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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 속도

    ‘전라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 속도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전라남도가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전라남특별자치도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라남도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라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 공론화를 위한 국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전라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연내 제정의 공감대 확산과 전남지역 의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전남도와 전남 국회의원 10명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세미나에서 김영록 지사는 “수도권 일극체제로 지방소멸 위기는 갈수록 심화되고 지방은 권한 부족으로 인구문제 극복 등 시급한 정책 추진에 한계가 있다”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필요한 일부 분야라도 선제적 자치권을 확보하는 게 전라남특별자치도 설치 목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전라남특별자치도 특별법은 지방소멸 위기 지역인 전남이 에너지와 관광, 농어업, 첨단산업 등에 대한 정부 권한을 이양받아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실질적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전라남특별자치도 설치와 맞춤형 권한 특례 및 규제 완화를 반영했다. 주요 특례는 저출생 대응 출산장려정책 마련과 농촌활력촉진특구 지정, 신재생에너지 관련 인허가권 이양, 관광지 개발,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등이다. 또 환경오염시설 통합관리 권한 이양과 공항·항만 국제물류특구 지정, 전남 체류 외국인 대상 비자발급권 등의 내용도 담았다. 전라남특별자치도 특별법은 지난 6월 전라남특별자치도 설치와 맞춤형 권한 특례 및 규제 완화 등을 반영해 전남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해 발의했다. 전라남도는 연내 특별법 제정을 목표로 지난 7월 지역 국회의원 10명과 ‘특별법 제정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고 지난 10월에는 전남 22개 시군 시장군수협의회가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라남특별자치도 특별법’은 지난 9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됐고 법안소위에 회부,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예정이다.
  • 경기도 컨설팅, ‘AI 피난 유도등’ 등 정부 규제 특례 11건 승인

    경기도 컨설팅, ‘AI 피난 유도등’ 등 정부 규제 특례 11건 승인

    인공지능 피난 유도등,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등 경기도의 규제샌드박스 컨설팅으로, 경기도 중소기업의 11개 사업이 규제 특례를 받아 사업화 가능성을 열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규제샌드박스 컨설팅을 지원받은 10개 업체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6건)와 국토교통부(4건), 과학기술정보통신부(1건)의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거쳐 11건의 특례를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규제샌드박스는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서비스에 대해 일정 조건으로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해 시장 출시와 시험·검증이 가능하도록 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다. 기업은 별도 신청을 통해 부처별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거쳐 중앙 부처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도와 경과원은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 등의 신청을 지원하고, 동일·유사 과제에 대해 패스트트랙 제도를 활용하도록 지원해 빠른 승인을 끌어냈다. 승인받은 규제특례 11건 중 올해 컨설팅한 사업이 10건으로, 연내 신속하게 규제가 해소됐다. 신산업 분야에서는 ▲AI를 응용한 가변식 스마트 피난 유도등을 이용한 안전한 대피 실증 사업 ▲영업용 전기차(택시, 물류) 배터리 교체형 공유 서비스 ▲도심형 임시물품 보관 창고가 특례를 승인받아 새로운 산업 진출이 가능하게 됐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카페(5건) ▲교통약자 맞춤 병원 동행 서비스(2건) ▲택배차 사고·고장이 나면 자가용 화물자동차 대여 서비스(1건) 등 다양한 민생분야 특례가 승인됐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지난 2019년부터 약 177개 기업에 대해 205건의 규제샌드박스 신청 컨설팅을 지원한 결과, 모두 총 50건의 규제특례를 지원했다. 규제특례를 승인받은 기업에는 심사를 거쳐 최대 1억 원의 실증사업비를 지원한다. 김평원 경기도 규제개혁과장은 “경기도는 기업과 민생분야의 다양한 규제 해소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규제샌드박스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신산업 진출을 돕겠다”라고 말했다.
  • 한식에 푹 빠진 인도 “‘이 음식’ 팔면 대박 날 것” 전망까지…뭐길래

