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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最高’ 부산 북항대교 첫삽

    부산 항만배후도로의 핵심구간인 북항대교가 14일 착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 부산시와 공사시행업체인 북항아이브리지㈜는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 허남식 부산시장, 지역 국회의원,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북항대교 공사 착공식을 남구 신감만부두 앞 공사현장에서 가졌다. 북항대교는 부산신항∼북항을 잇는 항만 배후도로의 핵심구간으로, 감만동 신감만부두에서 영도구 한진중공업 앞까지 3.3㎞에 이른다. 육상구간 접속교량은 2.2㎞이다. 사업에는 민간자본 2303억원, 국·시비 1515억원 등 총 3815억원이 들어간다. 오는 2011년 개통된다. 북항대교는 선박이 통과할 수 있는 높이면에서 국내 최고를 자랑한다. 높이 190m의 대형 주탑에다 로프를 늘어뜨려 도로 상판을 매다는 사장교 형식으로, 해수면에서 도로 상판까지의 높이가 60m에 달한다. 통과높이 35m인 광안대교보다 훨씬 높다. 부산시 관계자는 “북항대교가 완공되면 신항과 북항 간의 물류를 손쉽게 처리, 물류비가 크게 절감되며 컨테이너 차량의 도심통과에 따른 교통 혼잡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물류기업 지원 1조5000억 사모펀드 조성

    정부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물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 물류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1조 50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구성키로 했다. 정부는 11일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과천청사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해양수산부가 보고한 이같은 내용의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구축계획’을 논의했다. 물류 사모펀드는 위험분산을 위해 컨테이너 공단과 항만공사 등의 공공기관과 연기금·은행·손해보험사 등 기관투자가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공공부문은 내년에 100억원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출자규모를 늘리고 기관투자가들은 해외 프로젝트 투자수요를 감안해 출자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정키로 했다.정부는 펀드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운용시스템을 내년 상반기에 마련하고 금융·물류 전문가로 비상설 심의기구를 구성, 투자규모와 투자자별 분담비율 등 펀드조성 방안을 협의토록 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中企 80% “내년 설비투자 계획 없다”

    국내 중소기업들 가운데 80%가 내년에 설비투자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또 내년 중소 제조업 경기가 올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은행은 8일 ‘2007년도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중 내년에 설비투자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이 80.1%나 돼 투자 부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1∼15일 307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방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96을 기록, 중소기업들이 내년 경기에 대해 비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SI는 기준치 100을 상회하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중화학공업(100)에 비해 경공업(91)이, 중기업(100)에 비해 영세소기업(93)이 경기에 대해 더 비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는 내수 부진(77.6%)이었으며 수익성 악화, 원자재 가격 급등 및 인건비·물류비 상승 등도 우려 요인으로 들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日에 밑진 ‘장사’ 中서 대부분 만회

    日에 밑진 ‘장사’ 中서 대부분 만회

    |베이징 이지운특파원|2003∼2005년 한국은 해외 투자액의 40% 가량을 중국에 쏟아부었다.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전인 2000년 한국의 중국 투자는 해외 총투자의 7%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상업적 기회’가 풍부하고 기업 진출이 많았다는 방증”이라며 “WTO 가입이 기폭제가 됐다.”고 평가한다. 한국은 중국과의 ‘장사’에서도 이윤을 남겼다. 지난해 234억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과 교역에서 거둔 108억달러 흑자의 2배를 웃돈다. 일본에서 밑진 243억달러 가운데 대부분을 중국에서 벌충한 것이다. 오는 11일 WTO가입 5주년을 맞는 중국과 한국간의 셈법은 이렇다. 주중 한국대사관 김두현 재경관은 “중국의 시장 개방은 한국 경제에 커다란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8일 분석했다. ●대중 의존도 심화 반면 중국은 이 기간 경제성장률과 경쟁력을 반대급부로 챙겼다. 시장과 경쟁력을 맞교환한 것이다. 한국의 고민은 여기서 비롯된다. 개방 결과, 중국이 글로벌 메이커들의 각축장이 된 데다 그간 기술습득을 위해 제공했던 각종 우대정책이 사라진 데 따른 후폭풍을 견뎌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WTO 가입으로 지난 5년간 한국 경제는 중국 의존도가 다른 어떤 나라보다 심화돼 향후 중국의 정책적 변화에 더욱 취약해질 수밖에 없게 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의 경제정책 변화에 따라 대중국 투자·수출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입지 약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의 경제정책에 눈에 띄는 변화가 이뤄진 올 1∼10월 한국의 대중국 수출증가율은 11.7% 증가하는데 데 그쳤다. 전년도 24.4%의 절반도 안 된다. 중국 상무부 통계 기준으로 따지면 대중국 투자도 31.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 실시된 가공무역 금지조치는 한국 중소기업들에 즉각 ‘직격탄’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의 56%가 중국내 가공무역을 위해 수출되고 있으며, 한국의 대중국 수출의 82%가 중간재로 집계된다. ●높아지는 ‘만리장성’ 중국은 지난 5년간 시장개방을 위한 각종 경제제도를 갖추면서, 진입장벽을 높이는 조치들을 마련했다. 소매금융을 개방하면서 100만위안(1억 2500만원) 이상의 정기예금만 받도록 하는 식이다. 은행업을 개방하면서도 합자은행의 외국측 지분을 투자자 1인당 20%로 제한하거나 외국투자자의 소유지분 총합이 25%를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외국인의 부동산 매입을 극도로 제한하는 정책도 내놓았다. 서비스 분야의 기업들은 ‘보이지 않는 무역장벽’ 때문에 중국 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투덜거렸다. 중국이 법률개정, 관세삭감 등 많은 분야에서 목표치를 초과해가며 WTO 양허안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평을 듣고 있음에도 일각에서 ‘개방 효과 무용론’이 제기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특히 외국의 상표 도용 등 지적재산권 보호가 미흡하고, 제도의 운영과정에서 여전히 자의적인 해석과 적용이 이루어지는 등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KIEP는 제조업에서 중국의 내수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유통, 물류, 금융, 법률, 회계 및 세무 등 제조 관련 서비스업의 동반진출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jj@seoul.co.kr
  • [데스크시각] 경제자유구역에 다녀와서/손성진 경제부장

    지난 주말 다녀온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야경이 제법 화려해 보일 만큼 공사가 착착 진행중이었다. 고층 아파트들은 이미 완공돼 입주가 끝나 있었고 컨벤션센터를 비롯한 건물들도 쑥쑥 올라가고 있었다. 그러나 겉만 그렇지 속내는 매우 복잡했다.IFEZ측의 브리핑을 듣고는 몇가지 의문스러운 생각을 하게 됐다. 우선, 왜 기반시설사업비만 14조원 이상의 자금이 소요되는 거대한 사업의 추진을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동북아 물류, 비즈니스, 관광의 허브’라는 IFEZ의 목표는 분명 국가적 차원이다. 마땅히 국가가 이끌어 효율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게 맞다. 도로 등 기반시설 건설비의 50%를 국고에서 지원하게 돼 있지만 실제 지원 비율은 겨우 5∼15%에 그치고 있다고 한다. 국가는 거의 외면하고 있었다. 또 하나는 어차피 완성돼야 할 국가적인 사업이 정부의 정책 방향에 휘둘리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이 사업은 김대중 정부 시절 입안되고 법안이 마련됐다. 그러나 참여정부가 들어서면서 수도권 억제정책을 펴는 동시에 지방분권을 강조하면서 뒷전으로 밀려나게 되었다. 알다시피 참여정부는 행정수도와 지방의 혁신도시 정책 등을 통해 지방 살리기에 주력해 왔다. 때문에 수도권에 있는 경제자유구역, 즉 경제특구에는 지원을 소홀히 한 것으로 보인다. 일종의 레임덕 현상도 이 사업에서 벌써 나타나고 있었다. 대통령도 관심밖인 사업이라서 이미 이 정부에서는 국가가 적극적으로 주도하기는 어렵다는 인식을 관계 공무원들은 하고 있는 듯하다. 결국 이런 문제점들의 저변에는 잘못이라면 잘못인 정부의 시각이 자리잡고 있다.‘특구=특혜’라는 인식이다. 이곳에 입주하는 국내외 기업은 부지 사용과 세금면에서 혜택을 받는다. 이것을 특혜라면서 색안경을 끼고 보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의 궁극적인 목적은 외국의 선도산업체를 유치해 국내에서 고용을 창출하고 그들의 선진산업 기술과 시스템을 우리나라가 보고 배우자는 데 있다. 세계는 경제자유구역의 시대로 가고 있다. 중국이 시장경제 체제로 빠르게 변화할 수 있었던 데는 올해 26년을 넘긴 선전, 주하이, 샤먼, 하이난, 산터우 등 경제자유구역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덩샤오핑의 주도로 중국은 이 도시들을 필두로 ‘죽의 장막’을 열어젖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도 중국의 급속한 성장에 위기감을 느껴서 대응책으로 나온 것이다. 이런 배경에서 선·후진국을 막론하고 세계 각국은 산업과 무역의 중심도시(허브)를 키우고 있다. 두바이나 네덜란드, 인도네시아 등이 그런 국가들이다. 그렇다면 경제자유구역을 일종의 특혜로 간주하고 중앙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것은 판단 착오라 아니할 수 없다. 그것이 레임덕 때문이라면 더욱 큰 문제다. 경제자유구역 사업은 2020년까지 지속해서 추진해야 할 국가적인 사업이다. 그 사이에 정권이 두세번은 더 바뀐다. 정권의 가치 기준과 판단에 국책사업의 운명이 좌우된다면 국가 전체로도 큰 손해다. 외국산업과 자본을 유치하려면 달콤한 ‘꿀’을 주지 않으면 안된다. 왜 그들에게 ‘시혜’를 베풀어야 하느냐고 묻는 것은 국수주의적인 생각이다. 꽃이 나비에게 꿀을 주고 생명의 연속성을 이어가듯이 외국인들에게 잠시 베푸는 혜택은 장기적으로 우리의 생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부는 지금부터라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정부 차원에서 관리하고 감독할 체제를 갖추고 규제 완화책을 강구해야 한다.7일 정부가 경제자유구역의 특별지방자치단체 전환 근거를 마련하는 등의 개선책을 내놓은 것은 늦었지만 잘한 일이다. 세계적인 인천공항과 영종도라는 천혜의 관광자원이 어우러진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조건은 타국보다 월등하게 좋다. 열대 사막으로 외국인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두바이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 손성진 경제부장 sonsj@seoul.co.kr
  • [대입 정시모집 지원 전략] 전문가에게 듣는 논술·구술·면접

