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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PO직행 티켓 주인 누구도 장담 못한다

    [프로야구] PO직행 티켓 주인 누구도 장담 못한다

    LG와 두산이 나란히 플레이오프 직행 희망을 이어갔다. LG는 3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연장 10회 오지환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한화를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 경기를 남기고 2위에 오른 LG는 2위 팀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직행 가능성을 부풀렸다. 이날 패해 두산과 공동 3위로 내려앉은 넥센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잡으면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하지만 1승1패를 하면 5일 LG-두산전에서 이긴 팀이 2위, 넥센은 3위가 된다. 넥센이 2연패를 당하면 LG-두산전에서 승리한 팀이 2위, 패한 팀이 3위로 확정된다. LG는 살얼음판 투수전으로 0의 행렬을 이어가던 연장 10회 균형을 깼다. 김용의의 볼넷에 이은 오지환의 천금 같은 우전 3루타로 승리를 일궜다. 뚝심의 두산은 광주에서 9회 정수빈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KIA에 7-6으로 역전승, 플레이오프 직행의 끈을 놓지 않았다. 두산은 4-6으로 뒤진 9회 1사 1, 2루에서 홍성흔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정수빈의 짜릿한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SK는 문학에서 난타전 끝에 넥센을 10-6으로 낚았다. 넥센 박병호는 0-1이던 3회 2사 1, 3루에서 레이예스의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는 3점포를 폭발시켰다. 시즌 37호를 기록한 박병호는 이날 홈런 단독 2위(29개)에 오른 최형우(삼성)에 8개 차로 앞서 2년 연속 홈런왕을 굳혔다. 타점 115개, 득점 89개로 두 부문 1위도 예약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7-7이던 9회 2사 2루에서 터진 대타 조성환의 끝내기 안타로 삼성을 8-7로 꺾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힉스 입자 존재, 실험으로 확인”

    “힉스 입자 존재, 실험으로 확인”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입자의 존재가 일본 연구자 등의 실험에 의해 확정됐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4일 보도했다. 도쿄대와 일본의 고(高)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힉스 입자가 붕괴해 다른 소립자로 변하는 패턴 등을 조사한 결과 힉스의 존재를 확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힉스 입자의 질량이 양자(陽子·수소의 원자핵)의 약 134배인 125.5기가전자볼트라고 판정하는 한편 힉스 입자의 ‘스핀’(소립자의 자전) 값이 이론대로 제로인 것으로 확인함으로써 “힉스 발견이 학술적으로 확정됐다”고 결론냈다. 이들의 연구 결과는 오는 7일 유럽의 물리학 학술지 ‘피직스 레터B’에 실릴 예정이다. 힉스 입자는 기본입자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른 모든 입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는 존재로 여겨진다. 1964년 영국의 물리학자 피터 힉스(84)가 그 존재를 예언했지만 오랫동안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입자 중에서 유일하게 관측되지 않은 가상의 입자로 남아 있었다. 그러던 중 작년 7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과학자들이 힉스입자로 보이는 입자를 발견했다고 발표했고, 이후 CERN의 후속 연구를 통해 발견한 입자가 힉스 입자일 확률이 점점 더 높아졌다. 힉스 박사는 올해 노벨물리학상의 유력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국민성 G2 자격 미달

    중국 공산당의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1일)을 맞아 1주일간의 황금 연휴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전역의 관광지와 고속도로가 쓰레기와 인파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일 건국 기념일 당일 새벽 톈안먼광장에서 열린 국기 게양식에 약 11만명이 몰렸으며 이들이 떠난 자리에는 약 5만t의 쓰레기가 남겨졌다고 2일 신경보가 보도했다. 신문은 게양식 직후 시민들이 빠져나간 자리에는 전단지 등이 바닥을 메웠고, 이를 정리하기 위해 당국이 150명의 환경미화원을 동원해 30분 동안 쓰레기 수거 작업을 펼쳤다며 중국인들의 시민의식 부재를 비판했다. 푸젠(福建)성 샤먼(厦門)에 있는 바이청(白城) 해변에는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더미로 1일 하루 300m 길이의 쓰레기 담장이 생겼다고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연휴 기간 동안 통행료가 면제된 고속도로는 정체 현상이 발생하면서 승객들이 내다버린 음식물 등으로 쓰레기 도로가 됐다고 포털 뉴스 대중망이 전했다. 신경보는 이 밖에도 관광지에서 시민들의 비문명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태후의 여름 별장으로 유명한 위안밍위안(圓明園)에서는 경고문과 관리인들의 제지를 무시하고 1일 오전 동안만 시인 26명이 위안밍위안 담장에 올라가 사진을 찍었다. 바다링(八達領) 만리장성에서는 한 여행객이 열쇠로 장성 벽에 뭔가를 새기다 환경미화원으로부터 제지를 당하는 일도 벌어졌다. 중국은 국가보호 문물과 유적지를 고의로 손상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5∼10일 동안 구류하거나 200~500위안(약 3만 6000~9만원)의 벌금을 물리는 내용의 새 여행법을 만들어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우리가 사는 은하 중심은 ‘땅콩’ 모양

