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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 톡톡] 화재에 노트북 도난… “울고 싶어라”

    불나서 대피 중 물품 절도당해 열악 선수촌 입촌 거부 사태도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호주 선수단의 수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설 문제와 숙소 화재로 한바탕 곤욕을 치렀던 호주 선수들이 이번에는 노트북과 선수단복을 도난당했다. 키티 칠러 호주 선수단장은 1일 “선수촌 화재로 대피를 했다가 돌아오니 노트북을 뒤진 흔적이 있었고, 그중 한 대는 도둑을 맞았다. 지카바이러스에 대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만든 긴팔 단복 3~4벌도 함께 사라졌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선수촌 지하실에서 작은 화재가 발생해 호주 선수들이 30분간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는데 이때 절도가 발생했다. 선수촌 건물 5층에 있던 방에서 노트북이 1대가 사라졌으며 그 안에 선수단과 관련해 민감한 정보가 들어있었는지는 현재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칠러 단장은 “화재 대피도중 선수단복을 가지고 걸어가는 세 명을 봤다. 당시에는 소방관이라 생각하고 즉각 대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촌에 청소부, 노동자, 정비원 등 출입이 허가되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돌아다닌다”며 “경비가 한층 강화되긴 했지만 이렇게 허가받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면 도난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도난은 여전히 걱정거리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마리오 안드라다 리우 올림픽 조직위 대변인은 “아직 마무리 공사가 끝나지 않아 인부들이 선수촌을 돌아다니고 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승인을 받지 않은 채 선수촌에 들어올 수 없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선수단이 겪은 소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숙소 화재와 노트북 도난에 앞서서는 입촌 거부 사태가 발생했었다. 지난달 25일 리우에 입성한 호주 선수단은 물이 새고 불이 잘 안 켜지는 등 마무리가 덜 된 선수촌에 불만을 드러내며 인근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그러자 에두아르도 파에스 리우 시장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선수촌 시설보다 아름답고 훌륭하다. 호주 선수단 숙소 앞에 캥거루라도 몇 마리 풀어놓으면 그들이 집처럼 느낄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설전을 벌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국민의당 ‘사드 배치’ 성주 방문…“참외밭 갈아엎은 심정 이해해”

    국민의당 ‘사드 배치’ 성주 방문…“참외밭 갈아엎은 심정 이해해”

    “성주군민이 국민 대신해 십자가 메”…장외투쟁엔 선 그어 다음주 中대사 회동…사드 철회 백악관 청원 서명운동 동참 추진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이 1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예정된 경북 성주군을 방문해 군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환대를 받았다. 이번 방문에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성식 정책위의장과 정동영·조배숙·주승용·권은희 등 16명의 현역 의원과 비상대책위원, 지역위원회 관계자들이 대거 동행했다.국민의당 현역 의원(38명)의 40%를 넘는 의원들이 한꺼번에 성주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26일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가 성주를 찾았지만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군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일관된 반대입장을 표명해 온 국민의당은 이날 성주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사드 배치 철회와 국회 비준 동의안 제출을 요구하는 성주 군민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성산포대를 둘러본 뒤 성주군의회에 모인 군민들 앞에 선 박 위원장은 “대한민국에 사는 국민 모두는 성주군민과 함께 사드 배치를 반대하기 때문에 저는 (반대 세력을) 외부세력이라 규정하는 박근혜 정부를 외부정권이라고 본다”며 비판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정부는 사드 배치를 성주로 기정사실화하고 불순세력, 외부세력 운운하면서 성주의 지역이기주의로 이 문제를 몰아가고 있다”며 “참외밭을 갈아엎은 심정을 이해한다. 대한민국 그 누구라도 자기 앞마당에 사드가 배치된다면 똑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식 정책위 의장은 “성주군민들은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대한민국을 많은 국민을 대신해 십자가를 메고 있다”며 “무슨 얘기를 하면 빨갱이, 종북, 지역이기주의 이런 소리 하지 말고 국민 목소리가 주인의 목소리라는 걸 알라고 주장하는 우리 성주군민 목소리가 대한국민의 목소리”라고 말했다. 정동영 의원은 “사드를 성산 포대에 갖다놓게 되면 통일의 문은 닫히고 분단 고착화의 길, 영구 분단의 문이 열리기 때문에 우리는 반대하는 것”이라며 “왜관역에서 성주 참외를 싣고 압록강 건너 만주 땅에도 팔고 시베리아에 파는 날을 만드는 게 국민의당의 평화통일 정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당은 아직까지 사드 신중론을 펴고 있는 더민주를 상대로 적극적인 설득 작업을 벌이는 한편 이번주 중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관 부대사를 만나고 다음주에는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와의 회동을 추진하는 등 주변국 대사를 상대로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사드배치 철회를 백악관에 청원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성주군의회 대강당에 모인 200여명의 군민들은 국민의당 의원들의 이름을 각각 연호하며 뜨겁게 화답했다. 지난 총선에서 호남 지역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던 국민의당이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이런 호응을 얻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재복 성주사드배치저지투쟁위원회 공동투쟁위원장이 “국민의당이 오는데 이렇게 환호할 줄 몰랐다”며 “오래 살고 볼 일”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다만, 국민의당은 이번 성주 방문이 본격적인 장외 투쟁으로의 전환점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방문은 어디까지나 현장 목소리 청취가 목적이며 이후 활동은 원내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는게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런 맥락에서 국민의당은 이날 저녁 성주에서 열리는 사드 배치 반대 촛불집회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일각의 주장대로 국론 분열을 조장한다거나 지역이기주의를 옹호한다는 비판을 받을 소지가 큰데다 물리적 충돌이 다시 일어날 경우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도 의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박 위원장은 성주군민을 향해 “어떤 경우에도 평화롭고 폭력이 없는 여러분의 의사표시가 국민을 감동시키고 정부를 설득할 수 있다”며 “어떤 구실을 줘서 그것으로 갈라치기하는 일을 당하지 않게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가 지난달 13일 성주군민 측에 배포한 책자에 ‘7월 14일 사드의 전자파 검사를 시행한 결과 안정성이 입증됐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며 “이런 데도 어떻게 국방부를 신뢰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측은 “13일 배포한 책자에는 전자파 측정 내용이 없었는데, 14일 측정 결과를 추가하고 새로 인쇄한 책자와 혼동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서철 고속도로 이용 급증… ‘졸음운전’ 막는 휴게소 별미들

