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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오션, 美 필리조선소와 LNG운반선 만든다

    한화오션, 美 필리조선소와 LNG운반선 만든다

    한화오션이 계열사인 미국의 필리조선소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공동 건조한다. 한화오션은 한화필리조선소로부터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3480억원이다. 향후 선박 1척을 추가 건조할 수 있는 옵션도 함께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필리조선소가 미국 조선소로써 LNG운반선 계약을 수주한 뒤 한화오션에 하도급 형태로 건조 계약을 맺는 구조다. 건조 자체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필리조선소가 조선 기술을 갖출 때까지 한화오션이 기술을 지원하는 셈이다. 필리조선소는 미국 선박 등록을 위해 필요한 미국 해양경비대(USCG)의 기준 충족과 인증 작업을 지원한다. 한화는 이번 공동 건조가 2029년 예정된 미국의 선박 규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LNG 생산업체들이 2029년부터 수출 물량의 1%를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으로 운송하지 않으면 과징금을 물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필리조선소는 미국에서 존슨법 대상 대형 상업용 선박의 절반 이상을 건조해 온 조선소”라며 “한화오션의 기술력을 미국 조선업에 접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화오션, 필리조선소와 손잡고 美 LNG운반선 만든다

    한화오션, 필리조선소와 손잡고 美 LNG운반선 만든다

    한화오션이 계열사인 미국의 필리조선소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공동 건조한다. 한화오션은 한화필리조선소로부터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3480억원이다. 향후 선박 1척을 추가 건조할 수 있는 옵션도 함께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필리조선소가 미국 조선소로써 LNG운반선 계약을 수주한 뒤 한화오션에 하도급 형태로 건조 계약을 맺는 구조다. 건조 자체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필리조선소가 조선 기술을 갖출 때까지 한화오션이 기술을 지원하는 셈이다. 필리조선소는 미국 선박 등록을 위해 필요한 미국 해양경비대(USCG)의 기준 충족과 인증 작업을 지원한다. 한화는 이번 공동 건조가 2029년 예정된 미국의 선박 규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LNG 생산업체들이 2029년부터 수출 물량의 1%를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으로 운송하지 않으면 과징금을 물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필리조선소는 미국에서 존슨법 대상 대형 상업용 선박의 절반 이상을 건조해 온 조선소”라며 “한화오션의 기술력을 미국 조선업에 접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무리한 교회 압수수색 사과하라”…한교총, ‘채상병 특검’ 규탄 성명

    “무리한 교회 압수수색 사과하라”…한교총, ‘채상병 특검’ 규탄 성명

    이른바 ‘채상병 특검’의 교회 압수수색에 개신교 측에서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국내 개신교 최대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은 22일 성명서를 내고 “압수수색의 절차적 정당성 여부를 떠나 종교의 자유 침해 우려를 야기했고, 교회 공동체 전체에 범죄자 프레임을 씌우는 모욕감을 유발했다”며 “참고인을 피의자 취급하고, 교회를 압수수색한 데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규탄했다. 한교총은 “교회의 종교적 상징성과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앞으로 신중한 방식으로 공권력을 행사할 것”도 촉구했다. 한교총은 대표회장인 김종혁 목사 명의의 성명에서 “꽃다운 나이의 청년이 부당한 명령으로 목숨을 잃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한국교회는 깊이 공감하며 협조의 뜻을 갖는다”면서도 “압수수색 등 교회에 대한 공권력 행사는 그 수단의 적합성, 침해의 최소성, 법익의 균형성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교총은 참고인에 대한 강제처분의 정당성이 부족하고, 교회의 상징성과 신성을 침해했으며, 비례성과 최소침해 원칙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해당 목사는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이므로, 압수수색과 같은 강제처분보다 임의제출 요구나 진술 청취 등의 방식이 우선되었어야 하고, 단순한 의혹만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실 전체를 대상으로 한 포괄적 압수는 구체적인 범죄 혐의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한교총은 이어 ▲단지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신자들의 신앙 실천의 중심인 교회에 대해 국가권력은 최대한 존중할 것, ▲특검팀은 참고인을 피의자처럼 취급하고, 교회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시행한 데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할 것, ▲향후 모든 공권력은 교회의 종교적 상징성과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신중한 방식으로 행사할 것 등을 요구했다. 한교총은 개신교 최대 연합기관이다. 전국의 약 7만개 교회 가운데 6만 4500 교회가 가입돼 있다. 앞서 특검은 지난 18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실과 이영훈 목사 자택,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 자택 등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특검팀은 이 목사의 휴대전화 등 다수의 자료를 압수해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목사는 앞서 지난 20일 주일예배를 통해 채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관계 기관이나 공직자에게 청탁한 적은 물론, 해당 사안을 주변에 언급한 적도 없으며, 기도 부탁조차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 [공직자의 창] AI시대를 지키는 모두의 정보보호

