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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스퀘어 1호 IPO’ SK쉴더스, 상장 철회···원스토어·11번가는?

    ‘SK스퀘어 1호 IPO’ SK쉴더스, 상장 철회···원스토어·11번가는?

    보안회사 SK쉴더스, 5월 상장 철회“회사 가치 적절한 평가받이 어려워” 이달 상장 예정이었던 SK쉴더스가 결국 기업공개(IPO)를 철회하기로 했다. 공모가가 고평가됐다는 논란이 이어지는 데다 글로벌 불확실성도 커진 데 따른 결정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SK텔레콤에서 분할된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의 첫 IPO는 불발로 끝나게 됐다.SK쉴더스는 6일 금융감독원에 IPO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 SK쉴더스는 공시를 통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을 고려해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사이버보안 회사 SK인포섹이 물리보안 회사 ADT캡스를 흡수합병하면서 지난해 10월 SK스퀘어의 자회사로 출범한 SK쉴더스는 지난 3월 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SK쉴더스는 물리보안,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하지만 SK쉴더스는 지속적으로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다. SK쉴더스의 공모 주식수는 2710만 2084주로, 1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 1000원에서 3만 8800원이다. 공모희망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2조 8000억원에서 3조 5000억원 수준이다. 계획대로 상장되면 에스원(2조 600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하지만 매출이나 영업이익 규모에서 에스원에 못 미치기 때문에 공모희망가가 회사 가치에 비해 높게 평가됐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결국 SK쉴더스가 지난 3~4일 계획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상장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 SK쉴더스는 “기업공개 과정에서 대다수 기관 투자자로부터 회사의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받았지만, 글로벌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해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면서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상장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한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등 회사의 성장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SK스퀘어의 첫 IPO는 불발로 끝났지만, 토종 앱스토어 원스토어와 인터넷 쇼핑몰 11번가 등 다른 자회사 IPO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원스토어는 이달 중 상장 계획이고, 11번가는 조만간 상장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다만 원스토어도 지난해 기준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어 역시 고평가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 [문화마당] 매체를 재정의하는 공간 디자인/최나욱 건축가·작가

    [문화마당] 매체를 재정의하는 공간 디자인/최나욱 건축가·작가

    1969년 하랄트 제만이 스위스 베른에서 선보인 전설적인 전시 ‘태도가 형식이 될 때’는 2013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고스란히 재현되며 그 위엄을 재차 알렸다. 이 재현은 전시에서 공간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건축가이자 큐레이터, 작가인 렘 콜하스가 전시 디자인을 맡았다. 그는 제만이 시도한 전시 디자인을 44년이 지나 새로운 전시장에 그대로 옮겨 놓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공간성을 다루고자 했다. 건축적으로는 자신의 오랜 연구 주제인 복원에 관한 과격한 문제 제기였다. 미술적으로는 공간의 물리적 특성뿐 아니라 추상적, 지적 특성까지 전시장 경험에 도입하려는 시도였다.공간 경험은 물론 큐레토리얼까지 고려한 콜하스의 전시 디자인은 반세기 전 제만의 기획을 확장시켰다. ‘태도가 형식이 될 때’는 종종 예술가의 무질서한 태도를 합리화하는 표어로 사용되지만 실은 ‘매체’(medium)라는 미술의 기본 형식이 혼동되기 시작할 무렵 해당 개념에 새로운 질서를 부여하는 기획이었다. 따라서 전시 역시 모더니즘 맥락에서는 매체 개념에 포함되지 않은 전시 공간이나 다른 작품과의 관계, 이벤트 등과 같은 요소를 미술 형식으로 끌어들이는 의도를 취했다. 콜하스의 디자인은 크게 두 가지 효과를 가져왔다. 하나는 우연적으로 생긴 기이한 공간과 작품들과의 관계를 조직해 제만이 의도했던 효과를 거둔 것이고 다른 하나는 1969년과 2013년의 전시를 시간적으로 연결 지어 단순 ‘재현’을 넘어선 것이었다. 이는 물리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뿐만이 아니라 추상적, 지적 요소를 경유해서 인식할 수 있는 시간적, 이론적 층위를 다루는 공간 디자인이었다. 시각 형식을 지적으로 접근하게 하는 ‘매체’ 개념은 오늘날 다시금 흥미로운 논의 대상이 됐다. 제만의 전시를 비롯해 마르셀 뒤샹으로 대표되는 포스트모더니즘이 매체 개념을 전복시키던 때와 유사하게 오늘날 ‘미술이 아닌 패션 등이 미술 논리를 사용’한다거나, ‘팬데믹을 거치며 모든 것을 이미지로 경험’하고,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등을 비롯해 상이한 미술계가 합치’되는 일을 겪으며 매체 개념을 재차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 시대에서 다시금 회화와 조각, 공간, 사진, 기성품, 소리 등의 의미를 생각해야 마땅하다. 서울 성북구 삼선동 복합예술공간 ‘디스이즈낫어처치’(TINC)에서 최근 열린 ‘템퍼러리 랜딩’(temporary landing)은 이런 주제 의식을 지닌 전시였다. 전시에 참여한 오가영, 장진승, 허수연 작가는 각각 사진, 회화, 영상, 조각이라는 매체에 전문성을 가진 것은 물론 동시대 매체 개념에 대한 변화에도 관심을 보였다.전시 디자이너로서 나는 이들의 작품을 반드시 다른 시각 형식으로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랫동안 미술을 정의해 온 ‘좌대’와 ‘액자’라는 전통적인 도구를 활용하는 한편 작품과 지지대의 관계에 균열을 만드는 방법을 고안했다. 예컨대 평면 회화는 벽에 기존 액자처럼 걸지 않았다. 입체 조각은 평소 잘 보이지 않는 아랫면까지도 노출했다. 작품이 지지대와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하기를 바랐다. 단순히 전시장에 작품이 설치되는 것을 넘어 ‘매체를 재정의하는 방법’을 공간 차원에서 드러내도록 디자인한 것이다. 예술은 감각적 차원 외에도 지적 차원에서 또 다른 감상이 가능하다. ‘시각 형식’을 고민한 이 전시에서 작품이나 매체와 공간은 단지 ‘보는 것’이 아니었다.
  • 남성 수감자와 사라진 美 여성 교도관 알고보니 ‘특별한 관계’

    남성 수감자와 사라진 美 여성 교도관 알고보니 ‘특별한 관계’