    피서철 고속도로 이용 급증… ‘졸음운전’ 막는 휴게소 별미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돼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최근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올 여름 휴가객의 절반에 가까운 46%가 8월 첫째 주에 휴가를 떠난다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이용하는 교통 수단으로는 승용차(80.9%)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전체 차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총 7325만대)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가철이 되면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늘어나 교통사고 발생률도 함께 높아진다. 휴가철 교통사고 발생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 절반 이상은 졸음운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전문가들은 “운전 중 졸음 신호가 오면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 들러 10~20분이라도 잠을 잔 뒤 다시 출발할 것”을 당부했다. 잠깐의 휴식뿐 아니라 여행의 기쁨 중 하나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휴게소의 별미들이다. 운전 중 졸음이 오면 휴게소에 들려 별미를 먹으면서 졸음을 물리치는 것이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고속도로 상황이 안좋을수록 휴게소 간식거리인 호두과자, 핫바 ,어묵 등의 판매량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휴게소 간식거리 가운데 호두과자는 천안의 명물이라 불릴 만큼 대표적이다. 호두과자는 1934년 고(故) 조귀금 할아버지에 의해 만들어진 ‘학화호도과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학화호도과자의 경우 최근 가족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호두과자 제조공정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천안 지역 호두과자 관계자는 “최근 휴가철 간식 준비를 위한 주문량이 많이 늘었으며 여행 중에 일부러 천안에 들러 호두과자를 사가는 경우도 많다”면서 “학화호도과자는 제조공정 견학도 가능해 아이들과 함께 휴가를 보내는 가족여행 고객들이 교육 목적으로 방문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장한은 실제 고종이 덕혜옹주와 정혼 시키려 했던 인물 ”

    “김장한은 실제 고종이 덕혜옹주와 정혼 시키려 했던 인물 ”

     “이제껏 겪어온 경험들, 터득한 노하우를 이번에 집약하고 정리, 융합해서 만들어내고 싶었어요. 그러고 나면 앞으로 (연기를) 새롭게 탐구해볼 수 있겠다는 기분이 들었죠. ‘덕혜옹주’라는 작품은 제게 어떠한 지점으로 가는 단계였던 것 같아요.”  부드러움에 단단함을 갖춘 박해일(39)은 믿고 보는 배우 중 한 명이다. 상업 영화로, 때로는 독립 영화로 관객들과 20여편의 신뢰 관계를 쌓아오다가 어느 덧 마흔을 바라보는 전환기에 택한 작품이 바로 ‘덕혜옹주’(3일 개봉).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역사의 격랑 속에서 비운의 삶을 살다간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가 주인공이다.  박해일은 덕혜옹주(손예진)를 위해 헌신했던 독립운동가 ‘김장한’을 연기한다. 원래 김장한은 실제 기록에선 고종이 환갑에 얻은 딸로 애지중지하던 덕혜옹주와 정혼시키려 했던 것으로만 단 한 줄 언급되는 인물이다. 덕혜옹주는 그러나 고종이 돌연 세상을 떠나며 일제와 친일파에 의해 강제로 일본 유학길에 오르게 된다. 해방 이후에도 이승만 정부의 반대에 막혀 좀처럼 고국 땅을 밟지 못하던 덕혜옹주는 1962년 일본에서 영구 귀국한다. 이 과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게 서울신문사 김일한 기자로, 김장한의 형이다. 영화 속 ‘김장한’은 이들 형제를 하나로 녹인 캐릭터다. 여기에 허진호 감독은 김장한이 젊은 시절 독립운동에 투신했으며 영친왕과 덕혜옹주 남매를 상해로 망명시키려고 일본에서 탈출 작전을 벌였다는 픽션까지 버무리며 자칫 분위기가 처질 수 있는 영화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박해일은 ‘은교’에서의 파격 이후 이후 4년 만에 또 노인 특수 분장을 했다. 핸드헬드 롱테이크로 찍은 첫 장면에서부터 장년의 모습을 보이더니 일제강점기의 청년 시절을 오간다. “경험이 큰 도움이 됐어요. 한 번 제대로 해봐서 그런 지 물리적인 불편함이 없이 연기를 할 수 있었어요. 분장을 받았을 때의 불편함과 예민함을 느끼지 못했어요. 배우는 결국 감정으로 배우의 역할을 해내야 하잖아요. 그 부분에 집중하기가 좋았죠.”  영화에서 덕혜옹주와 김장한은 답답함이 느껴질 정도로 미묘한 감정선을 오간다. 박해일은 감정신이 단 한 장면에 불과할 정도로 절제된 연기를 보탠다. 덕혜옹주에 대한 김장한의 마음은 도대체 어떤 것이었을까. 그 부분이 이번 작품에서 자신에게 매우 중요한 지점이었다고 박해일은 말했다. “적정하게 거리를 두고 남녀 관계를 풀어가는 허진호 감독님만의 특화된 방식이 무척 매력적이에요. 감독님은 사소한 동작이나 모습에서 인물과 인물 사이의 정서를 끄집어 내는 데, 정말 대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슬아슬하게 관계의 지점들을 풀어내는 데 거기서 깊이가 나오죠.”  덕혜옹주가 역사적으로 어떤 인물이었냐에 대해 어느 정도 논란이 있는 것도 사실. 영화는 애써 미화하려 하지 않는다. “역사적 사실과 극화된 영화는 비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한국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다양한 장르로 풀어왔고, ‘덕혜옹주’도 그 안에 들어가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관객들이 더 나아가 이야기하려는 게 있다면 그것 자체로도 좋은 관심라고 생각합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팔이 안 올라가, 식사도 어려워” 오십견 치료, 미루지 마세요

