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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밑 접촉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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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포항집회 31일 강행키로

    여야가 총재회담을 열기 위해 물밑협상을 진행중인 가운데 한나라당이 오는 31일 경북 포항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강행키로 해 정국 긴장이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26일 총재단회의를 열어 포항집회를 최종 확정했다.이에 반해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지역감정 선동행위’라며 집회를 즉각 중지할 것을요구했다. 그러나 총재회담에 대한 金大中대통령의 의지가 이날 다시 공개됨에 따라조만간 총재회담이 전격적으로 성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도 “총재회담에 전제조건을 달 필요는 없다”며 “야당이 장외집회나 지역감정을 선동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있지만 이것이 총재회담의 전제조건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비공식 총무접촉을 갖고 여야 총재회담의 시기와 형식 등을 조율한 뒤 야당측과 협상을 하기로 했다.吳豊淵poongynn@
  • 유·무선통신사업 확장 물밑경쟁

    삼성 LG SK가 유·무선·통신서비스를 망라하는 종합통신사업자로의 대변신을 목표로 데이콤과 017사업자 신세기통신 등 경영주체가 없는 업체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물밑작업 중이다.LG의 보상빅딜설이 나도는 가운데 현대가통신회사 지분을 파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 그룹의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이동전화 단말기 애니콜,전전자교환기 등 하드웨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삼성은 데이콤 하나로통신 017신세기통신 등을 놓고 사업성을 따지고 있다.신세기통신을 인수한 뒤 데이콤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이어 데이콤과 하나로통신을 통합,시내·외 전화를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11.9%의 데이콤 지분을 갖고 있는 삼성은 동양 소유의 주식(16%)을 매입,경영권을 인수한다는 계산아래 접촉 중이다. LG는 외견상 데이콤의 4대 주주(4.87%)이지만 우호지분까지 합치면 30% 이상을 소유한 사실상의 최대주주.96년 개인휴대통신(PCS)사업권을 따내면서정통부에 약속한 ‘데이콤 지분 5% 제한’각서 해제여부가 관건이다.정보통신부는 각서가 유효하다는 입장이지만 현대와의 반도체 빅딜에 대한 보상으로 지분제한을 풀어주는 것을 약속받았다는 설이 있다.이 ‘족쇄’를 채운동일인 지분제한 조항도 없어진 상태여서 쉽게 풀릴 가능성도 있다.LG가 데이콤의 경영권을 장악하면 데이콤이 최대주주로 있는 하나로통신의 경영권도 확보하게 된다. 011과 012 이동통신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PC통신 사업자인 SK텔레콤을거대통신회사로 재편하는 작업이 지난해부터 진행돼 왔다.이런 구도아래 그룹은 영국의 최대 이동통신업체 보다폰으로부터 10억달러의 외자유치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최근 보다폰이 신세기통신 3대 주주인 미국 에어터치를 인수함에 따라 국내 통신시장에 자연스럽게 발을 들여놓은 상태.SK는 보다폰과손잡고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개발을 모색할 방침이다.그러나 이에 앞서 한국통신이 보유 중인 SK텔레콤의 지분(18.35%)인수를 통한 경영권 확보라는 과제를 풀어야 할 입장이다.咸惠里 lotus@
  • 한나라 명분·실리 챙기기

    한나라당이 강온(强穩) 양면전략을 구사하고 나섰다.대여(對與) 장외투쟁의 뜻을 고수하면서도 물밑 대화를 적극 모색해 퇴로를 열어두겠다는 속내다.‘국회 529호실 사태를 포함,모든 정치적 문제를 국회내에서 풀어야 한다’는 명분도 바탕에 깔았다. 13일 오전 李會昌총재의 주요당직자회의 모두 발언에서 태도 변화가 감지된다.李총재는 이례적으로 金大中대통령을 추켜 세웠다.李총재는 金대통령이변질된 규제개혁 관련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철회한 것과 관련,“정말칭찬할 일”이라고 평가했다.특정 지역 편중인사 금지 지시에 대해서도 “앞으로 제대로 해 나간다면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대여 극한 투쟁의 와중에서 李총재의 발언은 정국 정상화의 단초로 해석될여지를 보였다.최근 잦아진 辛卿植한나라당·鄭均桓국민회의 사무총장간의접촉에서 모종의 ‘빅딜’이 이뤄지지 않았느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날 한나라당이 ‘국회 529호실 사태’와 관련,실무 당직자 3명을 검찰에자진 출두케 함으로써 이러한 추측은 힘을 얻었다.‘모처럼’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마련한 이날 여야간 수석 부총무회담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됐다.李총재의 한 측근은 “대화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으므로 이제 공을 저쪽(여권)으로 넘길 때가 됐다”며 “李총재 본인도 대통령과 만나 정국을 풀겠다는생각”이라고 전했다. 李총재가 전날 정계원로와의 오찬 모임에 이어 이날 全斗煥전대통령을 연희동 자택으로 방문,협조를 구한 대목도 대화의 물꼬를 마련하기 위한 ‘명분쌓기’로 해석된다. 그러나 일련의 태도 변화를 기존 대여 전략의 전면 수정으로 해석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辛총장도 “현재 변화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안기부의 정치사찰에 대한 대통령 사과와 안기부장 해임 등 기존 요구 사항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부분적인 전술의 변화일 뿐”이라며 ‘물밑 합의설’을 강력 부인했다.오는 15일로 예정된 수원의 대규모 실내 규탄집회도 강행한다는 복안이다.정국 정상화의 군불을 때면서도 명분과실리를 모두 챙기려는 속셈이다.
  • 한발씩 양보… 경색정국 解凍 기미

