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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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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네이도」 발생 미리 알수 있다/미 국립폭풍연 성공

    ◎폭풍 유발 구름층·바람시어 등 규명/레이다로 30분전 예측… 피해 최소화 처음에는 조용히 시작되지만 결국에는 집을 무너뜨리고 자동차를 공중으로 날리는 폭풍(토네이도)에 대한 연구가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타임지 최근호는 슈퍼컴퓨터와 도플러 레이더 등 각종 첨단 장비로 무장한 기상학자들이 최근 폭풍의 실체를 밝혀내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오클라호마 노먼에 위치한 미 국립폭풍연구소(NSSL) 데이비스 존스박사팀은 지난 25년동안 현장에서 폭풍을 연구해 온 결과,봄철에 특히 심한 폭풍을 구름을 통해 레이더로 감지해 반시간전에 회오리바람이 강타하는 피해지역을 예상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연구팀은 VORTEX라고 불리는 방법을 통해 지금까지 베일에 가려져 왔던 폭풍의 비밀을 밝혀내는데 성큼 다가서 있다.지금까지 폭풍에 관해 연구하는 일은 무모하고 바보스러운 일로 여겨져 왔었다. 그러나 점점 폭풍의 피해가 심해지자 본격적인 폭풍연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위기의식이 고조된것이다.이 폭풍연구에 따르면 거대한 폭풍은 대부분 소위 「슈퍼셀」이라는 최고 19.8㎞까지 수직으로 솟는 구름구조에 의해 유발된다. 슈퍼셀은 봄철 멕시코만의 따뜻하고 습도가 높은 공기가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차고 건조한 공기층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형성된다.더운 공기가 이렇게 찬공기층을 통과하면서 그안에 포함된 습기가 응축돼 구름 물방울이 돼 비로 뿌려지게 된다. 이 시점에서 온도가 내려가 응축된 공기가 밑으로 가라않게 된다.그러나 동시에 이러한 응축과정에서 방출된 잠열이 다시 이 공기를 데워 계속해서 위에 떠있게 한다.차가운 공기와 더운 공기의 충돌은 거대한 강풍이 동반되는 뇌우가 발생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그러나 단순히 이 과정만으로 폭풍이 발생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게 과학자들의 중론이다. 일부 과학자들은 차고 건조한 공기가 폭풍의 뒷부분 근처에서 급작스럽게 밑으로 가라앉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이 빠른 움직임이 밑으로 내려가는 바람시어와 부딪치게 되면 회전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금까지의 가능성이 결국에는 과학적인 사실로 확정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다만 최근의 첨단 기자재와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으로 조금 더 폭풍의 실체에 접근할 수도 있다는 소망을 낳을 뿐이다.〈고현석 기자〉
  • 강우포탄(외언내언)

    인공적으로 비를 내리게 하려는 것은 인류의 오랜 꿈이었고 이 꿈은 지금 실현단계에 와 있다.미국은 록키산맥에서 인공강설로 눈을 내리게 한 다음 그 물을 댐에 저장하여 갈수기에 쓰고 있다.54년이후 실용화한 방안이다.중국도 57년 인공강우에 성공한 뒤 과수원이나 담배농사에 이용하고 있으며 일본은 94년 가뭄때 41㎜의 인공비를 내리게 하는 데 성공한 일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95년 소백산 이화령부근 계곡에서 첫 인공강우실험을 했으나 실패. 물방울을 뭉치게 하는 요드화은(AgI)을 지상에서 태워 연기가 바람을 타고 구름속으로 들어가게 하는 방식이었다.실패원인은 구름이 예상보다 높이 떠 있었기 때문.그뒤 인제·설악산등 지상에서 5차례,항공실험을 3차례 했지만 아직은 초보단계다. 인공강우는 비행기로 구름 위에서 요드화은을 뿌리는 것이 목표지점이 정확하고 실패율도 적다고 한다. 3주간이나 계속되던 몽골의 대화재가 「강우포탄」에 의해 진화되었다고 외신이 전한다.지난 30일 새벽 수십발의 강우포탄이 발사된 뒤 울란바토르부근에 15㎝나 되는 눈이 내리면서 불길이 잡혔다.포탄이 눈을 쏟아지게 했다니 요술쟁이같이 신기한 일이다.그러나 원리는 인공강우와 똑같되 다만 영하7∼10도의 차가운 구름속에 요드화은분말을 장전한 포탄은 폭발시키는 방식이 다르다.이같은 강우포탄은 중국에서 매우 발달하여 연간 50만개의 포탄을 수출하고 있다.수도를 위협하던 몽골의 화재를 진압한 「강설포탄」도 중국제로 추정된다.중국은 포탄뿐만 아니라 「강우미사일」도 보유하고 있으며 포탄 폭발지점도 고도 4㎞에서 7㎞까지 연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단군신화에서는 환웅이 인간세상에 하강하면서 풍백·운사를 거느리고 온 것으로 돼 있다.바람과 구름,그리고 비를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환풍호우의 신통력을 지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대의 주술에서 흔히 행해지던 환풍호우의 기적이 오늘의 과학에 의해 실현되고 있다.그러나 인공강우가 아무곳에서나 조화를 부리는 것은 아니고 구름이 떠 있어야 한다는 제약이 붙어 있다.〈반영환 논설고문〉
  • 물의 날 상징마크 2만장 제작 배포/환경부

    환경부는 15일 오는 22일로 다가온 「물의 날」을 맞아 한국수도협회와 함께 상징 스티커 2만여장을 제작,관공서와 유관단체 및 기업체 등에 일제히 배포했다. 상징 마크는 지난해 「세계 물의 날」 행사에서 유엔이 세계수도협회(IWSA)와 함께 만들었으며 청정수를 나타내는 청색 바탕에 5개의 흰 물방울을 손으로 떠받치는 모습으로 「단 한방울의 물이라도 생명처럼 아끼고 지키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 사회초년생 어떤 옷차림 어울릴까

    ◎너무 튀지않게 깔끔하고 단정하게 정장으로 개성을 연출하라/파스텔톤 계열 색상… 단아한 인상/니트셔츠에 짧은 재킷… 깜찍한 멋 졸업과 함께 본격 취업철을 앞두고 있는 요즘,사회에 첫발을 들여놓는 초년생들에겐 어떤 옷차림이 어울릴까.옷차림은 그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의 하나인 만큼 직장분위기에 어울리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패션을 연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반적인 유행감각에 뒤지지 않으면서도 시간·장소·목적에 알맞는 차림새를 갖추는 것이 패션연출의 기본. 사회초년생들은 직장분위기에 맞춰 너무 튀지 않게 깔끔하고 단정한 정장을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성복 브랜드 「씨」의 디자이너 이지은씨는 『복고풍이 유행하는 올봄에는 재킷과 블라우스의 전형적 스타일에서 탈피,몸에 꼭 끼는 티셔츠에 정장을 맞춰 입는 캐주얼한 양식의 사회초년생용 신제품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무릎 길이의 스커트에 몸에 꼭 맞는 니트셔츠를 입고 그 위에 짧은 재킷을 걸치는 것이 무난하면서도 깜찍한 차림새』라고 제안한다. 바지정장의 경우에는 탄력있는 스펀소재의 울바지에 가는 벨트를 메고,어깨와 허리선을 맞춘 통좁은 재킷을 받쳐 입으면 활동적인 여성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다.재킷 안에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빨간색 혹은 노란색의 새틴 소재 블라우스를 함께 입으면 세련미를 풍길 수 있다. 색상은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파스텔톤 계열이나 단아한 인상을 줄 수 있는 단색계열,발랄한 원색계열 등이 선보이고 있다. 개성을 중요시하는 직장이라면 나일론 소재의 재킷에 원피스 앙상블,기하학적 무늬나 동물무늬의 티셔츠와 바지를 맞춰 입어 최신 유행감각을 살려보는 것도 괜찮다. 유니폼을 입는 직장일 경우 유니폼은 대부분 단조로운 스타일이기 때문에 원색 스타킹이나 장식이 요란한 구두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남성복의 경우 양복차림이 익숙치 않은 사람에게는 싱글을 추천할 만하다.대기업들은 대개 보수적이고 엄격한 분위기이므로 감색이나 회색 수트에 줄무늬나 물방울무늬 넥타이를 맞춰 입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셔츠가 흰색이면 넥타이는 이보다 약간 밝은 색으로 맞추고,양복색과 같은 계통의 색이 섞여 있는 것을 고르도록 한다. 직장분위기가 개방적이라면 푸른색 등 색깔있는 셔츠에 화려한 문양의 넥타이를 매는 것도 개성미를 한껏 살릴 수 있는 방법이다.
  • 올 봄 패션/광택성 신소재 현대감각 살린 복고풍 튄다

