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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억 광년 밖에서 포착된 이상신호…‘암흑물질’ 유력

    2억 광년 밖에서 포착된 이상신호…‘암흑물질’ 유력

    아득히 먼 2억 광년 밖 은하에서 전해진 이상신호가 우주물리학의 미지영역으로 남아있는 ‘암흑물질’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네이처 월드 뉴스는 하버드-스미소니언 천문센터(Harvard-Smithsonian Center for Astrophysics) 연구진이 ‘암흑물질’이라 유력하게 추정되는 이상신호를 발견했다고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항공 우주국(NASA) 찬드라(Chandra) X선 망원경과 유럽 우주국(ESA) XMM-뉴턴 망원경에 포착된 해당 신호의 발원지는 지구에서 약 2억 4천만 광년 떨어진 페르세우스자리 은하단(Perseus cluster of galaxies)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이상신호는 기존 페르세우스 은하단에서 나온 X-선 강도와 다른 보기 드문 형태의 파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이 이상신호를 분석해보면 중성미자가 붕괴될 때 나타나는 스펙트럼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것은 이 중성미자 붕괴 형태가 ‘단종 중성미자(sterile neutrino)’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단종 중성미자는 ‘전기적으로 중성에 질량이 0에 수렴하는 소립자’라는 기본 특성은 같지만 상호 작용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른 중성미자들과 구별된다. 또한 오랫동안 천문학계에서는 이 단종 중성미자가 암흑물질의 진짜 정체라는 가설이 유력한 설득력을 얻어오고 있었다. 암흑물질은 우주를 구성하는 총 물질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빛과 상호작용하지 않아 육안은 물론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 감마선에도 잡히지 않는다. 오직 중력을 통해서만 질량을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하버드-스미소니언 천문센터 측은 “다른 우주관측센터에서도 이와 유사한 신호가 포착되었는지 확인한 후, 추가적 파장 분석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우주과학 학술지인 ‘천체물리학저널(The Astrophysical Journal)’ 20일자에 게재됐다. 사진=NASA/CXC/SAO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이소연 퇴사, 260억 들여 우주 보냈더니..‘민간인 신분으로?’

    이소연 퇴사, 260억 들여 우주 보냈더니..‘민간인 신분으로?’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오는 8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퇴사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 한 매체는 26일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이소연 박사와의 인터뷰를 전하며 “이소연 박사는 올 여름 항우연을 퇴사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며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이다 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소연 박사는 지난 2006년 4월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을 통해 3만 6000여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최종 후보 두 명으로 선발됐다. 우주선 발사를 한 달 남기고 탑승 기회를 얻은 이소연 박사는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10일간 머물면서 18가지 우주실험을 진행,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타이틀을 얻었다. 이소연 박사는 항우연 선임연구원으로 2년간의 의무 복무 기한을 끝내고 2012년 8월 휴직 후 돌연 미국으로 건너가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밟았다. 그러나 260억원을 들여 추진된 우주인 배출사업의 주인공이 별 연관 없는 MBA 학위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점 때문에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때 ‘먹튀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편 이소연 박사가 항우연을 그만두는 것으로 최종 결정한다면 ‘한국인 최초 우주인’이라는 타이틀은 더 이상 쓸 수 없게 된다. 사진 = 이소연 트위터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창원한의원 “체형교정 통해 스키니와 짧은 치마 도전 해보자”

    창원한의원 “체형교정 통해 스키니와 짧은 치마 도전 해보자”

    날씨가 더워지고 여름에 다가옴에 따라 스키니 바지와 짧은 반바지, 미니스커트를 입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휜다리가 있거나 골반의 균형이 틀어져 짧은 하의를 입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이들은 병원의 하체교정치료를 틀어진 골반 및 휜다리를 교정시킬 수 있다. 허리 및 골반을 비롯한 하체는 인체의 기본이 되는 신체부위다. 만약 하체의 균형이 틀어지면 목디스크나 어깨통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하체의 교정치료는 미용과 더불어 몸의 기본과 균형을 잡아주는 건강의 기본치료라고 할 수 있다. 허리와 골반의 균형을 맞춰주면 요통의 감소와 함께 그 안의 장기(자궁, 방광, 대장기능)도 좋아지는 긍정적인 효과도 볼 수 있다. 또 다리가 잘 붓고 피로가 심한 사람들도 하체의 균형이 잡히면 붓기도 덜하고 피로감도 줄일 수 있다. 창원 체형교정 한의원 명한의원 이강식원장은 “건물에서도 그 골조가 올바르고 균형이 잘 맞으면 건물도 그 생명력을 잘 유지하고 문제가 잘 발생되지 않는 만큼 우리 몸 균형의 기본은 뼈이다”며 “근육이나 혈관 등도 뼈의 구조에 지배를 받게 되므로 올바른 척추균형, 체형의 균형 및 교정치료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뼈는 쉽게 1~2주 만에 움직이는 것은 아니고, 최소 2개월 이상의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보통 3개월 정도 치료를 하게 되는데, 첫 2~3주는 오히려 허리나 골반이 더 아프고 뻐근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허리도 편안해지고, 다리도 많이 가벼워지게 된다”고 밝혔다. 명한의원은 골반뼈, 허벅지뼈, 무릎뼈, 발목주위 뼈를 물리치료와 침, 교정요법을 통하여 그 균형을 맞춰주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그가 돌아왔다, 트랜스포머 시즌 4 :사라진 시대… 올여름 극장가 강타할까