    꽁꽁 얼어붙었던 정국이 해빙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여야 모두 대화정국 복원을 위해 한발씩 물러서는 형국이다. 13일 3당 수석부총무 회담을 통해 ‘일시적 국회 정상화’라는 접점을 찾아냈다.14일 본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요구한 긴급현안 질의를 여권이 수용하는형식을 밟았다.“행정부 파견관의 국회 사무실 사용문제도 운영위에서 일괄점검한다”는 절충안도 도출했다. 실마리는 12일 국민회의 鄭均桓·한나라당 辛卿植사무총장 간 물밑접촉에서 잡혔다는 후문이다.내심 정치공세 무대를 장외에서 장내로 옮기겠다는 한나라당의 전략과 파행정국 장기화에 대한 여권부담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결과다. 하지만 대화정국이 본격 점화되기까지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적지않다.여야 모두 상대방의 양보를 요구하는 탓이다.한나라당은 여전히 안기부 정치사찰에 대한 대통령의 시인 및 사과,안기부장 파면이라는 당론을 철회하지않은 상태다.李揆澤수석부총무는 이날 “14일 긴급현안질의에 대한 정부측 답변에 따라향후 정국이 대화로 풀릴지 또는 장외투쟁으로갈지 결정될 것”이라며 압박을 가했다. 여권도 ‘국가기강 확립’ 차원에서 ‘국회 529호실 사태’에 대한 법적책임을 물어야 하는 입장이다.총풍과 세풍 등에 대한 대처도 변화가 없다. 하지만 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국회 난입사건에 대해 한나라당이 먼저 검찰조사에 협조해야 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고 밝혀 ‘선(先)검찰조사 후(後) 정치적 타결’의 가능성도 열어두었다.여야의원에 대한 각종 고소·고발건을 국회차원에서 일괄 취하하는 방안도신중히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청문회’ 향배도 정국의 뇌관이다.일단 여권은 ‘여야 합의개최’를명분으로 한나라당에 유화제스처를 보내고 있지만 단독청문회의 가능성이 현재로선 더 높은 상황이다.이에따라 여야간 치열한 ‘탐색전’과 ‘힘겨루기’가 어느 정도 진정된 이후에야 대화정국이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이 보다 설득력을 얻고있다.
  • 반도체통합 난항 이모저모

    반도체 통합협상을 둘러싸고 채권단협의회에서 귀책사유가 있는 기업에 금 융제재를 가한다는 대원칙이 천명되자 현대와 LG,채권단과 전경련은 파국을 막기 위해 부심하는 모습이었다. ●현대는 반도체 신설법인의 핵심 경영주체를 결정하기 위해 양사 대표가 회 동하자는 내용의 서한을 현대전자 金榮煥사장 명의로 LG반도체에 보내는 등 ‘승자’의 아량과 느긋함을 보였다.金사장은 서한에서 “반도체 신설법인의 설립방안을 협의하고자 하오니 시간과 장소에 대한 귀사의 의견을 주시기 바란다”면서 “결정시한인 25일이 지난 점을 고려할 때 빠른 시일 안(가능 하다면 28일중)에 회동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언급. ●LG측은 회동 거부입장을 분명히 하고 정부측과 물밑접촉에 더욱 열을 올리 는 모습.실사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뿐아니라 실사를 원천적으로 인정하지 않 는 마당에 현대와의 접촉은 불필요하다는 것.특히 실사기관인 A.D.L을 제소 키로 한 만큼 현대와의 신설법인 경영주체 논의는 생각할 수도 없다는 반응 이다. ●전경련은 28일 孫炳斗상근부회장 주재로 주례 간부회의를 열고 반도체협상 결렬에 따른 금융제재가 현실화될 경우 관련당사자들이 돌이킬 수 없는 타 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보고 중재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孫부회장은 이날 과 29일 양일간에 걸쳐 현대와 LG측과 개별접촉하는 한편 정부와 금융권과도 대화를 모색키로 했다.그러나 현대와 LG로부터 협상중재 요청이 없어 맥풀 린 분위기. ●외환·상업·조흥은행등 주요 채권은행들은 LG반도체에 대한 금융제재 여 부를 결정하는 채권단협의회 주재 간사은행 선정과 관련,서로 ‘악역’을 맡 지 않으려고 입씨름. LG그룹은 상업,반도체는 조흥은행이 각각 주거래은행이며,최대 여신은행은 외환은행.향후 엄청난 파장을 감안,서로 ‘핑퐁’ 끝에 결국 외환은행이 맡 기로 합의. [魯柱碩 朴恩鎬 joo@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5대 그룹 개혁 본격화­정부,LG 반발 대응 어떻게

