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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레이크가 없다!” 영화 스피드 실사판...멈추지 않는 490㎞ ‘공포의 질주’ [여기는 중국]

    “브레이크가 없다!” 영화 스피드 실사판...멈추지 않는 490㎞ ‘공포의 질주’ [여기는 중국]

    “핸들을 잡은 손바닥에서 비명이 터져 나올 듯 땀이 흥건했다. 브레이크를 밟아도 발끝에 전해지는 것은 허공 속 솜뭉치를 짓누르는 듯한 무력함뿐이었다. 4시간 반 동안, 고속도로 위에서 생을 마감할 수 있겠다는 공포가 온몸을 휘감았다.” 지난 17일, 중국 G75 란하이 고속도로에서 영화 ‘스피드’를 방불케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중국 환구망 보도에 따르면 운전자 마모씨가 몰던 차량의 정속 주행 장치(크루즈 컨트롤)에 돌발 결함이 생겨 해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 시속 115㎞로 490㎞를 질주한 끝에 연료가 바닥나서야 차량이 멈춰 선 이번 사건은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살려주세요” 경찰 호위 속에 연료 떨어질 때까지 4시간 반 사투 사고 당일 밤 마씨는 고속도로 진입 뒤 크루즈 컨트롤을 켜고 시속 115㎞ 정속 주행을 개시했다. 하지만 전방 차량 흐름이 정체되자 감속을 위해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재앙이 시작됐다. 페달은 허공을 밟는 것처럼 무력했고, 수십 번 반복해서 누른 정속 주행 해제 버튼도 말을 듣지 않았다. 마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는 기분이었다. 급히 자동차 수리점(4S점) 기술자에게 전화해 알려준 모든 방법을 시도해 봤지만 차는 멈추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차량 내부 역시 아수라장이었다. 동승자들은 죽음의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며 울음을 터뜨렸고, 마씨는 비상등과 경적을 동원해 주변 차량에 위험을 알렸다. 그는 추월이 불가능한 구간에서는 갓길을 이용해 가드레일과 한 뼘 차이의 아슬아슬한 질주를 이어가야 했다. 신고 접수 20분 뒤, 린타오 톨게이트 부근에서 대기 중이던 교통경찰이 합류해 본격적인 구조 작전이 펼쳐졌다. 경찰차 10여대가 마씨 차량의 앞길을 터주는 ‘인간 방패’ 역할을 했고, 도로관리 차량은 후방을 완전히 차단해 거대한 안전 방어선을 구축했다. 4시간 반의 사투 끝에 시속 115㎞로 달리던 차량은 연료가 완전히 소진된 뒤 멈춰 섰다. 마씨는 “연료 게이지가 바닥을 향해 떨어지는 매 초가 피를 말리는 시간이었다. 시동이 꺼지고 차가 멈췄을 때, 온몸이 떨려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고 전했다. ●‘차량 결함’인가 ‘조작 미숙’인가… 번지는 진실 공방 사건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사고 원인을 두고 뜨거운 설전이 벌어졌다. 누리꾼들은 차량 외관과 엠블럼을 근거로 해당 차량이 ‘제일자동차(FAW) 베스턴(Bestune) B70’ 모델임을 밝혀냈다. 일각에서는 과거 벤츠 크루즈 컨트롤 불능 사건을 언급하며 마씨의 주장이 ‘자작극’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2018년 3월에도 쉐모씨가 자신의 벤츠 차량을 멈출 수 없어 고속도로에서 시속 120㎞로 끝없이 달려야 했다고 주장한 ‘멈출 수 없는 벤츠’ 사건이 발생했지만 정밀 조사 결과 운전자의 조작 미숙으로 드러났다. 한 자동차 전문가는 “내연기관차의 브레이크 시스템은 전자 제어보다 우선시되는 기계적 구조다. 브레이크 자체가 먹통이 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음료수를 쏟아 장치가 고장 났다’고 주장했던 사례처럼 마씨도 크루즈 컨트롤 해제 방법을 몰랐던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마씨를 옹호하는 여론도 팽팽하다. “누가 목숨을 걸고 490㎞를 질주하는 쇼를 하겠느냐”는 반박이다. 마씨 역시 “죽음의 문턱에서 모든 수단을 다 썼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마씨는 직접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공개하며 “일부 매체와 네티즌의 자작극 주장은 내 목에 가시를 박는 것과 같다”며 분노를 표했다. 그는 이미 제조사로부터 차량 구매가인 13만 위안(약 2500만원)을 전액 환불받았으며, 제조사에 철저한 원인 규명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보조 주행 장치의 역설… “안전망 확보 절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동차 보조 주행 시스템의 안전성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술의 발전으로 전자 시스템이 차량을 통제하는 비중은 늘었지만, 시스템 오류 시 이를 강제로 차단할 ‘기계적 안전장치’는 간과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중적인 보급형 차량일수록 극한 상황에서 제어권을 되찾을 수 있는 강제 탈출 매커니즘이 필수적”이라며 “기술의 진보가 기초적인 운전 제어권을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운전자들에게 정속 주행 장치 사용 전 해제 방법을 완전히 숙지할 것과, 비상 상황 시 브레이크 외에도 중립(N) 기어 변환, 핸드브레이크 단계적 사용 등 다각도의 대응법을 익힐 것을 당부했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장애인 위생·뷰티케어 서비스, 서비스 활성화 방안 정담회 개최

