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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힘들 때 가장 높은 곳 오른 이재용 …‘뉴삼성’ 과제 산적

    가장 힘들 때 가장 높은 곳 오른 이재용 …‘뉴삼성’ 과제 산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승진과 관련해 재계에서는 ‘회사가 가장 힘들 때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 이사회가 27일 이 회장 승진 의결 배경으로 ‘강력한 리더십’이 절실한 글로벌 대외 여건 악화를 꼽은 것처럼 그의 앞길에는 반도체 초격차 확보와 대형 인수합병(M&A), 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 확보 등 ‘뉴삼성’ 실현을 위한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다.이 회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미래를 위한 도전’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회장 이재용’으로서 이끌어갈 삼성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 양성 ▲ 세상에 없는 기술 투자 ▲ 창의적 조직 문화 ▲ 사회와 함께하는 삼성을 약속했다. 이 회장은 이 글에서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면서 “(삼성이)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다.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오고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에 사업장을 둘러보며 젊은 임직원들을 많이 만났는데, 그들은 일터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또 “꿈과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업, 끊임없이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는 기업, 세상에 없는 기술로 인류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기업, 이것이 여러분과 저의 하나 된 비전인 미래의 삼성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의 삼성을 넘어 진정한 초일류 기업, 국민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기업을 꼭 같이 만들자. 제가 그 앞에 서겠다”며 글을 맺었다. 이 회장이 펼쳐갈 ‘뉴삼성’의 밑그림은 지난 5월 삼성이 발표한 대규모 투자 계획과 최근 바이오 투자 비전 등으로 가늠해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에 향후 5년간 투자금액 450조원의 대부분을 투입해 2030년까지 기존의 메모리반도체뿐 아니라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현실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회장 승진 이후 10년 만에 ‘부’(副)자 꼬리표를 뗀 이 회장이 글로벌 비즈니스 인맥을 가동, 대형 M&A 추진에 집중할 전망이다.삼성은 2032년까지 바이오 사업에 7조 50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서 ‘압도적 초격차’를 이룬다는 청사진도 펼쳐간다. 그의 회장 취임으로 삼성이 그룹 컨트롤타워를 어떤 방식으로 부활시킬지에도 재계의 관심이 모인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은 2017년 국정농단 사건 여파로 그룹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을 폐지한 이후 6년째 3개의 태스크포스(TF) 체제로 운영돼 왔다. 당분간 무보수 경영도 이어간다. 그는 2019년 10월 등기이사 임기 만료가 국정농단 재판과 맞물리면서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무보수로 삼성을 경영해왔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해 그가 등기임원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온다. 해외 언론도 이 회장의 승진 소식을 속보로 다루며 이 회장이 어려운 시기에 삼성을 책임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CNBC방송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탓에 전세계 테크수요가 급격하게 침체되는 속에서 세계 최대 메모리칩·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성이 역풍을 맞은 가운데 이 회장이 임명됐다”며 향후 경영환경이 쉽지 않다는 점을 부각했다. 일본 NHK는 “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감소한 데다 세계 경제의 불투명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 회장이 향후 어떻게 할지가 주목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정서린·박성국 기자워싱턴 이경주·도쿄 김진아 특파원
  • 민주당 서해피격사건 기자회견 서훈·박지원 등판… 국민의힘 “방탄 기자회견”

    민주당 서해피격사건 기자회견 서훈·박지원 등판… 국민의힘 “방탄 기자회견”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라인 핵심인사들이 27일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현 정부는 실체적 진실을 외면한 채 관련 사실들을 자의적·선택적으로 짜맞추면서 사건을 왜곡·재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정부가 당시 사건을 은폐·왜곡·방관했다는 윤석열 정부의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가해자들의 ‘방탄 기자회견’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 문 정부 외교안보라인 핵심인사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현 정부는 집권하자마자 안보 관련 문제를 북풍 사건화하면서 전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우선 정부가 당시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2020년 9월22일 처음 실종자가 북측 수역에서 발견됐던 당시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이 아니었고 북측에서 구조됐던 정황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종자 위치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고 물리적으로 서해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측 수역에 진입할 수 없는 이상 즉각 군사적 조치를 취하기 어려웠다고도 했다. 서 전 원장은 “지금도 충격이 가시지 않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긴박하고 제한된 여건과 상황 속에서 당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명예를 놓고 근거 없는 조작은 상상할 수도 없다”고 했다. 이들은 문 정부가 사건을 은폐하거나 조작하려 했다는 살해된 공무원 고 이대준 씨 유족의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노 전 실장은 “청와대가 정보나 첩보를 생산 기관에 삭제하거나 수정하라는 지시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제가 아는 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제가 삭제를 지시한 적도 없지만 설사 지시했다 해도 국정원 직원들은 이러한 지시를 따를 만큼 타락한 바보들이 아니다”고 했다. 이날 회견은 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렸으며,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도 총출동했다. 고민정 최고위원과 설훈·홍영표·윤건영 의원 등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인사들도 회견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애초 회견 참석을 예고하지 않았으나 오전 중 일정을 추가해 동참했다. 국민의힘은 “가해자들의 방탄 기자회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 이대준 씨에 대한 명예살인을 또다시 확인 사살한 것이며 유족에게는 2차 가해를 넘어 3차, 4차 가해한 잔인한 시간이었다”라고 했다. 하태경 의원도 “오늘 기자회견에서도 한자 구명조끼는 중국 배에서 탈출해 북한으로 가려고 한 증거라며 ‘기승전 월북’을 반복했다”며 “조작으로 확인된 해류분석까지 계속 들먹이며 월북설을 고집하는 건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난도질하는 잔인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검찰도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등이 2020년 9월 23일 새벽 관계장관회의 직후 군사통합정보처리체계(밈스)에서 군사기밀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고 보고 있다. 박 전 원장에 대해서도 관계장관회의 직후 국정원의 첩보보고서 등 46건의 자료를 무단 삭제하도록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미 구속된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홍희 전 해경찰찰청장 등의 조사를 통해 “서 전 실장의 지시에 따라 자진월북으로 판단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가정보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당시 합동참모본부보다 먼저 이씨의 표류 사실을 알았다는 감사원 발표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보도에 대해 감사원은 이날 “국정원 감사에는 착오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26일 국회 정보위 국감에서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사건 관련, 국정원 감사 보도자료에서 “국정원이 합참보다 먼저 공무원 이씨의 표류 사실을 알았다고 발표했다”고 밝힌 데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 20살이 최대 수명…‘조로증’ 원기 “우리, 오늘을 살아요”