    ◎‘반도체 통합 몰이’ 수위 높인다/금감위,수용 촉구속 전경련 은근히 압박/채권단 “기업책임따른 제재 못피할것” LG반도체의 강력한 반발 속에 반도체 빅딜에 대한 정부의 압박수위가 높아지고 있다.그룹차원에서 물밑협상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전경련 수뇌부를 지목하며 ‘재계의 책임론’을 거듭 강조했고 채권금융단도 예정대로 28일 하오 주요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귀책사유가 있는 기업에 금융제재를 내리기로 했다. LG반도체가 27일 “A.D.L사의 평가가 편파적이어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발표했으나 A.D.L사는 “LG측의 주장을 검토한 결과 결론은 달라질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도 이날 “세계적인 평가기관의 실사결과를 부정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재계 차원에서 약속한 사실이기 때문에 전경련 金宇中 회장과 孫炳斗 부회장도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청와대의 입장도 마찬가지다.朴智元 대변인은 “LG반도체를 현대전자와 합치도록 한 A.D.L사의 평가는 차질없이 이행될 것”이라며 “LG측이 불응하면 금융제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부는 LG측이 그룹 차원에서 현대측과 물밑협상을 벌일 것으로 본다. LG반도체는 개별기업 차원에서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반대의 목소리를 낼지 모르나 파급효과를 줄이기 위해 그룹은 퇴출만은 피하려고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감위는 반도체 빅딜이 재벌개혁의 시금석이 될 수 있기에 정부의 입장은 단호하며 LG에게도 이점을 분명히 인식시켜 줬다고 강조한다. 尹源培 금감위 부위원장도 최근 조찬 강연에서 “具本茂 LG회장이 계열기업의 재무상태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서 빅딜에 반대하고 있다”고 具회장의 결단을 촉구한 바 있다.그래서 具회장이 27일 밤 귀국하면 28일부터 鄭夢憲 현대회장과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는 예측이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현대와 LG의 주채권은행인 외환과 상업은행은 귀책사유가 있는 기업에 대한 금융제재 방안을 사전에 조율했다. 빅딜이 이뤄지지 않으면 두 은행의 자산이 부실해지므로 여신중단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정부의 ‘반도체 몰이’에 LG측 대응이 주목된다. ◎제소이후 어떻게/美 법원서 재판 가능성 높아/손배규모 등 엄청날듯/시기는 ‘내년초 유력’ LG반도체 具本俊 사장은 27일 “무책임한 보고서를 발표,LG에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힌 A.D.L을 제소키로 결정했다”고 밝혀 제소 이후 법적 처리 및 일정에 관심이 쏠린다. 具사장은 “현재 고문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소장 작성 등 실무적 작업을 진행중이며 제소시기는 내년초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법원에 할지,미국법원에 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LG측은 밝혔지만 엄청난 금액의 손해배상규모 등으로 볼때 A.D.L의 본사가 위치한 미국 현지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A.D.L이 세계적인 경영컨설팅회사고 이번 사안이 세계적인 관심사기 때문에 미국법원 제소 가능성은 더 높다. LG는 제소가 미국에서 이뤄질 경우 불법행위법,한국에서는 채무불이행법에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의 경우 주(州)마다 사정이 다르므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것으로 보인다. 특히 LG는 당초 작성한 보고서내용이 발표때 변경됐다는 의혹을 입증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또 실사기간이 처음 3개월에서 3주로 바뀐 점,기간연장가능성을 내비치다가 LG가 참여에 적극적인 시점에서 연장을 불허한 점 등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어떤 전략 펼까/LG,히든카드 잡고 양동작전/반도체 소송 등 초강수/그룹선 협상창구 가동 반도체통합법인의 경영권을 눈앞에서 놓친 LG는 계열사인 LG반도체를 내세워 평가기관인 A.D.L을 제소하는 등 강경작전을 구사하면서 그룹차원의 ‘히든카드’는 끝까지 꺼내지 않는 양동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G의 전략은 한마디로 해당회사 LG반도체가 나서서 실사의 부당성과 모순점을 낱낱이 지적토록 함으로써 그룹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속셈을 감추고 있다. 그룹차원에서 이뤄지는 현대와의 협상시 경영지분 확보 등 부수이익을 챙기겠다는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버티더라도 반도체에 국한,그룹의 협상창구를 열어 놓겠다는 얘기다.오랜 기간이 걸리는 소송을 택한 것도 정부와 채권단의 금융제재라는 최악의 사태는 막아보겠다는 ‘시간끌기’의 의도도 엿보인다. 채권단회의를 하루앞둔 27일 일본 외유중인 具本茂회장을 대신해 具本俊 사장이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LG반도체의 강공과는 별도로 그룹차원에서는 정부와 채권단 그리고 현대전자를 상대로 물밑접촉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具사장도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차원의 접촉사실은 없었다”고 말했으나 그룹차원의 물밑접촉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재계에 떠도는 ‘현대 몰아주기’ 시나리오가 있었는 지는 확인되지 않는다.다만 정부와 A.D.L 쪽에도 졸속 혹은 성급한 판단이라는 ‘흠집’이 있기 때문에 이를 물고 늘어지는 LG의 양동작전은 28일부터 시작되는 협상에서 어느 정도 먹혀 들어갈 것으로 재계는 예상하고 있다. ◎ADL “LG 감정 얽매여 우리 명예 손상”/현대 “코멘트 가치 없어” 鄭泰秀 A.D.L 한국지사장은 27일 LG반도체가 A.D.L을 제소키로 한데 대해“공정성과 객관성,전문성에 입각해 결과를 도출해 냈으므로 평가보고서가 잘못됐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LG가 감정에 얽매여 우리측의 명예를 손상하는 발언을 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이어 “LG가 정식으로 제소를 하지는 않은 상황이므로 우리측 대응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지만 A.D.L의 판단은 평가보고서에 나온 내용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전자측은 “코멘트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한 관계자는 “LG가 자신들 논리만을 바탕으로 A.D.L 실사결과를 반박하고 있지만 정말로 그렇다면 왜 처음부터 실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는지 의문”이라면서 “LG가 정부에 정면으로 도전하기 어려우니까 우회적으로 A.D.L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 할일도 걸림돌도 많은 세밑 정국/與·野 쟁점과 전망