    미국 앨라배마주의 고위 여성 교도관이 살인죄로 복역 중인 남성 수감자를 데리고 사라진 가운데 두 사람이 '특별한 관계'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은 앨라배마주 로더데일 카운티 구치소 교정 부국장 비키 화이트(56)와 남성 수감자 케이시 화이트(38)가 비물리적인 '특별한 관계'(special relationship)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수사에 나선 릭 싱글턴 보안관은 "교도관 비키와 수감자 케이시가 어느 순간 친밀해졌고 이후 특별한 관계로 발전했으며, 이는 신체적 접촉이 아니라 다른 성격의 관계"라면서 "케이시가 구치소에 있는 동안 다른 수감자들과는 다른 대우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교도관 비키와 수감자 케이시의 연애 여부 등 특별한 관계가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경찰은 교도관 비키가 최근 자택을 매각했고 동료들에게 은퇴해 해변에서 시간을 보낼 계획을 말한 사실도 확인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달 29일로 이날 교도관 비키는 수감자 케이시를 정신감정을 위해 법원에 데려간다고 말하고 함께 감옥을 나선 후 연락이 끊겼다. 특히 이날 케이시가 정신감정도, 법원에 갈 예정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일단 수사 당국은 교도관이 수감자의 탈출을 도운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이 함께 탄 경찰차는 인근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발견됐으며 성은 같지만 혈연 관계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싱글턴 보안관은 “비키 교도관이 수감자의 탈옥을 허용하거나 조장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면서 “수감자를 이송할 때 교도관 혼자였던 것도 엄격한 정책 위반”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도관과 함께 사라진 케이시는 지난 2020년 총 2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미 지난 2015년 가택침입, 차량 절도 등 일련의 범죄로 75년 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케이시는 경찰 조사 초기 살인을 자백했으나 이후 정신 이상으로 무죄를 주장해 재판을 기다리던 중이었다.     
  • 박홍근 “전략 공천 할 것” 송영길 “뭐라도 해야” 민주, 커지는 李 출마 요구

    박홍근 “전략 공천 할 것” 송영길 “뭐라도 해야” 민주, 커지는 李 출마 요구

    “‘李 직접 뛰면서 견인해야 되지 않나’ 목소리 커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보궐선거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이 출마지로 거론된다. 이재명 대선후보 비서실장을 지냈던 박 원내대표는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이 고문이 나설지를 놓고 “당내에서 논의된 바는 없다”면서도 “인천시장 선거가 초박빙이나 우리 열세로 나오기 때문에 ‘단순히 지원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뛰면서 견인해야 되지 않나’라는 요구가 갈수록 좀 높아지고 있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인천뿐만 아니라 수도권 선거가 이번 지방선거 성패가 달려 있기에 지지자를 결집시키고 우리 출마자들에게 어떤 동력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이 고문 출마가) 유효성이 있지 않느냐는 주장이다”며 “지난 대선에서 1614만표를 얻은 분이기에 지원을 보다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해달라는 요구가 있다면 본인도 깊게 고심을 하시지 않을까라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진행자가 “이 고문이 출마를 결심한다면 전략공천 할 생각이냐”고 묻자 박 원내대표는 “경선을 통해서 후보를 공천하기에는 시간, 물리적으로 어렵다”며 “7곳 보궐선거는 전략공천을 통해서 후보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라며 전략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도 다시 한 번 ‘이재명 등판론’을 꺼내 들었다. 송 후보는 이날 공개된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윤석열 당선자가 후보들을 데리고 선거운동하듯 지방을 돌고 있다”며 “이런 전투시기에 1600만표를 얻은, 0.73% 포인트 차로 진 이재명에게 뒷방에 갇혀 있어라고 하는 건 이적행위, 이적논리라고 본다”라는 말로 이 고문의 출마를 요청했다. 이어 “완패한게 아니고 0.73% 포인트 차로 진 이재명 보고 집에 가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있으라는 것은 무슨 논리인가”라며 “꼭 이 고문이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라고 단정하지 않고 싶진 않지만 뭐라도 해야 한다”고 재차 주문했다. 앞서 이원욱 전략공천위원장도 “이 고문 차출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해 당내에서 이 고문의 인천 계양을 전략공천 카드가 구체화 되는 모양새다.
  • 해발 1000m 비슬산, 휠체어로 오른다

    해발 1000m 비슬산, 휠체어로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대구 달성군 비슬산 군립공원에서 장애인, 영유아, 고령자 등 이동 약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열린관광지 준공식을 4일 개최한다. 열린관광지는 보행로, 장애인 화장실, 점자 표식 등 시설 개·보수를 통한 물리적 장벽 제거, 무장애 안내체계 정비 및 인적서비스 환경 개선을 통한 무장애 관광환경 생태계 조성을 위해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지난 2015년부터 시행 중인 사업이다. 현재 전국 112개소 관광지를 선정해 조성했거나 조성 중이다. 박인식 관광공사 관광복지센터장은 “참꽃(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한 비슬산 군립공원은 지난해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1년 동안 휠체어 리프트가 탑재된 전용 차량을 마련하고, 정상의 참꽃 군락지까지 휠체어로 이동 가능한 전용 데크를 신규 설치하는 등, 국내 최초로 휠체어 이용자가 해발 1000m 산 정상에서 여행할 수 있는 열린관광 환경을 조성해 왔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엔 윤태욱 문체부 관광정책과장, 노점환 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 대구시 관광과장, 달성군청 관광과장을 비롯해 장애인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산 정상 등반과 전용 데크 시찰 등 체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손원천 기자
  • [글로벌 In&Out] 2022년 프랑스 대선, 마크롱 대통령 절반의 승리/오창룡 고려대 교수

