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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지하철 ‘허위 성형광고’ 뿌리 뽑는다

    성형수술에 대해 표준동의서를 도입하고 버스, 지하철 내 성형외과 광고도 심의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4일 성형수술 환자의 안전 및 피해 방지와 관련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보건복지부와 행정자치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의 실태조사 결과 성형수술 환자가 의사로부터 수술 부작용이나 치료 방법 등 주요 사항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하고 수술을 받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자를 상담한 의사가 아닌 다른 의사가 환자 동의 없이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지하철, 버스 내 성형외과 광고의 경우 의료 광고 심의 범위에 해당되지 않아 허위·과장 광고가 빈번했다. 이에 권익위는 우선 복지부에 수술 부작용과 수술 방법, 비용 등 주요 사항을 환자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받는 표준동의서를 마련해 의료기관과 의사에게 권장하도록 했다. 이러한 환자의 권리와 의무를 게시하지 않은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물리는 규정을 구체화할 것을 권고했다. 수술실이 있는 성형외과는 응급의료체계와 기본 응급의료장비를 갖추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대중교통 내 광고가 의료 광고 심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발생했던 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도 내놨다. 개선안에 따르면 대중교통과 영화관의 의료 광고도 심의 대상에 포함하고, 불법 의료 광고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행정기관에 처분 의뢰하는 등 행정고발을 실질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현재 대부분이 의료인인 ‘의료광고심의위원회’에 소비자단체 추천 인사 등 의료인이 아닌 사람도 포함할 수 있도록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와우! 과학] 초당 1,000억 프레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카메라’ 개발

    [와우! 과학] 초당 1,000억 프레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카메라’ 개발

    인간의 눈은 일정 속도 이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대상은 잘 보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자세히 보기 위해 초당 수백에서 수천 프레임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고속 카메라를 사용한다. 고속 카메라를 사용하면 아슬아슬한 차이로 결승점에 도달하는 빙상 선수나 경주마들 가운데 누가 가장 먼저 도착했는지 알 수 있다. 물방울이 수면과 충돌하면서 보여주는 독특한 왕관 모양의 모습 역시 고속 카메라 없이는 생동감 있게 볼 수 없을 것이다. 이런 고속 카메라는 때때로 예술의 영역과도 닿아있다. 하지만 사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고속 카메라를 사용하는 영역은 스포츠 판정이나 영화가 아닌 과학 분야이다. 생물학자들은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곤충이나 심지어 박테리아의 편모 하나를 초당 1,000프레임 이상의 고속 카메라로 찍어서 세밀하게 관찰하고 연구한다. 입자의 운동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더 극단적인 고속 카메라를 사용하기도 한다. ▲ 5 나노초 이내에 컴퓨터 이미지 처리 워싱턴 대학의 리홍 왕(Lihong Wang)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과학저널 네이처지 최신호에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현재까지 개발된 것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빠른 2D 카메라(World's fastest 2-D camera)가 개발되었다고 한다. 이 카메라는 초당 1,000억 프레임(100 billion frames per second)이라는 믿기 힘든 속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물론 이 카메라는 물론 우리가 생각하는 디지털카메라와는 많이 다른 구조로 되어 있다. 연구팀은 자신들의 카메라 기술을 압축 초고속 촬영술(compressed ultrafast photography (CUP))이라고 명명했다. 이들의 카메라는 레이저 빔과 복잡한 물리 현상을 동원해 극도로 짧은 시간 동안 일어난 일을 기록할 수 있다. 이렇게 얻은 데이터는 5 나노초(nanosecond, 10억분의 1초) 이내에 CCD 소자를 통해서 컴퓨터로 전송된 후 컴퓨터 이미지 처리를 통해서 볼 수 있게 된다. ▲ 의학 및 화학,우주 연구에 큰 도움 기대 그런데 왜 이렇게 ‘빠른 카메라’가 필요한 것일까? 이 연구를 후원한 미국 국립 보건원(NIH)의 리처드 콘로이(Richard Conroy, PhD)박사는 이 연구를 통해 발명된 카메라가 앞으로 의학 및 화학 연구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극도로 짧은 시간 동안 일어나는 화학 반응 및 생물학적 반응을 고속 카메라로 찍을 수 있다면 그 메커니즘을 이해하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천문학자들은 초신성 폭발과 같은 매우 빠르게 일어나는 자연 현상을 분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외에도 CUP 기술은 여러 분야에서 응용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전에도 초당 1,000만 프레임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술은 있었다. 이 기술은 기존의 기술적 한계를 1만 배로 돌파했다. 인류가 피코초(Picosecond, 1조분의 1초) 단위의 일을 사진으로 찍을 수 있는 기술적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비록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이런 카메라를 사용할 일은 없겠지만, 이 기술을 이용한 연구들이 신약 개발이나 신물질 개발에서 큰 성과를 보인다면 우리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있다고 하겠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수능 만점자 4명 대구 경신고·서울 은광여고 “비결이 뭐야?”…전국 자연계 만점자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는

    수능 만점자 4명 대구 경신고·서울 은광여고 “비결이 뭐야?”…전국 자연계 만점자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는

    수능 만점자 4명 대구 경신고·서울 은광여고 “비결이 뭐야?”…전국 자연계 만점자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3일 전과목 만점자는 29명으로 이 가운데 서울 은광여고와 대구 경신고가 나란히 수능 만점자를 4명씩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가 전국 시도교육청을 통해 집계한 결과 올해 수능 전과목 만점자는 인문계열 8명, 자연계열 21명 등 모두 29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전국적으로 33명이 만점을 받았으며 인문계열 32명, 자연계열 1명이었다. 올해 수능은 수학B가 역대 가장 쉽게 출제되면서 자연계열에서 대거 전과목 만점자가 나왔다. 올해 서울 은광여고는 자연계열에서 4명의 만점자를 배출했는데 재학생이 황소영, 김현지, 최희원 양 등 3명이고, 졸업생이 최서영 양 1명이다. 졸업생인 최 양은 국어A, 수학B, 영어, 화학Ⅰ, 생명과학Ⅱ를 선택해 만점에 해당하는 표준점수 533점을 받았다. 재학생 3명 가운데 2명은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에 지원했다고 은광여고 관계자는 전했다. 대구 경신고도 만점자 4명을 배출했다. 이들도 모두 자연계열이다. 대구 경신고는 특히 지난 2011년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해 신입생을 받았는데 자사고 전환 이후 2번째 치른 이번 수능에서 대구지역 만점자를 대거 배출해 화제가 됐다. 포항에서는 포항제철고 한지민(18) 양이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한국사, 동아시아사를 선택해 인문계열 만점을 받았다. 광주·전남지역에서도 올해 고교 교사 출신 부모를 둔 자연계열 응시생 2명이 나란히 만점을 받았는데 광주 인성고 박현준(19)군과 순천 매산고 정대승(19)군이 주인공이다. 박 군은 국어A, 수학B, 영어A, 물리Ⅰ, 화학Ⅱ 등 5개 과목에서 만점에 해당하는 표준점수 529점을 받았고, 정군도 전과목에서 만점을 받는 등 올해 전국적으로 자연계열에서 만점자가 대거 나왔다. 네티즌들은 “수능 만점자 4명, 정말 대단한 친구들이네”, “수능 만점자 4명, 멋지다”, “수능 만점자 4명, 한 학교에서 만점자 4명 나오기도 힘든데 어떻게 학교가 두 곳이나 되나. 이번 수능 대단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치 스타트랙!…지구 위 치명적 전자 차단하는 ‘투명 보호막’ 발견