    그가 돌아왔다, 트랜스포머 시즌 4 :사라진 시대… 올여름 극장가 강타할까

    올여름 할리우드 최대 기대작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트랜스포머’ 시즌 4)가 25일 베일을 벗는다. 변신 로봇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어린아이부터 30~40대 남성 관객까지 전방위로 ‘로봇 판타지’를 자극한다. 전편들의 국내 흥행 성적이 그 위력을 방증한다. 2007년 선보인 1편이 744만명, 2009년 2편이 750만명, 2011년 3편이 778만명 등 모두 227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을 하루 앞둔 24일 예매율이 80%를 넘길 만큼 영화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전 세계 최초 개봉하는 ‘트랜스포머 4’의 장단점을 짚어 봤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UP> 딸 바보 아버지의 모험… 더 화끈해진 로봇군단 시즌 4의 가장 큰 변화는 뭐니 뭐니 해도 주인공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이전 시리즈에서 예쁜 여자친구와 로봇으로 변하는 꿈의 자동차를 가진 청년의 로망이 그려졌다면, 이번에는 하나뿐인 딸을 애지중지하는 아버지가 주인공이 됐다. 엔지니어인 케이드 예거(마크 월버그)는 딸 테사(니콜라 펠츠)의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산 고물차가 평범한 트럭이 아니라 변신 로봇인 옵티머스 프라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위험에 처한 딸을 구하기 위해 거대 로봇들의 전투에 뛰어드는 아버지의 이야기는 가족 모험 영화 같은 인상을 준다. 물량 공세로 쉴 새 없이 퍼붓고 파괴하는 장면이 많아 피로감이 짙다는 지적을 의식한 탓인지 마이클 베이 감독은 영화의 중후반까지 완급 조절을 한 흔적이 역력하다. 전편에 비해 유머도 많아졌고 서사가 강조된 덕분에 쉬어 갈 포인트가 적지 않다. 잘 다듬어진 컴퓨터 그래픽(CG)도 로봇들의 개성과 캐릭터를 무리 없이 표현한다. 특히 시즌 3부터 선보인 3D 효과는 이번에 훨씬 스케일이 커졌다. 극 초반 광활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등장하는 로봇이나 도심의 고층 빌딩, 아파트 등에서 펼쳐지는 전투 장면은 눈이 시원해지는 볼거리다. 더욱 다양해진 로봇 군단도 한결 즐거운 감상을 보장한다. 오토봇의 수장이자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옵티머스 프라임과 베스트 파트너인 범블비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무기 전문가 오토봇 하운드와 검을 주 무기로 다루는 무사 로봇 드리프트, 쌍권총을 활용하는 크로스헤어 등도 새롭게 등장해 현란한 액션 밥상이 차려진다. 티라노사우루스, 익룡 등 공룡을 형상화해 공룡 로봇이라 불리는 ‘다이노봇’ 군단도 눈길을 끈다. 오토봇 진영에 맞서는 적인 락다운과 갈바트론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할 만큼 파괴력이 막강하다. 후반부에 대형 우주선 나이트십에서 펼쳐지는 액션, 각양각색의 로봇들이 벌이는 육지 전투 장면 등도 압권이다. <DOWN> 로봇 싸움만 164분… 쿵푸팬더 화낼 中 촬영분 ‘트랜스포머 4’의 가장 큰 단점으로는 지나치게 긴 러닝타임이 꼽힌다. 상영시간이 무려 164분. 물고 물리는 서사를 앞세운 영화도 아닌데, 3시간에 가까운 상영시간은 SF 액션물의 긴장감을 절반으로 뚝 부러뜨려 놓는다. 영화는 시카고에서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결전이 벌어지고 난 5년 뒤를 배경으로 한다. 전반부에서는 정부가 일부 오토봇을 제외한 트랜스포머에 대해 체포령을 내리면서 디셉티콘에 맞서 싸우던 오토봇들의 배신감을 강조한다. 여기에 아버지의 부성애를 덧입히는 등 전반적인 서사는 전편들보다 강해졌지만, 압축미 없이 전개되는 엉성한 스토리는 로봇들의 현란한 전투 장면이 펼쳐지기 전까진 다소 지루하다. 이번 영화는 홍콩, 베이징 등 시리즈에서는 처음으로 중화권 도시를 배경으로 삼았다. 판이 커진 중국 영화시장을 염두에 둔 계산에서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로케이션’으로 일찍부터 대대적인 홍보를 했지만 이 대목이 오히려 영화의 족쇄가 됐다. 후반부는 마치 홍콩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정도로 공간적 요소를 부각시켰으나 영화에 자연스럽게 흡수되지 못하고 사족처럼 겉돌기만 한다. 중화권 인기 여배우인 리빙빙이 영어 대사와 액션신을 소화했으나 이 역시 온전한 캐릭터로 소화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화제를 모았던 전 슈퍼주니어 멤버 한경의 출연 분량도 외마디 비명을 지르는 3초에 불과해 ‘생색용 종합선물세트’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때문에 중국 투자사가 영화의 완성본을 본 뒤 투자 철회를 발표하는 해프닝을 낳기도 했다.
  • 4세 딸 때리다 숨지자 보험금 챙긴 친부·계모

    거짓말을 하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 등으로 네 살배기 딸을 숨지게 한 친부와 계모가 사법처리됐다. 전주지검은 24일 네 살배기 친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 등)로 장모(35)씨를 구속 기소하고, 동거녀 이모(36)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해 9월 전북 전주시 자택에서 ‘잠을 자지 않고 떼를 쓴다’는 이유로 당시 네 살이던 큰딸을 때려 바닥에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큰딸은 머리를 부딪쳐 외상성 뇌출혈을 입고 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았으나 며칠 뒤 숨졌다. 하지만 장씨는 “큰딸이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이마를 바닥에 부딪쳐 숨졌다”고 속여 보험사로부터 사망보험금 1200만원을 받아 챙겼다. 장씨는 이와 함께 지난해 5월부터 1년여 동안 ‘바지에 대소변을 봤다’, ‘울고 보챈다’는 등의 이유로 작은딸(2)의 뺨과 엉덩이 등을 수시로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계모인 이씨도 두 딸을 폭행하거나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지난해 6월 바지에 대소변을 봤다는 이유로 큰딸을 햇살이 내리쬐는 베란다에 2시간 이상 세워 두고, 지난 3월에는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작은딸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장씨는 큰딸이 혼자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고 주장했지만 머리에 난 상처가 강한 물리력에 의해 생긴 것이라는 의사 소견을 토대로 정밀 수사를 벌여 친부의 폭행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대학생 울리는 e러닝 ‘강의 재탕’ 도 넘었다