    “팔이 안 올라가, 식사도 어려워” 오십견 치료, 미루지 마세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오십견’은 말 그대로 50대에 자주 발생한다고 해서 붙은 명칭이다. 실제로는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 수축되고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의학적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오십견은 주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질환인 반면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관절낭이 점차 퇴화하며 유착과 염증이 발생해 어깨가 굳어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 평소 운동이 부족하거나 반대로 어깨를 무리하게 움직이는 습관 역시 오십견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오십견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어깨 통증, 그 중에서도 야간에 심해지는 통증이다. 어깨를 돌리는 것은 물론 팔을 들어올릴 때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누워 있을 경우 더욱 심해져 밤 잠을 설치는 등 불면증에 까지 시달리는 환자들도 많다. 또한 통증과 더불어 경직도 오십견의 주된 증상 중 하나다. 오십견 환자들은 이를 ‘어깨가 굳는다’고 표현하는 가운데 어깨와 팔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어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있다. 밥을 먹기 위해 숟가락을 들거나 세안을 하고 머리를 감는 일반적인 생활 동작에서도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다. 물론 이 같은 증상을 자각했을 지라도 단순히 나이 탓을 하며 병원을 멀리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오십견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대부분 물리치료를 비롯해 운동치료,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먼저 진행하게 된다. 특히 오십견은 운동치료가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전문치료사의 지도 하에 통증을 견딜 수 있는 범위에서 최대한 어깨관절의 운동 범위를 늘려주는 것이다. 바닥에 누워 아픈 쪽 팔을 손으로 받친 채 위로 천천히 올려주는 동작, 서 있는 상태에서 아픈 쪽 팔을 올려 벽을 짚고 천천히 무게를 실어 기대는 동작 등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수술은 내시경이 부착돼 있는 길고 가느다란 관 형태의 관절경을 관절에 삽입하는 원리로 진행된다. 세바른병원 부산점 이영욱 진료원장은 “오십견뿐만 아니라 어깨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스트레칭 등을 통해 근력강화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며 “관절내시경수술은 관절경이 삽입되는 부분만 1cm 미만으로 최소 절개하기 때문에 출혈이나 감염 등의 우려가 거의 없으며 2~3일 정도의 짧은 입원으로도 효과적인 치료가 기대 가능하다”고 전했다. 내시경을 통해 모니터로 손상 부위를 확인하는 이 수술은 관절경 주변에 수술기구를 넣어 염증을 제거하거나 유착된 부위를 일부 절제해 어깨가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CT나 MRI보다 손상된 부위와 정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처치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개와 싸우던 뱀, 뱀이 문 곳은?

    개와 싸우던 뱀, 뱀이 문 곳은?

    개와 싸우던 뱀이 공격한 곳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최근 뱀에게 성기를 물린 개의 충격적인 모습이 담긴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뱀에게 성기를 물린 개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보인다. 개는 자신의 성기를 문 뱀을 떼어내려하지만 뱀은 놓아주지 않는다. 뱀에 성기를 물린 개의 부상 정도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지난달 25일 태국 차층사오 주 애타폰 분마추에이(38)란 남성이 화장실 변기에서 볼일을 보던 중 3m가 넘는 거대한 뱀에 성기를 물리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사진·영상= Be Vira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청계천변 승용차 ‘얌체 주차’ 막는다…15분 무료 폐지

    앞으로 서울 청계천과 을지로의 노상주차장에서 일반 승용차의 15분 무료 주차를 없애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22∼29일 시 온라인 설문조사 사이트 ‘엠보팅’에서 ‘화물조업주차장에서 화물차만 15분 무료 주차를 허용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약 60%가 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계천과 을지로 노상주차장은 원래 화물차용 ‘화물조업주차장’이다. 다만 일반 승용차도 1시간까지는 세워둘 수 있으며, 15분 까지는 무료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관리인을 두고 운영하고 있어 그 밖의 시간은 사실상 무료로 운영됐다. 시가 방침을 바꾸려는 것은 ‘15분 무료’를 이용하려는 승용차가 몰리는 데다, 일부는 1시간을 넘기는 ‘배짱 주차’도 종종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정작 화물차를 세울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이 지역 주차장에는 화물차 중간마다 승용차가 상당수 주차됐다. 한 구간에서는 승용차만 세 대 연달아 주차됐고 이 가운데 한 대는 차를 세운 지 4시간이 넘었다. 시 관계자는 “화물차를 위해 조성된 주차장임에도 일반 승용차 때문에 정작 화물차를 주차할 곳이 없다는 상인들의 민원이 종종 들어온다”며 “1시간을 넘기면 최대 4배 가산금을 물리거나 견인을 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시는 특히 청계천 노상주차장 가운데 청계4가 배오개다리∼청계7가 다산교 구간에 대해서는 관리인을 24시간 두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지역은 의류 상가 등이 밀집해 있는데, 의류 도매업의 특성상 낮보다는 오히려 심야에 화물차의 출입이 잦다. 그런데 정작 밤에는 관리인이 없어 일부 상인들이 이 시간 주차 공간에 화물 등을 쌓아놔도 제지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시 관계자는 “주차 공간에 화물차를 세우지 못해 일반 도로에 불법 주차할 수밖에 없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시는 6월 동대문패션소상공인연합회 등 인근 상가 상인들의 의견을 물었고, 주차 관리 차원에서 24시간 운영이 낫다는 반응을 얻었다. 시는 온라인 설문조사와 상인들의 의견 등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주차 관리 방안을 검토해 마련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 폴크스바겐 고객들, 정부에 ‘車교체명령’ 거듭 촉구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받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자동차 인증 취소가 이번 주 확정되는 가운데, 차량 소유주들이 또다시 정부에 자동차교체명령을 내려달라고 건의하기로 했다. 정부가 인증취소와 과징금 부과 등 회사에 대한 조치만 진행하고 있을 뿐 리콜(결함시정)과 피해배상 등 고객에 대한 조치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폴크스바겐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바른은 오는 3일 환경부에 폴크스바겐 소유주들이 서명한 ‘자동차교체 및 환불명령 촉구 청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지난 6월 9일, 6월 27일에 환불명령을 포함하는 자동차교체명령 촉구 청원서를 제출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청원이다. 법무법인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리콜계획서가 정부로부터 세 차례 퇴짜를 맞은 뒤로 논의가 답보상태여서 정부가 사실상 불법 오염물질 배출을 방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즉시 자동차교체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기환경보전법 50조 7항에 따르면 정부는 배출허용기준 검사에 불합격한 차량에 대해 교체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와 관련, 대기환경보전법의 ‘자동차 교체’에는 자동차의 물리적 교체뿐 아니라 금전대가적 교체인 환불도 포함돼 있다고 하 변호사는 주장한다. 현재 아우디·폴크스바겐 차량에 대한 리콜 논의는 아예 중단된 상태다. 정부가 폴크스바겐에 “리콜계획서에 ‘임의조작’ 사실을 명시해오지 않으면 계획서를 검토조차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폴크스바겐은 임의조작 여부는 법정에서 가릴 사안이라고 맞서면서 논의가 멈춰버린 것이다. 이에 문제의 차량을 소유한 고객들은 디젤 게이트가 터진 지 9개월이 지나도록 리콜을 언제 받을 수 있을지, 배상이 이뤄질지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는 상태라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리콜 대상인 차량은 EA189 엔진이 장착된 아우디·폴크스바겐 디젤차로 총 12만5천여대에 달한다. 이와 관련, 미국 정부는 폴크스바겐 측에 리콜 대신 환불을 요구해 50만명의 미국인 소유주들은 차량 재매입 또는 리콜 중 본인이 유리한 쪽을 선택할 수 있게 합의가 이뤄진 사례가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차량 소유자들에 대해서는 현금 보상안도 확정된 상태다. 연합뉴스
  • [프로야구] 피어밴드, 이적 후 처음 웃다