    ◎무릎길이의 치마·굵은 벨트와 지퍼/곡선 살린 상의… 가냘픈 실루엣 인기/남성복 역시 여성복에 가까운 분위기 유행할듯 「현대감각이 가미된 복고풍」.올봄 남녀복 패션경향은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 여성복의 경우 오드리 헵번이나 그레이스 켈리 같은 쟁쟁한 할리우드 배우들에 의해 지난 50∼60년대 선보인 화사한 「쿠튀르」(바느질이 잘된 고급 수제기성복) 스타일이 새 모습으로 부활할 것으로 보이며,남성복 역시 전반적으로 여성복에 가까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복고풍이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릎길이의 치마,7부 길이의 소매에 사각이나 사다리형의 재킷,굵은 벨트와 지퍼,얇게 패인 V자형 목에 가슴부분이 좁고 풍성하게 처리된 블라우스 등이 올봄 유행을 이끌 대표적인 패션품목. 그러나 올봄 복고패션은 무엇보다 색상과 무늬가 산뜻하다는 점에서 50∼60년대의 그것과 구별된다.검정과 흰색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검정 단색옷은 더이상 유행흐름을 타지 못할 것이란게 패션관계자들의 얘기.검정색과 흰색을 기하학적으로 배치,전체적으로 대비효과를 살려준 옷이 밝은 봄철에 어울릴 것이라고 귀띔한다.옷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무늬는 다양한 크기의 추상 꽃무늬와 물방울무늬,줄무늬,평면분할의 그래픽 무늬 등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올봄 여성패션의 또다른 특징 가운데 하나는 예년에 비해 가냘픈 실루엣이 주류를 이룰 것이란 점이다.상의는 몸에 꼭 맞아 몸매의 곡선을 드러내는 반면 하의는 내려갈수록 퍼지는 이른바 「피트 앤 플레어」(FIT & FLARE)가 우선 꼽히는 스타일.60년대를 상징하는 대표적 양식인 이 실루엣은 올봄 여성들의 몸선을 한층 여성답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성복 소재로는 표면효과를 강조한 울소재를 비롯,보는 각도에 따라 옷감의 색상이 달라지는 투톤 컬러소재,광택성 비닐소재등이 인기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광택성 신소재 옷은 뚱뚱한 사람이 입으면 더욱 부풀어 보일 수 있지만 한번 튀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겐 제격이다. 올봄 남성복 부문에서는 캐주얼 복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한편 복고바람으로 상자형의 헐렁한 옷은더이상 눈길을 끌지 못하리란 전망이다.대신 허리와 어깨선을 강조하는 몸에 딱 붙는 웃옷과 꼭끼는 바지가 크게 유행할 것으로 보이며,지난 해에 이어 차이나 재킷이나 차이나셔츠·조끼 등도 인기를 유지할 것 같다.색상은 회색을 주된 색상으로 광택색상이 가미된 제품이 많이 나올 것이란게 패션가의 공통된 관측.소재로는 가느다란 울이 주로 쓰이며 리넨,실크,비스코스등이 섞인 혼합직물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지난해에 비해 표면감이 좋고 실용성 있는 소재가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 은하계 대부분 청색에 물방울형/허블망원경 관측 결과

    ◎「하얀 광채 내는 나선형」 상식 뒤집어 보통 은하계라 하면 하얀 광채를 내는 소용돌이 모양을 연상한다.하지만 허블우주망원경이 최근 관측한 결과 우주에 있는 대다수의 은하계는 그리 위엄있는 모습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과학잡지 디스커버 최신호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대부분의 은하계는 보잘것없이 희미한 청색빛의 물방울 모양을 갖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지구에서 1백억광년 거리에 있는 은하계들을 연구하기 위해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수행하고 있는 「중간층 조사」프로젝트에서 밝혀졌다. 지난 90년 시작된 이 연구사업은 70년대 이래 나타난 푸른빛의 희미한 대상을 연구하는 것이 주요목표였었다. 허블망원경 관측결과 이 물질은 매우 특이한 은하계들로 밝혀졌다.일례로 푸른색은 많은 뜨거운 별들이 형성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또 이 은하계들은 소용돌이나 타원형태가 아니며 크기도 우리가 보는 은하수의 10분의 1에 불과했다.더욱 놀라운 것은 기존의 은하계들을 합친 것보다 훨씬 많은 은하계들의 존재가 발견됐다는 점이다. 천문학자들은 이 청색은하계가 타원형 혹은 나선형 은하계들이 형성되고 남은 먼지와 가스에서 생성된 것으로 믿고 있다.
  • 고석근박사(과학기술의 젊은 주역들:1)

    ◎「고분자 플라스틱 친수성화」 첫 성공/전자회로기판·의료재료 등 응용범위 넓어/작년 세계재료학회 최고논문상 수상 첨단과학기술은 젊은 두뇌들에 의해 창조되고 발전한다.우리나라의 과학계에도 21세기를 주도할 젊은 과학기술연구요원들이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이들이 바로 우리 과학기술계를 어깨에 짊어지고 한국을 G7국가수준의 경쟁력있는 나라로 만들어갈 주역들이다.국내 각 연구소에서 자신의 연구분야에 정진하고 있는 젊은 과학자들을 만나 그들의 생각과 꿈을 들어본다. 『화학과 물리학을 오가면서 공부한게 연구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지난 10일 「이온빔을 이용한 고분자 표면개질 기법」을 발표해 주목을 받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세라믹스 연구부 고석근박사(38). 그는 대학(연세대)에선 화학을,석사과정에서는 물리화학(연세대 대학원)을 공부하고 미국 뉴저지 주립 럿거스 대학에서 재료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색적인 학력의 소유자이다. 92년 KIST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89년부터 3년동안 일본 교토대학에서 전자공학과 조교수로 재직해 전자재료에도 익숙해 있던 인물. 『이온빔은 물리학연구에서,표면개질을 위한 화학적 처리는 화학연구에서 사용되는 방법이고 또 친수성 재료는 재료공학에서 한창 연구가 활발한 분야입니다.이번 연구는 이 세분야의 합작품이라 할만 하지요』 그의 이번 연구개발원리는 간단하다.고분자 플라스틱소재는 물을 밀어내는 성질(소수성)을 갖고 있는데 이때문에 접착성이 좋지않아 금속회로 기판등으로 사용하는데 문제가 있었다. 일본에서 이온빔을 다뤄봤던 고박사는 우연히 플라스틱 표면에 소수성 기를 친수성으로 바꿔주는 가스를 흘려 보내주면서 이온빔을 쪼여 봤다.결과는 놀라왔다.전에는 물방울이 방울방울 맺혔던 플라스틱표면에 물이 넓게 퍼지는게 확인된 것이다. 이 기술은 물방울이 맺히지 않는 비닐하우스용 필름,첨단 전자회로 기판,방염·방균등 각종 섬유가공,인공피부·인공심장등 의료재료등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하다. 이 기술은 하마터면 연구실에서 사장될 뻔했다.연구결과에 특허를 내겠다고 하자 『그게 무슨 특허거리가 되느냐』고 할 정도로 우연히 얻어진 새 기술의 가치를 아무도 몰랐던 것. 그러나 지난해 5월 일본에서 불소수지를 레이저로 표면처리해 도금이 가능한 친수성으로 변화시킴으로써 그 위에 전자회로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는 기사가 대서특필 되면서 연구결과의 진가는 서서히 인식되기 시작했다. 화학 전공자인 KIST 김은영원장은 결정적으로 고박사의 연구결과를 높이 평가하고 95년 12월 세계 재료학회등에 논문을 내도록 했다.이때 낸 4건의 논문은 2백50여편의 하이라이트 논문중에서 최우수 논문으로 뽑힐 정도로 각광을 받기에 이른다. 『앞으로 이 기술의 메커니즘 규명과 함께 섬유와 필름 실용화연구,분말의 친수성화 연구를 할 작정입니다』 그는 연구원으로서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연구자는 어디에 있든 머리속으로는 연구과제를 생각한다』면서 『연구소는 압박보다는 자율로 연구자의 창의성을 이끌어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 본격 국산 스포츠카 기아 「KMS­Ⅱ」(자동차 이야기)

