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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상습적인 불평·비난은 존중감 무너뜨려…일·알코올·도박 등에 중독되면 친밀감 ‘뚝’

    부부간 친밀감을 갉아먹고 파괴하는 적들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배우자에게 중요한 존재로 인정받지 못하거나 안전하지 않다고 느낄 때 친밀감은 사라진다. 배우자에게 무시당하고 불평과 비난을 상습적으로 들으면 존중감이 무너진다. 그래서 대화를 부드러운 말로 시작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비난으로 시작하면 점점 더 심한 말로 걷잡을 수 없이 치닫게 된다. 일중독을 비롯해 알코올, 게임, 음란물, 도박, 마약 등 중독도 경계 대상이다. 심하면 상담 치료가 필요하다. 재테크에서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이 있듯이 소중한 자산인 시간을 가정에 균형 있게 배분하지 않고 일에만 집중투자하면 그 가정에는 당연히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외도는 여전히 재판이혼의 주된 이유로 배우자를 극심한 절망·분노·걱정에 빠뜨린다. 복수나 이혼이 최선은 아니다. 진정한 뉘우침과 용서를 통한 회복이 바람직하다.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양측이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를 찾는 데 도움을 받는 게 좋다. 배우자에 대한 폭력은 안전감을 잃고 정나미가 떨어지게 만든다. 인격적 모멸감을 주는 언어폭력이나 물리적인 폭력 모두 문제다. 폭행을 한 뒤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사과하고 또다시 폭행을 반복하는 악순환에 빠지면서 가정폭력에 점차 익숙해지는 경우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폭력적인 행동에 대해 해답을 찾을 때까지 따로 지내는 것이 바람직하며, 상담 치료가 필요하다. 어릴 적에 성적 학대나 폭력을 당해 결혼 후에도 배우자와 친밀감을 형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상담 등을 통해 악몽에 따른 죄책감과 수치심·분노 등 고통을 떨쳐 내야 한다. 부부 상담가 게리 채프먼은 결혼 생활에 불만스러운 상황이 닥치더라도 ▲환경이 내 마음 상태를 결정짓는 일은 없고 ▲사람은 변화할 수 있으며 ▲불만스러운 결혼의 대안이 고통스러운 삶을 지속하거나 이혼이란 출구로 나가 버리는 두 가지만 있는 것은 아니고 ▲내 상황은 절망적이지 않다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happyhome@seoul.co.kr
  • 렛미인4 시즌 첫 렛미남 양정현, 양악수술로 소두 종결자 ‘인정’

    렛미인4 시즌 첫 렛미남 양정현, 양악수술로 소두 종결자 ‘인정’

    지난 19일 방송된 ‘렛미인4 – 고개 숙인 남자’편에 출연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양정현씨가 여전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송에 따르면 양정현씨는 측정 결과 3급 부정교합 상태였으며, 양악수술이 필요한 환자 중에서도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한 경우에 해당해 수술이 시급했다. 정현씨의 양악수술을 집도한 렛미인 닥터스 리젠성형외과 오명준 원장은 “심한 부정교합으로 위, 아래 치아가 14개 중 6개 밖에 맞물리지 않아 음식물 섭취를 제대로 하기 힘든 상태였고, 이것이 만성저체중증으로 이어진 것 같다. 수술을 통해 21mm를 축소 했다”고 밝혔다. 정현씨의 변신은 짧아진 턱이 끝이 아니었다. 불량해 보인다는 오해를 받아 온 게슴치레한 눈매도 눈매 교정술을 통해 한층 부드러워 졌으며, 작아진 얼굴과의 조화를 위해 코절골 수술도 진행했다. 코성형을 담당한 손호성 원장(리젠성형외과)은 “원래의 콧대도 나쁘지 않아 보형물을 쓰지 않은 채 코 안쪽 절개를 통해 뼈만 다듬는 수술을 했다”고 설명했다. 4대 렛미인으로 선정된 후 약 두달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렛미인 무대위를 찾은 정현씨. 아이돌급 외모로 변신한 그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수많은 격려과 감동의 댓글로 호응했다. 더욱 자신있게 당당하게 다시 태어난 순간이었다. 외모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외적 변신뿐 아니라 심리적, 사회적 관계에서 새로운 삶을 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메이크 오버 쇼 ‘렛미인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스토리온에서 방송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가장 못생긴 개’ 대회 1위의 슬픈 과거사 눈길

    ‘가장 못생긴 개’ 대회 1위의 슬픈 과거사 눈길

    “올해의 가장 못생긴 개는 바로 나!”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탈루마에서 열린 ‘2014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종을 알 수 없는 개 ‘피넛’이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에는 총 29마리가 출전했으며, 이중 독특한 외모를 가진 ‘피넛’이 대상을 받았다. 2살 된 피넛은 주인으로부터 학대를 받았던 아픈 과거를 가졌다. 또 새끼 때 입은 화상 때문에 입술이 거의 없어진 상태이고, 눈을 잘 감지도 못한다. 학대와 상처로 고통받던 피넛은 동물보호소로 옮겨진 뒤 새 주인을 만났다. 피넛의 새 주인인 홀리 챈들러는 “매우 사랑스럽고 주인을 잘 따르며 명랑한 성격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아픈 과거를 잊고 ‘영광의 1위’를 차지한 피넛은 상금 1500달러와 기념 트로피를 부상으로 받았다. 지난 해에는 ‘월’이라는 잡종 비글이 역시 수 십 마리의 경쟁견을 물리치고 1위에 오른 바 있다. 월은 ‘눈에 띄게 큰’ 머리와 짧고 두꺼운 몸통에 비해 지나치게 짧은 다리 등이 ‘특징’이었다. 한편 이 대회는 현장의 심사위원 및 온라인 투표를 통해 1위를 결정한다. 심사위원들은 대체로 개가 가진 고유의 개성을 눈여겨보며, 심사위원으로는 유명 배우 및 동물 전문가 등이 속해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의대 출신 ‘엄친딸’ 미스 영국, 전 세계가 주목