    넥센에서 kt로 팀을 옮긴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이적 후 첫 등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피어밴드는 31일 수원에서 열린 롯데와의 KBO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6승(7패)째를 따냈다. 올 시즌 kt 외국인 투수 중 8이닝을 소화한 선수는 피어밴드가 처음이다. 피어밴드는 지난 시즌부터 넥센의 선발 투수로 뛰었으나 올 시즌 넥센이 밴 헤켄을 영입함에 따라 방출된 후 kt 유니폼을 입었다. 피어밴드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한 kt는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9위 삼성과의 격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롯데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는 9이닝 3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둔 헥터의 맹활약에 힘입어 문학에서 SK를 6-5로 누르고 6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4위로 올라섰고, SK는 6위로 내려앉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한화를 10-4로 물리쳤다.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넥센-삼성 경기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우천으로 취소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금지 성분만 1388개… 화장품 中수출장벽 더 높아진다

    검사법 추가… 규범 566쪽 방대 국내업체 비상 “선제 대응 필요” 중국이 오는 12월부터 화장품 품질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한류 수혜주’로 떠오른 화장품의 중국 수출이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에 따르면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은 중금속 함유량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내용의 ‘화장품 안전기술 규범’을 오는 12월부터 시행한다. 이 규범은 중국 위생부가 2007년 발표한 ‘화장품 위생 규범’의 수정판이다. 위해 물질 안전 관리와 감독 관리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중금속 함유량을 조정한 것이 특징이다. 새 규정은 납 함유량을 기존 40㎎/㎏에서 10㎎/㎏으로, 비소 제한량을 기존 10㎎/㎏에서 2㎎/㎏으로 강화했다. 카드뮴의 제한량은 5㎎/㎏으로 새로 추가했다. 디옥산은 30㎎/㎏을 초과해서는 안 되며, 석면은 소량이라도 검출돼서는 안 된다. 사용 금지 성분이 총 1388개로 2007년보다 133개 늘었고 137개가 수정됐다. 또 화장품 금지·제한 물질에 대한 검사 방법도 추가했다. 물리화학 검사법 3개, 금지 성분 검사법 29개, 방부제 검사법 11개, 자외선 차단제 검사법 8개가 더해졌다. 중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화장품은 품질 보증 기한까지만 판매할 수 있다. 오는 12월 이전에 CFDA 인증을 획득했다고 할지라도 아직 중국 내에 유통되지 않은 상품의 경우 새 규범에 미달하면 새로 인증 변경을 신청해야 한다. 최용민 무역협회 베이징지부장은 “이번 규범은 전체 분량이 566쪽에 달할 정도로 방대하다”면서 “성분 위반은 해당 제품에 대한 인증 거부와 유통 금지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단독] 광복절 ‘원포인트 특사’

    8·15 광복절 특별사면의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앞선 사례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가 나서 기업으로부터 사면희망 대상자를 접수했으나 이번에는 이런 과정이 없었다. 정치권 상황도 비슷하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31일 “적어도 (특사) 한 달 전쯤에는 청와대 정무수석이 야당 지도부에 의사를 타진해 왔으나 이번에는 아직 아무런 연락이 없다”고 말했다.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도 “정치인은 특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 쪽에서도 최근 사면 관련 회의를 가졌으나 “여론이 사면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다. 민생사면도 예전과 같은 대규모는 아닐 것으로 관측된다. 현 정부 들어 2차례 대규모 특별사면이 실시된 탓에 족쇄를 풀어줘야 할 민생사범들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는 현실적인 요인에서다. 2014년 1월 29일 설 특사로 5925명, 2015년 8월 14일 광복절 특사로 6527명이 석방됐다. 또한 대규모 특사에는 물리적으로도 상당한 사전작업이 필요하지만, 광범위한 작업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법무부 차원에서 특사 대상에 대한 심사와 의결이 진행 중”이라고만 밝혔다. 이에 정부 여당 쪽에서는 일부 민생 사범 및 생계형 사범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특사에 더해 경제인에 초점을 맞춘 ‘원포인트’ 특사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앞서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12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단독 사면했던 전례가 있어서다. 현재 가장 큰 관심은 최근 건강 악화를 이유로 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다. 여권의 한 주요 인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민심이 등을 돌릴 수 있는 재벌 총수에 대한 특사 카드를 꺼내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 정부에서 이뤄졌던 두 차례 특사에서 정치인은 모두 제외됐고, 경제인 중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한 명만 포함됐다는 점도 특권층에 대한 사면 전망을 어둡게 한다. 다만 이재현 회장에 대해서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고려할 점이 남아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알쏭달쏭+] O형이 A형보다 모기에 두 배 더 잘 물린다고?

