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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자주 가면 ‘페널티’ 적게 가면 ‘인센티브’ 지급해야”

    “병원 자주 가면 ‘페널티’ 적게 가면 ‘인센티브’ 지급해야”

    병원을 과도하게 자주 이용하면 ‘본인부담률’(건강보험 진료비 중 환자 부담 비율)을 대폭 높이는 페널티를 주고, 반대로 병원을 적게 가면 보험료 적립 같은 인센티브를 주면서 의료 낭비를 줄여야 한다는 정책 제안이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나왔다. 건강보험료 건전 재정 확립을 내건 윤석열 정부의 향후 보건의료 정책으로 채택될지 주목된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은 이런 내용을 담은 제2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2024~2028년)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보고서 초안을 공개했다.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5년마다 건강보험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다음 달 최종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보사연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진료비 증가로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우려가 커진 만큼 무엇보다 불필요한 의료 낭비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보사연은 연간 365회 이상, 매일 1회 이상 병의원을 찾는 등 상식적인 수준을 넘어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본인부담률을 90%로 대폭 상향 조정하도록 제안했다. 통상 건강보험 적용받으면 본인부담률은 20% 수준이지만 실손보험 가입자의 경우 실제 본인부담률은 0~4%대여서 과도한 ‘의료 쇼핑’이 이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감기 같은 경증질환자가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재방문하거나 응급실을 이용할 경우 본인부담금 외에 별도로 ‘정액 본인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또 하루에 여러 번 병원을 찾아 물리치료를 받는 경우에도 일정한 치료 횟수를 정해 본인 부담 비율을 올리는 방안도 나왔다. 아동이나 ‘산정 특례’(희귀 난치 중증질환 진료비의 10%만 내도록 한 제도) 대상 질환 등 의료 필요성이 높은 환자에 대해서는 병원 이용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등 예외 기준을 마련하도록 했다. 병원을 적게 이용하는 사람에게 ‘당근’을 주는 정책도 제안했다. 일명 ‘청년 건강계좌’를 도입해 건강보험 이용이 적은 20~34세에게 매달 자기 부담 보험료의 10%를 적립해 의료기관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게 하거나, 중장년 이후 늘어나는 의료비 발생에 대비해 보험료를 저축할 수 있게 하자고 제안했다. 또 ‘건강 노후 준비 바우처’를 통해 병원을 적게 이용하는 중장년층에게 건강검진 이용권을 지급하거나 ‘노인건강 패키지’를 적용해 과소 의료 이용 노인에게 건강생활비를 지원하는 방식도 제시했다.
  • 호주 농민 “악어에게 오른발 물리고도 빠져나왔다”

    호주 농민 “악어에게 오른발 물리고도 빠져나왔다”

    호주 농민이 악어에게 물리고도 운 좋게 빠져나와 목숨을 건졌다고 말했다. 노선 테러토리주에서 양떼를 돌보는 콜린 드버로가 행운의 주인공. 그는 몸 길이가 3.2m나 되는 악어에게 물렸지만 악어 눈꺼풀을 공격해 빠져나올 수 있었으며 한 달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현지 ABC뉴스에 털어놓았다고 영국 BBC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달 피니스 강 근처에 펜스를 세우려다 한 빌라봉(호수) 가장자리에 서 있게 됐다. 고기 한 마리가 자신을 향해 헤엄쳐 오는 것 같았다. 그가 뒤늦게 정체를 알고 물러나려 하자 악어가 아가리를 벌려 오른발을 문 뒤 그를 인형처럼 흔들어대며 물로 끌고 들어갔다. 드버로는 처음에는 다른 발로 악어를 차려 했지만 곧 버둥거리게 됐다. “그렇게 우스꽝스러운 자세로 있었다. 하지만 정말 우연히 내 이로 악어 눈꺼풀을 깨물게 됐다. 정말 두껍더라. 마치 가죽을 문 느낌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녀석 눈꺼풀을 뒤로 젖혔고, 그러자 그녀석이 날 놔줬다. 나는 뛰어오르며 큰 걸음으로 내 차가 있는 곳으로 달아났다. 그녀석이 나를 쫓아왔다. 아마 4m쯤 됐던 것 같다. 그 뒤 멈추더라.” 드버로는 수건과 로프로 다리에 흐르는 피를 지혈했다. 동생이 운전해 북쪽으로 130㎞떨어진 로열 다윈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 녀석이 어디 다른 곳을 물었더라면 내 상황은 완전 달랐을 것이다. 이 일 때문에 앞으로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할 것 같다. 지금까지는 펜스를 손질한다며 습지 근처를 너무 오래 배회하곤 했는데 이제 눈을 똑바로 뜨게 됐다.” 이곳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노선 테리토리주에서 악어는 중요한 산업 기반으로 법에 의해 보호된다. 가치있는 관광 자원이며 과학적, 인간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동물로 여겨진다. 가장 최근에 일어난 비슷한 악어 공격 사건으로는 지난 4월 퀸즐랜드주 케이프 요크 페닌슐라의 케네디 강변에서 일어난 일로 한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 이은림 서울시의원 “공원·주차장 중복결정 절반 어린이공원, 안전 문제 심각해”

    이은림 서울시의원 “공원·주차장 중복결정 절반 어린이공원, 안전 문제 심각해”

    서울시 도시공원과 주차장의 도시계획시설 중복결정 사례 45건 중 어린이공원 중복결정 사례가 20건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체의 약 44%로 공원 이용의 안전 문제가 심각하게 우려된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은림 의원(국민의힘·도봉4)은 지난 7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푸른도시여가국 2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주차장과 도시계획시설 중복결정이 된 어린이공원의 위험요인을 지적,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어린이공원과 주차장 시설 중복결정의 적정성과 안전관리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어린이공원은 ‘어린이의 보건 및 정서생활의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설치하는 공원’으로, 시설의 주 이용자는 ‘어린이’이다. 즉, 공원 이용에 있어 어린이들의 안전한 이용이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지만, 일부 어린이공원에서 공원 출입구와 주차장 출입구가 인접해 어린이 안전에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이 의원은 “최근 어린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어린이의 행동 특성상, 발생하는 교통사고 대부분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공원의 조성과 관리 책임이 있는 푸른도시여가국에서 어린이 행동 특성, 공원의 성격을 등한시한 채 도시계획 결정 사항만 따르는 것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자치구에서는 공원녹지담당부서와 교통, 경찰 등이 합동으로 어린이공원 전수조사를 통해 안전대책을 수립하는 일례를 들며 서울시가 손 놓고 있을 사항이 아니며, 안전 대책 수립을 통해 어린이들의 공원 이용에 위협요인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도시계획시설 중복결정은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공원위원회가 함께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중복결정 시에 공간의 물리적 구획, 반사경, 보호장치와 경고표시 위치 등 종합적인 고려가 있도록 특히 신경 써 달라”라고 주문했다.
  • [데스크 시각] ‘서울시 김포구’가 깨운 우리들의 일그러진 욕망/이창구 전국부장