    한식에 푹 빠진 인도 “‘이 음식’ 팔면 대박 날 것” 전망까지…뭐길래

    최근 인도에서 김치, 떡볶이 등 한국의 음식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채식 한식을 접한 인도의 한 기자가 “인도에 진출하면 성공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여 화제다. 20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타임즈나우는 김치, 떡볶이 등 한식이 최근 인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인기를 얻게 된 원인에 대해 보도했다. 타임즈나우는 “먼저 BTS와 블랙핑크 같은 K팝 아티스트들과 K-드라마는 인도인들에게 단순히 재미를 줄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줬다”며 “그 결과 인도인들은 자연스럽게 한식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한식은 인도인에게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며 “한식은 매콤하고 인도 음식처럼 강한 맛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 일본 요리에 비해 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한식이 인도에서 인기를 얻기까지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타임즈나우는 설명했다. 타임즈나우는 “많은 인도의 식당들은 고추장, 김치 등 한국 재료를 조달하는 데 물류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어도 한식의 맛을 살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도에서 한식이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음식의 세계화라는 큰 흐름의 일부”라며 “인도인들이 전 세계로 여행을 다니고 다양한 요리를 접하게 되면서 다른 나라의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인도 뉴델리 소재 주인도한국문화원 한식카페에서 열린 채식 한식 시식 행사에 참여한 인도 뉴스통신 PTI 기자인 베디카는 “인도에서 K컬처를 좋아하는 젊은 층 중심으로 한식이 이미 인기를 얻고 있다”며 “채식 한식이 인도에 진출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이날 행사는 문화원이 ‘김치의 날’(11월 22일)을 맞아 한식 요리가인 장윤정씨를 초청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언론인 등 현지인 30여명을 초청해 김치를 비롯한 채식 한식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행사에는 물김치·밤죽을 필두로 구절판, 잡채, 산적, 비빔밥, 약과가 포함된 디저트가 차례로 식탁에 올라왔다. 이들 음식은 채식주의자가 많은 인도 특성을 고려해 모두 채식으로 만들었다. 행사 후 인도의 유력 영자지 타임스오브인디아 기자 리마 샤르마도 “오늘 시식 행사에 나온 한국 음식은 인도 5성급 호텔에 진출해도 될 것 같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다만 인도 중장년층은 젊은 층보다는 대체로 한식을 덜 좋아한다는 평가도 나왔다. 인도 방송매체인 NDTV 편집부장인 카담비니 샤르마는 “중장년층은 젊은 층에 비해 한국 문화에 덜 노출돼서인지 젊은 층보다 한식을 덜 좋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소금맨·으뜸 선장·해양 외교관… 수산 자원·어촌 관리에 진심 [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소금맨·으뜸 선장·해양 외교관… 수산 자원·어촌 관리에 진심 [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해양학자 출신 강도형(54) 장관이 이끄는 해양수산부는 국토 면적의 약 4.4배에 이르는 우리 바다를 책임진다. 1996년 출범한 해수부는 2008년 이명박 정부 때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로 나뉘었다가 2013년 독립 부처로 부활했다. 현재 3실·3국·51과·6팀에 소속된 622명과 68개 소속기관의 3669명이 기후변화의 파고 속에 해양·수산 자원을 관리·개발하고 사그라드는 어촌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최국일 감사담당관 농식품부에서 일하다가 2013년 해수부가 독립 부처로 부활할 때 호적을 옮겼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업무로 쌓은 국제 감각으로 해외 항만개발협력과 통상협력 업무를 매끄럽게 소화해 냈다. 액체화물 부두 등 비관리청 전용 항만시설의 임대 허가 범위 확대를 위한 항만법 하위법령 개정을 주도했다. 점심시간에는 셔틀콕을 날리며 활력을 되찾는다. 임경은 홍보담당관 해양·수산·해운·해사 업무를 모두 거친 새내기 과장이다. 최근 디지털소통팀장을 거쳐 홍보담당관에 올랐다. 온오프라인 홍보 능력을 겸비한 멀티플레이어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해운정책과 시절 만삭에도 굳은 의지로 ‘자율운항선박 개발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시켜 자율운항 선박기술의 초석을 다졌다. 부드러운 이미지이지만, 현안을 똑 부러지게 해결하는 추진력이 돋보인다. 주말엔 미술관을 즐겨 찾는다. 김영신 운영지원과장 세심하게 직원들을 살피는 온화한 리더십의 소유자다. 여성 직원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차세대 여성 리더’다. 언제든 안정감 있게 일을 처리해 상급자에겐 든든한 지원군이다. 수산자원정책과장 시절 총허용어획량 제한 제도(TAC)를 확대했다. 이를 위해 직접 어선에 올라 바다를 누비며 어민들에게 수산 자원 보호 필요성을 강조한 일화는 유명하다. 수산정책실장을 지낸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의 배우자다. 홍근형 어촌어항재생과장 발품을 팔며 잦은 어촌 출장을 마다하지 않는 ‘현장 밀착형’ 관료다. 보폭 넓은 업무 스타일로 규제법무·해운물류·해양환경·국제협력·수산자원·어촌재생 등 해수부의 다양한 업무를 섭렵했다. 해양폐기물 관리위원회를 신설해 범정부적으로 해양폐기물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장을 열었다. 해수부의 대표 국정과제인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김원배 기획재정담당관 해양·수산·항만물류 등 주요 정책 부서를 거친 정책기획통이다. 동아시아해양환경협력기구(PEMSEA)와 함께 세계 최대 해양쓰레기 발생 지역인 필리핀과 동티모르 등을 대상으로 해양플라스틱 관리 사업을 추진했다. 지도교섭과장 때는 중국 어선 불법 조업 차단을 위해 중국 어선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장착 의무화를 끌어냈다. 홍보담당관 시절 기자들과 맺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는 해수부 ‘대표 스피커’다. 둘째가라면 서러울 두주불사형이다. 고송주 혁신행정담당관 활달하고 유쾌한 성격으로 격의 없는 소통 능력이 돋보인다. 지난해 대통령실 파견 당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때 촘촘한 방류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 수온 상승에 따른 오징어 자원 감소를 고려해 정부 직권의 총허용어획량(TAC) 적용 대상에 오징어를 포함했다. 강단 있는 업무 추진력이 강점이다. 이상길 해양정책과장 창의적이고 참신한 시각을 자랑하는 ‘아이디어 뱅크’다. 2018년 조직 내 칸막이 일하기 방식을 허물기 위해 정부 최초로 ‘조인트 벤처’라는 사내 벤처조직을 출범시켜 같은 해 인사혁신처 인사혁신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주미대사관 참사관 근무 경험을 살려 국제해양포럼 등 해양 정책 네트워크 확보에 애쓰고 있다. 양식산업과장 때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제로화 방안을 짰다. 아이 3명을 둔 다자녀 관료다. 유은원 해양환경정책과장 해양·국제 분야에서 15년 이상 몸담은 ‘해양 스페셜리스트’다. 극지활동진흥법 제정을 추진하고 극지과학 미래발전 전략을 수립해 극지 연구 토대를 다졌다. 지난 1월 등대보존활용법 제정을 통해 등대의 해양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한 제도 기반도 마련했다. 해양실에서 주무과장을 여러 차례 거쳐 탄탄한 기획·조정 능력도 갖췄다. 현재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을 비롯한 해양환경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서진희 국제협력총괄과장 뚝심 있는 돌파형이다. 수많은 국제기구와 협력 경험을 거치면서 해양수산 분야의 위상을 드높인 ‘해양 외교관’이다. 녹색성장위원회 기후변화정책과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업계, 환경단체와 협의를 거쳐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법을 도입했다. 최근엔 아워오션 콘퍼런스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해양장관회의 등 굵직한 글로벌 해양회의체 준비를 하고 있다. 직원들의 기념일과 간식을 챙기는 섬세함도 지녔다. 황준성 수산정책과장 9급 공채로 입직해 33년 만에 부이사관(3급)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기획재정부 예산실 근무 경험을 살려 정책을 마련할 때 예산까지 고려하는 노력이 성장 비결로 꼽힌다. 올 들어 마른김 품귀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내놨다. 해수부 노조로부터 직원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 공무원을 뜻하는 ‘으뜸선장’에 세 차례나 올라 ‘명예 졸업’했다. 임태훈 어업정책과장 현장감이 묻어나는 정책 설계에 능하다. 참치통조림 원료인 가다랑어를 잡는 참치 선망 어선의 국내 표준설계도 제작을 이끌었다. 이를 통해 건당 10억원에 이르는 설계도 구매 비용을 절감했다. 낡은 어업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고 어업 선진화 대책을 마련해 국제 기준에 부합한 시스템으로 재정비했다. “해수부가 시작은 ‘우연’이었지만 끝은 ‘입덕’이었다”고 할 정도로 업무에 진심이다. 박승준 어촌양식정책과장 유한양행 식품사업부 영업사원 출신의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때 세운 ‘안 되면 되게 하라’를 좌우명 삼아 굵직한 성과를 일궜다. 사무관 시절 광물로 분류되던 천일염을 식품으로 정의해 소금산업 육성 기반을 닦았다. 코로나19 때 업계와 중국 정부 간 협의를 통해 대중 수산물 수출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란 기록을 남겼다. 해수부 역점 사업인 ‘어촌·연안 활력 제고 방안’이 그의 손을 거쳤다. 직원들과의 공감 능력이 뛰어난 ‘F형 리더’다. 임지현 해운정책과장 온화한 인품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겸비한 젠틀맨이다. 영국 레딩대에서 선박금융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해양레저관광과장으로 일하면서 해양치유센터 설립과 해양 관광지역 거점화 사업 등을 지자체와 공동 추진해 해양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2022년 주영대사관에 국제해사기구(IMO) 한국대표부를 설립할 당시 실무를 총괄했다. 풍부한 국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율 능력과 꼼꼼한 업무 스타일이 강점이다. 이창용 해사안전정책과장 잔잔한 바다처럼 포근한 성격을 가졌다. 외항선사 출신으로 29년간 해양 안전과 해사 산업 분야만 팠다. 세계 최초의 태평양 횡단 항로인 ‘한미 녹색해운항로’를 발표했다. 일본 원전 오염수 유입 가능성에 대한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선박평형수 방사능 조사·관리 지침’을 제정했다. 최근엔 국제 이슈인 해운 분야 친환경·탈탄소 정책과 선박 내 전기차·배터리 화재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장기욱 항만정책과장 굵직한 항만정책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 부산신항 건설사업에 본격 착수하기 위한 ‘제2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을 맡았다. 2011년 국제항만협회(IAPH) 제27차 한국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이끌었다. 2017년엔 세월호 인양작업을 마무리해 부 안팎의 신임이 두터워졌다. 현재 항만 사회기반시설(SOC) 예산의 편성·집행을 총괄하면서 글로벌 거점항만 개발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상호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장 21년 공직 생활 대부분을 항만, 한 우물만 팠다. 항만 입지 시설 규제를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하는 등 항만 배후단지 규제 개혁을 통해 2027년까지 민간투자 1조 6000억원을 달성하는 데 큰 몫을 했다. 현재 부산항 북항 재개발 과정 총괄을 넘어서 국제협력과 투자 유치까지 맡아 북항의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있다. 기술고시 출신으로는 드물게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종호 세월호후속대책추진단 기획총괄과장 늘 묵묵히 맡은 바를 해내는 해결사다. 해양·수산·해운 등 해수부의 3대 핵심 분야를 모두 거쳤다. 코로나19 유행 당시 국내외 선원들의 감염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선원 격리시설을 운영해 항만 기능이 정상 유지되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지금은 2029년에 완공될 ‘국립세월호생명기억관’ 건립 사업을 맡고 있다. 전남 목포에 있는 세월호 선체의 안전 관리도 그의 몫이다.
  • ‘블프’ 앞 해외직구 급증