    우리가 사는 은하 중심은 ‘땅콩’ 모양

    우리가 사는 은하의 중심이 땅콩 모양인 것까지 밝힌 가장 세밀한 삼차원(3D) 지도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독일과 칠레 공동 연구진이 유럽남방천문대(ESO)의 여러 망원경을 통해 얻은 수백 항성의 움직임을 측정한 데이터를 조합해 지구 쪽에서는 볼 수 없는 3D 은하 지도를 제작했다. 특히 이 지도는 지구에서 약 2만 7000광년 거리에 있으며 고밀도 가스와 먼지 구름 때문에 가려진 은하 중심인 팽대부의 모습을 상세히 재현하고 있다. 이는 이를 투과할 수 있는 적외선 복사와 같이 장파장을 통해 관측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독일 막스 플랑크 외계물리학연구소(MPE)의 천문학자들은 칠레 파라날 관측소의 ‘VISTA 망원경으로 관측한 은하 조사’(VVV) 데이터를 이용했다. 이는 기존 은하 조사보다 30배 이상 희미한 별을 인식할 수 있는 것으로 연구진은 이를 통해 팽대부에 있는 2200만 개 이상의 별이 적색거성 단계임을 알아냈다. 독일의 공동 저자인 오르트빈 게르하르트는 “은하 내부를 측면에서 관측하면 땅콩 모양이지만 위에서 보면 막대 모양”이라면서 “우리와 다른 그룹이 실행한 시뮬레이션에서 이 형태가 순수하게 별들로 이뤄진 원반을 지니기 시작한 막대나선은하의 특성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칠레 천문학자들은 칠레 라시쟈 관측소에 있는 MPG/ESO 2.2m 지상 망원경의 데이터를 이용했다. 이들은 11년 간격으로 촬영된 사진을 비교하는 방식을 통해 미세하게 움직인 별들을 분석했다. 이러한 측정 자료를 통합한 공동 연구진은 400개 이상의 별에 관한 움직임을 3D 영상으로 구현해냈다. 연구진은 “우리 은하는 원래는 별로만 이뤄진 원반이었지만, 수십억 년 전 평평한 막대가 됐고, 그 안쪽 부분이 조여지면서 마치 땅콩처럼 보이는 구조가 됐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왕립천문학회월간보고’(MNRAS) 최신호에서 상세히 실릴 예정이다. 사진=ESO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상 첫 외계행성 ‘케플러-7b’ 구름 지도 작성

    사상 첫 외계행성 ‘케플러-7b’ 구름 지도 작성

    사상 처음으로 외계 행성의 구름지도가 작성됐다. 최근 미국 MIT연구팀은 “지구에서 1천광년 떨어진 외계행성 ‘케플러-7b’의 구름을 관측해 지도화 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과 스피처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얻어졌다. 외계행성 ‘케플러-7b’ 는 지난 2010년 처음 발견된 5개의 천체 중 하나로 지름이 목성보다 1.5배 크기만 질량은 절반에 불과할 만큼 특이한 행성이다. 또한 이 행성은 서쪽에는 높은 구름을, 동쪽에는 청명한 하늘이 있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MIT 기술연구소 브라이스-올리버 데모리 박사는 “3년 간의 기나긴 연구가 드디어 결실을 보게됐다” 면서 “해상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거대하고 가스로 찬 외계 행성의 구름 지도를 사상 처음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지구와 유사한 외계 행성들의 대기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하프타임] 男배구 아시아선수권 8강행

    남자배구 대표팀이 1일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의 함단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선수권대회 16강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세트 스코어 3-0(29-27 25-20 25-2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2승·승점 6)은 이란과의 2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 車보험 미갱신 과태료 작년 1600억

    車보험 미갱신 과태료 작년 1600억

    자영업자 송모(54)씨는 최근 자동차보험 갱신을 미뤘다가 생각지도 못한 과태료를 냈다. 지난달 초 자동차보험 계약이 만료됐지만 나중에 천천히 보험사별로 상품을 비교해서 가입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화근이었다. 일주일 넘게 미적대다가 뒤늦게서야 자동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받는다는 것을 알고 서둘러 가입했지만 이미 과태료를 부과받은 뒤였다. 자동차보험에 가입하지 않거나 계약 만료 후 갱신하지 않아 부과된 과태료가 지난해 1600억원을 넘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미가입 자동차보험 과태료는 ▲2008년 1755억 3400만원 ▲2009년 2022억 9700만원 ▲2010년 1889억 4200만원 ▲2011년 2020억 4200만원 ▲2012년 1647억 4000만원 등으로 해마다 1000억원 넘게 부과되고 있다. 자동차보험은 책임보험(의무가입 보험)이기 때문에 가입하지 않거나 계약 만료 후 갱신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한다. 자동차 손해배상보장법에 따르면 미가입 기간이 10일 이내면 대인 1만원, 10일 초과 후 1일마다 대인 4000원씩 더해서 최고 60만원까지 물리도록 돼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의무보험 미가입에 따른 과태료는 관련 법에 따라 지자체가 부과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상당수의 자동차 면허 보유자 가운데 자동차 보험이 의무가입 보험이라는 점과 미가입 시 과태료가 부과되는 점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손해보험사는 보험 계약 만료 75일 전부터 만료 안내를 알리도록 돼 있다. 그러나 고객들이 이를 단순 영업 광고라고 생각하고 무시해 계약 갱신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지자체들은 보험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과태료를 부과하지만 실제 징수액은 낮다며 과태료를 절반 수준으로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손보사 관계자는 “전화, 문자, 우편 등 여러 방법으로 계약 갱신을 독려하고 있지만 고객들의 경우 단순 광고 영업인 줄 알고 잊어버리다가 과태료를 부과받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밀양 송전탑공사 2일 재개”… 충돌 우려