    ◎개혁법안 등 처리싸고 줄다리기 여전/교원노조 등 해결 기미… 일부선 낙관도 세밑 정국이 심상찮은 분위기다.민생개혁 법안을 연내에 처리하기로 일찌감치 여야간 합의를 했지만 난항이 예상된다.국회 본회의도 29,30일로 잡아둔 터다.경제청문회와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처리 문제도 여전히 정국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민심’의 지원을 기대하며 민생개혁 법안 처리에 주력하고 있다.여당 지도부는 “과거의 여당처럼 날치기 통과는 안한다”면서도 “합의가 안되면 표결처리하는 것이 민주주의원칙”이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표결을 강행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그러나 한나라당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李揆澤 수석부총무는 ‘한·일어업협정 비준동의안’ 등 저지의사를 밝히고 있다.물리적 충돌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경제청문회와 한나라당 金潤煥·徐相穆 의원 등 의원들의 체포동의안 처리 전망도 밝지 않다.경제청문회는 특위구성을 국회법에 명시된 대로 ‘의석비율’로 하자는 여당과 ‘여야 동수(同數)’를 고집하는 한나라당 입장이 원점을 맴돌고 있다.金泳三 전 대통령의 증인채택문제도 마찬가지다. 체포동의안 처리는 정치 쟁점의 핵심이지만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여당은 일반국민이나 정치인이나 할 것 없이 ‘불구속수사’가 원칙이지만 총풍·세풍사건에 연루된 徐의원은 ‘구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으므로 불구속수사를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수면 아래 잠복해 있는 ‘야당의원 영입설’도 폭발성을 갖고 있다. 쟁점들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새해 정치일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낙관적인 견해도 있다.‘교원노조설치’ ‘한·일어업협정 비준동의안’ ‘교원 정년’ 등 쟁점법안과 체포동의안 처리가 해결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에서다.여야간 물밑 접촉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국민회의 고위관계자는 “모든 것이 정치일정대로 이뤄지지는 않지만 연내에 매듭이 풀릴 가능성도 있다”며 이같은 기류를 전했다.그러나 실현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 국민회의 野 압박 强·穩 전략

    ◎개혁법안 연내처리·청문회 일정 등 겨냥/강경대응·물밑접촉 오가며 돌파구 모색 국민회의 수뇌부 움직임이 빨라졌다.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韓和甲 총무,金元吉 정책위의장 등 당 3역이 보이지 않는 ‘역할분담’을 통해 한나라당을 서서히 압박하는 형국이다. 핵심은 강온(强穩) 양면전략이다.최대 현안인 규제개혁·민생 법안의 연내 통과와 내달 8일 예정인 경제청문회 개최가 목표다. 이들은 ‘단독 표결처리’를 앞세워 압박하는가 하면 물밑에서는 다양한 ‘협상카드’를 구사하며 숨가쁘게 한나라당을 몰아치고 있다. 강경파의 선두는 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이다.‘개혁정책’을 총지휘해왔던 그로서 경제회생을 앞세워 연내 처리 불사를 외치고 있다. 반면 원내 사령탑인 韓和甲 총무와 張永達 수석부총무 등은 협상창구인 만큼 다소 유연한 입장이다.법안 통과와 관련,한나라당 朴熺太 총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야당기류’를 탐지,협상전략을 가다듬는 중이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양쪽 기류를 종합하는 차원에서 ‘강온카드’를 번갈아 내밀고 있다.때론 “최대한 야당을 설득하겠다”며 ‘퇴로’를 열어놓았다가도 “지금 상태로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강경카드를 꺼내드는 등 ‘노련미’를 발휘하고 있다.
  • ‘통일의 가교 놓기’ 뜨거운 열정/21세기를 준비하는 청년들

    ◎남북통합정책 수립/통일언어 SW제작/정보 인프라 구축 등 물밑 움직임 활발 아마도 분단 이후 한반도의 남과 북에서는 통일을 향한 몸짓이 하루도 끊이지 않았을 것이다.지금도 이 땅의 많은 젊은이들이 통일과 통일이후를 준비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거리위의 돌과 화염병,그리고 무모한 열정 대신, 드러나지는 않아도,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착실하게 통일을 준비해가는 젊은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신대학교 국제관계학과의 金明燮 교수(35).파리1대학에서 ‘미국 트루먼 행정부의 지역통합전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전쟁당시의 통일행정’ ‘통일방안으로서의 고려문명권’등 대학원 때부터 남북 분단과 통일을 주제로 한 저작과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金교수는 강의중에 늘 ‘남과 북의 사람들을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라는 물음을 학생들에게 던진다.“우리의 청소년들에게 북한은 공포의 대상이 아니다.이제 북한인은 촌스럽기 때문에 외면당하고 있다.마치 과거 일본인이 한국인을 바라보던 것처럼…”. 金교수는 “지나치게 서구 중심의 시각으로 북한을 바라보면 안된다”고 경고한다.“우리의 중심을 세우면서 서구의 시각을 받아들이면 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제안이다. 통일부에서 남·북한,미국,중국간의 4자회담을 다루고 있는 金昌顯 사무관(35)은 “남북한이 통일문제를 뜨거운 가슴이 아니라,차가운 머리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통일운동이 한창이던 80년대의 대학생이 정부에 들어와 남북문제를 직접 다루는 것이 큰 기쁨”이라는 그는 판문점에서 북한측 인사와 만날 때마다 느끼는 현장감을 정책수행과정에 반영하고자 노력한다. 金사무관은 “정부의 통일정책도 여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는 것”이라면서 “통일을 보는 국민의 눈이 장기적이고 냉철할수록 정부도 일관성과 추진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부터 주간으로 발행되고 있는 통일정보신문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崔秀洛씨(31).건축공학도였던 그는 대기업에서 인테리어 관련 업무를 담당할 때만 하더라도 통일문제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그러나 인터넷 관련 업무로통일정보신문과 접촉을 시작한 뒤 아예 자리를 옮겼다.崔씨는 “인터넷을 통해 젊은층의 북한에 대한 관심이 광범위하게 나타난다”고 소개했다.때로는 조총련측에서 통일정보신문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기도 한다.내용은 아직 “미 제국주의 물러가라”는 예의 구태의연한 내용을 벗어나지 못하지만 접촉이 잦아지면서 의식도 변화하기를 기대한다.崔씨는 시간이 날때마다 인터넷에서 북한이 만든 사이트를 찾아헤매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소득이 없다.그는 “빨리 북한이 더 개방돼 인터넷을 통해 교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컴퓨터와 함께 자라난 우리 신세대들이 북한을 접할 수 있는 무대가 바로 인터넷”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언어학과 동문 10명이 만든 회사 ‘언어과학’.이들은 지난 97년부터 북한어의 형태와 어휘를 분석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우리 말은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식으로 단어와 단어를 띄어쓰는데,북한말은 ‘그럴수밖에없다’고 붙여쓰기 때문에 컴퓨터가 해독하는데 장애가 생긴다. 대학원에서 형태통사론을 연구하면서 언어과학에 참여하고 있는 崔云鎬 연구원(28)은 “우리의 어문규정과 북한의 문화어 규정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면서 “통일후 뿐만 아니라 통일전에도 남북의 언어를 동시에 컴퓨터로 읽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해 연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북한어 전자사전도 완간해 남과 북의 사람과 컴퓨터가 의사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만드는 것이 이들의 희망이다.
  • 여야 총재회담 ‘시기의 문제’