    ‘블프’ 앞 해외직구 급증

    미국의 대규모 할인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29일)를 앞두고 해외직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인천 중구 인천공항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산더미처럼 쌓인 해외 배송 물품을 검사하고 있다.
  • 내수 한파에… 20대 일자리 13만개 사라졌다

    내수 한파에… 20대 일자리 13만개 사라졌다

    건설·도소매 부진 속 최대폭 감소청년층 일자리 7분기 연속 내리막‘경제 허리’ 40대도 5만개 이상 줄어 지난 2분기 내수 경기와 밀접 업종인 건설업과 도소매업의 부진으로 청년층과 ‘경제 허리’인 40대 일자리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부진이 길어지면서 장기적인 고용 침체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만 4000개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2분기(21만 1000개) 이후 역대 최소 증가폭이다.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를 의미하는 일자리는 취업자와 다른 개념이다. 2가지 이상 일을 하는 ‘N잡러’라면 취업자는 1명이지만 일자리는 복수로 잡힌다. 특히 청년층과 40대 일자리가 크게 줄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7개 분기 연속 내리막을 이어 오다가 2분기엔 13만 4000개 줄었다.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7년 이후 역대 최대폭으로 줄었다. 40대도 역대 가장 큰 폭인 5만 6000개가 줄었다. 반면 60대 이상(26만 1000개)과 50대(12만 4000개), 30대(5만 9000개)에서는 늘었다. 도소매업과 건설업은 내수 부진 직격탄을 맞았다. 건설업 일자리는 3만 1000개 줄어 3개 분기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도소매업 일자리는 5000개 늘어나는 데 그쳐 증가폭이 1분기(1만 5000개)보다 좁혀졌다. 부동산업 일자리도 8000개 줄면서 5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13만개), 사업·임대(3만 2000개), 제조업(2만 8000개) 등에서는 일자리가 늘었다. 김지은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20대 이하는 운수창고업(물류배송·라이더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일자리가 줄었고, 40대는 건설업 일자리가 크게 줄었다”면서 “건설업은 수주액과 인허가 실적이 전반적으로 마이너스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전문대학원 교수는 “청년들이 비경제활동인구인 ‘쉬었음’으로 빠지는 상황에서 정부는 고용률이 높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일자리가 줄어드는 상황이 입증된 것”이라면서 “경제 중추인 40대의 일자리도 심각한 만큼 재정을 투입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환율이 높고 물가가 올라 내수기업에 불리한 상황이 전개되면서 일자리 상황이 나빠졌다”며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인 고용 침체 국면으로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 평택시, 내년도 예산 2조 4천325억 원 편성···올해 대비 6.1%↑

    평택시, 내년도 예산 2조 4천325억 원 편성···올해 대비 6.1%↑

    평택시가 2025년도 예산안을 2조4325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보다 1389억 원(6.1%)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가 2조2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640억 원(3.3%) 늘었고, 특별회계는 40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749억 원(22.8%)이 증가했다. 시는 ‘체계적인 세입 관리와 건전하고 효과적인 재정 운용’을 내년도 재정 운용 방향으로 설정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복지 ▲수소·반도체 등 미래산업 ▲기후 위기 대응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은 지방세‧세외수입 8441억 원, 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 2780억 원으로 자주재원은 전년 대비 147억 원 증가했으며, 국․도비 보조금은 81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2억 원이 늘었다. 일반회계 세출은 자체 사업 9169억 원이며, 국․도비 보조사업은 1조1115억 원이다. 국․도비 보조사업의 경우 평택아트센터 등 대규모 투자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사회복지사업이 확대돼 전년 대비 282억 원(2.6%)이 증가했다. 분야별로 일반회계를 살펴보면 ▲사회복지 8685억 원(42.8%) ▲교통 및 물류 1859억 원(9.2%) ▲환경 1597억 원(7.8%) ▲문화 및 관광 1316억 원(6.5%) ▲농림해양수산 1165억 원(5.7%) ▲국토 및 지역개발 1006억 원(4.9%) ▲일반공공행정 826억 원(4.1%) ▲교육 540억 원(2.6%) ▲보건 402억 원(1.9%)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311억 원(1.5%) ▲공공질서 및 안전 198억 원(0.9%) 순으로 편성됐다. 평택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25년 예산안은 12월 18일 본회의에서 의결 및 확정될 예정이다.
  • 상전유통학술상 大賞에 이정희 중앙대 교수

    상전유통학술상 大賞에 이정희 중앙대 교수

    롯데 유통군과 한국유통학회는 ‘제6회 상전유통학술상’ 대상 수상자로 이정희 중앙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상전유통학술상은 유통산업 발전을 견인한 유통학 연구자들을 발굴·양성하기 위해 2019년 제정된 상으로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호인 ‘상전’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교수는 한국유통학회장을 역임했으며 각종 세미나와 포럼을 통해 기업과 학계 간 가교 역할을 해 왔다. 유통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활동을 진행해 왔고 최근엔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위원장을 맡아 배달업계의 차등 수수료 방안을 도출했다. 학술 부문에선 박정근 한양대 교수와 이호택 계명대 교수가, 정책 부문에선 장명균 호서대 교수, 물류 부문에선 박민영 인하대 교수가 각각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총 6명에게 합계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 한발 빠른 ‘부산형 늘봄학교’… 학력 키우고 사교육 부담 줄였다