    화려한 스타일과 파워를 갖춘 스포츠카는 자동차산업의 꽃으로 불린다.크기는 작지만 독특한 디자인과 경주용 차를 능가하는 스피드로 젊은 층의 자동차광에게 인기를 누려왔다. 국내에는 몇몇 수입차 회사가 외제 스포츠카를 선보였다.국산 스포츠카는 아직 생산되지 않고 않다.그러나 국내 자동차업체가 내년부터 스포츠카 생산을 계획하고 있어 벌써부터 카 매니어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KMS­Ⅱ는 DOHC 16밸브,1천8백㏄로 2인승인 컨버터블형의 소형 스포츠카다.고장력강화 플라스틱(HSP) 몸체를 사용하여 차의 무게를 줄였고 백본 프레임과 RAFT시스템의 서스펜션 등으로 소형이지만 안전성과 조종성을 강화했다. 디자인특징은 동물의 이미지를 반영한 생태학적 스타일이다.디자인 모티브는 개구리다.차량전체의 형태가 마치 개구리가 도약하는 자세를 연상시키듯 낮게 웅크리고 있다.특히 앞부분의 물방울형상의 전조등과 본닛의 형상은 개구리의 두 눈과 얼굴을 연상시킨다.넓게 벌어진 휠 아치의 형상과 프론트 범퍼의 에어 인테이크 홀은 표범이 포효하는 듯한 저돌적 이미지로 처리돼 스포츠카의 특성을 반영했다. 후미등은 스포티한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원형에 가까운 형상으로 처리해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준다.스포일러 또한 특이하다.트렁크 리드에 부착하는 종전의 일반적인 스포일러와는 달리 차량 몸체와 일체형으로 처리해 전통적인 레이싱 카의 느낌을 줄 뿐 아니라 공기저항을 줄이는 역할도 한다. 내장디자인도 외장디자인과 마찬가지로 스포츠카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주행 때 긴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잘 짜여진 시트와 차량과 일체감을 부여한 조종성 등은 스포츠카의 특성을 살렸다. 부분적으로 크롬 도금장식을 사용하여 고성능의 하이테크한 이미지와 고전적인 감각을 동시에 주고 있다.또 아날로그타입의 원형 메터 세트와 운전자에게 밀착된 조작류 등은 운전석에 앉는 것만으로도 스포츠카의 세계에 들어온 흥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 산성비·대기오염/중부지역 침엽수 고사위기/서울시립대 조사

    ◎잎 덮고 있는 왁스 녹아내려 피해 확산/서울 남산·인천·안양·부평 등 극심 우리나라 중부지역의 침엽수가 산성비와 대기오염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특히 지난 92년 이후에 더욱 급속도로 피해정도가 심해져 이 정도라면 멀지않아 고사할 위기에까지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립대 이경재(환경생태연구실)교수팀이 지난 91,92년과 금년에 3차례에 걸쳐 소나무·독일 가문비나무·전나무등의 잎을 싸고 있는 왁스(Wax)의 농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잎을 덮고 있는 왁스는 내부 기관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처음 나올 때는 양이 많다가 조금씩 침식돼 일정기간이 지나면 말라 낙엽으로 변하게 된다.그런데 최근 산성비와 대기오염의 영향으로 이 왁스가 녹아내려 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이교수팀이 중부지역 14개소를 표본으로 잎에 붙은 물방울의 접촉된 각도를 통해 왁스의 양을 측정한 결과 지난 91년과 92년의 1년 사이는 큰 변화가 없었는데 92∼95년 사이는 급격히 떨어진 현상을 나타냈으며 3년 이상된가지에는 잎이 붙어있지 않았다. 『최근 아황산가스의 농도는 줄었다고 하지만 다른 대기오염 물질의 농도는 증가해 결국 식물에 대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고 이교수는 주장했다.지역별로 각 수종이 공통적으로 우심지역은 대도시 주변인 서울지역의 시립대,남산,보라매공원과 인천,안양,부평,남한산성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종별로 피해가 심하게 나타난 지역은 소나무가 인천 부평지역에서 1년된 잎까지 현격하게 말라가는 상태고 서울시립대,남산,보라매공원,금곡릉,용평,오산 등지가 위험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또 전나무는 남산,인천,남한산성,용평,성환이 고사의 위험에 놓여있는 가운데 중부의 전지역이 위험수위에 다다라 있는 상태다.독일가문비는 지역별로 기복이 심하다.인천,용평은 역시 우심지역인 반면에 양평,서울시립대부근이 피해를 입고 있지만 금곡릉,오산등은 아직 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교수는 이들 피해지역의 침엽수는 1년생 잎을 조사한 것으로 영국의 3년생에도 못미치는 심한 왁스농도의 저하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들어 대기오염이 급속도로 증가함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며 오염상승이 계속된다면 멀지않아 침엽수가 자생하지 못하는 위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산성비와 대기오염은 아황산가스,먼지등은 줄어든 반면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발생하는 이산화질소,탄화수소,오존등과 중국의 오염된 공기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 12월초 대기업 공채… 유의사항을 알아보면

    ◎취업시즌/면접땐 단정한 옷차림을/남성­짙은 감색·회색 정장에 사선무늬 타이 무난/여성­스카프 등 액세서리 이용하면 깔끔한 인상 본격적인 입사시험철이 다가왔다.대기업들은 오는 12월 첫째주와 둘째주 일제히 필기시험과 함께 면접시험을 치르지만 10월들어 각 대학의 학생과 취업게시판에 나붙기 시작하는 중소기업등의 사원모집 공고는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입사시험에서 면접이 차지하는 비중은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면접 시험관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첫인상을 좌우하는것은 옷차림이다. 면접때 옷차림은 지원하는 직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신뢰감을 줄 수있고 자신의 능력을 돋보이게 하는 옷차림이어야 한다.즉 단정하고 깔끔하면서도 성품이 좋아보이게 하는 「튀지않는」차림이 유리하다고 각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은 말한다. 면접때 결정권을 갖고 있는 사람은 40∼50대 회사 중역들이므로 그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성실하고 차분한 느낌의 옷차림을 해야 한다는것이다. 자신의 개성을 너무 강조하는 강렬한 인상의 옷차림은 오히려 역효과를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것이 좋다. 남성복의 경우 슈트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일반 직장의 경우 짙은 감색이나 진회색 싱글슈트가 무난하다.넥타이도 원색과 요란한 색상을 피하고 물방울 무늬나 반복적인 사선무늬를 택한다.최근 유행하는 밝은색의 가로무늬 넥타이의 경우 이제는 「튀지않는」편에 속하므로 스스로 어두운 인상이라고 생각한다면 밝은 인상심기에 활용해 볼 수도 있다. 또 패션감각이 필요한 회사에 지원했다면 어느정도 대담한 푸른색이나 연노랑 분홍등 원색의 셔츠나 화려한 문양의 넥타이를 매도 무방하다. 「모두스비벤디」디자이너 이주연씨는 『넥타이의 경우 바탕이나 문양중 어느 한쪽이 양복 색상과 같은 계통의 색이 들어있으면서 다른색상이 섞인 것이 어울린다』고 조언한다. 여성사원은 특히 면접때 외모가 중시되는것이 현실.자신감있는 면접태도와 함께 깔끔하면서 발랄한 느낌을 주는 옷차림이 면접관의 점수를 받을 수 있다.가장 보편적인 차림새는 재킷과 스커트에 블라우스 조끼류를 받쳐입는것.특히 재킷은 요란하지 않게 남성들의 양복처럼 깃이 있는 테일러드 칼라 스타일이 좋으며 치마는 무릎에서 약간 올라간 정도의 길이가 적당하다.요즘들어서는 단정한 바지차림도 무난하다.또 밋밋한 블라우스만 입기 보다는 그위에 스카프등 액세서리를 이용해도 밝고 활동적인 인상을 줄 수있다. 키가 작고 뚱뚱한 사람은 어깨패드가 너무 강조되거나 깃이 너무 넓은 재킷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키가 크고 마른 사람은 밝고 따뜻한 계통의 색상을 선택해 볼륨감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하는 것이 좋다.깃이 없는 재킷은 작은 키를,더블여밈 재킷은 왜소한 몸을 다소 보완해 줄 수있다.
  • 대통령상 「무등산 상고대 연구」/전국과학전