    대학생 울리는 e러닝 ‘강의 재탕’ 도 넘었다

    건국대 전자공학과 4학년 임모(25)씨는 최근 계절학기 수강신청에서 ‘e러닝(e-learning) 강의’를 재수강 신청하려다 깜짝 놀랐다. 5년 전 들었던 강의 동영상이 그대로 올라와 있었기 때문이다. 임씨는 “교수가 한 번 찍어 놓은 동영상 강의를 학생들이 매년 되풀이해 듣고 있다”면서 “동영상 강의의 질은 오프라인 강의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질이 떨어진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수업을 100% 온라인으로 진행하되 중간·기말고사는 오프라인에서 보는 e러닝 강의가 사이버대학이 아닌 일반대학에서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지만 학생 불만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 교수들은 ‘재탕·삼탕’ 식으로 같은 강의를 답습하고 학생들은 e러닝 수업을 ‘손쉽게 학점 따는 수단’쯤으로 여기는 등 양질의 수업을 물리적 제약 없이 많은 학생이 듣게 하겠다는 취지가 바랬다는 지적이다. 2007년 교육부로부터 서울권역 대학 e러닝지원센터로 선정된 한양대는 지난해 170여개의 e러닝 강의를 개설했다. 전체 강의의 5% 미만이지만 대부분 대형 강의로 이뤄지는 만큼 수강생 수는 전체의 40%에 이르렀다. 하지만 학생들은 교수와의 상호작용을 아쉬워하는 등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 교무처 관계자는 “일반 강의의 강의 평가 점수가 100점 만점에 평균 90점 수준이라면 e러닝 강의는 그것보다 5점 정도 낮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특히 전 학년 필수과목으로 지정돼 있는 리더십 강의인 ‘한양 리더십 플러스’(HELP·Hanyang Essential Leadership Plus)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김창식 한양대 총학생회장은 “대부분 학생이 시험 보기 한 시간 전 자료만 보고 가는 수업”이라면서 “리더십을 인터넷으로 배우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고 등록금이 아깝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학들이 재정과 공간 부족 등 인프라 부족을 극복하고자 e러닝 강의를 도입했지만 수용자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민경배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강의를 온라인상에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교수들의 분위기부터 바꿔야 학생들이 원하는 피드백이 활발한 수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수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선임연구원은 “e러닝 강의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중간에 퀴즈를 보거나 팝업창을 띄우는 등 여러 기술을 도입해 부작용을 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어긋난 주걱턱, 치료 전 정확한 진단이 우선

    어긋난 주걱턱, 치료 전 정확한 진단이 우선

    길이가 짧고 끝이 약간 나온 턱은 얼굴이 작아 보이고 목선이 예뻐지는 효과가 있어 얼굴이 동안으로 보이는 조건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반대로 턱의 길이가 길고 돌출된 주걱턱은 동안과는 다소 거리가 멀고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부정교합, 개방교합 등 각종 교합 및 턱 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원인 중 하나이다. 간호사 A(28)씨 역시 주걱턱 때문에 교합에 문제가 있어 교정이 필요한 상태이다. 어렸을 때는 주걱턱의 정도가 심하지 않았으나 딱딱한 음식을 자주 먹고 턱을 괴는 등 잘못된 생활 습관을 오랫동안 고치지 못해 주걱턱 증상이 악화되었다. 현재 주걱턱으로 인한 반대교합과 함께 안면비대칭 증상까지 나타나 음식을 씹거나 대화를 하는 데 불편하기까지 하다. 이런 이유로 A씨는 주걱턱을 교정하기 위해 성형외과를 방문했다. 주걱턱은 아래턱의 성장이 과도해서 생기는 얼굴형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한국인 100명 중 15명에게 나타날 만큼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한데, 대체로 유전적인 요인이 크다. 알려져 있지만 한국인의 경우 유전보다는 생활 습관 등의 후천적 요인으로 인한 주걱턱이 더 많다는 것이 최근 한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다. 일반적으로 주걱턱은 아래턱이 앞으로 나오고 턱끝이 발달해 얼굴형이 평평하거나 오목하고 반대교합이 있는 형태로 나타나는데, 주걱턱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3단계의 진단 과정을 거치게 된다. 주걱턱의 정도를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해서는 먼저 3D X-ray 촬영 후 치아틀을 뜨고 치아 모형을 제작해 현재의 치아 교합이 어떤 상태인지를 분석해야 한다. 그 후 얼굴뼈 X-ray 분석 결과와 교합 진단을 토대로 여러 방향의 움직임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각 방향에서 얼굴뼈를 어느 정도 이동시켜야 할 지 면밀하게 분석하는 단계를 거쳐 최적의 수술 계획을 세우게 된다. 경미한 주걱턱은 치아교정으로 교정이 가능하지만 정도가 심한 주걱턱은 아래턱의 위치를 안쪽으로 밀어 넣고 위턱과 아래턱의 교합을 맞추는 양악수술로 개선할 수 있다. 양악수술은 단순한 주걱턱뿐만 아니라 안면 비대칭이나 개방교합 등을 포함한 다양한 교합 이상 증상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주걱턱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페이스라인성형외과 이진수 원장은 “주걱턱은 두 턱이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평소 말을 할 때 발음이 새거나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는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반드시 교정하는 것이 좋다”며, “양악수술로 주걱턱을 교정할 경우 기능적인 개선 효과도 있지만, 수술을 통해 턱뼈에 연결된 근육이나 조직 등에도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얼굴의 전체적인 느낌이 보다 균형 잡힌 모습으로 변할 수 있어 미적으로도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주걱턱수술은 턱뼈의 위치를 이동시켜 턱뼈와 치아의 교합을 맞추는 수술이기 때문에 현재의 교합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주걱턱수술이 필요한 경우 성형외과와 치과의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 아래 체계적인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계획을 세워 수술이 이루어지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쓰레기통도 거부한 잉여들에 건네는 인사, 알로하