    [글로벌 In&Out] 2022년 프랑스 대선, 마크롱 대통령 절반의 승리/오창룡 고려대 교수

    2022년 4월 24일, 프랑스 대통령 결선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이 재선에 성공했다. 2017년 대선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중도와 극우의 대결이 주목받았다. 외신의 시각에서 마크롱은 극단주의 정당의 도전을 물리치고 ‘정상적인’ 정치를 지켜낸 인물이다. 하지만 프랑스 내부 사정은 훨씬 복잡하다. 마크롱 대통령의 당선은 절반의 승리라 할 수밖에 없는 불안요인을 여전히 안고 있다. 마크롱은 2017년 혜성처럼 등장한 대선 후보였다. 대선 직전까지 유력 후보로 인식되지 않았고, 모의 결선투표 설문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도 아니었다. 그러나 집권 사회당 내각의 경제장관 출신으로, 탈당 후 중도정당의 터줏대감 프랑수아 바이루의 바통을 넘겨받았다. 프랑스 중도정당의 차별성은 시장친화적인 선명한 자유주의 노선이다. 마크롱은 1958년 이래로 국가개입주의 전통을 계승했던 중도좌파와 중도우파 통치를 종식시키고 프랑스 최초의 중도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2022년에도 중도 정당과 극단주의 정당 후보들 간의 경쟁 구도가 고착화됐다. 대선 1차 투표 득표율은 마크롱 27.85%, 마린 르펜 23.15%, 장뤼크 멜랑숑 21.95%이다. 모호한 개입주의가 아니라 ‘선명한 자유주의’와 ‘선명한 보호주의’가 대립하는 양상이다. 제5공화국의 전통적인 집권세력은 이번 선거에서도 외면받았다. 중도좌파 사회당 후보 안 이달고는 1.74%, 중도우파 공화당 후보 발레리 페크레스는 4.78%라는 초라한 성적을 받았다. 이러한 지각변동은 분명 ‘마크롱 효과’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마크롱 리더십은 여러 공격에 노출됐다. 강한 신자유주의 개혁을 추진하며 초(超)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사르코지와 유사하게, 마크롱은 신 중의 신인 ‘주피터’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민생을 잘 모르는 지도자 이미지였다. 2018년 프랑스를 뒤흔든 노란조끼 운동은 ‘부자’ 대통령 퇴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2022년 재선 직후 여전히 반(反)마크롱 정서가 확인된다. 파리 외곽 세르지생크리스토프 역 인근 이민자 밀집거주 지역을 방문한 대통령을 향해 토마토가 담긴 비닐봉지가 날아들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사를 자처하며 대선 1차 투표까지 여유 있는 1위를 달렸다. 분쟁 중재 리더십의 효과가 명확하지 않아 극우 후보 르펜과 접전을 벌이는 위기가 찾아왔지만 결국 승리했다. 하지만 2002년 프랑스 대선은 1969년 이래로 가장 높은 기권율(28.1%)을 기록했으며 대통령은 가장 낮은 득표율(38.5%)로 당선됐다. 무엇보다도 청년들의 지지를 많이 받지 못했다. 세대별로 보면 60대 이상 유권자들은 마크롱을 크게 지지한 반면 30대 중반~50대 유권자들은 르펜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10대 후반~30대 중반 청년 유권자들은 극좌 후보 멜랑숑을 주로 지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크롱이 노란조끼 운동을 진정시키기 위해 내건 주요한 공약 중의 하나는 자신이 졸업한 프랑스 국립행정학교(ENA)를 폐지하는 것이었다. 그랑제콜 출신 정치인들이 주도하는 엘리트 정치는 프랑스 포퓰리즘의 주된 비판 대상이었다. 그러나 마크롱 2기 정부가 프랑스 정치의 주축이 됐던 엘리트 양성 시스템을 개혁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어느 때보다도 프랑스 여론은 분열돼 있다. 결선투표에서 르펜을 지지한 약 1300만명의 유권자들을 마크롱 정부가 어떻게 포용할지가 관건이다. 다음달로 예정된 프랑스 총선에서 마크롱 리더십에 대한 민심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다. 현 집권여당이 2017년 총선만큼 압도적인 다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어린이 작가도 어엿한 ‘작가’… 우리만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어린이 작가도 어엿한 ‘작가’… 우리만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그림책과 동화의 주된 독자는 어린이지만 그 책을 쓰는 작가는 어른이다. 읽는 사람과 심리적, 물리적 거리가 있다는 것은 작가에게 늘 고민일 수밖에 없다. 물론 어린이 마음에 들어갔다 나온 것처럼 어린이 독자를 감응시키는 수많은 작품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존재한다. 그 간극에서 스스로 창작 주체가 된 어린이 작가가 나오고 있다.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어린이 작가의 세계를 들여다봤다.지난해 5월 P4G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의 손에 한 권의 책이 들려 있었다. 전이수(14) 작가의 책 ‘이수의 일기’였다. 전 작가는 이날 회의 오프닝에서 상영된 애니메이션 작업에 참여했다. 2017년 ‘꼬마악어 타코’를 시작으로 ‘걸어가는 늑대들 1·2’, ‘새로운 가족’ 등 그림책 4권을 내고 그림 에세이 ‘나의 가족, 사랑하나요?’, ‘마음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소중한 사람에게’ 등을 출간하면서 전 작가는 어엿한 ‘작가’로 자리잡았다. 전 작가 외에도 이유승·김민서(이상 13) 작가 등 어린이가 창작 주체가 된 책이 꾸준히 출간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독자와 나이가 비슷한 같은 또래가 그리고 썼다는 점에서 공감을 사고 있다.전 작가의 첫 책인 ‘꼬마악어 타코’는 꼬마악어의 눈에 비친 오염된 세상을 그린다. ‘걸어가는 늑대들 1’은 늑대의 시선에서 바라본 제주 오름의 모습에 빗대어 기계(스마트폰)에 의존해 점점 무기력해져 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꼬집었다. ‘걸어가는 늑대들 2’에서는 일상에서 잃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살아가는 회색 도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전 작가는 “하루하루가 똑같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매일 날씨도 다르고 하늘의 구름 모양도 다르듯 같은 날은 하루도 없다”며 “그런 작은 차이와 숨은 행복들을 찾아 글을 쓴다”고 말했다. 여덟 살에 처음 동화책을 만들기 시작한 그는 가족과 함께 제주에 머물며 책 제목과 같은 ‘걸어가는 늑대들’이라는 갤러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 온라인을 통해 어린이 동화작가를 위한 수업도 진행한다. 최근에는 다음달 15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포스터를 그리기도 했다. 전 작가는 “공모나 대회, 회원 자격 같은 것에 성인이어야 지원 가능한 나이 제한이 있는 경우가 많아 포기할 때가 있다”며 “어린이들이 제대로 된 작품이나 활동을 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그렇게 선을 그어 버린 것 같다. 그런 걸 정할 때 신중하게 한 번 더 생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지난해 출간된 그림책 ‘내복토끼’와 지난달 나온 ‘영웅감자’ 역시 어린이 작가가 참여한 작품이다. 글을 쓴 최정아 작가는 현재 초등학교 교사인 성인이지만 그림은 그의 둘째 딸 이유승 작가가 그렸다. 이 작가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먼저 엄마의 글에 그림을 그려 보고 싶다고 의견을 내 참여하게 됐다. 최 작가는 “어린이 작가라는 이유로 처음엔 여러 출판사에서 거절당했지만 지금은 출판사에서 먼저 제안이 올 정도”라고 귀띔했다.김민서 작가 역시 ‘동화나라 뒤죽박죽 이야기’, ‘함께라서 좋아요’, ‘엄마의 마법 목걸이’, ‘달빛이 비치는 호수’를 연달아 출간했다. 열 살 때부터 꾸준히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김 작가의 경우 가족이 직접 독립출판사를 만들어 작품을 출간하고 있다. 김유진 아동문학평론가는 “어린이 작가들이 자신의 글을 쓴다는 것은 글쓰기가 자기표현이고 반영이라는 점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어른 작가들도 의미 있게 볼 대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스펙 쌓기나 문학 영재 키우기로 변질되는 것은 분명히 지양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 “실내 마스크, 언제 벗을 수 있나요?”…정부 답했다