    [데스크 시각] ‘서울시 김포구’가 깨운 우리들의 일그러진 욕망/이창구 전국부장

    “무리해서라도 강남에서 시작해야 한다.”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결혼한 나에게 해준 회사 선배의 충고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옥탑방에 신접살림을 차린 나에겐 별나라 얘기처럼 들렸다. 그러나 답십리에서 노원구 중계동으로, 인천 계양구 작전동으로, 경기 군포시 금정동으로, 경기 광명시 하안동으로 옮겨 다니는 동안 강남에 대한 부러움은 커져만 갔다. 서울 중심부를 향해 낮은 포복으로 기다시피 해 나이 50에 겨우 도달한 곳이 서울 구로구 항동이다. 생활권은 부천이지만 행정구역상 엄연히 서울이고, 한강 남쪽에 있으니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하던 참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잠자던 욕망을 깨웠다. ‘그래, 다시 포복 준비. 강남을 향해 출발. 강남 성벽을 뚫지 못하더라도 언저리까지는 갈 수 있을 거야.’ 집권당이 당론으로 밀어붙이기로 한 김포의 서울 편입은 많은 이들에게 대한민국 ‘주거 사다리’에서 자신이 선 위치를 가늠하게 했고, 한 단계 더 올라가야 한다는 욕망을 샘솟게 했다. 경기 북부도 남부도 아닌 어정쩡한 위치에 있던 김포 주민들은 서울에 편입되면 콩나물시루 같은 김포골드라인 문제가 해결되고, 집값도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김포시장에 질세라 구리시장도 서울에 끼워 달라고 손을 들었는데, 이분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열심히 주장했다. 서울 편입을 원하는 주민들의 요구 앞에서 시장의 원칙이란 낙엽보다도 가벼운 것이다. 광명은 서울로 편입될 경우 애써 물리친 구로차량기지가 다시 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섣불리 ‘인서울’을 주장하지 못하고 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이라는 비하 발언으로 큰 상처를 입었던 인천 주민들이 서울과 김포가 짜고 서울의 생활쓰레기와 건설폐기물을 인천에 버릴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을 갖는 건 당연하다. 서울 주민들 역시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쓰레기소각장 건설을 결사반대하고 있는 마포 주민들은 이참에 서울 쓰레기를 김포와 인천에 걸쳐 있는 수도권 제4매립지로 밀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노원, 도봉, 강북, 중랑 주민들은 “우린 또 후순위로 밀리는 것이냐”며 씩씩거리고 있다. 사다리 맨 꼭대기에 자리 잡은 강남은 느긋할까? 서울시는 현재 자치구 간 세입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25개 자치구의 재산세 절반을 거둬들인 뒤 이를 균등 배분하고 있다. 도봉구에 비해 재산세가 10~20배 많은 강남, 서초, 송파 주민들 입장에선 매우 불만스러운 제도다. 재정 여력이 떨어지는 경기 지자체들이 줄줄이 서울에 붙는다면 강남권 주민들도 가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속물 같은 계산이라고? “잘만 하면 제2의 판교가 될 수 있다”(김기현 대표), “김포 다음 공매도로 포커싱하려고 한다”(송언석 의원 문자)에서 알 수 있듯이 국민의힘은 ‘메가 서울’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통해 드러난 수도권 판세를 뒤집을 카드임을 숨기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슈 발생 이후 열흘 동안 계산기를 두드리다가 8일에서야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서울 확장 정책”이라는 공식 반응을 내놓았다. 존재감 없던 여당 대표가 자신의 국정 철학인 ‘지방시대’에 정면으로 맞서는 행보를 이어 가는데도 이를 저지하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의 태도 역시 표 계산으로밖에 설명되지 않는다. 비수도권 주민들의 심정은 어떨까? 최근 경북 영주에 있던 300년 된 소나무가 주민들의 반대 시위와 영주시의 반출 금지 처분에도 10억원에 팔려 서울로 뽑혀 갔다. 소나무가 있던 자리엔 어른 5명이 들어갈 만큼 큰 구덩이만 남았다고 한다. 지방 주민의 가슴에 난 구멍은 이 구덩이보다 더 헛헛할 것이다.
  • 尹 “북한 인권 등 가치 공유 伊와 협력”…마타렐라 “이탈리아에 尹 정식 초청”

    尹 “북한 인권 등 가치 공유 伊와 협력”…마타렐라 “이탈리아에 尹 정식 초청”

    윤석열 대통령은 8일 “한국은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는 데 이탈리아와 긴밀히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빈 방한 중인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에서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의 안보가 불가분의 관계임을 확인하고 연대의 일원으로서 상호 공조를 한층 강화해 나아가기로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두 정상은 또 북한의 비핵화와 인권 문제 개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이탈리아는 북한 문제와 관련한 대한민국의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 줬다”며 “앞으로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한 이탈리아와 미래지향적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저의 방문으로 한국과 이탈리아의 우정이 돈독해지길 바라며 윤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을 정식으로 초청한다”고 했다. 양국 정상은 양해각서(MOU) 서명식에서 ▲산업 협력 ▲우주 협력 ▲물리 분야 연구 협력 등 3건의 MOU를 체결했다. 내년 수교 140주년에 맞춰 ‘2024 ~2025 한·이탈리아 상호 문화 교류의 해’를 선포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의 만남은 부산과 로마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의 경쟁 상대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정부 측은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1차 투표에서 로마를 제친 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의 결선 투표에서 이겨 개최권을 따내려는 계획이다. 이에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탈리아 측에 ‘중도 포기’ 대신 마지막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치자는 의견을 전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 “선거 때마다 ‘청년 할당’… 청년 소모품 취급 땐 당의 미래 없어”

    “선거 때마다 ‘청년 할당’… 청년 소모품 취급 땐 당의 미래 없어”