    [알쏭달쏭+] O형이 A형보다 모기에 두 배 더 잘 물린다고?

    여름이다. 모기가 가장 극성을 부리는 시기가 다가왔다. 요즘에야 아파트 생활이 주를 이루면서 일년 내내 모기가 없는 철이 없지만, 그래도 겨우 명맥만 유지해오던 다른 철과는 차원이 다르다. 한 번 물려 따끔거리고 가려운 정도라면 그저 여름 나절의 얄미운 불청객 선에서 머물 수도 있으련만, 요즘에는 기후변화 탓인지 지카바이러스, 말라리아 등 각종 위험한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위험한 존재이자 극도로 기피해야하는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렇듯 모기의 ‘공습’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피부과 전문의의 설명을 인용해 모기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피할 수 있다면 피해야 하는 법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10~20%는 타인에 비해 모기에 더 잘 물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그 특징 중 하나는 혈액형이다. 다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모기에 가장 잘 물리는 혈액형은 O형이며, O형은 A형에 비해 모기에 물릴 확률이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산화탄소도 모기에 물리는 것과 연관이 있다. 모기는 50m 밖에서도 ‘먹이’를 감지하는 능력이 있는데, 특히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먹이를 찾아 공격하는 습성을 보인다. 즉 호흡과정에서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뿜어내는 사람을 공격할 가능성이 높은데, 일반적으로 비만인 사람은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이산화탄소배출량이 높으므로 모기에 물릴 확률도 높아진다. 임심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모기에 물릴 가능성이 높은데, 임신으로 인해 체온이 일반인보다 높아지면서 역시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기는 보통 후각을 통해 먹이를 찾지만, 종종 시각을 이용해서도 ‘사냥’을 한다. 검은색이나 짙은 파란색 등 어두운 색의 옷을 입을 때 모기에 물릴 확률이 높아지며, 모기에 물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흰색이나 파스텔 계통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그렇다면 막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전통적인 방법이 모기 살충제다. 모기 살충제는 총 2가지로 나뉘는데, 화학적 성분을 포한한 살충제의 경우 디에틸톨루아미드(diethyltoluamide·DEET)를 주로 사용한다. 이 성분은 인체에 해가 적으면서도 가장 효과적으로 모기를 포함한 곤충을 쫓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살충제를 고를 때에는 이 성분의 포함 여부를 살피는 것이 좋은데, 생후 2개월 미만의 신생아가 있는 공간에서는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화학제품 사용이 꺼려진다면 식물성분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이나 식물의 일종이자 향료로 사용되는 시트로넬라 등을 활용하면 되는데, 디에틸롤루아미드보다는 효과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 또는 말라리아 감염 위험 지역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하고 있다. 사진=©nechaevkon/ Fotolia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닭털’을 방안에 두면 모기에 안물린다고?

    ‘닭털’을 방안에 두면 모기에 안물린다고?

    본격적인 여름철에 들어서면서 세계 각국에서는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해외 연구진이 모기와 관련된 질병 중에서도 특히 말라리아를 예방할 수 있는 이색적인 방법을 찾아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말라리아 원충은 얼룩날개 모기류에 속하는 암컷 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사람은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렸을 경우 오한과 발열, 발한 등의 감염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스웨덴과 에티오피아 공동 연구진은 실내와 실외에서 각각 사람과 동물의 피를 먹은 모기를 수집해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1차 실험 중 외부에서 수집한 모기의 63%가 소의 피를 빨아 먹은 것이 확인됐다. 뒤를 이어 사람의 피를 먹은 모기는 20%, 염소의 피를 먹은 모기는 5%, 양의 피를 먹은 모기는 2.6%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닭의 피를 먹은 모기는 1%에 불과했다. 2차 실험에서는 실내에 있는 동물별로 모기에 물리는 비중을 분석한 결과, 실내에서 가장 많이 모기의 표적이 되는 것은 사람이었다. 모기의 69%는 사람의 피를, 18%는 소의 피를, 3.3%는 염소의 피를, 2%는 양의 피를 먹은 것을 확인됐는데, 실내에 있는 닭의 피를 먹은 모기는 단 한 마리도 없었다. 연구진은 닭이 모기에 잘 물리지 않을 수 있는 ‘비결’로 닭털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를 꼽았다. 닭의 털에는 나프탈렌과 헥사데칸 등 독특한 악취를 뿜는 4가지 화학성분이 검출됐으며, 이러한 합성 화학물이 내뿜는 냄새가 모기에 물리는 것을 막아주는 ‘물리적 장벽’ 역할을 한다는 것. 실제로 연구진이 11일 동안 11가구에게 집 안에 닭장 또는 닭털 뭉치를 배치하고 생활하게 한 결과, 이러한 물질이 집 안에 있기 전보다 확연하게 모기에 덜 물리는 것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견되는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아노펠레스 아라비엔시스(Anopheles arabiensis)가 ‘사냥감’을 찾을 때 유독 닭을 피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스웨덴 대학의 리차드 이그넬 교수는 “우리는 말라리아모기가 닭의 냄새에 반응한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면서 “이번 연구는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특정 동물의 피를 먹는 것을 피하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냄새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결과는 말라리아를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영국의 온라인 과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말라리아 저널(Malaria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nechaevkon/ Fotolia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韓 최고인기 의대, 中선 찬밥…대입 수석자 36명 모두 외면