    [대입 정시모집 지원 전략] 전문가에게 듣는 논술·구술·면접

    오는 13일 수능 성적이 공식 발표된다. 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이지만 논술이나 면접·구술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이라면 이제 대학별 고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대학별 고사가 당락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학별 고사의 출제 전망과 남은 기간 대비 요령 등을 소개한다. ■ 논술대비 이렇게 올해에도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에서는 논술의 비중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별 정시모집 논술고사 요강을 보면 지난해와 큰 차이는 없다. 대부분 논제의 핵심을 얼마나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요구하는 대로 내용을 분석하고 있는지, 이에 따라 자신의 주장을 펼 수 있는지 등을 채점 기준으로 삼는다. 이 과정에서 합리성과 일관성, 창의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평가한다.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21곳으로 전체의 10% 수준이다. 반영 비율은 3∼10%다. 반영 비율은 낮지만 실제 수험생들끼리 경쟁 과정에서는 큰 폭발력을 갖는다. 비슷한 점수대의 학생들이 같은 모집단위에 지원하기 때문에 학생부와 수능의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탓이다. 실제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논술 때문에 당락이 뒤바뀐 비율은 한양대가 37%, 서울대 24.8%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춰볼 때 제시문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있지만 논제는 대체로 평이한 편이었다. 그러나 단편적으로 외운 지식이나 짧은 시간 공부해 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수험생의 사고력을 깊이 있게 평가하는 문제가 대부분이었다. 올해는 내년부터 도입되는 새 대입 제도를 앞두고 대부분 교과지식에 기초한 통합교과형 형태로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적인 답안 분량이 늘어난 것도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교육부의 논술 출제 지침의 범위 안에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그림이나 도표, 다양한 제시문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좋은 성적을 얻으려면 출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자신의 관점과 견해를 분명히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우선 지원하려는 대학의 출제 경향부터 파악해야 한다. 기출문제나 예시문제 등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해당 대학 홈페이지에서 기출문제 등을 내려받아 풀어보고 약점을 보완하는 식의 공부가 효과적이다. 특히 대학마다 건학 이념이나 교육 목표에 따라 선호하는 논제 유형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예를 들어 서강대는 가톨릭의 특성을 반영해 신과 인간, 고통, 사랑, 죽음 등 종교철학적 논제를 출제하는 경향이 강하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큰 주제를 구체적인 영역에 적용하는 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연세대는 한 주제에 대한 여러 관점이나 논점을 주고 이를 종합해 논술하는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낙태나 마약, 사형 등 사회적인 이슈를 큰 틀의 윤리철학적 논제로 만들어 제시한 뒤 분석적으로 접근할 것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다. 논술고사를 볼 때까지 남은 시간은 한 달여에 불과하다. 지금 중요한 것은 자주 써보는 것이다. 실력이 단숨에 늘지는 않지만 최소한 이틀에 한 차례는 써봐야 한다. 완성된 글은 반드시 예시 답안과 비교해보고 선생님의 지도를 받은 뒤 다시 고쳐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 혼자 공부하기 쉽지 않다면 같은 대학에 지원하는 친구들끼리 팀을 만들어 쟁점이나 주제를 정해 토론하고 글을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답안을 쓸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꼭 명심해야 한다. 우선 문제가 요구하는 내용을 단계적으로 해결해 써야 한다. 논제를 정확히 파악했다면 구상-집필-퇴고 순으로 써야 한다. 시간 배분에도 신경써야 한다. 자칫 실전에서 시간에 쫓겨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연습할 때 미리 시간을 정해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논술 시간은 대부분 120∼150분, 교육대는 70∼120분이다. 개인차가 있지만 논제와 제시문을 분석해 개요를 작성하는 데 전체 시간의 40%, 쓰는 데 55%, 퇴고하는 데 5% 정도로 시간을 나누는 것이 적당하다.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문제의 유의사항이나 조건을 지키지 않는 것이다. 문제에 따라 글의 분량이나 어법 등의 형식 조건이 있고, 논점을 벗어나지 말라는 내용 조건이 있다. 구체적은 사례를 제시하라고 하거나 흑색이나 청색 펜을 사용하라는 등 요구 사항을 무시하면 감점당한다. 분량이 많이 넘치거나 너무 부족한 답안도 감점 대상이다. 쓸 말이 없다는 이유로 제시문 곳곳에서 문장을 발췌해 그대로 쓰는 것도 금물이다. 제시문의 내용을 활용할 때는 자기 나름대로의 논리와 관점이 담긴 해석을 통해 자신의 말로 분석해 써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제시문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인용 부호를 사용해야 한다. 문장은 완결된 문장으로 쓰되, 간결하게 쓰는 것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한 문장에는 하나의 생각만 정확하게 담아 전달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어법이나 문맥에 맞지 않은 표현도 미리 연습을 통해 고쳐나가야 한다. 원고지 사용법에 맞춰 정확히 쓸 경우 상대적으로 감점을 당하지 않아 1∼2점을 더 얻을 수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도움말:고려학원, 대성학원, 종로학원 ■ 구술 면접 이렇게 올해 정시모집에서 면접·구술고사는 11개 교육대를 비롯해 서울대와 경북대 등 48개 대학에서 실시한다. 면접·구술고사는 인성이나 가치관, 사회관, 인생관 등을 평가하는 ‘기본소양 평가’와 전공의 수학 능력이나 적성을 평가하는 ‘전공적성 평가’로 나뉜다. 기본소양 평가는 크게 수험생의 개인적 특성이나 가치관을 묻는 ‘일반 유형’과 시사 문제나 사회문화적 현상 등 사회적 쟁점에 대한 견해를 묻는 ‘시사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 유형의 경우 자신의 장단점이나 사회봉사 경험 등을 구체적으로 답변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미리 예상 가능한 질문을 만들어 놓고 답변 내용을 정리해두면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시사 유형에 대비해서는 올 한해 국민적 관심을 모았던 시사 현안에 대해 자신의 관점과 견해를 고등학교 교과서 내용과 관련지어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전공적성 평가에서는 지원하는 모집 단위를 전공하는데 필수적인 기초지식과 전공 적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전공 관련 질문은 크게 지원 동기와 학업 계획, 장래의 희망 진로 등 전공에 대한 열정과 적성을 묻는 형태와 전공과 관련된 교과의 기본 개념과 원리, 응용 사례를 묻는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전공 관련 지식을 묻는 경우 논술로 측정하기 어려운 교과지식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이 제시되거나 영어 제시문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사범계열의 경우 사회·문화 현상이나 시사 문제 등 사회적 쟁점에 대한 견해를 묻는 등 기본소양 평가가 대부분이다. 일부 대학에서는 시사 문제에 대해 토론식 면접을 실시하기도 한다. 반면 자연계열에서는 기본 개념이나 원리, 법칙을 제대로 아는지를 수식이나 계산을 통해 확인하는 문제, 기본 개념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전공적성 평가 형태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면접·구술고사에 대비하려면 논술과 마찬가지로 지원 대학·학과의 출제 경향부터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홈페이지에 출제 방향이나 지침, 면접 진행 방식, 기출 문제 등을 공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면접의 유형이나 단골 질문, 영어 제시문 출제 여부, 수학과 과학 등 교과지식의 측정 정도, 답변 준비시간, 건학 이념이나 교육방침, 해당 학과의 설명이나 교과과정 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분석이 끝났다면 고등학교 교과과정 가운데 지망 학과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기본 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다시 한번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문계는 윤리, 사회문화, 정치경제, 자연계는 물리, 생물, 화학, 지구과학, 수학의 교과내용 가운데 시사 쟁점이나 자신의 전공 학문과 관련된 부분을 점검해야 한다. 시사적인 내용도 별도로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시사 문제는 기본소양 평가는 물론 전공적성 평가 등 모든 유형의 면접·구술고사에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문이나 인터넷, 방송의 토론 프로그램 등을 적극 활용하면 사회적 의제의 배경이나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시사 문제는 구체적인 정보량보다는 이에 대한 자신의 관점과 입장을 어떻게 정리해 답변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자주 출제된 주제나 예상 문제에 대해서는 예시 답안을 만들어보고 지망하는 대학의 면접 방식에 맞춰 실제로 연습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과정에서 어색한 말투나 잘못된 언어 습관을 고치고, 자신감 있고 자연스러운 태도로 자신의 견해를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면접·구술고사를 치르는 친구들끼리 팀을 만들어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고, 돌아가며 면접관 역할을 맡아 해보면 서로 장단점도 지적해줄 수 있어 효과적이다. 실제 면접·구술고사 현장에서는 솔직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좋은 인상을 준다. 질문에 답변할 때는 핵심과 결론을 먼저 말하고 구체적인 이유는 나중에 덧붙이는 것이 좋다. 답변에 일관성이 있어야 하지만, 실수했다면 그 자리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정정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잘 모르는 문제에 대해서도 아는 데까지 성실하게 답해야 한다. 구체적인 질문 유형별로 살펴보면 ‘설명하라.’는 질문에는 질문의 핵심을 한두개 용어를 이용해 짧게 요약한 뒤 구체적인 사례를 들거나 더 자세히 설명하는 순서로 답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의견이나 주장을 말하라.’는 질문에는 자신의 생각을 결정한 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충분히 제시하되 논리적으로 답변해야 한다. 추상적인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구체적인 질문에는 일반화해서 답변하면 무난하다. 구체적인 얘기 끝에는 항상 핵심을 요약하거나 일반론과의 관계를 정리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인 신상이나 생활 체험을 묻는 질문에는 솔직하게 답변하되, 구체적인 사례나 일화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수 있다. 대답을 나열해야 할 때는 중요한 것부터 순서대로 답변해야 한다. 면접관이 자신의 답변에 반론을 펴는 질문을 던지면 주장과 관점을 바꾸기보다 일관성 있게 답변하는 것이 좋다.‘무엇을’ 주장하는 것보다는 ‘왜’ 그런 주장을 하고 ‘어째서’ 다른 견해에 부정적이거나 반대하는지를 밝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도움말:고려학원, 대성학원, 종로학원 ■ 우리 대학 이렇게 뽑아요 ● 건국대학교 가·나·다군으로 분할모집하며 서울캠퍼스 1830명, 충주캠퍼스 1132명을 선발한다. 가군은 서울캠퍼스 문과대, 이과대, 공과대, 수의과대 등 13개 대학이 수능 성적 100%로 뽑고 예술문화대학 의상·텍스타일학부는 16명을 수능 60%, 학생부 40%로 뽑는다. 충주캠퍼스는 디자인조형대학이 실기고사 60%, 수능 30%, 학생부 10%로 선발한다. 나군은 서울캠퍼스 예술문화대가 디자인학부 20명을 수능 30%, 실기 70%로, 의상·텍스타일학부 29명을 수능 30%, 학생부 20%, 실기 50%로 전형한다. 다군에서는 서울캠퍼스 인문계가 수능 57%, 학생부 40%, 논술 3%를 반영하고 자연계가 수능 60%, 학생부 40%를 반영한다. 예술문화대는 학생부 20∼30%, 수능 30∼70%, 실기 40∼70%로 모집단위별로 반영률이 다르다. 수의예과는 1단계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수능으로만 뽑은 뒤 2단계에서 학생부 45%, 수능 50%, 면접·구술 5%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실업계고 출신자 특별전형은 수능 성적만으로 90명을 고른다. 충주캠퍼스 인문·자연계의 일반 학부(과)는 학생부 40%, 수능 60%를 반영한다. 2007학년도부터 특성화학부 생명공학 전공을 신설, 신입생 40명을 모집한다. 수능 성적 1% 내 학생에게는 4년간 전액장학금이 지급된다. 문흥안 입학처장 ● 경원대학교 가·나·다군으로 나눠 3027명을 선발하며 모든 전형에서 면접과 논술은 보지 않는다. 수능 제2외국어·한문 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인문·자연계는 수능 65%, 학생부 35%를 반영한다. 