    [공직자의 창] AI시대를 지키는 모두의 정보보호

    인공지능(AI)이 상상 이상의 속도로 발전해 사회 전반을 빠르게 재편하는 ‘AI 대전환 시대’에 서 있다. 산업 자동화는 물론 수업방식, 금융자산 관리, 신약 개발, 의료 진단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혁신을 창출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AI 3대 강국 도약을 국정 핵심 기조로 제시한 것도 이런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AI 진보와 함께 사이버 위협 또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사물이 공격 대상이 됐으며, 생성형 AI를 악용해 정교한 피싱 메일을 생성하는 등 해킹 지식 없이도 누구나 해커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최근 SKT 해킹을 비롯해 플랫폼, 명품 업체 등 분야를 막론한 다양한 업종이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다. 사이버 위협은 국가 안보에도 중대한 도전이다. 물리적 교전과 함께 국가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사이버공격이 조직적으로 동반되고 있다. 사이버 공간이 전장의 일부가 되는 새로운 안보 지형이 형성된 것이다.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전제는 정보보호다. 이 대통령은 제14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체계적인 정보보호, 튼튼한 사이버 보안이 뒷받침된다면 AI 3대 강국은 대한민국의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와 정보보호는 함께 가야 한다. AI가 창출하는 가치와 혁신은 견고한 정보보호 없이는 지속될 수 없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안전한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민관 역량을 결집해 보안 체계의 대전환을 추진하고자 한다. AI 시대로 본격 진입하기 전인 지금이야말로 국가 핵심 산업의 보안 취약점과 정보보호 수준을 자세히 점검하고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갖출 적기다. 과기정통부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안 역량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공시 제도 내실화, 정보보호 최고책임자 권한 확대 등 제도적 뒷받침을 추진할 것이다. 보안이 취약한 지역, 중소기업 등 사각지대 해소도 과제다. 지난해 침해사고 신고 중 중소기업이 94%를 차지했다. 이에 정보보호 지역센터를 확대해 지역의 사고 대응을 밀착 지원하고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의 보안 수준을 끌어올릴 것이다. 아울러 피싱, 스미싱 등 디지털 기술을 악용한 민생 범죄를 근절해 나갈 것이다. 악성 URL이 포함된 문자를 발송 단계에서 차단하는 시스템을 확산하고 휴대전화 부정 개통 방지를 위한 안면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나갈 것이다. 국가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 정비도 추진한다. 데이터 보호를 위해 보안 의무가 부여되는 주요 인프라를 네트워크 중심에서 중요 데이터 관련 시설로 확대한다. 아울러 정보보호 인증이 현장에서 작동될 수 있도록 심사와 사후 관리를 강화한다. 정보보호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양자내성암호 등 보안기술에 대한 투자, 전문 인력 양성 등 정보보호산업이 국가 미래를 지키는 전략 산업으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정보보호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책임 의식을 갖고 실천해야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보안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해 자발적인 역량 강화에 힘써야 한다. 개인도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 수상한 링크 클릭 금지 등 자신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7월은 정보보호의 달이다. 사이버 보안이 자신은 물론 기업과 국가를 지키는 일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과기정통부도 AI 시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안심국가 구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 수원시, 민선 8기 16호 투자협약 체결···현대약품 신약연구소 2곳 수원 이전

    수원시, 민선 8기 16호 투자협약 체결···현대약품 신약연구소 2곳 수원 이전

    수원시가 버물리, 마이녹실액(탈모치료제), 미에로화이바 등의 주력 제품을 보유한 현대약품㈜과 민선 8기 제16호 투자협약을 21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약품은 용인시 기흥구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각각 운영 중인 신약연구소 2곳을 수원 광교로 통합, 이전한다. 연구소 통합·이전으로 연구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는 연구소 통합·이전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한다. 1965년 설립된 종합제약기업 현대약품은 의약품·식품·화장품 등 3개 부문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식이섬유 음료 ‘미에로화이바’ ▲안드로젠 탈모증 치료제 ‘마이녹실액’ ▲벌레물림 치료제 ‘버물리’ 등이 있다. 현대약품은 전문의약품 비중 확대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있다. 2024년에는 연구개발비를 전년 대비 25.3% 증가한 153억 원으로 확대했다.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는 “연구 환경이 잘 조성된 수원 광교로 연구소를 통합 이전하게 됐다”며 “연구에 매진해 새로운 신약을 개발하고, 더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버물리, 미에로화이바 등을 보유한 현대약품이 연구소를 수원 광교로 통합 이전한 것을 환영한다”며 “수원시에 있는 연구소, 첨단기업, 기업지원 시설들과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 최초 ‘유전자 편집 아기’ 만든 中과학자 “아이폰처럼 찍어낼 수 있길”

    최초 ‘유전자 편집 아기’ 만든 中과학자 “아이폰처럼 찍어낼 수 있길”