    쓰레기통도 거부한 잉여들에 건네는 인사, 알로하

    1분당 1500원. 돈만 내면 ‘진상 짓’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음주 통화를 마음껏 할 수 있게 해 주는 업체가 있다. 전화를 받아 주는 해마005의 직원들은 고객들의 ‘끊어진 필름’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주는 ‘폐기 처분’을 도맡는다. ‘나’를 찾는 단골들은 취기 섞인 목소리로 ‘무소속’에 대한 공포와 불안을 토로한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마땅히 소속을 찾지 못해 이리로 흘러든 ‘나’ 역시 예외는 아니다. 그런 ‘나’에게 단골은 묻는다. “지구가 둥근 이유는 누군가를 잘 미끄러지도록 하기 위한 거죠, 알아요? 지구의 구조대로 이 세상에는 미끄러지는 사람들과 억세게 운이 좋아 잘 버티는 사람들이 있을 뿐인데, 그쪽은 어디에 속하는 것 같아요?”(해마, 날다) 윤고은(34)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알로하’(창비)는 자본의 중력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밀려난 ‘잉여’들을 집요하게 관찰한다. 동국대 문예창작학과 출신으로 2003년 대산대학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그는 이효석문학상, 한겨레문학상 등을 잇달아 수상하며 주목받는 젊은 작가 명단에 이름을 올려 왔다. 그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써낸 9편의 단편에서는 일정한 속도를 강요하는 ‘수족관’ 안에서 ‘불량 판정’을 받고 내쳐지는 인물들이 유독 두드러진다. 직업, 가족 등 무소속에 대한 공포와 불안이 이들을 짓누르고, 이를 피하기 위한 고군분투는 계속된다. 자기 자리를 보존하기 위해 같은 처지의 동료들을 갈취하고 배신하는 등 극악한 생존 싸움도 마다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리 발버둥을 쳐 봐도 개인을 압사시키고 본질을 무위로 만드는 시스템은 굳건한 현재진행형일 뿐이다. 이들은 “자신은 쓰레기통조차 거부한 쓰레기가 아닌가”(200쪽) 생각하고, “다음 칸으로 넘어가기 위해 객실문을 벌컥 열었는데 다음 객실은커녕 암흑 같은 어둠만 꼬리처럼 따라붙는 그런 상황”(145쪽)에서 놓여나지 못한다. 책은 종국에는 “지구가 둥근 이유는 누군가를 잘 미끄러지도록 하기 위한 것”(149쪽)이라는 절망의 결론에 이르는 ‘잉여’들을 위한 애도에 다름 아니다. 단편 ‘P’에서 기러기 아빠인 장은 회사에서 반강제로 실시한 캡슐내시경 검사 이후 몸속에 주입된 해파리가 빠져나오지 않고 검사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회사에서 내쫓긴다. “회사에서 단체로 검사를 한 건 문제가 되기 힘듭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정해진 시간 안에 해파리를 배출했으니까요. 배출 못 한 건 장형준씨의 개인사예요”라는 세무서 직원의 말은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는 비정한 사회의 민낯을 통렬하게 벗겨낸다. ‘요리사의 손톱’에서 지역 신문에 광고 기사를 쓰는 정은 오자를 내는 한 번의 실수로 해고당한다. 이후 지하철 안에서 책을 읽는 것으로 책을 광고하는 일자리를 얻는다. 업무는 단순하지만 사람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임무는 쉽지 않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책은 정이 지하철 선로 밑으로 몸을 던지고 나서야 유명세를 탄다. 윤고은의 이야기들은 때론 소름 돋을 정도로 기괴하고 비현실적인 설정일지라도 현실과 쫀쫀하게 맞물리며 큰 설득력과 무게를 지닌다. 가뿐하게 잽을 날리는 문장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상상보다 더 잔혹하고 부조리한 세태를 발라내는 특유의 재주 때문이다. 이를 두고 강지희 문학평론가는 “윤고은 소설의 상상력은 사회 작동의 메커니즘과 긴밀하게 연동돼 있어 환상이 펼쳐질수록 사회문제를 환기하고 공격하는 힘이 더욱 커진다”고 짚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타임머신 곧 현실화? ‘시간여행 시뮬레이션’ 성공

    타임머신 곧 현실화? ‘시간여행 시뮬레이션’ 성공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시간여행이 곧 현실로 다가오는 것일까? 최근 호주 물리학 연구진이 시간여행에 대한 긍정적 가능성이 담긴 실험결과를 얻어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과학기술전문매체 ‘Phys.org’는 호주 퀸즐랜드 대학 물리학과 연구진이 광양자(光量子)와 웜홀을 기반으로 한 과거로의 시간여행 시뮬레이션을 성공시켰다고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과거의 시간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한 방향으로 쭉 흐르고 있는 시간흐름을 거슬러 올라 원래 출발한 초기 지점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해 A 지점이 과거, B 지점이 미래라면 우리는 A와 B를 잇는 통로를 걷고 있는 것과 같다. 이 통로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인 것이다. 만일 과거로 돌아가고자 하면 우리는 발길을 돌려 A지점으로 향해야하지만 해당 통로는 일직선으로 흐르는 시공간임으로 과학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가능성을 주는 것이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이다. 지구에 존재하는 중력이 공간을 끌어당기고 변형시키는 것처럼 시공간을 구부려 현재와 과거를 잇는 지름길을 만들어주면 우리는 해당 길을 통해 과거에 도착할 수 있다. 여기에 필요한 조건은 두 가지로 첫 번째는 물리학법칙을 마음껏 벗어날 수 있는 초고속 물질, 두 번째는 시공간을 직통해 시간흐름을 저지하는 가상통로다. 여기서 퀸즐랜드 대학 연구진이 첫 번째 조건으로 선택한 것은 빛의 입자인 ‘광양자’, 두 번째 조건으로 선택한 것은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잇는 시간 터널인 ‘웜홀’이다. 연구진이 설계한 시간여행 시뮬레이션은 다음과 같다. 본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구부러진 시공간 통로 외에 두 개 지점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웜 홀 통로를 구축해서 현재지점을 A웜홀, 과거를 B웜홀이라 지정한다. B웜홀 입구를 광속으로 떨어뜨린 뒤, 다시 광속으로 A웜홀 입구 근처로 옮겨놓으면 그만큼 B웜홀 시간에 틈이 생겨 과거 공간이 나타난다. 이때 A웜홀 입구를 통해 B웜홀 출구로 나오면 과거 시간에 도착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여기서 광양자 입자를 웜홀로 통과시킨 결과, 현재A지점에서 과거B지점으로 옮겨간 광양자 입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광양자 입자는 전 우주에서 이론적으로 가장 작은 입자로 모든 우주 물리학 법칙에서 자유로우며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간성폐곡선(Closed Timelike Curve)에 적용이 가능하다. 기존 연구에서 웜홀을 통한 시간여행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된 이유는 첫 번째, 시간을 잇는 두개 웜홀 입구를 계속 열어놓을 물리적 힘을 구할 수 없었고 두 번째, 정해진 시간흐름에서 원인과 결과를 뒤바꿀 수 없다는 인과율 법칙 ‘할아버지 패러독스(Grandfather paradox)’에 자유로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연구를 주도한 퀸즐랜드 대학 물리학과 티모시 랄프 교수는 “적어도 광양자 입자를 통해서는 시간 여행이 가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는 원천적으로 시간여행은 불가능하다는 기존 인식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만큼 학계의 주목도 역시 높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됐다. 사진=Martin Ringbauer/University of Queensland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브라질, 카메룬 맞아 4대 1 승리 ‘A조 1위’...16강전은 브라질 칠레, 네덜란드 멕시코 구도 짜여