    ◎광주 문흥국교 양가은·김미현양 영예/교사부문 박봉자·정홍숙씨 「공기청정기」 제41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학생부 대통령상의 영예는 「무등산 상고대에 관한 우리들의 탐구」(지구과학분야)를 공동출품한 광주광역시 문흥국민학교 5학년 양희은(11)·김미현(11)양이,교원 및 일반부는 「미립자 포집효율을 높인 새로운 공기청정기의 제작에 관한 연구」(공업분야)를 공동출품한 부산광역시 다선국민학교 박봉자(54)·성지국민학교 정홍숙(54)교수가 각각 차지했다. 또 국무총리상에는 학생부에서 「자동차는 교량에서 왜 서행해야 할까」(물리분야)를 출품한 대구광역시 성동국민학교 6학년 이승재(11)군·김지영(12)양이,교원및 일반부에서 「미생물막 전극을 이용한 수질오염 측정장치개발에 관한 연구」(화학분야)를 출품한 서울 자양고 박영희(52)·서울 공업고 안문영(52)교사가 각각 뽑혔다. 정부는 27일 상오 과학기술처 6층 상황실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4점 8명을 비롯,특상 75점 1백37명,우수상 1백12점 2백5명,장려상 1백2점 1백85명등 모두2백93점 5백35명의 수상자명단을 발표했다. 학생부 대통령상 수상작 「무등산 상고대에 관한 우리들의 탐구」는 겨울철 높은 산의 나뭇가지에 피어나는 얼음꽃인 「상고대」에 대해 형성조건등을 연구한 것으로 실험상자안에서 상고대의 생성을 재현하는등 탐구력과 관찰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원및 일반부 대통령상 수상작 「미립자 포집효율을 높인 새로운 공기청정기의 제작」은 집진청정기원리를 일부 변경,송풍용 팬없이도 자연송풍으로 높은 먼지 포집효과를 보이도록 한 것으로 창작성과 실용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부상(대통령상 5백만원,국무총리상 3백만원)과 함께 해외연수,과학고·과기대등의 입학특전이 주어진다. 올해 과학전람회에는 전국에서 3천4백11점이 출품돼 시·도별 경연을 벌인뒤 우수작 2백93점이 최종결선에 올랐으며 산·학·연전문가 2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민석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반도체재료연구센터장)가 심사를 맡았다. 올해 출품작은 환경보전과 공해방지분야가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전체적으로 과학적 분석방법의 심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28일 상오10시30분 대덕연구단지내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있으며 이날부터 오는 10월20일까지 일반전시에 들어간다. □과학전 수상자 명단 ◇국무총리상 ▲학생부=이승재 김지영(대구 성동국 6년)▲교원·일반부=안문영(서울공고)박영희(서울자양고) ◇과기처장관상 ▲학생부=김찬주(부산 동래중 2년)신원섭 차승용(대구 경북사범대부속국 6년)용민희 김연경(경북 경주나산국 6년)이철성 오승준(부산 토현국 6년)김낙환 이승현(경북 구미송정국 4년)임재훈 배병윤(경남 함양고 3년)고영신 최의윤(충남 조치원여중 3년)과학반(인천 효성중3년)정재명 김보수(전남 해남동국 6년) 김나영 문철진(전남 목포선산허사분교 4년)이승환 차병길(광주 주월중 1년)권경희(경북 경주모서국 4년)정은영 박주영(대구 안심여중 2년)임영롱 김도영(광주 두암국 5,6년)과학반(서울과학고 2년)권순일 김민규(대구과학고 1년) 조형록 김경희(전남 장성성산국 5년)최선길 김혜준(충남 홍성산수국 6년)과학반(부산 동래여고)정자영 박상희(충남 홍성금마국 6년)김민석 심무영(부산여고국 6년)정누리 구예선(대구 달성금포국 5년)구수연 이유경(제주 한림국 5년)정세영 김성진(광주 송정국 5년)양윤주 김희나(광주 중앙여중 2,3년)임현섭 서지수(전남 나주봉황국 6년)박인영 김덕현(충북 가경중 2년)이재관 박민정(경북 유림국 4년)박민지 서원(광주 운암국 5년) 박효석 이창호(강원 인제기린중 2년)고아라 임재영(광주 염주국 6년)지구과학반(경기과학고 2년)김명순 전은숙(인천여고 2년) ◇교육부장관상 ▲교원·일반부=김진우 강석태(전북과학고)이명호(충남 태안창기중)윤수찬 김성중(서울 아현,도림국)유학열 신완식(전북 부안고)송진각 구본극(충북 충주공고,충일중)김승만 강철언(부산 남일고) 박재관(부산 문현여중)김미영(경기 안성국)공경환 장옥선(경기 의왕내손,안양비산국)김영주(서울 중동중)이호진 이구호(충북 청주봉명중,청주여고) 임현옥 류명숙(서울 강남,서강국)박명관 김동엽(전남 아산국송방분교)윤상옥 봉필환(충남 공주대룡국)어윤수 성보현(경남 통영욕지중)이문창(광주 동신여고)김정애 전철만(대구 지산중)임금례 신서영(서울 수서,재동국)조승원 박용철(전남 목포이로,중앙국)강영수 홍성욱(제주 남광국) 장진모 연동열(충북 제천중)표종희 양인모(충남 천안동여중)이학술김영환(충북 옥산,서원중)정용식(전남과학교육원)정현준 남궁재관(전북 장수장안,수남국) ◇농림수산부장관상 ▲학생부=최승호 김명재(강원 강릉노암국 6년)안영미 최혜정(대구 덕성국 6년) ▲교원·일반부=남명화(경북 울진국)옥장수 최철현(경남통영욕지중)김귀옥 박정옥(충남 대천수산고)이내창 최종현(충남 부여송간,공주교동국교)김휘룡 김우영(경북 문경점촌북국)김선홍 강순문(제주 성산,시흥국)이두형 고영부(부산 구서국)변병권 이기정(서울 매동,대현국) ◇통상산업부장관상 ▲학생부=박순희 박인식(전남 영암신북서국 6년)문성현 김유석(경기 안양덕천국 5,6년) ▲교원·일반부=신창수 김상현(경남마산고,경남과학교육원)성순환 박우근(부산 연천중,경남공고)양재성 박남종(경남 축동구호분교,선진국)황수규 이상국(전북 익산용산,완주삼례동국)이재창 신병선(경남 울산공고,거제종고) ◎학생부 대통령상 양가은·김미현양/“얼음꽃이 예뻐 추위 잊었죠”/3월까지 석달간 산 오르내리며 기상 조사 『작년 겨울 아버지와 함께 무등산에 등산갔을 때 집주위에서는 볼수 없는 눈꽃이 높은 산의 나뭇가지에 아름답게 피어있는 것을 보고 신기해서 탐구를 시작했습니다』 제41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학생부 대통령상 수상자로 뽑힌 양가은(11)·김미현양(11)은 선생님(장병주교사)에게 물어본 결과 그것은 눈꽃이 아니라 차가운 물방울이 나무에 부딪쳐서 생긴 얼음이라는 설명을 듣고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82일간 무등산의 기상조건을 조사,상고대는 어떻게 해서 생기며 모양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등을 밝혀냈다. 『상고대는 최저기온이 영하 5∼6도 이하로 내려가고 상고대안개가 있으며 습도가 90%에 가까워야 핀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처음에 차가운 물방울이나뭇가지에 닿으면 핵을 만들고 그 핵을 중심으로 상고대안개가 불어오는 쪽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것도 확인할수 있었어요』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 속에 2시간30분이나 걸리는 무등산 정상을 오르내리던 일이 가장 힘들었다는 두 어린이는 『나뭇가지에 하얗게 핀 상고대를 화학약품으로 고정해 집으로 갖고 내려올때는 너무도 신기하고 예뻐 고생도 말끔히 잊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의사를 아버지로 둔 3자매중 맏이인 양양은 장래희망이 화가.한전 회사원을 아버지로 둔 1남2녀중 맏이인 김양은 변호사 지망생이다.상금(학생3백만원,지도교사2백만원)으로는 과학문고를 구입해 내년도 과학부 친구들의 과학작품 제작을 돕겠다고. ◎교원부 대통령상 박봉자·정홍숙씨/“국민보건 향상에 힘 됐으면”/먼지 포집률 25% 높이고 제조원가 90% 낮춰 『어린이들에게 항상 물음표를 갖고 사물을 보도록 지도해 왔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무엇보다 기쁩니다』 제41회 대한민국 과학전람회 교원및 일반부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봉자(54·여)·정홍숙(54)교사의 교사다운 수상소감이다. 수상작 「새로운 공기청정기」는 코로나방전을 이용한 집진공기청정기의 원리를 간단히 변형시켜 먼지 포집효율을 종전의 70%에서 95%로 높이고 제조원가도 10분의 1수준으로 낮춘 아이디어작품. 『부산지역 공기오염이 심해 공기청정기에 관심을 가졌는데 값도 비싸고 소음이 심해 이를 고쳐볼 수 없을까에 생각이 미쳤습니다』 93년5월 같은 학교에 근무하던 두교사는 같은 신앙인으로 대화를 갖던중 의기투합,청정기를 뜯고 연구를 시작했다. 현재 시판중인 집진청정기는 선전극이 2개의 평판전극 중심에 위치,포집된 먼지가 사방으로 흩어져 이를 한곳으로 빼내기 위해 송풍용 팬과 집진구를 달아야 한다. 그러나 두교사가 개발한 청정기는 선전극의 위치를 평판전극 가장자리로 이동시켜 송풍용 팬없이도 이온풍에 의해 자연송풍이 되게 한 것.그 결과 먼지 포집효율향상은 물론 전력소모도 5분의 1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다. 『아주 간단한 원리지만 이를 만들어내기까지는 전선굵기 하나에서부터 적절한 위치를 찾아내기까지 어려운 실험이 많았다』는 두교사는 『교육자로서 연구한 것일뿐 특허에는 관심이 없고 다만 이를 계기로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소박한 소망을 내보였다.
  • 세계 최대 담수호/바이칼호(시베리아 대탐방:35)