    20살이 최대 수명…‘조로증’ 원기 “우리, 오늘을 살아요”

    “아빠. 오늘이야 오늘. 내일은 내일 생각해.” 키는 109㎝, 몸무게는 14.8㎏. 눈썹도, 머리카락도 없고, 걷는 것 마저 힘겨운 소년은 남들보다 8배 빠른 속도로 시간을 달리고 있다. 한번도 자신의 삶을 비관하지 않고, 매일을 웃으며 살아간다. 유튜브 ‘욘니와치애’를 운영하는 홍원기(17)군은 그렇게 세상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돌 부렵부터 ‘소아 조로증’을 앓게된 원기의 성장은 멈췄고, 점점 노인이 되어갔다. 소아조로증은 신체가 빠르게 나이 드는 만큼 평균 수명도 빠르게 줄어드는 병이다. 어린 아이들에게 조기 노화현상이 나타나는 치명적이고 희귀한 유전자 이상 질환으로 아직까지 노화현상을 막을 치료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기의 부모님은 미국까지 달려가 임상약도 받아왔고 전기침 치료도 받게 했다. 하지만 원기를 낫게 할 치료법은 없었다. 어느날 원기는 부모님에게 “더 오래오래 사는 것도 아닌데, 그만 하자 엄마”라고 말했고, 그 순간 원기의 부모님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남들보다 짧다면 남겨진 하루하루를 행복하게만 보내고 싶다”고 결심했다. 노화로 인한 합병증을 잘 관리하는 게 수명을 늘리는 유일한 방법. 조로증 연구 재단에 따르면 전 세계에 132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소아 조로증을 앓고 있는데 평균 수명은 13세 정도에 불과하다. 올해 17살이 된 원기는 세상과 소통하고 웃으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얻었고, 22만명이 넘는 구독자가 원기의 채널을 구독하고 있다.치료법 없는 희귀질환 ‘조로증’ 조로증은 길포드증후군(Gilford Syndrome)이라고도 한다. 몸이 작고 치모가 없으며, 피부에는 주름이 많고 흰털이 많아서 외관이나 행동은 노인같이 보인다. 거의가 선천적인 내분비계, 특히 부신피질 ·뇌하수체전엽의 발육부전 때문이라고 한다. 생후 첫 2년에 시작하여 빠르게 노화가 진행된다.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이 궁극적인 사망 원인이다. 조로증 아동의 평균 기대 수명은 약 13년이지만 일부는 최대 20년까지 살 수 있다. 현재 조로증에 대한 뚜렷한 치료법은 없다.시간을 달리는 소년들의 만남 원기는 2018년 자신과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콜롬비아 친구 미구엘 살라스를 만나기도 했다. 2014년 미국 프로게리아(소아조로증) 재단에서 첫 인연은 맺은 두 소년은 물리적인 거리 때문에 서로를 그리워만하다 다시 만난 것이다. 원기의 아버지는 “미구엘이 콜롬비아에서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봐서 숨어 지냈는데 한국에는 원기도 있고 다들 환영해주는 분위기이다보니 한국에 오고 싶어 한다”면서 같은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두 소년의 만남이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랐다. 그는 “원기가 태어날 때부터 소아조로증을 앓고 있었지만 5살이 돼서야 병명을 알게 됐을 만큼 소아조로증에 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다. 어떤 정보도 치료법도 없어 혼자 열심히 인터넷을 뒤져야 했다”며 “원기와 같은 질환을 앓는 아이들을 위해 비전을 제시하고 싶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원기는 하고 싶은 것을 묻는 질문에 “120㎝까지 커서 놀이기구를 타보고 싶다”며 키 제한에 걸려 타지 못했던 기구를 실컷 타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미구엘은 “태어나서 눈을 한 번도 본 적 없는데 한국에서 원기와 함께 눈싸움을 해보고 싶다”며 웃었다.“웃을 수 있는 장례식 됐으면” 원기의 가족은 소아조로증의 최대 수명인 20살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아픔을 통해 서로를 더욱 사랑하는 진짜 가족이 됐다고 고백하는 원기의 가족은 원기가 언제까지 곁에 있을 수 있을까 걱정하면서도 “웃을 수 있는 장례식이 됐으면 좋겠다”며 먹먹한 바람을 전했다. 원기는 5년 전 꿈이었던 인터넷 방송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는 20살이 돼서 운전을 하는 꿈을 꾸고 있다. 여동생과 함께 피아노를 치고, 어머니와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그렇게 오늘을 살고 있다. 아버지인 홍원기 목사는 “원기가 제 새끼손가락을 더 오랫동안 쥘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 ‘시진핑 공동부유 무섭다’ 中 부자들 엑소더스 본격화

