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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사히 때문에 한·일간 오해” 日우익, 위안부 보도 총공세

    아사히신문이 3개 면을 할애한 특집기사를 통해 “군 위안부 문제의 본질을 직시하라”며 아베 신조 총리의 위안부 역사 왜곡을 비판하자 일본의 보수·우익 세력이 일제히 파상 공세를 폈다. 이들은 특히 아사히가 일부 부정확한 기사에 대해 해명하고 철회하자 이를 빌미로 역공에 나섰다. 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간사장은 아사히가 전날 특집기사에서 ‘2차 대전 때 제주도에서 다수 여성을 강제로 끌고 갔다고 증언한 일본인 요시다 세이지(사망)씨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판단돼 이를 실은 1980~1990년대의 기사를 취소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국회 검증을 주장했다. 이시바 간사장은 “(위안부를 강제 동원했다는) 아사히의 보도를 토대로 한국인들이 일본에 대한 분노의 감정을 지니게 됐다”며 “신문 관계자를 국회에 소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인 가와무라 다케오 자민당 중의원도 “한·일 간에 큰 오해를 낳은 죄가 크다”며 아사히를 비판했다. 아사히 특집기사의 핵심은 ‘요시다 증언’ 취소가 아니라 위안부 문제를 ‘자유를 박탈당하고, 여성으로서의 존엄이 짓밟힌 것’이라고 규정한 것인데도 자민당 의원들이 아시히 책임론만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도쿄신문은 “기자를 국회로 부르면 언론 자유가 침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 철회를 주장해 온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근거 없이 작문된 1993년 고노 담화 등에서의 위안부가 강제 연행됐다는 주장의 근거는 붕괴됐다”고 규정했다. 위안부 강제 동원을 물리적인 강제 연행의 문제로 좁게 해석해 ‘정부 자료에 군이나 관리에 의한 강제 연행을 직접 보여 주는 기술이 없다’는 식으로 물타기를 해 온 우익 세력은 아사히의 기사 취소를 계기로 “강제 동원이 없었다는 게 입증됐다”며 정부의 책임을 부정하는 언동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늑대인간 소년 ‘스캇’과 여우 요괴의 막강 대결

    늑대인간 소년 ‘스캇’과 여우 요괴의 막강 대결

    해외 TV시리즈를 선보이는 케이블채널 AXN은 8월 밤을 장식할 블록버스터 시리즈를 쏟아 낸다. 통제 불능 늑대인간을 다룬 ‘틴울프’ 세 번째 시즌을 비롯해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SF 블록버스터 ‘폴링 스카이 4’, 두뇌와 직감으로 무장한 수사물 ‘크리미널 인텐트 8’가 나란히 시청자를 만난다. 6일 저녁 7시에 전파를 타는 ‘틴울프 3’는 24부작으로 구성된 시즌 3의 후반부(13~24부)를 펼친다. 늑대인간으로 성장하는 10대 소년 스캇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매 시즌마다 새로운 캐릭터와 치열한 종족 전쟁을 보여 주면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번에는 스캇과 그의 친구들이 마을과 가족을 위협하는 알파팩 무리를 물리친 이후를 이야기한다. 꿈과 현실의 혼란, 살인 충동 등 정신적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주인공들은 역대 최악의 여우 요괴와 맞닥뜨린다. 동양인 캐릭터 키라와 코요테 인간 말리아 등 새로운 여성 캐릭터가 등장해 강렬한 매력과 색다른 로맨스도 선사한다. 17일 밤 10시에는 ‘폴링 스카이 4’를 첫 방송한다. 외계 함대와 인류의 처절한 전쟁 속에서 희망과 인류애를 전하는 ‘폴링 스카이’는 시즌 4에서 인류 최후의 전쟁을 12부에 걸쳐 그려 낸다. 인류 마지막 군대의 수장 탐 메이슨은 마지막 전쟁을 준비한다. 인간과 외계인의 피가 섞인 탐의 딸 렉시는 몇 개월 만에 성인으로 성장해 돌아온다. 지난 1일부터 새 시즌을 시작한 ‘크리미널 인텐트 8’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뛰어난 두뇌와 수사 본능을 발휘하는 고렌 형사와 새로 합류한 잭 니콜스 형사가 흥미진진하게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프로야구] 넋 잃은 양현종… 길 잃은 호랑이

    [프로야구] 넋 잃은 양현종… 길 잃은 호랑이

    에이스 양현종(KIA)마저 팀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 KIA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2-8로 완패하며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믿었던 선발 양현종이 4와3분의1이닝 8실점(8자책)으로 부진했다. 시즌 52패(40승)째를 당한 KIA는 4위 롯데와의 승차가 5.5경기로 벌어져 가을 야구의 꿈이 희미해졌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양현종은 2회 흔들렸다. 선두 타자 칸투에게 2루타, 홍성흔에게 적시타, 양의지에게는 3루타를 얻어맞아 2점을 빼앗겼다. 오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김재호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양현종은 5회 완전히 무너졌다. 볼넷 2개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홍성흔에게 2타점 좌전안타를 허용했고 양의지에게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줬다. 1사 2, 3루에서 교체된 양현종은 구원 나온 서재응이 김재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는 바람에 실점과 자책이 8점으로 늘어났다. 반면 두산은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며 5위 LG에 승차 없이 승률 2리 차로 따라붙었다. 선발 유희관이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홍성흔과 김재호가 3타점씩 올렸다. 사직 경기는 1-1로 맞선 5회 2사 1루 NC 공격 도중 3루 측 조명탑이 통째로 꺼지는 바람에 중단됐다. 홈 구단인 롯데는 50분 가까이 이를 복구하지 못했고, 결국 6일 오후 4시부터 중단된 상황 그대로 경기를 재개하기로 했다. 중단되기 직전 타자였던 김종호가 원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투수 장원준을 상대한다. 조명탑 이상으로 일시 정지(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된 것은 1999년 10월 6일 전주 쌍방울-LG 더블헤더 2차전과 2011년 4월 16일 대구 삼성-두산전에 이어 세 번째. 롯데 측은 “고압 차단기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여 교체했지만 이후에도 조명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SK를 8-3으로 물리쳤다. 박병호는 5회 2사 1, 2루에서 롯데 선발 김대유의 3구 136㎞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34호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 레이스 2위인 팀 동료 강정호(31개)와의 격차를 3개로 벌렸다. 삼성은 청주에서 홈런 다섯 방을 앞세워 한화를 14-1로 일축, 4연승을 내달렸다.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에 성공한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양현종과 다승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700만 돌파 ‘명량’ 최민식 “이순신의 눈빛이 궁금했다”