    “실내 마스크, 언제 벗을 수 있나요?”…정부 답했다

    “실내 들어갈 때 마스크 꺼내 착용해요. 실내 마스크 벗는 날이 올까요?” 코로나19 방역의 상징이었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지난 2일부터 해제된 가운데 당국이 실내 마스크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다. 실내 마스크 벗는 시기는 언제일까? 정부는 유행 감소세가 나타나야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한의사협회 역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졌더라도 가급적 1m 정도의 물리적 거리를 확보하고, 고위험군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3일 당부했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은 유지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려면 변이를 포함해 전 세계적인 유행이 상당히 안정화되면서 엔데믹의 조건이 충분히 충족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안정되는 게 중요한데 현재는 아직 중국을 비롯해 넘어야 할 큰 산이 남아 있어 판단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국내 확진자, 위중증 규모가 전파의 위험성을 크게 우려하지 않을 정도의 상황은 돼야 실내 마스크를 검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 국민 ‘자율판단’에 맡긴다는 뜻임을 강조하며 실내시설과 대중교통에서는 여전히 의무사항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손 반장은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화 조치를 중단한다고 해서 쓰지 말라고 하는 게 아니라 이 부분을 자율적으로 판단해달라는 의미”라며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쓰는 문화가 존중되고 서로 배려하는 쪽으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확진자와 위중증, 사망자 감소 추세가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중요”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코로나19 격리의무 해제 조치에 대해서도 방역상황과 의료체계 준비도를 검토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국은 지난달 15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하향 조치를 발표하면서 4주간의 이행기를 거쳐 5월23일쯤 격리 의무 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손 반장은 “격리의무 해제 조건은 크게 방역 상황, 현장 의료체계 상황 이 두 가지 요인을 고려하겠다”며 “우선 확진자와 위중증, 사망자 감소 추세가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의협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돼도, 1m 거리두기 해야” 의협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됐다고 해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향후 경각심까지 완전히 완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의협은 “실외에서 모르는 사람이나 노약자 등의 타인과 접촉할 때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 등 개인의 위생과 방역에 각자가 노력해야 한다”며 “지역사회 전파를 최소화하도록 힘쓰자”고 말했다. 성명서에는 실외에서도 가급적 물리적 거리가 확보돼야 한다는 권유사항이 담겼다. 실외나 개방된 공간이라 할지라도 코로나19의 감염 전파력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1m 정도의 물리적 공간을 확보해 전염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노약자, 만성 질환자를 포함한 코로나19 고위험군과 기침, 발열, 인후통 등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무가 아니더라도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 [속보] “러시아, 전승절 태세 전환…몰도바로 전선 확대”

    [속보] “러시아, 전승절 태세 전환…몰도바로 전선 확대”

    러시아가 이달 9일 전승절을 기점으로 그간 태세를 완전히 바꿀 가능성이 관측되고 있다. 전승절은 러시아가 1945년 독일 나치 정권을 물리치고 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미국 CNN방송은 2일 서방 관리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 이라는 용어를 접고 공식적으로 전쟁을 선포하면서 예비군을 총동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를 주요 목적으로 침공하면서 이를 ‘특별군사작전’이라고 불렀다. 가장 많이 거론되는 시나리오는 ‘승전 선언’ 대신 공식적인 전쟁 선포와 군사행동을 강화하는 가능성이다. 러시아가 전면전을 선포할 경우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다. 예비군 소집이 가능해지며 징집기간 1년이 지난 병사들을 군대에 붙잡아둘 수 있다. 또 국가 경제의 상당 부분을 국유화할 수 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주 영국 LBC라디오에서 “푸틴이 ‘특별작전’에서 벗어나려 할 것”이라며 “그간 땅고르기를 해놨다가 ‘거봐라! 이제 나치에 맞선 전쟁’이라며 군인이 더 필요하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러시아군은 2월 24일 침공 후 병력 손실이 상당해 신규 징병이 절실한 처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러시아군은 서방의 무기 지원에 힘입어 저항한 우크라이나군에 밀려 북부를 떠난 뒤 동부, 남부를 공격하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흑해 진출로를 틀어막아 경제를 흔들고, 점령한 지역을 차곡차곡 자국 영토에 흡수하는 절차까지 밟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또 러시아가 이달 중순 주민투표라는 형식적 절차를 거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러시아에 병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할 때와 같은 방식이며 이미 점령된 헤르손, 마리우폴뿐만 아니라 향후 점령지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마이클 카펜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주재 미국 대사는 “러시아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병합을 시도할 것으로 본다. 러시아가 5월 중순에 (러시아 연방 가입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러시아가 주민투표를 조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 인구 300만 몰도바 위협 몰도바는 우크라이나 남서부와 국경을 맞댄 인구 300만 명의 소국이다. 러시아군 1500여 명은 몰도바 내 친러 반군 분리주의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를 보호하겠다는 명목 하에 이 지역에 평화유지군으로 주둔 중이다. 몰도바 영토 내엔 ‘친러시아 분리주의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 몰도바 공화국이 있다. 1991년 소비에트연방 해체 후 1994년 몰도바로부터 독립을 주장했으나 몰도바와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의 전쟁 선포와 군사행동 확대는 구소련 독립국인 몰도바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 우려와도 직결된다. 최근 우크라이나 남서쪽에 있는 몰도바의 친러시아 지역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는 폭발사건이 속출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해안 봉쇄는 동쪽 러시아에서 서쪽 몰도바를 잇는 육상 통로를 확보하는 것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영국 더타임스는 우크라이나 군 소식통을 인용해 “9일 러시아 전승기념일에 맞춰 러시아의 몰도바 공격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우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미 몰도바를 공격하기로 결정했다고 본다”며 “러시아가 몰도바를 장악하기 시작하면 우크라이나는 군사적으로 더 취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타임스는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상황이 러시아의 개전 직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나타났던 상황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가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에 ‘가짜 깃발’ 작전을 한 게 사실이라면, 이 지역 러시아인과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특수 군사 작전’을 선포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물가가 미쳤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4.8%, 금융위기 이후 14년만 최고