    세계 최초로 ‘유전자 편집 아기’를 탄생시켜 세계적인 논란을 일으킨 중국 유명 과학자 허젠쿠이(賀建奎·41) 박사가 미국에서 연구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간 배아 유전자 편집이 ‘아이폰’처럼 표준화되고 대중화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허젠쿠이는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8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새 연구실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간 배아 유전자 편집이 아이폰만큼이나 큰 인기를 얻길 바란다”며 “대부분의 가정이 감당 가능한 비용으로 유전자 편집을 선택하고,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허젠쿠이는 중국 남방과학기술대 교수 재직 시절인 2018년 유전자 가위 기술을 활용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제거한 배아를 수정·이식했고, 이를 통해 쌍둥이 여아 등 3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이는 과학계에 큰 충격을 안겼고, 그는 ‘중국의 프랑켄슈타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전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네이처(Nature)지는 그를 ‘올해의 10대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법원은 허젠쿠이가 윤리 심사 자료를 위조하고, HIV 감염 남성이 포함된 부부를 모집한 뒤 배아 유전자 편집을 강행한 사실을 인정했다. 법원은 그의 불법의료행위죄를 물어 징역 3년과 벌금 300만 위안(약 5억원)을 선고했다. 판결문은 “의사 자격 없이 명예와 이익을 목적으로 연구 및 의료 관리 규정을 고의로 위반했다. 무분별하게 유전자 편집 기술을 생식에 응용해 의료관리 질서를 어지럽혔으며 죄질이 나쁘다”라고 지적했다. 형기를 마치고 2022년 4월 출소한 허젠쿠이는 현재까지도 유전자 편집 아기들을 출산한 가족과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한다. 그는 “부모들은 내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며 “3명의 아이는 모두 건강하며, 평생 HIV에 감염될 위험 없이 살아가고 있다. 이것이 내 연구가 윤리적으로 정당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슈퍼 솔저’ 등을 만들기 위한 유전자 편집은 절대로 허용되어선 안 된다. 다만 질병 예방 차원에서의 유전자 편집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허젠쿠이는 “10년 전에는 물리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하지만 미국 유학 중 조부께서 병으로 돌아가셨고, 당시 중국의 열악한 의료 시스템을 보며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 일을 계기로 나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자 결심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배아 유전자 편집 기술이 암, 알츠하이머, 낭포성 섬유증, 심장병, 당뇨, 혈우병, 에이즈 등 다양한 질환의 예방 수단이 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막대한 사회적 의료비 절감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젠쿠이는 “발병 후 유전자 치료에는 수만 달러의 비용이 들지만, 배아 유전자 편집에는 극소량의 약물만 필요하다. 비용 역시 수천 달러 수준으로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년 내로 이 기술은 충분히 대중화될 수 있으며, 머지않아 아이폰처럼 보편화될 것이다. 이런 예방적 치료가 표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회적 비판에 대해선 “모든 개척자는 인정받기 전까지 고난을 겪는다. 감옥에 갇히고, 수백만 달러의 벌금을 물고, 과학계에서 추방당했지만 이 연구는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다”며 “굴복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허젠쿠이는 1978년 세계 최초의 시험관 아기 ‘루이즈 브라운’을 탄생시킨 로버트 에드워즈 박사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에드워즈 박사가 시험관 아기 기술로 2010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을 때 이미 전 세계적으로 500만명의 시험관 아기가 태어난 뒤였다”라며 “나로 인해 500만 명의 유전자 편집 아기가 탄생한다면, 노벨상 하나쯤은 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한편 노벨화학상을 거쳐 실용화 단계에 접어든 크리스퍼(CRISPR·Clustered Regularly Interspaced Short Palindromic Repeats) 등 3세대 유전자 가위는 박테리아 면역체계를 응용한 기술로, 특정 유전자를 정밀하게 절단하거나 교정할 수 있다. 이는 생명공학 분야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었지만, 예상치 못한 부위가 편집되는 ‘오프타겟 효과’ 등 안정성 문제가 여전하다. 허젠쿠이 사건은 이 기술의 생식 목적 활용 가능성과 윤리적 한계에 대해 국제적 논쟁도 불러일으켰다. 유전자 가위 기술이 인류의 질병 치료와 생명 과학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를 둘러싼 사회적 합의와 윤리 기준 정립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 어? 세영씨 변했네

    어? 세영씨 변했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이 올해 6번째 국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일본오픈(슈퍼 750)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게임 점수 2-0(21-12 21-1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까지 올해에만 4번의 월드투어 결승에서 맞붙은 왕즈이를 모두 물리친 안세영은 상대 전적에서 13승4패로 앞서갔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첫 경기인 32강부터 결승까지 치른 5경기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지난 5월 30일 싱가포르오픈 8강에서 올해 유일한 패배를 당했던 ‘숙적’ 천위페이(5위·중국)를 이번 대회 8강에서 다시 만나 2-0으로 완파했고, 결승 또한 이렇다 할 위기 없이 42분 만에 마무리 지었다. 일본오픈을 앞두고 박주봉 대표팀 감독이 직접 지휘한 고강도 체력 훈련이 주효했다. 안세영이 ‘질식 수비’로 상대 실책을 유도했던 수비형 선수였다면, 이날은 한발 앞선 공격과 여전한 수비력이 조화를 이룬 완벽한 모습이었다. 왕즈이는 안세영의 한 박자 빠른 공격과 빈틈없는 수비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1게임에서는 10-10 동점 상황에서 안세영이 8연속 득점으로 치고 나가자 왕즈이는 전의를 상실한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올 시즌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시즌 6승째를 달성했다. 일본오픈 우승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지난해 대회에는 무릎과 발목 부상 여파로 출전하지 않았다. 올 시즌 3개의 슈퍼1000 등급 대회(말레이시아·전영·인도네시아)를 모두 우승한 안세영은 22일 창저우에서 개막하는 마지막 슈퍼1000 대회인 중국오픈에 출전해 최고 등급 대회 전관왕을 노린다. 남자복식에서는 세계 3위 서승재(28)-김원호(26·이상 삼성생명) 조가 결승에서 1위 고스제페이-누르 이주딘(말레이시아) 조를 2-0(21-16 21-17)으로 누르고 올해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김원호 조도 중국오픈에서 슈퍼1000 전관왕에 도전한다.
  • “낙관주의자는 비슷하지만, 비관주의자는 저마다 다르다” [사이언스 브런치]

    “낙관주의자는 비슷하지만, 비관주의자는 저마다 다르다” [사이언스 브런치]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에는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라는 유명한 문장이 나온다. 행복과 불행의 본질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는 이 문장은 행복의 조건에는 보편성이 있지만, 불행은 개개인의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낙관론과 비관론도 이와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고베대 심리학과, 교토대 미래 인간사회 연구소, 오사카 종합보육대 유야교육학부, 긴키대 경영학부, 호주 라트로브대 심리·공중 보건학부 공동 연구팀은 미래 사건을 생각할 때 낙관주의자의 뇌는 유사하게 작동하지만, 비관주의자 뇌는 각자의 방식으로 작동해 개별성이 강하다고 24일 밝혔다. 낙관주의자들은 미래에 대한 공통된 비전을 공유하고 있어, 훨씬 더 사교적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한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PNAS’ 7월 22일 자에 실렸다. 일반적으로 낙관주의자는 자기의 사회적 관계에 더 만족하고, 넓은 사회적 네트워크를 갖는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는 사람들의 뇌는 자극에 유사한 반응으로 반응하기 때문이다. 미래에 대한 태도도 비슷하고, 이를 공유하면서 뇌에서 미래를 비슷하게 상상하면서 서로의 관점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연구팀은 이를 검증하기 위해 사회심리학자와 인지신경과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은 비관주의자부터 낙관주의자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남녀 87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미래 사건을 상상하도록 했다. 이들이 미래 특정 상황을 상상하는 동안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촬영을 통해 뇌신경 활동 패턴을 관찰했다. 연구 결과, 낙관주의자가 미래 사건에 대해 생각할 때는 신경 활동 패턴이 서로 매우 유사한 것으로 관찰됐다. 반면, 비관주의자들의 신경 활동 패턴은 훨씬 다양하고 독특하게 나타났다. 낙관적인 사람들은 뇌에서 좋은 미래와 나쁜 미래를 명확히 구분해 인식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낙관주의자는 부정적 사건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 시나리오를 더 추상적이고 심리적으로 먼 방식으로 처리해 부정적 시나리오의 정서적 영향을 완화하는 방식을 구사한다. 쿠니아키 야나기사와 고베대 교수(사회 인지과학)는 “이번 연구는 일상에서 느끼는 ‘주파수가 일치한다’라거나 ‘같은 파장에 있다’는 느낌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실제 뇌신경의 활동 결과임을 보여준다”라며 “낙관주의자의 뇌는 물리적 의미에서 미래에 대한 공통 개념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을 파악한 만큼, 이런 메커니즘이 타고난 것인지 경험으로 나중에 형성되는지 추가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 “수박 너무 커서 포기했다면”…편의점 ‘과일 자판기’, 1인가구 노린다 [편플:편의점FLEX]