미술·체육계열은 수능 30%, 학생부 30%, 실기 40%를 반영하며 음악계열은 수능 15%, 학생부 15%, 실기 70%를 반영한다. 수능 성적은 표준점수를 적용하며 자연계의 경우 수리 ‘가’에 6%, 과학탐구에 2%의 가산비율을 각각 적용한다. 학생부 성적은 평어 50%, 석차 40%, 출결상황 10%를 반영한다.2005년 3월 이전의 고교 졸업자는 비교내신을 적용한다. 내년 3월 경원전문대와의 통합을 계기로 ‘G2+N3’라는 학교발전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앞으로 10년 안에 2개학과를 세계최고 수준으로,3개학과를 국내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BT와 NT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투자하고 특성화 대상으로 디자인, 중국학, 교양학을 지원한다. 원서는 22∼27일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제출서류는 우편이나 직접 방문으로 제출하되 31일 오후 5시까지 도착해야 유효하다. 합격자는 내년 2월2일 본교 홈페이지를 통해 일괄 발표하고 개별통보는 하지 않는다. 윤태화 입시본부장 ●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는 가군 1061명, 나군 30명, 다군 105명(일반 100명, 특수교육 대상자 5명)을 뽑고 수원캠퍼스는 나군 441명, 다군 380명을 선발한다. 수능 반영을 보면 인문계의 경우 언어와 외국어가 지정과목이고 수리 ‘가’ 또는 ‘나’, 사탐 또는 과탐으로 돼 있다. 자연계 중 수학, 물리, 화학, 생물학, 보디스플레이학, 한의예, 약학, 한약학과의 경우 외국어(영어)와 수리 ‘가’, 과탐이 지정과목이고 그 외 자연계는 외국어(영어) 지정, 수리 ‘가’ 또는 ‘나’, 사탐 또는 과탐이다. 수능 점수는 대학 자체 표준점수로 환산해 반영한다. 서울캠퍼스만 모집하는 가군 인문계는 학생부 30%, 수능 67%, 논술 3%를 일괄 합산하고 자연계는 학생부 30%, 수능 70%를 반영한다. 다만 한의예과의 경우 수능에 반영되는 영역 중 2개 이상이 1등급이어야 한다. 나군은 서울캠퍼스 인문계의 일부 모집단위만 학생부 30%, 수능 70%로 선발한다. 수원캠퍼스는 다단계 전형을 실시하는데 1단계에서 학생부 30%, 수능 7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정한 뒤 2단계로 1단계 성적 80%와 면접·구술 2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다군은 서울·수원캠퍼스 모두 학생부 30%, 수능 70%로 뽑는다. 특수교육 대상자는 100% 수능으로만 신입생을 선정한다. 정완용 입학관리처장 ● 국민대학교 가군에서 1469명을, 나군에서 일반학생 106명, 취업자 71명, 농·어촌학생 119명, 실업계 고교 출신자 88명을, 다군에서 일반 87명을 각각 모집한다. 모든 전형의 수능 성적은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가군 인문·자연계는 수능 60%, 학생부 40%로 선발하며 인문계는 외국어 영역에, 자연계는 수리 ‘가’에 50%의 가중치를 부여한다. 예체능계는 수능과 학생부 성적 외에 실기고사를 포함하나 다군에 속하는 조형대학은 100% 수능으로만 모집한다. 학생부는 교과성적의 경우 3학년 1학기까지 지정교과목 중 이수한 모든 교과목의 평어 40%와 석차백분위 50%를 반영하며, 본교가 정한 33등급표에 의해 성적을 적용한다. 출결 성적 10%는 3학년 2학기까지의 사고결에 한한다. 전년도와 달라진 점은 음악학부가 2단계에서 실기고사 성적 반영 비율을 높인 것이다.2006학년도 실기 60%에서 2007학년도에는 70%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수능이 20%에서 10%로 줄었다. 연극영화(이론) 전공은 전년도에 1단계에서 수능만 보던 것을 이번엔 수능 80%, 학생부 20%로 조정했다. 미술학부도 1단계 수능 100%에서 수능 60%, 학생부 40%로 전형 요소를 이원화했다. 이채성 입학정보처장 ● 단국대학교 서울캠퍼스는 가·나·다군에서, 천안캠퍼스는 나·다군에 걸쳐 정원 내 2634명(서울 1286명, 천안 1348명)과 정원 외 126명(서울 20명, 천안 106명)을 선발한다. 사범대를 포함한 서울캠퍼스의 인문·자연계열은 학생부 30%, 수능 70%를 반영한다. 천안캠퍼스 인문·자연계열과 치과대학, 의과대학은 학생부 40%, 수능 60%를 반영한다. 신설된 서울캠퍼스의 공연영화학부는 가군에서 선발한다. 공연영화학부(이론·연출·스텝) 영화 전공은 학생부 30%와 수능 70%를, 공연영화학부(연기) 연극 및 뮤지컬 전공은 학생부 20%, 수능 30%, 실기 50%를 각각 반영한다. 서울캠퍼스 다군의 도예과와 패션·제품디자인과는 1단계에서 학생부 20%와 수능 80%로 5배수를 뽑은 다음 2단계에서 실기고사 5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학생부는 석차백분율(서울)과 평어(천안)를, 수능은 백분위를 활용한다. 다만 치의예과와 의예과에 한해 표준점수(수리, 외국어)와 백분위(과탐)를 활용한 대학 자체점수를 적용한다. 사범대 및 일부 모집단위에서는 수리 ‘가’에, 치의예과와 의예과는 과탐Ⅱ 과목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한다. 면접고사는 서울캠퍼스 특수교육 대상자(정원외)에 한해 실시한다.2007학년도 신입생들은 내년 하반기 완공되는 수지캠퍼스에서 수업을 받는다. 황형태 입학관리처장 ● 동국대학교 가군에서 일반전형과 실업고 및 농·어촌 출신자 특별전형으로 995명을 선발하고 나군에서 일반전형으로 746명을 선발한다. 가군은 모든 전형에서 수능만을 보며 나군은 수능, 학생부 성적과 함께 모집단위에 따라 논술이나 실기, 면접고사를 반영한다. 고교 이수계열과 상관 없이 본교가 반영하는 수능 영역을 응시했으면 지원이 가능하다. 이과대학의 모든 학과와 수학교육과는 수리 ‘가’와 과학탐구 영역을 반영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교차지원이 불가능하지만 다른 모집단위에서는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 성적은 지정교과 국어, 수학, 사회·과학, 외국어 중에서 학년별로 가장 성적이 좋은 1개 과목만을 반영한다. 또 전년도 졸업생부터 비교내신을 선택해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내신과 학생부 성적을 정확히 산출해 입학원서를 작성해야 한다. 나군의 인문계열과 영화영상 전공 지원자는 논술고사에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논술의 경우 5%만이 반영되지만 비슷한 점수대의 학생들 사이에서는 상당한 변별력을 갖는다. 예체능계열 모집에 있어 전년도와 다른 것은 기존의 연극 전공이 공연예술학부(연극, 뮤지컬 전공)로 모집단위가 변경되면서 뮤지컬 전공 지원자의 경우 반드시 특기로서 뮤지컬 작품 중 하나를 노래해야 한다는 점이다. 체육교육과는 실기고사 종목 중 버피테스트가 사이트 스텝으로 바뀌었다. 이상일 입학처장 ● 동덕여자대학교 나군 604명, 다군 854명을 모집하며 예체능계열은 다군에서만 선발한다. 농·어촌 출신자 67명과 실업계 고교 졸업자 50명 특별전형은 나군에서 한다. 인문·자연계열은 수능과 학생부 성적만을 반영하며 예체능계열은 실기고사를 포함한다. 반영 비율은 인문·자연계열이 학생부 20%, 수능 80%이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회화과와 디지털공예과, 디자인학부가 학생부 20%, 수능 40%, 실기 40%이고 피아노, 성악과, 관현악과, 무용과, 방송연예과, 실용음악과, 모델과는 학생부 20%, 수능 20%, 실기 60%이다. 체육학과는 학생부 20%, 수능 50%, 실기 30%이고 큐레이터과는 학생부 20%, 수능 80%를 반영한다. 농·어촌 및 실업계 고교 출신자 특별전형은 인문·자연계열만 모집하며 학생부 20%, 수능 80%를 반영한다. 수능은 본교 반영 영역의 백분위 성적을 활용한다. 예체능계를 제외한 모든 지원자에게는 외국어 영역에 가산점 10%를 준다. 자연계열 지원자가 과학탐구와 수리 ‘가’ 영역을 선택했을 경우에는 각각 4%와 6%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학생부는 석차백분율을 적용하며 본교 지정교과 중 우수한 성적의 1과목을 추출해 총 6과목을 반영한다. 약학과는 총 7과목이다. 원서접수는 22일 오전 10시부터 27일 낮 12시까지로 인터넷으로만 실시한다. 박광식 교무처장 ● 서울시립대학교 정원외를 포함해 모두 1248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 1016명, 특별전형 232명이다. 나군의 인문·자연계열과 가군의 예체능계열은 특기자(외국어, 한문, 수학, 과학) 45명과 사회적 배려(기여) 대상자 42명, 청백봉사상 수상 공무원 자녀 2명, 정원외로 실업계 고교 출신자 54명, 농·어촌 학생 42명, 특수교육 대상자 5명을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일반전형의 경우 인문계열은 2007학년도 입시부터 논술이 추가돼 수능 65%, 학생부 30%, 논술 5%로 선발한다. 자연계열은 논술이나 면접 없이 수능 70%와 학생부 30%로 뽑는다. 예체능계열은 수능과 학생부, 실기고사를 통해 선발한다. 수능은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인문계는 언어, 수리 ‘가’ 또는 ‘나’, 외국어, 사회탐구(2과목)를 보며, 자연계열은 언어, 수리 ‘가’, 외국어, 과학탐구(2과목) 영역을 본다. 예체능계열은 외국어 등 2개 영역을 반영하지만 산업디자인학과만 언어, 외국어, 사회탐구(2과목)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교과와 비교과(출결) 성적을 반영하며 교과 성적은 석차백분율을 적용한다. 인문·자연계열의 경우 1학년은 전과목을,2·3학년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인문계열) 또는 과학(자연계열) 교과를 반영한다. 예체능계는 전학년 모두 전과목을 반영한다. 논술은 3시간동안 2000자 내외로 써야 한다. 김규성 입학전형부처장 ● 서울여자대학교 나군에서 일반 학생과 농·어촌 학생 및 실업계 고교 졸업자 특별전형으로 559명을, 다군에서 디자인학부와 수능 3개영역 전형으로 246명을 뽑는다. 예체능계를 제외하고 논술과 면접 등의 대학별고사는 실시하지 않으며 수능 백분위를 위주로 한다. 인문·자연계는 수능 50%, 학생부 50%를 반영하고 체육학과는 수능 50%, 실기 50%를, 미술대학은 수능 30%, 학생부 30%, 실기 40%를 각각 적용한다. 인문대와 사회과학대, 자율전공학부(인문사회계열)는 수능 반영 방법이 3+1이다. 즉 언어 30%, 수리 10%, 외국어(영어) 30%, 탐구 30%로 차등 반영한다. 자율전공학부(자연계열), 자연과학대(체육학과 제외), 정보미디어대학은 2+1 체제로 수리 ‘가’와 과학탐구 영역을 필수로 반영하며, 언어와 외국어(영어) 중 1개 영역을 택해 동일 비율로 반영한다. 학생부는 지정된 교과의 평어 평균으로 점수를 산출하며 실질 반영비율은 5%이다. 다군의 수능 3개영역 전형은 사회과학대(심리학과 제외)와 자율전공학부(인문사회·자연계열), 자연과학대(체육학과 제외), 정보미디어대학이 수능에서 지정된 3개영역 백분위의 합산으로 선발한다. 이 전형에서 수리 ‘가’ 응시자에 대한 가산점은 없다. 이영섭 입학관리처장 ● 인하대학교 일반전형의 경우 가군은 수능 100%로, 나군은 수능 40%, 학생부 30%, 적성평가 30%로, 다군은 수능 70%, 학생부 30%로 선발해 수험생들에게 폭넓은 지원기회를 제공한다. 수능은 3+1 체제로 인문계열의 경우 언어 30%, 수리 ‘가’ 또는 ‘나’ 20%, 외국어 30%, 사회탐구 20%로 성적을 반영한다. 자연계열의 경우는 언어 20%, 수리 ‘가’ 30%, 외국어 30%, 과학탐구 20%를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의 성적만을 본다. 학생부 성적 반영교과는 인문계열이 국어·영어·사회를, 자연계열이 수학·영어·과학을 학년 구분 없이 반영한다. 특히 가군에서 아태물류학부 특별장학생을 30명 모집한다. 이 장학생에 뽑힌 학생에게는 한진그룹 입사를 보장하고 GU8 대학으로의 유학 최우선 선발 및 지원, 학부 및 물류전문대학원 등록금 전액의 혜택이 주어진다. 지원자격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의 백분위 평균이 상위 4% 이내여야 한다. 자연과학대학에 새로 생긴 기초의과학부는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위한 학부이다. 앞으로 전문적인 수업을 통해서 의학전문대학원에 많은 학생이 진학할 수 있도록 신입생을 선발한다. 나군의 적성평가 고사는 다음달 12일에 실시한다. 원서는 22일부터 27일 오후 3시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박제남 입학처장 ● 중앙대학교 가군에서는 예술대학과 국악대학이, 나군에서는 인문·자연계열과 체육교육과, 체대, 음대, 연극영화학부가 신입생을 모집한다. 서울캠퍼스 인문계열의 모집인원 50%와 자연계열 30%, 안성캠퍼스 인문·자연계열 40%를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여기서 탈락한 지원자들은 자동으로 일반 선발로 넘어가 서울캠퍼스 인문계열은 수능 70%, 학생부 27%, 논술 3%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서울캠퍼스 자연계열 및 안성캠퍼스 인문·자연계열은 수능 70%, 학생부 3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수능 우선 선발에서 반영하는 영역은 서울캠퍼스 인문계열이 언어, 수리 ‘나’, 사회탐구, 외국어이며 자연계열은 수리 ‘가’, 과학탐구, 외국어 3개 과목이다. 안성캠퍼스 인문계열은 언어, 수리 ‘나’, 사회탐구, 외국어를, 자연계열은 언어, 수리 ‘가’, 과학탐구, 외국어를 각각 반영한다. 논술 고사는 3∼4문항을 출제하고 시험 시간은 120분이다. 출제 경향은 예년과 비슷하나 수리과학적 소재를 활용하는 문항에서는 교육부의 논술 가이드라인에 따라 변화가 있을 것이다. ‘풀이형’ 문항이 전면적으로 배제되고 핵심 개념 응용과 논리(과학)적 판단을 요구하는 문항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짐작된다. 강태중 입학처장 ● 홍익대학교 총 2237명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은 인문계열의 경우 가·다군에서, 자연계열 경우 가·나·다군에서 각각 분할 모집한다. 서울캠퍼스 미술대학은 나군, 조치원캠퍼스 조형대학과 게임그래픽디자인전공은 가군에서만 뽑는다. 가, 다군의 인문 및 자연계열 학부(과)는 수능 60%, 학생부 40%로 선발하고 나군의 공학계열은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모든 전형에서 논술 및 면접 고사는 없다. 미술대학은 수능 성적 순으로 모집인원의 6배수, 조형대학은 4배수를 먼저 선발해 실기고사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나군인 미술대학의 실기고사는 다음달 16∼18일 실시되며 가군인 조형대학의 실기고사는 다음달 9일에 실시한다. 미술계열 학부(과)의 전형 방법은 수능 20%, 학생부 40%, 실기 40%이다. 수능 성적은 영역별 백분위를 적용하는데 지난해 처음 도입한 나군의 공학계열은 언어·외국어, 수리 ‘가’, 과탐 중 2개 영역을 반영한다. 나군의 예능계열은 언어, 수리, 사탐·과탐 중 택2 그리고 외국어 영역을 반영한다. 학생부는 평어와 석차를 반영하며 실질 반영비율은 4.6%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서울캠퍼스 자율전공 합격자는 사범대를 제외한 모든 학부(과)의 전공을 대학 재학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조치원캠퍼스 자율전공 합격자는 조치원캠퍼스 내의 모든 학부(과)의 전공을 추후 선택할 수 있다. 김태완 입학전형단장
  • 北남포항·철도사업 남북기금 지원 추진