    물가가 미쳤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4.8%, 금융위기 이후 14년만 최고

    물가가 고삐 풀린 듯 치솟고 있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4%대 후반까지 뛰어 5%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글로벌 공급망 차질, 수요 회복이 맞물리면서 물가가 급등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85(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상승했다. 이는 2008년 10월 4.8% 이후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대로 올라선 뒤 5개월간 3%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3월(4.1%) 4%대를 넘어선 이후 지난달 4% 후반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물가 상승은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개인 서비스가 견인했다. 상품별 물가 상승률을 보면 석유류 34.4%, 가공식품 7.2% 등 공업제품이 7.8% 올랐다. 석유류는 휘발유 28.5%, 경유 42.4%,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 29.3%씩 상승했다. 지난 3월 오름세가 주춤했던 농축수산물도 축산물(7.1%)을 중심으로 1.9% 올랐다. 수입 소고기(28.8%), 돼지고기(5.5%), 포도(23.0%), 국산 쇠고기(3.4%) 등이 올랐고 파(-61.4%), 사과(-23.4%) 등은 내렸다. 전기·가스·수도 물가도 한국전력의 연료비 조정 단가 인상, 지방자치단체의 도시가스 요금 인상 등으로 6.8% 올랐다. 요금별 상승률은 전기요금 11.0%, 도시가스 2.9%, 상수도료 4.1% 등이다. 서비스 물가는 개인 서비스 4.5%, 공공서비스 0.7%, 집세 2.0%씩 각각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3.2% 상승했다. 개인 서비스 가운데 외식은 지난달에 이어 6.6% 올라 1998년 4월 7.0% 이후 최고치를 유지했다. 전세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월세는 1.0% 각각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3.6% 올랐다. 상승률은 2011년 12월 3.6% 이후 가장 높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3.1% 올랐다.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도 5.7% 올랐다. 이는 2008년 8월(6.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개인 서비스 가격이 상당폭의 오름세를 지속한 가운데 전기·가스·수도 가격 오름폭도 확대됐다”면서 “물가 상승 폭이 전월보다 0.7%포인트 확대된 것은 석유류, 전기·가스요금 오름폭이 커진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상당폭의 오름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면서 “당분간 크게 오름세를 둔화할 요인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 文, 마지막 사면카드 접은 듯

    文, 마지막 사면카드 접은 듯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 등에 대해 임기 내 특별사면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면은 오로지 대통령의 판단 영역으로, 여부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면서도 “오늘까지 공식 논의된 바 없고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소집되지 않은 것을 보면 대통령의 별도 지시도 없었다. 물리적으론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정치권에선 이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조국 전 법무장관의 부인 정경심씨 등에 대한 사면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됐다. 문 대통령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지지와 공감대가 필요한 일”이라고 밝히는 등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했지만, 정치인 사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비등한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 사면에 대해서는 긍정적 여론이 높지만 문 대통령이 뇌물 등 5대 부패범죄의 사면권 제한을 공약했던 데다 재벌 총수를 위한 원포인트 사면 모양새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선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깜짝 사면’을 감안하면 오는 6일까지 임시국무회의를 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청와대 내부의 기류다.
  • 文, 오늘 ‘검수완박’ 마침표 찍는다

    文, 오늘 ‘검수완박’ 마침표 찍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오후라도 국무회의를 열어 앞서 국회 문턱을 넘은 검찰청법과 함께 의결·공포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2일에도 해당 법안의 국무회의 상정과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를 둘러싼 극한 대치를 이어 갔지만, 문 대통령이 정치적 부담을 짊어지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논란에 마침표를 찍기로 한 셈이다. 이로써 지난달 12일 더불어민주당의 당론 채택과 입법 드라이브로 권력교체기 모든 이슈를 빨아들인 블랙홀이 됐던 검수완박 정국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3일 오전 국회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문 대통령이 오후에 국무회의를 주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계획대로 오전 10시에 본회의가 열려 지난달 30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종료된 검수완박의 ‘마지막 퍼즐’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한다고 해도 법률안이 정부로 이송된 뒤 법제처가 법률공포안을 작성해 상정하려면 최소한의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후로 미룰 수 있다는 얘기다.특히 국민의힘과 검찰에서 요구하는 거부권 행사를 문 대통령이 실행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이뤄진 양당 합의는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국민의힘이 합의를 번복했지만, 기본적으로 여야 합의안이란 문 대통령의 생각에 변함이 없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의석수에서 밀려 법안 통과를 막을 뾰족한 수가 없는 국민의힘은 이틀째 청와대 앞에서 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압박하는 릴레이 시위를 여는 등 여론전에 집중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거부권만 남은 상황으로, 헌정 수호라는 대통령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거부권 행사가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도 예전에 의석수로 힘자랑하다가 망해 봐서 잘 안다”고 했다. 대검찰청도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요청해 달라’고 공식 건의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총력 저지 태세여서 오전 10시 본회의가 열릴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한국형 FBI’로 불리는 중대범죄수사청 설립을 위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안도 처리한다는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은 박병석 국회의장을 압박하며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다.권 원내대표는 박 의장을 항의 방문해 본회의를 오후 2시에서 오전 10시로 변경하지 말 것과 민주당이 요구하는 사개특위 구성안 상정을 거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의장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사개특위 구성안 상정은 고민하고 있다”며 “본회의 시간은 여야가 협의하라고 주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하고, 중수청 설립을 위한 사개특회 구성안을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민주당에서 청와대에 국무회의 시간을 늦춰 달라고 요청했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원내지도부는 논란을 감안한 듯 이를 부인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MBC 라디오에서 “저희가 연기를 요청한 바는 없다”면서 “국무회의를 언제 여는지는 전적으로 우리 권한 밖”이라고 했다. 검찰청법,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 때 아수라장이 된 상황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민주당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박 의장을 손으로 가리키며 “앙증맞은 몸” 등으로 비난한 것에 대해 국회법상 모욕 발언 금지 위반으로 징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의장실 앞에서 벌어진 충돌에 대해 “강행 처리 반대를 위해 면담을 요청하러 갔던 의원들을 무자비하게 밀쳐 냈다”며 박 의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 文, 마지막 사면카드 접은 듯