    “수박 너무 커서 포기했다면”…편의점 ‘과일 자판기’, 1인가구 노린다 [편플:편의점FLEX]

    신세계 계열 편의점 브랜드인 이마트24가 무인 과일 브랜드 ‘오롯’(OROT)과 손잡고 과일 냉장고 ‘핑키오’(PINKKIO)를 일부 점포에 시범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핑키오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 소용량 과일을 판매하는 무인 키오스크 시스템이다. 원하는 상품을 골라 키오스크에서 카드로 결제하면 냉장고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냉장고 안에는 용기에 가공 포장된 소용량 과일이 진열된다. 주요 판매 품목은 200~400g 단위로 썬 수박, 멜론, 파인애플, 사과 등이다. 이 외에도 요거트, 젤리 등 간편 디저트 제품도 품목에 포함됐다. 이마트24 측은 최근 과일 소비 양상 변화를 눈여겨본 뒤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1~2인 가구 증가와 건강한 식생활을 중시하는 추세가 맞물리면서 대용량 위주의 과일 소비가 소량 포장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풍조에 따라 이마트24에서는 올해 소용량 과일 매출이 4월 대비 5월 약 10%, 5월 대비 6월 15%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소비자는 그간 크기와 가격이 부담스러워 가공하지 않은 과일 구매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불볕더위와 집중호우 탓에 가격이 껑충 뛰어올라 소비 심리가 더욱 나빠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집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여름철 농산물인 수박(상품)의 경우 지난 18일 기준 개당 평균 소매가가 3만 866원으로 평년(2만 1120원)보다 46.1%가량 높았다. 멜론도 개당 9960원꼴로 집계돼 평년(8819원)보다 약 13.1% 비쌌다. 이런 상황에서 편의점 업계의 소용량 과일 판매 확장 시도가 1인 가구의 과일 소비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마트24는 이번 시범 도입을 시작으로 주거 밀집 지역, 업무지구, 대학가 등 1~2인 가구와 2030 세대 소비자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핑키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다양한 상권 분석과 수요 데이터를 바탕으로 핑키오 도입 점포를 지속 확대해 소용량 과일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여제’ 안세영, 일본오픈 우승…올 시즌 6번째 최정상

    ‘여제’ 안세영, 일본오픈 우승…올 시즌 6번째 최정상

    여자 배드민턴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이 또 한 번 국제대회 최정상에 올라섰다.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일본오픈(슈퍼 750) 결승에서 랭킹 2위 중국의 왕즈이를 2-0(21-12 21-1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까지 올해에만 4번의 월드투어 결승에서 맞붙은 왕즈이를 모두 물리친 안세영은 그와의 상대 전적을 13승 4패로 벌려 나갔다. 올 시즌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6승째를 달성했다. 일본온픈 우승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지난해 이 대회는 무릎과 발목 부상 여파로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박주봉 감독의 고강도 체력 훈련을 소화한 안세영은 한층 더 강력해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질식 수비’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했던 수비형 선수였다면, 이날은 한 발 앞선 공격과 여전한 수비력이 조화를 이룬 완벽한 모습이었다. 왕즈이는 안세영의 한 박자 빠른 공격과 빈틈없는 수비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안세영은 1, 2게임 모두 3~5점씩 연속 득점을 반복하며 빠르게 점수를 쌓아나간 반면 왕즈이는 안세영의 연속 득점 행진을 끊어내는 정도에 그쳤다. 올 시즌 3개 슈퍼 1000 등급 대회(말레이시아·전영·인도네시아)를 모두 우승한 안세영은 22일 창저우에서 개막하는 마지막 슈퍼 1000 등급 대회인 중국오픈에 출전해 최고 등급 대회 시즌 전관왕에 도전한다.
  • 스트리밍의 시대, 타워레코드의 생존과 음악의 가치 [한ZOOM]

    스트리밍의 시대, 타워레코드의 생존과 음악의 가치 [한ZOOM]

