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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아리셀 공장’ 2차 압수수색…유족 측-공무원 충돌도

    경찰, ‘아리셀 공장’ 2차 압수수색…유족 측-공무원 충돌도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10일 오전 10시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추가로 입건한 아리셀 관계자 2명의 주거지가 포함됐다. 이들은 회사 내에서 업무와 근로자에 대한 관리·감독 지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 수사본부 소속 수사관 22명을 동원했다. 앞서 경찰은 화재 발생 이틀 만인 지난달 26일 고용노동부와 합동으로 아리셀과 인력공급업체인 메이셀, 한신다이아, 그리고 박순관 아리셀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리튬 배터리 제조 공정과 관련한 각종 서류와 전자정보, 피의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1차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 결과 추가로 분석해야 할 전자정보가 확인돼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2명을 추가 입건하는 등 모두 6명을 입건하고, 참고인 69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의 경우 고용노동부에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한편 아리셀 화재 유족들이 화성시의 숙식 지원 종료 방침과 관련해 시장실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공무원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이로 인해 공무원 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청 내부 익명 게시판에는 이를 비판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시청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는 전날 오후 4시 27분 한 공무원은 익명 게시판에 ‘우리도 자존심이란 게 있으면’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우리 시는 직원들 밤낮으로 고생하면서 (유족)편의 봐주고 지원해왔는데 이렇게 사람 폭행하는 거 보면 오늘 분향소 다 철거하고 지원 싹 끊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달 24일 오전 10시 30분쯤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 바다 존재할 수 있는 ‘슈퍼지구’ 찾았다…“외계생명체 살 가능성 높아”[핵잼 사이언스]

    바다 존재할 수 있는 ‘슈퍼지구’ 찾았다…“외계생명체 살 가능성 높아”[핵잼 사이언스]

    지구에서 단 40광년 떨어진 우주에 있는 행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017년에 발견된 LHS 1140 b 행성은 고래자리에 있는 적색왜성 LHS 1140를 돌고 있는 암석의 행성이다. 질량은 지구의 약 6.5배, 반경은 1.73배 정도로 슈퍼지구 중 하나로 꼽힌다. 슈퍼지구는 지구처럼 암석으로 이뤄져 있지만 질량은 지구의 2~10배에 이르는 천체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중력이 강해 대기가 안정적이고, 화산 폭발 등의 지각 운동이 활발해 생명체가 탄생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는 점에서 훗날 인류가 생존할 가능성이 높은 행성으로 분류된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연구진은 제임스웹 망원경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슈퍼지구에 예상보다 더 많은 얼음이 있고 대기가 습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생명체가 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슈퍼지구에 흡수된 빛의 파장에서는 대기의 주요 성분인 질소의 흔적이 발견됐다. 또 행성이 암석으로 만들어질 만큼 밀도가 높지 않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종합했을 때, LHS 1140 b 행성이 얼음바다로 둘러싸여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 내렸다. 특히 행성의 일부 지역은 섭씨 20도 정도의 기온을 유지하고 있어 해양 생물이 살 수 있을 정도의 따뜻한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연구진은 “LHS 1140 b는 현재까지 알려진 온대(열대와 한 대 사이의 기후) 외계 행성 중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라면서 “외계 생명체가 어떤 모습일지는 알 수 없지만, 생명체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액체 상태의 물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행성은 지구와 마찬가지로 두꺼운 대기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럼 열을 훨씬 더 잘 유지할 수 있고, 안정적일 기후를 가질 가능성도 커진다”면서 “이번 발견은 잠재적으로 인류가 거주 가능한 외계 행성을 찾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에 참여한 미시간대학 천문학과 라이언 맥도날드 교수는 “암석이나 얼음이 풍부한 ‘거주 가능 외계 행성’에서 대기의 흔적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HS 1140 b는 거주 가능 영역에 속하는 가장 작은 외계 행성 중 하나이며, 이 세계에서 공기의 증거를 발견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게재 승인을 받았으며, 출판 전 논문이 게재되는 아카이브(arXiv) 웹사이트에 실렸다.
  • “지방교부세 영호남에 더 배분해야”

    수도권 일극체제를 완화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루려면 ‘지방교부세를 차등 배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난 8일 전북 무주군에서 열린 18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서 “일극체제가 심화하다 보니 충청권까지는 효과를 누리지만 영호남은 수도권과 물리적 거리가 멀다”며 “대한민국이 균형발전하려면 수도권 이격거리에 따라 지방교부세와 각종 특구 인센티브를 차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교부세(보통·특별·부동산·소방안전교부세)는 지자체 간 세원 불균등에 따른 격차를 조정하고자 배분하는 세제다. 지방교부세법에 따라 내국세의 19.24% 중 97%는 보통교부세로, 3%는 특별교부세로 배분한다. 보통교부세는 지자체 일반 재원으로 쓰고 특별교부세는 재해 발생 등 특수한 재정수요가 있을 때 교부한다. 부동산교부세는 거둬들인 종합부동산세 전액을 지자체에 나눠주는 균형 재원으로 지자체 재정 여력 등을 고려해 배분한다. 올해 지방교부세 전체 예산은 약 66조 7000억원이고, 이 중 보통교부세 총액은 59조 8439억원이다. 지방교부세는 지자체 살림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경남도(시군 제외)만 보더라도 올해 보통교부세는 1조 380억원으로, 전체 예산 대비 10%가량이다. 다만 역대급 세수결손 등으로 지방교부세는 최근 몇 년 새 축소했고, 더 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지방교부세율은 2006년 이후 동결됐다. 그 사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불균형은 심해졌고, 세수결손 등으로 간극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영호남이 ‘지방교부세 차등 배분’을 말하는 이유다. 영호남 협력회의에서는 지방교부세율 5% 인상과 종합부동산세, 부동산교부세를 존치가 우선 언급됐다. 수도권과 거리에 따른 차등 배분안은 검토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최근 국회와 전남 강진 등에서 교부세율 인상(1~2%포인트)을 거론한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자체 자구 노력 전제와 국가 재정 건전성에 대한 공동 책임성을 말하고 있어 실제 인상·차등 배분 현실화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 “기후위기 시대, 핵심 키워드는 공공성 강화”