    文, 마지막 사면카드 접은 듯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 등에 대해 임기 내 특별사면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면은 오로지 대통령의 판단 영역으로, 여부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면서도 “오늘까지 공식 논의된 바 없고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소집되지 않은 것을 보면 대통령의 별도 지시도 없었다. 물리적으론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정치권에선 이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조국 전 법무장관의 부인 정경심씨 등에 대한 사면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됐다. 문 대통령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지지와 공감대가 필요한 일”이라고 밝히는 등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했지만, 정치인 사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비등한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 사면에 대해서는 긍정적 여론이 높지만 문 대통령이 뇌물 등 5대 부패범죄의 사면권 제한을 공약했던 데다 재벌 총수를 위한 원포인트 사면 모양새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선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깜짝 사면’을 감안하면 오는 6일까지 임시국무회의를 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청와대 내부의 기류다.
  • [이광식의 천문학+] ‘기이한 토성의 달’ 타이탄은 왜 지구와 비슷할까?

    [이광식의 천문학+] ‘기이한 토성의 달’ 타이탄은 왜 지구와 비슷할까?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의 표면은 묘하게도 지구와 상당히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새로운 연구가 마침내 그 이유를 밝혀냈다.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은 반지름이 달의 약 1.5배인 2,575km이고 질량은 1.8배나 된다. 목성의 가니메데에 이어 태양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위성으로, 크기만으로 따진다면 수성보다 더 크다.  이러한 타이탄은 지구 비슷한 표면 형태로 과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 호수와 강, 미로 같은 협곡, 부드러운 모래언덕 등 지구와 매우 유사한 풍경을 자랑한다. 그러나 타이탄의 이러한 지질 구조는 지구와는 완전히 다른 재료로 만들어진 것이다. 강을 이루어 흐르는 액체는 물이 아니라 메탄이며, 모래 대신에 탄화수소가 모래언덕으로 불어온다.  수년 동안 과학자들은 지구 같지 않은 구성을 감안할 때 이러한 풍경이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도무지 알 수가 없었지만, 이제 그들은 매우 그럴듯한 이론을 찾아냈다.  타이탄의 퇴적물은 고체 유기 화합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이론적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지구에서 발견되는 규산염 기반의 퇴적물보다 훨씬 더 부서지기 쉽다. 따라서 질소 바람과 액체 메탄은 타이탄의 퇴적물을 미세한 먼지가 되도록 마모시킴에 따라, 다양한 구조를 유지할 수가 없게 된다.  스탠퍼드 대학의 지질학 조교수인 마티유 라포트가 이끄는 연구 팀은 이에 관해 잠재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화학적 침전 현상과 바람 그리고 계절적 변화의 조합이 타이탄의 지형을 이같이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연구원들은 지구에서 발견될 수 있는 것으로, 타이탄과 유사한 구성을 가진 어란석 입자(魚卵石粒子/Ooids)라고 불리는 퇴적물의 유형을 연구했다. 어란석 입자는 매우 미세한 입자를 형성하는 열대 바다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입자는 화학적 침전을 통해 물질을 축적하고 바다에서 침식되는데, 결과적으로 일관된 크기를 유지하게 된다. 연구원들은 타이탄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포트는 성명에서 "우리는 이웃 입자들이 한 덩어리로 융합되는 침전이 바람이 입자들을 운반할 때 나타나는 마모 현상을 상쇄할 수 있다고 가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런 다음 팀은 카시니 임무 중에 기록된 타이탄의 대기 데이터를 분석하여 이러한 퇴적물이 토성 주변에서 관찰되는 매우 다른 지질학적 특징을 형성할 수 있었던 방법을 결정했다.  연구원들은 타이탄의 적도 주변에서 바람이 더 심하게 분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이는 모래언덕 형성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만든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는 약한 바람으로 인해 보다 거친 입자들이 형성되고, 결과적으로 더 단단한 퇴적암이 형성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추정하고 있다.  타이탄에서 부는 바람은 지구에서 일어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단단한 암석을 보다 미세한 퇴적물로 침식할 수 있다. 게다가 타이탄은 우리 태양계에서 지구 외에 계절적 액체 수송 주기가 있는 유일한 천체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라포트의 팀은 액체 메탄의 움직임이 침식과 퇴적물 발달에도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라포트는 "지구나 화성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타이탄에서도 게절에 따른 간헐적인 마모 현상과 침전 작용을 통해 위도에 따라 달라진 지형을 설명할 수 있는 활성 퇴적 주기가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하면서 "지구와는 그렇게 다르면서도 매우 유사한 세계가 어떻게 지금까지 존재하게 됐는지 탐구해보는 것은 대단히 매력적인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연구는 4월 1일 '지구물리학연구회보'(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게재되었다. 
  • [영상] “악마의 미사일, 200초면 초토화” 공멸 현실로? 최악의 핵타격 시뮬레이션