    “밀양 송전탑공사 2일 재개”… 충돌 우려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중단된 경남 밀양 송전선로 건설 공사가 2일 재개된다. 이에 반발하는 밀양 주민들은 무덤까지 파놓고 물러서지 않고 있어 무력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남경찰청은 주민과의 충돌에 대비해 경찰 20개 중대 2000여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밀양시 단장·산외·상동·부북면 등 4개면 구간의 송전선로 건설 공사를 2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내년 여름철 전력피크기 신고리 원전 3, 4호기의 생산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더는 공사를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호소문을 통해 “국가기반사업인 송전선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전 국민이 큰 걱정을 하는 현 상태가 지속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대다수 밀양 주민의 의견이라고 본다”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최대한 충돌을 피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지역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경청하고 수용 가능 여부를 성심껏 검토해왔지만 아직도 이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구하고 모든 주민을 설득하지 못한 데 대해서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이제는 갈등을 끝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면서 “지금까지 전문가협의체와 40일간 토의 등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협의와 협상, 대담 등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과의 물리적 충돌 우려에 대해서는 “공사와 관련해 주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생각과 원칙은 확고하다”며 “가급적 주민들을 차단하고 공사 기간 중에도 펜스를 설치하는 등 충돌을 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7년 11월 정부의 승인을 받은 이 공사는 한국전력이 추진해 온 765㎸ 신고리-북경남 고압 송전선로 건설 사업의 일부분으로, 한전은 공사지역 주변 협의 대상 30개 마을 가운데 15개 마을과 공사 재개를 합의한 상태다. 울산 울주군 신고리 원전에서 경남 창녕군 북경남 변전소에 이르는 90.5㎞ 구간의 철탑 161기 중 109기는 이미 세워졌으나 밀양 4개면을 지나는 52기가 문제가 돼 전체 공정이 완료되지 못한 상태다. 한전은 당초 이 송전선로를 2010년 12월까지 준공할 방침이었다. 공사 중단 사태가 장기화되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홍원 국무총리가 최근 잇따라 밀양 현지로 내려가 주민 설득 작업을 벌였지만 공사 반대 주민들은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오늘의 눈] 돈 부으면 노벨상? 중요한 건 다양성!/명희진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돈 부으면 노벨상? 중요한 건 다양성!/명희진 사회부 기자

    “나 자신을 포함해 수많은 수상자를 봤지만 처음부터 노벨상이 목표였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연구를 하다 보면 받게 되는 거다. 한국은 정부 지원이 많은데 분야를 정해놓고 집중적으로 몰아주면서 간섭하려는 경향이 있다. 창의성이 나오지 않는 구조다.” 2002년 중성미자를 처음 관측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고시바 마사토시(85) 일본 도쿄대 특별명예교수의 일침이다. 적지 않은 전문가들이 오래전부터 이런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한국의 기초과학 연구의 지원 방향은 고시바 교수가 지적한 문제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오히려 ‘노벨상 한번 타보자’며 거물급 연구원을 파격 지원하는 방안이 단군 이래 국가 최대의 과학 프로젝트가 됐으니 말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의 몰아주기식 연구비 지원을 놓고 불만이 쇄도하자 최근 IBS가 개선안을 마련한다고 동분서주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IBS라는 ‘헤비급 연구단’을 바라보는 과학계 다수의 시선은 ‘아니올시다’에 가깝다. 극히 제한된 과학자에게만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져 기초과학 연구의 핵심인 다양성을 해치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오세정 IBS 원장은 “연구 목적은 상을 타기 위함이 아니라 연구 자체에 있다. 그러나 이렇게 지원하면 곧 노벨상 수상자도 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말은 분야에 상관없이 1등할 것 같은 과학자 50명에게 어마어마한 연구비와 연구진을 붙여주고는 ‘너무 부담 갖지는 말고 연구를 하되 이왕이면 노벨상을 타라’고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 다수의 과학자들이 기초연구에서 중요한 것은 다양성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IBS가 현재 주도하는 과학 프로젝트는 연구 경력이 일천하고, 권력도 네트워크도 없는 수많은 창의적인 연구자들을 소외시키고 있다. 도쿄대 물리학과를 꼴찌로 졸업한 고시바 교수만 봐도 기초과학의 의미있는 성과는 의외의 인물에서 의외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는데 말이다. 한 대학의 산학협력단장은 “BK21이나 세계수준 연구대학(WCU) 등을 거치며 국내 대학의 연구 역량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노벨과학상이라는 게 돈을 쏟아붓는다고 어느 날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게 아니다”면서 “학자군이 많아져야 그 안에서 노벨과학상을 받을 만한 역량을 가진 사람도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IBS 연구비 논란에 불을 붙인 이일하 서울대 교수의 글처럼 IBS 사업을 폐지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소리는 아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IBS는 해명 수준의 토론회나 설명회가 아니라 거시적이고 장기적 차원의 연구 풍토를 위한 대대적인 연구비 개선안을 모색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연구비 규모가 아니라 다양한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기반이기 때문이다. mhj46@seoul.co.kr
  • 토성 최대 위성 타이탄서 ‘플라스틱 원료’ 발견

    토성 최대 위성 타이탄서 ‘플라스틱 원료’ 발견

    토성의 최대 위성 타이탄에서 플라스틱 원료가 발견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보내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타이탄의 대기에서 적은 양의 프로필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프로필렌(propylene)은 상온에서 약한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무색기체로 특히 플라스틱의 원료로 쓰인다. 나사 측은 “이번 발견으로 지구가 아닌 다른 천체에서 화학물질을 처음으로 발견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면서 “적외선분광기(infrared spectrometer)를 사용해 이같은 결과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한편 학자들은 신비의 달 타이탄의 지하에 거대한 바다가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타이탄은 표면에서 액체가 움직이는 지구 외의 유일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구의 물 순환처럼 타이탄에도 표면과 대기에서 순환하는 에탄과 메탄의 기상 현상이 존재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014 첫 수시 논술은 어땠나