    정부가 북한 남포항 현대화와 철도 개보수 사업에 남북협력기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정부는 또 개성공단 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 설립도 지원한다. 7일 통일부가 공개한 내년도 남북협력기금 사용계획서에 따르면 정부는 남포항 현대화 사업에 40억원, 철도 개보수 사업에는 10억원의 지원금을 배정했다. 박흥렬 혁신재정본부장은 “남포항 하역시설이 낙후돼 남쪽에서 들어가는 화물의 물류비가 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도 같은 항목으로 예산이 잡혀있었지만 집행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기금은 주로 크레인 등 하역시설 확충을 위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 개보수 사업에 배정된 10억원은 기초 조사비 명목으로 책정됐다. 개성공단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 설립과 공단 입주 중소기업을 위한 아파트형 공장 건설에도 각각 180억원과 234억원이 배정됐다. 이밖에 금강산관광지구법에 명시된 금강산관리위원회의 설립·운영비에 80억원, 북한기술경제인력 양성 지원사업에 12억 4000만원 등이 책정됐다. 정부가 책정한 내년도 남북협력기금 규모는 1조 1854억원으로 올해보다 435억원(3.5%) 감소했으나, 일각에선 북핵실험으로 인한 국제적 제재국면에서 남북정상회담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대규모 기금을 확보하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된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故 조수호회장 사재등 출연 900억원대 공익재단 설립