    [영상] “악마의 미사일, 200초면 초토화” 공멸 현실로? 최악의 핵타격 시뮬레이션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TV 로시야1 토론 프로그램 ‘60분’이 최악의 핵타격 시뮬레이션을 공개했다. 이날 토론에 나선 극우 민족주의 정당 로디나당의 알렉세이 주라블료프 총재는 “사르맛 미사일 한 방이면 영국 섬들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자국의 핵 위력을 과시했다. 다른 토론자가 “그들도 핵무기가 있다. 핵 전쟁이 나면 누구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라며 공멸 위험을 지적하자, 주라블료프 총재는 “사르맛 같은 미사일은 중간에 요격할 수 없다. (서방의) 미사일 요격 능력은 제한적”이라고 되받아쳤다. 토론 진행자인 올가 스카베예바는 한술 더 떠 칼리닌그라드에서 사르맛을 발사할 경우를 가정한 모의실험 자료를 화면에 띄웠다. 대표적 친푸틴 인사인 스카베예바는 “사르맛을 배치할 경우 런던은 202초, 파리는 200초, 베를린은 106초면 타격이 가능하다”고 열변을 토했다. 200초면 초토화, 악마의 미사일 ‘사르맛’ 무엇?RS-28 사르맛(나토명 사탄2)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핵무기 중 하나다. 러시아가 옛 소련 시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R-36M ‘보예보다’ 대체용으로 2009년 개발에 착수해 2018년 완성했다. 최대사거리 1만8000㎞인 사르맛은 메가톤(TNT 100만t 폭발 규모)급 핵탄두를 15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핵탄두 위력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보다 2000배 큰 것으로 평가된다. 사르맛은 특히 신형 극초음속(HGV, 음속의 5배 이상) 탄두 탑재가 가능하다. HGV는 지구상 어느 곳이든 1시간 이내에 타격할 수 있다. 러시아는 사르맛 1기로 프랑스 본토나 미국 텍사스, 캘리포니아 크기의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20일 사르맛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사르맛 미사일을 두고 “당분간 이것과 비교할 만한 무기는 없을 것이다. 러시아를 위협하려는 적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와 미국 핵전력 비교미국 과학자연맹(FAS) 핵정보 프로젝트 국장 한스 M. 크리스텐슨과 선임 연구원 매트 코다가 지난 2월 핵과학자회보에 올린 핵 보고서(nuclear notebooks)에 따르면, 러시아가 보유한 핵탄두는 총 4477개다. 이 중 실전 배치한 전략 핵탄두는 1588개다. 나머지 전략 핵탄두 977개와 전술 핵탄두 1912개는 저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반면 미국이 보유한 핵탄두는 3708개이며, 실전 배치한 전략 핵탄두는 1644개다. 나머지 전략 핵탄두 1984개와 전술 핵탄두 130개를 저장고에 비축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보다 월등히 많은 전술핵을 보유한 러시아는 최근 핵무기 사용에 관한 구체적인 결심조건을 정립했다. 최근 러시아와 미국 동향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은 △러시아 및 동맹국에 대한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 △러시아 및 동맹국에 대한 핵무기 및 대량살상무기 공격 △러시아의 국가 및 군사 주요시설에 대한 공격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재래식 무기 공격을 핵무기 사용 결심조건으로 내걸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고, 지대함 미사일로 흑해함대를 타격한 최근 상황은 이런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결심조건을 충족한다. 미국 정부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타이거 팀’을 가동, 비상 계획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 미 국방부는 핵무기 사용을 미국과 동맹에 대한 핵 공격으로 한정한다는 ‘단일 목적’(sole purpose) 공약도 폐기했다. 극단적 상황에서 자국은 물론 동맹국들의 안전보장을 위해 핵무기를 활용한 선제 타격 가능성을 열어두는 전략적 모호성을 선택한 것이다. 미국의 이런 움직임에는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배경으로 깔려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계속 수세에 몰릴 경우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국내 군사 전문가들 전망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러시아, ‘공멸’ 부르는 핵무기 사용할까한국국방연구원 두진호 선임연구원은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면서도 “국가의 존망을 걸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국면 전환을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을 결심한다면, 전략핵보다는 전술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제한된 목표만 타격하는 소형 전술핵무기로 물리적 피해는 최소화하되, 공격 효과는 극대화하고자 할 것이란 관측이다. 또 전술핵무기를 사용한다면 표적은 우크라이나 서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두 연구원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본토는 물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한 의미 있는 공격 효과를 창출하면서, 동시에 우크라이나 동부에 진출한 자국군 피해는 예방하고자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분석했다. 두 연구원은 이어 “가능성이 1% 미만이라 하더라도 러시아의 핵무기 공격은 국제사회가 공멸로 가는 극한의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스스로가 핵을 무기화하는 모험주의를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 文 사면 안 할 듯…전여옥 “김경수 사면 중요” 빗나간 예측?

    文 사면 안 할 듯…전여옥 “김경수 사면 중요” 빗나간 예측?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말 마지막 사면 카드를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2일 전해졌다. 이와 달리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문 대통령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날 예측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사면을 고민했으나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이러한 분위기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언론 통화에서 “사면론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면서 “공식적으로 사면 관련해 논의된 바 없다”고 전했다. ● “文 정권 만든 김경수 사면할 것” 전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게 김 전 경남지사”라며 “퇴임 앞둔 문 대통령이 김 전 지사, 이명박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까지 ‘사면세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 사면이 그렇게 중한 것”이라며 “김 지사는 ‘문재인 붕어빵’이다. 성격, 행동이 비슷하다”고 적었다. 그는 “쏙 빼닮은 자식이 예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김 전 지사를 사면하려는 것은 인간적 관계도 있지만 앞으로 김 전 지사를 대권후보로 키우려는 속셈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까지 사면할 것인지 고민 중이다”라며 “정 교수를 풀어주면 온갖 ‘가짜’와 ‘아빠·엄마 찬스’ 등 이 세상 모든 잡범들까지 풀어줘야 한다”고 했다.● 사면, 현재로선 어려워 그러나 2일 청와대 안팎에 사면이 어려울 것이란 분위기가 존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마지막 국무회의가 오는 3일 예정됐으나 하루 전인 이날 현재까지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에 소집 통보가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마지막 사면은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분석이다. 오는 6일 임시 국무회의를 통해 사면안을 올리는 방안도 나오지만 현재 고려하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청와대 안팎에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 김 전 지사, 이 부회장, 조 전 장관 부인 정 교수,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등을 사면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5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그 분들의 사면이 사법 정의를 보완할 수 있을지, 사법 정의에 부딪힐지 판단하는 것은 전적으로 국민의 몫”이라며 “국민의 지지나 공감대가 판단 기준”이라고 밝혔다.
  • [속보] 문대통령, MB·이재용 사면 안한다

    [속보] 문대통령, MB·이재용 사면 안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말 마지막 사면 카드를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사면 가능성을 두고 고심을 거듭했으나 최근 사면을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조국 전 법무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등을 사면할 가능성 크다는 관측이 나왔다. 문 대통령은 국민적 여론에 비춰 이들에 대한 사면이 적절치 않다고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이들을 사면하는 게 사법정의에 부합하는지와 함께 국민의 여론을 살피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격리의무는 풀려도 실내마스크는 글쎄…남은 방역은 어떻게