    지난 28일 건국대, 상명대, 한국항공대를 시작으로 2014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본격적으로 실시됐다.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한양대, 홍익대 등이 모의 논술고사에서 수학문항만 출제하는 식으로 눈에 띄는 변화를 예고한 가운데 치러진 첫 논술시험이다. 건국대 등 3개 대학을 통해 2014학년도 논술고사의 특징을 확인하고 앞으로 남은 대학들의 출제방향을 예상해보자. 건국대는 2014학년도 신입학 수시1차모집 논술우수자전형의 논술고사를 지난 9월 28~29일 이틀간 서울 광진구 화양동 서울캠퍼스 488개 고사장에서 인문사회계Ⅰ, 인문사회계Ⅱ와 자연계로 나눠 실시했다. 총 2만 4406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36.50대1보다 높은 42.82대1을 나타냈다. 올해 논술우수자전형의 모집 인원을 지난해 500명에서 570명으로 확대했음에도 경쟁률이 상승해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건국대 논술고사의 가장 큰 변화는 자연계 응시문제수를 기존 3문제에서 2개 문제로 축소했다는 점이다. 지난해까지는 수학+생물, 수학+화학, 수학+물리 등 3개 문제를 제시했지만 올해부터는 학과별 지정 1개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2개 문제 중 학생 본인이 1개 문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문제도 고등학교 1, 2학년 생명과학, 화학, 물리 교과과정(2009년 개정 기준)에 나오는 기초 과학 지식과 관련된 다양한 제시문을 제공하고 지문에 담겨 있는 과학적인 원리와 현상을 이해한 후 논리적인 설명이 가능한지를 봤다. 인문사회계열Ⅰ시험에서는 ‘언어와 사고’를 주제로 측정조사표를 제외한 3개의 지문을 고교 국어생활 교과서와 수험생들에게 익숙한 조지오웰의 작품 ‘1984’에서 출제했다. 경영대학과 상경계열 학생들이 응시한 인문사회계열Ⅱ 논술고사에서도 ‘소유’를 주제로 고교 문학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는 결국 한 형제들이다’, ‘차마설’(借馬設)과 존 로크의 ‘시민정부’, 고교 경제 교과서에 나오는 재화의 ‘시장균형가격’에 관한 인용문 등을 통해 소유에 대한 근현대의 핵심적인 개념인 사적 소유권 개념을 비판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지 보려고 했다. 상명대 수시 인문계열 논술고사는 일본의 역사왜곡과 역사 인식에 대한 제시문을 비교, 요약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한국항공대 수시 논술은 계열별로 인문사회계열, 이학계열, 공학계열로 시험을 치른 결과 이학계열이 상당히 어려웠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수학적 귀납법 증명, 최대값 구하기, 인문 논술로 표와 제시문을 활용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문항이 출제됐다. 이후에 대학별로 오는 3일 성신여대, 5일 연세대, 동국대, 홍익대, 6일엔 인하대, 홍익대 등이 수시1차 모집 논술전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갈릴레오·아인슈타인 등 위대한 과학자는 왜 ‘빛’에 집착했나