    한발 빠른 ‘부산형 늘봄학교’… 학력 키우고 사교육 부담 줄였다

    부산형 늘봄학교 우수사례로 선정학부모, 영어 뮤지컬·승마 등 만족정관 늘봄전용학교 내년 3월 신설3주 숙박 ‘인성영수캠프’ 인기몰이중1 380명 혜택… 2500명으로 늘려주말 ‘위캔두학교’도 만족도 높아‘인터넷 강의’ 내년 全 중학생 확대특수학교 2030년 20곳으로 늘리고신산업 인력 양성 특성화고 개편도 부산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정책이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발 앞서 시행한 ‘부산형 늘봄학교’는 학부모의 지지를 받으면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부산의 선도가 다른 지역에 용기를 줬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안착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취임 때부터 강조한 학력 신장은 ‘성적 줄 세우기’ 우려를 씻어내고, 공교육 강화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 효과를 내고 있다. 시교육청은 내년 늘봄학교와 학력 신장, 아침 체육활동을 통한 인성 교육인 ‘아침 체인지’ 등 정책을 확대 시행한다. 지역 산업 수요와 연계한 직업계고 개편, 30분 통학권 실현을 위한 특수학교 재배치 등 교육 혁신을 추진한다. ●명지서 문 연 늘봄전용학교 전국 처음 18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의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부산형 늘봄학교가 시 지역 우수사례 4개 중 하나로 선정됐다. 다른 지역은 올해 2학기부터 전체 초등학교에서 1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운영했지만 부산은 1학기부터 모든 초등학교에서 1~3학년 희망자를 모두 수용하고 있어서다. 부산형 늘봄학교는 학생이 오후 8시까지 학교에 머무르면서 보살핌을 받고 교과 교육은 물론 영어 뮤지컬, 승마 체험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다. 1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95.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을 정도다. 또 96.8%는 자녀 양육 부담이 경감됐다고 응답했고 87.5%는 사교육비 부담을 덜었다고 답했다. 시교육청은 사교육비 경감이 학생 1인당 월 20만원 이상인 것으로 본다. 그러다 보니 참여율도 1학년은 90.3%, 2학년과 3학년은 각 83.2%와 64.3%일 정도로 높다. 지난 9월 강서구 명지 지역에 개교한 늘봄전용학교도 전국 첫 시도로 주목받았다. 늘봄전용학교는 방과 후에 주변 지역 초등학생을 한데 모아 학습형·보살핌 늘봄을 함께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학교다. 명지늘봄전용학교는 주변 7개 초등학교 269명이 이용하며 음악줄넘기, 방송댄스 등 놀이와 학습을 결합한 32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내년 늘봄학교 운영 예산을 올해보다 413억원 많은 647억원으로 늘리고, 명지와 같은 신도시인 기장군 정관에도 내년 3월 늘봄전용학교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늘봄 수요가 많거나 교육 환경이 열악한 지역 5곳에도 학교나 기관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해 늘봄전용학교를 개교한다. ●‘인성영수캠프’ 월 50만원 부담 경감 효과 부산시교육청 정책의 최우선 목표는 기초학력 보장과 학력 신장, 지역 내 교육격차 해소 등을 통한 공교육 정상화다. 특히 학교가 쉬는 방학·주말에도 참여할 수 있는 공교육 차원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부모들이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있다. 대표적인 게 지난해 겨울방학부터 시작한 인성영수캠프다. 학생들이 방학 중 지역 대학에서 3주간 숙박하며 영어, 수학 교과 공부를 하고 인성 함양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원어민 강사 등 대학의 우수한 인력, 대학생 멘토의 학습 관리 등에 힘입어 퇴소 때 치른 평가 결과가 입소 평가보다 향상된 학생이 영어 79.5%, 수학 74.5%였고 평균 점수는 13.9점 올랐다. 처음에는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방학 중 학습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학교 1학년생 380명을 대상으로 운영했는데, 효과를 보면서 올해는 대상자를 2500명으로 늘렸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1인당 월 50만원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것으로 시교육청은 추정한다. 이뿐만 아니라 방학·주말에 우수 현직 교사가 교과 수업, 진로 체험, 현장학습 등을 진행하는 위캔두학교도 사교육비 경감에 큰 효과를 냈다. 위캔두 계절학교에는 중1 겨울방학, 중2 여름방학 때 학생 3000명이 참여해 사교육비 7억원 경감 효과가 나타났다. 일반고 1, 2학년 대상 위캔두 주말학교에도 700명이 교과 심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사교육비 8000만원을 줄였다. 학원이 많지 않은 원도심, 서부산권의 학생들이 정규 교과시간이나 자율학습 때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하려고 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부산형 인터넷 강의’ 또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 67.4%가 사교육비 경감 효과가 크다고 응답했다. 현재 중1, 고1 강의만 있지만 내년에는 모든 중학생으로 확대한다. ●특수·직업교육도 혁신 시교육청은 ‘특수교육에 책임을 다하는 부산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목표로 내년 예산안에 특수학교 교육환경 개선 비용 850억 8000만원을 편성했다. 16개 자치 구·군마다 1개 이상 특수학교를 배치해 학생들 통학 시간을 30분 이내로 줄이는 게 가장 큰 목표다. 부산시에 있는 특수학교는 올해 기준 15개교인데 편중돼 있어 특수학교가 없는 자치구가 6곳이다. 이 때문에 통학거리가 최대 4시간 걸리기도 한다. 특수학교 다수가 1960, 70년대에 개교해 환경이 열악하기도 하다. 시교육청은 2030년까지 특수학교를 20개교로 늘리고 재배치할 계획이다. 현재 총 54대인 통학버스도 95대로 증편할 계획이다. 낡은 교사를 디지털·친환경 기반 첨단 학교로 전환하는 사업인 그린스마트스쿨 대상에 특수학교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내년 그린스마트스쿨 대상학교는 총 8곳인데 이 가운데 4곳을 특수학교로 선정하기로 했다. 직업교육 분야에서는 지역 전략산업, 특화산업, 신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개편에 들어간다.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대비,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올해 3월에는 서부산공고를 부산항공고로 전환했다. 내년에는 해운대공고를 부산해군과학기술고로 전환해 개교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부산항만물류고를 설립하기 위해 전환개교 희망학교를 공개 모집한다. 2021년부터 부산시와 함께 운영하는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이 지역 우수한 기업에 취업하고 관련 대학 학과에도 진학해 지역 정주까지 이어지는 인재 양성 경로 구축도 이어 가고 있다.
  • 가락시장 ‘선진화’… 채소2동, 최첨단시설 갖췄다

    가락시장 ‘선진화’… 채소2동, 최첨단시설 갖췄다

    국내 최대 농수산물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이 신선식품 도매시장 선진화의 첫 결실을 선보인다. 19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가락시장의 채소2동이 완공돼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된다. 신선식품 유통업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농수산물 유통의 한 축을 맡은 도매시장은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가락시장은 도매권역 재건축을 비롯한 현대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채소2동은 지상 3층(연면적 5만 7000㎡) 규모로 가락시장 농산물 거래물량의 37%에 해당하는 무·배추·양파·마늘·파 등 11개 품목이 거래될 예정이다. 채소2동은 1층의 모든 거래구역에 정온 설비를 갖춰 도매 유통단계의 신선도 유지와 상품성 보호 기능을 크게 개선했다. 무·배추·양파·파 등은 온도에 따라 신선도가 크게 좌우되는 품목인데, 그동안 사방이 뚫린 비가림 시설에서 농산물이 거래돼 혹한과 폭염에 취약했다. 채소2동 3층에는 상품화 시설(전용 기준 4800㎡)이 들어선다. 1인 가구 증가 및 저출생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 단위는 점점 세분화하고 있다. 그러나 가락시장에는 관련 시설이 부족해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원물이 인근의 경기 하남·광주 등에서 소분·가공·포장돼 다시 서울로 재판매되는 물류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었다. 이제 채소2동에서 ‘원물 구매→상품화→온·오프라인 판매’가 원스톱으로 가능해져 물류 비효율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월부터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공동물류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공동물류는 유통인이 개별적으로 점포 또는 구매자 차량으로 상품을 이·배송하는 대신 전문 물류업체에 한꺼번에 맡기는 체계를 뜻한다. 공동물류가 정착되면 물류 장비는 약 54% 감축되고, 물류비용도 연간 850억원(현재 기준 약 32% 감소) 절감된다. 또 공동물류가 정착되면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락시장을 관리하고 있는 공사는 채소2동에 공동물류를 본격 도입하고, 단계적으로 가락시장 전 구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매시장 디지털 전환의 핵심인 ‘전자송품장’도 채소2동 개장을 계기로 더욱 활성화된다. 그동안 종이송품장으로는 당일 반입물량을 정확히 알 수 없어 가격 예측과 수급 조절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출하차량이 언제 들어올지 몰라 하역원이 장시간 대기해야 했고, 일대가 혼잡해지는 불편이 있었다. 전자송품장 사용이 활성화되면 시스템을 기반으로 상품이력 관리를 통해 거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고, 사전 반입물량 예측과 수급 조절이 수월해져 농산물 가격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도매시장 디지털화 ▲물류 혁신을 통한 공간회전율 제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한 데이터 자산화 ▲저온창고 및 상품화 시설 확충 등을 도매시장 성장을 위한 중점과제로 선정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 사장은 “더 늦어지면 회복할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도매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美뒷마당·개발국 침투한 中일대일로, 트럼프 2기 압박 뚫을까[글로벌 인사이트]

    美뒷마당·개발국 침투한 中일대일로, 트럼프 2기 압박 뚫을까[글로벌 인사이트]