    ‘시진핑 공동부유 무섭다’ 中 부자들 엑소더스 본격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에 나서자 부유층을 중심으로 ‘차이나 엑소더스’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일부 부자들이 서둘러 호텔과 레스토랑을 매물로 내놓고 싱가포르 등으로 이주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26일 반중 성향 대만 자유시보는 “시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된 다음날인 24일 상하이 고급 주택 가격이 하루 만에 30~40% 떨어졌다”며 “대만 출신 사업가들이 호텔이나 레스토랑 등을 매물로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앞으로 중국과 대만 갈등이 커지면 가장 먼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라며 “이 같은 현상이 상하이 주변 장쑤성과 저장성 등으로 퍼지고 있다. 중국 내 부유층의 탈중국 현상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시진핑 주석 3기가 시작되자 중국 부유층들이 높은 세금과 개인 안전 등을 이유로 자국을 떠날 준비를 한다고 타전했다. 홍콩과 중국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는 싱가포르 대형 로펌 변호사는 “지난 수개월간 가문의 자산을 관리할 패밀리 오피스(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사적 투자 전문 회사)를 싱가포르에 설립해 달라는 고객들의 요청이 급증했다”고 귀띔했다. 일부 자산가들이 중국을 떠나려는 것은 시 주석이 집권 3기에 공동부유 정책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복지 재원 마련을 위해 부자에 대거 세금을 물릴 것으로 여겨서다. 중국은 평등을 중시하는 사회주의국가지만 뜻밖에도 부자에게 물리는 세금이 거의 없다. 개혁개방 초기만 해도 국가의 존립을 걱정할 만큼 경제 사정이 나빴기에 부의 축적을 제한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자본주의 국가들이 제도화한 상속세가 없고, 부동산 보유세도 일부 도시에만 시범적으로 존재한다. 그러나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등 세계적 거부들이 속속 등장하고 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 아파트 가격이 폭등해 양극화가 심해지자 ‘머지않아 고액 자산에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중국 지방정부들의 핵심 세원은 아파트 단지 분양을 위한 토지 판매 수입인데, 시 주석의 부동산 시장 규제로 판매가 극도로 부진해 좋든싫든 새로운 세수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개인의 신변 안전도 탈중국 요인으로 분석된다. 중국 당국에 밉보인 테니스 스타 펑솨이와 금융계 억만장자 샤오젠화, 다수의 연예인들이 자취를 감추자 자산가들의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 “가상현실서 협업 연습… 메타버스 시대 준비해야”[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가상현실서 협업 연습… 메타버스 시대 준비해야”[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2016년 ‘알파고 쇼크’ 이후 인공지능(AI)은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급부상한 메타버스와 맞물리며 기술은 물론 관련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물리적 제약을 넘어 인간의 ‘확장’을 꿈꾸는 AI와 메타버스는 인류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까.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서울미래컨퍼런스’의 대미를 장식한 주제는 ‘메타버스 세상에서 살아가기’였다. 가장 먼저 연사로 나선 인물은 유응준 엔비디아 코리아 대표. 세계적인 컴퓨팅, 자율주행 기업인 엔비디아의 한국 법인을 이끌고 있는 유 대표는 정보기술(IT) 및 AI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이날 유 대표는 “AI와 메타버스가 만나면서 더 큰 세상이 열리고 있다”면서 “이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기존 AI의 3요소로 꼽히는 데이터와 플랫폼, 프로세스 외에도 다양한 역량을 가진 인적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는 AI 분야와는 달리 메타버스 사업은 아직 이론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가상현실 내에서 여러 사람이 협업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사람이 쉽게 할 수 없는 업무를 미리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메타버스 사업의) 기회를 열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제페토에서 활동하며 메타버스 전문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모다(본명 김소정)는 이날 ‘메타버스 크리에이터의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3차원 콘텐츠 제작 과정이 더 쉬워져 개인 창작자들이 더욱 늘어나고 다양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우열 벤타브이알 대표도 이날 연사로 나서 케이팝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가상현실 콘서트를 제작한 경험을 공유했다.
  • “운송수단은 모두 확보… 뭘 올려놓고 활용할지가 중요”[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운송수단은 모두 확보… 뭘 올려놓고 활용할지가 중요”[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지난 6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두 번째 발사에 성공하고 그에 앞서 지난 3월 30일 고체 우주발사체 시험발사 성공으로 우주로 뭔가를 보낼 수 있는 운송수단을 모두 확보했다. 이제 뭘 올려놓고 활용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인공위성을 만드는 물리학자’로 잘 알려진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2022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대한민국 우주탐사의 여정’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올해 한국은 우주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한 해로 다양한 우주 개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박사는 다양한 대중과학서 저자이자 방송이 선호하는 우주 과학자라는 명성에 걸맞게 한국 우주탐사의 역사와 우주로 나가야 하는 이유를 알기 쉽게 이야기해 청중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황 박사는 세계 최초로 4기의 큐브샛 편대비행 미션인 ‘도요샛’(스나이프) 프로젝트 시스템 총괄을 맡고 있다. 그는 “2003년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1호의 무게는 100㎏이 넘었지만 현재 개발한 도요샛은 1기당 무게가 7.9㎏에 불과하다”며 “10분의1 수준의 도요샛이 과학기술위성이 하던 일보다 더 많은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이것이 요즘 이야기하는 ‘뉴 스페이스’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뉴 스페이스의 핵심은 ‘더 작게, 더 싸게, 더 빠르게, 더 좋게’라는 것이다. 도요샛 4기는 현재 개발 완료돼 발사 준비 중이다. 이들이 정확히 대오를 유지하는 편대비행이 성공한다면 국방 분야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도요샛 프로젝트와 함께 진행 중인 우주스캐너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커다란 정찰 위성 한 대가 아닌 여러 대의 작은 위성을 한꺼번에 띄워 이동시키면서 더 빠르고 정확하게 원하는 곳을 관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황 박사는 이 밖에도 2023~2024년 달 표면 관측을 위한 과학탑재체를 개발해 미국 민간 달착륙선에 실어 보내는 ‘CLPS’ 프로그램과 우주 기상 관측을 위한 ‘L4 우주기상 미션’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다양하고 활발하게 이뤄지는 한국의 우주탐사 개발 연구에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인류가 만든 도시, 폭발적 성장 뒤 붕괴… 막을 길은 혁신, 또 혁신[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인류가 만든 도시, 폭발적 성장 뒤 붕괴… 막을 길은 혁신, 또 혁신[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구리, 철을 채굴하다 석유와 석탄을 발견하고 컴퓨터가 개발되던 역사의 순간들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이런 인식 체계 대전환(패러다임 시프트)이 이뤄질 때마다 사회는 결국 발전했습니다.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이런 혁명적인 변화가 계속해서, 더 자주 일어나야 합니다.”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제프리 웨스트 미국 산타페연구소 특훈교수는 기조 강연에서 저서 ‘스케일’에 쓴 복잡계 과학을 바탕으로 생물과 기업, 도시와 지구의 생멸 원칙에 관해 설명했다. 복잡계는 인간, 사회, 경제, 환경 등 여러 분야에 얽힌 요소와 현상들을 연구하고 이해하는 과학으로, 웨스트가 개척한 분야다. 강연에서 웨스트 교수는 생물과 기업, 도시를 관통하는 특성에 관해 먼저 설명했다. 생물의 경우 X축엔 체질량, Y축엔 생존을 위해 필요한 식품의 양을 대입하고 도시에는 X축에 규모, Y…축에 물리·사회적 인프라(기반)의 양을 대입하면 그래프가 비슷한 모양으로 우상향하는 선을 나타낸다는 얘기다. 웨스트 교수는 “유럽 4개국 각 도시들의 면적 대비 주유소 수를 나타낸 그래프는 도시와 국가가 다르고 불규칙적인 요소들이 있음에도 결국 직선을 그린다는 것이 신기하다”며 “여러 동물의 몸무게 대비 에너지 소비량을 나타낸 그래프도 이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다만 웨스트 교수는 대입하는 대상에 따라 그래프 선의 기울기는 달라진다고 말했다. 