    한진해운은 지난달 26일 별세한 조수호 회장의 개인보유 주식 164만주와 자사 주식 164만주 등 모두 328만주(시가 900억원 상당)를 출연해 재단법인 ‘양현(洋賢)’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양현재단은 해운보국(海運保國)을 몸으로 실천한 고(故) 조수호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해운물류 관련 연구소와 단체의 학술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해운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양현재단은 복지시설에 물품을 지원하고 소아암 등 희귀병 어린이 환자들에 대한 의료지원 사업도 할 계획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이번 사재 출연은 부(富)의 환원이라는 평소 고인의 철학과 의지에 따른 것”이라며 “한진해운도 창립 30주년을 기념하고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고인이 출연하는 주식만큼 자사 주식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경기 “한·중 열차페리 적극 추진”

    경기도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제시한 ‘한·중 열차페리’ 구상에 대해 평택항 활성화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열차페리는 선박의 갑판에 선로를 갖춰 놓고 열차 5∼10대를 동시에 선적한 뒤 출항, 도착지에서 곧바로 철도를 이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화물운반수단이다. 화물, 차량, 여객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고 반도나 해협 등 근거리 운송수단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은 이미 열차페리를 국책사업으로 선정, 산둥성 옌타이항과 랴오닝성 다롄을 연결하는 노선에서 시험 운항을 하고 있다. 물동량이 많은 우리나라와도 운항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최근 김영목 경기도 자문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관계부처 합동조사단을 웨이하이, 옌타이, 다롄 등 3개 도시에 파견, 현지 실태조사를 벌였다. 도는 현지조사 결과 열차페리를 이용하면 중국의 항만, 철도 등 거대한 교통, 물류망을 활용, 중앙아시아나 유럽과 철도로 직접 연계하는 새로운 육로 물류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평택항을 통한 열차페리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결론지었다. 도는 우선 열차페리 도입의 관건이 경부선철도∼평택항(30.6㎞)을 연결하는 새로운 산업철도 건설이라고 판단하고 중앙부처에 철도건설을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현재 평택역∼평택항 산업철도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내년 예산에 10억원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철도건설사업이 조기에 추진되면 열차페리가 접안할 수 있는 새로운 컨테이너부두 건설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부고]