    韓 최고인기 의대, 中선 찬밥…대입 수석자 36명 모두 외면

    한국을 비롯한 대다수 선진국에서는 의대의 인기가 높다. 웬만한 학업 실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시도조차 힘든 학과다. 그러나 올해 중국의 대학입학 수석 합격자들 중 의대를 지망한 학생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의학이 비인기 학과로 푸대접을 받은 지 오래다. 올해 중국 22개 성(省)의 까오카오 수험생 중 36명의 지역별 ‘수석(状元)’ 합격자가 탄생했지만, 이들 중 단 한 명도 의학을 지망하지 않았다고 펑파이뉴스(澎湃新闻)는 전했다. 펑파이뉴스가 전국 22개성 36명의 수석 합격자들에게 희망 학과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경제학과가 61.11%로 가장 많았고, 관리분야는 33.33%, 철학은 8.33%, 역사학 및 교육학은 2.78% 순으로 집계됐다. 의학, 농업, 군사학을 희망하는 수석 합격자는 한 명도 없었다. 중국교우회망(中国校友会网)에서 발표한 2000~2010년 중국 ‘까오카오 수석’합격자의 전공학과 조사에서도 경제관리 분야가 40.87%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수학, 물리, 화학 분야, 전자통신, 생명과학, 법한, 컴퓨터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장래 희망직업'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 30.56%가 은행, 증권 등 금융업종을 꼽았고, 19.44%는 교육 및 과학연구 분야, 11.11%는 법률분야, 5.56%는 인터넷 업종, 2.78%는 미디어, 자동차설계, 회계 등을 꼽았다. 반면 홍콩에서는 올해 대학입학시험 응시자 7만4131명 중 11명의 수석합격자가 탄생했으며, 이들 중 60%가 의과대학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에서는 상경계와 의학이 최고 인기 학과다. 2000~2010년 홍콩의 수석합격자 중 17명은 공상관리, 회계학 등 경제관련 학과를 지원했고, 6명은 의학을 지원했다. 최근 의학전공을 선택하는 수석 합격생들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홍콩에서는 의과대학에 진학하면, 6년간의 학위 과정과 1년간의 인턴과정을 거친다. 총 7년간의 학업과 실습 과정을 지나야 비로소 의사자격증을 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졸업 후 첫 월급은 5만 홍콩달러(한화 730만원)에 달한다. 올해 30살인 공립병원의 한 전문의는 한달 급여가 7만 홍콩달러라고 밝혔다. 개인병원 의사의 경우 급여가 이보다 더 높다. 일반 대졸자의 한달 급여가 1만 홍콩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에 반해 중국에서는 의료업이 ‘투자는 많고, 스트레스가 높으며, 리스크가 큰 학과'로 여겨지고 있다. 마이커쓰(麦可思)컨설팅에서 출간한 ‘2015년 중국대학생취업보고’에 따르면, 2014년 대졸생의 월급을 살펴본 결과 게임기획자는 5273위안(약 89만원), 인터넷개발자는 5174위안(약 87만원), 건축사는 4778위안(약 80만원)인 반면 외과의사는 3066위안(약 52만원), 내과의사는 2713위안(약 46만원)에 불과했다. 중국의사협회 조사결과, 자녀가 의사가 되기를 바라지 않는 부모들의 비중이 2002년 53.96%에서 2011년에는 78.1%로 늘었다. 한 의과대학 석사졸업생은 “다시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임상전공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내과 전공은 학업 시간도 길고, 졸업 후에는 일류 병원에 취업이 힘들며, 큰 병원에서 일을 하려면 박사학위를 필요로 한다. 석사에 박사학위까지 받으려면 10년이 걸린다. 투자 기간이 너무 길다”고 푸념을 늘어 놓았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中 대입 수석 36명 중 1명도 의대를 가지 않았다…왜?

    中 대입 수석 36명 중 1명도 의대를 가지 않았다…왜?

    한국을 비롯한 대다수 선진국에서는 의대의 인기가 높다. 웬만한 학업 실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시도조차 힘든 학과다. 그러나 올해 중국의 대학입학 수석 합격자들 중 의대를 지망한 학생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의학이 비인기 학과로 푸대접을 받은 지 오래다. 올해 중국 22개 성(省)의 까오카오 수험생 중 36명의 지역별 ‘수석(状元)’ 합격자가 탄생했지만, 이들 중 단 한 명도 의학을 지망하지 않았다고 펑파이뉴스(澎湃新闻)는 전했다. 펑파이뉴스가 전국 22개성 36명의 수석 합격자들에게 희망 학과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경제학과가 61.11%로 가장 많았고, 관리분야는 33.33%, 철학은 8.33%, 역사학 및 교육학은 2.78% 순으로 집계됐다. 의학, 농업, 군사학을 희망하는 수석 합격자는 한 명도 없었다. 중국교우회망(中国校友会网)에서 발표한 2000~2010년 중국 ‘까오카오 수석’합격자의 전공학과 조사에서도 경제관리 분야가 40.87%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수학, 물리, 화학 분야, 전자통신, 생명과학, 법한, 컴퓨터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장래 희망직업'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 30.56%가 은행, 증권 등 금융업종을 꼽았고, 19.44%는 교육 및 과학연구 분야, 11.11%는 법률분야, 5.56%는 인터넷 업종, 2.78%는 미디어, 자동차설계, 회계 등을 꼽았다. 반면 홍콩에서는 올해 대학입학시험 응시자 7만4131명 중 11명의 수석합격자가 탄생했으며, 이들 중 60%가 의과대학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에서는 상경계와 의학이 최고 인기 학과다. 2000~2010년 홍콩의 수석합격자 중 17명은 공상관리, 회계학 등 경제관련 학과를 지원했고, 6명은 의학을 지원했다. 최근 의학전공을 선택하는 수석 합격생들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홍콩에서는 의과대학에 진학하면, 6년간의 학위 과정과 1년간의 인턴과정을 거친다. 총 7년간의 학업과 실습 과정을 지나야 비로소 의사자격증을 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졸업 후 첫 월급은 5만 홍콩달러(한화 730만원)에 달한다. 올해 30살인 공립병원의 한 전문의는 한달 급여가 7만 홍콩달러라고 밝혔다. 개인병원 의사의 경우 급여가 이보다 더 높다. 일반 대졸자의 한달 급여가 1만 홍콩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에 반해 중국에서는 의료업이 ‘투자는 많고, 스트레스가 높으며, 리스크가 큰 학과'로 여겨지고 있다. 마이커쓰(麦可思)컨설팅에서 출간한 ‘2015년 중국대학생취업보고’에 따르면, 2014년 대졸생의 월급을 살펴본 결과 게임기획자는 5273위안(약 89만원), 인터넷개발자는 5174위안(약 87만원), 건축사는 4778위안(약 80만원)인 반면 외과의사는 3066위안(약 52만원), 내과의사는 2713위안(약 46만원)에 불과했다. 중국의사협회 조사결과, 자녀가 의사가 되기를 바라지 않는 부모들의 비중이 2002년 53.96%에서 2011년에는 78.1%로 늘었다. 한 의과대학 석사졸업생은 “다시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임상전공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내과 전공은 학업 시간도 길고, 졸업 후에는 일류 병원에 취업이 힘들며, 큰 병원에서 일을 하려면 박사학위를 필요로 한다. 석사에 박사학위까지 받으려면 10년이 걸린다. 투자 기간이 너무 길다”고 푸념을 늘어 놓았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효자家電 위력… 삼성 날고 LG 위기 탈출