    ◎남북길이 6백36㎞… 3백여개강 유입/한때 얼어붙은 호수위에 임시철도 가설 운행/생태계연구 「바이칼호 연구소」는 세계적 평판 많은 사람이 이르쿠츠크를 찾는 가장 큰 목적 중 하나는 바로 바이칼호수를 보기 위해서다.이르쿠츠크에서 하룻밤을 묵은 다음 날 낮 12시에 택시를 대절해 곧장 바이칼호로 향했다.짙푸른 타이가숲을 뚫고 꾸불꾸불 난 포장도로를 1시간여 달리면 확트인 강하구 같은 곳이 나타나며 호수 초입의 마을 리스트비양카에 도착한다.이르쿠츠크에서부터 따라온 앙가라강이 호수와 연결되는 곳이다. ○앙가라강만 우회 앙가라강은 바이칼호에서 발원해 흘러나가는 유일한 장강이다.모두 3백여개의 크고 작은 강이 바이칼호로 흘러드는 데 유독 앙가라만이 바이칼호를 버리고 떠나간다.리스트비양카 선착장에서 취재진을 태우고 호수를 보여준 모터보트의 젊은 선장은 제일 먼저 높이 1m,폭 1.5m로 호수위에 솟은 작은 바윗돌에 일행을 데려다 주었다.앙가라는 얌전한 처녀였다.그러나 그가 사랑한 바이칼호는 난폭한 영웅이었다.앙가라는 바이칼호의 광포한 사랑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그에게 작별을 고하고 보다 인자하고 부드러운 남성 예니세이를 찾아 먼길을 떠났다.떠나면서 앙가라는 정표로 이 바윗돌을 남겨두었다.보트의 젊은이가 가리키는 대로 실제로 물살은 이 바윗돌을 기점으로 앙가라로 흘러들고 있었다.이곳에서부터 앙가라강이 시작되는 것이다.앙가라는 북서쪽으로 먼길을 거쳐 크라스노야르스크주에서 새 연인 예니세이를 만난다. 세계 최대의 담수호.깊이 1천6백20m,남북 길이 6백36㎞,동서 폭 45㎞.각 종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호텔로비에서 파는 팸플릿에 적힌 안내문이다.그러나 이런 수치만으로 바이칼호의 「위대함」을 묘사하기는 어림없다.호수면을 감싸던 물안개가 걷히자 반대편 부랴트공화국쪽의 눈덮인 산맥이 모습을 드러낸다.보트가 일으키는 물보라로 얼음같이 찬 물방울이 얼굴을 때린다.호수 밑 12m까지 들여다보일 정도로 물이 맑다는 여행안내서의 내용은 거짓이 아니었다.바이칼호는 1월초 얼음이 얼기 시작해 4월말까지 녹지 않는다.그리고 여름철에는 항상 짙은 물안개가 호수면을 뒤덮는다고 한다.호수 반대편 부랴트산맥을 본 것은 보통 운이 좋은 게 아닌 셈이다. 바이칼호 역시 시베리아 철도의 건설역사에 한 획을 남긴 곳이다.1905년 리스트비양카에서 호수남단을 싸고 슬루지양카까지 연결되는 「크루가(순환) 바이칼」건설은 당시 최대의 난공사로 손꼽혔다.지진대로 엄청나게 단단한 바윗돌로 이루어진 산악지대였기 때문이다.모두 23개의 터널을 뚫고 산을 깎는 대역사가 벌어졌다.1899년부터 1905년 이 바이칼호 순환선이 놓이기까지 시베리아대륙을 달려온 열차가 호수앞에 와서 멈추면 승객들은 페리를 타고 호수를 건넜다.겨울이면 10m이상을 얼어붙은 호수위로 임시철로를 놓아 그 위로 기차가 달렸다. ○부근에 아이크별장 힘들게 건설된 바이칼호 순환선은 1949년 이르쿠츠크에서 슬루지양카를 잇는 현재의 단축노선이 완공되며 사용이 중단됐다.잠시 보트에서 내려 지금은 폐허가 된 바이칼호 순환철도의 녹슨 기찻길을 따라 걸어보았다.침목 하나하나에 빈틈없이 꽉 조여진 나사못들,천장에서 물한방울떨어지지 않도록 일목요연하게 화강암을 깎아 다진 터널 내부…당시 소비에트 노동자들의 꼼꼼한 일솜씨를 보며 잠시 시간 가는 것을 잊었다. 바이칼호수와 함께 유명해진 2개의 기관이 있다.바로「호수연구소」와 이 연구소 뒷산에 위치한 사나토리움(휴양소).1927년 바이칼호수의 생태계를 연구할 목적으로 설립된 호수연구소는 한때 쟁쟁한 학자 4백여명이 일하던 세계적 연구소였다.바이칼호에 대한 학문체계를 쌓은 업적으로 전세계 지리학자들 사이엔 대단한 평판을 누렸던 곳이다.최근에는 바이칼호 오염문제를 제기해 역시 세계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하지만 지금 이 연구소는 자금난으로 거의 폐쇄 일보 전에 와 있다.연구소는 과거 이 연구소 학자들의 학문업적을 기리는 박물관으로 바뀌었고 불과 20여명의 학자가 남았을 뿐 나머지는 모두 이르쿠츠크의 지리연구소로 자리를 옮겨갔다.이곳에 남은 학자들도 연구비 부족으로 거의 일손을 놓고 있었다. ○5시간 호수 감상 연구소 뒤편 산자락에서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기막힌 경관을 자랑하는 휴양소는흐루시초프가 아이젠하워 미국대통령에게 선사한 별장건물로 유명한 곳이다.흐루시초프가 미국방문 때 아이젠하워로부터 받은 선물에 답례로 이 별장을 그에게 주었다고 한다.물론 아이젠하워는 이 별장에 한번도 묵은 적이 없지만 3개 동으로 이루어져 흐루시초프시대의 전형적인 별장양식을 갖춘 아담한 건물이다.3개동 모두 폐가로 변했으나 지금 수리가 한창이다.아이젠하워 별장 뒤편으로는 65년에 현대식 휴양소가 들어서 러시아전역에서 사람들이 모여드는 명소가 됐다.휴양소 마당에는 꼭 우리나라의 진달래꽃같은 「바굴리크」라는 연붉은색의 바이칼호 야생화가 만개해 있다. 이튿날 모스크바시간으로 상오 9시 이르쿠츠크역에서 울란우데행 열차를 탔다.울란우데까지는 8시간의 거리다.이른 기차를 탄 것은 도중에 바이칼호를 실컷 보기 위해서였다.기차가 호수 남단을 감싸고 도는 5시간여 동안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바이칼호의 갖가지 풍광들을 보는 것이 바이칼호 관광의 진수라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었기 때문이다. 이르쿠츠크역에는 다리에 짝 달라붙는 감색 유니폼 바지에,바지 양옆에 일자로 댄 노란색 스트라이프(줄),카키색 상의,넓은 가죽 허리띠,금색 견장,긴 가죽장화,단정하게 깎은 콧수염의 전형적인 코사크군인들이 역구내를 지키고 있다.풀어헤친 앞단추에다 불뚝 튀어나온 배,뒤통수까지 밀어 올린 모자 등 하나같이 「기합이 쑥 빠진」 모습의 러시아군인,경찰들과는 판이하게 다른 경쾌한 차림이 단번에 코사크군인들임을 알 수 있게 한다. 부랴트공화국의 수도인 울란우데는 그곳 말로 「붉은 우다강」이란 뜻으로 셀렝가강과 우다강이 만나는 곳에 만들어진 도시다.셀렝가강은 몽골의 후수구호수에서 발원해 바이칼호로 흘러드는 장강이다.북경∼울란바토르∼모스크바를 잇는 기차가 반대편 선로에 정차해 있다.북경행 역시 평양행과 마찬가지로 군복을 입은 자체 승무원들이 객실을 관리하고 있다. 울란우데까지는 4인용 객실을 탔는데 옆에 꼭 우리나라 시골장에 다녀오는 듯한 차림의 부인 한명이 같이 탔다.내몽골에 산다는 것과 우리가 한국기자라는 사실로 수인사는 했으나 그 이상은 도저히 의사소통이 되지 않았다.서투른 필담을 몇차례 시도해 보았으나 한자실력에 너무 차이가 져 그만두었다.
  • 꾸준한 인기 「르망」이 남긴 교훈(자동차 이야기)