    박재용 경기도의원, 장애인 위생·뷰티케어 서비스, 서비스 활성화 방안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3일 경기도의회 정담회실에서 장애인 위생·뷰티케어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정담회에는 박 의원과 위생·미용·헬스·마음케어 분야 종사자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해 장애인 일상 돌봄과 위생 관리의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정담회에서 뷰티업계 관계자인 이수연 대표는 현장 사례를 공유하며 장애인, 항암치료 환자, 노약자 등 위생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들에게는 일회성 서비스가 아닌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위생·미용 등 케어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장애인의 일상 위생 관리와 정서 회복을 위해 면도·손발톱 관리·제모·왁싱 등 위생·미용 서비스와 헬스케어, 심리 상담 등 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위생 관리의 어려움이 신체적 불편을 넘어 정서적 위축과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장 중심의 예방적 관리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안과 단순한 미용 차원을 넘어 신체 상태 점검과 감정 회복, 나아가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돌봄 서비스라는 점에서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아울러 장애인 대상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접근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물리적 환경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휠체어 동선 확보, 프라이버시 보호, 맞춤형 공간 조성 등 기본적인 서비스 여건을 갖추는 동시에 복지관·재활병원 등 기존 공공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공공성과 지속성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물리치료 등 헬스케어 서비스와의 연계, 서비스 내용의 표준화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박재용 의원은 정담회에서 제안된 의견에 대해 “일부 복지관에서 운영 중인 재활·운동 프로그램처럼, 장애인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는 점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위생·뷰티·치유 서비스 역시 단순한 미용을 넘어 보건·위생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중요한 돌봄 영역”이라고 정리했다. 박 의원은 “오늘 논의된 내용은 프로그램 형태로 시범 운영하고, 필요 시 관련 기관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신체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펴, 경미한 증상이 장애로 악화되지 않도록 예방적 관점에서도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담회에서는 업계 관계자와 누림센터 간 추가 정담회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2026년 1월 중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 의원은 앞으로도 관련 단체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장애인 맞춤형 위생·케어 프로그램 도입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사회복지 종사자 ‘신체·정신 건강보호’ 지원사업 명시적 근거 마련

    이병도 서울시의원, 사회복지 종사자 ‘신체·정신 건강보호’ 지원사업 명시적 근거 마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은 사회복지사 등 사회복지 종사자의 신체적ㆍ정신적 건강보호를 위한 사업 추진 근거를 담은 ‘서울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3일 제333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이병도 의원은 “복지 수요 증가에 따른 업무 과중과 현장에서의 언어·물리적 폭력, 인권침해 등으로 사회복지사 등은 심각한 소진 상태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며 “건강 유지와 회복을 제도적으로 지원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자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미 현행 조례를 근거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 대한 ▲종합건강검진비 지원사업 ▲마음건강 지원사업을 시행해 왔으며, 두 사업 모두 높은 집행률을 기록하는 등 현장의 수요와 필요성이 입증됐다. 이번 조례 개정은 이러한 건강지원 사업의 법적 근거를 보다 명확히 해, 사업의 안정성과 지속성은 물론 예산 지원의 타당성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조례의 목적 규정을 보다 포괄적이고 종합적으로 정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기존 조례가 사회복지사 등의 보수 수준을 ‘사회복지전담공무원 수준’으로 도달하게 하는 등 제한적으로 규정했던 데 비해, 개정된 규정은 ‘처우를 개선하고 지위를 향상’하는 것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임금 보전을 넘어 보다 다양하고 폭넓은 처우개선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 의원은 “사회복지사 등은 현장에서 시민의 복지를 위해 헌신하는 핵심 인력”이라며 “사회복지사의 건강은 곧 복지서비스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이번 조례 개정을 계기로 건강지원 사업이 안정적인 제도로 정착하여 종사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김용태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광주교육감 선거 출마

    김용태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광주교육감 선거 출마

    김용태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장이 내년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지부장은 23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광주교육의 가장 큰 위기는 신뢰의 상실”이라며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팀을 설치해 무너진 교권을 바로 세우고, 인성교육을 광주교육의 중심에 다시 놓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부장은 교권 회복과 함께 학생 맞춤형 교육 강화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전 지부장은 “모든 일반고와 직업계고에 입시전문관과 취업전문관을 배치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특수교육원 설립과 학교별 학생통합지원팀 운영으로 학습권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교육 인프라도 약속했다. 김 전 지부장은 “AI 스마트교실과 학습지원실, 스마트도서관을 구축하고 교육청 차원의 AI 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해 미래 교육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방과후 교육과 돌봄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그는 “수업은 학교가, 방과후는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광주형 방과후 교육·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전담할 전문기관 설립 구상도 내놨다. 자신의 ‘노무현시민학교장’ 직함 사용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가짜 이력이 아니며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전남대 사범대 물리교육과를 졸업한 김 전 지부장은 전남대 재학 시절 5·18 진상규명 시위 참여로 제적된 뒤 1996년 교사로 임용됐다. 광주전자공업고 교장을 지냈으며, 교육부 제3기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시민학교장으로 활동했다. 올해 4월 광주공고 교사로 퇴임했다.
  • 특급 신예 이현지, 2025 대한유도회 최우수선수상