    700만 돌파 ‘명량’ 최민식 “이순신의 눈빛이 궁금했다”

    개봉 8일째를 맞은 영화 ‘명량’이 6일 오후 배급사 기준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흥행 역사를 다시 썼다. 이는 영화 ‘괴물’(2006년)과 ‘도둑들’(2012년)이 개봉 13일 만에 700만을 달성한 것보다 5일 앞선 기록이다. 또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65.6%의 점유율로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을 물리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투로 손꼽히는 ‘명량대첩’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최민식은 이순신 장군 역을 맡아 제작 단계부터 주목받은 바 있다. 앞서 가상이 아닌 역사적 실존 인물을 연기해야 하는 것에 부담감이 컸을 최민식이, 그와 관련된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은 영상이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최민식 이순신을 만나다’라는 제목의 인터뷰 형식의 영상에서 최민식은 “과연 이분이라면 이러한 상황에서 정말 어떤 판단을 했을까, 이분이 바라보는 왜군에 대한 눈빛은 과연 어땠을까?,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며 제작 초기 이순신 장군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막연했던 심정을 밝혔다. 이어 “가공의 영혼이 아니었기에 이순신 장군의 표정은 어땠을까? 내가 맞게 표현한 걸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다”며 “(연기하면서) 정말 외로웠다. 많은 스트레스 속에서 작업을 했다”고 촬영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민식은 “여느 상업영화를 대할 때와는 사뭇 다른 마음가짐이었다. 영화 속에 (담긴) 우리의 진심이 통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영화계 안팎에서는 이순신 장군을 새롭게 표현해내기 위한 ‘최민식의 깊은 고민과 끊임없는 노력들이 좋은 결실로 이어진 것’이라고 흥행의 이유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영상=빅스톤 픽쳐스, CJ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일본 뇌염모기 경보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 개체 수가 전체 모기의 53.5%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8~29일 부산에서 모기를 채집한 결과 2마리 중 1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였고, 개체 수도 500마리 이상 발견돼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모기 활동이 활발한 10월까지 가정에서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에서는 긴소매, 긴바지를 착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권고했다. 또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1~12세 어린이는 표준 일정에 맞춰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뇌염은 고열·두통·구토·보통 등의 초기 증상을 보이다 급성기에는 의식장애·경련·혼수·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언어장애·판단능력저하·사지운동저하 등의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전국 뇌염경보 발령, 모기에 물리면..

    전국 뇌염경보 발령, 모기에 물리면..

    5일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일본뇌염 경보는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38개 지역에서 진행하는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 채집되고 전체 채집 모기의 50% 이상 차지할 때 발령된다. 또한 이번에 채집된 모기는 부산지역에서 지난달 28~29일 채집된 모기로 총 채집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모기의 53.3%를 차지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 중이며, 부산 이외 37개 조사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밀도가 아직 50% 미만이라고 전해졌다. 일단 일본 뇌염모기에 물릴 경우 95%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나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손으로 모기 물린 곳을 긁거나 소위 ‘십자가’ 모양을 만들어 손톱으로 모기 물린 곳을 누르면 심할 경우 봉와직염으로 불리는 연조직염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적인 방법은 상처가 난 부위를 흐르는 물로 씻은 뒤 얼음찜질이나 연고를 바르는 것이다. 얼음이나 찬물을 이용해 피부 및 피하 혈관을 수축시키면 독소가 퍼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전국 일본 뇌염 경보 발령 “모기 물린 일부 고열·두통·복통·의식장애 등 경험”

    전국 일본 뇌염 경보 발령 “모기 물린 일부 고열·두통·복통·의식장애 등 경험”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뇌염 경보는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38개 지역에서 진행하는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 채집되고, 전체 채집 모기의 50% 이상을 차지할 때 발령된다. 이번 경보는 부산에서 지난달 28∼29일 채집된 모기를 바탕으로 내려진 것으로, 총 채집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3.3%를 차지했다. 바이러스 보유 여부는 현재 검사 중이며, 부산 이외 37개 조사 지역에서는 매개 모기의 밀도가 아직 50% 미만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앞서 매개 모기가 처음 발견된 4월 21일에는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진 바 있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 가운데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 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매개 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두통, 복통,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따라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10월 하순까지는 가정에서 방충망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한 자제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까지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접종을 할 것을 권고했다. 표준 일정에 따르면 사백신의 경우 생후 12∼35개월에 세 차례 접종 후 만 6세와 12세에 각각 한 차례씩 총 5회, 생백신의 경우 생후 12∼35개월에 두 차례 접종해야 하며, 생백신과 사백신의 교차 접종은 바람직하지 않다. 네티즌들은 “전국 일본 뇌염 경보 발령, 무섭다”, “전국 일본 뇌염 경보 발령, 백신을 미리 맞는 게 가장 좋겠네”, “전국 일본 뇌염 경보 발령, 모기가 10월까지 활발하게 활동한다니 놀랍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 일본 뇌염 경보 발령 “일단 뇌염 발병하면 회복돼도 신경계 합병증 위험 높아”

    전국 일본 뇌염 경보 발령 “일단 뇌염 발병하면 회복돼도 신경계 합병증 위험 높아”