    22대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정치권에서 또다시 ‘청년 카드’가 우후죽순 나오는 가운데 서울신문이 8일 만난 국민의힘 소속 청년 정치인들은 더이상 자신들을 ‘총선 소모품’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총선이 끝나면 청년 의제와 청년 정책은 사라지고 이른바 ‘얼굴마담’으로 전면에 섰던 일부 젊은 국회의원이 정치 기득권에 편입되거나 저항하다 사라지는 정치 현실을 바꾸자는 것이다. 강사빈(22) 국민의힘 상근 부대변인은 “특정 청년 정치인을 키우는 관행이 청년 유권자에게 호감을 크게 주지 못할 수 있다”며 “정치권은 청년을 잘 모른다. 청년 정치인 육성을 넘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이 정말 호응할 정책들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청년들이 최저시급도 못 받는 어두운 현실을 지적했고, 인요한 혁신위원회나 당 지도부가 소외된 청년의 삶을 포착해 해결하라고 제언했다. 청년 정책에 대해 의견을 들을 때면 편의적으로 이름 있는 대학교를 찾는 현실 속에서 청년은 곧 주요 도시의 4년제 대학생이라는 등식부터 깨라는 의미인 셈이다. 이승환(40)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은 “인위적인 청년 발탁, 청년 할당제 등은 모두 구시대적인 발상”이라며 청년 정치의 영속성을 보장하려면 ‘발탁 이벤트’는 그만두라고 했다. 그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이 ‘퓨처 메이커’라는 청년 벨트를 만들었지만 뽑힌 청년들의 자질 문제가 불거졌고, 이미 지역에서 뛰던 청년 정치인은 험지로 몰려 다 죽었다”며 “평소에 연고성이 확실한 청년들을 발굴하면 이들은 낙선해도 다음을 노릴 여건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공천관리위원회가 당시 수도권의 8개 열세 선거구를 퓨처 메이커 지역으로 선정해 연고도 없는 청년들을 공천했다가 전패한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 풀뿌리 청년 정치인을 상시 발굴하거나 이들을 육성하는 시스템을 조성하라는 뜻이다. 김인규(34) 전 행정관도 “선거 때 나온 청년 의제는 선거 후 흐지부지되는 게 현실이고 인재를 영입해도 험지에 내보낸 뒤 알아서 살아 돌아오라는 식인데 누가 정치권에 들어오겠느냐”며 “(청년) 인재를 영입하려면 정치권이 먼저 청년을 위한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양이란 정치 신인을 해볼 만한 지역으로 보내는 것”이라며 “이런 과정을 문화로 정착시키면 좋은 인재가 보다 많이 정치권에 들어오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선거 직전에만 청년을 반짝 대접한 뒤 언제 그랬냐는 듯 ‘청년’을 향해 공고한 벽을 세우는 기성 정치권의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용태(33) 전 청년 최고위원은 “젊은 사람들이 원내에 진입해 정치를 바꿨으면 좋겠다는 (인요한) 혁신위의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권력에 줄을 서야 살아남는 본질적인 정치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물리적 나이만 젊어질 뿐 본질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은 정치권의 입맛대로 필요로 동원하는 대상이 아니다. 소모품으로만 여기는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당의 미래도 없다”고 덧붙였다. 3호 혁신안의 기조로 ‘청년’을 잡은 혁신위는 이날 대구 경북대에서 재학생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에 왜 청년 정치인이 적냐”는 비판이 나왔고, 청년 할당제를 도입하자는 주장과 ‘공정’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공존했다고 전했다. 김기현 당대표도 이날 서울 강남구에 있는 창업기업 육성 공간 ‘팁스(TIPS)타운’에서 열린 청년정책발굴단 행사에서 청년 창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 청년 지지는 선거할 때만? “청년 소모품 취급 땐 당 미래 없어”

    청년 지지는 선거할 때만? “청년 소모품 취급 땐 당 미래 없어”

    22대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정치권에서 또다시 ‘청년 카드’가 우후죽순 나오는 가운데 서울신문이 8일 만난 국민의힘 소속 청년 정치인들은 더 이상 자신들을 ‘총선 소모품’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총선이 끝나면 청년 의제와 청년 정책은 사라지고, 이른바 ‘얼굴마담’으로 전면에 섰던 일부 젊은 국회의원이 정치 기득권에 편입되거나 저항하다 사라지는 정치 현실을 바꾸자는 것이다.강사빈(22) 국민의힘 상근 부대변인은 “특정 청년 정치인을 키우는 관행이 청년 유권자에게 호감을 크게 주지 못할 수 있다”며 “정치권은 청년을 잘 모른다. 청년 정치인 육성을 넘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이 정말 호응할 정책들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청년들이 최저시급도 못 받는 어두운 현실을 지적했고, 인요한 혁신위원회나 당 지도부가 소외된 청년의 삶을 포착해 해결하라고 제언했다. 청년 정책에 대해 의견을 들을 때면 편의적으로 이름 있는 대학교를 찾는 현실 속에서, 청년은 곧 주요 도시의 4년제 대학생이라는 등식부터 깨라는 의미인 셈이다. 이승환(40)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은 “인위적인 청년 발탁, 청년 할당제 등은 모두 구시대적인 발상”이라며 청년 정치의 영속성을 보장하려면 ‘발탁 이벤트’는 그만두라고 했다. 그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이 ‘퓨처 메이커’라는 청년 벨트를 만들었지만 뽑힌 청년들의 자질 문제가 불거졌고, 이미 지역에서 뛰던 청년 정치인은 험지로 몰려 다 죽었다”며 “평소에 연고성이 확실한 청년들을 발굴하면 이들은 낙선해도 다음을 노릴 여건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공천관리위원회가 당시 수도권의 8개 열세 선거구를 ‘퓨처메이커’ 지역으로 선정해 연고도 없는 청년들을 공천했다 전패한 것을 반면교사로 삼고, 당은 풀뿌리 청년 정치인을 상시 발굴하거나 이들을 육성하는 시스템을 조성하라는 뜻이다. 김인규(34) 전 행정관도 “선거 때 나온 ‘청년 의제’는 선거 후 흐지부지되는 게 현실이고, 인재를 영입해도 험지에 내보낸 뒤 알아서 살아 돌아오라는 식인데 누가 정치권에 들어오겠나”라며 “(청년) 인재를 영입하려면 정치권이 먼저 청년을 위한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양이란 정치 신인을 해볼 만한 지역으로 보내는 것”이라며 “이런 과정을 문화로 정착시키면 좋은 인재들이 보다 많이 정치권에 들어오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선거 직전에만 청년을 반짝 대접한 뒤 언제 그랬냐는 듯 ‘청년’을 향해 공고한 벽을 세우는 기성 정치권의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용태(33) 전 청년 최고위원은 “젊은 사람들이 원내에 진입해 정치를 바꿨으면 좋겠다는 (인요한) 혁신위의 취지는 동의하지만, 권력에 줄을 서야 살아남는 본질적인 정치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물리적 나이만 젊어질 뿐 본질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은 정치권의 입맛대로 필요로 동원하는 대상이 아니다. 소모품으로만 여기는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당의 미래도 없다”고 덧붙였다. 3호 혁신안의 기조로 ‘청년’을 잡은 혁신위는 이날 대구 경북대에서 재학생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에 왜 청년 정치인이 적냐”는 비판이 나왔고, 청년 할당제를 도입하자는 주장과 ‘공정’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공존했다고 전했다. 김기현 당 대표도 이날 서울 강남구에 있는 창업기업 육성 공간 ‘팁스(TIPS)타운’에서 열린 청년정책발굴단 행사에서 청년 창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 이민옥 서울시의원, “고소·고발당한 내용 파악 조차 하지 않는 서울연구원, 화학적 통합 의지 있나”

    이민옥 서울시의원, “고소·고발당한 내용 파악 조차 하지 않는 서울연구원, 화학적 통합 의지 있나”