    특급 신예 이현지, 2025 대한유도회 최우수선수상

    유도 여자 국가대표 이현지(18·남녕고)가 2025 대한유도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이현지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유도인 송년의 밤 행사에서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도 여자 78㎏ 이상급 초대형 기대주인 이현지는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올 시즌 주요 국제대회 정상을 휩쓸었다. 5월 2025 국제유도연맹(IJF) 바리시 그랜드슬램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꺾으며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6월에 열린 IJF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달 초에 열린 도쿄 그랜드슬램에선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대표팀 선배 김하윤(안산시청)을 결승에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현지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김하윤은 특별상을 받았다. 아울러 대한유도회는 허미미(경북체육회), 이준환(포항시청), 이승엽, 김종훈(이상 양편군청) 등 총 11명에게 우수선수상을 수여했다.
  • 민주당 “통일교 특검 즉시 추진”… 혁신당 “피의자 없는 정당이 추천해야”

    민주당 “통일교 특검 즉시 추진”… 혁신당 “피의자 없는 정당이 추천해야”

    더불어민주당은 23일 통일교 특검을 두고 “흔들릴 여지가 없다”며 최대한 빠르게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다만 연내 처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민주당 입장이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통일교 특검은 이미 결론이 난 사안이고 방향도 분명하다”며 “의혹이 중대한데 시간을 끌면 진실을 흐려지고 증거는 사라지게 된다. 즉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이러다가 흐지부지될 것이라는 말하는 분들도 있지만, 책임을 피하려는 사람들의 헛된 기대에 불과하다”며 “여야도 지위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민주당은 끝까지 간다”고 덧붙였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수사) 대상이나 범위, 기간 , 누가 추천하느냐 등의 부분에 대해선 각자 법안을 발의해서 발의된 법안을 가지고 서로 협의하자고 얘기가 됐다”면서 “우리는 (법안을) 준비를 해서 연말해서 법안을 발의한 뒤 협의하려고 한다”고 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도 “특검법은 발의를 하더라도 합의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연내 신속하게 되기는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비교섭단체가 참여하는 특검 추천 구조가 필요하다며 독자적인 통일교 특검법안을 발의했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이) 이미 금품 수수로 피의자로 조사 받거나 입건된 경우에는 특검을 추천하는 것이 공정하고 객관적이지 않겠다는 차원에서 피의자가 속하지 않은 정당에서 추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수사 대상자가 속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특검 추천권을 행사하면 공정성 시비가 발생해서 안 된다”며 “통일교 로비와 무관한 비교섭단체 정당이 추천권을 행사해야 할 것 같다”고 적었다.
  • 이민석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시 기록물 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이민석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시 기록물 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 마포1)이 발의한 ‘서울시 기록물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3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 개정은 서울도서관의 공간 재배치 계획에 따라 지난 9월 운영이 종료된 ‘서울기록문화관’의 기능을 ‘서울기록원’으로 이관하고, 시민 대상 기록문화 서비스를 전문화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물리적인 기능 이관을 넘어 ‘서비스의 고도화’에 방점을 뒀다”면서 “중요 기록물의 전시와 견학·교육·체험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의 운영을 의무화하여, 시민들이 서울의 역사를 더 생생하게 누릴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을 통해 기능을 통합·운영하게 될 ‘서울기록원’은 서울특별시의 시정 기록은 물론 시민의 기억과 기록까지 수집해 전문적으로 보존·관리하는 서울시 대표 공공아카이브다. 이 의원은 “서울도서관 3층에 위치했던 ‘서울기록문화관’은 2012년 개관 이래 약 90만명이 방문한 서울의 역사와 시정을 알리는 창구였다”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그간의 성과가 단절되지 않도록 서울기록원이 보유한 방대한 아카이브와 전문 인력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한층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울기록원이 단순한 수장고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획·운영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서 시민들의 삶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중랑 미래교육 인프라 완성”…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 개관

    이영실 서울시의원 “중랑 미래교육 인프라 완성”…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 개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지난 22일 면목7동 옛 주민센터 부지에 조성된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중랑의 균형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재정 확보 노력이 결실을 맺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는 연면적 1462㎡,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물리·화학·생명과학 등 기초과학 실험실을 비롯해 로봇·코딩 등 인공지능(AI) 전용 교육공간, 드론 수업이 가능한 다목적 강당과 스마트 북카페 등을 갖춘 미래형 교육시설이다. 센터는 오는 29일부터 겨울방학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을 시작해 2026년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센터 건립을 위해 이영실 의원은 중랑구가 교육 수요에 비해 지원 시설이 부족한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40억원 확보를 목표로 서울시와 꾸준히 협의해 왔다. 이러한 재정 확보 노력이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 건립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중랑구는 제2센터 개관으로 지난 2021년 문을 연 제1방정환교육지원센터에 이어 두 번째 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됐으며,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교육지원센터 2곳을 운영하는 자치구가 됐다. 이 의원은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는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중랑 학생들이 지역에 상관없이 양질의 미래교육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교육 격차 해소와 지속 가능한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주민 안전과 편의는 선택 아닌 필수”…서대문구의회 윤유현 의원, 현장 중심 구정질문 주목