    의대 출신 ‘엄친딸’ 미스 영국, 전 세계가 주목

    소위 ‘엄친아’는 이 여성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데본 토키에서 열린 미스 잉글랜드 대회에서 명문 케임브리지 대학 소속의 의대생 카리나 티럴(24)이 영예의 왕관을 차지해 화제에 올랐다. 그간 의대생 출신이라는 타이틀로 관심을 모은 티럴은 이날 총 60명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2014 미스 잉글랜드에 올랐다. 그녀는 대회 전 부터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와 패션감각, 날씬한 몸매 뿐 아니라 의사를 꿈꾸는 의학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아왔다. 현재 머레이 에드워드 칼리지 의과대학 5학년에 재학 중인 그녀는 지난주 학교 시험까지 마치고 뒤늦게 대회에 참가했다. 티럴은 “시험공부 하느라 제대로 대회를 준비하지 못했는데 왕관을 쓰게 돼 꿈만 같다” 면서 “장차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보건 의사가 돼 가난하고 아픈 사람을 도와주고 싶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녀는 현재 지역 내 노숙자들을 돌보는 학내 단체의 대표를 맡아 의료 활동을 벌이고 있다. 미스 잉글랜드 대회 이사 앤지 비슬리는 “우리 대회는 단지 얼굴만 이쁜 여성을 뽑는 행사가 아니다” 면서 “외모와 지식 그리고 남을 돕는 마음까지 갖춘 티럴를 뽑게 돼 기쁘며 향후 잉글랜드 대표로 미스 월드대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차전 이긴 적 없다? 이번엔 다르다!

    홍명보호가 알제리를 상대로 ‘2차전 징크스’를 깨고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까.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금까지 여덟 차례 월드컵 본선 두 번째 경기에서 한 번도 이겨 본 적이 없다. 4무4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뒀을 뿐이다. ‘4강 신화’를 일궈낸 2002년 한·일 대회에서조차 한국은 미국과 1-1로 비겼다. 참패한 기억도 많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1차전에서 그리스를 2-0으로 물리친 한국은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1-4로 무릎 꿇었다.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네덜란드에 0-5로 무너졌다. 한국이 처녀 출전한 1954년 스위스 대회는 특히 아팠다. 한국은 터키를 만나 0-7로 크게 졌다. 한국이 2차전에서 유독 부진했던 것은 심리적 부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개 2차전에서 지면 탈락이 확정된다.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1승이 꼭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지난 18일 러시아와 1-1로 비긴 한국은 16강행 티켓을 얻기 위해 알제리전 승리가 간절하다. 대표팀은 최근 아프리카 팀들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부진했다. 튀니지에는 0-1로, 가나에는 0-4로 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파괴확률 0…세계서 가장 단단한 ‘다이아’ 탄생

    파괴확률 0…세계서 가장 단단한 ‘다이아’ 탄생

    아름다운 빛깔의 보석으로 명성이 높은 다이아몬드는 천연광물 중 가장 단단한 내구력을 자랑해 공업용 연삭(硏削), 연마재(硏磨材)로도 많이 활용된다. 이런 공업용 다이아몬드는 대부분 금속촉매가 합성된 인조 다이아몬드가 많이 활용되는데 최근 중국 대학 연구진이 세계에서 가장 단단한 합성 다이아몬드 제작에 성공해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중국 허베이 성 옌산대학교(燕山大學校) 연구진이 현존하는 다이아 중 가장 튼튼한 내구력을 지닌 합성 다이아몬드 제작에 성공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석으로 사용되는 다이아몬드는 단결정인데 비해 공업용 다이아몬드는 다결정으로 해당 구조의 원자배열이 복잡하고 미세할수록 내구력이 향상된다. 통상적인 인공 다이아몬드의 제작은 탄소 결정과 촉매역할의 전이금속을 약 7.5만atm(기압), 1,000℃ 이상 고온·고압 환경에 집어넣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해당 상태에서 몇 분만 지나면 1㎜미립자 결정이 완성된다. 연구진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다이아몬드를 만들기 위해 수행되어야할 조건은 다음과 같았다. 먼저 ‘탄소 원자배열을 최대한 복잡하고 미세하게 할 것’ 그리고 ‘기존보다 더욱 높은 열과 압력에도 견딜 수 있을 것’ 두 가지다. 연구진이 다이아몬드 제작을 위해 선택한 탄소 결정은 미세한 크기의 나노트윈(nanotwinned) 탄소 결정으로 양파처럼 계속 벗겨내도 끝이 보이지 않는 반복패턴이 특징이다. 이 결정은 200㎬(기가파스칼)이라는 초고압 환경과 최대 1,056℃에 달하는 고온에서 산화되지 않고 버텨냈고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다이아몬드 결정으로 재탄생됐다. 하지만, 해당 다이아몬드가 세계에서 가장 단단하다는 발표에 대해서는 이견이 엇갈리고 있다. 독일 바이로이트대학교 재료물리학과 나탈리아 두브로빈스카 교수는 다이아 제작에 쓰인나노트윈(nanotwinned) 탄소 결정이 200㎬(기가파스칼)이라는 고압환경에서 버텨내는 것이 가능한지 의구심이 든다는 의견을 표했다. 반면, 미국 아르곤 국립 핵물리학 연구소 (Argonne National Laboratory) 호 쾅-마오 연구원은 해당 고압환경에서 나노트윈(nanotwinned) 탄소 결정이 버텨내는 것이 가능하다며 다이아몬드의 내구성을 인정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기초과학종합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12일(현지시간)자 주요이슈로 소개됐다. 사진=네이처(Nature)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절대 넘어지지 않는다? ‘無페달 외발 자전거’ 등장