    마치 스타트랙!…지구 위 치명적 전자 차단하는 ‘투명 보호막’ 발견

    우리 지구 위에 치명적인 전자를 차단하는 보이지 않는 보호막이 존재한다는 것을 미국의 물리학자들이 밝혀냈다. 콜로라도대학 볼더캠퍼스 대기우주물리학연구소(LASP) 다니엘 베이커 교수팀은 지구로부터 약 1만 1600km 떨어진 상공에서 고에너지의 전자와 양성자가 이런 치명적인 전자를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를 '밴앨런 복사대 제3의 고리'라고 부르는데, 흔히 밴앨런대로 불리는 '밴앨런 복사대'는 1958년 아이오와대학의 제임스 밴 앨런 교수팀이 발견했다. 당시 지상 650~1만km와 1만4000~5만8000km 사이에 걸쳐 안팎으로 두 개의 대(벨트)가 존재하는 것이 발견됐다. 이후 밴 앨런 교수 밑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던 베이커 교수가 지난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발사한 밴앨런 쌍둥이 탐사선을 이용해 '제3의 고리'를 발견했는데, 안쪽과 바깥쪽 중간에 있는 이 고리는 우주 공간의 기상에 따라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그런데 최근 이 경계면이 거의 광속으로 날아오는 전자들을 지구 대기 안쪽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커 교수는 “공상과학(SF) 드라마 ‘스타트랙’에서 외계인의 공격을 피하려고 치는 ‘실드’처럼 보이지 않는 밴앨런대의 제3의 고리가 보호막이 돼 전자를 차단하고 있다”면서 “매우 불가사의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기존에는 전자가 자기권과 대기권을 통과할 때 해롭지 않게 된다는 것이 정설이었지만, 보호막의 발견으로 이 정설이 뒤집힐 수도 있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 온라인판 11월 27일 자에 게재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투자자 몰린다는 ‘평택 라마다 호텔’ 분양 열기…“다르긴 다르네”

    투자자 몰린다는 ‘평택 라마다 호텔’ 분양 열기…“다르긴 다르네”

    매매시장의 불확실성과 저금리의 여파로 많은 투자자들이 수익형부동산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더 이상 은행에 돈을 묶어두는 것은 손해라는 인식이 확산된 가운데 집을 사고 되파는 시세차익보다는 매달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이다. 하지만 이를 대체할 투자처로 떠오른 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최근 그 무게중심이 옮겨지는 추세다. 한 동안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텔 시장이 2.26 임대소득과세 방침 발표 및 공급과잉 문제로 주춤한 반면,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익형 호텔이 블루칩으로 주목된 것이다. 현재 제주도를 중심으로 불어온 수익형 호텔 분양 열풍은 전국적인 단위로 거세지고 있다. 우수한 입지와 브랜드 파워, 탄탄한 배후수요를 강점으로 갖춘 현장들의 경우 실제 분양성적도 호황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호텔 투자 열기가 뜨거운 곳 중 하나가 경기도 평택시다. 신성장 경제도시를 목표로 성장을 거듭하는 평택시에 굵직한 개발 사업이 한꺼번에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최근 평택시는 용산 미군기지 이전과 고덕신도시 등 지역 내 개발 환경에 맞춰 다양한 개발사업이 줄줄이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군기지 이전과 삼성전자 신수종산업단지 조성, LG전자 확장과 해경제자유구역,고덕 국제신도시 건설 등은 향후 부동산가치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평택-수서간 고속철도, 서해안철도, 평택-포승간철도, 제2서해안고속도로 등 대규모 SOC사업들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오는 2015년 수서~평택을 오가는 KTX 지제역이 완공되면 서울을 20분대로 오갈 수 있게 돼 사실상 서울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을 안게 된다. 이러한 평택시에서 최근 화두로 떠오른 것은 ‘평택 라마다 앙코르 호텔’의 분양소식이다. 이 호텔은 수많은 임대수요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평택항 바로 앞 포승산업단지 내 들어선다. 수요 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희소가치가 높다. 한중 FTA 이후 대기업 투자와 대 중국 교역거점이라는 미래가치가 점쳐지는 평택항이 인접한 데다 포승지구 내 330개 업체가 입주해 있어 배후수요 면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세계적 명성의 윈덤 호텔 그룹 브랜드 효과가 더해진 평택 라마다 앙코르 호텔은 지하 4층~지상 18층 총 302실 규모로, 숙박시설 및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생활시설은 전세계 47국, 900여개의 호텔체인을 가진 라마다 호텔답게 세련된 품격의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1층 로비에는 안내데스크와 함께 카페까지 조성돼 있어 만남의 시설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부대시설로 피로를 말끔하게 풀 수 있는 대형 휘트니스와 사우나가 도입돼 차별화를 꾀했다. 18층 옥상의 하늘정원에는 야외 파티를 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돼 있다. 분양관계자는 “라마다호텔은 세계적인 호텔 운영 노하우를 자랑하는 브랜드호텔로서 현재 동탄 라마다의 경우 가동률이 90%에 육박하는 등 프리미엄만도 수 천 만원이 붙은 상태”라며 “평택 라마다 호텔의 경우 중국 바이어 등 글로벌 수요까지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 라마다 앙코르 호텔은 ㈜태림종합건설이 시공하고, ㈜태림 D&I와 ㈜그랜드팰리스코퍼레이션이 각각 시행과 운영을 맡았다. 자금관리는 한국자산신탁이 맡아 안전성을 높였다. 오는 2016년 준공 예정이며 모델하우스 방문은 전화로 사전 예약 시 빠른 관람과 함께 사은품을 증정한다.분양문의: 1544-946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美 국방장관에 ‘대북 강경파’ 애슈턴 카터 낙점”