    갈릴레오·아인슈타인 등 위대한 과학자는 왜 ‘빛’에 집착했나

    1927년 10월 24일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 역사적인 물리학회가 열린다. ‘솔베이 회의’로 불린 모임에는 현대 물리학의 전설적인 두 거장이 모습을 드러낸다. 상대성 이론의 창시자인 아인슈타인과 양자역학의 대가인 보어다. 우주의 작동원리를 밝히려던 아인슈타인에게 보어의 양자역학은 불편함 자체였다. 양자역학이 ‘예측불가능성’을 통해 우주의 움직임을 설명하려 했기 때문이다. 두 거장은 회의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날 선 토론을 벌인다. 이들을 비롯해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29명의 물리학자 가운데 17명은 훗날 차례로 노벨상을 받는다. 딱딱하고 어렵게만 여겨지는 물리학. 미국의 저명한 물리학자인 리처드 파인만조차 “상대성 이론을 이해한 사람은 이 세상에 12명 정도 있지만 양자역학을 이해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말했을 만큼 물리학은 가까이하기 어려운 학문이다. EBS ‘다큐프라임’은 일반인들이 좀 더 쉽게 물리학에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지난 23일부터 6부작으로 시작된 과학탐사 다큐 ‘빛의 물리학’에서다. 이 프로그램은 이번 주 월~수요일 밤 9시 50분에 4~6부가 잇따라 방영된다. 갈릴레오, 뉴턴, 아인슈타인 등 위대한 과학자들이 연구한 ‘빛’을 키워드로 현대 물리학의 양대 중심 이론인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의 내용을 쉽게 풀어간다. 제작진은 130여일간 영국과 스위스, 독일, 벨기에 등 11개국의 물리학 본고장을 찾아다니며 촬영했다. 최근 ‘신의 입자’라 불리는 힉스의 발견으로 주목받은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지원을 받아 최신 물리학의 경향도 자세하게 살펴봤다. 프로그램은 ‘왜 하필 물리학인가?’라는 화두를 던진다. 이에 세계적 과학 철학자인 장하석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는 “과학은 문화의 일부”라고 대답한다. 과학은 고대로부터 내려온 지혜의 축적물로, 수천년에 걸쳐 현자들이 이뤄내고 전승한 철학이요 고전이라는 설명이다. 오늘날 과학이 중요한 것도 ‘우리가 왜 지금 여기에 있는가’라는 다소 형이상학적인 문제에 답하기 위해서란 것이다. 4부는 원자와 전자(30일), 5부는 양자역학(10월 1일), 6부는 끈이론(10월 2일)을 다룬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성범죄수사대:SVU14(OCN 밤 11시) 클럽에서 벌어진 집단 폭행 현장. 친구들과 함께 클럽에 놀러 갔다가 집단 성폭행을 당한 여학생이 있다. 목격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가운데 피해자는 현장에 있었던 클럽 경호원을 폭행 주동자로 지목한다. 하지만 전쟁 트라우마를 겪고 있던 경호원의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초한지(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0시) 기원전 224년. 진왕 영정은 6국 병합의 관건이 되는 전쟁을 시작해 초국의 수호신으로 불리던 항연을 물리치고, 기원전 221년 사분오열된 전국을 통일한다. 패현 풍향의 중양리 마을에 복면을 한 자객이 나타나자 온 마을은 아수라장이 되고, 도주하던 자객을 잡은 동네 건달 유방은 이 자객을 묶어놓고 고문하며 정체를 캐낸다. ■메멘토(THE MOVIE 밤 9시 30분) 전직이 보험 수사관이었던 레너드에게 기억이란 없다. 자신의 아내가 강간당하고 살해되던 날의 충격으로 기억을 10분 이상 지속시키지 못하는 단기 기억상실증 환자가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가 마지막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은 자신의 이름이 레너드 셸비라는 것과 아내가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것, 범인은 존 G라는 것이 전부이다. ■수상한 쇼(SBS MTV 오후 5시) 잊으면 안 되지만 자꾸만 잊히고 있는 통일. 그래서 수상한 쇼가 준비했다. 과연 통일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은 무엇들이 있을까. 풋풋하고 순진한 여중생들이 뽑은 기상천외한 답변들을 가수 혜이니와 레게 뮤지션 쿤타, 래퍼 염따가 소개한다. 딱딱할 것만 같은 북한 문화, 통일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나게 담아본다. ■굿럭척(스크린 밤 12시) 찰리 로건은 어린 시절. 친구의 생일 파티에서 친구 아니샤와의 키스를 거부한 후, 소녀의 저주를 받게 된다. 그렇게 25년이 흐른 현재. 찰리는 성공한 치과의사가 되었지만, 진정한 사랑을 찾지 못한 채 공허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전 여자친구의 결혼식장에서 펭귄 전문가인 캠을 만나 호감을 느끼게 되는데…. ■변신자동차 또봇(애니맥스 오전 9시) 떡볶이 가게인 어 김떡순은 날로 번창해 급기야 200호점 달성을 돌파한다. 200호점 돌파를 기념해 어 김떡순의 전속모델 훤빈의 팬 사인회가 열린다. 딩요는 훤빈에게 줄 예쁜 선물을 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사인회장을 찾는다. 그리고 거기서 딩요는 어 김떡순의 횡포로 사인회장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노마 아주머니의 모습을 보고 의아해한다.
  • 역시 페이커!…SKT, 천신만고 끝에 롤드컵 결승 진출

    꿈의 무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시즌3’(롤드컵)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고 있는 SKT T1이 또 다른 한국 대표인 나진 블랙 소드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SKT는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USC 갈렌 센터에서 진행된 4강 경기에서 나진 소드에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첫 세트의 승자는 나진 소드였다. 나진소드는 5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첫 승을 따내며 쾌조의 시작을 보였다. 하지만 SK텔레콤은 2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1세트에서 0킬의 수모를 당했던 중단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오리아나를 골라 팀을 이끌었다. 2세트를 제압한 SK텔레콤은 다시 3세트에서 나진소드에 무너지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벼랑 끝에 섰던 SK텔레콤은 4세트에서 승리하며 게임을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에서 페이커는 다시 오리아나를 꺼내들었다. 페이커는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한 플레이로 오히려 킬을 따내면서 나진소드를 압박했다. 결국 나진소드는 밀려드는 SKT를 막지 못하고 패배했다. 이번 시즌 롤드컵에 첫 출전한 SKT은 국내에서 벌어진 ‘핫식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3’ 우승에 이어 롤드컵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등포·강남 도심 승격… 국제경쟁력 키운다