    전국 일본 뇌염 경보 발령 “일단 뇌염 발병하면 회복돼도 신경계 합병증 위험 높아”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뇌염 경보는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38개 지역에서 진행하는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 채집되고, 전체 채집 모기의 50% 이상을 차지할 때 발령된다. 이번 경보는 부산에서 지난달 28∼29일 채집된 모기를 바탕으로 내려진 것으로, 총 채집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3.3%를 차지했다. 바이러스 보유 여부는 현재 검사 중이며, 부산 이외 37개 조사 지역에서는 매개 모기의 밀도가 아직 50% 미만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앞서 매개 모기가 처음 발견된 4월 21일에는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진 바 있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 가운데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 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매개 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두통, 복통,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따라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10월 하순까지는 가정에서 방충망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한 자제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까지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접종을 할 것을 권고했다. 표준 일정에 따르면 사백신의 경우 생후 12∼35개월에 세 차례 접종 후 만 6세와 12세에 각각 한 차례씩 총 5회, 생백신의 경우 생후 12∼35개월에 두 차례 접종해야 하며, 생백신과 사백신의 교차 접종은 바람직하지 않다. 네티즌들은 “전국 일본 뇌염 경보 발령, 뇌염 안걸리도록 조심해야겠다”, “전국 일본 뇌염 경보 발령, 뇌염 모기 무섭네”, “전국 일본 뇌염 경보 발령, 백신 접종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 일본 뇌염 경보 발령 “모기에 물려 뇌염 발병하면 심각한 합병증” 도대체 어느 수준이길래?

    전국 일본 뇌염 경보 발령 “모기에 물려 뇌염 발병하면 심각한 합병증” 도대체 어느 수준이길래?

    전국 일본 뇌염 경보 발령 “모기에 물려 뇌염 발병하면 심각한 합병증” 도대체 어느 수준이길래?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뇌염 경보는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38개 지역에서 진행하는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 채집되고, 전체 채집 모기의 50% 이상을 차지할 때 발령된다. 이번 경보는 부산에서 지난달 28∼29일 채집된 모기를 바탕으로 내려진 것으로, 총 채집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3.3%를 차지했다. 바이러스 보유 여부는 현재 검사 중이며, 부산 이외 37개 조사 지역에서는 매개 모기의 밀도가 아직 50% 미만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앞서 매개 모기가 처음 발견된 4월 21일에는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진 바 있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 가운데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 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매개 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두통, 복통,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따라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10월 하순까지는 가정에서 방충망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한 자제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까지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접종을 할 것을 권고했다. 표준 일정에 따르면 사백신의 경우 생후 12∼35개월에 세 차례 접종 후 만 6세와 12세에 각각 한 차례씩 총 5회, 생백신의 경우 생후 12∼35개월에 두 차례 접종해야 하며, 생백신과 사백신의 교차 접종은 바람직하지 않다. 네티즌들은 “전국 일본 뇌염 경보 발령, 백신을 맞는 게 가장 좋은 방법”, “전국 일본 뇌염 경보 발령, 야외로 나갈 때 모기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전국 일본 뇌염 경보 발령, 100% 막을 순 없으니 조심하는 수 밖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신문 1면 뉴스의 혁신을 기대한다/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옴부즈맨 칼럼] 신문 1면 뉴스의 혁신을 기대한다/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간혹 신문 뉴스나 사회 현상을 다루는 학술 논문들이 서로 엇비슷하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이들 모두가 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을 관찰한 뒤에 이를 해석하고 평가하며 예측하는 역할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신문 뉴스는 매일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일들을 중요도에 따라 선택하고 재구성하며 해석한다. 학술 논문들도 우리 사회에서 나타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현상의 원인을 밝혀내고 반복 패턴을 살펴보면서 미래를 예측하기도 한다. 신문 뉴스나 학술 논문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내용은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중요한 변화나 현상들의 원인을 해석하고 그 본질을 밝혀내려 한다는 것이다. 뉴스는 시간적으로 과거에 일어난 현상들에 내재된 의미와 그 맥락을 밝히려는 콘텐츠이다. 그것이 바로 신문이 독자들에게 제공해야 하는 뉴스의 본질이다. 그러나 최근 뉴스 이용자들은 무료로 무한대에 가깝게 뉴스와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선택 가능한 뉴스들이 물리적으로 증가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 중에서 무엇이 개인이나 공동체에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가를 놓치는 일도 흔한 일이 되었다. 따라서 정보 과잉 시대에 신문 1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진 것 같다. 신문 1면은 가장 중요한 사회 현상들을 기술하고 해석하는 상징적 공간이다. 그만큼 신문 1면은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의 원인과 변화 추세를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최근 서울신문 1면 보도들을 살펴보면 대체로 정치와 경제 뉴스들의 비중이 높다. 이들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1면 뉴스들의 특성을 살펴볼 때, 경제 뉴스들은 비교적 데이터 제시와 분석이 이루어지는 데 비해 정치 뉴스들은 현상 기술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보인다. 가령, “배당수익률 1%P 올리면 외국인 앉아서 2조 6000억”, “아르헨 결국 디폴트…세계 경제 영향 미미”(이상 8월 1일자), “최경환 효과”(7월 31일자) 등과 같이 경제 분야 뉴스들은 독자들에게 구체적인 정책이나 환경 변화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잘 설명하고 있다. 7·30 재·보궐선거와 연관된 정치 뉴스들은 결과의 분석보다는 인터뷰에 의존한 현상 설명이나 예측이 더 많아 보인다. 신문 1면에서 보도되는 정치 뉴스들도 앞으로는 정치 관련 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해 우리 정치 현상의 원인을 역동적으로 설명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문 1면 뉴스 구성도 매우 중요하다. 정치와 경제 분야 이외에 문화, 국제, 스포츠, 지역,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쟁점들에 대한 설명과 해석을 톱뉴스로 배치해 보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현재 시점에 직면하고 있는 쟁점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원인을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의 분석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뉴스를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도록 1면 뉴스 포맷이나 디자인을 혁신하거나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뉴스를 재구성하는 데이터 저널리즘 정착도 고민해야 할 주제들이다. 좋은 신문이란 과거라는 시간을 스냅 사진이 아닌 역사적 산물로 재해석하는 능력이 뛰어난 신문이 아닐까 싶다. 새로운 혁신을 위해 언론학계나 한국언론진흥재단 등과 같은 공공기관 등과의 컬래버레이션도 적극 필요한 시점이다.
  • DNA가 웃고 있다…놀라운 나노 이미지 세계