    최근 사임한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 후임으로 애슈턴 카터(60) 전 국방부 부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2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CNN 방송 등은 정부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카터 전 부장관을 새 국방 수장으로 낙점했으며 최종 결심과 공식 발표만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카터 전 부장관은 지난달 24일 헤이글 장관의 퇴임 발표 직후부터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잭 리드(민주·로드아일랜드) 상원의원, 제이 존슨 국토안보부 장관 등과 함께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돼 왔다. 카터 전 부장관은 상당수 전임 국방장관들과 마찬가지로 군 복무 경험은 없지만 국방부에 몸담아 오랫동안 활동한 예산·무기 전문가다. 예일대에서 역사학을 공부한 뒤 옥스퍼드대에서 이론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는 등 학구파로 평가받는 그는 빌 클린턴 정부 초기인 1993~96년 국방부 국제안보정책 담당 차관보를 맡았다. 대북 강경론자로 알려진 카터 전 부장관이 장관에 임명되면 미국의 대북 정책에도 변화가 올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워싱턴 군 소식통은 이날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카터 전 부장관은 북한을 잘 알고 있으며 그동안 북한에 대해 강경 발언을 많이 한 보수론자”라며 “장관이 되면 대북 정책도 강경하게 흐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제1차 북핵 위기 때 북한과의 핵협상에 직접 참여하는 등 북한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가 있지만, 북한은 미국의 최대 위협국 중 하나이며 북한의 핵·미사일 등 도발을 막기 위해 미국이 먼저 공격해야 한다는 보수적이고 강경한 태도를 견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카터 전 부장관은 민주당 클린턴 라인으로 분류되지만 대북 정책에서는 공화당과 맥을 같이한다”며 “그가 후임 장관으로 지명되면 상원 인준은 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상원 군사위원장으로 내정된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날 “적임자이지만 백악관에 맞서 목소리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소행성, 지구 파괴할 것” 국제천문학 단체 공식 발표

    “소행성, 지구 파괴할 것” 국제천문학 단체 공식 발표

    “소행성은 지구에 위협을 가하지 않을 것이다? 천만의 말씀!” 전 세계 물리학자들의 일부가 소행성의 위협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금까지 미국우주항공국(NASA)의 주장과는 사뭇 다른 내용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캐임브리지대학 마틴 리스 명예교수와 록밴드 퀸의 기타리스트이자 천체물리학자인 브라이언 메이 등은 내년 6월 30일을 ‘세계 소행성의 날’(World Asteroid Day)로 정하고 소행성 충돌 위험의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행성 충돌이 현재와 미래에 인류가 당면할 가장 큰 위협 중 하나이며, 매년 추적하는 소행성의 수를 100배 이상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직경 50m의 작은 소행성이라 할지라도 지구와 정면으로 충돌하면 도시 하나가 쑥대밭이 될 것”이라면서 “지구와 충돌 위기에 있는 소행성이나 혜성 등은 약 100만개 정도지만, 지금까지 지구에서 발견한 것은 1%에 불과한 1만 여개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정보는 소행성이 언제든 지구의 대기권에 들어와 지구를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라며 “우선 소행성의 진로를 바꾸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소행성 중 가장 큰 것은 면적이 2000㎢에 달하는 것으로, 대도시의 크기와 맞먹는 거대한 규모다. 가장 최근 피해는 지난 해 2월 러시아를 강타한 유성 폭발로, 당시 지름 20m로 추정되는 유성이 지각에 충돌하기 전 폭발하며 1600여 명의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 1998년부터 나사는 지름이 1㎞ 이상이며 지구를 향하고 있는 소행성 탐사를 시작해 왔지만, 러시아 유성 폭발과 마찬가지로 수 십 m 규모의 작은 소행성, 혜성 등이 지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증명됐다. 영국 왕립학회장을 역임했던 천문학자 마틴 리스 경이 이끄는 국제천문학자그룹은 ‘딥 임팩트’(소행성 지구 충돌)에 대처하기 위한 법안 마련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이번 주부터 실시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구 위 ‘유해 전자’ 막는 ‘투명 보호막’ 발견

    지구 위 ‘유해 전자’ 막는 ‘투명 보호막’ 발견

    우리 지구 위에 치명적인 전자를 차단하는 보이지 않는 보호막이 존재한다는 것을 미국의 물리학자들이 밝혀냈다. 콜로라도대학 볼더캠퍼스 대기우주물리학연구소(LASP) 다니엘 베이커 교수팀은 지구로부터 약 1만 1600km 떨어진 상공에서 고에너지의 전자와 양성자가 이런 치명적인 전자를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를 '밴앨런 복사대 제3의 고리'라고 부르는데, 흔히 밴앨런대로 불리는 '밴앨런 복사대'는 1958년 아이오와대학의 제임스 밴 앨런 교수팀이 발견했다. 당시 지상 650~1만km와 1만4000~5만8000km 사이에 걸쳐 안팎으로 두 개의 대(벨트)가 존재하는 것이 발견됐다. 이후 밴 앨런 교수 밑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던 베이커 교수가 지난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발사한 밴앨런 쌍둥이 탐사선을 이용해 '제3의 고리'를 발견했는데, 안쪽과 바깥쪽 중간에 있는 이 고리는 우주 공간의 기상에 따라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그런데 최근 이 경계면이 거의 광속으로 날아오는 전자들을 지구 대기 안쪽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커 교수는 “공상과학(SF) 드라마 ‘스타트랙’에서 외계인의 공격을 피하려고 치는 ‘실드’처럼 보이지 않는 밴앨런대의 제3의 고리가 보호막이 돼 전자를 차단하고 있다”면서 “매우 불가사의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기존에는 전자가 자기권과 대기권을 통과할 때 해롭지 않게 된다는 것이 정설이었지만, 보호막의 발견으로 이 정설이 뒤집힐 수도 있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 온라인판 11월 27일 자에 게재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설] 비선 논란 틈탄 무차별 의혹 제기도 삼가야