    “기후위기 시대, 핵심 키워드는 공공성 강화”

    올여름은 지난 2000년 중 가장 더운 여름이라던 2023년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전 세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경고음이 나오고 있음에도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우리가 기후위기 시대를 무사히 건너가기 위한 핵심 키워드는 ‘공공성 강화’라는 주장이 나왔다. 생태주의 계간지 ‘녹색평론’은 186호(여름호)에서 ‘공공성의 강화, 기후위기 시대를 건너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의료, 금융,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성의 필요성과 공공성 확보를 위한 전략을 짚었다. 인권의학연구소 이사이자 신천연합병원 내과의인 백재중은 ‘의료 공공성 위기는 국민 건강의 위기이다’라는 글에서 “의료는 공공성이 아주 강한 서비스임이 틀림없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나라 의료는 공공성을 언급하기 매우 부끄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가속화하는 고령화와 기후변화로 의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공성 확보를 전제로 한 의료 개혁이 시급하고 절실하다는 것이다. 의료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공병원을 대폭 확충해야 하며 시민 참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의료 재정 분야에서는 공적 부담을 늘리고, 개인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시민들이 모여 자신과 지역사회 공동체를 위한 의료기관을 직접 개설해 운영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지역순환경제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인 양준호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민간 사업자가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지역 공공은행이라는 구조야말로 지역소멸을 고민하는 지방정부뿐 아니라 불균형한 인구와 경제 분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앙정부 역시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의제라고 강조했다. 양 교수는 “시중은행들의 이윤 극대화 지향성은 은행의 자금도, 수익도 지역 밖으로 향하게 하기 때문에 지역소멸을 초래하는 매우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며 “지역 공공은행은 지역 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 프로젝트에 주로 자금을 공급하면서 지역 순환 경제 구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녹색평론 김정현 편집인은 권두언에서 “기후위기 시대를 무사히 건너가기 위해서는 농업, 산업, 경제, 교육, 교통 등 산업문명 전 영역에서 범죄적일 만큼 낭비적인 자본주의적 경제성 논리를 물리치고 저에너지 고효율의 시스템을 건설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소백급의 왕 되겠다” 임종걸, 초대 소백장사 포효

    “소백급의 왕 되겠다” 임종걸, 초대 소백장사 포효

    민속씨름 4년 차 임종걸(25·수원시청)이 초대 소백장사(72㎏ 이하)에 등극하며 민속씨름 역사에 이름을 아로새겼다. 임종걸은 9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 4차 보은대회 소백장사 결정전(5판3승제)에서 전성근(24·영월군청)에 3-1로 역전승하며 꽃가마에 올랐다. 2021년 태백급으로 민속 모래판에 뛰어든 임종걸은 지난해까지 최고 성적이 3위였다. 올해 경량급 명가 수원시청으로 둥지를 옮겼고 소백급에 도전하자마자 처음 결승에 올라 황소 트로피를 움켜쥐는 감격을 누렸다. 임종걸은 영월군청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2년 차 전성근의 왼배지기에 첫째 판을 내줬다. 그러나 둘째, 셋째 판에서 상대 들배지기와 앞무릎치기를 잡채기로 반격하며 승부를 뒤집은 뒤 넷째 판을 안다리 걸기로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소백급은 이번 대회부터 신설된 민속씨름 최경량 체급이다. 민속씨름은 1983년 출범 뒤 태백(80㎏), 금강(90㎏), 한라(105㎏), 백두급(140㎏ 이하) 등 최대 4체급으로 치러져 왔는데 41년 만에 막내 체급이 생겼다. 4~5년 전부터 실력과 외모, 근육질 몸매를 두루 갖춘 ‘씨름돌’(씨름+아이돌)이 생겨나는 등 태백, 금강급 선수들이 씨름 인기를 되살리자 씨름계가 새롭게 뽑아 든 ‘흥행 카드’가 바로 소백급인 셈이다. 이번 소백급에 나선 선수 대부분 태백급에서 뛰던 선수들로 적게는 3~4㎏, 많게는 7~8㎏ 감량해야 했다. 계체 하루 뒤 치른 전날 예선에서는 감량 직후라 둔한 모습도 일부 엿보였다. 하지만 이날 본선에서는 공격과 수비 모두 속도와 힘이 붙어 다채로운 기술에 더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줬다.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된 임종걸은 “초대 소백장사 타이틀을 따내 정말 영광스럽다. 소백급의 왕이 되고 싶다”며 “날렵하고 재미있는 씨름을 하겠다. 많이 성원해달라”고 말했다. 천하장사 출신 이준희 대한씨름협회 총괄본부장은 “추석까지 3개 대회 정도 적응기를 거치고 고교와 대학 무대에서 소백급과 비슷한 체급으로 뛰는 선수들이 데뷔하게 되면 경기 내용이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루~네”라는 관중석 야유에 조코비치, “조~은 밤” 응수