    DNA가 웃고 있다…놀라운 나노 이미지 세계

    고대 그리스어로 난쟁이를 뜻하는 단어인 나노스(nanos)는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마이크로 단위 ‘나노’의 유래로 알려져 있다. 통상 1나노미터는 성인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에 해당되는 단위로 반도체 개발 같은 극 미세 가공기술이 발전되면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단어가 됐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는 DNA와 같은 미세입자도 이 나노단위를 통해 어느 정도 형태를 구분 지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초정밀 현미경으로 관찰한 나노크기의 세계는 우리가 흔히 보는 자연환경과는 또 다른 신비와 놀라움을 안겨준다. 해외 분자과학전문매체 나노테크놀로지 나우(nanotech-now.com)는 과학전문 저술가이자 런던 퀸 메리 대학 특별 연구원을 역임한 피터 포브스와 아티스트 톰 그림시가 공동집필한 서적 ‘나노사이언스(Nanoscience: Giants of the Infinitesimal)’ 속 이미지 중 일부를 최근 소개했다. 이미지들은 한결 같이 쉽게 믿기 어려울 정도로 화려하고 흥미로운 마이크로 세계를 보여준다. 특히 하버드 대학 연구진이 이산화탄소, 탄산바륨, 이산화규소 등으로 제작한 나노크기 ‘꽃’이나 캘리포니아 공과 대학 DNA 전문가인 폴 로더문드 박사가 제작한 ‘스마일 DNA’는 유독 눈길을 끈다. 특히 로더문드 박사의 DNA 스마일은 몸 속 유전체의 신비를 전면적으로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DNA 염기서열의 재배열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이와 같이 웃는 형태를 재현해냈는데 이 모습은 2006년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 과학학술지 네이처(Nature)의 표지로 사용됐을 정도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나노기술은 10억분의 1 수준의 정밀함을 요하는 극 미세가공 과학기술을 의미한다. 특히 물리·재료·전자와 같은 기존 재료과학·공학 분야를 횡적으로 연결해 또 다른 기술영역을 구축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현재와 미래를 잇는 주요한 첨단기술영역이라 정의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포브스는 해당 서적에서 “나노기술이 DNA구조를 이용한 동·식물의 복제, 강철섬유 제작, 줄기세포 등 앞으로 인류에게 반드시 필요한 분야에 폭 넓게 적용될 것”이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Nanoscience: Giants of the Infinitesimal’/Peter Forbes/Tom Grimse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KIST ‘사이언스 캠프’… 최고의 과학자들 미래의 과학자를 만나다

    KIST ‘사이언스 캠프’… 최고의 과학자들 미래의 과학자를 만나다

    “그동안 진로탐색캠프나 상담을 많이 받아봤습니다. 하지만 직접 관심 있는 분야의 과학자들을 만날 수 있고,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함께 실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꿈이 뚜렷해졌습니다. 평소 하고 싶었지만, 학교에서 배울 수 없어서 고민만 하던 부분들이 많이 풀렸어요. 고3 수험생이라 참가를 망설였는데, 잘한 것 같습니다.” 이호정(보성고 3년)군. 한국 최고의 과학자들이 미래의 과학자들과 만났다. 칠판과 교과서에서 만난 글로의 과학이 아닌, 실제 실험실의 과학을 만난 학생들의 눈이 빛났다. 과학자들은 학생들에게서 과거의 자신을 보고, 조금이라도 더 알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진행된 ‘사이언스 캠프’는 ‘단순 견학형 과학체험’ 대신 ‘보고 느끼는 과학’으로 구성됐다. 영상미디어, 뇌과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등 5개 분야별로 1~2주씩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각 연구실이 직접 학생들에게 가르칠 내용을 계획하고 선발까지 맡았다. 연구원들은 학생들의 학년과 교과 수준을 고려한 개별 심화 교재를 개발해 캠프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KIST의 외국인 유학생들과 연구원들도 자발적으로 캠프에 참여했다. 서울, 강원 속초, 전북 전주 등 국내는 물론 미국 등에서 모인 학생들은 함께 실험을 하면서 과학에 대한 호기심은 물론 서로 다른 배경에 대해서도 알아갈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전주 한일고 2학년 손석윤군은 “잠시라도 입시 위주의 공부에서 벗어나 관심을 넓힐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싼 장비가 조심스러웠고, 주의사항도 많았지만 모든 것이 신기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평소 과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답게 캠프 내내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최근 미국드라마나 뉴스 등을 통해 많이 알려진 ‘루미놀 반응’(피를 검출하는 화학 반응)이나 차세대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3D프린트 등의 분야에서는 학생들이 전문가 수준의 질문과 의견을 내, 연구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서울 상계고 2학년 송현우 군은 “이론 수업을 먼저 듣고, 관련 실험을 곧바로 할 수 있어서 이해가 쉬웠다”면서 “우리가 마시는 커피에서 카페인을 추출하는 실험을 하면서 진짜 과학자가 된 것 같은 뿌듯함을 느꼈고, 더 열심히 공부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화학교실 책임자인 화학키노믹스연구센터장 심태보 박사는 “다양한 출신의 학생들이 왔지만, 모두 진지하게 강의와 실험에 임하고 학생답게 엉뚱한 질문도 있었다”면서 “연구실의 대학원 학생들이 고등학생들에게 오히려 자극을 받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캠프가 진행되면서 진로에 대한 상담이나 학생들이 평소 갖고 있던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KIST 측은 캠프가 끝난 1일에는 5개 분야 학생들이 캠프 결과 및 소감 발표를 통해 다른 분야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리를 마련해 활발한 토론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병권 KIST 원장은 “정부출연연구소가 어떤 역할을 하고, 과학자들이 실제 연구를 어떻게 진행하는지 학생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과학 대중화의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연령별, 분야별로 최대한 기회를 많이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성질만 남기고 사라지는 ‘양자 체셔고양이’ 실험 입증