    ◎물밑대화 통해 정지작업… 분위기 성숙/李 총재 銃風발언 따른 걸림돌 제거 남아 여야 총재회담에 대한 분위기가 성숙되고 있다. 아직 정리되어야 할 단계가 남아있지만,시기가 거론되는 등 여야 모두 필요성을 느끼는 분위기다. 金大中 대통령도 서울신문과 특별인터뷰에서 “시간이 없으면 외국에 갔다와서라도 영수회담을 할 생각이 있다”며 “여야 총재끼리 자주 만나는 게 나라를 위해서도 좋다”고 강조했다. 사실 물밑대화를 통해 이미 영수회담을 위한 여야간 합의가 이뤄졌었다. 세풍(稅風)에 대해 한나라당에서 사과를 하고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銃風)은 수사를 지켜보며,경제 및 방송 청문회를 실시한다는 것과 영수회담 개최 등 4개항이다. 그렇다고 정지작업이 다 매듭된 것은 아니다. 金대통령의 전국검사장 오찬지시에 이어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발언으로 일이 묘하게 꼬였기 때문이다. 또 여야합의 사항중 충풍과 청문회 두가지는 이뤄지지 않은 형국이다. 金대통령도 세풍(稅風)에 대해서는 “더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하고있다. 다만 총풍에 대한 李총재의 ‘고문 역공(逆攻)’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태도다. “한나라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그 일을 한 만큼 도덕적으로 미안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한데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 따라서 분위기가 완전히 무르익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李총재가 吳靜恩씨 등 구속피의자들과 대선후보 당시 18차례나 만나고,수시 보고를 받았으며,외부인사 접촉때 동행했다는 점 등으로 미뤄볼 때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면키 힘들다는 것이 청와대 시각이다. 金대통령도 “도의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게 정치의 본질”이라며 여야간 물밑대화를 통해 이 문제가 조율되기를 기대했다. 이렇게 볼 때 총재회담은 서서히 전제가 충족되면서 ‘시기의 문제’로 남게됐다고 할 수 있다.
  • 金宇中 회장 빅딜 ‘물밑 조율’/구조조정 급진전 뒷얘기

    ◎이건희 회장에 기아 포기 설득/현대엔 철도차량 등 양보 유도 ‘金宇中은 킹 메이커이자 재계의 총리’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재계의 7대 사업 구조조정이 지난 19일 철도차량과 발전설비의 일원화를 끝으로 ‘비교적’ 원만하게 일단락됐다.여기에는 金宇中 전경련 회장의 숨은 노력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金회장은 외유중에도 짬을 내 막바지 빅딜을 조율했다.그는 지난 15일 중국 및 동유럽 출장을 떠났다.그러나 이 와중인 17일 오후 중국에서 극비리에 귀국했다.성사 직전에서 진통을 거듭하는 철도차량,발전설비 부문의 일원화를 조율하기 위해서였다.도착 즉시 서울 힐튼호텔에서 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으로부터 사업구조조정 현황을 보고받았다.이어 5대 그룹 구조조정본부장들과 접촉을 갖고 협상을 완전 타결지었다.18일 오후 1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동유럽으로 출국했다. 金회장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을 맡은지 3개월만인 지난 9월16일 정식 취임했다.이후 정부와 재계를 잇는 다각도의 대화채널을 만들어 양측을 연결해 왔다.재계에는 신속한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역설했고,정부에는 구조조정에 필요한 시간을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특히 그는 기아차의 입찰과 관련,결과가 나오기 한참 전에 李健熙 삼성회장으로부터 ‘명예로운 퇴진’ 의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鄭夢九 현대회장과는 별도 모임을 갖고 철도차량과 발전설비 부문에서 현대가 양보할 것을 요청,마침내 빅딜의 성사를 일구었다. 지난 15일 열린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이례적으로 대상자 17명 가운데 16명이 나온 것도 金회장의 친화력이 빚어낸 산물이었다.그는 짧은 시간내 7대 업종의 구조조정을 이뤄냈다.자동차산업도 지론대로 2사 체제를 엮어냈다.
  • 한나라,대구에 ‘場外무대’/텃밭 찾아 “편파 사정” 여론몰이

    ◎“與 태도 바꾸며 대화” 和·戰 병행 한나라당이 15일 대구에서 첫 장외(場外) 군중집회를 가졌다.李會昌 총재와 소속 의원 40여명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신천동 귀빈예식장 앞길과 동대구역 앞마당에서 열린 집회에서 한나라당은 당보를 배포하며,여권의 ‘야당파괴 공작’을 집중 성토했다.李총재는 “아무리 가시밭길을 걷고 핍박을 받아도 올곧은 길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의(戰意)를 다졌다.지난 대선 당시 압도적 지지를 얻은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대여(對與) 투쟁을 위한 ‘여론몰이’를 시도하려는 의도다. 이에 앞서 李총재는 대구시지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과거 법을 뛰어 넘는 독재와 달리 현 정부는 법으로 교묘히 감춰진 독재의 길을 가고 있다”며 ‘제2의 민주화 투쟁’을 선언했다.李총재는 검찰의 李基澤 전 총재권한대행 소환과 관련,“표적·편파 사정이라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여권과의 물밑 접촉설에 대해서는 “순전히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李총재는 “국세청이라는 국가기관이조세권의 영향력을 행사해 대선자금을 모았다면 잘못된 일”이라고 전제,“그러나 이를 빙자해 야당 대선자금을 헤집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李총재는 “이른바 세풍(稅風)사건과 관련,당인으로서 책임질일이 드러나면 국민에게 응분의 말씀을 드리겠다.당인은 결과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해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 유감이나 사과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李총재는 이어 “사정은 사정이고 정치는 정치”라며 “여당이 태도를 바꿔 야당을 대화의 상대로 대접하고 반성과 유감의 뜻을 표한다면 대화에 응하겠다”고 화(和)·전(戰)양면 전략을 띄웠다. 규탄집회는 오는 18일 울산,다음주 부산·경기·서울로 이어진다.
  • 비리 정치인 법대로 처리해야(사설)