생물은 크기가 커질수록 성장세가 둔화하지만 도시는 규모가 커질수록 효율성이 높아지는 ‘규모의 경제’가 일어난다. 그는 “크기가 2배가 되면 식량도 2배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래프를 보면 2배로 성장할 때 필요한 것은 75% 정도의 추가량뿐”이라며 “일단 2배가 되면 15% 정도 효율화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장에 필요한 것을 나타내는 그래프처럼 성장에 따라 창조해 내는 것들을 보여 주는 그래프도 모양이 비슷하다. 그는 예를 들어 “우리가 발명한 도시는 계속 진화를 하고 있으며 다양한 것을 창조하고 있다”며 “부, 지식과 혁신, 아이디어 그리고 높은 삶의 질 등이 도시에서 창출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웨스트 교수는 도시가 성장할수록 좋은 면뿐 아니라 나쁜 면도 ‘더 빠르게’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를 들어 작은 도시보다 인구 100만의 큰 도시가 문화생활과 여러 가지 관계를 향유하기에 좋지만, 코로나19 같은 전염병 역시 더 빨리 확산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도시, 국가에 나타나는 것이 ‘특이점’이다. “자원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도시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다 보면 미래 어느 시점에 사회의 구조가 결국 붕괴된다”는 게 웨스트 교수의 얘기다. 패러다임 시프트는 이런 특이점을 피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그는 1975년을 기점으로 국제 물·에너지 소비량 감소세가 급격하게 가팔라지는 그래프를 보여 주며 “이때 일단은 전환이 이뤄졌다. 계기가 뭐였는지는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이어 “특이점 도달을 막기 위해선 계속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며 “혁신의 주기는 점점 빨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서에서도 “비유하자면 우리는 가속화되는 사회경제적 트레드밀(러닝머신) 위에서 살아가고 있다”며 “1000년쯤 전이었다면 진화하는 데 수백 년이 걸렸을 주요 혁신이 지금은 30년밖에 안 걸릴 수 있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팽창하기를 고집한다면, 시시포스처럼 그렇게 혁신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후변화가 초래한 감염병… 완전히 새로운 삶 추구해야”[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기후변화가 초래한 감염병… 완전히 새로운 삶 추구해야”[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코로나19 이후 우리는 이전의 삶이 아닌 더 나은 삶을 구축해야 합니다.” 인간과 생태의 관계를 고찰해 온 우리나라 대표 석학인 최재천(68)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인류는 ‘뉴 노멀’(New normal)도, ‘뉴 애브노멀’(New abnormal·새로운 비정상)도 아닌 완전히 새로운 삶을 세운다는 의미의 ‘뉴 업노멀’(New upnormal)을 추구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 교수가 고안해 낸 ‘뉴 업노멀’에는 인류가 초래한 기후와 생태의 파괴가 감염병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온다는 생태학자의 통찰이 담겨 있다. 인류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을 반복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다면, “인류는 그간의 삶과 행동 양식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연단에 오른 최 교수는 ‘생태적 전환: 기후 및 생물다양성 위기’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역사적으로 우리는 인류와 자연이 맺어 왔던 관계를 재조명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인류가 ‘생태적 전환’을 맞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생태학자로서 인류가 지구 위 모든 생명체와 공생하는 인간인 ‘호모 심비우스’(Homo symbious)로 거듭날 것을 강조해 온 그는 코로나19 역시 기후변화가 초래한 비극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발표된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지난 100년 동안 기후변화로 열대 박쥐들이 중국 남부의 온대 지역으로 이동했는데, 이 박쥐들이 100종 이상의 코로나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쥐는 코로나19뿐 아니라 2000년대 초반 중화권을 공포로 내몰았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2015년 국내에 전파돼 39명의 생명을 앗아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의 ‘숙주’로 지목되고 있다. 그는 “인류의 대부분이 온대기후에 모여 살고 있는데, 기후변화로 인간과 박쥐의 물리적인 거리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기후변화를 멈추지 않는다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은 앞으로 계속,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되풀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로나19가 소멸되더라도 코로나19를 초래한 기후변화와 생물 다양성의 고갈은 언제든 다시 인류를 파멸로 몰고갈 수 있다는 게 최 교수의 외침이다. 특히 “인간과 가축이 전 세계 모든 동물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생물 다양성이 파괴됐다”면서 “특정 동물이 바이러스의 숙주가 됐다고 그 숙주를 없애는 식으로 대응할 수 없다.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인류를 덮칠 것”이라는 섬뜩한 전망을 내놓았다. 끝으로 코로나19 이후 되풀이될 팬데믹에 대비해 인류가 ‘생태백신’을 접종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그간 많은 전문가들이 강조해 왔던 ‘자연 보호’가 바로 생태백신”이라면서 “전 세계 인구의 70~80% 정도가 함께 생태백신을 접종받아야 집단 면역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코로나19가 전 세계 600만명의 생명을 앗아갔지만, 코로나19를 계기로 인류는 “아름다운 혁명”을 맞이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 “저출생은 자연스러운 일… 삶의 질 높일 방안 찾아야”[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저출생은 자연스러운 일… 삶의 질 높일 방안 찾아야”[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인간의 신진대사율은 코끼리의 12배에 달하고, 대왕고래의 절반이 넘습니다. 실제 크기보다 훨씬 큰 동물처럼 행동하고 있는 셈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코끼리와 대왕고래 모두 전 생애에 걸쳐 그리 많은 새끼를 낳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선 제프리 웨스트 미국 산타페연구소 특훈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저출생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저출생을 도시나 국가의 소멸 위기로 보기보단 인류의 성장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저출생 자체는 인류에게 생경한 일이 아니며, 오히려 인류 전반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성장의 초점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론물리학자로 복잡계 과학의 대가인 웨스트 교수는 자연법칙을 통해 인간 문명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왔다. 그런 그가 저출생은 인류가 대형 포유류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종의 법칙일 수 있다고 말한 것이다. 웨스트 교수는 “자연상태의 인간이 10~15명의 자녀를 낳았던 것과는 달리 200여년 전 유럽에서는 이미 자녀 수가 4~5명으로 급격히 줄었다”면서 “산업혁명 이후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다음 세기가 시작될 무렵에는 120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웨스트 교수는 “우리 모두 의미 있고 충만한 삶을 살고 싶어 하지만 인구가 급증하는 만큼 충분한 에너지와 자원이 공급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불평등이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에너지나 자원 확충을 위한) 기술 혁신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인류 전반이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치인과 실무진 등이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웨스트 교수에 따르면 여기서 높은 삶의 질이란 정량화하긴 어렵지만 개개인이 행복과 충만함을 느낄 수 있는 삶을 의미한다. 특히 지구온난화 문제는 인류가 추구해야 할 높은 삶의 질과 직결된다. 그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재난으로 ‘지구온난화는 거짓’이라고 믿던 사람들마저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면서 “단순한 해법만을 말하는 정치인들을 조심해야 하며, 기업도 그간 추구한 이윤을 재생에너지 개발 등으로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 음원 수익 공유 플랫폼 위프렉스, 음악 조각투자 업계 최초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획득