    성질만 남기고 사라지는 ‘양자 체셔고양이’ 실험 입증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미국의 물리학자로 구성된 국제 연구진이 ‘양자 체셔 고양이’를 처음 실험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양자 체셔 고양이는 광자나 중성자와 같은 입자에서 그 입자가 갖는 스핀이나 질량과 같은 물성만을 분리할 수​​ 있다고 지난 2001년부터 제창되고 있는 양자역학 이론이다. 즉 입자의 본체가 없어도 그 성질만 존재하므로, 루이스 캐럴의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기분 나쁜 미소만 남기고 사라지는 체셔 고양이의 특성으로 비유되는 것이다. 교신저자 하세가와 유지 빈공과대학 교수에 따르면 연구진은 중성자 특성을 알아내는 ‘중성자 간섭법’(neutron interferometry)을 이용해 양자 체셔 고양이를 입증해냈다. 1970년대 개발된 이 기술은 근본적인 양자역학을 연구하는 이상적인 도구로 인식되고 있다. 이 기술로 입자 자체에서 그 입자의 성질을 분리할 수 있는지 파악한 것이다. 실험은 프랑스 라우에-랑주뱅 연구소에 있는 장비가 사용됐다. 빔 스플리터를 적용한 간섭계로 중성자를 2개의 경로로 나눠 이동하게 했다. 예를 들어 양자역학에서는 입자가 2개의 경로로 이동하면 단 하나 밖에 없는 입자라도 두 경로가 존재할 수 있다. 분할된 경로 한 쪽으로 ‘약한 측정’이라는 양자역학적 방법으로 자기 모멘트를 측정한 결과, 이는 다른 경로의 입자에도 반영돼 입자 본체와 그 성질만을 분리할 수 있는 양자 체셔 고양이를 입증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반면 ‘강한 측정’에서는 시스템 전체의 파동함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양자 체셔 고양이의 효과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한다. 연구진은 양자 체셔 고양이를 중성자 이외의 물리 현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더 정확한 양자역학적 효과의 측정과 정보 기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 게재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 없으면 잇몸? 제대로 못 씹으면 치매 위험 커져요

    이 없으면 잇몸? 제대로 못 씹으면 치매 위험 커져요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70세 이상 노인의 치과 미치료율은 남자 26.5%, 여자 35.1%(2012년 기준)에 이른다고 한다. 즉 노인 10명 중 3명 이상은 경제적 부담으로 이(齒)가 아파도 치과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것이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흔한 말처럼 들리지만 이가 없으면 우리 몸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우선 음식을 제대로 씹을 수 없으니 소화 기관에 부담을 줘 소화불량이 생기기 쉽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침 분비량이 줄고 식도의 연동 운동도 약해져 오랫동안 꼭꼭 씹는 것이 중요한데 치아가 없으면 자연스레 씹기 쉬운 음식을 편식하게 되고 이는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아 건강은 노인성 치매와도 관련이 깊다. 씹는 운동은 뇌에 자극을 주고 뇌 혈류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충치나 치아 상실 등으로 씹는 운동이 원활치 못하면 기억력이 감퇴하고 심해지면 뇌세포의 노화까지 촉진시킬 수 있다. 건강한 치아를 오래 사용하려면 평상시부터 꾸준히 관리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는 바로 치료를 받아 치아를 살리는 것이 최선이다. 특히 노년기에 다양한 원인으로 치아가 상실된 경우에는 바로 보철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상실된 치아의 대안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틀니와 임플란트 시술이다. 틀니는 비용이 저렴하고 치료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잇몸과 맞물리는 정확도가 떨어지면 입 안 점막에 상처가 나기 쉽고 씹는 힘이 자연 치아의 20% 이하로 떨어져 고기나 견과류 등의 음식을 씹기가 어려워진다. 1년에 1∼2회 정도는 병원에서 재조정을 하는 것이 좋고 각종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틀니 세정제를 이용해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잇몸 뼈에 직접 인공 치근을 심고 그 위에 자연 치아와 똑같은 보철물을 얹어 잇몸 뼈와 완전히 유착시키는 보철물이다. 틀니보다 더 튼튼하고 관리만 잘하면 반영구적 사용도 가능하다. 다만 당뇨나 고혈압 등의 전신 질환을 가진 노인 환자는 임플란트 시술 전 담당 주치의의 소견을 받는 것이 좋다. 약물로 조절이 가능한 고혈압 환자는 평소 복용하는 아스피린 성분의 약이 피를 묽게 하기 때문에 시술 1주일 전 복용을 중단하고 시술에 들어간다. 당뇨병 환자는 약 복용을 통해 정상적인 혈당 조절이 가능할 경우 시술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지난 7월부터는 노인 보건복지 혜택의 일환으로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치아 임플란트 시술에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이 되어 기존과 달리 부담없이 치료를 받을 수가 있다. 룡플란트치과 강남점 대표 원장은 “치아 건강은 노년기 삶의 질과 직접 연결되는 중요한 조건”이라며 “건강한 치아를 위해서는 자연 치아를 잘 관리해 제대로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고 치아가 상실됐을 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춰 적합한 치과 시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룡플란트치과는 현재 전국 28개 협력 의원으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노인 임플란트 전문 치과 병원이다. 노인의 치아 건강을 위한 ‘노인 맞춤형’ 시술법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대의 임플란트 시술 비용, 노인의 심리에 맞춘 다양한 내원 서비스 덕분에 진정한 ‘노인을 위한’ 병원으로서 인정받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야경꾼일지’ 첫 방송, 귀신 잡는 액션 ‘벌써부터 중독?’ 주술 사극 예고