    국세청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에 관련된 한나라당 徐相穆 의원이 검찰에 출두함에 따라,여야는 격돌로 치닫던 경색정국을 타개하기 위한 물밑접촉에 나섰다.막후협상이 결렬될 경우에 대비해서 여야는 단독국회 운영과 장외투쟁을 각각 거론하고 있지만,대체적으로 다음주 초에는 정기국회가 정상화될 전망이다. 국정감사,예산안심의,경제회생·민생관련법안 등 산적한 국정현안을 처리해야 할 정기국회가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되는 것은 물론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국회정상화를 위해 여야간에 주고 받는 것으로 알려진 협상카드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한나라당은 개인비리 정치인들을 검찰에 자진출두시키되 주중에는 국회에 출석할 수 있도록 하는 대신,여권은 야당의원 영입을 자제하고 회기중 사정 대상 정치인들이 불구속 기소되도록 노력한다는 것이다. 물론 빠른 시일안에 여야 영수회담이 열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문제도 들어있다.‘여야 영수회담’은 충족돼야 할 조건이 많기 때문에 일단 접어두기로 하자.‘야당의원 영입 자제’또한 여권이알아서 할 일이다.그러나 ‘비리 의원 불구속 노력’은 문제가 다르다. 여당도 이 점을 의식한 듯 비리 정치인에 대한 수사는 검찰 고유의 권한이기 때문에 정치권이 개입할 성질이 아니라면서도,비리의원들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천연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 불기속 기소를 유도하겠다는 속셈을 내비치고 있다.그러나 결코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왜냐하면,여야 비리정치인들에 대한 사법처리야말로 정치개혁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동안 국회정상화 문제와 비리 정치인에 대한 사정 문제는 별개의 것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해왔다.실제로 이번 정기국회는 국회운영제도·정당·정치자금·선거 등 정치전반의 뼈대에 관한 개혁법안들을 처리해야 한다.보도에 따르면,청구·기아·개인휴대통신등과 관련해서 개인비리 혐의로 현재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여야 의원들이 24명이나 된다고 한다. 개인비리에 연루된 정치인들이 정치개혁 법안들을 사심없이 공정하게 처리할것으로 기대할 수 있겠는가.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통째로 맡기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여권이 국회정상화라는 명분에 발목이 잡혀 비리 정치인들에 대한 사정을 중동무이로 끝내면 정치개혁은 물건너가고 만다.결국 우리사회 전반의 총체적 개혁도 기대할 수 없게 된다.국민의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제2건국운동’이 또하나의 구호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라도,비리 정치인들은 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해야 한다.
  • 여·야,평행선 좁히고 접점 모색/국회정상화 해법 찾을까

    ◎여­대화 병행… 현안처리 배수진도/야­강온 두 기류속 내심 화해 기대 한나라당 徐相穆 의원이 14일 검찰에 출두하고 李揆澤 수석부총무가 자신의 ‘실언(失言)’을 사과함으로써 이번주중 국회정상화 가능성이 커졌다.여야 대치정국에 해빙기류가 감지된다. 공동여당은 “徐의원의 출두는 정국 정상화를 위한 당연한 수순”으로 평가하고 난국타개책을 활발히 모색중이다.한나라당은 강경 투쟁의지를 거듭 밝혔으나 내심 徐의원의 출두로 ‘화해기류’를 기대하는 눈치다. ▷국민회의·자민련◁ 여권은 일단 徐의원의 출두로 야당과의 대화에 주력한다는 기본입장을 이날 의총에서 확인했다.대화 시한은 이번주까지다.이번 주안에 ‘진전’이 없으면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열어 현안 처리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국회와 사정(司正)은 별개’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대화분위기는 익었지만 ‘세풍’(稅風)’이라는 ‘세금도둑질’사건은 ‘법대로 원칙대로’ 처리할 것을 당국에 주문했다.李揆澤 의원의 ‘사과·해명’에도 불구,李의원을 이날 검찰에 고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자민련은 徐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정기국회 폐회후’로 돌려 굳이 정국걸림돌로 만들지 않겠음을 분명히 했다. 여권은 내주 국회에 대비해 배수진도 쳤다.국회가 일단 열리면 3가지 수준에서 단계적 현안처리 전략도 세웠다.경제구조개선법 등 여당 단독으로 처리하는 것이 민생에 도움이 되는 법안은 야당 참석여부에 관계없이 상임위­본회의 처리절차를 밟기로 했다.민생법안이지만 다소 시간여유가 있는 법안은 ‘사후처리’로,여야간 협상을 반드시 요구하는 정치적 사안,개혁법안은 ‘정상화후’로 가닥을 잡기로 했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세풍사건’으로 정국을 꽁꽁 얼어붙게 했던 徐의원이 이날 검찰에 출두함으로써 여야 관계의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 여야 총무단은 지난 주말쯤 물밑 접촉을 갖고 徐의원 사건을 비롯,몇몇 정국 현안에 대해 정상화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형평성’을 이유로 검찰수사에 협조할 수 없다고 주장했던 徐의원이 이날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갖고 출두의사를밝힌 점이나,‘제2의 공업용미싱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李揆澤 의원이 잇따라 사과 성명을 발표한 것도 ‘정국해법’을 찾기 위한 수순으로 해석된다. 특히 당 안팎에서는 ‘세풍사건’에 대해 여야가 깊숙한 대화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대선자금에 관한 한 여(與)도 야(野)도 자유로울 수 없으므로 대타협을 시도했을 것이라는 얘기다.때문에 李의원을 불구속 기소 또는 기소중지하는 선에서 사건을 종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의 한 중진의원은 “당 차원에서 徐의원을 보호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그를 정책위의장에 임명했었다”면서 “이제 徐의장이 사퇴하고 검찰에 출두한 만큼 정국이 풀리지 않겠느냐”고 점쳤다.
  • 국회 주내 정상화 추진/與野 총무 접촉