    中, APEC 맞춰 페루 찬카이항 개항 5조원 들인 최첨단, 중남미 거점화라오스·말레이 동남아 등 철도 건설부채 키우는 ‘원숭이 꽃신’ 비판 속美우선주의와 달리 인프라에 투자“빈곤 벗을 마지막 사다리” 긍정도 지난 5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돼 미중 갈등이 증폭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압박을 뚫고자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매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일대일로는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실크로드 경제벨트’, 동남아시아·아프리카 진출을 모색하는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으로 전 세계 140여개국이 참여한다. 서구 세계에서 ‘저개발국 핵심 자산을 헐값에 가로채는 부채의 덫으로 쓰인다’는 부정론이 크지만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산업 경쟁력 확대와 주민 편의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론도 확산하고 있다. ●“일대일로 덕분에 교역 확대” 인식 변화 1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페루에서 찬카이항이 지난 14일 문을 열었다”고 타전했다. 중국이 중남미 국가에 대규모 항만 시설을 통째로 깔아 준 첫 번째 사례다. 모든 종류의 선박을 댈 수 있는 ‘메가포트’이자 주요 기능이 최첨단 기술로 운영되는 스마트 항구다. 건설비로 36억 달러(약 5조 260억원)가량 투입됐다. 지분 60%를 중국 항만 운영사 코스코(COSCO)가 갖는다. 중남미 지역을 ‘뒷마당’으로 여기는 미국에서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온다. 트럼프 1기 정부에서 미주개발은행 총재를 지내고 현재 트럼프 당선인 인수팀에서 활동하는 마우리시오 클라버 캐논은 “찬카이항을 통해 들어오는 물품에 대해서도 (미국 수입 시) ‘60%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아르헨티나 매체 인포바에가 전했다. 페루 정부는 워싱턴과 다르게 판단하고 있다. 자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11월 15~16일)에 맞춰 개항식을 열어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찬카이항을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릴 핵심 인프라로 보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이 항구를 중남미 일대일로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발표한 만큼 페루는 ‘남미의 싱가포르’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미국 등 서방국가는 중국이 일대일로를 미끼로 저개발국에 ‘원숭이 꽃신’ 전략을 쓴다고 비난한다. ‘원숭이 꽃신’은 맨발로 살던 원숭이가 오소리에게 꽃신을 공짜로 얻어 신은 뒤로 더는 맨발로 걷지 못하게 돼 오소리의 노예가 된다는 이야기다. 다만 일대일로 당사국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 것 같다. 지난 17일 AFP통신은 “라오스에서 물가가 연간 20% 이상 치솟아 생활고가 극심해지고 있다”면서 “일대일로 프로젝트인 라오스~중국 철도 건설로 막대한 부채를 떠안은 탓”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나 라오스 정부는 “수도 비엔티안에서 중국 윈난성 쿤밍까지 이어지는 철도 덕분에 라오스 주민들이 (제대로 포장이 안 돼 위험이 큰) 도로에 허비하던 시간과 돈, 생명을 아낄 수 있게 됐다”며 일대일로를 성공적이라고 평가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전 총리도 2018년 재집권 때 전임 정부의 일대일로 사업을 “새로운 식민주의”로 부르며 비판했지만 올해 10월 언론 인터뷰에선 “일대일로 철도 덕분에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중국 수출이 늘어났다”며 칭찬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중국과 갈등 중인 베트남도 일대일로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 8월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은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국을 잇는 3개 철도 노선을 중국 철도와 호환할 수 있게 개량하기로 했다. 일대일로 자본을 활용해 대중국 교역을 늘려 경제를 성장시키려는 취지다. 일대일로 참여 국가들은 과거 우리 정부가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 제조업 경쟁력을 끌어올린 것과 비슷한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대일로 건설 인프라는 상당 기간 적자로 운영될 수 있지만 이를 통해 새로 생겨나는 일자리와 물류·산업단지 등을 고려하면 국가 전체로는 흑자라는 계산이다. ●中도 비난 커지자 개도국 빚 상환 개선 중국도 달라지고 있다. 파키스탄과 스리랑카 등에서 일대일로 채무 불이행 사태가 번져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지자 대출 상환 방식을 개선해 ‘지속가능한 프로젝트 운영’에 초점을 두기 시작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대일로가 불공정하거나 부패하다고 여기는 나라들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 인식 변화가 빠르게 생겨났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중국과 패권 경쟁 중인 미국은 개발도상국 인프라 구축에 관심이 없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내내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며 연방정부의 예산을 최소 2조 달러(2786조원) 줄이겠다고 공언했다. 지난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일대일로에 대항하고자 출범시킨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IMEEEC) 구상에도 제동이 걸릴 공산이 크다. IMEEEC는 인도와 중동, 유럽을 잇는 철도·항구 등 인프라 연결 프로젝트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남의 나라에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부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 개도국 입장에서 일대일로는 빈곤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사다리’이자 ‘독이 든 성배’일 수 있다. 까으 끔 후은 아세안 사무총장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전 세계 모든 나라가 빚을 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빚 자체가 아니라) 부채를 관리하는 방식”이라고 했다. 서구 세계가 저개발국 부채 위기의 원인을 일대일로 하나로 매도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 박순범 경북도의원 “‘대구경북신공항, 투명한 행정과 합리적 개발 필요성 강조”

    박순범 경북도의원 “‘대구경북신공항, 투명한 행정과 합리적 개발 필요성 강조”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 박순범 의원(국민의힘·칠곡2)은 19일 건설소방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공항투자본부를 대상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및 주변 개발 예정 지역, 항공물류 대책과 관련된 문제점을 강도 높게 지적했다. 박 의원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복수 화물터미널 건설 위치를 둘러싼 국토교통부와 의성군 간의 갈등을 언급하며 “공항 운영과 군 작전성, 지역 경제 발전 등 모든 측면에서 최적의 결정을 내리기 위한 도 차원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촉구했다”라며 이러한 갈등이 지속될 경우 사업 추진에 중대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또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주변 개발 예정 지역 확대와 관련해 “50km 개발 예정 구역 확대는 지역 기업에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중요한 기회”라며 “가덕도신공항 사례를 참고하여 관련 법령 개정 작업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공물류산업 육성과 관련해 박 의원은 공항투자본부가 다수의 연구용역을 진행했음에도 상임위 의원들에게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연구용역은 도의 정책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자료이며, 이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은 정책 신뢰성을 높이는 필수 조건이다”라며 결과 보고 및 공유 체계의 강화를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경북도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사업이다. 철저한 점검과 투명한 행정을 통해 도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공항 건설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신공항 사업 추진에 대한 도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이번 질의를 통해 박 의원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 전반에 대한 세심한 점검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민 신뢰 회복을 위한 정책적 제언을 이어갔다.
  • [신간] 1조 클럽 도전하는 중견 기업을 위한 삼성 SCM 노하우

    [신간] 1조 클럽 도전하는 중견 기업을 위한 삼성 SCM 노하우

    1조 클럽 도전하는 중견 기업을 위한 삼성 SCM 노하우서병교 지음 / 베스트디자인2만3000원 중소 중견기업들의 성장에 핵심을 이루는 기업 공급망 관리 서적이 나왔다. 제목은 ’1조 클럽 도전하는 중견 기업을 위한 삼성 SCM 노하우’ (부제: 저비용 고효율 공급망 관리 레시피). 이 책의 저자는 안양시청 기업유치추진단장인 서병교 박사로 액센추어, i2, 삼성SDS, CJ대한통운, 부릉, 에쓰푸드 등에서 정보 전략 최고 책임자 (CIO), 정보 보안 최고 책임자 (CISO), 전략 사업 본부장, 경영 혁신 본부장 등을 지낸 국내 1세대 컨설턴트다. 공급망 관리를 의미하는 SCM(Supply Chain Management)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다. 이 책은 기업 경영의 근간인 개발, 구매, 제조, 물류, 마케팅, 판매, 서비스, 경영 관리 등 8대 프로세스를 모두 다뤘다. SCM에 관한 기존의 책이 물류나 수요예측, 생산 계획 수립, 구매관리 등 특정 부문에 주안점을 두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책은 SCM 그 자체가 경영이라는 입장에서 매우 넓은 범위를 포괄적이고 입체적으로 기술했다. 이 책은 중소 중견 기업이 대기업으로 가는 과정에서 대부분 겪어야 하는 성장통을 극복하는 경영 노하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중소 중견 기업은 대개 자금이 넉넉하지 않아 투자 여력이 없고, 내부에 전문가도 많지 않으며, 기계나 시설 장비, IT 인프라도 부족해 돌파구를 찾기 쉽지 않다. 이 책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특히 돈을 적게 들이고 빨리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한 세계적인 회사들의 SCM 노하우 등을 많이 담고 있다. 사례로 인용한 국내외 기업과 기관, 단체가 180여 개나 되고, 80편의 전문 서적과 논문, 수백 개에 달하는 신문 기사, 발표 자료, 블로그, 웹 페이지, SNS를 참고했다. 비단길과 초한지 얘기부터 시작해, 19세기 세계 최고의 정보망을 통해 거액을 번 로스차일드 가문, 철도 도입 초기에 터널 속에서 질식사한다는 괴담, 20세기 초 항공 우편 조종사 모임을 ‘자살 클럽’이라고 부른 이유, 인도 물류 스타트업인 리비고의 릴레이 운송 방식, 삼성전자가 소니를 따라잡을 때 구사했던 수요 유도 (demand shaping) 전략, 농산물 유통 플랫폼인 에스앤이컴퍼니의 농산물 작황 및 가격 예측 사례, 스웨덴 제약 회사 아스트라의 창업자 유족이 상속세 때문에 파산한 사례 등 동서고금의 재미있는 얘기들도 담아 전문서적이지만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 [속보] ‘티메프’ 구영배 영장 또 기각…“범죄 성립 여부 다툼의 소지”