    “노조가 고소·고발을 한 지 일주일이 다 되도록 그 내용조차 모르고 있다는 게 말이 됩니까?” 이민옥 서울시의원(성동3,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7일 열린 서울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연구원은 보수체계와 고용 형태 등에 대한 쟁점 해결이 확실히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17일 이사회를 개최해 인사 규정 변경안을 가결시켰다”며, “이에 반발한 기술연구원 노조가 박형수 원장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소·고발한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형수 원장은 자신이 고소·고발당한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고, 이 의원은 “지난 2일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고소·고발 사실에 대해 서울시가 인지하고 있는지 묻고 사실관계를 확인하라고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피고소 당사자가 일주일이 지나도록 모르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질타했다. 또한 “양 기관 통합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노동 조건들이 제대로 합의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물리적 통합만을 밀어붙인 결과가 지금 이 모습”이라며, “특히 보수체계 등 예민한 부분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11월 월급부터 서울기술연구원 출신 직원들은 합의도 되지 않은 계약을 수용할 수밖에 없도록 한 것은 법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서울연구원이 통합의 주체가 아니라는 식의 인식을 갖고 있는데 과연 두 기관이 화학적으로까지 통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깊은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은 상황까지 온 것에 대해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다짐했다.
  • 길에 내다버린 매트리스…‘빈대 부활’ 프랑스 최근 상황 [포착]

    길에 내다버린 매트리스…‘빈대 부활’ 프랑스 최근 상황 [포착]

    ‘베드 버그 에피데믹’, ‘베드 버그 팬데믹’. 에피데믹(Epidemic)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감염병 위험단계 가운데 4~5단계, 팬데믹(Pandemic)은 그 다음 6단계를 지칭한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이런 감염병 단계에 빗댄 용어가 등장했을 정도로 빈대(bed bug) 공포가 확산했다. 엑스(옛 트위터)와 페이스북,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빈대 공포로 사람들이 내다버린 매트리스가 파리와 마르세유 등 주요도시 곳곳에 널려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하철에서는 좌석 덮개를 일일이 확인하거나 아예 서서 가는 경우도 늘었다고 한다.주로 야간에 따뜻한 곳을 찾아다니는 빈대는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해충이다. 전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물릴 경우 심한 가려움증, 피부 감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미국 뉴욕과 홍콩, 파리 등에서는 빈대의 폭발적인 증가가 보고됐다. 뉴욕의 빈대 발생 건수는 2004년 82건이었으나 6년 뒤인 2010년에는 4808건으로 늘어났고, 같은해 미국은 ‘빈대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파리의 경우 최근 5년 동안 아파트 거주자 10명 중 1명이 빈대를 경험한 적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지난 2020년 대대적인 빈대 퇴치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9월부터는 고속열차(TGV) 등에 빈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잇따랐고 공포는 프랑스 주요도시로 확산했다. 내년 올림픽을 앞두고 불거진 빈대 문제는 공중보건에 대한 의문으로도 이어졌다. 빈대 공포 한국 상륙…정부, 합동대책본부 가동 이런 빈대 공포는 한국에도 상륙했다. 지난달부터 전국 곳곳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수십 건의 빈대 신고가 빗발쳤다. 8일 정부 합동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등에 접수된 빈대 의심 신고 건수는 30여건이다. 빈대는 1960년대 새마을 운동과 1970년대 DDT 살충제 도입 등으로 한국에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014년부터 약 10년간 질병관리청에 접수된 빈대 관련 신고는 9건에 불과했다. 정부는 빈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빈대 정부합동대책본부’까지 출범시키는 등 국가적 차원의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정부는 이달 3일 행안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환경부, 국방부, 교육부 등 10개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빈대 합동 대책본부를 꾸렸다. 각 지자체도 빈대 출현 가능성이 높은 업소에 대해 합동점검을 하거나 소독작업을 진행하는 등 해충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십만년 전 동굴에서부터 인류와 ‘아찔한 동거’ 사실 빈대는 오래 전부터 인류와 함께한 ‘반려충’이다. 과학전문기자 브룩 보렐의 책 ‘빈대는 어떻게 침대와 세상을 정복했는가’(위즈덤하우스·김정혜 옮김)에 따르면 빈대는 수만년에서 수십만년 전 현재 중동 지역인 지중해 해안 지방 동굴에서 탄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박쥐에 기생했으나 안전한 은신처를 찾아 동굴로 들어온 인류의 조상에게 옮겨갔다. 빈대와 인류 간 본격적인 동거의 시작인 셈이다. 이후 원시 인류들이 세계 곳곳으로 이동함에 따라 빈대도 덩달아 세계 각지로 퍼지게 됐다. 미국 켄터키대학교 도시 곤충학자 재커리 드브리스 조교수는 최근 ‘내셔널지오그래픽’ 방송에서 “빈대는 인류 역사 내내 골칫거리였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3500년 이상 된 이집트 파라오 시대의 무덤에서도 빈대의 흔적이 발견됐을 정도다. 이후 빈대는 컨테이너 무역과 관광, 이민 등 세계화 가속과 함께 인간 숙주에 붙어 전 세계를 누비게 됐다. 그럼 왜 유독 최근 들어서 빈대가 자주 눈에 띄는 걸까. 살충제 내성 새로운 빈대종 출현희미해진 ‘집단 기억’에 부풀려진 공포 과학자들은 살충제에 내성이 있는, 저항성 유전자를 가진 새로운 빈대종의 출현을 원인으로 꼽는다. 빈대는 1940~1950년대 광범위하게 살포된 살충제 DDT 영향으로 일상에서 거의 사라졌다. 그러다 1990년대 말 DDT 살충제에 내성이 있는 개체군이 등장했다. 어떤 빈대는 살충제를 분해하는 효소를 갖추고 살충제가 신경계로 침투하는 것을 차단하고자 외골격이 두꺼워지기도 했다. 여기에 ‘빈대 포식자’였던 바퀴벌레 수까지 줄면서 빈대 박멸이 어렵게 됐다. 다만 이런 새로운 빈대종은 최근 갑자기 나타난 게 아닌데, 한동안 눈에 안 보이다 보이니 눈에 더 잘 띄는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 프랑스 마르세유 주요 병원의 곤충학자 장미셸 베랑제는 “빈대에 대한 조치가 빠를수록 좋다”면서도 “하지만 많은 문제가 과장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BBC에 빈대에 대한 ‘집단 기억’이 희미해져 공포를 더 크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켄터키대학교 도시 곤충학자 재커리 드브리스 조교수도 “파리의 빈대들도 단기간에 나타난 것이 아닐 것이다. 제 생각에는 아주 오래 전부터 문제가 있었으나 빈대가 우연히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면서 주목을 받게 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한국도 마찬가지라는 주장이 있다. A방역업체 관계자는 5일 머니투데이에 “요즘 ‘빈대가 서울에 상륙했다’고들 하는데 몰라도 너무 모르는 소리”라며 “모텔, 고시원, 가정집, 5성급 호텔까지 빈대 방제 작업을 한 지 이미 7~8년은 됐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펜데믹 해제로 해외 여행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빈대 목격담도 그만큼 많이 쏟아지는 것이란 해석도 있다. 한편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는 않지만, 인체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과 이차적 피부 감염증 등을 유발한다. 빈대로 인한 반응이 나타나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른데 최대 10일까지 걸릴 수 있다. 빈대에 물리면 우선 물과 비누로 씻고 증상에 따른 치료법과 의약품 처방을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 “네이마르 딸 어딨어!”…강도 사건에 브라질 ‘발칵’