    ◎여 “실패땐 단독 국회” 대치정국을 풀기 위한 여야의 물밑접촉이 활발하게 진행돼 빠르면 16∼17일쯤 국회정상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국민회의 韓和甲·한나라당 朴熺太 총무는 12,13일 잇따라 비공식 접촉을 갖고 이른바 ‘세풍’(稅風)사건과 한나라당 李揆澤 의원의 ‘金大中 대통령 모독발언’ 파문을 조기에 진화,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국회를 정상화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국세청 불법대선자금 조성에 관련된 한나라당 徐相穆 의원의 신병 처리문제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이견이 남아있어 절충결과가 주목된다.특히 여권은 정기국회 국정감사 개시일자로 잡고 있는 오는 21일까지 한나라당이 국회에 들어오지 않을 경우 단독으로라도 제198회 정기국회를 운영,민생과 개혁관련 법안 처리 등 입법활동에 돌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李揆澤 의원 ‘출석정지’ 추진/‘제2 미싱발언’ 일파만파

    ◎여 “사실상 사망 선고”/한나라 “장외투쟁 뿐” 한나라당 李揆澤 의원의 ‘제2공업용 미싱발언’파문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여권은 고발검토 등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李의원 발언이 야당의 비상식적인 정국대응 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데다 소위 ‘세풍’(稅風)사건’의 ‘몸통’으로 지목한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가 그런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윤리특위에서의 처리와 관련,국민회의는 ‘출석정지’를 추진중이다.의원들에 대한 징계의 종류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와 사과,30일 이내의 출석정지,제명 등 4가지.당초 제명이라는 ‘극약처방’을 검토했으나 윤리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사실상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이 때문에 과반수 이상의 찬성이면 가능한 출석정지로 한단계 낮췄다. 국민회의 鄭東泳 대변인은 13일 “출석정지를 받을 경우 월급이 나오지 않고 본회의에 출석하지 못하는 등 의원들에게는 사실상 사망선고와 같다”며 출석정지 처분의 강도를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李의원의 돌출발언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장외투쟁을 본격화하고 총무단의 물밑접촉이 활발한 시점에서 여당에 반격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판단에서다. 그래서 李의원 발언에 대해 언급을 삼가면서 공격의 화살을 검찰에 돌리고 있다.검찰의 편파수사와 ‘신(新)세풍공작’으로 몰아가는 것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또 수세국면을 장외투쟁으로 반전시키는 전략을 강구중이다.14일 부산집회에 이어 대구에서 대규모 옥외집회를 개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 ‘벼랑끝 정국’ 언제까지…/여·야 해법 찾을까

    ◎“개혁명분 사정 가속화”“기획성 사정” 맞서/DJ 영수회담 언급… 야 전국위 전환점 될듯 여야의 대치정국이 점입가경이다.여권은 11일 사정(司正)의 칼날을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에게 직접 겨냥했다.한나라당은 이에 뒤질세라 장외투쟁으로 맞불을 놓았다.여야 모두 한치도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아 정국 파행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여야 대립은 현 정국을 바라보는 인식 차이에서 비롯된다.여권은 한나라당이 대선자금 공방으로 사정(司正)정국을 희석시키려 한다며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국세청이라는 공공기관이 대선자금 불법 모금에 동원된 사실이 이번 사안의 핵심이라는 시각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세풍(稅風)’을 ‘야당파괴 음모’로 규정,투쟁강도를 높이고 있다.여권이 정계개편의 밑그림에 따라 일련의 ‘기획성’ 사정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주장이다. 여권은 ‘개혁’을,야당은 ‘생존’을 명분으로 평행선을 달리는 형국이다.특히 여야가 상대의 핵심부로 공세의 표적을 옮기고 있어 자칫 감정싸움으로 치달을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국민회의는 李총재가 ‘세풍 커넥션’에 직·간접으로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李총재를 직접 사정의 도마에 올렸다.이날 국민회의 당무회의에서 李총재가 ‘세풍(稅風)’의 ‘몸통’일 가능성이 제기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한나라당은 청와대 비서진에 직격탄을 날렸다.安商守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야당파괴,파행사정,의원 빼내가기,실질적인 검찰지휘 등 모든 정치 행위가 비서실장,정무수석,공보수석 등 청와대 비서진들에 의해 기획,지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여든,야든 정국경색의 장기화에는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金大中 대통령이 안동MBC와의 회견에서 여야 영수회담의 가능성을 언급한 대목에서 여권의 정국 정상화 의지를 읽을 수 있다.한나라당도 여론을 감안,무작정 투쟁에만 매달릴 수 없는 상황이다.때문에 여야는 극한 대결 속에서도 물밑 접촉을 모색하고 있다. 다음주까지 벼랑끝 정국이 이어지다 21일 한나라당 전국위원회를 전환점으로 꼬인 정국이 풀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반쪽국회’ 장기 공전 불가피

