도서관 앞 야외카페에서 원두커피(2000원대) 한잔을 마시며 한강의 밤풍경에 젖어도 좋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애지중지 애완견 죽음에 따라 죽은 남자

    애지중지 애완견 죽음에 따라 죽은 남자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우던 애완동물이 어느 날 갑자기 죽는다면 누구나 슬픔을 감추기 어려울 것이다. 애견의 죽음에 슬픔을 참지 못하고 극단적인 자살을 선택한 남성의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선은 “현지 로더럼의 화물차 운전자 스티브 앤더슨(44)이 최근 싯웰 공원 골프 클럽에서 나무에 목을 매 자살했으며 그의 옆에 있던 가방에선 애완견 ‘비키’의 시체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앤더슨은 자신의 애견이 병에 걸려 동물병원에 데려갔지만 수의사들도 살릴 수 없어 충격에 빠진 나머지 충동적으로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클럽의 한 관계자는 “회원들이 15번 홀 근처에서 나무에 매달린 사람을 발견했다.”며 “경찰과 구급차가 재빨리 도착했지만 그는 이미 사망해 있었다.”고 말했다. 비키를 함께 키웠었다는 전 부인 던 데일리는 “이번 사고는 너무 슬픈 일이다. 비키는 그의 삶에 전부였다.”고 밝혔다. 현지경찰은 앤더슨이 자살 장소로 왜 골프장을 선택했고 정확한 사인이 무엇인지 더 조사할 계획이다. 사진=더 선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통플러스]

    추출구 높이 다른 웅진정수기 웅진코웨이는 물컵과 물병에 따라 높이가 다른 두 개의 추출구가 설치된 병 타입 정수기(P-220L)를 출시했다. 기존에 물병이나 냄비 등 큰 용기에 물을 받을 때 컵 전용 출구를 사용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했다. 물병 높이(26cm)의 대용량 추출구에는 1ℓ의 물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원터치 기능도 있다. 일시불 구입 87만원. 대여할 경우 등록비에 따라 월 1만 9000~2만 9000원. 까사미아 새해 첫 정기세일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www.casamia.co.kr)는 7~23일 새해 첫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신제품을 제외한 전 품목을 정상가 대비 10% 할인 판매한다. 행사기간 예비부부와 학생들을 위한 가구 기획전도 함께 마련했다. 20만원, 100만원, 300만~1000만원 등 구매 고객별로 소품 증정, 포인트 적립 등 풍성한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1588-3408. 11번가, 주방 수입·명품관 오픈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주방 수입·명품관을 열었다. 전 세계 96개 주방 브랜드의 정식 수입원 상품을 입점시켜 백화점보다 평균 1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백화점과 동일한 품질보증까지 해 준다. 오픈을 기념해 15일까지 수입 주방용품을 77%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펼친다. SK텔레콤 고객에게는 3%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어? 다리가 4개?” 페루서 태어난 미운 오리새끼

    멀리 남미대륙에서 ‘미운 오리새끼’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페루 포르베니르 지역 마을 알토 프루힐로라는 곳에서 다리가 넷인 오리새끼가 최근 태어났다. 주인은 네 다리를 갖고 세상에 나온 오리에게 ‘미운 오리새끼’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그러나 이름과 달리 오리는 마을에서 최고의 사랑을 받는 마스코트로 떠올랐다. 산체스라는 이름을 가진 여주인에 따르면 네 다리 오리는 태어날 때부터 난산(?)이었다. 스스로 알을 깨지 못해 주인 가족들이 오리알 껍질을 부숴줘야 했다. 사람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걸어나온 오리는 엉덩이 쪽에 다리가 2개 더 붙어 있었다. 산체스는 “한동안 성당에 가지 않았는데 어쩌면 종교를 멀리한 데 대해 신이 경고를 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동물병원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노란자가 두 개 있는 쌍란이었거나 선천적인 기형일 수 있지만 앞으로 오리가 정상적으로 살아가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먹이로 성장조절… ‘하프독’ 수명 연장”

    “먹이로 성장조절… ‘하프독’ 수명 연장”