    절대 넘어지지 않는다? ‘無페달 외발 자전거’ 등장

    외발 자전거는 분명 맞는데 페달이 없다? 이 기묘한 형태의 이동수단이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스코틀랜드 STV(Scottish television channel)는 한 60대 발명가가 개발한 無페달 외발자전거 벨로피트(Velofeet)의 자세한 모습을 최근 소개했다. 한 남성이 외발 자전거로 한적한 영국 스코틀랜드 오솔길을 이동 중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이 남성은 페달을 돌리지 않고 그냥 터벅터벅 발을 내딛으며 외발 자전거를 타고 있다. 그런데 일반 외발 자전거에서 느낄 수 있는 불안정함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 비밀은 뒷부분에 있다. 이 외발 자전거의 안장 뒤는 몸을 지탱해 줄 등받이가 있고 이는 다시 밑의 조그만 보조바퀴로 이어져 있다. 뭐가 됐던 넘어질 걱정은 없는 것 같다. 벨로피트라는 이름의 이 외발 자전거는 스코틀랜드 인버네스에 거주 중인 발명가 마누엘 알바레즈-이카자(61)에 의해 개발됐다. 은퇴한 물리학자이기도 한 그는 평소 좁은 도심과 짧은 거리를 여행하는 가벼운 이동수단을 구상하다 이 외발자전거를 만들게 됐다. 벨로피트가 기존 자전거에 비해 가지는 장점은 ‘효율성’이다. 일반 두 바퀴 자전거보다 훨씬 작기에 공간을 별로 차지하지 않으며 등을 뒤로 젖히는 방식으로 방향과 브레이크를 동작할 수 있어 간편하다. 그리고 속도는 페달이 아닌 발로 직접 제어할 수 있어 상당한 안전성을 지닌다. 전체적으로 장거리 여행에는 알맞지 않지만 단거리나 출퇴근용으로 쓰기에는 적당해 보이는 벨로피트는 사람의 가벼운 조깅 속도를 평균속력으로 삼고 있다. 마누엘의 설명에 따르면, 벨로피트는 스포츠 버전이 따로 있는데 이는 기동성이 강화되어 있어 농구, 축구같은 운동경기에도 응용할 수 있다. 벨로피트는 가볍고 안전해 두 바퀴 자전거보다 가지고 다니기 쉽고 공간절약성도 뛰어나며 도난위험도 적다. 단, 오르막이나 내리막에서 속도조절이 어렵다는 것이 단점이다. 마누엘은 이점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Youtube/STV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골맛보다 꿀맛 세리머니

    골맛보다 꿀맛 세리머니

    18일 홍명보호의 브라질월드컵 첫 골 주인공 이근호(29·상주 상무)가 선택한 세리머니는 ‘거수경례’였다. 2012년 12월 입대해 육군 병장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이근호는 “아무 생각 없이 엉겁결에 경례를 했다”고 말했다. 몸속 깊이 밴 군인정신이 자신도 모르게 표현된 것이다. 이근호의 경례를 포함해 이번 월드컵에서도 독특한 골 세리머니가 잇따라 펼쳐지고 있다. 이날 벨기에와 경기를 치른 알제리의 소피안 페굴리는 전반 24분 페널티킥을 성공하자 넙죽 엎드려 큰절을 했다. 동료 3명이 그를 따라 했다. 1986년 이후 28년간 월드컵 골을 보지 못한 자국 팬들에게 바치는 인사였다. 지난 15일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3-1 역전승의 발판을 만든 조엘 캠벨(코스타리카)은 공을 상의 안에 넣어 만삭 임신부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세리머니로 눈길을 끌었다. 캠벨이 임신부 세리머니를 펼친 이유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곧 득남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평소 댄스 세리머니로 유명한 대니얼 스터리지(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도 화끈한 춤 솜씨를 뽐냈다. 15일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동점골을 성공한 뒤 전매특허인 ‘로봇 춤’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너무 흥겨웠을까. 잉글랜드 물리치료사 게리 르윈은 기쁨을 못 이겨 펄쩍펄쩍 뛰다가 발목을 접질리는 바람에 들것에 실려나갔다. 1998년 프랑스대회 이후 무려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콜롬비아는 골의 기쁨을 혼자서 표현하기 아까웠나 보다. 15일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5분 파블로 아르메로의 선취골이 터지자 모든 선수들이 한데 모여 독특한 전통 춤을 췄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별은 마지막 시기에 ‘생명의 근원’ 물을 낳는가?

    별은 마지막 시기에 ‘생명의 근원’ 물을 낳는가?