    청와대 비선 권력 논란이 확산되면서 정윤회씨의 행적에 대한 추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어제 김진선 전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의 사퇴가 정씨와 관련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안민석 새정치연합 의원은 “지난 7월 갑작스레 이뤄진 김 전 위원장의 사퇴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씨의 암투와 무관하지 않다는 여러 근거가 있다”며 정씨와 청와대의 해명을 요구했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야당의 의혹 제기와 별개로 어제 한 언론은 지난 4월 정씨와 대한승마협회 측이 벌인 승마 국가대표 선발 부정 논란을 끄집어내 당시 정씨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인사 압력을 행사했다는 승마협회 관계자들의 주장을 보도했다. 정씨의 딸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자 정씨 부부가 심판 부정 의혹을 제기했고, 뒤이어 승마협회 등에 대한 경찰 수사와 문체부 국·과장 교체 등이 이뤄진 것과 관련해 승마협회 관계자들이 “정씨 쪽에 저항한 사람들은 다 날아갔다”고 말한 내용을 보도한 것이다. 임기를 1년 3개월 남겨 둔 김 전 위원장의 돌연한 사퇴는 지금까지도 이런저런 의구심을 낳고 있는 게 사실이다.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그는 조직위의 새로운 리더십 필요성을 내세우며 외압설을 부인했으나 주변에선 내부 갈등과 올림픽 개최 준비 혼선,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갈등 등이 맞물리면서 청와대의 퇴진 압박에 따라 물러난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안 의원도 바로 이 같은 당시 정황에 근거를 두고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설령 김 전 위원장의 사퇴가 타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해도 그게 정씨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또 정부가 준정부기구인 조직위의 수장에게 내부 파행이나 실적 부진 등의 책임을 묻는 행위를 외압이라 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암투설이나 외압 의혹을 거론하려면 구체적인 근거부터 제시했어야 마땅하다는 점에서 야당의 주장은 비선 논란을 확산시켜 여권을 궁지로 몰려는 정치 공세라는 비난을 자초할 소지가 충분하다. 정씨와 승마협회 측 공방도 이미 관련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사법적 판단을 지켜보는 게 마땅하다. 이해관계가 부닥치는 일방의 주장을 앞세워 의혹을 제기한다면 이 또한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다. 청와대 비선 권력의 존재 여부는 마땅히 검찰의 철저한 수사로 명명백백하게 가려져야겠으나 이를 빌미로 한 무분별한 의혹 제기도 경계하고 삼가야 한다. 검찰 수사가 막 시작된 터에 마치 비선 권력의 실체가 다 드러난 양 단정 지으며 공세를 펴는 것도 국민이 보기엔 볼썽사나운 일이다.
  • 독거미에 뱀 돌돌 말아 입에 넣는 남성 ‘경악’

    독거미에 뱀 돌돌 말아 입에 넣는 남성 ‘경악’

    브라질의 한 남성이 살아있는 독거미와 뱀을 동시에 입에 넣는 끔찍한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들은 ‘뱀들의 닌자(Ninja of Serpents)’라는 별명을 가진 브라질 파라 주(州)의 아르테발 두아르테라는 남성이 뱀과 분홍발톱타란튤라(Pinktoe tarantula)라는 독거미를 한 입에 넣는 영상을 소개했다. 올해 초 촬영된 영상 속 두아르테는 한 손에는 뱀을, 또 한 손에는 독거미를 잡은 뒤 뱀을 독거미 몸통에 돌돌 말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는 마치 쌈을 싸 먹듯 독거미와 뱀을 한 입에 넣어 보인다. 거미와 뱀은 꿈틀거리며 그의 입에서 빠져나온다. 한편 두아르테는 지난 15년간 뱀들을 기르며 훈련시켜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남성이 굳이 이런 끔찍한 행위를 한 특별한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다고 언론은 전했다. 언론은 이어 분홍발톱타란튤라는 애완용으로 많이 길러지기는 하지만 미량의 독이 있어 물리면 알레르기 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끔찍하다” “저런 짓을 왜 하지?” “말도 안돼”라는 댓글들을 남기고 있다. 사진·영상=Center Smiling/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허리통증에 다리 저림 동반되면 ‘척추관협착증’ 의심해야

    허리통증에 다리 저림 동반되면 ‘척추관협착증’ 의심해야

    날씨가 추워지면서 허리통증은 물론이고 다리와 발바닥까지 이어지는 저림 증상이 심해져 잠을 이루기 어렵다면 퇴행성 척추질환인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만하다.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경우 주로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찌르는 듯한 통증으로 걷기가 어렵고 조금 쉬면 이러한 증상이 나아졌다 다시 걷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아진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은 날씨가 추워질수록 통증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요즘처럼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추위로 인해 근육, 인대 등이 수축되어 척추 내 신경 압박이 한층 강해지기 때문이다. 이는 허리디스크만큼이나 흔한 척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사이에 널리 알려지지 않아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척추관협착증을 오래 방치할 경우 신경에 영향을 끼쳐 보행장애, 배변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된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척추관협착증은 진행 정도가 초기인 경우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간단한 방법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증상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도 환자에게 부담이 적은 비수술적 요법으로도 증상을 완화 시키는 시술법이 개발됐다. 그 예로 추간공확장술을 들 수 있다. 추간공확장술은 카테터를 통해 신경의 눌림이나 유착이 있는 부위의 염증을 제거하고 인대를 긁어내 좁아진 척추관을 인위적으로 넓히는 치료 방법이다. 중증 이상으로 협착이 진행된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맞춤형 진료를 통해 신경이 압박된 부분을 정확히 찾아 개선하기 때문에 신경 손상 없이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 전신마취가 아니라 부분마취를 하기 때문에 시술에 대한 환자의 부담이 낮아 체력이 낮은 고령환자도 시술 받을 수 있고 심장질환자, 고혈압, 당뇨환자와 같은 만성질환자도 시술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입원 필요 없이 시술 후 안정을 취한 뒤 바로 퇴원 가능하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광혜병원의 관계자는 “척추관협착증은 대부분 30대 이후부터 증상이 시작돼 완화와 악화를 반복하다 50~60대에 통증이 심해진다. 50대 이후의 여성이나 노년층 환자에게 주로 발생하므로 증상이 의심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진단 받기를 권한다”고 전했다. 이어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겨울철이면 특히 허리 부분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평소 무리한 운동은 피하며 가벼운 걷기, 수영 등 척추에 자극이 적은 운동을 통해 허리 근육을 강화해 주는 것이 통증 완화와 예방에 좋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대구 경신고·서울 은광여고 수능 만점자 각각 4명 ‘대박’ 자연계 만점 21명 “작년과 대비되는 상황 일어난 이유는?”

    대구 경신고·서울 은광여고 수능 만점자 각각 4명 ‘대박’ 자연계 만점 21명 “작년과 대비되는 상황 일어난 이유는?”

    대구 경신고·서울 은광여고 수능 만점자 각각 4명 ‘대박’ 자연계 만점 21명 “작년과 대비되는 상황 일어난 이유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3일 전과목 만점자는 29명으로 이 가운데 서울 은광여고와 대구 경신고가 나란히 수능 만점자를 4명씩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가 전국 시도교육청을 통해 집계한 결과 올해 수능 전과목 만점자는 인문계열 8명, 자연계열 21명 등 모두 29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전국적으로 33명이 만점을 받았으며 인문계열 32명, 자연계열 1명이었다. 올해 수능은 수학B가 역대 가장 쉽게 출제되면서 자연계열에서 대거 전과목 만점자가 나왔다. 올해 서울 은광여고는 자연계열에서 4명의 만점자를 배출했는데 재학생이 황소영, 김현지, 최희원 양 등 3명이고, 졸업생이 최서영 양 1명이다. 졸업생인 최 양은 국어A, 수학B, 영어, 화학Ⅰ, 생명과학Ⅱ를 선택해 만점에 해당하는 표준점수 533점을 받았다. 재학생 3명 가운데 2명은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에 지원했다고 은광여고 관계자는 전했다. 대구 경신고도 만점자 4명을 배출했다. 이들도 모두 자연계열이다. 대구 경신고는 특히 지난 2011년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해 신입생을 받았는데 자사고 전환 이후 2번째 치른 이번 수능에서 대구지역 만점자를 대거 배출해 화제가 됐다. 포항에서는 포항제철고 한지민(18) 양이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한국사, 동아시아사를 선택해 인문계열 만점을 받았다. 광주·전남지역에서도 올해 고교 교사 출신 부모를 둔 자연계열 응시생 2명이 나란히 만점을 받았는데 광주 인성고 박현준(19)군과 순천 매산고 정대승(19)군이 주인공이다. 박 군은 국어A, 수학B, 영어A, 물리Ⅰ, 화학Ⅱ 등 5개 과목에서 만점에 해당하는 표준점수 529점을 받았고, 정군도 전과목에서 만점을 받는 등 올해 전국적으로 자연계열에서 만점자가 대거 나왔다. 네티즌들은 “대구 경신고·서울 은광여고 수능 만점자 각각 4명, 학교의 영광이네”, “대구 경신고·서울 은광여고 수능 만점자 각각 4명, 얼마나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이 많았으면 이렇게 한꺼번에 만점자가 나오나”, 대구 경신고·서울 은광여고 수능 만점자 각각 4명, 앞으로 원하는 곳에 가서 좋은 인재로 크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경신고·서울 은광여고 수능 만점자 각각 4명 ‘대박’ 도대체 비결이 뭐길래?