    “네이마르 딸 어딨어!”…강도 사건에 브라질 ‘발칵’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알힐랄)의 여자친구와 딸을 노린 무장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8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지난 6일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코티아에 위치한 네이마르의 여자친구 브루나 비앙카르디 부모의 자택에 강도가 침입했다. 강도들은 비앙카르디의 부모에게 비앙카르디의 행방을 끈질기게 물었다. 다행히 비앙카르디와 딸은 그 집에 없었다. 이후 강도들은 부모를 묶고 재갈을 물리고는 명품 지갑과 시계, 보석류 등을 훔쳐 달아났다. 비앙카르디는 소셜미디어(SNS)에 해당 사건을 알리면서 “나와 딸은 이제 그 집에 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강도 3명 중 체포된 1명이 비앙카르디 부모의 이웃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자택 보안 카메라에 피의자들이 차를 타고 달아나는 장면이 찍혔는데, 차량이 이웃집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주인은 아들에게 차를 빌려줬다고 사법당국에 진술했다. 비앙카르디는 SNS에 “훔쳐 간 물건들은 돌려받았다.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이 무사하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네이마르 역시 SNS를 통해 “모두가 무사해 다행”이라며 안도했다. 한편 비앙카르디는 지난달 초 네이마르와의 사이에서 딸을 출산했다. 두 사람은 2021년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비공개 연애를 이어가다가 올해 1월 연애 사실을 공개했다.
  • 1000년 전 외계인 시신이라고?…멕시코 청문회서 또 재탕

    1000년 전 외계인 시신이라고?…멕시코 청문회서 또 재탕

    지난달 멕시코 의회에서 1000년 된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시신이 공개돼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번에 또다시 같은 내용의 청문회가 열렸다. 8일(이하 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7일 멕시코 의회에서 소위 외계인 시신의 진위여부를 놓고 두번째 청문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청문회 역시 앞서 지난달 13일 열린 의회 청문회와 궤를 같이한다. 당시 멕시코 언론인이자 UFO 애호가인 호세 하이메 마우산(70)은 '인간이 아닌 존재’의 시신이라고 주장하는 미라 2구를 공개해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17년 페루 나스카 인근 모래 해안 깊은 곳에서 발견됐다는 이 시신은 전체적인 모습이 영화 ‘ET’의 주인공처럼 생겼는데 두 쪽 손가락이 모두 3개인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세계 전문가들이 '가짜'일 가능성에 무게감을 두며 진위여부에 논란이 일었다.지난 7일 또다시 열린 청문회에는 이 시신이 가짜가 아니라는 주장이 주를 이뤘다. 이에대해 마우산은 엑스레이 사진 등을 제시하며 "미라의 폐나 갈비뼈가 없기 때문에 '신종'"이라면서 "과학자 중 어느 누구도 이들이 외계인임을 증명한다고 말하지 않지만, 반대로 이는 지구가 아닌 생명체의 증거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청문회에 출석한 페루 산 루이스 곤자가 국립대학 로저 주니가 교수는 "시신은 조작이 아니다"라면서 "이 시신에 물리적, 생물학적 형성에 인간이 개입한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수는 "그 '존재'들의 기원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곧 시신이 조작은 아니지만 외계인인지 아니면 다른 무엇인지는 모르겠다는 설명이다.이처럼 시신의 존재 증명이 점점 산으로 가는 사이, 이날 멕시코 의회는 UFO를 직접 봤다는 래퍼까지 청문회에 불러 즉석 공연을 벌이며 대중들의 관심을 끄는데는 성공했다. 한편 마우산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는 거짓이며 사기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마우산은 지난 2017년에도 페루에서 이와 비슷한 주장을 하다가 현지 검찰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페루 검찰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마우산이 공개한 시신은 종이와 합성 접착제를 혼합해 만든 인형으로 외계인의 유해가 아니다'라고 결론내렸다.    
  • 경기도, 전국 첫 ‘젠더폭력 통합대응체계’ 내년 상반기 가동

    경기도, 전국 첫 ‘젠더폭력 통합대응체계’ 내년 상반기 가동

    경기도는 ‘젠더폭력 통합대응체계’를 내년 상반기부터 전국 처음으로 가동 한다고 8일 밝혔다. 젠더폭력은 물리적,환경적,구조적인 힘의 불균형에서 비롯되는 가정폭력,성폭력,디지털성범죄,스토킹,데이트폭력 등을 의미하며, 도는 피해 지원 대상을 여성만이 아닌 도내 거주하는 ‘젠더폭력 피해자 누구나’로 규정하면서 젠더폭력 통합 대응, 사각지대 피해자 지원, 도민인식 개선,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핵심으로 한 ‘젠더폭력 통합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젠더폭력 통합대응체계는 젠더폭력 피해자 접수부터 기관 연계·지원,유사범죄 예방까지 총괄 수행하는 방식이며 경기도가족여성재단이 통합대응센터를 위탁 운영하게 된다. 도내에는 가정폭력상담소 40곳,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 12곳, 성폭력상담소 27곳,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4곳, 성매매피해상담소 5곳, 성매매피해자지원시설 7곳, 1366센터 2곳, 해바라기센터 6곳, 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 1곳 등 모두 104곳의 젠더폭력 지원기관이 있다. 통합대응센터는 이들이 개별적으로 수행하는 상담·지원 등이 유기적이고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365일 24시간 피해신고 접수, 초기 대응, 유기적인 기관 공조 등을 수행하는 핫라인(긴급 콜센터)도 운영한다.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데이트폭력의 경우 피해자 지원을 위한 근거 법률이 마련되지 않아 경기도 자체적으로 심리·의료·법률지원단을 구성해 피해자들을 돕고, 여성 중심의 피해자 지원 체계에서 소외됐던 남성들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이밖에 범죄 예방을 위한 도민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관련 연구, 경찰·병원 등 협력망)이 지원기관 개별로 이뤄져 예산·인력 등이 효과적으로 사용되지 못한 점을 보완해 도가 젠더폭력 종합안내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통합적으로 관리해 이전보다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도는 통합대응체계를 세부 조정하고 센터의 공식 명칭을 정해 다음 달 초 ‘젠더폭력 통합대응체계 구축 비전선포식’을 열 계획이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2028년 GTX-A노선 완전개통 물리적으로 어려워”

    임규호 서울시의원 “2028년 GTX-A노선 완전개통 물리적으로 어려워”