    대우자동차의 르망은 데뷔전부터 숱한 화제를 뿌렸다.당시로서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5만㎞ 로드테스트」를 실시한 것부터가 화제였다.월드카라는 개념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것도 르망이다.월드카란 세계 어느 지역의 오너드라이버들에게도 취향이 맞는 차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르망은 독자모델이 아니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물방울 모양」의 디자인 개념을 국내시장에 처음 도입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과 문화를 한차원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탈리아의 이탈 디자인사가 설계한 현대의 포니는 당시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였다.자로 잰듯 반듯한 디자인은 흔히 말하는 「종이접기식」 스타일링의 모범적인 모델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르망은 완전한 라운드형으로 어느 한 곳 각진 곳이 없어 현대의 포니와는 대조를 이뤘다.앞쪽이 낮고 뒤쪽이 높아 쐐기 모양을 한 옆모습은 초창기의 국내 소비자들의 미적 감각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그러나 자동차는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세계적 조류를 보여줌으로써 국내의 오너드라이버들에게 에어로다이내믹이란 개념을 인식하게 만든 차가 바로 르망이다. 르망은 독일의 오펠이 만든 카데트를 기초로 설계됐다.카데트는 80년대 초에 시판된후 지난 92년까지 생산된 롱셀러카로 만성적인 적자에 허덕이던 오펠에게는 재기를 가능하게 만든 효자같은 존재이다.오펠은 대우가 자본제휴 관계를 맺고 있던 미국 GM의 유럽 자회사이다.당시 GM의 영국 자회사인 복스홀은 카데트의 영국판 개조 모델인 아스트라를 선보여 일약 베스트셀러카로 만들었다. 국내 소형차 시장에서 현대의 포니와 엑셀에 대항할만한 차를 물색중이던 대우에게 카데트는 최상의 선택으로 여겨졌다.이렇게 탄생한 르망은 88년 첫선을 보인 이래 아직가지 지칠줄 모르는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처음에는 르망의 스타일링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은 좋아하는 측과 싫어하는 측이 확연히 구분되는 양상을 보였다.진보적인 소비층과 보수적인 소비층의 대비였다.그러나 8년이 지난 지금은 친숙하면서도 구닥다리라는 평을 듣지 않는 모델로 남아 있다.쫑긋이 치켜 올라간 뒷모습은 아직도 오너들을 유혹하고 있다.르망의 스타일링은 시대를 앞서가는 모델만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겼다.
  • 우체국도 TV광고/5천만원 들여 제작

    ◎“은행과 송금 가능” 내용/새달부터 라디오 함께 전국 우체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금융서비스에 관한 광고가 다음달 1일부터 TV와 라디오전파를 탄다. TV방송에 선보일 광고는 조그만 물방울이 하나씩 떨어지면서 큰 물방울을 이루고 그위에 한반도 지도가 겹쳐지면서 전국 어느 곳에서나 우체국과 은행간의 송금이 가능하다는 자막과 멘트로 이어지는 이미지광고 형태다. 정보통신부가 종합광고대행사 (주)오리콤에 의뢰해 최근 완료한 이 광고의 제작비는 총 5천여만원이 들었으며 KBS­2·SBS·MBC등 3개 TV방송사에 주4회 방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BS·SBS·MBC·교통방송등 4개 라디오방송에도 이같은 금융서비스 광고가 나간다.정통부는 그동안 월간지 및 특수지등 잡지와 지방신문등에 우체국 금융서비스에 관한 광고를 간간이 게제해 왔으나 TV와 라디오를 통한 광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 올여름 수영복/「복고풍」 물결 이룬다

    ◎아주 크거나 작은 꽃무늬 주류/노출 줄인 원피스형 인기끌듯/「비침」막는 신소재 나와 「흰색」 돌풍예고 올여름 수영복은 다른 패션과 마찬가지로 복고풍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흰색 수영복」이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닻.여름철을 앞두고 유명 백화점 수영복 코너에는 검정,흰색등 무채색과 꽃무늬,체크,물방울 무늬등 001 올여름 수영복/「복고풍」 물결 이룬다 002 ◎아주 크거나 작은 꽃무늬 주류/노출원피스형 인기끌듯/「비003 침」막는 신소재 나와 「흰색」 돌풍예 004 올여름 수영복은 다른 패션과 마찬가고풍이 강세를 보이는 005 가운데 「흰색 수영복」이 돌풍의 주역오를 전망이닻.여름철을006 앞두고 유명 백화점 수영복 코너에는흰색등 무채색과 꽃무늬007 ,체크,물방울 무늬등 001 올여름 「복고풍」 물결 이룬다 작은 꽃무늬 주류/노출 줄인 원피스형 인기끌듯/「비003 침」막는 나와 「흰색」 돌풍예고 은 다른 패션과 마찬가지로 복고풍이 강세를 보이는 005 가운데 수영복」이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닻.여름철을006 앞두고백화점 수영복 코너에는 검정,흰색등 무채색과 꽃무늬007 ,체크,무늬등 001 올여름 수영복/「복고풍」 물결 이룬다 002 ◎아주 크거나 작은 꽃무늬 주류/노출 줄인 원피스형듯/「비003 침」막는 신소재 나와 「흰색」 돌풍예고 004 올여름 수영복은 다른 패션과 마찬가지로 복고풍이 보이는 005 가운데 「흰색 수영복」이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를 전여름철을006 앞두고 유명 백화점 수영복 코너에는 검정,흰색등 꽃무늬007 ,체크,물방울 무늬등 001 올여름 수영복/「복고풍 이룬다 류/노출 줄인 원피스형 인기끌듯/「비003 침」막는 신소재 나와 돌풍예고
  • 구름층 높아 요드화은 못미쳐/국내 첫 인공강우 실험 실패

    ◎기온도 상승… 빙정핵 형성안돼/자체장비 성공적 테스트에 “만족” 기상청 기상연구소가 3일 상오 소백산맥 이화령 근처에서 시도한 첫 인공강우 실험은 실패로 끝났다. 기상연구소는 이날 상오 중부지방 일대에 구름이 많이 끼어 흐린 날씨가 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실험에 들어갔지만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관계자들은 구름층이 예상보다 높이 떠있었기 때문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험은 가스로 태운 요오드화은 연기가 바람을 타고 구름층 안으로 들어가 구름 속의 빙정핵을 물방울로 만들어 비를 내리게 하는 것이었다.그러나 이날 이 일대의 구름층은 요오드화은 연기가 닿을 수 없는 중층운을 형성하고 있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험에 알맞는 구름층은 지상에서 6백m∼1.5㎞ 높이의 하층운이며 2∼4㎞의 중층운은 성공 가능성이 그만큼 낮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요오드화은 연기의 일부가 구름 속에 도달했더라도 구름 속의 기온이 높아 빙정핵을 제대로 형성할 수 없었던 것 또한 실패의 요인으로 꼽혔다. 빙정핵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구름 속의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져야 하는데 계절적으로 다소 늦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기상연구소는 올가을쯤에나 2차 지상실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달말쯤 항공실험을 시도하기로 했다.항공실험은 항공기를 이용해 구름위에서 요오드화은을 뿌릴 수 있고 강우목표지점도 정확히 잴 수 있어 실패확률이 적지만 지상실험에 비해 비용이 곱절 이상 더 든다.
  • 인공비 국내 첫 시도/새달 초 가뭄 심한 지역서 항공기 실험