    “루~네”라는 관중석 야유에 조코비치, “조~은 밤” 응수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챔피언십에 출전 중인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관중석 야유에 쓴소리를 날렸다. 윔블던 8회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16강전에서 홀거 루네(21·덴마크)를 3-0(6-3 6-4 6-2)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세계 랭킹 1위를 내줬고, 루네는 15위다. 메이저 대회 24회 우승자 조코비치는 이날 싱겁게 승리를 챙기면서 윔블던 15번째이자 메이저 60번째 준준결승 진출 기록을 세웠다. 대회 26일 전 프랑스오픈 도중 다리를 다쳐 수술받은 조코비치는 이날도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출전했다. 조코비치는 준결승 진출을 위해 알렉스 드 미노르(호주)와 맞붙는다. 이날 경기 내내 관중석에서 ‘부~’라고 야유하는 소리와 비슷한 “루~네(Ruuuune)”라는 소리가 가득했다. 조코비치는 경기 직후 온코트 인터뷰에서 “오늘 밤 늦게까지 이 자리에 남아 존중해준 모든 팬에게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연 뒤 “한 위대한 선수(조코비치)를 무시한 모든 사람이 ‘조~은(gooooood)’ 밤을 보내라”라고 루네 함성 장단에 맞춰 응수했다.이에 온코트 인터뷰 진행자가 ‘관중석 팬들이 루네를 응원한 것’이라고 말하자 조코비치는 정색하고 “그런 의견은 받아들일 수 없다. 루네를 응원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것은 야유를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나의 선수 생활은 20년 이상이다. 온갖 잔꾀를 다 알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안다. 다 좋다”라면서 “나는 훨씬 더 적대적인 환경에서도 경기해 왔다. 여러분들은 나를 건드릴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루네는 문제로 보지 않았다. 그는 “만약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른다면 아마도 ‘부~’하는 야유처럼 들렸을 것”이라면서도 “우리 모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다. 이것은 내 이름”이라고 했다. 루네는 2021년 경기할 때도 비슷한 응원 함성이 있었다면서도 “(그런 함성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관중석의 행동에 대해 대회 관계자들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윔블던이 정말로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가시 박힌 답을 내놓았다. 또 “관중이 선을 넘으면 나는 반응한다”라며 “코트에서 한 말이나 행동은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했다.한편 테일러 프리츠(미국·12위)가 4번 시드의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4위)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벌이며 8강에 안착했다. 프리츠는 이날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츠베레프를 3-2(4-6 6-7(4) 6-4 7-6(3) 6-3)으로 제압했다. 프리츠는 8강전에서 조반니 페리카리(58위·프랑스)를 3-1로 물리친 로렌초 무세티(이탈리아·25위)와 맞붙는다. 무세티는 처음으로 메이저 8강에 진출했다.
  • “기후 위기 시대, 필요한 것은 규제 완화가 아닌 공공성 강화”

    “기후 위기 시대, 필요한 것은 규제 완화가 아닌 공공성 강화”

    올여름은 지난 2000년 중 가장 더운 여름이라는 2023년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전 세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매년 여름의 불볕더위 기록이 경신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지구 온난화 때문이다. 다양한 경고음이 나오고 있음에도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은 개선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우리가 기후 위기 시대를 무사히 건너가기 위한 핵심 키워드는 ‘공공성 강화’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내 유일의 생태주의 계간지 ‘녹색평론’은 186호(2024년 여름호)에서 ‘공공성의 강화, 기후 위기 시대를 건너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의료, 금융, 에너지, 교통,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성의 강화가 왜 필요한지, 그런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과 정책 수단이 필요한지 짚어봤다. 인권의학연구소 이사이자 신천연합병원 내과의인 백재중은 ‘의료공공성 위기는 국민건강의 위기이다’라는 글에서 “의료는 공공성이 아주 강한 서비스임이 틀림없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나라 의료는 공공성을 언급하기 매우 부끄러운 수준”이라며 “공공의료가 취약하다는 것은 전체 의료시스템의 취약성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듯이 국내 공공병상은 전체의 10% 이하에 불과하며 시장 논리에 지배되는 민간 부문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재난에 매우 취약한 구조라고 백재중은 말한다. 가속하는 고령화와 기후변화로 의료 수요는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공성 확보를 전제로 한 의료 개혁이 시급하고 절실하다는 것이다. 의료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공병원을 대폭 확충해야 하며,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일부 비효율적인 부분은 혁신을 통해 극복해나가면 된다고 제안하고 있다. 또 의료재정 분야에서는 공적 부담을 늘리고, 개인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시민들이 모여 시민 자신과 지역사회 공동체를 위한 의료기관을 직접 개설해 운영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지역순환경제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인 양준호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역공공은행, 대안이 될 수 있을까’라는 글에서 금융 분야에서 민간 사업자가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지역 공공은행이라는 구조를 통해 지방의 지속가능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지역소멸을 고민하는 지방정부뿐만 아니라 불균형한 인구와 경제분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앙정부 역시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의제라고 양 교수는 강조했다. 양 교수는 “시중은행들의 이윤극대화 지향성은 은행의 자금도, 수익도 지역 밖으로 향하게 하기 때문에 지역소멸을 초래하는 매우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라며 “지역 공공은행은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프로젝트에 주로 자금을 공급하면서 지역 순환 경제 구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녹색평론 김정현 편집인은 권두언에서 “기후 위기 시대를 무사히 건너가기 위해서는 농업, 산업, 경제, 교육, 교통 등 산업문명 전 영역에서 범죄적일 만큼 낭비적인 자본주의적 경제성 논리를 물리치고 저에너지 고효율의 시스템을 건설하는 일이 시급하다”라며 “공공성 강화는 전문가의 독점을 배제하고 보통 사람들의 자율적 능력과 삶에 대한 주권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도, ‘농촌 왕진버스’ 운영···의료 사각지대 해소