    ●신우균(고려대 교수)유균(한국물류협회 부회장)씨 모친상 김동원(KB국민은행 부행장)씨 빙모상 6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779-2196●이용욱(뱅크타운 차장)병욱(파빌리온패밀리 점장)씨 부친상 강주현(에쓰오일 비서실)씨 시부상 6일 국립의료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2262-4819●유영근(엠케어 대표)춘근(정안 차장)씨 모친상 양주환(서흥캅셀 대표)조연경(미국 SONETTE 근무)씨 빙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14●양태삼(연합뉴스 외국어뉴스1부 차장)태순(마쉬코리아 〃)순자(송천중 교사)씨 부친상 유제환(예금보험공사)송태원(하이닉스반도체 차장)씨 빙부상 5일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후 1시30분 (02)2072-2022●소웅영(전북대 명예교수)대화(명지대 〃)우영(한남대 〃)씨 모친상 조덕이(우석대 교수·여성직업능력개발원 이사장)씨 시모상 강부근(법제연구원 법령보급소장)장석하(경일대 교수)씨 빙모상 5일 전북대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30분 011-9436-6574●강남길(SK증권 감사)남호(Cofett 대표)씨 부친상 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30분 (02)2650-5121●김용갑(대유코아 춘추광업소장)용을(사업)용기(외환은행 기업전략영업본부 지점장)용오(전 풍산 과장)씨 모친상 김대식(전 아세아시멘트 차장)씨 빙모상 김계희(서울 가인초등학교 교사)씨 시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93●우춘길(국정원)웅길(사업)명길(〃)씨 모친상 제호(군의관)씨 조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262●안기호(자영업)준호(〃)진호(〃)씨 모친상 김경식(자영업)양배철(〃)박세현(대우증권 신탁연금부 차장)씨 빙모상 6일 국립경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403-1099●이경식(이경식법무사사무소 대표)성식(한국소비자보호원 인사총무팀장)응식(무주 구천동한의원장)씨 부친상 6일 대전 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42)220-9973●류기성(한국음원제작자협회 본부장)씨 부친상 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590-2560●이진호(자영업)진복(전 부산 동래구청장)진하(자영업)씨 모친상 6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51)550-9955
  • 영종도에 주택 4만 5000가구 건립

    재정경제부가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영종지구(578만평)에 대한 개발을 승인함에 따라 영종도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6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재경부가 영종지구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영종도를 공영개발과 환지(換地) 등 혼용 방식으로 개발키로 했다. 영종지구 578만평 중 1단계로 2011년까지 운서동 산업물류단지와 운남동 남측해안도로 주변 등 236만평(13∼17공구)을 개발하고,2단계로는 2020년까지 중산동 뱃터 등 342만평(1∼12공구,18공구)을 개발한다. 토공은 영종지구에 단독택지 3488가구, 아파트 3만 9784가구, 주상복합 2092가구 등 모두 4만 5454가구를 건설, 인구 12만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또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초등학교 11개, 중학교 6개, 고등학교 6개(인천과학고, 인천국제고 포함)를 건립한다. 아울러 항공화물 관련 기업 등 외국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산업·물류단지 47만 4000평을 조성하고 외국인 전용 공동주택단지도 4965가구를 조성키로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전자통관시스템 해외진출 시동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인 ‘유니-패스’는 수출입통관 과정을 100% 전자화한 세계 최초의 시스템이다. 수출은 2분, 수입은 1시간반 안에 통관처리가 이뤄진다. 한국전산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니-패스 구축으로 연간 3조 8000억원 물류비용 절감효과가 있다.7월 방한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협상 미국측 대표는 자국 시스템보다 10년 앞선 것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관세청이 유니-패스를 국제 관세행정의 표준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을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7월 KOTRA, 삼성SDS,LG CNS 등이 참여한 민관합동지원단을 구성했고,9월에는 수출전담조직 ‘국제화재단’도 설립했다.또 수출입은행과 소프트웨어진흥원, 아시아개발은행 등과 수출 지원을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수출은 세관협력회의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 3월 카자흐스탄에서는 관세청 주관으로 정보화설계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도미니카공화국은 관세행정정보화 협력 양해각서 체결 이후 긴밀한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2900만달러의 외화수입뿐 아니라 중남미의 출입국관리시스템과 정보화사업 등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민간합동지원단의 방문 맞춤형 서비스와 수출대상국 세관직원 초청 연수를 통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성윤갑 관세청장은 “유니-패스의 우수성이 확산되면서 외화획득은 물론 국제 관세행정 표준화도 가능해졌다.”면서 “유니-패스를 브랜드화시켜 해외 수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올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률 파주·일산 ‘최고’

    올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률 파주·일산 ‘최고’

    올들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고분양가 논란과 신도시 확대 발표 등에 따라 경기도 파주와 일산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이후 전세난으로 촉발된 폭등세가 맞물리면서 그동안 가격 상승 대열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수도권 북부지역 아파트 값이 많이 올랐지만 강남·북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양상이다. 4일 스피드뱅크가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총 1만 5126개 평형의 매매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인천시 중구 신흥동3가 항운아파트 18평형은 연초보다 161.11%나 뛰면서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이 아파트 값은 연초에는 9000만원이었으나 최근에는 2억 3500만원으로 올랐다. 인천시가 이 곳에 물류창고 건립을 계획하면서 송도신도시내 분양권을 받게 됨에 따라 매매가가 크게 올랐다. 이어 고양 일산동구 중산동 중산한성 9단지 48평형은 연초 2억 4000만원에서 120.83% 올라 현재 시세는 5억 3000만원선이다. 최근 5억 5000만원선에 거래도 됐다. 호가는 6억원까지 뛰었다. 파주시 조리읍 동문그린시티 48평형은 연초 1억 7500만∼1억 9000만원선에서 현재 3억 5000만∼4억 2000만원선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물론 상승액을 기준으로 할 때 가장 많이 오른 단지들은 서울 강남 등 고가 아파트지역에 집중돼 있다. 워낙 기본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강남구 논현동 동양파라곤 76평형은 연초 21억∼24억원선이던 매매가가 최근 33억∼36억원으로 무려 12억원이나 올라 가장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 79평형은 연초보다 12억원 오른 33억∼35억원선,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7차 80평형은 연초보다 10억 6000만원 오른 38억원선,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60평형은 10억 5000만원 오른 33억원선이다. 한편 상대적으로 상승세에서 그동안 소외됐던 강북 지역의 아파트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11월 강남·북 집값 격차는 전달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강남·송파·서초)와 강북3구(도봉·노원·강북)의 평당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11월 강남 집값은 평당 2916만원으로 강북 집값(평당 803만원)보다 263.2% 비쌌다. 전달(279.4%)보다는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부산 ‘물류대란’ 가시화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나흘째인 4일 부산항과 광양항 등 주요항에는 주말과 달리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물류대란 우려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전국 곳곳에서 화물차가 불에 타는 등 화물연대 파업 참가자와 미 참가자간 갈등이 도를 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체에서 경찰에 화물 운송차 호송을 의뢰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화물량 평소의 절반~3분의1 수준 부산 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평일 반입 반출하는 컨테이너 3만 2528TEU(20피트 짜리 컨테이너 1개 부피)를 소화하는 부산항은 4일 절반에도 못미치는 1만 3176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해 평균 처리율이 41%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컨테이너 처리량이 가장 많은 자성대 부두는 1일 처리량 5862TEU의 48%인 2818TEU를 처리하는 데 그쳤다. 부두 관계자는 “2∼3일 정도는 버틸 수 있으나 더 이상 운송거부사태가 계속되면 물류 처리에 큰 지장이 초래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양항의 처리 물동량은 평소의 3분의1수준으로 물류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광주전자 등 광주·전남기업들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운송거부 사태가 장기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의왕 내륙 컨테이너 기지도 평소의 60%만 처리됐다. ●불타는 화물차, 정부대책 정부는 집단운송거부 참여자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조치와 함께 엄벌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까지 불에 탄 차량은 16대, 파손된 차량은 50여대로 집계했다. 또 차량 방화와 파손이 잇따르자 부산해양수산청은 해경, 부두관리공사, 터미널운영사 등과 공동으로 순찰반과 비상수송조를 편성, 부두간 셔틀 운송과 장거리 운송 차량에 대한 호위와 순찰 등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4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 롯데백화점 신축부지 인근에 주차해 있던 트레일러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7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비슷한 시간 금정구 구서동 경부고속도로 진입로에 주차해 있던 30t 화물차에 불이나 42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에서만 차량 23대가 파손되고 3대가 불에 탔다. 광주 전남지역에서는 25대의 차량이 파손됐으며 화물연대 조합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되기도 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기업체의 요청에 따라 화물 운송차 호송에 나섰다. 한편 경찰은 파업 나흘째인 이날 전국에서 신고된 폭력 불법 행위 67건을 수사하고 있다. 차량 파손이 37건으로 가장 많고, 방화 15건, 운전자 통행 방해 5건 등이다. 전국종합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운송료 덤핑방지’ 법제화 압력