    ’브라질, 카메룬 맞아 4대 1 승리 ‘A조 1위’...16강전은 브라질 칠레, 네덜란드 멕시코 구도’ 브라질 멕시코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A조에서 16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24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 주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가 2골을 넣는 활약을 펼친 덕에 카메룬을 4-1로 물리쳤다. 멕시코는 같은 시간 크로아티아를 3-1로 격파했다. 브라질 카메룬 경기는 처음부터 일방적으로 진행됐다. 브라질은 후방에서 한 번에 이어주는 패스에 이은 날카로운 오버래핑과 현란한 돌파로 초반부터 카메룬을 거세게 몰아붙여 낙승을 거뒀다. 브라질의 승리를 이끈 네이마르는 득점 단독 1위(4골)로 올라섰다. 월드컵 참가 보상금 문제로 잡음을 일으켰던 카메룬은 결국 브라질과의 최종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3전 전패로 짐을 싸게 됐다. 브라질 카메룬 경기의 승패는 어느 정도 예측됐기 때문에 조 1위를 결정할 골득실에 관심이 쏠렸다. 결국 브라질은 멕시코와 함께 2승1무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5로 멕시코(+3)를 따돌렸다. 이날 두 경기는 바로 앞서 치러진 네덜란드 칠레 경기와 맞물려 높은 관심을 끌었다. 네덜란드 칠레 모두 16강전에서 주최국이자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인 브라질과 만나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B조 1위를 노렸기 때문이다. 결국 네덜란드가 칠레를 2-0으로 이겨 B조 1위를 확보했고, 이후 벌어진 경기에서 브라질이 네덜란드의 뜻대로 A조 1위가 됐다. 결국 16강전은 브라질(A조 1위) 칠레(B조 2위), 네덜란드(B조 1위) 멕시코(A조 2위) 대결로 짜여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월드컵 열기를 식혀줄 ‘짜릿한 키스’

    [포토] 월드컵 열기를 식혀줄 ‘짜릿한 키스’

    월드컵 열기를 식혀줄 ‘짜릿한 키스’ 24일 오전1시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B조 3차전 네덜란드와 칠레의 경기를 응원하던 커플팬이 키스 퍼포먼스를 하며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네덜란드가 칠레를 2-0으로 물리쳤다. ‘죽음의 조’로 불린 B조에서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완파하는 등 무시무시한 화력을 뽐낸 네덜란드는 3전 전승으로 승점 9점을 획득, 무난하게 16강에 안착했다. 네덜란드에 패한 칠레는 2승1패를 기록, 이날 호주를 3-0으로 꺾었지만 승점 3점에 머문 스페인을 따돌리고 B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긋난 주걱턱, 치료 전 정확한 진단이 우선

    어긋난 주걱턱, 치료 전 정확한 진단이 우선

    길이가 짧고 끝이 약간 나온 턱은 얼굴이 작아 보이고 목선이 예뻐지는 효과가 있어 얼굴이 동안으로 보이는 조건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반대로 턱의 길이가 길고 돌출된 주걱턱은 동안과는 다소 거리가 멀고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각종 교합 및 턱 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원인 중 하나이다. 주걱턱은 아래턱의 성장이 과도해서 생기는 얼굴형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한국인 100명 중 15명에게 나타날 만큼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한데, 대체로 유전적인 요인이 크다. 알려져 있지만 한국인의 경우 유전보다는 생활 습관 등의 후천적 요인으로 인한 주걱턱이 더 많다는 것이 최근 한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다. 주걱턱의 정도를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해서는 먼저 3D X-ray촬영 후 치아틀을 뜨고 치아 모형을 제작해 현재의 치아 교합이 어떤 상태인지를 분석해야 한다. 그 후 얼굴뼈 X-ray 분석 결과와 교합 진단을 토대로 여러 방향의 움직임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각 방향에서 얼굴뼈를 어느 정도 이동시켜야 할 지 면밀하게 분석하는 단계를 거치게 된다. 경미한 주걱턱은 치아교정으로 교정이 가능하지만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아래턱의 위치를 안쪽으로 밀어 넣고 위턱과 아래턱의 교합을 맞추는 양악수술로 개선할 수 있다. 페이스라인성형외과 이진수 원장은 “주걱턱은 두 턱이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평소 말을 할 때 발음이 새거나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는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반드시 교정하는 것이 좋다”며, “양악수술로 주걱턱을 교정할 경우 기능적인 개선 효과도 있지만, 턱뼈에 연결된 근육이나 조직 등에도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얼굴의 전체적인 느낌이 보다 균형 잡힌 모습으로 변할 수 있어 미적으로도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자, 과거이동’ 실험성공…시간여행 가능성↑