    GTX-A 핵심구간인 삼성역 일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공사가 난항에 빠져 시공사도 못 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2)은 행정감사를 통해 “약 3300억원인 건축시스템 1공구와 약 3000억원인 2공구는 올해 3월까지 3차례 유찰됐다”라며 “이후 경쟁입찰이 수의계약으로 바뀌었고, 현재 1공구는 현대건설과 현재 가계약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계약이 성사되더라도, 실시설계에 15개월 공사기간은 47개월 소요되어, 최소 62개월이 필요하다. 즉 내일 프로세스가 당장 시작된다고 하더라도 2029년에 완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2공구는 시공사도 못 찾고 있다는 점이다. 한 업체가 입찰을 시도했으나 서울시가 제시한 금액보다 수백억원 높게 입찰해 실격 처리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업체는 “3차례 단독 입찰 때까지 확인할 수 없었던 도면을 최종 수의 계약과정에서 확인했는데, 도면을 토대로 설계 후 추정금액을 확인했을 때 서울시가 제안한 금액으로는 불가능하다”라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시가 여러 번 유찰됐는데도 불구하고, 대책마련에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본래 추진했던 2028년 GTX-A노선의 완전개통은 물리적으로 어려워졌다. 임 의원은 “GTX-A를 타고 파주에서 화성까지 가기 위해선 서울역에서 지하철 2번 갈아탄 뒤, 수서역에서 다시 동탄행 GTX-A를 또 갈아타야 한다”라고 역설하며 “서울시의 늑장대처로 인해 계속 늦어지고 있다. 빠른 조처 없이는 공사비는 공사비대로 늘어나고, 개통은 계속 늦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GTX-A 노선에 대해 감사원은 지난 2021년 “노선이 조속히 완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삼성역 정거장 등 철도시설물 공사의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하라”고 통보하기도 했다.
  • 美서 60대 유대인,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와 다투다 사망…반유대 범죄 급증

    美서 60대 유대인,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와 다투다 사망…반유대 범죄 급증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대치하던 중 물리적인 폭력이 발생해 60대 유대인 남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지상작전이 확대되면서 미국에서 반유대주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 5일 오후 로스앤젤레스(LA)의 서북쪽에 인접한 사우전드 오크스에서 열린 시위에 참여했던 69세 남성 폴 케슬러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음날 사망했다고 7일 밝혔다. 카운티 검시관실은 부검을 끝낸 뒤 사인을 둔기에 의한 머리 부상, 즉 타살로 결론지었다. 보안관실은 사건 당일 오후 3시 20분쯤 대로변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며, 현장의 교차로에서는 이스라엘 지지 시위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가까운 곳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머리를 다쳐 바닥에 누워있는 케슬러를 발견했고, 한 목격자는 그가 반대 측 시위대와 몸싸움을 벌이다 뒤로 넘어져 바닥에 머리를 부딪혔다고 경찰에 말했다. 보안관실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증오범죄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용의자가 누구인지, 몸싸움이 어떻게 벌어졌는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케슬러와 함께 있었던 한 목격자는 지역 방송 ABC7 인터뷰에서 “그들(폴 케슬러와 가해자)이 서로 소리를 지르고 있었는데 ,그 남자가 확성기를 들고 폴을 때렸고 폴이 쓰러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로 카운티에 거주하는 50세 남성을 특정하고 전날 구금해 조사를 벌인 뒤 석방했다. 이 용의자는 케슬러와 다툼이 있었으며 자신이 그의 치료를 요청하기 위해 911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증오범죄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지만, 용의자가 협조적이고 아직 사건 경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체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광역 LA 유대인연맹은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 커뮤니티에 대한 폭력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런 배스 LA 시장도 이날 성명에서 “이번 사망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긴장이 계속 고조되는 상황에 우리 지역에 큰 타격을 줬다”며 “우리는 폭력과 증오가 책임과 대가를 치르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CNN은 사건 당시 이 지역에서 벌어진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강력한 보복에 항의하기 위해 지난 일요일 미국 전역의 여러 도시에서 벌어진 시위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미국 내 이스라엘 지지자들이 이런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현장에서 맞불 집회를 벌이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중동의 전황이 격화함에 따라 양측 간 긴장도 점차 고조되는 양상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이날 애리조나주에서는 유대인 랍비에게 “유대인들을 처형하겠다”고 협박하는 이메일을 보낸 혐의로 50세 남성이 체포됐다. 또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는 이스라엘 학교를 공격할 목적으로 차를 몰고 한 건물에 돌진한 34세 여성이 지난 3일 체포됐다고 지역 매체 등이 이날 전했다. 다행히 이 사건과 관련한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언급하면서 “뉴스를 보고 있었는데 더는 숨을 쉴 수 없었다”며 자신이 평소 지나가다 본 이스라엘 학교가 생각나 일부러 차를 몰고 갔다고 진술했다. 그런데 ‘이스라엘라이트’라는 이름이 포함된 이 학교는 유대인 학교가 아니라 전통적인 유대인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진 단체 ‘급진 히브루 이스라엘라이트’(Radical Hebrew Israelites)와 관련 있는 건물이라고 인디애나폴리스 스타는 전했다. 또 최근 미국 내 주요 대학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 공화당 의원 20여명은 펜실베이니아대학 총장에게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교 측을 비판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CNN이 보도했다.
  • 헤커 박사 “北 비핵화 협상 재개 단기엔 어려워”

    헤커 박사 “北 비핵화 협상 재개 단기엔 어려워”

    북한 초청으로 영변 우라늄 농축시설 내부를 살펴보고 전 세계에 공개했던 미국의 핵 과학자이자 북핵 전문가인 시그프리드 헤커(80) 박사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재개에 대해 “장기적으로 희망이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아주 어려워 보인다”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핵의 변곡점’ 한국어판 출간을 기념해 방한한 헤커 박사는 7일 이화여대 ECC 대산갤러리에서 ‘핵의 변곡점: 북핵 문제의 내부 전망’ 특강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은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더이상 추진하지 않고 중국, 러시아와 손잡기로 한 것 같다.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헤커 박사는 “북한이 지난 30년간 핵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진지하게 대화로 미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이중 경로’ 정책을 폈지만 변곡점마다 내려진 결정들로 인해 (핵을) 포기할 기회를 잃었다”고 덧붙였다. 헤커 박사는 핵물리학자로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최초의 핵무기를 만든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의 명예소장이자 스탠퍼드대 명예교수다. 그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북한을 7차례 방문했으며 2010년 영변 고농축 우라늄 시설의 실체를 전 세계에 공개해 화제가 됐다. 헤커 박사는 최근 국내 일각에서 핵무장론이 대두되는 것에 대해 “안 좋은 생각”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한반도의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지도자 두 명이 핵발사 권한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 보라. 한반도를 위험하게 만들 것”이라며 “한미가 북핵 문제에 함께 대응하기 어려워지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해 “이미 2년 전쯤 7차 핵실험 준비가 된 걸 포착할 수 있었는데 실제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이유는 정확히 모르지만 기술적 요인이 아니라 정치적·정책상의 이유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추정했다.
  • ‘북핵 전문가’ 헤커 박사 “北비핵화 협상 재개 단기에는 아주 어려워”

    ‘북핵 전문가’ 헤커 박사 “北비핵화 협상 재개 단기에는 아주 어려워”