    태양과 같은 별은 수백억 년 일생의 마지막 단계가 되면 불안정해져 외층을 방출한다. 남겨진 중심 핵은 고온의 백색왜성이 돼 강한 자외선을 방출한다. 이때 비춰진 외층이 우리가 보는 행성상 성운인데 이런 천체에서 처음으로 물 생성에 필수적인 분자를 천문학자들이 발견했다고 유럽우주기구(ESA, 이하 이에스에이)가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행성상 성운은 지금까지 강한 자외선의 영향으로 분자가 파괴되거나 새로운 분자의 생성이 제한되는 것으로 여겨졌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이사벨 알레만 박사가 이끈 연구팀이 이에스에이 허셜 우주망원경을 사용해 11개의 행성상 성운을 관측·분석한 결과, 그중 3개의 행성상 성운에서 물 생성에 필수조건이 되는 분자인 ‘OH+’ 이온을 발견했다. 이들 3개 천체의 공통점은 중심에 섭씨 10만 도가 넘는 고온 상태의 백색왜성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스페인 과학연구위원회(CSIC)의 미레야 엣살루즈 박사팀은 물병자리의 방향으로 지구로부터 약 490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성운인 ‘NGC 7293’를 관측 대상으로 했다. 나선 성운의 중심에 있는 별은 질량이 태양의 절반 정도이지만 표면 온도는 약 12만도로 태양(약 6000도)보다 훨씬 높다. 이 성운의 분자의 분포를 조사한 결과, 일단 별에서 방출된 일산화탄소(CO) 분자가 강한 자외선에 파괴될 수 있는 영역에 있으면서도 매우 풍부하게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화탄소는 산소 원자가 되기 쉬우며 이는 여러 수소와 결합해 ‘OH+’ 분자 이온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자외선이 물 생성을 방해하기는 커녕 자극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가설도 생각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관측 결과는 행성상 성운에서 물 생성에 필요한 분자를 발견한 최초의 성과라고 한다. 실제로 물 생성에 이를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허셜 계획에 참여 중인 예란 필브렛 박사는 “허셜은 별 형성이 진행되는 분자 구름부터 태양계의 소행성 벨트에 이르기까지 우주 전체에 걸쳐 물의 존재를 조사해왔다”면서 “이번 연구성과로 태양과 같은 별이 일생의 마지막 시기에 있어도 우주의 물 생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두 연구결과는 ‘천문학 & 천체 물리학 저널’(the journal Astronomy & Astrophysics)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E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문화마당] 북학과 숭미/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문화마당] 북학과 숭미/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조선 후기 인물들 가운데 현실 비판과 개혁안을 매우 생생하고도 구체적으로 제시한 이라면 박제가(1750~1805)를 빼놓을 수 없다. 중등학교 교과서에서는 그를 박지원(1737~1805)과 함께 북학파의 대표주자로 치켜세우면서 그가 제기한 갖가지 개혁방안을 비교적 상세하게 기술한다. 특히 그가 강조한 상공업 진흥책이 1960년대부터 30년가량 진행된 산업화 시기의 분위기와 절묘하게 맞물리면서, 박제가는 마치 근대의 혜안을 지닌 인물로 이미지화됐다. 그러나 박제가만큼 외국 문물을 흠모하고 조선의 후진성을 자학에 가까울 정도로 드러낸 이도 드물다. 박제가의 글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 주제마다 먼저 청나라의 상황을 크게 칭송하고 나서 조선의 현실을 대비해 비난한 뒤, 그렇기 때문에 청나라를 배워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하는 식이다. 그런데 그 내용과 어투를 보면 너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청나라에 대해서는 칭송 일변도이고 조선에는 비난 일색이다. 심지어 조선의 말이 중국의 말과 달라 불편하니 아예 문자(한문)뿐 아니라 말도 중국을 따르자는 글을 읽노라면, 박제가가 혹시 조선은 부끄러워하면서 중국을 맹종한 ‘중국마니아’는 아니었을까 의심이 솟구친다. 그럼에도 오늘날 우리가 박제가에게 돌을 던지기는커녕 그의 글을 읽으며 감탄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두 나라의 사정을 비교한 그의 글이 매우 사실적일 뿐 아니라, 그 대안도 상당히 구체적이기 때문이다. 그가 관찰한 청나라 상황은 북경을 오가며 우연히 접한 것이 아니라, 평소부터 박지원과 함께 밤을 새워 고민하고 탐구한 내용을 연행 길에 직접 확인하고 경험한 것이기에, 그런 사실성과 구체성을 갖출 수 있었다. 다른 하나는 자신이 태어나 자란 조선사회의 풍요를 바라는 간절한 사랑의 마음이 글의 행간에서 뚝뚝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좀 심하다 싶은 그의 비판이나 비난일지라도, 그의 글을 읽다 보면 그의 진정성이 어느덧 읽는 이의 온몸을 휘감아 돈다. 그는 ‘조선을 위해’ 청나라를 배우자고 외친 것이다. 요즘 국무총리 후보자가 이전에 행한 거의 망언 수준의 강연 내용이 공개되면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논란이 불거지자 총리 후보자 측에서는 문제가 된 동영상 전체를 보고 평가해 달라며 일종의 정공법을 구사했다. 그런데 동영상을 보면 강연 중의 발언들이 정말로 망언이라는 점이 더 확실해지고, 단순히 남의 글을 인용한 정도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 확신하고 있음이 더욱 분명해진다. 사랑과 증오는 동전의 양면과 같이 서로 같은 마음에 뿌리를 두고 있기에, 우리는 아예 애증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사용한다. 떠나버린 애인에 대한 애증이나 조국의 현실에 대한 애증이 바로 그런 예다. 조선이 근대의 문턱에서 좌초해 몰락한 것은 사실이므로, 한국인이라면 누구라도 조선에 대한 애(愛)와 증(憎)이 뒤섞인 속마음을 표출할 수 있다. 그런데 총리 후보자의 강연에는 애가 없고 증만 있다. 진지한 고민에 따른 현실 진단과 개혁안은 없고, 미국과 일본 덕분, 심지어 신(神) 덕분이라는 ‘덕분사관’뿐이다. 그러니 건설적인 학(學)은 없고 종교적 맹신 수준의 숭(崇)만 넘친다. 말이 필요 없는 수준 이하요, 후안무치다. 아마도 ‘증병’(憎病) 말기증상인가 보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성낙인 교수, 서울대 제26대 총장 후보자로 선출…법인화 이후 첫 간선제 총장 후보