    ◎홍 부총리 포항 가뭄시찰서 밝혀/구름에 요드화은 뿌려 결정체 생성/연말까지 22회 실시방침… 미·일선 이미 실용화 인위적으로 비를 내리게 하는 인공강우 실험이 국내 최초로 오는 4월에 실시된다.성공할 경우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 가뭄이나 안개 대책으로 활용하는 인공강우 시대가 열리게 된다.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14일 가뭄지역인 포항을 방문,현지 관계자들로부터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가뭄극복 방안의 하나로 인공강우를 시도할 계획』이라며 『4월 초 구름 상태를 보아 가뭄이 심한 지역에서 첫 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기상청 기상연구소 주관으로 4월부터 연말까지 항공기 실험 10회와 지상 실험 12회 등 모두 22회의 실험을 하고 성과가 좋을 경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재경원은 인공강우가 타당성이 있다는 판단 아래 올해 예산에서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항공기를 이용해 요드화은을 연기형태로 직접 구름속에 뿌리는 방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며 지상에서 연소기로 요드화은을 태워 기류를 이용해 구름위로 뿌리거나 소형 로켓을 사용하기도 한다. 항공기 실험은 지상 3∼5㎞에 있는 가운데 구름(중층운)에 비행기로 인공 구름씨를 뿌려 구름 속의 물방울을 흡수,인위적으로 얼음 결정체(빙정핵)를 만드는 방식이다.얼음의 결정체는 아랫 구름(하층운)으로 떨어지며 계속 구름 속의 수분을 빨아들여 부피가 커지고 다시 물방울로 변해 비가 된다.구름씨로는 요드화은 이외에 기화성이 높은 영하 40도이하의 드라이아이스를 사용하기도 한다. 지상실험은 비행기로 구름씨를 뿌리는 대신 지상에서 연소기로 요드화은을 태워 기류에 의해 구름까지 올라가게 하는 방식이다. 항공기 실험의 경우 비가 필요한 특정지역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막대한 경비가 소요된다는 점이 걸림돌이다.지상실험과 로켓실험은 경제성은 있으나 기류의 변화에 따라 의도했던 지역을 벗어날 가능성이 커 불확실하다는 단점이 있다. 기상연구소가 밝힌 바에 따르면 항공기 실험의 성공률은 30∼40%로 10회 정도 시도할 경우최소한 3억4천만원 이상의 경비가 소요된다. 인공강우는 46년 미국의 구름 물리학자인 세퍼와 랭뮤어가 구름에 드라이아이스를 뿌려 눈발이 휘날리게 함으로써 처음으로 성공했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차례의 인공강우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지역은 1개 군 정도이며,15∼20% 정도 비를 더 내리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전국적인 가뭄의 해결책은 못 되지만 국지적 가뭄 해소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의 경우 미국은 겨울철 로키산맥에 인공강설로 눈을 내리게 한 후 물을 댐에 저장해 갈수기에 쓰거나 솔트레이크공항에 드라이아이스를 살포,1시간 동안 2.5㎞의 시계를 확보하는 등 54년 이후 인공강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본도 지난 해 가뭄 때 인공강우로 41㎜의 비를 내리게 한 적이 있다.중국도 57년 길림성에서 인공강우 실험에 성공한 후 과수와 담배농업에 이용하고 있다.
  • 별천지 구경하자/「천연동굴 여행」 인기

    ◎「고수」「성류」 등 가족 나들이로 알맞아/입장료 1∼2천원… 푸짐한 볼거리/희귀 동·식물 보고… 자연학습 “제격” 수천길 땅속에서 배어나오는 싱그러운 공기,기암괴석사이로 구슬 같이 괴어 흐르는 물방울,화려한 빛깔로 단장한 석순·석화·석주 등등.추위가 물러가며 겨울레포츠가 끝난 요즘,나들이와 자연학습을 겸할 수 있는 「동굴여행」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천연동굴은 사철 섭씨 10∼15도를 유지하는 「만년 봄」기운 속에서 태고의 신비와 천년의 비경을 간직한 별세계.동굴안은 빛이 없는 세계에서 눈이 퇴화된 박쥐와 노래기등의 투명생물도 서식하고 있어 「천연박물관」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레저이벤트업체 코니언의 우정균씨는 『최근 봄방학을 맞아 동굴여행에 나서는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이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동굴은 대부분이 석회동굴로 1년에 0.2㎜ 정도 밖에 자라지 않는 종유석과 석순이 특징.1천여개의 천연동굴이 있으나 일반에 공개된 곳은 10여개소에 불과하다.입장료는 1천∼2천원 정도.충북 단양읍 고수리에 위치한 고수동굴(천연기념물 256호)은 길이 1.3㎞의 오밀조밀한 종유석동굴.주굴은 6백m로 3층 구조의 나선형 통로를 따라가다 보면 숱한 지하절경이 드러난다.희귀종유석「아라고 나이트」를 비롯해 사자바위·천불동 촛대바위등이 볼거리이다. 경북 울진군 근남면 성류굴(천연기념물 156호)은 굴앞에 있었던 성류사라는 사찰에서 이름이 유래됐다.길이 4백70m에 삼국유사에도 기록될 만큼 일찍이 세상에 알려진 곳.5개의 크고 작은 연못과 12개의 넓은 공간도 있어 「지하금강」이라고도 불린다. 또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고씨동굴(천연기념물 219호)은 임진왜란 때 인근 마을의 고씨들이 피란했던 곳이어서 붙여진 이름.주굴 길이만 1.6㎞에 달하는 대형동굴이다.적철광의 영향으로 암갈색의 종유석을 비롯,연보라색·황색등 형형색색의 비경을 뽐내고 있다.천연기념물 98호로 유명한 제주도 만장굴은 북제주군 동금령리 남쪽에 있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동굴의 총길이는 6.8㎞로 특히 입구에서 1㎞지점의 용암석주는 높이 7.6m,지름 8m로 세계최대를 자랑한다.또한 동굴안에는 2만여마리의 박쥐와 가재벌레등이,굴주변에는 30여종의 희귀식물이 서식,훌륭한 자연학습장 구실을 한다.이와함께 북제주군 한림읍에서 남쪽방향으로 뚫린 협재굴은 지금까지 측량된 길이만도 17㎞에 달하는 데다 2차적으로 퇴적,다양한 경관을 과시하고 있다. 여행전문가들은 『동굴은 습도가 높고 미끄러우므로 동굴여행 때는 방수복과 면장갑,등산화나 운동화 등을 준비하고 랜턴·형광램프·호루라기등 간단한 통신장비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들려준다.
  • 샤워/목욕/미용에 어떤것이 더 좋을까

    ◎샤워/시간 적게들고 쏟아지는 물방울마사지 효과/정신적 안정감줘 서서 일하는 사람에 좋아/목욕 샤워와 목욕중에서 어느 것이 미용에 더 좋을까.미 여성전문지 뉴먼 최근호는 뜨거운 물에 몸을 푹 담그고 하는 목욕과 쏟아지는 물로 간단히 몸을 씻어내는 샤워를 비교분석한 글을 싣고 있어 흥미를 끌고 있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미국여성의 64%가 전신목욕보다는 샤워를 더 선호한다고 한다.이들은 샤워의 좋은 점으로 물을 적게 써도 되고 시간이 적게 든다는 점을 들고 있다.게다가 몸 전체를 물에 담그고 오랜시간 있으면 피부가 점점 건조해져 피부미용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이밖에도 샤워를 할 때 쏟아지는 물방울은 마사지효과까지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그러나 전신을 담그는 목욕을 선호하는 입장도 나름대로 일리가 있어 보인다.샤워보다는 목욕이 훨씬더 정서적인 안정감을 준다는 것이다.목욕통속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바깥세상의 모든 골치아픈 일을 잊고 자기만의 작고 편안한 「자궁」에 들어온 것과 같은 기분을 준다는 것이다.게다가 또하나 좋은 점은 목욕통 속에 앉아 있을 때는 머리를 적시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정신없이 쏟아지는 물줄기 속에서 허우적거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정신적인 안정감을 준다는 분석이다. 하루종일 서서 일하는 사람들이라면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피로를 확 풀어준다음 잠자리에 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그러나 피부미용에 신경을 쓰는 여성이라면 전신목욕보다는 가볍게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이다.특히 최근 전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환경문제를 생각할 때도 샤워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 볼링그린공원/뉴욕첫공원…각종조형물의 천국(브로드웨이“새바람”:2)