    경기도, ‘농촌 왕진버스’ 운영···의료 사각지대 해소

    농촌지역 60세 이상 및 취약계층 대상 의료서비스 제공 포천, 여주, 안성 등 6곳 선정···양평, 이천, 평택도 확정 예정경기도가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을 찾아가 고령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농촌 왕진버스’는 포천 우리병원, 상지대 부속 한방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의료서비스를 농촌 지역 내 고령자·취약계층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 연말까지 운영한다. 왕진버스는 의료진 10~20여 명이 양방 진료, 침·뜸 시술, 물리치료, 구강관리검사, 시력측정 및 돋보기, 건강관리 교육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교통이 불편한 농촌지역 주민들을 병원까지 데려다주는 이동 수단 역할도 한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지난 2월 지역 농협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 신청을 받았는데, 포천 영북면·여주 점동면 등 총 6개 시군 17개 읍면이 선정됐다. 추후 협력병원과 협의 등을 거쳐 양평군, 이천시, 평택시 일정도 확정할 예정이다. 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농촌 왕진버스 운영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농촌 지역 노인들과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원희룡 “주3일 출근·이틀 재택 ‘하이브리드 근무’ 시작하자”

    원희룡 “주3일 출근·이틀 재택 ‘하이브리드 근무’ 시작하자”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9일 ‘주3일 출근’을 골자로 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제안했다. 원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3일 출근제’로 전 국민 일과 삶의 양립을 시작합시다”라는 글을 통해 “이제는 주3일만 출근하고 이틀은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유연근무제의 일종인 일명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대표는 “출근은 일상적인 관념으로 자리잡혀 있지만, 출퇴근 준비부터 통근 시간, 주거 부담 등 실은 엄청난 물리적 제약이 되고 있다”면서 “이는 곧 수도권 과밀화, 교통체증 같은 사회적 문제 뿐 아니라 일·생활 양립의 어려움이라는 초저출산 현상의 핵심 원인으로도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근 비용만 줄여도 무수한 사회적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고, 기업 역시 사무실 유지비를 줄이고, 사실상의 직원 복지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해 퇴사율이 낮아지는 등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사회적 합의만 가능하다면 주3일 출근제로 국가 근로 패러다임을 변환시키는 것이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방향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 대표는 “실제 미국의 IT, 미디어, 금융, 보험업 등 사무직들은 대부분 100% 재택, 혹은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전체 기업을 통틀어 원격 근무 비율이 61.5%에 달한다”며 “우리나라 역시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원격 근무가 생산성 저하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당시 미진했던 부분을 개선하는 것을 전제로, 주3일 출근제 도입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씨줄날줄] AI 영화

    [씨줄날줄] AI 영화

    지난해 스스로 콘텐츠를 만드는 생성형 인공지능(젠AI)의 등장은 누구보다도 영화계 종사자들에게는 경악과 공포로 다가왔다. 인간의 창의성이 요구되는 예술 분야는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달해도 침투가 어려운 최후의 영역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이미 쳇GPT 등장 이후 미국 할리우드 배우와 작가들이 63년 만에 장기간 파업을 벌였지만, 단 몇 분만에 원하는 영상을 별다른 비용 지불없이 제공하는 젠AI의 등장은 더 큰 충격이 됐을 법하다. 실제로 ‘다이하드’의 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허락도 없이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러시아 광고와 ‘위대한 개츠비’를 패러디한 AI 영화 등이 연이어 나오면서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가슴을 쓸어내릴 만했다. 기계와 로봇에 의한 지배를 거부하며 ‘꿈의 공장’을 한동안 멈춰 세웠던 반감은 그러나 오래가지 못했다. 이유는 시간과 돈. 비용에 민감한 영화산업에서 이제 AI는 날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AI가 영화 제작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창작자의 상상력을 실현하는 도구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할리우드 제작사도 거액을 들여 지으려던 스튜디오를 포기하고 AI 기술에 투자할 정도다. 무엇보다 영화 찍을 돈이 없어 포기했던 무명의 젊은 창작자들에게 AI는 기회의 창이 되고 있다. 올해 처음 AI 영화 부문을 만든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그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내 출품작 가운데 주목받았던 3분짜리 영화 ‘원 모어 펌킨’은 감독 혼자 닷새 만에 만들었다고 한다. 제작비는 달랑 전기료뿐이었다고 하니 이제 영화판은 천지개벽을 앞두고 있다. 영화제에 참석한 관련 전문가는 “AI는 무한정 작업하면서 마블 영화 예산의 절반으로 비슷한 작품을 만들 수 있으니 1년 안에 AI 영화가 대중화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장인의 예술혼을 훼손하는 공포의 대상이자 영화 제작의 지평을 넓히는 ‘게임체인저’, AI의 두 얼굴이다. 박상숙 논설위원
  • 영등포 어르신댁에 가서 ‘진료·건강 동행’