    “주민 안전과 편의는 선택 아닌 필수”…서대문구의회 윤유현 의원, 현장 중심 구정질문 주목

    서울 서대문구의회 윤유현 의원(남가좌1·2동, 북가좌1·2동)이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과 겨울철 통학로 열선 설치, 노후 교육환경 개선 등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펴고 있어 주목받는다. 윤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제31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구정 질문을 통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장 중심의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집행부에 적극적인 행정 대응을 촉구했다. 구정 질문에서 윤 의원은 주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담은 4가지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이용객 편의를 위한 남가좌1동 가좌역 4번 출구 택시정류장 설치를 제안했다. 또 겨울철 통학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연가초·연희중 입구 언덕 도로 열선 설치와 노후화된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연희중학교 담벽 정비를 요청했다. 아울러 기후 위기 대응 및 도심 속 휴식 공간 확충을 위해 홍제천과 불광천변 수목 식재를 제안했다. 윤 의원은 단순한 식재를 넘어 주민 만족도가 높은 쾌적한 수변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 의원은 “변화하는 기후 환경과 노후 시설물로 인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도로 열선 설치나 학교 주변 정비와 같은 사안은 주민의 생명 및 안전과 직결된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집행부에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자치구의 필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적 규제나 물리적 어려움을 이유로 사업을 미루기보다 ‘안 되면 되게 하라’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민원을 검토하고, 조속히 실행에 옮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윤 의원은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통해 지역구인 남가좌동과 북가좌동의 고질적인 민원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는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한원찬 경기도의원, 전통시장 지원, 아케이드 넘어 ‘도시상권 생태계’ 구축으로 패러다임 전환해야

    한원찬 경기도의원, 전통시장 지원, 아케이드 넘어 ‘도시상권 생태계’ 구축으로 패러다임 전환해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한원찬 의원(국민의힘, 수원6)은 22일 수원특례시 팔달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경기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경쟁력 확보 방안 정책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방정부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지원 방안 개선책을 모색하고, 경기도 전통시장이 단순한 활성화를 넘어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토론에서 한 의원은 현재 전통시장 지원 예산의 90% 이상이 아케이드 설치나 주차장 조성 등 하드웨어(Hardware) 중심의 시설 개선 사업에 편중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한 의원은 “쾌적한 쇼핑 환경도 중요하지만, ‘시설이 좋아졌는데 왜 손님은 오지 않는가’라는 상인들의 근본적인 물음에 답해야 한다”며 단순한 물리적 지원을 넘어 상권 자체를 새롭게 기획하는 ‘상권 개발(Development)’ 관점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어 한 의원은 강릉의 커피·짬뽕 거리와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의 사례를 통해 ‘킬러 콘텐츠(Killer Content)’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전통시장은 이제 물건을 파는 장소를 넘어 지역 특유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개별 점포가 아닌 ‘거리’와 ‘권역’ 단위의 상권 활성화 전략을 제안했다. 한 의원은 실질적인 경기도형 전통시장 혁신을 위해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언했다. 우선, 상권의 활성화 정도에 따른 ‘맞춤형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단순히 모든 시장에 예산을 일률적으로 투입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공실률과 방문객 수 등을 면밀히 분석해 상권 상태를 ‘초활성화’부터 ‘괴멸’ 단계까지 세밀하게 구분하여 진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미 침체한 상권에 대해서는 무리하게 관광객을 유치하기보다 상권의 기초적인 체계를 다시 세우고 점포를 재구조화(Re-Building)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한 의원은 시설 지원보다는 상인들이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가치사슬(Value Chain) 중심의 육성’을 제안했다. 그는 상품 개발, 마케팅, 고객 서비스 등 비즈니스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전문적인 컨설팅과 교육을 강화하여, 상인들이 스스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매출 증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자생력을 키워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 의원은 체계적인 정책 실행을 위해 전문적인 거버넌스 구축을 주장했다. 그는 단기적인 성과를 위한 전시성 사업을 지양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상권 개발을 주도할 ‘상권 기획가(MP)’나 전문 추진단의 역할이 중요함을 피력했다. 아울러 행정기관 주도의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상인과 전문가, 행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실행가능한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는 협력적 체계가 현장에서 작동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늘 논의된 대안들이 경기도의 구체적인 정책으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관련 조례 정비와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김호겸 경기도의원(수원5)이 좌장을 맡아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경기도 전통시장의 미래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 “아빠와의 약속, 꼭 지키고 있을게요”…소망교도소, 가족사랑 캠프

    “아빠와의 약속, 꼭 지키고 있을게요”…소망교도소, 가족사랑 캠프

    “아빠를 자주 만날 순 없지만, 다시 만날 때까지 엄마 말씀 잘 듣고 있겠다는 약속을 꼭 지킬게요.” 소망교도소가 성탄을 앞두고 ‘가족사랑캠프’를 열었다. 수용자와 가족이 모처럼 함께하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소망교도소는 “22일 교도소 내 대강당에서 올 한 해 가족 프로그램을 결산하는 ‘가족사랑캠프’를 열고 수용자 자녀를 비롯한 가족들을 초청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 교도소는 한국 교회가 함께 세운 재단법인 아가페(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운영하는 비영리 민영교도소다. 이번 가족사랑캠프는 물리적 단절을 넘어 수용자와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모두 15가정이 교정 시설 안으로 초청됐다. 캠프에서는 가족사진 촬영, 가족 놀이, 가족 협동 프로그램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수용자 자녀는 “아빠를 오랜만에 만나 포옹도 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아빠를 자주 만날 순 없지만, 다시 만날 때까지 엄마 말씀 잘 듣고 있겠다는 아빠와의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교도소 관계자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김영식 소장은 “가족은 수용자 변화의 원동력이자 가장 큰 힘”이라며 “함께하지 못하는 시간 가운데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해체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이런 가족 만남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월드컵서 한국과 맞붙을 남아공 만만치 않네…네이션스컵서 앙골라 제압