    이번 주가 화물연대 파업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5일 국회 건설교통위 법안심사소위를 거쳐 6일 전체회의로 넘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건교위가 썩 반기지 않는 분위기라서 개정안이 원안대로 처리될지는 불투명하다. 때문에 법제화가 무산될 경우 대규모 파업으로 치달아 2003년 파업 때처럼 물류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파업 원인은 해묵은 과제 2003년 화물연대 파업은 생존권 차원이었다. 비현실적인 운임, 후진국형 운송알선체계, 화물 운송 지원책 미비 등으로 촉발됐다. 정부는 다단계 화물운송 알선 체계를 줄이고 화물자동차에 대한 유류세·통행료 감면, 화물운송업 허가제 전환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화물운송 근로자의 법적인 지위 확보 등은 손을 대지 못했다. 화물운송 근로자들은 자기 화물차를 갖고 화주와 자유롭게 운임을 계약하기 때문에 법적인 근로자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다.정부가 일률적으로 운임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것 또한 시장경제 원리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화물차는 35만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여전히 과당경쟁이 일어나고 있다. 화물연대는 서울∼부산 왕복 컨테이너 화물 운임이 실비의 70% 수준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5∼6단계이던 주선 과정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지금도 평균 3.6단계에 이른다. 정부가 2003년 파업 당시 공권력을 투입, 파업을 봉합했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파업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었다는 지적이다. 장원석 화물연대 정책부장은 “파업 당시 정부·여당이 내놓은 개선안들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다시 파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관련 법규 처리에 따라 파업 진로 결정 이번 파업은 화물연대의 요구를 반영한 관련 법안 개정안 통과를 압박하려는 의도도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화물운송비 덤핑을 막을 수 있는 표준요율제와 주선료(화주와 운송업자간 화물을 소개해 주고 받는 수수료 5%) 상한제이다. 표준요율제란 화물운송료를 시장자율에 맡기지 말고 정부가 최저 기준을 정해 일정 수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주선료 상한제는 주선업자들이 받을 수 있는 수수료를 운송비의 5%까지만 허용하자는 것이다. 노동법 개정안 처리도 화물연대 파업의 주요 변수다. 개정안은 화물노동자의 특수 고용직 신분 유지 보장을 담고 있다.●정부, 시장원리 고수 정부는 2003년 파업 때와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관련 법규 개정안 처리 결과를 지켜볼 뿐이다. 특수고용직 보호대책에 화물노동자의 노동3권·운송료·다단계 알선 문제를 당장 처리하지 않고 ‘향후과제’로 분류해 놓고 있다. 이들이 자영업자와 같기 때문에 현행 법으로 노동자 신분을 보장해 주는 데 무리가 따른다는 것이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화물연대, 폭력으로는 얻을 게 없다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의 집단 운송거부가 닷새째로 접어든 가운데 비조합원에 대한 폭력과 화물차량 방화, 운행방해 등 불법행위가 난무하고 있다. 심지어 심야 운행차량에 돌을 던져 비조합원의 생명을 위협하고, 도로에 대못을 뿌리는 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한다. 경찰이 엄정 대응을 밝히며 운행차량 보호에 나서고 있지만 산발적 폭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어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화물연대 측은 “폭력이나 방화를 지시한 적이 없다.”면서 경찰이 죄를 덮어 씌운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일부 조합원·비조합원들이 집단행동에 편승해서 사적 감정을 표출하거나, 우발적인 충돌일 뿐이라고 한다. 참으로 어이가 없다. 멀쩡한 차량 수십대가 불에 타는 게 어떻게 우발적이고 단순한 충돌인가. 화물연대 지도부는 경찰을 탓하기에 앞서 조합원들부터 제대로 단속하는 게 순서일 것이다. 또한 집단행동으로 빚어진 물류 차질과 혼란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화물연대의 집단행동은 처음부터 잘못됐다. 화물연대 차주들은 노동자성이 강하긴 해도 엄연히 자영사업자다. 노조의 힘을 빌려 사업권을 강화하려는 건 옳지 않다.3년 전처럼 또 떼를 써서 목적을 관철시키려 해서는 곤란하다. 사업상 문제가 있으면 당국과 조용히 머리를 맞대면 될 일이다. 폭력으로는 어느 하나도 얻을 게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정부도 이들이 일정 수준의 법적 보호가 필요한 경제적 약자임을 감안해 공급과잉 해소 등의 방안을 시급히 강구해야 할 것이다.
  • 경찰청장 “화물연대 불법행위 엄단”

    화물연대의 운송거부사태 사흘째인 3일 경찰이 화물연대의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해 엄단 방침을 밝혔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불법행위가 발생하면 운전자 사법조치는 물론 면허를 취소하고 차량을 압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까지 주차장 화염병 투척, 차량 방화, 운전자 폭행 등 전국에서 모두 47건의 불법행위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 2일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앞에서 화물차량 15대를 가로막고 이 가운데 차량 3대의 에어호스를 절단한 뒤 승용차로 전경 1명을 들이받고 도주한 7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부산항과 인천항을 비롯, 전국의 항만과 내륙컨테이너기지에서 우려하던 물류 차질사태는 빚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4일부터 수출입 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면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부산 신선대, 허치슨 등 부산의 각 부두에는 주말인 2일에 이어 3일에도 개별 운송회사 소속 화물차 기사들이 화물운송에 나서면서 대부분 정상 가동이 이뤄졌다. 부산해양청 관계자는 “주말과 휴일 별다른 움직임이 없던 화물연대가 집단행동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물량이 몰리는 4일이 이번 사태의 1차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며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관련 법안심사소위가 열리는 5일이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대구 김상화기자·서울 서재희기자 shkim@seoul.co.kr
  • [108년만의 항만노무 개혁] 부산 항만인력 상시공급체제 전환 안팎