    ◎野,장외투쟁 돌입… 與선 “지속땐 자멸 초래” 경고 한나라당이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장외투쟁에 돌입함에 따라 제198회 정기국회는 당분간 공전 상태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권은 한나라당이 국세청을 동원해 대선자금을 불법 모금한 ‘세풍(稅風) 사건’을 대선자금과 연계시켜 사안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보고 ‘세풍사건’을 고리로 한 대야 협상에는 일절 응하지 않기로 했다. 여야 수석부총무들은 조만간 물밑 접촉을 갖고 정기국회 의사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으나 서로의 입장 차이가 커 당장 합의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민회의는 한나라당의 조속한 정기국회 참여를 촉구한 뒤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와 林采柱 전 국세청장의 접촉설이 있는 만큼 세풍사건의 ‘몸통’은 李총재일 개연성이 있다”면서 “한나라당이 과거 민주화투쟁을 어설프게 흉내낸 장외투쟁을 계속할 경우 자멸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하오 인천 부평에서 李총재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金大中정권 야당파괴 및 철새정치인 규탄대회’을 가진 데 이어 명동입구,신촌로터리,강남고속버스 터미널 등 서울 시내 중심지에서 당보 호외를 배포했다. 한나라당은 또 여야 대선자금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을 거듭 촉구하고,‘특검제 도입을 위한 특별 법안’을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 野,정기국회 ‘볼모’… 정국 또 표류

    ◎개회 첫날부터 파행… 空轉 하나/여야,대선자금 싸고 양보없는 힘겨루기/“현안 산적… 거리정치에 한계” 물밑접촉도 여야 정권 교체 후 첫 정기국회가 개회 첫날부터 파열음을 내고 있다.한나라당 의원들이 당론에 따라 개회식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입장은 간결하다.정부·여당이 야당을 정치권의 파트너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문제의 근원은 ‘세풍(稅風)사건’이다.한나라당은 여권이 대선자금 모금을 ‘새삼스럽게’도마 위에 올려놓은 ‘저의’에 무게를 둔다.사정(司正)을 무기로 한 야당파괴 공작이라는 시각이다. 여당은 이 사건이 여느 비리사건과는 괘를 달리한 사건으로 규정,강경대응 방침을 굳혔다.야당과의 인식차가 너무 크다.세금 도둑을 막아야 할 기관이 세금 도둑질의 주체가 된 사실을 방관할 수 없다는 것이다.불법 조성한 돈을 지원한 데 대해 ‘민주주의를 파괴한 사실’로 간주하고 있다.국가기강 확립 차원에서도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 여권 핵심부의 분위기다. 이같은 여야의 강경기조 때문에 정기국회는 상당기간 공전 등 파행 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회기기간 중 한나라당 5∼8명의 의원들이 추가 탈당할 태세다.더욱이 국회에 제출된 한나라당 吳世應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법대로’처리한다는 여권의 기조도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이날부터 시작된 야권의 ‘장외투쟁’이 오래 가지 않을 거라는 시각도 있다.한나라당 李會昌 총재는 의총에서 “상징적 의미에서 개회식에 불참키로 한 것”이라며 “등원 거부는 아니다”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여기에 ‘대선자금파동’과 관련한 여야의 물밑 교섭도 감지되고 있다.여권의 한 관계자는 “徐相穆 의원이 9일 당직을 내놓은 것이 교섭의 실타래를 푸는 단초”라며 말했다.대선자금 부분을 정치적 매듭으로 풀자는 야당 제의가 있었다는 얘기도 나돈다. 때문에 국회가 파행 구도를 가더라고 그리 오래 끌지 않을 거라는 시각도 나름의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야당 입장에서 국회가 대여 공세의 장인데다 내년 예산 등 민생·개혁 현안을 마냥 외면할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워낙 현안이 많아 국회가 열리더라도 순항을 기대키는 어렵다.
  • 光州신청사 주내 발주/공사비 1,600억… 새달 사업자 선정

    상무 신도심 지구의 광주시 신청사 공사 발주를 앞두고 건설 업체들이 입찰 조건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는 이번 주중 입찰 공고를 거쳐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서구 치평동 상무 신도심 택지개발 사업지구 내 2만8,000여평의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8층 연면적 2만6,000여평 규모의 신청사를 10월 초쯤 착공,2002년 완공키로 확정했다.공사금액은 1,600억원 규모이다. 이에 따라 공사권을 따내기 위한 대기업과 지방업체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대기업으로 현대·대우·삼환·금호·한솔·한국중공업·대림·동부·두산·한진건설 등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역 업체로는 삼능·남광·중흥·남양건설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기 위해 이들 대기업과 꾸준한 접촉을 벌이고 있다. 이달 초 광주시청에서 열린 ‘신청사 건립 설명회’에는 30여개 건설업체관계자 150여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시는 공사참여 업체가 공사대금을 현재의 1청사와 2청사(320억원)를 대물변제 방식으로 떠안도록 입찰참가 조건을 내걸었다.나머지는 상무 신도심 개발 이익금 1,280여억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입찰 방법은 토목·건축·기계설비·조경·소방시설·음향통신·전기·IBS(정보화 시스템) 등을 일괄 발주한다. 입찰 참여 자격은 토목·건축·소방설비·조경 등 이미 확정한 면허를 모두 갖거나 이에 맞는 컨소시엄을 구성한 업체로 한정한다. 시는 통상적인 법절차에 따라 입찰을 할 경우 최소 80일이 걸리는 만큼 ‘긴급입찰’ 방식으로 신청사 착공을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입찰 공고 후 10일 이내에 현장 설명회를 갖고 입찰과 적격 심사를 거쳐 다음달 말쯤 낙찰자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청사 신축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지역생산이 2,954억원,고용창출 1,600여명에 이르고 장기 침체 늪에 빠졌던 건설·서비스 부문도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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