    대구 경신고·서울 은광여고 수능 만점자 각각 4명 ‘대박’ 도대체 비결이 뭐길래?

    대구 경신고·서울 은광여고 수능 만점자 각각 4명 ‘대박’ 도대체 비결이 뭐길래?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3일 전과목 만점자는 29명으로 이 가운데 서울 은광여고와 대구 경신고가 나란히 수능 만점자를 4명씩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가 전국 시도교육청을 통해 집계한 결과 올해 수능 전과목 만점자는 인문계열 8명, 자연계열 21명 등 모두 29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전국적으로 33명이 만점을 받았으며 인문계열 32명, 자연계열 1명이었다. 올해 수능은 수학B가 역대 가장 쉽게 출제되면서 자연계열에서 대거 전과목 만점자가 나왔다. 올해 서울 은광여고는 자연계열에서 4명의 만점자를 배출했는데 재학생이 황소영, 김현지, 최희원 양 등 3명이고, 졸업생이 최서영 양 1명이다. 졸업생인 최 양은 국어A, 수학B, 영어, 화학Ⅰ, 생명과학Ⅱ를 선택해 만점에 해당하는 표준점수 533점을 받았다. 재학생 3명 가운데 2명은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에 지원했다고 은광여고 관계자는 전했다. 대구 경신고도 만점자 4명을 배출했다. 이들도 모두 자연계열이다. 대구 경신고는 특히 지난 2011년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해 신입생을 받았는데 자사고 전환 이후 2번째 치른 이번 수능에서 대구지역 만점자를 대거 배출해 화제가 됐다. 포항에서는 포항제철고 한지민(18) 양이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한국사, 동아시아사를 선택해 인문계열 만점을 받았다. 광주·전남지역에서도 올해 고교 교사 출신 부모를 둔 자연계열 응시생 2명이 나란히 만점을 받았는데 광주 인성고 박현준(19)군과 순천 매산고 정대승(19)군이 주인공이다. 박 군은 국어A, 수학B, 영어A, 물리Ⅰ, 화학Ⅱ 등 5개 과목에서 만점에 해당하는 표준점수 529점을 받았고, 정군도 전과목에서 만점을 받는 등 올해 전국적으로 자연계열에서 만점자가 대거 나왔다. 네티즌들은 “대구 경신고·서울 은광여고 수능 만점자 각각 4명, 멋지다”, “대구 경신고·서울 은광여고 수능 만점자 각각 4명, 비결이 뭐지”, 대구 경신고·서울 은광여고 수능 만점자 각각 4명, 훌륭한 학생들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점 기준·답안 비공개… “문제 없다”는 공단

    채점 기준·답안 비공개… “문제 없다”는 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고 있는 임상심리사 시험이 응시생들의 재채점 요구와 깜깜이 채점 기준 논란에 휩싸였다. 응시생들은 공단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2012년 세무사 시험 소송에서 패한 공단은 지난해에도 청소년상담사와 직업상담사 시험의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면서 비판을 받았다. 최근 실시한 제1회 네일미용사 자격시험에서도 특정 문제집에서 7문항이 그대로 출제되고 직무와 무관한 문제로 인해 응시생들의 반발이 거셌다. 게다가 올해 임상심리사 시험까지 공정성 시비와 함께 재채점 요구가 일면서 공단 측의 시험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까지 제기되고 있다. 공단은 지난달 14일 제12회 임상심리사 2급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최근 임상심리사가 미래 유망 직업으로 꼽히면서 2차시험 응시생 숫자가 지난해보다 1200여명 늘어난 3367명이었지만 합격률은 지난해(36.0%)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14.1%를 기록했다. 올해 시험의 난이도가 예년과 다름없이 평이한 수준이었음에도 합격률이 대폭 하락함에 따라 응시생들 사이에서는 뒷말이 무성하다. 응시생들을 대표해 소송을 추진하고 있는 유희진씨는 “올해 시험은 18문제 가운데 14~15문제가 기출 문제에서 나왔으며 예년보다 평이한 난이도였다”며 난이도가 비슷한 시험에서 합격률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응시생 이모(54)씨는 끈질긴 요구 끝에 ‘오답 1문항, 정답 4문항, 부분점수 13문항으로 60점을 넘기지 못했다’는 답변을 공단 측으로부터 받을 수 있었다. 임상심리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하고 심리검사 및 적성검사 개발 관련 분야에서 30년 넘게 일해 온 이씨는 “모르는 문항 하나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풀었다. 부분점수가 13문항이나 되는 점을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김보경씨도 “가채점 결과 80점이었는데 실제 점수는 50점대인 사람도 있다”며 “문제는 쉬웠는데 지난해 36%대에서 올해 14%대로 떨어진 합격률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응시생이 늘어나면서 합격률을 임의로 조정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현재 공단 홈페이지(http://www.q-net.or.kr) ‘고객의 소리’ 게시판에는 응시생들의 원성이 빗발치고 있다. 합격자 발표 이후 재채점과 답안지 공개, 채점 기준 공개를 요구하는 글이 100여건이나 올라왔다. 그러나 자신의 답안지와 채점 기준을 공개해 달라는 응시생들의 요구에 “내부 규정상 공개할 수 없다”는 답변만 게재돼 있다. 또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시험에 관한 사항은 비공개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올해 12회째 치른 임상심리사 자격시험은 실기시험 모범 답안이나 채점지, 채점 기준 등을 단 한번도 공개한 적이 없다. 응시생 허성혁씨는 “공단은 정확한 답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개인의 채점지는 확인할 수 없다는 식의 묻지마 관행을 유지해 왔다”며 “답안지는 물론 불명확한 채점 기준 공개를 통해 시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달라”고 요구했다. 실제로 공인회계사, 사법시험, 변호사시험, 법조윤리시험, 교원임용시험 등에서는 응시생이 신청할 경우 본인 답안지 원본 및 사본을 열람할 수 있다. 공단 측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합격률 조정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며 실제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시험의 공정성을 위해 출제위원이 시험 출제시 모범답안을 작성하게 된다. 이후 복수의 채점위원이 이 답안에 따라 채점을 하게 된다”며 “공단에서 임의로 합격률을 조정할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임상심리사뿐 아니라 470여개의 자격시험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시험의 합격률 조정은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응시생 답안지 및 채점 기준, 모범답안 등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객관식으로 치르는 1차 필기 시험은 응시생이 문제지를 들고 나갈 수 있고, 전체적으로 공개하고 있다”며 “문제 유형이나 문항이 적은 점, 서술형인 점 등 실기 시험의 특성을 고려해 문제지나 채점지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취득 점수를 공개하고 이의제기 시 부분점수가 몇 문항인지 등 내부 시스템상 확인이 가능한 부분은 알려 주고 있다”며 “(공개하게 될 경우) 답안지나 채점표 등을 공개하지 않는 다른 자격시험과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2015 수능 점수 발표] 또 난이도 실패… 선택과목 조합이 당락 좌우 ‘최악의 수능’