    ‘야경꾼일지’ 첫 방송, 귀신 잡는 액션 ‘벌써부터 중독?’ 주술 사극 예고

    ‘야경꾼일지 첫 방송’ 신선한 소재, 새로운 시도, 최강몰입도로 무장한 ‘야경꾼일지’가 한여름 밤을 시원한 액션으로 수놓으며 ‘주술 사극’의 탄생을 알렸다. 보면 볼수록 중독되는 화려한 볼거리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가 마치 ‘주술’에 걸린 듯 자꾸 생각난다는 평이다. 4일 첫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야경꾼 일지’(이주환 연출, 유동윤 방지영 극본, 래몽래인 제작)는 조선의 왕 해종(최원영 분)이 궁궐에 침입한 귀물로 인해 원인 모를 병을 앓게 된 적통왕자 어린 이린(김휘수 분)을 구하러 백두산에 출정하는 것으로 24부작의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앞서 조선시대 귀물 잡는 야경꾼과 ‘귀신 보는 왕자’라는 독특한 소재로 화제몰이를 했던 만큼 이날 방송은 어린 이린이 귀신을 보게 되는 과거가 펼쳐졌고 아버지 해종과 그의 옆을 지키는 야경꾼 조상헌(윤태영 분)이 용신족 술사 사담(김성오 분)과 숙명적으로 ‘악연’으로 얽히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사담은 조선 궁궐에 유성이 떨어지는 사이 이무기를 부활시키는 비술이 담긴 고문서를 빼내왔고, 이 과정에서 귀물에 휩싸였던 어린 이린은 원인 모를 병에 걸렸다. 비밀조직 야경꾼의 장이자 영의정 최영경(박용수 분)에게 일련의 사건을 전해들은 해종은 백두산 마고족 만이 피울 수 있는 천년화로 아들을 살릴 수 있다는 말에 “백두산 출정을 준비하라”며 채비를 서둘렀고 귀물의 존재를 믿지 않는 대신들과 청수대비(서이숙 분)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국 백두산 협곡에 다다랐다. 해종은 용신족과 숙명적으로 대립하며 조상헌과 함께 ‘귀신 군사’에 맞서 싸웠고, 마고족의 어린 소녀 연하(이채미 분)와의 운명적 만남으로 악귀를 쫓을 ‘활’을 얻었다. 결국 해종은 천년화를 꽃 피울 수 있는 마고족 무녀 연하(유다인 분)를 사담으로부터 구하고 동시에 이무기의 승천을 저지했다. 해종은 “너의 정성이 나의 아들을 살릴 것이다”라며 연하에게 천년화를 꽃피울 것을 부탁했는데 그를 바라보는 연하의 눈에 ‘연모의 정’이 느껴져 앞으로 이들 사이에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이 사건이 이린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며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첫 방송 후 시청자들은 “야경꾼일지 첫 방송, 대박 드라마 탄생”, “야경꾼일지 첫 방송, 영화 보는 줄 알았다”, “야경꾼일지, 벌써부터 중독 증상”, “야경꾼일지, 매주 월요일이 기다려질 것 같아”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반면 “소재 독특하고 액션 화려하긴 한데 CG가 조금 거슬렸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시청자들도 있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 집계결과 ‘야경꾼 일지’ 첫 회는 수도권 기준 14.4%, 전국 기준 1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야경꾼 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MBC ‘야경꾼 일지’ 방송화면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열린세상] 애틋한 사랑이 그립다/문흥술 서울여대 국문과 교수·문학평론가