    ‘양자, 과거이동’ 실험성공…시간여행 가능성↑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시간여행이 곧 현실로 다가오는 것일까? 최근 호주 물리학 연구진이 시간여행에 대한 긍정적 가능성이 담긴 실험결과를 얻어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과학기술전문매체 ‘Phys.org’는 호주 퀸즐랜드 대학 물리학과 연구진이 광양자(光量子)와 웜홀을 기반으로 한 과거로의 시간여행 시뮬레이션을 성공시켰다고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과거의 시간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한 방향으로 쭉 흐르고 있는 시간흐름을 거슬러 올라 원래 출발한 초기 지점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해 A 지점이 과거, B 지점이 미래라면 우리는 A와 B를 잇는 통로를 걷고 있는 것과 같다. 이 통로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인 것이다. 만일 과거로 돌아가고자 하면 우리는 발길을 돌려 A지점으로 향해야하지만 해당 통로는 일직선으로 흐르는 시공간이므로 과학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가능성을 주는 것이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이다. 지구에 존재하는 중력이 공간을 끌어당기고 변형시키는 것처럼 시공간을 구부려 현재와 과거를 잇는 지름길을 만들어주면 우리는 해당 길을 통해 과거에 도착할 수 있다. 여기에 필요한 조건은 두 가지로 첫 번째는 물리학법칙을 마음껏 벗어날 수 있는 초고속 물질, 두 번째는 시공간을 직통해 시간흐름을 저지하는 가상통로다. 여기서 퀸즐랜드 대학 연구진이 첫 번째 조건으로 선택한 것은 빛의 입자인 ‘광양자’, 두 번째 조건으로 선택한 것은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잇는 시간 터널인 ‘웜홀’이다. 연구진이 설계한 시간여행 시뮬레이션은 다음과 같다. 본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구부러진 시공간 통로 외에 두 개 지점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웜 홀 통로를 구축해서 현재지점을 A웜홀, 과거를 B웜홀이라 지정한다. B웜홀 입구를 광속으로 떨어뜨린 뒤, 다시 광속으로 A웜홀 입구 근처로 옮겨놓으면 그만큼 B웜홀 시간에 틈이 생겨 과거 공간이 나타난다. 이때 A웜홀 입구를 통해 B웜홀 출구로 나오면 과거 시간에 도착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여기서 광양자 입자를 웜홀로 통과시킨 결과, 현재A지점에서 과거B지점으로 옮겨간 광양자 입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광양자 입자는 전 우주에서 이론적으로 가장 작은 입자로 모든 우주 물리학 법칙에서 자유로우며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간성폐곡선(Closed Timelike Curve)에 적용이 가능하다. 기존 연구에서 웜홀을 통한 시간여행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된 이유는 첫 번째, 시간을 잇는 두개 웜홀 입구를 계속 열어놓을 물리적 힘을 구할 수 없었고 두 번째, 정해진 시간흐름에서 원인과 결과를 뒤바꿀 수 없다는 인과율 법칙 ‘할아버지 패러독스(Grandfather paradox)’에 자유로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연구를 주도한 퀸즐랜드 대학 물리학과 티모시 랄프 교수는 “적어도 광양자 입자를 통해서는 시간 여행이 가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는 원천적으로 시간여행은 불가능하다는 기존 인식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만큼 학계의 주목도 역시 높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됐다. 사진=Martin Ringbauer/University of Queensland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상습적인 불평·비난은 존중감 무너뜨려…일·알코올·도박 등에 중독되면 친밀감 ‘뚝’

    부부간 친밀감을 갉아먹고 파괴하는 적들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배우자에게 중요한 존재로 인정받지 못하거나 안전하지 않다고 느낄 때 친밀감은 사라진다. 배우자에게 무시당하고 불평과 비난을 상습적으로 들으면 존중감이 무너진다. 그래서 대화를 부드러운 말로 시작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비난으로 시작하면 점점 더 심한 말로 걷잡을 수 없이 치닫게 된다. 일중독을 비롯해 알코올, 게임, 음란물, 도박, 마약 등 중독도 경계 대상이다. 심하면 상담 치료가 필요하다. 재테크에서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이 있듯이 소중한 자산인 시간을 가정에 균형 있게 배분하지 않고 일에만 집중투자하면 그 가정에는 당연히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외도는 여전히 재판이혼의 주된 이유로 배우자를 극심한 절망·분노·걱정에 빠뜨린다. 복수나 이혼이 최선은 아니다. 진정한 뉘우침과 용서를 통한 회복이 바람직하다.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양측이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를 찾는 데 도움을 받는 게 좋다. 배우자에 대한 폭력은 안전감을 잃고 정나미가 떨어지게 만든다. 인격적 모멸감을 주는 언어폭력이나 물리적인 폭력 모두 문제다. 폭행을 한 뒤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사과하고 또다시 폭행을 반복하는 악순환에 빠지면서 가정폭력에 점차 익숙해지는 경우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폭력적인 행동에 대해 해답을 찾을 때까지 따로 지내는 것이 바람직하며, 상담 치료가 필요하다. 어릴 적에 성적 학대나 폭력을 당해 결혼 후에도 배우자와 친밀감을 형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상담 등을 통해 악몽에 따른 죄책감과 수치심·분노 등 고통을 떨쳐 내야 한다. 부부 상담가 게리 채프먼은 결혼 생활에 불만스러운 상황이 닥치더라도 ▲환경이 내 마음 상태를 결정짓는 일은 없고 ▲사람은 변화할 수 있으며 ▲불만스러운 결혼의 대안이 고통스러운 삶을 지속하거나 이혼이란 출구로 나가 버리는 두 가지만 있는 것은 아니고 ▲내 상황은 절망적이지 않다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happyhome@seoul.co.kr
  • 렛미인4 시즌 첫 렛미남 양정현, 양악수술로 소두 종결자 ‘인정’

    렛미인4 시즌 첫 렛미남 양정현, 양악수술로 소두 종결자 ‘인정’

    지난 19일 방송된 ‘렛미인4 – 고개 숙인 남자’편에 출연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양정현씨가 여전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송에 따르면 양정현씨는 측정 결과 3급 부정교합 상태였으며, 양악수술이 필요한 환자 중에서도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한 경우에 해당해 수술이 시급했다. 정현씨의 양악수술을 집도한 렛미인 닥터스 리젠성형외과 오명준 원장은 “심한 부정교합으로 위, 아래 치아가 14개 중 6개 밖에 맞물리지 않아 음식물 섭취를 제대로 하기 힘든 상태였고, 이것이 만성저체중증으로 이어진 것 같다. 수술을 통해 21mm를 축소 했다”고 밝혔다. 정현씨의 변신은 짧아진 턱이 끝이 아니었다. 불량해 보인다는 오해를 받아 온 게슴치레한 눈매도 눈매 교정술을 통해 한층 부드러워 졌으며, 작아진 얼굴과의 조화를 위해 코절골 수술도 진행했다. 코성형을 담당한 손호성 원장(리젠성형외과)은 “원래의 콧대도 나쁘지 않아 보형물을 쓰지 않은 채 코 안쪽 절개를 통해 뼈만 다듬는 수술을 했다”고 설명했다. 4대 렛미인으로 선정된 후 약 두달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렛미인 무대위를 찾은 정현씨. 아이돌급 외모로 변신한 그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수많은 격려과 감동의 댓글로 호응했다. 더욱 자신있게 당당하게 다시 태어난 순간이었다. 외모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외적 변신뿐 아니라 심리적, 사회적 관계에서 새로운 삶을 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메이크 오버 쇼 ‘렛미인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스토리온에서 방송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가장 못생긴 개’ 대회 1위의 슬픈 과거사 눈길