    “연구만 15년째에요. 강아지가 안 좋았으면 못 했죠.” 굳은 표정으로 말하던 이창민(43)씨가 “아빠한테 뽀뽀.”라면서 ‘팔불출’로 변했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신사동의 한 동물병원. 이씨가 ‘하프독(Half Dog)’ 2마리를 안고 걸어 나왔다. 그의 손 안에는 요크셔테리어 두 마리가 담겨 있었다. 영락없는 ‘강아지’로 보였지만, 여덟살·열세살 된 엄연한 ‘개’였다. 무게는 각각 850g·1.5㎏으로 성견(3㎏)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사람으로 따지면 쉰살·여든살이 된 장년·노년인 셈이다. 이씨의 설명에 따르면 ‘하프독’은 다 성장해도 일반 개 크기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외국의 ‘티컵독(Teacup Dog)’과 유사하지만, 종을 개량하지 않고 그가 처방한 식단만으로 성장을 멈추게 한 것이 특징이다. 그는 “한방 약재를 써 기존의 티컵독의 수명이 짧은 단점을 극복한 것이 하프독의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씨의 기술이 아직 공식적으로 승인을 받은 것은 아니다. 이씨가 처음 하프독 연구에 뛰어든 것은 1995년. 그때부터 15년간 이씨의 연구가 이어졌다. 아무도 그의 하프독 연구 ‘욕심’을 꺾지 못했다. 그는 결국 2005년 하프독 개발에 성공했다. 그는 “나의 처방식으로 원래 크기의 반 이상으로 성장한 강아지가 있다면 전액 환불하겠다.”면서 “앞으로 하프독을 수출하게 될 것”이라 말하며 밝게 웃었다. 김양진·김진아기자 ky0295@seoul.co.kr
  • 탈출했던 ‘꼬마’ 9일만에 잡혔다

    탈출했던 ‘꼬마’ 9일만에 잡혔다

    지난 6일 오전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우리를 탈출해 청계산으로 달아났던 7살짜리 수컷 말레이곰 ‘꼬마’가 탈출 9일 만인 15일 잡혔다. 서울대공원은 오전 5시 수색조가 청계산 이수봉에 올라가 8시 30분쯤 포획틀에 꼬마가 갇힌 것을 확인하고 대공원으로 옮겼다. 이원효 서울대공원장은 “포획 당시 곰의 몸 상태는 건강했고, 흥분 상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마취 후 대공원 동물병원으로 데려와 검진한 뒤 이상이 없어 우리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꼬마를 포획한 곳은 이수봉에서 청계사 방향 남쪽 200m로 경사면이다. 우리를 탈출한 꼬마는 청계산 매봉·국수봉·국사봉을 종횡무진하며 잇따라 목격됐다. 서울대공원은 탈출 당일 1시간 20분이 지나서야 소방서에 신고하고 100m를 10초에 달릴 정도의 민첩성과 높은 지능을 가진 꼬마의 속성을 간과해 자체포획에 나섰다가 허탕만 치자 9일부터 포획작전을 수색에서 유인으로 바꿨다. 꼬마는 몸무게 약 30㎏에 몸집이 60~70㎝로 사람 나이로 치면 15살에 해당하는 어린 곰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산서도 AI…야생조류 고병원성 감염 확진

    전북 익산에 이어 충남 서산 지역의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돼 비상이 걸렸다. 서산은 주요 철새 도래지라서 AI가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과 29일 서산시 부석면 창리 일대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 2마리가 숨져 있는 것을 민간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들 사체에서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항원(H5N1)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 수리부엉이를 건네받았던 서산 김신환 동물병원장과 공주대 야생동물구조센터 직원들을 역학조사하고, 조류인플루엔자 잠복기간 21일이 지날 때까지 외부 활동을 자제하도록 조치했다. 또 발견지점 반경 10㎞ 이내 양계농가 7곳 31만 8000마리(닭 6가구 19만 8000마리, 메추리 1가구 12만 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천수만 철새도래지의 관광객 출입을 통제했다. 도는 발생 지역 중심 반경 10㎞ 이내를 가금류 사육 농가 관리 지역으로 설정하고 가축과 차량, 사람 등에 대한 이동 통제 조치를 내렸다. 현장에 방역 초소도 설치, 긴급 방역에 나서는 한편 해당 농가에 즉시 자체 소독을 실시토록 했다. 또 가금류 농가에 소독약품 1000㎏을 공급하고 광역 살포기와 소독 차량을 이용해 차단 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야생조류에서 AI가 발생한 만큼 인근 가금류 사육 농가로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 방역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광진구 아차산·용마산 둘레길 추진