    [열린세상] 애틋한 사랑이 그립다/문흥술 서울여대 국문과 교수·문학평론가

    최근 우스개 이야기 하나를 들었다. 중년 부부가 있는데, 동창회 갔다 온 아내가 집에 와서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자 남편이 불안해하면서 왜 그러냐고 물었다. 아내는 남편을 째려보면서 다들 남편이 없는데 자신만 남편이 있다면서 이제부터 집안에서 숨조차 쉬지 말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 얘기를 함께 듣던 내 또래의 남자들은 웃기는커녕 심각한 표정을 지으면서 “남의 일 아니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에서 한 끼도 안 먹으면 ‘영식님’, 한 끼 먹으면 ‘일식이’, 두 끼 먹으면 ‘두식놈’이라며 자조 섞인 농담을 한마디씩 덧붙였다. 농담 속의 살벌한 중년 부부도 젊은 시절엔 애틋한 사랑을 했을 것이다. 벚꽃이 눈처럼 내리는 길을 걸으면서 남자는 애인에게 꽃보다 예쁘다고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말했을 것이고, 노을 지는 여름 바다를 보면서 서로 마음속으로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을 것이고, 떨어지는 낙엽에 눈물짓는 애인의 어깨를 감싸면서 남자는 여린 여인을 평생 지켜주리라 다짐했을 것이고, 눈 내리는 겨울날 남자는 여인의 어깨에 자신의 외투를 둘러주고 혹시나 여인이 미끄러질까 봐 손을 꽉 쥐고 조심조심 길을 걸었을 것이다. 그렇게 애틋한 사랑을 나누던 젊은 연인이 살벌한 부부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세파에 찌들었기 때문이리라. 돈을 벌기 위해, 승진을 위해, 자식 교육을 위해, 집을 장만하기 위해 오로지 앞만 보고 살아오는 과정에서 젊은 시절의 애틋한 사랑은 온데간데없어진 것이리라. 애틋한 사랑의 자리에 서로에 대한 무관심이 자리 잡게 되고, 그 무관심이 두 사람 사이에 깊은 골을 만들었을 것이리라. 박목월의 시 ‘가정’에는 자식들에 대한 아버지의 애틋한 사랑이 나타난다. 가난한 시인인 아버지는 ‘굴욕과 굶주림과 추운 길’을 걸어가면서 살아간다. 그런 힘든 삶이지만 아버지는 ‘아홉 마리 강아지’ 같은 자식들을 위해 ‘아랫목’을 내어주면서 늘 ‘미소’를 잃지 않는다. 목월 시 ‘가정’의 ‘아버지’가 아니더라도 이 세상 모든 부모는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자식에 대해 무조건적이고 헌신적인 사랑을 베푼다. 그런 부모가 자식에게 바라는 것은 단 하나, 자식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나는 것뿐이다. 그런데 부모 자식 간의 애틋한 사랑도 이제는 사라져 가는 듯하다. 오늘날의 부모도 자식에게 사랑을 베풀지만, 그 베풂 속에 세속적 욕망을 개입시킨다. 곧 내 자식은 남의 자식보다 공부 잘하고, 일류 대학 가고, 대기업에 취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식을 그렇게 만들기 위해 부모 스스로 미친 듯이 돈을 벌고 있으니, 자식은 반드시 부모의 그런 노력에 보답해야 한다고 여긴다. 물질만능주의, 황금만능주의, 출세지향주의라는 세속적 가치가 부모 자식 간의 애틋한 사랑까지 밀쳐 내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부모의 자식 ‘사랑’은 자식을 망치는 ‘학대’로 변질된다. 남의 자식보다 공부를 못하면 혼을 내고, 남의 자식보다 좋은 대학 가지 못하면 창피해한다. 부모의 혼탁한 욕망을 자식의 삶에 덮어씌우는 것이다. 자식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부모가 설계한 대로의 삶을 살아가는 로봇 같은 존재로 전락한다. 그럴 때 부모와 자식 간에는 애틋한 사랑이 자리 잡을 수 없다. 살벌한 부부 관계도 세월의 흐름에서 비롯된 것이라기보다는 지독히 경쟁적인 이 사회의 논리와 그 논리에 편승한 부부의 잘못된 욕망의 결과일지 모른다. ‘다른 집 남편은 이러한데 내 남편은 왜 이렇지’ 하면서 남편을 구박하는 심리나, ‘다른 집 자식은 이러한데 내 자식은 왜 이렇지’ 하면서 자식을 구박하는 심리는 동일한 것이 아닐까. 휴대전화와 인터넷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는 물리적으로 대단히 가까워졌다. 언제 어디서든지 마음만 먹으면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얼굴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마음과 마음의 교감을 나누면서 서로를 애틋하게 사랑하는 그런 풍속은 과거의 것이 되어 버린 듯하다. 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부모의 애틋한 사랑도, 서로를 분신처럼 여기고 아끼는 젊은 연인의 애틋한 사랑도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그런 애틋한 사랑만이 각박한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임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지 않은가.
  • 영화 ‘명량’ 개봉 6일만에 500만명, 인간 이순신의 백성을 향한 忠 통했다

    영화 ‘명량’ 개봉 6일만에 500만명, 인간 이순신의 백성을 향한 忠 통했다

    영화 ‘명량’의 기세가 거침없다. 12척으로 왜선 330척을 물리치듯 말이다. ‘파죽지세’다. 개봉 첫날 68만명을 동원해 ‘군도’와 ‘광해:왕이 된 남자’가 세웠던 역대 개봉일 최다 관객수 기록을 깼다. 또 ‘군도’, ‘설국열차’, ‘은밀하게 위대하게’, ‘트랜스포머3’가 공동 보유한 역대 최단 기간 200만 돌파와 300만 돌파 기록도 하루씩 앞당겼다.  게다가 개봉 나흘째인 토요일, 123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트랜스포머3’의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95만 6500명을 넘어섰다. 처음 일일 100만 관객 시대를 연 것이다. 4일 현재 500만명을 돌파했다. ‘돌풍’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영화 ‘명량’은 1597년 9월 16일, 백의종군 후 삼도수군통제사로 다시 부임한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워 대승을 거둔 명량대첩을 다룬 영화다. 해상 전투신은 압권이다. 1시간 이상 계속되지만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영화는 이순신 장군을 영웅으로서만 다루지 않고 있다. 골갱이는 ‘명량해전’이지만 영화 전반에는 인간 이순신이 깔려있다.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의 한 단면을 영상으로 보는 듯 싶다. 영화에서 이순신 장군은 말한다.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그 용기는 백배 천배 큰 용기로 배가되어 나타날 것이다”,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천명도 두렵게 할 수 있다”, “살 곳도 없고, 물러설 곳도 없다”, “죽으려하면 살고 살려고 하면 죽는다”  절체절명의 현실 속에서 싸워 이겨야 하는 최후의 수단인 것이다. “비장하다. 뭉클하다. 먹먹하다.”는 표현만으로 느낌을 드러낼 수 있을까. 어렵다.  이순신 장군은 또 말한다. “장수의 의리는 충(忠)이다. 충은 백성을 향한다. 백성이 있어야 나라가 있고, 나라가 있어야 임금이 있다.”  가슴을 울린다. 유교에 바탕을 둔 효(孝)가 부모를 향하듯, 충은 임금이었어야 했다. 이순신 장군이 어머니의 위패를 모시고 다니듯, 백성을 버렸다하더라도 임금 선조이었어야 했다. 그러나 충을 살기 위해, 지키기 위해 싸우다 죽어가는 민초에게 돌렸다. 백성이 있어야 나라가 있고, 나라가 있어야 임금이 있는 것이다.  영화 ‘변호인’에서 마치 변호사 송우석이 절규하며 “국가란 무엇인가”라고 묻는 것 같다.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새정치연 비대위원장 박영선 유력… 인선은 난항