    [2015 수능 점수 발표] 또 난이도 실패… 선택과목 조합이 당락 좌우 ‘최악의 수능’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영어와 수학 B형에서 만점자가 대량 양산된 데다 사상 첫 두 문제 복수정답 인정으로 역대 ‘최악’으로 기록되게 됐다. 실수로 한 문제를 틀려 등급이 떨어져 수시에서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탈락하는 수험생도 상당수에 이를 전망이다. 수능 반영 비율이 높은 정시 모집을 앞둔 학교 현장에서는 대입 지도에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2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따르면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A형 132점으로 2014학년도와 같았지만, B형은 139점으로 전년도 131점에 비해 크게 올랐다. 수학은 A형이 131점, B형은 125점으로 전년도보다 각각 12점, 13점이나 내려갔다. 이번에 통합 시행된 영어는 최고표준점수가 132점으로 전년 영어 A형 133점, B형 136점보다는 내려갔다. 최고 표준점수가 높을수록 어렵다는 의미로 국어는 어렵게, 수학과 영어는 쉽게 출제됐다는 것이 인정된 셈이다. 과목별 난이도가 들쭉날쭉하면서 어느 과목을 선택했느냐를 뜻하는 ‘과목 조합’에 따라 수험생들의 대학 간판이 갈릴 전망이다. 자연계와 예체능계 학생이 주로 선택하는 국어 A형을 본 수험생 가운데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은 79.9%였다.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선택한 국어 B형에서는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95.3%에 달했다. 인문계와 예체능계가 주로 응시한 수학 A형은 사회탐구 응시자 비율이 76.0%였고, 과학탐구 응시자 비율은 20.3%였다. 사회탐구 영역에서 생활과윤리는 만점자 비율이 0.36%에 불과할 정도로 까다로웠다. 1등급 비율은 한국지리(7.34%), 동아시아사(6.53%), 생활과윤리(6.20%), 경제(6.18%), 한국사(6.12%), 윤리와사상(5.67%)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수능 사회탐구 영역에서 법과정치(9.13%), 한국사(8.94%), 경제(8.37%) 등의 1등급 비율이 8~9%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는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선택과목 사이의 표준점수 최고점의 차이는 사회탐구는 최고 4점, 과학탐구는 6점이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지구과학Ⅱ(5.81%), 화학Ⅱ(5.81%), 지구과학Ⅰ(5.49%)이 높았고 화학Ⅰ(4.12%), 물리Ⅱ(4.28%), 물리Ⅰ(4.35%)은 낮았다. 출제 오류로 복수정답 인정 사태를 빚은 생명과학Ⅱ(5.57%)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73점에 이를 정도로 어렵게 출제됐다. 평가원 측은 “이의 심사도 출제의 과정이기 때문에 확정된 답으로 채점했다”며 “출제 오류 인정 뒤의 등급 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산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해 수능에서 가장 피해를 본 학생은 수학 B형에서 2점짜리의 쉬운 문제를 틀려 원점수 98점을 받은 사람이다. 이들의 표준점수는 124점이고, 백분위는 96점으로 밀린다. 이런 학생이 모두 16명이다. 또 영어 영역에서 3점짜리 한 문제를 틀려 원점수 97점(표준점수 129점, 백분위 94, 등급은 2등급)을 받은 학생이 1만 5662명에 이른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사회문화 2점짜리 1문제를 틀려 원점수 48점(표준점수 64점, 백분위 93, 등급은 2등급)을 받은 4015명이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평소 적당한 변별력을 가진 시험에서는 한 문제를 실수로 틀려도 1등급을 충분히 받았지만, 이번 수능은 너무 쉽게 출제되는 바람에 2등급을 받은 학생이 상당수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치른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탈락하는 학생도 속출할 전망이다. 각 대학은 오는 18일쯤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을 발표한다. 학교 현장에서는 이처럼 여러 변수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입학 지도에 혼선을 겪게 됐다. 올해에는 서울대가 모집군을 이동하면서 다른 대학들이 대거 군 이동을 했다. 여기에 교육부가 지난해와 달리 분할모집을 금지하면서 예측이 더 어려워졌다. 김용진 서울 동국대 부속고 교사는 “군 이동과 분할모집 금지에 따라 전년도 대입 자료들이 모두 무용지물이 됐다”며 “난이도를 잃은 수능에 여러 변수가 복잡하게 얽혀 올해 대입 지도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용어 클릭] ●표준점수 해당 수험생의 성적이 전체 응시자 가운데 표준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낸다. 문항에 따라 배점이 달라 같은 영역에서 원점수가 같아도 표준점수는 달라진다. 수능에서 응시 과목을 수험생이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다른 과목과의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 도입했다. ●백분위 과목별 만점을 100점으로 환산해 수험생의 상대적인 위치를 나타낸 것이다. 수험생이 얻은 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응시자 가운데 몇 %인지를 뜻한다. 예를 들어 백분위 점수가 63.0이라면 이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63.0%라는 뜻이다. ●등급 수험생을 영역별·과목별 표준점수 순서에 따라 9개 집단으로 나눈 것이다. 1등급 상위 4%, 2등급 11%, 3등급 23%, 4등급 40%, 5등급 60%, 6등급 77%, 8등급 96%, 9등급 100%까지 끊어서 구분한다. 동점자에게 상위 등급을 주기 때문에 실제로는 과목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다.
  • 수수료 혜택까지 줄이는 얌체 은행들