    월드컵서 한국과 맞붙을 남아공 만만치 않네…네이션스컵서 앙골라 제압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의 1승 상대로 꼽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전력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남아공은 23일(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의 마라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앙골라에 2-1로 승리했다. FIFA 랭킹 61위인 남아공은 역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1차례 우승(1996년)과 1차례 준우승(1998년), 두 차례 3위(2000, 2023년)를 차지한 바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남아공은 FIFA 랭킹만 따진다면 홍명보호(22위)의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1승 제물’로 여겨지고 있다. 이날 경기를 살펴볼 때 한국은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남아공을 맞아 공격수의 과감한 상대 수비진 교란과 더불어 위력적인 공격수인 라일 포스터 견제가 과제로 떠올랐다. 남아공은 볼 점유율에서 57.5%-42.5%로 앞서고 슈팅 수에서 앙골라와 10개(유효 슈팅 4개)-10개(유효 슈팅 4개)로 같았지만 코너킥을 9개나 내주며 수비에서 허점을 보였다. 하지만 남아공은 주장이자 골키퍼인 론웬 윌리엄스(마멜로디 선다운스)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기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에서 뛰는 공격수 라일 포스터의 중거리포 결승골로 승리를 챙겼다. 남아공은 전반 21분 쿨리소 무도(마멜로디 선다운스)의 크로스를 오스윈 아폴리스(올랜도 파이리츠)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그대로 차넣어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앙골라의 반격도 매서워 전반 35분 동점골을 성공했다. 동점골을 내준 남아공은 수비가 흔들렸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고 전반을 1-1로 마쳤다. 남아공은 후반 34분 ‘EPL 공격수’ 포스터가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모레미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포를 성공했다. 아폴리스의 선제골을 도운 포스터는 결승골도 책임지며 1골 1도움으로 남아공 승리의 주역이 됐다. 2023년 1월 번리로 이적한 포스터는 이번 시즌 EPL 13경기에서 2골을 터뜨렸고, 이날 득점으로 자신의 A매치 득점을 9골(25경기)로 늘렸다. 또 다른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선 역대 최다 우승(7회)에 빛나는 이집트가 ‘EPL 득점왕 출신’ 골잡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의 후반 추가 시간 극장골을 앞세워 짐바브웨를 2-1로 물리쳤다.
  • 김성수 경기도의원 “원도심 학교, 지역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야”

    김성수 경기도의원 “원도심 학교, 지역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성수 의원(국민의힘, 하남2)이 원도심과 신도시 간 교육 격차 해소와 지역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19일, 하남시 종합복지타운에서 ‘교육 혁신을 통한 원도심 학교 발전과 지역 상생 전략’이라는 주제로 2025 경기교육 정책토론회가 개최되었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김성수 의원이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회는 신도시 과밀학급 문제와 대비되는 원도심 학교의 학생 수 급감 및 시설 노후화 문제를 진단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찾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김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원도심 학교의 위기는 단순한 개별 학교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사회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문제”라고 규정하며, 원도심 학교가 지역 상생의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고 논의의 포문을 열었다. 주제 발표에 나선 장수연 경기도교육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원도심 학교를 단순한 교육 시설이 아닌 지역을 살리는 ‘핵심 공공 인프라’로 재정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장 위원은 학교와 지자체, 지역 사회가 결합한 구조적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을 핵심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현장의 목소리와 구체적인 대안들이 쏟아졌다. 학부모 패널인 김문정 신평초 운영위원장은 원도심과 신도시 간의 극심한 인프라 격차가 결국 학부모들의 탈 원도심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노후시설 개선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확충 ▲안전한 통학로 확보 등 학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물리적 환경 개선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학교 측 패널인 남한고등학교 정미영 교감은 수요자 중심의 변화를 강조하며, 남한고의 ‘자율형 공립고 2.0’ 전환 사례처럼 지역 자원과 연계한 진로·체험 중심의 교육 혁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교육지원청 패널인 오도환 하남교육지원센터장은 학교를 교육ㆍ문화ㆍ돌봄이 융합된 지역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지자체의 도시재생 정책과 교육 정책을 통합할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문구 경기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원도심 교육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 중 ‘경기공유학교’를 대표적인 사례로 들면서, 해당 사업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 지자체와의 긴밀한 맞춤형 협력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 의원은 이날 토론을 갈무리하며, “오늘 제기된 노후시설 개선과 학교의 지역 커뮤니티 거점화 방안이 말 잔치로 끝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관련 조례 제ㆍ개정과 예산 확보 등 의정 역량을 집중해 원도심 학교가 지역 중심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안광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시흥1)과 김호겸 의원(국민의힘, 수원5), 경제노동위원회 최병선 의원(국민의힘, 의정부3)과 이상원 의원(국민의힘, 고양7), 그리고 경기도교육청 서혜정 정책기획관과 하덕호 협력국장, 오성애 교육장(광주하남교육지원청), 정숙경 교육장(군포의왕교육지원청), 여미경 교육장(양평교육지원청), 그리고 이현재 하남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 [서울광장] 유튜브는 언론인가