    음원 수익 공유 플랫폼 위프렉스, 음악 조각투자 업계 최초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획득

    음원 수익 공유 플랫폼 위프렉스는 음악 조각 투자 업계 최초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이하 ISMS)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ISMS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제도로 해당 인증의 획득을 위해서는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 보호대책 요구사항 2개 영역 내 16개 분야 총 234개의 세부항목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이번 ISMS 인증으로 위프렉스는 음악 조각 투자 업계 최초로 ISMS에서 요구하는 물리적, 기술적 사항을 모두 갖추고 위프렉스 플랫폼 전반의 보안 강화와 고객 정보 보호,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해 투자자 보호에 앞장설 전망이다. 특히 위프렉스는 음악 조각투자 업계 최초로 ISMS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번 ISMS 인증을 통해 보안 역량과 개인정보보호 시스템이 국가 공인 인증 기준에 적합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인증받았다고 전했다. 위프렉스는 안전한 음원 수익 공유 서비스 경험을 위해 정보보호 체계 확립과 더불어 지속적인 위험 관리를 집중적으로 진행했으며, ISMS 인증 획득 이외에도 정보보호를 위한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뿐만 아니라 안전한 서비스 이용을 위한 플랫폼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위프렉스 관계자는 “위프렉스가 음악 조각투자 업계 최초로 ISMS 인증을 획득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정보보호 체계 유지와 위험관리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영업익 94%↑…창사 이래 ‘매출 2조 클럽’ 첫 가입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영업익 94%↑…창사 이래 ‘매출 2조 클럽’ 첫 가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제품 판매량이 늘고 환율 상승효과가 맞물리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 기준으로 3분기 매출 8730억원, 영업이익 324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4% 늘어난 수치다. 누적 매출액(1~3분기)은 2조 358억원(영업이익 6708억원)으로 창사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2조원을 넘어섰다. 별도 기준으로도 누적 매출 1조 6896억원(영업이익 659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 (매출 1조 5680억원·영업이익 5365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달부터 세계 최대 규모 생산능력(24만ℓ)을 갖춘 4공장 부분 가동을 시작했으며 2023년 4공장이 전체 가동되면 생산능력이 60만 4000ℓ로 위탁개발생산(CDMO) 업계 1위 기업으로 자리를 굳힐 것”이라면서 “지난 7월 인천 송도에 제 2바이오캠퍼스 부지 매입 계약 체결을 완료함에 따라 생산설비 증설 등 선제적 투자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주 건수는 위탁생산(CMO) 73건, 위탁개발(CDO) 100건이며 누적 수주액은 85억 달러(약 12조 1700억 원) 규모다.
  • 전북도 ‘옥정호 마이크로시스틴 검출 믿을 수 없다’고 반박

    전북도 ‘옥정호 마이크로시스틴 검출 믿을 수 없다’고 반박

    전북도가 상수원인 임실 옥정호에서 치명적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시민단체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부정하고 나섰다. 도는 “정읍시민대책위원회가 옥정호 수변의 표층만 채수했기 때문에 방법에 문제가 있고, 대표성도 없다”고 수질 검사 결과에 문제를 제기했다.도는 물리·화학적 특성을 판단하기 채수하려면 상·중·하층수를 각각 채수한 뒤 혼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가 조사 방법을 어기고 표층에서 채취한 일부 시료의 검사 값으로 먹는 물의 안전성에 대한 여론을 호도했다는 것이다. 특히, 도는 “정읍시민대책위가 조사한 지점은 환경부가 조류 검사를 위해 지정한 공식적 지점이 아니다”며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정수뿐만 아니라 원수까지도 독성물질 검사를 했는데 시민단체 주장과 달리 마이크로시스틴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 도내 환경단체는 부경대에 옥정호 수질 검사를 의뢰한 결과, 운암취수구 지점에서 청산가리보다 치명적인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2705ppb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레저 활동 금지 기준치의 135.3배에 달하는 수치다.
  • [여기는 베트남] 식용하려 개 도살했다가 광견병으로 사망한 남성

    [여기는 베트남] 식용하려 개 도살했다가 광견병으로 사망한 남성

    하노이의 한 50세 남성이 식용으로 쓰기 위해 개 두 마리를 도살했다가 두 달 만에 광견병으로 사망했다. 25일 VN익스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하노이 메린 지역에 사는 이 남성은 지난 16일 부터 두통, 발열, 근육통,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 후, 종합병원으로 옮긴 그는 인플루엔자 B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치료 중 계속해서 발작을 일으켰다. 19일 하노이 박마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는데, 심한 구토, 부정맥, 경련을 일으키다 결국 사망했다. 국립 위생 역학 연구소에 보낸 샘플 조사 결과 광견병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 추적 조사 결과, 그는 약 2개월 전 이웃 주민들과 함께 집에서 기른 개 두 마리를 도살했다. 약 5개월가량 된 개 두 마리는 모두 광견병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상태였다. 이 남성이 도축 과정에서 물리거나 다쳤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광견병 예방접종은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9월까지 베트남 16개 도시와 성에서 광견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명 늘었다. 광견병은 주로 광견병에 걸린 동물에게 물리거나 긁히거나 핥아서 전염된다. 이 질병은 광견병 백신이나 항광견병 혈청으로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다. 광견병 혈청 주사는 광견병에 걸린 개에게 물렸을 때 초기에 맞으면 광견병을 예방할 수 있다. 광견병 증상으로는 물과 바람을 두려워하고, 경련, 마비가 일어난다. 일단 광견병 발작이 일어나면 인간과 동물 모두 사망률이 거의 100%에 이른다. 베트남에는 총 700만 마리의 개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나, 올해 6월까지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은 개는 40%에 불과하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수의학 전문가들은 개와 고양이의 광견병 백신 유효기간은 약 12개월이므로 매년 1회 백신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 [달콤한 사이언스] 지구온난화가 새들 목소리까지 없앤다