    새정치연 비대위원장 박영선 유력… 인선은 난항

    새정치민주연합은 3일 대표 권한대행 중인 박영선 원내대표에게 혁신형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다. 외부 영입보다 당 내부 인사가 쇄신을 이끄는 게 바람직하다는 중지를 모은 결정이다. 한편으로 ‘차기 당권 주자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비대위원장을 고사하는 분위기가 만연해 원내대표에게 겸임시키려는 고육책이란 분석도 나왔다. 박 원내대표는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 사퇴 이후 이날까지 사흘 동안 상임고문단, 중진·재선·초선 의원, 광역·기초단체장과 비상회의를 열었다. 그룹마다 의원 선수를 막론하고 당 내부 인사를 비대위원장으로 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김현 의원은 “지금은 진단이 아니라 처방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외부에서 와서 당을 맡아 어떻게 한다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내부인사 중 비대위원장 적임자로는 박 원내대표와 박지원 의원 등이 거명됐지만, 둘 다 주변에 부담감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당장은 비대위원장이 갈등 조정능력을 선보일 정치적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다음 전당대회 출마에 제약을 받는 등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특별법, 경제활성화 법안 등 원내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원내대표와 당 비대위원장을 동시에 맡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단 지적도 많다. 박 원내대표 외 김부겸, 김진표, 송영길 전 의원 등도 위원장 후보군에 올랐다. 차기 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채 비대위 구성이 논의되면서 중진들의 보폭도 커지고 있다. 문재인 의원은 야당 불모지인 지역구(부산 사상구) 대신 수도권 출마, 비례대표 전환, 원외 체류 등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은 라디오에 출연해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할 여지를 부인하지 않았다. 이날 새정치연합에서는 ‘안철수 살리기’ 발언이 잇따르기도 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국회 비상회의에서 7·30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안 전 대표에 대해 “안 전 대표는 정치에 혐오감을 갖던 세력이 다시 정치에 관심을 갖게 한 큰 공이 있다”고 두둔했다. 박지원 의원도 트위터에서 “4일째 ‘안철수 때리기’가 계속되는데, 이제 끝내고 그에게 시간을 줘야 한다”고 했다. 당 관계자는 “안철수 없는 새정치연합은 ‘도로 민주당’이라는 세간의 지적을 의식한 발언들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11만 미국팬 홀린 맨유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11만 미국팬 홀린 맨유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국 역대 최다 관중 앞에서 스페인 프로축구의 자존심 레알 마드리드를 격파했다. 맨유는 3일 앤아버의 미시간스타디움에서 열린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애슐리 영의 두 골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2승1무(승부차기 승리)를 거둔 맨유는 조 1위를 확정, 5일 B조 1위 리버풀(잉글랜드)과 결승을 치른다. 유럽의 두 명문 팀의 맞대결을 지켜보려고 10만 9318명이 입장, 1984년 캘리포니아주 파사데나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올림픽 결승(프랑스-브라질)에서 작성된 10만 1799명을 넘어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한편 리버풀은 전반 17분 조 앨런의 결승골과 후반 44분 수소 페르난데스의 추가골을 엮어 AC밀란(이탈리아)을 2-0으로 물리쳤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영화 ‘명량’, 개봉 6일만에 500만명, 인간 이순신의 백성을 향한 충(忠)의 울림이 통했다.

    영화 ‘명량’, 개봉 6일만에 500만명, 인간 이순신의 백성을 향한 충(忠)의 울림이 통했다.

    영화 ‘명량’의 기세가 거침없다. 12척으로 왜선 330척을 물리치듯 말이다. ‘파죽지세’다. 개봉 첫날 68만명을 동원해 ‘군도’와 ‘광해:왕이 된 남자’가 세웠던 역대 개봉일 최다 관객수 기록을 깼다. 또 ‘군도’, ‘설국열차’, ‘은밀하게 위대하게’, ‘트랜스포머3’가 공동 보유한 역대 최단 기간 200만 돌파와 300만 돌파 기록도 하루씩 앞당겼다.  게다가 개봉 나흘째인 토요일, 123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트랜스포머3’의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95만 6500명을 넘어섰다. 처음 일일 100만 관객 시대를 연 것이다. 4일 현재 500만명을 돌파했다. ‘돌풍’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영화 ‘명량’은 1597년 9월 16일, 백의종군 후 삼도수군통제사로 다시 부임한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워 대승을 거둔 명량대첩을 다룬 영화다. 해상 전투신은 압권이다. 1시간 이상 계속되지만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영화는 이순신 장군을 영웅으로서만 다루지 않고 있다. 골갱이는 ‘명량해전’이지만 영화 전반에는 인간 이순신이 깔려있다.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의 한 단면을 영상으로 보는 듯 싶다. 영화에서 이순신 장군은 말한다.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그 용기는 백배 천배 큰 용기로 배가되어 나타날 것이다”,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천명도 두렵게 할 수 있다”, “살 곳도 없고, 물러설 곳도 없다”, “죽으려하면 살고 살려고 하면 죽는다”  절체절명의 현실 속에서 싸워 이겨야 하는 최후의 수단인 것이다. “비장하다. 뭉클하다. 먹먹하다.”는 표현만으로 느낌을 드러낼 수 있을까. 어렵다.  이순신 장군은 또 말한다. “장수의 의리는 충(忠)이다. 충은 백성을 향한다. 백성이 있어야 나라가 있고, 나라가 있어야 임금이 있다.”  가슴을 울린다. 유교에 바탕을 둔 효(孝)가 부모를 향하듯, 충은 임금이었어야 했다. 이순신 장군이 어머니의 위패를 모시고 다니듯, 백성을 버렸다하더라도 임금 선조이었어야 했다. 그러나 충을 살기 위해, 지키기 위해 싸우다 죽어가는 민초에게 돌렸다. 백성이 있어야 나라가 있고, 나라가 있어야 임금이 있는 것이다.  영화 ‘변호인’에서 마치 변호사 송우석이 절규하며 “국가란 무엇인가”라고 묻는 것 같다.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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