    ‘가장 못생긴 개’ 대회 1위의 슬픈 과거사 눈길

    “올해의 가장 못생긴 개는 바로 나!”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탈루마에서 열린 ‘2014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종을 알 수 없는 개 ‘피넛’이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에는 총 29마리가 출전했으며, 이중 독특한 외모를 가진 ‘피넛’이 대상을 받았다. 2살 된 피넛은 주인으로부터 학대를 받았던 아픈 과거를 가졌다. 또 새끼 때 입은 화상 때문에 입술이 거의 없어진 상태이고, 눈을 잘 감지도 못한다. 학대와 상처로 고통받던 피넛은 동물보호소로 옮겨진 뒤 새 주인을 만났다. 피넛의 새 주인인 홀리 챈들러는 “매우 사랑스럽고 주인을 잘 따르며 명랑한 성격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아픈 과거를 잊고 ‘영광의 1위’를 차지한 피넛은 상금 1500달러와 기념 트로피를 부상으로 받았다. 지난 해에는 ‘월’이라는 잡종 비글이 역시 수 십 마리의 경쟁견을 물리치고 1위에 오른 바 있다. 월은 ‘눈에 띄게 큰’ 머리와 짧고 두꺼운 몸통에 비해 지나치게 짧은 다리 등이 ‘특징’이었다. 한편 이 대회는 현장의 심사위원 및 온라인 투표를 통해 1위를 결정한다. 심사위원들은 대체로 개가 가진 고유의 개성을 눈여겨보며, 심사위원으로는 유명 배우 및 동물 전문가 등이 속해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열린세상] 고위 공직자의 조건/한순구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열린세상] 고위 공직자의 조건/한순구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한(漢)나라를 세운 유방의 부하들 중 진평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진평의 재주를 아꼈던 유방은 진평에게 높은 벼슬을 주었는데 어느 날 진평이 이 벼슬을 이용해 뇌물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화가 난 유방이 진평을 불러서 나무라자 진평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고 한다. “대왕께서 적을 토벌하고 중국을 통일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에 저를 중용하시는 것은 깨끗한 관리가 필요해서가 아닐 것입니다. 만일 대왕께서 원하시는 것이 깨끗한 관리라면 저를 벼슬에서 물러나게 하십시오.” 뇌물을 받은 사실이 밝혀져서 문책을 받는 관리로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답변이었지만, 이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본 유방은 진평에게 계속 하던 일을 하라고 돌려보냈다고 한다. 이후 진평은 여러 가지 지혜를 발휘해 유방의 생명을 수차례에 걸쳐 구해 주었고, 결국 항우를 물리치고 중국을 통일하는 데에 큰 공헌을 했을 뿐 아니라 유방이 죽고 나서도 반란이 일어났을 때 이를 진압해 유방의 자손들이 한나라를 오랫동안 통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한다. 한나라의 왕이었던 유방으로서는 뇌물을 받은 비리를 저지르고도 당당했던 진평을 내치지 않고 그대로 활용했던 것이 너무도 다행스러운 일이었던 것이다. 만일 진평이 대한민국의 장관 후보였다면 진평이 공직을 맡는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일 것이다. 진평의 재주가 아깝다고 해도 공직자가 뇌물을 받는다는 것은 너무도 중대한 범죄행위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을 장관과 같은 중요한 공직에 등용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평과 같이 뛰어난 능력이 있는 사람을 등용하지 못한다면 국가로서는 분명 손해를 보는 측면이 있다는 생각 또한 어느 국민이나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고위 공직에 나가기 위해서는 극단적인 청렴성이 요구된다는 생각이 든다. 뇌물 수수와 같은 중대한 결격사유라면 모를까, 교통 신호 위반이나 애매한 표절 시비 등으로 고위 공직자의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몇 달 전에 미국 잡지에 실린 사설이 기억에 남는다. 이 사설에서는 프랑스의 대통령들이 부끄러운 여성 편력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다는 사실이 언급돼 있었다. 현재의 올랑드 대통령은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 여성과 동거하면서 대통령에 취임했는데 임기 중에 다른 여성과 스캔들을 일으켰으며,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또한 본래의 부인과 이혼하고 임기 중에 모델 출신의 여자 친구와 결혼했다. 이런 일들은 미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미국의 고위 공직자들에게 너무도 심한 청렴성을 요구하게 되면 청렴성은 떨어지지만, 능력이 출중한 인물들을 놓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으니 이런 점에 대해 한번 심각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내가 본 사설의 요지였다. 뇌물의 수수, 복잡한 이성 관계는 공직자에게 있어서는 심각한 결격 사유다. 이런 결격 사유에도 불구하고 공직을 맡겨야 할 정도로 능력이 출중한 인물은 많지 않다. 하지만, 정말로 중대한 결격 사유가 아닌 이유로 고위 공직자의 자격을 논하는 것 또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는 매우 염려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이렇게 지나치게 엄격한 청렴성의 잣대 때문에 능력 있는 많은 공직자 후보들이 기회가 와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자격이 부족한 사람이 공직자 후보가 돼 또 다른 국민적 논란과 실망을 일으키고 있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입시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인물이 ‘엄친아’ 즉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 운동도 잘하는 엄마 친구 아들이라고 한다. 그런데 실제로 이런 엄친아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 국민들도 존재하지 않는 엄친아만을 찾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번 해 봐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민간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면 수십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이 현재의 대한민국이다. 뛰어난 능력을 지닌 인물이 이런 금전적 이득을 포기하고 공익을 위해 봉사하도록 하려면 어떤 방법이 필요한지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NOSSA! 월드컵] ‘돌풍의 핵’ 코스타리카…이변 원동력=해외파 경험+무한 자신감