    영등포·강남 도심 승격… 국제경쟁력 키운다

    서울 도시 체계가 23년 만에 1도심·5부도심·11지역중심에서 3도심·7광역중심·12지역중심으로 개편된다. 서울시는 ‘소통과 배려의 행복한 시민도시’를 20년 뒤 서울의 미래상으로 정한 2030서울플랜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2030서울플랜은 공간계획을 비롯해 2030년까지 진행되는 서울시의 모든 계획과 정책 수립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계획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불균형하게 비대해진 서울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새 공간계획을 짰다. 서울 역사와 자연의 정체성 회복 및 강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역별로 특성화된 균형 발전, 생활환경의 개선이 핵심이다. 우선 기존 도심을 세계적인 역사문화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한양도성으로 구체화하는 한편, 5부도심에 속했던 영등포와 강남을 도심으로 격상했다. 영등포는 여의도와 짝을 이루며 권역을 넓혔다. 각각 국제업무중심지와 국제금융중심지로 특화해 기존 도심의 포화 상태를 줄이면서 글로벌 경쟁력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부도심 5곳은 광역중심 7곳으로 대체된다. 대도시권의 고용기반을 창출하고 늘리는 한편, 미래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역중심에 속했던 잠실이 승격했다. 대림과 상계도 각각 가산, 창동과 짝을 이뤄 권역을 넓히며 광역 중심이 됐다. 마곡도 합류했다. 지역고용기반을 형성하거나 공공서비스, 상업·문화 기능을 담당해야 하는 지역중심은 1곳이 늘어나며 동대문, 성수, 봉천, 수서·문정이 새로 진입했다. 이와 함께 시는 수도권 서북권과 동남권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신분당선을 한양도성을 거쳐 경기 고양시 삼송까지 연장할 계획도 세웠다. 아울러 인천∼가산∼강남·잠실을 잇는 남부 급행철도를 건설해 수도권의 서남권과 동남권을 연결하고, 고속철도 서비스에서 소외된 동북부를 위해 KTX 수서∼평택 노선을 의정부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과거 도시기본계획이 물리적인 공간계획 위주였다면 2030서울플랜은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5대 핵심 이슈를 정해 복지, 문화까지 아우른 게 특징이다. 공간계획이 핵심 이슈를 바탕으로 세워졌다는 이야기다. 시민참여단 108명과 함께 정한 핵심 이슈는 ▲차별 없이 더불어 사는 사람중심도시 ▲일자리와 활력이 넘치는 글로벌 상생도시 ▲역사가 살아 있는 즐거운 문화도시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안심도시 ▲주거가 안정되고 이동이 편한 주민공동체 도시다. 시는 이슈에 따른 세부 목표를 정한 뒤 수치화된 주요 지표를 활용해 해마다 실현 과정을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최저소득기준보장률을 48%에서 100%로, 고용률을 65%에서 75%로 늘리는 것을 포함해 17개 목표를 제시했다. 재원 마련에 대한 지적이 일자 이제원 도시계획국장은 “재원 계획을 지금 담아도 그대로 구현되기 어렵기 때문에 제외했다”며 “해마다 모니터링을 하면서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은하중심에 쉬고있는 ‘괴물 블랙홀’ 방출 임박 가능성

    은하중심에 쉬고있는 ‘괴물 블랙홀’ 방출 임박 가능성

    은하 중심에 있는 ‘괴물 블랙홀’이 휴면 화산처럼 쉬고 있는 이유에 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천문학자들은 태양의 400만 배 이상 질량을 지닌 이 거대질량 블랙홀(SMBH)이 약 200만 년 전 에너지를 폭발적으로 방출했다는 이론을 내놨다. 국제 연구진은 이 블랙홀이 당시 폭발적인 에너지 방출을 일으켰을 것으로 추정해 왔지만 최근에서야 그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제시한 새 이론은 마젤란 계류에 비밀이 숨겨져 있다. 이 계류는 대마젤란운과 소마젤란운 사이에서 증가하고 있는 수소운을 말한다. 연구진은 블랙홀 분출 당시 강력한 에너지 빔이 마젤란 계류와 충돌하면서 오로라처럼 수소가스를 이온화해 빛을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연구에 참여한 필립 말로니 콜로라도대 연구원은 “마젤란 계류가 20년 전 발견된 이래 이 이온화 현상은 천문학계 고민으로 지금까지 아무도 이 현상을 설명할 모델을 만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가스의 범위가 당시 에너지 방출을 보여주는 화석 같은 흔적이라고 말한다. 에너지 분출 방향과 그 에너지를 받아 빛을 내는 마젤란 계류의 추후 냉각 기간까지 포함한 에너지양을 계산하면 이론의 모델과 일치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수년 전 은하면의 위아래로 부풀어 있는 2개의 거대 고온가스 거품인 ‘페르미 거품’이 감마선과 전파에 의해 포착된 것 역시 과거 블랙홀의 에너지 분출에 있다는 증거가 된다. 페르미 거품은 거대질량 블랙홀에서 내뿜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다음 분출이 있을지가 아니라 언제일지라고 천문학자들은 지적한다. 적외선 및 엑스선 관측위성은 이미 은하의 중심에 있는 블랙홀 영역의 방사선을 측정하고 있다. 이 방사선은 불랙홀 주위를 도는 작은 가스구름을 붕괴하고 가스가 응축해 불랙홀에 충돌할 때 발생하는 것이다. 천문학자들은 거대질량 블랙홀 주위에 다수의 가스구름이 회전하고 있으며 이것이 미래 에너지 방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블랙홀의 에너지 방출이 거의 육박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연구진은 설명한다. 공동 저자이자 천문학자인 그렉 매드슨 캠브리지대학 연구원은 “이 위성이 관측하고 있는 하나의 구름은 1년 이내에 블랙홀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되지만, 그 양은 마젤란 계류를 빛냈던 사건에는 한참 떨어지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희미한 사건으로 지구에는 어떠한 위험도 미치지 않지만, 몇몇 강력한 망원경에는 관측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논문은 ‘천체물리학회지(The Astrophysical Journal)에 실릴 예정이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KISTEP 원장에 박영아 교수

    KISTEP 원장에 박영아 교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최근 임시이사회를 열어 박영아(53) 명지대 물리학과 교수를 제7대 원장으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박 신임 원장은 한국물리학회 부회장, 세계물리연맹 여성실무그룹 위원 등을 역임했다.
  • [구미 불산 누출사고 1년] 불산 악몽 벌써 잊었습니까