    [속보] ‘티메프’ 구영배 영장 또 기각…“범죄 성립 여부 다툼의 소지”

    검찰이 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초래한 혐의를 받는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신병 확보에 나섰지만 또다시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는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남 부장판사는 구 대표에 대해 “종전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피의자가 증거 인멸을 시도했거나 도주하려 한 사실이 보이지 않는다”며 “범죄 성립 여부와 그 경위에 대해 다툼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장 기각 후 추가로 수집·제출된 증거를 포함해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 피의자의 주장 내용, 수사 진행 경과, 피의자의 경력과 사회적 유대관계를 종합해보면 종전 기각 결정과 달리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남 부장판사는 류광진·류화현 대표에 대해서도 종전 구속영장 기각 후 증거 인멸이나 도주 시도가 없었고, 범죄사실과 공모·가담 여부에 대한 다툼의 소지가 있다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구 대표는 류광진·류화현 대표 등과 공모해 1조 5950억원 상당의 티몬·위메프 판매자 정산대금 등을 가로챈 혐의,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 인수대금 등으로 3개사 자금 총 799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는다.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목적으로 계열사 일감을 몰아줘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에 총 72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세 사람의 구속영장을 한 차례 청구했으나 법원은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지난달 10일 모두 기각했다. 이에 검찰은 보완 수사 뒤 지난 14일 영장을 재청구한 바 있다.
  • 대아청과, 온라인도매시장 통해 배추 공급

    대아청과, 온라인도매시장 통해 배추 공급

    서울 가락시장 도매법인 대아청과는 2024년 김장철을 맞아 절임배추와 김치공장 납품 배추를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거래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김장철을 앞두고 배춧값이 화두가 된 가운데 정가수의매매 방식으로 거래되는 온라인도매시장을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김장 배추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물류비용을 줄임으로써 유통 거품을 걷어내 소비자의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이번 대아청과의 행보 뒤에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시스템 개선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대량거래 플랫폼인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소량 단위 구매가 가능한 공동구매 구현을 위한 기능 개선으로 거래 효율성을 높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대아청과의 요청에 따라 시스템을 개선한 결과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면서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는 “대아청과는 국내 최대 김장재료 취급업체로서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으로 김장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특히 절임배추 가격을 전년 수준으로 인하해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니 대아청과와 함께 올겨울 김장을 준비하시길 추천드린다”라고 말했다. 대아청과는 당근 소포장, 깐마늘 소포장 등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또한, 품목 제한이 없는 온라인도매시장을 활용해 브로콜리, 감자, 파프리카 등 다양한 품목의 거래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메타AI과학국·경제통상국·교통문화연수원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메타AI과학국·경제통상국·교통문화연수원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13일 경상북도 메타AI과학국, 경제통상국, 교통문화연수원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먼저 메타AI과학국 감사에서, 김창혁(구미) 위원은 “메타포트, 모이소, 메타버스 체험관 등 인지도와 방문 실적이 떨어지는데, 효과적인 홍보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로봇산업은 미래 산업계의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도에서 나서서 지역 로봇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능동적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지난 6월 개최한 ‘2024 국제AI메타버스영화제’에 대해 “본질은 단순 문화행사가 아니라 AI메타버스 산업을 이끌고자 하는 것인데, 컨텐츠와 홍보가 부족했다”고 평하는 한편, 내년 영화제 예산의 부담비율이 급작스레 대폭 증가한 점을 지적했다. 김홍구(상주) 위원 “메타AI과학국의 예산 집행에 시군별 편중이 심하다. 메타버스 및 인공지능 사업 소재와 아이디어를 지역별로 고르게 제공하여 사업이 분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용역 계약 건 중 다수가 계약금액에 한도가 없는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진행된 점을 지적하며, “작은 건이라도 계약과 예산 집행 절차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선하(비례) 위원은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에 대해 “친환경 물류 산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소비자와 배달 근로자의 안전이 모두 확보될 수 있어야 한다. 카고바이크 등 관련 제품을 지역에서 생산한다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지역 고용창출 효과도 있을 것이다. 소비자의 배송 가격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야 산업 자체가 지속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산 전기차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의 전기차 무선 충전 시설에 대해서는 “현 설계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 등 이동약자가 이용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조속히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이칠구(포항) 위원은 “헴프 산업에 대한 규제가 풀릴 것이라는 가정 하에 그간 축적해온 연구자산을 바탕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바이오백신분야에 대한 지원 사업이 종료되더라도 후속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여 연구 활동이 계속 이어지도록 일관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하는 한편, 경북과학산업기획평가원 설립에 대해 “계획 수립부터 입지 선정과정까지의 전 과정에서 철저히 객관성을 유지해야 하며, 출자출연기관의 부설기관으로 설립되지만 독립기관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형식(예천) 위원은 “사업의 계획 변경이 잦은데 당초의 사업 계획대로 추진해야 도정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이는 소관 업무에 대한 소홀에서 비롯된 것이다. 행정사무감사 기간 외에는 출연기관에 대한 통제가 미흡한데, 예산만 투입할 것이 아니라 행정적 지도와 충분한 소통을 통해 사업 효과성 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하(영주) 위원은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가 임시허가를 받더라도 국비지원이 끊김에 따라 기업 이탈 등 산업 위축이 우려된다.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인만큼 지방비를 편성해서라도 지원을 이어가야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지난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건과 관련해 “2년전 전기차 지하 충전시설의 화재 위험을 경고한 바 있는데 이전 설치를 미루어오다 대형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부랴부랴 시행했다”며 집행부의 고질적인 ‘늑장 행정’을 지적했다. 최태림(의성) 위원은 “세포배양 산업은 미래 식량 산업으로서 각광받고 있는데, 이번에 지정된 세포배양식품 특구의 성장판을 마련하기 위해선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며, 예산 지원 및 기업 유치에 집중할 것을 주문하면서, “메타AI과학국 사업의 대부분이 위탁사업 및 중장기 사업인 만큼 경북연구원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의 권한과 책임감이 막중하다. 도의 위탁 사업에 대한 철두철미한 지도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명강(비례) 위원은 “메타포트를 직접 체험해봤는데, 입장과 공간 이동 같은 기본적인 활동조차 어렵다. 매스미디어를 통해 변화하는 신기술에 대한 도민 교육과 홍보를 확대해야 한다. 경북도에서 CES박람회 부스를 운영 중인데, 지역의 유망한 기업들에게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예산 지원을 확대하여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헴프 규제특구의 저조한 실적에 대해 “규제 개혁 법안이 정비되지 않음을 핑계 삼고 있다”고 지적하며, 법안이 통과된 후 산업 주도를 자신할 수 있는지 반문하면서 “지금까지는 준비가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고 앞으로 국비확보와 예산 지원을 위해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집행부의 위탁사업이 여러 차례 재위탁이 이뤄지는 등 부적절한 집행이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비 등 예산확보에만 목매지 말고 사업의 효과성에 집중하라”고 질타했다. 또한 국제AI메타버스영화제에 대해 “기존의 영화제와 차별점을 찾지 못했다. 인공지능 제작 영상을 영화제로 소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하는 한편 영화제 플랫폼의 이용 편의성이 지나치게 떨어진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헴프 산업에 대해 “완전한 법 개정을 통해 안정적인 산업 환경이 보장돼야 관련 분야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주문하는 한편, “매년 시행하는 R&D 실태조사를 살펴보면 타 시도 대비 경북의 총 연구개발비 연평균 증가량이 가장 낮다. 투자비율이나 연구개발 조직 등을 재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총평을 통해서는 “경북의 연구개발 역량이 타 시도에 비해 낮을뿐더러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운용되고 있어 문제가 된다. 자체 R&D사업과 전략산업간 정합성 부족으로 연구개발 성과가 산업발전으로 연결되지 않아 비용대비 낮은 성과를 가져 올 수밖에 없다. 산하 공공기관의 의사결정 과정과 명확한 업무 절차를 위해 정관이나 이사회 규정 등에 보완하고 개선해야할 점이 지적된 만큼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기회 삼아 각종 규정 및 지침을 전반적을 검토하고 정비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지는 경제통상국 및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창혁(구미) 위원은 제출자료에 도의 각종 공공사업으로 인한 신규 취업자 수가 실질자 수를 제외하고도 매년 10만명을 넘는부분에 대해 사업 성과 부풀리기를 의심하며, 도민의 취업 실태 전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아니냐. 지금까지 역점사업을 보면 청년 사업, 저출생 사업 등의 현안을 마치 유행 따라가듯이 하고 있다.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수립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선하(비례) 위원은 “근로자복지회관은 이용자가 수시 사용하는 시설인데 특정 지역에만 도 단위 회관을 건립하는 것보다 최소한 권역별로 건립하여야 이용률을 높이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교통약자 중심 바우처 택시’에 대해서는 “신장 장애인의 경우 굳이 휠체어 탑승보조장치가 달린 차량을 오랫동안 기다릴 필요가 없으므로, 바우처 이용 대상을 특수차량이 아닌 택시 등 일반 차량까지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칠구(포항) 위원은 “지방외교 역량을 강화해 지역 산업계와 해외 선진 경제권의 중간다리 역할을 해야 함에도 유럽권역과의 교류 실적이 저조하다. 해외 주재원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과 행정 지원을 아끼지 말고 외교통상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통에 대한 의식을 높일 수 있으면서도 대중적 인기를 끌만한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형식(예천) 위원은 실라리안 기업에 대해 “특정업체가 20년 넘게 장기적으로 지원받는 것은 형평성 원칙에 크게 어긋난다. 본래 목적에 따라 업체를 발굴하고 지원한 후 사업을 성장시켰으면 졸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서울역 기업인 라운지 이용 실태가 좋지 않음을 지적하며 “이용실태 재점검을 통해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하(영주) 위원은 “소비자행복센터가 좋은 취지로 시작됐지만 지금은 홈페이지도 찾기 어려울 만큼 홍보가 부족하고 인지도도 낮다”고 지적하며, 홍보를 확대하고 도민들의 소비 생활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상담서비스를 질적으로 향상시킬 것을 주문했다. 최태림(의성) 위원은 “소멸위험 지역의 소상공인들에게 경영 회복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인구감소가 심각한 군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히 신경 쓸 것”을 당부하는 한편, ‘수요응답형 시골버스’ 사업에 대해 “공급을 대폭 확대해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편의 증진에 힘써라”고 주문했다. 황명강(비례) 위원은 전통시장 청년몰 활성화 지원사업의 성과가 미흡함을 지적하며 “지역의 젊은 청년들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다”고 촉구했다. 또한 ‘행복경영매니저’ 운영 사업에 대해서는 “전통시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일반 운영을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의 안전과 편의 증진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경산 근로자복지회관 신축에 대해 “접근성이 떨어져 청도에 있는 회관을 놔두고 인근에 새로 짓는다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완공된 후에야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안일한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자동차대여업체 관리 사무에 대해 “대여자동차 점검표 곳곳에서 허위 기록이 발견되었다. 기초자치단체 위임 사무에 대해서는 실무 기준을 마련하여 일관성 있게 체계적으로 업무가 수행되도록 지도·감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지역 경제가 소상공인의 경영난 가중으로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내년도 본예산 편성 후 조기집행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 조속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제통상국 소관 업무 대부분은 위탁을 통해서 수행하고 있는데, 중요도가 높은 사업은 도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더불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서 기초 자료 풀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지는 총평을 통해 “경기불황이 지속되는 악조건 속에 재정 지출 사업의 성과 없는 종료와 위장 전입자 수혜, 사업의 목표와 방향성의 불명확함으로 인해 도민들의 생활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수감자료 오류, 즉흥적인 답변으로 인한 불성실한 수감 태도 등 집행부의 전반적인 미흡 사항을 지적하면서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온 위원 지적사항을 신속히 반영하여 도정 발전에 힘쓰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 6개월간 ‘짝퉁’ 5000여건 적발…특허청·관세청 국경관리 협력