    [서울광장] 유튜브는 언론인가

    재선 의원 출신으로 지금은 정치 일선에서 한발짝 물러나 있는 A씨. 그는 정치권을 잠시 떠난 이유를 묻자 맨 먼저 유튜브를 들었다. “상임위원회에서 여당 의원들과 극렬하게 말싸움을 하며 티키타카를 벌였는데 그 모습이 영상 짤로 많이 돌더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주니까 자꾸 자극적인 말을 하고, 우리 편을 드느라 자꾸 확증 편향에 사로잡혀 내가 망가지는데 이거 큰일나겠다 싶었다. 이런 정치는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어 21대 총선에 나서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여야를 막론해 합리적이고 중도적 성향의 정치인으로 평가받았다. 연말이면 언론사나 시민단체 등이 선정하는 ‘의정활동 베스트’에 단골로 뽑혔지만 유튜브가 만든 자극적인 정치인 생활을 견디지 못했다. 그가 정치 일선에서 떠난 지금의 국회 모습은 어떤가. 그의 우려대로 정치인들은 상대 당을 헐뜯고 루머를 양산해 내는 유튜버로 전락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상임위는 ‘보여 주기식 정치 퍼포먼스’로 채워졌다. 일부 의원이 보좌진을 회의장 내부에 대동해 영상 촬영, 소셜미디어(SNS)용 숏폼 콘텐츠 제작을 위한 증인 출석 장면을 실시간 또는 녹화해 유출했다. 국감장이 ‘드라마적 연출’을 우선시하는 예능 촬영장으로 전락했다. 심지어 현장 국감에조차 의원별로 촬영 담당 보좌진을 별도로 데리고 다니며 마구잡이로 촬영하기도 했으며, 일부 국감장에서는 “촬영 끝났으면 이제 회의 좀 하자”는 의원들의 비아냥이 넘쳐났다. 일부 유튜브 뉴스채널의 영향력은 기존 언론매체의 파워를 이미 능가했다. 특히 구독자 229만명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은 유튜브 분석 플랫폼 ‘플레이보드’의 국내 정치·시사 카테고리 내 슈퍼챗 순위에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월 기획한 ‘더 파워풀’ 토크콘서트엔 문재인 전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등 여권 지도자들이 총출동했다. 민주당 8·2 전당대회에선 김어준씨의 지원을 받은 당시 정청래 후보가 61.74%의 득표율을 기록해 ‘친명’(친이재명)계가 민 박찬대 후보(38.26%)를 더블스코어 차로 이겼다. 정 대표는 ‘여의도 대통령’이고 김어준은 ‘상왕’(上王)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정치인들이 이 유튜브에 출연해 후원금 계좌번호가 적힌 푯말을 들어 보이면 후원금 한도가 순식간에 채워지기도 한다. 대통령실도 유튜브의 파워를 인정해 지난 7월 김어준 유튜브를 포함해 친민주당 유튜브 3곳을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 포함했다. 문제는 갈수록 영향력을 더해 가는 유튜브가 언론인가 하는 논쟁이다. 법상 유튜브는 방송·인터넷신문이 아니며, 정기간행물 등록이 없는 유튜버는 언론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언론사 공식 채널의 유튜브 콘텐츠만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대상이 된다. 즉 유튜브는 보도할 때는 언론 행사를 하고, 제재받을 때는 언론이 아니라는 이중 방어망을 치고 있다. 지금은 영향력이 많이 약해졌지만 포털도 똑같은 논리를 내세웠다. “우리는 언론이 아니고 매개 역할만 한다”며 발뺌했지만 포털에 언론기사의 표출빈도 선택권을 쥐고 언론사들을 쥐락펴락했다. 유튜브는 정치 참여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평론 문화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도 받지만, 극단적 진영 논리와 가짜뉴스의 온상이 됐다. 이재명 대통령마저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뿌리는 유튜버에게는 제일 좋은 것이 징벌적 배상”이라고 했을 정도다. 최근 유럽연합(EU)이 관련법을 제정했고 우리 국민들의 규제 찬성 여론도 높아지면서 유튜브에 대한 규제 필요성이 커졌다. 이제는 유튜브도 기존 언론처럼 보도에 대한 책임을 같은 수준으로 져야 한다. 다행히 민주당이 조만간 처리할 정보통신망법에 유튜브 등 인터넷상에서 유포되는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에 대해 거액의 손해배상을 물리는 방안이 포함됐다고 한다. 그동안 유튜브 등의 허위정보는 형법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경우 각각 1000만원 이하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했다. 그러나 관련법안이 확정되면 수억원대의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는 더이상 책임을 회피해서도 안 되고 피해 갈 수도 없다. 이종락 상임고문
  • 환율 1480원대까지 올라 8개월 만에 최고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를 재차 돌파하면서 8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환당국의 전방위적 환율 안정 노력에도 엔화 약세와 달러 매수세가 맞물리며 환율을 끌어올렸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480.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주간거래 종가가 1480원대로 올라선 건 지난 4월 9일(1484.1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7원 오른 1478.0원에 출발해 1470원 후반대에서 등락하다 오후 1시 30분쯤 1481.5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17일(1482.1원) 이후 3거래일 만에 다시 장중 1480원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환율 상승의 배경으로는 엔화 약세 흐름이 꼽힌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하면서 엔화 가치가 급락했고, 이에 따라 달러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BOJ가 예상대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단행했지만 이미 시장에 노출된 재료였고,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내년 추가 인상 시점을 명확히 언급하지 않으면서 엔화 약세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기업들의 여전한 달러 수요도 환율을 높이는 요인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거래가 한산한 연말 장세에서는 환율이 수급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며 “수입 업체 결제를 중심으로 한 달러 실수요 매수세가 환율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5.38 포인트(2.12%) 오른 4105.9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1조 977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환율을 끌어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포항 “아·태 AI 센터 유치” 속도전… AI 기반 과학도시로 드라이브