    광진구 아차산·용마산 둘레길 추진

    “뽑아낸 외래식물은 번식되지 않도록 햇볕에 말린 뒤 처리해야 토종식물이 잘 자랄 수 있어요.” 올 9월 학기부터 건국대 농축대학원에 들어가 원예특작을 전공하게 된 김기동 광진구청장이 29일 ‘학생답게’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 구청장은 지역을 그린시티로 바꾸는 데 필요한 이론과 실천을 겸하기 위해 식물병리학, 종묘생산학, 약용식물 육종학 등 다소 생경한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김 구청장은 “환경이 곧 돈인 패러다임에 맞게 풍부한 녹지환경을 보유한 장점을 살려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겠다.”면서 “그린시티 조성 사업의 하나로 우선 지하철 5·7호선과 버스 등을 이용해 접근성이 뛰어난 아차산과 용마산 일대 둘레길 33㎞를 8억원을 들여 내년 1월 착공, 2013년 완공한다.”고 밝혔다. 아차산과 용마산은 연평균 500만명이 찾는 명산이다. 구는 제주 올레길처럼 시민들이 자연 풍경을 즐기며 산책할 수 있도록 목재데크, 전망데크 등을 만들 예정이다. 아차산 둘레길과 연계해 한강에서 광장동 아차산 입구를 잇는 올레길을 내년 3월부터 9억원을 들여 꾸민다. 한강과 아차산 연결 도로를 폭 7m, 연장 800m로 정비한다. 아차산, 한강, 중랑천, 어린이대공원을 일주하는 ‘건강테마 보행벨트’도 2013년까지 완료한다. 76억원을 들여 가로축(중랑천~아차산~천호대교) 총연장 5.3㎞와 세로축(능동로 디자인서울거리~한강시민공원) 5.3㎞를 잇는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아빠의 이름으로 달리고 또 달렸다”

    “아빠의 이름으로 달리고 또 달렸다”

    만년 ‘유망주’였다. 고교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포스트 이봉주’로 기대를 모았던 마라토너 지영준(29·코오롱). 그에게는 언제부터인가 ‘국내용’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이 붙었다. 국제대회에 유독 약했기 때문. 아시안게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002년 부산에서는 당시 금메달을 땄던 (이)봉주(40) 형과 함께 뛴 것에 만족해야 했고, 2006년 도하에서는 7위에 그쳤다. 그리고 마라토너로는 황혼인 서른을 목전에 두고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섰다. 이번에도 큰 기대를 받지 못했다. ●‘국내용’ 별명 후련하게 벗어 그런데 지영준은 절박했다. 지난해 이미해씨와 결혼한 뒤 올해 첫 아들 윤호가 태어났다. 가장이 됐다. 가장의 책임은 뭐니뭐니해도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는 것. 평생 마라톤밖에 모르고 살아온 지영준이 ‘아버지 노릇’을 하기 위해선 무조건 금메달이 필요했다. 지영준은 이를 악물었다. 일주일에 한번씩 40㎞ 코스를 뛰는 등 인간의 한계를 넘나드는 훈련을 마다하지 않았다. 원인 모를 국제대회 징크스 따위에 전혀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을 만큼 자신을 담금질했다. ‘여기가 한계인가.’라고 느낄 때마다 이를 악물었다. 아들을 떠올리며 ‘아버지의 이름으로’ 한 걸음을 더 뛰었다. 스승인 정만화 원주 상지여고 감독과 아내도 그의 마라토너 인생의 마지막 자존심을 건 노력을 아낌없이 지원했다. 그리고 드디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영준은 아시안게임 마지막 날인 27일 중국 광저우 대학성 철인3종 경기장 주변을 도는 42.195㎞ 풀코스에서 열린 결승에서 2시간 11분 10초로 금빛 월계관을 차지했다.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2002년 부산 대회까지 남자 마라톤을 4연패했던 한국은 8년 만에 다시 왕좌에 오르며 자존심을 되찾았다. ●“3일전 도착 더위 준비한 게 적중” 22.7도의 비교적 더운 날씨에 시작한 레이스에서 지영준은 시작부터 줄곧 선두권을 지키다 33㎞ 지점부터 케냐 출신인 지난 대회 우승자 무바라크 하산 샤미(30·카타르)와 치열한 1위 싸움을 벌였다. 그러다 37㎞ 코너 부근에서 치고 나와 샤미와 격차를 벌렸고 이후 결승선까지 5㎞ 가까이 독주를 펼친 끝에 여유 있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샤미는 32㎞ 급수대 지점에서 지영준과 부딛히자 등을 손으로 내려치는 비신사적인 행위를 저질렀고, 37㎞ 지점 급수대에서는 물병 대신 물을 적신 스펀지만 있다는 이유로 그 자리에 서서 자원봉사자에게 항의하는 등 어이없는 행동으로 자멸했다.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지영준은 기다리고 있던 윤호를 끌어안고 기뻐한 뒤,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자축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는 “먹여 살릴 처자식이 생기니까 남들보다 한 걸음 더 뛰어야 했다.”면서 “계속 외국에만 나가면 죽을 쑤어 이번에는 100% 철저히 준비했다. 훈련량이 많다 보니 후반에도 지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더운 것을 고려해 레이스 3일 전에 광저우에 도착해 준비한 것이 잘 맞아떨어졌다.”면서 “혼자 운동할 때 도와주신 정 감독님과 아내, 그리고 가족들께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아시안게임 도우미, 시상식 도중 일사병 기절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아름다운 외모와 단아한 자태로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는 광저우아시안게임의 도우미 한명이 야외 시상식 도중 뜨거운 햇볕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는 안타까운 모습이 포착됐다. 중국 시나닷컴에 따르면 지난 18일 정오(현지시간)께 정쩡에서 열린 드래곤보트 시상식에서 대기 중이던 한 여성 도우미가 갑자기 정신을 잃어 소란이 일었다. 오전 11시 40분께 예정됐던 시상식이 1시간 이상 미뤄지면서 일사병에 걸린 것. 당시 이 도우미는 바닥에 쓰러져 팔다리를 심하게 떨다가, 일부 선수들과 경기 운영진의 부축을 받으며 응급시설에 보내졌다. 일대가 술렁였으나 시상식은 바로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신문들은 이 여성도우미가 쓰러진 해프닝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시상식이 한 시간 이상 미뤄졌지만 도우미들이 앉을 의자나 햇볕을 가릴 차양막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생긴 불상사”라면서 도우미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꼬집었다. 또 다른 언론매체들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도우미들이 하루종인 시상식 수십 개에 투입되는 등 살인적인 일정에 혹사당하고 있다.”면서 “이런 일정은 건강한 남성들도 소화하기 힘들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시상식에서 메달과 꽃다발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는 도우미들의 정식명칭은 ‘리위’다. 4만 여 명의 지원자 중 뽑힌 380명의 대학생들이며, 물을 가득채운 물병 6개를 올린 메달 받침대를 들고 30분씩 서 있고 다리사이에 종이 한 장을 끼운채 떨어뜨리지 않는 등 혹독한 훈련과정을 거쳤다. 한편 리위는 팔등신 몸매를 강조하는 중국 전통의상 치파오를 입고 있는데, 여성적 매력과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잘 해석했다는 일부 찬사와는 대조적으로 너무 얇은 의상재질과 몸에 달라붙는 디자인 때문에 “몸매가 지나치게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는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홍명보호 “와일드카드 저주는 없다”