    음악은 단순한 소리를 넘어 우리 삶의 순간들을 기록하고 추억을 담아내는 존재다. 그 추억의 한가운데에 타워레코드가 있었다. 196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시작된 이 작은 레코드 가게는 1990년대 전 세계 18개국에 진출하며 음악 애호가들의 성지(聖地)로 자리매김했다. 친구와 함께 좋아하는 앨범을 찾고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며 시간을 보냈던 그 시절, 타워레코드는 단순한 매장을 넘어선 문화의 요람이자 한 세대의 가슴 뛰는 추억 그 자체였다. 하지만 디지털 음원과 인터넷 쇼핑몰의 거센 파도 앞에서 타워레코드는 2006년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광이 스러지는 순간, 수많은 이들의 마음 속에는 아쉬움과 함께 아련한 그리움이 자리했다. 기적처럼 다시 피어난, 日 타워레코드의 감동적 생존기 모두가 타워레코드의 시대가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멀리 일본에서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고 있었다. 1999년 독립법인으로 전환한 일본 타워레코드는 미국 본사의 파산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했다. 이들은 단순한 음반 판매를 넘어 음악과 삶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변모했다. 도쿄 시부야점은 그 중심에 서 있다. 9개 층에 걸쳐 80만장이 넘는 음반을 자랑하는 이곳은 글로벌 발매 이벤트와 팬 사인회, 전시회 등 아티스트와 팬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연결의 장’이 되었다. 특히 5층에 자리한 K팝 전용 매장은 한류의 위상을 보여주며 음악이 국경을 넘어 사람들을 하나로 잇는 힘을 증명한다. 2010년대 후반 불어닥친 복고 열풍에 발 빠르게 LP와 카세트테이프까지 선보이며 모든 음악 애호가의 마음을 사로잡은 타워레코드는, 음악에 관한 모든 것을 갖춘 공간으로 우뚝 섰다. 그들의 생존은 단순한 비즈니스 성공이 아니라, 음악의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열정이 이뤄낸 감동적인 승리다. 잊혀진 이름, 신나라레코드의 ‘불편한 진실’ 타워레코드와 함께 1990년대 한국 음반 시장을 이끈 신나라레코드 이야기도 할까 한다.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선도하며 아이돌 팬덤의 필수 구매 채널로 자리매김했던 이들의 성공은 정말로 눈부셨다. 김광석과 이소라, 강산에 등 당대 최고 아티스트 음반 제작에도 참여하는 등 한국 음악사에 큰 획을 그었다. 그러나 2023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통해 밝혀진 진실은 꽤나 충격적이었다. 신나라레코드가 사이비 종교 ‘아가동산’의 주요 자금원이었다는 사실이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신나라레코드의 ‘신나라’는 ‘신이 난다’는 의미가 아닌, ‘신(神)의 나라’라는 뜻이라고 다큐멘터리는 설명했다. 막강한 영향력 뒤에 감춰진 어두운 그림자는, 우리가 소비하는 문화의 이면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다큐멘터리 공개 이후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신나라레코드 불매운동이 시작되면서 소비자들이 가진 윤리적 소비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음악과 함께 자란 우리의 꿈, 그리고 변하지 않는 가치고등학생 시절 용돈을 모아 타워레코드에 가서 어떤 음반을 살지 몇 시간이고 고민하던 설렘이 기억이 생생하다. 돈 걱정 없이 음반을 마음껏 살 수 있는 어른이 되리라 다짐했던 어린 날의 꿈. 그 시절 음악적 열정과 문화적 갈증을 채워주던 공간으로서 타워레코드의 가치는 지금도 변함없이 소중하다. 스트리밍이 음악 감상의 주류가 된 시대에도 물리적 음반이 주는 만족감과 오프라인 매장이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은 여전히 우리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다. 타워레코드 이야기는 단순한 음반 판매장의 흥망성쇠를 넘어서 음악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그 가치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 스트리밍의 시대, 타워레코드의 생존과 음악의 가치 [한ZOOM]

    스트리밍의 시대, 타워레코드의 생존과 음악의 가치 [한ZOOM]

    음악은 단순한 소리를 넘어 우리 삶의 순간들을 기록하고 추억을 담아내는 존재다. 그 추억의 한가운데에 타워레코드가 있었다. 196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시작된 이 작은 레코드 가게는 1990년대 전 세계 18개국에 진출하며 음악 애호가들의 성지(聖地)로 자리매김했다. 친구와 함께 좋아하는 앨범을 찾고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며 시간을 보냈던 그 시절, 타워레코드는 단순한 매장을 넘어선 문화의 요람이자 한 세대의 가슴 뛰는 추억 그 자체였다. 하지만 디지털 음원과 인터넷 쇼핑몰의 거센 파도 앞에서 타워레코드는 2006년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광이 스러지는 순간, 수많은 이들의 마음 속에는 아쉬움과 함께 아련한 그리움이 자리했다. 기적처럼 다시 피어난, 日 타워레코드의 감동적 생존기 모두가 타워레코드의 시대가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멀리 일본에서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고 있었다. 1999년 독립법인으로 전환한 일본 타워레코드는 미국 본사의 파산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했다. 이들은 단순한 음반 판매를 넘어 음악과 삶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변모했다. 도쿄 시부야점은 그 중심에 서 있다. 9개 층에 걸쳐 80만장이 넘는 음반을 자랑하는 이곳은 글로벌 발매 이벤트와 팬 사인회, 전시회 등 아티스트와 팬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연결의 장’이 되었다. 특히 5층에 자리한 K팝 전용 매장은 한류의 위상을 보여주며 음악이 국경을 넘어 사람들을 하나로 잇는 힘을 증명한다. 2010년대 후반 불어닥친 복고 열풍에 발 빠르게 LP와 카세트테이프까지 선보이며 모든 음악 애호가의 마음을 사로잡은 타워레코드는, 음악에 관한 모든 것을 갖춘 공간으로 우뚝 섰다. 그들의 생존은 단순한 비즈니스 성공이 아니라, 음악의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열정이 이뤄낸 감동적인 승리다. 잊혀진 이름, 신나라레코드의 ‘불편한 진실’ 타워레코드와 함께 1990년대 한국 음반 시장을 이끈 신나라레코드 이야기도 할까 한다.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선도하며 아이돌 팬덤의 필수 구매 채널로 자리매김했던 이들의 성공은 정말로 눈부셨다. 김광석과 이소라, 강산에 등 당대 최고 아티스트 음반 제작에도 참여하는 등 한국 음악사에 큰 획을 그었다. 그러나 2023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통해 밝혀진 진실은 꽤나 충격적이었다. 신나라레코드가 사이비 종교 ‘아가동산’의 주요 자금원이었다는 사실이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신나라레코드의 ‘신나라’는 ‘신이 난다’는 의미가 아닌, ‘신(神)의 나라’라는 뜻이라고 다큐멘터리는 설명했다. 막강한 영향력 뒤에 감춰진 어두운 그림자는, 우리가 소비하는 문화의 이면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다큐멘터리 공개 이후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신나라레코드 불매운동이 시작되면서 소비자들이 가진 윤리적 소비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음악과 함께 자란 우리의 꿈, 그리고 변하지 않는 가치고등학생 시절 용돈을 모아 타워레코드에 가서 어떤 음반을 살지 몇 시간이고 고민하던 설렘이 기억이 생생하다. 돈 걱정 없이 음반을 마음껏 살 수 있는 어른이 되리라 다짐했던 어린 날의 꿈. 그 시절 음악적 열정과 문화적 갈증을 채워주던 공간으로서 타워레코드의 가치는 지금도 변함없이 소중하다. 스트리밍이 음악 감상의 주류가 된 시대에도 물리적 음반이 주는 만족감과 오프라인 매장이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은 여전히 우리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다. 타워레코드 이야기는 단순한 음반 판매장의 흥망성쇠를 넘어서 음악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그 가치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 엔비디아 젠슨 황 “내가 지금 스무살이라면 물상과학 공부”