    영등포 어르신댁에 가서 ‘진료·건강 동행’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가 올해부터 동네 의원과 손잡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어르신 건강동행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건강관리에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본인의 집, 동네에서 편안하게 관리받을 수 있도록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 서비스 지원책이다. 영등포구 보건소 의사를 비롯해 간호사, 영양사, 운동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건강동행팀’이 직접 대상자의 집을 방문해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자는 동네 의원을 통해 선정한다. 건강동행팀은 대상자들에게 ‘직접 방문 서비스’와 ‘연계 서비스’를 지원한다. 직접 방문 서비스는 건강측정 및 교육·복약지도 등의 건강상담, 물리재활·통증 관리·낙상 예방 교육 등 방문재활, 식생활 교육·영양상담·보충 영양식 제공 등 영양지원 등으로 구성했다. 지원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영등포구이며,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독거노인 및 노인 부부 등이다.
  • 세계 최대 ‘우주 학술대회’ 13일 부산서 개막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학술대회인 제45회 국제 우주 연구위원회 학술 총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국제 우주 연구위원회 학술 총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총회는 1958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개최한 이후 대륙별 순환 방식으로 2년마다 열린다. 이 학술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함께하는 우주연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우주개발 연구자와 업계 주요 관계자 등 60여개국 3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총회 기간 학술대회와 우주기관 연석회의, 초청·대중강연, 전시회, 학술대회 등이 진행된다. 14일 오후 3시 30분 대중 강연에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사무엘 팅 교수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토양 회수 프로그램 책임자인 미낙시 와드화 박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이어 과학 유튜버 궤도와 한국천문연구원 심채경 박사가 달 과학 토크콘서트도 진행한다. 전시회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NASA 등 세계 40여개 기관·기업이 우주개발 연구와 핵심 기술을 소개하며, 개막일인 13일 오후 2시 30분에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공연도 열린다.
  • 지구로 돌진하던 한라산보다 큰 소행성, 실제 모습 촬영됐다…사진 공개[포착]

    지구로 돌진하던 한라산보다 큰 소행성, 실제 모습 촬영됐다…사진 공개[포착]

    지구 주변을 도는 소행성 중에서도 크기가 상위 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소행성 ‘2011 UL21’가 지구를 ‘스쳐 지나가는’ 도중 포착됐다. 미국 동부 표준시간 기준으로 지난달 27일 지구에서 약 660만㎞ 떨어진 곳을 지나간 2011 UL21 소행성은 크기가 1.5㎞로 당초 예상보다 조금 작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 소행성의 잠재적인 영향력이 매우 극단적인 것은 아니지만 충돌할 경우 대륙 규모의 피해를 입히고 상당한 기후 변화를 유발할 수 있을 만큼의 잔해를 대기 중으로 방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골드스톤 태양계 시스템 레이더로 관측한 소행성 2011 UL21 및 지구를 스쳐 지나가기 불과 약 2주 전에야 정체를 확인한 또 다른 소행성 2024 MK의 모습을 공개했다.공개된 흑백 이미지는 시속 9만 3000㎞의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2011 UL21과 이 소행성에서 3㎞ 떨어진 우주 공간을 공전하는 위성(달)의 모습을 담고 있다. JPL 측은 “이번 근접 비행으로 해당 소행성이 거의 완벽한 구형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 소행성은 매우 빠르게 지구와 가까운 우주를 지나갔지만, 기존보다 지구와의 거리가 가까워짐으로써 소행성 궤도를 도는 작은 위성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지구를 근접 비행한 2011 UL21은 지난 124년 동안 지구에서 750만㎞ 내를 통과한 가장 큰 소행성 10위 안에 든다”고 설명했다. NASA는 이 소행성의 거리와 크기 등을 고려해 ‘잠재적 위험이 있는 소행성(PHA)으로 분류했다. PHA는 평균 지름이 140m 이상, 지구에서 750만㎞ 이내에 있는 소행성을 의미한다.또 다른 소행성인 2024 MK는 길이가 약 153m로, 길쭉하고 각진 암석의 형태를 띄고 있다. NASA JPL은 역시 골드스톤 태양계 시스템 레이더로 촬영한 2024 MK의 시간대별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난달 16일에서야 발견된 이 소행성은 지구에서 불과 29만 5000㎞ 떨어진 곳을 지나갔다. 이는 지구와 달 거리의 75%에 불과하다. JPL의 수석 과학자이자 해당 소행성들의 이미지 촬영을 주도한 랜스 베너 박사는 “2024 MK 크기의 지구 근처 천체가 이렇게 가까이 접근하는 일은 수십 년에 한 번 발생한다”면서 “지구 근처를 도는 소행성의 물리적 특성을 조사하고 자세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고 전했다. 미국 포브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 ‘엄마 당구 선수’ 김상아, ‘뱀 꿈’ 꾸고 데뷔 5년 만에 LPBA 첫 우승