    [구미 불산 누출사고 1년] 불산 악몽 벌써 잊었습니까

    경북 구미에서 불산사고가 일어난 지 27일로 1년이 됐다. 이 사고는 23명의 사상자와 500억여원의 재산 피해를 낸 초유의 화학물질 누출 사고였다. 작업자가 발을 헛디뎌 밸브를 밟는 작은 실수에서 비롯된 사고였지만 피해는 엄청나게 컸다. 사고 당시 정부와 언론, 시민단체는 안전 불감증이 만연해 있는 사업장의 환경을 개선하고, 화학물질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도 화학물질 취급 업체에 대한 관리 책임 강화와 처벌 조항을 담은 관련 법을 만들고, 화학물질 사고를 전담하는 안전원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사고 1년이 지난 지금 달라진 것은 거의 없다. 관련법의 각종 규제 조항은 산업계의 반발로 누더기가 됐다. 제대로 이행될지조차 의문이 드는 상황이다. 구미 불산사고 이후 화학물질 사고에 대비한 정부의 대책을 점검해 본다. 지난해 9월 27일 발생한 구미 불산사고는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인재(人災)였다. 이날 현장에서 사망한 작업자들은 보호장구조차 착용하지 않고 작업을 했다. 압력을 가하는 밸브와 불산이 이송되는 밸브가 열린 상태에서 작업자 한 명이 미끄러지면서 밸브를 건드렸고, 일자형 막대 밸브는 힘없이 열렸다. 사고 수습을 위해 출동한 대응 인력들도 공장과 시설의 구조를 몰라 6시간이 넘는 사투 끝에 겨우 밸브를 찾아 잠갔다. 그렇게 뿜어 나온 불산 가스는 마을 일대 가축과 농지를 덮어버렸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구미 불산사고 이후 최근까지 발생한 각종 화학물질 사고는 60여건에 달한다. 정부의 각종 안전대책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도 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구미 불산사고 수습 당시 산업 현장의 안전 점검과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던 목소리가 무색할 정도다. 사고 발생 시 출동하게 될 특수 화학물질 분석 차량은 여전히 1대에 불과하고, 관련법과 세부 시행령도 초기 긴장감은 사라진 채 세월만 보내고 있다.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올해 6월 화학물질 관리의 두 개 축인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을 마련했다. 화평법과 화관법에는 사고를 낸 사업장에 매출액 대비 5%의 과징금을 물리고, 연속해서 사고가 발생한 업체에 대해 삼진 아웃제를 도입하는 등 강력한 처벌 조항이 포함됐었다. 그럼에도 국회에서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를 받고 법안이 통과됐다. 법안은 2015년부터 시행되지만 산업계는 기업 부담을 이유로 화학물질 관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아우성이다. 화평법에 대해서는 연구개발용 물질과 소량 물질 등록에 따르는 기업의 부담과 영업 비밀 공개가, 화관법에 대해서는 매출액 대비 5%의 과징금이 과도하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최근 환경부는 기업을 달래느라 애쓰는 모습이 역력하다. 나정균 환경부 보건정책관은 “화평법에 명시된 소량 화학물질의 의무등록제에 대해 연구개발용 물질은 등록을 면제하고, 기업의 영업 비밀은 철저히 지키는 방향으로 제도를 설계하겠다”면서 “화관법에 대해서도 매출액 5% 수준의 과징금은 반사회적인 기업에 매우 예외적으로나 부과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 현장의 안전 불감증을 질타하며,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1년 새 뒤바뀐 사회 분위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석연치 않은 점도 눈에 띈다. 산업계와 정부가 계속 명분 쌓기 싸움만 하는 것처럼 비치기 때문이다. 정부는 기업의 우려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하위법령을 만들겠다고 달래고 있지만, 산업계는 계속 유사한 우려를 되풀이하며 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다. 급기야 정부는 하위법령을 같이 만들자며 산업계와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는 과거 전례가 없던 일이다. 그럼에도 산업계는 지속적으로 우려를 제기하고, 일부 언론을 통해 이미 공포된 법률의 내용과 국회 심의 과정이 부실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산업계의 요구에 밀려 화평법과 화관법을 후퇴시키면, 박근혜 정부는 기초노령연금 등 복지 정책의 후퇴에 이어 국민안전 정책을 후퇴시키는 꼴이 된다”면서 “각종 화학물질 사고 예방의 최소 가이드라인인 화평법과 화관법은 유지 또는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도 “구미 불산사고에서 얻은 교훈 중 하나가 화학물질 정보를 노동자와 지역 주민 등 모두가 공유해야 한다는 점”이라면서 “사고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개선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성토했다. 산업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안전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우리나라는 근로자 10만명 중 10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하고 있다. 독일의 6배, 이웃 일본의 5배에 이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체 평균보다도 2배 이상 많다. 산재를 반으로 줄여도 OECD 평균보다 높은 것이 우리 산업현장의 현주소다. 산재로 인한 경제적 손실만 한 해 18조원이 넘는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안전·환경을 강화하는 것이 기업에 경제적 부담만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늦은 감은 있지만 정부가 화학물질 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전담기관으로 ‘화학물질안전원’과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를 설립하기로 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올 말까지 전문인력을 구성해 안전원을 발족시킨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아직은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우선 안전원을 설립할 장소 확보와 인력과 장비를 어떻게 운용할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 안전원을 발족해도 체계가 잡히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물질 분석 차량도 올해 안에 4대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4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지만 아직까지 별 진전이 없다. 구미 불산사고를 계기로 환경부가 화평법과 화관법을 제정하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산업계가 여전히 반발하고 있어 자칫 법안이 유명무실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전문가들은 당장 불편할 것 같다는 이유로 사고의 아픔을 벌써 망각한 채 안전장치를 적절한 선에서 타협으로 일관해선 안 된다고 지적한다. 빈번한 화학물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보다 강력한 규제가 따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강화 전등사의 역사·문화적 전통 느껴보세요