    엔비디아 젠슨 황 “내가 지금 스무살이라면 물상과학 공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된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스무살 젊은 시절로 돌아간다면 물상과학(physical sciences)을 집중해서 공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황 CEO는 이날 한 기자로부터 “만약 올해 대학을 막 졸업했고, (지금과) 같은 야망을 가진 젊은이라면 어떤 분야에 집중하겠느냐”는 질문에 “젊은 20세의 젠슨이라면 아마도 소프트웨어 과학보다 물리 과학에 더 집중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실제로 20세에 대학을 2년 일찍 졸업했다고 덧붙였다. 황 CEO가 말한 물상과학은 생명과학(life science)과 달리 비생물학적 시스템을 연구하는 광범위한 분야로, 물리학, 화학, 천문학, 지구과학 등이 포함된다고 CNBC는 설명했다.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황 CEO는 1984년 오리건주립대에서 전기공학을 공부하고 1992년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약 1년 후인 1993년 4월 동료 엔지니어 크리스 말라초스키, 커티스 프리엠과 함께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있는 데니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엔비디아를 공동 창업했다. 이 반도체 설계 기업은 지난주 시가총액 4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황 CEO는 젊은 날로 돌아간다면 왜 물상과학을 공부할 것인지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인공지능(AI)의 다음 단계로 불리는 ‘물리적 AI’에 대해 낙관적 견해를 갖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워싱턴DC에서 열린 ‘힐&밸리 포럼’에서는 AI 발전 단계에 관해 설명하기도 했다. 2012년 딥러닝 모델 알렉스넷(AlexNet)이 이미지 인식 대회(ILSVRC)에서 압도적 성능을 보여주며 대중의 인식을 바꾼 것이 ‘퍼셉션(지각) AI’ 단계이며, 두 번째 단계인 ‘제너레이티브(생성형) AI’는 AI 모델이 정보의 의미를 이해할 뿐만 아니라 이를 다른 언어, 이미지, 코드 등으로 바꿀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어 현재 단계인 ‘추론 AI’를 거쳐 ‘물리적 AI’ 시대가 올 것이라면서 “물리 법칙과 마찰, 관성, 인과관계 등을 이해해야 한다”고 황 CEO는 당시 포럼에서 설명했다. 황 CEO는 물리적 추론의 응용 사례에는 공이 어디로 굴러갈지 예측하는 것, 물체를 손상하지 않고 잡기 위해 필요한 힘의 양을 이해하는 것, 차량 뒤에 보행자가 있는지 추론하는 것이 포함된다면서 “물리적 AI를 로봇이라는 물리적 물체에 적용하면 로봇공학이 되는데 이는 우리에게 정말 정말 중요하다. 우리는 미국 전역에 공장들을 건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구로구, 프랑스 이씨레물리노시 청소년 대표단 초청

    구로구, 프랑스 이씨레물리노시 청소년 대표단 초청

    서울 구로구가 지난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자매도시인 프랑스 이씨레물노시 청소년 대표단 14명을 초청해 국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청소년 교류 협력의 일환으로, 양 도시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와 일상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뜻깊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이씨레물리노시 청소년 대표단은 6박 7일간 예림디자인고등학교, G밸리 산업박물관, 넷마블 게임박물관 등 관내 학교와 시설을 방문한다. 경복궁, 전쟁기념관, 한복체험, 태권도, K-Pop 댄스 배우기 등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경험할 예정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청소년 교류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실질적인 유대를 강화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교류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까지… SK, AI 인프라 총결집 ‘4차 퀀텀 점프’

    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까지… SK, AI 인프라 총결집 ‘4차 퀀텀 점프’