    [108년만의 항만노무 개혁] 부산 항만인력 상시공급체제 전환 안팎

    노조가 독점 공급하던 부두의 노무인력 공급권한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항만의 인력공급 체제 개편은 1898년 성진부두에서 항운노조가 결성된 지 108년 만의 일이다. 부산항운노조는 최근 상시 고용체제(상용화) 도입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한 결과 80%에 육박하는 찬성표를 얻었다. 따라서 내년부터 부산 부두의 노무인력공급은 하역회사 별로 상시고용체제에 의해 진행된다. 이 결과는 현재 상용화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인천항과 평택항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상용화의 필요성 전국 항만엔 2만 2000여명의 근로자가 있다. 이 가운데 절반은 하역업체 소속으로 장비 운전이나 현장 관리를 하고 나머지 절반은 항운노조 소속으로 단순 노무 작업을 한다. 그동안 신 항만 등 극소수를 제외하면 전국 대부분 항만의 단순 노무 근로자의 인력공급은 항운노조의 독점 공급에 의해 이뤄졌다. 하역업체는 건마다 수시로 항운노조에 인력을 요청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항운노조는 이런 인력 공급에 있어서의 독점적인 지위를 108년 동안 이어 왔다. 이런 체제는 항만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떨어뜨렸다. 현재 항만은 기계화되는 추세이고 컨테이너는 규격화 됐다. 또 선박 귀항은 정기적으로 이뤄진다. 과거처럼 항만 운영이 들쭉날쭉하게 이뤄지는 환경이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해양수산부 전재우 항만운영과장은 “항운노조는 항만이 새 장비를 도입할 때마다 손실 보장을 요구, 항만의 현대화와 기계화는 늦어졌고 이런 문제점은 항만의 외국자본 유치에도 걸림돌이 됐다.”고 밝혔다. ●노조에 대한 보상은? 전반적인 개편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제정된 ‘항만인력공급체제의 개편을 위한 지원특별법’을 통해 이뤄진다. 주요 내용은 노·사·정 협의로 상용화를 한다는 것을 전제로 100% 고용보장과 정년 보장, 현재 임금 보장, 조기 퇴직시 생계 지원금 지급, 퇴직금 충당 관리 위원회에 대한 정부의 무이자 대출 지원 등이다. 상용화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해양부는 퇴직금 충당 융자금과 생계안정지원금 등을 위한 예산 412억원을 마련했다. 퇴직금 충당금은 항운노조 조합원이 퇴직할 때 받는 퇴직금이다. 업체 소속이 아닌 항운노조 소속이면 법률상 사용자가 없다. 따라서 퇴직금을 받을 곳이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퇴직금 충당 관리 위원회가 생겼다. 하역 요금의 11.3%가 위원회에 충당된다. 나중에 퇴직할 때 충당된 돈을 받게 돼 있다. 하지만 상용화가 이뤄지면 퇴직금을 받을 인력이 순식간에 늘어나 퇴직금 충당 관리 위원회에 자금이 부족하고 이 점이 상용화 추진의 주요 걸림돌이었다. 이 문제는 정부의 무이자 대출을 통해 풀렸다. 또 생계지원금 지급은 국고 지원으로 이뤄진다. 항운노조원은 일용직 근로자에서 항만물류기업의 정규 직원이 된다. 따라서 근로기준법 등 노동 관련 법령의 적용을 받게 되는 게 차이점이다. 즉 고용보험 등 4대 보험과 유급 휴가 혜택이 이뤄진다. ●외국의 상용화 사례는 정부는 이처럼 재정지원을 통해서라도 상용화를 앞당기겠다는 입장이다. 외국에서 상용화를 한 사례를 보면 정부가 항만 개혁을 위해 필요한 재원의 50%이상을 부담한 경우가 많다. 또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정부가 주도해 특별법을 제정해 상용화를 추진했다. 이처럼 정부가 상용화를 추진하는 것은 인력과 물류비 절감 등 경제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영국과 프랑스, 호주는 각각 1989년,1992년,1996년에 항만 노무관련 개혁을 통해 상용화가 실시되기 시작했다. 아시아에선 대만이 1997년 항만 민영화 정책을 추진해 항만노조의 노무 공급 독점권을 전격 폐지했다. 상용화를 실시한 뒤 영국과 호주, 뉴질랜드에선 각각 52%,50%,33%씩 인력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항만시설 확충과 장비 현대화로 선박의 항만 체류 시간도 크게 줄었다. ●부산항 상용화의 효과 상용화가 정착되면 현재 항만 하역에 투입되는 인력의 30∼40%가 줄어들 것으로 본다. 부산항과 인천항의 경우 30% 인력이 감소하면 연간 약 351억원의 물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선박의 항만 내 체류시간이 크게 줄어 항만 이용자의 비용이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인천항과 부산항에서 500억원 상당의 비용이 절약될 것으로 추정된다. 대만처럼 선박의 항내 체류시간이 약 14%준다고 가정하면 부산항과 인천항에서 연간 약 271억원의 비용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항만물류기업은 인력관리 등 부두운영에 대한 자율성이 확대돼 물류비가 줄고 장비 현대화를 통해 항만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국가 전체적으론 우리 항만에 대한 대외신인도가 향상돼 외국 선사의 신규 유치는 물론 다국적 물류기업의 투자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부산항의 상용화는 현재 상용화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인천항과 평택항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 항만운영과 우수한 사무관은 “협상에서 고용 보장과 퇴직금 지급 등 쟁점의 협의에 부산항의 상용화 협상안이 지침이 될 수 있다는 점과 우리나라의 최대 항만에서 개혁이 이뤄진 선례는 인천항과 평택항의 상용화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항운노조 노무독점권의 역사 항운노조의 지금과 같은 독점적인 노무인력공급권은 1876년 부산항이 개항하면서 등장한 ‘도반장’제도에 뿌리를 두고 있다. 도반장은 부두 하역작업을 지휘하는 작업반장에 해당하는 직책. 화물이 부두에 도착하면 화주는 도반장에게 하역작업을 의뢰, 도반장은 필요한 인력을 모아 하역작업을 지휘했다. 임금까지도 도반장이 일괄적으로 받아 나눠주는 형태였다. 이 같은 도반장 제도의 틀이 100여년 동안 이어져오면서 도반장이 항만노무인력을 독점 공급했다. 1980년 계엄상태에서 노동청 노동조합 정화지침에 따라 부두노조와 운수노조가 항운노조로 통합되면서 독점적 노무인력공급권은 더 강화됐다. 도반장은 연락원(현재 반장)으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부두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관리하고 작업을 지휘하는 막강한 권한은 여전했다. 이 때문에 부두에서 일을 하려면 노조원이 돼야 하고 노조원이 되기 위해서는 금품을 제공해야 한다는 채용비리 소문이 끊임없이 나돌았다. 지난해 부산항운노조채용비리에 대한 검찰수사로 노조간부가 구속되는 등 채용비리 소문은 일부 사실로 드러나 비난이 거세지자 부산항운노조측은 노무공급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계기로 항만노무공급체계 개편작업이 본격화된 것이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 관계자는 “하역작업이 많지 않고 불규칙했던 과거에는 도반장 형태가 맞는 측면도 있었고 외국에서도 비슷한 형태로 오랫동안 유지돼 왔다.”면서 “그러나 항만시설이 현대화되고 선박운항이 정기화되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이번에 상용화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해외 누비는 한국 건설업체] (3) 현대 발전·항만공사 현장

    [해외 누비는 한국 건설업체] (3) 현대 발전·항만공사 현장

    |두바이 류찬희특파원|중동 건설현장에 태극기를 가장 많이 꽂은 기업은 현대건설. 가스·발전설비를 비롯해 항만, 준설, 송전선 건설 공사 등 굵직한 공사 20여개를 추진하면서 과거 현대건설의 중동 영광을 되살리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수전력청이 발주한 제벨알리 엘(L)발전소 2단계 공사 현장. 제벨알리 발전소단지에서 현대건설이 세계 각국의 업체와 기술 경쟁을 벌여 6억 7000만달러짜리 공사를 따낸 곳이다. 전력과 물이 부족한 UAE 입장에서는 공사 금액은 둘째치고 대형 플랜트 공사를 무난히 할 수 있는 기술과 경험을 가진 업체를 찾았다. 무엇보다 공사를 앞당겨 하루라도 빨리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건설사를 상대로 입찰을 부쳤다. 현장에서는 1200㎿(메가와트)복합화력발전소와 하루 5500만갤런의 담수(淡水)를 생산하는 설비공사가 한창이다. 전력량은 제벨알리 전력단지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23%에 이른다. 두바이 인구 8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과 물을 공급하는 초대형 플랜트 공사다. 지난해 5월 착공, 오는 2008년 4월 준공 예정이다. 공사장은 파일과 설비 자재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현대와 협력 업체 기술자들이 중국인, 인도인 등 1200여명의 근로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더위를 피하는 동시에 발주처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른 업체보다 2시간 이른 아침 6시부터 일을 한다. 공사장 밖에는 각국 근로자들과 우리 기술진이 묶는 숙소가 마련됐다. 시내에 별도로 숙소를 마련해야 하지만 출퇴근 시간을 아끼고 공기를 앞당기기 위한 조치다. 담 하나를 두고 옆 현장에서는 일본 도시바가 현대건설보다 먼저 발전소를 짓고 있는데 2년 가까이 공사가 지연됐다. 오히려 현대건설 공사가 앞서가고 있다. 오건수 소장(상무)은 “두바이에서는 앞으로 8000㎿전력이 필요하다.”며 “기술과 경험에서 앞선 현대건설이 추가 공사를 거뜬히 따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대건설은 설비공사 외에 대형 토목 공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두바이 항만청이 발주한 새로운 컨테이너 물류기지인 제벨알리 항만 안벽건설 현장과 초대형 인공섬 ‘팜 데이라’의 준설·매립 공사현장에도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항만공사 공사금액은 2억 2000만달러. 안벽공사와 컨테이너 야적장을 만들고 도로를 내는 공사다. 현장에선 집채만 한 콘크리트 구조물(65t무게) 1만 6000개를 바닷속에 쌓아 부두를 만들기 위해 대형 크레인과 바지선이 쉴새 없이 움직이고 있다. 김노식 소장(상무)은 “바닷속에서 하는 공사라서 여간 어렵지 않다.”며 “구조물 하나하나 넣을 때마다 잠수부가 직접 들어가 제대로 자리를 잡았는지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바이 항만청이 14단계에 이르는 공사를 계획하고 있어 현대건설의 추가 수주 희망도 밝은 편이다. 두바이에는 걸프만 바다를 메워 인공섬을 만들어 아파트와 사무실, 리조트 단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3개나 된다. 이 중 팜 데이라 사업 준설공사는 현대건설이 맡고 있다. 바다 바닥을 파내 섬을 만드는 공사다. 대규모 준설 공사가 나올 예정이라서 추가 공사 수주가 유력하다. chani@seoul.co.kr
  • ‘CRV’ 돌풍 이어갈까

    ‘CRV’ 돌풍 이어갈까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인 일본 혼다자동차의 ‘시빅’이 우리나라에도 상륙했다. 시빅이 ‘CRV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혼다는 저렴한 가격(3000만원대 초반)과 세련된 디자인의 CRV를 앞세워 지난달 수입차 등록대수 1위를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시빅은 1972년 출시돼 160여개국에서 지금까지 1700만여대가 팔렸다. 국내에 들어온 모델은 8세대. 배기량은 2000㏄다. 크기는 현대차 아반떼급(준중형)이지만 성능은 쏘나타(중형)와 비슷하다는 게 혼다측의 주장이다.5단 자동변속기를 얹었다. 최고 출력은 155마력. 연비는 리터당 11.5㎞로 보통(3등급)이다. 가격이 다소 비싼 것이 흠이다.2990만원이다. 옵션(선택사양)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1800만원 안팎이다. 혼다코리아 정우영 사장은 “수입관세(8%)와 물류비, 풀옵션 모델인 점 등을 감안하면 (일본·미국 판매가보다)비싼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1800㏄ 모델은 시장 수요를 살펴 내년 상반기에 들여오기로 했다. 같은 일본차인 렉서스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이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혼다는 시빅 하이브리드(1400㏄·3390만원)를 내년 2월 들여오기로 했다. 승용차로는 국내 시판 하이브리드 1호다. 정 사장은 “혼다의 기술력을 보여준다는 상징적 의미에서 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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