    인천 강화 전등사는 ‘제13회 삼랑성 문화축제’를 다음 달 5∼13일 ‘천 년의 기다림, 새로운 시작 원(願)’이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삼랑성 문화축제는 삼랑성의 역사·문화적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 해군이 약탈해 간 외규장각 도서 반환을 촉구하기 위해 2001년부터 시작된 문화 행사다. 전등사 주위의 삼랑성과 381년 고구려 소수림왕 때 아도화상이 창건한 전등사의 유서 깊은 역사·문화적 전통을 되살린다는 취지다. 전등사 주변의 삼랑성이라는 이름은 단군의 세 아들(삼랑)이 힘을 합쳐 쌓았다는 전설에서 비롯된 것이다. 몽골이 고려를 침략하자 고종이 궁궐을 짓고 원종이 부처의 가피로 재난을 물리치는 행사를 4개월간 펼친 곳으로 유명하며 정족산성이라 불리기도 한다. 올해 행사는 전국 미술 실기대회와 글쓰기, 전등사의 옛 스님들을 기리는 다례재, 각종 공연이 어우러지는 문화 한마당으로 진행된다.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가수 웅산, 한영애, 안치환 등이 출연하는 가을음악회(5일)와 호국 영령을 위한 영산대재(7일), 강화 지역 예술 문화 단체들이 참가하는 지역 문화 한마당(12일), 극단 좋다의 마당극 ‘심청이 놀부를 만났을 때’(13일)를 비롯해 짚풀공예 체험, 특산물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특히 구한말 육군대장 출신으로 전등사 전투에서 일본군을 물리치는 등 강화 곳곳에서 항일 무장투쟁을 벌였던 강화 출신 의병장 이능권의 위령대재가 눈에 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호텔에 돈 몰린다… ‘라마다호텔&스위트 오창’ 투자 열기

    호텔에 돈 몰린다… ‘라마다호텔&스위트 오창’ 투자 열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최초 비즈니스호텔로 객실 수요 풍부 수익형 부동산 투자도 흐름을 타야 성공하는 시대다.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은 공급과잉으로 공실률이 높아지고 투자 대비 수익률도 떨어지고 있는 상황. 최근에는 비즈니스호텔이 안정적인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오피스텔 수익률 하락, 국내 및 해외 바이어 체류 숙박시설 부족이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이 특급 비즈니스호텔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며 “수익형 부동산의 투자환경이 좋아진 만큼, 검증된 브랜드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비즈니스호텔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실제 올해 9월 분양한 제주 라마다호텔의 경우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분양을 시작한 지 열흘 만에 계약을 끝낸 바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입지와 브랜드, 탄탄한 배후수요층을 갖춘 오창 최초의 비즈니스호텔 ‘라마다호텔&스위트’가 분양을 앞둬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라마다호텔&스위트가 들어서는 오창1과학산업단지는 945만㎡(약 285만평) 규모에 조성된 최첨단 과학비즈니스벨트다. 현재 165개 업체가 입주한 가운데 153곳이 공장을 가동 중이다. 입주기업이 늘어나면서 약 6만 명의 객실수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또한 오창2과학산업단지를 비롯해 오송생명과학단지, 청주산업단지, 옥산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 등 1,800여 개 기업체에 둘러싸여 있어 최상의 배후수요를 갖고 있다는 평가다. 교통여건 측면에서도 청주국제공항이 차로 5분대, 청주, 세종, 대전까지 20분대, 서울도 1시간대면 연결된다. 오창은 세종시와 함께 신수도권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도시로 꼽힌다. 하지만 그동안 인근에 호텔이 없어 불편을 겪은 이들이 많았다. 이에 이번 라마다호텔&스위트 오창의 분양은 주변 지역의 숙소부족 문제 해결과 함께 바이어 초청 등 각종 행사 및 다목적 기업경영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라마다호텔은 이미 전국 곳곳에서 안정적인 고수익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라마다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7천2백 개 호텔 체인과 60만 개 이상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윈덤호텔그룹(Wyndham Hotel Group)의 세계적인 호텔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라마다호텔&스위트 오창 측은 이러한 브랜드 품격을 바탕으로 충청권 최고의 특급 비즈니스호텔로서 고객 존중 경영철학에 입각한 서비스와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아파트, 오피스텔처럼 개인이 객실을 분양받아 위탁운영을 맡겨 이익을 거두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오창과학산업단지 유한양행 맞은편에 위치한 라마다호텔&스위트 오창의 시공은 ㈜대우산업개발이며 시행은 ㈜동양리츠투자개발이고 자금관리는 국제신탁이다. 충청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호텔로서 지하 5층~지상 32층 규모에 16A, 16B, 20, 40, 62type 구성, 객실 수는 총 392실이다. 취사가 가능하며 부대시설로는 휘트니스센터, 세미나실, 스카이라운지, 비즈니스클럽 등이 설치된다. 분양가는 중도금 50% 무이자 대출 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인 실투자금 7천만 원대(16type 기준)면 분양받을 수 있다. 특히 1가구 2주택에 해당되지 않고 개별 구분등기로 오피스텔처럼 매매가 자유롭고 계약자 무료숙박 등 호텔오너만의 특별한 혜택들이 마련된다. 사전청약금은 300만 원이고 홍보관은 충청북도 청원군 오창읍 양청리에 위치하며 10월에 본격 분양에 나선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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