    ‘엄마 당구 선수’ 김상아, ‘뱀 꿈’ 꾸고 데뷔 5년 만에 LPBA 첫 우승

    ‘엄마 당구 선수’ 김상아가 프로 데뷔 5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상아는 7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2차) 결승전에서 ‘20대 돌풍’ 김다희를 세트 점수 4-1(11-8 11-6 5-11 11-2 11-7)로 물리치고 정상을 밟았다. 우승 상금은 4000만원. 2019~20시즌 프로당구 출범과 함께 데뷔한 김상아는 39번째 투어 대회 출전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LPBA 역대 15번째 챔피언이다. 김상아는 지난해 10월 2023~24시즌 휴온스 LPBA챔피언십(5차)에서 처음 결승에 진출했다가 김가영에 패해 준우승했던 아쉬움을 9개월 만에 털어냈다. 김상아는 이번 대회 16강을 제외하고 64강, 32강, 8강, 4강에서 상위 라운드 진출 선수 가운데 매번 애버리지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좀처럼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우승자 이신영, 차유람, 최혜미, 정수빈을 차례차례 꺾는 결과를 만들어 냈고, 결승에서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대미를 장식했다. 먼저 두 세트를 땄다가 3세트를 내주며 쫓긴 4세트 7이닝 4-2로 앞선 상황에서 뱅크샷 두 방을 포함한 하이런 7점으로 11-2 대승을 거둬 승기를 잡았다. 5세트 초반에는 6이닝 연속 득점에 실패했으나 7이닝에 4점을 뽑았고, 결국 11이닝 만에 11점을 채우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상아는 경기 후 “우승했다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 하루 지나 봐야 실감이 날 것 같다. 첫 결승보다는 덜 긴장했다. 이번 대회 경기 중 결승전의 경기력이 제일 좋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32강 전을 앞두고 뱀이 팔을 물고, 뿌리치는 데 계속 내 몸을 타고 올라오는 꿈을 꿨다”면서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길몽이라고 해 ‘좋은 꿈을 꿨구나’ 싶었는데 우승까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5학년 두 아들을 키우는 김상아는 “항상 ‘엄마, 최선을 다하면 돼, 져도 괜찮다’라며 힘을 준다. 우승에 큰 원동력은 두 아들”이라고 활짝 웃었다.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으나 역대 최고 성적을 쓴 김다희는 “결승 무대에 섰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면서 “내 커리어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 경기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은 1차 예선 라운드에서 하이런 10점을 터트리는 등 애버리지 2.273을 찍은 차유람이 차지했다.
  • 하남시의회,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정원도시 하남’을 꿈꾸다

    하남시의회,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정원도시 하남’을 꿈꾸다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하남시 정원 조성 추진연구회(대표 오승철)’가 ‘정원도시 하남’을 향한 잰걸음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8일 의회에 따르면 ‘하남시 정원 조성 추진연구회’는 지난 4일~5일 국내 최초 수변생태정원인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농경지로 활용하던 습지를 복원해 조성된 국내 최대 수변생태공원인 거창 창포원을 각각 방문했다. 대표 오승철 의원, 부대표 최훈종 의원, 정병용 부의장, 강성삼 의원이 첫날 방문한 태화강 국가정원은 총면적 약 84만m²에 달하는 하천부지에 대나무숲을 비롯해, 생태, 계절, 수생, 참여, 무궁화 등 총 6개 주제로 20개 정원으로 조성된 가운데 지난 2019년 7월 12일 우리나라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공업화와 도시화로 공업용수로도 사용 불가능한 수준까지 오염되고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죽음의 강’이었던 태화강이 ‘태화강 마스터플랜’과 시민과 기관, 기업체의 노력을 통해 ‘생명의 강’으로 변신한 후 십리대숲 등이 인기를 끌며 연간 500만명이 다녀가는 울산의 대표 관광지이자 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일 ‘하남시 정원 조성 추진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태화강 국가정원 곳곳을 둘러보며 하천이라는 입지적 제약 요건과 한계를 극복하고 오히려 하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정원을 표현한 국내 최초 수변생태정원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산업화 과정에서 ‘죽음의 강’에서 생태하천으로 살려낸 시민들의 열정과 지지, 지자체의 일관성 있는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의원들은 “과거 생명력을 상실했던 태화강이 지금의 아름다운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되살아나기까지 엄청난 노력과 땀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꼈다”고 소회를 전하며 “서울과 인접한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가진 하남은 자연과 역사가 잘 보존돼 있고,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와 검단산, 남한산성, 하남미사호수공원 등 정원을 조성할 수 있는 인프라가 풍부한 도시”라고 강조했다.지난 5일 의원들이 방문한 경남도 제1호 지방정원인 거창 창포원은 1988년 합천댐 조성 당시 수몰지역이었던 곳을 거창군에서 생태정원을 조성해 관광지로 탄생시킨 곳으로 2021년 5월 개장했다. 의원들은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국가하천인 황강을 곁에 두고 조성된 축구장 66배 크기의 국내 최대 수변생태정원을 조성해 거창을 정원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는 거창군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오 대표의원은 “공업도시 울산이 태화강 국가정원을 기반으로 ‘정원도시 울산’으로 탈바꿈한 사례와 지방정원을 뛰어넘어 인프라 확충으로 국가정원 지정을 준비하고 있는 거창군의 사례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라며 “특히 울산광역시가 오염됐던 하천을 복원시키면서 대규모 개발을 지양하고 생태적 가치를 중점에 두고 정원을 조성한 점이 인상 깊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대표의원은 “이번 답사를 통해 하남을 대표하는 정원 조성 추진에 대한 필요성, 가능성과 함께 하남의 지리적 환경과 역사적 배경 그리고 물리적 조건 등을 분석하고 여론을 수렴하는 계기가 됐다”며 “정원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 효과도 있는 만큼 앞으로 정원 조성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피력했다.
  • 여자 톱랭커 무덤이 된 윔블던…10번 시드까지 2명 생존