    6개월간 ‘짝퉁’ 5000여건 적발…특허청·관세청 국경관리 협력

    특허청과 관세청은 15일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해외직구 위조 상품의 효과적 단속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올해 4월부터 국경조치 협력 목적으로 해외직구 위조 상품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시범사업을 통해 5116건을 적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직구가 새로운 위조 상품 유통 경로로 부상하면서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이다. 특허청이 해외직구 플랫폼을 감시한 후 위조 상품 판매 정보를 발견해 관세청에 제공하면, 관세청이 통관단계에서 해당 물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통관보류)하는 방식이다. 10월 기준 특허청이 제공한 정보(2626건)를 활용해 관세청이 5116건을 통관보류하는 성과로 이어지자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직구 위조 상품 단속을 위한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해외직구 상품은 반드시 통관단계를 거쳐야 하기에 특허청의 지식재산 전문성과 관세청의 단속 역량을 연계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허청은 6월 시범 도입한 해외직구 플랫폼 등에 대한 AI 모니터링을 내년부터 전격 확대키로 하면서 더 많은 정보 제공을 통해 협력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11개 브랜드에 대해 시범 실시 중으로 내년 160개 브랜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K-브랜드 보호를 위한 상표권 침해 식별 정보, 국내외 위조 상품 단속 동향 등을 상호 공유하고 국내 유입 및 유통실태를 점검하는 등 위조 상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국민의 건강 안전과 직결되는 위조 상품에 대해서는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유해성 분석을 지원하는 등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K-브랜드의 인기가 반영되면서 위조 상품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면서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경을 견고히 해 국가 경제와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미국 엄마들, 자녀 방과후활동 소통창구로 이것 쓴다

    미국 엄마들, 자녀 방과후활동 소통창구로 이것 쓴다

    네이버 밴드, 미국에서 월 이용자 600만 돌파네이버의 그룹형 소셜미디어 ‘밴드’가 미국의 청소년과 학부모의 그룹 활동을 기반으로 시장을 넓혀 나가면서 지난달 월 이용자 수 600만을 돌파했다. 네이버는 15일 밴드의 미국 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604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밴드는 미국 시장에서 2021년부터 매년 20% 이상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500만명을 돌파한 이후 1년 만에 신규 이용자 수가 100만명 늘어났다. 밴드는 스포츠와 치어리딩, 댄스 등 방과후활동이 많은 미국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과 학부모, 코치의 소통 창구로 널리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활성화된 밴드의 65%가 학교 및 스포츠 그룹이며, 활성중인 사용자의 70%가 해당 그룹의 밴드를 이용하고 있다. 밴드 사용자의 연령대를 보면 10대와 40대가 각각 25%, 30대가 20%, 20대가 약 15%로, 주로 10대와 40대에 집중돼 있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점차 업무 그룹으로 밴드의 사용성이 확장되는 모습도 주목된다. 업무 그룹에서의 밴드 사용자는 지난해 대비 40% 증가했으며, 식음료, 소매업, 병의원, 물류·운송 기사부터 군인, 경찰, 소방관까지 주로 교대 근무를 수행하는 현장직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윤지 네이버 밴드US 리더는 “밴드는 한국에서 쌓아온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방과후활동 시장에서 필수적인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업무 그룹에서 밴드를 업무에 적용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남 청년 ‘미래 일자리’로 떠오른 부산 신항