    효자家電 위력… 삼성 날고 LG 위기 탈출

    TV,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家電)의 ‘힘’은 무서울 정도로 강했다. 삼성전자를 9분기 만에 8조원대 수익을 내는 회사로 올려놓는가 하면 위기에 몰린 LG전자를 구해 냈다. 특히 삼성과 LG의 프리미엄 TV는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 줬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SUHD TV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7년 만에 가전(CE)사업부가 조 단위 영업이익을 올렸다. LG전자 TV(HE)사업부도 3500억원이 넘는 수익을 내 스마트폰(MC) 사업부의 부진을 일거에 만회했다. ●삼성전자 상반기 매출 100조원 돌파 국내 전자업계 쌍두마차인 삼성·LG전자가 28일 2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50조 937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반기 매출 100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8조 1440억원으로 2년여 만에 8조원을 넘었다. 신제품 갤럭시S7과 S7엣지가 이끈 무선(IM) 부문이 4조 3200억원으로 전체 수익의 절반이 넘는 53%를 차지했다. 2014년 1분기 무선 부문의 이익(6조 4300억원)이 전체의 75%를 넘어섰던 것을 감안하면 비무선 부문의 선전이 눈에 띈다. 이 중에서도 가전(CE)은 ‘돌아온 효자’였다. 연평균 1조원대 초반의 영업이익을 내던 CE 부문이 2분기에만 1조 3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신제품 출시와 유로컵 대회 등 이벤트 효과가 동시에 맞물리면서다. 삼성전자는 “UHD, 커브드, 60인치 이상 TV 등 프리미엄 3종 세트가 실적을 견인했다”면서 “하반기에도 SUHD TV 마케팅 강화를 통해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DP) 부문은 수율 안정화로 1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LG전자 영업이익 전분기보다 15%↑ LG전자도 2분기 14조 29억원의 매출에 584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사업부에서 1535억원의 적자가 났지만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15.7%가 증가했다. TV사업부(3567억원)와 가전·에어컨(H&A)사업부(4337억원)가 분기 사상 최대 수익을 내면서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G5의 부진 속에서도 고가 제품인 올레드(OLED) TV와 트윈워시 세탁기, 얼음정수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리우올림픽 등 대형 호재가 남아 있어 가전의 힘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오는 9월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공개 등으로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보다 치열해지면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양사 수익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제품 판매에 따른 수익 증가가 마케팅 비용을 상쇄할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단독] 大檢, 김영란법 전담팀 만든다

    경찰도 매뉴얼… 지능팀서 담당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관련 수사를 하게 될 검찰이 청렴 문제 전담팀의 정식 직제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감찰본부 감찰2과의 ‘청렴팀’을 격상시켜 상설 부서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 내부의 청렴 문제를 전담해 온 청렴팀은 그동안 청렴도 평가, 검찰 구성원 청렴 교육 등을 맡아왔다. 현 인원은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총 5명이지만, 정식 직제화할 경우 최소 10명 이상 규모로 확대된다. 감찰본부 관계자는 이날 “9월부터 법이 시행되면 관련 사건들이 수사기관으로 모여들 텐데 비직제 상태에선 관리가 쉽지 않을 듯해 청렴팀의 직제화를 추진 중”이라면서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준비하려 한다”고 밝혔다. 확대한 청렴팀은 ▲김영란법과 청렴에 대한 구성원 교육 ▲대검으로 신고·접수되는 사건 처리 ▲내부 부정부패 관리 ▲사례 분석과 사건의 사후 관리 등을 총괄하게 된다. 법무부와 대검은 세부적인 사건 처리 기준이나 징계 양형 등을 부서별로 준비하고 있다. 감찰1과에선 징계 양형을, 감찰 2과는 신고·접수와 교육을, 반부패부는 사건처리 기준을 각각 연구 중이다. 대검은 다음달 말 신고·접수부터 배당, 조사 및 처리까지 김영란법 시스템을 가동하기 위한 첫 시뮬레이션을 한다. 동시에 일선청을 상대로 김영란법 관련 사건 처리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대검 관계자는 “뇌물죄나 배임수·증재죄와 맞물리는 부분이 있어 시행령에 따라 구체적인 처리 기준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3일부터 김영란법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총괄과 등의 도움을 받아 수사매뉴얼을 만들고 있다. 법안이 시행되면 기존 부정부패사범과 마찬가지로 일선 경찰서 지능팀에서 수사를 담당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일선 경찰서에서 신고, 고소·고발, 첩보 등을 접수한 뒤 사건의 성격·규모 등에 따라 지방경찰청이나 본청 수사팀으로 이관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단독]김영란법 합헌…大檢, 전담팀 만든다