    여자 톱랭커 무덤이 된 윔블던…10번 시드까지 2명 생존

    윔블던이 여자 단식 상위 랭커들의 무덤으로 변했다. 남자단식에선 톱 랭커들의 치열한 생존 경쟁을 예고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 2위 코코 고프(20·미국)가 단식 16강 벽을 넘지 못하고 짐을 쌌다. 랭킹 톱10에는 2명만 살아 남았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인 고프는 7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랭킹 17위의 에마 나바로(23·미국)에게 0-2(4-6 3-6)로 패해 8강 진출이 무산됐다.전날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23·폴란드)가 3회전에서 탈락했고, 3위 아리나 사발렌카(26·벨라루스)는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결장했다. 랭킹 4위 엘레나 리바키나(25·카자흐스탄)가 이번 대회 7일째에 생존한 최상위 시드 선수다. 상위 시드 10명 가운데 2022년 이 대회 챔피언 리바키나와 지난달 끝난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자스민 파올리니(28·이탈리아) 2명만 남았다. 파올리니는 랭킹 7위다. 16강전에서 에마 라두카누(21·135위·영국)를 2-1로 물리친 룰루 선(23·123위·뉴질랜드)은 14년 만에 윔블던 여자 단식 8강에 오른 예선 통과 선수가 됐다. 또 세계 랭킹 123위가 윔블던 여자 단식 8강에 진출한 것은 최근 15년 사이 두 번째로 낮은 순위 기록이다. 선은 크로아티아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지난해까지 스위스 국적으로 선수 생활을 하다가 올해 뉴질랜드로 국적을 변경했다.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단식 8강에 오른 도나 베키치(28·37위·크로아티아)와 4강 진출을 다툰다.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22·이탈리아)와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가 나란히 8강에 안착했다. 신네르는 다닐 메드베데프(25·5위·러시아), 알카라스는 토미 폴(27·13위·미국)과 준준결승을 치러 이길 경우 준결승에서 맞대결한다. 2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노장’ 노바크 조코비치(37·2위·세르비아)는 전날 3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24·47위·호주)을 3-1로 돌려보냈다. 조코비치는 홀게르 루네(21·15위·덴마크)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 곱창집서 소 생간 먹고…1급 감염병 ‘야토병’ 의심 환자 발생

    곱창집서 소 생간 먹고…1급 감염병 ‘야토병’ 의심 환자 발생

    1급 감염병인 야토병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8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복통과 발열 증상으로 지역의 한 병원에 입원한 20대 남성 A 씨에 대한 혈액 검사에서 야토병균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시로부터 야토병 의심 사례 발생 보고를 받은 뒤 야토병 확진 여부 판단을 위해 지난 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혈청 검사를 의뢰했다. 수원 시민인 A씨는 앞선 지난달 24일 집 근처 소 곱창 식당에서 소 생간을 먹은 뒤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와 일행 1명이 함께 식사했지만 증상은 A씨에게서만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A씨는 입원 나흘 만인 이달 2일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며 “혈청 검사 결과는 1주일에서 열흘 정도 걸린다고 통보받아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토병으로 확진 판정이 나올 경우 질병관리청에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토병은 야생 토끼를 비롯한 야생 설치류에 흔한 병원균으로 이들 동물에게 물리거나 감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고 마심으로써 감염된다. 야토병은 전파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치료하지 않아 패혈증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최대 6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 포항시 북구의 한 야산에서 죽은 지 며칠 된 야생 토끼 한 마리를 요리해 먹은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남성은 입원 치료 후 약 10일 만에 완치했다.
  • 소 생간 먹은 뒤 복통 및 발열…수원에서 1급 감염 ‘야토병’ 의심 사례 발생

    소 생간 먹은 뒤 복통 및 발열…수원에서 1급 감염 ‘야토병’ 의심 사례 발생

    1급 감염병인 야토병 의심 사례가 수원에서 발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8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복통과 발열 증상으로 관내 한 병원에 입원했던 20대 남성 A씨에 대한 혈액 검사에서 야토병균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수원시로부터 야토병 의심 사례 발생 보고를 받은 뒤 야토병 확진 여부 판단을 위해 지난 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혈청 검사를 의뢰했다. 수원시민인 A씨는 앞선 지난달 24일 집 근처 소 곱창 식당에서 소 생간을 먹은 뒤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와 일행 1명이 함께 식사했지만, A 씨에게서만 증상이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A씨는 입원 나흘 만인 이달 2일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며 “혈청 검사 결과는 1주일에서 열흘 정도 걸린다고 통보받아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야토병으로 확진 판정이 나올 경우 질병관리청에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야토병은 야생 토끼를 비롯한 야생 설치류에게 물리거나 닿거나 감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고 마심으로써 감염된다. 심각도와 전파력이 높은 1급 감염병에는 야토병 외에 에볼라바이러스병, 두창, 페스트, 탄저 등이 지정돼 있다. 야토병은 전파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폐렴이나 혈액을 매개로 감염될 경우 치명률이 높다.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 포항시 북구의 한 야산에서 죽은 지 며칠 된 야생 토끼 한 마리를 요리해 먹은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남성은 입원 치료 후 10여일 만에 완치돼 퇴원했다.
  • 고금리·부동산 경기 침체에… 집단소송 부추기는 중소 로펌들