    성낙인 교수, 서울대 제26대 총장 후보자로 선출…법인화 이후 첫 간선제 총장 후보

    ‘성낙인’ ‘서울대 총장’ 성낙인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제26대 총장 최종 후보자로 선출됐다. 서울대학교 이사회는 19일 호암교수회관에서 신임 총장 선출을 위한 비공개 투표를 한 뒤 성낙인 교수가 재적이사 15명의 과반인 8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오세정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4표, 강태진 재료공학부 교수는 3표를 얻었다. 이번 총장은 서울대 첫 간선제 총장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원래 서울대 총장은 교직원의 투표로 뽑는 직선제였으나 서울대가 2011년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간선제로 바뀌었다. 성 후보자는 1969년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해 1987년 프랑스파리2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법학대학장, 서울대 평의원회 위원,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위원, 헌법재판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법대에서 총장이 나온 것은 1996년 20대 이수성 총장 이후 19년 만이다. 법대 출신 총장으로는 이 전 총장 이외에 8대 신태환 총장, 9대 유기천 총장이 있다. 성 후보자는 1980년부터 22년간 영남대에서 재직하다가 2002년 서울대로 자리를 옮겨 다른 후보들에 비해 서울대 재직기간이 짧다는 것이 감점요인으로 여겨졌다. 앞서 성 후보자는 2010년 25대 총장 선거에서 한차례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그러나 이런 약점을 극복하고 재수 끝에 서울대를 이끌 수장으로 뽑혔다. 신임 총장은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오는 7월 20일부터 4년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식∙라섹수술 등 시력교정술, 자신에게 적합한 맞춤수술 찾아야

    라식∙라섹수술 등 시력교정술, 자신에게 적합한 맞춤수술 찾아야

    여름 휴가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멋진 선그라스와 물놀이를 위해서 시력교정수술을 받고자 한다. 시력교정수술 중에서 라식•라섹수술이 짧은 수술시간과 회복기간, 결과에 대한 만족도 등으로 사람들에게 어필되고 있다. 라섹수술은 각막상피를 제거해 레이저를 조사하는 수술이다.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아 수술 후 물리적 충격에 비교적 강하지만 라식회복기간에 비해서 길어 약 2~3주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라식수술은 각막에 절편을 만들고 그 자리에 레이저를 조사하고 다시 각막절편을 덮어주는 수술로 라섹수술에 비해 비교적 통증이 적으며 회복기간도 짧은 편이다. 하지만 각막절편을 만들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눈이 작거나 각막이 얇은 사람은 수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수술 후 건조증이 다소 오래가고 외부 충격 시 각막편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각막절편까지 기계칼날이 아닌 레이저(올레이저 라식수술)로 만들어 충격에 강하며, 각막절편을 만들 때 발생하는 부작용을 예방하고 있다. 시력교정방법 선택에서 라식 라섹차이는 사전 정밀한 안과 검사, 수술가능여부 검사, 수술방법결정검사, 수술결과 향상을 위하 검사, 부작용 예측 검사 등을 통해서 선택해야 라식수술 부작용이나 라섹수술 부작용을 예방할수 있다. 이러한 라식 및 라섹수술은 사전 정밀검사를 통해 기본적인 안과 검사, 수술가능여부 검사, 수술방법결정 검사, 수술결과향상을 위한 검사, 부작용 예측 검사 등을 선행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원장은 “라식∙라섹 등의 시력 교정 수술을 할 때는 비용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수술 집도 경험이 많은 전문의로부터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술 직후에도 컴퓨터 활동을 피하고 최대한 눈을 쉬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각막절편에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리서울안과에서는 NASA에서 유일하게 인정한 iFS 레이저 등 첨단 레이저를 이용한 올레이저 라식•라섹 수술을 진행 중이다. 기존의 라섹은 각막의 가장 바깥 부분인 각막 상피층을 알코올을 이용해 벗겨냈으나, 올레이저 라섹은 첨단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상피층을 보다 정교하게 벗김으로써 라섹수술 회복기간과 수술 후 통증을 줄였다. 특히 각막이 얇거나 많은 절식이 필요한 고도 근시 때문에 라식이 힘든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올레이저 라식은 iFS 레이저로 각막절편 생성해 기존 라식(두께 130~160㎛)보다 각막절편(올레이저 라식 두께 90~110㎛)이 얇다. 각막절편을 보다 정교하게 만들 수 있다고 알려졌다. 수술 후 시력 회복 기간은 일반 라식보다 짧고 통증도 적은 편이다. 각막 혼탁이나 근시 퇴행과 같은 합병증이 적다는 후문이다. 다만 기존 라식수술비 보다는 높다고 한다. 수술장비는 iFS Plus를 이용하는데, 이는 각막 절편 경사각을 150도까지 확장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밀림 현상을 방지하고 빠른 시력 회복을 도울 수 있다. 또한 레이저를 이용해 10초 이내에 각막절편을 제작하는데다가 맞춤각막절편생성으로 라식수술부작용을 감소시킨다. 한편 글로리서울안과는 라식•라섹에 대한 부작용을 덜고 고객 감동을 실현하기 위해 감동라식5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브랜드에서 안과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미모의 명문 의대생 ‘미스 잉글랜드’ 당선

    미모의 명문 의대생 ‘미스 잉글랜드’ 당선

    소위 ‘엄친아’는 이 여성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데본 토키에서 열린 미스 잉글랜드 대회에서 명문 케임브리지 대학 소속의 의대생 카리나 티럴(24)이 영예의 왕관을 차지해 화제에 올랐다. 그간 의대생 출신이라는 타이틀로 관심을 모은 티럴은 이날 총 60명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2014 미스 잉글랜드에 올랐다. 그녀는 대회 전 부터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와 패션감각, 날씬한 몸매 뿐 아니라 의사를 꿈꾸는 의학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아왔다. 현재 머레이 에드워드 칼리지 의과대학 5학년에 재학 중인 그녀는 지난주 학교 시험까지 마치고 뒤늦게 대회에 참가했다. 티럴은 “시험공부 하느라 제대로 대회를 준비하지 못했는데 왕관을 쓰게 돼 꿈만 같다” 면서 “장차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보건 의사가 돼 가난하고 아픈 사람을 도와주고 싶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녀는 현재 지역 내 노숙자들을 돌보는 학내 단체의 대표를 맡아 의료 활동을 벌이고 있다. 미스 잉글랜드 대회 이사 앤지 비슬리는 “우리 대회는 단지 얼굴만 이쁜 여성을 뽑는 행사가 아니다” 면서 “외모와 지식 그리고 남을 돕는 마음까지 갖춘 티럴를 뽑게 돼 기쁘며 향후 잉글랜드 대표로 미스 월드대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그린란드 얼음 밑 뉴욕크기 ‘잃어버린 세계’ 발견