    부산항 신항이 경남 청년 ‘미래 먹거리’로 떠올랐다. 신항만 부두선석·배후단지 확장으로 항만물류 중심이 경남으로 이동하고 스마트항만 정보시스템 개발 등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도 기대돼서다. 경남도는 14일 전국 최대 무역항인 부산항 신항에서 창원대·인제대 항만물류학과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견학 홍보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지난 4월 스마트 항만으로 개장한 부산항 신항 7부두와 부산항만공사 신항만홍보관을 견학하고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에게 스마트 항만 일자리 정보를 물었다. 학생들은 특히 부산항 신항 7부두에서 완전 자동화 장비 등 기존 항만과 다른 운영시설·스마트 장비를 경험했다. 미래 먹거리인 스마트항만 정보시스템·플랫폼 개발과 운영 현황도 살폈다. 신항만홍보관에서는 항만 물류 업계 동향, 기업 투자유치 상황 설명을 듣고 취업 상담을 했다. 부산항은 물동량 세계 7위 항만이다. 진해지역을 포함한 신항은 지난해 1600만TEU(1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하며 부산항 전체 물동량의 70%를 담당했다. 현재 신항만 부두선석·배후단지 경남 비중은 각 34%·86%로, 2040년에는 그 비중이 61%·77%로 바뀔 예정이다. 경남도는 “지역 청년들에게 미래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스마트 항만물류 인재 양성사업을 운영한다”며 “내년에는 항만연수원 종합교육센터를 건립하는 등 기반 시설도 확충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항만 배후단지 내 복지후생시설건립도 추진해 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원을 정부 예산에 반영하고 설계 등을 거쳐 2027년 착공할 계획”이라며 “부산항 신항 내 진해신항 개발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성사될까…사활 건 충북, 특별법 고삐 죈다[이슈 & 이슈]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성사될까…사활 건 충북, 특별법 고삐 죈다[이슈 & 이슈]

    道 “연내 발의… 재정 지원 담아”충청 광역단체장들도 ‘지원사격’연 이용객 늘어… 400만명 돌파정부 “사용률 34%뿐… 시기상조비행기 공역 확보도 쉽지 않아”충북도와 국토교통부가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충북도는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까지 추진하는 등 사활을 걸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충북도는 올해 안으로 지역 국회의원들을 통해 가칭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법안에는 활주로 신설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국가 재정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기존 공항의 시설 확장을 위한 특별법 시도는 처음이다. 도는 이날 국회에서 청주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충북 지역 국회의원,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도내 시장·군수와 시·군의회 의장 등 지역 정치권이 총출동했다. 충청권 광역단체장들도 힘을 보탰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지난달 14일 세종시에서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갖고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을 공동협력 추진 안건으로 의결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4개 시도는 연대해 주민 서명운동, 충청권 토론회, 민간 기관·단체 촉구대회, 지역 정치권 공동성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새 활주로가 절실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청주공항 활주로는 국방부가 항공기 이착륙에 대한 모든 사항을 통제·관리한다. 길이 2744m 활주로가 2개 있지만 민간 전용은 없다. 하나는 공군 전용(폭 43m)이고 다른 하나는 민군 공용(폭 60m)이다. 이러다 보니 민간 항공기 슬롯은 시간당 7~8회에 그친다. 슬롯은 항공기가 시간당 공항에 이착륙할 수 있는 횟수다. 다른 공항 슬롯은 인천국제공항 70회, 김포국제공항 41회, 김해국제공항 18~26회다. 문제는 민간 항공기 슬롯이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다. 17전투비행단에 2028년까지 공군 주력기인 F35A 20대가 추가 배치되기 때문이다. 청주공항 이용객이 급증하는 것도 활주로 신설 이유로 꼽힌다. 청주공항은 지난 8일 연간 이용객 400만명을 돌파했다. 1997년 청주공항 개항 이래 처음이다. 종전기록은 지난해 369만명이었다. 올해 들어 400만명 돌파는 14개 지방공항 가운데 제주공항(2월), 김포공항(3월), 김해공항(4월)에 이어 네 번째다. 청주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증가도 눈에 띈다. 올해 처음으로 지난 9월 2일 연간 100만명을 넘어섰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6년 61만명이었다. 국제선 이용객 100만명 돌파 역시 김해공항, 김포공항, 제주공항에 이어 네 번째다. ‘지방 공항 빅4’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충북도는 청주공항이 인천공항의 대체 공항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인천공항은 남북 군사 상황에 따라 물류와 여객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실제 최근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으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총 20차례 413분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다. 청주공항은 국토의 중심에 있는 데다 서울과 경기권에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 공항 이용권역에 1400만명이 살고 주요 철도와 도로망이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활주로 길이가 짧아 대형 화물기 등이 이착륙을 못 하는 것도 문제다. 충북도는 10여년 전부터 활주로 길이를 3200m로 연장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은 청주와 충주에 있는 전투비행단 때문에 각종 지역발전 및 확장에 손해를 보고 있다”며 “국가안보를 위해 45년간 피해를 감내한 보상 차원에서도 활주로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활주로가 신설되면 노선이 다양해지는 등 청주공항 규모가 커지면서 지역경제의 획기적 도약을 확신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수월해지고 공항 관련 산업이 발달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청주의 도시경쟁력도 강화된다. 하지만 국토부가 강하게 반대한다. 국토부는 청주공항 활주로 사용률이 34%에 그친다며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은 시기상조라고 맞선다. 활주로 사용률은 슬롯 대비 실제 활주로에 항공기가 이착륙한 횟수로 따진다. 24시간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청주공항의 연간 민간항공기 슬롯은 6만 5400여회인데 지난해 활주로 이용 횟수는 2만 2000여회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포공항은 새벽 시간대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없지만 청주공항은 24시간 공항이다 보니 아직도 활주로가 여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2050년도 예측을 해도 활주로 사용률이 57%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충북이 슬롯 부족을 말하는데 군과 협의하면 슬롯을 더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새 활주로가 생기면 비행기가 다닐 수 있는 공역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 문제 또한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청주공항 주변에 비행금지구역과 전투기 공역이 있다는 게 이유다. 청주공항이 하천과 충북선 철도로 둘러싸여 새 활주로 위치를 찾는 것도 만만치 않다고 주장한다. 2조 2000억원에서 3조원 사이로 예상되는 활주로 신설 사업비도 국토부가 반대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충북도는 국토부 논리에 대응할 청주공항 개발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 용역에는 활주로 신설의 필요성, 청주공항의 항공수요 예측, 민군 복합공항의 슬롯 문제점, 새 활주로 신설 후보지, 공역 검토 결과 등이 담긴다. 청주대 항공운항학과 박원태 교수는 “국토부의 청주공항 활주로 사용률 조사에 무리가 있다”며 “비행기가 많이 뜨고 내리는 낮 시간대만을 따지면 사용률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공역 확보는 가능하다”며 “청주공항은 국토의 중심에 있는 등 위치가 너무 좋아 새 활주로가 생기고 노선이 늘어나면 수도권 대체 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청주공항 국제노선은 5개국 10개 노선이다. 일본 도쿄·오사카·후쿠오카, 중국 옌지·장자제·상하이, 베트남 다낭·냐짱,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클라크 등이다. 이달 말에 일본 삿포로 노선이 추가된다. 국내선은 제주노선이 운항 중이다. 올해 청주공항 연간 총이용객은 480만명 정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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