    북한 초청으로 영변 우라늄 농축시설 내부를 살펴보고 전 세계에 공개했던 미국의 핵 과학자이자 북핵 전문가인 시그프리드 헤커 박사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재개에 대해 “장기적으로 희망이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아주 어려워 보인다”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핵의 변곡점’ 한국어판 출간을 기념해 방한한 헤커 박사는 7일 이화여대 ECC 대산갤러리에서 ‘핵의 변곡점: 북핵 문제의 내부 전망’ 특강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은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더 이상 추진하지 않고 중국, 러시아와 손잡기로 한 것 같다.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헤커 박사는 “북한이 지난 30년간 핵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진지하게 대화로 미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이중경로’ 정책을 폈지만 변곡점마다 내려진 결정들로 인해 (핵을) 포기할 기회를 잃었다”고 덧붙였다. 헤커 박사는 핵물리학자로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최초의 핵무기를 만든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의 명예소장이자 스탠퍼드대 명예교수다. 그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북한을 7차례 방문했으며, 2010년 영변 고농축 우라늄 시설의 실체를 전 세계에 공개해 화제가 됐다. 헤커 박사는 최근 국내 일각에서 핵무장론이 대두하는 것에 대해 “안 좋은 생각”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한반도의 불확실한 상황속에서 지도자 두 명이 핵발사 권한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봐라. 한반도를 위험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한미가 북핵문제를 함께 대응하기 어려워지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핵무장을 하는) 방향으로 갈 경우 매우 많은 돈과 인력이 투입돼야 한다. 경제 발전을 위해 힘써온 한국 입장에서 독자적인 핵개발은 잘못된 방향이라 생각한다”며 경제적 이유를 반대 논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또 그는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해 “이미 2년전쯤 7차 핵실험 준비된 걸 포착할 수 있었는데 실제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이유는 정확히 모르지만 기술적 요인이 아니라 정치적·정책상의 이유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추정했다.
  • 보스턴도 개막 연승 행진 종료…연장 승부 끝 미네소타에 5점 차 패배

    보스턴도 개막 연승 행진 종료…연장 승부 끝 미네소타에 5점 차 패배

    미국프로농구(NBA)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보스턴 셀틱스의 개막 6연승이 불발됐다. 보스턴은 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게 109-114로 무너졌다. 보스턴은 개막 후 5연승을 달리다 시즌 처음으로 패했다. 5승1패가 된 보스턴은 이날 48점을 폭발시킨 조엘 엠비드를 앞세워 워싱턴 위저즈를 146-128로 제압, 개막 1패 뒤 5연승을 달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동률을 이뤘으나 콘퍼런스 성적이 5승 무패로 필라델피아(3승1패)에 우위를 보여 동부 1위를 유지했다. 미네소타는 이번 시즌 4승(2패)을 모두 안방에서 따냈다. 보스턴은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32점으로 분전했으나 미네소타 앤서니 에드워즈에게 38점을 두들겨 맞았다. 3쿼터 중후반부터 분위기를 되찾은 미네소타는 4쿼터 막판 역전 당했다가 쿼터 종료 1분 41초 전 제이든 맥대니얼스(20점)의 3점포로 101-101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는 종료 3분 8초를 남기고 마이크 콘리(8점)의 3점포로 106-105로 앞서간 뒤 맥대니얼스가 112-109로 쫓긴 종료 16초 전 쐐기 점퍼를 박아 승리를 따냈다. 니콜라 요키치가 35점 14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또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34-116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7승1패를 이룬 덴버는 이날 올랜도 매직을 117-102로 물리친 댈러스 매버릭스(6승1패)와의 간격을 0.5경기로 유지하며 서부 1위를 지켰다. 밀워키 벅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36점·12리바운드)와 데미안 릴라드(21점)가 활약하며 브루클린 네츠를 129-125로 따돌리고 4승2패를 기록했다. 제임스 하든을 LA 클리퍼스로 떠나보낸 필라델피아는 개인 통산 정규리그 40번째 40점 이상 경기를 펼친 엠비드 덕택에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 “차라리 이대로 죽겠다”…노벨평화상 모하마디, 이란 정부 히잡 강요에 맞서 옥중 단식농성

    “차라리 이대로 죽겠다”…노벨평화상 모하마디, 이란 정부 히잡 강요에 맞서 옥중 단식농성

    “차라리 치료를 받지 않았으면 않았지, 강요된 히잡을 쓰진 않겠다는 데 목숨을 걸었다.”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 지원과 불온 선전물 유포 등의 혐의로 교도소에 복역 중인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나르게스 모하마디(51)가 이란 당국의 병원 치료 불허와 히잡 착용 강요에 항의해 단식농성을 시작했다고 그의 가족들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AFP·UPI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모하마디의 가족은 이날 성명을 통해 모하마디가 교정 당국의 수감자 외부 치료 불허와 히잡 착용 강요에 대한 항의 표시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고 알려왔다면서 그의 건강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란 비영리 독립언론 HRANA 통신도 모하마디가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노벨위원회는 이날 이란 당국에 모하마디의 병원 치료 허용을 강력히 촉구했다. 노벨위원회는 여성 재소자가 병원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히잡을 써야 한다는 이란 당국의 결정에 대해 비인간적이고 도덕적으로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반정부 시위를 지원하는 등 혐의로 징역 12년 형을 받고 테헤란 에빈 교도소에 복역 중인 모하마디는 이란 여성에 대한 압제에 저항하고 인권과 자유를 위한 투쟁에 앞장 섰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에빈 교도소는 심각한 인권 침해로 오랫 동안 서방 인권단체에 비판을 받아 왔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구금자에 대한 장기간의 심문과 의료 거부는 물론 고문과 무기한 구금의 위협을 사용하는 교도소 당국을 맹비난했다. 스스로를 ‘알리의 정의(Edalat-e Ali, Ali’s Justice)‘라고 부르는 해커 그룹은 2021년 8월 에빈 교도소에서 경비원이 수감자를 구타하거나 학대하는 감시 영상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발굴해 게시했다. 심장과 폐 질환을 앓고 있는 모하마디는 외부 의료기관의 치료가 필요한 상태이지만 히잡 착용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모하마디의 가족은 이달 초 성명을 통해 상부의 지시를 받은 교도소장이 히잡을 쓰지 않으면 병원에 보낼 수 없다며 모하마디의 병원 치료를 막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에빈 교도소의 여성 재소자들이 이틀 밤낮 동안 모하마디의 병원 치료를 요구하며 항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맘호메이니국제대학에서 물리학을 공부한 엔지니어 출신으로 1990년대 당시 개혁 성향의 신문사에서 기자 생활을 하던 그는 2003년 이란 여성운동의 ‘대모’ 격인 시린 에바디(76)가 이끄는 인권 수호자 센터에 가입하면서 인권운동에 뛰어들었다. 2011년 수감된 인권 활동가를 도운 혐의로 처음 체포돼 유죄를 선고받은 이래 투옥과 석방을 5회 반복했다. 최근에는 2019년 반정부 시위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2021년 열린 거리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된 뒤 현재까지 수감 중이다. 모하마디는 지난해 이란 여성 마흐사 아미니의 의문사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을 당시 교도소 안에서 히잡을 태우며 저항 의지를 알리기도 했다.
  • ‘랜들+바렛 53점’ 뉴욕, 하든의 시즌 첫 경기+클리퍼스 데뷔전에 재 뿌려