    그린란드 얼음 밑 뉴욕크기 ‘잃어버린 세계’ 발견

    북반구 지표 밑에 뉴욕면적에 육박하는 초대형 얼음 층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컬럼비아대학 라몽-도헤르티 지표 관측소(Lamont-Doherty Earth Observatory) 연구진이 그린란드 북반구 지표 밑에 뉴욕 맨해튼에 맞먹는 대규모 얼음 층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은 최첨단 물리 탐사기법인 지표 투과 레이더(ground penetrating radar)를 이용해 그린란드 북부 지표 밑에 자리 잡고 있는 두꺼운 얼음 층을 영상화 할 수 있었다. 이 기술은 광대역 전자기파를 지표면에 입사시켜 매질 경계면에서 연속적으로 반사되는 파장을 수신해 다시 시각화함으로써 인간이 목격할 수 없는 지하 대상물의 위치, 크기, 경계를 찾아낸다. 그린란드 땅 밑 1~2.5㎞에 위치해있는 해당 얼음 층은 총 면적이 1,710,000㎢에 달하는데 이는 미국 뉴욕 맨해튼이나 그린란드 전 국토의 80%에 육박하는 엄청난 크기다. 연구진에 따르면, 해당 얼음 층의 형성연대는 120,000년 정도며 가장 높은 지역은 높이가 1,000m에 육박한다. 이는 남극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질량이 큰 얼음 층이다. 실제로 해당 얼음 층을 볼 수 있다고 가정하면 그 단면은 우리가 흔히 먹는 롤 케이크와 흡사할 것으로 여겨지는데 마치 전설로만 전해지는 땅 밑 ‘잃어버린 세계’를 연상 시킨다. 해당 연구는 지난 2009년부터 미 항공 우주국(NASA)에 의해 진행 중인 오퍼레이션 아이스브리지(Operation IceBridge) 프로젝트에서 활용되는 장비 중 일부를 이용해 이뤄졌다. 아이스브리지 계획은 지구환경탐사위성인 ‘ICESat’을 통해 북극 얼음 층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프로젝트다. 연구진은 북극 빙하에서 얼음이 녹으며 유입된 대량의 바닷물이 그린란드 지표 밑에 스며들어 다시 냉각되는 방식으로 얼음 층이 형성된 것으로 보는데 생각보다 해당 방식과 같은 얼음 층 생성이 오랫동안 광범위하게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연구를 주도한 컬럼비아대학 지구 물리학자 로벤 벨 박사는 “이 얼음 층은 지구 온난화에 극지방 빙하가 어떻게 대처하는지 그 방법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Nature Geoscience)’에 15일(현지시각) 발표됐다. 자료사진=Mike Wolovick/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민선 6기 새인물] 조은희 서초구청장 당선인

    [민선 6기 새인물] 조은희 서초구청장 당선인

    “명함을 건네면서 ‘제 처입니다’ 인사하면 한번 더 돌아보더라는데요? 자기가 악수 한번 하면 10표씩 날아오는 게 팍팍 느껴졌답니다. 호호호.” 조은희 서초구청장 당선인은 1등 선거운동원으로 남편을 꼽았다. 부장판사에 SK텔레콤 사장을 지낸 남영찬 변호사를 가리킨다. 지난 3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로 자리를 옮겨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딱 한 달만 돕겠다며 팔을 걷어붙였다. ‘후보자 남편’이라 새겨진 띠를 두르고, 때론 ‘후보자 남편’이라 적힌 ‘개목걸이’ 같은 걸 목에다 걸고 해냈다. 사실 선거 자체는 어려웠다. 진익철 현 구청장의 출마 때문이다. 현직 구청장의 몫은 보통 20% 수준. 야권 고정표가 40% 정도이니 질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럼에도 50%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했다. 진 구청장과는 마음 속 앙금을 풀었을까. “화해라뇨~. 이미 점심 식사하면서 좋은 말씀 많이 들었고요. 좀 지나선 부부 동반으로 한번 만날 참인데요?” 눈을 깜박이며 반문하는 모양새가 ‘우리가 언제 남이었던가요?’라는 듯하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구청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느냐일 뿐 다른 건 개의치 않는다는 태도다. 이런 마음가짐은 취임 준비에서 잘 드러난다. 인수위원회를 물리쳤다. 인수인계를 위해 직원 2명만 파견받았다. 현판도 없다. 구청 직원들이 줄줄이 사무실을 드나드는 것도 금지시켰다. 사무실 더 크게 구해 주겠다는 얘기도 따돌렸다. 축하 화환도 다 돌려보냈다. 취임식도 직원 상견례 정도로 마칠 생각이다. 대신 발로 뛰었다. 조남호·박성중 전 구청장과 현 구청장까지 만나 의견을 들었다. 조 당선인은 메모가 빽빽한 업무수첩을 들어보였다. “너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하나하나 또 꼭꼭 되씹어보는 중이에요.” 취임 뒤에는 하루 정도씩 날을 빼서 각 동 주민센터에다 일일구청장실을 만들어 현장에서 업무를 볼 생각이다. 선거 기간에 현장을 누비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이라는 점을 절실히 느껴서다. 그 참에 주민센터에 나가 있는 직원들과도 교류할 생각이다. 농 삼아 너무 그러면 직원들이 불편해할 수 있다고 하자 “남성 행정관료가 일하던 자리에 여성 구청장을 찍은 것 자체가 새로운 미래를 그려보라는 메시지라고 본다”고 답했다. 그래서 각 부서 업무보고 때 요구한 것도 ‘2025 미래서초 비전’이다. “재개발만 47곳이고 우면산도 개발 중입니다. 이 작업에는 큰 밑그림이 있어야 합니다. 이 개발에다가 세심한 품격을 더하겠습니다.” 목소리가 단호했다. 그러고 보니 묘하다. 2025년이라면 3선 임기가 끝나는 시점이다. 긴 여행의 시작이다. 글 사진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복지관·일자리… 노인 정책도 ‘장수 만세’로