    고금리·부동산 경기 침체에… 집단소송 부추기는 중소 로펌들

    고금리 현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계약해지를 고심하는 수분양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심리를 이용해 부동산 ‘계약해지 집단소송’ 기획이 중소 로펌들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그러나 정작 계약해지 소송에서 승소를 한 판례가 드물다. 이에 집단소송이 수분양자에게는 중도금 연체이자 부담 가중, 시공사에는 부실 위험 상승, 지자체는 세수 악화 등 ‘삼중고’의 부작용이 뒤따른다는 지적이다. 7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경기 시흥 거북섬의 복합쇼핑몰 보니타가는 2023년 3월 말 준공을 했으나 수분양자들의 집단소송 등 영향으로 현재 상가 입주율은 20%대에 머물고 있다. 상가 전체 438실 중 140실에 대한 계약해제 및 분양대금반환 청구 집단소송이 9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집단소송은 모두 A 법무법인이 맡아 진행중이다. 전국적으로 분양계약 해제 집단소송이 번지면서 건설업계의 위험 신호도 커지고 있다. 시화 거북섬에서는 보니타가 외에 마리나썬셋101, 오션웨이브 등의 상업시설과 수원 고색 금호리첸시아 등 오피스텔에서 집단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반달섬 내 힐스테이트라군, 웨이브M과 서울의 마곡 롯데캐슬르웨스트, 세운푸르지오그래비티 등 생활형 숙박시설에서도 집단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생활형 숙박시설의 경우 정부가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없게 규제하면서 계약해지 수요가 더욱 커졌다. 수도권만의 문제는 아니다. 부산의 송도유림스카이오션더퍼스트와 해운대에비뉴, 한화포레나천안아산역 등 전국 주요 생활형 숙박시설 수십 곳에서 분양취소 소송이 진행중이다. 건물의 사용목적은 달라도 소송의 목적은 모두 계약해지다. 한 부동산 전문 변호사는 “경기 악화가 길어지는 탓인지 코로나 사태 이후로 부동산 계약해지 자문을 요청하는 사례가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중소 로펌들이 계약해지 집단소송을 부추기고 있다는 건설업계의 볼멘소리도 나온다. 경기 시흥 보니타카 시공사인 B 건설사 관계자는 “중소로펌들이 기획적으로 수분양자들을 꾀어 집단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른 건설사들도 이로 인한 피로감이 상당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작 승소로 연결돼 계약해지에 성공한 사례는 드물다. 과거 판례를 살펴보면 중대한 하자나 설계 변경이 없는 한 법원은 분양계약 해제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서다. 지난해 보니타가의 개별 수분양자가 제기한 두 건의 소송에서도 1심 재판부는 원고 패소 판결한 바 있다. 집단소송에 따른 부작용은 지자체로도 번지는 모습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세수 악화가 장기화중인데, 중소 로펌의 집단소송 행태가 회복세를 더디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의 ‘2023 지방세통계연감’에 따르면 최근 3년 전국 지방세 증가폭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2020년 지방세는 전년대비 12.8% 증가했지만 2021년 10.5%에서 2022년 5.1%로 2년 만에 증가폭이 반토막이 났다. 부동산 취등록세가 급감한 영향이다. 2023년엔 10년 만에 지방세 수입 규모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취득세 세입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을 보아 상가·주택 등에 입주하려는 수요가 적어졌다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의 전망도 좋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 시원치 않은 우승 후보 잉글랜드, 그래도 꾸역꾸역 유로 4강행

    시원치 않은 우승 후보 잉글랜드, 그래도 꾸역꾸역 유로 4강행

    경기력 비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꾸역꾸역 2회 연속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4강행에 성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5위 잉글랜드는 7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19위 스위스와의 유로2024 8강전에서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앞서 4강행 티켓을 움켜쥐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이탈리아에 밀려 준우승했던 유로2020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이날 터키(42위)를 2-1로 따돌린 네덜란드(7위)와 11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등 축구 스타가 즐비한 잉글랜드는 C조 조별리그 3경기(1승2무)에서 2골에 그치며 우승 후보의 체면을 구겼다. 슬로바키아와 16강전에서 이번 대회 처음 두 골을 넣기는 했지만 간신히 역전승 한 경우였다. 이날도 유효 슈팅 없이 전반을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30분 브렐 엠볼로(AS 모나코)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으며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5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연장전까지 결승 골이 나오지 않아 승부차기가 이어졌다. 1번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잉글랜드의 콜 파머(첼시)가 골에 성공했으나 스위스의 마누엘 아칸지(맨체스터 시티)는 잉글랜드 골키퍼 조던 픽퍼드(에버턴)에게 막혔다. 이후 잉글랜드는 벨링엄, 사카, 아이번 토니(브렌트퍼드),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까지 모두 골망을 흔들며 4강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역전승으로 유로2004 이후 20년 만에 4강에 합류했다. 네덜란드는 전반 35분 사메트 아카이딘(파나티나이코스)에게 헤더 득점을 허용하며 끌려다녔으나 후반 25분 스테판 더프레이(인터 밀란)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고, 6분 뒤 문전에서 코디 학포(리버풀)와 경합하다가 넘어진 수비수 메르트 뮐뒤르(페네르바체)의 몸에 맞은 공이 골문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결국 네덜란드가 웃었다. 전날 열린 스페인과 독일의 8강전에서는 13장의 옐로카드와 1장의 레드카드가 난무한 가운데 연장 후반 종료 1분 전 터진 미켈 메리노의 결승 골에 힘입어 스페인이 2-1로 이겼다. 독일은 대회 사상 처음 8강에서 탈락한 개최국의 오명을 썼다. 프랑스는 포르투갈과 0-0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앞서 4강에 진출했다. 스페인과 프랑스는 10일 결승 길목에서 격돌한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마지막 유로 대회에서 무득점으로 보따리를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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