    “그래, 우린 할 수 있어.”(Si, se puede) 지난 21일 코스타리카가 이탈리아를 1-0으로 물리치고 ‘죽음의 조’ D조에서 가장 먼저 16강행을 확정한 순간 헤시피의 페르남부쿠 경기장을 찾은 수천 명의 원정 응원단이 외쳐 댄 구호다. 인구 450만명에 불과한 이 나라가 어떻게 네 차례나 월드컵을 제패한 이탈리아를 일축, 1990년 이탈리아대회 이후 24년 만에 16강에 드는 감격을 맛봤을까. 전문가들은 코스타리카를 조 최약체로 꼽았지만, 팬들은 이번 대표팀이 큰 일을 낼 것이라고 믿었다. 선수들의 해외 진출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2002년 한·일대회와 2006년 독일대회 때는 고작 3명만 해외 리그에서 뛰고 있었는데 지금은 11명이 유럽에서, 3명이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다. 걸림돌도 많았다. 대회 직전 왼쪽 풀백 브라이언 오비에도(에버턴)와 북중미 예선에서 8골을 터뜨린 스트라이커 알바로 사보리오(솔트레이크)가 부상당했다. 2006년대회 북중미 예선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가 두 번째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호르헤 루이스 핀토 감독은 지난 4월 자동차 사고를 당했다. 다친 곳은 없었지만 20년간 수집한 자료가 담긴 아이패드가 망가지는 바람에 처음부터 다시 자료를 모아야 했다. 그는 이탈리아전 직후 “2006년부터 안드레아 피를로를 연구해 왔다”고 털어놓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핀토 감독은 이탈리아에 견줘 초라하지만 23명이 힘을 합치면 대단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믿었다. 롤모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조제 모리뉴 감독을 좇아 탄탄한 수비 조직과 기민한 역습 능력을 겸비한 팀으로 조련했다. 코스타리카는 이날 이탈리아를 무려 11차례나 오프사이드 트랩으로 묶었다. ‘파이브백’의 성공률치고는 놀랄 만한 일이다. 태클도 예술이었다. 23개를 성공했는데 옐로카드는 단 한 장뿐이었다. 모리뉴 감독은 얼마 전 “(코스타리카가) 우루과이를 격파했더라도 이탈리아를 꺾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핀토 감독은 “그가 그런 식으로 얘기한 것에 놀랐다. 이탈리아가 매우 어려운 상대란 점은 알지만 우리는 우루과이를 상대했을 때보다 훨씬 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고 단언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응급처치 이렇게] 뱀에 물리면 5~10㎝ 위 묶고…상처 째거나 빨지 말아야

    [응급처치 이렇게] 뱀에 물리면 5~10㎝ 위 묶고…상처 째거나 빨지 말아야

    여름철에는 물가나 숲이 우거진 산악 지역에서 뱀에 물리는 사고가 급증한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독사의 독은 그다지 강하지 않아 설령 물렸다 해도 급사할 만큼 치명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뱀에 물리면 동물에 물렸을 때처럼 일반적으로 파상풍과 국소감염, 과민증상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뱀에 물렸을 때는 우선 독사인지 아닌지부터 확인해야 하지만 뱀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이 어떤 뱀인지 아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사람을 물고 빠르게 도망가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뱀의 꼬리조차 제대로 볼 수 없다. 만약 동료를 문 뱀을 보게 된다면 현장에서 모습을 확인하거나 가능하면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좋다. 독사는 삼각형 모양의 머리, 수직형태의 동공, 두 개의 송곳니, 코와 눈을 연결하는 주름형태의 골, 꼬리의 가로선이 한 줄 형태이며 독사가 아닌 뱀은 머리와 동공이 둥글고 송곳니가 없고 꼬리의 가로선이 두 줄이다. 독사는 먹이에게 독을 주입하기 위해 입 앞쪽에 송곳 같은 독니를 갖고 있다. 따라서 물린 부위에는 1~2개의 깊은 구멍이 생기게 된다. 독사가 아닌 뱀에 물린 자국은 말굽 모양이다. 응급처치는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 해야 한다. 먼저 환자를 뱀으로부터 피신시킨 뒤 눕혀 안심시키고 나중에 부을 것에 대비해 반지 등을 뺀다. 물린 부위는 심장보다 낮게 위치시킨다. 흥분은 절대 금물이다. 소위, ‘호들갑’을 떨어 물린 환자가 긴장하면 혈류 속도가 빨라져 독소가 더 빨리 전신으로 퍼질 수 있다. 나뭇가지 등을 사용할 수 있다면 물린 팔 또는 다리에 부목을 대 고정한다. 근처에 물이 있다면 물린 부위를 닦아내 피부에 남은 독의 일부를 제거한다. 팔이나 다리를 물렸을 때는 넓은 헝겊(손수건, 찢은 셔츠 등)으로 물린 부위의 5~10㎝ 위를 묶어준다. 상처부위에서 심장으로 가는 정맥 혈류와 림프액의 흐름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동맥을 차단하는 것이 아니므로 지혈할 때처럼 강하게 묶으면 안 된다. 묶은 후 피부와 헝겊 사이에 손가락 하나가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세기이면 충분하다. 구조대를 기다리는 동안 환자가 식은땀을 흘리고 구역질을 하거나 의식이 흐려지면 쇼크 징후이므로 눕힌 상태에서 물리지 않은 다리를 30도 정도 들어준다. 물린 상처를 칼로 째는 행위, 독을 입으로 빨아내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 환자에게는 먹을 것이나 마실 것을 줘서도 안 되며 곧바로 119에 신고한다.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
  • 의대 출신 ‘엄친딸’ 미스 영국, 전 세계가 주목

    의대 출신 ‘엄친딸’ 미스 영국, 전 세계가 주목

    소위 ‘엄친아’는 이 여성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데본 토키에서 열린 미스 잉글랜드 대회에서 명문 케임브리지 대학 소속의 의대생 카리나 티럴(24)이 영예의 왕관을 차지해 화제에 올랐다. 그간 의대생 출신이라는 타이틀로 관심을 모은 티럴은 이날 총 60명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2014 미스 잉글랜드에 올랐다. 그녀는 대회 전 부터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와 패션감각, 날씬한 몸매 뿐 아니라 의사를 꿈꾸는 의학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아왔다. 현재 머레이 에드워드 칼리지 의과대학 5학년에 재학 중인 그녀는 지난주 학교 시험까지 마치고 뒤늦게 대회에 참가했다. 티럴은 “시험공부 하느라 제대로 대회를 준비하지 못했는데 왕관을 쓰게 돼 꿈만 같다” 면서 “장차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보건 의사가 돼 가난하고 아픈 사람을 도와주고 싶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녀는 현재 지역 내 노숙자들을 돌보는 학내 단체의 대표를 맡아 의료 활동을 벌이고 있다. 미스 잉글랜드 대회 이사 앤지 비슬리는 “우리 대회는 단지 얼굴만 이쁜 여성을 뽑는 행사가 아니다” 면서 “외모와 지식 그리고 남을 돕는 마음까지 갖춘 티럴를 뽑게 돼 기쁘며 향후 잉글랜드 대표로 미스 월드대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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