    경찰도 매뉴얼… 지능팀서 담당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관련 수사를 하게 될 검찰이 청렴 문제 전담팀의 정식 직제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감찰본부 감찰2과의 ‘청렴팀’을 격상시켜 상설 부서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 내부의 청렴 문제를 전담해 온 청렴팀은 그동안 청렴도 평가, 검찰 구성원 청렴 교육 등을 맡아왔다. 현 인원은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총 5명이지만, 정식 직제화할 경우 최소 10명 이상 규모로 확대된다. 감찰본부 관계자는 이날 “9월부터 법이 시행되면 관련 사건들이 수사기관으로 모여들 텐데 비직제 상태에선 관리가 쉽지 않을 듯해 청렴팀의 직제화를 추진 중”이라면서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준비하려 한다”고 밝혔다. 확대한 청렴팀은 ▲김영란법과 청렴에 대한 구성원 교육 ▲대검으로 신고·접수되는 사건 처리 ▲내부 부정부패 관리 ▲사례 분석과 사건의 사후 관리 등을 총괄하게 된다. 법무부와 대검은 세부적인 사건 처리 기준이나 징계 양형 등을 부서별로 준비하고 있다. 감찰1과에선 징계 양형을, 감찰 2과는 신고·접수와 교육을, 반부패부는 사건처리 기준을 각각 연구 중이다. 대검은 다음달 말 신고·접수부터 배당, 조사 및 처리까지 김영란법 시스템을 가동하기 위한 첫 시뮬레이션을 한다. 동시에 일선청을 상대로 김영란법 관련 사건 처리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대검 관계자는 “뇌물죄나 배임수·증재죄와 맞물리는 부분이 있어 시행령에 따라 구체적인 처리 기준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3일부터 김영란법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총괄과 등의 도움을 받아 수사매뉴얼을 만들고 있다. 법안이 시행되면 기존 부정부패사범과 마찬가지로 일선 경찰서 지능팀에서 수사를 담당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일선 경찰서에서 신고, 고소·고발, 첩보 등을 접수한 뒤 사건의 성격·규모 등에 따라 지방경찰청이나 본청 수사팀으로 이관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진료확인서 허위로 발급받아 36억 가로챈 일당 무더기 검거

    ‘나이롱환자’로 하루에 많게는 7개까지 병원을 돌며 가짜 진료확인서를 받아 보험료 수십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대전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8일 전직 보험설계사 김모(48)씨 등 20명을 상습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실제로 물리치료 등을 하지 않았는데도 허위 진료확인서를 발급해준 강모(43)씨 등 의사 15명을 사기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김씨 등은 무릎관절염 등으로 통원치료를 받을 때마다 4만∼5만원의 통원치료비가 지급되는 특약보험에 가입한 뒤 2006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나이롱환자로 뻔질나게 병원을 드나들어 모두 36억원의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하루에 여러 병원을 찾아도 병명이 다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적발되지 않는 점을 노려 같은 날 한의원, 내과, 정형외과 등 평균 3∼4개 병원을 돌아다녔다. 김씨 등은 의사에게 진료확인서 발급을 적극 요구했고, 9년간 6700차례 병원을 찾아가 보험료로 모두 3억 6000만원을 챙긴 사람도 있었다. 강씨 등 의사들은 경찰에서 “고객관리 차원에서 이들의 제안을 거절하기 어려웠다. 또 ‘진단서’와 달리 ‘진료확인서’는 허위로 발급해도 법적 구속력이 별로 없어 부담이 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강부희 지능범죄수사대장은 “허위 진료확인서를 이용해 통원치료비를 받아내는 보험사기 사건은 전국에서 처음 적발된 것으로 안다”면서 “한 의사는 지인들의 가족에게 이 같은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게 해주는 등 심각한 모럴해저드를 보였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세법개정안] 또 공무원은 ‘철밥통’…공무원 복지포인트 11년째 비과세

    [세법개정안] 또 공무원은 ‘철밥통’…공무원 복지포인트 11년째 비과세

    정부가 내년에도 ‘공무원 복지포인트’(맞춤형 복지)에는 세금을 매기지 않기로 결정했다. 연봉 7000만원 이상의 근로자에게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혜택을 줄이는 등 세수 확보에 나섰지만 공무원의 ‘철밥통’은 끝까지 지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28일 ‘2016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하고, 내년에도 공무원 복지포인트에는 소득세를 매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무원 복지포인트 과세 논란은 벌써 11년째 계속되고 있다. 국세청이 2005년 기재부에 공무원 복지포인트에도 세금을 매겨야 하는지 유권해석을 요청했지만 기재부는 올해도 묵묵부답이다. 이에 기재부 세제실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받는 복지포인트는 인건비 성격이 아니다”라면서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는 포인트로 세법에서도 비과세하는 실비변상적 급여로 볼 수 있다”고 해명했다. 기재부는 공무원 복지포인트가 복리후생비 성격으로 지출돼 소득세를 매기지 않는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하지만 공무원 복지포인트를 살펴보면 월급과 성격이 다르지 않다. 공무원들은 복지포인트를 받아 가족 건강진단비, 학원비, 책값, 숙박비, 영화관람료 등으로 쓸 수 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직 공무원에게 준 복지포인트만 6589억원가량에 이른다. 1인당 평균 63만원이다. 공무원 복지포인트에는 세금을 물리지 않는 반면 정부는 민간 기업과 공기업 직원들에게는 복지포인트에서 세금을 칼같이 걷고 있다. 공무원 복지포인트 과세 논란은 최근 법정까지 갔지만 각하됐다. 서울행정법원은 최근 경기 화성시에 사는 유모씨가 공무원 복지포인트에 소득세를 매겨달라는 민원을 처리하지 않았다며 국세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탈세부패신고에 따른 민원처리의무 부작위 위법확인 소송’에서 소 제기가 부적법하다며 각하했다. 제 3자인 유씨가 국세청장에게 공무원 복지포인트에 대해 과세권 행사를 요구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 이유다. 최원석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공무원은 보수 수준에서 민간 부분과 격차가 있고 복지포인트는 이에 대한 급여보조적 성격이 있다”면서 “하지만 민간에서도 근로자에게 주는 복지포인트를 과세하고 있다면 급여 성격의 공무원 복지포인트에 예외를 두면 안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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