    수수료 혜택까지 줄이는 얌체 은행들

    은행을 거래하는 고객들은 요즘 얼굴의 주름이 펴질 날이 없다. 기준금리 인하로 1%대까지 하락한 ‘쥐꼬리 이자’도 서러운데 은행들이 수수료 면제와 포인트 적립 등 각종 부가혜택을 줄줄이 줄이고 있어서다. “이자수익 감소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게 은행들의 항변이지만 가뜩이나 얇아진 지갑 때문에 몇천원의 수수료도 부담스러운 게 고객들의 처지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새해 1월 1일부터 ‘예스(YES)포인트’ 적립 요건을 바꿔 운영한다. 예스포인트는 예금이나 대출, 외환 등 은행 거래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매달 예금 평균잔액 100만원당 100포인트를 다음달에 적립해 주거나 대출 평균잔액 1000만원당 50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방식이다. 적립된 포인트는 카드 결제 대금으로 전환하거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1포인트=1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사용 실적에 따른 이런 포인트 적립을 폐지할 예정이다. 주기적 고객 사은행사나 이벤트를 통해서만 예스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도 내년 1월 2일부터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주던 거래수수료 면제 혜택을 없앤다. 지금은 퇴직연금에 가입할 경우 창구 송금, 전자금융(인터넷·전화·모바일뱅킹), ATM(자동화기기), 자기앞수표 발행 등의 수수료가 금액과 횟수에 관계없이 무제한 면제됐지만 내년부터는 횟수에 상관없이 연간 3만원으로 제한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 시행 등에 대한 감독 당국의 유권해석에 근거해 어쩔 수 없이 퇴직연금 가입자의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없애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10일부터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해외송금 수수료 면제 혜택을 없앴다. 대신 송금액 규모에 따라 최소 2500원에서 최대 1만 2500원까지 수수료를 물리고 있다. 영업점 창구 송금 수수료의 50% 수준이지만 수수료 면제 혜택 때문에 인터넷 해외 송금 서비스를 이용했던 고객들에겐 매력이 반감됐다. 또 우리은행은 앞서 지난 9월 20일부터 주요 수시입출금 상품의 수수료 면제 혜택을 최대 3분의1 수준까지 축소했다. 우리유후(토마스)통장, 우리아이사랑통장, 우리신세대플러스통장, 우리직장인재테크통장, 우리톡톡미즈통장 등 19개 예금 상품별로 한 달 10회에서 최대 30회까지 수수료를 면제해 줬지만 지금은 월 10회로 줄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장기화 등으로 이자수익이 갈수록 줄고 있어 마른 수건도 쥐어짜야 할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정윤회 문건 파문] 與도 “폐쇄적 국정·문고리 권력 없애야”

    [정윤회 문건 파문] 與도 “폐쇄적 국정·문고리 권력 없애야”

    지난해 2월 현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의 폐쇄적인 국정운영 시스템과 인사검증은 줄곧 비판의 도마에 올랐었다. 그동안 ‘대통령 박근혜’의 통치 스타일은 ‘소수 측근을 통한 국정 공유, 철통보안 중시’ 등으로 규정됐다. 소통보다는 보안에 방점이 찍혔다. 김용준·안대희·문창극 총리 후보자 및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 사퇴, 김명수·정성근 장관 후보자 낙마 등 잇단 인사 참사가 이어졌지만 문 총리 후보자 추천 및 검증 과정 등은 아직까지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이런 이유로 청와대가 ‘불통의 정치, 구중궁궐 정치’로 퇴행했다는 지적이 여야를 막론하고 제기됐었다. 대면보고를 기피하는 대신 서면보고를 중시하는 성향은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행방 미스터리를 낳기도 했다. 한편에선 대통령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보좌진 3인방’에 대한 불만도 고조되어 왔다. 박 대통령의 정치인 입문 시절부터 한솥밥을 먹으며 지근거리 보좌를 해 와 박 대통령 의중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이들이 문고리 권력을 행사하며 언로를 차단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집권 3년차를 맞는 박 대통령이 개방적 통치로 전환하지 않으면 절벽에 직면한 국정운영 위기를 구할 수 없다는 지적이 2일 여권에서도 제기됐다. 청와대가 투명한 국정운영과 소통에 나서지 않는 한 ‘비선 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물리칠 수 없다는 것이다. 청와대에 근무했던 한 여권 인사는 “모 수석비서관이 직접 대변보고를 하겠다고 한참을 기다리다가 결국 VIP(대통령)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간 적도 있다”며 청와대 업무의 한 단면을 전하기도 했다. 한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은 “여성 대통령이기 때문에 퇴근 후 관저 일상 등 사생활을 보장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저녁시간을 과감히 개방하는 등 소통에 팔을 걷어붙이는 노력은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소위 ‘문고리 권력’이 실체보다 과장되게 부풀려져 있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최근까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내고 복귀한 이정현 의원은 3인방에 대해 “한 사람은 총무, 한 사람은 일정, 한 사람은 수행만 담당하기에도 벅차다”면서 “그럴(국정을 농단할) 사람들도 아니고 그럴 여유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3인방과 친분이 깊은 여권 인사는 “이들은 대통령을 엄청 무서워해 대통령 지시나 과업 외에는 맡지를 않는다. 대통령의 허락을 받지 않고 독단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한 친박계 핵심은 “대통령 성격상 주변에 실세가 생길 수가 없다. 다만 ‘늘공’(정부부처에서 파견된 직업공무원) 입장에선 3인방이 대단한 권력처럼 비쳐질 것”이라면서도 “나도 이런저런 국정 건의나 민원을 넣어본 적이 있지만 (3인방을 통해서) 되는 것을 못 봤다”고 전했다. 그러나 ‘인치’ 대신 ‘시스템 통치’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3인방 퇴진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비선 개입 의혹으로 상실된 국정 운영의 동력을 이미 회복하기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슈퍼지구 찾기 쉬워진다…외계행성, 지상망원경으로 첫 관측