    포항 “아·태 AI 센터 유치” 속도전… AI 기반 과학도시로 드라이브

    APEC 선언 때 “한국에 센터 설립”회원국 간 R&D 협력 등 거점 예상 경북 포항시가 아시아·태평양 인공지능(AI) 센터 유치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서고 있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I 이니셔티브’에 따라 설립되는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유치를 공식 추진한다. 아·태 AI 센터는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가 계기가 됐다. APEC 경주 선언에는 한국이 주도해 센터를 설립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회원국 간 국제협력뿐만 아니라 기술 표준화, 상호운용성, AI 안전성 및 윤리, 지속적 연구개발(R&D) 협력 등을 통해 회원국 간 정책목표 달성, 민간투자 촉진, 상호 협력의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은 철강과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융합·실증 생태계가 구축돼 있다. 시는 센터 유치를 위해 추진위원회 구성, 타당성·기본구상 용역, 비전 선포식 등 단계별 로드맵을 신속히 가동할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아태이론물리센터에서 지역 연구기관장들이 모여 센터 유치를 위한 공동 협력 의지를 다졌다. 포항에는 아태이론물리센터를 비롯해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 등 국제 연구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시는 지역 연구기관을 비롯해 삼성SDS, 아마존, KT 등 국내외 기업까지 참여하는 ‘아·태 AI센터 유치 추진위원회’도 조직하는 등 유치 전략을 구체화 중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아시아·태평양 AI 센터가 유치된다면 포항이 AI 정책과 연구 협력 중심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포항이 AI 기반 과학도시로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흩어진 해양 정책 통합… 리더십 공백 속 시험대

    흩어진 해양 정책 통합… 리더십 공백 속 시험대

    ‘부산시대’를 순조롭게 열어젖힌 해양수산부 앞에는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특히 난도 높은 정치적·정책적 이슈를 어떻게 돌파해 낼지 이목이 쏠린다. 전재수 전 장관은 해수부에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안겨줬다. 이재명 대통령의 해수부 이전 공약 수립부터 해수부의 부산 연착륙에 큰 공을 세웠지만,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연루돼 전격 사의를 표하면서 중차대한 시기에 ‘장관 공백 사태’를 초래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23일 ‘장관 없는’ 개청식을 열고 부산 시대 개막을 알리면서 일종의 ‘컨벤션 효과’를 누릴 수 없게 됐다. 정책적으로는 북극항로 개척, K해양강국 건설, 어촌·연안 경제 활성화, 해양주권·청정해양 조성 등과 같은 국정과제를 이행해야 한다. 특히 전 전 장관이 애착을 보인 북극항로 개척은 국회와 대통령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해양수산 공공기관과 HMM 등 해운 물류 대기업의 부산 이전도 해수부의 묵직한 과제다. 해수부는 정책 집행 기관이 물리적으로 서로 가까운 곳에 있어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부산시가 이전을 건의한 공공기관은 서울·세종·인천·경기에 있는 11곳이다. 여러 부처에 쪼개져 있는 해양 관련 정책과 기능을 하나로 모으는 것도 해수부의 숙원이다. 산업통상부의 조선·기자재·해양플랜트·에너지 정책, 국토교통부의 국제물류·연안 개발·해양도시 정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해양 연구개발·북극 연구 기능,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환경·오염 등 해양 관리 기능, 문화체육관광부의 해양 레저·관광 분야 정책 등이다. 이 기능을 모두 해수부가 흡수하려면 정부조직법이 개정돼야 한다. 복수차관제 도입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해양·수산과 해운·항만 정책을 2명의 차관이 각각 나눠 총괄하도록 해 정책 집행의 속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 또한 국회의 문턱을 넘어야 할 사안이다. 해수부 안팎에서 차기 해수부 장관으로 강한 리더십과 정무 감각을 겸비한 정권 실세가 임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해수부 관계자는 “전 전 장관처럼 국회와 말이 잘 통하는 정치인 출신 장관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허위정보 근절? 권력자 비판 땐 ‘소송 재갈’ 물릴 수도

    허위정보 근절? 권력자 비판 땐 ‘소송 재갈’ 물릴 수도

    ‘허위정보 유통’ 수정안 오늘 상정‘과도한 손배 각하’ 특칙 뒀지만소송 자체엔 제약 없어 언론 위협 사실적시 명예훼손 폐지도 논란징벌적 손배·벌금 이중제재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허위조작정보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원포인트’ 수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지만 시민사회에서는 “본질적인 위헌성은 해소되지 않았다”며 법안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권력자의 봉쇄 소송을 막을 수 없고 표현의 자유 훼손 등 ‘위축 효과’는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직후 허위조작정보근절법과 관련해 유통을 금지하는 허위정보 조건을 다시 강화하는 방향으로 수정안을 마련해 23일 본회의에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구분한 허위정보·조작정보는 유지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23일 본회의에 상정한 뒤 이튿날인 24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종결 표결을 거쳐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시민단체에선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의 언론 보도를 포함한 표현물에 대해 온갖 소송전이 난무할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하다. 특히 정치인과 공직자, 대기업 임원과 대주주 등 권력자들이 비판 보도를 막기 위해 ‘전략적 봉쇄소송’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를 제거하지 못하면서다.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법원이 조기에 각하할 수 있는 ‘전략적 봉쇄 소송 방지 특칙’을 뒀다고 하지만 소송을 제기하는 데는 아무런 제약이 없어 그 자체만으로 권력자에 대한 비판 보도를 위축시킬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더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을 전면 폐지했는데 법사위가 ‘개인의 사생활’ 관련 내용은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한 부분도 지적됐다. 사생활에 관한 정보의 기준과 범위는 개인 주장에 따라 해석이 제각각이란 것이다. 일각에선 최대 5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을 물리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최대 10억원의 범위 안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은 이중 제재 구조로 볼 수 있다는 비판도 내놓고 있다. 지난 19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위로 회부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우려도 쏟아졌다. 신문 등 정정 보도 크기 및 게재 방식까지 법률로 규정했는데 언론계에선 “언론 자유와 편집권 독립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사설이나 논평 등 비사실적 보도까지 반론 보도 청구 대상에 포함시킨 점이 문제로 거론됐다. 정당한 비판과 감시 기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도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언론사에 보도의 사실 입증 책임을 부여한 것에 대해서도 취재원 보호와 편집권 독립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사설과 논평은 사실 전달을 넘어 권력을 분석하고 평가하며 비판하는 언론의 핵심 기능”이라며 “반론권을 강제하는 순간 언론은 더 이상 권력을 견제할 수 없고 공론장은 급격히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 원달러 환율 1480원 돌파…8개월 만에 최고치