    격리의무는 풀려도 실내마스크는 글쎄…남은 방역은 어떻게

    코로나19 팬데믹의 상징이었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2일부터 없어져 이제 주요 방역조치는 확진자 격리의무와 실내 마스크 착용만 남게 됐다. 두 방역조치가 모두 해제되면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일상을 대부분 회복할 것으로 보이나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브리핑에서 “실내마스크까지 해제하려면 변이를 포함해 전 세계적인 유행이 상당히 안정화되면서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의 조건이 충분히 충족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안정되는 게 중요한데, 현재는 중국을 비롯해 넘어야 할 ‘큰 산’이 남아 (엔데믹에 대한) 판단이 쉽지 않다”면서 “우리나라의 확진자, 위중증 규모도 줄어 전파의 위험성을 크게 우려하지 않을 정도의 상황은 돼야 실내 마스크를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실내 마스크 의무를 대부분 해제한 미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재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가을 재유행도 예고돼 실내 마스크 의무는 없애기 어려운 상황이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다른 나라에서 유행을 주도하는 상황을 보면 우리나라도 또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변이 ‘BA.2.12.1’ 확산세가 심상치 않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선 백신 면역 회피력이 있는 BA.4와 BA.5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이 늘면 국내 유입은 시간문제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계속 출몰하는 새로운 변이에 대처할 방법이 없다면 마스크를 쓸 수밖에 없다”면서 “확진자가 중증으로 악화하지 않도록 의료체계를 잘 갖추고 언제든 치료제를 쓸 수 있다면 모를까 지금 실내마스크 해제를 논의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확진자 7일 격리의무는 오는 23일 이후 ‘권고’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으나 대통령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이를 ‘새 정부 출범 100일 이내 추진과제’에 포함해 8월쯤 풀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손 반장은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시점에 대해 “확진자, 위중증·사망 감소세가 안정적으로 가느냐, 동네 병·의원 중심의 코로나19 일반의료체계가 충분히 안착하느냐를 중점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격리의무 해제와 실내마스크만큼은 최후까지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 교수는 “마스크와 격리는 가장 기본적인 방역인데, 이게 깨지면 지역 사회 전파를 막을 방법이 없다”면서 “유행이 아주 천천히 감소해 사망자가 일정 규모로 계속 나오고 안 겪어도 될 희생을 치러야 한다”고 우려했다. 3월 방역패스, 4월 사회적 거리두기, 5월 실외마스크 릴레이 해제로 이미 방역 경각심은 느슨해졌다. 격리의무마저 풀면 유행을 통제할 수단이 사라진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는 이날 대국민 호소문에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경각심까지 떨어지게 될까 걱정하면서 “실외나 개방된 공간이라도 코로나19 감염 전파력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 되도록 1m 정도의 물리적 공간을 확보해 전염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대학진로탐색캠프 운영대학 선정...대구보건대

    대학진로탐색캠프 운영대학 선정...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 학생상담센터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2022년 대학진로탐색캠프 운영대학’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소외지역 학생들의 진로체험 격차 완화를 위해 진로체험 인프라가 갖춰진 전국 20개 대학을 선정했다. 대구지역에서는 대구보건대가 유일하게 대학진로탐색캠프 운영대학으로 선정됐다. 대구보건대는 소외지역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미래를 바꾸는 지구 환경전문가 △파티시에 클래스 in World △건강지킴이 물리치료사 △취업률 1위! 가슴 따뜻한 물리치료사 △나는 YO! K-Beauty의 전문가Ⅰ,Ⅱ △과학수사대(유전자 검사) △씹GO! 뜯GO! 맞보고GO! 즐기GO! △커피 한잔! 피자 먹GO! 등 총 9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학생들의 진로상담과 심리지원을 위한 전문상담사가 상주한다. 학생상담센터 이윤희 센터장은 “보건대학 특성을 활용한 최첨단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소외지역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청소년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굴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마블 호러 기대작 ‘닥터 스트레인지 2’…“가장 무서운 마블영화 될 것”

    마블 호러 기대작 ‘닥터 스트레인지 2’…“가장 무서운 마블영화 될 것”

    상반기 기대작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이하 ‘닥터 스트레인지 2’)가 오는 4일 개봉한다. 영화는 마법사 닥터 스트레인지의 탄생 과정을 그린 전편에서 일부 선보인 다중세계(멀티버스)를 배경으로 삼는다. 멀티버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4기의 핵심 테마다. ● 세계관 최강 마법사 마법사 닥터 스트레인지는 이미 마블 히어로 가운데 최강으로 꼽히고 있다. 물리력을 넘어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능력 덕분이다. 덩달아 세계관 최강자로 꼽히는 스칼렛 위치까지 등장해 기대감을 더한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2일 오전 한국 언론과 원격으로 만나 “이번 영화가 MCU 4기의 관문 역할을 하고 닥터 스트레인지라는 캐릭터가 그 핵심에 선다”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원래 오만하고 이기적인 신경외과 의사다. 전편에서 그는 교통사고로 못쓰게 된 손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마법 능력을 얻으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 자신감, 강점이자 약점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캐릭터 성격 발전도 이번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편에서 타인과 세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는 모습을 봤죠. 최근에는 ‘스파이더맨’에서 거의 신과 같은 파워를 가지고 슈퍼히어로로서 자기 일에 충실한 닥터 스트레인지를 만났어요. 하지만 모든 걸 자기 손으로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그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줄 것 같아요. 자신감이 그를 강하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약점이기도 하거든요.”  ● 관전 포인트 ‘호러’ ‘닥터 스트레인지 2’는 ‘스파이더맨’ 3부작과 ‘이블 데드’ 등 호러 영화에서 명성을 쌓은 샘 레이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역대 마블 영화 가운데 호러 요소가 가장 많이 가미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처음 제안받을 때부터 어두운 요소가 많이 들어간 영화가 될 것이라고 들었다”며 “마블 영화 중에서 가장 무서운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샘 레이미 감독에게는 이 영화가 놀이터와 같은 곳”이라며 “이미 너무 유명해진 그의 시그니처 공포 연출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회가 되면 한국영화에도 출연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한국에는 세계 최고의 감독과 배우들이 있고, 한국 영화산업 자체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꼭 한번 같이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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