    복지관·일자리… 노인 정책도 ‘장수 만세’로

    “아주 좋아졌어. 이렇게 운동을 즐기고 기타도 배우면서 노년이 즐거워. 이게 다 구에서 도와준 덕분이야.” 강신기(79·강서구 화곡동) 할아버지는 17일 게이트볼을 치면서 연방 미소를 지었다. 강서구가 노인 행복도시로 변신하고 있다. 민선 5기부터 노인 복지센터 확충과 맞춤형 일자리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는 덕택이다. 노현송 구청장도 재선 후 첫 대외행사로 노인 게이트볼대회에 참석할 만큼 노인복지에 구정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화곡동 까치산공원에서 열린 제11회 연합회장기 게이트볼대회에 참석한 노 구청장은 “민선 5기(2010~2014년)에 봉제산과 곰달래 어르신복지센터 등 2곳을 새롭게 만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기존 화곡1동 화곡노인복지센터와 화곡6동 연지노인복지센터 등과 더불어 강서구 동서남북에 노인복지 거점을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 사회의 급격한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민선 6기엔 젊은 시절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한 어르신들이 보다 행복하고 편안하게 지내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지역 노인의 복지를 위해 과감하게 투자했다. 2011년 봉제산 자락에 어르신복지센터가 문을 열었다. 각종 프로그램실뿐 아니라 데이케어센터와 물리치료실, 의무실 등을 갖춘 복합 의료문화공간이다. 또 지난해 화곡사거리에 문을 연 곰달래 어르신복지관은 수십 개의 노인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복지관은 재가복지와 지역사회 연계사업 등에 힘입어 노인복지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또 경제적 자립을 위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2010년부터 매년 1300여개 노인 일자리를 만들어 4년 동안 모두 5143개 일자리를 늘렸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6·4 지방선거로 이어졌다. 노 구청장은 “강서 주민이 행정의 연속성으로 중단 없는 발전을 꾀하라는 의미로 나를 밀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마곡지구 완성과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등 굵직한 현안들로 어깨가 무겁다”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노 구청장의 재선은 강서구를 통틀어 처음이다.그만큼 행정 연속성과 일관성이 없었던 것이다. 노 구청장은 “앞으로 4년 동안 명품도시 완성만 보고 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영화 多樂房] ‘와즈다’

    ‘와즈다’는 자전거를 타고 싶은 사우디아라비아 소녀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작품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의 삶을 바꾼 ‘와즈다’에 대한 영화적 경험은 한마디로 ‘놀라움’이다. ‘와즈다’를 보면서 대다수의 관객들은 적어도 두 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먼저, 이 영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의 통제된 삶에 대한 생생한 묘사가 있다. 이슬람교 율법으로 인해 중동지역 여성들이 자유롭지 못한 생활을 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열 살 소녀의 욕망과 그것을 억누르는 교육 현실을 이처럼 생동감 넘치게 그려낸 영화는 없었다. 남성들의 이목으로부터 철저히 자신을 차단시켜야 하는 불편한 일상, 그것을 정숙한 여성의 미덕으로 세뇌시키는 여학교의 보수적 교육 등은 아직 유교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한 우리의 머리로도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유독 여성에게만 가해지는 폭력적 금기들-얼굴 노출, 여행, 운전, 투표 등-은 ‘문화’나 ‘가치관’의 다양성으로 받아들이기에 분명 벅차다. 이 영화는 이러한 금기들에 순응하지 못하는 말괄량이 소녀 ‘와즈다’와 그녀의 엄마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의 애환을 잘 표현해 냈다. 그런데 ‘와즈다’의 진짜 비범함은 현실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기성세대 혹은 기존 가치관에 한순간도 무례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심지어 극단적인 표현이나 상황 하나 없이 착하기만 한데도 충분히 강렬하고 감동적이다. 사회 비판이나 고발보다는 희망적 결말을 통해 ‘작은 변화’를 만들고자 했던 감독의 의도가 잘 드러난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그 작은 변화는 영화 속 와즈다의 가정으로부터 시작돼 영화 개봉 후 사우디아라비아의 현실로 퍼져나간다. 두 번째 놀라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은 이토록 탄탄한 작품이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장편 영화일 뿐 아니라 ‘최초의 여성 감독이 만든 처녀작’이라는 점이다. 엄마와 딸의 이야기가 복선(複線)으로 진행되다 한 번씩 맞물리는 내러티브의 치밀함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카메라는 무심한 듯 정교하게 현실의 단면들을 포착해 낸다. 일례로 영화의 도입부에서 와즈다의 등굣길에 여기저기 파헤쳐진 공사장의 모습, 모래바람에 휘날리는 와즈다의 아바야(얼굴을 가리는 검은색 스카프) 등은 급변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와즈다 모녀의 갈등과 화합을 시각화해 나가는 방식도 흥미롭다. 이 영화가 ‘최초’라니, 감탄스러우면서도 한편 서글픈 이유는 뭘까. 일찍이 레닌은 영화가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예술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물론 그의 목표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기반으로 한 예술의 대중선동이었다는 점에서 현재의 매체 인식과 많은 차이가 있다. 그러나 그가 영화의 사회적 파급력을 간파했던 것만큼은 분명하다. 그리고 21세기에도 영화가 세상을 바꾸는 일은 일어나고 있다. ‘와즈다’ 개봉 이후 자전거를 타게 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들에게 앞으로도 계속 변화의 물결이 일기를, 그 가운데 영화가 일임을 담당해 주기를 소원한다. 19일 개봉. 전체 관람가. 영화 평론가
  • 사라진 무승부