    SK그룹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를 중심으로 ‘제4의 퀀텀 점프’를 본격화하고 있다. 섬유, 석유화학, 통신, 반도체로 이어진 산업 도약 흐름을 AI라는 새로운 축으로 확장해 그룹의 미래 생존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SK의 새로운 도약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 SK가스·멀티유틸리티의 에너지 인프라 등이 총집결한 그룹 차원의 협업 구조로 추진된다. SK는 계열사의 고유 역량을 융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를 구현하고, 반도체-클라우드-에너지로 이어지는 AI 생태계를 그룹 내부에서 완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AI를 앞세운 이러한 SK의 도약은 최태원 SK 회장이 주도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에서 “대한민국이 AI 시대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필수”라며 “SK그룹은 반도체부터 에너지,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서비스 개발까지 가능한 전 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울산시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울산에 건립하기로 했다. 울산 AI DC는 단순한 물리적 인프라 확장을 넘어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산업 체질 개선을 이끌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예정이다. 2027년 가동이 목표이며 약 7만 8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SK는 울산을 시작으로 전국 단위의 AI 인프라 확장을 통해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도약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초대형 AI DC를 대상으로 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싱가포르 BDC와의 협력을 통해 말레이시아 AI 데이터센터에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 액침냉각 등 고도화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SK E&S와의 합병으로 LNG, 수소, 풍력 등 종합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전력 최적화 시장에서 경쟁력을 시험받고 있다. 지주사인 SK㈜는 AI와 반도체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와 SK C&C 사업은 각각 SK에코플랜트와 SK브로드밴드에 이관돼 중복 제거와 핵심 역량 집중을 통한 시너지가 강화됐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이번 통합으로 총 9개의 데이터센터를 확보하며 디지털 인프라 경쟁력을 크게 강화하게 됐다. SK하이닉스는 321단 1Tb(테라비트) 트리플 레벨 셀(TLC) 4D 낸드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용 저장장치인 UFS 4.1 솔루션을 개발하며 온디바이스 AI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SK C&C는 지난달부터 사명을 ‘SK AX’로 변경한 뒤 AI 기술로 고객 혁신을 이끄는 ‘AX Service Partner’로 변신했다. 최 회장은 최근 경영전략회의에서 “AI는 기업의 생존을 좌우할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하며 기존 전통 산업은 물론 에너지, 바이오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를 융합해 SK만의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SK그룹은 앞으로도 AI 기반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 ‘라부부’ 인형 열풍, 전문가 우려 나왔다…“세계적 위기 영향”

    ‘라부부’ 인형 열풍, 전문가 우려 나왔다…“세계적 위기 영향”

    최근 Z세대 사이에서 확산하는 중국 완구 기업 팝마트의 캐릭터 인형 ‘라부부’(LABUBU) 수집 열풍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내면의 불안함과 갈등을 반영한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홍콩 출신 네덜란드 거주 아트토이 작가 룽카싱이 디자인한 라부부는 토끼처럼 긴 귀에 큰 눈과 뾰족한 이가 달린 큰 입이 특징이다. 북유럽 숲의 엘프가 모티브다. 라부부의 인기는 중국을 넘어 아시아, 북미, 유럽, 중동 등지로 확산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일본 도쿄에서도 새벽 3시부터 줄을 서는가 하면,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신규 매장에서는 인파가 몰리면서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했다. 특히 그룹 블랙핑크 리사와 가수 리한나, 가수 두아 리파 등 유명 연예인들이 애용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라부부의 인기는 폭발했다. 지난달 중국 베이징의 한 국제 경매에서 희귀한 라부부 인형이 15만 달러(약 2억 8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전 세계적인 라부부 열풍에 정신 건강 전문가들은 우려 섞인 반응을 내놨다. 임상 심리학자 트레이시 킹은 이런 현상이 “번아웃 증상과 단절에 대한 반응”이라고 주장했다. 라부부 열풍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예측 불가능한 환경 속에서 성장하는 Z세대의 심리적 반응이라는 것이다. 킹은 Z세대가 이전 세대만큼 재정적인 안정을 누리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젊은이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그와 달리 라부부 같은 수집품은 본인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속하기에 소유한다는 것이다. 킹은 이전 세대가 주택 담보 대출과 연금을 위해 저축했던 반면 Z세대는 ‘지금 이 순간’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Z세대는 팬데믹, 경기 침체, 기후 위기 등 세계적 위기가 닥쳐오는 것을 지켜봐 왔기 때문에 이전 세대가 지닌 삶의 큰 목표가 종종 달성할 수 없게 느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킹은 Z세대가 장난감을 수집하는 것이 그들의 ‘미성숙함’ 때문이 아니라 ‘감정적인 치유의 한 형태’라고 강조했다. 심리학자 다니엘 글레이저 박사 역시 라부부 수집 열풍이 특정 세대의 경향성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Z세대가 경제적 불안정과 팬데믹으로 점철된 시기에 성인이 되었으며, 이처럼 불확실한 세상에서 작은 소비를 통해 즉각적인 만족감을 되찾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실험 심리학자 에마 팔머 쿠퍼 박사는 수집이 강박관념이 되어 너무 많은 돈을 쓰는 행위는 해롭다고 경고했다. 그는 수집은 심리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지만 더 깊은 감정적 문제를 회피하는 행동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월척이다” 낚았더니 ‘식인 상어’였다…고성 바다에서 무슨 일이

    “월척이다” 낚았더니 ‘식인 상어’였다…고성 바다에서 무슨 일이

    강원 고성군 해상에서 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 청상아리가 낚시객에게 잡혔다. 17일 속초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쯤 강원 고성군 현내면 대진항 동쪽 약 3.7㎞(2해리) 해상에서 한 낚시객이 상어를 낚아올렸다. 상어는 길이 약 70㎝, 무게 약 10㎏의 청상아리로 확인됐다. 청상아리를 낚아올린 낚시객은 “묵직한 것이 월척이다 싶어 안간힘을 다해 끌어올렸더니 상어여서 깜짝 놀랐다”고 해경에 진술했다고 뉴스1은 전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한 청상아리는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의 열대 및 온대 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다. 유영 속도가 빠르고 성질이 난폭하며, 사람에 대한 공격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식인 상어’라 불리기도 한다. 해경은 “바다에서 상어 등을 발견했을 경우 지체 없이 해경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청상아리를 비롯해 공격성이 강한 상어들이 최근 수년 사이 동해안(경북·강원)에 자주 출몰하고 있는데,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건에 불과하던 동해안의 상어 출몰 건수는 2023년 29건, 지난해 44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혼획된 상어 중 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 ‘포악상어’는 지난해에만 청상아리 18건, 악상어 14건, 청새리상어 9건, 백상아리 1건, 무태상어 1건 등 43건이었다. 지난해 9월에는 부산 영도구 해상에서 낚싯배 사무장이 몸길이 90㎝의 청상아리에게 발등과 손가락을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상어는 참다랑어나 황새치 등을 먹이로 삼는데,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등에 서식하는 열대성 어류인 참다랑어와 황새치가 수온 상승으로 동해까지 올라오자 함께 북상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이들 상어가 동해안에 출몰하는 빈도가 커지자 해경 등 당국은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나 낚시객들에게 상어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 포항공대, 우수 교수진 정년 70세로 연장…“글로벌 경쟁력 높여”