    한국축구의 와일드카드. ‘잔혹사’라 불릴 만큼 실패로 점철됐다. 23세의 나이 제한과 관계없는 와일드카드는 올림픽 4번, 아시안게임 2번을 뽑았지만 재미를 본 적은 없다. A대표팀의 스타들은 동생들과 엉키는 순간 빛을 잃었다. 그래서일까. 홍명보 감독은 아시안게임 명단을 발표하기 전까지 “와일드카드 없이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홍명보호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8강 신화’를 썼던 선수들이 주축이다. 20개월 가까이 발을 맞추며 ‘단일팀’ 못지않은 조직력을 과시한다. 홍 감독으로선 ‘스타형님’ 한두 명이 포함돼서 오히려 짜임새가 어긋나는 것을 경계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고민 끝에 박주영(25·AS모나코)과 김정우(28·상무)를 호출했다. 모나코가 차출을 거부하며 ‘와일드카드 저주’가 재현될 뻔했지만 구단이 입장을 바꿔 겨우 광저우로 왔다. 시차적응도 제대로 안 된 박주영은 요르단전(4-0 승) 1어시스트, 팔레스타인전(3-0 승) 1골 1어시스트로 ‘격이 다른 클래스’를 보여줬다. ‘일개미’ 김정우도 중원에서 온갖 궂은일을 도맡으며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착실히 했다. 구자철(제주)이 요르단전 두골을 넣었던 것도 수비에서 든든히 받쳐준 김정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국은 북한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1로 삐끗했지만 이후 2연승, 우승후보다운 저력을 뽐냈다. 그리고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는 박주영과 김정우가 있었다. 이제 와일드카드의 저주는 없다. 주장 구자철이 말할 땐 귀를 쫑긋하고, 경기 중 후배가 물을 찾으면 벤치에서 뛰어나가 물병을 건네는 평범한 팀원이 있을 뿐이다. 이제부터는 단판 토너먼트. 15일 벌어질 16강 상대는 홈팀 중국이다. ‘중국킬러’ 박주영이 선봉에 선다. 2004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결승, 2005년 카타르 친선대회, 2008년 동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중국과 만났다 하면 ‘기본 2골’을 뽑았다. 김정우도 출전시간을 조절하며 체력을 비축했다. 한국은 100% 전력으로 중국전에 나선다. 24년 만의 금메달 사냥. 그 중심에 선 박주영과 김정우가 든든하기만 하다. 둘은 해맑은 얼굴로 묻는다. “와일드카드의 저주가 뭔가요?” 女축구는 베트남 대파 한편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축구는 화끈하게 출발했다. 14일 광저우대학 스포츠단지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베트남을 6-1로 대파했다. 경기시작 26초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지소연(한양여대)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박희영(대교)과 권하늘(상무)이 두 골씩 보탰고, 베트남의 자책골까지 보태 가뿐하게 이겼다. 한국은 16일 요르단을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Green 20’ 경찰 친환경 전동차 순찰