    사라진 무승부

    골이 자꾸 터지니 무승부가 자취를 감췄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16일까지 11경기가 마무리된 가운데 승점 1씩 나눠 가진 경우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오직 승자와 패자만 있었다. 1930년 월드컵 대회가 시작된 이래 개막 후 11경기째 무승부가 나오지 않은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스포츠 데이터 업체 ‘인포스트라다 스포츠’에 따르면 이전 기록은 1934년 이탈리아대회 때 9경기였다. 그러나 당시는 16개 팀이 단판 승부를 펼쳐 8강에 진출하는 방식이어서 연장까지 치른 뒤 무승부가 나오면 재경기를 치르며 꼭 승부를 냈다. 1회전에서 모두 승부가 갈린 데 이어 8강 첫 경기에서도 오스트리아가 헝가리를 2-1로 물리쳐 9경기 연속 승부가 가려졌지만 8강 두 번째 경기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1-1로 비기면서 기록이 멈췄다. 16일 이번 대회 9번째 경기인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와 에콰도르가 경기 종료 직전까지 1-1로 맞서 기록 행진이 중단되는가 싶었지만 스위스의 버저비터슛이 터지면서 기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어 프랑스가 온두라스를 3-0으로 물리쳐 신기록이 작성됐고 뒤이어 아르헨티나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2-1로 제압하면서 기록은 11경기로 연장됐다. 이번 대회에서 무승부가 나오지 않는 것은 11경기에 37골이 터져 경기당 평균 3.36골을 기록한 다득점 경향과 무관하지 않다. 앞선 다섯 대회의 경기당 평균 득점을 모두 뛰어넘었다. 공인구 브라주카의 구질이 골키퍼가 막기 힘들다는 점도 작용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총기 든 강도 맨손으로 물리친 가게 여주인 화제

    총기 든 강도 맨손으로 물리친 가게 여주인 화제

    한 여성 가게 주인이 자신과 7살 된 딸에게 총을 겨누는 무장강도를 맨손으로 물리쳐 화제다. 영국 인터넷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16일(현지시각) 총을 들고 위협해오는 강도를 맨손으로 제압한 용감한 여성을 소개했다. 당시 가게주인 랜비오 바시(35)는 자신의 두 딸과 함께 가게를 보고 있는 중이었다. CCTV 영상을 보면 복면을 쓴 강도가 위협적인 자세로 총을 겨누며 가게 내부로 들어온다. 자칫하면 위험한 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랜비오 바시가 총구를 잡더니 그를 향해 돌진한다. 이에 놀란 강도는 부리나케 도망간다. 랜비오 바시는 그가 돈을 내놓으라고 외쳤을 때 “내 가게에서 나가”라고 외치며 그를 밀쳤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 “딸을 보호하기 위해서 본능적으로 행동한 것 같다”며 “정말 어떻게 그런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스스로도 놀라워했다. 그는 또한 “딸이 아직도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악몽에 시달린다”면서 범죄자들을 마을에서 몰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지역 언론을 통해 전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머니의 힘이란 정말 대단하다.”, “맨손으로 총을 이기다니”라는 반응을 보이며 랜비오 바시의 용감함을 칭찬하고 있다. 한편, 이 강도는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강도는 빚에 시달려 가게에 침입했으며, 나이가 17살 밖에 되지 않아 주위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영상=Lastest News/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지구내부 형성 열쇠 쥔 ‘희귀 광물질’ 실체 밝혔다

    지구내부 형성 열쇠 쥔 ‘희귀 광물질’ 실체 밝혔다

    지구내부에 무척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위치가 지표 밑 수천㎞ 부분이라 확인할 수 없었던 희귀 광물질의 실체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과학 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캘리포니아공과대학·라스베이거스 네바다 대학 공동 연구진이 호주 퀸즐랜드에 떨어진 운석파편에서 자연 상태의 광물질 실리케이트 페로브스카이트(silicate perovskite)를 추출해내는데 성공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티타늄석이라고도 불리는 실리케이트 페로브스카이트는 초전도성을 가지는 특수 광물질로 지구 내부에 무척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위치가 지구 지표 밑 670~2,900㎞ 하부 맨틀이기에 실제 모습을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연구진은 지난 1879년 호주 서부 퀸즐랜드에 떨어진 생성연대가 45억년에 육박하는 운석조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 광물질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고해상도 전자현미경과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시키는 싱크로트론 X선 산란장치(synchrotron x-ray scattering)를 이용, 운석파편에서 자연 상태의 실리케이트 페로브스카이트를 추출할 수 있었다. 지구 내부에는 풍부하지만 너무 깊이 묻혀있어 발견할 수 없는 광물질을 정작 우주를 통해 발견한 셈이다. 지난 5년간의 심도 깊은 추출작업을 거친 끝에 형태가 드러난 실리케이트 페로브스카이트는 지난 2일 국제광물학협회(IMA) 산하 신종광물 명명 분류 위원회(CNMNC)에 의해 새로운 광물질로 등록됐다. 실리케이트 페로브스카이트의 정식 학명은 ‘브리지머나이트(bridgmanite)’로 정해졌는데 미국 지구물리학회(American Geophysical Union) 블로그에 따르면, 이 명칭은 지난 1946년 노벨상을 받은 미국 실험 물리학자 퍼시 윌리엄스 브리지먼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사진=Chi Ma/Caltech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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