    [달콤한 사이언스] 지구온난화가 새들 목소리까지 없앤다

    “낯선 정적이 감돌았다. 새들은 도대체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 이런 상황에 놀란 마을 사람들은 자취를 감춘 새에 관해서 이야기했다.” 20세기에 나온 책 중 가장 영향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는 해양생물학자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앞부분에 나오는 구절이다. 카슨은 농약을 비롯한 각종 화학물질이 생태계를 파괴하고 새들의 울음을 없앨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런데 21세기 현재 생태계 ‘침묵’의 원인은 농약이 아닌 지구 온난화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연구진이 지구 온난화가 새들의 목소리를 없애고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를 내놨다. 미국 오클라호마대 생물학과, 오클라호마 생물조사소 공동 연구팀은 기후변화가 다양한 종류의 새들의 목소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울음소리가 줄어들고 심지어 울지 못하는 새들까지 나오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생태와 진화’에 실렸다. 불과 몇 십년 전만해도 서울과 가까운 근교에서는 새들의 지저귐을 들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새들이 우는 소리 때문에 아침 잠을 깼다는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은 외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연구팀은 수학 모델을 이용해 컴퓨터 내부에 야생 환경을 만들고 다양한 종류의 가상 새들로 채웠다. 각 개체들에게는 실제 새들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영역을 지정해주고 그 안에서 쉬고, 움직이고, 노래할 수 있도록 했다. 소리는 건조한 곳보다는 습한 곳에서 더 멀리 전달되도록 하는 등 물리 법칙에 따라 모델링한 다음 새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새들은 기온이 오르면 노래를 덜 부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덥고 건조한 곳에서는 적당한 기온에 습한 곳에서보다 노래를 덜 부르거나 아예 노래를 부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하고 가뭄 상태의 환경에서는 울지 않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 있는 새와도 의사소통이 줄어들고 영역을 설정하고 짝을 찾기보다는 물을 찾는데 더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인해 철새들이 텃새화되는 상황에서 기후변화로 기온이 높아지고 습도는 낮아지면서 공기가 건조해져 새들의 성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건조한 곳에 오래 있으면 목이 아프고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 것과 똑같다. 문제는 앞서 언급했듯이 새들이 소리를 내지 못하거나 소리의 크기가 작아지면 자신의 영역을 방어하거나 짝짓기를 하기가 쉽지 않게 된다는 점이다. 새들이 멸종에 이르게 되는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연구팀은 북미 지역만을 대상으로 분석했지만 이 같은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제레미 로스 오클라호마대 교수(보존생물학)는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가 동물의 생체 음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최초의 연구라는데 의미가 크다”며 “일단 실제 야생 환경에서도 이번 실험과 같은 결과가 나오는지 추가 연구를 위해 오클라호마, 텍사스, 뉴멕시코 등 초원지역에서 새소리를 수집해 분석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아나콘다에 팔 물려 프로그램 폐지…생활고 겪은 여배우

    아나콘다에 팔 물려 프로그램 폐지…생활고 겪은 여배우

    배우 정정아가 KBS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 도중 발생한 방송사고 이후 겪은 스트레스 등을 털어놨다. 정정아는 지난 21일 공개된 웹 예능 ‘심야신당’에 출연해 과거 아마존 우림에서 당한 방송사고를 언급했다. 정정아는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묻는 말에 “오래 전 사건이라 얘기하고 싶지 않은데 아마존에 간 게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며 “보통 터닝포인트를 겪으면 더 잘되는데 저는 이 사건 이후 많은 상황이 생겼고 방송을 못 했다”고 말했다. 정정아가 언급한 사건은 2005년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 도중 발생했다. 그는 당시 아나콘다에게 팔을 물리는 중상을 입었고, 이 사건으로 프로그램은 폐지됐다. 정정아는 스스로 프로그램이 폐지된 것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했다. 그는 “저는 남한테 상처 주는 게 싫다. 그런데 한 가정의 가장이자 아버지이자 남편이자 아들의 직장을 뺏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건에 대한 기사화를 원하지 않았는데 친한 선배가 제 얘기를 기자에게 말하면서 기사가 쏟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보다 3년간 공백 이후 다시 복귀하려고 했는데 안 된 게 더 스트레스였다. 회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인맥이 좋은 것도 아니라 재기할 힘이 없었다. 그 시기 우울증이 확 왔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 [여기는 남미] 61개 라디오방송 무더기 폐쇄…언론탄압 베네수엘라 정권

    [여기는 남미] 61개 라디오방송 무더기 폐쇄…언론탄압 베네수엘라 정권

    베네수엘라에서 무차별적인 언론 탄압이 자행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노조가 고발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는 라디오 방송을 줄지어 폐쇄하고 방송장비를 압수하는 등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언론노조(SNTP)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주에만 15개 라디오방송을 폐쇄했다. 지난 4개월간 베네수엘라에서 폐쇄된 라디오방송은 이로써 60개를 넘어섰다. 방송 폐쇄는 이웃나라 콜롬비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곳에서 집중적으로 자행되고 있다. 지난주 폐쇄된 15개 라디오방송 중 8개 라디오방송은 콜롬비아와 맞붙어 있는 타치라주(州)에서 현지 소식을 전하던 언론매체였다. 6개 라디오방송이 폐쇄된 술리아주도 콜롬비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곳이다. 술리아주에선 9월과 10월 2개월간 라디오방송 15곳이 무더기로 문을 닫아야 했다. 기자들은 “베네수엘라의 현실이 외부로 알려지는 걸 원하지 않는 당국이 국경과 가까운 곳에 있는 방송들을 무더기로 폐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라디오방송 라이선스를 내주지 않는 식으로 방송을 폐쇄하고 있다. 라이선스를 내주지 않은 후 불법방송을 한다는 이유로 폐쇄결정을 내린다. 폐쇄결정이 내려지면 경찰이 들이닥쳐 방송장비를 압수한다. 폐쇄된 방송은 사실상 재기가 불가능해진다. 기자들은 “방송허가를 취득하는 절차가 불투명하고 기준도 명확하지 않아 사실상 방송통신위원회 입맛대로 어떤 결정이라도 내릴 수 있다”면서 “방송장비까지 압수하는 건 정부가 강도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에 다름이 없다”고 고발했다. 베네수엘라의 언론 탄압은 이미 국제사회의 걱정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언론자유연합(Media Freedom Coalition)은 성명을 내고 베네수엘라의 언론탄압을 규탄했다. 미국, 독일, 영국 등 23개국이 서명에 참가한 규탄성명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선 표현의 자유가 위협적인 수준으로 제한되고 있다. 독립 언론에 대한 탄압, 언론인(기자) 박해, 정보유통 제한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성명은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이 폐쇄, 재산몰수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고발했다. 마두로 정부는 인터넷 정보도 통제하고 있다. 정부에 비판적인 콘텐츠가 유통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있다. 언론자유연합 “민주주의와 인권, 법치를 보호하고 증진하는 데 표현의 자유는 기본”이라면서 마두로 정부에 언론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 [알기 쉬운 우리 새말] 가상 모형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판박이 세상