    ‘Green 20’ 경찰 친환경 전동차 순찰

    ‘G20’은 ‘Green 20’의 약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회의장의 키워드는 ‘친환경 녹색’이다. G20 비즈니스 서밋의 4대 의제 가운데 하나가 ‘녹색성장’인 만큼 회의 진행에도 친환경이 강조됐다. 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 코엑스 1층 정문 밖에서는 바퀴가 세개 달린 친환경 전동차 ‘세그웨이’를 탄 경찰관들이 줄지어 순찰을 돌고 있었다. 좁은 지역을 꼼꼼하게 순찰하는 데 제격인 세그웨이는 휘발유를 쓰지 않고 전기 충전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환경오염 걱정이 없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도 눈에 띈다. G20 정상회의 기획단은 회의 참가자와 취재진, 행사진행 요원들에게 20개국의 국기 그림이 그려진 머그컵을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회의 기간 동안 일회용 물병과 종이컵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에서다. 또 행사장 곳곳에 걸린 대형 현수막은 회의가 끝나면 번듯한 가방으로 변신하게 된다. 주최측이 쓸모 없어진 현수막을 잘라 ‘에코 쇼핑백’으로 만들어 참가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기획단 관계자는 “행사기간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최소화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각국 정상과 대표단이 탈 의전차량도 친환경이 대세다. 현대·기아차는 우리나라의 친환경차 기술 수준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전기승용차 10대, 수소연료전지차 14대 등 32대의 친환경차량을 지원했다. GM대우도 전기차 10대를 제공했다. 백민경·윤샘이나기자 white@seoul.co.kr
  • ‘액체 색깔·성분 투시’ 테러방지 新스캐너 개발

    ‘액체 색깔·성분 투시’ 테러방지 新스캐너 개발

    공항 및 기내 테러방지를 위해 은밀한 곳까지 꿰뚫어본다는 알몸투시기가 등장한 가운데, 최근에는 병 안에 든 액체의 성분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스캐너가 개발됐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크로맥(Kromek)이라는 회사가 발명한 이 기계는 지난 주 유럽민간항공위원회(ECAC : European Civil Aviation Conference)의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스캐너는 기존 엑스레이 스캐너와 달리, 병 속에 든 물 색깔을 구분할 수 있으며 액체의 성분을 즉각적으로 파악해 액체 폭탄물을 찾아내는데 도움을 준다. 2006년부터 비행기 탑승객은 1ℓ이상의 액체를 소지한 채 탑승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으나 이 스캐너의 도입으로 ‘검증받은’ 물이나 음료의 기내반입이 가능하게 됐다. 이를 개발한 크로맥사의 연구원이자 영국 더럼대학교의 교수인 아르냅 바수 박사는 “액스레이 스캐너와 비교해 가장 큰 장점은 액체의 컬러를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물병을 스캐너에 올려놓기만 하면 기계가 색깔과 성분 등을 분석해 ‘정체’를 밝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계는 또 바코드를 구분할 수 있어 검색에 편리함을 도모했다.”고 덧붙였다. 인디펜던트는 이 스캐너가 유럽연합의 승인을 모두 거쳐 2011년 4월에는 전 유럽 공항에 비치될 것으로, 2013년 4월이 되면 유럽 상공을 나는 비행기의 액체 반입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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