    포항공대, 우수 교수진 정년 70세로 연장…“글로벌 경쟁력 높여”

    우수 교수진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포항공대(POSTECH)가 정년을 70세까지 연장한다. 17일 포항공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정년연장 조기결정제도’를 도입해 첫 수혜자 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도는 만 50세 전후 우수 교원을 대상으로 정년을 70세까지 미리 확정한다. 기존 국내 대학의 정년 65세를 5년 연장한 것은 물론 ‘조기 확정’이라는 파격적 조건까지 더했다. 올해 교원의 3%로 시작해서 최종적으로 30% 이내를 선발해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에 정년연장이 조기결정된 교원은 물리학과 이현우(55), 신소재공학과 정운룡(53), 컴퓨터공학과 한욱신(53), 환경공학부 민승기(52) 교수다. 각 분야에서 세계 최상위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국제학회 기조연설자로 초청받는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인정해 선정됐다. 포항공대는 제도 도입을 통해 장기적인 연구 계획을 세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 무대에서 활약 중인 우수 교수진을 선정하는 만큼 글로벌 경쟁력과 인지도 제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종봉 교무처장은 “교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연구자 중심 문화를 확산해 세계적인 연구 경쟁력을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라고 했다.
  • 안세영, 올 시즌 유일한 패배 안긴 ‘숙적’ 천위페이와 또 8강 대결

    안세영, 올 시즌 유일한 패배 안긴 ‘숙적’ 천위페이와 또 8강 대결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올 시즌 자신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숙적’ 천위페이(27·중국)와 재격돌한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일본오픈(슈퍼 750) 16강전에서 팀 선배 김가은(27·18위)을 41분 만에 2-0(22-20 21-12)으로 물리쳤다. 안세영의 8강전 상대는 천적으로 꼽히는 랭킹 5위 천위페이로 결정됐다. 천위페이는 이날 16강에서 캐나다의 미셸 리에 1게임을 17-21로 내주며 흔들렸으나, 2~3게임(21-9 21-18)을 내리 따내며 8강에 올랐다. 올 시즌 첫 대회였던 1월 말레이시아오픈을 시작으로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까지 4개대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던 안세영은 5월 30일 싱가포르오픈 8강에서 천위페이에 덜미를 잡히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당시 안세영은 천위페이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0-2(13-21 16-21)로 졌다. 통산 전적은 천위페이가 13승 11패로 안세영에 앞서있다. 다만 안세영은 6월 인도네시아오픈은 결승에서 랭킹 2위 왕즈이(25·중국)를 2-1로 꺾으며 올해 5번째 국제대회 단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박주봉 감독의 고강도 체력 훈련을 소화하며 체력과 기술을 한층 더 강화했다. 안세영과 천위페이의 8강 경기는 18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다.
  • 법무법인 대륜 ‘소통·책임 강화’ 두 축으로 법률 서비스 혁신 나선다

    법무법인 대륜 ‘소통·책임 강화’ 두 축으로 법률 서비스 혁신 나선다

    법무법인 대륜이 의뢰인과 변호사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 프로그램을 출시하는 등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륜은 최근 온라인 소통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이달 초부터 법인에 접수된 각 사건별 소통방 개설 작업에 착수했다. 온라인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해당 소통방에는 사건별 전담 변호사단과 담당 직원들이 참여한다. 기존에는 의뢰인이 변호사와 소통하기 위해 변호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거나 변호사가 재판이나 면담, 상담 등으로 전화를 받을 수 없는 경우 담당팀에 전화를 걸어야 했다. 그러나 새로 출시된 온라인 소통 프로그램에서는 실시간 질의응답은 물론 사건 관련 서류 등도 확인할 수 있다. 긴급상황 발생 때에도 빠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륜은 이러한 소통 창구를 통해 물리적 한계를 깨고 고객들의 신뢰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륜은 고객만족센터를 설치해 운영하는 등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시스템을 다각도로 마련해왔다. 대륜 관계자는 “기존 고객만족센터가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객 불편사항을 상시 소통하고 고객들에게서 정기적으로 요청·만족·개선사항들을 접수·청취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온라인 소통 프로그램 출시로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대륜은 ‘변호사 책임제’를 강화하는 등 내부 시스템 정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변호사 책임제는 사건 난이도에 따라 단독부와 합의부, 전문전담그룹, 특수부 등으로 배당되면 해당 부서에서 책임자 지휘 아래 부원들이 한 팀이 돼 사건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변호사 책임제를 강화하면서 서면 작성과 재판 출석, 의뢰인과의 소통 등 사건 수행에 필요한 전반적인 활동을 둘러싼 의무와 책임 범위를 보다 명확히 한 것이다. 이는 최근 수임 건수가 크게 증가해 대표 변호사 등 고위 관리직 변호사들이 모든 사건을 관리하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진 상황을 고려한 결과다. 기존보다 더 고품질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시스템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책임관리 강화를 결정했다. 김국일 대륜 경영대표는 “변호사 책임제의 경우 사실 법인 설립 초기부터 시행된 문화이긴 하다”며 “다만 법률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에게 보다 더 높은 고객 만족 의무와 책임 의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들어 세부 내용을 다듬은 뒤 해당 제도를 다시 한번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률 서비스는 고객의 삶과 권리를 다루는 민감한 분야인 만큼 서비스에 대한 신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이어가며 선진적인 법률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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