    ◎맨해튼 남단 1번지… 역사의 자리/각국 문물수용… 스스로 변신추구/북쪽보도 거대한 황소상­배터리파크의 한국전참전비는 관광명소 「볼링 그린」.브로드웨이 대장정의 출발점인 이 물방울 모양의 작은 공원에 서면 브로드웨이는 무성한 가지를 뻗어낸 거대한 나무로 치솟아 있다. 이 수령 3백년의 나무를 키워낸 볼링 그린은 미국민들이 자랑하고 있는 자유와 평등의 시민정신 발상지자 아메리칸 드림의 시발역 이라는 역사의 무게로 오늘날의 브로드웨이를,그리고 맨해튼을,뉴욕을,미국을 떠받치고 있다. 뉴욕 최초의 공원이기도 한 볼링 그린을 중심으로 남쪽의 배터리 파크와 북쪽으로 월스트리트가 갈라지는 곳에 위치한 트리니티 교회를 포함,브로드웨이 1백번지까지 반원형의 도입부는 브로드웨이가 큰 나무로 자랄 수 있는 자양분 역할을 해온 역사의 거리다.부두에서 연결되는 배터리 플라자,스테이트 스트리트,화이트홀 스트리트등 세갈래 길을 통해 겉잡을 수 없이 밀려들어오는 유럽 문물을 볼링 그린이 수용하여 새로운 길 브로드웨이로 쏟아내고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브로드웨이가 오늘날 세계 문화 예술의 수도로 희망의 도시,가능성의 도시로 성장해올 수 있었던 것은 이같이 출발점이 품고 있는 다양한 자양분에서 비롯되고 있다.브로드웨이 또한 스스로의 끊임없는 실험과 변신의 노력으로 갈수록 생명력을 더해가고 있다. ○관광객 필수 코스 볼링 그린 남쪽에 1907년 건립된 대표적 건물인 세관 건물이 지난해부터 아메리칸 인디언 박물관(조지 구스타프 헤이 센터)으로 새출발하게 된 것은 브로드웨이에 풍요를 더해 줄 하나의 사건으로 기대된다.브로드웨이 문화의 출발점을 정면으로 마주보는 이 건물에 이질적인 인디언 문화가 이식되는 것은 브로드웨이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이다. 또 볼링 그린의 북쪽 보도 한가운데는 커다란 청동 황소 한마리가 눈을 부라리며 마천루 사이로 뻗어나간 브로드웨이의 소실점을 응시하고 있다.긴꼬리를 하늘로 치켜세운채 앞다리를 약간 낮추고 금방이라도 들이받을 자세로 서있는 이 황소 역시 새로운 도전을 상징하는 조형물로 유명해지고 있다. 조각가 아투로 미도디카의 작품으로 1987년 10월에 세워진 높이 1·8m에 무게 5t인 이 황소상은 공원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어느날 밤에 이곳에 가져다 놓은 것으로 도로 가져가라는 당국과 이곳에 기증해야겠다는 작가와의 입씨름이 수년간 계속되는 동안 황소상은 어느새 이 거리의 명물이 되고 말았다.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줄서서 기다려 사진찍는 필수 코스가 됐으며 그 많은 사람들이 뿔에 매달리고 올라타고 두드려도 이 황소상은 우그러지거나 손상되기보다는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반들거릴 뿐이다. 볼링 그린 남쪽 배터리 파크의 클린턴성(성)옆에 세워진 한국전참전비도 이 지역 또하나의 명물로 되어가고 있다.자유의 여신상을 향해 배 타러 가는 길목에 지난 91년 세워진 이 기념비는 검은 화강암에 총을 메고 행군 하는 병사의 모습을 파내어 뻥뚫리게 만들었다.기단부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비롯,참전(의료지원단 포함) 22개국 국기를 새겨놓았으며 바닥에는 빙둘러서 각국의 참전병사수와 사망자수를 새겨놓았다. 한쪽에서 보면 자유의 여신상과 뉴욕만의 푸른 바다가 병사의 가슴속에 들어와 있고 다른 쪽에서 보면 맨해튼의 마천루가 병사의 온몸에 들어차 있는 이 절묘한 조각품은 새세기를 맞는 브로드웨이와 한국과의 새로운 연계의 상징물로 보여 이곳을 찾는 한국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 지역은 원래 17세기초 네덜란드인들에 의해 뉴암스테르담으로 건설되었으나 점차 지배권이 영국인들의 손으로 넘어가면서 1664년부터는 뉴욕으로 이름이 바뀌고 영국의 아메리카 식민지 경영 창구로 발전했다.볼링 그린은 당시 영국의 절대군주 조지 3세가 말을 타고 출정하는 동상이 세워져 있던 식민통치의 상징적인 곳이었다. 그러나 1776년 7월4일 필라델피아에서 전해진 독립선언의 소식은 영국의 압제에 시달리던 이 지역 주민들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닷새후인 7월9일 성난 군중들은 볼링 그린 한복판에 서있던 조지 3세의 동상을 무너뜨리고 독립운동의 대열에 참여했다.그들은 이 동상을 녹여 4만2천개의 총알을 만들었으며 이 총알로 맨해튼 전투에서 4백여명의 영국군을 전사시켰다. ○세계적 금융가 형성 볼링 그린의 획기적인 역할 변화와 함께 바로 옆의 브로드웨이 1번지는 당시 영국인 사교클럽 케네디하우스가 있던 곳이었으나 독립선언후 조지 워싱턴 장군의 사령부가 들어서 영국군과의 싸움을 독려했다고 건물 벽면에 크게 붙여진 동판이 말해주고 있다. 이 건물은 1921년 새로 지은 것으로 과거 대서양을 주름잡던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라인사가 자리잡고 있다가 현재는 시티뱅크가 들어있다.또다른 대표적인 건물로는 호화건물의 극치로 1920년대 이 지역의 건축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쿠나드빌딩(25번지,현재 우체국)과 존 록펠러가 자신의 부를 쌓아올렸던 스탠더드 오일 빌딩(26번지,금융역사박물관)등이 15m폭 브로드웨이의 양쪽으로 높게 솟아 있다. 볼링 그린을 출발한 브로드웨이는 오른편으로 골목길인 익스체인지 플라자를 만나고 이어 다음 블록에서 월스트리트를 만나며 그 일대에 세계적인 금융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 건너편에 위치한 트리니티교회와 교회묘지는 맞은편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갈색벽돌의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이 교회의 첨탑은 주변의 마천루숲과 어우러져 기묘한 스카이라인을 이룬다.1693년 영국왕 윌리엄 3세때 처음 세워졌던 이 교회는 1776년 화재로 소실됐고,1839년에는 설계 잘못으로 붕괴된후 현재는 1846년 리처드 업존에 의해 세번째 건축된 것이다. ○묘비문에 역사가 이 교회는 신성모독의 도시로 자리잡혀 가던 초기 뉴욕의 주민들에게는 신성회복의 경고였으며 그후 3백년이 넘도록 뉴욕인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다.특히 교회를 둘러싸고 있는 교회묘지는 마천루숲 사이의 오아시스 구실을 하고 있으며 명재상 알렉산더 해밀튼,보스턴 티파티의 주역 새뮤얼 애덤스,불후의 해군함장 제임스 로렌스등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묻혀 있어 이들의 묘비명을 차례로 읽어 나가노라면 미국 역사의 한페이지 속에 들어와 있는 착각마저 느끼게 된다. 이 지역의 남쪽으로는 배터리 파크가 자리잡고 있다.바다로부터의 침략을 막기 위해 대포를 설치해 놓은 곳이라는 뜻에서 배터리(포대)라고 이름지어진 이 공원은 맨해튼섬의 남단에 위치해 브로드웨이의 뿌리 역할을 하고 있다.중앙부의 클린턴성을 중심으로 많은 기념물들이 이곳저곳에 위치해 있으며 자유의 여신상과 이민국이 있던 엘리스섬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몰려드는 곳이다. 배터리파크 북부의 스테이트 스트리트 17번지는 소설 「백경」의 저자 허먼 멜빌의 출생지로 유명하다.오늘날 그곳에는 뉴욕굴착박물관이 위치해 있어 3백년전부터 뉴욕의 도시계획 지하시설물 설치·철거등 지하공사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모든 것이 역사가 되고 그것은 보존되며 현재의 거울로 활용되고 있다. 볼링 그린을 중심으로 한 브로드웨이의 출발점은 이같은 끊임없는 거듭남으로 브로드웨이의 풍요를 약속하고 있다.중앙 분수대에서 뿜어내는 소담스런 물줄기를 감도는 바다 갈매기와 육지 비둘기의 평화로운 만남처럼 브로드웨이 1번지는 소박한 모습으로,그리고 넓은 포용력으로 조용하게 마천루 숲을 향해 그 문을 열고 있다.21세기를 향한 새로운 자양분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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