    [알기 쉬운 우리 새말] 가상 모형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판박이 세상

    대형 건물이나 미술관 같은 곳에 가면 작은 모형으로 건물 전체를 조감해 놓은 것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모형’이란 실물을 모방해 만든 물건이나 작품을 만들기 전에 미리 만든 본보기 같은 것이라서 우리는 그 모형을 통해 건물 전체의 구조를 한눈에 파악한다. 전쟁 영화나 공상과학 영화에서도 실물 촬영이 어려운 장면을 찍을 때 많이 쓴다. 실제 부엌과 크기만 약간 작을 뿐 거의 비슷한 ‘모형 부엌’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을 보노라면 이런 모형을 가지고 미리 체험해 보면서 자기 미래의 삶을 배워 가겠다는 생각이 든다. 알게 모르게 우리에게 모형은 이미 익숙한 생활 환경이다. 그런데 이 모형이 실물 세계에서 컴퓨터 가상세계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디지털 트윈은 현실 속의 어떤 사물과 똑같은 쌍둥이를 컴퓨터 가상세계 속에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모의 실험해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2010년에 미국 항공우주국에서 우주선의 물리 모델을 위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것이 최초이며, 이후 제너럴 일렉트릭에서 제조업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면서 용어가 확산됐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한국판 뉴딜 발표를 계기로 올해 처음 시작하는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국토를 실제와 같게 3차원 가상세계로 구현해 지능형 국토 관리와 국민 삶에 맞춘 문제 해결을 꾀한다는 것이다. 제조업만이 아니라 농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 기술이 사용되니 이 용어도 자주 등장한다. 영어권에서는 ‘트윈’을 반드시 사람이나 동물에게만 쓰는 건 아니지만, 우리말에서 ‘쌍둥이’는 주로 사람이나 동물에 한정해 쓰는 어감이 있다. 그래서 새말모임에서도 직접적 번역어인 ‘디지털 쌍둥이’보다는 ‘디지털 복제’가 제안됐다. 복제란 원형 그대로의 것을 재생해 표현하거나 본디의 것과 똑같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디지털’이 어떤 경우에는 숫자 0과 1로 이루어진 세계를 가리키지만 어떤 경우에는 그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 가상의 세상을 뜻하기도 하는데, 여기서는 ‘가상’의 뜻이 강하므로 ‘가상 복제’라는 말을 대체어로 생각할 수 있다. ‘복제’와 비슷한 말로, 판에 박은 듯이 매우 비슷하게 닮은 사람을 뜻하는 ‘판박이’를 떠올릴 수도 있다. 그러나 ‘복제’라는 용어만으로는 ‘디지털 트윈’에서 구현하려는 기술이나 기능의 핵심, 즉 미리 모의 실험하기 위해 디지털 환경을 이용한다는 점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다. 이에 잘 맞는 말이 바로 ‘모형’이다. 모형은 ‘실물을 모방해 만든 물건이나 미술 작품을 만들기 전에 미리 만든 본보기 또는 완성된 작품을 줄여서 만든 본보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결국 새말모임 위원들은 ‘디지털 트윈’을 대신할 말로 ‘가상 모형, 가상 판박이, 가상 복제’ 등의 세 후보를 내놓았다. 국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3.6%가 ‘디지털 트윈’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했으며, 90.7%가 ‘가상 모형’으로 바꾸는 게 적절하다고 답했다. ※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래 새말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다듬어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국어, 언론, 통번역, 문학, 정보통신, 보건 등 여러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모임을 꾸리고 있다.
  • [길섶에서] 스텔스 모기/황성기 논설고문

    [길섶에서] 스텔스 모기/황성기 논설고문

    적의 레이더 탐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거나 교란하는 스텔스 기능은 꽤 오래전부터 군사용으로 사용됐다. 군용기, 군함, 전차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눈에 익숙한 스텔스는 기존의 둥글둥글한 표면이 아닌 각이 또렷한 첨단적 모습을 하고 있다. 탐지용 전파가 날아오면 반사율을 줄이는 비책인 셈이다. 보통 군용기의 전파 반사가 1이라면, 스텔스 기능을 갖춘 군용기는 그의 100분의1 혹은 1000분의1만 반사하니 적이 포착하기 어려워진다. 가을 모기가 더 매섭다(물리면 더 가렵다)는 통념에 과학적 근거가 없다지만, 가을 모기가 마지막 몸부림을 치는 요즘이다. 야밤엔 더 기승을 부린다. 헌데 올가을엔 적잖은 모기가 현관을 통해 잠입했을 법한데도 웬일인지 모기 소리를 못 들었다. 녀석들도 스텔스를 장착했나. 귓전에서 웽웽거려야 선잠 상태에서 내 귀를 두들기는 방어라도 할 텐데, 이들의 기척을 눈치 못 채고 어김없이 두어 방 물리고 만다. 잠을 안 깨우는 스텔스 모기에 감사라도 해야 하는지.
  • 민주 “협치 끝, 尹정권 야당 말살”… 정진석 “진실의 길 막지 말라”

    민주 “협치 끝, 尹정권 야당 말살”… 정진석 “진실의 길 막지 말라”