    원달러 환율 1480원 돌파…8개월 만에 최고치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를 재차 돌파하면서 8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환당국의 전방위적 환율 안정 노력에도 엔화 약세와 달러 매수세가 맞물리며 환율을 끌어올렸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480.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주간거래 종가가 1480원대로 올라선 건 지난 4월 9일(1484.1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7원 오른 1478.0원에 출발해 1470원 후반대에서 등락하다 오후 1시 30분쯤 1481.5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17일(1482.1원) 이후 3거래일 만에 다시 장중 1480원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환율 상승의 배경으로는 엔화 약세 흐름이 꼽힌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하면서 엔화 가치가 급락했고, 이에 따라 달러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BOJ가 예상대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단행했지만 이미 시장에 노출된 재료였고,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내년 추가 인상 시점을 명확히 언급하지 않으면서 엔화 약세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기업들의 여전한 달러 수요도 환율을 높이는 요인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거래가 한산한 연말 장세에서는 환율이 수급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며 “수입 업체 결제를 중심으로 한 달러 실수요 매수세가 환율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5.38 포인트(2.12%) 오른 4105.9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1조 977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환율을 끌어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외계 생명체 발견된다” 과학자가 못 박은 시점은?

    “외계 생명체 발견된다” 과학자가 못 박은 시점은?

    영국의 저명한 우주과학자가 향후 50년 안에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뒷받침할 과학적 증거가 발견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생명체의 형태는 미생물 수준일 가능성이 크지만, 인류가 우주에서 ‘혼자가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매기 애더린-포콕 박사는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인터뷰에서 “우주에는 약 2000억 개의 은하가 존재한다”며 “이런 규모에서 생명이 지구에만 존재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2075년 이전에 외계 생명체에 대한 ‘긍정적 탐지’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긍정적 탐지는 외계 생명체와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문명 발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외계 행성의 대기나 토양에서 생명 활동이 있어야만 설명 가능한 화학 물질이나 생명 지표가 과학적으로 확인되는 단계를 뜻한다. 다시 말해 비생물학적 과정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신호가 관측되는 수준이다. 애더린-포콕 박사는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물리·천문학과 소속으로, 이번 발언은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리는 왕립연구소의 연례 과학 강연을 앞두고 나왔다. 이 강연은 영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중 과학 강연 시리즈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전망은 우주의 규모와 통계적 접근에 기반한다. 박사는 은하 하나에만 수천억 개의 별이 존재하고 최근 수십 년 사이 이들 주변에서 수많은 외계 행성이 확인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 “2075년 이전 긍정적 탐지”…외계 생명 발견 시점 전망 애더린-포콕 박사는 이러한 확신의 배경으로 1961년 제시된 드레이크 방정식을 언급했다. 이 이론은 은하 내 별의 수와 행성 존재 확률, 생명 발생 조건 등을 종합해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박사는 “이미 행성은 흔하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이제 남은 질문은 그중 어디에 생명이 존재하느냐”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외계 생명체 발견이 곧바로 ‘외계 문명과의 조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박사는 초기 단계에서 확인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미생물 수준의 단순한 생명체라고 밝혔다. 최근 관측 결과도 이러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지구에서 약 124광년 떨어진 외계행성 K2-18b의 대기에서는 생명 활동이 있어야 장기간 유지되기 어려운 분자가 탐지됐다. 과학자들은 이 행성이 두꺼운 수소 대기 아래 거대한 바다가 존재하는 ‘하이시언(Hycean) 세계’, 즉 지구형 행성보다 더 넓은 조건에서 미생물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의 고대 강바닥 퇴적층에서 특이한 광물 구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화성에 미생물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단서로 해석된다. 다만 이러한 관측 결과들은 아직 초기 단계로, 비생물학적 원인을 배제하기 위한 추가 관측과 검증이 필요하다는 게 과학계의 공통된 입장이다. 애더린-포콕 박사는 외계 생명체를 발견할 경우 지구 생태계와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계 생명은 완전히 격리된 상태에서 분석돼야 한다”며 화성 토양 샘플을 지구로 가져와 연구하기 위한 시설이 준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사는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에는 국경도 경계도 없다”며 “우주 탐사는 인류를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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