    슈퍼지구 찾기 쉬워진다…외계행성, 지상망원경으로 첫 관측

    우리 태양과 비슷한 항성 앞을 지구와 비슷한 외계행성이 가로 지르는 모습이 지상에서 처음으로 관측됐다. 하버드-스미소니언 천문학센터(CfA)는 1일(현지시간) 지구에서 약 40광년 거리에 있는 태양과 비슷한 항성의 앞을 조그만 지구형 행성이 통과하는 모습을 지상 망원경으로 처음 관측했다고 밝혔다. 국제 천문학자들이 주목한 항성계는 게자리 방향의 ‘게자리 55’라는 항성계. 맨눈으로도 볼 수 있는 모항성 ‘게자리 55a’의 주위에는 지금까지 5개의 행성이 발견되고 있다. 그중 가장 안쪽에 있는 행성 ‘게자리 55e’가 모성 앞을 통과할 때 별빛이 아주 살짝 약해지는 감광 현상을 스페인령 라 팔마 섬에 있는 구경 2.5m 노르딕 광학망원경으로 포착한 것이다. 이 망원경은 현재 기준으로 그 크기가 중간급이지만 관측을 위한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다. 사실 ‘게자리 55e’의 존재는 10년 전부터 알려져 왔으며, 지구의 약 두 배 크기를 갖고 있어 거대 지구형 행성을 뜻하는 이른바 슈퍼지구로 알려졌다. 공전주기가 18시간인 이 행성이 별 앞을 통과하는 2시간 동안 해당 별빛은 약 0.05% 차단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스피처’와 캐나다우주국(CSA)의 ‘모스트’(MOST)라는 우주망원경으로 ‘통과법’으로 관측된 적은 있지만, 지상의 망원경으로 이 정도의 경미한 감광을 파악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관측은 태양과 비슷한 유형의 별(게자리 55a)에서 슈퍼지구(게자리 55e)의 통과를 지상의 망원경으로 포착한 최초의 예이다. 거대 가스 행성이 아니라 지구와 크게 다르지 않은 크기의 행성이 이동하는 것을 관측하는 것으로, 앞으로 다수의 비슷한 크기의 행성에 관한 대기 성분을 지상에서도 조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외계행성의 통과 동안 별빛 일부는 행성의 대기 너머로 닿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메르세데스 로페즈-모랄레스 연구원은 “조금씩이지만 지구 인근에 있는 지구형 행성에서 삶의 흔적을 탐험할 가능성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한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지구(왼쪽)와 슈퍼지구 ‘게자리 55e’의 크기를 비교한 이미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신용카드 소득공제 2년 연장…월세 10% 연말정산 때 환급

    신용카드 소득공제 2년 연장…월세 10% 연말정산 때 환급

    올해로 끝날 예정이었던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2년 더 연장된다. 내년부터 월세로 낸 돈의 10%를 연말정산으로 돌려받는다. 퇴직연금에 부은 돈도 최대 39만 6000원(주민세 포함)까지 추가 환급받을 수 있다. 여야는 2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2015년도 예산안과 함께 이런 내용의 세입 예산부수법안을 진통 끝에 통과시켰다. 부수법안의 대부분인 세법 개정안을 놓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던 여야는 이날 저녁 본회의가 열리기 직전까지 막판 힘겨루기를 계속했다. 당초 부수법안에서 빠져 내년부터 사라질 뻔했던 신용카드 등에 대한 소득공제는 2016년 말까지 연장된다. 특히 체크카드를 많이 쓰고 현금영수증을 많이 발급받으면 두둑한 연말정산을 기대할 수 있다.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각각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으로 쓴 돈이 지난해 총사용액의 50%보다 많으면 초과액의 40%(기존 30%)를 소득공제받는다. 월세 세입자의 세금도 줄어든다. 월세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바뀌어 월세의 10%를 연 75만원까지 연말정산으로 돌려받는다. 적용 대상도 총급여(연봉-비과세소득) 5000만원 이하에서 7000만원 이하 중산층 근로자로 확대된다. 퇴직연금에 부은 돈도 짭짤한 ‘13월의 보너스’로 돌아온다. 현재는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에 넣은 돈을 합해 연 400만원까지 세액공제(13.2%)로 최대 52만 8000원을 되돌려 받았다. 내년부터 퇴직연금에 부은 돈은 연 300만원을 추가로 세액공제받는다. 퇴직연금에 300만원을 더 넣으면 39만 6000원(300만원×13.2%)을 더 돌려받는 셈이다. 퇴직금을 연금으로 받으면 일시금으로 받을 때보다 소득세를 30% 덜 낸다. 60세 이상 노인, 장애인, 독립유공자 등이 받는 이자·배당에 소득세를 물리지 않는 생계형저축은 세금우대종합저축과 함께 비과세종합저축으로 통합된다. 비과세 예금 한도가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늘지만 적용 대상 나이가 내년부터 한 살씩 높아져 2019년에는 65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다. 20세 이상 일반인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이자·배당소득에 9%의 낮은 세율을 매겼던 세금우대종합저축은 사라진다. 집주인은 갖고 있는 주택 수에 관계없이 전·월세 임대소득이 연 2000만원 이하면 2016년까지 임대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한편 여야는 담뱃값을 당초 정부안대로 내년부터 2000원(1갑당 2500원 담배 기준) 올리기로 했다. 재벌총수를 비롯한 대주주에게 세금을 깎아줘 ‘부자 감세’ 논란이 일었던 배당소득 증대세제를 비롯한 가계소득 증대세제 3대 패키지도 정부안대로 통과됐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IQ 192’ 세계적인 천재男 하루 38알 약먹는 사연

    ‘IQ 192’ 세계적인 천재男 하루 38알 약먹는 사연

    천재적인 머리를 가진 사람은 삶도 평범하지는 않은 것 같다. 최근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해외매체에 IQ가 무려 192로 측정돼 '세계에서 두번째로 똑똑한 사람'의 사연이 소개돼 관심을 끌고있다. 화제의 인물은 현재 미국 LA에 거주하고 있는 올해 54살의 릭 로스너. 한때 콜로라도 대학을 다닌 그는 이색적이고 다양한 직업을 가진 것으로 더 유명하다. 세간에 알려진 직업은 미국 주요 방송의 제작자 겸 작가. 그러나 그는 젊은 시절 술집 문지기, 누드모델 등 여러 직업을 전전했으며 현재는 글쓰기 특기를 살려 '바보 천재'(Dumbass Genius)라는 책을 집필하고 있다. 언론이 그의 삶에 새삼스럽게 주목하고 나선 것은 특별한 생활습관 때문이다. 로스너는 아침마다 무려 38알의 약을 먹는다. 물론 특별히 아픈 곳도 없다. 단지 신체와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로스너는 "최대한 건강하게 살고 내 지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약을 먹는다" 면서 "내 스스로 연구를 해 운동을 병행하며 약 섭취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언론에 밝힌 수많은 약들의 정체는 대부분 오메가3, 비타민D3 등 건강보조식품이 많지만 메틸렌블루, 메토프롤롤 등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약물도 포함돼 있다. 로스너는 "대부분의 약들이 병에 적혀있는 효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며 일부는 유해한 물질도 포함돼 있다" 면서 "내 스스로 경험해보니 아직까지는 인터넷 보다 의사하고 상의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우리같은 천재가 똑똑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나처럼 바보같은 짓을 더 많이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스너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IQ가 높다는 근거는 지난 2012년 발표된 세계천재명부(The World Genius Directory)에 근거한다. 이 조사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인물은 그리스의 정신과 의사인 에반겔로스 카치울리스로 IQ 198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해 비영리단체 슈퍼스칼러(SuperScholar)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10인’ 에서도 로스너는 우리나라의 김웅용 박사, 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 폴 앨런 등과 함께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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