    ‘랜들+바렛 53점’ 뉴욕, 하든의 시즌 첫 경기+클리퍼스 데뷔전에 재 뿌려

    뉴욕 닉스 줄리어스 랜들과 RJ 바렛이 제임스 하든의 시즌 첫 경기이자 LA 클리퍼스 데뷔전에 재를 뿌렸다. 뉴욕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클리퍼스를 111-97로 물리쳤다. 뉴욕은 랜들이 3점슛 3개 포함 27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바렛이 26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미첼 로빈슨도 13점 15리바운드 4스틸로 승리를 거들었다. 하든의 합류로 ‘판타스틱 4’를 이룬 클리퍼스는 폭발력이 부족했다. 하든이 17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카와이 레너드가 1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러셀 웨스트브룩이 1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폴 조지가 1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뛰었던 하든은 시즌 종료 뒤 트레이드를 요구하는 등 구단 수뇌부와 갈등을 겪었다. 새 시즌이 개막했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하던 하든은 지난달 말 클리퍼스로 트레이드되어 이날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3쿼터까지 한쪽도 시원하게 치고 나가지 못한 채 5점 차 안팎의 접전이 이어졌다. 76-76으로 돌입한 4쿼터 초중반 승부가 갈렸다. 뉴욕은 4쿼터에만 바렛이 11점, 이적생 돈테 디빈센조(12점)가 8점을 집중시키며 승부처를 장악했다. 또 클리퍼스의 잇단 실책을 틈타 속공을 거푸 성공했다. 뉴욕은 조쉬 하트(10점)의 3점포를 시작으로 아이자이아 하르텐슈타인(6점)의 레이업, 바렛의 덩크가 이어지며 7점 차로 간격을 벌렸다. 이후 클리퍼스가 2점, 3점을 따라올 때마다 뉴욕은 5점, 6점을 연속해서 따내며 클리퍼스를 밀어냈다. 뉴욕은 랜들의 3점포와 하트의 레이업이 거푸 림을 가른 4쿼터 중반 104-88, 16점 차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뉴욕은 3승4패, 2연패 한 클리퍼스는 3승3패. 한편, 하든을 떠나보낸 필라델피아는 이날 48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폭발한 조엘 엠비드를 앞세워 워싱턴 위저즈를 146-128로 격파, 개막전 패배 뒤 5연승을 달렸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안전 사각지대인 학교들, 의식 개선·대책 마련 함께 이뤄져야”

    이희원 서울시의원 “안전 사각지대인 학교들, 의식 개선·대책 마련 함께 이뤄져야”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은 11대 의원 출범 후 줄곧 어린이 안전문제 및 학교 주변환경 정비, 학교폭력 등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현안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3일 제32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교육위원회 2차 회의에서 학생들의 안전문제 및 학생배치 등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안전총괄담당관 등을 상대로 전날 있었던 통학로 개선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학교 앞 통학로 주변 보도 폭이 기준사항인 2m 이내일 경우 사고발생 건수가 최대 1건이 평균적으로 발생, 보도와 차도가 분리된 도로보다 혼용된 곳에서 약 3건가량의 사고가 더 발생하는 등 안전에 취약한 것을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입장을 물었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지난 3년간 서울시안전공제회에 접수된 등교 중 통학로 주변 학생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2023년 현재 지난 2년간 교통사고 발생 건수를 합산한 것보다 더 많았고, 초등학교 교통사고의 경우에는 2021년에 비해 10배, 2022년에 비해서는 5배가 급격하게 늘어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 시기인 2021년과 2022년은 등교 일수가 예년에 비해 줄었고, 원격 수업 등 수업방식의 변화가 변수로 작용하지만, 그 당시에도 교통사고는 여전히 발생했으며, 전면등교를 시행하자마자 현재까지만 해도 벌써 37건으로 매우 심각하게 늘었다. 서울시교육청이 지속해 관심을 가지고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대책마련이 없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질의했다. 또한 이 의원은 “교통사고의 상당부분이 등하교시간인 오전 8시에서 9시, 13시에서 15시 사이에 지속해 발생하고 있으며 그 발생 건수도 2023년의 경우에도 37건의 사고발생 중 33건이 이 시간대에 해당했다. 이 시간 동안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어떠한 대책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에 관해 물으며 나이가 초등학생의 통학부담에 대해 강조했다. 윤석만 안전총괄담당관은 “학교 재부의 공유재산관리는 학교장이 하고 있는데 학교 상황에 비춰 보차도 분리가 가능하면 학교의 신청으로 포괄사업비, 자체 예산편성 등 방법을 찾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전날에 이어 “서울시교육청이 노력한다고 하지만 통계에 잡히지 않는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서울 관내 통학로뿐만 아니라 학교 주변 위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근본적 대책이나 업무 프로세스가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근본적인 부분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학교장의 동의가 없으면 이런 부분도 쉽지 않은데 적극적으로 학교장 동의를 끌어낼 설득이나 지원책 등 구체적인 방안이 있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설세훈 부교육감은 “지적사항들은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계속 지적된 부분에 대해 눈에 띄는 변화가 없다는 것은 앞으로 가야될 길이 멀다는 것으로, 교육청은 가볍게 여기지 않고 살펴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초·중·고등학교의 학교배치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학교 통학거리 1.5km 내외의 학교에 배정하는 초등학교의 경우 1km 미만의 거리로 조정할 것을 주문하고, 중학교의 경우 서울시교육청 고시 제2022-14호에 중학교 배정 시 2개 학교 이상의 학교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는 규정을 두고 있음에도 일괄 추첨배정을 하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지 못하는 부분을 지적했다. 지척에 학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군이 다르다는 이유로 주거지에서 멀리 다닐 수도 있는 부분을 개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의 경우에도 1단계 선발 시 선발인원을 정원의 20%로 제한하는 규정으로 인해 학생의 선택권 보장에 미흡함은 물론 지역지원청 단위로 제한하는 선발규정의 경우 지역 간 서열화의 주범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함께 나타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부교육감이 의미 있는 답변을 하지 못해 오는 13일부터 이어지는 교육행정국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연이은 질의에서 이 의원은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학교급식, 시설관리, 청소, 통학차량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위험성평가가 실시되고 있는데 2021년 기준 학교는 84곳, 2022년은 43곳이나 결과를 미제출하고 있는 부분을 지적했다. 위험성평가와 관련해 직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는 법적 강제사항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미 제출한 것은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본 것이다. 이 의원은 시행 초기라 정착되지 않은 부분을 충분히 이해하나 “법령에 의무사항으로 기재되어 있고 위험성 평가가 가능한 여러 부분을 점검하다 보면 실무자들의 근무환경을 살펴보고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도 미리 파악하여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텐데 아직도 이행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라고 평했다. 이에 대해 윤 안전총괄담당관은 시행 초기의 단계이고 앞으로 개선의 여지가 많은 만큼 의무사항을 준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며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 교육 등 지속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날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산업안전법 상 숙련도가 낮은 부분이 많기 때문에 급식실이나 실험실같이 현장의 특성에 맞게 안전사항을 잘 점검할 수 있도록 자체 전문가 양성이나 필요한 경우 외주를 주더라도 전문가 확보해 안전사고 예방에 충실할 것을 당부한다”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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