    민주 긴급 의총 개최… 대응책 마련의원 80여명 대통령실 앞에서 회견박홍근 “檢 보여주기식 압수수색”비난 여론 의식해 국정 감사 복귀 국민의힘, 시정연설 국회책무 강조鄭 “野 보이콧 으름장은 국민 협박”성일종 “죄 지은 사람, 수사 두려워”검찰이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내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닷새 만인 24일 재개하자 여야 간 대치는 극한으로 치달았다. 민주당은 압수수색 시작 직후 예정됐던 국정감사 잠정 중단을 선언했지만, 변호사 입회 아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PC 등에 대한 포렌식 수사가 진행된 오후에 국감 복귀를 선언해 최악의 파국은 면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25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한 보이콧을 예고하면서 국민의힘은 강공 모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검찰이 압수수색을 재개하자 의원총회 등을 긴급 개최하며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에게 항의하기 위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달려간 박홍근 원내대표는 규탄 기자회견에서 “검찰 수사의 진두지휘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맡았다고 확신한다”며 “협치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야당을 말살하고 국민과 맞서 싸우는 윤석열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며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의원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감 기간에 제1야당 당사를 강제적, 물리적으로 침탈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니 자발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얘기한 바 있다”며 “그러나 검찰은 우리의 협조 의사마저 내팽개친 채 보여 주기식 압수수색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대한민국 검찰이 공정하고 정의롭다면 제1야당 당사를 이렇게 침탈할 수는 없다”며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정치탄압에 대해 분연히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권, 염치없는 정권, 파렴치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한 발짝도 들여놓을 수 없도록 당원들과 싸울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등에게 분노를 쏟아낸 민주당은 오후 들어 국감에 복귀했다. 비판 여론을 의식해 정치적 공세와 민생은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긴급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민생위기 속에서도 무능함, 무도함을 넘어서 오로지 정치보복 수사에만 열을 올리며 야당의 당사까지 침탈하는 부당한 상황에 대해, 그리고 정상적인 국감이 이뤄질 수 없도록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지적하고 강한 문제를 제기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날 법제사법위·정무위·기획재정위 등 상임위 10곳에서 종합감사가 진행됐으나, 민주당의 오전 불참에 이어 오후 늦게 열린 국감에서도 여야 신경전이 끊이지 않았다. 다만 당 내부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이재명 구하기’를 위한 총동원령은 경계해야 한다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김해영 전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민주당의 단일대오가 그 지향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한 게 아니라 특정인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그런 단일대오에는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날에도 “이재명 대표님, 이제 그만하면 되었습니다.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주십시오”라고 직격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한 보이콧을 예고한 것과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반발하는 데 대해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지 말라는 취지로 공세 수위를 높였다.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의 보이콧 으름장은 국민에 대한 협박이다. 시정연설을 듣는 것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책무이지 선택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국민은 사건의 진상을 알고 싶어 한다”며 “진실의 길을 민주당은 더이상 막아서지 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회의에서 “검찰의 수사가 두려운 사람은 바로 죄를 지은 사람뿐이다. 또 그 범인을 두둔하고 감싸 준 집단이 국민의 심판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을 겨냥했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당 당사라고 해서 법 집행의 치외법권이 될 수 없다. 청와대, 대법원, 정당 당사, 모든 국가기관도 정당한 법 집행의 예외 지역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이날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의 ‘불법 리스크’ 방탄을 위해 국회 제1당의 당력을 소모하고 있다”면서 “이 대표는 성실히 수사에 협력해야 하며, 민주당은 국회 제1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여야, 민주당사 압수수색 대치 격화… 민주 “尹 사퇴” vs 국힘 “보이콧 협박”

    여야, 민주당사 압수수색 대치 격화… 민주 “尹 사퇴” vs 국힘 “보이콧 협박”

    검찰이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내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닷새 만인 24일 재개하자 여야 간 대치는 극한으로 치달았다. 민주당은 압수수색 시작 직후 예정됐던 국정감사 잠정 중단을 선언했지만, 변호사 입회 아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PC 등에 대한 포렌식 수사가 진행된 오후에 국감 복귀를 선언해 최악의 파국은 면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25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한 보이콧을 예고하면서 국민의힘은 강공 모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검찰이 압수수색을 재개하자 의원총회 등을 긴급 개최하며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에게 항의하기 위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달려간 박홍근 원내대표는 규탄 기자회견에서 “검찰 수사의 진두지휘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맡았다고 확신한다”며 “협치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야당을 말살하고 국민과 맞서 싸우는 윤석열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며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의원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감 기간에 제1야당 당사를 강제적, 물리적으로 침탈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니 자발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얘기한 바 있다”며 “그러나 검찰은 우리의 협조 의사마저 내팽겨친채 보여주기식 압수수색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대한민국 검찰이 공정하고 정의롭다면 제1야당 당사를 이렇게 침탈할 수는 없다”며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정치탄압에 대해 분연히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권, 염치없는 정권, 파렴치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한발짝도 들여놓을 수 없도록 당원들과 싸울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등에 분노를 쏟아낸 민주당은 오후들어 국감에 복귀했다. 비판 여론을 의식해 정치적 공세와 민생은 불리해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긴급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민생위기 속에서도 무능함, 무도함을 넘어서 오로지 정치보복 수사에만 열을 올리며 야당의 당사까지 침탈하는 부당한 상황에 대해, 그리고 정상적인 국감이 이뤄질 수 없도록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지적하고 강한 문제를 제기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날 법제사법위·정무위·기획재정위 등 상임위 10곳에서 종합감사가 진행됐으나, 민주당의 오전 불참에 이어 오후 늦게 열린 국감에서도 여야 신경전이 끊이지 않았다. 다만 당 내부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이재명 구하기’를 위한 총동원령은 경계해야 한다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김해영 전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민주당의 단일대오가 그 지향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한 게 아니라 특정인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그런 단일대오에는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날에도 “이재명 대표님, 이제 그만하면 되었습니다.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주십시오”라고 직격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에 대한 보이콧을 예고한 것과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반발하는 데 대해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지 말라는 취지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의 보이콧 으름장은 국민에 대한 협박이다. 시정연설을 듣는 것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책무이지 선택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국민은 사건의 진상을 알고싶어 한다”며 “진실의 길을 민주당은 더 이상 막아서지 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회의에서 “검찰의 수사가 두려운 사람은 바로 죄를 지은 사람뿐이다. 또 그 범인을 두둔하고 감싸준 집단이 국민의 심판을 두려워 하고 있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을 겨냥했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당 당사라고 해서 법 집행의 치외법권이 될 수 없다. 청와대, 대법원, 정당 당사, 모든 국가기관도 정당한 법 집행의 예외 지역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이날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의 ‘불법 리스크’ 방탄을 위해 국회 제1당의 당력을 소모하고 있다”면서 “이 대표은 성실히 수사에 협력해야 하며, 민주당은 국회 제1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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